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창동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회화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가스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순경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전북도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0
  • 盧 “젊고 역동적인 한국 만들자”/국무위원들과 북악산 등반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고건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청와대 경내의 북악산에 올라 ‘젊고 역동적인 한국 건설’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산행을 마친 뒤 서울 평창동의 한 갈비집에서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설 연휴를 등산으로 마감하며 새해를 시작하니 올 한해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시작하는 느낌이다.국무위원들과 같이 등산을 하는 일은 젊은 한국을 새롭게 창조하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올 상반기 중 불경기를 해소해 서민 체감경기를 높이는데 주력하자.”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통령과 국무위원,일선 공무원들이 함께 등산하자.”고 제안했다. 열린우리당이 현직 장·차관과 청와대 참모들의 ‘총징발령’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노 대통령이 거의 전 국무위원과 산행에 나선 것을 두고 일종의 ‘쫑파티’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돌기도 했으나,이 수석은 “정치 관련 대화는 일절 없었다.”고 소개했다. 등산에는 국무위원(급) 30명 가운데 강금실 법무·이창동 문화·권기홍 노동장관과 성광원 법제처장,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을제외한 25명이 참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우리당 현직 장·차관 12~13명 영입 장담

    4·15총선을 앞두고 여권이 ‘올인(판돈 전부를 건다는 도박 용어)’ 승부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조합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몸집 키우기에 나선 형국이다. 열린우리당은 현직 장·차관과 청와대 고위참모들의 총선 출마가 기정 사실화되면서 이들에 대해 지역구를 내정하는 등 여권내 가용자원 총동원령을 가시화시키고 있다.이와 함께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소속 현직 지방자치단체장들에 대한 접촉도 강화하면서 입당을 권유하고 있다.우리당은 장·차관과 청와대 참모들에 대해서는 전체 지역구의 30%까지 공직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가 단독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한 당헌을 적용할 방침이다.출마가 거의 확정적인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경기 수원,한명숙 환경장관은 서울 종로 또는 양천을,권기홍 노동장관은 경북 경산·청도,이영탁 국무조정실장은 경북 영주를 사실상 ‘낙점’해둔 상태다. ●강금실 법무장관 “그냥 출마해버릴까”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경기 의정부,유인태 정무수석은 고향인 충북 제천을 ‘입도선매’해 뒀다고 해도과언이 아니다.20일 입당한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에겐 대구의 한 지역구를 ‘할당’하기로 했고,현재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금실 법무장관과 김화중 보건복지장관은 강남갑과 양천을 카드로 설득 중이다.강 장관은 출마설에 대해 “아이고,내 팔자야.그냥 ‘에이씨’하고 (출마)해 버릴까.”라며 웃어 넘기기도 했다. 이강철 영입추진단장은 이날 “앞으로 장·차관 12∼13명을 더 데려올 것”이라고 장담했다.그러나 대구 출마 권유를 받아온 이창동 문화부장관은 불출마 의사를 굳혔고,정동영 의장이 광주 남구 출마를 공개적으로 밝힌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도 핵심 당직자에게 불출마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혁규 전 경남지사와 이시종 전 충주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의 입당을 성공시킨 바 있는 우리당은 특히 충청권과 호남권 지자체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정 의장은 전날 한나라당 소속 염홍철 대전시장과 20분간 밀담을 나눴고,김혁규 전 지사도 자민련 소속 심대평 충남지사와 점심식사를 하는 등 공을 들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亞문화산업교류재단 창립

    아시아 각국간의 문화산업 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신현택)이 19일 오후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이날 행사는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정·관계,주한 외교사절,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을 비롯한 언론계·학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은 아시아 지역 문화교류를 위한 해외네트워크 구축,글로벌 문화포럼 운영,시장조사 및 연구 등을 주 사업으로 펼치게 된다. 안정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임동근 한국게임산업연합회 회장이 부이사장을 맡았으며,이영욱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원장,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이사 등 16명이 이사로 참여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고이즈미 독도망언 정가 ‘발끈’ 정부 ‘차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독도 망언’에 정치권은 발끈했다.독도우표 발행 중단요구는 “내정간섭”이며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은 정부의 저자세 외교에서 비롯됐다는 성토가 빗발쳤다. 민주당은 휴일인 11일 긴급 상임중앙위회의를 열어 일본의 망언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및 편입시도 등에 대해 ‘중단촉구 결의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국회 문광·교육·통외통위를 소집하는 한편 당내 ‘고구려사·독도 주권수호특위’도 만들기로 했다. ●‘독도주권수호특위' 구성키로 조순형 대표는 “이창동 문화장관이 ‘정부가 공식대응하면 정치문제화된다.’고 한 태도는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이낙연 기조위원장은 “우리 역사와 영토 용훼를 참는 ‘참여정부’는 ‘참아정부’”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독도기념 우표첩을 고이즈미 총리와 아소다로 총무상에 전달하고 한·일 간 우편물에 독도우표를 붙이는 ‘7000만 헤이그특사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일본측 해킹에 대비한 ‘사이버 충무공’도 양성할 계획이다. 국회 독도사랑모임 대표인 윤한도 한나라당 의원은 주일대사 소환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한·일의원연맹에서 탈퇴했다.그는 정부 반대로 4년간 심의조차 못한 ‘독도개발특별법’을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총선전략에만 몰두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영토를 수호하라.”고 논평했고 배용수 부대변인은 “노 정권이 집안에서만 큰소리치고 밖에서는 입도 뻥끗 못한다.”고 비난했다. ●한·일우편물 독도우표 붙이기 그러나 정부는 냉정하고 조용하게 대처할 방침이다.한 당국자는 “향후 사태를 예의주시하되 추가적인 대응은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양국이 함께 흥분할 경우 독도 문제를 국제이슈화하려는 일본의 의도에 휘말려 들어간다고 본다.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우리 땅이고,실효적으로 점유한 상황에서 분쟁지역화하는 것 자체가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한 관계자는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공식화하려는 목적”이라며 “정부와 언론·정치권의 대응은 다르다.”고 말했다. 김수정 박정경기자 crystal@
  • 뉴스플러스/“고구려史왜곡 정부대응 도움안돼”

    이창동(李滄東) 문화관광부 장관은 7일 고구려를 자신들의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움직임과 관련,“정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문제를 푸는 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문제를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오히려 중국의 태도를 강화할 수 있다.”면서 “학계 등 순수 민간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日방송 교양프로 전면개방

    정부는 내년 1월1일부터 라디오를 포함한 지상파 방송의 일본 교양프로그램 방영을 허용키로 했다. 그러나 드라마는 한·일이 공동제작한 것,영화는 국내 개봉된 것에 한하고,일본어 노래는 일본가수의 국내공연을 중계하거나 일본가수가 국내방송에 출연할 때만 방송할 수 있도록 했다. 이창동(李滄東) 문화관광부 장관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일본 대중문화 4차 추가 개방계획’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28면 개방계획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에 허용되는 교양프로그램과 영화 등은 한국어 더빙을 권고하는 한편 일본어 가창 뮤직비디오의 방영은 불허했다.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교양프로그램과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된 영화 및 극장용 애니메이션,일본어 가창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개방한다.그러나 드라마는 ‘모든 연령 시청가’와 ‘7세 이상 시청가’ ‘12세 이상 시청가’ 등급과 한·일 공동 제작물만 허용하고,버라이어티쇼와 토크쇼·코미디 등 오락물은 개방을 미루었다.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오락프로그램의 개방을 미룬 이번 개방폭은 전면 개방가능성이 점쳐지던 당초의 예상보다 상당히 축소된 것이다.문화부는 지난 9월16일 4차 개방계획을 밝히며 방송과 극장용 애니메이션 부문의 개방폭을 연말에 발표키로 했다. 이창동 장관은 “앞으로 있을 5차 개방 때는 방송부문을 전면 개방하되,4차 개방에 따른 국민정서 및 청소년에 대한 영향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정부의 대중문화 4차 추가 개방조치와 관련,한·일 공동제작 드라마의 인정기준을 마련하는 등 보완조치를 만들기로 했다. 방송위는 일본 방송프로그램 유입에 따라 방송사업자의 자율 심의위원회 등 자체 심의 실태를 감독하는 한편 현행 외국프로그램 편성비율 준수 여부에 대한 규제도 병행키로 했다. 서동철 이순녀기자 dcsuh@
  • 개각·비서실개편 전망/내각은 소폭… 청와대는 내부이동

    조만간 이뤄지는 개각과 청와대 개편의 특징은 각각 ‘소폭 개각’과 ‘축소지향적 청와대’로 예상된다.노무현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차례 “분위기 쇄신용 개각·개편은 없다.”고 거듭 강조해왔다.정찬용 인사보좌관도 “개각은 소폭”이라고 강조했다. ●비서관 10여명 연쇄이동 한나라당 등 정치권의 인적 교체를 통한 국정쇄신 요구에도 청와대는 실장 및 수석·보좌관급의 ‘물갈이’는 거의 없을 전망이다.청와대 관계자는 “가뭄인데 급류가 형성되겠느냐.”면서 “이번 인사에서 수석급 이상은 아무도 떠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서관급은 10명 이상 연쇄이동이 예상되지만,외부 수혈이나 대폭 물갈이 징후는 역시 보이지 않는다.서갑원 정무1,김현미 정무2비서관과 박범계 법무비서관,윤훈열 행사기획비서관 등이 내년 총선을 위해 청와대를 떠날 예정이다.이들 자리를 통·폐합해 비서관 수를 적극 줄인다는 계획이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정무수석실은 정무기획에 정무2의 기능을,민정수석실은 민정2가 사법부를 관장하는 법무비서관을 흡수·통폐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홍보수석실은 현재 공석인 국정홍보를 홍보기획에 흡수시키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정무기획은 천호선 정무팀장이 유임될 전망이고,정무비서관은 조광한 홍보기획비서관과 김형욱 참여기획비서관,열린우리당의 최동규 부대변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기능이 조정된 각 수석실들은 위상강화에 따라 ‘문패’가 바뀌기도 한다.노 대통령이 각별한 애정을 표시한 국민참여수석실은 정부조직혁신이라는 새로운 업무를 떠맡고 업무개선비서관(PPR)도 영입해 ‘참여혁신수석실’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화중·권기홍 교체 거론 이미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이 사퇴했고,윤덕홍 교육부총리도 사표를 쓴 상황에서 청와대 주변에서는 “이제 한두 명 정도만 더 사표를 쓰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교체대상으로 김화중 복지부 장관과 대구 출마가 예상되는 권기홍 노동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 “선거관리내각 구성하라”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중립내각 구성은 노 대통령이 지난해 DJ정부에 촉구했던 사항”이라며 거듭 선거관리내각 구성을 촉구했다.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중대한 정책적 실패로 국정파탄을 몰고 온 장관’으로 김진표 재경·윤덕홍 교육·윤영관 외교·조영길 국방·박호군 과기·윤진식 전 산자·한명숙 환경·권기홍 노동·최종찬 건교·허상만 농림·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이영탁 국무조정실장 등 12명을 꼽았다.‘국민을 상대로 거짓말한 장관’에 정세현 통일·진대제 정통·김화중 복지부 장관을,‘정권친위대형 코드장관’으로 강금실 법무·이창동 문화·지은희 여성부 장관을 지목했다.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과 허성관 행자부 장관,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은 사전선거운동에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문소영 박정경기자 symun@
  • 정책진단/ 정부 “사회갈등 현안 연내 푼다”

    정부가 올해를 20여일 남기고 사회적 갈등 현안의 연내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10일 원전수거물관리시설(원전센터) 유치 문제에 대해 ‘부안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유치신청을 받겠다.’며 지금까지의 자세를 바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다른 대형 이슈인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공사 재개문제 등에 대해서도 이런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는 참여정부 출범이후 불거진 갈등현안에 대해 정부가 기약없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해를 넘길 경우 내년에 사태가 더욱 악화돼 이에 따른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해를 넘기지 않겠다” 정부는 불교계의 반대로 2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사패산 터널문제에 대해 이번주 중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불교계가 공론조사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미룰 경우,공론조사 없이 정부 원안대로 공사를 강행할 방침이라는 후문이다.고건 국무총리도 “공사지연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초래되고 있어 해를 넘길 수 없다.”며 연내에 결단을 내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13일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명의로 ‘공론조사 수용여부를 결정해 달라.’는 내용을 불교계에 통보했고,불교계는 10일 열린 전 조계종 종정 월하(통도사 방장) 스님의 다비식이 끝난 뒤 최종 입장을 통보해 주기로 했다. 또 교단 갈등을 불러일으킨 NEIS는 오는 15일 열리는 국무총리 산하 교육정보화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복안이다. 현재 논의중인 것은 ▲NEIS 서버를 교육청에 두되 교무학사·보건·입학 및 진학 등 3개 영역의 권한은 암호화해 분리하는 1안 ▲학교별로 서버를 분리하고 분리된 서버를 교육청에 모아두는 2안 ▲서버를 학교에 두고 관리 및 유지도 각 학교가 선택하도록 하는 3안 등이며,이 가운데 1안과 2안이 3안보다 채택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덕수궁터인 옛 경기여고 부지에 미 대사관을 신축하는 문제도 19일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지켜본 뒤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정부’ 비난 의식 이처럼 정부가갈등현안 해결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이들 현안이 표류하면서 점증하는 비난여론을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일부에서는 참여정부를 행동은 없고 토론만 있다며 ‘나토(NATO·No Action Talking Only)정부’라는 비난도 적지 않다. 사패산 터널문제는 지난 4월 총리실에 노선재검토위원회를 만들어 해결책을 모색했으나 조정에 실패했고,NEIS도 지난 6월 교육정보화위원회를 만들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또 원전센터문제도 ‘핵발전·핵폐기장 추방 범부안대책위원회’(부안 대책위)측과 지난 10월 ‘부안지역 현안해결 공동협의회’를 구성했으나 4차회의를 끝으로 중단된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등을 통해 적극적인 해결에 나설 것”이면서 “연내에 대부분의 갈등 현안에 대한 정부 방침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
  • 출마거론 장관 반응/ “NO”

    장관들은 대체로 총선 출마에 부정적인 것 같다.지난 6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기자들과 만나 총선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했다. 열린우리당에서 영입대상 0순위로 꼽고 있는 강금실 법무부장관은 “(출마에)생각이 없다.”면서 “같은 말을 몇 번이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바뀔 일이 없을 것”이라며 “(노 대통령에게)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허성관 행자부장관은 “내가 지금 나이가 몇인데 출마를 하겠느냐.”면서 “전혀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선거를 관리해야 할 사람이 어떻게 출마를 하겠느냐.”면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다.”고 출마를 일축했다. 열린우리당의 영입대상에 포함된 한명숙 환경부장관도 “안 나간다.”면서 “최근 직원들에게 얘기했다.”고 밝혔다.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은 “출마 제의를 받은 바도 없고,할 뜻도 없다.”면서 “노 대통령이 나를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제의를 안 하실 것으로 생각하며 출마 가능성은 1%도없다.”고 선을 그었다.경제관료 출신 중에는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내년초 출마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은 조금 있지만 윤진식 산자부,최종찬 건교부,장승우 해양부,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이영탁 국무조정실장 등은 ‘스타일’상 출마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게 관료사회의 대체적인 평가다. 곽태헌기자
  • 장·차관 절반 판공비 공개 못해

    정부의 장·차관 업무추진비 공개 방침은 ‘빈말’에 불과했나. 당사자인 장·차관 등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공개가 가능한데도 규모와 쓰임새를 공개하지 않는 기관이 전체의 절반가량에 이르는 실정이다. 특히 국민들의 정보공개 청구가 없더라도 자발적·의무적으로 공개토록 규정한 국무총리 훈령이 제정된 지 5개월이 지났지만,일부 기관장들은 ‘나몰라라’식으로 버티고 있다.‘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라는 정부 구호가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눈치보며 시기 조절하나 27일 행정자치부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업무추진비 공개 현황’에 따르면 49개 정부기관중 21곳(43%)이 소속 기관장의 업무추진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공개 기관은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법무부 등을 비롯해 국세·관세·검찰·병무·경찰·해양경찰청 등 이른바 ‘힘 센 부처’들이다.정부정책의 ‘전도사’격인 국정홍보처도 포함됐다. 이중 일부는 주무부처인 행자부의 ‘연내 공개’ 독촉에도 불구하고 “내년 4월중 공개”(검찰·국세·경찰청)라거나 “내년 1월중 공개”(법무부·국민고충처리위·검찰청·철도청)를 회신,연내 공개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관계자는 “참여정부 들어 예산집행의 투명성이 많이 높아졌지만 아직도 장·차관들의 판공비(업무추진비)는 숨기고 싶은 정보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부처별로 사용 금액이나 내역이 비교되는 것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공개 시기를 조절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공개 중인 일부 부처의 경우도 자발적이라기보다는 독촉에 밀려 마지 못해 공개한 기색이 역력하다.농림부와 중소기업청 등은 지난 18일 행자부의 이행여부 확인 공문을 받은 뒤 부랴부랴 부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법제처는 “26일 공개 예정”이라고 회신했으나 이날 현재 공개하지 않고 있다. ●씀씀이를 살펴 보니… 장관(급)별 업무추진비 지출 규모의 편차도 컸다.허성관 행자부장관(2266만원)과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2030만원)이 월평균 2000만원대를 넘긴 반면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507만원),지은희 여성부장관(530만원),이남주 부패방지위원장(553만원)은 500만원대에 그쳤다.나머지 대부분은 1000만원대다. 규모와는 달리 쓰임새는 대부분 비슷했다.유관단체와의 식대나 정책협의회 간담회 등의 항목에서 가장 많은 지출이 이뤄졌다. 이창동 장관은 ‘8월 613만 5880원’ ‘9월 657만 1760원’ 등 10원 단위까지 지출내역을 기재,특유의 꼼꼼한 면모를 보였다. 이남주 위원장은 ‘한도내 선지출-후정산’ 방식이 아니라 업무추진비 지출 건별로 사전에 금액·일시·장소·참석자 등이 포함된 ‘사전 품의서’를 작성한 뒤 지출하는 원칙을 실행하고 있다. 참여연대 이재명 투명사회팀장은 “정부의 장·차관 업무추진비 공개방침은 국민들의 감시와 견제를 가능토록 한다는 점에서 현 정부의 ‘국민참여’ 국정철학을 온전히 반영하는 시스템”이라면서 “장관들이 마인드를 바꿔 하루빨리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노대통령 특검 거부/국무회의 이모저모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국무회의에서 ‘측근비리의혹 특검법’을 첫번째 안건으로 올려 토론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거부권 행사를 결정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법제처와 법무부는 법률공포안과 재의요구안을 각각 상정했다.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재의요구안에 대해 설명했고,국무위원들은 법무부의 재의요구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거부권’ 의사를 밝혔다.회의는 오전 9시에 시작돼 40분 만에 끝났다. 강 장관은 재의요구안에서 “진행중인 검찰 수사가 입법에 의해 중단된 적은 없다.”면서 “이런 사례가 용인되고 반복된다면 검찰의 수사소추권이 심각하게 위축되고 이원화돼 권력분립의 기본원칙이 훼손될 위험성이 있다.”고 법리상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 장관은 이어 “수사대상이 명확히 특정되지 않은 만큼 특검이 부당하게 확대될 수 있고 특검의 의도적 수사지연,권한남용 및 일탈에 대한 대통령의 합리적 견제 권한을 봉쇄하는 등 수사기간 연장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점을 거부권 행사의 근거로 들었다.이에 사회를 맡은 고건 국무총리가 “법리적으로 특검법을 거부해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경색되는 측면도 있다.이에 대한 의견이 있느냐.”고 물었고,김진표 재정경제·이창동 문화관광·김화중 보건복지·지은희 여성부 장관 등이 찬성의 의견을 냈다. 김진표 장관은 “대선자금 수사도 함께 진행중인데,이번 특검법에 따를 경우 조사대상이 중복돼 조사받는 기업으로선 고통이 클 것”이라고 ‘경제적 관점’에서 거부권 행사에 동의했다.지은희 장관은 일부 시민단체의 의견을 소개하면서 “선례를 남기는 게 적절치 않다.”고 했고,김화중 장관은 “검찰수사가 끝나고 미진하면 (특검을) 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창동 장관은 “기본적으로 재의요구 의견은 타당하다.”면서도 “대통령 측근 문제이고,입법부와 행정부의 갈등이 야기될 수 있으므로 검찰 수사가 끝난 뒤 특검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재의요구를) 하는 게 어떠냐.”며 특검을 기피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를 주문했다.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노 대통령은 미리 준비한 특검법 재의요구 관련 입장을 국무위원들에게 전달했고,이에 따라 공포안은 폐기되고 재의요구안이 의결됐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국무회의 도중 춘추관을 찾아 A4용지 3장 분량의 ‘특검법 재의요구 관련 대통령 발언 요지’를 배포하고,거부권 행사를 발표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계약직 공무원 “잘나가네”/일반직보다 연봉 최고 2배 ‘우수인력 유치’ 제도화 결실

    민간 출신의 계약직 공무원들이 줄곧 공직생활을 해온 비슷한 직급의 일반직 공무원보다 최고 2배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3년의 계약기간이 만료돼 최근 재계약한 김명곤 국립중앙극장장(일반계약직 2호)의 연봉은 기준연봉(일반직 공무원이 해당 직위에 임용되면 받을 수 있는 평균연봉)의 216%에 해당하는 7943만원이다. 즉 일반직 공무원이 극장장에 임명될 경우 받을 수 있는 연봉의 2배가 넘는 연봉이 책정된 셈이다. 이는 일반직 공무원(2급)의 연봉 최고액인 6702만원보다 많고,소속 부처인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의 연봉 7908만원보다도 높다. 또 지난 6월 채용된 홍봉기 기획예산처 정보화담당관(계약직 4호)은 기준연봉의 200%인 5600만원,지난 7월 채용된 박재규 정보통신부 우편사업단장(계약직 2호)은 기준연봉의 187%인 7315만원이 연봉으로 책정됐다. 이처럼 민간출신 계약직 공무원이 일반직 공무원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이유는 우수인력을 공직사회에 유치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 때문.현행 ‘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르면 각 부처 장관은 계약직 공무원 임용시 경력과 실적 등을 고려해 기준연봉의 130%까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며,인사위와 협의를 통해 130% 이상의 연봉을 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사위가 올해 초 실시한 ‘국장급 이상 연봉제 공무원의 연봉 실태조사’에서도 민간에서 채용된 계약직 공무원이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평균 18%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계약직 공무원 가운데 21명은 정무직인 차관급 공무원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인사위 관계자는 “각 부처에서 인사위에 계약직 공무원의 연봉을 상향조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까지 연평균 10여건에 불과하던 승인 요청이 올해는 이미 20건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다시 태어난 경복궁 민족의 정기 세우다

    조선왕조의 임금이 직무를 보던 정전(正殿)이자 경복궁의 상징인 근정전(勤政殿·국보 제233호)이 3년 10개월간의 긴 보수 끝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14일 오후 고건 국무총리와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등 정부 및 문화예술계 인사들, 시민등 3만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0년 1월부터 총 72억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진행해온 근정전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복궁 근정전은 국가의식을 거행하거나 외국 사신을 영접하기 위해 1395년(태조 4년)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867년(고종4년) 흥선대원군이 다시 지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궁궐 건축물.대원군이 중건한 이후 130여년간 개·보수 없이 유지돼오다 지난 90년부터 민족정기 회복 차원에서 추진 중인 경복궁 복원사업의 하나로 보수를 해 이날 온전한 모습을 드러냈다.복원된 근정전은 기존 건축물의 원형을 최대한 살려낸다는 원칙에 따라 원래 사용됐던 목재 그대로 국내 육송을 썼고 단청도 기존 문양을 모사해 원형을 그대로 재현했으며,시멘트로덮여 있던 바닥의 시멘트를 모두 제거하고 옛날 바닥재인 전돌을 다시 깔았다.그러나 건물을 지탱하는 4개의 기둥인 고주(高柱)만 국내에서 높이 11.5m,지름 67㎝의 육송을 구하지 못해 미국산을 사용했다. 문화재청은 당초 이 근정전의 보수공사를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에 맞춰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훼손과 부식상태가 심해 준공일자를 늦췄다.새로 단장한 근정전에서는 당시 왕의 집무 모습이 재현되며 조선 후기 정조 때 창덕궁 인정전(仁政殿)에서 열렸던 대조회 의식을 그림으로 기록한 ‘정아조회지도(正衙朝會之圖)’의 모습도 재현돼 상시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이 오는 2009년까지 총 1789억원을 투입해 20년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는 경복궁 복원사업은 이날 근정전 복원 완료로 50%의 공정을 마쳤다.현재 어진 봉안과 제사를 지내던 태원전 권역의 4단계 공사에 들어가 있으며 마지막 단계인 광화문과 기타 권역공사를 남겨놓고 있다. 글 서동철기자 dcsuh@ 사진 손원천·안주영기자 angler@
  • 사패산터널 공론조사 곧 실시

    정부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 결정을 위해 ‘공론조사’를 제안한 것과 관련,불교계가 그동안의 ‘수용 곤란’ 입장을 재검토키로 해 공론조사가 조만간 실시될 전망이다.그러나 이달 중으로 공론조사가 실시된다 하더라도 조사기관 및 위원 선정과 표본범위 설정 등 공론조사에만 1∼3개월이 걸려 연내 공사 재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서울외곽순환도로 공론조사 추진상황 및 대책’을 보고했다고 정순균 국정홍보처 차장이 전했다. 이 장관은 “조계종측은 지난달 28일 2차 회신 공문을 통해 ‘공론조사 수용곤란 입장’을 밝혔으나,법전 조계종 종정이 지난달 31일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국가적 어려움을 감안해 공론조사에 적극 임해달라.’고 말했다.”고 보고했다. 법전 종정은 “노 대통령이 공론조사를 할 때는 국민을 속이려는 것이 아니라,국민 모두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것인 만큼 총무원장도 충분히 그 뜻을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계종측이 원로회의 등을 통해 입장을 새롭게 정리할 것에 대비,공론조사를 즉각 실시할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준비작업에 나서기로 했다.정부는 또 역사,문화,환경 등 수행환경 개선 및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공론조사와 관련,“이같은 일들을 통해 갈등 처리과정에서부터 합의하는 수준을 높여나가야 한다.”면서 “이러한 사례들을 하나씩 하나씩 축적해 나간다는 자세로 임하고,힘들더라도 범정부 차원에서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이창동장관 소설집 ‘소지’ 출간

    절판됐던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의 소설집 ‘소지’(燒紙·1987)가 문학과지성의 소설 명작선으로 다시 나왔다.표제작을 비롯,‘여러분의 안전을 위해서’‘전리’(戰利),‘꿈꾸는 짐승’‘빈 집’ 등 초기작 11편이 실렸다.‘소지’는 분단이 낳은 가계사의 비극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 이창동문화, 연극인에 화해 제스처?/ 대학로서 연극관람후 뒤풀이도

    이창동(사진) 문화관광부장관이 연극인들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코드’ 인사와 문화정책을 비판한 ‘연극인 100인 선언’으로 불편해진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차원이었다. 이 장관은 22일 대학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거푸 두 편의 연극을 봤다.극작가 윤대성씨의 ‘이혼의 조건’과 ‘당신 안녕’이었다.‘100인 선언’의 ‘주동자급’인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와 김영수 극단 신화 대표가 각각 연출한 작품이다. 이 장관은 ‘이혼의 조건’을 혼자 본 뒤 30여명의 기자와 저녁을 들고는 함께 ‘당신 안녕’을 관람했다.뒤풀이는 야외 카페에서 있었다.쌀쌀해진 날씨에 야외난로가 등장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어지간히 신경을 쓴 듯했다.이 장관은 원로연극인 장민호·무세중씨,배우 전무송·이혜경씨 등과 환담했지만,정진수 교수는 이 장관과 떨어져 기자들에게 문화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열중했다. 파장이 가까워지자 이 장관은 정 교수 쪽으로 옮겨 앉았고,“옛날 대구에서 연극배우를 할 때 찾아주신 적이 있다.”고 오래된 인연을 꺼냈다.이 장관은 “당시 사투리가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고 격려해 주어 큰 용기를 얻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고,정 교수도 “그런 일이 있었느냐.”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정 교수는 영화인 출신 장관에게 작심한 듯 “지금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지원을 받는 분야는 영화”라고 지적하고 “영화가 발전하려면 그 토양이 되는 연극의 활성화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도움이 필요한 연극계의 현안을 설명해 나갔다. 이 장관은 “연극계의 어려움은 제가 안다.”고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그렇지만 연극인 스스로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로 결론을 내렸다.그러자 정 교수는 기분이 상한 듯 문건 하나를 던지듯 건네주고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에 다 있다.”며 자리를 떠났다.문예진흥원을 문화예술위원회로 전환하겠다는 문화부 방침을 비판하는 이 문건은 “참으로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로 시작한다. 이 장관은 이날 비판세력을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확인했다.그러나 이런 노력이 계속돼야 쌓인 앙금이 가시고 소통의 길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한 연극인은 피력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41회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발표/경기부문 나경민·김동문조

    배드민턴 세계 최강 혼합복식조 김동문(사진 오른쪽·28·삼성전기)과 나경민(27·대교눈높이)이 제41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부는 21일 김동문과 나경민,유진(연구부문) 중앙대교수,민준기(지도부문) 국군체육부대 럭비 감독,윤영석(공로부문) 대한요트협회장,권영관(진흥부문) 충북생활체육협의회장 등 대한민국체육상 부문별 수상자 5명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과 체육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장과 상금 600만원이 수여된다. 경기부문 공동수상자 김동문과 나경민은 1992년부터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활약해왔으며,혼합복식조를 이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한국 체육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진 교수는 150여편의 체육관련 논문 및 저서를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한국체육학의 질적,양적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민준기 감독은 전용 연습장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지도력으로 98년과2002년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일궜다. 윤영석 회장은 지난 95년부터 요트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안정적인 재정지원과 체계적인 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해 실천해왔다.윤 회장은 현재 국내 경기단체장 가운데 최장수 회장이다. 권영관 충북생활체육협의회장도 주부들을 위한 생활체조 교실을 운영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섰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편집자문위원 칼럼] 돋보인 기획특종

    지난 한달 간 대한매일을 다른 언론과 비교 분석한 결과,주도적으로 보도한 두 기사와 보도하지 않음으로써 돋보인 한 사례가 있었다. ‘서해북방한계선(NLL) 꽃게어장을 중국어선이 싹쓸이하고 있다.’는 내용을 다룬 9월29일자 1면 백령도 현지르포 기사가 그 첫 번째다.이 기사가 나간 후 KBS,MBC 양 방송사는 10월2일 저녁 메인 뉴스로 크게 보도했다.속보특종이 아니라 기획특종이었다는 점에서 아무리 칭찬해도 지나침이 없었다.특히 본사 기자는 현지를 샅샅이 취재하고, 인천지역 주재기자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잦은 이유를 설명해준 공조도 돋보였다. 옥에 티처럼 아쉬운 점도 있었다. 어민들의 시름을 강조하기 위해 실은 톱 사진은 그 설명에 적시하고 있듯 꽃게잡이가 가장 저조한 그믐날에 찍은 것이었다.안 잡히는 물때에 ‘통발이 비었다’는 것보다 가장 잘 잡히는 시점의 ‘비어있는 통발’ 사진이었다면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두 번째 주목받은 기사는 10월15일자 1면에 보도한 “野 반대땐 투표강행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머리기사였다.이 기사는 유인태 정무수석의 교체설까지 나올 정도로 큰 파장을 불러왔다.결국 노 대통령이 17일 “야당이 반대하는 국민투표 강행이 어렵다.”라고 말함으로써,결과적으로 대한매일의 15일자 보도와 같은 결론으로 이어졌다. 한편,역설적이지만 보도하지 않아서 돋보였던 사례도 있었다.10월9일자 대부분의 신문들이 보도한 이창동 장관의 오찬간담회 내용이 그것이다.송두율 교수 파문과 관련해 “왜 이렇게 언론이 머리기사로 다룰 만큼 크게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다.취임 후 언론보도에 홍역을 치렀던 이 장관이 왜 이런 발언을 했을까라는 의문이 들어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기자를 만나 당시 상황을 들어봤다.그는 “이 장관의 바로 맞은편에 앉아 장관의 발언 전말을 소상하게 들었다.”며 “이 장관의 발언이 기사거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석간신문 소속인 그는 “같이 참석했던 주요일간지의 한 기자가 가판에 1단으로 처리하자,현장에 기자를 보내지 않았던 다른 신문들이 다음날 아침 배달판에 기사를 훨씬 키워 보도했다.”고 말했다.더 놀라운 점은 이 기자가 소속한 언론사도 다음날 사설을 통해 이 장관을 질타했다.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한 언론보도를 근거로 국정감사에서 질의와 질타가 이어졌고,이를 다시 대부분의 언론이 중계하듯 보도했다.언론인들은 물론 외부필진들까지도 이 보도내용을 토대로 여론몰이에 나섰다.우리사회의 여론 왜곡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됨직하다.대한매일은 어떤 기사에서도 이 내용을 취급하지 않았다. 언론사가 필요한 부분만을 발췌해 보도함으로써 취재원의 발언이나 자료가 왜곡돼 논란을 빚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무엇을 기사화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언론사의 편집권에 귀속되는 사안이다.하지만 취재원이 말하는 핵심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전달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독자에게 돌아간다. 한편 국감보도에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10월6일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직장인 의료비 공제혜택 대상이 63%나 줄어들 것’이라는 내용은 대표적인 민생국감 사례였음에도 보도되지 않았다.국민,조선,한겨레만이 이 내용을 기사화했다.정쟁보다는 민생의제를 부각,정치인들을 선도하는 보도가 많았으면 한다. 최 광 범 한국언론재단 제작팀장
  • 3野 “盧 하야를” 신당 “내란선동”/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17일 정치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은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와 SK 비자금,송두율 교수 처리문제가 주요 논란이 됐다.야3당 의원들은 대통령과 총리의 ‘진퇴’를 정면 거론하는 등 대정부 공세에 한 목소리를 냈고,통합신당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 수사를 부각시키면서 국무위원들을 엄호했다. ●“못 하겠으면 물러나시오.” 한나라당 전용원 의원은 대통령직이 재신임 투표대상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대통령을 못 하겠으면 차라리 내려오라.”고 주문했다.같은 당 김광원 의원은 “공무원은 수뢰하면 파면”이라며 “총리가 대통령에 퇴진을 건의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고,자민련 김학원 의원도 “잘못했으면 하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가세했다. 야당 의원들은 “측근 비리라면 도덕적 책임을 지면 되고 형사 책임이 있다면 재신임으로 될 일이 아니고 탄핵 대상”이라고 주장했다.이에 고건 총리는 “과거 측근 비리에는 ‘사과 정권’이었지만 노 대통령은 도덕적 감수성이 남보다 강하다.”고 답했다.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책임을 지고 총리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고,고 총리도 “나라에 도움이 안 되고 여러분들 모두 원하면 언제든지 물러가겠다.”고 배수진을 쳤다.신당의 김부겸 의원은 “재신임 투표가 위헌이라면 정책과 연계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정쇄신을 위한 거국내각 구성을 제안했다.그는 그러나 “미국 링컨 대통령이 야당과 언론 공격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반대파를 기용했다.”면서 “링컨을 다시 읽어보라.”고 대통령을 겨냥했다. ●SK,최돈웅 대 최도술 야3당은 최도술씨를,신당은 최돈웅 의원 건을 추궁했다.함 의원은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이 SK 수사의지를 왜곡시킬 수 있다.”면서 “안희정씨 수사 때도 동업자란 언급 때문에 대검의 영장 청구가 할리우드 액션으로 이뤄져 결국 첫 기각됐다.”고 주장했다.신당 김희선 의원은 좌중에서 “공안검사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최씨 내사 보고를 문제삼자 강금실 법무장관은 “장관의 독자적 범위”라고 반박한 뒤 “전에는 안씨 건 등 일체 대통령에 보고한 적이 없었다.”고 밝혀 최씨 건이 예외적이었음을 인정했다. 신당 이해찬 의원은 “최돈웅 의원에게는 현금 100억원,우리 당에는 수표 25억원을 줬다.”고 비아냥댔다.그는 또 “(최씨 건이) 대통령 취임 전이고 직무와 관련이 없다.”며 한나라당의 ‘탄핵’ 공세가 오히려 ‘내란선동’ 행위라고 주장했다. ●송두율 교수 관용처리 논란 의원들은 송 교수에 대한 대통령의 관용 주문을 질타했다.이에 고 총리는 “송 교수는 국보법 피의자임에 틀림없고 노동당 탈당은 전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그러나 송 교수와 관련,부적절한 발언을 한 강 장관과 이창동 문화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박주선 의원은 “송 교수가 김정일 답방 특사란 얘기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12월 전면개각’ 내각이 흔들린다

    내각이 흔들린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3일 시정연설에서 재신임 직후인 12월말 전면 개각을 단행하겠다고 밝히자 장관들의 어깨는 힘이 빠진 모습이다.노 대통령은 “재신임받으면 국정운영을 평가해 내각과 청와대를 개편하고 국정쇄신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불신임으로 결과가 나올 경우 당연히 전면 교체다.이래저래 재신임 여부에 관계없이 개각은 불가피해졌다. 노 대통령과 코드가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아온 정부과천청사의 A장관은 14일 “내년까지 일할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오는 12월에 개각이 있다는 가정 아래서 일하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중장기적인 정책을 펴기보다는 마무리작업에 중점을 두겠다는 얘기로 받아들여진다. ‘적어도 2년은 임기를 보장하겠다.’던 약속에 대한 기대가 개각발언으로 허탈감으로 바뀌는 듯하다.게다가 장관들 가운데 총선 출마예상자 명단이 오르내리고 있어 공직사회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뒤숭숭한 공직사회 재정경제부 김광림 차관은 국장들을 불러 업무 외적인 사안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지 않도록 ‘함구령’을 내렸다.때문에 국장들은 재신임 등의 정국관련 언급을 극도로 아끼고 있다. A장관처럼 드러내 놓고 말은 못하지만 다른 장관들도 A장관과 비슷한 속내를 갖고 있을 것으로 공무원들은 짐작한다.국방부의 한 대령은 “대통령이 개각을 언급한 상황에서 장관들이 주요현안에 대해 무슨 결정을 내릴 수 있겠느냐.”면서 “개각 언급으로 장관들의 힘은 사실상 빠진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개각발언으로 장관의 힘이 빠지고 공무원들이 뒤숭숭해 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공무원들은 “재신임 발언 이후 국무위원들이 제출한 총사퇴서를 반려했다가 하루 만에 또다시 개각 얘기가 나오면서 뒤숭숭해졌다.”고 말했다.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이나 한명숙 환경부 장관은 e메일 조회나 간부회의를 갖고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나부터 솔선수범해 흐트러진 근무기강을 바로세우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재신임과 개각 발언으로 인한 공직사회의 동요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총선 출마자 충원에 그칠 것”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일부 문제있는 장관은 경질되겠지만 대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장관과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의 자리를 메우는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총선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장관은 이영탁 국무조정실장과 김진표 경제부총리,박봉흠 기획예산처·허성관 행정자치·강금실 법무·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다.이 부처의 공무원들은 “정말로 우리 장관이 출마하느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능력과 여론 등을 기초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과 인사보좌관실에서 장관들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개각준비 작업에 들어갔다는 얘기다. 박정현·김성수기자 jh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