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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 대표서리체제 출범 의미와 전망

    ◎이회창 전 대표 대세몰이 급제동/‘김심≠이회창’땐 지지세 위축/반이주자 세확산 가속화 예상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대표서리에 이만섭 고문을 임명한 것은 향후 경선판도와 관련,상당한 의미를 지닌다.일단 김대통령은 당이 비상시기도 아닌데 당의 얼굴을 공석으로 둘 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한 것 같다.특히 2일에는 정당대표연설이 있고,나아가 7월 임시국회를 진두지휘할 사령탑이 필요하다. 하지만 외형적 모양새를 강조한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이만섭 대표서리체제는 경선구도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게 분명하다.근본적으로 판을 뒤흔들 소지도 있다.우선 1일 대표직을 사퇴한 이회창 고문은 특유의 대세몰이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이고문은 줄곧 사무총장의 대표직무대행을 희망한데 반해,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와 반이진영은 후임대표를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따라서 김영삼 대통령이 반이쪽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무엇보다 이대표서리는 이고문과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정치발전협의회 고문이다.또한 이대표서리는 이고문 대세론의 주춧돌인 김윤환 고문과도 썩좋은 사이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바로 이점은 이고문이 대표에 전격 기용되면서 “김심은 이회창”이란 논리로 대세론을 확산시켰던 상황이 반전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더욱이 김대통령이 이고문의 사퇴를 받아들이면서 그동안 이고문의 대표직고수로 야기된 불공정경선시비와 당의 혼란,대국민 신뢰도 저하 등에 대한 인책성으로 ‘경질’의 뉘앙스를 풍긴 것도 간단히 지나칠 사안이 아닌 것 같다.이고문측은 “중립적 인사가 후임대표가 된 만큼 경선이 공정하게 이뤄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김심의 향배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들이다. 반면 반이진영은 “김심이 적어도 이회창은 아니다”는 인식아래 남은 기간동안 반전수를 꾀하고 있다.이고문의 대세론도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자신한다.이고문쪽에 붙어있던 세력을 자기쪽으로 견인하기 위한 전략마련에도 한층 체중을 실을 전망이다.그러나 역설적으로 대세론의 ‘이완’에 따른 반이진영의 결속강도가 느슨해질가능성도 예견된다.
  • 정발협 후보간택 1차시험 치른다

    ◎내일·모레 이틀간 주자 능력검증 토론회/합동연설 3∼4회 지나야 윤곽 드러날듯 신한국당 정치발전협의회가 2,3일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게 될 경선주자 토론회와 이사회는 정발협 지지후보의 윤곽을 드러낼 공식적인 자리다.정발협은 7명의 주자에게 모두 초청장을 보냈으나 ‘여당내 다른 주자들과의 토론회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불참의사를 밝힌 이회창대표를 제외,반이진영의 6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발협 이사 153명 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될 토론회에서는 6명의 주자들이 20분씩 정견을 발표하고 이사 5∼7명으로 구성된 패널들이 차기정권의 국정운영방향과 과제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이어 각 후보의 지지자 1명씩에게 10분을 할애,‘지지의 변’을 밝히도록 할 방침이다.토론회 직후 열릴 이사회에서는 정발협의 본질적인 문제가 다뤄지게 된다.정발협의 특정후보지지 여부,특정후보를 지지한다면 언제쯤 지지입장을 표명할지 등에 대한 난상토론이 있게 된다.이런 절차상의 문제들이 해결되면 7명의 후보를 어떤기준으로 2∼3명으로 압축하고 이들 후보를 어떻게 1명으로 결정하는 방식도 만들게 된다.그러나 후보압축과정과 후보결정방식은 하룻만에 쉽게 결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발협의 한 관계자는 “합동연설회가 3∼4차례 진행되어봐야 대의원의 흐름을 알 수 있다”면서 “후보는 경선보다는 본선인 대선에서의 경쟁력이 우선이라는 점이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 박관용 총장 대행체제 가능성/이 대표 사퇴이후 신한국 지도체제

    ◎시한부대표 선출용 전국위 소집 희박/전당대회의장 공석… 차순위는 박 총장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1일 하오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에서 예비주자간 논란이 되어온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힐 예정이다.김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점쳐진다.그렇게 되면 한때 신한국당을 내홍의 수준으로 까지 몰고간 이대표와 ‘반이대표 진영’간의 대표직 사퇴논란은 일단락되는 셈이다. 문제는 오는 21일 전당대회가 끝날때까지 누가 대표직을 맡느냐이다.오는 2일 국회 본회의 대표 연설도 있어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대표측의 고흥길 특보도 “국회 대표연설에 미련을 버린지 오래”라고 말해 연연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당내 대체적인 기류는 김대통령이 대표 다음 서열 당직자로 하여금 대행토록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새 대표를 지명하게 되면 인준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해야 하기 때문이다.‘21일간의 한시적인 대표’를 뽑기 위한 것으로는 너무 번거로운 절차라는게 당내 지배적 시각이다.신경식 정무장관도 “대통령이 전국위원회를 소집하지는 않을것 같다”고 내다봤다. 대행체제로 가면 서열로 볼때 전당대회의장이 대행이다.그러나 정재철 전당대회의장이 한보사태로 검찰에 구속된뒤 서정화 의원을 내정했으나 아직 전당대회가 열리지 않아 내정자에 불과,권한이 없다.따라서 전당대회의장 다음 서열인 박관용 사무총장이 대행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든 것은 당 총재인 김대통령의 선택이다.정발협 일각과 ‘반이진영’의 일부주자들은 ‘새대표 대행 체제’를 주장한다.박총장이 경선과정에 흔들리거나 행보가 일부 주자군의 공격권안에 들게되면 당이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그 이유다.
  • 정발협 이 대표 공격 3라운드/도덕성·양식 거론 “고사작전”시작

    반이회창 대표 진영 6인과 정치발전협의회가 이대표 공세의 방향을 바꿨다.이대표의 『대표직을 갖고 경선에 임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경선후보 등록전 대표사퇴로 해석,반이진영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따라서 정발협이 추진키로 한 전국위 소집을 위한 서명운동은 취소됐다.그렇다고 반이진영의 공세가 누그러진 것은 아니다.27일 하오 국회에서 회동한 반이진영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대표직 사퇴거부와 불공정경선 행위로 빚어진 당의 혼란과 갈등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입장표명을 요구했다.대표사퇴 문제가 반이진영의 판정승으로 결론난 만큼 이제는 이대표의 도덕성과 양식을 문제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정발협 간사장 서청원 의원은 『이대표의 양식과 도덕성에 기본적인 신뢰를 철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정치력 포용력 도덕성의 한계」,「갈등과 분열,모두의 고통에 대한 이대표의 책임」,「일관되게 보여준 비민주적 행태」등 공세에 동원된 표현만 보더라도 정발협의 전략변화가 감지된다.심지어는 「공작정치」라는 표현도 서슴치 않는다.정발협은 「공작정치」의 몇가지 사례를 더 내놓았다.서의원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사례에 따르면 이대표쪽의 L의원 등은 국책자문위원들에게 계속 대표지지를 종용하고 있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주요당직자는 음식점에 중앙위원들을 불러 지지를 요구하고 있다.당 정책위를 통해 지역별 공약사항을 수집하고 있고,이대표 경선출정식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모든 특보들이 총동원,『나중을 생각해서 참석하라』는 압력까지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상오 긴급상임집행위 회의에서 정발협의 결론은 『당과 국가를 위해 우리 모두가 심각한 결정과 판단을 할 때』로 내려졌다.정발협 의장인 서석재 의원과 서청원 의원은 이한동고문과 잇따라 회동,이대표 지지의 나라회에 가입한 이고문계 의원 20여명을 탈퇴시키기로 했다.반이진영측 이대표 「고사작전」의 막은 올랐다. □정발협·반이6인 공동발표문 1.우리는 이대표의 발언이 그동안 대표직으로 인한 불공정 경선논란을 인정,경선후보 등록전 대표직 사퇴로 이해한다. 2.이대표의 대표직 사퇴거부와 대표직을 이용한 불공정 경선행위로 비롯된 당의 혼란과 갈등,정국불안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이대표에게 있다. 3.우리는 집권여당 최초의 자유경선이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이뤄지고 TV정책토론 등 생산성있는 선진정치문화가 창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4.총재귀국후 우리는 대표사퇴문제로 빚어진 당내갈등의 책임에 대해 공동의견을 전달할 것이며,이대표는 경선결과에 승복할 것을 선언해야 한다. 5.이대표는 사퇴전 대표직을 이용한 어떤 불공정행위를 해서도 안되며 계속되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 이 대표 “1일 사퇴”/경선출마 선언/「3인연대」 오늘 재회동

    ◎정발협·반이6인 전국위 소집 철회 대표직 사퇴문제를 놓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이대표진이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대표가 27일 『당 대표직을 갖고 경선에 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후보등록 마감일인 7월2일 이전에 대표직 사퇴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반이측도 새 대표 인준을 위한 전국위원회소집 서명 방침을 철회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대표는 7월1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주례보고때 사표를 낸뒤 곧바로 경선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선출마 공식선언식에서 경선후보 등록전 대표직 사퇴의사를 확인하고 『역사적인 경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반이측은 이대표가 보여준 정치력과 도덕성의 한계에 초점을 맞춰 공세를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어서 두 진영간의 반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대표측은 7월3일 경선대책위원회를 발족,시·도별 지지위원장 모임을 연쇄적으로 갖고 대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경선대책위원장에는 이날 출마선언식에서 추천사를 읽은 황낙주 전 국회의장이 내정됐다. 이에 맞서 반이진영의 6인 주자측과 정발협은 이날 하오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이대표가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간주하고 전국위 소집 서명운동을 전면 철회하는 등 이대표에 대한 공세를 중단하기로 했다. 반이진영은 회동이 끝난뒤 5개항의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대표의 발언을 경선후보 등록전 대표직 사퇴로 이해한다』고 전제,『그동안 대표직 사퇴를 둘러싼 당의 갈등과 정국불안의 책임은 이대표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이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한동 이수성 박찬종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와 정발협의 서청원 간사장이 참여했고 대구를 방문중인 김덕룡의원측에서는 이원복 의원이 대리인으로 참석했다. 한편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의 3인 연대는 28일 상오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2차회동을 갖고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표명 이후의 공동대응 방안과 후보단일화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반이주자·정발협 오늘 공동회견

    ◎대표사퇴 행동대책 발표… 이 대표는 출마선언/민 경선위장·고문단도 “사퇴 결단” 촉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이 26일 「반이진영」의 대표직 즉각 사퇴주장과 관련,『당 총재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자 정발협이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서명작업 및 서울·인천·경기 등 시·도대책위원회 결성식을 강행키로 하는 등 당내 갈등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특히 정발협과 「반이진영」은 27일 이대표가 경선출마선언때 대표직 사퇴시기를 명시적으로 못박지 않으면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경선불참 및 전당대회 연기 등 본격적인 실력대결로 들어갈 태세여서 자칫 당운영이 파행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발협과 반이진영의 대리인 7명은 이날 하오 긴급회동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27일 하오 2시 국회에서 정발협 지도부와 6인주자 공동회견에서 이대표 퇴진을 관철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대책을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민관식 경선관리위원장은 이날 상오 이만섭 황인성 김명윤 고문 등과 모임을 갖고 당내 결속과 전당대회 후유증을 없애기 위해 이대표가 출마선언 이전에 대표직 사퇴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모으고 이를 이대표에게 전달했다. 반면 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총재부재중 내가 사퇴시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임명권자인 총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현재로선 사퇴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을 뜻임을 시사했다.이대표는 27일 경선출마 선언때도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당내 화해와 통합에 대한 의지만을 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정발협의 예상되는 반발을 감안,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7월초 사퇴의 뜻을 완곡히 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당내 양대세력인 정발협의 이세기 서석재 김정수 공동의장과 서청원 간사장,나라회의 양정규 이사장과 김종하 심정구 부회장 김태호 상임위원장 등 8인도 이날 상오 회동을 갖고 이대표의 사퇴시기와 방법을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 비등점 치닫는 이­반이 대회전

    ◎이­“갈데까지 가보자” 극적 타협의지 희박/반이­“여론은 우리편” 새공격무기 찾기 모색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이대표진영의 반목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대표는 반이진영이 대표직 사퇴 시한으로 정한 26일,꿈쩍도 않고 대표직을 고수했다.이런 분위기에 「격분」한 반이진영은 이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총공세를 준비하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신한국당에 드리워진 전선은 이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다.양 진영이 강경일변도로 치달아 타협의 여지는 희박한 실정이다.이대표진영은 최근 극비리에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핵심인사들과 절충점을 모색했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것은 애초부터 기대난이었다.오히려 감정상의 앙금만 증폭시켰을 뿐이다.26일 정발협과 나라회지도부의 회동도 얼굴만 붉힌 채 끝났다.이런 탓에 한때 화전양면전을 구사했던 이대표측은 『갈데까지 가보자』며 극한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경선출정식도 예정대로 27일 강행한다.결코 떠밀려서 대표직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이대표의 「소신」을 재차 강조하는 자리인 셈이다.100여명의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할 것이란 설명도 곁들인다.다만 당내 상황을 감안,비교적 조용히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대표는 대표직에 지나치게 연연한다는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고,내달 1일 사퇴하더라도 당분간 이를 반전시킬 돌파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정발협과 반이6인주자들은 사퇴공세가 여론의 반향과 함께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거뒀다고 판단,보다 진전된 공격무기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점쳐진다.우선 반이6인과 정발협 지도부의 27일 회동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강경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대표불인정에서부터 당무거부·당직자철수는 물론 최악의 경우 경선불참까지도 거론되고 있다.나아가 전국위원회에서 새 대표를 임명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고 전당대회 연기문제도 의제로 상정할 전망이다.전국위 소집요구 서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발협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대표의 출정식을 퇴색시키기 위한 맞불작전을 펼 계획이다.반이후보단일화문제도 정발협의 주도로 본격적인 페달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의 갈등은 내달 1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대표의 회동에서 1차고비를 맞을 전망이다.이대표가 어떤 모양새로 대표직을 그만두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판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만약 「경질」로 해석될 경우 김심은 이대표와의 결별을 뜻하고 반이주자들의 약진을 촉발케 될 것으로 보인다.이대표의 대세론도 최대위기를 맞을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 이 대표 벼랑끝 몰기 입체작전/반이6인·정발협 강공드라이브 안팎

    ◎오늘 상오 11시로 사퇴시한 못박아/거부땐 전국위 소집요구 등 실력행사 신한국당의 반이회창대표진영 6인과 정치발전협의회가 이대표를 끌어내리려는 파상공세에 들어갔다.공세는 이대표에게 깊은 상처를 낼 수 있는 강도를 지녔고 상당히 입체적이다.「26일 이대표 사퇴시한」을 넘김에 따라 반이진영은 전국위원회 소집을 위한 서명을 27일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그러나 이대표에게 마지막으로 몇 시간의 여유를 더 주기로 했다.이대표가 경선출마를 선언하는 27일 상오 11시까지 「선대표사퇴 후경선출마선언」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실력행동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이때까지 이대표가 어떤 경로든 김영삼 대통령 귀국직후인 7월1일쯤 대표직을 사퇴한다는 약속을 한다면 「선 대표사퇴」로 인정키로 했다.반이진영이 소집하려는 전국위는 전국위원 1천575명의 3분의 1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가능하다.정발협과 반이 6인이 힘을 합치면 3분의 2이상의 서명은 이틀이면 충분하다는게 반이진영의 분석이다.반이진영이 전국위를 소집하려는 것은 이대표의 불공정경선이 계속되는 상황이 당헌·당규에 규정된 「전당대회 소집이 곤란한 경우」에 해당된다고 보기 때문이다.전국위에서 「이대표 불신임」 등의 결정이 내려지면 이대표로선 회복할 수 없는 치명상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정발협은 27일 상오 반이진영 6인과의 합동기자회견에 이어 서울을 비롯 수도권 위원장과 대의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하는 시·도대책위원회 결성식 및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 “이 대표 사퇴안하면 중대사태”/반이연대·정발협

    ◎대표 교체위한 전국위소집 요구/정발협·나라회 오늘 당내분 수습 회동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반이」진영의 정치발전협의회 및 6인 주자들과의 화해를 시도하고 있으나 반이진영에서는 이대표의 사퇴와 관련한 공세를 갈수록 가속화해 양측간의 대결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 등 「3자 연대」 및 이수성 고문,이인제 경기도지사,최병렬 의원측 대리인 및 정발협의 이재오 기획단장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대표가 26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중대한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총재에게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사를 대표로 임명할 수 있도록 전국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이를 위해 27일부터 전국위원들의 서명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한동 고문측의 허세욱 전 의원,박고문측의 안상수 위원장(인천 계양·강화갑),김의원측의 이신범 의원,이수성 고문측의 강성재 의원,이인제지사측의 유제인 위원장(성남 수정),최병렬 의원측의 김길홍 전 의원과 정발협의 이재오 의원 등 7명은 이날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국위가 소집되면 새로운 대표 인준과 함께 전당대회 일자 조정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에 대해 이날 열린 당무회의에서 『대표직은 김영삼 대통령이 귀국한뒤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26일 사퇴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필요하다면 정발협측 관계자와 만날수 있다』고 말해 서석재 공동대표 및 서청원간사장등 정발협 지도부와의 연쇄접촉 용의를 밝혔다. 이와관련 당내 양대세력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나라위한 모임(나라회)」는 내분수습을 위해 26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측 대표 4명씩이 회동,타개책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회동에는 정발협측에서 이세기 서석재 김정수 공동의장과 서청원 간사장,나라회측에서 양정규 이사회의장과 김종하 심정구 부회장,김태호상 임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이 대표 정발협 달래기 “당근작전”

    ◎지방순회 연기… 잇단 대화로 갈등해소 모색 신한국당내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대표직 사퇴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회창 대표는 유화책으로 일관하고 있다.전략상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의 성격도 띠고 있다. 특히 이대표가 25일 광주와 대구 등 1박2일 일정의 지구당 순회방문을 전격 연기한 것은 「총재부재시 대표의 세몰이 자제」라는 정발협의 요구사항을 그대로 수용한 대목이다.오는 27일로 계획된 경선출마 선언대회는 예정대로 치르되 오는 30일 김영삼 대통령이 귀국할 때까지 지구당 순방을 삼가겠다는 것이다.밀리기 싫어하는 「대쪽」으로서는 파격적인 결정이다. 이대표측은 지구당 방문 연기의 배경을 『총재 부재중 과열된 경선분위기를 진정시켜 당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이날 이대표의 광주 방문 일정이 정발협 인사들과의 일정과 겹친 점도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지구당 방문을 연기한 속내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이대표가 정발협과 다각도의 물밑대화를 시도했으나 정발협이전국 각지에서 지역별 대책위 결성식과 설명회를 강행키로 하는 등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다시 한번 「당근」을 내밀어 갈등수습을 꾀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전날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은 정발협의 이세기 공동의장 서청원 간사장 등과 연쇄 회동,절충점을 모색했다.이대표의 측근인 백남치 의원도 정발협 기획단장인 이재오 의원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하실장은 이날도 서간사장과 전화접촉을 통해 설득작업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이대표도 이날 당무회의에서 『대표직은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순리대로 처리될 것』이라면서 『지구당 방문계획 취소가 조금이라도 당의 단합을 위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역설,목소리를 낮췄다.이대표는 조만간 정발협 관계자나 다른 주자들과 직접 만나 당내 화합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다. 이대표는 또 오는 27일 경선출마선언대회에 즈음해 『정권재창출과 문민개혁 계승을 위해 범여권의 모든 계파와 세력이 대동단결해야 한다』며 「화해와 통합」을 공개 선언,정발협을 비롯한 「반이진영」에 대한 화해손짓을 구체화할 작정이어서 주목된다.
  • 여는 내홍수습력 보여라(사설)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을 둘러싼 불공정시비가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해외순방중에 오히려 증폭되고 있는 양상은 실망스럽다.정권 재창출을 벼르는 집권당이라면 어려울 때일수록 단합된 자세를 보여 국민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별것도 아닌 문제를 갖고 벌써부터 당내에서 분당운운하는 험악한 전망까지 나온다면 재집권은 먼 이야기가 될지 모른다.신한국당은 우선 볼썽 사나운 내홍부터 슬기롭게 극복하는 역량을 보여야 할 것이다.자체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책임지겠다는 것은 난센스다. 이번에 이회창 대표와 반이진영간의 갈등이 증폭된 것은 이대표측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민주계 주도의 정발협에 몸담고 있던 황낙주 전 국회의장을 이대표측 경선대책위원장에 전격 기용한 일이라든가 이대표가 대표직을 그대로 갖고 금주부터 대의원 접촉활동을 본격화한 처사는 다른 주자들의 반발을 거세게 만들기에 충분했다.누가 보더라도 불공정 시비를 부를만한 대표 프리미엄의 활용인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제 이대표가 당내의 격화된 경선불공정 시비를 해소하자면 두가지 선택밖에 없을 것 같다.대표직 사퇴시까지 대의원 접촉을 포함하여 주자로서의 활동을 자제한 채 공정한 경선관리자로서의 역할에 전념하든지,아니면 대표직을 즉각 사퇴하고 주자로서의 길을 가는 것이다.집권당의 대선주자들이라면 자질이나 비전 등 본질문제를 갖고 경쟁해야지 부차적인 공정성 시비로 날을 보내는 것은 경선의 참뜻과도 어긋난다.더구나 그 원인을 당대표가 제공하고 있다면 앞으로 당의 기강과 결속을 어떻게 지켜나갈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이번에 이대표에게 감정까지 곁들여 정면대결로 나온 정발협에 대해서도 균형있는 사고와 행동을 촉구하는 바다.정발협은 경선관련 부당사례 지적을 이대표에만 국한하지 말고 다른 주자들에게도 넓혀야 한다.정발협이나 나라회 같은 계파모임이 특정인 지지를 통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보다는 공정경선을 뒷받침할 자율적·중립적 감시기구로 역할할 때 신한국당 경선은 축제로 승화될 수 있을 것이다.
  • 이 대표 내일까지 사퇴 촉구

    ◎반이6인연대 “경선후보등록 거부 불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과 대표직 사퇴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반이대표 진영이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가 26일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후보등록 거부 등 경선 집단 불참문제에 대한 논의에 착수,양측간 갈등이 갈수록 증폭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수성·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반이진영」은 25일 상오 국회에서 6인실무대표 긴급회동을 갖고 이대표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반이진영은 회의가 끝난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대표가 사퇴요구를 끝내 거부,공정경선이 보장되지 않을 때는 경선에 참가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며 집단적인 경선거부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반이진영은 이와 관련,24일 하오 연쇄접촉을 갖고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경선후보등록전에 이대표의 사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연대,▲당무거부 ▲대의원 서명운동 ▲경선 집단거부 등의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했다.다만 이날 접촉에서 이지사측은 경선거부에 난색을 표시,의견통일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정발협의 서석재 공동의장은 이날 『불공정 경선의 원인을 제공한 쪽은 이대표측』이라면서 『이대표가 대표직을 갖고있는 한 당장 만날 생각이 없다』고 이대표측의 대화제의를 거부했다. 서청원 간사장도 『이대표측이 정발협이 공개한 불공정경선 행위를 억지주장이라며 공박한다면 대표로서 수습하기 어려운 국면에 부딪힐 것』이라며 대표직 즉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대표는 이날 자택에서 기자들에게 『정발협이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표로서 당내 누구와도 만날수 있다』며 서공동의장과 서간사장 등 정발협 간부와의 대화할 뜻임을 내비쳤었다. 한편 박관용 사무총장은 이날 당직자회의에서 『당내 분파행동 자제를 당부한 총재의 뜻에도 불구하고 주자들이 이에 반하는 행동을 계속할 경우 사무총장으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다』고 경고했다.
  • 정발협,이 대표에 “사퇴” 최후통첩

    ◎대화제의 거부… 사활 건 전면전 돌입/“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 하루뒤면 알것” 반이회창 대표 노선을 굳힌 신한국당 정치발전협의회가 24일에도 총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대표직을 이용해 얻은 이익을 상쇄시킬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정발협은 『대표직 사퇴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대적인,이대표가 상상할 수 없는 당내 어려움에 부딪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정발협 서청원 간사장은 「이대표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의 의미에 대해 『하루만 기다려보라』고 말했다.이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할 뜻이 없어 보이고,정발협도 이대표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상황에서 양쪽은 정치적 사활을 건 전면전에 돌입한 듯 보인다.정발협의 한 관계자는 『이제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고 표현했다. 정발협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대표를 대표직에서 끌어내릴까 고민하는 모습이다.대표진영을 「재래식 무기」로 공격할지,「핵폭탄」 한발로 승부를 결정지을지를 놓고 지도부가 결단을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다른 관계자는 『이대표가 「상상할 수 없는」 갖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상황이 시시각각 급변하고 있는 만큼 사안에 따라 결정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정발협에서 상정하고 있는 실천적 방안은 ▲반이전선의 전국적 확산 ▲정발협과 주자 6인의 공동대응 ▲대표 불인정의 가시적 조치 등으로 나눠진다.정발협은 25,26일 이틀동안 부산,광주 등 권역별로 서석재 의장 등 지도부가 참가하게 될 「정발협 설명회」를 통해 「이대표의 불공정사례」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아울러 보수세력을 등에 업은 이대표의 반개혁적 성향으로는 문민개혁의 계승이 어렵다는 점도 대의원들에게 「각인」시킨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이대표에게 치명상을 입힐 불공정사례 폭로 2탄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발협과 반이 6인의 공동대응은 위기의식의 공유때문에 가능하다.25일 정발협 사무실에서 6인의 대리인들이 정발협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기로 한 것도 「이대표 대 반이」구도로 가는 단초로 해석된다.25일 상오로 예정된 이대표 주재의 당무회의는 당무위원 46명의 과반수 이상참석을 성원으로 하고 있다.정발협 소속의 당무위원 13명과 반이진영 주자의 지지자들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회의는 무산될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
  • 반이 6인 “이 대표 사퇴” 막판 공세

    ◎정발협과 손잡고 반이압박전선 형성/6인 이해달라 정례모임되긴 힘들듯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는 7명의 예비주자 가운데 이회창 대표를 제외한 6명의 「대리인」들이 25일 한자리에 모인다.각 후보의 대리인들은 이날 상오 9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이대표 사퇴 및 이대표의 불공정 선거운동」과 관련한 공동대응책을 논의한뒤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반이측 대부분의 주자진영은 이대표 사퇴를 끌어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집단 경선불참을 생각하고 있는듯 하다.그러나 이인제지사의 경우 이대표 사퇴촉구에는 동감하고 있으나 주자연대나 경선불참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이같은 반이진영의 동상이몽은 애초 구상된 6인모임이 대리인모임으로 「격하」된 과정에서도 잘 드러난다.정발협은 당초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의 「3인 연대」 및 이수성 고문,이인제 지사,최병렬 의원 등을 포함한 「6인 모임」을 추진했다.24일 상오까지는 대체로 25일 11시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인회동으로 대체적인 합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예비후보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6인 모임」은 일단 좌초됐다.이대표와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정발협과 이한동 고문은 6인 모임을 「반이대연합」으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했다.이수성 고문도 최근의 침체를 만회하고 정발협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연대 참여에 긍정적이다.그러나 박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이수성 고문·이인제 지사와의 연대를 달가와하지 않는다.정발협의 지지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이런 저런 사정 때문에 6인 모임은 회동의 시간과 장소,공동회견 여부등을 놓고 각 후보측간의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대리인 모임이 된 것이다. 25일 회동에서는 경선 집단불참이나 반이진영 후보단일화 등 주자에 따라 이해가 다른,민감한 부분에 대해서까지 합의점을 도출해낼지는 미지수다.
  • 정발협·나라회 세불리기 본격화/회원영입 박차 가하는 속사정

    ◎정발협­집안 단속뒤 역공태세/나라회­조직 완료 “맞대결 불사” 신한국당내 양대 계파인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민정계가 주축인 나라위한 모임(나라회)의 세대결이 심상치 않다.이회창 대표와 정발협 등 반이진영의 공방이 공중전이라면 이들 집단간의 세확대 경쟁은 수중전이다.그만큼 싸움이 은밀하고 광범하다. 양측의 세싸움은 24일 나라회가 조직정비를 마침에 따라 더욱 가열되는 모습이다.이대표측의 「위원장빼가기」에 자극받은 정발협은 집안단속과 함께 대대적인 역공을 시도할 움직임이다.각 시·도별로 두고 있는 지역책임자들을 통해 이날부터 지방의원 및 대의원들을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당 중앙위원과 국책자문위원을 각각 이사및 자문위원으로 영입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정발협 상임집행위원인 김운환 의원은 『정발협 소속 위원장중 40여명이 자기쪽이라는 이대표측 주장은 마타도어에 불과하다』면서 『지역별 간사가 중심이 돼 폭넓게 세력을 넓혀가고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중앙조직 구성을 끝낸 나라회도 시·도별 간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세 확대작업을 준비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가급적 정발협과 대결하는 모습은 피하기 위해 행보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나 정발협의 세불리기를 마냥 지켜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세확대 의지를 밝혔다. 세확대를 겨냥한 양측의 신경전은 24일 양 모임을 대표하는 8인 회동의 무산으로 가시화됐다.21일 정발협 이세기 공동의장의 제의와 나라회측의 화답으로 성사될 뻔 했으나 정발협의 핵심인사들이 거부한 것이다.『공식회동이 도리어 양측의 대립을 반증하는 것으로 비쳐질수 있다』(정발협 서석재 공동의장)는 이유에서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세싸움이 불가피한 마당에 억지로 대화의 제스처를 취하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불붙기 시작한 양측의 세대결은 7·21전당대회때까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누구를 간택하든지간에 자파주자를 본선에 진출시키기 위해서는 최대한 몸체를 불려야 한다는 계산이다.문제는 후유증이다.이미 양측은 독자적인 정당 형태를갖췄다.오는 경선에서 양측이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식으로 충돌한다면 결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 정발협 “이 대표 후보선택서 제외”/서석재 의장

    ◎불공정사례 공개… 서명운동 추진/반이주자 5인 내일 공동회견 “즉각사퇴” 재촉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진영과 당내 최대계파인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가 경선의 공정성을 둘러싸고 심각한 대결양상을 빚고 있다. 정발협과 이한동·박찬종 고문 및 김덕룡 의원의 「3인연대」측은 23일 이대표의 즉각사퇴를 요구하며 당무거부 및 대의원서명운동,경선불참의사까지 내비쳐 파장이 주목된다.〈관련기사 5면〉 3인연대는 25일 이수성 고문과 이인제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5인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대표 즉각사퇴를 촉구하고,이를 거부할 경우 조직적인 단체행동도 불사할 방침이어서 이대표와 반이진영의 대결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정발협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상임집행위를 소집,이대표의 불공정 선거운동 사례를 공개하고 대표직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정발협측은 이날 공개한 이대표의 불공정선거운동 사례를 통해 『이대표가 대표직을 이용,지구당위원장들에게 지지를 강요하고 특보단을 개인적인 득표활동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서석재 공동의장은 『이대표는 취임이후 단 한번도 당과 국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적이 없으며,오직 경선을 위해 대표직을 이용해왔다』면서 『이대표를 정발협의 후보대상에서 제외하는 문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정발협측은 이와 함께 소속당직자들의 당무거부 및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반이대표 서명운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한동 고문측의 이사철 의원과 박찬종 고문측의 안상수 위원장,김덕룡 의원측의 이신범 의원도 이날 상오 국회에서 「3인연대 실무대표모임」을 갖고 이대표의 후보등록전 사퇴와 특보단 해체를 촉구했다.이날 경기지역 지구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방문에 나선 이대표측은 그러나 『대표직 수행문제는 김대통령이 귀국한 뒤 다음달 초 논의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반이진영의 사퇴요구를 일축했다.
  • 이 대표“아직은 안심못해”/지지율 10% 더끌어올리기 전략 수립

    ◎「반이공세」 우회… 전국 대의원 속으로/1차투표전까지 40% 확보위해 총력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최근 대의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항상 1위를 달린다. 그러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결코 아니다.대의원 지지율이 안정권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20% 미만인 경우도 있고 최근 자체 실시한 대의원 여론조사에서도 30%대를 밑돌았다는 후문이다. 물론 본격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100일 동안의 대표직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예상밖의 낮은 수치다.이대표의 목표인 1차투표 과반수 획득은 힘들더라도 2위후보와의 격차를 10%쯤은 벌려야 한다.그래야 결선투표에서 승리를 담보받을 수 있다.다시 말해 1차투표에서 적어도 40%선까지는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지지율을 적어도 10% 이상 높여야 한다는 결론이다.갈수록 반이진영의 공세가 가속화·노골화되고 있고 내달 5일부터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서 집중 공략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대표의 승세를 낙관할 수만 없는 상태다. 문제는 전체 대의원 가운데 50%에 육박하는 부동층이다.이들의 표심은 합동연설회가 절정에 이르는 7월중순쯤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이번주부터 본격화되는 이대표의 지방나들이도 이런 부동층을 겨냥한 손짓으로 읽혀진다.대표직 문제를 내달초 매듭짓기로 한 이상 경선주자로서의 행보를 늦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23일에는 경기도지부와 수원지역 3개 지구당을 방문하고 25,26일에는 광주·전남북과 대구·경북 지역을 찾을 계획이다. 반이측의 거센 공세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되 전국의 대의원속으로 파고들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 여 경선 D­30…“굳히기” “뒤집기” 본격화/주자별 전략 점검

    ◎이회창 대표­“1차서 과반 확보” 대세몰이/이수성 고문­정발협 낙점 받기에 총력전/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 3자연대 계기 지지도 상승 기대/이인제 지사­취약지공략 주력… 2위 자신/최병렬 의원­합동연설때 열세만회 별러 「D­30」.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신한국당 전당대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각 주자들은 21일 자체 판세분석 결과를 토대로 비상작전을 수립,전국 대의원들을 상대로 표밭갈이에 나섰다.후보간 연대움직임도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주자들은 특히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합동연설회가 경선 판세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정치부 정당팀〉 ○다른후보와 연대 모색 ▷이회창 대표◁ 7월초 대표직 문제를 매듭짓기전 대세를 확실하게 장악,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얻는 것이 목표다.다른 후보와의 물밑 연대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이대표가 직접 뛰기도 하고 참모들이 나서기도 한다.구체적으로 개혁성향이 짙은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대표측은 「반이진영」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것은 「이회창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보고 있다.따라서 반이측의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계속 대세몰이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절반에 가까운 대의원 부동표도 결국 대세를 따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 경선출마 선언식에 원내외 위원장들을 대거 참석시켜 「이회창대세론」의 실체를 선보인뒤 전국 지구당을 돌며 대의원들과의 본격 접촉에 나선다.특히 합동연설회가 대의원 부동표를 흡수하는 관건이라고 보고 연설문안 작성과 연설기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과거 사정보다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사회통합의 중요성을 설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표측은 현재 지지의사를 확인한 원내외 지구당은 142명 규모라고 주장하고 있다.중복지지자 등 허수를 빼더라도 120명선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위원장 65명 확보 주장 ▷연대3자◁ △이한동 고문=현재 65명 가량의 원내외위원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이중에서 거품을 빼더라도 60명 이하로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이고문이 17년동안의 여당 생활을 통해 인간적인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이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논거에서다.하지만 객관적인 평가는 40명선이라는게 일반적이다.그럼에도 이고문 지지세력은 조직력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거기다 60% 정도의 민정계 대의원들도 그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이런 것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권을 유지케 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한다.이고문은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소극성」을 과감히 떨쳐 버리겠다는 복안 아래 다채로운 전략을 마련중이다.한마디로 「사고」를 많이 쳐 이미지 상승효과를 꾀한다는 것이다.지난 18일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의 대구회동이나 조만간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회동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여야를 넘나드는 「큰 정치」를 선보임으로써 『이한동이 달라졌다』는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당론과 달리 조건없는 임시국회 소집을 연일 주장하는 것도 여기서 기인한다.또 자신과 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의 3자연대 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21일에는 이수성고문과 전격 회동하는 등 반이전선의 핵으로 활동하는 것도 당내 최대계파인 정발협의 지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영남지역서 특히 강세 ▷박찬종 고문◁ 대의원 지지율이 여론조사에 따라 2∼4위를 달리고 있으나 경선흐름이 이회창 대표 대 박찬종 고문의 맞대결쪽으로 잡혀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역별로는 서울등 수도권에서 25%안팎의 대의원들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영남에서 특히 강세를 보여 부산 60%,경남 45%,대구·경북 35%의 대의원 지지를 장담한다.충청과 강원지역은 15%안팎,호남은 10%정도로 지지율을 분석한다. 지구당위원장 지지도에서는 다른 주자에 크게 뒤지고 있음을 인정한다.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위원장은 10명 안팎에 불과하다.그러나 차선으로 박고문을 지지하는 위원장까지 합치면 52명에 이른다는 주장이다. 한 측근은 『시간이 갈수록 대의원들이 본선의 승리 가능성을 중시하는 경향』이라면서 『이런 추세라면 경선은 이대표와 겨루게 될 것』이라고 기대섞어 전망했다.박고문측이 보는 승리의 관건은 이한동고문·김덕룡 의원과의 3인연대와 정발협을 통한 「역대세론」.3인연대의 단일주자에 성공한다면 정발협의 최종낙점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리고 이를 통한 역대세론은 이대표를 충분히 누를수 있는 필승카드라는 생각이다. ○“1천450명 추천 받겠다” ▷김덕룡 의원◁ 정치발전협의회와 화해,이한동 박찬종 고문과의 3자연대를 계기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김덕룡 의원은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위권을 맴돈 지지도를 가파르게 끌어올릴수 있다고 자신한다.시점은 내달초 후보등록때로 잡고 있다.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상한선인 100명을 모두 채워 총 1천450명의 대의원 추천을 받겠다고 의욕을 보인다.이를 위해 지구당위원장 60여명으로 시·도 책임자와 28개 권역별 책임자를 선정,활발한 활동에 벌이고 있다는게 김의원 진영의 설명이다.또 국책자문위원과 유력 대의원 중에서 15명 정도씩을 뽑아 시·도별 대책위원회도 만들었으며 28개 권역별로는 2∼3명의 대책위원 선정을 완료했다는 것이다.253개 지구당마다 실무조직책을 두기로 하고 이미 80% 가량 인선을 마쳤다고 한다.김의원측은 현재 75∼80명의 위원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하지만 다른 주자진영의 평가와 객관적인 분석을 종합해보면 40명 선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들이다.이 때문인지 최근들어서는 대의원 확보에 보다 신경을 쓰는 눈치다.3천500∼4천명의 대의원은 문제없다고 장담한다.정발협과의 화해를 계기로 정발협의 지지를 끌어내는 것은 물론 3자연대를 통해 이회창대표의 대세론을 차단,지지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플랜이다. ○대규모 추대위구성 검토 ▷이수성 고문◁ 늦어도 7월초까지는 정치발전협의회에 「이수성 대안론」을 확고하게 심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고문의 광화문 캠프는 21일 강용식 의원 주재로 참모회의를 열어 『대선필승 후보를 경선필승 후보로』 『대선의 대안이 경선의 대안』이라는 구호를 만들어냈다.이고문측은 이인제 지사나 박찬종 고문이 이수성 고문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정발협 내부의 일반적인 분위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고문측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후보등록기간을 앞두고 TV토론이후 주춤했던 기세를 만회하기 위해 이고문을 지지하는 의원·지구당위원장을 모은 대규모 추대위원회를 구성,정발협과 당 내외에 세를 과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고문측은 정발협은 물론 민정계 중심의 나라회에서도 이고문 지지 분위기가 점차 확산돼 가고 있으나 『나는 이수성맨』이라고 외치며 진두에 나설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이 적은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이에따라 이고문은 23일부터는 지방순방과 대의원접촉보다는 의원,지구당위원장 면담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이고문은 특히 강세가 예상되면서도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수도권에 대한 집중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을 중심으로 한 반이대표 연대세력과도 대화를 모색하겠지만 어차피 공조관계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꾸준한 상승세에 고무 ▷이인제 경기지사◁ 전국적인 대약진세다.부침을 거듭하는 다른 주자들과는 달리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이지사 캠프는 이회창대표에 이어 「부동의 2위」를 굳히고 있다고 표현한다.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경기와 부산,대전·충청권이다.이지사측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맹주」 이한동 고문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이대표와는 갑절이상 벌어졌다는 분석이다.대전·충정권은 같은 충청도출신인 이대표에 이어 2등이지만 논산과 부여 공주 대전 등 충청남부권에서는 수위라고 주장한다.고향인 논산에서 일으킨 「이인제바람」을 충청 중북부까지 몰아간다는 계획이다.서울은 이대표,김덕룡 의원에 이어 3위이나 김의원과 우열을 가릴수 없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부산은 박찬종고문의 압도적인 우세속에 2위그룹인 이지사와 이대표 이수성고문의 혼전 양상이다.이지사측은 이지사가 2위,이대표 3위 이고문 4위라고 주장한다.호남권에서 전북은 김덕용의원에 이어 2위를,광주·전남은 이지사가 1등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인천 대구·경북 제주 경남은 3위권 그룹에 머물고 있다.이대표 이한동 고문의 양대분할구도에서 맹추격을 하고 있고 대구·경북은 이대표 이수성고문,경남은 박고문 이대표,제주는 이대표 이한동 고문에 이어 각각 3위를 달리고 있다.부동표가 많은 서울과 대구·경북지역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지역돌며 대의원 접촉 ▷최병렬 의원◁ 다음달 5일 경기도에서부터 시작되는 12차례의 합동연설회를 열세만회의 기회로 삼기위해 연설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최의원은 합동연설회에서 현재의 국정상황이 6·25이래 최대의 난국이라고 강조하면서 「위기극복」을 위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대의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최의원측은 청와대 정무수석과 공보처·노동부장관,서울시장 등을 두루 지낸 최의원의 행정경험과 위기관리 능력을 대의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구국의 호소」가 제대로 먹혀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의원측은 당내 대통령 경선후보들간의 토론회가 이뤄질 경우에도 자신감을 갖고 소신을 밝힐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지난 몇차례 TV토론를 거치면서 최의원의 지지도가 올라갔기 때문에 토론회 개최에 적극적이다. 최의원은 이와함께 나머지 30일 동안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광역시와 중·소도시,군 지역을 차례로 돌며 대의원 접촉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최의원측은 그러나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을 중심으로 한 후보간 연대 움직임에 대해서는 『주고받기식 합종연횡은 부도덕한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끝까지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 “7룡 새달15일께 대도박”/혼돈의 여 경선… 그 감상법

    ◎승부수 던질 시범… 판도 요동칠듯/이회창 대표 사퇴뒤 대세몰이 이어갈지 관심/정발협간택·3대연대·이인제 행보 큰 변수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꼭 한달 남았지만 어느 주자도 대세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혼전이라고 일컬을 만하다.경선 판도의 물줄기를 뒤흔들만한 변수들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까닭에 주자 또는 그룹간의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모색될 여지는 그만큼 넓다.어쨌든 7룡들에게는 앞으로 남은 30일이 「기나긴 터널」이 될 수 밖에 없다.한 중진의원은 축구 경기에 비유,『이대표와 반이진영이 서로 밀고 밀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공은 미드필드에서만 놀고 있는 격』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경선판세의 주요 축들은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이대표를 축으로,반이색깔을 분명히 한 정치발전협의회,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의 3자 연대,이인제 지사의 독자행보 등이 또다른 축을 형성하고 있다.이수성고문도 한 축으로 부상할 소지는 있다.물론 정발협의 전폭적인 지지를 전제로 한다.따라서 당분간은 이같은 4각구도로 경선판세가 유지될 것 같다.그러나 이 구도는 내달초 뒤엉킬 가능성이 높다.정발협의 지지후보 결정이 주요 동인이다.정발협과 대칭세력인 민정계의 「나라회」도 맞불작전을 펼 것으로 점쳐진다.그렇게 되면 4각구도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내달 15일쯤에도 경선판도가 엄청난 요동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마지막 승부수를 던질 시점이기 때문이다. 선두인 이대표의 경우 과연 1차투표에서 끝낼 정도의 세를 확보할 지가 최대 관심거리다.7월초 대표직을 사퇴한 이후에도 대세론이 위력을 발휘할지도 관전포인트다.거기다 1차투표 과반수 획득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어느 주자와 연대할 지도 지켜볼 대목이다.이와 관련,이대표측에서는 영남권을 기반으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박찬종고문과 당내 기반이 탄탄한 김덕룡 의원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반이세력의 정점을 자처하는 정발협의 최종선택도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전망이다.당초 방침대로 이수성 고문을 지지할 것인지,아니면 최근 화해한 김덕룡 의원과 이인제 지사,박찬종 고문을 대안으로 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아예 3자연대를 단일후보로 생각,이들의 결정을 수용할 지도 재미있는 감상법이 될만하다. 나아가 3자연대가 경선전에 후보단일화를 이뤄낼지,또 「따로국밥」형태인 이들이 언제 어느 수준까지 연대의 틀을 유지할지도 관심을 끈다. 3자 연대에 끼고 싶어하는 이수성 고문의 대열동참여부와 함께 이지사,최병렬 의원까지 포함하는 반이연합세력으로의 확대재생산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대목이다.인기도가 급상승중인 이지사가 경선 당일까지 이 기세를 이어갈지,만약 거품이라면 언제 걷힐 지도 주목된다.또 하나 김광일 청와대 정치특보의 전격기용도 김심과 관련해 예사롭지 않은 기류로 느껴진다.
  • 이 대표 “새달초 사퇴문제 매듭”/취임 100일 간담

    ◎정발협 회원 공개… 세대결 본격화/이한동·박찬종·김덕룡씨 경선 긴밀대처 합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7월초 대표직을 사퇴한다는 입장을 정리했으나 정치발전협의회를 비롯한 반이진영은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이대표와 반이진영간의 반목이 심화되고 있다.〈관련기사 4·5면〉 범민주계 모임인 정발협은 20일 가입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도서관강당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153명의 참여인사중 비공개를 요청한 16명을 뺀 13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정발협의 명단 공개는 당내 최대계파임을 과시해 이대표의 대세론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향후 경선구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이수성 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인제 지사 등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대표가 자신의 거취문제를 당총재에게 미루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대표직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특히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이날 저녁 팔레스호텔에서 3인회동을 갖고 당내경선에서의 후보연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 끝에 ▲임시국회조기 개최와 ▲이회창 대표의 즉각 사퇴 ▲경선과정에서의 긴밀한 대처를 위한 3인실무대표 구성 등 3개항에 합의하고 이를 합의문 형식으로 발표했다. 회동이 끝난뒤 이고문은 『민생법안 및 금융개혁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는 어떤 조건도 없이 즉각 소집돼야 하며 이대표는 대표직 사퇴문제를 더이상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에게 떠넘기지 말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경선을 위해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고문은 이어 『3인은 앞으로 경선과정에서의 모든 문제를 긴밀히 협의해 대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3인 실무대표를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표직 사퇴문제는 7월초 당총재인 김대통령과의 협의를 거쳐 매듭짓겠다는 기존입장을 거듭 밝히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대의원 직접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이대표측은 특히 이날 현재 142명의 원내외위원장이 이대표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하면서 오는 27일 경선출마선언식에 150여명의 위원장을 배석시켜대세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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