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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라드 황태자’ 정승환, 19일 첫 정규 앨범으로 감성 돋운다

    ‘발라드 황태자’ 정승환, 19일 첫 정규 앨범으로 감성 돋운다

    ‘발라드 황태자’ 정승환(22)의 첫 정규앨범이 오는 19일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17일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정승환은 19일 정규 1집 ‘그리고 봄’을 발표한다. 지난 6일 먼저 공개한 ‘눈사람’으로 지니,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4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휩쓴 정승환은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으로 ‘비가 온다’를 내놓으며 감성몰이에 나선다.  정승환과 안테나 대표 유희열이 작사하고 프로듀싱팀 1601이 작곡한 ‘비가 온다’는 이별 뒤 비 오는 날을 핑계 삼아 과거의 인연을 떠올리는 절절한 마음이 담긴 정통 발라드로 정승환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가 맞춤한 곡이다.  총 10곡이 담긴 앨범에는 유희열뿐 아니라 루시드폴, 이규호, 노리플라이 권순관, 권영찬, 디어 플라우드, 박새별, 존 박, 적재, 멜로망스 정동환, 이진아 등 재기 어린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안테나 측은 “정승환이 레트로풍 포크 발라드 ‘눈사람’으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감성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주특기인 정통 발라드 ‘비가 온다’로 감성의 확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정규 1집은 이미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 차트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지석·기태영·김병철, 훈훈한 설 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지석·기태영·김병철, 훈훈한 설 인사

    기태영, 김병철, 김지석 등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배우들이 설 맞이 새해 인사를 건넸다.15일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들의 각양각색 개성이 담긴 사진과 함께 훈훈함이 묻어나는 친필 새해 인사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기태영, 김병철, 김지석, 박민정, 박훈, 안세호, 이무생, 이진희, 이현진, 허준호, 고수정 등 11인의 소속 배우들이 직접 적은 정성스러운 메시지가 담겨있다. 김지석과 박훈, 안세호, 이진희는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네며 무엇보다도 팬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다정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어 허준호, 박민정, 이현진은 새해 행운을 언급했다. 특히 박민정은 “올해는 모든 일 술술술”이라는 멘트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밖에 기태영, 김병철, 이무생, 고수정 등이 친필 인사말로 팬들의 행복을 빌었다. 개성만점 팔색조 매력을 지닌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의 2018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제공=제이스타즈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 ‘한 골 ’ 큰 감동

    단 ‘한 골 ’ 큰 감동

    예선 최종전서 日에 1-4로 져미국 명문 하버드대 생물학과를 나와 듀크대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고 있어 수재라는 말을 듣는다. 그럼에도 듀크대 휴학 뒤 어머니 나라를 위해 스틱을 잡은 랜디 희수 그리핀(30)의 샷이 일본 골리 다리 사이를 통과해 그물을 출렁였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팀의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이 터진 순간, 남과 북 선수들은 한데 뒤엉켜 감격을 나눴다. 지난달 25일 북측 선수단의 합류로 첫발을 떼 고작 20일을 맞은 팀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하나’였다. 관중석을 메운 남과 북 응원단도 ‘한마음’으로 한반도기를 흔들며 진심으로 기뻐했다.단일팀은 14일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B조 예선 최종 3차전에서 일본에 1-4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앞서 치른 스위스와 스웨덴전에 비해 한층 향상된 경기력으로 세계랭킹 9위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남한은 22위, 북한은 25위다. 특히 감격적인 올림픽 첫 골을 기록해 역사에 기억될 경기로 남겼다. 단일팀은 우여곡절 속에 출범했다. 올림픽 개막을 불과 20여일 앞둔 지난달 20일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남과 북 대표단이 합의하면서 탄생했다. 하지만 국내에선 거센 비판 여론이 일었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진천선수촌을 찾아 선수들을 설득했다. 닷새 뒤 북측 선수단은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 남측과 첫 만남을 가졌다. 어색했던 것도 잠시, 식사와 훈련을 하며 서서히 하나가 됐다. 남과 북이 쓰는 아이스하키 용어마저 달랐지만 한 민족, 한 핏줄 사이에는 그저 그런 문제였다. 이미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된 터에 일본만은 꼭 꺾자며 한마음으로 링크에 올랐다. 경기 초반엔 몸이 덜 풀린 듯 어려움을 맞았다. 경기 시작 1분 7초 만에 구보 하나에에게 첫 골을 내줬다. 이어 그리핀이 2분간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린 사이 오노 소코에게 추가 골을 먹었다. 하지만 단일팀은 1피리어드 중반 박채린(30)이 첫 유효슈팅을 날린 뒤 제 모습을 되찾았다. 이진규(18)는 단독 돌파에 이은 슛으로 일본 골리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덩달아 수비도 좋아졌다. 막내 엄수연(17)은 몸을 날려 골을 막았다. 2피리어드 들어서도 단일팀은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9분 31초 박윤정의 날카로운 패스가 일본 진영 깊숙한 왼쪽으로 전달됐고, 그리핀이 거침없이 샷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3피리어드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골리 신소정은 신들린 듯한 선방으로 일본 샷을 막았고, 단일팀의 매서운 공격도 연방 일본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고이케 시오리에게 추가 골을 내준 데 이어 종료 직전 골리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는 엠티 넷 플레이를 펼쳤다가 한 골을 더 허용했다. 세라 머리(30·캐나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단일팀 구성이 결정된 다음엔 남과 북을 가리지 않고 하나의 팀으로 생각했다. 초반 2골을 먹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격려했다. 단일팀은 18일과 20일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역시 4강 PO에서 탈락한 일본과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다. 강릉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북한 선수 왜 안 보여?

    여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북한 선수 왜 안 보여?

    출전시간, 한국 선수의 절반 수준…유효슈팅 1개 미미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포함된 북한 선수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출전 시간도 적은데다 활약 자체가 미미해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으로 전해졌다.단일팀은 지난 12일 강원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 랭킹 5위의 강호 스웨덴에 0대8로 대패했다. 1차전 스위스전과 똑같은 스코어로 패한 단일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먼저 2패를 떠안아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단일팀은 한국 23명, 북한 12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발목 부상 중인 이은지를 제외하고 출전 가능한 선수 34명 중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총 23명이다. 이중 한국 선수는 19명, 북한 선수는 4명이다. 주전 골리 신소정은 2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2경기 출전 시간을 평균했을 때 20분 이상을 뛴 스케이터는 박윤정(23분 53초), 박채린(21분 57초), 박종아(21분 41초), 엄수연(21분 19초), 최지연(20분 31초), 이진규(20분 5초) 등 총 6명으로 모두 한국 선수다. 특히 박종아, 최지연, 이진규는 공격수임에도 20분 이상을 뛰었다. 체력 소모가 극심한 아이스하키에서는 여자 공격수가 경기당 20분 이상을 뛰는 경우가 드문 편이다.북한 선수는 정수현(17분 38초), 김은향(9분 10초), 려송희(2분 33초·이상 공격수), 황충금(10분 4초·수비수) 등 4명이 출전 기회를 받았다. 북한의 ‘에이스’ 정수현이 그나마 많은 시간을 뛰었지만 그는 스위스전만 뛰고 스웨덴전에는 손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스웨덴전에서 정수현의 빈자리를 채운 려송희는 출전 시간이 2분 33초로 간헐적으로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은향, 황충금도 10분 안팎으로 뛰었지만 실제 1피리어드에서는 거의 벤치에 앉아 있었다. 단일팀이 스위스, 스웨덴전에서 1피리어드를 각각 0대3, 0대4로 마치며 승부가 일찌감치 결정되자 2피리어드와 3피리어드에 집중적으로 출전 시간이 불어났다. 북한 선수 4명 중에서 유효 슈팅을 기록한 선수는 정수현 한 명뿐이다. 정수현의 유효 슈팅 1개가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 2경기에서 남긴 기록 전부다.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부상자가 속출하며 전력의 근간이 흔들렸다. 2라인 공격수인 이은지는 지난 4일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발목 인대가 부분 파열되는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2라인 센터인 랜디 희수 그리핀과 1라인 공격수로 활약했던 박은정(캐롤라인 박)은 각각 고관절, 발목 부상으로 현재 제 컨디션이 아니다. 이런 상황 탓에 1라인 의존도는 급격하게 높아졌다. 1라인은 이번 올림픽에서 2경기 모두 20분 안팎의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2라인에서도 스웨덴전에서 20분 이상을 뛴 선수는 2명이었다. 하지만 당시 경기에서 2라인 공격수로 등장한 김은향은 11분 6초를 뛰는 데 그쳤고, 그마저도 승부가 기울어진 3피리어드에서만 5분 8초를 뛰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호동X홍진영 ‘복을 발로 차버렸어’ 오는 17일 음원 공개 ‘기대감 UP’

    강호동X홍진영 ‘복을 발로 차버렸어’ 오는 17일 음원 공개 ‘기대감 UP’

    국민 MC와 트로트 여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강호동과 홍진영의 특급 컬래버레이션곡 ‘복을 발로 차버렸어’가 SM ‘STATION’(스테이션) 시즌2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강호동과 홍진영은 ‘STATION’ 시즌 2의 45번째 주인공으로, 오는 17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복을 발로 차버렸어 (I kicked my luck off)’의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곡 ‘복을 발로 차버렸어 (I kicked my luck off)’는 강호동이 가창, 홍진영이 작사 및 작곡을 맡고,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알고보니혼수상태, 김지환, 이진실, fenner가 편곡한 ‘일렉트롯(일렉트로닉+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과거 내 멋에 취해 멋대로 살다 보니 ‘복을 발로 차버리고 말았다’는 재치 있는 깨달음을 담아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지난 해 10월 방송된 JT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추석특집 ‘형님학교-아는 누님’편에서 홍진영의 제안을 강호동이 흔쾌히 받아들이며 성사된 것으로, SM ‘STATION’ 시즌 2와 ‘아는 형님’ - ‘형님고(高), 아형 뮤비 대전’을 통해 함께 공개되는 만큼 더욱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더불어 강호동은 JTBC ‘아는 형님’, ‘한끼줍쇼’, tvN ‘토크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엄지 척’에 이어 최근 발매한 신곡 ‘잘가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은 물론, 작가명 ‘갓떼리C’로 활동하며 지난 해 선보인 일렉트롯 장르의 곡 ‘따르릉’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어, 두 사람의 색다른 컬래버레이션에 높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STATION’ 시즌 2는 매주 다양한 아티스트, 프로듀서, 작곡가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완성도 높은 음원 및 콘텐츠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남북 단일팀, 연이은 패배에 오늘 훈련 취소

    남북 단일팀, 연이은 패배에 오늘 훈련 취소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13일 예정된 훈련을 취소하고 하루 푹 쉰 뒤 숙명의 일본전을 맞는다.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이날 “오늘 단일팀과 남자 대표팀 모두 훈련이 없다”고 전했다. 단일팀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관동하키센터 연습링크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훈련을 취소한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전날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 랭킹 5위의 강호 스웨덴에 0-8로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목표로 했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된 상황에서 단일팀은 14일 일본(9위)과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을 치른다. 스위스전에 이어 스웨덴전에서도 0-8 대패를 당하자 이진규(그레이스 리) 등 일부 선수들은 분한 마음에 눈물을 쏟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머리 감독은 단일팀 선수들이 2경기 연속 대패로 큰 충격을 받고 의욕을 잃은 상황에서 훈련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남자 대표팀도 이날 훈련이 없다. 대표팀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총 4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뒤 지난 11일 강릉선수촌에 입촌해 전날까지 이틀 연속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린 뭉쳤지만 상댄 강했다” 남북단일팀 또 무득점 대패…조별리그 탈락

    “우린 뭉쳤지만 상댄 강했다” 남북단일팀 또 무득점 대패…조별리그 탈락

    또 무득점 참패, 이진규 오열…14일 일본전에서 올림픽 첫 승 도전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단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우리는 더 뭉쳤고 이 악물고 뛰었지만 상대는 강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강적 스웨덴과 맞붙어 1승을 노렸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남북 단일팀은 스웨덴에 0대8로 패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남북 단일팀은 오는 14일 일본전에서 올림픽 첫 승에 도전한다.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2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 5위의 강호 스웨덴에 0대8(0-4 0-1 0-3)로 졌다. 지난 10일 스위스전과 똑같은 스코어로 패한 단일팀은 2연패로, 오는 14일 일본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머리 감독은 스웨덴전을 앞두고 “사람들을 놀라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으나 단일팀은 세계적인 강팀과의 현격한 기량 차이만 확인했다. 머리 감독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역력했다. 스위스전 대패를 부른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수비수들은 긴장한 탓인지 퍽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퍽만 쫓느라 상대 공격수들을 놓치는 상황이 반복됐다. 수비 지역에서 퍽이 계속해서 끊긴 탓에 조직적인 공격 전개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1라인 센터 이진규(그레이스 리)가 개인 기량을 앞세워 고군분투하고, 최지연이 열심히 뛰었지만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단일팀은 앞서 스웨덴과 총 3차례 맞대결해 모두 패했지만 스코어 차는 2∼3점으로 크지 않았다. 하지만 단일팀은 스위스전에 이어 스웨덴전에서도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가 안겨주는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제 실력의 절반도 발휘하지 못했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 시작 1분 32초 만에 스웨덴에 5개의 소나기 슈팅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희원의 페널티로 숏핸디드(우리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에 몰린 단일팀은 결국 4분에 마야 뉠렌페르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실점은 계속됐다. 9분 47초에 엘린 룬드베리의 슬랩샷은 골리 신소정의 품 안에서 빠져나가 골문 안으로 데굴데굴 굴러갔다. 10분 17초에 판뉘 라스크, 17분 4초에 에리카 우덴 요한손에게 골을 내주고 1피리어드를 0-4로 마친 단일팀은 2피리어드 4분 8초 만에 페르닐라 빈베리에게 또다시 골을 내줬다. 단일팀은 두 차례 얻은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기회에서 스웨덴을 거세게 몰아쳤다. 특히 13분 49초에 잡은 두 번째 파워 플레이에서는 엄수연의 중거리 샷을 문전 앞에 있던 최지연이 방향만 살짝 틀었다. 하지만 퍽은 스웨덴 골리 패드에 가로막혔다. 단일팀은 2피리어드에서 유효 슈팅 8-9로 맞서며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피리어드 시작 5분 43초 만에 3골을 연달아 내주며 희망은 꺾였다.두 번째 경기에서도 무득점 참패한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매우 침울했다. 경기 뒤 믹스트존을 지난 선수들의 표정은 침통함이 가드했다. 스위스전 때와 마찬가지로 올림픽 무대가 주는 중압감에 자신들이 가진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아쉬움이 커보였다. 주장이자 단일팀 ‘에이스’인 박종아가 지나가자 기자들이 이름을 부르며 한마디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아무 말 없이 굳은 표정으로 믹스트존을 지나갔다. 이날 상대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공격수 이진규는 오열하면서 믹스트존을 지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턴’ 6일 만에 드라마 촬영 재개, 박진희 출연 확정X...포스터 교체까지

    ‘리턴’ 6일 만에 드라마 촬영 재개, 박진희 출연 확정X...포스터 교체까지

    SBS ‘리턴’이 방송 정상화를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배우 박진희의 합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11일 SBS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리턴’ 제작진이 정상적인 방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하차한 고현정을 대신해 배우 박진희가 합류하는 건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턴은’ 극 중 최자혜 변호사 역을 맡은 고현정이 하차한 뒤, 드라마 위기설이 불거졌다. 고현정이 맡았던 배역을 아예 없앨지, 새 배우를 투입할지 등 여러 상황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합류설이 제기된 박진희 측은 “‘리턴’ 출연 제의를 받은 것은 맞다”며 “늦어도 11일까지는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확정을 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리턴’은 이날 촬영 중단 6일 만에 다시 촬영을 재개했다. 배우 이진욱을 포함한 다른 출연진만 촬영을 진행했다. 한편 고현정은 드라마 연출자인 주동민 PD 등 제작진과 갈등을 겪고 지난 7일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SBS 측은 고현정 모습이 그려진 드라마 포스터를 ‘리턴’ 글씨가 적힌 포스터로 대체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명박 전 대통령, 평창올림픽 개막식·리셉션 참석…황교안과 나란히

    이명박 전 대통령, 평창올림픽 개막식·리셉션 참석…황교안과 나란히

    이명박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평창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이 주최한 사전 리셉션에도 참석했다.이 전 대통령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나란히 앉아 리셉션 행사를 관람했다. 외국 정상급 인사가 아니어서 문 대통령과 악수는 생략한 채 일반 출입구로 행사장에 들어갔다.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등 정치권 인사도 대거 참석했다. 최문순 강원지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소설가 이외수 씨, 테니스 선수 정현 등도 참석했다.리셉션 헤드테이블에는 문 대통령 내외와 바흐 IOC 위원장 내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한정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내외가 앉았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정 중국 상무위원 등 한반도 문제 관련 당사국인 북미일중 정상급 인사가 모두 참석했다.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는 리셉션장에 늦게 도착했고, 아베 총리는 김영남 위원장과 악수 및 대화를 나눴다. 이밖에도 최문순 강원지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소설가 이외수 씨, 테니스 선수 정현 등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과 평창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우정에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지켜본 주요 외신들은 극적인 개막식이라며 남북한 공동입장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대한민국에서 30년만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역대 최대규모인 92개국 2925명이 출전해 15개 종목, 306개 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진 공포에 질린 대만… 또 5.7 지진

    여진 공포에 질린 대만… 또 5.7 지진

    수백 차례 크고 작은 여진 발생 강풍 동반한 비…구조 작업 험난대만이 여진의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6일 밤 1차로 규모 6.0의 지진이 동부 화롄(花蓮)을 강타한 지 24시간 만에 다시 규모 5.7의 지진이 타이루거 협곡으로 유명한 항구도시를 덮쳤다. 화롄 강진 탓에 45도가량 기울어진 주상복합 건물 윈먼추이디(雲門翠堤) 빌딩에서 밤새 3구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8일 현재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272명이다. 실종자는 7명으로 줄었는데 건물 내 갇혀 있던 사람들이 대거 구출되거나 뒤늦게 연락이 닿으면서 수백명에 이르던 실종자 숫자가 급감했다. 실종자는 윈먼추이디 빌딩 1~2층 여관에 투숙했던 숙박객들이다.이날 오후 윈먼추이디 빌딩 7층에서 입주 간호사로 근무 중이던 필리핀인 여성(27)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 빌딩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7명이 됐다. 마셜호텔에서 37세 남성 직원 1명이 숨졌고, 60대 남녀 2명은 각자의 자택에서 지진 충격으로 사망했다. 현지 소방대는 계속 기울고 있는 윈먼추이디 빌딩과 무너진 바이진솽싱(白金雙星) 빌딩과 우쥐우쑤(吾居吾宿) 빌딩에서 수색 구조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지진피해 현장에는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리고 수백 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까지 이어지면서 구조 작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11시 21분 화롄 중심부에서 22㎞ 떨어진 곳에서 규모 5.7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해 30초간 화롄 전역을 크게 흔들었다. 사람들이 지진 충격으로 넘어질 정도였다. 2차 대규모 지진은 180차례 이상의 여진 이후에 찾아왔다. 대만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244차례 여진이 있었다. 앞으로 한 달 안에 규모 3∼5의 여진이 계속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화롄체육관과 중화초등학교 등에는 주민 800여명이 대피해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공포의 밤을 지새웠다. 이번 지진으로 화롄 2개 공단의 48개 기업과 공장도 2억 8000만 대만달러(약 103억원) 상당의 경제적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정전은 복구됐지만 3만 1000가구 이상이 여전히 단수 상태에 놓여 있다. 한편 대만 정부는 구조대를 보내겠다는 중국 정부의 제안을 거절했다. 대만 행정원의 대중국 창구인 대륙위원회 대변인 추추이정은 “인력과 자원이 충분하다”며 “지진은 자연재해로, 구조를 위해 인도주의적 노력이 필요하지 정치에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왕경이 대만 중국문화대 사회과학 교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일국양제’(一國兩制)를 거부한 차이잉원 정부는 중국이 대만에 구조대를 보내는 데 동의하는 것과 같이 화해로 여겨지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1999년 9월 발생해 2400여명이 숨진 지진에 비하면 이번 지진은 대만 정부가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진으로 윈먼추이디 빌딩의 뷰티플 스테이 모텔에 숙박 중이던 중국인 여성 여행객 4명이 사망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박진희 ‘리턴’ 고현정 하차 최자혜 역 출연 유력 “협의 단계”

    박진희 ‘리턴’ 고현정 하차 최자혜 역 출연 유력 “협의 단계”

    배우 박진희가 ‘리턴’에서 하차한 고현정을 대신할 지 이목이 쏠린다.8일 SBS 관계자는 “박진희가 SBS 수목드라마 ‘리턴’ 최자혜 역으로 출연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고현정 후임으로 두 명의 배우가 물망에 올랐고, 박진희가 최종적으로 출연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진희는 지난 1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활동은 계속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7일 SBS와 고현정 소속사는 고현정의 ‘리턴’ 하차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SBS는 “현재 ‘리턴’은 고현정씨와 제작진간의 갈등이 커서 더 이상 같이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되었다”고 했다.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도 ‘리턴’ 하차를 알리며 “그동안 고현정은 배우로서 책임감과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해왔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 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더 이상 촬영을 이어 나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했다. 이어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며 “주연배우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리며 ‘리턴’의 모든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리턴’은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고현정)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이진욱)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다. 지난 7일 방송된 14회 방송은 1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녀 북한 응원단, 10일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서 첫 선

    미녀 북한 응원단, 10일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서 첫 선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응원단의 열띤 응원전을 언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북한 응원단은 오는 10일 열리는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그동안 보지 못한 응원”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전날 방남한 북한 응원단은 응원 준비를 많이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력 있고 이제껏 보지 못한 응원을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한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대회 응원전을 위한 북한 응원단의 방남은 이번이 네번째다. 2002년 9월 부산 아시안게임(288명), 2003년 8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303명)에 이어 2005년 8월 인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124명)에 북한 응원단이 내려왔었다. 당시 응원단은 “잘한다 잘한다”, “우리민족끼리” 같은 구호를 외치며 독특한 율동을 선보였다. 응원단은 응원 일정이 없을 때면 선수촌 안팎에서 거리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과의 접촉면을 늘렸다.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때 경기 응원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북한 응원단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담긴 환영 플래카드가 빗속에 방치돼 있다고 눈물로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단일팀은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부터 강원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은 스위스와 1차전에서 북한 선수 3∼4명이 뛰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 북한 선수가 한국 선수와 얼마나 좋은 호흡을 보여주느냐도 관전 포인트다. 세계 22위의 한국과 25위의 북한이 하나로 뭉친 단일팀이 맞서기에 세계 6위 스위스는 전력과 경험 면에서 현실적으로 이기기 어려운 상대다.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스위스는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7위,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5위,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강팀이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과는 지난해 8월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3개국 친선 대회에서 2차례 만나 모두 패배를 안겼다. 하지만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렵다. 한국 대표팀은 이후 헝가리와 미국 미네소타 전지훈련을 통해 착실하게 전력을 다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26일부터 1월 12일까지 진행한 미국 미네소타 전지훈련에서는 미국 대학생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 내용으로 가능성을 엿보였다. 머리 감독은 “단일팀의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한다면 스위스와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머리 감독은 “스위스에는 기술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우리가 준비한 시스템대로 4라인이 한데 힘을 모은다면 기회는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단일팀은 지난 4일 세계 5위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2∼3피리어드를 실점 없이 버텨내며 이변 연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골리 신소정이 그때처럼 잘 막아준다는 전제하에 1라인 센터인 이진규(영어명 그레이스 리)와 2라인 센터지만 스위스전에서는 3라인 센터로 출격할 예정인 랜디 희수 그리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스웨덴과 평가전에 불참했던 그리핀이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공격력이 강화되니 그리핀이 경기 결과를 바꿀 열쇠를 쥔 셈이다. 그리핀은 “스위스전에서는 한수진이 2라인에서 뛰고 나는 3라인에서 뛸 예정”이라며 “단일팀은 ‘언더독’으로 평가받는데, 그래서 부담 없이 경기한다면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스위스는 머리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플로랑 쉘링이라는 탁월한 골리가 있다. 쉘링은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이번 평창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베스트 골리로 선정됐다. 알리나 뮐러를 비롯해 라라 슈탈더, 사라 벤스, 피비 스탠스(이상 공격수), 리비아 알트만(수비수) 등도 주목할만한 선수다. 셋다 대표팀 공격수인 바이다커 세 자매(이사벨, 모니카, 니나)도 유명하다. 특히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뮐러는 경계 대상 1호다. 뮐러는 당시 나이 15세로, 아이스하키 선수 가운데 최연소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미사일 슛이 일품인 뮐러는 올 시즌 스위스 여자 아이스하키 리그 A에서 17경기에 출전해 33골, 24어시스트라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려운 매치업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세계선수권 1부리그 팀과 이제 겨우 4부리그를 탈출한 한국 대표팀이 주축이 된 단일팀의 맞대결인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턴’ 고현정, PD 폭행설 진실은? SBS 측 “사실 확인 중”

    ‘리턴’ 고현정, PD 폭행설 진실은? SBS 측 “사실 확인 중”

    ‘리턴’ 배우 고현정과 제작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고현정이 PD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7일 오후 SBS 드라마 ‘리턴’에 출연 중인 배우 고현정이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촬영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PD 폭행설이 제기돼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고현정이 ‘리턴’ 연출을 맡은 주동민 PD를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제작진은 “고현정이 PD와 이견 다툼을 하다 폭행했다”며 “스태프 모두가 마이크를 차고 있는 상황에도 욕설을 퍼부었다. 감정이 손 쓸 수 없이 상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보도로 논란이 커지자, SBS 측이 입장을 내놨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고현정이 PD를 폭행했다는 것과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다”라며 “배우와 제작진의 불화설, 배우 교체설 역시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고현정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다수 매체는 ‘리턴’ 관계자 말을 빌려 “고현정과 제작진 의견 차이로 갈등이 빚어졌다. 지난 5일 촬영 중단 사태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드라마 ‘리턴’은 지난달 17일 첫 방영, 변호사 최자혜(고현정 분)와 독고영(이진욱 분) 형사가 상류층이 연루된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리턴’ 고현정 촬영 거부 사태, 과거 드라마 제작진vs배우 갈등 사례 봤더니...

    ‘리턴’ 고현정 촬영 거부 사태, 과거 드라마 제작진vs배우 갈등 사례 봤더니...

    ‘리턴’ 배우 고현정과 연출자의 갈등으로 드라마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불거졌던 이와 같은 사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7일 SBS 드라마 ‘리턴’의 주연배우 고현정이 연출자와의 갈등으로 드라마 촬영을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턴’ 관계자에 따르면 고현정은 극 중 맡은 역할과 연기 등에 있어 연출자와 이견이 발생,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다툼을 겪었다. 복수의 드라마 관계자는 “고현정과 제작진 갈등은 이미 캐스팅 단계부터 시작됐다”며 “고현정이 상대 배우로 이진욱을 추천했는데, 제작진 측에서 이진욱이 성 스캔들에 연루, 사건이 마무리 되지 않아 이를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진욱은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드라마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게 제작진 측 입장이었다. 이 때문에 촬영이 시작된 이후에도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촬영이 진행되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조마조마한 분위기에서 진행이 됐고, ‘조만간 터지겠다’, ‘큰 소리가 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고현정은 지난 5일 급기야 촬영 거부를 선언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주연배우와 제작진이 마찰을 빚었던 사례들이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2001년 방영된 KBS2 드라마 ‘명성황후’에서는 극 중 명성황후 역을 맡았던 배우 이미연이 연장 방송을 거부하면서 배우 최명길이 투입된 바 있다. ‘명성황후’는 2001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해 2002년 7월 종영, 1년 여 시간 동안 총 124부작으로 편성됐다. 드라마는 총 100부작으로 예정됐으나, 방영 도중 연장을 감행했다. 이에 이미연은 한 인터뷰를 통해 “‘명성황후’가 100부작이라 생각하고 전력질주 했다. 드라마 연장은 가지가 붙어 지루해질 수밖에 없다. 페이스 조절로 하차를 결심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미연이 계약된 100회 이후, 배우 최명길이 투입돼 ‘중년이 된 명성황후’로 드라마를 이끌어 갔다. 드라마 촬영 도중 보이콧을 선언한 배우들도 있었다.2005년 SBS 드라마 ‘루루공주’에 출연한 배우 김정은은 극의 개연성 없는 전개와 과도한 간접광고(PPL)에 불만을 표하며 하루 동안 촬영을 거부했다. 2007년 방영된 SBS 드라마 ‘마녀유희’의 두 주연 배우 한가인과 재희는 드라마 종영 이후 연출자의 미흡한 연출력과 초기 기획과 달라진 작가의 대본을 지적하기도 했다.이외에도 2008년 MBC ‘에덴의 동쪽’에 출연한 이다해는 캐릭터 문제로 중도 하차했다.또 2010년 SBS ‘대물’ 연출자 오종록PD가 드라마 방영 도중 명확한 안내 없이 교체되자, 주연배우였던 고현정, 차인표 등이 촬영 중단을 선언했다. 2011년 KBS2 드라마 ‘강력반’의 선우선은 제작진과 의견 차이로 하차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대만 지진 사망자 7명으로 늘어…붕괴 우려에 수색 중단

    대만 지진 사망자 7명으로 늘어…붕괴 우려에 수색 중단

    지난 6일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0 강진의 사망자가 4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 사상자 대부분은 지진의 영향으로 붕괴되거나 기울어진 화롄 시내 4개 빌딩에서 나오고 있다.소방당국은 대부분의 실종자가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윈먼추이디(雲門翠堤)빌딩에 대한 수색을 잠시 중단했다. 건물이 기울어지는 속도가 갑자기 빨라져 구조인력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7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화롄응급구조본부는 이날 오후 5시반쯤 12층 높이의 윈먼추이디 건물에서 2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3시반쯤에는 시내 11층짜리 마샬호텔에서 이 호텔 직원 초모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인명 피해는 붕괴된 건물 4곳에서 집중되고 있다. 현재 화롄 시내 건물 가운데 마샬호텔과 윈먼추이디빌딩 외에도 6층 규모 바이진솽싱(白金雙星) 빌딩, 9층짜리 우쥐우쑤(吾居吾宿)빌딩이 저층부가 주저앉아 기울어진 상태다. 앞서 마샬호텔에서 60세 여성 1명이 숨졌고 주택 건물에서 병원에 후송된 66세 남성이 사망한 데 이어 오전에는 윈먼추이디 빌딩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최소 254명이 다쳤고 51명이 실종됐다. 화롄응급구조본부는 이날 오후 3시쯤 안전상의 이유로 윈먼추이디 빌딩에 대한 인명수색을 잠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부터 약 10분간 건물의 기울기가 4cm 가량 가파르게 기울어지는 등 구조인력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본 뒤 구조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리턴’ 고현정, 메인 PD와 갈등으로 촬영 거부 ‘주인공 교체되나’

    ‘리턴’ 고현정, 메인 PD와 갈등으로 촬영 거부 ‘주인공 교체되나’

    ‘리턴’의 주연배우 고현정이 촬영 거부를 선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7일 한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SBS 수목드라마 ‘리턴’ 촬영 현장에서 고현정이 메인 PD와 크게 다툼을 벌인 후 촬영 거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다음주 방송분의 방영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라는 것. SBS 측은 이에 대한 대책회의를 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배우 교체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리턴’ 측의 한 스태프는 “고현정과 메인 PD의 갈등이 심각하다. 최근 큰 다툼이 있었는데 고현정이 촬영을 하지 않겠다면서 이틀 정도 현장에 나오지 않았다. 촬영장에 나타나도 촬영 시간을 지키지 않고 스태프와 배우들을 수시간 대기시키는 등 분위기가 완전히 다운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의 갈등설은 드라마 초반부터 제기된 부분이다. 고현정이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한 때 입원설이 나돌기도 했다. ‘리턴’은 최자혜 변호사(고현정)와 독고영 형사(이진욱)가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스릴러 드라마로 강한 흡인력과 촘촘한 전개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어 16%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화제 속에 방영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진욱 ‘성폭행 허위고소’ 여성 2심서 무죄 깨고 ‘유죄’

    이진욱 ‘성폭행 허위고소’ 여성 2심서 무죄 깨고 ‘유죄’

    배우 이진욱(37)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거짓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이우철 부장판사)는 7일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오모(34·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무고죄가 성립하는지는 성관계 당시 오씨가 항거가 불가능할 정도로 폭행, 협박이 있었는지를 봐야 한다”며 “성관계가 오씨의 내심에 반해 이뤄진 측면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지만, 강압적인 수단에 이르렀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통상적인 상식을 가진 오씨는 단순히 내심에 반하는 성관계와 강압적 수단에 의해 이뤄지는 강간의 차이를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씨가 이씨를 고소한 것은 객관적인 사실에 반하는 허위고소”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사건이 금전을 목적으로 하거나 계획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오씨보다 이씨의 진술에 더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폭행, 협박 등 강압으로 성관계가 이뤄졌다는 오씨의 진술은 성관계 과정에서 나타난 이씨의 태도 등에 비춰 상호 모순되거나 상충하는 측면이 있어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쌍방 합의로 성관계가 이뤄졌다는 이씨의 진술은 (당시) 상황에 무리 없이 받아들여질 뿐 아니라 일관되고 합리적이라 신빙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씨는 2016년 7월 지인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만난 이씨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성폭행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거짓 고소장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오씨는 경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나가 이씨로부터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고 그 과정에서 다쳤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후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자신을 성폭행한 게 아니라 서로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며 진술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대만 지진 부상 외국인 31명 중 14명 한국인

    [속보]대만 지진 부상 외국인 31명 중 14명 한국인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31명의 외국인이 대피했고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4명이 한국인으로 확인됐다고 대만 외교부가 7일 밝혔다.대만 중앙뉴스통신사(CNA) 보도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14명의 한국인과 일본인 9명, 체코인 2명, 싱가포르인 2명, 필리핀인 1명 등 31명의 외국인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인 피해자 가운데 13명은 싱가포르인 2명과 함께 화롄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다. 한국인 1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16명의 외국인은 화롄 지역 4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CNA는 이날 오전 10시 저층부가 일부 붕괴된 주상복합건물에서 50대 한국 여성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화롄 소방당국은 화롄 시내의 윈먼추이디(雲門翠堤) 빌딩 9층에 갇힌 김모(58)씨를 구조했다. 김씨는 의식이 온전하고 눈에 띄는 외상이 없는 상태였으나 정밀검사를 위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대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건물 밖으로 나온 김씨는 감사하다면서 건물 안에 더 많은 사람이 갇힌 상태라고 전했다. 윈먼추이디 빌딩은 배낭여행객을 위한 소규모 게스트하우스가 몰려 있는 곳이고 실종자 대부분이 갇힌 것으로 추정돼 소방당국은 이 건물의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CNA는 이번 지진 사망자가 2명 더 늘어 총 4명으로 집계됐으며 225여명이 다치고 14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붕괴된 건물에서 집중됐다. 현재 화롄 시내에서 11층짜리 마샬호텔과 12층짜리 윈먼추이디 빌딩, 6층짜리 바이진솽싱(白金雙星) 빌딩, 9층짜리 우쥐우쑤(吾居吾宿)빌딩 4채가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상태다. 마샬호텔에서 60세 여성 한명이 숨지고 민간 가옥에서 병원으로 후송된 66세 남성이 사망한데 이어 이날 오전 윈먼추이디 빌딩 수색과정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오전 “화롄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한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사상자가 없다고 확인했다”면서 “공관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가 접수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언니, 어떻게 할까요?” 의견 물으며 호흡 맞춰

    “언니, 어떻게 할까요?” 의견 물으며 호흡 맞춰

    5일 오후 2시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 1시간 30분에 걸친 훈련을 마친 북측 진옥(28)은 남북한 선수들을 대표해 힘차게 “차렷. 경례”를 외쳤다. 본래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인 박종아(22)가 이런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전날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뛴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바람에 그가 대신했다.골리 한도희(24)는 “누가 정한 것은 아닌데 (박)종아가 없을 때는 물 흐르듯이 진옥 언니가 마무리 인사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북한 선수들이 대표 인사를 맡는 게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서로 녹아든 모양새다.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가 펼쳐질 이곳에서 처음으로 손발을 맞춰 본 단일팀 선수들은 처음부터 한 팀인 듯 자연스러웠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본래 방식에 북한 선수들이 맞춰 가며 훈련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남측 정시윤(18)이 자신과 짝을 이뤄 훈련하던 북측 황설경(21)에게 “언니 이번엔 어떻게 할까요”라며 의견을 주고받는가 하면, 박종철 북한 감독은 스케이트를 신고 링크에 들어가 스틱으로 선수들에게 퍽(하키 공)을 밀어 주기도 했다. 링크 훈련은 주로 짝을 이뤄 퍽을 컨트롤하거나 상대 골대에 어떻게 쇄도할지에 대한 부분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간간이 세라 머리(30) 총감독이 선수들을 모아 지시하면 김도윤(38) 코치가 우리말로 전달한다. ?전날 스웨덴전에서 뛴 20여명은 회복 훈련에 앞서 미리 링크에 나와 뛰는 동료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이진규(18·미국 태생)는 “관동하키센터에 처음 와 봤다”며 경기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전날 2라인에 배치돼 맹활약한 북측 정수현(22)은 대한민국 선수들과 섞여 미소를 지으며 스마트폰 영상을 함께 봤다. 곁에 있던 북측의 지원인력 김영철, 김승철도 궁금한 듯 선수들 뒤에 바짝 붙어 함께 시청하기도 했다.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비디오 미팅을 가질 때마다 길어야 10분이면 끝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1시간 넘게 이어지기 일쑤다. 질문이 계속 쏟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정수현은) 같은 라인에 미국 출신, 한국 선수가 있는데 굳이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소통을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한국 선수들은 3년 동안 많은 지원을 받으며 발전했지만 북한 선수들은 그것을 누리지 못했다. 지금은 감독이나 코치 등에게 질문을 퍼붓는다”며 “나는 북한 선수들을 가르치는 것을 매우 즐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文대통령 “휴전선 지척에서 전세계 향한 평화가 시작된다”

    文대통령 “휴전선 지척에서 전세계 향한 평화가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창 외교’가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5일 평창동계올림픽 주최국 정상 자격으로 강원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800여명의 내빈과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개회식 앞뒤로 이어질 20여개국 해외 정상급 인사들과의 회담 등 스포츠 다자외교의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분단된 국가, 전쟁의 상처가 깊은 땅, 휴전선과 지척의 지역에서 전 세계를 향한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가 시작된다”며 “한국인뿐만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 모두의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나라에서 평창올림픽의 안전을 염려했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고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하는 평화올림픽도 많은 사람에게 불가능한 상상처럼 여겨지곤 했다”면서 “그러나 염려는 사라졌고, 상상은 현실이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에서 시작해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 더 나아가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면, 우리 모두는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올림픽 유산’을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바흐 IOC 위원장과 북한의 장웅 IOC 위원에게 감사를 표하고, “우리는 올림픽에 담긴 평화와 우정, 관용과 희망의 정신이 더 멀리 퍼질 수 있도록 IOC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올림픽 이후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화배우 차인표씨와 박선영 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IOC 측 인사 200여명,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대표·원내대표가 초청됐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일국 북한 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장도 자리했다. 바흐 위원장은 총회 연설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반도의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했다”며 “북한과의 평화적 대화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행사는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진행됐다. 다문화 어린이로 구성된 ‘아름드리 합창단’과 한류스타 그룹 엑소의 백현이 애국가를 선창했고, 해금 연주가 이승희씨와 생황 연주가 윤형욱씨가 ‘직녀에게’를 연주했다. ‘직녀에게’는 통일의 열망을 담은 곡이다. 개회식에 앞서 문 대통령은 강릉 세인트존스 경포호텔에서 열린 IOC 위원 소개 리셉션에 참석해 총회 참석차 방한한 200여명의 IOC 위원과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채택한 구호 ‘아리아리’를 외쳤다. ‘아리아리’는 힘내자는 뜻의 순우리말로 ‘새롭게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가 담겼다. 문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백두·금강·설악·한라를 음각으로 새겨 통일된 한반도를 표현한 ‘새김소리도장’을 선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승화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긴 수제도장”이라고 설명했다. 바흐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올림픽을 모티브로 한 트로피를 선물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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