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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일근무 여론수렴

    ‘현장 행정’을 중시하는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이 24일 주 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해 여론수렴에 나섰다. 연내입법을 앞두고 주 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효과와 실시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김장관은 3년전부터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한 인천 학익동소재의 동일 레나운을 찾았다.박정식 대표이사와 윤광태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실무진 등을 만나 1시간 남짓 다양한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김 장관의 주요 관심사는 주5일 근무 이전과 이후 생산성변화와 달라진 기업문화,추가적인 기업부담 등에 대해 물었다. 특히 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노사문화와 주 5일 근무제의 접목 가능성도 주요 관심 사항이었다. 박 대표는 회사측은 주5일 근무제 실시이후 근로자들의 이직률이 낮아지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생산성이 증가해 회사경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분한 휴식으로 주부사원들이 가정에 충실할 수 있게돼 안전사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김 장관은 “주5일 근무제는 근로시간을 줄여 근로자의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생산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며노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한국근로자 직장 충성도 ‘최고’

    ‘한국의 근로자들이 직장에 가장 충성한다?’ 아시아권내 근로자들의 ‘직장에 대한 충성도’를 조사한결과 한국이 최고를,홍콩이 최저를 기록했다고 홍콩 소재전문조사기관인 아시아 마켓 인텔리전스(AMI)가 19일 공개했다. AMI는 지난 3월 한국,중국,홍콩,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타이완,태국 등 아시아 주요 9개국에서 모두 1,679명의 근로자를 면접·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타이완의 노동자가 직장에 대한 애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반면 홍콩은 조사국 가운데 충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홍콩의 경우 응답자의 26%만이 직장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3분의 1은 이직을 고려하고 있거나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직장을 추천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도 직장 애착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직장에 대한 충성도가 가장 낮았던 싱가포르는 지난해에 비해 고용 사정이 악화돼 직장에 대한 애착이 상대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싱가포르는 경기침체로 인해 올해에만 2만명이 직장을 잃을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평양축전, 성과半 상처半…치유가 과제

    8·15 평양 통일대축전 행사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막을 내렸다.남북 화해와 교류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로 마련된 축전은 그러나 3대 헌장탑 행사 참석과 만경대 발언록파문 등 일부 참가자들의 돌출행동이 잇따르면서 적지않은상처와 후유증을 남겼다. 그러나 당국간 대화가 막힌 가운데 민간차원에서 다양한 분야별 교류협력의 틀을 구축한 점은 의미있는 성과로 꼽힌다. [민간교류의 틀 마련] 내년에 서울과 평양에서 8·15통일대축전 행사를 공동 개최키로 한 것은 물론 다양한 민간단체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 점은 긍정 평가할 만한다.농업부문에서 남북은 시·군 단위의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대표들이직접 교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측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제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에서남과 북,세계분쟁지역 작가들이 평화축제를 여는 방안에도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남북 노동자들은 오는 10월 ‘조국통일을 위한 노동자회의 1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긍정 추진키로 했다.이밖에 남북의 기자들은 남북공동의보도준칙을 마련하고 북측 언론사 사장단의 서울답방과 기자들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돌출행동과 사법처리] 잇따른 파문은 당사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와 함께 남한사회의 이념적 갈등을 치유해야 하는과제를 난겼다. 이와 관련,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20일 국무회의에서“방북단이 돌아오는대로 경위를 조사,엄중 조치하겠다”고밝혔다. 주요 사법처리 검토대상은 ‘만경대 발언록 파문’의 당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가보안법 7조의 찬양·고무죄에 해당하는지,이적성이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당사자인 K씨는“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3대 헌장탑 행사 참석은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여부,즉 정부의 방북승인 범위를 의도적으로 벗어났는지 여부를 가리는 게 핵심이다.사법당국은 행사참석을 주도한 인사들의 경우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유증과 과제]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구심점을 찾은듯하던 국민들의 대북화해분위기가 이번 파문으로 크게 흐트러질 것으로 우려된다. 방북단 내부의 보혁갈등이 소속 단체간 반목,나아가 사회 전반적인 보혁대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국가보안법 개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한나라당과자민련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일 태세인 반면 여권은 개정의추진력을 잃게 된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r@
  • 의약분업 시행후 전문醫이직 급증

    의약분업 실시 후 종합병원 또는 병원 전문의 및 치과의사가 개원의로 이직하는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6일 드러났다. 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의원이 대한병원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입원환자 3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병원의 경우 의약분업 실시 전 1년 동안(지난 99년 7월∼지난해 6월) 전문의의 이직율이 25%인 반면,의약분업 실시후 1년(지난해 7월∼지난 6월)동안 55.8%를 나타내는 등두배 이상 껑충 뛰었다. 입원환자 1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종합병원에서도의약분업 실시 전 1년 동안 44.8%이었던 전문의 이직율이의약분업 실시 후 1년 동안 60.9%로 늘어났다.치과의사도36.6%에서 46.2%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방 병원의 경우,전문의들의 이직율이 80% 이상을보이는 등 서울에 비해 더 심각했으며,치과의사는 이직률100%를 보이는 경우도 많았다. 김성순 의원은 이에 대해 “2∼3차 의료기관에서 전문진료를 해야 할 전문인력들이 의약분업 실시 후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질병예방과 상담,가벼운 질환의 진료를 중심으로하는 1차의료기관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건강보험 수가의 재조정과 함께 전체 의사 중 90%에 달하는 단과 전문의의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대한광장] 벤처기업 회복의 조건

    나는 인터넷 벤처기업 경영자다.벤처기업을 맡아 경영자로 일한 지는 약 2년정도 된다.그동안 많은 변화와 굴곡이있었음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시절과 갑작스러운 경기침체로 인내를 요구하는 때를함께 경험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 그룹에선 벤처기업이 회복되기 위해 필요한조건으로 정부의 자금지원이나,세제지원,M&A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비,해외진출 지원 등을 꼽고 있다.물론 맞는 방법이다.나 역시 이러한 부분에 대해 건의를 하기도 했다. 몇가지 제도는 이미 시행되고 있다.그 결과 정부차원 노력의 수혜자도 이미 상당수 있으며,그 열매 또한 앞으로 많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시점에서 벤처기업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하나 있다.과연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하는 것이다.비즈니스 관점에선 사업모델을 언급한다.사업모델이 없거나 구체적이지 않은 것이 벤처기업의 문제라는것이다. 옳은 얘기다.그러나 사업모델을 만드는 것도 사람의 몫이다.결국 기업은 사람인데,문제의 근원을 사람에서찾아보자는 것이다. 우리는 외국의 벤처기업 모델을 답습했다.증권시장이 합리적이라는 전제하에 시장에서 평가되는 벤처기업의 기업가치를 중시했다.투자자도,주주도,경영자도,심지어 종업원도 그러했다. 우리는 씨 뿌리고 가꾼 후에 열매를 맺는 자연의 질서를잘 안다.그런데 과연 우리가 그러한 질서를 따라 움직였다고 생각하기엔 어려운 사실들이 많다.벤처기업으로 이직이말그대로 위험을 감수하는 모험을 선택한 것일까. 아니면그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가장 편하고 안전하다며 공감했던 길을 선택한 것일까.경영자는 과연 기업을 본질적으로건강하게 가꾸는데 진력했던 것인가.아니면 투자유치,M&A나 기업공개와 같은 부분에 지나치게 집중하면서 균형을잃었던 것인가.투자자나 경영자나 직원이나 모두 속성열매를 원했던 것이다. 그로 인해 벤처기업의 기업문화는 왜곡되었고 이제 다시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많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그동안벤처라는 미명하에 상대적 가치관이 기업문화에 스며들었다.무엇이든지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방식이 정답처럼 수용되었다.물론 기업이므로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본질적관점에서 보면 결과는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지나친 부(富)에 대한 기대감으로 몸을 아끼지 않는 열심을 불러올 수는 있었으나 ‘왜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답변이 궁색하게 만들었다.지금과 같이 경기가 하락하고 업계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일과 직장에 대한 의미가 불투명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어떤 이는 비전을 제시하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된다고 한다.명확한 비전제시는 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개인의 내면적 태도까지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제 한 사람의 문제로 돌아가 보자.한 개인이 자신이 일하는 회사에 대해서,자기의 일에 대해서 어떠한 태도를 갖는가의 여부가 사실상 기업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명제에 대해선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실상 벤처기업의 문제는 경영자를 포함한 ‘직원’ 한 사람의 태도에 있다고 생각한다.이 ‘한 사람’들이 아직 변화되지 못했으며,성숙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원인이다. 나는 이러한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고있다.왜 일을 해야 하는 것과,일터가 왜 중요한 것인지,그리고 자신을 나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유익을 누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전달하고 공유하고자 애쓰고 있다. 또한 그동안의 많은 어려움이 외부의 환경 탓이 아니라바로 나 자신의 태도로 인한 문제임을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도 나누고 있다.많은 다른 벤처기업들도 비슷한과정에 있을 것이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인이 점차 바뀌기 시작할 때 많은 돕는 손길을 통한 열매도 더욱 알차게나타날 것이다.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는 사실상 우리 안에있다. △홍윤선 네띠앙 대표
  • [사설] 어이없는 탄핵공세 그만두라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 연일 ‘대통령 탄핵’을거론하고 총재단회의가 이를 ‘신중하게 검토키로’당론을정한 데 대해 민주당이 ‘정권욕에 사로잡힌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헌정파괴 음모’라며 거당적으로 반격에 나서 정쟁이 격화되고 있다. 여야관계가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은 먼저 이 총무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대통령에 대한탄핵소추는 재적의원 과반수 동의로 발의하고 재적의원 3분2의 찬성으로 통과된다.이 총무는 과연 탄핵안이 통과될 것으로 믿고 발의를 거론하는 것인가.또 탄핵소추는 대통령이직무수행에 있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을 때 가능하다. 그러나 이 총무는 탄핵소추 사유로 이른바 ‘3대국정의 파탄’을 들고 있다.그러나 따져 보자. 국가채무와 실업자가 늘어난 것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던 때불러온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가피한 현상이다.한나라당은 1998년 12월 당시 외화가 바닥이 났던 사실을 벌써 잊었다는 말인가.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온 국민이 힘겨운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마당에 한나라당이 이같은 노력을 거들기는커녕 마치 남의 일인 양 비판만 하는 것은 무책임한행동이 아닐 수 없다.남북관계도 그렇다.남북 정상회담으로남북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이 현저히감소된 것은 온 국민이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한나라당은 남북관계가 1994년 수준으로 후퇴하기를 바라는지 묻지않을 수 없다. ‘세무사찰을 빙자한 언론탄압’이라는 주장은 또 무슨 말인가.언론사는 더이상 성역이 아니며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조세정의와 관련된 징세행정에 불과하다. 언론사 탈세와 비리에 대한 단죄는 바람직한 것이지결코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지식인과 문인, 종교인들이 한목소리로 언론개혁을 촉구하고 있는 사실을 한나라당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사실이 이렇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대통령 탄핵론은 무책임한 정치공세가 아닐 수 없다. 국민들이 한나라당의 ‘대통령 탄핵론’을 수상하게 보는것은 그럴 만한 까닭이 있다.이 총재가 지난 총선에서 김대통령의 하야를주장한 바 있기 때문이다.지난번 대한변협의 토론회에서 한 변호사가 뜬금없이 대통령 탄핵을 거론했다.그리고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와히드대통령이 탄핵으로하야했다.이같은 사실에 자극을 받아 한나라당이 느닷없이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는지도 모른다.그러나 대통령 탄핵론은 헌정 중단을 전제하는 것으로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현실성도 없을 뿐 아니라 공연히 국민들에게 불안감만 안겨주기 때문이다.따라서 국민들은 한나라당에 대해 ‘어이없는 탄핵공세’를 즉각 그만둘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 외국 경제인이 본 한국노사

    19일 한국국제노동재단이 주최한 ‘외국기업인이 본 한국의 노사관계’ 토론회에서는 노동 관련법 개정을 비롯해 노사문화 변화에 이르기까지 ‘뼈아픈 충고’들이 쏟아졌다. 이들은 한국의 노사 현황을 비교평가하면서 현재의 대립적 노사관계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한국의 미래는 어둡다’는 점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지금은 변화해야 할 때(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회장)= 한국의 사용자는 노조를 경제적 파트너로 인정하지않고 노조는 사용자에 대해 적대적 방식으로 대응,지금과같은 대립적 노사관계가 계속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다음과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 첫째,사용자가 노조를 보는 방식과 나아가 노조를 다루는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둘째,노조는 자신을 보는 방식과회사내 자신의 역할을 보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마지막으로노사관계의 균형을 높이는 방향으로 법체제를 바꿔야 한다. 어느 한쪽만 변화하거나 법체제상의 적절한 변화가 수반되지 않을 때는 노사관계의 적절한 균형을 이룰 수 없고 지금의 대립적 관계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노조가 법적 지위를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측은여전히 노조를 사회적으로 정당하게 평가하고 있지 않다.사용자로부터 정당한 평가와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 노조는적대적 방식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노조가 조직의 일원으로서 좀 더 큰 번영을 위한 해법의 한 부분으로 인식된다면,노조는 회사의 미래에 대해 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회사에 대한 요구도 책임감으로 인해 완화될 것이다. 현행법의 변화도 필요하다.첫째,기업이 위기상황에 처하기 전에 근로자를 정리해고(lay off)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다.책임있는 사용자는 회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불가피한 경우에만 이 권리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둘째,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사용자에게 대체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을 지속할 수 있도록 대체근로자를 확보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야 경제 전반적으로 공평하게 된다. 또 근로자에 부여되는 실업수당을 인상해야 한다.근로자들이 불가피하게 실업에 직면할 경우 사회안전망이 구축돼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현시점은 명백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노사는 양측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고 함께 일하는 환경을 창출할 법률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의 노동상황(디트리히 폰 한슈타인 한국바스프 사장) =한국근로자는 고학력과 고숙련 및 업무에 대한 성실성,협동심이 높은 근로집단과 애사심 등 많은 장점이 있다.상대적으로 낮은 이직률 등 변동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가의 관점에서 보면 단점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우선 복잡하고 유연성이 낮은 임금제도(호봉제,업무실적보다 연공서열 중시)가 문제다.업무실적을 중시하는 임금제도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성과급 임금제도를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지난 98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에도 노동비용이 두자릿수로 증가,경영을 압박하고있다. 이와 별도로 폭력을 수반하는 파업문화도 외국 기업인들을 당혹케 한다.회사에 대한 노조의 불신 등 노사간 상호신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독일의 성공적인노사관계 모델이 고도로산업화된 사회의 노사 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정보의 개방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노사의 신뢰구축이중요하다.이런 기조 위에서 노사 모두 동일한 장기적 목표를 갖고 움직일 수 있으며 가능한 최대 한도의 고용안정을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독일의 현행 노동 관련법도 노사 협력을 증진시킨다.예를들면 대기업감독위원회의 경우 근로자와 노조대표가 50%를구성토록 돼 있다. 최근 수년간의 임금 인상률도 물가상승률과 생산성의 증가율에 따라 결정됐다.이러한 안정된 노사관계 덕분에 불법파업은 거의 없다. 결국 한국의 노사관계는 어떤 방향이 돼야 하는가.산업화의 선진국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사간의 솔직하고 협조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노사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국제적 투자는 투자환경이 가장 좋은 곳을 찾아 이뤄지고 있다.외국인 투자가들은 투자여건으로 정치적 안정과 평화로운 노사관계,적은 노동비용을 중시한다.한국의 경우 노무비 성장률이 유럽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외국 투자가들이 한국에 오는 것을 꺼리는 실정이다. ◆신노사문화 창출을 위한 제언(도요다 야스시(豊田 康) 서울재팬클럽 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난 7월 5일의 총파업에대해 여론과 일반 노조원들은 ‘NO’를 선언했다.국민 대다수가 현재의 삶이나 권리에 일단은 만족하고 있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이는 노조활동에 발목잡히는 나라의 장래를 걱정해서 취한 행동이다.노사정(勞使政)의 유연하지 못한생각보다는 일반 국민들이 앞을 더 내다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한국의 노동조합은 이미 많은 것을 손에 넣었고,나라와 기업을 좌지우지하는 제1의 사회적 압력단체가 됐다. 노사분규가 발생한 어느 일본계 기업의 사장은 “이 나라는 아직 일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한국은 기술개발이나 국산화율 등에 있어 기업의 힘은 아직 준선진국 수준이다.그러나 삶의 질과 근로여건은 이미선진국 수준에 있다. 이러한 불균형이 국가 경쟁력을 30위 전후에서 벗어나지못하게 하는 커다란 원인중 하나다.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노조는 그들 스스로 약자의 상표를 달고 나라와 회사로부터 보다 많은 것을 얻으려 하고 있다. 정부나 회사도 파업을 두려워 해 많은 것을 주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이것은 대단한 시대착오이며,기업이나 나라의 장래를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일본은 경제회복을 위해 악전고투 중이다.일본 국민들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어떤가.한국의 경제재건은 신노사문화의 창출에 달려있다.지난번 총파업의 실패는 신구 노사문화가 대결한 결과이며 새로운 문화창출을 위한 태동이 시작된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산고를 계기로 정부는 국민에게 신노사문화의 성립에 의해 나라와 사회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널리 알려야 한다.신노사문화를 비롯,사회와 국가의 미래상을 제시해 각계의 이해와 지지를 얻을 필요가 있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하반기 채용 기상도 제조‘맑음’금융‘흐림’

    대규모 업체의 채용이 소폭 늘고 고용전망 기업실사지수(BSI)도 2분기 연속 증가,앞으로 전반적인 고용사정은 다소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가 1일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인 4,29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3·4분기 고용동향전망’을 조사한 결과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는 794개소(18.5%),계획이 없는 업체는 2,985개소(69.6%),미정인 업체는 511개소(11.9%)로 집계됐다. BSI는 106.8로 1·4분기의 104.1,2·4분기의 106.2에 비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고용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채용계획이 있는 경우 그 이유로는 ‘이직자를 보충하기위해서’라는 응답이 77.6%,다음은 조업률 상승이 13.9%,시설 및 설비 투자의 증가가 5.3%였다. 산업별 채용계획 비율은 제조업이 28%로 가장 높은 반면금융업이 9.8%로 가장 낮았다. 인력 과부족 현황 조사에서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686개소(16%),인력이 남아돈다는 응답이 120개소(2.8%)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금융업(BSI 99.1)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특히 IT산업의 경우 114.5로 고용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만기자 oilman@
  • 7월부터 무엇이 달라지나

    7월부터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 범위가 확대되고,자가용 승용차의 자동차세는 배기량이 같더라도 새차와 중고차로 구분돼 차등 과세된다.또 생애 처음으로 18평이하 신규주택을 구입하면 최고 7,000만원(연리 6%)을 지원받는다.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정리한다. ◇일반행정. ◆민원서류 전자화=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민원서류를 민원인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 발급기관에서 전자문서로 받아처리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재발급 수수료 인하=50% 인하(1건당 5,000원)된다.주민증 분실신고는 전국의 지자체에서 할 수 있고가족도 신청이 가능하다.또 임차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신용정보업자는 등·초본 열람이 가능하고,주민등록 서류에외국어 표기도 된다. ◆자동차세 차등과세=배기량이 같더라도 새차와 헌차의 자동차세가 다르게 부과된다.새로 등록한 날부터 3년되는 해에 자동차세가 5%씩 줄고 12년부터는 최고 50%까지 준다. ◇재정·금융·세무. ◆예산성과금 지급대상 확대=공무원 뿐아니라 민간 제안자,국가사무 위임·위탁기관 임직원에도 지급한다.성과금은최고 2,000만원. ◆석유제품 가격인상=수송용 액화석유가스(LPG)는 ℓ당 385원에서 455원으로 18.2%가,경유는 679원에서 735원으로 8.2%가,등유는 595원에서 626원으로 5.2%가 오른다. ◆장기보유 배당소득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소액주주로서1년이상 주식을 보유할 경우 주식액면가액 합계액 5,000만원 이하이면 비과세,3억원 미만이면 10% 분리과세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사용액이 총급여액의 10%를 초과하면 초과액의 20%가 소득공제된다.공제한도는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신용카드 가맹사업자 세 경감=전년대비 카드 매출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세 50% 또는 카드 총매출액에 대한 소득세 20%를 감면받는다. ◆아파트형 공장 양도세금 감면=아파트형 공장을 지어 분양하거나 내국인이 5년 이상 임대후 양도할 때 특별부가세50%가 감면된다. ◆우리사주에 대한 비과세 요건 변경=우리사주 취득후 1년이상 보유하면 비과세된다.비과세 금액도 주식액면가액 개인별 합계액 5,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담배 가격 신고제 전환=국산담배 가격의 인가제가 신고제로 바뀐다.또 국산담배 제조가 담배인삼공사 독점체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다. ◆서비스업자 담배판매 금지=담배 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은 음식점 등 서비스업자는 담배를 팔지 못한다. ◆인터넷 콘텐츠도 보상=인터넷 교육,오락,게임 등 인터넷콘텐츠 이용과 관련해 허위·과장광고, 서비스 중지 등에따른 피해를 보상받는다. ◆남북교역 위탁 가공물품 선별검사제 도입=남한에서 원·부자재를 북한에 보내 위탁가공후 반입되는 물품을 100%검사하지 않고 50% 이내에서 위험도에 따라 선별 검사한다. ◆신문고시 시행 유료=신문대금의 20%를 초과하는 무가지와 경품을 제공하지 못한다.또 신문을 7일 이상 강제로 투입하지 못한다. ◆사채업도 중요정보 표시 의무화=사채업도 표시·광고때연 이자율과 연체 이자율 등 중요 정보를 고객에게 반드시알려야 한다. ◆신용불량정보 기록보존기간 단축=신용불량 등록자의 기록보존기간이 1년 이내에 갚으면 1년,1년을 넘겨 갚으면 2년으로 각각 줄어든다. ◆은행 파업시 다른 은행서 대출 가능=은행에긴급사태 발생시 고객들이 다른 은행에서 예금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있다. ◆액면가이하 종목에 증권거래세 부과=액면가 이하 종목도증권거래세(농특세포함) 0.3%가 부과된다. ◆10월부터 장외 전자거래장 출범=인터넷을 이용한 야간거래는 물론 미국 등 해외증시 정보를 이용한 투자도 할 수있다. ◇보건·복지. ◆요양기관 외래 본인부담금 조정=감기 등 가벼운 증상으로 의원을 찾을 경우 본인부담금이 2,2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다.약국의 경우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주사제 의약분업 제외=주사제가 의약분업에서 제외돼 환자가 주사제를 사기 위해 약국과 병원을 오가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모든 피부양자 보험료 부과=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중소득이 있는 사람은 모두 보험료를 내야 한다. ◆의료급여증 발급기간 단축=복지행정전산망 구축으로 그동안 보험공단에서 발급하던 의료급여증을 일선 시·군·구에서 하게 돼 발급기간이 현재 10일에서 1∼2일로 줄어든다. ◇건설·교통. ◆양도세 면제=내년 말까지 전용면적 50평 이상,시가 6억원을 초과하는 고급주택을 제외한 신축 주택을 구입할 경우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중소형 주택 취득·등록세 면제=전용면적 국민주택규모(18∼25.7평) 이하 신축주택의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가 사업자 보존등기시 각각 50%,이주자 이전등기 때 각각 25%씩감면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지원=생애 처음으로 18평 이하의신규 주택을 구입하는 가구주에게 최고 7,000만원까지 집값의 70% 범위에서 연리 6%로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한다. ◆셔틀버스 운행금지=시내버스 운송사업자와 중소유통업체의 권익보호를 위해 학원,호텔,병원 등 법률에서 정한 경우 이외에 현재 운행중인 백화점 등의 셔틀버스 운행이 금지된다. ◆범칙금 통고처분제도 도입=정비업종별로 작업범위를 경미하게 위반하거나자동차를 무단으로 방치한 행위에 대해범칙금을 부과하는 통고처분제도가 시행된다. ◆교통영향평가 강화=교통영향평가 대상이 종전 주거시설(아파트) 9만5,000㎡,예식장 2,500㎡,백화점 8,000㎡ 이상에서 주거시설 6만㎡,예식장 1,300㎡,백화점 6,000㎡로 강화된다. ◆건설업 등록강화=8월부터 건설업등록때 일정한 자본금을갖추는 외에 건설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기관으로부터 보증능력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또 업종별로 일정 규모 이상의 사무실과 기술자를 보유해야 한다. ◇노동·환경·법무. ◆임금채권 보장=상향조정 파산 등으로 임금을 못받고 퇴직한 경우,종전에는 노동부장관이 사업주를 대신해 상한액을 월 120만원으로 정했으나 앞으로는 17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전직 지원 장려금 신설=경영상 이유로 고용조정을 실시하는 사업주가 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드는 비용의 2분의 1∼3분의 1을 12개월한도로 지원한다. ◆국립공원내 취락지구 행위기준 완화=취락지구를 자연취락 및 밀집취락지구로 이원화한다.자연취락지구는 현행 취락지구 허용행위보다 소폭 완화한다. ◆절수설비 설치 의무화=물을 다량 사용하는 시설인 숙박업·목욕탕·골프장업의 경우 기존 건물에도 절수설비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 ◆수도사업 민영화=민간인도 수도사업 인가를 받아 수도사업을 할 수있다. ◆상수원보호구역내 주민지원 확대=상수원보호구역밖에 거주하더라도 구역 안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보호구역지정으로 사실상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도 지원사업이 가능하다. ◆민영교도소 등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발효=국가가설치·운영하는 교도소 외에 교도소의 건설부터 교정·관리 등을 민간에 위탁하는 민영교도소의 설립이 가능하다. ◇정보·통신. ◆디지털방송·위성방송 시작=KBS1·2,MBC,SBS,EBS 등 5개지상파TV 방송국이 수도권을 대상으로 디지털TV 본방송을실시한다. ◆개인정보 보호강화=7월 중순부터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뿐 아니라 항공사 여행사 학원 등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제공할 때는 보호의무가 부과된다. ◆정보보호 민간자격제 시행=정보보호 자격시험이 한국정보보호센터와 정보통신교육원을 통해 11월부터 실시된다. 올해는 민간 자격시험으로 운영되지만 향후 국가자격으로바뀔 예정이다. ◆전화세,부가세 전환=9월부터 시내·시외 국제 이동전화에 부가되는 전화세가 폐지되고 부가세로 전환된다.통신사업자들은 연평균 6,000억원 규모의 세액을 공제받게 된다. ◆우편요금 신용카드 결제=8월부터 시군구 단위 이상 우체국에서 우편요금을 신용카드로 낼 수 있다.12월부터 모든지역으로 확대된다. ◆우체국 금융서비스 연장운영=7월2일부터 창구 운영시간이 평일 오전 8시∼오후 8시,토요일 오전 8시∼오후 7시에서 평일·토요일 모두 오전 8시∼오후 10시로 늘어난다. ◆빠른 우편 배달지연=보상 빠른 등기우편이 공표한 송달기준일 보다 3일 이상 늦게 배달되면 우편 요금과 수수료를 보상받을 수 있다. ◇통상·산업. ◆시장개척보험 지원대상 확대=중소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박람회 참가비 등이 대상이었으나 앞으로 대기업의 플랜트 수주와 관련한 시장조사비용도 이에 포함된다. ◆수출보험료 수납방법 개선=지로용지를 통해서만 납부가가능했으나 은행자동이체,광학식문자판독(OCR) 지로용지,인터넷 지로 등으로 납부방법이 다양해진다. ◆주유소 복수상표표시제 시행=9월1일부터 단일상표표시제가 폐지됨에 따라 1개 주유소에서 2개 이상 공급업체가 공급하는석유제품의 판매가 가능해 진다. ◇문화·관광. ◆전문예술 법인·단체 육성=지정된 법인·단체에 기부금공개모집을 허용,기부금에 대한 손금 인정,법인세 면제 등제도적 지원을 실시한다. ◆PC방 등의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 설치 의무화=PC방은 현재 영업 등록제에서 내년부터 자유 업종화된다.음반 등 제작·배급업은 등록제에서 신고제로,판매·대여업은 자유업종화된다.외국 음반 등 국내 반입과 외국 비디오·게임물수입 추천은 폐지된다. ◆관광여행 계약서 교부 의무화=여행계약을 체결할 때 반드시 계약서를 교부해야 한다.여행업자가 고의로 계약을위반하면 사업이 취소 또는 정지된다.또 관광단지의 민간개발자에게도 제한적으로 토지 수용권을 허용한다.유원시설업의 안전관리자 상시 배치도 의무화된다.
  • “전문성따라 보수 차등을”

    세무·전산·국제통상 등의 공무원에게는 전문성에 맞는 보수체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외대 김상헌(金相憲·행정학)교수는 23일 열리는 한국행정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공무원의 전문성 향상에 관한 소고’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전문성에 따르는 보수의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아 공무원의 만족도가 낮다고 밝혔다.특히 이 점이 전문성이있는 직원들의 이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국세청의 경우 미국 국세청(IRS)의 공무원 만족도 56점보다 낮은 32점에 그친다고 지적했다.특히 항목별로 보수에 대한 만족도가 22점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이 때문에 전문직의 이직률이 높아 세무사의 경우 지난 10년간 1,415명의 합격자 가운데 1,308명이 퇴직하고 107명만이 남아있다고 밝혔다.또한 국세청 6∼8급 공무원의 잠재이직률이 60%를 웃돌아 민간의 30∼40% 수준보다 훨씬 높다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전문성이 필요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는 새로운 인사관리 및 보수체계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선화기자 pshnoq@
  • 재래무기협상 의도 뭔가/ ‘감축’아닌 ‘후방 후퇴’

    7일 부시 미 대통령이 제시한 북·미협상 의제 가운데 남북한 군 당국을 가장 당혹케 한 것은 ‘재래식 무기 관련 위협 축소’문제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는 미국과 북한이 협상하되 재래식 무기 감축은 한반도 긴장완화 후 남북이직접 해결토록 하자는 내용의 ‘한·미 역할분담론’을 주장해왔다.특히 재래식 무기감축론은 주한미군 철수문제와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는 전면에 떠오르는 것을 한사코 꺼려왔다. 정부는 ‘재래식 군비통제 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불가침조약을 통해 남북이 해결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지난 3월 한·미정상회담,지난달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 회의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국측에 전달했다. 국방부는 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열리면 이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었다.그러나 우리측 입장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에 반영되지 않았고,북한으로서는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거부한 결과 미국의 직접적 압력을 받게 됐다. 미국이 감축을 요구하는 재래식 무기는 휴전선지역에 전진배치된 탱크,장사정포,잠수정,전투기 등 북한이 양적 우위에 있는 전력을 뜻한다.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요구는 ‘감축’이 아니라 재래전력을 ‘후방’으로 후퇴시켜 위협을 완화시키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국방연구원 백승주(白承周)박사는 “부시 대통령이 주요 의제로 제시한 재래식 무기 감축에 대해 북한의 양보를 끌어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 문제가 자칫 향후북·미대화의 진전을 가로막는 중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 joo@
  • 의보료 안내는 강남의사 실태

    서울 강남구 의료인들의 건강보험료 납입 및 소득신고 내역은 의료인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의료행위의 공급자인 의료인들이 건강보험제도의수혜자임을 망각하고 보험료를 한푼도 내지 않고 있는 것은국민적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더욱이 부자들이 몰려 사는강남구에서 지역가입 의료인 중 월소득이 41만7,000원 이하라고 신고한 사람이 134명이나 돼 놀라움을 더해 준다. ■보험료 안 내는 경우= 보험료를 한푼도 안 내는 의료인이직장가입의 60%에 이른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이들은 대부분 소득이 있는 배우자나 자녀의 보험에 피부양자로 등재돼있어 법적으론 하자가 없다. 하지만 의료인이 소득이 있으면서도 보험료를 안 낸다는 것은 도덕적 비난을 피할 길이없다.특히 강남지역의 직장보험가입 한의사 20명 모두가 피부양자로 등록,보험료를 한푼도 안 내고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직장보험 가입자 중 치과의사는 79.4%,의사는 49%가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다. ■소득 축소신고 의혹= 강남구 일부 의료인들은 또 보험료납입의산정 기준이 되는 소득신고를 성실하게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가입 의료인 765명 중 연간소득이 전혀 없거나 500만원(월 평균 41만7,000원)이하라고 신고한 의료인이 17.5%인134명이나 된다. 지역가입자 소득금액은 사업소득을 비롯,임대소득 등 모든 소득을 합산한 종합소득이기 때문에 소득축소신고 의혹은 더욱 증폭된다. 이는 최고 신고금액인 치과의사 3억138만원,한의사 2억4,164만원,의사 2억1,202만원 등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낮은액수다.참고로 소득신고를 허위로 했을 경우 신고불성실 가산세와 납세불성실 가산세가 추가되며 심한 경우에는 조세범 처벌법에 의해 고발된다. 이와 함께 직장가입 의료인 중 월소득이 100만원도 안된다고 신고한 사람이 4명,100만∼200만원이 18명이나 됐다.월소득을 300만원 이하로 신고한 의료인도 절반이 넘는 55.2%에 달했다. ■30%가 차 2대 이상= 소득신고는 낮게 하면서 지역가입자 765명 중 세대원이 자동차를 2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의료인은 238명으로 31.1%나 됐다.이중에서 3대 이상은 20명이다. 특히 L의원 L씨와 E의원 K씨는 나이가 45세와 46세에 불과한데도 각각 4대씩이었다. ■정부도 비난받아 마땅= 그동안 의사들이 보험료를 제대로내지 않아도 될 정도로 허점 투성이의 보험제도를 운영해온당국도 책임을 면키 어렵다. 건강보험공대위 조경애(趙慶愛) 사무국장은 “정부와 보험공단측이 의료 현장을 제대로실사하지도 않고 보험재정 적자 타령만 하면서 부담을 국민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피부양자 인정기준을 개정,7월부터는 소득이있는 모든 피부양자에게 보험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개혁·소장파 ‘반란’파장

    본격적인 여권내 정풍운동이 시작된 것인가. 24일 김태홍(金泰弘)의원 등 민주당내 ‘바른정치 모임’소속 초선의원 6명의 집단적인 인사 쇄신 요구는 형식이 여권 핵심에 대한 정면도전을 연상시킬 만큼 충격적이다.특히당의 지지도가 급락하는 등 민감한 시기에 나왔다는 점에서메가톤급 파문을 불러올 전망이다. 나아가 대선정국을 얼마두지 않은 시기라는 점에서 이 사태가 향후 권력 구도 및향방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당내에서는 지난 4·26 재보선 패배로 당 지지도의하락이 확인되면서 상당수 의원들이 ‘이대로 가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었던 게 사실이다.하지만 이번에 실제 의원들의 ‘집단 반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당지도부도 심각한 상황으로 보는 것 같다. ■무엇을 요구하나 이날 ‘거사’를 일으킨 김 의원 등이직접적으로 요구한 것은 인사의 투명성 확보 등 인사정책의쇄신이다. 특히 안동수 전 법무장관의 ‘잘못된’ 인사에개입한 사람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문책론의 대상자가누구인지는 거명하지 않았지만 “정황상 대통령의 측근 참모나 일부 비선(秘線)라인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당의 공식 지도부가 아닌,일부 여권 실세쪽으로 화살을 돌린 것이다. 김 의원 등은 이날 “오늘은 일단 ‘인사’ 문제만 거론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단계적으로 당·정 전반에 걸친 총체적 쇄신을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여기다 신기남(辛基南)·천정배(千正培)의원 등 재선급 의원도 26일 아침모임을 갖고 이들의 움직임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의외로 확산될 수도 있다. 이들이 “성명 이상으로 더이상 묻지는 말아 달라”며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지도부의 대응에 따라서는 당화합을 위해 보폭을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재선급의가세로 지도부 교체를 불러온 지난해 12월 ‘13인 파동’이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배경과 파장 김 의원 등은 “지난 재·보선 패배 이후 민심의 동향을 파악해 왔는데 최근 법무장관 인사가 결정적인역할을 했다”고 밝혀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이 아니라 오랜고심 끝에 내린 결단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이 문책론의 대상을 일부 세력으로 한정하고나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누가 유리하고 누가불리하게 됐다”는 소리가 나오는 등 벌써부터 배후설이 나오고 있다.이를 뒤집어 말하면 이번 사태로 어느 한 쪽의세력이 약화되면서 권력의 축이 다른 한 쪽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초선 핵심… 월요회 멤버. 24일 안동수(安東洙)전법무장관 인사 파문에 대한 문책과당 쇄신을 요구하고 나선 ‘거사(擧事)’의 주인공인 김태홍(金泰弘) 박인상(朴仁相) 이종걸(李鍾杰) 정범구(鄭範九)정장선(鄭長善) 김성호(金成豪)의원은 정국의 중요한 고비마다 당 쇄신을 주장하며 개혁의 목소리를 내왔던 민주당내초선그룹 핵심 멤버들이다. 이들은 지난해말 동교동계 실세인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 라인’이 주도하는 당 운영에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지도부 사퇴를 요구한 ‘13인 반란’의 멤버이기도 하다.물론 민주당내 개혁성향 초선의원들의모임인 ‘월요회’ 소속이라는 공통점이 있기는 하다. 김성호 김태홍 박인상 이종걸 정범구 의원 등은 여야의 개혁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정치개혁모임’에서도 함께 활동중이다. 일부는 당내 다른 개혁 모임인 국민정치모임,여의도 정담에서도 활동 중이다. 또 이들은 특정 계파 색깔도 옅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상연기자
  • 검찰, 대기업 사주 아들 등 병역면제청탁 혐의 추궁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8일 박씨에게 아들의 병역면제를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모 지방병무청 4급(서기관) 직원을 불러 조사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일단 돌려보냈다.검찰은판정 군의관과 박씨 등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이직원을 재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또 박씨를 상대로 ▲군 고위층 자제들의 카투사 선발비리에 개입했는지 여부 ▲금품을 받고 병역의무자의 보직을 바꿔줬는지 여부 ▲대기업인 H사,C사 오너의 자제와 인기탤런트 K씨의 병역면제 처리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히딩크호 “컨페드컵 준비는 끝났다”

    ‘명성만으로는 살아남지 못한다.’ 황선홍(가시와 레이솔)과 최용수(제프 이치하라)가 히딩크호의 첫 공식대회인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5월30일∼6월10일) 엔트리에 포함됐다. 반면 발탁이 기대됐던 안정환(이탈리아 페루자) 이동국(독일 베르더 브레멘) 김병지(포항 스틸러스)는 제외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은 11일 축구회관에서기자회견을 열고 황선홍 최용수 설기현(앤트워프) 안효연(교토 퍼플상가) 등 해외파 10명을 주축으로 한 23명의 새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달의 이집트4개국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황선홍 홍명보 유상철(이상 가시와)과 최용수 이임생(부천 SK) 등 고참들이 대거 포함됐다. 히딩크 감독은 안정환 이동국 등의 탈락에 대해 “3∼4일간격으로 경기를 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들은 준비가덜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히딩크 감독은 또 자신이직접 보지 못한 황선홍을 발탁한 데 대해 “코칭 스태프의보고를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번 대표팀 구성을 통해 선수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다소 수준이 떨어지는 무대일망정 경기감각을 잃지않도록 늘 실전에 임하는 선수만이 부름을 받을 수 있다는점이다. 이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이동국,이탈리아 세리에A의 안정환을 제치고 J리그 등의 마이너리거들이 대거 발탁된 데서 잘 드러난다. 또 하나의 특징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두 가지 이상의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만이 현대축구에 적응할 수 있음을보여줬다는 점이다. 이같은 사실은 오른쪽 날개로서 명성을날린 서정원이 ‘활동폭이 좁다’는 이유로 탈락된 반면 다소 세련미가 떨어진다는 평을 듣는 유상철이 다시 발탁된데서 분명히 드러났다. 이와 관련,히딩크 감독은 ‘멀티 포지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공격수라 할지라도 각자 위치에서 수비를 지원해야 한다.그것만이 현대축구에서 살아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대표선수 명단. ■GK 이운재(상무) 김용대(연세대) 최은성(대전) ■DF 김태영(전남) 이민성(상무) 강철 최성용(이상 라스크 린츠) 서덕규(울산) 송종국(부산) 홍명보 이임생 ■MF 이영표(안양)박지성(교토 퍼플상가) 윤정환(세레소) 서동원 고종수(이상수원) 하석주(포항) 유상철 ■FW 안효연 설기현 김도훈(전북) 황선홍 최용수박해옥기자 hop@
  • 李총리 세일즈외교 성과 사우디서 13억달러 수주

    [제다 한종태특파원] 세일즈 외교를 위해 중동을 순방중인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의 행보에 탄력이 붙고 있다.첫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견인했기때문이다. 압둘라 왕세자와 술탄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 사우디 ‘실력자’들을 두루 만나 우리 기업이 수주를 희망하는 개별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는 ‘압박 작전’을 구사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총리가 가장 신경을 쓴 분야는 10억달러 규모의 쇼아이바 3차 담수플랜트사업.올해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목표가 5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비중이다.이 총리는야마니 공업전력장관 등 주요인사 면담때 두산중공업측이직접 설명토록 했고,압둘라 왕세자와의 면담에서는 이 문제를 주의제로 삼을 만큼 강력하게 대시했다. 결국 압둘라 왕세자는 “특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화답한 뒤 곧이어 두산측에 제안서를 가져오도록 했다.이희범(李熙範)산업자원부차관은 “왕세자의 비중을 감안할 때 사실상 수주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또 3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도 확정적이라는 설명이며 6,000만달러 수준의 리야드 변전소 설비사업도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 총리는 10일 나흘간의 사우디 방문을 끝내고 다음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났다. jthan@
  • 국고채 금리 이틀째 내려

    유동성에 꺾였나,기술적 반락인가. 시장금리가 지난 주말에 이어 30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 05%포인트 떨어진 연 6.80%를 기록했다. ■한은,“대책 먹혔다” 한국은행은 5조원 안팎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 게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한다.유동성이직접 채권매수세로 이어지진 않았다 해도,중앙은행의 충분한 유동성 공급의지가 시장의 불안심리를 어느 정도 잠재웠다는 자평이다.또 7조원 상당의 부가세·법인세 납부마감일(30일)이 지나 기업체 자금수요에 의한 MMF(머니마켓펀드) 환매사태도 고비를 넘겼다고 본다.김성민(金聖民)채권시장팀장은 “환율 악재만 없다면 시장금리 상승세는꺾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채권딜러들,“기술적 반락”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반락일뿐,한은의 ‘약발’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조흥은행 지동현(池東炫) 기관고객본부장은 “30일 환율이 하락했지만 도쿄·홍콩 외환시장의 휴장 요인을 배제할 수 없고,미국 1·4분기 경제성장률 호조로 국내 경기 조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있기 때문에 금리상승 대세가 꺾인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김홍관(金泓寬) 채권딜러도 “기관투자가들이쫓아가면서 (채권을)사는 게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금리를 정해놓고 거래를 하는 형국이어서 금리하락폭이 제한되고 체결률도 떨어지고 있다”며 시장안정 여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는 이미시장에 반영돼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신임 사무관 211명 배치

    올해 수습을 마치고 임용되는 사무관들이 가장 많이 배치된 곳은 19명을 배정받은 특허청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23일 지난 99년 제 43회 행정고시에 합격,1년간 연수를 마친 사무관 211명(기술고시 38명 포함)을 38개 중앙 행정기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사무관이 배정된 곳은 특허청으로 기술고시 출신 14명 등 모두 19명이 배정됐다.최근 특허청 출신들이 많이 전직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은 법무부로 15명이다.법무 감찰직과 법원 행정직의 수요가 많은 게 요인이다.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도 14명으로 많은 인원이 배정됐다.산자부와 정통부도 최근 이직률이 다른 부서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자치부와 교육인적자원부도 12명이 신규 배치돼 다른부서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 교육부는 부총리 승격으로 인한 업무 수요가,행자부 역시신규 업무 수요로 인원이 부족했었다. 이들 부처 외에 10명 이상 배치된 곳은 국세청과 재정경제부다.국세청은 최근 몇년간 퇴직인원이 많았고,재경부는 부총리 승격에 따른 직제 개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신임 사무관 임용에서 눈길을 끄는 곳은 문화관광부로 4명의 수요가 모두 여성으로 채워졌다. 이들은 행정고시 전체 수석을 차지한 재원을 비롯,모두 시험 및 교육 성적이 최상위권으로 밝혀져 화제다.새롭게 조망되는 문화부의 위상을 가늠케 한다. 이들과 달리 1명씩 배정받은 부처 또는 기관은 국무총리실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를 비롯해 총리비서실, 병무청, 식품의약품안전청,국가보훈처 등 10곳이다. 이밖에 감사원은 기술고시 출신 2명을 포함해 6명을 배정받았다.감사업무 증대에 따른 조치로 이해된다. 한편 이번에 배정받은 신임 사무관들은 지난 1년 동안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정신 자세와 소양,전문 지식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다. 홍성추기자 sch8@
  • 청년실업 원인과 대책

    청년실업 문제의 근본원인을 우리의 잘못된 교육시스템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20일한국노동연구원이 주최한 ‘청년실업의 원인과 대책에 관한정책 토론회’에서다. 지식·정보화 시대에 맞는 노동시장의 수요를 외면하고 과거 고도성장기에 짜인 공급자 중심의 교육체제가 사태를 더욱 꼬이게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노동연구원 이병희 박사는 “전체 실업자 가운데 60%이상이 청년층임에도 불구,지금까지 청년층 고실업에 대한특별대책없이 고도성장에 의존해 실업문제를 해결한 측면이강하다”고 비판했다. [원인] 노동수요는 상품시장에서 파생하는 수요인 만큼 극심한 변화가 불가피하다.노동연구원 전병유 박사는 “산업구조가 IT 중심으로 급변함에도 불구,현재의 교육시스템은과거 산업구조에 따른 인력수급 체계에 머물러 있어 청년층실업을 가속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자리 불일치’와 하향 취업도 비슷한 맥락이다.노동연구원의 ‘한국노동가구 2000년 패널’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이 첫 일자리가 자신의 교육수준과 기술·기능수준보다 낮다고 대답했다.대학에서의 전공이 취업과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대학 4년 졸업후에 취업교육이 다시필요한 것이다. 산업수요와 교육제도가 연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취업’을 강요하는 우리의 사회적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향후 잦은 이직 등으로 이어져 노동시장의 불안을 야기하는주요 원인으로 등장하는 셈이다. [대책] 노동수요 변화가 교육인력양성 체계로 직접 전달되는 정보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전 박사는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교육시장에 경쟁과 평가기능이 활성화돼야 하고 학교와 기업간 효과적인 연계 프로그램의 개발과 교과과정 개편 등이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학과 기업의 산학연계 체제구축이 보다 실용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기업은 전문화된 직종의 인력을 요구하는 반면 대학에서 양성하는 인력은 학과 중심의 일반직종인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는것이다. 현재 사후적·단기적으로 운영되는 정부의 청년층실업자 대책도 시정되어야 한다. 오일만기자 oilman@
  • ‘뇌물제공 약식기소’ 法·檢 입장

    신구범(愼久範) 전 제주지사에게 30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약식기소된 D산업 회장 한모씨(48·해외체류중)를 법원이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 검찰의 결정에 또한번 제동을 걸어 법·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더욱이 한씨는 정식재판에 회부되기전에 출국,재판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책임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 판단 법원은 한씨가 신씨에게 건넨 30억원의 규모를 문제 삼고 있다.약식으로 처리하기에는 금액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30여억원을 제공하고 약식기소된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또 신씨의 뇌물수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신씨 재판과 한씨 재판을 병합하는 게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그러나 현재까지는 두 사건 재판은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 법원은 신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지난해 12월 21일부터검찰이 한씨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큰 관심을 보였다.뇌물을받은 사람은 재판에 회부됐는데,뇌물 제공자는 기록이 없어의아하게 생각,한씨의 처리 결과를 검찰측에 문의했다.이때까지 한씨의 처리를 미루던 검찰은 법원의 지적을 받은 다음날에야 한씨를 약식기소했다. ■검찰 입장 검찰은 약식기소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통상적으로 뇌물을 준 사람은 처벌을 약하게 한다는 것이다.수사를 맡은 검사는 “한씨가 신씨에게 제공한 돈이 대가성은 있지만 신씨 개인에게 준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법인에 입금됐고,신씨와의 형평성도 고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검찰 내부에서도 약식기소한 데 대해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수사 관계자들은 “30억원의 뇌물공여 혐의가 약식기소 사안은 아니지 않느냐”고 제동을걸었다는 후문이다. ■남는 의문 검찰이 한씨를 약식기소한 것은 신씨를 기소한지 한달 남짓 지난 시점이다.재판부가 지적하고서야 약식기소한 것이다.‘봐주기’ 논란이 제기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수사라인 일각에서 문제삼을 정도로 ‘파격적인’ 처리를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이 무엇인지에 의문이 제기되고있다. ■사건 개요 제주지검은 98년 6월 한씨가 신씨에게 뇌물을제공한 혐의를 포착,수사에 착수했다.국내외를 오가며 사업을 하던 한씨가 자신의 땅이 있던 제주 우보악지역을 관광지구로 지정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제주지사였던 신씨 부인이설립한 사회복지재단 ‘은혜마을’에 30억원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그러나 한씨는 수사가 착수되기전 미국으로 출국,2년여동안 도피했다. 그러다 지난해 서울지검이 신씨가 축협 회장으로 재직할 때공금을 유용한 혐의를 수사하면서 뇌물수수 사건도 제주지검에서 넘겨 받아 재수사에 들어갔다.한씨도 이때 일시 귀국했다가 조사를 받은 뒤 다시 출국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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