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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만 많고 관피아 ‘딱지’… 공무원 미련 없이 뜬다

    일만 많고 관피아 ‘딱지’… 공무원 미련 없이 뜬다

    한 엘리트 경제관료가 사표를 냈다. 대학교수로 갔다. 승진에서 ‘물’을 먹었거나 상사에게 찍혀서는 아니다. 공무원으로서의 미래에 자신감도, 자긍심도 없어서다. 예전 같으면 뜯어말렸을 선후배들은 되레 ‘이직 노하우’를 묻고 있다. 상실감이 커지고 있는 공직사회의 한 단면이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고국 김모(47) 과장은 지난주 18년가량의 공직 생활을 접고 세종대 행정학과 조교수로 말을 갈아탔다. 김 과장은 행시 40회인 동기 20여명 가운데 승진이 빠른 편이었다. 영국 유학(브리스톨대 정치학 박사)과 인도네시아 정부 파견에서 돌아온 이후 지난해 8월 기재부 본부 과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동기들은 대부분 지난달 승진 인사에서야 보직 과장을 달았다. 공무원들의 이직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김 과장의 사례가 관가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그의 대학행(行)에 많은 선후배 공무원들이 ‘주저앉히기’보다 ‘기회 있을 때 떠나라’며 등을 떠밀었기 때문이다. 일부 사무관과 서기관들은 그를 부러워하며 ‘준비 노하우’를 물어보기까지 했다. 부처 내 자존심 세기로 소문난 기재부에서 매우 드문 일이다. 예전에는 소리 소문 없이 떠나는 것이 ‘남아 있는 자’에 대한 예의이자 배려였다. 김 과장의 행시 선배인 A과장은 “김 과장의 이직이 알려진 날(3월 23일) 공교롭게 총리실 소속 공직복무관리자들이 기재부에 들이닥쳐 과장들이 자리에 있는지 없는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돌아갔다”면서 “우리가 죄인도 아니고 일밖에 모르는 우리를 이렇게 몰아붙이니 일할 맛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사기는 더 바닥이다. 젊은 사무관들은 20대 때 행정고시에 합격해도 쉰 살 이전에 과연 과장이 될 수 있을까 불안해한다. 더딘 승진으로 팀장 직급도 받지 못한 서기관들이 각 실 총괄과에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업무량이 적은 것도 아니다. 주5일 근무는 꿈도 꾸지 못한다. 일부 부처의 시간선택제 근무는 딴 세상 얘기다. 일부 젊은 공무원들은 업무량이 적은 다른 부처로 전출되기를 희망하기도 한다. 다른 부처에서 기재부로 전입한 한 사무관은 “기재부 현실이 이런 줄 알았다면 결단코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후회하고 있다. 예전에는 엘리트 관료로서의 자긍심과 퇴직 이후 보상도 있어 이런 고생도 감내했다. 하지만 지금은 ‘관피아’로 몰려 눈치를 살펴야 하는 신세다. 공무원연금도 깎일 처지다. 일각에서는 젊고 유능한 공무원의 ‘관(官) 엑소더스’가 점점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본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13년 스스로 옷을 벗은 5급 이상의 중앙부처 공무원은 963명이다. 4년 전인 2009년(246명)보다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기재부 B과장은 “열악한 근무 여건 등에 대해 푸념하면 ‘공무원 하고 싶은 사람 많으니 당장 그만두라’는 국민 여론이 우리 가슴을 더 후벼 판다”고 토로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아기물티슈 1위 몽드드, ‘2015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수상

    아기물티슈 1위 몽드드, ‘2015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수상

    아기물티슈 몽드드(대표이사 홍여진)가 ‘2015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아기물티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은 조선비즈가 조선일보사,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주관하며, 각 분야에서 신뢰도, 호감도, 만족도, 사용후기 등 7개의 항목의 소비자 조사결과와 외부 심사위원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서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 제도다. 아기물티슈 몽드드가 ‘2015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를 수상하며 업계 1위를 넘어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된 요인은 6년간 쌓아 온 제품의 탄탄한 품질력과 타 기업이 흉내 낼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과 정책에 있다. 그 첫번째는 전성분 EWG 그린 0등급을 획득한 원료만 사용하는 안전한 물티슈라는 점이다. 몽드드는 코튼이 함유된 프리미엄 원단으로 제품을 생산하여 연약한 아기 피부에 더욱 부드럽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의 비영리 환경 연구단체인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의 스킨딥 데이터베이스 상 가장 안전한 등급인 ‘그린 0등급’ 에 해당하는 원료들만을 사용한 것. 뿐만 아니라 몽드드 자체 보존제를 개발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을 통해 유해성분 테스트, 피부자극 테스트, 미생물 테스트, 경구독성 테스트, 항균 테스트 외 국내 피부 과학 연구소 피부자극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측면의 안전성을 검증받은 시험성적서와 함께 업계 최초로 제품의 전 성분을 함량을 고객들에게 공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알 권리 충족은 물론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업계의 지표가 된 유통기한 표시제와 무료 리콜제도도 주목할 만하다. 몽드드는 2012년부터 6개월 유통기한제 및 무료 리콜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여 제품에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함께 표기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개월의 유통기한을 지정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에 대해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무료 리콜제는 물티슈 업계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반응이었지만 ‘짧은 유통기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우유와 같이 신선한 물티슈를 제공한다’라는 몽드드의 철학은 몽드드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가 되어 물티슈 업계 1위로 올라서는 데 초석이 됐다. 이후 다른 많은 기업들도 유통기한을 표시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신선한 물티슈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제품의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지난 해 1월에는 몽드드 서포터즈를 비롯한 고객 100여명과 관계사 및 관련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하여 물티슈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단부터 제품의 포장지, 전성분과 제조과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몽드드 홍여진 대표이사는 “소중한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더욱 더 안전하고 정직한 제품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품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지속적인 CSR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프리미엄 아기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는 몽드드의 베스트셀러 상품이자 대표상품인 ‘몽드드 오리지널’ 라인과 몽드드 제품 중 가장 도톰한 원단을 사용한 ‘몽드드 스파클링’, 82매의 넉넉한 매수와 합리적인 가격의 ‘몽드드 베이직’, 레이온 100% 원단으로 제작된 친환경 물티슈 ‘몽드드 네이처’, 지난 23일 출시한 순면 100%의 프리미엄 물티슈 ‘몽드드 더블랙’ 등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광희 맨투맨 패션, 깔끔한 봄패션 식스맨 취향저격?!

    ‘무한도전’ 광희 맨투맨 패션, 깔끔한 봄패션 식스맨 취향저격?!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에 오른 광희의 맨투맨 패션이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에서 기존 멤버들이 직접 제 6의 멤버를 찾아 나서며 다양한 후보들을 만난 가운데 그 중 하하가 광희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날 광희는 본인 특유 유쾌한 성격을 대변하는 시원한 컬러의 맨투맨 하나로 감각적인 식스맨 후보 패션을 완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광희가 선택한 APPLE 스티치가 돋보이는 맨투맨은 다양한 룩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핏과 베이직한 디자인이 특징인 에잇세컨즈(8seconds) 2015 S/S 시즌 제품이다. 또한 감각적인 컬러까지 겸비한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올 봄 남성들의 데이트 룩까지 책임져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 광희가 선택한 맨투맨은 전국 에잇세컨즈 매장을 통해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나영석 PD와 ‘창조 방송’/문소영 논설위원

    나영석 PD를 빼고 요즘 예능 프로그램을 이야기할 수 없다. ‘삼시세끼’를 보려고 ‘불타는 금요일(불금)’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올 1월 말부터 시작한 ‘삼시세끼-어촌편’ 때문이다. 엄마로 변신한 늘씬한 미모의 차승원과 바깥양반으로 분신한 텁텁한 아빠 유해진의 쓸쓸한 낚시질은 방송이 끝난 지금도 계속 화제다. 닐슨코리아 집계로 순간 최고 시청률은 16.3%로 tvN 역대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지상파를 포함해 동 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통통배를 타고 들어가는 만재도도 알게 됐다. 바다 한쪽에 던져 놓은 어망에 물고기가 차곡차곡 쌓이는 곳이다. 그 때문에 시청자들은 “어라! 물고기 잡기가 저리 쉽나. 은퇴하면 우리도 이사갈까”라는 즐거운 착각에 빠져들기도 했다. 차승원은 ‘차줌마’(차승원+아줌마)라는 사랑스러운 이름으로 불렸는데, 즉석에서 어묵을 만들고, 즉석 토마토케첩을 만들며, 어설프게 만든 부뚜막 오븐에서 갈색 식빵을 구워 낸 덕분이다. 2013년 케이블TV tvN에서 ‘꽃보다 할배’라는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계를 강타한 나 PD는 한국 나이로는 올해 불혹이다. 2001년 KBS 공채 출신인 그는 ‘해피선데이 1박2일’로 2009년 한국PD대상을 받았다. 그는 한국에서 독보적인 지위에 있는 ‘방송공룡’이자 공영방송인 KBS를 2012년 12월에 떠나 CJ E&M으로 이직했다. 그의 이직을 두고 2010년 KBS 노조 파업 집회에서 연설한 탓에 불이익이 있지 않았느냐는 소문도 돌았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2013년 국정감사에서도 그의 이직을 두고 “왜 유능한 PD들이 KBS를 떠나느냐”는 질문이 나왔을 정도였다. 그는 “개인적 판단”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렇게 첨언했다. “1박2일로 너무 지치고 힘든데, (중략) 회사에 시즌제로 하자는 제안도 했었다. 작가나 연기자 아무 데도 안 간다고. 지금 소재도 떨어졌으니 요 멤버들 그대로 최소 3개월이나 반년 만이라도 좀 쉬었다 하자고…. 근데 그런 게 공중파(지상파)에선 받아들여질 수가 없는 거다. (중략)” 대기업인 CJ 계열사의 tvN 등과 일부 종편의 뛰어난 프로그램 덕분에 지상파의 독과점이 깨지고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들이 봇물 터지듯 한다. 나 PD와 tvN의 결합이 아니면 볼 수 없었던 ‘꽃보다 할배’ 시즌1·2·3나 ‘삼시세끼’의 차줌마 신드롬과 같은 프로들이다. 꽃보다 할배는 중국·미국으로 프로그램 포맷이 수출됐다. 요즘 지상파가 시청률 하락 등으로 어렵다는데 유능한 PD들의 창조적인 제작 아이디어를 거부한 탓은 아닐까 싶다. 조직의 우월적 지위를 내세워 변화와 개혁을 시도하는 개인의 능력을 억누르고, 고통을 외면하면 서로에게 불행이다. 그나마 나 PD는 알아보고 불러 준 곳이 있으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사회복지사 학점은행제, 모바일로 간편하게 수강하려면

    사회복지사 학점은행제, 모바일로 간편하게 수강하려면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취직을 한 경우, 시간이나 그 외 여건이 녹록하진 않지만 대졸 학력에 대한 아쉬움으로 대학교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또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던 도중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자격증을 취득해 노후를 대비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유용하게 이용할만한 제도가 바로 ‘학점은행’이다. 학점은행제도는 학점이수를 통해 학위 취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나 보육교사 관련 과목을 이수함으로써 자격증 취득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편입준비 학생은 물론 주부, 이직이나 전직을 고려하는 직장인, 취업준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이 학점은행제를 활용하고 있다. 학교를 다니며 공부하기에는 시간적 제약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원격평생교육원에서 학점을 취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육부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교육기관인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의 경우 학점은행 교육기관으로는 최초로 모바일 실시간 진도 반영과 출석까지 가능한 스마트 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학위과정을 비롯해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자격과정 등을 운영 중이다. 기존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의 모바일 학습이 복습 강의 수강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면,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의 모바일 스마트러닝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 안드로이드, iOS 등의 운영체계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학습이 가능하다. 게다가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방식 두 가지로 강의를 재생할 수 있어 학습자의 네트워크 상황과 통신비까지 고려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 관계자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전체 학습자의 80%가 모바일 학습을 통해 출석을 인정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92%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평균 30회 이상 수강활동에 참여했다고 응답했다.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 모바일 학습 시스템의 활용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 모바일 학습 시스템은 교육원에서 운영 중인 모든 과목에 적용돼 있으며 △경영학 학위과정 △CPA 선수학점 이수과정, 교양과정 △사회복지사 자격취득과정 △보육교사 자격취득과정을 오는 4월 7일 개강한다. 수강 신청하는 학습자에게 교안교재 무료증정과 수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보육교사 종합반에 등록하면 미술치료상담사를 비롯한 보육교사 직무관련 5개 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유비온 평생교육원 홈페이지(www.iubion.com)를 방문하면 학점은행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사기업 친구는 300만원 공무원인 나는 209만원

    [뉴스 분석] 사기업 친구는 300만원 공무원인 나는 209만원

    9급 공무원 이모(28)씨는 최근 로스쿨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동기 중에 의학대학원을 준비하거나 금융업체로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다”면서 “안정성은 있지만 연금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민간기업의 70% 수준인 임금도 너무 적고, 공무원에 대한 사회의 평판도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동기 중 10% 정도가 이직 준비를 한다. 공무원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이 늘어난 데는 공무원시험 열풍으로 고학력자가 많아진 탓도 있다고 전했다. 이씨의 말대로 공무원은 박봉일까? 인사혁신처의 2014년 민관 보수수준 실태조사에 따르면 민간기업(근로자 100인 이상)에 비해 공무원 임금은 84.3% 수준이다. 현재 시점에서 직업의 안정성과 연금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이씨와 같이 대졸·일반직이라면 임금은 민간기업의 69.9%이다. 민간기업 직원이 30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면 이씨는 209만 7000원을 받는다. 고졸 일반직 공무원이 민간기업 고졸의 106.3%를 받고 전문대졸은 민간의 97.8%를 받는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적다. 또 대졸 이상 경찰(78.9%)이나 교직원(86.0%)과 비교해도 적다. 실제 공무원을 그만두는 경우는 지난해 두드러졌다. 지난해 서울시 명예퇴직(20년 이상 근무자)자는 253명으로 전년(106명)의 2배를 넘었고, 스스로 사표를 낸 경우(의원면직)도 50명으로 전년(31명)보다 61.3% 증가했다. 공무원들은 보수안정성이 없어졌다고 표현한다. 민간기업과 마찬가지로 경제상황에 따라 보수가 변한다는 의미다. 2005년 공무원의 임금은 민간의 95.8%였고 2009년에는 89.2%로 천천히 감소했다. 하지만 금융위기로 공무원 임금이 동결되면서 2010년에는 84.4%로 1년 만에 4.8% 포인트가 떨어졌고, 임금불패의 신화가 깨졌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4명 중 1명(24.6%)은 이직 의향이 있다. 보수가 적다는 응답이 81.6%였고, 발전 가능성이 민간보다 낫다는 편은 21.2%뿐이었다. 60.2%가 개인의 성취보다 사회적 기여가 중요하다고 했지만, 절반 이상(53.9%)은 공무원의 사회적 평가가 좋지 않다고 응답했다. 반면 시간적 여유는 절반(49.9%)이 민간기업보다 낫다고 응답했고 해고 등이 적은 직업안정성에 대해 93%가 민간기업보다 좋다고 했다. 직업안정성과 시간적 여유는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연금 혜택, 자긍심, 사회적 대우 등은 사라졌고 임금도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한 시 공무원은 “공무원은 아직 좋은 직업에 속하지만 내 자식에게 권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 국가직 9급 경쟁률이 51.5대1로 지난해(64.6대1)보다 낮아졌는데 선발 인원의 증가가 주원인이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던 열풍이 식기 시작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무원의 보수 결정은 안정이라는 요인을 금전적으로 어떻게 환산하느냐의 문제”라면서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이되 민간에서 활동해야 할 인재를 너무 빨아들여도 안 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측면의 이해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돌아와요 아빠…” 기장·부기장 가족 통곡… 홀어머니와 예비 신부 두고 떠난 박 경장

    지난해 세월호 사고 당시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12명을 구조하는 등 사연이 많은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헬기(B511·팬더)의 기장, 부기장 등 실종자와 사망자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14일 새벽 목포해경안전서 경비함(513호)을 타고 가거도 현장에 도착, 애타게 생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통곡하며 울부짖는 실종자 가족들의 애절한 사연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헬기 기장인 최승호(52) 경위는 해군 항공 조종사로 21년 10개월을 근무하다가 해경으로 이직해 7년째 일한 베테랑 조종사로 알려졌다. 지난달 16일 서해해경본부 항공단으로 발령받아 한 달가량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 구조 등의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왔다. 부인과 1남 1녀의 자상한 가장이었다. 두 딸과 아들, 부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 왔던 부기장 백동흠(46) 경위는 해군에서 22년간 근무하다 해경으로 옮긴 지 6개월째다. 3함대(전남 영암)에 근무했던 백 경위는 서해 해역 상황에 매우 밝아 운항에 큰 도움을 준 최고 베테랑이었다고 동료는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발견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둔 정비사 박근수(29) 경장의 사연은 더 가슴을 저미게 한다. 지난해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를 모시는 박 경장에겐 올해 결혼 예정인 여자 친구가 있다고 동료는 전했다. 동생은 프랑스 유학 중에 있어 사실상 가족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사고 당일 아침에도 어머니에게 웃으며 “다녀오겠다”고 인사하고 떠난 효자였다. 응급구조사 장용훈(29) 순경도 지난해 태어난 아들, 부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 온 항공단 막내로 선배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신안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10년간 8번 이직 메뚜기 인생… ‘파견직 늪’ 한번 빠지면 못 나와”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10년간 8번 이직 메뚜기 인생… ‘파견직 늪’ 한번 빠지면 못 나와”

    “메뚜기 인생이에요. ‘파견’이란 게 늪과 같아서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네요.” 김아름(29·여·가명)씨는 지난달 26일 파견업체를 통해 안산 반월시화공단의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인 D사에 입사했다. 청년실업이 끔찍한 현실에서 그나마 취업한 게 다행일까? 김씨는 10년째 안산 반월시화공단을 인공위성처럼 맴돌고 있다. 벌써 8번 직장을 옮겼다. 정규직 일자리도 몇번 있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대부분 더 나은 조건을 찾아 파견직을 전전했다.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만 받는 그에게 저축은 사치다. 내일이 없는 하루살이와 같은 삶이 반복될 뿐이다. 처음부터 비정규직은 아니었다. 공고 3학년 2학기 때인 2004년말 반월공단에 있는 D전자 인턴으로 입사했다. 1년 후 정직원이 됐고 연봉도 3500만원을 웃돌았다. 착실했던 김씨를 눈여겨 봤던 고교 은사가 추천서를 써준 덕이다. 하지만, 그는 꿈이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집 근처 종교시설 합창단에서 처음 피아노를 접했는데, 그 때의 감동을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다. ‘주경야독’을 결심하고 2005년 한 사립대에 피아노 전공으로 입학했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근무패턴이 3교대로 바뀌면서 저녁시간을 낼 수 없게 된 것. 김씨는 더이상 졸업이 늦어지면 영원히 피아노와 멀어지게 될 것 같아 2007년 말 회사를 그만뒀다. 당장 생계 압박이 시작됐다. 400여만원에 이르는 등록금도 그에겐 거금이었다. 김씨는 얼마 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I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한편, 피아노 학원 강사로 일했다. 근무 시간이 맞지 않아 2009년 중순 S반도체에 파견직으로 근무했다. 저녁 시간이 보장되는 일만 골라서 했고, 그렇지 않으면 그만두기를 반복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0년 2월 대학을 졸업하고, 2012년 12월까지 전공을 살려 언니 집에 얹혀살며 피아노 강사로 일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순 없었다. 100만원도 안 되는 피아노 강사 월급으로는 장래가 암담했기 때문. 김씨는 결국 돈을 벌어 사람답게 살겠다는 일념으로 2012년 12월 안산으로 돌아왔다. ‘간접고용의 늪’에 빠져든 것도 이때부터다. 자의든 타의든 취직과 퇴직을 반복했다. 월급이 너무 적어 생활 유지가 어려웠거나, 인간적인 대우를 받지 못해서다. 안산의 한 약품 분석업체에 파견직 노동자로 입사한 김씨는 3개월 후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잠시뿐이었다. 경영 상태가 악화되자 회사는 권고사직을 남발했고 일감이 줄어 3일 일하고 2일 쉬는 일이 반복됐다. 말만 정규직일 뿐, 급여가 100만원도 안됐다. 결국 지난해 7월 사직서를 냈다. 한 달간 핫팩을 상자에 담는 아르바이트를 한 김씨는 같은 해 9월부터 군포에 있는 한 병원의 영상의학과에 취업했다. 이 역시 파견업체를 통해 들어갔다.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기록을 환자들에게 CD로 복사해주는 일을 했는데 함께 근무했던 방사선사들의 텃세와 무시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다. 월급 실수령액은 117만원. 결국, 같은해 12월 병원도 그만뒀다. 하루 만에 파견업체를 통해 반월공단에 있는 컴퓨터 제조업체 S사에 취직했다. 이곳에서 김씨는 완성된 컴퓨터를 포장 상자에 담아 스테이플러로 마무리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하루 1200개의 상자를 포장한 대가는 월급 120만원. 관리자들은 일상적으로 반말과 욕설을 해댔다. 특히 현장에서 ‘슈퍼 갑’에 해당하는 반장의 횡포는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생리 때문에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40대 여성에게 “라인이 돌아가는데 화장실을 가면 어떡하느냐”며 타박을 주기도 했다. 김씨는 현재 D사에서 한달에 190만원을 받고 있다. 4대보험을 제외하고 주말 특근비를 포함해서다. 그나마 평일 야근이 없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 가끔은 첫 직장인 D전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는 꿈만 꾸지 않았어도 인생이 지금처럼 비루하지는 않았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그러다가도 D전자가 어려워지면서 당시 동료들이 모두 퇴직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김씨의 소망은 소박하다. 안정된 직장에서 세금을 떼고 200만원 정도만 받아도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상황이 나아진다면 피아노도 다시 치고 싶지만, 지금 상황에선 딱히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매달 임대아파트 월세와 관리비 등으로 45만원이 빠져나가요. 데이트 한번 하는 것도 어떨 때는 부담이죠. 친구들이 술 한 잔하자고 연락해도 마음이 불편해요. 결혼이요? 글쎄요. 새 직장을 찾는 시간이 길어졌을 때 밑바닥까지 가 보니 알겠더라고요. 돈이 없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요.” 글 사진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기업체 노동자 평균 9명 그쳐…일시 파견직은 66.8%나 몰려

    경기 안산·시흥시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반월시화공단(안산시흥스마트허브)은 국내 최대 영세사업장 밀집공단이다. 2만 6944개의 사업체에 24만여명이 일하고 있다. 업체당 노동자 수는 9명에 불과했다. ● 파견노동자 97%, 일시적 사유로 근무 반월시화공단은 노동계에서는 ‘간접고용 노동자의 늪’으로도 불린다. 12일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에 따르면 공단 내 파견노동자의 97%는 일시·간헐적 사유로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근속기간 6개월 이하인 노동자 비중이 20%를 웃돈다. 한번 반월시화공단에 간접고용 형태로 발을 디딘 이들은 끊임없이 파견업체를 통해 직장을 옮겨다니는 일이 일반화돼 있다는 얘기다. 전국 파견노동자의 19%가 반월시화공단에서 일한다는 통계는 이 곳의 심각한 상황을 짐작케 한다. 지난해 안산의 임금노동자(29만 8000여명) 평균임금은 196만 1000원, 근로시간은 45.2시간으로 조사됐다. 시흥시 임금노동자(17만 8000여명)의 평균임금, 평균근로시간은 각각 190만 5300원, 45.8시간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임금(216만 6000원)과 평균근로시간(43.5시간)에 비해 임금은 약 20만원 낮고, 근로시간은 2시간가량 길다. 근속 기간은 1~5년 비중이 안산 37.6%, 시흥 40.3%로 가장 높았다. 김진숙 안산비정규직센터 정책팀장은 “공단 노동자들은 월급 자체가 낮아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잔업이나 특근을 하기 때문에 노동시간이 길 수밖에 없다”면서 “정규직, 비정규직 가릴 것 없이 근무 조건이 전반적으로 하향 평준화돼 있다”고 말했다. ●6개월 이하 근속 노동자 비중 20% 웃돌아 공단 내 파견 노동자의 근무환경은 더 열악했다. 안산비정규직센터에 따르면 일시·간헐적 파견노동자는 2만여명으로 전국 일시·간헐적 파견노동자(3만 3275명)의 66.8%를 차지했다. 이곳 일시·간헐적 파견 노동자들의 평균임금은 133만 6000원에 불과했다. 박재철 안산비정규직센터장은 “제조업 직접생산 공정 업무에 대한 파견은 원칙적으로 불법이지만 기존 직원이 아파서 결원이 생기거나 갑작스러운 물량 증가 등 일시적 사유가 있을 때 최장 6개월까지 파견이 가능한 점을 사용자들이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기업체 입장에선 물량이 일정치 않아 정규직 위주로 고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안산·시흥과 공단을 연결하는 교통이 불편하고 공장시설이 노후화된 데다 업무가 힘들다 보니 젊은 직원들의 이직율이 높아 파견직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씨줄날줄] 구직 이력서/문소영 논설위원

    “내가 퇴직하고 아들이 취직하면 좋겠다”고 하소연하는 아버지 세대가 늘고 있다. 모 공공기관은 지난해 계약직 직원 1명을 뽑는 데 이력서가 100장 가까이 쇄도해 깜짝 놀랐다. 대학 진학률이 80% 가까운 시대에 대졸 청년이 적당한 밥벌이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은 개인이나 가족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비극이다. 요즘 구직은 대기업의 공개 채용이 줄어드는 만큼 상시적인 작업이어야 한다. 서류 전형을 통과하려면 학력·경력 등이 화려해야 했지만, 요즘은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단다. 다행스럽다. 학벌이나 토익·토플 점수 등 주요 스펙들이 ‘뻥튀기’되거나 평준화돼 변별력을 잃은 탓에 자기소개서로 넘어간 것이 아닌가도 싶다. 1997년 말 외환위기 직후부터 한동안 증권·은행 등 금융회사부터 미국에서 대학·대학원을 다닌 직원들을 뽑은 적이 있다. 그러나 미국의 사립고등학교를 나온 조기 유학생 출신의 직원들은 “우리가 남이가” 식의 한국 조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조기 퇴사하기도 했다. 또 그들은 단순한 업무에 흥미를 못 느끼거나 야근 등의 노동 강도, 회식 문화를 견디지 못했다. 국내 기업들도 최근에는 국내 대학 출신을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유학파 자녀를 둔 지인들에게는 외국계 기업 취업을 권유한다고 한다. 거의 세계 최장인 노동시간을 자랑하는 기업에서는 우직하게 일할 일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구직자들은 면접관의 입장이 돼 자신의 이력서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영화 ‘국제시장’을 참고하면 1960년대 직장을 얻지 못한 고졸은 물론 대졸까지도 파독 광부 모집에 지원해 경쟁률이 높고 치열했는데, 그때 덕수가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었던 기준은 무엇이었나. 당시 공무원 면접관들은 애국심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이에 부응한 덕분이 아니었는가. 그러니 역지사지(易地思之)해 무엇을 채우고 덜어 내야 할지를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구직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에서 정직하고 솔직한 자세가 중요하지만, 무엇을 더 드러내고 감춰야 할지도 판단해야 한다. 경력직은 다양한 경험과 큰 조직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잦은 이직이 서류에서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직에 부적응했거나 무능력해서 계약 연장이 안 됐다고 판단되기도 한다. 응모한 직군보다 스펙이 넘치는 인재가 나타나면 해당 기업에서는 더 좋은 일자리로 옮겨 갈지 모른다는 불안감 탓에 기피하는 경향도 있다. 이때는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면접을 봐야 유리하다. 온라인 서류 접수는 파일에 구직자의 이름과 모집 직군을 쓰는 세심함도 필요하다. 이력서를 여기저기 내는 탓에 지원 회사 이름도 채 수정하지 않고 내는 지원자도 있는데 100% 서류심사 탈락이다. ‘2남3녀의 장남으로’로 시작하는 1970년대식 자기소개서나 진부한 격언 인용도 안 된다. 구직자들에게 지혜와 행운이 함께하길!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고용보장·정규직의 꿈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고용보장·정규직의 꿈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것은 일반적인 직장인처럼 임금 인상이 아니라 고용 보장(해고 및 계약해지 제한) 및 정규직 전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신문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간접고용 노동자 실태 조사’에 따르면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노동 조건 가운데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 과제는 ‘고용 보장’(10점 만점에 5.88점, 중복 선택 점수화)과 ‘정규직화’(5.56점)로 분석됐다. 이어 임금 인상, 장시간 노동 해결 및 휴일 휴가 보장 순으로 나타났다. ●쉬운 해고·이직… 공백기 생계 직격탄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통상 용역업체나 파견업체와 비정규직으로 근로계약을 맺는다. 이러한 업체에 정규직으로 고용됐어도 원청업체가 하도급업체와 계약을 끊으면 해고나 다름없기 때문에 이중 고용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응답자 가운데 33.6%가 ‘6개월 안에 이 직업을 잃게 될 것’이라고 답한 것과 ‘현재 근로계약 기간 만료 후 어떻게 되는가’란 질문에 ‘자동 연장되거나 재계약될 것’이라고 말한 응답자가 47.3%에 불과한 것은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심리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경기 시화반월공단 S컴퓨터에서 파견직으로 근무했던 김모(29)씨는 “또 다른 간접고용직으로 옮길 수는 있겠지만 이직하는 사이에 생계는 직격탄을 맞는다”면서 “고용이 보장되는 직장을 잡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간접고용자 평균 월급 204만원 물론 임금 인상에 대한 바람도 적지 않았다. 설문에 응한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평균 월급은 204만원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평균 연령이 39세이고 기혼자가 63.9%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외벌이일 경우 생계를 꾸려 나가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씨앤앰 케이블 설치기사 임모(39)씨는 “실수령액이 260만원 정도로 그나마 동료들에 비해 많이 받는 편인데 세 자녀를 키우기에는 너무나 힘들다”며 “경조사라도 있는 달에는 당장 생활이 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휴가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유는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휴가를 사용하면 동료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4%로 가장 많았다. ‘휴가 자체가 인정되지 않아 휴가를 갈 수 없다’는 응답자도 20.7%였다. 휴가를 보장해 주지 않는 것은 엄연한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응답인 셈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新 평판 사회] 껍데기 아닌, 진짜 나를 찾아라

    [新 평판 사회] 껍데기 아닌, 진짜 나를 찾아라

    한국사회에서 ‘그것’은 갓 태어난 순간부터 가동된다. 신생아실을 나와 분유를 고를 때, 같은 반 왕따 친구의 손을 기꺼이 잡아주지 못할 때,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직장을 구하거나 이직할 때, 페이스북 친구의 글에 ‘좋아요’를 습관적으로 누를 때, 결혼 상대를 재고 따질 때, 성형외과 의사 앞에 앉아 견적을 받아볼 때, 은행대출을 받아서라도 아파트 평수를 늘려야 할지 고민할 때, 늙어 병든 몸 맡길 병원을 찾을 때조차 그렇다. 우리가 헤어나지 못하는 ‘그것’이란 타인의 시선, 즉 ‘평판’이다. 선택하거나 선택받는 시간과 공간에서는 어김없이 평판에 의존한다. 마지막 묻힐 장지를 고르고, 수의를 고르고, 비문을 새긴 뒤까지도 가능한 좋은 평판이 유지되도록 모색한다. 평판(評判). 타인의 눈에 비친 자신의 이미지다. 어제와 오늘의 행적을 평가받으며, 사회적 성공을 가늠하는 잣대로 쓰이기도 한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은 홀로 떨어져 살지 않는다. 인간관계를 거부하지 않는 한 평판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그들로부터 나오게 되는 평가, 즉 평판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개인과 집단 사이의 성실한 신뢰가 쌓이고 서로 교감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다. 사회심리학자, 인문학자들은 사회적 평판의 기준이 상당 부분 물질적 가치들로 채워진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부모의 직업, 출신 학교, 아파트 평수, 자동차 배기량, 회사 연봉, 외모의 미추, 인맥 등이 평판을 이루는 핵심 자료로 둔갑한다. 중심을 잃어버린 개인을 옥죄는 수단으로 전락하면서 평판의 순기능은 자취를 감추고, 역기능이 앞쪽으로 튀어나오게 되는 순간이다. 이나미심리분석연구원 이나미 원장(정신과 전문의)은 “공동체 속에 살아가며 타인을 의식하고 배려하면서 조화롭게 사는 데 기여했던 평판의 개념이 21세기 들어 사실상 퇴화됐다”면서 “긍정적 기능은 사라지고 돈, 학벌, 인맥, 직업 등 세속적인 기준을 평판으로 삼는 부정적 기능만 남게 됐다”고 최근의 세태를 지적했다. 성숙한 인격과 품성 또는 내면의 능력 등이 아닌 ‘~카더라’ 식의 소문이 평판의 외피를 쓰고 떠돌기도 한다. 특히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흔히 ‘찌라시’로 표현되는 정보지 등의 뒷 담화를 통해 낱낱이 사생활까지 발가벗겨지곤 하는 연예인 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심심치않게 일어나는 배경이기도 하다. 고미숙 고전평론가는 “사람들은 남이 부러워하면 자신이 잘사는 것으로 착각한다. 평판은 그럴싸한데 내면의 모습은 허약하기 짝이 없는 불균형이 삶을 휘청거리게 만든다”면서 “현대인의 우울증, 자살, 왕따 등 사회병리현상은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한 채 바깥의 시선을 중심 삼은 것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물어보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공부가 중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은 새로운 기획시리즈 ‘신(新)평판사회-껍데기 아닌, 진짜 나를 찾아라!’를 시작한다. 학벌, 인맥, 외모 등 껍데기가 아닌, 성숙한 인격과 땀 냄새 배어 있는 실력이 진정한 평판의 기준으로 자리 잡기 바라는 간절함에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성취감 낮아진 공직사회

    성취감 낮아진 공직사회

    공직자 스스로 업무 수행 능력이 민간 기업에 견줘 빼어나다고 응답한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행정연구원 임성근 박사에 따르면 이런 답변은 지난해 51.4%로 절반을 조금 웃돌았다. 2013년엔 12.7% 포인트 높은 64.1%였다.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 지방공무원 일반직을 대상으로 2013년 2013명, 지난해 2020명 설문한 결과다. 아주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013년 6.3%에서 지난해 6.8%로 오히려 상승했다. 반면 자신의 전문성에 대해 ‘높다’는 응답은 2013년 64.9%에서 지난해엔 48.3%로 주저앉았다. 부정적인 응답은 2013년 5.3%에서 지난해 9.8%, 보통이라는 응답은 29.8%에서 1년 새 41.9%로 치솟았다. 업무에 대한 흥미를 묻는 항목에선 ‘긍정’ 답변이 2013년 61.9%에서 지난해 54.6%로 내려갔다. 성취감이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업무 성과의 장애 요인으로는 13.8%가 부족한 담당 인력, 12.4%가 부서 간 협조 불충분, 10.8%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 부족을 꼽았다. 2014년 조사에선 수시로 변하는 업무 우선순위(9.7%),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전문성 부족(9.6%), 상하·동료 간 원활한 의사소통 부족(9.3%), 복잡한 업무 처리 절차(8.1%), 비합리적인 업무 마감 기한(6.0%), 권한 부족(5.1%) 순이었다. 1위는 2013년과 같지만 부서 간 비협조가 1년 전(6위)에 비해 네 계단이나 뛰었다는 게 이채롭다. 보수 적정성에 대한 설문 결과는 더욱 심각하다. ‘부정’ 응답이 2013년 59.0%에서 지난해 68.6%로 높아진 반면 ‘보통’ 응답은 33.0%에서 26.6%로, ‘긍정’ 응답은 7.9%에서 4.8%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이직할 의향은 줄어들어 대비되는 태도를 보였다. 일터를 옮길지에 대해 부정한 비율은 2013년 39.5%에서 지난해 41.5%로, 긍정한 응답은 29.4%에서 26.4%로 바뀌었다. 임 박사는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출 수 있도록 공무원의 인식을 중심으로 공직사회 현주소를 돌아보고 제도적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바람직한 공무원상 재정립’ 포럼을 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중앙 및 지자체 공무원,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임 박사에 이어 하미승 건국대 교수가 ‘공직사회 발전 방향-시대 흐름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 모색’, 이근주 이화여대 교수가 ‘바람직한 공무원상-어떻게 찾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최문기 서원대 교수가 ‘바람직한 공직자상에 대한 윤리학적 접근’으로 발제에 나선다. 아울러 신용일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의 사회로 ‘한국 공무원의 역할 재정립 및 공직가치 명확화와 제도적 확보 방안’에 대해 대토론을 벌인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기초영문법을 알면 토익이 쉬워진다! 쉽고 재미있게 기초영어 완전 정복

    기초영문법을 알면 토익이 쉬워진다! 쉽고 재미있게 기초영어 완전 정복

    학생도, 취준생도, 직장인도 피할 수 없는 것은 토익/토플/텝스와 같은 어학 시험이다. 매번 준비해도 어려운 어학시험 점수가 나오기 힘든 것은 '기초'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초영어문법부터 배우고 문장의 구조를 이해해야 문장을 들리는 대로 이해하고 보이는 대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중ㆍ고등학교 시절부터 계속된 문법 중심 영문법 공부가 성인이 되어서도 어렵게 느껴지게 된다. 하지만 이해하면 무엇보다 쉽고 간단한 것이 기초 영문법이다. 해커스인강(www,HackersIngang.com)의 기초영어 전문가 모지연 강사는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문장의 원리를 이해해 기초영문법을 마스터하게 해주는 '그래머 게이트웨이 강의’로 많은 기초영어 학습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모지연 강사의 그래머 게이트웨이 강의는 성인 학습자의 장점인 '독해력, 이해력, 어휘력'을 바탕으로 영어 문장의 기본 구조를 이해시킨다. 한 번 이해하면 제한된 문장구조에서 벗어나 무한대의 문장을 자유롭게 만들어 낼 수 있고, 단순한 패턴을 암기하거나 단어를 나열하는 식의 영어회화 수업보다 큰 효과를 지닌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어려운 영문법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쉬운 말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며, ‘마법의 단어연결법’으로 단어와 단어를 연결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바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그래머 게이트웨이 베이직/인터미디엇의 단계별 학습으로 기초영어문법을 마스터 할 수 있다. 생생한 에피소드와 이미지를 활용해 수많은 영어문법 사항 중 꼭 필요한 핵심 포인트만 정리해 영어공부를 지루해하는 학습자들도 끝까지 재미있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헷갈리기 쉬운 문법은 'A vs B' 구조를 이용한 대결구도로 설명해 비슷한 문법사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손쉽게 비교 가능하다. 이를 통해 많은 문법사항을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영문법을 더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 해당 강의는 해커스 기초영어 인강 1위 모지연 강사가 맡았으며, 기초영문법 베스트셀러 1위 ‘해커스 그래머 게이트웨이 베이직/인터미디엇’ 교재를 활용해 기초영어 학습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래머 게이트웨이 베이직/인터미디엇은 누적 출고량이 60만(중복구매자 포함/2009년~2015년 1월)을 넘어 그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해커스인강은 이 외에도 ‘기초영어 완전정복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그래머 게이트웨이 인강'과 교보문고 외국어 베스트셀러 1위 '그래머 게이트웨이 시리즈' 교재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기초영어 인강 패키지로, 신청자에게는 토익/토플/텝스/아이엘츠 모든 인강을 수강할 수 있는 ‘수강료 100% 환급 쿠폰’을 제공한다. 또 그래머 게이트웨이 인터미디엇 강의 구매자 전원에게 ‘모바일 수강권’을 증정해 추가비용 없이 모바일에서도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교재 배송비를 무료로 지원하고, 해커스 스타강사의 '1:1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해 기초영어 학습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제 전직’ 삼성에버랜드 직원 252명 손배訴

    삼성에버랜드(현 제일모직)에서 일하다 에스원으로 이직한 직원 980여명 가운데 252명이 제일모직을 상대로 “강제 전직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라”며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청구 규모는 332억 9000만원이다. 이들은 소장에서 “삼성에버랜드가 상장을 통해 삼성그룹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 우리사주 배정으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누릴 수 있어 전직 요구에 응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사측의 회유와 협박 때문에 강제 이직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웰스토리로 옮긴 직원들도 집단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에버랜드는 2013년 11월 건물관리사업은 에스원에 매각하고, 식품사업은 삼성웰스토리로 분할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에버랜드 건물관리부 직원 980명과 식품사업부 직원 2800명은 각각 에스원과 웰스토리로 소속을 바꿨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6월 ‘연내 주식 상장 계획’을 발표하고 7월엔 사명을 제일모직으로 변경한 뒤 12월 상장을 마무리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당시 회유와 압박을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단독] 핀테크 보안 급한데… 전담기구 출범 올스톱

    [단독] 핀테크 보안 급한데… 전담기구 출범 올스톱

    이달 초 출범 예정이었던 금융보안 전담 기구인 금융보안원이 관계 기관 직원들의 반발로 첫걸음도 떼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설득에도 직원들은 이직을 철회하겠다며 버티고 있고, 초대원장 후보는 ‘추천위원 사전 접촉’ 의혹에 묵묵부답이다. 정부가 올해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융합산업)와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만큼 각종 보안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정작 이를 전담할 통합 기구는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인 셈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금융결제원 직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설립 취지에 대해 강조하는 한편 이직 철회를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음날도 코스콤 직원들을 상대로 같은 자리를 가졌지만 직원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는 실패했다. 3월 출범은커녕 통합 기구를 만드는 것 자체가 요원하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금융보안원 설립이 삐걱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김영린 금융보안연구원장이 새 통합기구의 초대원장 후보로 선정되면서부터다. 금융보안연구원·금융결제원·코스콤 등에 흩어져 있던 금융전산보안 기능을 한 곳에 모으는 만큼 직원들은 3개 기관 출신은 후보에서 배제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이를 조건으로 이직을 신청했던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직원들은 김 원장이 후보로 최종 확정되자 모두 이직을 철회했다. 문제는 지금의 교착 상태를 풀 마땅한 ‘카드’가 없다는 점이다.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직원들은 김 원장의 사퇴 없이는 이직을 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김 원장 역시 “적법한 절차로 선정됐다”며 강경하다. 후보자 면접에서 “금융결제원·코스콤 직원들을 설득해 모두 데려오겠다”고 자신했던 김 원장은 50일이 지나도록 단 한 명도 설득하지 못했다. 그래서 김 원장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직원은 “직원들의 요구에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 채 자신이 정당한 절차에 의해 선정됐다는 점만 강조하는 바람에 직원들의 마음이 더욱 멀어졌다”고 전했다. 김 원장이 후보 선정 과정에서 추천위원들과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원들이 통화 내역 등을 요구했지만 김 원장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 통합 과정 중에 본부장과 팀장급 경력직을 추가 채용한 점도 반발을 키웠다. 한 코스콤 직원은 “이런 분위기라면 금융보안연구원의 간판만 바꿔 단 것”이라며 냉소했다. 윤명근 국민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해킹 등 금융보안 사고를 줄이기 위해 컨트롤타워를 논의했는데 민관 기관들과의 충분한 협의나 조율 없이 다소 성급하게 위에서부터 추진한 경향이 있다”면서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단독] 어린이집 10곳 중 6곳 보육교사 떠난다

    [단독] 어린이집 10곳 중 6곳 보육교사 떠난다

    잇단 어린이집 교사의 원아 폭행사고로 우수한 보육교사들이 현장을 떠나고 있다. 보육 현장에서는 우수한 보육교사의 자리를 질 낮은 교사가 차지하는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다. 폭행사고를 줄이지 못하는 이유로는 규제 일변도의 정부 대책을 꼽았다. 본지가 지난 5일과 6일 서울시 민간어린이집 원장 50명을 대상으로 긴급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58%(29명)가 이번 사고의 여파로 ‘그만두겠다고 통보한 교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보육교사의 평균 이직률(40%)을 크게 웃돈다. 전체 교사 6명 중 5명이 퇴사를 통보한 곳도 있었다. 또 어린이집 폭행 사고가 본격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된 2011년 이전(5년 전)과 비교해 보육교사의 질이 ‘하락했다’는 응답이 50%(25명)였다. ‘높아졌다’는 이는 20%(10명)였고 나머지 30%(15명)는 ‘그저 그렇다’고 답했다. 어린이집 폭력사고의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교사의 자질 부족이 98%(49명)로 가장 많았고 과도한 교사 업무가 96%(48명)로 뒤를 이었다. 폭력사고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90%(45명)가 현장을 무시한 정부의 탁상행정이라고 응답했다. 어린이집 원장 김모씨는 “사고 때마다 추가되는 규제가 아니라 보육 교사의 급여와 근무여건을 개선해 우수한 인력을 끌어들이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전국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민간 어린이집 교사의 근속기간은 2009년 3년 9개월에서 2012년 3년 8개월로 줄었다. 또 대학교 이상 학력소지자는 21.5%에서 18.9%로 급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中企 취직하신 분~ 소득세 감면받으세요

    최근 ‘13월의 세금’으로 바뀐 연말정산으로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월급 봉투는 더 얇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그동안 ‘중소기업 취업 청년 근로소득세 감면 제도’를 모르고 지나쳤다면 연말정산으로 토해 낼 세금보다 훨씬 많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2년 1월 1일 이후 중소기업에 취업한 만 15~29세 청년 중 근로소득세 감면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관할 구역 세무서에 경정 청구를 신청하면 매달 월급에서 뗐던 세금을 최대 100% 돌려받을 수 있다. 기재부는 2012년 1월 1일부터 중소기업에 취직한 청년에게 취업일로부터 3년까지 월급에서 떼는 근로소득세를 100% 면제해 주는 제도를 실시했다. 2014년 1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은 소득세 감면율이 50%로 깎인다.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이 제도는 초라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정부가 수요 예측을 제대로 못 한 탓도 있지만 홍보가 덜 돼 이런 혜택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청년들이 대다수였다. 직접 세금을 감면받지 않는 중소기업의 무관심까지 겹쳐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떼였다. 기재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5년 조세지출 예산서’에 따르면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대한 근로소득세 감면 규모는 2013년 16억원으로 정부 예상치(720억원)의 2.2%에 불과했다. 취업 당시 나이가 15~29세이고 중소기업에 취직한 사람이라면 몰라서 떼였던 세금을 다시 받을 길이 있다. 취업한 지 5년 안에만 집에서 가까운 세무서에 경정 청구를 신청하면 된다. 한편 다른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청년도 처음 중소기업에 취직한 날로부터 3년 동안은 계속해서 소득세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대기업으로 옮겼다면 혜택은 사라진다. 지난해 1월 1일 이후 중소기업에 들어간 6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도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토익인강추천은 해커스에서 …프리패스로 토익 고득점 전폭 지원

    토익인강추천은 해커스에서 …프리패스로 토익 고득점 전폭 지원

    201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인터넷교육(토익) 부문 1위 해커스인강(www.HackersIngang.com)이 겨울방학 토익 수험생을 위한 ‘토익 프리패스’, ‘스타토익베이직 RC 강의’ 등 다양한 토익인강을 준비해 주목 받고 있다. ‘토익 프리패스’는 해커스인강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든 토익인강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이벤트다. 3개월·6개월 프리패스 선택이 가능하고, 해커스 스타강사의 명품인강을 최대 91% 할인된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다. 해당 강의는 해커스 토익 RC 1위 김동영, 해커스 토익 LC 1위 한승태 강사 등 해커스 스타강사군단의 노하우가 반영되어 있고, 1,000만부 베스트셀러 교재(해커스토익 교재 총 22권 누적 출고량 기준, 2005년~2014년 6월)를 이용한 강의를 제공한다. 매달 최신경향을 반영한 강의가 업데이트 되고, 토익 프리패스 하나로 영역별·단계별 모든 강의는 물론 최신 오픈하는 강의까지 모두 수강할 수 있어 집중 토익점수 향상 코스로 주목 받고 있다. 신청자 전원에게는 ▲모바일/PC/PMP 무료다운 쿠폰 ▲결제금액의 10% 포인트 적립 ▲토익 온라인 모의고사 50% 할인 다운 쿠폰 ▲토익 해설 인강 무료 수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챔프스터디 인강 3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토익초보 학습자들을 위한 ‘스타토익베이직 RC 강의’도 최근 신규오픈 했다. 기초문법 필수 개념을 제대로 잡고 문제에 적용 시켜주는 강의로, 수강생 누구나 강의 내용을 따라갈 수 있도록 쉽고 빠르게 문법 개념을 알려준다. 또 토익 출제원리를 반영한 독해법을 제시해 독해시간은 단축하고 독해력은 향상시켜 토익정답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수강생이 토익시험에 출제되는 어휘를 확실히 다져 기초를 탄탄히 세울 수 있도록 한다. 해당 강의는 해커스어학원 종로캠퍼스 토익 RC 기본 1위(Part 5&6 누적 수강생 수, 2014년 1월~9월) 전미정 강사가 진행한다. 해커스인강은 이와 더불어 출석 미션 하나만으로 수강료를 100% 환급 받을 수 있는 ‘토익인강 0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매일 출석체크만 하면 수강료를 100% 현금으로 환급 받을 수 있고, 토익점수 달성·성적표 제출·카페 수강후기 작성 등의 미션 없이 단순 출석체크를 통해 토익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어 단기간 토익점수를 빠르게 올리려는 수험생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또 2월 8일까지 매일 밤 10시에 ‘해커스 토익&취업 핵심자료집’을 선착순 무료 제공한다. 또 오는 30일까지 매일 오후 9시에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해커스 토익 최신기출분석 핵심200제’를 제공한다. 아울러 ‘해커스 토익 실전 1000제 리스닝 2’와 ‘해커스 토익 리스닝’ mp3도 무료 증정한다. 한편 해커스어학원은 최근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서 발표한 ‘2014년 20대에게 사랑받은 15개 브랜드-토익·토익스피킹 학원 분야 Top Brand 1위’에 선정돼 최신 트랜드에 발빠르게 따라가는 신뢰받는 브랜드임을 보여줬다. 해당 결과는 20대 3,4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로 구매경험, 선호도, 재구매 의향·추천의향 등 모든 학원평가지수에서 1위(300.0p)를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30대 초반 이사, 20대 후반 추월

    30대 초반 이사, 20대 후반 추월

    지난해 30대 초반의 이사 인구가 처음으로 20대 후반을 앞질렀다. 결혼 연령 시기가 늦어지고 학업을 지속하는 경향이 강해진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전체 이사 건수도 8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7일 내놓은 ‘2014년 국내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이동자 수는 762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2.9%(21만 7000명) 늘었다.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지난해 15.0%로 전년 대비 0.4% 포인트 높아졌다. 이동자 수와 이동률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인구 이동은 2006년 934만 2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 측은 “지난해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7·24, 9·1 정책 등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과 세종시, 혁신도시의 영향으로 인구이동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치솟는 전·월셋값 부담에 좀 더 싼 집을 찾아 부득이하게 이삿짐을 싼 수요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사 이유로는 ‘주택’이 44.3%로 가장 많았고, ‘가족’(23.3%), ‘직업’(20.8%) 등의 순서였다. ‘주택’에는 내 집 마련, 전·월세 계약 만기, 주택 규모 변경 등에 따른 이사가 포함된다. ‘가족’은 결혼·이혼·사별·별거, ‘직업’은 이직이나 직장 근무처 이전 등이 해당된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전년보다 이동률이 증가했다. 특히 30대 초반(30∼34세)의 이동률이 25.4%를 기록해 1970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20대 후반(25∼29세)의 25.3%를 앞질렀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과 취직을 늦게 하는 추세가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나간 사람보다 들어온 사람이 더 많은 순유입률은 세종(24.2%, 3만 3000명), 순유출률은 서울(-0.9%, 8만 8000명)이 가장 높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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