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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개토왕비(온가족이 함께 보는 우리역사:10)

    ◎비문 「내도해 파」해석·날조설로 논란/재일 사학자 이진희씨 “위가 석회 바르고 새글자새겨” 주장/“「후→위」「불공인」→「내도해」로 바꿔치기”/한국/“고구려가 바다건너 위격파” 해독/일본/“위가 백제·신라 지배했다” 억지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록한 광개토대왕릉비는 고구려가 멸망(668년)한 뒤 1천2백여년동안 세인의 기억속에서 사라졌다.그러나 이 비는 기나긴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일순간에 한국·일본·중국의 사학계를 뒤흔들어 놓고는 1백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신비의 베일을 벗지 않고 있다. 광개토대왕릉비는 왕의 사후 2년인 414년 세워졌다.자연석을 깎아 만든 높이 6.39m의 거대한 비석으로 4면에 모두 1천7백75자의 한자가 새겨져 있다. 이 비가 1880년 무렵 청나라 농부에 의해 발견된 뒤 맨 처음 비문을 연구,발표한 측은 일본 육군참모본부였다.참모본부 소속 사학자들은 비문의 내용중 광개토대왕 5년(396년)의 치적을 새긴 부분,흔히「신묘년기사」라고 부르는 32자를『백잔·신라 구시촉민 유래조공 이위이신묘년래도해파백잔□□□나 이위신민』(□는 해독불능)이라고 해독했다. 그리고 그 내용을「백잔(백제)신라는 옛날부터(우리=고구려의)속민으로서 조공을 해왔다.그런데 왜가 신묘년(391년)에 바다를 건너와 백제·신라등을 격파해 신민으로 삼았다」고 해석했다.즉 일본이 4세기말 한반도에 진출,백제·신라를 지배했다는 주장이었다. 이같은 발표는 당시 한반도및 대륙 진출을 꿈꾸던 일본 사회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이후 부분적인 수정을 거치긴 했지만 일본 학계는 현재까지도 이 학설을 정설로 내세우고 있다. 일본측 주장에 대해 국내 학자의 반론은 상당히 뒤늦게 제기됐다.1930년대 말 정인보가 일본측이 해독한「신묘년기사」32자의 정확성은 인정하되 그 해석을 전혀 달리하는 새 학설을 내놓은 것이다.그는 기사중「내도해 파(바다를 건너 격파하다)」부분에 대해,그 주체를 위라고 해석한 일본측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비문의 내용이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적은 것이므로「내도해 파」라는 동사의 주어는 당연히 고구려로 봐야 한다』면서「이위…」부분을「왜가 신묘년에 쳐들어 오자 고구려가 바다를 건너 왜의 본거지를 쳐 백제·신라와 함께 신민으로 삼았다」고 해석했다. 정인보설은 그 뒤로 남북한 학계의 비문 해석에 토대가 되었다. 그러나 한일 양국 사학계를 정작 놀라게 한 폭탄선언은 1972년 일본에서,한국인 학자에 의해 나왔다.재일사학자 이진희가「광개토왕릉비의 연구」라는 저서에서『비문을 처음 탁본한 일본참모본부가 비에 석회를 바르고 일부 글자를 바꿔쓰거나 새 글자를 새기는등 의도적으로 비문을 날조했다』는 주장을 내세운 것이다. 이진희설을 이어받아 이형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는 81년『신묘년기사중「위」자는 비문에 새겨진 다른「위」자와 전혀 모양이 달라「후」를 변조한 것임에 틀림없다』고 발표했다.그는 또「내도해」도「불공 인」을 바꿔치기한 것이라면서 전체내용을「백제·신라가 신묘년부터 조공을 바치지 않자 고구려가 백제·왜구·신라를 격파해 신민으로 삼았다」고 새롭게 해석했다. 한일 양국의 학설이 이처럼 맞서 있는 가운데 중국 학계도 이에 가담,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비문 연구에 나서고 있다. 광개토대왕릉비가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지 1백여년.그러나 긴 세월의 무심이 섭섭했던지 광개토대왕은 후손들에게 마저 아직 진실을 가르쳐주지 않고 있는 셈이다.
  • 정보사테러/「보안사와 합작」/국방부/“이진삼·한진구­박동준씨개입”

    5공후반 정치인테러사건은 당시 정보사와 보안사가 합작했으며 이 사건에는 이진삼 당시 정보사사령관(57·전육참총장·전체육부장관·육사15기)이 깊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국방부 검찰부는 14일 참고인 조사를 벌여온 전정보사3처장 한진구예비역준장(54·육사18기·남성대골프장대표)으로부터 당시 정보사 고위간부에게 보고하고 테러를 벌였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한씨를 포함,당시 정보사령관 이진삼씨,전보안사 정보처장 박동준예비역소장(55·갑종151기)등 3명에 대한 수사를 서울지검에 의뢰했다.이들 가운데 박씨는 군검찰이 한씨를 소환,조사하기 4시간전인 10일 상오 미국으로 출국했다. 군검찰은 이와함께 테러단의 행동대장으로 활동한 혐의로 지난 8일 구속된 정보사 이상범중령(44·3사2기)을 금명간 기소키로 했다. 군검찰은 이날 정보사테러사건 수사결과 발표에서 두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한씨로부터 『이진삼 당시 사령관이 보안사 정보처장 박동준준장을 만나보라고 지시함에 따라 85년 10월10일 박준장을 만나 김영삼 민추협공동의장집에서 정보가치가 있는 물건을 절취하라는 임무를 받고 이사령관에게 보고후 지시를 받아 범행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한씨는 또 86년 4월 박준장을 다시 만나 당시 신민당 부총재인 양순직의원 폭행임무를 받고 이진삼씨에게 보고한 뒤 실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군검찰은 전했다. 군검찰 수사결과 이중령은 지난 85년 10월 중순쯤 한씨의 지시를 받아 정보사 전역병인 김형두씨(41·무직)및 이·주·김모씨 등 4명과 함께 김영삼 당시 민추협의장 상도동 자택에 침입,탁상용 일기책 1권,카세트테이프 1개,명함 2장 등을 훔쳤으며 86년 4월29일 하오10시쯤에는 김형두씨등 2명과 함께 서울 신대방동 양의원집 앞길에서 양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이 2개를 부러뜨린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수사착수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14일 국방부가 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을 이첩해옴에 따라 본격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국방부 합동조사단으로부터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정밀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자료검토 작업이 끝나는대로 빠르면 다음주초부터 「정보사 테러단」을 운영하면서 범행을 지시한 이상범중령(44·구속)이 군수사당국에서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당시 정보사령관 이진삼씨와 3처장 한진구씨등을 소환조사키로했다.
  • 군정보기관이 주도한“정치공작극”/드러나는「정치인테러」수사 중간점검

    ◎열쇠 쥔 박씨 도미… 물증확보가 과제/이진삼씨 부인… 배후규명도 난제로 5공후반 정보사의 정치인 테러사건은 정보사와 보안사(현 기무사)등 2대 군정보기관이 「합작」한 정치공작극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충격적이다.보안사가 「머리」역할을,정보사가 「수족」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이번 사건은 이진삼당시 정보사령관의 지시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군검찰에서 2회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받은 한진구 당시정보사3처장의 진술에 따른 것이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신빙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지적이다.한씨는 군검찰에서 『당시 이진삼사령관으로부터 보안사 정보처장 박동준준장을 만나보라는 지시를 받고 박준장으로부터 테러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물론 한씨의 진술에 대해 군검찰의 조사를 받은 이씨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고 있으며 박씨는 한씨가 조사받기 전인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해버려 대질신문은 하지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이번 사건은 자칫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는 정치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미국으로 「도주」한 박씨가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박씨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는 한 이번 사건의 배후를 밝히기는 어렵게 되었다. 군검찰이 현재까지 밝혀낸 부분은 행동대원 총책으로 활동했던 이상범중령(구속)에게 한씨가 범행을 지시했다는 사실일뿐 「정치적 연결고리」등의 배후세력은 전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한씨등 민간인 수사를 맡을 서울지검의 수사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군검찰은 특히 박씨가 한씨의 소환조사가 이루어 지기 불과 4시간 전에 미국으로 뚜렷한 이유도 없이 출국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한씨가 소환되기 전에 「입맞춤」을 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으로 연루된 보안사 조직이 노출될 수도 있다고 판단,도피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시 보안사의 정보처장직은 대민관련은 물론 각종 정치정보를 역이용,「공작정치」를 자행해 왔다는 비판을 받았던 자리다.박씨는 이 때문에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이종구전국방장관등 「상부선」에 미칠 정치적 파장을 우려,피신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적으로 과거 군사정권의 산물인 공작정치의 한 표본이라 할 수 있다.이 점에서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정치적 의혹이 더욱 증폭되면서 파문을 일으킬 조짐이다.
  • 「테러 공작」 진삼·진백형제는 누구

    ◎육사15기 9·9 인맥의 핵심인물/진삼/오홍근씨 테러 정보사령관직 해임/진백 제28대 육군참모총장을 거쳐 체육청소년부 장관을 역임한 이진삼씨는 37년 군생활 대부분을 전방에서 보낸 순수 야전군 출신이다. 충남 부여 출신인 이씨는 하나회 및 9·9인맥(노태우전대통령의 9공수여단·9사단출신)의 핵심인물.이씨는 육사 15기의 선두주자로 대대장·공수여단장·사단장·군단장·참모차장·1군사령관등 보기 드물게 정통 군요직을 거친 전형적인 무골로 알려져있다.준장진급(80년1월)과 소장진급(82년12월)은 동기생의 선두자리를 유지했으나 87년1월 중장진급은 동기생 고명승·권병식씨보다 6개월이 늦었다.이를 두고 5공당시 주위에선 노대통령의 사람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전두환전대통령측에 견제를 받았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씨는 79년 「12·12」당시 태릉사격지도단장(대령)으로 있으면서 당일 동기생 2명과 함께 장성진급 1차진급자로 통보를 받아 놓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당시 그는 새 정치판을 짜려는 신군부 실세들로부터 민정당충남지부위원장 자리와 함께 지역구 출마제의가 들어왔으나 『군복이 좋다』며 군에 남아있었다. 이씨는 노전대통령의 집권이후인 89년4월 대망의 대장으로 승진,1군사령관을 역임한뒤 90년6월 마침내 「별중의 별」자리인 육군참모총장에 오르는 행운을 안는다. 육사 4년선배인 노전대통령과 끈끈한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노전대통령이 방첩부대 방첩과장(소령)시절 그를 특수부대에 추천하면서 부터였다.위관장교였던 그는 이때부터 싫든 좋든 테러와 연을 길러 왔다는게 그를 잘아는 사람들의 얘기다.64∼65년 D일보기자 및 정치인등에 대한 일련의 테러사건에 그가 연루됐다는 소문도 있다. 『한마디로 군인 그 자체』였던 그가 정보사령관으로 있을 당시에 자행된 이번 정보사테러사건의 「주요인물」이 된 것과 연관지어 보면 시사하는 바가 많다. 그의 동생도 정보사령관을 지낸 진백씨(53·갑종153기·예비역 소장).형제가 한때 별 6개를 달아 유명했다. 공교롭게도 진백씨도 88년 정보사령관으로 보직해임돼 예편한 이유가 오홍근전중앙경제사회부장 테러사건이었다는 사실이 두 형제의 「테러 기연」을 말해 주고 있다.진백씨가 예편될 당시의 육군참모총장은 이종구씨였다.당시 육군참모차장이었던 이씨는 이런 이유등으로 해 이후 이종구씨와는 상당히 소원한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었다.
  • 이진삼 전정보사령관 「군테러단」조사 촉구/민주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12일 군정보기관의 정치테러 사건과 관련한 논평을 발표,『정부가 현재 남성대 골프장사장으로 당시 테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한진구씨와 함께 상당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당시 정보사 사령관인 이진삼전체육부장관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 이중령 배후 부인/정치테러사건 수사

    정보사 정치인 테러사건을 수사중인 군수사당국은 9일 구속중인 이상범중령을 상대로 정치인 테러를 지시한 당시 정보사 3처장 한진구씨(53·남성대골프장대표)의 배후세력을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중령은 자신은 한씨로부터만 범행지시를 받았을 뿐 한씨의 상급자가 개입됐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배후세력의 존재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편 당시 정보사령관이었던 이진삼 전육군참모총장이 일부 언론에 『양순직의원에 대한 테러사건을 한처장으로부터 사후보고를 받았다』고 보도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당시 정보사 3처장 테러 지시”/한진구 예비역준장 소환

    ◎범행자백 이상범중령 구속/이진삼 전 사령관 조사방침/군검찰 정보사 정치테러사건을 수사중인 군수사당국은 7일밤 테러단을 조직,지휘한 혐의가 드러난 정보사소속 이상범중령(44)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상습절도행위교사)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상습폭력행위교사)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5일부터 이 사건을 본격 수사해온 국방부합동조사단은 7일하오 이중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고 사건을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검찰부에 넘겼으며 검찰부는 이날밤 9시쯤 권영해국방부장관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중령을 구속했다. 이중령은 합동조사단에 소환되기전에 이미 정보사의 자체조사를 받았었다. 합동조사단은 그동안 이중령으로부터 당시 정보사3처장 한진구대령(53·육사18기·예비역준장·경기도 성남시 남성대골프장대표)이 지난 85년10월 당시 「민추협」공동의장이었던 김영삼대통령의 상도동자택침입등 일련의 범행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7일하오 한씨를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한씨는 이중령의 진술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검찰부는 이중령에 대한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검토한뒤 한씨를 참고인자격으로 재소환,관련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군수사당국은 이중령과 한씨 이외에도 현역 영관급장교 3∼4명이 이 사건에 관련된 사실을 밝혀내고 8일중 이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또 이들보다 상급자였던 당시 정보사령관 이진삼전육군참모총장과 참모장 김윤각전2군사령관등에 대해서도 관련여부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8일상오 이 사건에 대한 군수사당국의 조사결과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 연구프로젝트 따내기 경쟁/전일동 연대교수·핵물리학(해시계)

    최근에 우리도 광학입국을 이룩하자고 목소리를 높이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분위기 조성과 사회운동을 유도하는 시도가 한창이다.대학을 발전시키려면 이공계 학부를 앞장서서 밀고 나가야 한다는 전략을 수립하는 대학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이전에는 경비가 많이 드는 이공계 학과보다 백묵과 흑판으로 강의하는 인문사회계 학과가 학교재정에 이익이 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으나 요즘은 이공계 학과가 인문사회계 학과를 먹여살린다고도 한다. 그 까닭은 이공계 학과는 실험시설등 경비가 많이 들지만 대회적으로 큰 연구 프로젝트를 따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대학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다.공과대학에서는 1개 프로젝트에 몇억원의 연구비가 지급되는 것은 보통이고 그중 약2∼3%가 학교시설을 이용한다는 이유로 학교로 흘러 들어가고 또한 어떤 기업체와 공동연구를 대대적으로로 추진하기 위해 고급인력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학교에 연구소를 기업체가 지어준다든가 해서 대학 발전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지기때문이다.이공계학과가 없는 대학은 앞으로 그 발전에 한계를 느끼게 될 것이며 이공계 학과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은 이공계를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이것은 고도로 산업화된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사회일지라도 균형있게 발전해 나가야 하며 만약 그 균형이 깨진다면 사회불안이 일어나며 결국 발전이 멈추게 될 것이다.사회적 수요와 그것을 수용하 수 있는 용량이 맏아야 무리없는 발전이진행되는 법이다.요즘 몇개대학교에서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진 상태로 빠져들어 가고 잇는 듯하다.특히 공과대학 교수들이 로비를 활발하게 하여 큰 프로젝트를 소화할 수 있는 자기능력의 한계를 넘어서 따낸다는 것은 이러한 균형이 깨진 상태를 말해주고 있다.그것을 대학 당국뿐아니라 여러 교수 사회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 우리는 우려를 나타내지 아니할 수 없다.왜냐하면 과다하게 연구 프로젝트를 맡다보니 다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해 결국은 부실한 결과를 내게 마련이며 심지어 대학원생이 그 프로젝트를 맡아서 그 수준에서 처리하고 말기 때문이다. 교수는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연구실에 얼굴도 내밀지 않고 바깥일,즉 로비만 다니고 연구는 대학원생이 한다는 진기한 풍토가 조성되게 된다.이러한 현실속에서는 국제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첨단과학기술의 노하우가 나올리가 없다.필요한 만큼의 연구비가 필요할때 지급되고 자기능력과 용량에 맡게 연구 프로젝트를 맡아야 성실하고 보다 질이 높은 연구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고 또한 후학을 올바르게 교육시킬수 있을 것이다.
  • 군사기밀 내준 장교는 누구인가(사설)

    어이없고 한심스러워서 장탄식이 절로난다.현역정보장교에 의한 군사기밀유출사건에 접하는 국민들 심경은 한마디로 허탈과 충격 그것이다.그 다음 배신감과 두려움이 엄습해옴을 느낀다. 기밀을 빼낸 사람은 정보를 다루는 특수직 장교였다.그 누구보다도 군사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있고 또 있어야할 위치의 사람이다.그런 장교에 의해 2급·3급정보가 흘러나갈수 있었다는 사실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고양이한테 생선가게 맡긴꼴이 된셈인데 그로하여금 고양이가 될수있게한 소지는 무엇이었던가도 우리는 중시하고자 한다. 정보장교 고아무개소령으로부터 군사정보를 넘겨받은 후지TV 시노하라지국장은 군수사과정에서 압수된 69점의 문건은 모두 고소령한테서만 받은 것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그렇다면 시노하라씨에게 기밀을 넘겨준 사람은 더 있다는 얘기이다.「군전체의 생명」이라할 군사기밀이 어찌하여 이렇게 내팽개쳐진듯한 신세로 되어버린 것인지 알 수 없다.시노하라씨의 정보원에의 접근은 기자로서의 취재욕이었다고 할 것이다.그래서 그는 군사전문지등에 기고도 해오고 있는 터이지만 그 내용 가운데 새로운 정보는 더러 이적으로도 이어졌으리라는 생각이다.그러나 우리의 우려는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일본인 시노하라씨에게 건너갈수 있을 정도의 기밀이라면 간첩에게인들 넘어가지 말라는 법이 있겠느냐는 데서이다. 한번 더 한심해지는 것은 기밀을 넘겨준 동기에대한 고소령의 해명부분이다.이진술은 범죄은폐를 위한 연막전술일수도 있겠지만,그는 군고위층과 친분이 있는 시노하라씨에게 진급청탁을 하기위해 그랬다는 것이었다.외국인을 통해서라도 진급을 위해서라면 생명같은 기밀을 빼돌릴수 있는,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않는 장교가 그동안 우리군의 정보본부에 몸담아왔다는 사실은 우리를 절망스럽게도 한다. 국방과 안보에 관한한 국민이 믿고 의지하는 존재가 군임은 두말할것이 없다.그러한 군이건만 지나온 정권에서 성역화해오는 사이 타성속에 안주하여 기강이 해이해진 결과가 시대변혁기를 거치면서 지금 현재화하고 있다.지난해의 정보사땅 사건에 얽혔던 군기유출케이스는 물론 지난4월의 무장탈영병 총기난동사건이나 얼마전의 동원예비군 교육훈련장 사고도 그 맥락에서 파악할수 있다.이번 사건 또한 신상관리·문건관리의 소홀등 「해이해진 군기」의 결과 그것에 다름아니다. 시노하라씨는 외교관계등을 고려하면서 신중히 사법처리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남는다.군전반에 걸친 엄격하고도 치밀한 재점검이 뒤따라야겠다.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서릿발같은 기강을 확립함으로써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는 군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어야한다.
  • 6·10 재조명에 퇴색하는 6·29/오늘「선언」6주년…여권의 시각

    ◎5·16­12·12­5·18 맥락서 재평가/“기념할 가치있나” 공식행사 전무 6·29 6주년을 맞는 여권의 입장은 1년 전과 확연히 다르다.6공 시절 매년 어김없이 계속됐던 공식기념행사는 어느 한 곳에서도 거행되지 않는다.오히려 기념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는 실정이다.6공과 문민정부의 차별화에 따른 자연스런 변화이다. 개혁의 바람속에 6·29에 대한 재조명도 거의 마무리된 것과 다름없다.새정부는 5·16,12·12,5·18등과 유사한 맥락에서 6·29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한마디로 6·29는 6·10항쟁의 부산물이라는 시각이다.『국민의 힘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결과』로 보고 있다.문민정부 탄생의 기반은 광주 민주화운동과 6·10항쟁에 있다고 이미 규정해 놓은 상태이다.6·10의 역사적 가치가 부각될 수록 6·29의 의미는 상대적으로 퇴색할 수 밖에 없다. 여권은 그러나 6·10과 마찬가지로 6·29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평가는 유보하겠다는 입장이다.6·10의 경우,기념일로 제정해야 한다는 사회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 일단은 지켜보겠다는 자세를 견지했다.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6공에 대한 배려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황이 이런 만큼 6공 한때 논란이 됐던 6·29의 주체가 누구냐는 시비도 이제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이 문제를 놓고 5공과 6공 세력간에 시비가 벌어졌을 당시 5공인사들은 「6·29는 전두환대통령의 작품」이라며 구체적 자료까지 흘리기도 했다.「노태우대통령의 고독한 결단」이라는 데 대해 제동을 건것이다.이에 대해 노전대통령측은 누가 그것을 구체화 시켰느냐가 중요하다고 맞섰다.당시로서는 상상키 어려운 대통령직선제 개헌안등을 받아들여 실천에 옮긴 당사자가 노전대통령이라는 논리였다.그러나 문민시대를 맞아 6·29선언이 지니는 무게는 급격히 감소됐다.그만큼 여론의 주목을 받기 어려운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노전대통령도 재임중 6·29문제에 대해 언급할 때면 「국민에 대한 항복선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탄생 배경이 국민적 민주화 열망이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 한 것도 사실이다.노전대통령은 재임중 선언의 8개항 가운데 지방자치의 미진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완수했다고 평가하고 이를 가장 큰 보람으로 여겼다.실제로 6공의 통치철학은 6·29선언이었다. 6·29 6주년을 맞는 노전대통령의 심정은 착잡할 수 밖에 없다.6·29선언에 의거,민주화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종전의 평가가 점차 힘을 잃어가는 것이 현실이다.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등과 관련,새정부의 개혁작업이 6공의 실정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한 측근인사는 다만 『6·29가 있었기에 6·10이 부각될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노전대통령은 29일 하오 6·29 선언에 간여한 인사들을 비롯,측근인사 10여명과 함께 시내 음식점에서 조촐한 기념만찬을 가질 예정이다.참석인사는 정해창 최석립 김중권 이춘구 안무혁 현홍주 이병기 이진씨 등이다.
  • “죽지마”외치며 춘도업고 뛰었는데…/김 순경동료 이진광순경의 수기

    ◎1백m 밖에 안되는 병원이 왜그리 먼지/몇발짝도 못가서 몸은 축늘어지기 시작/1시간반뒤 단짝 죽음소식 듣고 넋잃어 『춘도야,정신차려 임마,죽으면 안돼』 등에 업고 뛰기 시작한지 몇발짝도 가지않아 춘도의 몸이 갑자기 축 늘어지더니 숨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고 점점 무거워져만 갔다. 불과 1백여m밖에 떨어지지 않은 병원이 왜 그리도 아득하게 멀리만 느껴지는지 모를 일이었다. 눈물과 땀과 빗물이 뒤범벅된 내 눈에는 병원건물 이외에는 보이는게 별로 없었다. 춘도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힘을 다해 뛰었다. 정신없이 뛰던 길에 길가던 사람과 부딪치면서 언뜻 옆에 있던 여학생이 든 물통이 보였다. 양해를 구할 겨를도 없이 물통을 빼앗은뒤 춘도를 내려놓고 억지로 입을 벌려 물을 흘려넣고 온몸을 주무르다 뺨을 두어번 세차게 때렸다. 『정신차려.제발…』 순간 춘도의 얼굴에 화색이 스쳐가며 특유의 빙긋한 웃음이 보였다. 『어엉,알았어』 하지만 불과 2∼3초뒤 그는 다시 얼굴이 백지장같아지면서 정신을 잃었다.이 말이 그가 이세상에서 한 마지막 말이 될줄이야…. 온몸이 싸늘해지는 것을 보면서 퍼뜩 「죽음」이란 말이 뇌리를 스쳐갔다. 『안돼,임마』 정신없이 다시 들쳐업고 내달아 청구성심병원 응급실 병상에 뉘어놓은 뒤 한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떨리는 손으로 담배를 꺼낸 문 뒤 속이 타 두개비를 연달아 태웠다. 의사와 간호원의 손놀림 하나,몸동작 하나마다 눈을 뗄수가 없었다. 1시간30분쯤 지난 하오6시쯤 나는 대기버스안에서 친구·형제처럼 지내던 동료의 죽음을 전해들었다.그리고는 아무 말도 못하고 10여분동안 멍하니 앞만 보고 그자리에 앉아있었다. 갑자기 미치도록 보고싶은 생각이 들어 버스문을 박차고 병원으로 뛰어가 싸늘한 손을 마지막으로 잡았다. 춘도와 나는 지난해 3월 순경공채 1백78기로 경찰종합학교에 들어갈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한 중대에서 같이 지냈다. 말이 별로 없고 맡은 일에는 누구보다 앞정서던 그와 나는 유난히도 붙어다니는 단짝이었다.
  • 범죄 관련자 해외 도피에 “족쇄”/사정바람으로 급증… 출국금지란

    새 정부 출범 이후 사정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출국금지조치자도 계속 늘고 있다. 높은 자리에 올라 부러움을 잔뜩 샀던 전직 고위관료와 의원들이 출국금지조치로 발이 꽁꽁 묶인채 검찰의 소환이나 법의 심판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처지로 전락한 한 것이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장관은 출국이 대한민국의 이익을 현저하게 해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거나 범죄의 수사를 위해 출국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된때에는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단 출국금지를 당하면 국내에서 해외로 내뺄 방도가 없어진다.출국금지자는 각 공항 및 항만에 명단이 통보돼 출국심사대를 통과할 수 없기때문이다. 이 때문에 영문을 모르고 외국으로 나가려던 사람들중에는 공항에서 뒤늦게 출국금지사실을 알고 해프닝을 벌이는 사레도 적잖은 실정이다. 정주영 전국민당대표는 지난 1월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소환장을 받은 상태에서 부산 김해공항을 빠져 나가려다 법무부출입국관리국 직원에 의해 출국을 저지당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그러나 국민의인권보호 차원에서 출국금지자의 신상에 대해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다. 율곡사업과 관련,지금까지 출국금지자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권령해국방부장관을 비롯,정호용,최세창,오자복,황인수,임헌표,이진삼,김진영,서동렬,정용후,김종호,김철우,김종호,전경환씨등 14명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져 누명을 벗게 됐다. 현재 출국금지조치된 유명인사는 ▲박태준전포철회장뇌물수수사건 34명 ▲율곡사업비리관련 21명 ▲경우회사건 19명등 1백여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는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등 전직 군수뇌부와 권복경·김우현·이종국·김원환·이인섭씨등 전직 경찰총수,나창주·이재황전의원등 거물들이 다수 끼어 있어 이들의 사법처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율곡특감 19일까지 연장/감사원 관계자

    ◎“권 국방 출국금지 대상 아니다”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11일 일부 부문에 대한 감사가 마무리되지 않음에 따라 당초 12일까지로 예정된 감사기간을 1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명의 감사요원이 잔류,KFP등 일부 무기의 채택및 변경등과 관련한 비리의혹에 대한 감사를 계속하게 된다. 이와함께 5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비위혐의자에 대한 예금계좌 추적작업도 계속된다. 한편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출국금지조치를 받은 21명의 인사 가운데 이종구·이상훈전국방부장관,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안병호전수방사령관,안병길전국방부사업조정관,윤종호전국방부군수국장등 전직군고위관계자와 이동로코바시스대표,이종만YK인터네셔널대표등 무기중개상이 포함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일부에서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돼 출국금지대상자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는 권령해국방장관과 최세창·오자복·정호용전국방장관,황인수·임헌표전국방차관,이진삼·김진영전육군참모총장,서동렬·정용후전공군참모총장,김종호·김종호·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전경환씨등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 검찰,「율곡비리」 곧 수사착수/감사원

    ◎이종구·김종휘씨 등 5∼6명 고발 방침/이씨 계좌 10억유입 포착/안병호 전수방사령관도 소환키로/감사원 감사원은 7일 이종구전국방부장관과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등 율곡사업과 관련,비위혐의가 짙은 전직 군고위인사 5∼6명을 구체적인 물증이 확보되는대로 빠르면 이번주부터 소환조사를 거친뒤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율곡사업과 관련한 정보수집등 내사에 들어갔으며 감사원이 고발해오는대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감사원의 한 고위당국자는 『비위혐의가 있는 인사에 대한 예금계좌 추적결과 이전장관과 김전수석의 실명및 가명계좌에서 수억원대의 자금이 입금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 자금이 무기도입과 관련된 뇌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전장관의 가명계좌에는 10억여원의 거액이 입금됐으며 이와는 별도로 부동산구입 보조비 명목의 거액이 유입된 사실도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예금계좌 추적결과 비위혐의가 짙은 인사는 이전장관과 김전수석등5∼6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들의 비위혐위에 대한 물증이 확보되는대로 빠르면 이번주 안에라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심증이나 방증은 있으나 결정적인 물증확보가 어려울 경우에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율곡사업과 관련한 각종 제보와 정보가 검찰에도 상당수 입수되고 있다』고 말하고 『감사원이 고발이나 수사를 의뢰하는대로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뇌물수수혐의가 짙은 5∼6명말고도 무기중개상과 방산업체 간부의 예금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출국금지 대상자등 30여명을 단계적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는 서동렬·정용후·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김종호·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이진삼·김진영전육군참모총장등 지금까지 알려진 전직군고위관계자 외에도 안병호전수방사령관,안병길전국방부사업조정관,윤종호전국방부군수국장등 전직 군관계자와 이모예비역대령등 무기중개상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또 『가급적 감사를 이번주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물증 확보가 어려울 경우 연기도 불가피하다』고 밝혀 일부 부문에 대해서는 감사일정이 연기될 것임을 시사했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국방부 실무국장들에게 ▲적발된 비위사실 인정여부 ▲비위사실이 나타난 이유 ▲이에 대한 책임소재 등을 묻는 질문서를 보내고 정책결정계통과정을 따라 책임소재 파악에 들어갔다.
  • 율곡비리/누가 어떤사업 관여했나

    ◎이종구 전국방 「차세대」 등 3건 연루/김종휘­한주석씨도 F16선정 압력/최세창 전국방은 중형수송기 관여/전차포수조준경 이진심씨에 의혹/서동열씨는 공군연습기 기종변경/김종호 전옹장 대잠함초계기 손대 율곡사원(군전력증강사업)에 대한 특별감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에 얽힌 뇌물수수와 무기거래상과 국내생산업체의 로비진상등 「비리커넥션」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6공당시의 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국방부장관,육·해·공군참모총장등을 역임한 전직 국방 안보 수뇌진과 무기거래상·방산업계 관계자등 20여명이 무더기로 출국금지돼 곧 감사원의 소환조사를 받게될 예정이다. 이들외에도 당시 무기선정에 깊이 관계했던 현직 군고위인사 3∼4명도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이들은 차세대전투기(KFP)·잠수함·한국형구축함(KDX)·대잠수함초계기(P3C)·한국형전차(K1)·공군연습기등의 기종선정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공의 국방·안보당국자들에게 감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은 5공때보다 6공에 들어 관계자들의 재량권이 확대되면서 국내외 무기생산업체및 무기중개상들의 로비에 말려들기 쉬웠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6공의 국방부장관은 오자복(88년2∼12월)이상훈(∼90년10월)이종구(∼91년12월)최세창씨(∼93년2월)이며 육군참모총장은 이종구(88년6월∼90년6월)이진삼(∼91년2월)김진영씨(∼93년3월)이다. 해군참모총장은 김종호(87년9월∼89년9월)김종호(구속·∼91년9월)김철우씨(∼93년5월),공군참모총장은 서동렬(87년6월∼89년6월)정용후(구속·∼90년9월)한주석씨(∼92년9월)등이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김종휘씨가 줄곧 담당해 왔다. 이들 거의 모두가 현재 감사대상으로 꼽혀있지만 차세대전투기선정과 관련된 김종휘·이종구·한주석씨등은 그중에서도 집중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전투기사업은 F18을 밀었던 이상훈·서동렬·정용후씨와 F16을 지지했던 김종휘·이종구·한주석씨로 대별되는데 F18에서 F16으로 변경될 때 F16의 제조회사인 제너럴다이내믹스(GD)사의 강력한 로비가 작용했다는 주장이 많았다.로비전에 진 F18제조회사인 맥도널 더글러스(MD)사의 로비금액이 8백만달러나 된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P3C 대잠수함초계기 도입과 관련해서는 「이종구·김종호라인」이 의심을 받고 있으며 한국형 전차사업(K1)에는 「이종구·이진삼라인」이 감사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잠수함초계기사업은 해군의 수중작전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오는 95년까지 미 록히드사의 P3C 8대를 도입하려는 사업이다.90년 기종 선택시 프랑스 닷소사의 애틀랜틱­2와 미록히드사의 P3C가 경합을 벌였으나 해군이 기술이전·가격·운영 등 종합적인 면에서 유리하다고 본 애틀랜틱­2를 제치고 최종단계에서 P3C가 낙찰됐다. 한국형 전차사업은 전차포수 조준경을 선정할 당시 가격과 신뢰도면에서 미휴즈사의 GPSS가 유리했으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사의 GPTTS가 선정됐다.이 과정에서 TI와 한국측 대행업자들의 로비 때문에 막판에 GPTTS로 결론이 난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공군연습기를 도입할 때인 89년에도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공군참모총장은 서동렬씨.이탈리아의 MB­339와 영국의 호크기가 경합을 벌여 MB­339가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었으나 영국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BA)사의 호크기가 결정됐다.그뒤 이 결정이 그해 11월에 있었던 노태우전대통령의 영국방문과 무관치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었다. 이와함께 90년 12월부터 93년 2월까지 국방차관으로 재임하면서 한국군의 전력증강추진위원장으로 있었던 권령해 현국방장관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현재 이들 전직 국방·안보 고위관계자들 가운데 김전외교안보수석은 지난달 중순 미 워싱턴소재 헤리티지재단의 초청으로 미국에 체재중이며 대한 태권도협회장으로 있는 최세창씨도 지난 6일 태권도협회일로 모스크바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외에는 거의 모두 출국금지로 발이 묶여 있는 상태에서 대부분이 현재 집에서 쉬고 있으나 이상훈씨는 대한 프로야구위원회(KBO)총재로,이종구씨는 강남구 청남동에 개인사무실을 내고 한국논단이사로 일하고 있다.또 김종호씨는 석탄공사사장으로,서동렬씨는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으로 있다.
  • 「율곡비리」 주내 30여명 소환/감사원

    ◎무기도입 과정 등 책임 규명/전국방 2명·전3군총장 7명 포함/권영해국방 계좌 추적/20여명 출국금지… 도미 김종휘씨 소환협조 요청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5일 실무차원에서의 감사를 마무리하고 이번주부터 율곡사업을 담당했던 전·현직국방부 고위관계자와 무기중개상등 30여명을 소환등을 통해 조사할 방침이다. 소환대상자는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과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서동렬·한주석·정용후(구속)전공군참모총장,김종호·김종호(구속)전해군참모총장,이진삼·김진영전육군참모총장등 전직 국방부 고위관계자와 무기중개상등이며 군전력증강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권영해국방장관에 대해서도 계좌추적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들을 상대로 군무기도입 과정에서 특정무기를 선정하기 위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등 정책결정과정에서의 적법성문제와 무기중개상으로부터의 로비의혹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들에 대한 예금계좌 추적 과정에서 이종구전장관,김전수석등의 가명계좌에 무기중개상등의 로비자금으로 보이는 거액의 자금이 유입된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서류검토등을 통한 실무적인 감사는 사실상 종결됐다』고 말하고 『그동안의 감사과정에서 실무자들이 정책결정 과정에 대해 「위에서 시켰다」는 진술을 많이 함에 따라 다음주부터 전직 장관,참모총장등 고위관계자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 책임규명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권령해국방장관과 관련,『누구든지 문제가 있다면 조사할 수밖에 없다』며 『그가 배제됐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해 조사대상에 포함됐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감사원은 7일 이회창감사원장 주재로 황영하사무총장과 율곡사업 담당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출석요구의 시기·방법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에 앞서 4일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서동렬·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등 전국방부 고위관계자 11명과 무기중개상등 20여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특히 출국금지 요청 대상이었던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지난 4월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외무부와 주미대사관에 김전수석을 소환해주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율곡비리」 30여명 소환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율곡사업의 추진 경위,무기도입 결정 사유등의 조사과정에서 비위혐의가 있는 김종휘전수석이 출국한 사실이 밝혀져 율곡사업추진시기에 요직에 있던 인사들에 대해 일률적으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말하고 『출국금지 대상자 11명은 전직 군관련인사이며 나머지는 무기중개상과 방산업체간부등 율곡사업관계자들』이라고 밝혔다.
  • 슬롯머신의 추방(사설)

    잘못된 일을 바룸에 있어 유예준순할 까닭은 없다.2일 정부가 슬롯머신업을 완전폐지하기로 한 것은 얼마전 본란이 주장한 바도 있지만 아주 잘한일이다.이를 위해 슬롯머신업 허가와 관련한 관계법을 개정하여 투전기업조항 자체를 삭제하며 관계법개정 이전이라 해도 허가나 허가경신을 일절 해주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그동안의 우리사회는 일단 어떻게 하기로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도 시일이 흐르고 논란을 거치면서 후퇴해버리는 사례가 적지 않았으나 이번결정은 9월의 관계법개정때 반드시 그대로 관철시키도록 해야 할것이다. 누누이 강조되어 오는바와 같이 슬롯머신은 백해무익한 도박행위이다.관광객을 상대하는 외화벌이라는 구실아래 온통 내국인만 들락거렸고 범죄·폭력조직의 손에 놀아나면서 악의 온상이 되어왔다.운용의묘를 살려 존치시키면 어떤가 하는 검토도 있었던 듯하나 이런 종류 업소란 조금만 틈이 보여도 그를 빌미삼아 구태로 되돌아가는 법이다.그래서 아예 없애느니만 못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런 업소의 존재는 「신한국건설」이라는,새정부가 표방하는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된다.여기 출입하는 사람이 누구이겠는가.결코 건전한 정신의 소유자일수는 없다.근로정신을 망각한채 시간을 허비하면서 쉽게 돈움켜쥘 생각에만 빠져있을 사람들 아닌가.그건 고통분담의 모습일수가 없다.사정이 진행되는 근본도 따지고 보면 건전한 정신 되찾기로 귀착된다.그를 위해 겪는 이진통인 것인데 어디로 보나 슬롯머신이 어울린다고 할수는 없다. 여기서 우리는 계속 존속시키기로한 특급호텔의 카지노는 과연 올바로 운영되고 있는 것인가 묻고자 한다.관광진흥과 외화획득이 목적이긴 하지만『외국인을 동반하면…』이라는 항목이 악용되어 내국인의 출입이 잦아진다면 슬롯머신의 경우와 다를 것이 없어진다.존속시키기로 한 이상,국제범죄와 연계되고 있는점은 없는지 외화유출의 통로로 되고 있지나 않은지 등등 탈법·불법의 소지에 대한 감시와 관리에 보다 더 철저를 기해나가도록 해야겠다. 룸살롱이나 호화카페·고급한식집 같은 업소도 생각하자면 부정부패시대가 낳은 그시대의 필요악이었다.거기 드나드는 사람이 누구였겠는가.그 엄청난 술값·밥값에 팁을 치르는 곳에서 거래하는 내용은 무엇이었겠는가.그런 악의 거래의 자리가 사정의 서슬에 얼어붙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그래서 많이 문을 닫는다고는 한다.이런 업소 또한 슬롯머신업과 마찬가지로 건전과 건강을 지향하는 새시대의 정신에 어긋남은 두말할 것이 없다.퇴폐이발소나 퇴폐안마시술소도 마찬가지다.그런 행태로는 장사할수 없는 분위기를 계속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 한화그룹회장 모친·누이 형제소송 증인으로 구인

    ○…서울민사지법 합의17부(재판장 이진영부장판사)는 31일 한화그룹 김승연회장(41)의 동생 호연씨(38·전한양유통사장)가 승연씨를 상대로 낸 상속무효 및 상속재산 반환 청구소송 7차공판에서 『호연씨가 증인으로 신청한 어머니 강태영씨(66)와 누이 김영혜씨(45)가 3차례에 걸쳐 증언을 거부,재판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을 상대로 구인장을 발부,강제구인키로 결정. 재판부는 『이들의 부친이 고 김종희회장의 유언에 따른 재산분배과정을 입증할 수있는 유일한 증인이 두 모녀밖에 없는만큼 증언을 위한 구인이 불가피하다』고 설명.
  • 6월 문화인물 원효대사/초기 불교 체계화 앞장선 민족사상가

    「부처님 오신날」인 28일 TV3사는 다큐멘터리 특선영화 드라마등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KBS­1TV는 이날 상오 10시부터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봉축 법요식을 생중계하는 것을 비롯,현대화된 불교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불교음악과의 만남」(상오 10시40분),다큐멘터리「법륭사­1천4백년만의 비밀」(하오 7시40분),특집드라마「솔바람 물결소리」(낮12시30분)등을 방송한다.KBS홀에서 열린 연주회 실황인 「불교음악과의 만남」에는 가수 우순실 김태곤,국악인 김성녀 김영림,불광사와 승가대 연합합창단등이 나와 「탑돌이」「보현 행원송」등 일반인들도 편안히 들을 수 있는 찬불가를 부른다.일본 불교문화의 뿌리를 추적한 다큐멘터리「법륭사…」은 일본 나라시 법륭사 학술조사 당시 발견됐던 삼존불 밑의 좌대그림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고구려 무용총벽화와의 유사점을 규명해냄으로써 일본 불교가 백제뿐만 아니라 고구려의 영향도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계획.재일교포 사학자 이진희씨가 리포터로 출연,상세한 설명을 곁들인다.한편 KBS­2TV에서는 석가의 일생을 그린 신영균 김지미 주연의 특선영화「석가모니」(상오 10시50분)를 방영한다. MBC­TV의 이번 석탄일 특집으로는 다큐멘터리 3편과 특선방화 1편이 준비돼 있다.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5일간의 촬영끝에 완성한 60분짜리 다큐「운문사」(하오 9시50분).지난 87년 승가대학으로 승격된뒤 현재 2백50여명의 학인 스님들이 도량을 닦고있는 국내 최대의 비구니 사찰인 경북 청도의 운문사를 찾아 그들의 꾸밈없는 삶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새벽 3시부터 밤 9시까지 엄격하게 짜여진 비구니들의 치열한 구도행각을 밀착취재해 소개한다.「산사의 선식」(상오 8시50분)은 사찰음식이 갖고있는 고유한 특징과 영양학적 가치등을 검증함으로써 건강식으로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해보는 프로.전통의 맥이 단절되었거나 보존의 필요성이 있는 사찰음식을 직접 재현한다.또 국민의 70% 이상이 불교신자인 스리랑카의 문화와 생활방식등을 보여주는 다큐3부작「스리랑카」의 제1편「동양의 진주」가 상오 10시에 방송된다.승려 조신이 양반집 규수 달례를 만나 파계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안성기 황신혜 주연의 특선영화「꿈」(낮12시10분)도 볼거리이다. SBS­TV는 특집다큐「소쩍새 마을의 4계」(상오11시)를 방영한다.치악산 자락의 일명 「소쩍새 마을」에서 70명의 장애어린이와 부랑아,갈곳없는 노인들을 보살피며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는 「엄마스님」 법신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이밖에 정지영 감독,최진영 김금용 주연의 방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하오 8시50분)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 「몰염치효심」 지도층에 경종/불법호화분묘 문제점과 실태

    ◎묘지면적 전국토 0.9%… 매년 10㎢ 늘어/1기 24평기준 축소­화장률 계속 확대해야 보사부가 19일 호화사치 분묘 설치자의 명단을 공개한 것은 이들 사회지도층인사의 몰염치한 행위에 경종을 울림으로써 이로 인한 국민적 위화감을 해소하고 아울러 의식개혁차원에서 국민들의 잘못된 장묘관습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실상 국토의 효율적 이용차원에서 보면 묘지를 넓게 차지하고 있거나 호화 석물을 많이 설치하는 행위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정부가 꾸준히 묘지축소 정책을 펴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오랜 관행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해 왔었다. 따라서 정부는 재벌총수·학교이사장·전국회의원·종교지도자·병원장등 대부분 사회지도급인사인 이들 호화분묘 설치자의 명단을 밝혀 이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한편 앞으로 또다른 사람들의 이같은 행위의 재발을 예방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는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분묘수는 1천9백3만4천기로 91년의 1천8백82만9천기보다 20만5천기가 늘었고 해마다 같은 추세로 묘지 수가 순증하고 있다.또한 이같은 유택 수는 생존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의 전체 숫자 8백31만가구보다 두배 이상 많은 것이다. 분묘의 면적을 보면 지난해말 9백58㎦로 전국토의 0.9%에 이르고 있어 해마다 서울 여의도 넓이의 1.2배인 10㎦가량의 국토가 묘지로 잠식되는 셈이다. 이처럼 묘지가 늘어나면 생존한 사람을 위해 활용할 땅이 줄어든다는 것은 당연하다. 반면 정부가 묘지난 해소를 위해 권유하고 있는 화장률은 매년 조금씩 늘고 있으나 전체 장례건수의 18.4%에 불과,일본의 96.7%,태국의 90%,영국의 60%에 비해 크게 저조하다. 장례관행중 우리나라에 화장이 자리잡지 못하는 것은 우리 민족이 후세의 발복기원등 풍수지리 사상에 따른 명당차지의 욕구가 크고 자기과시를 하려하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이날 보사부가 공개한 호화 분묘들은 대부분 그린벨트등에 수백평의 규모로 조성돼 있고 각종 석물을 과다하게 설치해놓고 있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이 분묘들은 그동안 한차례 이상 당국에 불법 분묘로 적발됐으나 분묘설치자들이 빗나간 효심에 권력이나 재력을 동원,당국 시정지시를 묵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사부는 앞으로 이같은 호화분묘 실태 공개를 해마다 실시,사회의 위화감을 해소하고 국토의 묘지화를 막아나갈 작정이다.또 계속적으로 호화분묘의 에 대한 단속활동을 벌여 모든 분묘의 크기를 법정 기준인 1기당 24평수준까지 축소해나가면서 화장을 장려하기로 했다. ◎호화분묘 조성자 명단(정비완료자는 제외) △박성용(금호그룹 회장)=3백56평 △박종환(순천박씨 종중회장)=1백10평 △정한명(사업)=1백20평 △문기담(〃)=1백10평 △이래욱(무직)=1백47평 △김환진(김녹영 전의원 아들)=1백97평 △연명흠(안양영화예술고 이사장)=2백53평 △조동진(상업)=1백10평 △이종수(중부시장 대표)=1백78평 △박우근(전신천병원장)=3백59평 △유상식(효자원 대표)=1백20평 △송인상(동양나이론 대표)=1백29평 △채형석(애경산업 사장)=3백평 △이존립(사업)=3백18평 △문선명(통일교 교주)=4백85평 △이병문(사업)=2백37평 △황원철(사업)=4백90평 △김정훈(회사원)=2백평 △김내영(오양대표)=3백5평 △최충경(회사원)=2백9평 △최선일(사업)=7백3평 △성성란(무직)=5백34평 △정규성(사업)=2백42평 △최효순(무직)=1백50평 △김은성(무직)=1백평 △박종무(전직교장)=1백36평 △이민구(조경업)=1백65평 △안기호(농업)=1백평 △이우춘(상업)=1백50평 △김철(회사원)=1백평 △김순임(〃)=1백평 △양경석(〃)=3백평 △이관희(서남장학재단 이사장·이양구동양그룹 창업주의 미망인)=1백47평 △홍명조(회사원)=2백20평 △이진형(농업)=9백평 △조명교(농업)=1천평 △원찬식(축산업)=1천3백4평 △이기성(양묘업)=3백35평 △김석원(쌍용그룹 회장)=2백20평 △정광헌(건축업)=6백평 △엄봉익(양조업)=2백36평 △오범수(전의원)=1백57평 △서쌍석(한길관광대표)=4백평 △김수경(사업)=1천4백평 △이종덕(사슴목장업)=2백23평 △김진섭(무직)=3백평 △최종태(운수업)=9백15평 △김대원(사업)=1백평 △서상록(재일교포)=5백27평 △이형재(〃)=2백10평 △이익수(사업)=3백18평△김종달(〃)=8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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