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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회유·협박 증거 확인중”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 팀은 24일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를 두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짙은 갈색 정장을 입은 김씨는 서울 역삼동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에 기자들에게 “(검찰이) 이진영씨 말만 듣고 조사한 것을 (특검이)다시 조사하길 희망한다. 계좌추적만 하지 말고 전체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영씨는 이 당선인이 김씨와 LKe뱅크를 동업할 때와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 비서로 근무했던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이다. 김씨는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검사의 회유·협박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받았다. 특히 김씨의 변호인 홍선식 변호사는 조사를 마친 후 “김씨가 (당선인과의) 대질을 원하고 있으며 자신이 협박을 당했다는 정황 증거가 있다며 그것을 곧 제출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과 관련 “김씨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객관적 증거를 확인하고 있다. 당장 수사 검사를 소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2003년 서울시와 ㈜한독산학협동단지가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택지를 매매계약할 때 DMC 추진단장이었던 서울시 김모 이사관과 DMC사업기획팀장이었던 임모 사무관을 이날 소환 조사했다. 이들은 “당시 ㈜한독산학이 분양받은 용지는 사용 용도를 외국인 투자기업 입주로 제한했을 뿐 소유권은 내·외국인 모두 가능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인사]

    ■ 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발송부장 마종수■ 경찰청 ◇경정 승진 예정 (일반) △본청 경비 김치관△〃 총무 모상묘△〃 생활안전 윤주정△〃 혁신기획 남제현△〃 보안1 김인규△〃 인사 도준수△〃 정보3 조원래△〃 정보2 송영호△〃 외사기획 박근혁△〃 교통기획 오영국△〃 정보1 박익훈△〃 감찰 조기연△〃 외사수사 장동찬△〃 정보4 김원태△〃 감찰 박종철(수사)△본청 수사 최준영△〃 특수수사 황용수(정보통신)△본청 정보통신1 이원희(항공)△본청 항공 이원걸(여경)△충북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이광숙△본청 여성청소년 김숙진△서울 청문감사 민원실 안현순◇경감 승진 예정 (일반)△본청 정보3 신건우△〃 정보1 정용섭△〃 보안2 신영호△〃 장비 유재칠△〃 혁신기획 전석창△〃 감사 박경철△〃 인사 김지원△〃 보안3 신장현△〃 정보4 엄상춘△〃 총무 오용래△〃 혁신단 임동호△〃 경호 여태수△〃 외사기획 유도경△〃 감찰 권윤섭(수사)△본청 마약수사 김하철△〃 특수수사 강구명△경찰종합학교 교무 박종민(정보통신)△부산 정보통신 장성수△서울 정보통신 최영윤(항공)△경기 경비 항공대 이안희(여경)△전남 여수 강력범죄 양정숙△경기 수원중부 수사지원 김화자△부산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박민자△전북 〃 〃 송미영△인천 서부 〃 최길주△서울 강동 지능범죄 이향미△〃 양천 〃 유광자△충남 공주 신관지구대 최재금△서울 형사 과학수사 박미옥△충북 제천 생활질서 신윤경△서울 형사 과학수사 조정미△〃 남대문 〃 정현△〃 혜화 지능범죄 강호남△〃 마포 보안2 이성은△〃 은평 지능범죄 허수진△〃 외사 외사1 김영미△본청 사이버 조성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책연구실장(정책홍보팀장 겸직) 고준환△경영기획〃 장정진△예술지원컨설팅센터장 이성겸△문화협력사업본부장 양효석△아르코미술관장 백지숙△아르코예술극장장 최용훈△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장 이창윤△아르코예술정보관장 이호신△혁신인사팀장 장계환△기획예산〃 오영주△경영지원〃 유봉래△지원총괄〃 황치준△문학〃 이용훈△시각ㆍ다원예술〃 박두현△공연예술〃 김영중△국제교류〃 장용석△문화협력사업본부 사업운영〃 송시경△검사역 이용진△성과관리역 박천수△기금운용역 황근하△정책연구실 수석전문위원 오양열△〃 책임전문위원 박상언 양경학 황진수■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 전보 △탐방지원처장 최운규△탐방관리팀장 정석원△재난관리〃 김홍하△인력개발〃 최승운△정보화전략〃 강낙성△감사〃 임영재△자원보전팀장 직무대리 차진열△대외협력팀장 〃 허학영◇지방 전보△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 권혁균△내장산국립공원백암〃 이규원△오대산국립공원〃 이영석■ 근로복지공단 ◇본부장 △정보시스템실장 송재영■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본부장 국일현△원자로시스템기술개발〃 장문희△핵연료주기기술개발〃 박성원△원자력산업기술개발〃 지광용△원자력기초과학연구〃 김영진■ 서울대병원 ◇전보 △기획예산팀장 金秀鎰△임상의학연구소 행정과장 閔丙閏■ 중소기업중앙회 ◇상근이사 △전무이사 성낙중△대외협력본부장 강남훈△회원지원〃 최진태△중소기업디지털벤처지원센터 건립추진사업단장 최경태◇이사대우△정책개발본부장 조유현(직대)◇팀장급△전략경영실장 이상태△소상공인지원〃 장길호△중소기업인력개발원장 김철기△업무지원팀장 추문갑△정책총괄〃 소한섭△기업협력〃 이종목△편집국장 강성근△PL지원팀장 정일훈△회원지원〃 김한수△조합활성화〃 유영호△공제기획〃 박동하△공제사업〃 서석태△공제가입〃 이근국△리스크관리〃 정재기△소상공인공제〃 이상호△인력정책〃 정인호△인력지원〃 심규섭△취업교육〃 류길상△산업인력〃 남명근△감사실장 전석봉△서울지역본부장 김종배△부산울산지역 유옥현△인천지역〃 정성모△대전충남지역〃 이운형△전북지역〃 유광수△대구경북지역〃 강삼중■ 국민일보 △판매국 특수판매팀장 박문수△〃 수도권〃 김용술■ 우리투자증권 ◇신규 △상품기획팀장 李基南■ 기업은행◇사업단장 및 지역본부장 △PB사업단 이국재 △강남지역본부 김경태 △강서지역본부 김창구 △북부지역본부 안우진 △서부지역본부 오금필 △중부지역본부 안병국 △경인지역본부 황만성 △부산울산본부 이윤희 △대구경북본부 전재갑 △호남지역본부 고일영 ◇본부 부서장△개인고객부 안동규 △해외사업부 동학림 △카드사업부 배길환 △직원만족부 장주성 △총무부 서형근 △정보시스템부 조용찬 △정보서비스부 황명수 △e-business부 장기명 △리스크감리부 권태고 △업무지원센터 황기순 △IBK고객센터 배영훈 △본부기업금융센터 김도진 △검사부 오위탁 △인재개발원 전화숙 △BPR추진팀 장영환 ◇기업금융지점장△성수동기업금융지점 이한신 △반월기업금융지점 박영식 △남동공단기업금융지점 김영규 △주안공단기업금융지점 김양채 △울산중앙기업금융지점 김충호 △성서공단기업금융지점 박해구 △하남공단기업금융지점 문병진 △천안중앙기업금융지점 박종언 ◇지점장△과천중앙 허상무 △반포 양현두 △삼성동 박남수 △서초동 허선구 △선릉역 채영철 △신사동 박치영 △경안 김왈수 △곤지암 박상환 △구리 정환종 △방이역 이정애 △속초 김윤식 △송파 최병주 △워커힐 양봉우 △원주 최석암 △잠실 채창훈 △중곡동 조해현 △MBC 박환건 △당산동 김종석 △도당동 노승훈 △목동쉐르빌 오세중 △문래동 최하수 △문래중앙 기영종 △삼정동 송기찬 △상동 구상식 △역곡 박세준 △염창동 강기호 △영등포 남승호 △우장산역 고일석 △가산디지털역 이상래 △구로서 김성만 △구로중앙 김성경 △낙성대 조일 △독산중앙 형만욱 △사당역 김성동 △석수역 이귀식 △시흥동 민병서 △신림동 김용호 △신림역 최길봉 △온수동 이병덕 △노원역 한계선 △면목동 이용재 △삼양동 박혜성 △수유동 곽윤배 △안암동 장영기 △중계동 황귀환 △청계8가 서성석 △청량리 이곤수 △마포역 장혜창 △북아현동 장석준 △수색 이융기 △신촌 박성근 △홍대역 송익진 △화정역 강영호 △대학로 송하룡 △독립문 박미하 △성수2가 임정택 △용산중앙 최인규 △을지6가 임성환 △장한평 신승수 △제일기획 허은영 △종로6가 이진영 △창신동 이정한 △화양동 박형순 △군포 원창세 △군포공단 곽순도 △반월 김노수 △시화중앙 조희문 △신고잔 전기철 △안산중앙 엄기백 △안양 김정태 △평촌아크로타워 김성태 △호계동 김정갑 △분당정자역 이병돈 △서정리역 하동현 △송탄 안상룡 △수지동천 고윤흥 △안성 손기호 △영통 홍승재 △용인동백 안상윤 △포승공단 이길우 △화성남양 신상권 △화성병점 임영지 △화성봉담 윤송해 △화성정남 박갑재 △가좌공단 이간수 △계양 오인환 △김포 이덕윤 △김포대곶 김양섭 △남동공단 조치영 △석암 백세종 △송림동 김성수 △연수 손환성 △인천원당 강남희 △녹산공단 김병춘 △덕천동 전정안 △사상 장유수 △창원공단 송석주 △팔용동 김봉경 △하단 전종호 △금사 이근석 △동상동 손광섭 △범천동 정태수 △부평동 백남윤 △울산 손영곤 △울산북 장영철 △초량 문남식 △구미3공단 곽봉철 △성서공단 류재봉 △송현동 노병천 △안동 곽준섭 △왜관 박주헌 △포항남 김종수 △광주 홍기국 △금남로 박종선 △목포 조용 △봉선동 이길원 △상무 김석준 △서귀포 김광순 △신제주 강영택 △여천 오상선 △익산중앙 김영인 △일곡 정중택 △전주서신동 문대희 △정읍 하충승 △하남공단 김종영 △가장동 정회남 △논산 백성현 △대전3공단 장인근 △서산 이윤복 △아산 김재삼 △오창 송기덕 △천안중앙 임명섭 △청주산남 이찬희 △동경 박병룡 △홍콩 김학명 (드림기업지점장)△선릉역 강현훈 △테헤란로 김주원 △가락동 변종만 △경안 박수한 △성남공단 김정근 △가산디지털중앙 손현상 △구로디지털 최경훈 △일산마두 김용운 △파주 김정호 △안양 정승주 △남수원 구용화 △동수원 길영수 △분당서현역 박영제 △안성 김기상 △영통 이희만 △용인 고명식 △원천동 박왕수 △검단 김선태 △연수 문수택 △작전역 강인철 △주안북 김용현 △신평동 김용길 △영도 정형교 △웅상 방군섭 △대구중앙 배병국 △비산동 김철동 △죽전동 정기봉 △광산 박승규 ◇개설준비위원장△강동지역본부 김진환 △경기중앙본부 허석영 △경수지역본부 김필곤 △경인지역본부 전동영 이애경 △부산경남본부 이양수 정영진 △대구경북본부 고득룡 박중수 △점포전략부 문선규 박선 백승헌 윤종구 임이규 전걸 노균연 조충현 김주식 임장영 이명희 변문수 조남언
  • [인사]

    ■ 서울신문 (편집국) △미래생활부장 박건승△미래생활부 차장 손원천△편집부 〃 송종길 이상훈△사회부 〃 이동구 박찬구△지방자치부 〃 김경운△국제부 〃 최종찬■ 한국일보 △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강병태■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 전보 △기술기준처장 元容準△ISO인증본부장 金文澤△인천지역본부장 申次列△대전충남지역본부장 金泰東△울산지역본부장 金吉昌△충북지역본부장 蔡忠根△전북지역본부장 李昌洙△경남지역본부장 徐敬學 ◇2급 전보△강원지역본부장 曺承鉉△제주지역본부장 朴泰日△경북동부지사장 崔相權△전남서부지사장 金永垈△경기서부지사장 柳炳晁△경기지역본부 검사1팀장 朴喜緖△〃 도시가스팀장 張光周△전북지역본부 검사1팀장 李相根■ 한국관광공사 △감사 강윤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지식확산단장 김치용△경영관리부장 정근하△지식확산단 정보분석팀장 이길우△〃 종합정보기획〃 정경진△혁신기획실 대외협력〃 오해영■ 국민은행 ◇부장 △홍보부 김영윤△재무관리부 허정수△리스크〃 한경섭△개인영업기획부 전귀상△개인영업추진부Ⅰ 이정호△〃Ⅱ 류종찬△PB사업부 전유문△퇴직연금〃 황경문△증권대행부 박종섭△개인상품부 박지우△외환〃 최상운△대기업금융부 권영건△투자〃 김환국△프로젝트〃 정상권△카드제휴업무부 이치한△신탁부 최영권△IT아키텍처부 정영배△차세대IT개발부 고수환△여신IT〃 조근철△수신IT〃 기경욱△정보〃 박원선△IT채널〃 송찬희△수탁업무부 김지학△총무부 민영현△통합구매부 남훈△직원만족부 김태운△인재개발원 김형태△경영검사부 권오강△영업점검사부 임승득△준법지원부 김양균△심사부 수석심사역 김운태 정연찬△상품본부 조사역 박정림 인혜원△신탁/기금사업그룹 조사역 이재화△연구소 조사역 김장희 손준호 ◇지점장△강남중앙 송대진△개포동 박해순△논현남 노선희△대청역 홍승표△대치남 홍진택△대치동 김병옥△대치북 지경호△도곡역 나경만△구의동 이석진△선릉역 황순찬△역삼역 홍종철△역삼중앙 박태규△일원역 곽덕환△테헤란로 안상경△테헤란중앙 고성태△한티역 안성열△강변역 장용일△홍제동 곽수석△삼척 신석우△노유동 박세원△마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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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헌△광주〃 고재욱△대구〃 김승룡△대전〃 권영진△부산〃 김정우△창원〃 공영표△ACS 신용호△신용대출실행 김종원△집단〃 곽희동△경수업무지원 김남인△광주〃 김경범△대전〃 김삼웅△창원〃 조태영△자금운용지원 김선용 ◇개설준비위원장△울산병영지점 강길호△장지동〃 유기동△무진로〃 이건주△분당미금〃 이돈로△삼성타운〃 김창원△신도림테크노마트〃 최인옥△양산동〃 최병길△화성봉담〃 김순태△삼성타운기업금융 장지인△평촌PB센터 김재한△해운대〃 양현탁△강남테헤란〃 김영규■ MBC게임 △총괄국장 조정현■ 불교TV ◇승진 △총무국 부국장 노원래△사업국 〃 성윤숙△제작2부 부장 강영호△광고사업부 부장대우 심재원△제작3부 〃 류건욱■ 교보생명 ◇상무 △영업교육팀장 朴樂遠 ◇지역본부장△강북 金敦 ◇지원단장△강남 權鉉燮△성동 盧在五△구리 洪義和△서울중앙 黃美榮△분당 辛孝根△수원 金炳文△달서 李相碩△울산 李敏浩 ◇팀장△FA지원 安昌浩△강북지역본부영업교육센터 權哲熙△경인〃 白寅浩△호남〃 高錫均 ◇법인사업본부△GFP영업부장 金龍國△법인고객지원센터장 崔仁浩△강남법인지점장 金熙洪■ LIG손해보험 ◇영업부문 부서장 △강북지점장 김경준△중부〃 정석희△의정부〃 박완식△구리〃 이태웅△종로〃 박상렬△강남〃 권정균△송파〃 전동진△강동〃 이공재△강서〃 이종필△수원〃 이승배△용인지점 개설준비팀장 이원기△인천〃 이계근△부산〃 김성국△부산중부〃 박익수△부산동부〃 신병민△울산〃 김동은△대구〃 이낙식△안동〃 조종근△대전〃 김동유△충남〃 김동조△광주〃 허승업△광주서부〃 박준오△순천〃 이승봉△전주〃 박기만△익산〃 노길성△법인영업2부장 남상준△〃8부장 김종균△〃10부장 김재원△〃11부장 김지송△방카슈랑스영업2부장 서병윤△〃4부장 박정남△〃5부장 박희봉 ◇지원부문 부서장△고객지원팀장 변치규△강북본부교육〃 이남주△강남본부지원〃 이용무△강남본부교육〃 김광희△경인강원본부지원〃 민광기△경인강원본부교육〃 엄헌규△부산본부지원〃 김종백△대구본부지원〃 김도경△충청본부지원〃 최병선△호남본부지원〃 한은규△보상지원〃 이재영△송무〃 김희중△구상지원〃 서상환△준법감시〃 유희종△전략지원〃 겸 미래사업TFT〃 김승화△총무〃 직무대행 정경길△손사지원〃 김영장△장기손사〃 임원식△홍보〃 이도희△미디어지원〃 김태욱△자보업무팀장 겸 자보기획〃 김옹중△법인영업지원〃 김안석△화재특종UW〃 강구석△채널전략〃 겸 영업교육〃 오영택△CRM〃 이상욱△GS지원〃 전성구△강북고객지원센터장 이원거△광주〃 박인환△강북보상센터장 이금형△강남〃 주영주△강원〃 류장훈△충청〃 정원득■ SK증권 ◇센터장 △리서치센터장 김준기 ◇팀장 △결제업무팀 유진국△기업금융1팀 최성운△M&A1팀 김정열△IPO팀 임정섭△기업분석팀 하태기△정보시스템팀 김성옥△AM사업지원팀 이원규△상품기획팀 정승구△마케팅팀 박봉용 ◇지점장 △신반포 정승재△방배역 김계식△압구정 강범△이천 이선일△분당 우희국△서인천 김동환△남원 오연상■ 굿모닝신한증권 ◇이동 (부서장)△경영기획팀장 金雲培■ 태영그룹 ◇승진(태영건설)△전무 송덕기 김종일 김영민△상무 윤기형 남관우△상무보 최태수 박이환 이병진 김홍식 우철식 (태영인더스트리)△부사장 변대수△상무 유한민 강동정△상무보 이응호△이사보 이상헌 남현식■ 원불교 △충북교구장 宋善滿
  • [이명박 시대-막후 주역들] “연결 안된 곳 없다”…인맥 거미줄 네트워크

    ■ 정치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승리에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이들은 몇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다.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 시절 데려온 서울시청팀과 범서울시청팀, 안국포럼팀, 의원그룹 등으로 구별된다. 우선 당내 기반이 거의 없었던 이 당선자를 도와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과 친형 이상득 현 국회부의장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영남 출신으로 당내 신망이 높은 박 위원장의 지지 선언으로 당내 세력화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친형인 이 부의장은 이 당선자를 대신해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과 함께 한국갤럽 전 회장인 최시중 상임고문을 꼽을 수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로서의 경력과 정치권의 폭넓은 인맥을 통해 이 당선자에게 수시로 자문을 해왔다. 최 상임고문은 이 당선자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힌다. 이들 외에 5선의 김덕룡 의원과 이재오 의원은 이 당선자와 함께 ‘6인 회의’를 이끌며 본선에서 최고 사령탑 역할을 해왔다. 김 의원은 경선 막판에 당선자 지지선언을 해 막판 세쏠림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이재오 의원은 당내 갈등으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지만 대선 레이스 초반부터 이 당선자측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자임하며 전장의 장수로 나서 이 당선자가 당내 기반을 마련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이방호 의원은 ‘수협의장’이란 전국 단위의 선거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고, 권철현 의원은 단식 농성으로 옛 주군인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사퇴를 주장하며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과 함께 당내 경선 때부터 이 후보를 위해 뛰었던 박형준 주호영 정종복 진수희 차명진 의원 등도 공이 컸다. 박 의원은 경선 때부터 대변인을 맡으며 기획·전략도 함께 맡으며 ‘1인 다역’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주 의원은 불교 인맥의 마당발로 이 당선자의 종교색을 희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정 의원은 사무 1부총장으로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으며 핵심역할을 해왔다. 특히 ‘리베로’로 통한 정두언 의원은 최측근으로 불리며 기획·전략 등을 담당했고 경선 후 대선준비팀장을 맡으며 사실상 선대위를 꾸리기도 했다. 서울시청팀의 역할도 컸다. 이춘식, 정태근, 박영준, 조해진, 강승규, 윤상진씨 등은 서울시장 시절부터 이 당선자와 동고동락해 왔다. 핵심 측근인 김백준 전 서울지하철공사 감사, 경선 캠프 살림살이를 맡았던 백성운 전 경기도 부지사, 외교통인 박대원 전 서울시 국제관계 대사, 탤런트 유인촌씨 등 범서울시청팀의 역할도 컸다.‘집사’로 통하는 김 전 감사는 이 당선자와 현대그룹시절부터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왔다.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에서 물러나 만든 안국포럼은 선대위에서도 핵심 실무진을 형성하며 이 당선자 곁에서 보좌했다. 오랜 당 사무처 경험에 이어 국회도서관장을 지낸 배용수 공보단장과 신재민 메시지 팀장, 권택기 스케줄팀장 등이 그들이다. 특히 권 팀장의 경우 젊은 전략가로서 이 당선자가 삼고초려해 영입한 인재다. 이밖에도 이 당선자가 국회의원 때부터 호흡을 맞춰 온 김희중 비서관과 이진영, 김윤경 비서, 그림자 수행을 맡아온 임재현씨도 이 당선자를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학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경제·정치·외교·안보·복지 등 전분야에 걸쳐 ‘실용주의’에 입각한 교수진의 도움을 받았다. 류우익 서울대 교수와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가 주축이다. 두 교수는 이 당선자의 싱크탱크를 이끈다. 류 교수는 국제정책연구원(GSI) 원장, 백 교수는 바른정책연구원(BPI) 원장이다. 차기 국정 운영의 포인트인 경제 분야는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정책기획팀장을 맡아 활약했다. 강명헌 단국대 교수, 박진근 연세대 교수, 이만우 고려대 교수 등이 각각 기업지배·외환정책·재정분야 등을 담당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다듬었다. 이 당선자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해서는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 정동양 교원대 교수 등이 도왔다. 김우상 연세대 교수, 남주홍 경기대 교수가 ‘한·미동맹’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고 남성욱 고려대 교수,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등이 ‘비핵개방 3000’의 내용을 맡았다.‘신한반도 구상’에는 현인택 고려대 교수가 참여했다. 복지 정책의 틀은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잡았다. 김성이 복지분야 공동선대위원장은 사회복지사들과 이 당선자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대학입시 3단계 자율화’,‘고교다양화300’ 등으로 관심을 끌었던 교육 공약은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가 이주호 의원과 함께 보조를 맞춰 입안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관계 이명박 당선자의 관가 인맥은 외교안보 부처와 경제부처, 법조계, 서울시 출신 등으로 총망라돼 있다. 경제부처 인맥으로 분류되는 강만수 전 재경부 차관은 이 당선자의 관가 인맥의 대표주자로 볼 수 있다. 이 당선자와 소망교회를 같이 다닌 인연으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에 중용되면서 측근으로 자리 잡았다. 이 당선자의 고려대 경영학과 후배로, 한나라당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일찌감치 이 당선자를 도왔다. 재무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사공일 특위 고문과 이용만 전 재무장관, 강만수 전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장도 전공을 살려 각종 경제 관련 자문을 했다. 유종하 전 외교부장관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외교·안보분야를 총괄하는 등 1인 2역을 맡아 맹활약을 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이종구 전 국방장관과 선준영 전 외교부 차관이 도왔다. 법조계에서는 이 당선자의 후원회장을 지낸 송정호 전 법무장관을 필두로 김상희 전 법무차관, 이종찬 전 서울 고검장이 있다. 이들은 검찰의 BBK 수사가 진행될 때 검찰 수사 기류를 읽고 대응 논리를 개발하는 등 ‘방패’역할을 맡았다.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 재직 당시 쌓아올린 서울시 인맥은 관가 인맥의 핵심축을 이룬다. 원세훈(행시 14회) 전 행정1부시장은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원 전 부시장은 인사·재정 등을 총괄하며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절대적인 힘을 발휘했다. 이는 서울시 정무 부시장 출신인 정두언 의원이 한나라당 등 정치권과의 조율에 치중한 점과 대비된다. 이 당선자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는 행정2부시장을 지낸 장석효 특위공동위원장 주도로 세부계획이 마련됐다. 장 위원장은 부시장 재직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을 진두 지휘했다. 제타룡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이 당선자와 함께 버스중앙차로제 등 대중교통 정책을 입안한 인물로, 최근까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지내다 이 당선자의 곁을 다시 찾았다. 김경운·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재계 재계·금융계 출신으로는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과 지승림 알티캐스트 사장이 일찌감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선거진영에서 함께 뛰었다. 황 전 회장은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지 사장은 미디어홍보분과 간사다. 공교롭게 두사람 모두 삼성 출신이다. 황 전 회장은 삼성증권 사장, 지 사장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장을 각각 지냈다. 황 전 회장은 우리금융 재직 시절, 자산을 72조원이나 늘렸다. 외환은행(73조원)과 맞먹는 규모다. 별명이 ‘검투사’이다.‘토종은행론’을 주창해 금·산분리 정책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지 사장은 기획통으로 꼽힌다. 선거 막판에 이 당선자를 지지하고 나선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도 눈에 띈다. 진 전 장관은 삼성전자 사장을 지냈다.SK텔레콤 상무 출신의 서종렬 비즈탤런트 대표(경제살리기특위 전문위원)도 당선자의 선거캠프 동지다. 고려대 교우회장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과 이내흔 현대통신 회장,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노치용 현대증권 부사장 등도 이 당선자와 가깝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BBK 이면계약서’ 진실게임] 김경준측 회견이 남긴 궁금증

    김경준씨 측이 “의혹을 말끔히 씻어주겠다.”며 가졌던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자회견은 의혹 해소는커녕 궁금증만 남겼다. ●에리카 김은 왜 모습을 감췄나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는 에리카 김(43)이었지만 정작 회견장에는 김씨의 부인인 이보라씨가 변호사와 함께 나타났다. 에리카 김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김씨의 주가조작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에리카 김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데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동생 변론에 필요한 서류를 국제우편으로 보내는 원격지원에 나서고 있기는 하지만, 대출서류 위조 혐의 등으로 기소되면서 스스로 변호사 자격증까지 반납한 에리카 김이 전면에 나서면 오히려 부정적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면계약서 3건? 4건? 에리카 김은 지난 20일까지만 해도 일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3건의 계약서를 종합해 조사하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이번 사건과 무관하지 않음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보라씨는 기자회견에서 모두 4건의 이면계약서가 있다고 밝혔다. 한글 계약서 1건과 EBK증권중개를 만들면서 각각 이 후보, 김씨,LKe뱅크와 맺은 영문 계약서 3건이라고 했다. 김씨 측의 말이 수시로 바뀌고 있는 데다 이면계약서 원본 공개는커녕 사본조차 손에 쥐고 흔들어 보여주고 말았다.3건인지 4건인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서울 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은 “김씨가 소위 이면계약서라고 주장하는 문건들을 몇 건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씨 ‘다른 계약서 없다’던 말을 뒤집어 김씨측이 새로운 계약서를 내세우면서 이 후보측은 “김씨 스스로 3년 전 미국 법정에서 다른 주식계약서는 없다고 했다.”면서 김씨 측 주장의 신빙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리카 김은 “당시에는 이 후보나 LKe뱅크와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라 다스와의 사이에 다른 주식계약서가 있냐고 해서 없다고 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계약서 원본 공개 안하나, 못하나? 이씨는 이 후보 측에서 친필을 위·변조할 것을 우려해 원본이 아닌 사본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후보의 필적을 제외한 계약서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사본조차 배포하지 않은 이유는 합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에리카 김의 말대로 계약서 내용 하나하나를 따져 그림을 맞추기 위해서는 이 후보의 친필 여부를 떠나 계약서 내용 사이의 연결고리 입증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내용은 하나도 내놓지 않고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면계약서, 실체는 있나? 김씨 측이 주장해온 이면계약서의 실체 자체가 의심스럽게 됐다. 계약서 사본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이면 합의 내용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씨가 함께 공개한 이 후보의 측근 이진영씨의 진술 내용이나 EBK 명함, 브로슈어 등도 이미 언론에 수차례 공개된 내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씨가 검찰에 제출한 자료가 이면계약서가 아닌 실제계약서 중 하나로 이 후보와의 연관성을 입증할 만큼 설득력과 파괴력을 갖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선택2007 D-27] 신당“브로슈어 진짜라는 말 주목”

    대통합민주신당은 21일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 부인 이보라씨의 미국 현지 기자회견을 계기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저격수’들이 차례로 나서 이 후보가 BBK의 지주회사격인 e뱅크코리아의 회장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총력전을 폈다. 대선후보 등록 이전에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재차 촉구하면서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도 병행했다. 대선이 불과 28일 남은 상태에서 BBK 의혹을 불 지피는데 성공하지 않으면 이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내릴 수 없다는 절박감이 묻어 난다. 최재성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이보라씨 주장 중 이 후보 측근인 이진영씨가 ‘이 후보의 e뱅크코리아 브로슈어와 명함은 진짜’라고 말했다는 내용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후보가 e뱅크코리아의 회장이었다는 의혹을 재차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이보라씨는 김경준씨와 이 후보가 1999년 초에 만났다고 했다. 이는 BBK 최초 설립 과정에 이 후보가 관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봉주 의원도 이날 자리를 옮겨가며 이 후보가 e뱅크코리아의 회장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데 진력했다. 그는 “이보라씨 기자회견을 보면 LKe뱅크 등도 이 후보 소유라는 계약서가 작성됐다고 하고, 금감원도 이 서류를 가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원내대책회에서 “이 후보는 LKe뱅크,BBK를 묶어 그룹회사 이름을 e뱅크코리아라고 이름지었다.e뱅크코리아의 홈페이지도 있고, 금감원에 관련자료도 제출돼 있다.”며 “이 후보는 e뱅크코리아를 모르고 관계없다고 하지만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자료를 보면 이 후보는 e뱅크코리아 회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자신이 강사로 참석한 기도회에서 ‘e뱅크 코리아’ 회장으로 소개됐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교회 홈페이지 화면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BBK 이면계약서’ 진실게임] 이면계약서 미배포는 각본?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김경준씨 측의 21일 입장 표명은 맥빠진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김씨 측은 핵심인 이면계약서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은근히 검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측을 압박했다. 김씨 측은 이날 기자회견과 장소를 급작스레 변경했다. 아침부터 에리카 김 사무실에서 문을 굳게 잠그고 김씨 가족을 변호해온 에릭 호닉 미국변호사와 함께 대책회의를 가졌고, 회견 시간은 1시간50여분이나 늦춰졌다.100여명의 취재진과 이 후보 지지자들이 몰리자 김씨 측은 회견장을 인근 호텔로 바꿨다. 하지만 회견장 출입구를 봉쇄한 뒤 출입자들의 신분증과 명함을 일일이 확인해 가면서 기자들의 출입만 허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한나라에 원본제출 촉구등 이후보·검찰 동시압박 당초 기자회견을 자청했던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한국명 김미혜·43) 대신에 김씨의 부인 이보라씨가 회견을 대신했고, 이면계약서 원본을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김씨 측 주장이 결국 ‘헛방’이라는 한나라당의 반격을 받고 있다. 이면계약서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아무것도 없이 허풍만 쳤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하지만 김씨 측이 회견장 변경 과정에서 보여준 치밀함이나 검찰과 이 후보 측을 압박하는 발언들을 보면 한 방을 터트리기 위한 호흡조절이라는 관측도 가능하다. 이보라씨는 가냘픈 목소리로 회견문을 낭독하면서 BBK의 실 소유자가 이 후보라고 주장하고, 김씨가 서울 구치소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다는 대목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뒷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 측은 이 후보와 김씨의 면담 시점이 2000년 1월이라는 이 후보측 주장과는 달리,1999년 초반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런 소소한 사실에 대해서도 이 후보 측이 진실을 밝히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이 후보 측을 겨냥했다. 이 후보의 측근인 이진영씨가 지난해 8월 주한미대사관에서 미 연방경찰에 증언한 내용을 녹취한 DVD도 취재진에 보여줬다. 이 후보의 이름이 쓰여진 명함과 이 후보의 사진이 실린 홍보물이 사실이라는 증언내용이다. ●“이후보 명함 홍보물은 사실” DVD 상영도 김씨 측은 한나라당 측에서도 원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원본을 검찰에 제출한 뒤 진실된 것인지 위조된 것인지도 같이 판결을 받기 기대한다고 밝히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당초에 이면계약서가 없다고 했다가 김씨 측의 기자회견 소식이 알려지자 이면계약서를 공개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 후보로서는 매우 부담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면계약서 원본을 한국 검찰에도 내겠지만 미국에서도 역시 원본의 진위성을 가리기 위해 검사기관에 보내서 검증을 준비중이라고 한 대목은 검찰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여 있을 검찰의 필적 검증 결과에 대한 압박인 셈이다. 김씨 측은 “한국 검찰이 진실이 밝혀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진실이 왜곡되거나 다른 쪽으로 이용될 때에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BBK 이면계약서’ 뇌관 터지나] “李후보 주장은 완전 왜곡”

    에리카 김이 20일 대리인을 통해 미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에 제출된 이면계약서는 1건이 아닌 총 3건”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에리카 김씨의 대리인과의 일문일답. ▶그동안 함구하다 기자회견을 갖게 된 이유는. -검찰조사를 받고 나온 이명박씨의 집사로 알려진 김백준씨와 비서 이진영씨를 상대로 취재한 내용중 ‘이면계약서는 없다.’, 한나라당에서는 ‘한장의 이면계약서를 갖고 있지만 이는 조작된 것’이라는 한국 언론 보도를 보고 경준이가 3건의 이면계약서를 검찰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이면계약서는. -현재 밝힐 계약서는 3건으로 돼 있다. 사본은 경준이가 이미 검찰에 제출했고 원본은 내가 갖고 있다. 내일 사본을 공개할 것이다. 이 사본 3건을 정리해 보면 이명박씨가 이번 일에 관계돼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에 보낸 10㎏에 달하는 서류 박스안에는 무엇이 담겨있나. -모두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이다. 항간에는 이면계약서가 들어 있다는데 한국내 보도에서도 나왔듯 이면계약서는 경준이가 직접 갖고 들어갔다고 하지 않았나. ▶앞으로의 계획은. -진실을 밝히는 것은 이제 시작이다. 상황을 보며 계속 진실을 공개할 것이다. ▶이명박 후보는 김경준씨가 먼저 사업을 제의했다는데. -완전 왜곡된 것이다.2000년 이전(1998년쯤으로 기억)에 경준이가 한국에서 증권사인 모건 스탠리에서 투자상담 전문가로 근무하며 잘나갈 당시 이씨가 먼저 새 사업을 제안했다. ▶김경준씨 부모가 이 후보에게 아들을 자랑하며 잘봐달라고 했다는데. -생각해 봐라. 어떤 부모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다 큰 아들을 잘 봐달라며 부탁하겠는가. 그렇다면 이곳의 1·5세 부모들이 다 이씨를 찾아가 잘 봐달라고 하면 잘 봐주겠느냐. 경준이와 이씨가 사업을 하던 중 부모가 한국을 방문하자 이씨가 초대해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李 소환할까 서면조사할까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관련자를 잇달아 소환하고 있다. 19일에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측근인 이진영(32)씨를 조사했으며, 전날에는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를 자진출두 형식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김경준씨 조사와는 별개로 참고인 조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관심은 앞으로 어떤 인물이 소환될 것이고, 이명박 후보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조사를 하느냐다. 특히 의혹의 정점에 놓인 이 후보에 대한 직접 소환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다. 김씨가 이 후보의 연루설을 주장하고 있는 데다 대통합민주신당도 각종 자료 등을 근거로 내세우며 이 후보를 주가조작 및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검찰도 당장 이 후보에 대한 소환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정치적 외풍을 의식한 표면적인 입장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 8월 재산 차명 보유 의혹 수사 끝에 “이상은씨의 지분은 제3자의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이후 어정쩡한 수사결과라는 역풍을 맞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후보가 피고발인이고 수사 대상에 ㈜다스가 놓여 있는 만큼 수사 진척 상황에 따라 이들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후보 조사가 불가피하더라도 서면 등의 형식을 빌린 간접조사를 하되, 직접 조사방식은 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재산 차명보유 의혹을 샀던 도곡동 땅과 ㈜다스의 명의자로 등재된 이 후보 맏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에 대한 재소환 가능성도 관심거리다. 지금까지 제기된 재산 차명보유 의혹, 주가조작 의혹 등의 자금출처로 연결되는 것이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이고, 자금세탁 및 중간 유통 경로에 ㈜다스가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이 후보 등에 대한 소환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소속 오세경 변호사는 이날 “현재 검찰이 진행 중인 이 후보 관련 의혹사건 수사는 회계장부를 통해서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김재정씨나 이상은씨를 불러서 조사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 후보에 대해서도 검찰이 피고발인으로 부를 만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료를 요구한다면 충분히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에리카 김 ‘김씨 회계장부’ 보내와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등 사건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연루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최재경 부장검사)은 19일 김경준(41)씨를 대상으로 나흘째 조사를 벌였다. 아울러 참고인을 잇달아 불러 전방위 조사를 벌였다. 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은 이날 동생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에 보관 중이던 각종 자료를 국제우편을 통해 법률대리인인 박수종 변호사에게 넘겼다. 박수종 변호사는 에리카 김으로부터 건네받은 서류를 검토한 뒤 검찰 조사단계별로 관련 자료를 증거물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상자에는 김씨가 그동안 모아둔 회계장부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이날 “이번 사건과 관련된 여러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 중”이라면서 “수사를 언제까지 끝낸다고 말할 수 없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이명박 후보 비서 출신으로 2001년 7∼12월까지 김씨가 옵셔널벤처스의 자금을 인출할 때 회계 업무에 관여한 이진영(32)씨를 비롯해 오모씨 등 회계 담당직원들을 잇달아 불러 돈을 누구의 지시로 어디에 입금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앞서 지난 18일 자진출석한 LKe뱅크 이사 김백준씨를 상대로 LKe와 BBK의 관련성, 이 후보가 LKe 대표 사임이후 경영에 참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김경준씨가 주가조작을 위해 옵셔널벤처스를 설립하는 과정에서의 자금 흐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광주은행 실무자까지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현재 김씨가 미국 도피 기간 중 자체 수사를 통해 밝혀낸 계좌 추적 자료와 김씨가 이번에 들고 들어온 회계장부 및 이면계약서 등을 맞춰보면서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김경준씨 구속 수감

    김경준씨 구속 수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BBK투자자문사 전 대표 김경준(41)씨가 18일 밤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이광만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의 도주 및 위조 전력이 영장 발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앞으로 최장 20일간 김씨의 주가조작 등 혐의뿐 아니라 이 후보와의 공모 여부, 이 후보의 차명 보유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가 BBK에 190억원을 투자한 배경 및 돈의 출처를 좇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도 오후 1시50분쯤 서울구치소에서 김씨를 소환 조사한 뒤 19일 0시10분쯤 돌려보냈다. 또 이 후보의 미국 소송대리인이며 최측근인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와 이 후보 비서 출신인 이진영씨 등 옵셔널벤처스에 근무했던 직원들도 잇따라 소환, 이 후보의 연루 의혹에 대한 진위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앞서 특별수사팀은 지난 17일 오후 11시50분쯤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김씨는 1시간 뒤인 18일 오전 1시쯤 법률대리인인 박수종 변호사를 통해 영장실질심사 신청 철회서를 법원에 냈다. 이와 관련, 검찰 주변에선 김씨가 구속을 이미 각오하고 귀국행을 택했고, 이 후보가 관련됐다는 본인의 주장을 입증하겠다는 의지에서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김씨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어떤 자료들을 들고 왔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씨는 17일 오전 10시쯤 이틀째 조사를 위해 검찰 청사로 들어가면서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갖고 온 게 있다.”고 말했었다. 김씨가 미국에서 갖고 온 자료가 이면계약서와 이 후보와의 돈 거래 관계를 입증할 영수증 등일 것으로 보인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2008]김경문감독, 타이완전 올인 선언

    ‘첫 단추, 타이완전에 올인’ 베이징올림픽 야구 아시아 예선 대표팀을 이끌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중인 김경문 감독은 13일 첫 상대 타이완전에 총력전을 선언했다. 김 감독은 새달 1일 타이완 타이중에서 열릴 홈팀 타이완과의 1차전에서 승리한 뒤 그 기세로 두번째 상대인 숙적 일본을 잡고 단 1장뿐인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쥔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때 타이완에 2-4로 패하며 사회인 선수가 주축인 일본에도 7-9로 고개를 숙인 ‘도하의 굴욕’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타이완전 선발 후보로 류제국(탬파베이), 박찬호(LA 다저스), 이승학(두산)은 물론 일본전 선발로 유력한 류현진(한화)까지 올랐다. 마운드 운용을 책임진 선동열 수석코치는 “넘버 1을 타이완전 선발로 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전 라인업도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포수는 박경완(SK)이 마스크를 쓸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진갑용(삼성), 조인성(LG), 강민호(롯데)가 한 자리를 놓고 다툰다. 내야진은 유격수 박진만(삼성)과 2루수 고영민,3루수 김동주(이상 두산),1루수 이대호(롯데)로 굳어지고 있다. 장성호, 이호준은 지명타자 후보.2루수 정근우(SK)와 3루수 이현곤(KIA)은 백업 요원이 될 전망이다. 외야수는 이병규(주니치)와 이택근(현대)이 예약했고 발이 빠른 이종욱(두산·47도루)과 이대형(LG·53도루)은 상황에 따라 투입된다. 포수가 약점인 타이완을 기동력으로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민병헌(두산·30도루)을 추가 발탁한 것도 이런 이유다. 외야수 이진영(SK)은 이날 빠졌다. 김경문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공격으로 이기는 게 쉽지 않은 만큼 수비에도 치중하겠다. 점수를 주지 않으면서 기회를 잡으면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병규 이번엔 ‘日 대못질’

    ‘코나미 전사들, 이젠 올림픽이다.’ 아시아 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코나미컵에서 SK는 기대 이상으로 잘 싸웠지만 일본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아쉬움과 기쁨은 잠시 접어두고 두 팀 주전들은 이젠 조국에 봉사하기 위해 다시 구슬땀을 흘려야 한다.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을 위해 한국은 1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고, 일본도 같은 날 미야자키에서 강화 합숙훈련에 들어갔다. 코나미컵 예선에서 주니치를 완파해 ‘일본 콤플렉스’를 깨부순 김성근(65) 감독의 SK에서는 투수 정대현(29)과 포수 박경완(35), 내야수 이호준(31)와 정근우(25), 외야수 이진영(27) 등 5명이 올림픽 대표다. 이들은 12일 오키나와로 건너가 김경문(49)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했다. 스승의 가슴에 2점포로 대못질을 한 주니치의 이병규(33)는 일본 진출 첫해 재팬시리즈에 이어 코나미컵마저 제패, 한꺼번에 쏟아진 우승의 기쁨을 즐길 새도 없이 나고야 집으로 돌아가 짐을 챙긴 뒤 오는 15일 대표팀 전훈에 참가한다. 새달 2일 타이완 타이중에서 열리는 한·일전을 앞둔 코나미 전사들의 투지는 남다르다. 한국팀이 일본팀을 처음으로 이긴 경험은 대표팀에 커다란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이진영은 ‘일본 킬러’의 위용을 거침없이 뽐내며 자신감을 키웠다. 대회 결승에서 3-5로 뒤진 8회 2사 1루에서 통렬한 2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등 주니치전에서 7타수 4안타(.571),4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이병규는 조국을 겨냥했던 방망이 끝을 180도 돌려 일본을 정조준한다.1년간 몸으로 부딪치며 얻은 일본야구의 약점을 조국에 전수(?), 일본 타도의 선봉장이 될 것을 다짐한다. 이승엽(31·요미우리)이 왼손 엄지 수술로 빠지며 생긴 공백을 메워야 하는 책임감에 어깨도 무겁다. 코나미컵 전사들이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쥐는 데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한편 태극마크 단골 박재홍(34)은 상비군의 민병헌(20·두산)으로 대체돼 이날 귀국길에 올랐다. 김경문 감독은 “기동력 야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장원삼(24·현대)은 수술로 빠진 좌완 구대성(38·한화) 대신 발탁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이병규 투런… ‘김성근 매직’에 비수

    한국시리즈 우승팀 SK가 아쉽게 아시아 최정상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야구의 신’ 김성근 SK 감독의 매직도 통하지 않았다. 일본프로야구 재팬시리즈를 제패한 주니치의 이병규(33)는 2점 홈런으로 모국에 비수를 꽂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SK는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주니치와의 결승에서 김재현의 1점포와 이진영의 2점포 등으로 분전하고 투수 6명을 내보내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5-6으로 역전패했다. 예선전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1위로 결승에 오른 SK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주니치는 예선전에서 SK에 완패당한 충격에서 벗어나며 일본팀의 3연패를 일궈냈다. 기선은 SK가 잡았다.1회 초 선두 타자 정근우가 선발 야마이 다이스케로부터 볼넷을 고른 뒤 2루를 훔쳤다. 조동화·김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호준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2사 1·3루를 만들었고, 이진영·박재홍의 연속 안타로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주니치의 기세는 무서웠다.2회 SK 선발 케니 레이번으로부터 이노우에가 1점포를 쏘아올리며 따라붙기 시작했다.5회 1사 후 레이번이 이노우에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흔들리기 시작한 틈도 놓치지 않았다. 나카무라 고지의 안타에 이어 후지이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를 3-2로 뒤집었다. 이병규는 주니치의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6회 무사1루에서 예선전에서 팀에 패배를 안긴 김광현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뽑아내 5-2로 달아났다. 이전까지 14타수 1안타에 그쳤던 이병규는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날리는 저력을 자랑했다.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2연패 뒤 4연승으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SK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2-5로 뒤진 6회 선두 김재현이 우월 1점포로 점수를 보태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8회 2사 1루에서는 이진영이 관중석 상단을 맞히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SK는 5-5로 맞선 9회 초 선두 타자 우에다 요시히로에게 볼넷을 내준 게 뼈아팠다.2사 2루에서 결국 이바타 히로카즈에게 1타점짜리 결승 안타를 맞았다.9회 말 공격에서 주니치가 투입한 특급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의 벽을 뚫지 못했다. 이바타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주니치는 상금 5000만엔(약 4억원)을,SK는 3000만엔을 받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7] ‘괴물’ 김광현 日도 삼켰다

    SK의 ‘괴물 루키’ 김광현(19)이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다. 세번째로 열린 아시아 4개국 챔피언 결정전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일본전 첫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린 것. SK는 8일 도쿄돔에서 열린 예선 1차전에서 선발 김광현이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김재현(32)이 2루타 두 방을 터트리는데 힘입어 재팬시리즈 우승팀 주니치를 6-3으로 제압했다.SK는 코나미컵에서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는 영예를 안으며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김광현은 최고 시속 148㎞의 위력적인 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주니치 타선을 요리했다. 타자 25명을 상대로 98개의 공만 던졌다. 대선배 이병규(33·주니치)와 세번 맞대결을 펼쳐 2회 삼진,4회와 7회 내야 땅볼로 잡아내는 기량을 뽐냈다. 김성근 SK감독이 지난 6일 4개국 기자회견에서 “그를 주목하라.”는 기대에 부응,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차세대 투수임을 자랑했다. 타선에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 김재현이 기세를 이어가며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빛났다. 1회 내야 땅볼에 그친 김재현은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나카타 겐이치로부터 2루타를 뽑아냈고,1사2루에선 이진영의 빗맞은 2루 땅볼 때 홈으로 득달같이 파고드는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6회 무사1루에서 다시 나카타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조동화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진영의 안타 때 또 득점했다. 나카타는 14승8패로 팀 최다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3경기에 나와 모두 승리를 챙긴 극강의 에이스다. 간판 타이론 우즈가 빠진 주니치는 7회말 2사1루에서 김광현이 조웅천으로 교체되자 뒤늦게 타선이 터졌다. 대타 이노우에가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렸고,8회 3루타를 치고 나간 아라키가 이바타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3-6으로 따라붙었지만 그뿐이었다. 이병규는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재현은 “코나미컵에서 몇년간 한국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주니치를 꼭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실투도 있었는데 주니치 타자들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다음엔 더욱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유의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개막전에서는 타이완의 퉁이 라이언스가 고전 끝에 중국 올스타에 9-5의 진땀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거 출신 짐 르페브레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6회까지 퉁이를 앞도, 기념비적인 첫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7회 바뀐 쉬정이 난타를 당해 주저앉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감독 한마디 ● 승장 김성근 SK 감독 3-0으로 앞선 7회 일본에는 지기 싫어 적극적으로 나갔는데 대타가 성공하면서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국제대회다 보니 한국시리즈보다 부담이 됐는데 1차전을 이겨 목표를 50% 이뤘다. 이번 승리로 국내에서 일고 있는 야구붐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김광현이 7회 말 수비에서 엄지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교체를 요청했지만 더 던지게 할까 생각하다 6점차라서 내려보냈다. ● 패장 오치아이 주니치 감독 가장 해서는 안 되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알 수 없는 팀과 싸워야 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작용했고, 첫 국제 대회여서 경험이 없었다. 대회에 출전한 이상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승부의 세계이다 보니 지고 말았다. 선발라인은 아마 바뀔 것이다.(김광현은)19세가 맞나. 국가대표에 들어올 소질이 있다.
  • [프로야구] 안방서 롯데잡고 3연승… PS진출 확정

    SK가 3연승으로 2000년 창단 이후 첫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류현진(20·한화)은 고졸 최초로 데뷔 이후 2년 연속 시즌 15승을 이뤘다. 대졸을 포함하면 역대 세 번째. SK는 12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채병용의 호투와 박경완·최정의 1점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남은 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4위를 차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문학에만 오면 작아지는 롯데는 지난 6월26일 이후 7연패 수모를 당했다. 올시즌 8차례 문학에서 경기를 치른 롯데는 단 한 번 승리했다. 채병용은 7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5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10승(7패) 고지를 밟았다. 방어율은 2.66.2002년 SK 유니폼을 입은 이후 한 시즌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쌓는 감격도 누렸다. SK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후 박경완이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3회 1사 2·3루에서 조동화의 희생플라이로,4회 1사2루에서 박재상의 1타점 2루타로 한점씩을 보탠 SK는 3-0으로 앞선 7회 1사 뒤 최정이 왼쪽 관중석을 맞히는 1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이진영은 24일 만에 복귀,8회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랐다. 롯데는 채병용의 구위에 눌려 헛방망이질로 일관했다.0-4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이인구의 안타와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로 영패를 모면하는 데 그쳤다. 롯데 선발 최향남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4실점으로 최근 6연패와 SK전 7연패의 수모를 당했다.12패(5승)째. 한화는 대전에서 류현진의 쾌투와 이범호의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LG를 8-3으로 완파했다.4위 한화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류현진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5연승,15승(6패)째를 올렸다. 케니 레이번(SK)과 함께 다승 2위를 차지한 류현진은 이날 삼진 6개를 보태 168탈삼진으로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방어율은 2.76.LG는 에이스 박명환이 1회 공을 6개만 던진 뒤 갑작스러운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강판돼 일찌감치 전의를 잃었다.5패(10승)째.현대는 수원에서 정성훈의 2점포와 클리프 브룸바의 3점포로 두산에 9-7의 역전승을 거뒀다. 브룸바는 6-7로 뒤진 8회 역전 3점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28호로 홈런 1위를 지켰다.2위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삼성에 0.5경기차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SK 이진영, 옆구리부상 정규시즌 ‘아웃’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우익수 이진영(27)이 옆구리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접게 돼 SK의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졌다. SK구단은 지난 18일 KIA와의 경기 도중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아 통증을 호소해온 이진영이 정밀진단에서 갈비뼈 골절로 치료와 재활에 3∼4주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는 이진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진영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SK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포스트시즌에나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빼어난 수비로 ‘국민 우익수’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진영은 올해 홈런 7개와 타율 .347,41타점,36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7일 KIA전에서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만루 홈런을 때려냈던 이진영은 다음날 같은 팀과의 경기 때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옆구리를 맞아 갈비뼈를 다쳤다. 한편 정규리그를 24경기 남겨둔 SK는 2위 두산을 5.5경기 차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공수의 핵이었던 이진영의 부상 낙마로 전력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체 선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7] SK 11연승 ‘휘파람’

    SK가 거침없이 11연승을 내달리며 창단 7년 만에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SK는 3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케니 레이번의 호투와 이진영의 2점포를 앞세워 7-1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19일 사직 롯데전 이후 SK는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연승 행진을 ‘11’로 늘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대구 경기 4연패도 끊었다. 팀 최다 연승은 지난 2005년 7월30일∼8월13일 작성한 10연승. 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삼성이 1986년 5월27일∼6월14일 세운 16연승이다. 레이번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안타 9개와 볼넷 3개를 내줬지만 미국과 일본, 타이완을 거치며 쌓은 위기관리 능력을 십분 발휘, 단 1실점만 허용하는 쾌투로 시즌 10승(2패)째를 챙겼다. 다승 부문 2위. 김성근 SK 감독은 “11연승을 해냈다는 것보다 (승패차를)16개로 만들었다는 게 더 기쁘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남은 경기에서 20개를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선발 제이미 브라운이 최근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4와3분의2이닝 동안 9안타(1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난타당한 데다 장단 10안타를 치고도 1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는 부실한 타선 탓에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5회 무사만루 기회 때 중심 타자 김재걸과 양준혁이 삼진으로, 심정수는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위권끼리 맞붙은 사직에서는 롯데가 선발 손민한의 역투와 모처럼 터진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KIA를 5-2로 제쳤다. 올시즌 KIA전 6연승도 질주했다. 손민한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7안타(1홈런)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3연패 뒤 첫 승의 기쁨을 누리며 8승(5패)째를 올렸다. 반면 KIA는 지난달 27일 한화전 이후 4연패에 빠져 꼴찌 탈출의 길이 보이지 않았다. 선두 SK와의 승차도 17경기로 벌어졌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연장 10회 1사 1·2루에서 제이콥 크루즈의 끝내기 중전 안타로 현대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크루즈는 6회 무사 1루에서 시즌 17호로 2점포를 쏘아올려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와 함께 홈런 공동 2위에 뛰어올랐다. 잠실에서는 두산과 LG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공1개로 1승

    프로야구 SK가 ‘천적’인 롯데 손민한을 홈런 두 방으로 무너뜨리며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 좌완 이현승은 공 1개로 시즌 첫 승을 챙기는 행운을 잡았다.SK는 19일 사직에서 손민한과 맞닥뜨렸다.SK는 지난 2004년 9월부터 손민한에게 내리 일곱 번을 졌다. 이날도 SK 방망이는 3회까지 볼넷 1개만 뽑아내며 연신 헛물을 켰다. 승리의 여신이 SK에 손짓한 것은 4회초.1사 뒤 내야 안타를 때린 이진영이 상대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2사 2루 상황에서 박정권이 결승 홈런을 뿜어냈다.SK는 2-0으로 앞선 8회 1사 뒤 나주환의 1점포로 손민한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SK의 선발 이영욱은 6이닝을 산발 5안타에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2승(1패)째를 챙겼고,7회부터 윤길현-정우람-조웅천-정대현으로 이어지는 벌떼 작전으로 3-0 승리를 지켰다.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이날 현대에 덜미를 잡힌 선두 두산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손민한은 시즌 4패(7승)째. 롯데 박현승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 ‘25’에서 멈췄다. 수원에서는 홈런 6개를 주고 받는 공방 끝에 현대가 두산을 5-4로 제압했다. 현대는 3-4로 뒤지던 7회말 2사 뒤 클리프 브룸바와 송지만이 랑데부 홈런을 때려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근 6경기에서 홈런 7방을 치고 있는 브룸바는 시즌 16호로 이대호(롯데), 제이콥 크루즈(한화)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7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은 공 1개를 던지고 승리를 따내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두산 좌타자 이종욱이 타석에 들어서자 김시진 현대 감독은 좌타자 전문인 이현승을 내보냈다. 이현승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긴 이종욱의 타구는 1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 더블 플레이가 이뤄졌다. 이현승은 7회 말 팀이 역전에 성공해 승리 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역대 다섯번째 최소 투구 승리. 잠실에서는 LG가 선발 최원호의 호투(5와3분의1이닝 8안타 2실점)에 힘입어 삼성을 4-2로 따돌리고 5연승을 내달렸다. 전날 코치진을 전면 개편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던 KIA는 광주에서 한화에 1-4로 역전패,4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빛나는 리오스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35·두산)가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공 9개로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진기록을 세웠다. 리오스는 지난 16일 문학에서 열린 SK전에서 8회말 6번 대타로 나선 이진영,7번 박경완,8번 최정을 모두 3구 삼진으로 요리했다. 국내에서는 1이닝 동안 공 10개로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은 게 최고였다. 선동열 삼성 감독이 현역 시절 두 차례 기록하는 등 모두 13번 있었지만 3타자 연속 삼구 삼진은 이번이 처음. 게다가 최근 아버지를 여읜 리오스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장례식을 치르고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복귀한 뒤 하루 만에 마운드에 올라 믿기 힘든 투구를 펼쳐 더욱 놀라게 했다. 이날 SK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0 완봉승을 거둔 것. 리오스는 한국 통산 77승으로 외국인 최다승 기록 보유자. 올시즌도 9승 무패, 방어율 1.74로 두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미프로야구의 김병현(플로리다)도 애리조나 소속이던 2002년 5월 필라델피아전 8회 공 9개로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낚은 바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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