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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공 최대 군인사의 특징과 배경

    ◎「한국방위의 한국화」 본격 추진 포석/시대적 요청에 발맞춘 미래형 발탁인사/신전략 수립 목표,추진력 강한 김 총장 기용 합참의장에 이필섭 2군사령관(육사16기·충남)이,육군참모총장에 김진영 한미연합사부사령관(육사17기·경남)이 각각 발탁된 것은 파격적인 인사로 받아들여지지만 이는 통일 한국의 신국방전략추진을 위한 원대한 포석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오는 연말로 임기만료되는 정호근 합참의장과 신말업 3군사령관의 전역은 예상됐었으나 임기를 6개월 앞둔 이진삼 육군참모총장의 조기전역 역시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합참의장 설이 나돌던 이총장이 조기 전역하게된 배경과 관련해서 몇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으나 이종구 국방장관과의 부드럽지 않은 관계를 계속하다 힘겨루기 결과에서 기인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면 군 지휘계통에 혼선이 빚어져 단합이 깨어질 것을 우려한 통수권자가 이필섭대장을 의장으로 선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대장이 합참의장에 임명됨으로써육사17기의 총장시대가 열리게 됐으며 김진영대장이 먼저 대장이 된 이문석 1군사령관에 앞서 총장이 된것도 의외라는 시각이 있다. 5공화국 시절 각광을 받았던 김대장은 특유한 강골기질 때문에 오해도 많이 받아 수방사령관에서 교육사령관,한미연합사 부사령관등으로 요직에서는 멀리 있었으나 지휘력과 결단력·추진력이 뛰어나 이번 육군의 꽃이라는 총장에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김대장의 총장기용은 앞으로 3∼4년이 국방정책과 국군의 새로운 전략·전술수립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김동진국방부정책실장(육사17기·서울)의 연합사부사령관 임명으로 전임자였던 김총장과 함께 앞으로 한반도방위의 한국화를 위한 한국군의 주도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데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구국방부장관과 이필섭합참의장·김진영육군참모총장·김연각·구창회·김동진대장의 구도는 현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지휘체계라는 평가이다. 국방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을 『과거 야전성만 강조되던 전통에서 벗어나 시대적인 요청에 맞추어 전문성과 국제감각을 갖추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가진 참신한 지휘관을 대거 발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기 전역하는 이진삼총장은 차기 정부의 요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임기만료로 전역하는 신말업3군사령관(육사16기·부산)은 여당공천으로 정계에 진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건강이 좋지 않았던 이문석1군사령관(육사17기·서울)은 내년 6월 임기까지 유임될 것이 확실하다. 2군사령관과 3군사령관에는 육군참모 차장 김연각중장(육사17기·경북)과 기무사령관 구창회중장(육사18기·경남)이 대장 승진과 함께 보임된다. 후임 참모차장에는 작전통인 조남풍교육사령관(육사18기·충남)이 유력하며 기무사령관에는 육본인사참모부장 안병호소장(육사20기·경남),수방사령관 김진선중장(육사19기·충남)등이 거론되고 있다. 육사 17기인 김진영대장이 참모총장에 취임,지휘봉을 잡게되면 국방부와 합참의 육사16기 이상 중장급 지휘관들이 대거 전역할 것으로보인다. 6공화국 출범이후 최대규모의 이번 인사를 앞두고 그동안 일부에서는 노태우대통령의 임기만료와 관련,특정지역위주의 친정체제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는 지연이나 사사로운 인맥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국가백년대계를 추진하기 위한 유능한 인재들을 대거 등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함참의장·육참총장 임명할 경우/국무회의 의결 거치게 헌법 규정/임시국무회의 왜 열렸나 제59차 임시국무회의는 군수뇌인사를 다룰 일반안건인 「정부인사발령안」과 「영예수여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열렸다. 국무회의를 긴급 소집한 것은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인사는 국무회의를 거치도록 한 헌법조항 때문이며 대장승진인사는 군인사법에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된 때문. ◎…정부인사안이기 때문에 안건 준비를 해야할 주무부서인 총무처에 내용이 전달된 것은 28일 하오 5시쯤. 일반정부인사는 서신으로만 전달되는 경우도 흔하나 군인사는 3급비밀로 분류돼 국방부 담당자가 직접 와서상정할 서류작성까지 지켜본다고.
  • 군수뇌 금명 대폭 인사/6공 최대 규모

    ◎합참의장 이진삼대장 유력/장성진급예정자 68명 발표 제6공화국 출범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군지휘관 정기인사가 곧 단행된다. 국방부고위당국자는 28일 정호근합참의장(갑종5기·경기)과 이필섭제2군사령관(육사16기·충남),신말업제3군사령관(〃·부산)등 육군대장지휘관 3명이 12월중 보직임기가 끝남에따라 군수뇌부 개편인사가 금명간 단행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정부는 29일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군인사개편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합참의장에는 이진삼현육군참모총장(육사15기·충남)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이총장의 임기가 아직 6개월 남아있어 군사령관중에서 발탁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총장이 합참의장으로 자리를 옮길경우 후임 참모총장으로 이필섭대장,신말업대장,이문석제1군사령관(육사17기·서울),김진영한미연합사부사령관(육사17기·부산)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자리가 비게되는 군사령관후임에는 김연각참모차장(육사17기·경북),구창회기무사령관(육사18기·경남),조남풍교육사령관(〃·충남),국방부의 김동진중장(육사17기·서울),합참의 이병대중장(〃·부산)등이 유력시되며 기무사령관,수방사,특전사,교육사령관등과 국방부 정보본부장,합참전략본부장,국방부특명검열단장,국방대학원장,육사교장,군단장등 10여명이상의 중장급 고위지휘관이 세대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인사에서는 육군 전체 장성지휘관의 60%이상이 승진·전보·전역으로 자리바꿈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와는 별도로 이날 내년도 육·해·공군 장성진급예정자 68명을 확정,발표했다.
  • 수도권 22개 도로 223㎞ 확장/내년말까지 조기완공

    ◎이 건설 지시/계획보다 6∼18개월 앞당겨/목동∼신월 6차선 내년 7월 준공/33개 서울외곽노선 94년 이전 매듭 정부는 수도권지역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수원및 서울∼인천간 국도확장등 수도권지역의 22개 노선 2백23㎞를 당초 계획보다 6개월∼1년6개월을 앞당겨 내년말까지 조기 완공하기로 했다. 또 서울 외곽고속도로는 안양∼일산,일산∼퇴계원간을 제외한 13개 노선 1백44㎞를 오는 93∼94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이진설건설부장관은 27일 서울시와 인천시 부시장,경기도 부지사,한국도로공사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방청에서 수도권도로망 확충사업관계자 회의를 열고 『수도권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조기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경인·경수고속도로 확장공사는 내년 7월까지 앞당겨 완공되며 신월∼부평에 이어 부평∼서인천간 도로도 92년 착공,93년까지 완공된다. 또 경인고속도로의 신월∼목동간 6차선 확장공사도 92년 7월까지 완공되고 부평 인터체인지와 부천인터체인지에 연결되는 시가지 도로의 확충도 93년말까지 완료된다. 이밖에 서울∼수원,서울∼인천,김포∼서울등 13개 국도 1백4㎞도 당초 계획보다 1년∼1년6개월을 앞당겨 내년중에 모두 완공되며 의왕∼과천간 유료도로건설공사도 내년 8월까지는 마무리된다. 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서해안 고속도로중 수도권지역의 교통을 담당할 인천∼안산간 공사를 오는 93년 말까지,안산∼논곡간 공사는 94년말까지,제2경인고속도로 공사는 94년말까지 완료토록 지시하고 ▲서울지역 외곽순환도로 가운데 판교에서 제2경인고속도로와연결되는 서창∼일산간 고속도로 건설의 조기 추진 ▲경기도 북부지역과 60여만명이 거주하는 서울상계동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구리∼퇴계원간 고속도로의 조사설계 착수등도 지시했다. 이같은 도로확장 사업이 조기에 완료되면 서울∼김포(12㎞),수원∼인덕원(10㎞),행주대교∼벽제간(15㎞)등의 국도를 30분대에 주행할 수 있게 되는등 수도권지역 국도의 주행시간이 지금보다 30분∼1시간정도 단축돼 수도권 교통소통이 훨씬 나아질전망이다.
  • 93년까지 국도 완전포장/이 건설

    ◎휘발유특소세 세입 7백55억 활용 국회는 23일 예결위를 속개,교육·노동·건설·체육청소년부등 12개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부별심사를 계속했다. 예결위는 25일까지 부별심사를 마친뒤 26일부터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해 예산항목의 조정작업을 벌인다.이날 답변에서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은 『정태수한보그룹회장이 지난 16일 대한하키협회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재추대됐으나 이에대한 인준권한은 대한체육회장에게 있다』면서 『법적인 결격사유는 없으나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지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설건설부장관은 『전국의 국도포장은 금년말까지 95%,92년말까지는 97%가 완료될 예정』이라면서 『3천3백90억원이 소요되는 나머지 비포장 33개 노선은 93년까지 완전 포장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11월 원유가및 환율상승에 따라 92년에 휘발유특소세세입이 당초보다 8백4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가운데 90%에 해당하는 7백55억원을 도로사업특별회계에 전입할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령문화부장관은 『현재까지 돌아온 해외유출문화재는 2천4백11점이고,확인되고 있으나 반환되지 못하고 있는 문화재는 모두 2천5백17점』이라며 『앞으로 유네스코등을 통해 반환노력을 계속 하겠으며 개인소장품등이 소더비경매장등에 나올 경우 정부와 기업이 적극 참여해 회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인전철 복복선 착공/구로∼인천 27㎞ 1년 당겨 95년 완공

    ◎경인고속도 확장 내년 7월 완공/“고속도선 수송차량 우선 통행”/노 대통령/화물전용차선 검토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3일 『고속도로의 전체적인 수송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대량수송수단인 버스와 화물차량에 우선권을 주는 전용차선 시행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인천시 북구 작전동 경인고속도로 확장공사 현장을 순시한 자리에서 수행한 이진설건설부장관과 임인택교통부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하고 『경인지역 시민들의 불편을 하루라도 빨리 덜 수 있도록 완공일을 최대한 앞당기고 공기단축을 위해 필요한 경우 군공병의 지원을 요청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막대한 용지보상비로 인해 도로의 확장이나 신설에 지장을 받을 경우에는 굴을 뚫어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도로운영에 있어서도 헬기등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소통상태를 점검하고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방송을 통해 그때 그때 필요한 정보를 알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경인고속도로가 8차선으로 확장된 후에는 출구의 병목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므로 부평 부천등 고속도로 출구에서도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연결도로를 확장하거나 입체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경인간에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도나 시가지 도로확장사업도 조속히 완료해 종합적인 교통망 체계를 확립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인천시 부평전철역에서 거행된 구로∼인천간 경인복복선 전철 기공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경인지역의 당면한 교통문제 해결과 수출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경인선의 확충을 추진해 왔다고 말하고 이사업을 당초보다 앞당겨 9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어 『경인고속도로 8차선 확장공사도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 7월에 완공하겠으며 6차선의 제2경인고속도로가 오는 94년 개통되면 현재 4차선인 경인고속도로가 14차선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착공된 경인복복선전철은 모두 4천7백억원이 투입돼 1차로 94년말까지 구로∼부평구간이,2차로 95년말까지 부평∼인천구간이 완공돼 95년까지는 서울∼인천간 전철이 완전 복복선화 된다. 경인선 전철 복복선사업은 당초 92년에 착공해 96년에 완공시킬 예정이었으나 경인지구의 교통혼잡이 갈수록 심해져 계획을 1∼2년 앞당겼다. 경인선 전철이 복복선화되면 열차운행시간 간격이 현재의 3분에서 1·5분으로 단축돼 시간당 열차운행이 현재의 20회에서 40회로 증가,수송능력이 배로 늘어나게 되며 기존역 이외에 안춘천·소사·부개·염빙·운동장역등 5개역이 새로 생긴다.
  • 「채권수용」 토지보상법안/이번 국회서 처리키로/당정 합의

    정부와 민자당은 5일 나웅배정책위의장과 이진설건설장관등이 참석한 당정회의를 갖고 정부가 추진중인 토지보상수용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부안대로 처리키로 합의했다. 민자당 일각에서 토지수용법개정안중 부재지주나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채권보상조항이 위헌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대두됐으나 정부측은 사회간접자본확충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설명,당측이 정부안을 수용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개발특별법 처리문제도 논의,당내 건설위원간담회를 다시 가진뒤 다음주 당무회의를 열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법안내용을 확정키로 했다.
  • 「토지수용법」 이견 많아 의결 유보(국무회의:31일)

    ◎보상금 체권지급 주장에 위헌여부 논란/「지방이전기업 취득세 감면」 적극 수렴 상오9시 정각에 열린 제53차 국무회의는 낮 12시10분쯤 끝나 올들어 가장 긴 회의로 기록됐다. 지방세법등 법률안 15건을 비롯,총 23건의 비교적 많은 안건을 다룬데다 토지수용법·항공법개정안등 관계부처간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인 안건들 때문이었다는게 참석자들의 전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법적용·관계부처간 협의등을 이유로 건설부가 상정한 「공공용지의 취득및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개정안」과 「토지수용법개정안」등 2건의 안건 의결을 유보하고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다시 논의키로 결정했다. 이처럼 차관회의까지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된 안건이 의결되지 못하고 미뤄진 것은 드문 일이라고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설명. ◎…국무위원들간에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인 안건은 유보된 2건외에 교통부가 상정한 「항공법 개정안」과 내무부의 「지방세법개정안」. 특히 지방세법개정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는 대부분의 국무위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고. 이진설건설부장관은 『수도권의 지나친 산업·인력집중 가속화를 막기위해서는 서울에서 지방으로 옮기는 기업에 대해서 등록세뿐아니라 취득세도 감면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요구했으며 윤형섭교육부장관도 『교육기자재나 교육시설등은 조례를 만들어 비과세대상에 포함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 많은 논의끝에 정원식국무총리는 두 장관의 요구를 대폭 수렴키로 하고 지방세법안을 의결. ◎…임인택교통부장관이 「항공법개정안」을 상정하자 이종구국방부장관이 곧바로 발언에 나서 『소음방지부담금을 물게 할 경우 국방부는 엄청난 부담을 안게된다』며 이의를 제기. 민간비행장의 경우 인근 주민들을 위해 소음방지부담금을 거둬 방음막등을 설치하게 되면 이를 설치할 수 없는 군사비행장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커진다는 것이 이장관의 발언요지였다. 그러자 대부분의 국무위원들이 소음방지 부담금으로 군사비행장에도 방음막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뒤 의결. ◎…특히 많은 시간에 걸쳐 논의를 벌인 안건은 건설부가 상정했으나 결국 다음주국무회의로 연기된 「공공용지의 취득및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개정안」과 「토지수용법개정안」. 안건이 상정되자 최각규경제기획원·진 염동자부장관등 대부분의 경제각료들이 법안의 미비점에 대해 보완을 요구. 이들은 『도로·에너지관련시설등을 짓기 위해 토지를 사들이는데 매년 15조원이 소요된다』면서 『불재지주의 농지나 대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도 보상금을 현금이 아니라 채권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문제점을 지적. 이에대해 최상엽법제처장이 『채권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강제성을 부과할 경우 위헌소지가 있다』며 난색을 표명. 그러자 경제각료들은 『사회간접시설에 엄청난 재원을 투자해야 할 시점에서 토지보상을 현금으로만 할 경우 앞으로는 도로건설조차 하기 어렵다』면서 『토지보상채권의 경우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거나 채권금리를 높이는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게 좋겠다』고 계속 재론을 요구. ▷의결안건◁ ◇지방공무원법(개)=▲특별시 또는 직할시 단위별로 승진후보자명단을 통합작성 ◇소방공무원법(개)=▲소방공무원의 정년을 55세에서 58세로 연장 ◇소방법 ◇도시계획법(개)=▲벌금및 과태료의 현실화 ◇유아교육진흥법(개) ◇수도법(개) ◇골재채취법=▲5년단위로 골재수급기본계획과 연도별 골재수급계획수립 ▲골재채취 등록제도입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개) ◇항공법(개)등 15건. ◇액화석유가스안전및 사업관리법 시행령(개)등 4건. ◇92년도 용지보상채권발행동의서등 2건.
  • 미원사장에 유영학씨/하용채씨는 고문으로

    미원그룹은 30일 미원사장에 유영학한남화학사장(사진)을 전보발령하고 하용채전사장을 그룹고문에 임명했다. 또 한남화학전무에 이덕림미원사료전무를,미원사료전무에 이진호미원전무를 임명했다.
  • 외언내언

    일상적으로 쓰이진 않으나 TW(테라와트)라는 단위가 있다.에너지 소비량을 말할 때 쓴다.1TW는 10억㎾.약10억t의 석탄을 연소시키는 정도의 에너지를 뜻한다.이 단위로 현재 세계총소비량은 20TW규모.앞으로 30년내 14TW양의 에너지가 더 쓰이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 기준에서 세계의 모든 국가가 선진공업국 수준이 된다면 2025년 이전에 55TW가 있어야 된다.◆이 감도 잘 잡히지 않는 추정은 누가 했는가.국제응용체계분석연구소(IIASA)라는데서 했다.그저 적당히 한것도 아니고 20개국으로부터 1백40명의 과학자를 모아 6백50만달러를 들여서 했다.그 연구기간만도 7년이다.그래서 이 연구는 비판도 받고 있다.4달러95센트짜리 계산기로도 몇분간이면 같은 추산을 할 수 있다.왜들 그렇게 법석인가.이렇게 비꼬는 전문가들도 많다.◆하지만 이런 연구는 끊임없이 새로 시작되고 있다.세계에너지회의(WEC) 세계자원연구소(WRI)도 이 연구에 매달려 있다.그만큼 심각한 문제로 보기 때문이다.그리고 에너지고갈 때문이 아니라 지구온실화 때문이다.아황산가스와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지는 오존파괴와 온실화저지는 이제 그 해결책에 거의 통일된 관점을 갖게 됐다.그것은 단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우리도 내년이면 가입할 수 밖에 없게된 몬트리올의정서협약도 바로 아황산가스나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구체적으로 몇% 줄이냐를 규정한 것이다.이 의정서가 시행되면 나라마다 좀 다르지만 현수준에서 7%로부터 16%까지는 줄여야 한다.스웨덴은 스스로 50% 줄이는 목표를 갖고 있다.유럽공동체의 목표는 금세기말까지 최소 85%이다.우리는 현재 총량계수도 잘 정리돼 있지 않다.◆도심 고층빌딩에 공해감시초소를 세우겠다는 환경처 발표가 나왔다.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불법 매연발생을 찾아 단속하겠다는 계획이다.이 수준의 대처도 우리로서는 상당한 진전이다.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빼고 말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 지자체 복권발행 놓고 장관들 논란/국무회의:24일

    ◎“사행심 조장 우려”에 이 내무 “운영의 묘 살리겠다”/지방양여금법·지방재정법·교육법 개정안등 의결 제51차 국무회의는 법률안 15건을 포함,모두 27건으로 평소보다 안건이 많은데다 「지방재정법」과 「교육법」등 첨예한 안건들에 대한 토의가 길어져 상오 9시부터 3시간동안 진행. 이날 평양을 방문중인 정원식국무총리 대신 회의를 주재한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은 회의를 끝내면서 『서투르게 진행하는 바람에 시간이 길어진 것같다』고 사과성(?)발언을 덧붙여 참석 국무위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회의시간이 길어진데 주요 원인이 된 안건은 내무부가 상정한 법률안인 「지방재정법중 개정안」과 교육부의 「교육법중 개정안」등 2건. 먼저 이상연내무장관이 지방재정법을 상정하자 이용만재무와 이진설건설부장관이 이의를 제기.두 이장관은 『최근 국민여론을 감안할 때 사행심조장 우려가 높은 복권발행을 지방자치단체에 허락할 필요가 있느냐』며 이내무에게 설명을 요구. 이내무는 지금까지 발행되고 있거나 발행됐던 복권들에 대해길게 설명한뒤 『사행심 조장의 우려가 높고 지방에 맡겼을 경우 남발될 위험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여론의 지적을 시인. 이장관은 『그러나 현재로선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을 타개할 획기적인 대책마련도 어렵다』고 전제,『복권발행의 필요성·액수·범위등에 대해서는 계속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국민의 걱정이 여과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려나가겠다』고 대답. ◎…이어 윤형섭교육부장관이 「대학교­총장」「대학­학장」으로 구분되고 있는 현행 종합대와 단과대의 구분폐지를 주요 골자로 한 「교육법중 개정안」을 상정.윤장관은 『이같은 수직적인 상하개념 때문에 대학특성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각 대학들이 무리하게 학과및 정원을 늘리는데만 주력해 왔다』면서 법안개정 취지를 장황하게 설명. 설명이 끝나자 이봉서상공장관등이 곧바로 이의를 제기하는 발언을 시작.이장관등은 『개방대학의 명칭을 산업대학으로 바꿀 경우 나이많은 산업체근로자들을 위한 개방대학의 성격이 없어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시. 부처간 의견대립이 계속되자 최경제기획원장관은 이견을 보인 부분에 대한 상공부·교육부·법제처간의 합의를 전제로 해 조건부로 법안을 의결. ◎…이날 교육법중 개정안 심의과정에서는 대부분의 국무위원들이 한두마디씩 각자의 의견을 개진해 교육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여실히 반영. 특히 진지한 이날 회의 분위기 탓인듯 담배를 많이 피우는 「골초국무위원」순위가 매겨져 줄담배에 가까운 임인택교통이 1위,2위가 이상연내무,3위가 윤형섭문교,그 다음이 이종구국방이었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이 참석자는 또 회의가 길어진데 대해 『어느때보다 국무위원들 간에 논의가 활발히 진행된 탓』이라면서 『이날 회의에서는 이상공장관이 가장 많은 발언을 한 국무위원』이라고 귀띔. ▷의결안건◁ ◇경찰공무원법(개) ◇지방재정법(개) ◇지방양여금법(개) ◇교육법(개)등 15건. ◇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개)등 4건. ◇공공차관도입계획에 대한 동의안등 7건.
  • 현대등 재벌 유휴지 과세 못해/서울 8만평

    ◎건설부의 「결정심의」 유보로 서울시가 지난해 9월 재벌 소유를 포함한 서울시내 유휴지 95건 8만1천2백47평에 대해 「유휴지결정안」을 제출했으나 건설부가 지금까지 심의를 유보,세금부과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서울시가 이날 국회건설위 김영도의원(민주)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종로구 평창동 177 일대에 지난 86년11월 2천47평의 땅을 사들여 놀리고 있는 것을 비롯,현대자동차서비스·한국화약·교보·통일교등 7개 재벌그룹이 모두 2만2천5백42평의 유휴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서비스의 경우 지난 86년1월 강동구 천호동 447 일대에 1천1백27평의 땅을 사들여 자동차부품 야적장으로 사용하고 있고 라이프주택도 은평구 불광동 250 일대에 1천9백31평의 유휴지를 갖고 있다. 이진설건설부장관은 이날 건설위에서 『유휴지 제도보다 강한 토지공개념제도가 도입됐고 유휴지 지정후 개발및 처분계획을 실천하지 않을 경우 강제할 장치가 미흡하다는 판단에서 서울시의 유휴지 결정안의 심의를 유보했다』고 답변했다.
  • 경제 5부장관/사퇴 권고 결의/민주,국회 제출키로

    민주당은 16일 상오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이용만재무 이봉서상공 조경식농림수산 이진설건설부장관등 경제부처 5부장관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 “「DMZ 경제구역화」 북한과 협의”/14일 본회의(의정중계)

    ◎재벌의 호화사치품 수입 규제책은/양곡적자 인수에 세계잉여금 사용 ▷경제분야 답변◁ ◇정원식국무총리=정부는 안정적인 경제기조유지를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방침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금융실명제 실시유보로 인한 문제점 보완차원에서 자산소득및 상속증여부문에 대한 세제를 강화하고 근로소득세를 경감하는등 형평성제고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겠다.그러나 금융실명제는 궁극적으로 실현돼야할 제도라고 보며 정부는 각 경제주체들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한보그룹에 대한 관련 시중은행들의 자금지원은 채권확보를 위한 자체적인 결정에 의한 판단에 따른 것이다.그리고 청와대민정비서실에 접수된 민원은 관계부처에 이첩처리 되거나 행정 또는 경제비서실로 이첩되는게 일반적이므로 수서민원만 예외적으로 처리된 것이 아니다.한때 행정수도의 설치를 적극 검토했었으나 경제분야에 대한 시급한 투자등 당면과제로 인해현재는 이를 중단한 상태다.이번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실질적 성과를 이뤄 제반분야의 남북간 교류협력이 진전된다면 민족공동체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또한 북한측과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비무장지대의 경제구역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수서사건은 이미 검찰등 관계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이뤄졌고 재판과정과 국회의 거듭된 질문·답변을 통해 수서와 관련된 모든 것이 밝혀졌다고 생각하며 특히 일부 관련수배자를 검거하면 수서사건은 완전 매듭된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다.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내년 정부예산은 올해대비 6%증가에 불과하며 GNP대비 14.8%증가에 그쳐 결코 팽창예산이나 선거대비 선심예산이 아니다.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농어촌 구조개선등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적정예산이라 생각한다. 토지공개념을 정착시키기 위해 토지관리 기본법 제정문제를 관련부처와 협의,검토하겠다. 내년부터 부분적으로 개방되는 자본시장문제에 대해선 외국인의 주식투자를 엄격히 제한,개인 주식소유는 3%이내로,전체 소유한도는 10%내외로 제한하겠다.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조치한 30대 기업 주력업종 선정문제는 주력업체의 타업종 지급보증한도를 엄격히 규제,당초의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또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시키고 세제와 금융혜택등을 부여,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키도록 관리하겠다. 농수산물 개방문제는 식량안보문제등을 고려,쌀등 주요 농산물이 비교역 품목으로 지정되도록 모든 협상노력을 다하겠다.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은 현재 양곡유통위원회가 심의하고 있는 만큼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안을 보고 관련부처와 협의,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의 현 양곡관리는 이중곡가제로 운영되고 있어 매년 양특적자의 폭이 증가,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있다.앞으로는 예산회계법을 개정하여 세계 잉여금을 양곡적자 인수에 사용할 방침이다.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배합사료와 축산기자재에 부과하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것은 1회성 효과밖에 없으므로 현행부가세를 계속 부과하되 수입세금 상당액을 매년 재투자해 양축농가의 경쟁력을 제고토록 하겠다.농어민후계자 지원사업은 지금까지 1회성에 불과해 앞으로는 후계자 지정후 3년가량 지난뒤 경영평가를 실시해 추가지원하는등 전문농어민으로 육성토록 하겠다.또 경영실적이 현저한 농어가에 대해서는 정부자격시험을 거쳐 농어업사 자격증을 주어 기업규모의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비농민의 농지구입은 앞으로도 제한하겠으며 부재지주의 임차농지는 과도한 임차금 상승을 억제해 나가겠다.활어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올해 2개의 산지위판장을 설치했으며 내년부터 96년까지 주요어항에 20개소의 위판장을 설치하겠다. ◇진 념동력자원부장관=장기전력수급계획의 일환으로 향후 15년간 85기의 발전소를 건설키로 했으며 건설비용은 90년 불변가격으로 45조원으로 계획수립이 확정됐다.한국전력의 73조원 내역은 기존시설관리및 보전투자비용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는 내역이다. ◇이진설건설부장관=수서택지분양문제와 관련,90년 8월17일 당정회의에서 당시 건설부장관은 공영택지공급의 경우 수의계약에 의한 공급은 안되며 추첨방식은 가능하다고 했다. 추첨의 경우도 자격제한 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울시가 객관적 자격제한기준을 제시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할수 있다고 말했었다. ◇이수휴재무부차관=외환은행은 현대의 주거래 은행으로서 관계법령이나 규정에 따라 현대의 여신을 관리하고 있으며 은행감독원도 규정에 따라 감사등을 통해 수시로 감독하고 있다.농어촌 부흥세 신설문제는 새로운 목적세 신설로서 조세체계를 왜곡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한보에 대한 금융지원에 은행감독원의 대출압력은 없었으며 은행들의 자율적 지원으로 알고 있다. 특히 정부는 공평과세를 실현하고 세금없는 부의 세습을 통한 경제력집중을 억제키 위해 상속·증여세등 재산과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식의 변칙증여등을 막고 대주주는 물론 친인척 주식거래까지 용이하게 파악키 위해 올 정기국회에서 증권거래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경제분야 질문◁ ◇임춘원의원(민주)=금융실명제는 3당합당으로 완전히 포기됐으며 한은법 개정문제는 논의조차 되고있지 않으며 토지공개념은종합토지세를 시행도 하기전에 세율과 과표를 대폭 낮추어 사실상 백지화했다. 이는 우리경제발전의 사전조건인 경제개혁정책을 6공정부가 포기했다는 반증이라고 보는데 이에 대한 총리의 견해는 무엇인가. ◇김봉조의원(민자)=일본과 북한과의 수교와 그에 이은 일본자본의 진출이 남북간 통일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이러한 국제정세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빠른 시일안에 경제협정을 포함한 남북한간 기본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청평댐 일대에 일부 부유층이 임야나 농지를 불법전용해 호화별장과 호화음식점을 짓는가 하면 개인선착장까지 허용해 서울시민의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는데 상수원주변의 불법건축물 실태와 그 대책은. ◇윤재기의원(민자)=일부 대기업들이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경제발전이라는 사명을 망각하고 오직 돈벌이에만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동산투기,외제품 수입판매에까지 앞장서고 있다.그런 의미에서 요즈음 정부가 펼치고 있는 30대 재벌들의 주력기업 선정작업의 취지에 동감한다.◇김영진의원(민주)=91년 정부의 추곡수매정책은 도대체 어떤 근거에 의해 마련된 것이며 수매가와 수매량이 전년보다 낮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최이호의원(민자)=91년도 무역수지적자가 20억∼30억달러 밖에 안되리라고 전망한 경제관료들이 추진하는 정책을 국민들이 믿을 수 있겠는가. 도로·항만·철도·공항등 사회기반시설의 대폭적 확충방안은.통일을 대비한 국토종합개발계획의 수립여부와 향후 대책은.
  • 18평이하 국민주택/불법 전매·전대땐 환수/정부,법개정 방침

    ◎주택금융공단 설립도 추진 정부는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립한 18평이하의 소형 국민주택을 일정기간안에 전매 또는 전대할 경우 기존의 체형및 벌금형외에 그 주택을 주택기금으로 환매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임대주택이 전매·전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체벌규정을 강화하는 한편 임대주택을 매입한 경우에는 그 임대주택을 국가가 강제로 환수할 수 있도록 관계법규를 개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92년까지 주택기금의 사용용도를 정한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전매·전대한 소형 주택을 주택기금으로 환매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임대주택의 매입자를 강제로 퇴거시킬 수 있도록 임대주택건설촉진법을 고쳐 대집행권을 신설할 방침이다. 또 현재 주택은행이 관리하는 주택기금을 독자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주택금융공단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진설건설부장관은 12일 KBS1TV와의 대담에서 『국민주택기금과 재정의 지원을 받는 소형 분양주택이나 임대주택의 전매·전대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면서이같이 밝혔다. 건설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국민주택의 전매·전대 금지기간을 현재 수도권의 경우 2년,그밖의 지역은 6개월로 돼 있으나 환매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전매·전대 금지기간은 최소한 3년이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혀 체형·체벌을 가할 수 있는 기존의 전매·전대 금지기간과는 별도로 환매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전매·전대기간을 설정할 뜻을 피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임대주택의 경우 현행 법규에는 판사람에 대해서는 법적인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으나 불법매입한 사람에 대해서는 민사소송을 통한 명의이전 청구 외에는 불이익을 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법개정을 통해 대집행권을 신설,제3자가 매입한 임대주택을 강제환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군 새달 건설현장 투입/「육군 중건설공병단」 어제 창설

    군의 중장비와 병력이 11월부터 도로건설과 공업단지 조성,간척사업 등 국가기간시설확충및 국토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육군은 4일 상오 육군제7867부대 연병장에서 이진삼육군참모총장과 군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중건설공병단」창설식을 가졌다. 이날 창설된 공병단은 4개 야전공병대대규모로 장교 1백여명,사병 1천4백60여명으로 편성됐으며 불도저·포클레인·16t덤프트럭등 24종 5백15대의 각종 중장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지난 68년 경부고속도로건설공사때 3개 공병대대병력 연인원 17만여명과 불도저등 각종 장비를 동원,비상활주로와 난공사구간도로를 건설했다. 육군은 또 지난해 8월 자유로사업단을 구성,행주대교에서 통일동산에 이르는 29㎞의 자유로공사중 10㎞의 노반조성공사에도 참여,지난 6월말 공사를 마쳤다. 육군중건설공병단은 오는 15일부터 자유로공사의 2단계로 통일동산에서 자유의 다리에 이르는 17.6㎞구간중 통일동산에서 문산천에 이르는 12㎞구간의 노반조성공사를 시작,내년말까지 완공시킬 계획이다. 이진삼육군참모총장은 『이번에 창설된 중공병단은 홍수피해등 국가재난시 재해복구에 즉각 투입될 수 있을 뿐아니라 부족한 건설인력을 지원하고 국가기간시설을 확충하는데 기여함으로써 국가경제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재벌들 생선사재기 폭리”/2일(국감중계)

    ◎현대만 3천t… 세무조사등 제재 마땅/불법호화별장 소유자 체형위주로 처벌 ▷재무위◁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증여·상속세 탈루여부,대기업의 호화사치품 수입에 대한 세정상의 억제대책,토지초과이득세의 원만한 시행대책등을 추궁. 김덕용의원(민자)은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 일가는 지난해 계열법인 주식 1백50여만주를 매각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8월말 현재 1백10여만주(2백억원)이상을 매각하는등 1년8개월동안 모두 3백90만주로 추정되는 지분을 매각했다』면서 『이는 창업2세들간 현대그룹계열사의 재산분배를 앞두고 그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계열사의 지분이동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 김의원은 이어 『현대그룹의 주식분산이 대주주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국세청은 현대그룹의 주식위장 분산혐의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밝혀라』고 요구. 김의원은 또 『수산청에 따르면 현재 10대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수산물은 현대 3천5백55t등 2만2백여t으로 재벌들이 생선사재기에 열중해 폭리를 취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면서 『재벌들의 부당하고 파렴치한 시세차익을 막기 위해서는 세무조사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 서청원의원(민자)은 『국내 재벌회사들이 호화·사치품 수입에 앞장서 승용차·모피의류·골프·스키용품·대리석등 16개 사치품목의 경우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현대종합상사 51억2천9백만원,대우 26억5천만원,럭키금성상사 23억3백만원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망국적 작태」라고 비난한뒤 『이들 대기업체들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 유돈우의원(민자)은 『90년도에 전체법인이 지출한 접대비 총액이 무려 1조1천억원으로 89년에 비해 2천억원이 증가했고 광고선전비는 3천억원이 늘어난 1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적,『사회적 과소비 조장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이들 소비성 경비를 억제할 대책이 무엇이냐』고 추궁. 이날 의원들은 『토지초과이득세의 납부실적이 납부마감일인 9월말 현재 20%에 불과하다』면서 원인을 캐묻고 납세불만해소 대책을 집중적으로 질문. ▷건설위◁ 건설부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민자당의원들은 「단독감사」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 7명의 의원들이 호화별장 불법건축 경위등을 따지며 정부측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진지한 국감자세를 보여주기위해 안간힘쓰는 모습. 특히 김운환·이재연·장경우의원등은 정부측의 제출자료와 답변태도가 불성실하다고 목청을 높이며 이진설건설부장관을 맹공. 이장관은 답변에서 『8월말 현재 개발제한구역내 호화별장은 경기도에 73동,경남 양산군에 1동등 74동』이라고 밝히고 『호화별장의 건립을 막기 위해 기존별장의 증·개축을 금지시키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장이 별도의 관리대장을 작성,별장에 대해서는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답변. 이장관은 또 『10년이상 도시계획에 묶여 있는 시설은 모두 2억1천3백만평』이라고 말하고 『재산권행사가 제한되는 시설부지에 대해서는 일정 구조의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법을 개정하고 현재 50%로 돼 있는 재산세 감면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약속. ▷농림수산위◁ 축협중앙회에 대한 감사에서 정동호의원(민자)은 『외국산 수입쇠고기가 물가안정책의 악용으로 무제한으로 수입돼 쇠고기의 수입의존도가 지난해말 46.3%에서 지난 7월말 54.5%로 늘어나 한우사육기반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주장. 정의원은 또 『값싼 수입쇠고기는 국내산 돼지·닭고기 수요까지 잠식,국내 양돈·양계의 생산기반까지 교란시키고 있다』면서 이에대한 대책을 촉구. 답변에 나선 명의식축협중앙회장은 『축산물의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현재 2백83억원을 들여 나주·제주등 4개 권역별로 공판장의 신설을 추진중이며 전북김제와 평택에도 6백33억원을 투입,육가공공장과 비축창고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설명. ▷내무위◁ 내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강우혁의원(민자)은 재벌들의 호화별장소유와 관련,『별장자체가 나쁜것은 아니나 이같은 호화별장이 불법으로 지어지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며 현대그룹등 관련 재벌회사를 일일이 거명해가며 내무부의 미흡한 제재를 추궁. 또 김홍만의원등 대부분의 의원들도 이부분을 집중추궁하며 다른 사안과는 달리 답변중인 이상연내무장관의 말을 중간에 가로막고 추가질의를 하는등 정부측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 답변에 나선 이장관은 이와관련,『지금까지는 처벌규정이 경미하고 불법행위가 단속의 눈을 피해 행해졌기 때문에 단속이 미비했다』면서 『이달말까지 실시되는 토지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적발될 경우 관련법규 범위내에서 고발조치하고 특별세무조사도 의뢰하겠다』고 답변. 이장관은 이어 『아울러 관련부처와 협의,현행제도상의 문제점을 보완,고질적인 불법행위자는 체형위주로 처벌하는등 규제강화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피력.
  • “호화별장 건축주 고발·중과세”/1일(국감중계)

    ◎관세제도 활용,부당이익 방지/답변/늘어나는 환경범죄 대책 무언가/질문 ▷재무위◁ 관세청과 성업공사에 대한 감사에서는 재벌기업의 사치성소비재수입급증에 따른 대책과 비업무용부동산매각지연문제등을 추궁. 의원들은 야당의원들의 불참으로 형식적 감사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외부의 우려를 씻으려는듯 비교적 의욕적이고 매서운 감사자세를 보였다는 평. 김덕용의원은 관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승용차 가전제품 대리석 골프용품등 16개 사치품목에 있어 지난해에는 현대 기아산업 삼성물산 대우등 50대 재벌기업이 모두 1천1백61억원어치를 수입했고 올 7월말까지도 5백49억원어치를 수입했다』고 지적하고 『범국민적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비절약운동에도 아랑곳없이 눈앞의 이익만 챙기고 있는 수입업체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주장. 김기인관세청장은 답변에서 재벌기업들의 무분별한 수입행위와 관련,『통상마찰등을 고려해 GATT협약의 관세상 평가제도를 활용해 일본·EC국가등과 같이 기업관리방식의 사후조사제도를 도입하겠다』면서 『수입대금의 이면결제등 변칙결제사항등을 적발해 부당이득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위◁ 건설부에 대한 감사에서는 ▲주택 2백만호 건설에 따른 부작용 ▲일산·분당 신도시아파트의 안전도 ▲한보철강의 아산만 매립특혜의혹등을 추궁. 장경우의원(민자)은 『주택 2백만호 건설은 건자재값및 노임폭등을 초래했을뿐 아니라 30조원의 자금이 건설부문에 몰려 자금흐름의 왜곡현상을 일으키는등 우리 경제에 많은 주름을 줬다』면서 『특히 지난 8월말까지 88억달러의 무역수지적자중 건자재수입이 73억달러나 돼 국제수지적자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 민주당의 국정감사 보이콧방침에 따라 유일한 야측 감사위원으로 참석한 김광일의원(무소속)은 지난달 25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감사에서 제기됐던 한보철강의 아산만 매립특혜의혹을 재거론. 이진설건설부장관은 답변에서 『불법·호화별장에 대해 지난 9월부터 실태조사를 실시중이며 이 결과에 따라 건축주를 고발하고 위법건축물은 원상복구등 시정조치할 계획』이라면서『아울러 호화별장에 대해서는 중과세등을 통한 간접규제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피력. ▷농림수산위◁ 수협중앙회에 대한 감사에서 박경수의원(민자)은 『수협에서 원양업체에 지원한 운영자금 1천5백46억원가운데 60%인 9백33억원이 동원산업·오양수산·한성기업·고려원양·사조산업등 16개 대기업에 집중지원됐다』며 이처럼 편중지원이 특혜가 아닌가라고 질타. 허재홍의원(민자)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농축산물 생산자단체들은 대책마련에 적극적인데 비해 수협은 소극적』이라면서 특히 수산물의 불법위장수입에 대한 제도적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 이기빈의원(민자)도 『지난해 6개 수협 단위조합에서 7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등 부실조합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불건전한 채권의 과다보유로 빚어진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처방안이 무엇이냐고 질의. ▷경과위◁ 기상청에 대한 감사에서 김재순의원(민자)은 『북한은 영변에서 핵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 시설에서 방사능유출사고가 날 경우 상층기류이동에 의한 피해예측 능력이 있는가』고 질의. 이에대해 박용대청장은 『기상청은 전국18개소에서 방사능측정을 하고 있으며 사고발생시 기류이동모델링에 의해 피해도달시기·지역·범위등을 예보할 수 있다』고 답변.
  • “기합대신 설득” 민주 병영 가꾼다/국군의 날 르포

    ◎“구타 일소운동 28개월” 육군 「번개부대」에 가다/“강압엔 반발뿐”… 대화를 최고 덕목으로/간부들,맏형역 앞장… 가족분위기 연출/신병 교육때부터 합리성 강조… 부대내 사고예방 총력 육군번개부대 내무반에는 친형제와 같은 전우애로 화기가 넘쳐흐른다. 분대장과 소대장들은 소대원을 아우처럼 아끼고 연대장과 사단장은 소대장을 조카나 아들처럼 돌봄으로써 신뢰와 정으로 뭉쳐져있다.번개부대에서 구타와 기합을 없애기위해 전임 사단장 최승우소장은 신병훈련때부터 대화와 설득을 강조하는 미국식 민주병영운영방식을 채택했다. 대부분 고교졸업이상 대학재학생들인 신병들에게 20∼30년전의 구타와 기합에 의한 강압적인 교육은 반발이 커서 역효과를 낸다는 판단아래 내무반에 일간신문과 텔레비전을 보게하고 내무반장과 소대장의 정신교육만으로도 강한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소신에서 가혹행위를 없앴다. ○정과 신뢰에 바탕 번개부대는 지난 89년6월부터 구타일소운동을 벌여 2년4개월동안 단 한건도 구타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전군의모범부대가 됐다. 그동안 강한 기강유지를 위해서 최소한도의 구타와 기합은 「필요악」이라고 인정하며 영내의 구타행위를 묵인하던 지휘관들의 의식이 크게 바뀌어 전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번개부대에는 장교가 사병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 차는 일도 없고 내무반에도 이른바 「빠따」가 없으며 연병장이나 훈련장에서 선착순 집합이라는 억지단체기합도 사라진지 오래다. 번개부대의 목표는 「정과 신뢰」로 일체가 된 깨어있는 민주화군대육성이다. 『기합이 심했던 일본군과 독일군도 2차대전때 민주화된 미국군과 영국군에 망하고 말았지않습니까.기합이 센 군대는 전투에는 이길수 있지만 전쟁에서는 모두 졌지요』 사단장 서경석소장(ROTC3기)은 구타없이도 강한 부대를 운영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우리군은 부끄럽게도 가혹행위에 대한 좋지않은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그렇지만 지금은 때리면 반항심만 커질 뿐입니다.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요』 소대장 경규상소위(25)는 『부대원의 36%가 외아들이거나 2대독자』라며 『모두가가정에서 귀한 자식으로 회초리 한대 안맞고 자랐기 때문에 그들에게 잘못 기합을 주었다가는 기절하거나 자해행위를 하는등 역효과가 날수 있다』고 말했다. 경소위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교육을 받은 사병들을 야만적인 매질을 해서 공포감을 주어 소대를 지휘할 때는 지났다』면서 『이들에게 「너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뢰감을 줄 때 아우처럼 순종한다』고 말했다. 번개부대처럼 전군에서는 구타일소운동을 꾸준히 벌여 89년에 25건이었던 전군의 폭행치사 사건이 90년에는 15건,올해는 8건으로 줄어들고 있다. 상급자의 부당한 가혹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총기난사 사건이나 자살사고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매질 지휘는 구악 이진삼육군참모총장은 지난 8월 대대장급이상 지휘관에게 보낸 지휘서신을 통해 『전우 한사람의 생명은 전차 1천대와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것』이라며 『올해는 악성군기사고를 완전 척결하는 일대 전기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김민완일병(24)은 『입대하기 전에는 병영생활에 대한 불안과 초조감으로 걱정이 많았으나 10개월이 지나는동안 한번도 구타를 당하지 않고 모든 문제를 대화와 설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입대한지 두달된 박태완훈병(28)은 『아버지와 아저씨들이 군대생활을 할 때는 춥고 배고프고 매일 얻어 맞아야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하는데 6주 훈련동안 한번도 배가 고프거나 맞아본 일이 없다』면서 다만 훈련이 육체적으로 고되기 때문에 잠을 좀 실컷 잤으면 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붉은 벽돌로 된 2층 15평정도의 내무반에 10여명씩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중앙집중난방식에다 수세식화장실·대형목욕탕·세탁소·체육관시설까지 갖추어 도시의 여관급 수준이다. 인천시와 부천시 경계에 위치한 번개부대는 일제시대 때부터 군용시설이 들어서 있던 곳이어서 1백10만여평의 부지에는 수령 50∼60년이 넘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아 녹지공간이 부족한 인천과 부천등지의 국민학교와 중학교의 소풍및 자연학습장으로 개방되고 있다. ○정신교육에 중점 신병처럼 짧은 머리에 전투복차림의 서경석소장은 『영국이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전쟁 때 다수의 아르헨티나군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아르헨티나군 장교들이 사병들에게 심한 기합을 주고 비인간적인 취급을 해 사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우리 부대는 사병이 강한 나라가 전쟁에 승리한다는 확신을 갖고 매사에 사병위주의 사고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대장 경규상소위는 『사병이 주인인 민주화된 군을 유지하기 위해 부대에서도 집안의 큰 형님같은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 대학원생 「유탄사망」 판명

    ◎검찰,한국원씨 부검 실시… 잠정 결론/“총알 상태·박힌 방향·깊이등 분석/이물질 맞고 튄 유탄으로 보인다”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검사)는 19일 하오 유족들과의 합의에 따라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의 사체를 부검했다. 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실시된 이날 부검은 서울대 이정빈법의학교수가 집도했으며 서울지검의 추호경·손기호검사와 학생들이 추천한 성수의원원장 양길승씨,유족·학생대표등 19명이 참여했다. 이날 부검을 마친뒤 추검사는 『부검결과 한씨의 심장을 관통한 총탄의 사입부 위치와 방향 깊이,탄환의 마모상태등으로 미루어 총탄이 다른 이물질에 맞은뒤 튕긴 유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검사는 그러나 현장검증과 현미경 정밀검사,X선 검사등을 통해 보다 자세한 사망원인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빠른 시일안에 이 탄알을 국방과학연구소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한씨의 사체 부검결과 총탄은 5·6번째 갈비뼈 사이를 관통심장을 뚫고 10번째 갈비뼈를 부러뜨린뒤 등살갗 가까이까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추검사는 『늑골 지점이 총알사입부에서 1.5㎝정도 아래에 위치해 있어 어느 지점·각도에서 피격을 당했는지는 앞으로 자세한 검사를 거친뒤 밝히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한씨에 대한 부검을 마침에따라 빠른 시일안에 신림2동 파출소장 조동부경위등을 소환해 사건당시의 시위상황과 안전수칙을 지켜 권총을 사용했는지등을 집중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사격전문가인 전FBI교관 이진호씨(48·현대알미늄공업대표)를 불러 38구경 권총의 구체적인 성능 등을 알아봤다. 이씨는 검찰에서 『이 총의 유효사거리는 40여m밖에 되지 않아 50m 떨어진 곳에서 사람의 얼굴을 겨누고 쏘면 아랫배에 맞게 된다』고 밝히고 『1백m 떨어진 한씨의 가슴에 탄알이 박힌 것을 보면 조경위가 상향사격한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대학원생 사망사건 경위와 전망

    ◎“직격탄­유탄 여부 부검해야 판명”/“정조준으론 1백m 명중 불가능… 공포 추정”/전문가/총기 사용 정당성 논란 거세질듯/운동권 반발 예상… 안정저해 우려 ▷사건경위◁ 서울대학생 2백여명은 지난 17일 하오 10시10분쯤 관악구 신림2동 파출소앞에 집결했다. 이때 파출소안에 있던 직원 6명 가운데 4명은 옥상으로,소장 조동부경위(42)등 2명은 1층 사무실안에서 파출소 철제 셔터문을 걸어 잠그고 자체경비에 들어갔다. 하오 10시12분쯤 파출소 좌우로 몰려든 시위대 학생들이 「구속학생 석방하라」는등의 구호를 외치며 돌과 화염병 1백여개를 파출소로 던지기 시작했다. 옥상위에 있던 경찰관들은 아래쪽에 있는 시위대를 향해 사과탄 70여발을 던졌고 1층에 있던 조경위등 2명은 휴대하고 있던 권총으로 각각 2발씩 모두 4발의 공포탄을 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했다. 당시 파출소안은 연기로 가득찼고 사과탄 분말로 뒤범벅이 된데다 전기불마저 나가버려 극심한 혼돈상태에 빠졌다. 하오 10시20분쯤 한국원씨는 부인 서윤경씨(25)와 택시를 타고집으로 가다 시위로 통행이 막히자 신림9동 가나다제과앞에서 택시에서 내렸다. 신림2동 파출소와는 도림천을 사이에 두고 1백m쯤 떨어진 지점이었다. 이때 파출소안에 있던 조경위는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과 돌이 계속 파출소안으로 날아들자 뒷문으로 파출소뒤 복음전파사 빈터로 자리를 옮겼다. 공포탄 2발을 이미 쏘았던 조경위는 1분간격으로 실탄 4발을 쏘았다. 이어 옆에 있던 변두환경장(40)으로부터 실탄 2발을 다시 받아 위협사격을 했다. 하오 10시25분쯤 길건너에 있던 한씨가 갑자기 쓰러졌고 한씨는 부인과 옆에 있던 학생 김완기군(22·공법학과 3년)등에 의해 이웃 관악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학생들이 파출소를 습격한 것은 관악경찰서가 서울대 이웃으로 옮겨오는 것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다 연행돼 구속된 김명찬군(21·농화학과 2년)등 이 학교학생 2명의 석방을 요구한데서 비롯됐다. 학생들은 이들이 구속된뒤 틈만나면 이 파출소앞에 몰려가 산발적인 시위를 벌여왔다. 사고진단1백m가량 떨어진 곳에서 38구경 권총에 맞아 희생자가 난데 대해 18년동안 미국 FBI에서 사격교관을 지냈던 이진호씨(49·현대알루미늄회장)는 『38구경 리벌버의 경우 정조준해 사격하면 총알이 1백m까지 절대로 도달할 수 없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1백m밖의 사람이 권총실탄에 맞아 죽었다면 총구를 하늘로 향해 쏜 것이 틀림없다』고 진단했다. 이는 조경위가 45도 이상상행사격해야 한다는 안전수칙을 지켰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38구경권총의 최대사거리가 1천5백m이고 유효사거리가 50m인 점을 들어 실측결과 100.7m 떨어진 지점에 서있던 한씨가 어떻게 총에 맞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한씨의 사체를 부검해야만 직격탄에 의해 숨졌는지 유탄에 맞았는지를 확실히 가려낼 수 있음은 물론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모든 외근 경찰관에게 실탄을 지급,그동안 흉악범등을 검거하는데 큰 성과를 올렸다. 총기사용과 관련,경찰관직무집행법 제11조는 「경찰관은 범인의 체포·도주의 방지,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에 대한방호,공무집행에 대한 항거의 억제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그 사태를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필요한 한도내에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형법에 규정한 정당방위와 긴급피난에 해당하는 때등을 제외하고는 사람에게 위해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못박고 있다. ▷사태전망◁ 소련사태등의 여파로 침체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재야학생운동권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정부 공세를 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모처럼 평온을 되찾아가는 사회분위기가 다시 술렁거리지 않나 하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학생운동권은 그동안 국민들은 물론 일반학생들로부터도 지지를 얻지못해 고립된 나머지 지난 10일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노량진경찰서 명수대파출소를 점거하는등 과격시위로 일반의 시선을 끌어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는 행동을 취해왔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시위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다 남북한 유엔동시가입등 자유민주화와 안정을 갈망하는 사회분위기가 더욱 단단하게 자리잡아 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사건의 여파가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유전공학 지망한 산골의 수재/숨진 한국원씨는 한국원씨(27)는 교수의 꿈을 키워오던 신혼의 유전공학자 지망생이었다.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가 고향인 한씨는 탁주양조장에서 경리일을 보고있는 아버지 한주희씨(55)와 어머니 고영옥씨(52)의 3남2녀 가운데 넷째로 구례중·순천고를 졸업하고 지난 83년 서울대 공업화학과에 입학,87년 졸업때까지 줄곧 과수석을 해 장학금을 받았다. 89년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한뒤 유전공학자가 되기위해 곧바로 박사과정에 진학한 한씨는 재학중 서클에도 가입하지 않고 공부만 해온 「공부벌레」였다. 같은 마을에서 자란 이대영어교육과출신의 부인 서윤경씨(24)와는 지난해 12월 23일 결혼,학교이웃 신림9동 251에 보증금 9백만원 월세 6만원짜리 단칸방에서 신접살림을 하며 부부가 고교생을 상대로 과외교습을 해 학비를 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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