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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A와 공급망 위기…‘이차전지 공룡’ 포스코와 LG엔솔이 동맹 맺은 이유

    IRA와 공급망 위기…‘이차전지 공룡’ 포스코와 LG엔솔이 동맹 맺은 이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짙어지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의기투합했다.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배터리 동맹’을 맺었다. 양사는 지난 7일 각 사의 두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만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차전지의 핵심 원자재인 리튬과 양·음극재 등 소재 그리고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이차전지 소재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서다. 양사의 협력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포스코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이 분사하기 전인 LG화학에 양극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음극재까지 공급하면서 접점을 넓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원재료 구매처는 포스코그룹과 일본의 니치아 등이 있다. 두 ‘이차전지 공룡’이 이날 만난 것은 최근 미국 IRA 법안 시행 이후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권 부회장은 향후 7년간 LG에너지솔루션이 양·음극재를 얼마나 구매할 것인지를, 최 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권역별 증설 계획을 각각 공유했다. IRA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기차 세제 혜택 받기 위해서는 탑재된 배터리의 핵심 광물이 일정 비율 이상 미국이나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추출·처리돼야 한다. 비율은 내년 40%로 시작해 2027년에는 80%로 단계적으로 오른다. 이날 각자의 상황을 공유한 양사는 연내 양·음극재 공급과 판매 관련 중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속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차세대 음극재 분야에서도 실무진끼리 기술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양사가 협업하기로 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도 최근 IRA로 주목받는 분야다. IRA에는 ‘북미에서 재활용된(Recycled)’ 광물에 대해서 전기차 세제 혜택을 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배터리 재활용은 만성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이차전지 산업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업계의 관심이 크다. 폐배터리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친환경 에너지 개발이라는 요구에도 부합할 수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서 2030년에는 총 40만t의 원재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2030년의 배터리 원재료 수요의 10%를 조달할 수 있는 양이다.
  • “LG엔솔, 향후 7년간 포스코그룹 양·음극재 구매”…포스코홀딩스-LG엔솔 이차전지 MOU

    “LG엔솔, 향후 7년간 포스코그룹 양·음극재 구매”…포스코홀딩스-LG엔솔 이차전지 MOU

    ●리튬 및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차세대 음극재 등 협력 강화하기로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이차전지 사업 관련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현안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리튬,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포스코그룹과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보다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포스코홀딩스가 10일 밝혔다. 협약식에서 양사는 양·음극재 중장기 공급 및 구매, 리튬·리사이클링·차세대음극재 등 이차전지의 전체 밸류체인에 걸쳐 구체적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7년간의 양·음극재 구매 계획을,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공급 및 IRA에 따른 권역별 증설 가속화 계획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양사간 안정적 공급망 구축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협약 체결 이후 양사는 연내 양·음극재 공급·판매 중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리사이클링 및 차세대 음극재 분야는 실무진 워킹그룹을 통해 사업 및 기술협력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협력으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것”이라며 “장차 100년 기업으로 함께 거듭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그동안 긴밀하게 협력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포스코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공고한 협력으로, 미국 IRA를 비롯한 다양한 이슈에서도 경쟁력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세계 최고를 지향점으로 하여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이차전지 판을 흔드는 일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IRA ‘그늘’, 유럽이 한중 배터리 격전장 급부상

    미국 IRA ‘그늘’, 유럽이 한중 배터리 격전장 급부상

    한국은 미국 집중…중국, 미국 진출 대신 유럽 선회유럽이 한국과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격전장으로 급변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기회로 북미 시장에 집중하는 틈에 중국 업체들이 유럽으로 선회해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IRA로 미국 시장 접근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한국이 선점했던 유럽을 대체 시장으로 공략하고 있다. 8일 배터리 업계와 코트라 베이징무역관 등에 따르면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한 이차전지 업체인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에 이어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펑차오에너지) 등이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ATL은 미국 상원을 통과한 IRA가 하원마저 통과한 지난 8월 12일 헝가리 데브레첸에 73억 4000만 유로(약 10조 3700억원)를 투자해 10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공장을 연내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건설기간은 64개월로 잡고 있다. 헝가리 친환경 부문에서 사상 최대의 외국인직접투자(FDI)로, 완공되면 유럽 최대의 기가팩토리다. 이 공장은 벤츠·BMW·스텔란티스·폭스바겐 등 완성차 생산 공장과 가깝다. 또 IRA 때문에 북미에 공장을 짓는 대신 유럽에 제3의 공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은 앞서 2019년 첫 유럽 생산기지로 독일 튀링겐주 에르푸트르에 건설 중이다. 생산능력은 14GWh이지만 최근 독일 당국으로부터8GWh만 시범 가동 허가를 받았다. 지난달 9일 SVOLT가 20억유로를 투자해 독일에 두 번째 이차전지 공장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브란덴부르크주에 위치했는데 배터리 팩·모듈 생산에 집중하는 기존의 독일 자를란트 공장과 달리 배터리칩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 정부 지원받은 중국 업체들, 원료부터 소재까지중국 기업들이 유럽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배경은 거대한 내수 시장과 중국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전기차 시장의 호황으로 이차전지 탑재량이 지난해 142.8% 급등해 150GWh를 돌파했다. 올해 1~8월 탑재량은 162.1GWh에 달한다. 지난 8월 누적 기준 중국 배터리 탑재량 상위 10개 기업 중 LG에너지솔루션(8위)을 제외한 9곳 모두 중국 업체이다. CATL은 자국에서 47.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과 생산성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탄소저감과 배터리 회수 등의 친환경 기준뿐만 아니라 지식재산권 등에서 유럽의 엄격한 기준이 그동안 중국 업체들에겐 진입 장벽이었지만 EU의 기준에 맞추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배터리의 핵심 원료(리튬·코발트·흑연 등)의 채굴부터 소재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를 통해 생산비용을 낮추는 것도 한국 업체엔 위기가 된다. ● “유럽 전기차 시장 40%, 배터리 업체엔 중요”중국 기업들이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유럽을 선점했던 국내 기업들이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현재 70GWh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유럽에 생산규모를 115Gwh로 늘릴 예정이다. 유럽에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도 세워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SK온은 헝가리 코로몸 1·2공장에서 47.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또 헝가리 이반차에오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30GWh 규모의 공장을 한창 짓고 있다. 또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자 터키에 30~40GWh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SDI 역시 2017년 헝가리 과드 PDP 디스플레이 공장을 배터리 공장으로 전환에 성공,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연내에 2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헝가리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BMW, 폭스바겐, 볼보, 리비안 등에 공급된다. 이와 관련, 전기차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유럽은 전기차 시장의 40%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큰 데다 굴지의 완성차 업체들도 많아 배터리 업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장” 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로 유럽 내 생산기지를 확대해 유럽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GS, 이차전지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에 ‘맞손’

    포스코·GS, 이차전지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에 ‘맞손’

    연내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설립지분 포스코홀딩스 51%, GS에너지 49%1700여억원 투자..“새 사업 기회 창출”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이끄는 합작법인을 올해 안에 세우기로 했다.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는 총 1700여억원을 투자해 설립하는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포스코홀딩스가 51%, GS에너지가 49%의 지분을 갖는다. 양 사는 6일 포스코센터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서명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홍순기 (주)GS 대표이사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등이 자리했다. 양 사는 지난해 9월 경영진 교류회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재활용을 포함한 핵심 신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해오며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첫 결실을 맺게 됐다. 최 회장은 “유럽을 필두로 2030년부터 이차전지 재활용 원료 사용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차전지 재활용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은 협력을 통해 폐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두 그룹의 사업 역량을 모은다면 에너지 전환이라는 산업적, 사회적 변화 요구에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협력이 GS와 포스코의 미래를 성장시킬뿐 아니라 고객 가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으로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폐배터리를 수거해 원료를 추출하는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진단, 평가, 재사용 등과 같은 배터리 관련 서비스 플랫폼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 첨단산업 생태계, 미국 중심 구축 ‘새 환경’ 대응해야[2022 쟁점 분석]

    첨단산업 생태계, 미국 중심 구축 ‘새 환경’ 대응해야[2022 쟁점 분석]

    최근 미국 의회는 잇달아 신산업 지원과 육성을 핵심으로 하는 법률을 쏟아내고 있다.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의 경우 향후 5년에 걸쳐 반도체 분야에 527억 달러의 예산을 투자하고, 특히 반도체 제조 부문에 대해서 390억 달러의 직접 보조금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4300억 달러를 투자하여 기후변화 대응 및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비 부담 경감과 동시에 미국 내 재생 에너지, 전기차 등 관련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과 혜택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1980년대 초반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한 고금리 정책을 유지한 미국은 이로 인해 강(强)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제조업 경쟁력 약화와 해외 이전으로 인한 제조업 위축을 경험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1990년대 이후 본격화된 세계화로 이어졌다. 2022년 다시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한 연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이번에는 반대로 특정 제조업 육성을 위한 직접 지원이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일자리 창출 및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 차원이 아니다. 지난 30년간 진행되어 온 세계화의 흐름을 주도했던 미국이 이번에는 다시 자국 중심의 산업생태계 구축과 첨단기술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위해 새로운 프레임을 형성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첨단제조업이 국가 안보 핵심 인식 미국의 변화는 중국의 경제적 도약과 발전을 위협으로 느끼기 시작한 2015년을 전후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2017년 백악관 직속의 과학기술위원회(PCAST)는 ‘반도체 분야에서의 장기적 미국의 리더십’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추진하고 있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따른 위협을 경고함과 동시에 무엇보다도 경쟁력 있는 국내 제조업의 존재가 혁신과 안보에 결정적임을 강조하였다. 이를 계기로 미국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맞서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었다. 미국은 중국의 추격속도를 지연시키기 위해 우선 핵심영역에서의 기술통제와 보호에 초점을 맞추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수출통제개혁법(ECRA) 개정을 시작으로 2020년 수출통제조치(ECA), 외국인투자위험조사법(FRIRMA), 해외직접생산규정(FDRR) 개정 등을 통해 기술유출 시도를 통제·감독할 수 있는 제도를 정비하였다. 실제 2018년 이후 외국기업의 투자와 인수 및 합병에 대해 산업안보국(BIS)의 직접적인 통제 및 제재가 강화되었으며, 이전과 같은 기술 확보 및 이전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였다. 트럼프와의 차별을 강조하면서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 역시 중국과의 경쟁, 기술보호 및 미래 첨단산업 육성의 측면에서는 트럼프의 정책을 상당 부분 계승하였다. 취임 직후 일련의 행정명령을 발동해 공급망 및 미국 내 생산역량 극대화를 추구하도록 하였다. 행정명령 14017호인 ‘미국 공급망’(America’s supply chain)은 핵심 6개 분야의 공급망에 대해 1년 동안 검토를 실시하도록 하였으며, 특히 미국이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반도체 제조 및 패키징, 이차전지, 핵심광물 및 소재, 의약품 및 원료 등 4개 영역에 대해서는 100일 기한으로 검토하도록 하였다. 100일간의 검토 결과 4대 영역의 미국 내 제조업 역량은 현저히 낙후된 상태였으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취약한 글로벌 공급망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었다. 해외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지만 투자와 관련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미국의 경쟁력은 취약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일 보고서는 영역별로 권고안을 제시하였다. ●바이든, 트럼프의 중국정책 대거 계승 배터리 분야의 경우 교통 및 발전부문에서의 배터리 수요를 촉발하여 고용량 배터리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배터리와 관련한 투자를 촉진시킴으로써 미국 내 관련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일반적인 세제 혜택 이외에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급이었다. 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지원을 통해 관련 산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은 정부의 산업육성을 위한 직접 개입을 죄악시하던 미국의 입장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100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제조업과 공급망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보여 주었다. 중국으로 대표되는 잠재적인 적대세력에 더이상 핵심 공급망을 의존할 수 없으며, 향후 중국과의 경쟁에서 핵심은 첨단기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연구개발 강화를 통한 기술력 강화 및 격차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자국 내 첨단 제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적극적 산업전략으로 선회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올해 4월 20일 발표된 ‘현대 미국 산업전략’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산업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공공투자 확대와 국가차원에서 핵심 경제이익 및 국가안보 분야에 대한 투자기반 구축을 골자로 하는 전략은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산업육성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인플레이션감축법은 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 맥을 같이하고 있다. IRA의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는 미국의 첨단 제조업을 부활시키고, 자국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다시 형성시킴으로써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IRA는 미국시장에 대한 접근과 투자 및 지원을 연계시키고 있다. 미국에 투자하고 미국에서 생산하는 기업에 대한 차별적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국제통상 핵심 ‘차별금지원칙’ 무시 이는 국제통상의 핵심기준인 차별금지원칙과는 완전히 상충하지만 미국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자국의 이익이 최우선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차전지 생산을 기본적으로 미국 또는 새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대상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로 한정하였다. 여기에 포함되는 코발트, 니켈 등 광물자원의 경우 북미대륙에서의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호주, 칠레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즉 미국 시장 접근을 위해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투자 및 공급망 구축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세계화에 대한 미국의 관점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가격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민간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던 공급망에 대해 국가가 개입하고 변화시킬 것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더이상 자유무역의 원칙인 국가간섭 및 개입 최소화 원칙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또한 첨단기술에 바탕을 둔 제조업에 대해서 국가안보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산업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반도체,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바이오의약품 등은 미국의 여러 법률에서 지정하는 미래 핵심 산업이다. 미국은 자국의 경쟁력이 취약해지면 기존의 질서를 재편하여 새로운 체제로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변화를 만들어 냈다. 저평가된 환율과 수입장벽으로 미국을 위협하던 일본에 대해서 플라자 합의를 통한 엔고와 이후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을 통해 변화시킨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경우 1980년대 이러한 변화의 틈을 공략하여 본격적인 성장과 도약을 도모할 수 있었다. 2022년 미국의 변화 역시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면서 많은 것을 변화시킬 것이다. 지난 30년 미국 주도의 세계화 흐름 속에서 많은 것을 이루었던 우리로서는 다시 근본적인 변화와 적응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과거의 방식과 인식에 얽매이지 말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유연하고 과감한 도전과 대응이 필요하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中 대체할 글로벌 제조업 허브”… 215억 달러 한국으로 몰려왔다

    “中 대체할 글로벌 제조업 허브”… 215억 달러 한국으로 몰려왔다

    글로벌 경제 위기와 에너지 대란 속에 지난달까지 무역수지 누적 적자가 300억 달러(약 42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올해 들어 9월까지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사상 최초로 200억 달러를 돌파,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을 이끄는 제조업 투자가 150% 이상 급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미국과 일본에서의 투자가 대폭 증가했다. 중국 경제 견제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경제협력체제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가입한 한국이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제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발표한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서 외국인직접투자액이 신고 기준 215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신고액 기준 역대 최대치이며 2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등의 투자 불확실성에도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직접투자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연간(1~4분기) 외국인투자신고액이 295억 달러였는데 올해는 이미 3분기까지 200억 달러를 돌파해 투자가 몰리는 연말에는 사상 첫 300억 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산업부는 정부의 투자 유치 노력과 국내의 안정된 제조 기반, 우수한 인력, 혁신적 기술 등의 투자 매력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도착 기준 외국인직접투자는 111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실적(119억 6000만 달러)과 비교해 6.7% 줄었지만 역시 역대 4위 성적이다. 건수는 신고 기준 2498건, 도착 기준 17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7% 늘었다. 특히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 등 양질의 첨단산업 투자가 다수 유입되며 제조업 외국인직접투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0% 늘어난 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외국인직접투자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6.2%에 달했다. 제조업에서는 섬유·직물·의류(+4949.1%), 식품(+572.7%), 금속·금속가공제품(+528.8%), 전기·전자(+232.1%), 기계장비·의료정밀(+136.4%) 등에서 투자가 대폭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투자 신고액이 71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9% 증가했다. 일본 역시 42.9% 늘어난 10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한국이 견조한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고, 제조업 기반을 탄탄히 가꿔 글로벌 FDI 유입이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라면서 “외국인 근로자 소득세 개편, 법인세 인하, 첨단산업 투자 인센티브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무역적자 최악인데 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최대…최초 200억 달러 돌파

    무역적자 최악인데 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최대…최초 200억 달러 돌파

    3분기 누적 215억 2000만 달러…18.2%↑제조업 투자 152% 증가…미·일 투자 껑충불안한 中 대신 한국으로…IPEF 긍정 영향“한국 글로벌 제조업 중심으로 부각” 평가연말 사상 첫 FDI 300억 달러 청신호 켜져글로벌 경제 위기와 에너지 대란 속에 지난달까지 무역수지 누적 적자가 300억 달러(약 42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올해들어 9월까지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사상 최초로 200억 달러를 돌파,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을 이끄는 제조업 투자가 150% 이상 급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미국과 일본에서의 투자가 대폭 증가했다. 중국 경제 견제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경제협력체제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적극 가입한 한국이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제조업의 중심에 두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 투자 껑충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발표한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서 3분기까지 외국인직접투자액이 신고 기준 215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신고액 기준 역대 최대치이며, 2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등의 투자 불확실성에도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직접투자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연간(1~4분기) 외국인투자신고액이 295억 달러였는데 올해는 이미 3분기까지 200억 달러를 돌파해 투자가 몰리는 연말에는 사상 첫 300억 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산업부는 정부의 투자 유치 노력과 국내의 안정된 제조 기반, 우수한 인력, 혁신적 기술 등의 투자 매력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미 주도 IPEF 가입 효과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을 이끄는 한국 투자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도착 기준 외국인직접투자는 111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실적(119억 6000만 달러)과 비교해 6.7% 줄었지만 역시 역대 4위 성적이다. 건수는 신고 기준 2498건, 도착 기준 17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7% 늘었다. 특히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 등 양질의 첨단산업 투자가 다수 유입되며 제조업 외국인직접투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0% 늘어난 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외국인직접투자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6.2%에 달했다. 제조업 세부분야 별로 섬유·직물·의류(+4949.1%), 식품(+572.7%), 금속·금속가공제품(+528.8%), 전기·전자(+232.1%), 기계장비·의료정밀(+136.4%) 등에서 투자가 대폭 증가했다.미국 투자신고액 116% 급증일본 43% 껑충…中도 15%↑ 국가별로는 미국의 투자 신고액이 71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9% 증가했다. 일본 역시 42.9% 늘어난 10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두 국가는 한국에 대한 제조업, 서비스업 건당 투자액이 모두 늘었다. 반면 지난해 대형투자에 따른 기저 효과로 유럽연합(EU)과 중화권(중국·홍콩·싱가포르 등)은 각각각 55.0%, 14.9% 줄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제조업에서의 투자액이 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 투자 대상별로는 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방식인 그린필드형 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늘어난 139억 5000만 달러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증가했다. 인수·합병(M&A)형 투자는 8.3% 증가한 75억 7000만 달러로, 서비스업은 줄었으나 제조업에서 대폭(520.3%) 늘었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고, 제조업 기반을 탄탄히 가꿔 글로벌 FDI 유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소득세 개편, 법인세 인하,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외환위기 이후 첫 6개월 연속 무역 적자… 에너지·반도체에 ‘발목’

    외환위기 이후 첫 6개월 연속 무역 적자… 에너지·반도체에 ‘발목’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5년 만에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감소하면서 ‘무역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과 비교해 2.8% 증가한 574억 6300만 달러, 수입은 18.6% 늘어난 612억 3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37억 68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올해 4월 이후 무역 적자가 6개월간 이어진 것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이다. 다만 적자 규모는 전월(94억 8700만 달러)보다 크게 줄였다. 수출은 역대 9월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8월(566억 5000만 달러) 대비 1.4% 늘면서 2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세계 경기 둔화로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한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석유제품(52.7%)과 자동차(34.7%)는 9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이차전지(30.4%)는 역대 최고 실적을 보이며 15대 수출 주요 품목 가운데 5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세계 경기 둔화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반도체(5.7%), 무선통신(7.0%), 석유화학(15.1%) 등의 수출은 줄었고 태풍의 영향 등으로 철강(21.1%) 수출이 21개월 만에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 114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9월(121억 8000만 달러)보다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경기 불황에 정보기술(IT) 제품 수요가 둔화되고 구매력이 저하된 데다 D램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D램 가격은 올해 1분기 3.41달러에서 2분기 3.37달러, 3분기 2.88달러, 4분기에는 2.50달러로 전망됐다. 수입은 7개월 연속으로 600억 달러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79억 60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29.3%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99억 1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81.2%(80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 증가액이 무역 적자 규모의 두 배를 넘었다. 또 국내 산업 생산을 위한 핵심 중간재인 반도체와 수산화리튬, 니켈·코발트 수산화물 등 배터리 소재·원료가 포함된 정밀화학원료(51.8%) 수입이 크게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은 5249억 25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지만 누적 수입액 역시 5538억 1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88억 7600만 달러에 달했다. 다만 대중 무역수지는 6억 8700만 달러로 5개월 만에 흑자 전환됐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 증가율이 지난 6월 이후 한 자릿수를 기록 중이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을 감안할 때 높은 수출증가율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에너지 수입 증가가 9월까지 이어지면서 현 수준의 가격 지속 시 무역수지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25년만의 6개월 연속 ‘무역 적자’에 무역 전선 비상

    25년만의 6개월 연속 ‘무역 적자’에 무역 전선 비상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5년만에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감소하면서 ‘무역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과 비교해 2.8% 증가한 574억 6300만 달러, 수입은 18.6% 늘어난 612억 3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37억 68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4월 이후 무역 적자가 6개월간 이어진 것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이다. 다만 적자 규모는 전월(94억 8700만 달러)보다 크게 줄였다. 수출은 역대 9월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8월(566억 7000만 달러)대비 1.4% 늘면서 2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세계 경기 둔화로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한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석유제품(52.7%)과 자동차(34.7%)는 9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이차전지(30.4%)는 역대 최고 실적을 보이며 15대 수출 주요 품목 가운데 5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세계 경기 둔화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반도체(5.7%), 무선통신(7.0%), 석유화학(15.1%) 등의 수출은 줄었고 태풍 영향 등으로 철강(21.1%) 수출이 21개월 만에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 114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9월(121억 8000만 달러)보다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경기 불황에 IT제품 수요가 둔화되고 구매력이 저하된데다 D램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D램 가격은 올해 1분기 3.41달러에서 2분기 3.37달러, 3분기 2.88달러, 4분기에는 2.50달러로 전망됐다. 수입은 7개월 연속으로 600억 달러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79억 60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29.3%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99억 1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81.2%(80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 증가액이 무역 적자 규모의 두 배를 넘었다. 또 국내 산업 생산을 위한 핵심 중간재인 반도체와 수산화리튬·니켈-코발트 수산화물 등 배터리 소재·원료가 포함된 정밀화학원료(51.8%) 수입이 크게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은 5249억 25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지만 누적 수입액 역시 5538억 1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88억 7600만 달러에 달했다. 다만 대중 무역수지는 6억 8700만 달러로 5개월 만에 흑자 전환됐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 증가율이 지난 6월 이후 한 자릿수를 기록 중이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을 감안할 때 높은 수출증가율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에너지 수입 증가가 9월까지 이어지면서 현 수준의 가격 지속 시 무역수지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22년 무역수지 전망 및 시사점’에서 올해 무역수지 적자를 480억 달러로 추산했다. 원자재 등 수입물가 상승으로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통계가 작성된 1964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IRA로 미국서 가격경쟁력 하락…이차전지 중장기적으로 ‘기회’

    IRA로 미국서 가격경쟁력 하락…이차전지 중장기적으로 ‘기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전기차·이차전지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기반 조기 구축이 필요해졌다. 이차전지도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산업연구원이 29일 발표한 ‘IRA의 국내 산업 영향과 시사점: 자동차와 이차전지 산업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IRA 발효로 미국 내 생산 기반이 없는 국내 산업에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 IRA 세액공제 요건을 보면 올 연말까지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 지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보조금 효과)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일정 비율 이상의 핵심 광물과 부품이 미국 또는 미국의 FTA 체결국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강화된다. 미국 판매 전기차를 전량 한국에서 생산하는 우리나라는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021년 4.7%에서 올해 1월~7월 기준 9.1%로 상승했다. 이 기간 총 5만 809대를 판매해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점유율을 높아지는 가운데 IRA로 제동이 걸리게 됐다. 보고서는 “IRA 규정이 한국뿐 아니라 해외 완성차 업체들도 충족시키기 어려운 조건이기에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평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현대차·기아의 조지아주 신공장 가동 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와 관련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배터리 관련 규정 충족이 쉽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내 기업들이 북미 지역 생산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IRA가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유럽연합(EU)이 미국의 IRA와 유사한 ‘원자재법’ 추진을 통해 탈 중국 공급망 구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며 “공급망 다변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배터리 원료·소재·부품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무보·미 수출입은행과 재보험 협정…프로젝트 수출 확대

    무보·미 수출입은행과 재보험 협정…프로젝트 수출 확대

    한미간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이 확대된다.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25일 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과 재보험(One-Stop Co-Financing)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간 공급망 재편 대응에 협력하고 신산업·전략산업 프로젝트를 공동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재보험은 다양한 국가의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주된 금융기관이 1차적으로 금융 지원을 하면 해당 금액의 일부를 다시 다른 국가 금융기관이 분담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미국 통신사업자가 남미 지역에 통신 설비를 구축하면서 필요한 설비의 30%를 한국 기업으로부터 조달한다면 무보가 미 수출입은행의 금융 지원 금액 중 30%를 재보험으로 지원하게 된다. 무보는 재보험 협정을 통해 중남미 통신 산업 구축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한편 반도체·이차전지 등 공급망 재편 대응과 전략산업 육성, 수출 제고 활력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특히 글로벌 정책금융기관과 금융지원 수단을 다양화하고 리스크 분담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무보는 지난 4월부터 미 수출입은행과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의 수출 위험을 담보하는 중장기 수출보험을 재보험 협정 대상으로 정하고, 공동 지원할 주요 산업분야 등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협정 체결로 중남미·아프리카 등 제3시장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역량이 확대돼 경제협력을 뒷받침하고 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전략산업 분야의 프로젝트 수출길을 넓혀 나갈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충북 지자체들 “내 고장서 생산된 물, 정당한 사용권 보장하라”

    충북 지자체들 “내 고장서 생산된 물, 정당한 사용권 보장하라”

    “각종 규제 등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충북이 내 고장에서 생산된 물의 10%도 활용 못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충북도가 바다 없는 충북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이어 이번엔 물 문제를 들고 나왔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등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 댐 용수 사용권리 정상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충북은 전국 20개 다목적 댐 가운데 유역면적과 용수공급능력이 1, 2위인 충주댐과 대청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렇게 충북에서 만들어진 물은 수도권 주민 2500만명과 충청·전북도민 375만명의 식수와 산업용수로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은 상수원보호구역 등 과도한 규제로 40여년간 10조원에 달하는 경제손실을 보면서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충북이 활용할 수 있는 물은 하루 전체 공급량 1239만t의 8.1%인 100만t에 불과하다”며 “용담댐이 전북에 있다는 이유로 전북이 전량을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충북도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신성장 분야 우수기업 유치와 육성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예상되는 충북의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고려할 때 용수 추가 확보를 위한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댐 용수 공급의 합리적 개편 ▲남한강 수계 수자원 충북 우선사용 ▲국가 차원의 규제 완화 방안 마련 ▲충주댐 계통 3단계 광역상수도 조기 건설과 대청댐 생활·공업용수 추가 배분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계획대로 청주공장을 증설하면 1일 기준 18만t의 물을 쓰게 된다”며 “이런 상황 등을 대비해 물 사용에 대한 전면 조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충북 지자체들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다 없는 충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올해 해양수산부 예산은 6조 4000억원이지만 충북에 배정된 예산은 0.08%(55억원)에 불과하다며 충북이 바다가 없다는 이유로 홀대받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 충북도 “물에 대한 정당한 사용권리 보장하라”

    충북도 “물에 대한 정당한 사용권리 보장하라”

    “각종 규제 등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충북이 우리고장에서 생산된 물의 10분의 1도 활용 못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김영환 지사 취임 이후 부당한 현실을 바꿔달리는 충북의 거센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바다없는 충북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이어 이번에는 물 문제를 들고 나왔다. 김 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등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 댐 용수 사용권리 정상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충북은 전국 20개 다목적 댐 가운데 유역면적과 용수공급능력이 1·2위인 충주댐과 대청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렇게 충북에서 만들어진 물은 수도권 주민 2500만명과 충청과 전북도민 375만명의 식수와 산업용수로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은 댐 건설 이후 40여년간 상수원보호구역 등 과도한 규제로 10조원에 달하는 경제손실을 보면서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충북이 활용할수 있는 물은 1일 기준 전체공급량 1239만t의 8.1%인 100만t에 불과하다”며 “용담댐이 전북에 있다는 이유로 전북이 전량을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충북도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신성장분야 우수기업 유치와 육성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예상되는 충북의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고려할때 용수 추가 확보를 위한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북의 댐 용수 공급의 합리적인 개편 ▲남한강 수계 수자원에 대한 충북 우선사용 ▲국가 차원의 규제 완화 방안 마련 ▲충주댐 계통 3단계 광역상수도 조기 건설과 대청댐 생활·공업용수 추가 배분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계획대로 청주공장을 증설하면 1일 기준 18만t의 물을 쓰게 된다”며 “이런 상황을 대비해 물 사용에 대한 전면적인 조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충북 지자체들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다 없는 충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올해 해양수산부 예산은 6조 4000억원이지만 충북에 배정된 예산은 0.08%(55억원)에 불과하다며 충북이 바다가 없다는 이유로 홀대받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 “올해 무역 적자 281억 달러” 전망..통계 집계 이래 최대

    “올해 무역 적자 281억 달러” 전망..통계 집계 이래 최대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에 물어보니 올해 연간 무역수지 적자가 281억 7000만 달러(약 39조 2500억원) 적자를 기록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1956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에게 무역수지와 환율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133억 달러 적자)이나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206억 달러 적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가운데 40%는 올해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300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10명 가운데 9명(86.7%)은 적자폭 정점을 올 11월 이내로 예상했다. 하지만 적자 기조가 끝나는 시점은 내년 2월 초반이라는 전망이 많아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이어진 적자 국면은 5~6개월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60.0%는 적자 기조가 종료되는 시점을 내년으로 봤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올 4분기 중 무역수지 적자가 개선되겠지만 무역수지 적자 기조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 측면에서는 지난 7월 이후 국제 원자재 가격이 고점 대비 하락하고 있지만 원자재·에너지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달러화 강세까지 더해져 수입 물가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국내 수출산업의 최대 위협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0.0%는 ‘글로벌 경기 부진’을 꼽았고,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공급망 애로’(26.7%), ‘원자재가격 상승’(13.3%)이 뒤를 이었다. 15대 수출 품목 가운데 하반기 수출 하락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은 컴퓨터,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순으로 정보기술(IT) 품목에 집중됐다. 수출을 떠받치는 반도체는 글로벌 수요 둔화에 재고 과잉이 겹쳐 가격 하락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통신 기기는 지난해 코로나19발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방수요 둔화, 애플 신제품 출시 등으로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하반기 수출 증가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은 자동차, 이차전지, 석유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상반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해소에 따른 수출 확대,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개선에 힘입어 수출 호조가 기대된다. 이차전지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확대와 정책적 지원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고공행진을 하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선 응답자들은 앞으로 최고가를 평균 1422.7원으로 예상했다. 고환율이 이어질 경우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 66.7%가 ‘원자재가격 상승 등 환율로 인한 비용부담’을 꼽았다. 현재 상황에서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경제 대책은 ‘환율안정 등 금융시장 불안 차단’(28.9%), ‘규제완화, 세제지원 등 기업환경 개선’(17.8%), ‘원자재 수급 및 물류애로 해소’(17.8%) 순으로 답이 나왔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무역 적자가 내년 초까지 이어지고 환율도 1400원대로 뛸 것으로 전망되는 등 무역과 환율에 비상이 걸렸다”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큰 위협이므로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부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세제 지원 등 경영 환경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페인트·참치캔·비료회사 공통점… 새 먹거리 이차전지 사업 ‘탈바꿈’

    페인트·참치캔·비료회사 공통점… 새 먹거리 이차전지 사업 ‘탈바꿈’

    페인트 회사, 참치캔 회사, 비료 회사. 공통점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이들은 요즘 ‘이차전지 테마주’로 묶인다.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본격적인 성장이 확실시되는 이차전지 산업의 이색 플레이어들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플랜트에 쓰이는 페인트를 만들던 국내 중견기업 조광페인트의 시가총액은 최근 3개월 사이 750억원대에서 1400억원대로 급격하게 뛰었다. 회사가 전통 페인트 제조사에서 벗어나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조광페인트가 이차전지 산업과 맞닿아 있는 부분은 ‘방열 소재’(TIM) 사업이다. 전자제품의 열 관리를 돕는 방열 소재는 화재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여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CK이엠솔루션을 통해 방열접착소재를 개발해 온 조광페인트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차전지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증권사 리포트가 나온 뒤 시장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회사의 이차전지용 방열접착소재는 4분기부터 한국, 폴란드 공장 등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부터는 뚜렷한 체질 개선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광페인트 외에도 ‘이색 경력’을 확보한 기업은 여럿 있다. ‘동원참치’를 담는 캔과 ‘양반김’ 포장재를 만들다가 이차전지 소재사로 변신한 동원그룹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도 자주 거론되는 사례다. 동원시스템즈는 알루미늄 전문기업 ‘대한은박지’, 산업용 특수필름회사 ‘한진피앤씨’에 이어 지난해에는 ‘엠케이씨’를 인수하면서 이차전지용 원통형 스틸캔 제조사업에 진출했다. 비료를 만들던 ‘경기화학’을 모태로 출발해 최근 쌍용자동차까지 품으며 종횡무진인 KG그룹의 핵심 계열사 KG케미칼은 앞서 이차전지 핵심 원재료인 고순도 황산니켈 생산회사 ‘에너켐’을 인수하면서 이차전지 밸류체인에 진입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용 니켈도금강판 제조 라인을 신설하겠다고 공시한 동국산업, 폐수 약품 처리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산을 재활용하는 기업에서 최근 폐배터리 재생 기업으로 거듭난 새빗켐(옛 동양케미스트리) 등도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의 역사가 긴 만큼 이차전지 산업의 밸류체인도 넓고 포괄적이라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들의 변신이 그저 주가를 띄우기 위한 ‘말의 성찬’일지, 아니면 진지한 체질 개선일지 옥석 가리기가 앞으로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아우디도 현대차도 꼼짝 못 한다… 전기차 보조금의 정치경제학 [전기차 오디세이]

    아우디도 현대차도 꼼짝 못 한다… 전기차 보조금의 정치경제학 [전기차 오디세이]

    #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신차발표회에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국내 출시한 첫 ‘콤팩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4 e-트론’이 국고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겨울철 저온 주행거리 기준은 상온의 70% 이상이 돼야 하지만, 이 기준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단하면서도 유려한, 차의 만듦새는 이제 현장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보조금 관련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보조금은) 저희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저희는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 제품의 장점을 소비자에게 잘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할 뿐이다.” 아우디 관계자의 대답이다. 자동차가 새로 출시될 때마다 소비자들은 ‘가격’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전기차는 유독 그 관심의 정도가 강하다. 전기차 가격이 어떻게 책정되는지에 따라 보조금 지급 여부도 정해지기 때문이다. 기준이 꼭 가격만 있는 것도 아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에서 보듯, 보조금 제도는 그 자체로 한 국가의 고차원적인 ‘정치 행위’가 되기도 한다.● 늦어지는 전기차 시대 시급한 기후 위기의 훌륭한 해법으로 떠오르는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는 아직 내연기관차만큼 경제적으로 양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전기차 가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차전지가 니켈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만성적인 공급 부족으로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기차의 원가가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해지는 ‘골든 크로스’의 시점을 한때 2024년으로 보기도 했지만, 점점 늦춰지더니 이제는 장담하고 나서는 이가 없는 지경이 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절반 이상은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보다 20% 정도 비쌀 경우에만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전기차를 억지로라도 대중화해 탄소중립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마중물 역할을 할 정부의 보조금이 필수라는 얘기다.● 보조금 장벽 세우는 국가들 그러나 동시에 보조금은 자국 산업을 보호할 ‘울타리’가 되기도 한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수세에 몰린 바이든 정부 ‘회심의 카드’인 IRA가 대표적인 사례다. 겉으로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늘리고 시장을 키우겠다는 시도지만, 이면에는 ‘북미에서 완성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차별적인 조항을 달았다. 미국에 대대적인 투자를 선언했음에도 ‘뒤통수’를 맞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법 시행 이후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는 포드, 크라이슬러, 지프 등 11개 브랜드의 일부 차종뿐이다.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보조금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봉사한 것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주요국은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보조금 제도를 자국 전기차 산업의 육성책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사실상 자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에만 보조금을 주고 있으며 일본은 자국산 자동차에만 탑재된 기술적 특성에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각각 폭스바겐과 피아트의 전기차 판매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지급액을 대폭 늘리기도 했다. 이호중 한자연 책임연구원은 “보조금으로 특정국의 제품을 명시적으로 차별하는 것은 국제 규범상 어려우나, 다들 보이지 않는 장벽을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어딜 가나 수입차 브랜드의 고충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중국 지리자동차와 스웨덴 볼보의 합작사 ‘폴스타’는 한때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보조금 지급 상한 기준(5500만원)을 맞추기 위해 차량 가격을 5490만원으로 책정하고, 주요 사양들을 옵션 패키지로 내놓으며 “보조금 받으려고 옵션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었다. 국내 한 수입차 관계자는 “모델 하나를 내놓기 위해 본사와 조율하는 과정이 예전보다 훨씬 까다로워졌다”고 말했다. ● “전기차 보조금, 결국엔 사라져야” 국내에서 전기차 보조금은 2013년 도입됐다. 노르웨이 등 유럽에서는 1990년대부터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이면 도입 10년을 맞는 전기차 보조금을 둘러싸고 형평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내연기관차를 모는 차주 A씨는 “왜 남이 차를 살 때 세금으로 차값을 보태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유럽은 최근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거나 점진적으로 삭감하는 분위기다. 영국은 얼마 전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했으며, 독일은 내년부터 순수전기차 보조금 감축,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보조금은 없애기로 했다. 프랑스도 지난 7월부터 보조금 규모를 대폭 줄였다. 당초 올해까지만 보조금을 운영하려던 중국은 현재 등록세 면제 혜택은 내년까지 유지하기로 했으며, 보조금도 기한을 확대할지 고민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산업 초창기에는 활성화를 위해 어쩔 수 없지만, 너무 길어지면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수 있는 보조금은 양날의 검”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없어져야 하겠지만, 글로벌 추세를 잘 보면서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둔화 대비 자동차·2차전지·방산株 등 정책지원 업종 노려야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8월 코스피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초반 상승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큰 폭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유로화 반등으로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증시는 반등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도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자산 긴축 가속화, 유로존 경기 둔화에 따른 달러 강세, 러시아의 천연가스 무기화를 통한 유로존 에너지 대란 발생 등 증시 하락을 자극하는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35개국 가운데 20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 경제 구조상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이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유망 업종으로는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음식료, 이차전지, 반도체 장비, 방산, 원전 등이다. 미국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네 차례 인상해 2.25~2.50%로 끌어올렸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 초까지 금리가 4%를 넘어서는 것을 보길 원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통화정책 긴축을 지속하고 시장에서 유동성을 회수하면서 약세장이 지속될 수 있어 다음 강세장이 오기 전까지 글로벌 주식시장은 후퇴와 회복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변동성이 큰 주식보다 금리 매력도가 높아진 채권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채권 발행 규모는 69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발행 잔액은 국채, 금융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액이 16조 2000억원 증가하면서 2593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높아진 금리 수준과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 대안으로 개인들의 채권 투자가 지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채권은 만기일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올랐을 때 채권을 저가 매수한 뒤 금리가 내렸을 때 매도하면 시세차익도 볼 수 있다. 8월 말 기준 국고채 3년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3.69%로 크게 올랐다.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선호에 맞춰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월이자 지급식 채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자산운용사들도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순천향대 연구팀, ‘전고체 전지’ 상용화 기술 앞당긴다

    순천향대 연구팀, ‘전고체 전지’ 상용화 기술 앞당긴다

    전기차 이차전지의 폭발, 화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전한 고분자 세라믹 복합전해질 기술이 개발돼 액제 전해질을 대체할 ‘전고체 전지’의 상용화 기술을 앞당기게 됐다. 순천향대학교(총장김승우)는 에너지시스템학과 안욱 교수 연구팀이 고분자 세라믹 복합전해질 기술개발을 통해 기존의 액체 전해질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미래 배터리 ‘전고체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전고체 전지는 기존의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의 전해액과 분리막을 없애 에너지밀도가 높은 전지를 만들 수 있고, 배터리의 폭발·화재 위험이 낮아 전기차의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세라믹 소재를 이용한 전고체 전지는 상온에서의 작동이 힘들다는 난제를 안고 있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의 액체 전해질을 대체하면서도 전지 성능을 월등히 높이고, 현재 사용되는 양극 소재와의 적합성도 높아 화재로부터 안전한 고분자 세라믹 복합전해질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상온에서 작동이 가능한 고분자 세라믹 복합전해질을 제시해 리튬금속을 음극으로 사용해도 전지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확보된다는 점을 증명했다. 연구 결과는 ‘고성능 전고체전지용 Nb/Al 공동 도핑 Li7La3Zr2O12 복합 고체 전해질 개발(Nb/Al co-doped Li7La3Zr2O12 Composite Solid Electrolyte for High Performance All-Solid-State Batteries)’이라는 제목으로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9.924, CHEMISTRY, MULTIDISCIPLINARY) 9월호에 게재됐다.
  • 친환경에너지로 눈돌리는 대형 건설사들

    부동산 침체기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 흐름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력 먹거리인 주택 사업 이외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집중하는 추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 제조업체인 삼강엠앤티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고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어센드엘리먼츠에도 약 700억원을 투자했다. 어센드엘리먼츠는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을 개별적으로 추출하는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전체 매출에서 아파트 건설 등 국내 주택·건축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87.26%)이 매우 높은 SK에코플랜드는 이 같은 투자로 기존 건설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사업 부문을 빠르게 확대해 수익 구조를 바꾸겠다는 목표다. GS건설도 최근 핀란드 바이오 에너지 업체인 St1과 열대 식용작물인 카사바의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 에탄올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카사바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카사바 펄프는 미활용 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버려졌지만 이를 재활용해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할 방침이다. 한화건설은 풍력·수력 등 친환경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 신설된 풍력사업실을 중심으로 육상·해상 풍력발전 사업 디벨로퍼로 성장하고 있는데 76MW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2.45MW급 22기)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MW급 7기),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친환경 부문에서는 태양광 사업모델 확대(개발·EPC·ESS 역량 등) 추진과 수소 밸류체인 내 파트너십 강화, 소형모듈원전(SMR),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확대 계획이 포함됐다. 건설사들이 친환경 신사업으로의 포토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건 주력인 주택·분양시장의 전망 악화 요인도 있지만 환경에 주목한 미래 먹거리 선점에 대한 경영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 관계자는 “경기에 예민한 주택 사업보다 미래성이 좋은 에너지 사업 등이 추가되면 전반적인 사업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 5.2조… 원전 생태계 복원 투자도 확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 5.2조… 원전 생태계 복원 투자도 확대

    반도체 인재 양성 아카데미 신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213억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으로 올해 본예산(11조 1571억원) 대비 3.7%(4134억원) 감소한 10조 7437억원이 편성됐다. 산업부는 반도체와 원전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공급망 강화 등에 집중하고 핵심전략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첨단·주력산업 육성 및 고도화를 통한 산업 대전환에 5조 2608억원이 배정됐다.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로봇·항공 등 첨단 전략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인프라 기반 구축, 인력양성 등을 지원한다.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반도체 아카데미’ 구축에 23억원, 민관 공동투자를 통한 고급 전문인력 양성에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에너지안보 강화와 신산업 창출 등에 4조 2640억원이 투입된다.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과 수출 산업화를 지원하고 미래 유망기술 확보 및 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신규 사업으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 사업에 39억원, 원전해체 등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에 337억원을 투입하는 등 원전분야에서 새로운 일감을 창출하기로 했다. 수출 활력 제고와 투자 확대에 9136억원을 투자한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출 성장 유지를 위해 무역 리스크 대응, 수출 저변 확대 등을 총력 지원한다. 국내 복귀기업 지원을 통해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국가핵심기술 등 첨단 산업기술과 기술인력의 해외유출 방지·보호를 확대해 산업공급망도 강화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213억원을 편성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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