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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온 1도 상승에 방문객 9.6% 감소…관광공사, “기후변화 맞춘 관광정책 설계 필요”

    기온 1도 상승에 방문객 9.6% 감소…관광공사, “기후변화 맞춘 관광정책 설계 필요”

    여름철 기온이 1도 오르면 관광객은 10% 가까이 감소하고, 날씨가 차가워지는 계절에 기온이 오르면 방문객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29일 기후 변화가 관광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고 “변화한 계절 지도에 맞춰 관광 정책도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가 최근 7년간 기후변화가 관광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2024년 6월 기준으로 기온이 1도 상승하면 지역 관광지 방문객이 9.6% 감소했다. 이른 무더위가 관광을 억제하는 것이다. 반면 날씨가 쌀쌀해지는 계절에 기온이 1도 오르면 휴양 관광지 방문객이 13.5%가량 증가했다. 전통적인 성수기의 이동도 포착됐다. 5월은 대표적 봄 성수기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3∼4월이 새로운 성수기로 부상했다. 전국 벚꽃 개화 시기는 2018년 대비 2024년에 평균 3일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엔 관광지 수요 증가의 중심이 8월로 이동하며 한여름 집중 현상이 강화됐고, 가을은 유일하게 기온 상승의 긍정적 효과가 지속되는 계절로 확인됐다. 겨울 성수기란 단어는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키장의 경우 적설량 부족으로 개장 시기가 늦춰지고 운영 시즌도 단축되는 등 대부분의 관광지에서 방문객이 감소했다. 이지은 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2018년 이후 국내 평균기온이 1.7도 상승하면서 관광 성수기의 계절 지도도 변화했다”며 “기후변화는 관광산업의 구조와 전략을 바꾸는 핵심 변수인만큼 이번 분석이 관광정책 수립과 관광상품 기획 등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악의적 정보 기준 모호… ‘입증 못 하면 과징금 내라’로 악용 우려”

    “악의적 정보 기준 모호… ‘입증 못 하면 과징금 내라’로 악용 우려”

    정권 입맛 따라 선별적 처벌 가능성결국 개인의 표현의 자유 크게 위축지금도 허위 보도 땐 배상·언론중재징벌적 손배, 해외보다 센 이중 처벌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표하자 21일 법조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악의적으로 불법·허위정보를 유통할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을 할 수 있게 한 것이 개정안 핵심인데 ‘악의’의 기준이 모호한 데다 여러 보도 중 선별적으로 처벌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형사상 명예훼손이나 언론 중재 등의 수단이 있는데 민사상 징벌적 손해배상을 추가하는 것은 사실상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전날 민주당 언론개혁특별위원회가 발표한 개정안의 골자는 악의적으로 불법·허위조작정보를 유통한 언론 및 유튜버 등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배액배상제(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이날 전화 인터뷰한 6명의 법조 전문가는 법안 내용에서 ‘악의’, ‘사실 확인을 위한 충분한 조치’ 등 주관적 표현이 다수 사용된 데 우려를 표했다. 또 ‘악의’의 판단 기준이 매번 달라질 수 있는 점 등에 비추어 위헌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에 따라 특정 언론사와 유튜브를 공격하는 등의 선별적인 처벌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운용 다솔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징벌적 배상을 청구하려면 ‘알면서도 악의적으로 유포했다’ 등을 입증해야 하는데 입법은 가능할지 몰라도 실제 소송에서는 입증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법이 악용될 경우에는 기자나 유튜버에게 ‘악의가 아님을 입증하지 못하면 돈을 내라’는 식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 출신인 허윤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불법·허위조작정보를 악의적·반복적으로 유통하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한 조항에 대해 “악의적이라고 판단하는 기준도 진영이나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방미통위 구성이 바뀌면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도 “현실적으로 유튜브 영상이나 언론 보도로 인한 손해는 금액으로 산정하기가 어렵고, 제재 대상이라는 일정 규모 이상 언론사·유튜버에 대한 기준도 필요하다”며 “법률 자체에서 기준을 정하지 않으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중재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이지은 법률사무소 리버티 변호사는 “언론과 유튜브상의 모든 내용을 규제할 수 없으니 입맛에 따라 책임을 묻는 ‘선별적인 처벌’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개인의 표현의 자유가 굉장히 위축될 수 있다”고 봤다. 과잉 입법 및 이중 처벌을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허위 기사 등으로 개인의 명예를 떨어뜨렸을 때는 지금도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하고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의 수단도 있다. 추가적인 법률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우리나라는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처벌이 세게 적용되고 있는데 민사상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적용하면 해외보다 센 ‘따따블’ 규제가 된다”며 “해외의 경우 명예훼손죄가 약하게 적용되거나 형사에서 인정이 안 되는 편”이라고 밝혔다.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승진△연구개발정책실장 김성수△인공지능정책실장 김경만△정보통신정책실장 이도규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청년고용기획과장 최윤미△근로감독협력과장 구현경△노무제공자안전보호과장 이지은△진주지청장 정해영△중앙노동위원회 심판1과장 정원희 ■관세청 ◇고위공무원 가급 승진△인천공항세관장 박헌
  • 아이유도 참여한 ‘챌린지’…과자에 ‘두 글자’ 새겼을 뿐인데 SNS·매출 다 잡았다

    아이유도 참여한 ‘챌린지’…과자에 ‘두 글자’ 새겼을 뿐인데 SNS·매출 다 잡았다

    롯데웰푸드 칸쵸가 과자 위에 두 글자 이름을 새겨 넣은 이색 이벤트를 열자,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아 인증하는 챌린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본명이 적힌 칸쵸를 찾는 모습을 보여줘 이벤트 화제성이 한 층 더 높아지는 모양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6일부터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칸쵸에 인기 신생아 이름 500개와 공식 캐릭터 이름(카니, 쵸니, 쵸비, 러비)을 무작위로 새겨 넣었다. 소비자는 자신이나 지인의 이름이 적힌 과자를 찾아 SNS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아이유는 21일 글로벌 팬 플랫폼 ‘베리즈’에서 라이브 방송을 열고 직접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날 아이유는 “이름이 쓰여 있는 칸쵸가 출시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칸쵸를 한 번 사봤다”며 “지은이라는 이름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테스트해보겠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칸쵸를 개봉하고 과자 위로 새겨진 이름을 일일이 확인했으나 자신의 이름이 나오지 않자 “내 이름이 흔한 이름이기 때문에 바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없다”며 “첫판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세상엔 너무 많은 이름이 있으니까”라며 다소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두 번째 칸쵸를 개봉한 뒤 “내 이름은 안 나올 것 같다. 지은이는 아무래도 없나 보다”라며 과자를 전부 확인했으나 결국 자신의 이름을 발견하지 못한 채 “지은이만 없네. 지혜, 지안이도 있는데”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이에 스태프가 ‘지’와 ‘은’을 잘라 이어 붙인 ‘지은’ 칸쵸를 만들어서 주자 아이유는 “지은이는 지은이인데 똑 갈라서 붙였다. 아무튼 지은이도 있다. 고맙다”면서 영혼 없는 리액션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칸쵸 이벤트는 과자 위로 두 글자 이름을 새겨 넣는 단순한 아이디어를 채택했지만 SNS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10대 사이에서는 좋아하는 아이돌 이름을 찾아 인증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글자를 조합해 자신과 가족, 친구 등의 이름을 만들어 게시물로 공유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편의점에서 칸쵸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GS25의 칸쵸 하루 평균 판매량은 전월 대비 289% 증가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각각 150%, 102%씩 늘었다. 편의점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데뷔 17주년 아이유, 2억원 기부

    데뷔 17주년 아이유, 2억원 기부

    가수 겸 배우 아이유(32·본명 이지은)가 데뷔 17주년 기념일인 18일 자신의 이름과 팬덤명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 명의로 2억원을 기부했다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장애인재단,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하트-하트재단,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에 5000만원씩 전달됐으며 난치병 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인재개발원 북부캠퍼스, 경기북부 도약의 마중물” 강조

    임상오 경기도의원, “인재개발원 북부캠퍼스, 경기북부 도약의 마중물” 강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9월 1일 연천군 신서면 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 공직자 연수체계 개편과 지역균형발전 전략’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공직자 연수체계 개편이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공직자 역량 강화와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연수 인프라 재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재개발원 북부캠퍼스와 의회 의정연수원 설치를 통해 연천을 비롯한 접경지역의 실질적 발전을 도모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임상오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인재개발원 북부캠퍼스와 의정연수원이 북부에 자리 잡게 되면, 공직자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 내 교육·연수 인프라 확충을 통해 균형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다” 고 말한 뒤, “이번 토론회가 단순한 제도개선을 넘어 경기북부 발전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임 위원장은 “연천과 동두천을 비롯한 접경지역은 국가안보를 위해 오랫동안 희생을 감내해 왔지만, 이에 상응하는 행정적·제도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경기북부는 더 이상 소외지역이 아닌, 균형발전의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윤종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이 주최했으며, 이지은 경기연구원 자치혁신연구실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학계와 정책 관계자들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향후 공직자 연수체계 개편 방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력하고, 인재개발원 북부캠퍼스 및 의정연수원의 조속한 설계와 구축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인재개발원 북부캠퍼스·의정연수원은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

    윤종영 경기도의원, 인재개발원 북부캠퍼스·의정연수원은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공직자 연수체계 개편과 지역균형발전 전략 – 인재개발원 북부캠퍼스와 의회의정연수원을 중심으로」 토론회가 9월 1일(월) 연천군 신서면 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날 주제발표에 나선 이지은 경기연구원 자치혁신연구실 연구위원은 “공직자 연수체계는 지역불균형 해소와 맞춤형 교육 확대, 민관 공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새롭게 개편되어야 한다”며 “특히 경기도 인재개발원 북부캠퍼스와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설립에 맞춰 교육 접근성과 전문성, 지역 특화 정책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상구 경기도인재개발원 총무팀장이 북부캠퍼스의 역할과 발전 방향, ▲진덕훈 경기도의회 공간정보화과장이 의정연수원 설립 로드맵과 지역 파급효과, ▲천성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총괄기획과장이 경기도 공공기관 분산 배치와 법제 개선 필요성, ▲김석인 연천군 미래전략담당관이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이 지역경제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효과를 각각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윤종영 의원은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캠퍼스와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이 경기 북부지역에 들어서는 이유는 분명하다”며 “이는 단순히 교육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접경지역의 특수성과 낙후된 현실, 중첩 규제 속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캠퍼스와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이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경기북부 대개발·대개조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핵심 거점이자 균형발전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도의회와 경기도, 연천군 관계자 및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으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임상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성원 국회의원, 류호국 연천군 부군수, 이상호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 2분기 가구 ‘실질소비지출’ 4년 반 만에 최대 폭 감소

    2분기 가구 ‘실질소비지출’ 4년 반 만에 최대 폭 감소

    올해 2분기 가구의 소비지출이 4년 반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소비심리 지표는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불확실성 탓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면서 자동차와 가전기기 등 고가의 내구재 소비로 연결되지 못한 결과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3만 6000원으로 1년 전보다 0.8% 늘었다. 교통·운송(-5.7%)과 가정용품·가사서비스(-9.9%), 의류·신발(-4.0%) 등에서 소비가 줄었다. 하지만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1.2% 감소했다. 감소 폭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한 2020년 4분기(-2.8%) 이후 가장 컸다.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했고, 뒷걸음질 폭은 더 컸다. 특히 교육은 학원·보습 교육 지출이 줄면서 3.2% 감소했는데, 2020년 4분기 이후 18분기 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웬만해선 손을 대지 않는 자녀들의 학원·보습비 지출까지 줄였다는 의미다. 이런 실질소비지출 감소는 소비심리 지표와는 상반된 흐름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전월 대비 12.5 포인트 급락했지만, 2분기 내내 전월 대비 상승세를 탔다. 돈을 쓰려는 마음이 커졌는데도 막상 큰 지출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지은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2분기에 국내외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소비 위축에 영향을 줬다”며 “자동차나 가전기기 등 내구재 지출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질소득은 ‘그대로’였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6만 5000원으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었다. 그러나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0.0%를 기록했다. 특히 사업소득이 1.9% 줄며 2023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최대폭으로 주저앉았다. 자영업자 감소가 사업소득 감소로 이어졌다. 분배지표도 악화했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45배로 0.09배 확대됐다.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을 가구원 수로 나눈 뒤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의 몇 배인지를 보는 지표로, 배율이 커질수록 분배가 나빠졌다는 의미다.
  • “삼계탕 포기해야 하나”…‘복날’ 보양식, 이런 체질엔 되레 ‘칼날’

    “삼계탕 포기해야 하나”…‘복날’ 보양식, 이런 체질엔 되레 ‘칼날’

    지난 9일 말복이 지나고서도 여전히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삼계탕 등 여름철 고단백 보양식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콩팥(신장)이 약한 사람은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그 기능이 더욱 나빠질 수 있어 보양식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최근 이지은 인천힘찬종합병원 신장내과 센터장은 “콩팥은 기능이 70% 이상 저하돼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병을 알아차리기도 어려운데, 한 번 망가지면 회복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콩팥 기능이 약해진 것을 모른 채 고단백 보양식이나 칼륨 함량이 높은 여름철 과일을 먹으면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우리 몸은 땀을 배출해 열을 내보내면서 체온을 유지한다. 이때 땀과 함께 수분과 무기질이 배출되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삼계탕 등 보양식은 단백질이 풍부해 기력 보충에 효과적이지만, 콩팥병 환자에게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의 콩팥은 간 등 기관에서 단백질을 대사한 뒤 발생하는 노폐물을 문제없이 배출한다. 하지만 콩팥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고단백 보양식을 섭취하면 대사 과정에서 콩팥 기능이 더 나빠진다. 단백질 소화 중 생성된 요소가 약해진 콩팥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수분 보충을 위해 즐겨 먹는 수박·참외 등 제철 과일도 콩팥병 환자에게는 위험 요인이다. 여름 제철 과일은 대부분 칼륨 함량이 높은데, 콩팥 기능이 약한 사람이 칼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칼륨혈증을 초래한다. 고칼륨혈증은 혈중 칼륨 농도가 정상치(3.7~5.3mEq/ℓ)를 넘어 5.5mEq/ℓ 이상이 된 상태를 뜻한다. 가장 큰 원인은 콩팥 기능 감소다. 콩팥을 거쳐 배출되어야 할 칼륨이 체내에 갇히는 것이다. 혈중 칼륨 농도가 7.0mEq/ℓ 이상이 되면 손발 저림, 근육 마비, 혈압 저하,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 부전이 나타나다 심정지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콩팥병 환자는 수박, 참외, 멜론, 토마토, 자두, 바나나 등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피치 못할 경우라면 2시간 이상 물에 담가둔 후 껍질을 벗겨 섭취하면 칼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고 이지은 센터장은 설명했다. 한편 수분 부족을 막기 위해 하루 2ℓ 이상 수분 섭취가 권장되기도 하지만, 콩팥병 환자는 이마저도 주의해야 한다.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수분 대사 능력도 나빠져 마신 물이 소변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콩팥병 환자가 물을 과도하게 마시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는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두통, 구토 등 증상이 일반적이며 심할 경우 의식 장애, 발작 등이 나타나다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분석 화학자인 이계호 충남대 화학과 명예교수 역시 지난 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물을 과하게 마시면 죽는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계호 교수는 “혈액 속 나트륨과 칼륨은 우리 몸속에서 전기를 발생시킨다”며 “몸속 물의 양이 갑자기 많아지면 나트륨이 적어지면서 전기 발생량이 줄어든다”고 했다. 콩팥은 한 번 손상되면 다시 건강해지기 어려워 평생 투석의 힘을 빌리거나 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닥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지은 센터장은 “콩팥 건강 관리에서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음식과 물 등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몸과 음악으로 전하는 새로운 시도”… 연극 ‘텅’ 15일 무대 올린다

    “몸과 음악으로 전하는 새로운 시도”… 연극 ‘텅’ 15일 무대 올린다

    2025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지원사업 선정작인 피지컬 씨어터·사운드 페인팅 ‘텅’이 오는 15일 개막한다. 극단 어푸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텅은 청년 배우들의 자전적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동시대 청년들이 겪는 결핍과 집착, 그로 인한 공허를 섬세하게 다뤘다. 무대 위 인물들은 사랑, 관계, 꿈, 금전, 자아 등 각자의 이유로 행복을 좇는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은 집착을 키우고, 인물들은 삶의 주도권을 상실한 채 텅 빈 존재로 남게 된다. 서사 중심의 연극에서 벗어나 새로운 연극 언어를 시도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피지컬 씨어터와 사운드 페인팅 형식을 통해 설명보다는 감각, 이야기보다는 감정의 밀도에 집중했다. 사운드 페인팅은 지휘자와 연주자가 약속된 수화를 사용해 즉흥적으로 음악을 창작하는 기법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장르다. 피지컬 씨어터는 대사보다 몸짓이나 표정 같은 몸의 언어로 극의 의미를 전달한다. 2024년 서울예술대학교 아프로 프로젝트 쇼케이스 최우수작 및 후속지원작 선정, 2024년 제12회 대전청년유니브연극제 대상 수상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극단 대표이자 연출가 이지은씨는 “텅은 다양한 예술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연극의 다층적 표현 요소들을 통해 관객 몰입을 유도했다”면서 “무언가를 간절히 붙잡고 버티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응원의 마음으로 닿기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극단 어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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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급 승진 △기획협력국 양양현 △금융통화위원회실 임건태 △국제협력국 방홍기 △외자운용원 주재현 △인사경영국소속 김충화 이덕배 이종한 최영주 ◇1급 이동 △커뮤니케이션국 박정규 △인사경영국 이민규 △금융시장국 이정헌 △국제국 송대근 △국제협력국 진수원 ◇2급 승진 △IT전략국 양희정 이진원 △인사경영국 조용범 △조사국 권성택 윤용준 △금융시장국 성병묵 △금융결제국 신성환 △대구경북본부 배성익 △전북본부 김병조 △제주본부 김동휘 △인사경영국소속 김성준 김영석 오영길 장희창 ◇2급 이동 △기획협력국 이재원 △커뮤니케이션국 임진수 △경제교육실 박준서 손진식 △IT전략국 박용진 △인재개발원 고원홍 금재명 △경제통계1국 임인혁 △금융안정국 서정석 △금융업무국 문신철 △발권국 이동규 △외자운용원 김철우 △감사실 유영휘 △경기본부 최문성 △인사경영국소속 김대용 이종성 ◇3급 승진 △조사국 주진철 채민석 △금융업무국 박경호 △국제협력국 황지용 △부산본부 김태현(전 지속가능성장기획팀) △대전세종충남본부 오미옥 최지원(전 전략기획팀) △인천본부 민지연 △경기본부 권수한 △포항본부 강민구 △인사경영국소속 강영대 박민렬 유재원 한재찬 ◇3급 이동 △기획협력국 김주영 윤재호 이정국 이창순 장성우 정영호 △커뮤니케이션국 안정호 △인사경영국 조세형 △인재개발원 함미정 △조사국 김민수(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보희 △경제통계1국 김지은 문상윤 차전영 △금융안정국 김자혜 이현창 △통화정책국 노진영 최인협 △금융시장국 이승엽 △금융결제국 안봉주 △금융업무국 하경희 △발권국 강신영 김민영 △국제국 손창남 최재혁 △동경사무소 이종원 △국제협력국 반진희 이승철 △경제연구원 정천수 조지은 △대구경북본부 강지연 주성제 △전북본부 이지은(전 통화정책국) △대전세종충남본부 이은경 △강원본부 조유정 △경기본부 문현주 주현식 △경남본부 추승우 ◇4급 승진 △기획협력국 정희진 △커뮤니케이션국 조형배 △IT전략국 김태훈(전 네트워크팀) △경제통계2국 김태훈(전 투입산출팀) △금융안정국 안희훈 한상진 △통화정책국 문선경 △금융결제국 이수형 △외자운용원 김다인(전 위탁관리팀) △목포본부 최세진 △광주전남본부 김민재 △전북본부 김재휘 △대전세종충남본부 안준영 △강원본부 유재성 △인천본부 정희원 △강남본부 백서정 ◇4급 이동 △공보관 서봉기 이준영 △기획협력국 권인하 김경민 전제훈 정혜리 주세준 △커뮤니케이션국 양아라 오권영 △인사경영국 강선영 박성우 이지선(전 강남총무팀) △인재개발원 정다운[208140] 황두호 △조사국 김다애 △경제통계1국 연승은 △경제통계2국 김민우 김수한 신준식 △금융안정국 김동욱 김상욱 △통화정책국 김미진 이승훈 △금융시장국 장동산 전현정 △금융결제국 김규식 송창훈 △금융업무국 피경록 △발권국 황후남 △프랑크푸르트사무소 채희준 △런던사무소 이영직 △국제협력국 강인구 박정하 △외자운용원 박상호 양정태 △경제연구원 최기산 △감사실 박지수 조우진 최수연 △목포본부 강원중 △대전세종충남본부 조미경 △경기본부 김은선 △강릉본부 이예일 △울산본부 민동길 △인사경영국소속 임종수 ◇5급 승진 △금융업무국 이경숙 △발권국 이은주 △부산본부 김오숙 △충북본부 전혜영 △강원본부 김미옥 박복신 △경남본부 강영금 △강남본부 조성은
  • 심홍순 경기도의원, AI 인재양성 정책토론회 성료

    심홍순 경기도의원, AI 인재양성 정책토론회 성료

    경기도의회 심홍순 의원(국민의힘, 대화동ㆍ일산3동ㆍ주엽1동ㆍ주엽2동)이 좌장을 맡은 「AI 혁신을 선도할 인재 교육·양성, 경기도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토론회가 14일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경기도형 인재 양성 전략과 교육 정책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성균관대학교 김장현 교수는 AI 시대 교육의 핵심 과제로 ▲학습자 중심 창의력·상상력 교육 강화 ▲AI 의존성 부작용 최소화 ▲AI 교사의 자기개방 효과 ▲챗봇 기반 언어학습의 효율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고양연구원 이현정 선임연구위원, 백석고등학교 국영주 교감, 고양교육지원청 이지은 장학사, 경기도 AI국 곽장미 팀장이 참여해 산업·교육 현장의 의견을 나눴다. 이현정 선임연구위원은 “AI 활용과 부작용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산업·시민·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영주 교감은 “창의력과 융합역량, 윤리의식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사 전문성 강화와 학교-지역사회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지은 장학사는 “공교육이 기술 중심을 넘어서 사람 중심 교육 철학을 지켜야 한다”며, 윤리교육과 디지털 격차 해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곽장미 팀장은 경기도 AI 인재양성 정책 현황을 소개하며, “대학원 연구활동 지원, 글로벌 기업 협력, 도민 AI 학습 지원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심홍순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AI 기술 발전에 맞춰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경기도의 과제”라며 “디지털 격차 해소와 교사 역량 강화를 통해 사람 중심 AI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홍순 의원은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의정활동을 통해 「경기도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 조례」를 제정하고, 11월에 개소되는 고양시 AI 북부캠퍼스 설치를 적극 추진하는 등 경기도형 AI 인재 양성 정책 기반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 “국민 모두 건강하게 80세까지”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 본격 시동

    “국민 모두 건강하게 80세까지”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 본격 시동

    건강수명 5080 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임지준)는 지난 7월 4일에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오는 9월 8일에 공식 출범할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의 실행 계획과 상징 도입, 협력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월 2일 국회에서 열린 ‘오복데이 비전선포식’에 이어, 건강수명 80세 달성을 위한 국민운동의 방향성과 실행 기반을 구체화하는 준비 차원의 성격이었다. 위원회는 건강수명 격차 해소와 건강정책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중심에 두고, 국민이 참여하는 실천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회의에서는 이번 운동의 공식 상징으로 ‘건강 무한루프(Healthy Infinity Loop)’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숫자 8의 형태를 활용한 이 상징은 건강수명의 목표인 80세와 무한(∞)의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건강과 세대 간 연결, 삶의 질 향상을 표현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해당 상징물은 서울대 미술대학 김경선 교수가 디자인을 맡아, 9월 8일 출범식에서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건강수명 5080이 단순한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사회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 각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체육계, AI 기술 기반 기관, 교육·복지 단체,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추진하며, 출범식에서는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건강 형평성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지역과 소득에 따라 최대 10년 이상 벌어지는 건강수명 격차를 줄이기 위해, 위원회는 예방 중심의 건강체계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AI와 공공의료 시스템을 활용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공론화의 일환으로, 9월 중 국회에서 건강수명 격차 해소를 주제로 한 공청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임지준 위원장은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시대가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의료뿐 아니라 경제, 교육, 기술, 복지 전 분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 국민이 먼저 움직이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건강정책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건강수명 80세를 실현하는 나라가 되도록 민관이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강용수 대한응급구조사협회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김경범 대구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학과 교수, 김영진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박정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윤지현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이선희 가천대 간호대학장, 이지은 대한작업치료사협회장,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장, 임희숙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 정형구 서울대 간호대 교수, 조경애 (재)돌봄과미래 사무처장, 최연희 경북대 치과대학장, 함선옥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 각계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민운동의 방향성에 힘을 보탰다.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는 오는 9월 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하며, 이를 기점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건강수명 실천운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 경콘진, 독립영화 6편 무료 상영···11~13일 ‘2025 경인디데이’ 개최

    경콘진, 독립영화 6편 무료 상영···11~13일 ‘2025 경인디데이’ 개최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극장에 개봉한 장편 독립영화 6편을 무료 상영하는 특별 프로그램 ‘2025 경인디데이’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우수 독립영화의 안정적인 극장 개봉과 유통을 돕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는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 사업으로 마련됐다. 상영되는 6편의 독립영화는 ▲장애 자녀를 둔 엄마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녀에게>(감독 이상철)▲ 산업재해 유가족 여성들의 복잡한 감정을 다룬 <드림팰리스>(감독 가성문) ▲ 동성 연인과 함께 돌아온 딸을 맞이한 엄마의 내면을 따라가는 <딸에 대하여>(감독 이미랑) ▲ 이별의 여운을 반복된 재회 속에서 되짚는 <미망>(감독 김태양) ▲ 초등학생 소녀가 마주한 성장의 순간을 그린 <비밀의 언덕>(감독 이지은) ▲ 현실에 지친 청춘들의 유쾌한 반란극 <지옥만세>(감독 임오정) 등이다. 예매는 롯데시네마 홈페이지(www.lottecinema.co.kr) 또는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경인디데이 무료 관람권’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선착순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상영회는 그간의 배급지원 사업 성과를 관객과 직접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독립영화가 안정적인 유통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 실질소비 코로나 이후 최대 감소… 살림 더 팍팍해진 저소득층

    실질소비 코로나 이후 최대 감소… 살림 더 팍팍해진 저소득층

    올해 1분기 가구의 실질소득이 늘었지만 물가 상승분을 뺀 실질소비지출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7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식료품이나 주거비 등 필수 지출 부담이 큰 저소득 가구는 소득이 줄었음에도 고물가로 지출은 늘면서 유독 힘겨운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35만 1000원으로 1년 전보다 4.5% 늘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5만원으로 1.4% 늘었다. 먹고 자는 필수 지출 항목인 주거·수도·광열과 식료품·비주류음료에서 각각 5.8%, 2.6% 증가했다. 문제는 소비다. 가구 소득은 늘었지만 소비는 위축됐다. 물가 수준을 고려한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득은 2.3% 상승했다. 반면 실질소비지출은 0.7% 줄었다. 물가 상승분을 제외하면 실제 소비는 줄어들었단 의미다. 2023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감소 전환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가구 실질소비지출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엔 1% 넘게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 증가율이 0.9%로 1%를 밑돈 데 이어 올해 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소득 증가세에도 소비가 줄면서 평균소비성향은 2.1% 포인트 내린 69.8%를 기록했다. 평균소비성향은 소득에서 이자 등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중이다. 고물가는 저소득층에게 더 가혹했다. 소득 하위 20% 이하를 뜻하는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5% 감소했다. 하지만 주류·담배(10.8%), 교육(28.2%), 음식·숙박(8.0)% 분야에서 지출이 크게 늘면서 소비지출이 3.6% 증가했다.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소득은 5.6% 늘었지만 소비지출 증가 폭은 2.1%에 그쳤다. 이지은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1분위 가구는 소득은 줄었지만 필요한 지출이 이어지면서 소비지출이 증가했고, 5분위 가구는 자동차 구입 등 일부 내구재·준내구재 소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 비상계엄 사태와 미국 관세정책 등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1분기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가 좋지 않았다”면서 최근 3개 분기를 보면 소득과 비교해 소비 위축이 심화하는 모습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 건강수명 5080 국민추진위원회,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 체결

    건강수명 5080 국민추진위원회,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 체결

    2050년 이전 건강수명 80세 달성 및 3대 격차 해소 위해 힘 모은다 2025년 5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06호 더불어민주당 정책회의실에서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첫발이 내디뎌졌다. 건강수명 5080 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임지준)와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으로 정책협약을 체결하며, 국민의 건강수명을 2050년까지 80세로 연장하고 현재 심각한 건강수명의 3대 격차(연령·소득·지역)를 해소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시작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정책본부장인 진성준 의원과 총괄부본부장 겸 여성본부장인 이수진 의원이 참석해 국가 차원의 정책 뒷받침을 약속했으며, 의료, 보건, 언론 등 각계를 대표하는 국민추진위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협약식에서 임지준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건강하지 않은 장수는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국가 전체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건강수명은 단지 의료의 문제가 아니라 노인빈곤, 요양재정, 삶의 질, 노동시장 등 모든 사회문제와 직결된 근본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 15년간 고작 1~2세 오르는 데 그친 건강수명을 2050년까지 80세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3가지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국민의 기적(활 속 건강문화 실천) ▲정부의 기적(정책 및 예산의 대전환) ▲기술의 기적(AI 기반 예방의료 혁신) 등으로 정리했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협약식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국민과 정부, 기술이 힘을 합쳐 건강수명 80세 시대를 앞당기는 역사적 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협약에는 ▲건강수명 연장 및 3대 격차 해소(기대수명과 건강수명 간 격차 단축, 소득·지역·연령 간 건강수명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정책 강화) ▲ AI·디지털 기반 건강관리 혁신(AI기반 맞춤형 건강위험 예측 및 관리체계도입, 건강수명 빅데이터 관리체계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육성) ▲5월 2일 ‘건강 장수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국민 참여형 캠페인 전개(‘요양은 짧게, 건강은 길게’ 슬로건 중심), 건강수명 증진을 위한 국가 차원의 기념일 지정) 등 세 가지 주요 정책 과제가 포함되었다. 이번 정책협약이 실현될 경우, 노인 요양 진입 시기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국민 의료비 절감, 고령노인의 삶의 질 향상, 생산가능인구의 간접부담 감소 등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건강수명 5080 국민추진위원회 주요 참석자는 ▲임지준(위원장 /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회장) ▲강용수(대한응급구조사협회 회장) ▲김영진(서울시약사회 부회장) ▲노지원(연세대학교 지구건강연구소 소장) ▲박명화(충남대학교 간호대학 학장) ▲양대림(대한물리치료사협회 회장) ▲이지은(대한작업치료사협회 회장) ▲조경애((재) 돌봄과 미래 사무처장) ▲최성금(시니어TV 대표) ▲함선옥(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신동민(브라보마이라이프 편집인) ▲이준호(브라보마이라이프 편집장) 등이다. 정책협약을 바탕으로 건강수명 5080 국민추진위원회는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건강문화 확산 캠페인, 지역 기반 시범사업, 민관연계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정치권과 시민사회, 기술 기업, 의료계가 함께하는 ‘국민건강수명 연대’ 출범도 검토 중이다.
  • 95년만 첫 ‘외국인 미스춘향’ 정체…“에스토니아서 왔어요”

    95년만 첫 ‘외국인 미스춘향’ 정체…“에스토니아서 왔어요”

    95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미스춘향’이 배출됐다. 1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요천로 특설무대에서 제95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가 치러졌다. 춘향선발대회는 춘향제의 하이라이트로, 배우 최란(1979년)·박지영(1988년)·오정해(1992년)·윤손하(1994년) 등 스타급 연예인들을 대거 배출한 미인대회다. 올해는 외국인에게도 문호가 개방되면서 역대 가장 많은 600여명이 참가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1, 2차 예심을 거쳐 외국인 1명을 포함한 총 38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 재학 중인 마이(25·에스토니아)씨가 춘향 ‘현’에 뽑혔다. 마이씨는 앞으로 다른 입상자 8명과 함께 앞으로 3년 동원 남원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최고 영예인 춘향 ‘진’에는 김도연(20·강원 원주·연세대 통합디자인학과 휴학)씨가 뽑혔다. 김씨는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전공을 살려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디자인의 한복을 만들어 세계화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춘향제가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주체성이 강하고 능동적인 여성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능동적인 춘향, 행동하는 춘향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선’에는 이지은(21·서울·성신여자대), 미에는 정채린(26·경기 용인·홍익대), 정에는 최정원(24·서울·동덕여자대 졸), ‘숙‘에는 이가람(22·서울·이화여자대)씨가 선정됐다. 특별상인 글로벌 앰버서더는 김소언(23·캐나다·전북대)과 현혜승(24·미국·펜실베니아대), 춘향제 후원기업 코빅스상은 박세진(22·서울·이화여자대)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 ‘제95회 미스춘향 진’에 김도연…“능동적인, 행동하는 춘향되겠다”

    ‘제95회 미스춘향 진’에 김도연…“능동적인, 행동하는 춘향되겠다”

    제95회 미스춘향 진에 김도연(20·원주·연세대) 양이 선정됐다. 전북 남원시는 지난 4월 30일 요천로 특설무대에서 치러진 제95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김도연 양을 춘향 정신을 겸비한 당대 대한민국 최고 미인으로 등극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국제 대회로 바뀌어 치러진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600여 명이 지원했다. 1, 2차 예심을 거쳐 외국인 1명을 포함한 총 38명이 본선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이번 미스춘향 선발대회 선은 이지은(21·서울, 성신여대) 양, 미에는 정채린(26·용인·홍익대) 양이 선정됐다. 또 미스춘향 정에 최정원(24세·서울·동덕여대) 양, 숙은 이가람(22·서울·이화여대) 양, 현에는 마이(25· 에스토니아·서울대) 양이 뽑혔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본선에서 최종 선정된 춘향 진, 선, 미, 정, 숙, 현 6인과 글로벌 앰버서더상 2인, 코빅스 상 1인은 남원시 홍보대사 자격이 주어진다. 진에 선정된 김도영 양은 “남원 권번 예기 최봉선의 정신과 얼을 이어받아 능동적인 춘향, 행동하는 춘향이 되고 싶다”면서 “남원이 한복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디자인’ 전공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한복 도시 남원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덕’ 이영지, 드디어 日 최고 멀티테이너와 손잡았다

    ‘성덕’ 이영지, 드디어 日 최고 멀티테이너와 손잡았다

    엠넷(Mnet) ‘고등래퍼 3’ 우승자 출신 래퍼 이영지(22)가 일본의 가수 겸 배우 호시노 겐(44)의 앨범에 참여했다. 23일 오전 호시노는 소셜미디어에 새달 14일 발매되는 정규 6집 ‘Gen’의 트랙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 신보에는 총 16곡이 실렸는데, 이영지는 이 가운데 6번 트랙 ‘2’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호시노는 한국어로도 앨범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호시노는 한글로 “이영지 씨 피처링 곡을 포함한 9곡의 신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한국 팬 여러분, 최고의 앨범이 완성됐으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2000년에 밴드 ‘사케록’(SAKEROCK) 멤버로 자신을 알린 호시노는 음악과 연기에서 모두 성공한 멀티 엔터테이너다. 노래와 작곡·편곡, 기타 연주 등 음악에서 다방면적인 능력을 뽐내는 한편, 연기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음악에서는 정규 4집(2015)과 5집(2018)을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올렸고, 연기에서는 일본 아카데미 신인배우상,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신인상을 받았다. 여러 분야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한국의 아이유(본명 이지은·31)와 비슷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영지 역시 인스타그램에 호시노의 신보 발매 소식을 공유했다. 이영지는 ‘코이 댄스’를 추는 영상을 올리며 “중학생 때 맨날 노래방에서 호시노 겐 님의 노래를 불렀는데 함께 작업하게 됐다”며 “소원 성취에 끝이 없다. ‘덕계못’은 다 거짓말”이라고 전했다. ‘덕계못’은 ‘오덕후(오타쿠)는 계를 못 탄다’의 준말로, 좋아하는 대상은 직접 만나기 어렵다는 뜻으로 쓰인다. ‘코이(恋)’는 호시노가 2016년에 내놓은 노래로,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히트곡이다. 이 곡의 안무 ‘코이 댄스’도 여러 연예인이 따라 추는 등 화제가 됐다. 호시노는 지난해 1월 이영지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바 있다. 당시 이영지는 일본 도쿄 공연에서 ‘코이 댄스’를 췄는데, 이를 접한 호시노가 먼저 이영지를 팔로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 보이지 않는 조각, 몸으로 느끼는 예술

    보이지 않는 조각, 몸으로 느끼는 예술

    “당신의 손은 지금, 어떤 형태를 느끼고 있나요?” 작가는 묻는다. 눈앞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손을 뻗는 순간 손끝으로 진동이 전해진다. 실체 없는 조각, 보이지 않는 형태를 감지하는 일은 오롯이 관람자의 몫이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복합전시관 6관에서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전시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에서, 송예슬 작가는 감각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작업을 선보여 화제다. 송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보이지 않는 조각들: 공기조각과 신작 ‘아슬아슬’을 통해, 시각 중심의 예술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비시각적 예술을 제안한다. 신작 ‘아슬아슬’은 관람객의 참여 없이는 완성될 수 없는 인터랙티브 작품이다. 두 명이 긴 장대의 양 끝을 잡고 나란히 걷는 방식으로, 휠체어 사용자 등 다양한 신체 조건을 고려해 설계됐다. 작품은 참가자 간의 호흡과 균형을 통해 ‘공동의 리듬’을 실험한다. 실제 전시장에서는 헤드폰을 쓴 두 여성이 눈빛과 숨결만으로 장대의 수평을 맞췄고, 이 순간 조명이 환히 켜지며 작품은 완성됐다. 이 전시에서 관람자는 외부의 관찰자가 아니다. 몸을 통해 소통하고, 작품을 완성하며, 타인의 존재와 리듬을 감각하는 ‘감각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 송 작가는 “다른 사람의 몸을 관찰하고, 그 몸에 나를 투영해보는 작업입니다. 정서적으로는 모르지만, 몸이 먼저 가까워지는 기묘한 경험이죠”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작품 ‘보이지 않는 조각들: 공기조각’은 공기를 조각의 재료로 삼은 실험이다. 초음파 파장과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공기의 흐름을 조율하고, 관람자의 손동작에 따라 공중의 형태가 실시간으로 변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조각은 오직 손끝에서만 감지되며, 그 순간에만 존재한다. 송 작가는 “보이지 않고, 형태도 없고, 금방 사라지는 것을 감각할 수 있을까? 그 감각은 누구의 몸 때문일까?”라는 질문에서 작업이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형태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감각 안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손이 닿는 순간 조각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작품을 체험한 관람객 이지은(34) 씨는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손끝에서 뭔가를 만졌다는 느낌이 생생하다”며 “조각이 아니라 내가 조각이 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장 관계자는 “우리의 심장은 똑같이 뛰지 않지만, 같은 리듬으로 함께 걷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질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감각의 위계를 뒤집고, 예술의 역할을 되묻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까지 이어진다. 생각이 안개처럼 흐릿할 때, 몸으로 느끼는 예술이 길을 비춰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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