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차 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상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판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800만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119
  • ‘영국發 구제역’ 지구촌 전전긍긍

    영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13일 프랑스,아르헨티나 등지로 확산되면서 전세계가 비상상태에 돌입했다.세계 각국은 구제역 발생지로부터의 가축과 육류 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이미 수입된 가축들을 도축하는 등 예방과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발생지인 영국에서는 13일 현재 31건의 구제역이 추가 발생,발생 건수가 총 214건으로 늘어났다.구제역 대처를 위한비상수단으로 군대를 동원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13일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프랑스의 장 글라바니 농무장관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도축은 물론,가축을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방안을 내놓았다.그러나 데이비드 번 유럽연합(EU)보건·소비자 보호담당 집행위원은 14일 “구제역 예방접종은 최후의 조치가 될 것”이라며 현단계에서 EU차원의 시행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구제역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州)는 지난 3주동안 프랑스에서 수입된 모든양을 도살, 폐기키로 했으며 벨기에,스페인,포르투갈,폴란드등은 프랑스 산 가축과 육류 수입을 즉각 금지했다.네덜란드는 가축이동 금지조치를 연장하고 프랑스산 가축에 대해 구제역 검사를 실시키로 했으며 스위스는 EU 전회원국으로부터 가축 수입을 금지했다. 일본 농림수산성도 14일 프랑스 산 돼지고기와 가공품 수입을 금지키로 결정했다.농림수산성은 양고기 수입도 금지하는 한편 수입육의 감시 태세도 강화하기로 했다.일본에서는 아직 구제역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이나 지난 해 봄 미야자키(宮崎)현과 홋카이도(北海道)에서 92년 만에 구제역이발생,농가 가축을 처분한 바 있다. 호주도 EU산 육류 및 유가공품 수입을 금지했다.워렌 트러스 농무장관은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호주당국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할 것”이라며 “호주대륙을 구제역 청정구역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뉴질랜드도 EU와 아르헨티나로부터의 육류 및 유가공품 수입을 제한했다. 호주의 쇠고기 수출경쟁국인 아르헨티나에서도 이날 구제역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칠레로의 육류수출을 중단했다.아르헨티나 식품위생청은 지난달 구제역 발생에 대비,약 1,100만두의 육우에 대해 가축전염병 방제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었다. 미국 농무부는 같은날 EU산 가축과 육류제품 수입을 전면금지하는 한편 지난달 21일 이후 유럽에서 미국으로 선적된육류 제품에 대해 검역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97년부터 광우병 때문에 EU산 쇠고기 수입을금지해왔기 때문에 구제역의 불똥이 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또 미국은 지난 29년 이후 구제역이 한건도 발생한 적이 없다.그러나 파리,런던 등를 찾는 관광객이많아 각 공항과 항구의 동물 검역반에 비상 경계령을 내리고 검역요원 1,800명을 급파,입국자들에 대한 여행지 및 육류 반입 여부 조사를 강화했다. 이진아기자 jlee@
  • 데라다 駐韓 일본대사 인터뷰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는 일본 우익진영이 추진중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는 “일본의 양식에 따라합법적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해 우익진영이 제출한 역사교과서 내용에 대해 검정과정에서 상당한 수정이 가해지고있음을 시사했다. 데라다 대사는 지난 12일 오후 대한매일과 가진 인터뷰에서일제의 침략미화,위안부 강제동원 부인 내용등이 삭제될 것이냐는 질문에 “교과서 검정은 근린제국조항 등 일본의 양식인 법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의 양심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근린제국조항은 지난 82년 교과서파동 이후 만들어진 조항으로 교과서 검정시 ‘근린 아시아국가들의 근현대사를 다룰때 국제이해와 협조의 정신에 따른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데라다대사는 “일본정부는 김위원장의 답방이 남북한 관계강화와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환영하는 처지”라고 밝혔다. 이진아기자 jlee@
  • 데라다 데루스케 주한 일본대사 인터뷰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주한 일본대사는 지난 12일 오후가진 대한매일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간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와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북·일 수교 교섭 경과 등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일본 우익 진영이 만든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가 어떻게 결말날 것으로 보는지. 한국 신문의 보도는 일본 신문보도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불확실한 점들이 있다는 점을 우선 지적하고 싶다. 문부과학성의 검정 과정은 교육기본법과 학교교육법을 바탕으로 객관적 기준에 의해 이뤄진다.82년 교과서 파동 이후 ‘근린제국조항’이라는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졌다.이는 근린 아시아국가들의 근·현대사를 다룰 때 국제 이해와 국제 협조의 정신에 따른다는 취지다.나는 교과서 심의가 일본의 양식인 법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며,일본의 양심이 반영될 것이라고 본다. ■근린제국조항에 맞게 교과서 검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인가. 당연하다.교과서 내용을 알고 싶어 문부과학성에 원본을 부탁했으나 심의중인 교과서는 정부 내 사람에게도 줄 수 없다는 원칙 때문에 아직 보지 못했다.이것은 그만큼 중립적으로 심의가 이뤄진다는 뜻이다. ■한국과 중국의 역사 교과서 왜곡 항의에 대해 일본 우익세력들은 이를 내정 간섭이라고 주장한다. 일본의 우익 신문 보도에 일일이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일본에서 신문 보도 전쟁이 가열되고 한국 신문도 거기에끌려들어 갔다. 중립적 자세의 도쿄신문은 8일자 ‘논의는조용한 환경 속에서’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검정 중인 교과서 검정작업에 대해 극단적인 논의는 피하고 냉정하게 검정 결과를 기다리자’고 주장했다. ■다시 묻겠다.한국 국민이 가장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은 침략 미화와 위안부를 정당화하는 조항이다.이 부분이 삭제될것으로 보는지. 앞서 말한 세 가지 법을 바탕으로 검정이 이뤄지고 있다.이과정에 일본 신문이나 정치계의 압력은 전혀 없다. 양식에맞게 해결될 것이다.일본 신문들이 검정 과정 중에 있는 교과서의 결과를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양식에 맞는 결과가나올 것이다. ■교과서가검정을 통과하면 보수 세력들의 다음 목표는 일본의 무장화를 위한 헌법 개정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그것은 일본 현실을 모르는 말이다. 일본 헌법은 세계에서가장 바꾸기 어려운 헌법이다.중의원·참의원 재적 3분의 2가 찬성을 한 뒤 국민투표를 거쳐야만 고칠 수 있다.헌법 제정 이후 개정한 적이 한번도 없다.지금 일본 국민의 주 관심사는 경제다. ■디플레 우려가 자주 나오고 있다.일본 경제 전망을 어떻게보는가. 거품경제가 가라앉고 난 후 경기가 불안정하다.시기별로 보면 92∼95년 사이에는 경기가 하향세를 보였지만 96∼97년에는 상승세를 보였다.그러나 과거 10년 동안 구경제에서 신경제로 옮겨가는 도중 여러 문제가 부각됐다.앞으로 중요한 것은 금융정책과 과감한 경제개혁이다.특히 금융권 부실 채권이 제거돼야 된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한·미 정부의대북 시각에서 미묘한 차이가 드러났는데 이것이 북·일 수교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는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직접 만나서 회담을가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특히 양국 정상이 한·미·일 3국 공조를 강조한 것은 매우 의미있다.지금 미 정부는 대북정책의 틀을 마련 중이다.한·미·일 3국이 빈틈을보여서는 안된다.북·일 교섭은 남북 대화의 영향을 받는다. 북한은 작년 남북 대화를 진행하면서 북·미 교섭에 임했다. 부시 정권은 아직 구체적인 북한정책팀이 안 짜여져서 북·미관계가 많이 안 움직일 것이다.일본 정부는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 결과를 지켜본 뒤 구체적인 움직임을 취할 예정이다. ■일본은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일본 정부는 김 위원장의 답방이 남북관계 강화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환영하는 입장이다.한반도의 주인공은 북한과 한국이므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두정상이 만나는 것은 긍정적이고 나아가 동북아시아 전체의평화와 안녕으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 ■김정일 위원장의 개혁 의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최근 북한은 유럽과의 적극적인 외교 수립을 통해 국제사회에 포함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두 차례의비공식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식 경제개혁을 보고 왔다. 김위원장이 상하이에서 경험한 중국식 개혁·개방을 어떻게 살리는가가 중요하다. ■북·일관계 정상화에는 일본인 납치 의혹 등 장애가 적지않은데. 북·일 수교는 양국간 정상적인 관계 수립 의미 외에 한반도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그러나 납치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수교는 어렵다. ■부시 행정부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계획에 관한 일본정부의 입장은. 일본 정부는 부시 행정부가 동맹국은 물론 러시아와 충분한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 일본은 탄도탄미사일 확산에 반대한다.한국 정부도 미사일 확산 반대에 대해서는 일본과 같은 생각을 가진 것으로 생각한다. ■한·일 문화 개방은 만족할 수준에 와 있다고 보는지. 한국의 일본문화 개방은 일본 국민들에게 한국이 열린 사회라는 긍정적 인상을 심어줬다.그 결과 한국을 찾은 일본인관광객은 99년 200만명에서 2000년 240만명으로 늘어났다.작년 말 일본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이 좋다는 사람이싫다는사람을 조금씩 웃돌고 있다.최근 한·일 합작 영화나 연극이많아지고 있는 것도 문화 개방의 긍정적 측면이다. 정리 이진아기자 jlee@
  • 삼성 이강철 깔끔한 ‘부활투’

    이강철(35)이 ‘부활투’를 선보인 반면 신인 최대어 이정호(19·이상 삼성)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잠수함’ 이강철은 13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1프로야구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3볼넷 1실점했다.이강철은 3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행진을 벌였지만 4회 내야 실책속에 볼넷 3개를 뿌리며 1점을 내줬다. 이강철은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3년간 8억원에 해태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10년 연속 두자리승수’의 주인공.그러나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단 1승(4패,방어율7.30)에 그쳐 팬들을 실망시켰다. 150㎞의 강속구로 주목받는 루키 이정호(계약금 5억3,000만원)는 5회 공식 경기에 데뷔했으나 2이닝도 버티지 못했다.이정호는 이진영에게 2점포를 얻어 맞는 등 1과 3분의 2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무려 5실점했다. 시드니올림픽에서 눈부신 투구를 선보인 경희대 출신의 ‘잠수함’ 정대현(SK)도 선발 출장해 2와 3분의 1이닝 동안6안타의 뭇매를 맞고 6실점(5자책),프로의 매운 맛을 봤다. 삼성이 12-6으로 이겨 2연승. 연세대를 졸업한 신인 김장현(23·롯데)은 마산 LG전에 선발 등판해 변화구를 주무기로 3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롯데는 2-1로 이겼고 LG는 2연패를 당했다. 광주에서는 성남고 출신 신인 김주철(해태)이 선발로 4이닝 8안타 3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고 해태는 한화에 8-7로이겼다. 마산 김민수기자 kimms@
  • 이진용‘서기3001년 소포展’15일부터 박여숙화랑

    조지프 코넬(1903∼1973)은 빅토리아 풍의 옛 물건들이 담긴 ‘상자’조각으로 유명한 미국의 조각가다.한때는 아름답고 소중했던 물건들의 파편을 이용해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그의 ‘상자’작품은 ‘소우주의 성도(星圖)’라 불렸다.한국에도 그를 빼닮은 작가가 있다.부산에서 활동하는 이진용(40)이다.그가 진정 ‘한국의 조지프 코넬’이라면 그의 작품은 뭐라고 불러야 할까.‘상상력의 보물창고?’ 아니면 ‘시간의 지성소(至聖所)?’. 15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열리는 그의 개인전은 색다른 시간의 경험을 안겨준다.작가는 이 전시에 스스로 ‘서기 3001년의 나에게 보내는 소포’라는 이름을 붙였다.그의 작품들은 어찌보면 후세에 남길 자료를 넣어 지하에 묻어 두는 타임캡슐 같다. 이진용의 작품은 실제로 또 한번의 천년을 맞아도 끄떡없을 정도로 견고하다.그만큼 작업은 고달프다.100년도 더 된 골동 카메라,앙상한 시계부품,환등기,자바라,코르크 마개,심지어 생선까지 그는 추억 속에 존재하는 것들은 무엇이든 상자 안에 담는다.그 위에 액체 상태의 수지(樹脂)를 붓고 경화제를 섞어 딱딱하게 굳어지면,이를 다이아몬드 연마용 사포로 간다.그리고 왁스칠로 마무리한다.마치 인공화석을 만드는 작업 같다.자신의 잃어버린 기억과 흔적을 찾아내 그것을 박제화하는 작업은 모든 예술가의 꿈.‘불멸’을 실행에 옮기는 일이기 때문이다.작가의 표현대로라면 그것은 “추억의 오브제를 수지 속에 가둬 영원으로 보내는 작업”이다. 작가의 작업은 새벽5시면 어김없이 시작된다.오브제를 상자에 넣는 과정에서 에폭시·폴리코트·촉진제 등 숱한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하루 10시간 이상 방독면을 쓰고 지낸다.“스스로 최면을 걸어 육체의 고통을 잊지만 정신적 희열을 그것을 보상하고도 남습니다.” 이진용의 ‘상자’작업은 10년이 넘었다.이제는 육감만으로도 화학안료를 혼합해 시간의 퇴적층을 만들어내는 경지에올랐다.이번 전시에서는 한층 다채로운 색감과 화학재료의기포까지도 활용하는 작가의 원숙한 조형적 힘을 느낄 수 있다. 이진용은 90년대 이후 20여차례 해외 아트페어에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의 조직위원장인 토머스 하트는 그를 조지프 코넬의 계보를 이을 작가로 격찬하기도 했다.국제적인 작가로 세계성을 확보하려면 이진용은 이제 단순한 골동 취미에서 한걸음 나아가야 한다.먼저 오브제를 보다 다양화·현대화할 필요가 있다.장식적인아름다움뿐 아니라 강렬한 주제의식과 시대정신을 담으려는노력도 작가의 몫이다.그것이야말로 ‘앤티크를 이용한 또다른 앤티크예술’이란 한계를 넘어서는 길이다.(02)549-7574. 김종면기자 jmkim@
  • 日우익 96년부터 ‘역사왜곡’ 공작

    오는 15일을 전후해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시선이 일본 열도에 쏠린다.일본 문부과학성이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왜곡 교과서에 대한 검정결과를 발표할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보면 이 교과서의 검정 통과는 거의확실시 된다.‘새 역사…모임’은 일제 당시 피해 주변국의반발을 의식한 일본 정부가 수차례 수정을 지시한 내용을 받아들여 일단 ‘통과의식’을 치렀다. 이들이 만든 교과서가 채택될 경우 우익진영의 국민의식통합 운동을 위한 합법적인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반세기동안 집요하고 치밀한 교과서 왜곡운동을 펼쳐온우익세력이 역사교육 현장에 거점을 확보,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위한 파상공세에 본격 돌입할 것이란 점에서 주변국들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왜 교과서 왜곡인가 일본 우익세력에게 교과서는 일본 재무장을 위한 ‘사상운동의 첨병’이다.“지금의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잔학한 민족의 자손이라는 열등감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시각이다.이른바 ‘자학사관’과‘반일사관’,‘도쿄재판사관’(일본의 전쟁책임을 인정하는 역사관)등을 타파해야만 일본이 군사적으로 재무장할 수 있다고 그들은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자유주의 사관’ 또는 대표적인 보수 논객인 고(故)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의 이름을 딴 ‘시바사관’으로 포장,일본 국민의식의 통합에 앞장서고 있다. ■교과서 파동 전말 ‘새 역사…모임’을 선봉으로 진행된이번 ‘역사왜곡공작’이 감지된 것은 지난 96년 6월.자민당내 우파의원 모임인 ‘밝은 일본 국회의원연맹’ 초대 회장오쿠노 세이스케(奧野誠亮) 전 법무상이 “종군위안부는 상(商)행위였다”는 의도된 망언과 함께 현 역사교육을 비판하면서 본격화됐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도 ‘역사 검토위원회’ 출신이다.이 단체는 ‘자학사관’ 타파 지침서인 ‘대동아 전쟁의 총괄’을 편찬했다. ‘새 역사…모임’은 이 책을 바탕으로 역사서를 새로 집필, 지난해 4월 검정신청을 냈다.같은해 8월 일부 내용이 공개되면서 국내외에 파문이 일었다. ■우익의 입체적 공작 이번 교과서 파동으로 우익진영의 조직력과 치밀성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회원수가 1만여명으로 알려진 ‘새 역사…모임’은 그 전위대나 다름없다.일부 자민당 의원 등 우익 정치세력이 분위기를 조성하고 ‘새역사…모임’의 회장 니시오 간지(西尾幹二) 도쿄대 교수,후지오카 노부카쓰 도쿄대 교수 등이 이론적 뒷받침을 했다.산케이(産經)신문 등은 지면을 통해 선전수 역할을 했다.이 교과서의 출판을 맡은 후즈사(扶桑社)는 산케이신문 계열사다. ■1·2차 수정내용과 전망 일본 정부는 한·일,중·일 외교관계 악화를 우려,1차에서 137곳에 대한 수정을 지시했다.수정 지시는 통상 두 차례인데 네 차례나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일합방과 관련,‘식민지’ 등 단어를 추가토록 했고,공민(사회과목)교과서의 군국주의 부활을 고무하는 내용도상당 부분 완화시켰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그러나 곁가지를 기술적으로 고쳤을 뿐 역사인식의 근본틀은 그대로다. 분명한 것은 자신들의 교과서를 일단 통과시키는데 성공한우익진영이 교과서 점유율 제고를 위한 2차전에 착수하고,일본 재무장을 금지한 일본 헌법 수정 등 총체적인 우경화 작업을 더욱 노골화 할 것이라는 점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과거 청산’獨은 역사교과서 반영. 독일도 일본처럼 세계 2차 대전의 전범 국가지만 그들의 역사 접근방식은 일본과 크게 다르다.독일은 자신들의 과거가‘집단 범죄’였다는 것을 인정하는 역사관에서 출발한다.즉전후 독일의 국가적 정체성은 나치를 부정하는 기반 위에 있는 것이다. 명확한 역사관과 과거 청산의 의지를 갖고 있는 독일은 교육법에서 교과서의 기본요건으로 ‘교조적인 사상을 주입하거나 국가의 중립성,사회의 관용성의 원칙을 침해하는 내용을 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학교교육의 목적으로는 ‘나치주의와 폭력적 지배를 추구하는 모든 이데올로기에 대해 불굴의 의지로 저항하는 인간을육성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여기에서 특별히 강조되는 것은세계시민을 육성하는 것이다. 1970년 당시 독일 총리였던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도 했던 독일은 전후 역사 교과서를 편찬할때 폴란드·프랑스 등 이웃 나라들과 협의과정을 거친다. 서로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하기위해서다. 독일·프랑스·폴란드의 역사·지리학자, 교사들은 장기간동안 위원회 활동과 공동 연구를 통해 ‘권고안’ 형태의 합의문서를 만들어 이를 자국의 교과서 편찬에 적극 반영한다. 이 방법은 과거 불행한 역사를 공유한 해당국 사이에 발생할수 있는 ‘교과서 왜곡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독일의 학교와 시민단체도 유대인 학살 현장인 강제수용소견학을 수시로 실시,잘못된 역사에 대한 성찰을 통해 편협하지 않은 국민,세계 시민으로서의 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진아기자
  • [한국에 산다] 실천 21 프랑스인 회원 시릴 블라치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한번쯤은 꼭 들리는 서울 종로구인사동.매주 주말 그 곳에서는 ‘Coree(코리)’라는 글자가새겨진 모자를 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관광한국을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 8월부터 활동에 나선 ‘실천21(guidekorea.org)’의 회원들이다.길 안내와 통역,전통문화 소개,한글로 이름 써주기 등이 주요 활동이다.현재 회원은 약 200여명. 10대 청소년부터 20∼30대 직장인·대학생, 그리고 40대의주부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회원이 한명있다.프랑스 사람인 시릴 블라치츠(26)이다. 지난해부터 육군사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있는 시릴은 지난 겨울 ‘코리’와 인연을 맺었다.인사동 구경을 나온 그는 우연히 코리의 도움을 받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이 돼 그 다음주부터 직접 코리 활동에 나섰다.매주 거의 빠짐없이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그는 “사람들을 도우면서한국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재미있다”고 말한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지난 3일 토요일,시릴은 전통 군복인군무복까지갖춰 입었다. 코리가 한국 전통의상을 관광객들에게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시릴의 ‘무기’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외국인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그날도 자신과 같은외국인이 군무복을 입고 있는 것이 신기한 듯 구경하는 외국인들에게 “당신도 한번 입어 보실래요?”하고 적극적으로권한다. 이 뿐 아니다.월드컵 행사를 먼저 치뤄 관광안내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한 프랑스에서 온 시릴은 코리 활동의 훌륭한 조언자이기도 하다.외국인들의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해서 자원봉사자들에게 얘기해 주는 것도 시릴의 몫이다. “생동감 넘치는 한국 거리와 한국 사람들이 좋아 한국을떠나기 싫다”고 말하는 시릴도 한국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하나 있다.“길에서 부딪히면 왜 사과를 하지 않는것일까”하는 것이다. 이진아기자 jlee@
  • ‘허무 개그’ 로 인기 상한가…이진환·손헌수

    “내가 이날을 위해 10년동안 칼을 갈았다.”“설마.”“그치?” “많이 드세요.”“(상을 확 뒤집으며)다시 차려.”“어,그래.” “(뜨거운 커피를 들고)원샷해 봐.”“니가 해 봐.”“어,그래 벌컥벌컥.” 요즘 뭇사람의 배꼽을 들썩이게 하는 ‘허무개그’의 한 장면이다.그까짓 게 뭐 웃기냐는 말을 하려면 잠깐 기다려보는게 좋다. 웃을 수 있냐 없냐에 따라 신세대와 쉰세대가 판가름되는 순간이니까. “지난해 11월 대학생 개그동아리 선발대회에서 뽑힌 사람들이 합숙연수를 갔어요.뭐 하느라 한눈파는 사이에 다른 사람들끼리 팀을 짜서 어디론가 사라졌어요.결국 남은 우리 둘이 한팀이 되었죠.” 신인개그맨 이진환(21) 손헌수(20)콤비가 촌스러운 머리에로봇같이 무표정한 얼굴로 2∼3분 사이에 쉴 새 없이 쏘아대는 허무개그.만든 과정 자체가 우연이고 허무하다. “2시간동안 머리를 쥐어짰어요.‘아이디어 있어?’‘없어’‘응.그래’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그 허무함을 소재로 사용했죠.” 선배들에게 보여주니 “재미는 있는 것같은데 방송용으로적합하지 않다” “성의없어 보인다”는 반응이 나왔다.결국채택되지 못한 채 MBC ‘코미디 하우스’시작 전에 방청객들을 웃기는 ‘바람잡이’노릇을 2주동안 했다.그때 허무개그 몇개를 선보였는데 방청석이 뒤집어졌다. 이를 눈여겨 본 김구산PD가 “한번 해 봐라. 안좋으면 편집에서 자를 테니까”라고 해 결국 전파를 타게 됐다. 이들은 요즘 인기를 차츰 실감한다.팬클럽도 생겼고 아침에일어나면 동네에서 밀려든 사인부터 하느라 바쁘다.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원조를 능가하는 허무개그를만들어보겠다는 패러디 개그가 하루에도 수십건 오른다. MBC 안에서도 마찬가지.“침체기에 있던 MBC코미디가 너희덕분에 일어섰다”는 PD와 선배 개그맨들의 칭찬은 황송하면서도 뿌듯하다. 하지만 정작 부모님들은 ‘왜 사람들이 우리 아들을 보고웃는지’잘 이해하지 못한다.어느날엔가는 천안에 사는 이진환의 어머니가 전화를 걸어 “야 이놈아.TV에 코딱지만큼 내비치면서 그까짓 거 하려면 당장 내려와”라고 호통을 치셨단다. 이들이 생각하는 허무개그의 인기요인은 뭘까.“우리도 의외예요.짧은 시간동안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웃음 방식이 새로웠나봐요.바로 듣고 바로 웃을 수 있는 인스턴트 개그라특히 젊은 층이 열광하는 것 같고요.” 인기가 하늘을 찌르자 빙과류·모기향 등등 CF도 몇개 들어왔지만 출연은 자제한다.이유는 “신비함을 잃을까 봐”.허무개그 컨셉에 딱 맞는 게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다.이들은 요즘 시트콤 ‘뉴논스톱’‘코미디 닷컴’에도 얼굴을내비친다. 삼행시 열풍을 뒤이을 또하나의 웃음코드로 꼽히는 허무개그.그 허무한 웃음이 얼마나 갈 지 지켜볼 일이다. 허윤주기자 rara@
  • 日 부시 對北강경에 당혹

    일본 정부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뜻밖의 강한 불신감을 나타냈다며 앞으로의 북·일 수교협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은 8일 참의원 답변에서“북한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자세는 그동안 클린턴 정권과달리 흑백을 분명히 가리겠다는 입장”이라고 평가했다.외무성의 한 간부는 북한에 대한 한미 양국의 인식 차이가 크면일본도 북일 수교 협상에서 움직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9일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대단히 강경하게 발언했다”며 “햇볕정책이 미국으로부터불어오는 북풍을 만났다”고 보도했다.아사히는 ‘대북 불신을 없애기 위해서’라는 사설에서 “한미 양국의 북한에 대한 거리감은 두드러졌지만 외교노선에서 기본적인 차이를 드러낸 것은 아니다”라며 “대북 외교를 둘러싼 한미일 3국의협조에 금이 생기지 않도록 긴밀히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강조했다.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사설에서 “한미 양국의 대북정책은 지향하는 바는 같으나 방법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한미 양국의 대북 정책을 둘러싼 공동 보조가 흐트러지면 한반도 정세가 복잡해져 일본도 대응이 어려워진다”고지적했다. 이진아기자 jlee@
  • KDI ‘목소리’ 커진다

    강봉균(康奉均)전 재정경제부장관이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으로 취임하면 KDI는 어떻게 바뀔까.경제정책 결정과정이 어떤 모습으로 바뀔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DI위상 제고]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경제수석에다 정보통신부·재정경제부장관을 지낸 거물급이 처음으로 원장을 맡게돼 KDI의 위상이 높아지게 된다.재정경제부가 KDI를 마음대로 주물러왔던 힘의 역학관계가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강전장관은 “KDI가 정부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개척해야 한다. 정부부처가 중요정책 결정때 KDI 연구위원들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활성화를 예고했다. [경제정책 조율과 감시] 재경부를 비롯한 관료집단의 지지를받은 강봉균 전장관과 학계·청와대의 지지를 받은 이진순(李鎭淳)현 원장이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강 전장관이승리했다.경제정책 결정과정에서 정부와 KDI가 앞으로 공동보조를 취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정부 정책을 비판하던 이진순 원장체제에서 빚어졌던 마찰음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시민단체 등에서 정부정책의 들러리로 전락을 우려,강 전장관에 반대입장을 밝힌것도 이런 때문이다. 하지만 강 전장관의 경력을 보면 단순한 조율사를 넘어 경제정책의 감시자 역할을 맡을 것 같다.두차례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보좌했기 때문에 정부 정책이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직보’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강 전장관은 “정치논리가 개입될 경우 가차없이 비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의약분업 같은 문제에 대한 KDI의 의견개진이 잦아지고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일장기 달고 기미가요 불러라”

    ‘졸업식과 입학식에 히노마루를 게양하고 기미가요를 제창하라.’ 졸업·입학철을 맞아 일본의 교육위원회가 군국 일본의 두상징인 히노마루 게양과 기미가요 제창을 강요하고 있다고 7일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교육위원회는 국기 게양,국가 제창이 100% 실시되지 않는 지역의 각 학교 교장들에게실시를 강요하는 지방공무원법상의 ‘직무명령’을 내리고이에 따르지 않으면 징계 처분 등 강력한 지도를 행하고 있다. 일본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히노마루 게양,기미가요제창 실시율은 작년 봄 처음으로 90%를 넘어섰으며 올 봄에는 더욱더 상승,10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국기·국가법의 법안 심의 당시 ‘졸업식 등에서 강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완전 실시를 위한 강제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조사와 아사히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현재까지 삿포로(札幌)시,지바(千葉)현,도쿄고쿠리쓰(東京都國立)시,가나카와(神奈川)현,기타규슈(北九州)시 등의 각 교육위원회가 관할 학교 교장들에게 올해졸업식에서 국기와 국가에 대한 직무명령을 내렸거나 내릴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히노마루·기미가요’를 100% 실시하고 있지 않은 지역에직무명령을 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진아기자 jlee@
  • 강봉균 KDI원장 선임 안팎

    전직 재정경제부장관과 현직원장이 격돌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공채는 결선투표 끝에 전직장관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은 7일 이진순(李鎭淳)현 원장과 이계식(李啓植)전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을 따돌리고 KDI 원장에 뽑혔다. 강 전장관은 경제사회연구회 이사 15명중 과반수(8명)의 지지만 얻으면 당선이 되는 상황에서 관선이사가 5명(국무조정실장,재경·농림·산자·예산처 차관)이나 돼 ‘완승’이 예상됐었다.재경부가 ‘전관예우’ 차원에서 강 전장관을 강력하게 민다는 소문도 끊이지 않았다.그러나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해 1·2위끼리 결선투표를 벌여 가까스로 이겼다. ■비판적 시각 유지하나 강 전장관이 원장이 된 뒤 내부의의견을 제대로 수렴,KDI가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KDI는 국책연구기관이면서도 최근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 등에 대해 비판적인 보고서를잇따라 내놓으며 정책대안을 제시해 왔다. 일각에서는 강 전장관의 취임으로 정부의 입맛에 맞는 보고서만 나오지 않겠느냐고 성급히 전망한다.특히 젊은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반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상당기간 불협화음도 우려된다. ■장관출신 첫 원장 역대 원장들이 재임중 청와대에 들어가거나 입각한 적은 있다.경제팀 총수인 재경부장관까지 지낸인사가 KDI원장이 된 것은 처음이다.거의 학자나 연구원 출신들이 가는 자리라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초대김만제(金滿堤)원장은 서강대 교수에서 원장으로 왔다가 11년간 재직한 뒤 나중에 경제부총리,포철회장을 지냈다.4대박영철(朴英哲)원장도 고려대 교수에서 원장으로 선임됐다가7개월만에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발탁됐다. 송희연(宋熙秊·6대),차동세(車東世·8대)원장은 산업연구원장에서 자리를 옮겼고,구본호(具本湖·5대)원장은 한양대 교수에서,황인정(黃仁政·7대)원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출신이다.현 이진순(李鎭淳·9대)원장도 숭실대 교수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KDI원장 강봉균씨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첫 공채원장에 강봉균(康奉均)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선출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사회연구회(이사장 임종철 서울대명예교수)는 7일 무기명투표를 통해 강 전 장관을 10대 원장으로 선출했다. 후보는 강 전 장관을 비롯,이진순(李鎭淳) 현 KDI원장,이계식(李啓植) 전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 등 3명이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 전 장관이 원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71년 3월 출범한 KDI에서 원장을 공채로 뽑은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다. 강 전 장관은 오는 10일 임기가 끝나는 이진순 원장의 뒤를이어 2004년 3월까지 원장직을 맡게 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정부출연硏 원장선출 봇물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원장 선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3·4월 중 현 원장의 임기가 완료되는 곳만 해도 한국개발연구원(KDI,3월 10일),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3월 31일),한국여성개발원(4월 7일) 등 3곳이다. 3개 연구원 모두 공개모집을 통해 원장을 선임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6명이 응모한 KDI는 이미 심사위원회를 거쳐 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이진순(李鎭淳)현 원장,이계식(李啓植)전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강 전장관은 재경부 등 정부 일각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독립적인 ‘싱크탱크론’을 내세우며 관료출신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학계 등 민간전문가 기용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 판세로는 강 전장관과 현 정권의 정책자문그룹이던 ‘중경회’의 핵심멤버인 이 원장간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KDI연구원 출신이면서도 관료생활을 거친 이 전실장의 ‘어부지리’를 점치는 전망도 나온다. ETRI는 정선종(鄭善鍾)현 원장 외에 전·현직 연구원 5명,유영수 선문대교수 등 8명이 응모했다.지난달 26일부터 공모를 받고 있는 한국여성개발원은 오는 1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들 연구원에 대해서는 소속 연구원별로 이사회를 개최,원장을 최종 선임하게 된다.KDI(경제사회이사회)는 7일,ETRI(산업기술이사회)는 13일,한국여성개발원(인문사회이사회)은29일 이사회를 각각 열 예정이다. 이들 연구원 외에 올해 안에 조세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 등 9개 연구원장도 추가 선임한다. 최광숙기자
  • ‘知財權 침해’ ‘알권리’ 또 충돌

    ‘지적재산권 침해’와 ‘알권리’가 다시 충돌했다.한국광고주협회(회장 민병준)가 TN소프레스에 의뢰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3일까지 전국 1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1년 인쇄매체 수용자조사’결과를 언론비평 전문지 ‘미디어오늘’이 보도한 것을 놓고 또다시 법적 공방이 벌어질 조짐이다.지난 1일 발행된 ‘미디어 오늘’(제281호)은 각 신문의 가구 구독률, 무단투입률, 각 분야별 기사만족도,이념 및 논조평가 등을 담은 조사결과를 1면과 6·7면에 걸쳐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미디어오늘측은 또 7면에 ‘본지 입장’이라는 박스형 알림기사를 통해 “2001 인쇄매체 수용자조사 결과를 취재·보도하기까지 본지는 장시간의 회의와 토론을 거쳐야 했다”며“광고주협회가 지난해 12월 여론조사 착수단계부터 조사결과를 보도할 경우 소송을 걸겠다는 의사를 누차 전해왔지만언론의 보도기능과 직결된 공익사안인데다 언론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해 보도를 결정했다”고밝혔다. 이에 대해 광고주협회는 미디어 오늘이 발행된다음날인 2일 “미디어 오늘의 보도는 명백한 지적재산권 침해여서 곧바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법적 대응 방침을밝혔다. 광고주협회가 ‘지적재산권 침해’를 주장하고 나선까닭은 회원사가 아닌 기관이나 업체에는 2,000만원씩을 받고 파는 유료정보인데다 협회의 사전허가 없이 이를 공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 이에 대해 안영배 미디어 오늘편집국장은 “광고주협회측의 강경 대응은 조사결과에 대해불만을 품은 일부 신문사들의 반발을 의식한 체면치레용 일것”이라며 “언론개혁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된 시점에서어떤 신문이 얼마나 팔리는지는 당연히 독자들이 알아야 할권리”라고 주장했다. 광고주협회의 인쇄매체 수용자조사는 이번이 세번째로 96년조사결과를 미디어 오늘과 기자협회보가 보도했을 때도 광고주협회가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가 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을 받고 철회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광고주협회도끝까지 재판을 진행할 방침인데다 미디어 오늘 역시 재판이진행되면 이를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킬 방침이어서 한판 열띤 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운현기자
  • 공개서한 누가 보냈나

    공개서한을 보낸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과 크리스토퍼 콕스 공화당 정책위의장,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의원등은 의회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론자들이다.하이드 의원은 94년부터 법사위원장으로 일해 온 온건보수형 인물이지만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이다. 지난 99년 리처드 아미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등과 함께 북한의 지하 핵의혹 시설에 대한 수시 사찰제도 등 강력한 대북정책을 세우도록 당시 대북 정책 조정관이던 윌리엄 페리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콕스 의장은 겉으로는 한국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 방향에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속으로는 북한이북·미 기본합의 등을 기회로 삼아 다시 위협적인 존재가될지도 모른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지난해 7월 하원 공화당정책위보고서를 통해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유화정책을 ‘진짜 미친 정책’이라고 비난한 주인공. 마키 민주당 의원도 지난해 4월 한국과 미국,일본이 북한에건설해 주고 있는 경수로에서 핵사고가 발생할 경우 미국정부가 손해를 배상해 주지 못하도록규정하는 ‘북한내 핵사고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배상책임 금지 법안’을 제출하는등 북·미 기본합의에 관해 계속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온인물이다. 이진아기자 jlee@
  • [함께 사는 지구촌] (2)세계식량계획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삶에 필요한 음식을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세계식량계획(WFP:World Food Program)은 ‘기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유엔 산하기구다. 1963년 출범했다.르완다,보스니아처럼 자연재해나 전쟁의 피해를 입은 나라의 희생자와 방글라데시,인도처럼 가난한 나라의 빈민자를 찾아가 식량을 지원해 왔다.배고픔과 가난을뿌리뽑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WFP는 95년부터 5년간 북한에 최대 규모의 식량지원을 해온 단체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다.한국,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북한에 기증된 식량의 67%가WFP를 통해 전달됐다. WFP는 북한 현지조사를 통해 극심한 가뭄,태풍,취약한 생산기반과 경제 문제 등으로 7년째 기근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참상을 세계에 알리고 도움을 호소했다.또 인터넷 홈페이지의 ‘북한 소식’란을 통해 북한의 상황을 꾸준하게 보고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원조를 다각도로 이끌어 내고 있다. WFP는 지난달 발표한 북한의 ‘긴급구호활동 보고서’에서“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280여차례 가정방문을 한 결과 신선한 음식은 거의 없었고 주민들은 여름부터 저장해 놓았던김치 등의 채소에만 의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또 “북한주민들은 50년만에 찾아온 1월 중순 강추위와 눈으로 기근과연료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어려움을 낱낱이 세계에 알렸다. WFP는 보고와 함께 전 세계 각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적극적인 원조를 이끌어내 올해 81만t의 식량으로 북한 주민 760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장기 계획인 취로사업과 영양강화곡물,비스켓,국수 구매 등 특별구호에 쓰일 9,300만달러도추가로 모금 중이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영양실조율을 보이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음식 공장도 세우고 있다.아기를 위한 이유식 공장,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을 위한 비스킷 공장,임신여성을 위한 영양국수공장 등이 그 것이다. 북한의 평양지부 이외에 세계 83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WFP는 다자 식량원조기구로는 세계 최대 규모.전 세계 식량원조의 36%를 제공한다.또 빈곤여성을 위한 개발사업,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대한 유엔체제의 지원과 환경보호 및 개선활동의 최대 지원자다. WFP는 아직도 세계 도처에는 도움이 필요한 곳이 증가하고있다고 말한다.지난해 가뭄으로 고통받은 나라는 모두 20여개국에 1억명을 넘었다.이 기구의 지원을 받는 연간 인구도1996년 300만명에서 지난해는 1,600만명으로 늘어났다. WFP는 ‘누군가가 굶주리고 있다면 지속적인 평화가 이뤄질수 없다’며 인터넷 홈페이지(www.wfp.org)를 통해 세계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진아기자 jlee@. *캐서린 베르티니 WFP사무국장. WFP의 캐서린 베르티니 사무국장은 ‘현대판 나이팅게일’로 불린다.굶주림이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달려가 배고픈 사람들을 돌본다.그는 북한 구호의 주역이기도 하다. 베르티니 국장이 97년 2년 연속 수해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을 때 미국과 한국을제외한 다른 나라로부터는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했다.그러나 당시 북한을 직접 방문하고 눈으로 확인한 주민들의 참상을 발표했을 때,국제사회는 서서히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 후 북한이 가뭄과 홍수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현지 조사를 벌이고 서방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여러외신들을 통해 북한의 실상이 호소력있게 전 세계로 전달됐음은 물론이다. 99년 북한이 미사일 문제로 국제사회의 외면을 받고 있을때도 기자회견을 통해 “미사일 때문에 북한에 대한 인도적지원을 줄이는 것은 북한 주민에게는 사형선고와 같다”며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그의 노력으로 북한에 대한 지원은 95년 50만명을 위한 2만t의 식량에서 99년 800만명을 위한 87만t의 지원으로 그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현재 식량지원 외 공장건설 등 북한의자급자족을 위한 기반마련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으로는 처음 지난 92년 WFP를 이끄는 핵심 인사가 됐다. 97년부터 5년 임기의 사무국장을 연임하고 있다.기아 구호와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함께 세움으로써 세계 오지나 낙후국가의 뿌리깊은 가난과 굶주림의 악순환을 극복하는데 크게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진아기자
  • 문화유산 불상 무차별 파괴

    ‘인류 문화유산의 파괴를 막아라’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정부가 최고 지도자의 우상숭배척결 포고에 따라 2일(현지시간) 로켓과 탱크포탄,자동소총까지 동원해 아프간 전역에서 불상을 파괴하고 있다.파괴대상에는 세계 최대 마애석불 등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다수 포함돼 있어 유네스코를 비롯한 각국은 거센 항의와 함께 파괴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무차별 불상파괴 돌입 탈레반의 쿠그라툴라 자말 정보·문화장관은 1일 “최고지도자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의 명령에따라 모든 공무원들이 이미 불상파괴 작업에 착수했다”며“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모든 ‘우상’들을 부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마애석불 등은전날부터 시작된 탈레반 군인들의 발포로 이미 심하게 훼손됐다.그나마 2일 오후 부근에 쌓아놓은 폭약들이 터지면 영영 사라질 위기다. ■어떤 문화유산이 파괴되나 파괴 작업의 주 대상은 수도 카불에서 북서쪽으로 144㎞쯤 떨어진 바미얀 계곡의 높이 53m짜리 마애석불과 37m짜리 대형석불.쿠샨(KUSHAN) 불교왕조때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불상들은 1,500여년 이전 천연바위를 깎아 조성한 것으로 세계 조각사 연구의 소중한 사료다. 박물관에 소장된 불상들도 성하지 못할 것 같다.약 6,000개의 고대 불상을 소장하고 있는 카불박물관은 물론 7m짜리 와불(臥佛)이 있는 가즈니와 헤라트,잘랄라바드,칸다하르 등지의 박물관에서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파괴되고 있다. ■들끓는 세계 여론 국제사회는 탈레반의 반인류적 행위에대해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일 불교국가들은물론 회교·기독교 국가들까지 나서 불상 파괴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으며 일부 문화계 단체들은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마쓰우라 고이치로(松浦晃一郞)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탈레반 당국이 불상을 파괴하지 말도록 설득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특사를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국의 BBC 방송은 2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전범재판소가 보스니아 내전 당시 고도 두브로브니크에 에 포격을가해 유엔의 세계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을 훼손한 세르비아오 몬테네그로 병사들을 16가지 전범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아프간의 문화유산파괴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탈레반은 지난 94년 결성된 이슬람 근본주의 학생그룹.96년 무력으로 집권한 뒤 현재 엄격하게 회교율법을 지키고 있는 아프간 국토의 95%를 통치하고 있다.그러나 98년 케냐의미국 대사관 폭파 등 각종 테러,여성에 대한 반인권행위,마약판매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심하게 고립돼 있다. 이진아기자 jlee@
  • 민사재판 방식 전면개편

    앞으로는 민사재판 당사자들이 법정에 직접 나가는 횟수가2회 안팎으로 줄어든다.사건별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재판이진행돼 당사자들이 장시간 동안 법정에서 대기해야 했던 불편도 없어진다. 법관에게 직접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호소할 수 있는 변론기회도 최대한 주어져 재판이 당사자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대법원은 해방 후 56년 만에 민사재판 방식을 획기적으로개선,‘새로운 민사사건 관리 모델’을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법원은 지금까지의 획일적·일률적인 사건처리방식에서 벗어나 ▲당사자의 불출석이나 자백 등으로 원·피고간 다툼이 없거나 ▲소장을 송달받고 30일 내에 답변서를제출하지 않는 경우는 변론절차 없이 곧바로 재판을 열어 선고키로 했다. 다툼이 있는 사건은 주요 쟁점과 주장을 법정 밖에서 정리하는 ‘서면공방절차’와 쟁점을 최종확인하고 관련 증거조사를 집중적으로 벌이는 ‘법정공방절차’로 나누어 진행한다.법정공방절차에서는 당사자들이 법관에게 자신의 주장을펼 수 있는 최후진술 기회를줘 판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면공방 과정에서 준비서면을 내거나 증거 등을 신청할 때 법원이 정한 기한을 지키지 않으면 더이상 주장을펼 수 없게 된다. 이상록기자myzodan@
  • KDI원장후보 3명 추천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사회연구회는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강봉균(康奉均) 전 재정경제부장관,이계식(李啓植) 전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이진순(李鎭淳) 현 KDI 원장 등 3명을 후보로 복수 추천했다. 경제사회연구회는 오는 7일 이사회를 열어 이들 3명의 후보를 상대로 면접심사를 거친 뒤 무기명 비밀투표로 원장을 선출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