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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자판’ 의원님들…해외출장 안간다던 예결위 美·中·濠 외유

    여야 국회의원들이 3월 국회 휴지기를 맞아 대거 해외 출장에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4월 임시국회 이후에는 지방선거 국면으로 해외 출장이 불가능한 점과 하반기 상임위원회 교체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월 임시국회에서 기초연금법 등 민생 법안이 통과되지 못해 ‘3월 원포인트 국회’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유성 출장’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부 의원들은 의원외교를 명목으로 주로 관광에 일정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어 전형적인 혈세 낭비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이군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장우 의원과 함께 지난 9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 미 상·하원 예산위원장과 세출위원장, 마이크 혼다 하원 의원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14일까지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 등을 방문한 뒤 16일 귀국한다. 자비 부담으로 이 위원장의 부인도 동행했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과 같은 당 류성걸·이진복·이현재 의원은 11일부터 20일까지 8박 9일간 중국 하이난성, 베트남,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윤호중 의원 등 민주당 예결위원 6명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을 방문할 계획이다. 예결위는 지난해 배정된 해외 출장 예산 1억여원을 불용처리했고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해외 출장을 자제하겠다고 밝혔었다. 박상은·김무성·이채익·김성찬·김한표·함진규 등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 소속 의원 6명도 지난 3~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포함한 중동 순방에 나섰다. 하지만 알아인의 아크부대와 오만 살랄라 항구의 청해부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6일 두바이에서 시내 관광을 한 뒤 귀국했다. 이에 대해 국회 관계자는 “의원외교 일정이 전혀 없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국회 철도산업발전 소위 여야 의원들도 지난 5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영국·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 등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이다. 위원장인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과 같은 당 박상은 의원, 민주당 민홍철·윤후덕 의원,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 등이 나섰다. 그러나 이달 말 소위 활동 마감 시한을 앞두고 철도 민영화 방지 대책과 노사 갈등 해소 방안을 도출해야 하는 시점에 외유성 출장을 나선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이용우 부여군수 예상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이용우 부여군수 예상 후보

    이용우(53) 부여군수는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었다. 이진삼·고 김학원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쳤다. 그런 만큼 정치력이 좋고 활달하고 역동적이다. 남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옳다고 판단되면 밀어붙이는 추진력도 있다. 초선이지만 몇몇 눈에 띄는 사업을 보면 뚝심도 세다. 규암면 호암리 백마강변 11만 3000㎡를 친수구역으로 지정받은 게 대표적이다. 이른바 ‘백마강 르네상스’다. 강변에 레포츠·숙박시설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굿뜨래’라는 농산물 브랜드를 만들어 농가 소득을 크게 높인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품질 농산물을 재배하고 선별한 뒤 브랜드를 붙여 부가가치를 높였다. 농산물 가공산업으로 진화하는 단계로까지 키웠다. 요즘은 롯데그룹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힘을 쏟는다. 백제문화단지 주변에 롯데 리조트, 골프장, 아웃렛이 들어섰지만 놀이시설인 어뮤즈먼트파크와 스파빌리지를 더 끌어오기 위해서다. 현장을 중시하는 그답게 운동화 차림이다. 부여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MBC 권재홍 부사장·이진숙 보도본부장 선임…MBC본부노조 입장은?

    MBC 권재홍 부사장·이진숙 보도본부장 선임…MBC본부노조 입장은?

    MBC 권재홍 부사장·이진숙 보도본부장 선임…MBC본부노조 입장은? MBC는 신임 부사장에 권재홍(56) 이사를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MBC는 전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앞서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와 MBC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이사 다섯 명의 보직을 확정했다. 권 부사장과 함께 백종문(56) 이사는 경영기획본부장, 김철진(55) 이사는 편성제작본부장, 이진숙(53) 이사는 보도본부장, 장근수(56) 이사는 드라마본부장에 선임됐다. 권 부사장은 서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MBC에 입사해 보도국 경제부장, 워싱턴 특파원, 뉴스데스크 앵커, 보도본부장 등을 지냈다. 백종문 본부장은 TV 편성부장과 편성국장, 편성제작본부장 등을 거쳤고, 김철진 본부장은 시사교양2부장과 교양제작국장, 시사제작국장 등을 지냈다. 이진숙 본부장은 보도국 국제부장, 워싱턴 특파원, 홍보국장, 기획홍보본부장을, 장근수 본부장은 드라마2부장, 드라마1국장, 드라마예능본부장 등을 거쳤다. 앞서 방문진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안광한 MBC 사장으로부터 복수의 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투표를 통해 다섯 이사를 선정했다. MBC 관계자는 “능력과 책임감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원칙에 따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영진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인물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언론노조 MBC본부(본부노조)는 성명에서 “사장 이름만 바뀐 김재철 체제의 완벽한 부활에 다름 아니다”라며 “어떻게 이런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해 놓고 대화를 말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국민이 원하는 수사/조현석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국민이 원하는 수사/조현석 사회부 차장

    얼마 전 취임 1주년을 앞두고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인터뷰했다. 소회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여러 문답이 오갔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국민을 위한 검찰이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수사를 하겠다’는 다짐이었다. ‘국민이 원하는 수사’는 그동안 검찰이 각종 수사를 할 때마다 수식어처럼 써온 ‘국민을 위한 수사’라는 말보다 훨씬 더 현실적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인터뷰 내내 황 장관이 말하는 ‘국민이 원하는 수사란 뭘까’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황 장관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공공기관의 비리와 체육계 비리, 4대악(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에 대한 수사를 꼽았다. 지난해 검찰이 대대적으로 수사를 했던 원전비리와 같이 공공기관 비리 수사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지 않으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불거진 체육계 비리도 국민 정서에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민의 안전과 국민감정을 고려한 수사를 하겠다는 대목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지만 인터뷰를 마치고도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국민들이 속 시원한 답을 원하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들에 대해 명쾌한 답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검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무단 열람·유출 의혹 사건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 관련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 정치권과 청와대, 국정원 관계자 등을 조사해야 하는 민감한 사건들이 산적해 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적인 문제까지 걸린 중차대한 사건이다. 또 검찰은 성추행과 비리에 연루된 검사들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식의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는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도 받고 있다. 성접대 연루 의혹에 휩싸였다가 무혐의를 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여기자 성추행과 관련해 경징계를 받은 이진한 대구 서부지청장(전 서울지검 2차장)의 사례는 정치권에서 상설특검제를 논의하게 된 빌미가 됐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기업 수사나 국민정서에 악영향을 미치는 체육계 비리에 대한 수사도 꼭 필요하다. 하지만 국민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에 대해 속 시원한 답도 원하고 있다. 황 장관이 삼권분립에 어긋나는 바람직한 제도가 아니라고 평가한 상설특검제 도입도 결국은 검찰이 국민이 원하는 수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황 장관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에 대해 제대로 수사를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2002년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시절에 국가안전기획부(현 국정원)의 불법 도청사건 수사를 두 차례 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황 장관은 2002년 정형근 당시 한나라당 의원의 폭로 당시 담당 부장검사로 수사를 했고, 2005년 차장 검사로 와서 다시 수사해 국정원의 무차별적인 감청을 뿌리 뽑았다고 전했다. 또 1998년 ‘국가보안법 해설’이라는 책을 냈을 당시에는 국보법 폐지를 공약으로 걸었던 김대중 대통령 취임 시기였다고 말했다. 국민이 원하는 수사. 그것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듣지 못했지만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을 폈던 젊은 검사 시절의 패기로 취임 2년차에는 국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길 기대해 본다.
  • MBC 부사장에 권재홍 이사 선임

    MBC 부사장에 권재홍 이사 선임

    MBC는 6일 권재홍 이사를 신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오후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와 MBC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다른 이사들의 보직도 확정했다. 경영기획본부장에 백종문 이사, 편성제작본부장에 김철진 이사, 보도본부장에 이진숙 이사, 드라마본부장에 장근수 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 곽지민 수중 전라누드, 레이스 하나 의지한 채.. ‘경악’

    곽지민 수중 전라누드, 레이스 하나 의지한 채.. ‘경악’

    배우 곽지민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오윤나 역으로 열연 중인 곽지민의 노출 사진이 새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곽지민 파격 전신노출’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한 장 게재됐다. 이는 2011년 5월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 촬영팀 ‘와이진’이 촬영한 누드 화보. 사진 속 곽지민은 흰 천 하나로 몸을 감싼 채 아찔한 실루엣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곽지민 화보 대박이다”, “곽지민 베이글녀의 최고봉인 듯”, “곽지민 이런 화보도 찍었었구나”, “곽지민 수중 화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곽지민을 비롯해 이진, 박윤재, 조안, 허정은, 지소연 등이 출연하는 ‘빛나는 로맨스’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사진 =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 촬영 와이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곽지민, 전라 노출 충격 사진…흰 천 하나로 살짝

    곽지민, 전라 노출 충격 사진…흰 천 하나로 살짝

    배우 곽지민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오윤나 역으로 열연 중인 곽지민의 노출 사진이 새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곽지민 파격 전신노출’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한 장 게재됐다. 이는 2011년 5월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 촬영팀 ‘와이진’이 촬영한 누드 화보. 사진 속 곽지민은 흰 천 하나로 몸을 감싼 채 아찔한 실루엣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곽지민 화보 대박이다”, “곽지민 베이글녀의 최고봉인 듯”, “곽지민 이런 화보도 찍었었구나”, “곽지민 수중 화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곽지민을 비롯해 이진, 박윤재, 조안, 허정은, 지소연 등이 출연하는 ‘빛나는 로맨스’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사진 =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 촬영 와이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곽지민, 파격 화보 ‘시선집중’

    곽지민, 파격 화보 ‘시선집중’

    배우 곽지민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곽지민 파격 전신노출’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한 장 게재됐다. 이는 2011년 5월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 촬영팀 ‘와이진’이 촬영한 누드 화보. 사진 속 곽지민은 흰 천 하나로 몸을 감싼 채 아찔한 실루엣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사진 =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 촬영 와이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여백의 美, 공백의 禍/최여경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여백의 美, 공백의 禍/최여경 문화부 차장

    동양화에는 ‘여백(餘白)의 미’라는 게 있다. 먹과 색으로는 압축과 절제의 묘를 표현하고, 채우지 않고 남겨둔 공간에는 상대의 생각을 담도록 했다. 보이지는 않지만 채워져 있는 자리, 그것이 여백이다. 인간관계에서도, 일상에서도, 집을 꾸밀 때에도 여백의 미는 중요하다. 생각하게 하고 숨통을 틔운다. 하지만 여백의 미가 예외가 돼야 할 부분이 있다. 필요해 만들어 놓은 자리에 그럴 만한 사람을 앉히는 인사(人事)다. 인사의 빈자리는 여백이 아니라 채우려고 했으나 채우지 못한 ‘공백’(空白)이다. 빈자리로 남아 있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그 자리는 없어져야 마땅한 것이고, 수장(首長) 자리가 그렇다면 조직의 존폐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런데 이 정부는 인사 공백이 참 많다. 기자 역시 출입처에서 인사 공백을 연이어 겪었다. 지난해 감사원을 출입하자마자 ‘4대강 감사 결과’ 논란에 휩싸인 감사원장이 돌연 사표를 냈다. 지난해 8월 23일의 일이다. 현 황찬현 감사원장이 취임한 것이 12월 2일이었으니, 100일 이상 감사원장 자리가 공백이었다. 한 해를 결산하고 다음 해 감사 방향과 계획을 세울 시기였고, 감사위원회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버티는 상황이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도 감사원장 지명까지는 두 달이 걸렸고, 자리를 채우는 데 한 달 이상 썼다. 황 감사원장이 내정되면서 당시 그가 몸담았던 서울중앙지법원장직은 또 공백이 됐다. 올해 들어 공연을 맡으면서 다시 기관장 공백에 맞닥뜨렸다. 국립극단 예술감독 자리다. 지난달 3일 김윤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새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것은 공석이 된 지 87일 만이었다. 다음 해 공연 계획을 확정할 기간을 수장 공백으로 보내면서 국립극단은 상반기 일정밖에 짜지 못했다. 연극평론가인 김 교수의 됨됨이를 따지면 아주 쌩뚱맞은 인사는 아니다. 2008년부터 국제연극평론가협회장을 맡아 왔다. 평론은 날카롭고, 연극계에서 호불호가 없는 ‘무난한 인물’이다. 임명된 지 열흘 만에 국립극단의 운영 방향을 잡고 짜임새 있는 정책을 내놓으면서 기획력과 추진력도 보였다. 하지만 연극계는 여전히 시끄럽다. 내정 직후 한국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한국연극배우협회 등이 공동 성명서와 결의문을 연달아 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재고를 촉구하면서 만약 대응이 부적절하면 행동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정부가 부르짖은 ‘문화융성’이 ‘문화농성’으로 바뀔 판이다. 소통 부재, 공백 남발에서 문제의 핵심을 찾을 수 있다. 김 교수가 국립극단으로 오면서 전직인 국립예술자료원장 자리는 또 공백이 됐다. 김 교수의 한예종 정년이 내년 초인 것을 감안해 올해 비상근으로 근무하도록 했다. 국립극단이 한국 연극계에서 갖는 상징성을 떠올리면, 또 손진책 전 예술감독이 자신의 극단을 완전히 내려놓고 전임한 것을 놓고 보면 비상근 예술감독은 확실히 정상적이진 않다. 한 연극계 인사는 “김 감독에 대한 문제 제기에 앞서 연극계와 소통하지 않는 정부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인사는 “정부가 연극계와 대화를 나누고 예술감독 임명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면 수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요지부동이다. 이유 있는 여백이 아니라, 의미 없는 공백과 허술한 채움으로 논란을 부추긴다는 것, 모르는 걸까, 모른 척하는 걸까. cyk@seoul.co.kr
  • 유유제약 박경립 사장 취임

    유유제약 박경립 사장 취임

    유유제약은 박경립(61) 사장이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유제약은 영업·마케팅 총괄의 최인석 사장과 경영관리를 총괄하는 박 사장의 공동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박 사장은 유유제약 최고재무책임자(CFO), 유유테이진메디케어 대표이사, 유유헬스케어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 [부고]

    ●최영길(대우조선해양 부장)장윤경(현대모비스 홍보실장·상무)황영수(해군 대령·국방대)노광대(사업)씨 장인상 1일 울산 영락원, 발인 4일 오전 6시 (052)256-6895 ●박종민(대전시 저출산고령사회과 사무관)씨 부친상 김문규(아노복지재단 대표이사)씨 장인상 2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30분 (042)220-9973 ●이진섭(전 국회 공보관)씨 별세 영곤(리더스MBA 이사)상후(신한카드 상품R&D팀 차장)세은(탤런트)씨 부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410-6919
  • 영남 유림들 ‘명성황후 시해 日 만행 규탄’ 포고천하문 초고 추정 문건 발견

    영남 유림들 ‘명성황후 시해 日 만행 규탄’ 포고천하문 초고 추정 문건 발견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듬해인 1896년 영남 유림들이 이 사건이 일본의 만행이라고 규탄하는 내용을 담아 한성(漢城·서울) 주재 각국 공사관에 보낸 문건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제강점기 경북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유학자 이두훈(1856∼1918) 선생의 종손인 이진환(75) 전 고령군수가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포고천하문(布告天下文)이 바로 그것. 국학진흥원은 이 포고천하문을 분석한 결과 초고 원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오용원 자료관리실장은 “포고천하문은 독립기념관에 소장돼 있는 면우(?宇) 곽종석의 포고천하문 원본과 내용은 비슷하지만 수정이 많이 됐다”며 “이 포고천하문은 조선 왕조에서 최종본을 작성할 당시 정서작업을 했기 때문에 글자체가 다르다”고 말했다. 포고천하문에는 서양 열강들이 국제법인 만국공법(萬國公法)에 의거해 침략자 일제를 준엄하게 심판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이 선생의 종손은 포고천하문 초고와 함께 고령군과 성주군에서 활발히 펼쳐진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 50여점, 이 선생이 독립운동가 이준(1859~ 1907) 열사와 주고받은 독립운동 자금모금 편지 등 모두 1만여점의 고문서를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집 마당에 묻혀있던 100억 가치 ‘금화’ 발견한 부부

    집 마당에 묻혀있던 100억 가치 ‘금화’ 발견한 부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40대 부부가 자신들의 소유지에 묻혀있던 1000만 달러(약 107억 2,800만 원) 상당의 금화를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5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 골드컨트리(Gold Country)에 사는 한 부부가 개와 함께 산책을 나왔다가 발을 헛디뎌 우연히 노다지를 발견한 것. 부부가 발견한 1,427개의 금화는 1847년에서 1894년까지 주조된 것으로 금화의 보존 상태는 우수했으며 일부 금화는 아주 희귀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화의 액면가는 2만 7000달러(약 2,900만 원)이지만 일부 희귀 금화는 개당 100만 달러(약 10억 7,000만 원)에 달할 수 있다고 동전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부부의 대변인인 화폐 연구가 돈 케이진은 “부부에 대해서는 중년의 나이라는 것과 금화가 발견된 전원 지역에 수년간 살아왔다는 것 밖에 말할 것이 없다”라며 “부부는 익명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들은 새로운 골드러시를 찾아 금광부들이 몰려드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하며 사람들이 전과 다르게 자신들을 대할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몇 개의 금화는 기념품으로 남겨두고 대부분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판매 수익금으로 빚을 청산하고 지역 자선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노다지를 발견한 이들 부부의 소식에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저거 내가 묻어둔 건데! 손해배상 청구할거다”, “국세청이 한 몫 챙기려고 벼르고 있을 걸”, “저런 행운이 나에게도 있었으면!”, “자, 이제 우리 마당도 파 볼 차례다!”, “당장 삽 들고 파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AFPBBNEWS/NEW1 이지원 통신원 leejw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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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과장 권영섭 ■서울시교육청 ◇유치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원장 승진>△하늘숲유치원 김미경<원장 전보>△솔가람유치원 이순이△휘경유치원 김순혜△개포유치원 진성숙△장충유치원 오완숙△상도유치원 임태분<교육전문직원(관급) 전보>△유아교육진흥원 원장 정혜손<원감 승진>△서부교육지원청 박정순△강동교육지원청 박정옥△강남교육지원청 오경미△동작교육지원청 장선화<원감 전보>△남부교육지원청 지정미 김미경<교육전문직원(4급) 전보>△성동교육지원청 이수이△유아교육진흥원 백정희△강남교육지원청 강상이◇초등학교 교장·교감 <교장 승진>△대동초 강향옥△한산초 경경숙△월계초 고승순△강덕초 김경옥△대왕초 김동일△홍제초 김애선△봉래초 김인숙△매봉초 김일주△서신초 김재근△독산초 김홍집△신방학초 나철균△선유초 마원금△개롱초 박성해△신우초 박한흥△수명초 박호선△백산초 심봉화△선린초 심상덕△영도초 양승용△답십리초 양승희△원명초 윤봉원△상지초 이건구△일신초 이동희△신구로초 이유호△영원초 이진숙△대모초 임오엽△상곡초 장용배△백석초 전본수△토성초 전상권△신석초 정선숙△청구초 지화영△배봉초 차종섭△중랑초 태양실△양천초 하두봉△번동초 홍치식△포이초 황형규<교장 임용>△탑산초 김용국△구일초 남미애△송중초 서석영△원촌초 이규창△양강초 이연호△대도초 최미경△후암초 양선석△유현초 김민숙△중마초 김진희△남산초 노재분△영등포초 박승수△신계초 박장희△교동초 배창식△등서초 송준헌△홍은초 엄용수△신남초 이창성△대청초 장순양△청덕초 조한선△한강초 진병석△아현초 한기천△행림초 홍석주<교장 전보>△양전초 고성욱△명일초 구본국△동교초 김석중△흑석초 김은실△신성초 김현용△혜화초 박세천△신명초 안경선△반포초 오태환△영화초 유한붕△대림초 이영재△은천초 이종화△수락초 이해춘△송례초 이형우△발산초 장원양△강신초 장인권△금화초 진동주△월정초 진만성△신도초 진재신△을지초 최봉환△여의도초 최진철△양진초 오행자△미아초 김재환△신양초 김정혁△이태원초 서경수△윤중초 김귀숙△새솔초 김홍미△상월초 이향아<교감 승진>△강동교육지원청 구미선 이정순△남부교육지원청 김갑철 김웅현 김진경 박언화 육미수 정진옥 차민숙 최성희△동작교육지원청 김대원 김은경 이정숙 정혜경 주정숙△북부교육지원청 김명일 원경자 이성익 이은주 조명옥 조영희 홍아영△강남교육지원청 김숙애 박경순 손혜숙 신정희 오정혜 이진숙 정양선 조영숙△성동교육지원청 김영도 김영숙 유정한 정화순 최원일△중부교육지원청 김정혜 이계의 이민수△강서교육지원청 김정희 윤여옥 최옥문 함형집 허혜정△성북교육지원청 손혜숙 송은경 윤순종△동부교육지원청 신민숙 유승애 윤상욱 이명숙 이영기 장명숙△서부교육지원청 심금숙 유경미 이공건 이애희 이희옥 조미연 진기종<교감 전직>△동부교육지원청 김재석△중부교육지원청 김정이△성북교육지원청 김희영△남부교육지원청 문병화△북부교육지원청 민태일△성동교육지원청 임태현△서부교육지원청 김은경△강동교육지원청 오언석<국·공립 교원 교류>△교대부초 교장 전병식△교대부초 교감 최광호△성북교육지원청 교감 최동렬◇초등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강서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익교△초등교육과장 장계분△학생교육원 대천분원장 김현묵△북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박혜자<교육전문직원(관급) 전보>△정책기획담당관 정책연구개발장학관 강세창△강서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백정흠△동작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오장길△성북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유재준△강남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최인숙△평생진로교육국 국장 문중근△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기획부장 김효한△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안종인△초등교육지원과장 김원곤△초등교육과 초등장학기획장학관 이재관<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초등교육과 김선희△성동교육지원청 이근실△교원정책과 조현석 최규애△중부교육지원청 강동수 김선경△성북교육지원청 강지영△교육연수원 이경수 김세령 김종숙 김회영△북부교육지원청 이은희 김선수△동부교육지원청 김민주△총무과 김유상△동작교육지원청 류인철 윤정애△공보담당관 문성현△진로직업교육과 박익상△성동교육지원청 박혜윤△서부교육지원청 방일순 이정훈△초등교육과 배희숙△감사관 이동섭△학교생활교육과 이창헌△성동교육지원청 전인보△강남교육지원청 홍주희<교육부·교육부 직속기관 교류>△초등교육과 기초학력보장장학관 고영규△초등교육과 창의예술교육기부장학관 최재광△교육부 교육연구관 이화 최치수△국립국제교육원 교육연구사 조경옥△중등교육과 장학사 최미경◇특수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교장 전보>△정애학교 심규학△정진학교 김춘예<교감 전보>△광진학교 최철호<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동작교육지원청 이주율△학교생활교육과 임금섭◇중등 교장·교감 <교장 승진>△공항고 조양형△금옥중 배인식△동원중 김영수△상봉중 전영숙△서울여중 육순우△연북중 함정식△인왕중 박노근△개웅중 이원숙△세일중 김영춘△창동중 추교수△성내중 이경란△오륜중 김경옥△거원중 손은숙△신암중 이경희△강신중 김석원△등명중 김형재△반포중 장명희△장승중 장이순△광희중 한호경△개운중 이완재<공모교장 임용>△고척고 이관배△도봉고 황재인△면목고 남철주△상암고 경종록△경서중 이상수△국사봉중 우일암<교장 중임·전보유예>△경기상업고 민복기△둔촌고 정금배△문현고 임문수△서울국제고 윤인섭△창동고 김규식△청담고 박창호△원묵중 김원기△미성중 김진태△신명중 장오순△구로고 성동준△덕수고 이상원△서울금융고 황보관△양재고 김종근△신연중 이재엽△연신중 서정환△대영중 신인호△노일중 천정수△상계제일중 김용진△상계중 구재우△효문중 봉하웅△강동중 윤동원△염창중 최만석△사당중 김영술△상도중 김인회<교장 전보>△문정고 최석관△서울고 오석규△수도여고 안정숙△여의도여고 김양옥△잠실고 이근표△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홍민표△신도중 홍정희△윤중중 이성숙△문현중 원기승△송례중 박미연△구룡중 강연흥△종암중 이조복△무학여고 김경자△방산고 심현각△선유고 주영림△영등포고 장천△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박상철△성일중 김윤식△신도림중 윤석연△봉림중 김미혜△봉원중 유장전△신림중 원영철△성수중 김길윤<교감 승진>△은평고 김홍선△자운고 이교운△효문고 장의수△동부교육지원청 이대순 이충봉 조영숙 최연석 최하순△서부교육지원청 오정근 정태철 조성욱 하광열△남부교육지원청 문병숙 임경수 김팔성△북부교육지원청 박준기 한애경△중부교육지원청 여난실△강동교육지원청 이경희 김기선△성동교육지원청 정미숙 최정옥<교감 전보>△경인고 김재민△구현고 정회숙△서울고 이창우△여의도여고 정복영△원묵고 윤명희△잠실고 김완섭△창동고 김선관△혜화여고 류영서△강동교육지원청 오정훈△강남교육지원청 이정란△성동교육지원청 최선희△공항고 윤웅호△미양고 우한정△불암고 김범용△삼성고 이용식△서울공업고 박상태△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김동수△선린인터넷고 채홍녀△선유고 최진흥△용산공업고 지성구△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서정업△중경고 박연숙△진관고 김용국△창덕여고 김윤경△태릉고 조호규△서부교육지원청 노현숙 신현덕 이영아 이충우△남부교육지원청 김희자 박노용 박영창 백문수 서정숙 조규태 한재근△북부교육지원청 김전웅 이재호△중부교육지원청 박래숙 조성자△강동교육지원청 여명구 진성룡△강서교육지원청 김정희 류지헌 양영심 양칠범 조경숙 황진돈△강남교육지원청 심재향 장은진△동작교육지원청 김일원△성동교육지원청 육경신 정태호△성북교육지원청 박성필◇중등 교육전문직원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신병찬△교육연구정보원 교수학습정보부장 최승택<교육전문직(관급) 전보>△체육건강청소년과장 이완석△강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동식△중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오희석△성동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임승호△교육정책국장 이준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안재협△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민경란△학교생활교육과장 박건호△교육연구정보원 인성진로연구부장 홍성남△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임영호△학교생활교육과 특수교육지원센터담당 장학관 강병두△교육복지담당관 교육복지운영담당 장학관 최영규△중등교육과 스마트러닝담당 장학관 박치동△중등교육과 외국어교육담당 장학관 류성남△진로직업교육과 직업교육담당 장학관 신승인△북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한홍열△성북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박광훈<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교육연구정보원 김해용△과학전시관 송현미△동부교육지원청 신현주△남부교육지원청 김양수 박형준△북부교육지원청 김나영 고효선△중부교육지원청 한혜숙△강남교육지원청 조영순 손의성△동작교육지원청 황희순 황석길△성동교육지원청 박정주 김찬기△성북교육지원청 김찬우△체육건강청소년과 홍민순△감사관 이수형 이명희△정책기획담당관 박정란△교육복지담당관 이옥경△교육과정정책과 고소향 정진권△초등교육과 김영현 정만식△중등교육과 박성희△교원정책과 안훈 이건복△학교생활교육과 이대해△진로직업교육과 신창애 이만희△체육건강청소년과 조현준△과학전시관 이현준 최근수△교육연수원 고광석△학생교육원 신선호 김영삼△동부교육지원청 박경신 이주경△서부교육지원청 홍경희△강동교육지원청 박미숙△강서교육지원청 김해경△성동교육지원청 정재숙<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타시도교육청 전출·입>△교육부 이동환 김정화 김태환△경기과학고 박완규△국립국제교육원 박재철△강동교육지원청 김영윤△남부교육지원청 권종원△동작교육지원청 이선경 최정례△교육연구정보원 강운석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 이종덕△보건과학대학장 이종헌△대외협력처장 김용빈△창업지원단장 이철태△산학협력단장 박성완 ■쌍용자동차 ◇상무 승진△경영관리담당 정용원△서비스담당 김헌성△동부지역본부장 류재완△생산1담당 송승기◇상무보 선임△법무지원실담당 이상구△서울강남지역본부장 나경열△충청지역본부장 박찬중△생산기술담당 장성호△생산관리·물류담당 조용훈△생산3담당 허인구△자금·IR 담당 박진수△관리담당 이승진△전장연구개발담당 김선경△프로젝트관리담당 유정상 ■매경미디어그룹 △매경닷컴 대표이사 사장 장용성△매일경제·MBN 부사장 장승준△MBN 대표이사 전무 조현재
  • 동·서 빈부 격차로 대립 심화… 親러·親유럽 갈팡질팡

    동·서 빈부 격차로 대립 심화… 親러·親유럽 갈팡질팡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가 내전에 버금가는 유혈사태로 치달은 데는 지역 갈등, 경제 위기, 외부 세계의 이해관계, 여야 리더십 실종, 극단주의자들의 시위 주도 등 복잡한 원인이 자리 잡고 있다. 근본 원인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21일 겨우 도출된 합의안도 미봉책에 그칠 수밖에 없다. 지난해 11월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포기하고 러시아 차관을 받기로 함에 따라 벌이진 첫 시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해피엔딩으로 귀결됐던 10년 전 ‘오렌지 혁명’을 떠올렸다. 그러나 현실은 비극으로 흘렀다. 2004년 시위와 2014년 ‘유로마이단’(친유럽시위·마이단은 키예프에 있는 독립광장)의 발단이 된 인물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다. 2004년 총리였던 그는 집권당 후보로 대선에 나왔으나 부정선거 시비에 휩싸였다. 시민들은 오렌지색 옷을 입고 비폭력 시위를 벌여 재투표를 이끌어 냈고, 야당 후보인 빅토르 유셴코를 당선시켰다. 그러나 서부 출신 유셴코는 미국과 EU의 요구대로 과도한 신자유주의 정책을 펴다 2010년 동부 출신 야누코비치에게 정권을 헌납했다. 야누코비치는 친러시아 정책으로 회귀하다가 현재의 위기를 맞았다.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우크라이나는 친러시아냐 친서방이냐로 갈릴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녔다. 유럽과 인접한 서부 우크라이나계 시민들은 스탈린 정권의 수탈로 수백만명이 굶어 죽은 참사를 겪은 후 러시아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갖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EU에 편입되는 것이다. 반면 동부 러시아계는 비율이 20%에 그치지만 경제를 지배하고 있다. EU에 편입되면 러시아와의 협력이 단절될 것이고, 동부의 침체를 부를 것이다. 피폐한 경제 상황도 시위의 원인이다. 우크라이나는 인구 4500만명으로 옛 소련권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큰 나라이지만 독립 뒤 권위주의 정권을 거치며 빈국으로 전락했다. 2008년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을 받았으나 경제 개혁에 실패했고 지금은 인구 5분의1이 빈곤층이다. 러시아의 ‘실질적 지원’과 서방의 ‘말뿐인 지원’도 사태를 꼬이게 했다. 시위대는 유럽을 꿈꾸지만 발등의 불을 꺼줄 수 있는 나라는 러시아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 “우크라이나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170억 달러(약 18조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천연가스 공급 가격을 30% 인하하고 150억 달러를 빌려 주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EU는 강제 진압을 비판할 뿐 실질적 지원책은 내놓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관세동맹에 가입시킨 뒤 2015년 EU에 대응하는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을 구축한다는 ‘실존의 문제’로 바라보지만, 미국과 유럽엔 우선 과제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야당의 리더십 부재는 유혈시위를 부채질했다. 2004년에는 유셴코와 율리야 티모셴코(전 총리) 등 야당 지도자들이 시위를 주도했지만 지금은 대학생들이 이끌고 야당은 끌려가는 상황이다. 여기에 극우·극좌파, 무정부주의자들이 무장하고 나섰다. 시위대를 심층 취재한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시위대 지도부의 지침을 거부하고 혼자 행동하는 젊은이들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동료의 죽음을 목격한 이들이 절망 속에서 극단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MBC 사장 안광한씨 선임

    MBC 사장 안광한씨 선임

    MBC 신임 사장에 안광한(58)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이 선임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1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 3명에 대한 면접과 투표를 진행해 안 사장을 신임 MBC 사장으로 선정했다. 안 신임 사장은 이날 투표에서 이진숙(53) 워싱턴지사장과 최명길(54) 인천총국 부국장을 제치고 5표를 얻어 사장 선임 요건인 재적 이사수(9명)의 과반수 지지를 받았다. 안 신임 사장은 진주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다. 1982년 MBC에 PD로 입사해 TV편성부장, 편성본부장, 부사장, 사장 직무대행 등을 거쳤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김재철 전 사장의 최측근인 안 사장은 제작 자율성을 위축시키고 시사 보도 프로그램 탄압에 앞장선 인물”이라며 비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남다른 경력자들 ‘민중의 지팡이’로 첫발

    남다른 경력자들 ‘민중의 지팡이’로 첫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가 경찰에 투신한 ‘경찰 패밀리’, 태권도와 합기도 등 무술이 도합 20단인 무도인, 전산자격증 21개를 보유한 전산의 달인. 21일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한 제278기 신임 경찰관 1343명 중에는 다양한 경력을 소유한 졸업자들이 적지 않았다. 졸업생 가운데 박용재(왼쪽·23)씨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형과 본인이 경찰에 투신해 가문 3대가 경찰관이다. 할아버지는 전북 군산에서 근무했고, 아버지는 군산경찰서에서 일하고 있다. 형은 파주경찰서 적성파출소 소속 순경이다. 늦깎이로 경찰특공대에 특채된 이진오(가운데·38)씨는 태권도 5단, 국술 5단, 합기도 4단 등 무술이 도합 20단에 이르는 종합 무술인이다. 유도와 쌍절곤 등도 수련했다. 사이버수사관으로 특채된 이진호(오른쪽·34)씨는 정보처리기사, 리눅스마스터 2급, 네트워크마스터 등 21개 전산 자격증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증권투자상담사, 심리상담사, 위기관리상담사 등 각종 자격증을 보유한 이색 경력자도 수십 명에 달한다. 국어·한문·역사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와 대한축구협회 1급 심판 자격증을 가진 교육생도 있다. 이날 오전 10시 충북 충주시 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졸업식 및 임용식에는 이성한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와 졸업생 가족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졸업생들은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경찰관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전문지식을 학습하고 체력을 단련했다. 이들은 실습 위주의 체험식 교육과 경찰관서 현장 체험 교육 등을 받았다. 이들은 졸업과 동시에 일선 경찰관서에 배치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2월, 강원도 스키장은 최고의 설질로 다시 태어난다

    2월, 강원도 스키장은 최고의 설질로 다시 태어난다

    봄을 준비하는 2월, 강원도의 스키장은 겨울이 한창이다. 겨우 내 쌓인 자연설이 잘 다져진데다 꾸준한 보강제설과 정성스러운 정설로 최상의 설질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강원도에는 4월까지도 눈이 내리는 지역이라 봄을 맞는 분위기 속에서 겨울의 설원을 즐기는 기분 또한 특별한 경험이다. 또한 봄방학 동안과 3월 막바지 고객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여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겨울을 보내는 아쉬움을 부담 없이 달랠 기회이기 때문에 주목해볼 만하다. 특히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웰리힐리파크(대표 이진철) 스키장 ‘웰리힐리스노우파크(www.wellihillipark.com)’는 봄방학기간에 맞춰 소셜몰을 통해 50% 이상의 할인가로 리프트권을 제공할 예정이며 3월 초부터는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리프트요금과 장비렌탈요금에 대한 정액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덧붙여 지난 17일부터는 ‘개인정보 업데이트 이벤트’를 진행, 홈페이지 신규가입회원과 기존 회원 중 개인정보를 업데이트하는 홈페이지회원을 대상으로 객실이용권과 리프트요금과 장비렌탈요금을 60% 할인받을 수 있는 모바일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능 수험생, 생일고객, 뱀띠고객, 여성고객, 다둥이 가족고객에 한하여 할인가 적용의 혜택을 주고 있으며 각종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한편 웰리힐리스노우파크는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총 7개 슬로프가 국제코스 공인을 받았으며 2003년 9월 국내 최초로 스노보드, 모글 국제코스 공인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국내 스키 역사상 최대 이벤트인 2009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명성에 맞게 천혜의 설질은 기본, 정설차 3대와 팬 제설기 15대 등 최신형 제설장비 도입으로 상시 제설을 가능하게 하여 슬로프 내의 아이스반(얼음덩어리)의 획기적인 감소로 최고의 라이딩을 선사하고 있다. 슬로프와 편의시설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준비, 난이도 별로 설계되어 운영되던 다양한 슬로프에 점프대와 기물을 설치한 슬로프스타일 코스(빅에어)를 신설하여 더욱 다채로운 19개의 슬로프를 갖추었으며 상시 운영될 기문 체험코스와 지빙코스, 상급자·9중급자용 모글코스와 웨이브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규모의 하프파이프에서 펼쳐지는 익스트림 퍼포먼스도 ‘웰리힐리스노우파크’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지난해 동계전국체전 스노보드종목이 열렸던 ‘웰리힐리스노우파크’는 올해도 대한스키협회장배 스노보드대회와 제66회 스키/스노보드 종별 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대회가 열렸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는 스키/스노보드 기술선수권대회, 25일부터 26일까지 스키/스노보드 데몬선발전, 26일에는 제2회 스키 시니어 기술선수권대회, 27일에는 동계전국체전 스노보드 평행대회전대회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슬로프 내 편의시설 신설 및 확충, 전체 리프트 상·하차장 바닥에 데크를 설치하여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스키하우스의 꽃, 푸드 코트도 새로 단장했으며 콘도별관의 실내 레포츠도 막간 휴식을 채울 수 있는 묘미의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문의:1544-883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정복, 與 인천시장 후보 급부상

    유정복, 與 인천시장 후보 급부상

    6·4 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인천 출신의 ‘친박(친박근혜)계’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새누리당의 인천시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25일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인천에서 친박계 간 한판 승부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16일 “최근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한 인천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유 장관이 황우여 대표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 대표를 향한 인천시장 출마 압박이 약화됨과 동시에 당내에서 제기된 ‘중진 차출론’도 점차 옅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연하게 19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할 뜻을 밝혀 온 황 대표도 이런 설문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3선(경기 김포) 의원인 유 장관은 제물포고를 포함해 학창 시절을 인천에서 보냈다. 또 공직 경력 초기에 인천 서구청장을 지내는 등 인천과 인연이 깊다. 새누리당은 이런 점을 인천시장 후보로서 강점으로 꼽고 있다. 유 장관은 경기지사나 서울시장을 더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천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한다면 인천을 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정치권에서는 “유 장관에게 선택지가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보니, 선거에 패배하더라도 운신의 폭은 크게 좁아지지 않는 이른바 꽃놀이패를 쥐고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공천 구도도 점차 선명해지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 공천은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간의 3자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산은 이진복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서병수, 박민식 의원 양자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은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의 맞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대구는 주성영·권영진 전 의원과 조원진 의원 간 3자 대결 가능성이 커졌고, 충남도 이명수·홍문표 의원,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 간의 삼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은 홍준표 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 간의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충북지사 후보 중에는 윤진식 의원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주말 영화]

    ■전설의 주먹(캐치온 토요일 밤 11시) 한때 전설이라 불렸던 그들이 맞붙어 승부를 가리는 TV 파이트쇼 ‘전설의 주먹’. 전국 각지의 파이터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쇼는 이변을 속출하며 뜨겁게 달아오른다. 그리고 전설의 파이터 세 사람에게 전 국민의 시선이 집중된다. 복싱 챔피언의 꿈이 눈앞에서 좌절된 채 혼자서 딸을 키우는 국수집 사장 임덕규(황정민). 한때는 카리스마 하나로 주변을 평정했었지만 현재는 출세를 위해 자존심까지 내팽개친 대기업 부장 이상훈(유준상). 그리고 ‘남서울고 독종 미친개’라 불렸고 지금도 일등 주먹을 꿈꾸고 있는 삼류 건달 신재석(윤제문). 말보다 주먹이 앞섰던 그 시절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각자의 삶을 살던 세 친구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지면서 전국은 ‘전설의 주먹’ 열풍에 휩싸인다. 모두가 환호를 보내는 가운데 마침내 역대 최고의 파이터들이 우승 상금 2억원을 놓고 벌이는 최후의 파이트쇼 ‘전설대전’의 막이 오른다. 자기 자신이 아닌 그 누군가를 위해 인생의 마지막 승부를 건 세 남자의 가슴 뜨거운 대결이 시작된다. ■까미유 끌로델(EBS 토요일 밤 11시) 1885년 파리. 20세의 까미유 끌로델(이자벨 아자니)은 알프레드 부셰의 지도를 받으며 조각가의 꿈을 키운다. 어느 날 로마로 떠나게 된 부셰는 거장 오귀스트 로댕(제라르 드파르디외)에게 까미유의 지도를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처음에는 딱히 내키지 않아 하던 로댕은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까미유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그녀의 재능에 감탄한 로댕은 ‘지옥의 문’ 제작 작업에 그녀를 조수로 고용하고, 둘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를 넘어 연인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로댕에게는 오랜 동거녀 로즈와 아들이 있다. 단지 로댕의 애인일 수밖에 없는 까미유는 제도권 예술에 저항하고 점점 혼란과 고립 속에 빠져든다. ■국경의 남쪽(OBS 일요일 밤 10시 15분) 1975년 조선노동당 창건일에 태어난 남자 김선호(차승원). 만수예술단 호른 연주자인 그의 고향은 평양이다. 선호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 연화(조이진)가 있다. 그러나 어느 날 남조선에 있는 할아버지와 주고받은 비밀 편지가 발각되면서 선호는 국경을 넘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다. 그렇게 연화를 남겨 둔 채 탈북한 선호는 연화의 탈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다시는 연화를 못 만날 거란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때 선호의 옆에 다가온 경주(심혜진)는 그의 멍든 마음을 진심으로 어루만져 준다. 그런 가운데 연화가 국경을 넘어 선호를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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