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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 서원우 서울법대 명예교수 서울대 법대 서원우 명예교수가 16일 오전 8시 숙환으로 별세했다.74세. 고인은 한국공법학회장과 한국환경법학회장, 한국부동산법학회장, 기업활동규제심의위원장, 서울대 법대 학장, 동아시아행정학회 한국지회장 등을 지냈다. 평생 행정법학의 연구에 헌신했으며, 특히 일본과의 학문 교류에 크게 기여해 지난 7월 일본 나고야대학으로부터 한·일 법 문화 교류에 앞장선 공적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최초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이두영 여사와 덕주(㈜아트랜드 대표), 상교(〃 이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9일 오전 8시.(02)2072-2091. ■ ‘신의 아들’ 만화가 박봉성씨 만화 ‘신의 아들’로 유명한 만화가 박봉성씨가 15일 오후 4시30분 별세했다.56세.1949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4년 ‘떠벌이 복서’로 데뷔했다.1983년부터 1987년까지 총 37권에 달하는 ‘신의 아들’을 집필해 ‘공포의 외인구단’의 이현세씨와 함께 80년대 만화 붐을 일으켰다. 고인은 부산예술문화대 만화학과 겸임교수, 한국만화가협회 22대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2003년 동료 작가들과 만화 콘텐츠 전문기업 ‘대한민국 만화중심’을 설립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권복녀씨와 2남1녀. 발인 17일 오후 3시,011-9909-3095. ●정원모(전 삼성물산 상무)형모(전 대림산업 부장)이모(한국은행 금통위실장)정모(소망화장품 천안대리점장)학모(삼성SDS 수석)씨 모친상 홍의경(전 대우전자 부장)씨 빙모상 16일 인하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32)890-3191 ●박황(전 한일은행 심사부장)씨 별세 준(대한광업진흥공사 이사)균(서울농자재 이사)영(전 동화은행 화성지점장)미애(정치과원장)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03 ●윤찬열(자영업)동현(명인설계 대표)용현(국방부 사무관)용호(자영업)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2 ●정동천(SBS 제작본부 부국장)씨 부친상 16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2650-2741 ●서대원(퍼시픽림 인터내셔널 대표)씨 빙모상 김정은(영화배우)씨 외조모상 15일 건국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030-7903 ●정동건(라포 부사장)동주(세계여행사 대표)동신(라포 전무이사)동인(일본 월드트래블 대표)일순(라포 대표)씨 모친상 정환상(클라라 대표)홍준기(신라CC 회장)씨 빙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6 ●주수도(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장)영화(사업)영봉(〃)영일(두산중공업 총무부)씨 부친상 16일 경남 마산삼성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55)290-5649 ●정용주(건국대 산학협력단 충주지부 행정실장)씨 모친상 이진성(충주 대원고 교사)씨 빙모상 16일 건국의료원 충주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43)840-8496 ●한성규(전 동국대사대부고 교장)명규(용인대 교수)씨 모친상 김경남(동국대사대부속여중 교사)김봉옥(언남중 〃)씨 시모상 승훈(현대모비스 직원)씨 조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93 ●오화중(사업)석중(신성건설 주택사업부 과장)점숙(현대자동차 〃)인숙(사업)씨 부친상 김병규(사업)홍성환(〃)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64 ●김인범(진안테나시스템 대표)씨 상배 지훈(대만 거주)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36 ●전동성(전 경향신문 편집부국장)씨 모친상 16일 적십자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725-7099 ●이목희(열린우리당 의원)씨 빙부상 16일 인하대부속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32)890-3199 ●송인득(MBC 아나운서국 부장)씨 부친상 16일 일산병원, 발인 18일 오후 1시 (031)908-1599 ●이창우(전 파주시 부시장)흥우(고양시청 근무)응우(우정건설 대표)씨 모친상 16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백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선영 (031)919-0899
  • “부부싸움 흥분상태 자살도 보험금 줘야”

    서울고법 민사15부(이진성 부장판사)는 15일 부부싸움 도중 아파트 밖으로 몸을 던져 추락사한 Y씨의 남편 등이 D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피고는 종신보험 피보험자 가족인 원고측에 1억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Y씨는 일단 고의로 자살했다고 볼 수 있으나 자녀출산 후 여러차례 수유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신체·정신적 쇠약을 겪은 데다 남편과 과격하게 부부싸움을 하다 정신적 공황상태를 못 이기고 몸을 던진 만큼 보험금 면책제외 사유인 ‘정신질환 상태’에서 자살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딸 출산 후 수유장애와 맹장수술 등으로 수차례 병원을 찾았던 Y씨는 2003년 10월 자기가 살던 경기도 평택 아파트에서 보증문제로 친정과 갈등을 겪던 남편에게 멱살을 잡혀 베란다로 끌려 나오는 등 격렬하게 부부싸움을 하다가 베란다 밖으로 몸을 던져 숨졌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재판서류 잘못배달 피해 “국가 배상” 판결 잇따라

    재판 서류가 엉뚱한 곳으로 배달돼 피해를 보았다면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고법 민사15부(부장 이진성)는 3일 김모씨가 “집배원이 법원 소송문서를 다른 사람에게 배달해 토지 사기를 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4억 4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3억 4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김모씨 등 토지사기단 3명은 지난 2001년 김씨에게 접근, 재미교포 최모씨가 소유한 경기도 임야 5500평에 대한 소유권 이전등기 청구소송에서 이겨 매매권한이 있다고 속여 계약금 등으로 5억원을 챙겼다. 이들은 엉뚱한 집주소를 최씨의 주소지로 법원에 신고, 각종 소송 문서가 배달되도록 했다. 집배원은 우편물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집주인의 말만 믿고 최씨가 우편물을 수령한 것으로 기록했다. 법원은 우편물을 받고도 최씨가 재판에 나오지 않자 원고측 주장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 토지사기단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최씨는 항소를 통해 땅을 되찾았지만 이 토지를 구입하기로 계약했던 김씨는 매매 대금 5억원을 고스란히 날렸다. 재판부는 “집배원이 본인이 수령하지 않았는데도 잘못 기록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김씨도 토지사기단의 말을 여러 상황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야 했다.”며 국가 책임을 80%로 제한했다. 의정부지법 유승남 부장판사는 지난해 10월 백모씨가 “법원이 잘못된 주소지로 추심명령을 보내 채권을 회수하지 못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2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S사에 4800만원의 채권을 갖고 있던 백씨는 S사에 채무가 있던 H사에 대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받아냈다. 그러나 법원이 H사에 추심명령을 보낼 때 엉뚱한 주소를 적어 배달되지 않았다. 뒤늦게 법원이 올바른 주소로 추심명령을 보냈지만, 한달이 흐른 뒤라 채권을 모두 회수하지 못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중년탤런트 스크린 점령

    중견 탤런트들의 농익은 연기에 맛을 들인 영화계가 아예 이들을 복수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지만 TV 드라마에서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중후한 영화’로 지레 짐작했다간 오산.‘여태 저런 끼를 어떻게 감추고 살았을까.’싶게 몸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는 난다긴다하는 젊은 배우들도 울고 갈 정도다. 3일 개봉하는 영화 ‘까불지마’(제작 JU프로덕션)가 대표적. 최불암, 오지명, 노주현 등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연기파 중견 배우 세명이 주인공으로 뭉쳤다. 동료의 배신으로 옥살이를 한 벽돌(최불암), 개떡(오지명), 삼복(노주현)이 감옥에 갇힌 배신자의 딸을 위해 팔자에 없는 보디가드를 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줄거리.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단연 세 배우의 코믹 연기다. 대한민국 대표 아버지상으로 각인돼온 최불암이 검은 양복에 선글라스 차림의 보디가드로 변신한 것 자체만으로도 웃음이 터진다. 시트콤에서 이미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 오지명은 일명 ‘호나우두 머리’라는 우스꽝스러운 헤어스타일까지 서슴지 않았고,‘잔머리의 대가’로 등장하는 노주현도 원없이 망가졌다. 그중에서도 세 배우가 댄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은 압권이다. ‘까불지마’가 중견 남성배우들의 개인기에 방점을 찍었다면 지난주 촬영을 마치고, 내년 1월말 개봉 예정인 ‘마파도’(제작 코리아엔터테인먼트)는 한껏 물오른 다섯 여배우의 앙상블에 힘을 실은 작품이다. 마파도라는 수상한 섬에 살고 있는 다섯명의 ‘할매’와 어느날 이 섬에 찾아온 두명의 젊은 남자가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건이 작품을 끌고 가는 기본 축. 여운계, 김을동, 김수미, 김형자, 길해연 등 개성 강한 여배우들이 펼치는 엽기적인 캐릭터 연기가 관람 포인트다. 스크린에서 조연에 머물렀던 중견 탤런트들의 당당한 주연 차지는 꽃미남, 꽃미녀 주인공 일색의 천편일률적인 영화판에서 그 자체로 신선한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이노기획의 김은 팀장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영화계 속성과 대중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중견 배우들의 영역 파괴 욕구가 맞아떨어진 셈”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들어 스크린에 자주 나들이를 하고 있는 노주현은 “우리같은 배우들이 나와야 나이 든 관객들도 극장에 오는 걸 덜 어색해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중견 탤런트들의 스크린 공략이 관객층을 넓히는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단적인 예가 지난 3월 개봉한 ‘고독이 몸부림칠 때’. 주현, 송재호, 양택조, 김무생, 선우용녀, 박영규, 진희경 등 중견 배우 7명이 단체 주인공으로 출연한 이 영화는 노년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는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서는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뒀다. 영화의 흥망은 여전히 20∼30대 관객의 손에 달렸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아무리 중견 배우들이 주인공이더라도 주요 마케팅 대상은 여전히 젊은 층이다.‘까불지마’는 그룹 UN의 김정훈을 비롯해 임유진, 이진성 등 신세대 스타들을 출연시켜 그들의 또래 문화를 보여주는 데 공을 들였다.‘마파도’에서도 젊은 관객들에게 인기있는 이정진, 이문식 등 두 남자배우를 투톱으로 가세시켰다. 중견 배우들의 주연 등장이 한때의 유행으로 스쳐지나갈지 한국영화 시장의 다양성을 넓히는데 한몫을 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청소년 원탁토론(EBS 오후 8시10분) 교사평가제는 선생님들의 자기개발을 통해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고, 또 수준 높은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일까, 아니면 전인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학교를 입시 기관으로 전락시키는 불합리한 제도일까. 청소년들의 경험담과 이야기를 통해 교사평가제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론한다. ●부모님 전상서(KBS2 오후 7시55분) 창수는 성실의 고집을 꺾지 못해 성실이 계약한 집을 해결해 주기로 하는 대신 한 가지 요구를 들어달라고 하고, 이 말을 들은 성실은 만감이 교차한다. 아리는 지환 형제를 초대해 저녁을 함께 하는데, 유리는 아리의 자신만만함이 바람 샌 풍선 같은 자신과 비교되어 힘이 빠진다. ●결정!맛 대 맛(SBS 오전 10시50분) 볶음우동과 홍콩식 피자돈가스가 맛대결을 벌인다. 매콤한 양념에 탱탱한 면발의 부드러운 맛이 혀끝에서 감도는 볶음우동. 피자 맛과 돈가스 맛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의 결정체 홍콩식 피자돈가스. 양희경 조형기 이진성 안선영 양미라 우연석 등이 출연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1시25분) 나무 난로를 모든 집에서 사용하는 가나에서 석유가스나 액체 석유가스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나무로 요리할 때 생기는 연기가 인체에 치명적이고 장작 수집으로 녹지와 동물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정에너지를 사용해 오염을 줄이고 생활환경도 개선하는 지구촌 모습을 살펴본다. ●특선다큐(iTV 오후 8시5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렉스)는 강력하고 포악한 포식동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T-렉스가 포식자가 아니라 남은 찌꺼기나 시체를 먹는 청소부였다고 주장하는 과학자가 나왔다. 잭 호너 박사는 T-렉스의 골격을 관찰하던 중 다른 포식자들과는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험쇼 진짜?진짜!(MBC 오전 9시55분) 한국의 청양고추에서 멕시코의 하바네로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대표 고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매운 맛 감정사로 나선 실험 참가자들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를 찾는다. 여성 운전자들이 주차를 어려워하는 이유와 주차를 쉽게 할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인지 공개한다. ●열린음악회(KBS1 오후 6시) 힘겨운 투병 생활 중에서도 무대에 서는 가수 길은정.1996년 직장암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힘겨운 투병생활을 해오고 있다. 길은정씨는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음반 ‘만파식적’을 발표한 데 이어 매일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한양여대 신본관 준공식

    이진성 한양여대 학장은 7일 김종량 한양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30주년 및 신본관 준공식’을 가졌다.
  • 근현대사 상처담은 장편 두편 나란히 출간

    개인의 내면세계에 갇힌 사소설이나 감각적 작품이 큰 흐름을 차지한 우리 문단에 모처럼 선 굵은 장편 두 편이 나왔다.중견작가 김용성의 ‘기억의 가면’(문학과지성사 펴냄)과 젊은 작가 이대환의 ‘붉은 고래’(현암사 펴냄).두 편 모두 리얼리즘 창작방법을 거울로 해서 각각 우리 현대사에 큰 그림자를 드리운 전쟁과 이데올로기 대립이 가족에 미친 영향을 심도있고 역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대환 ‘붉은 고래’ 3권으로 나온 젊은 작가 이대환의 대작은 이 작가의 서사적 힘과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준다.‘1945년 이후,이 땅 모든 청춘의 사상 여정’이란 부제가 말하듯 작가는 이 서사시에서 삼형제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하면서 일제 강점기,사회주의 운동,광주민주화운동 등 숨가쁜 우리 근현대사의 현장을 장편소설 속으로 생생하게 불러온다. 소설은 막내 허경욱이 조카와 함께 유럽 여행을 하면서 되돌아보는 지난 날에 대한 회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큰형 경민은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 활동을 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조총련 간부가 된다.작은형 경윤은 그에 대한 반발로 오히려 남한에서 군인이 되어 군사정권의 실력자로 성장한다. 대척점에 놓인 두 형의 삶 사이에서 자란 경욱은 남북한을 모두 체험하는 ‘경계인’으로 살게 된다.큰형을 만나러 일본에 갔다가 사회주의 사상에 빠져 북한을 방문한 경욱은 그곳에서 북한체제를 비판한 게 걸려 남파된다.이후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살다가 출소한 이후 한국 국적을 찾은 뒤 조카에게 가족사를 들려준다. 작가는 “자신의 시대를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관통해나간 그들 삼형제의 삶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고 말한다. ●김용성 ‘기억의 가면’ 김용성이 6년만에 낸 장편에는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세 개의 전쟁과 그 상흔이 한 집안에 드리운 우울한 풍경이 자리잡고 있다. 초반부는 태평양 전쟁의 상처를 다룬다.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소설가인 주인공 이진성은 1945년 ‘고베 대공습’으로 아버지를 잃고 삼촌과 귀국한다.일본으로 건너가 신문광고 등을 통해 일본인 어머니와 누이동생을 찾으려 애쓰다가 우여곡절 끝에 누이동생을 만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어 삼촌의 삶을 중심으로 한 한국전쟁의 상흔이 등장한다.진성이 중국군 번역요원으로 활동했던 삼촌을 찾기 위해 브라질,중국 옌볜(延邊) 등을 오가며 삼촌의 아들일지 모르는 이종만을 만나는 과정이 서사시처럼 펼쳐진다. 그리고 마지막 상흔은 진성의 체험이 실린 베트남 전쟁.청룡부대원으로 참전했다가 보복 전투에서 베트콩 중대장 부부를 죽음으로 내몬 뒤 그들의 아기 롱이우를 성당에 맡겼던 진성이 용서를 빌기 위해 베트남을 다시 방문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작가는 “전쟁터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에게 바치는 묘비명이자 살아남은 자의 참회록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고 고백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책꽂이]

    ●책 든 손 귀하고,읽는 눈 빛난다(김기태 지음,박이정 펴냄) 최근 몇년간 출간된 책 200여종을 골라 소개한 서평집.저자(세명대 교수)는 특히 ‘보키니’(빌리 밀스 등 지음)와 ‘아집과 실패의 전쟁사’(에릭 두르슈미트 지음)를 우리 사회 지도자들이 읽어야 할 책으로 꼽는다.‘보키니’는 인디언 라코다족 말로 ‘새로운 삶,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뜻하는 말.‘아집과 실패의 전쟁사’는 우연과 불확실성의 ‘전환요소(hinge factor)’가 승패를 갈랐던 10개의 역사적 전투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현한 책이다.1만 7000원. ●그리스 신화의 이해(이진성 지음,아카넷 펴냄) 그리스는 유럽의 정신적 고향이다.유럽의 문화와 예술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독교 전통과 함께 그리스 문화와 예술의 핵심인 그리스 신화를 알아야 한다.저자(연세대 교수)는 그리스 신화를 창세신화·올림포스 신화·영웅신화로 나눠 설명한다.1870년대 트로이와 미케네를 발굴한 하인리히 슐리만,20세기 초 크레타의 크네소스 궁을 발굴한 아서 존 에반스 등이 이룩한 그리스 신화학의 성과도 소개한다.1만 8000원. ●지식인은 돼지다,고로 나는 최상의 돼지다(알랭 보스케 지음,강주헌 옮김,작가정신 펴냄) 스페인 화가 살바도르 달리와 프랑스 작가 알랭 보스케가 나눈 대담을 묶었다.달리는 1920년대부터 ‘피는 꿈보다 달콤하다’‘기억의 고집’ 등의 작품으로 초현실주의를 이끌었던 인물.부뉴엘과 함께 전위영화 ‘안달루시아의 개’를 만들어 회화 외적인 면에서도 재능을 발휘했다.달리는 지식인은 돼지라고 주장한다.9800원. ●서양해운사(어니스트 페일 지음,김성준 옮김,혜안 펴냄)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격언은 예나 지금이나 진리로 통한다.서양은 지중해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2000년간 치열한 각축을 벌였고 그 승자들,즉 그리스·로마·베네치아와 제노바·스페인과 포르투갈·네덜란드·영국은 당시 유럽은 물론 세계의 지배국으로 군림했다. 20세기 이후 세계의 바다는 미국의 지배질서 아래 놓여 있다.서구의 해상무역과 해운업의 발전과정을 다룬 해운사의 고전.2만 3000원. ●리치처럼 승부하라(팻 윌리엄스 등 지음,안종설 옮김,성공시대 펴냄) 네트워크 마케팅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암웨이’는 1959년 리치 디보스와 제이 반 안델이 공동 창업한 세계 최대의 직접 판매회사다.이 책은 ‘암웨이’ 그룹 창설자 리치 디보스의 성공비결을 다룬다.나눔과 섬김의 서번트 리더십이 그 핵심이다.1만 2000원.˝
  • 한양여대·美롱아일랜드大 결연

    이진성(李珍性) 한양여자대학장은 미국 뉴욕의 롱아일랜드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23일 출국했다.
  • [IT노조 출범 이후] 온라인 활동 표방… 교섭상대 애매

    정보통신(IT)강국인 우리나라 IT 종사자들은 의외로 고달픈 하루를 보낸다.1억원짜리 프로젝트가 4,5단계 하도급을 거쳐 1000만원에 하청생산되기 일쑤다.벤처 열풍이 가라앉으면서 ‘대박’의 기회는 줄어들고 대신 근로여건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이에 따라 최근 IT종사자들은 노조를 만들었다.IT종사자들의 근로현실과 노조의 과제,업계의 시각 등을 알아본다. 웹 프로그래머 이진성(31)씨는 휴일에도 서울 광화문의 사무실로 출근한다.납품시한이 임박한 웹 구축 프로젝트 때문이다.휴일을 반납한다고 딱히 수당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정식직원이 아닌 파견근로자라는 신분 탓이다. 3년전 정통부와 노동부가 지원하는 IT전문가 교육과정을 마칠 때만 해도 ‘고소득 전문직’이 될 수 있으리란 기대감에 부풀었다.하지만 3년차 파견근로자 이씨의 연봉은 중소기업체 신입사원 수준에 불과하다.빈번한 연장·휴일근무에 근무시간도 들쭉날쭉이다.이씨는 “멋모르는 사람들은 첨단직종에 종사하는 ‘신흥엘리트’라고 부러워하지만 근로환경과 임금수준은 차라리 3D업종에 가깝다.”고 말했다. ●‘온라인 노조’ 최초 표방 시스템 개발자,웹 프로그래머 등 IT산업 종사자들로 구성된 ‘한국정보통신산업 노동조합연맹’이 노동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지 20여일이 지났다.노조를 만들기로 한지 석달만인 지난달 19일 정식 설립인가를 받았다. 노동부는 당초 노조의 부위원장이 정규직이 아닌 프리랜서 노동자라는 이유로 신고필증 발급을 미뤄왔지만 IT산업의 특수성을 인정,설립신고서 제출 2개월만에 입장을 바꿨다. IT노조는 출범 당시부터 노동계 안팎에서 적지않은 화제를 모았다.90년대 후반 벤처 기업의 단위사업장별 노조 설립은 몇차례 있었으나 산업별 노조 설립은 처음인 데다 기존의 노조활동에서 볼 수 없었던 ‘온라인 중심의 활동’을 표방했기 때문이다. IT노조는 ▲노동 3권 쟁취 ▲IT노동자의 정치·경제·사회적 지위 향상 ▲산업재해 추방 ▲하도급비리 등 IT부조리 척결 ▲성차별 철폐 등을 강령으로 내걸었다.하지만 현재 회원수는 1460명에 불과하다.올해 온라인 회원 1만명과 오프라인 조합원 1000명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2002년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가 집계한 IT산업 종사자 수는 49만 5674명.노조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 IT노동자들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법정 근로시간인 8시간을 훨씬 웃돌고 있다. ●빈번한 연장·휴일근무…“사실상 3D업종” 서울 삼성동의 물류업체에 파견돼 시스템 개발업무를 하고 있는 김모(33)씨는 “오전 8시30분 출근해 밤 10시가 넘어 퇴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시퇴근을 요구하면 당장 ‘갑’쪽에서 회사에 압력이 들어간다.”고 말했다.올해로 직장생활 4년째인 김씨는 그 동안 휴가로 찾아 쓴 날이 1주일도 채 안된다. 일부 직종의 지나치게 낮은 임금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디지털 콘텐츠 제작이나 웹 관리 직종은 근로시간에 비해 임금이 형편없다.서울 양평동의 컴퓨터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에서 일하는 양규헌(24)씨는 “하루 12시간 넘게 일해도 월급이 100만원도 되지 않는다.”면서 “지난해에는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밀린 월급 3개월치를 몽땅 떼인 적도 있다.”고 말했다. 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이달 초 펴낸 ‘IT산업근로자 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나 웹마스터의 경우 대졸자의 첫 근무지 평균월급이 150만원 미만으로 전체 IT산업 평균의 75% 수준이다.연구원측은 “조사결과 가상현실·애니메이션과 웹 관리업무 등 인력 부족률이 높은 직군일수록 임금수준 또한 낮았다.”면서 “이 같은 결과는 IT산업의 인력부족이 상당부분 저임금에서 비롯된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IT노조측은 “IT노동자의 평균 임금이 전체 노동자 평균에 비해 높은 건 사실이지만 노동시간과 강도,노동조건 등을 감안한다면 사실상의 저임금”이라고 주장했다.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 등 제도개혁활동 주력” 노조는 이 같은 저임금 구조의 원인으로 IT산업의 고질적인 하도급구조를 지목한다.노조 관계자는 “정부기관이나 관공서가 발주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뿐 아니라 일반기업의 3,4억짜리 물량들까지 대기업들이 독식하는 형편”이라면서 “대기업들도 자체인력을 투입하면 인건비가 높아지기 때문에 물량을 수주하면 마진을 떼고 중소 개발업체에 하청을 준다.”고 말했다.그는 “대기업의 하청을 받은 중소 개발업체 역시 인건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보다 작은 소규모 개발업체나 파견업체에 다시 하청을 주게 되고 많게는 4,5단계까지 하도급구조가 형성된다.”면서 “여기서 피해를 보는 것은 중소업체나 파견업체에 근무하는 기술인력들”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신생 IT노조로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무엇보다 노조활동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 구체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다.‘온라인 중심의 노조활동’을 표방했지만 노동계에서는 ‘조직력과 활동력’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게다가 ‘산업별 노조’를 표방한 이상 교섭상대가 될 만한 뚜렷한 사용자 단체가 있어야 하지만 적당한 상대를 찾기 어렵다.IT기업 대표들의 협의기구가 있지만 벤처 CEO들의 ‘친목모임’수준이다.IT노조측은 단기적으로는 정통부의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시행령(대기업입찰제한법) 지지활동 등 산업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개혁 운동 등에 조합활동의 무게를 둘 계획이다. 새로운 형태의 IT노조가 정착돼 업체들과 공존의 길을 나아갈지 주목된다. 이세영기자 sylee@˝
  • 재산만 챙긴 불효자 법이 심판

    부모 봉양을 조건으로 땅을 물려받았던 아들이 봉양 약속을 지키지 못해 상속받은 땅을 부모에게 반환하게 됐다.효(孝)는 팽개친 채 상속 재산만 밝힌 아들에게 법원이 경종을 울린 것이다. 서울고법 민사15부(부장 이진성)는 23일 아버지 이모(84)씨가 ‘부모 봉양 약속을 지키지 않은 아들과의 증여계약은 무효’라며 큰아들(65)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말소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한 원심을 깨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법상 증여계약 당시 부담키로 한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면 증여자는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면서 “피고가 아버지와 중풍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자신의 집에서 모시기로 약속하고도 땅을 넘겨받은 후 어머니를 노인전문병원에 입원시킨 후 치료비도 제대로 내지 않은 것은 의무 불이행”이라고 밝혔다. 큰아들 이씨는 지난 91년 경기도 화성시 소재 5500여평의 전답과 임야를 증여받기로 했으나 같은해 겨울 아버지가 남동생의 결혼비용을 마련키 위해 땅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겨 증여 약속은 무위로돌아갔다.이후 이씨는 지난해 4월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져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봉양하는 조건으로 땅을 물려받았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자 아버지가 소송을 냈다. 안동환기자
  • 중국 칭화대 교수 초청 강연회

    이진성(李珍性·사진) 한양여자대학장은 20일 교내 교수연구동에서 ‘중국 현대 디자인 흐름’을 주제로 천진하이 중국 칭화대 디자인과 교수 초청강연회를 연다.
  • 법원, 국과수 감정 뒤집어/신빙성 시비 금전계약서 위조 판결

    12억원짜리 ‘금전소비대차계약서’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위조되지 않았다고 감정했지만,법원이 “정황상 위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민사15부(부장 이진성)는 22일 오모(58)씨가 “12억 4000만원을 빌려줬는데 원금은 갚지 않고 있다.”며 방모(89)씨를 상대로 낸 대여금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오씨는 2001년 3월 소송을 내면서 89년부터 4차례에 걸쳐 돈을 빌려준 증거로 대여기간,이자조건,지급기일,주소 등은 물론 인감,한자서명까지 적힌 ‘금전소비대차계약서’를 제시했다. 그러나 방씨는 돈 빌린 사실을 부인하면서 그해 5월 오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이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문서에 적힌 도장과 서명이 방씨 것과 동일하다고 감정했다. 방씨는 결국 돈을 물어주는 것은 물론 형사상 무고죄로 처벌받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재판부는 문서용어가 지나치게 전문적이라는 점 등을 들어 국과수의 감정결과를 뒤집었다. 재판부는 “오씨는 계약당시 82세였던 방씨가 직접 문서를 만들었다고 주장하지만,제목이 금융기관에서 사용하는 ‘금전소비대차계약서’라는 점이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글씨체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은 데다 지급기일·이율 등 달라질 수 있는 내용도 모두 타자로 인쇄돼 있어 위조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자금출처에 대한 오씨의 진술이 경찰·검찰에서 달라지는 등 신빙성도 떨어진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中난징 사범대와 자매결연

    이진성(李珍性) 한양여대학장은 중국 난징(南京)사범대학과 자매결연 협정을 맺고 19일 귀국한다.
  • 귀경길 비교적 소통 원활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저녁 늦게부터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에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그러나 짧은 연휴기간으로 인한 극심한 정체를 우려한 귀경차량이 연휴기간 동안 분산되면서 우려했던 만큼 극심한 교통난은 없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추석 연휴에는 21일 29만 8000대,22일 33만여대에 이어 23일 31만여대가 분산 귀경하는 데다 새로 뚫린 서해안·중앙고속도로 덕인지 큰 혼잡이 벌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날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는 평소 주말과 다름없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다. 오후 7시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신탄진∼옥산휴게소,호남고속도로 순천∼논산과 익산∼논산,중부고속도로 남이분기점∼하남분기점과 일죽∼모가,서해안고속도로 웅천터널∼대천휴게소와 해미∼당진,영동고속도로 이천∼호법과 용인∼마성 등 일부 지역을 빼고는 차량들이 제 속도를 냈다.이에 따라 부산∼서울 6시간,대구∼서울 4시간24분,광주∼서울 4시간56분,대전∼서울 2시간40분이 소요됐다. 국도상행선도 39번 고양∼송추,48번 강화∼김포,45번 청평∼남양주,43번 포천∼남양주 구간 등을 빼고는 흐름이 양호했다. 태풍으로 유실된 도로복구가 지연돼 큰 혼잡이 예상됐던 영동지역도 7번 국도 동해∼강릉 구간을 제외하고는 사정이 나은 편이었다. 대구에서 승용차 편으로 귀경했다는 이진성(29)씨는 “극심한 정체를 예상했는데 평소 주말과 비슷해 의외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근교의 산과 놀이공원에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을 즐기기 위한 나들이객들로 크게 붐볐다.북한산과 도봉산에는 3만 20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잠실 롯데월드와 용인 에버랜드,과천 서울랜드 등 놀이공원에도 평소 휴일보다 20%가 많은 5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이세영 박지연기자 sylee@
  • 2001 인터넷업계 10대뉴스…인수·합병 바람 1위

    ‘물러나고,합치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李今龍))는 올해 인터넷업계의10대 뉴스를 선정,11일 발표했다.지난 한 달간 네티즌과인터넷기업,관련기관,단체 등 500여곳을 대상으로 공모했다.오는 21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송년의 밤 행사도 갖는다. ◆1세대 CEO 대거 퇴진=인터넷 벤처들의 침체는 최고경영자(CEO)들의 책임으로 귀결돼 1세대 CEO들이 잇따라 물러나고 전문 경영인의 시대가 열렸다. 한때 벤처붐을 선도했던 새롬기술 오상수 사장이 미국 투자법인인 다이얼패드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새롬기술을 떠났다.‘네티켓 전도사’로 활동해온 네띠앙 홍윤선 사장도 물러났다. 대표적인 게임업체인 배틀탑의 이강민 사장 역시 고문으로 물러났다.또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대표주자격인 인츠닷컴의 이진성 사장이 사표를 냈다.한글과 컴퓨터를 닷컴기업으로 바꾼 전하진 사장은 네띠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생존을 위한 ‘헤쳐 모여’=협회에 따르면 올 1·4분기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은 전분기보다 38% 이상 증가했다. 올해 초 온라인 경매업체인 옥션이 e베이에 인수된 것을시작으로 지각변동은 계속됐다.이페어런팅의 베베타운 인수,안철수연구소와 한시큐어 인수,네이버와 한게임 합병,패스21의 베리디콤 인수,서울이동통신의 아이러브스쿨 인수 등으로 이어졌다.협회 관계자는 “벤처간 제휴 때 발행주식의 20% 범위에서 교환할 수 있도록 벤처육성특별법안의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내년에도 M&A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살 길은 나라 밖에=일부 기업들은 해외투자 유치와 수출,제휴선 확대 등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부지런히 뛰었다.특히 세계무역기구(WTO)뉴라운드 출범과 중국의 WTO 가입으로 중국으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이 급증했다. 정부측도 집중 지원에 나섰다. 박대출기자 dcpark@
  • ‘패기만만’ 젊은 벤처인 수난

    젊은 벤처인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최근 벤처업계에 실적저하 및 대주주와의 갈등 등으로 최고경영자(CEO) 교체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젊은 패기’로 각광받던 젊은 CEO들도 줄줄이 퇴진하고 있다.경영노하우 부족에서 오는 경영실적 악화뿐 아니라 병역문제도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잇따른 퇴진=‘닷컴 CEO 1세대’인 인츠닷컴의 이진성(李鎭成·34) 사장은 최근 투자손실과 경영실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의사를 밝혔다.이 사장은 “상반기에 적자를 내 경영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더 뛰어난 전문경영인이 회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99년 26세 나이로 창업한 육아포털업체 베베타운의 박신영(朴信暎·28) 사장도 지난 5월 경쟁업체인 이페어런팅에 회사와 경영권을 넘기고,합병법인의 인터넷사업 담당이사로자리를 옮겼다.사업이 확장되면서 젊은 여성CEO로서 영업·마케팅 등 모든 경영활동을 맡아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인터넷동창회 붐을 몰고온 ㈜아이러브스쿨을 창업했던 김영삼(金榮三·33)씨는 지난 2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학교로 돌아갔다. ◆병역문제도 골치=온라인결제솔루션 ‘원클릭’을 개발한네오위즈의 창업자 나성균(羅晟均·31)·장병규(蔣炳圭·29)씨는 지난 5월 병무청으로부터 “창업한 뒤 10개월간 이사로 복무한 것은 위법”이라며 병역특례취소 및 현역입대 명령을 받았다. 이들은 “임원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만으로 병역특례 처분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며 행정법원에 소송을 낸 상태다.회사측은 “사업초기 인력이 부족해 이사로 등재했을 뿐지금은 연구원 신분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게임 ‘포트리스’를 개발한 CCR의 창업자 윤석호(尹碩晧·28)씨도 올해초 병무청으로부터 병역특례 기간중자회사 대표를 맡았다는 이유로 연장복무 9개월을 통보받았다.윤씨는 현재 CCR의 기술고문으로 별다른 대외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대표는 아버지 윤기수(尹基洙·55)씨가맡고 있다.CCR 관계자는 “자회사 설립당시 윤고문이 대표직을 맡아야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면서 “대표가 군복무로 공석이 된다면 업체로서는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결성된 20대 남성 벤처인들의 모임인 ‘20사모’는 CEO들의 병역특례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자 대외활동을 거의 중단한 상태다. ◆시련 극복해야=업계에서는 젊은 CEO가 성공하려면 연륜과 경험을 갖춘 중견 CEO보다 몇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월드포스팅 권은정(權恩貞·28) 사장은 “젊은 CEO들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많지만 변화에 빨리 적응하는 장점도 있다”면서 “외부평가에 흔들리지 말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인크루트 이광석(李光錫·28) 사장은 “젊은 CEO들은 학연·지연보다는 이성적으로 일을 처리하다 보니 네트워크가부족하다”면서 “부족한 것은 솔직히 인정하고 성공한 경영인들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개그맨 이창훈 집유

    서울형사지법 이진성판사는 28일 카페를 차린뒤 심야 변태영업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개그맨 이봉남피고인(35·예명 이창훈)에게 식품위생법위반죄를 적용,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피고인이 불법으로 변태영업을 한점등에 비춰볼때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나 전과가없는 점등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 함윤식씨 비방 혐의/이수동씨 집유 선고

    서울형사지법 이진성판사는 22일 「동교동 24시」의 저자 함윤식씨(49)를 비방한 혐의로 기소된 김대중 민주당 대표최고위원의 전비서이수동피고인(59)에게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를 적용,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무죄선고 피고 판결내용 공시/서울형사지법

    서울형사지법 이진성판사는 30일 히로뽕밀매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피고인(35·전남 강진군)에게 『범죄의 증거가 없다』고 무죄를 선고하고 『무죄판결요지를 공시할 것』이라고 무죄공시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검찰에 구속될때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이 보도내용이 수사기록에 편철되어 있기 때문에 이에대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무죄판결사실을 공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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