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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의 삭제’ 무게… 지시·실행자 사법처리 가능

    ‘고의 삭제’ 무게… 지시·실행자 사법처리 가능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 직후 작성돼 청와대 문서관리 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에 탑재됐던 정상회담 회의록이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전에 삭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삭제 주체, 이유 등을 파악하는 게 검찰 수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검찰은 청와대 이지원에 탑재됐다가 삭제돼 자신들이 복구한 ‘이지원 복구본’이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로 유출한 ‘봉하 유출본’보다 먼저 작성된 점에 비춰 실수가 아닌 ‘고의 삭제’에 무게를 두고 삭제 지시자와 실행자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 사건을 총괄·지휘하는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4일 “삭제 경위와 배경도 어느 정도 파악했다”면서 “삭제 이유는 처벌 여부나 수위와 관련이 있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차장검사는 “참여정부 관련자들은 완전한 결론을 위해 얘기를 들어 볼 필요가 있어 소환하는 것이고 (삭제 경위는) 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할 부분”이라며 “누구도 반박하지 못하는 과학적 입증 근거를 최종 수사 결과 발표 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삭제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지는 이미 파악이 다 됐다. 검찰은 오는 7일부터 참여정부 관련자 소환 조사를 통해 삭제 경위를 보완하는 한편 삭제 주체를 밝히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회의록은 2007년 10월 3일 김정일 당시 북한 국방위원장과 노 전 대통령 단독회담을 기록한 것이다. 조명균 전 청와대 외교안보정책조정비서관과 김만복 전 국정원장은 당시 회담에 배석해 휴대용 디지털녹음기로 회담 내용을 녹음했다. 조 전 비서관은 서울로 돌아온 직후 녹취 파일을 국가정보원으로 보내 문서 형태의 녹취록을 받았고, 김 전 원장과 자신이 메모한 내용, 녹취 원본 등을 참고해 회의록을 만들었다. 이후 회의록은 청와대 이지원에 등록됐다가 2008년 2월 노 전 대통령 퇴임 전 삭제됐다. 노 전 대통령이 임기 말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회의록을 이지원에서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비서관도 지난 2월 검찰 조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회의록을 이지원에서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차장검사는 “지시를 수행한 이들도 공범”이라고 밝혔다. 삭제 지시자뿐 아니라 수행자들도 사법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검찰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민주당 의원, 기록물 관리를 담당했던 임상경 전 비서관, 이창우 전 행정관 등 참여정부 인사들을 상대로 삭제에 관여한 이들을 파악하기로 했다.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기록물을 파기하면 10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참여정부는 회의록 내용 중 일부를 수정해 다시 이지원에 등록, 노 전 대통령 퇴임 전 ‘봉하 이지원’으로 옮겼다. 검찰은 “이지원 복구본이 봉하 유출본보다 먼저 만들어졌다”면서 “이지원 복구본이 완성본에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청와대 이지원에서 국가기록원으로 회의록이 이관되지 않은 데 대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데이터 소멸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 차장검사는 “데이터를 훼손하려면 대통령기록관에 가서 해야 하는데 로그기록, 폐쇄회로(CC)TV 등을 다 확인했지만 훼손 흔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차장검사는 “입장에 따라 유불리가 있겠지만 (정치권) 눈치를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사한 뒤 최종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새누리 “연산군도 하지 않은 사초 폐기… 국기 문란” 민주 “검찰은 회의록 사전 유출도 신속히 조사해야”

    새누리 “연산군도 하지 않은 사초 폐기… 국기 문란” 민주 “검찰은 회의록 사전 유출도 신속히 조사해야”

    여야는 4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원본 삭제 의혹을 놓고 사흘째 격렬하게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가 회의록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은 것을 ‘사초폐기’, ‘국기문란’으로 규정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사전준비회의에서 “사초 실종의 전말이 의도적인 폐기로 드러났다”면서 “연산군도 하지 않은 사초 폐기는 국기를 문란케 하고 국가기강을 뒤흔들고 후대에 큰 오점을 남길 전대미문의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책임론도 다시 한번 제기했다. 최 원내대표는 “사초 폐기가 드러나자 정치생명까지 걸겠다고 했던 문 의원은 일언반구도 없다”면서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저자세’ 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표현을 고치려고 초안을 폐기하고, 수정본을 만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결국 이 같은 의혹을 해결하려면 국가정보원이 보관 중인 남북정상회담 음원을 공개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새누리당 소속 서상기 정보위원장은 “회의록 논란이 더는 계속돼서는 안 된다”면서 “논란을 끝낼 방법은 국정원 음원 파일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검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쟁 중단’을 요구하는 동시에 검찰에 대해서는 “회의록 사전 유출도 신속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반격했다. 김한길 대표는 충북 청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회의록을 정쟁 소재로 삼아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이 바라는 민주·민생을 어떻게 살릴지 정치권이 생산적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장표명 압력을 받고 있는 문 의원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한마디로 대화록(회의록)은 있고, NLL 포기는 없었던 것 아닌가”라면서도 회의록 삭제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문 의원은 “노무현재단과 당에서 이미 충분히 말했다.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 “앞으로 수사가 진행되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말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최종본이 있기 때문에 초안이 국가기록원 이관 대상에서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지원에서는 삭제가 불가능하다”면서 “문서를 작성하다 만 것이라든지 중복된 문서 등 기록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들은 시스템 프로세스에 따라 이관대상 기록물에서 목록이 빠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檢 “회의록 복구본은 초안 아닌 완성본”

    청와대 문서관리 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에서 삭제됐다가 검찰에 의해 복구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지원 복구본)은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직전인 2007년 10월에서 2008년 2월 사이 삭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지원 복구본은 처음 만들어진 ‘초안’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완성본에 가까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4일 “회의록 삭제나 봉하 이지원 복제·유출, 국정원 이관 등은 시기가 좀 다를 뿐 모두 노 전 대통령 퇴임 전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지원 복구본, 봉하 유출본, 국정원본 등 회의록 3건은 모두 완성본이자 최종본이고, 복구본이 오히려 완성본에 더 가깝다”면서 “복구본이 초본이어서 삭제해도 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선 안 되고, 수정본(봉하 유출본)이 최종본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는 “처음 푼 녹취록(이지원 복구본)은 실무적으로 참고하기 위해 만든 초안이라 기록의 가치가 없다”는 참여정부 인사 측의 삭제 해명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어서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삭제 경위와 배경도 파악했고, 다 알고 있다”고 밝혀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검찰 조사는 참여정부 관계자들을 불러 누가, 왜 회의록 문건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는지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지원 복구본·봉하 유출본·국정원 보관본’ 어떤 차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당초 삭제됐다가 복구된 ‘이지원 복구본’(청와대 이지원에 탑재됐다가 삭제된 것을 검찰이 복구한 회의록)이 ‘완성본’에 가장 가깝다고 밝히면서 이 복구본과 봉하 유출본, 국정원 보관본 등 3개 회의록의 차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지난 2일 국가기록원 압수수색 결과 봉하 이지원에서 회의록이 삭제된 흔적을 발견, 이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봉하 이지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로 유출한 것으로 참여정부의 청와대 문서관리 시스템인 이지원을 그대로 복사한 사본이다. 봉하 이지원에도 당시 정부에서 생산한 자료의 수정, 복사, 삭제 기록까지 모두 남아 있다. 검찰은 이 복구본이 청와대 이지원에 탑재됐다가 노 전 대통령 퇴임 전 삭제된 것으로 보고 있다. 봉하 유출본은 봉하 이지원에 남아 있는 회의록으로 국정원 보관본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3개의 회의록은 모두 내용과 분량상 차이가 없는 최종본이자 완성본이다. 그러나 검찰은 ‘초안’으로 알려진 이지원 복구본이 완성본에 더 가깝다며 유출본과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내용은 큰 차이가 없는데 의미상 차이는 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측은 ‘완성본을 만들면 초안을 삭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삭제된 회의록이 초안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찰 발표는 이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다. 앞서 작성됐던 회의록을 수정할 필요가 있어 의도적으로 1차 완성본을 폐기하고 내용을 수정해 또 다른 완성본을 만들었다는 의미이다. 이 때문에 참여정부가 외부에 알려져서는 안 되는 내용이 있어 이지원에 등재된 회의록을 삭제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지원 복구본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저는’, ‘제가’라고 했던 것을 ‘나는’, ‘내가’로 바꾸는 등 저자세 표현을 수정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관련해 일부 삭제된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봉하 이지원 조사 과정에서 회의록 외에도 국내 정치와 관련된 문건 등 100여건이 삭제된 흔적을 포착했으며 추가로 사라진 자료가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지원 개발에 관여했던 참여정부 관계자들은 “이지원 시스템에 2008년 1월 초기화 기능이 더해졌다”면서 “이명박 정부에 인계할 때 국가기록원으로 넘겨야 할 기록 외의 다른 불필요한 자료들이 초기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지원은 자료 삭제 기능이 없는 대신 문서를 생산해 계속 수정, 관리할 수 있도록 이 기능을 더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회의록 삭제 파문] 檢 회의록 수사 3대 쟁점

    [회의록 삭제 파문] 檢 회의록 수사 3대 쟁점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국가기록원에 회의록이 없다고 결론지으면서 회의록이 이관되지 않은 이유와 회의록의 법적 성격, 삭제된 회의록에 대한 판단 등이 향후 수사 쟁점으로 떠올랐다. 검찰이 회의록의 법적 성격을 대통령기록물로 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참여정부 측 인사들은 향후 법리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참여정부 측 공동 변호인단의 이광철 변호사는 3일 “대통령기록물이어야 처벌이 가능한 건데, 이지원에 탑재된 것만으로 대통령기록물로 볼 수 있는지가 첨예한 쟁점이 될 것”이라면서 “최종 결정권자인 대통령의 지정 행위가 있을 때 대통령기록물이 될지, 현행법상 구성요건만 갖추면 대통령기록물이 되는 것인지, 된다면 어느 시점부터인지 등 사실관계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 참고인인 임상경 전 청와대 기록관리비서관은 이날 “정상회담 회의록을 ‘통상 지정기록물’로 정하는 것을 권유했지만 (결과를) 직접 확인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음 주부터 참여정부 측 인사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여 회의록 생산, 접수, 관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회의록이 이관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검찰과 참여정부 측 모두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기록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관할 필요가 없었다는 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정원에 회의록 1부를 남겨놨기 때문에 나머지는 폐기토록 했을 것이라는 설, 처리 과정에서 실수로 누락됐을 것이라는 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노 전 대통령이 직접 기록물관리법을 제정했다. 실무관들이 기록관에 넘길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들까지도 빠짐없이 넘기라고 독려했다”면서 “2007년 4월 기록물법이 통과됐고, 이후 1년 동안 지난 4년간의 모든 기록들을 넘기느라 다들 힘들어했다.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기록에 손도 댈 수 없는 시스템이라 급하게 자료를 넘기는 과정에서 누락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수를 바로잡을 장치가 없어 제도상의 미비로 이관되지 않았을 수 있지만, 차기 정부가 보기 편하도록 국정원에도 남긴 자료를 기록원에 일부러 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못 박았다. 검찰이 삭제된 회의록을 복구했다고 발표한 것을 놓고 참여정부 측 인사들은 ‘삭제’라는 표현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처음에 푼 녹취록은 실무적으로 참고하기 위해 만든 초안이라 기록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치다 보면 빠진 것이 있으니 다시 천천히 들으며 완성본을 만들면 초안을 정리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반환한 이지원 사본에 존재… 새누리 사초실종 주장 허구”

    “반환한 이지원 사본에 존재… 새누리 사초실종 주장 허구”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3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반환한 이지원(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 사본에 존재하고 있다. 사초 실종이라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허구”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보관돼야 할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이관되지 않은 데 대해 ‘참여정부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인 ‘팜스‘(PAMS)에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열람위원들이 확인했던 것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라면서 “이관되지 않은 경위가 밝혀져야 책임을 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현재 민주당 측 대통령기록물 열람위원이다. 새누리당에서 정상회담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책임론을 거론하는 데 대해서도 “문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이 사실이라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의 주장과는 달리 봉화 이지원에서 회의록을 삭제한 흔적이 나타났다는 데 대해 전 의원은 “이지원 시스템에 삭제 기능이 없는 건 맞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업무 시스템 관리자가 초안은 굳이 이관할 필요가 없으니 (이관) 리스트에서만 삭제한 것이고 원본은 놔둔 것”이라면서 “기술적 의미에서 리스트에서 뺐다는 건 가능하지만 회의록을 삭제했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저희들도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사건 경위를 밝히자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의록 최종본 중 일부 내용이 은폐됐을 가능성에 대해 “이미 지난번 국정원본 회의록이 유출됐을 때 실제 회의록과 유사하다는 점을 인정했던 것”이라면서 “이제 최종본도 있고 초안도 있다. 이를 국정원본과 비교해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대통령기록물 열람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보관돼 있는 남북정상회담 부속자료의 열람을 요구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봉하本은 대통령기록물, 국정원本은 공공기록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봉하 이지원’(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문서관리 시스템인 이지원을 복제한 것)에서 확보한 회의록 두 건의 성격과 관련,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이관해야 할 ‘대통령기록물’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국가정보원이 보관하다 지난 6월 공개한 회의록은 공공기록물로 규정했다. 회의록의 성격에 따라 법 적용이 달라지는 만큼 향후 검찰 수사와 관련해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3일 “국정원 보관 회의록은 봉하 이지원 회의록과 성격이 다르다”면서 “내용이 같더라도 법률적 성격이 다른 별개의 문건”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정원 회의록은 국정원이 녹취본을 토대로 만들고 국정원장 결재를 받아 생산, 접수, 관리했다. 공공기관인 국정원이 생산, 접수, 관리한 문건이기 때문에 공공기록물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면서 “하지만 봉하 이지원 회의록은 청와대에서 생산해 이지원에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뒤 김해 봉하마을 사저로 가져간 ‘봉하 이지원’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이지원에서 삭제된 초안을 복구했고, 초안을 수정한 또 하나의 회의록을 발견했다. 수사를 총괄·지휘하는 이진한 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지난 2일 “회의록은 반드시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돼야 한다”면서 “이관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삭제가 됐다면 (문제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안 복구본과 수정 발견본은 국정원에서 보관하는 회의록 내용과 일치한다”면서도 “내용은 아니지만 차이가 있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오는 7일부터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30여명을 순차적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대상자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7일부터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盧, 삭제 지시했다면 범법 행위… 문재인 법적·정치적 책임 져야”

    “盧, 삭제 지시했다면 범법 행위… 문재인 법적·정치적 책임 져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삭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다면 이는 통치행위가 아니라 범법행위다.” 정상회담 회의록 열람위원 간사를 맡았던 황진하 새누리당 의원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봉하 이지원(e知園)’에서 회의록 삭제 흔적과 별도의 회의록을 발견했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먼저 최종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이같이 주장했다. 황 의원은 “정상회담은 그 자체로 중차대한 국가적 행위이고 회의록은 당연히 대통령 기록물로 남기는 게 상식”이라면서 “그런데도 대통령 기록물을 영구보관하는 국가기록원으로 회의록을 보내지 않은 것 자체가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저촉된다. 명백한 사초 폐기”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황 의원은 “같은 내용의 회의록이 국정원에도 있고 원본 녹음파일도 있는데 국가기록원에 이관이 안 되도록 굳이 대통령 기록물 지정을 안 한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초본 폐기가 맞다면 누가 무슨 이유로 폐기를 지시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의 삭제 지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국가기록원에 이관됐을 때부터 회의록이 없었으니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삭제할 것이 아예 없었던 것 아닌가”라면서 “이 전 대통령이 삭제했을 것이라는 민주당 주장은 100% 거짓말임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참여정부 인사들의 책임에 대해서는 “문 의원은 본인 발언대로 법적 책임은 물론 역사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황 의원은 “대통령 기록물이 왜 개인 소지품처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해야 했는지 국민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 시점이 국면전환용’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정상적인 수사를 중간에 발표한 것일 뿐”이라면서 “정치적 의도가 있다거나 국면전환용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한편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요점은 노무현 정부가 회의록을 마음대로 지우고 빼돌렸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盧 기록물 봉하유출 반대했지만 靑서 강행”

    “盧 기록물 봉하유출 반대했지만 靑서 강행”

    노무현 정부 시절 마지막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박명재(66)씨는 3일 “대통령기록물의 봉하마을 유출을 반대했지만 당시 청와대 측이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논란이 된 청와대 문서관리 시스템 ‘이지원’과 관련, “대통령기록물은 생산 부서가 임기 종료 전까지 직접 국가기록원장에게 넘기도록 돼 있다”면서 “그러나 당시 청와대는 이걸 넘기지 않고 봉하 마을에 갖고 갔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나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가기록원에 넣고 방(대통령기록관)을 하나 만들어 줄 테니 와서 열람하라고 했다”면서 “그랬는데도 (보도를 보니) 노 전 대통령의 퇴임 6일 전에 청와대 측에서 가져가 유출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가져간 뒤 나중에는 ‘대통령 통치행위’라고도 얘기했던 것 같다”면서 “결국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정진철 당시 국가기록원장이 찾아가 설득했지만 반환하지 않다가 검찰이 수사를 한다는 얘기가 나올 때에서야 내놓았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는 (이명박 정부에) 정식으로 이관해 준 게 아니고, 불법유출된 걸 회수해 온 것”이라면서 “대통령기록물은 소위 ‘사초’이며, 이게 편집되면 ‘실록’인데 이게 멸실, 훼손, 수정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이지원 개발과 관련, “2007년 11월쯤 당시 김남석 행자부 전자정부본부장과 최양식(현 경주시장) 차관으로부터 청와대 정상문 총무비서관이 ‘대통령기록물을 관리·개발하기 위한 전자시스템을 개발해 달라’면서 기술개발 및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에는 2억~3억원을 요구하다가 나중에는 10억원까지 이르렀다”면서 “나는 (지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안 된다고는 하지 말고 계속 검토 중이라고 버티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은 “참여정부가 기록물을 (봉하로) 가져가서 대통령기록관에 넘기기 전까지 그 문서를 수정했을 가능성·개연성도 있다고 본다”면서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그런 부분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단독] ‘이중 잣대’로 검찰 수사땐 여권은 무혐의·야권은 처벌 가능성

    [단독] ‘이중 잣대’로 검찰 수사땐 여권은 무혐의·야권은 처벌 가능성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봉하 이지원 회의록’과 ‘국가정보원 회의록’의 성격을 달리 판단해 사건에 연루된 여야 관련자들의 수사와 사법처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봉하 이지원 회의록은 대통령기록물로, 국정원 회의록은 공공기록물로 분류해 정치적 파장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봉하 이지원 회의록과 국정원 회의록을 법률적 성격이 다른 별개의 문건으로 보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해 봉하마을 사저로 가져간 ‘봉하 이지원’에서 발견된 초안 회의록과 수정된 회의록은 청와대가 생산해 이지원에 탑재한 만큼 대통령기록물로 판단했다. 반면 국정원 회의록은 국정원이 녹취본을 토대로 만들고 국정원장 결재를 받아 생산, 접수, 관리했기 때문에 공공기록물로 판단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회의록이 대통령기록물이냐 공공기록물이냐에 따라 법적 판단과 처벌도 달라진다. 공공기록물은 공공기관에서 직무 수행상 필요에 따라 제한적으로 열람할 수 있다. 하지만 대통령기록물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보관해야 하고, 대통령지정기록물은 최대 15년간 비공개로 보존된다. 검찰은 지난 2월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발언을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할 때 국정원이 보관하고 있던 회의록 발췌본을 공공기록물로 규정했다. 국정원은 지난 6월 검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회의록을 대통령지정기록물이 아니라 공공기록물이라며 일반 문서로 재분류한 뒤 전문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지난 6월 노 전 대통령의 NLL 발언 발췌록을 열람, 공개한 혐의로 고발한 새누리당 소속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과 정문헌 의원, 남재준 국정원장 등 7명은 무혐의 처분될 가능성이 높다. 또 민주당이 지난 7월 회의록 내용을 지난해 대선 전에 유출한 혐의로 고발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정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 등은 열람 경위에 따라 사법처리 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공공기록물 관리법은 합법적으로 열람한 자의 무단 유출만을 처벌토록 하고 있어 사법처리 수위가 애매하거나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반면 참여정부 인사들은 회의록을 대통령기록물로 분류하지 않고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도 않은 데다 삭제까지 해 법적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복수의 검찰 간부는 “생산·보관 등 주체가 청와대라면 대통령기록물로 볼 수 있다. 국정원 회의록과 봉하이지원 회의록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인사들과 야권도 그간 회의록은 대통령지정기록물이고 국가기록원에 이관했다고 주장해 왔다.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에 따르면 무단으로 파기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참여정부 인사인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은 지난 2월 검찰 조사에서 “노 전 대통령 지시로 회의록을 이지원에서 삭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지난 7월 새누리당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 김만복 전 국정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현재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30여명이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향후 검찰 수사에서 조 전 비서관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선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지고, 삭제 등에 관여한 실무자들도 사법처리 수위가 낮아질 공산이 크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단독] 檢 “이지원 회의록은 대통령기록물”

    [단독] 檢 “이지원 회의록은 대통령기록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봉하 이지원’(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문서관리 시스템인 이지원을 복제한 것)에서 확보한 회의록 두 건의 성격과 관련,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이관해야 할 ‘대통령기록물’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국가정보원이 보관하다 지난 6월 공개한 회의록은 공공기록물로 규정했다. 회의록의 성격에 따라 법 적용이 달라지는 만큼 향후 검찰 수사와 관련해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3일 “국정원 보관 회의록은 봉하 이지원 회의록과 성격이 다르다”면서 “내용이 같더라도 법률적 성격이 다른 별개의 문건”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정원 회의록은 국정원이 녹취본을 토대로 만들고 국정원장 결재를 받아 생산, 접수, 관리했다. 공공기관인 국정원이 생산, 접수, 관리한 문건이기 때문에 공공기록물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면서 “하지만 봉하 이지원 회의록은 청와대에서 생산해 이지원에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뒤 김해 봉하마을 사저로 가져간 ‘봉하 이지원’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이지원에서 삭제된 초안을 복구했고, 초안을 수정한 또 하나의 회의록을 발견했다.  수사를 총괄·지휘하는 이진한 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지난 2일 “회의록은 반드시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돼야 한다”면서 “이관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삭제가 됐다면 (문제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안 복구본과 수정 발견본은 국정원에서 보관하는 회의록 내용과 일치한다”면서도 “내용은 아니지만 차이가 있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오는 7일부터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30여명을 순차적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대상자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7일부터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설] 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책임 엄중히 물어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과 관련자료가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지 않고 폐기된 사실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남북관계에 있어서 중대한 의미를 담은 정상 간 대화 기록이 누군가에 의해 폐기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체 누가, 언제, 왜 회의록을 폐기했는지 철저히 밝혀내 엄히 책임을 물어야 할 과제가 남게 됐다. 검찰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2007년 8월 작성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 회의록은 정상회담 직후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에 등록됐다가 이듬해 정부 인수인계 과정에서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참여정부 청와대 인사들은 2008년 2월 정권 이양을 앞두고 이지원 시스템을 통째로 복제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사저로 가져갔다가 위법 논란이 일자 7월 국가기록원에 반납한 바 있다. 검찰이 봉하에 있던 사본 이지원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회의록 삭제 흔적을 발견한 점에 미뤄볼 때 회의록 삭제는 정부 이양 직전 청와대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청와대’의 핵심인사들이 회의록 삭제에 주도적으로 간여했다는 정황인 셈이다. 지난 6월 노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뒤이어 7월 여야의 국가기록원 자료 열람을 통해 회의록 실종 의혹이 불거진 뒤로 민주당과 참여정부 측 인사들은 줄곧 회의록과 관련자료 일체를 국가기록원에 이관했다고 주장해 왔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민주당 의원도 “회의록을 100% 국가기록원에 이관했다”고 말한 바 있다. 심지어 여야가 국가기록원에서 회의록을 찾지 못한 뒤로는 “이명박 정부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회의록을 폐기했을 것”이라는 떠넘기기식 의혹이 야권에서 나오기도 했다. 검찰 수사 결과에 견주면 결국 이들 주장은 모두 거짓이거나 최소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온 억지주장이었던 셈이다. 다행히 검찰이 봉하의 사본 이지원에서 별도의 회의록을 발견하고, 이와 별개로 삭제된 회의록을 복원하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하나 회의록 삭제에 따른 법적, 정치적 책임을 감경해 줄 수는 없다. 회의록 삭제에 간여한 인사들을 낱낱이 찾아내고 엄히 책임을 물어 후대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 대체 무엇이 켕겨 역사적 기록을 없애려 했는지 또한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 문 의원은 지난 7월 회의록 실종과 관련해 “내가 몰랐던 귀책사유가 있다면 비난을 달게 받고 상응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보좌진의 수장으로서 마땅히 그리해야 할 일이다. 아울러 회의록 삭제에 간여한 참여정부 인사들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검찰 수사와 별개로 당장 국민 앞에 관련 진상을 소상히 고하고 사죄해야 마땅한 일이다.
  • [이지원서 ‘NLL 회의록 삭제’ 파문] 각세운 여 “민주당·문재인 책임” 당혹한 야 “여론 호도 위해 악용”

    검찰이 2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국가기록원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자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반면 새누리당은 “사초(史草) 폐기에 대해 민주당과 문재인 의원은 책임을 지라”며 맹폭을 가했다. 민주당은 이날 발표가 국면 전환용 카드가 아닌지를 의심했다.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국가기록원 이관 책임자였던 문 의원은 “내용을 잘 모르니 알아보고 말하겠다”면서 “나중에 적절한 사람이 적절한 방법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재단은 “모든 것은 분명해졌다. 정상회담 회의록이 당시 청와대 이지원과 국정원에 모두 남겨졌음이 확인되었다. 더 이상 은폐니 사초 실종이니 하는 주장의 근거는 없어졌다”면서도 “검찰이 서둘러 발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기초연금 공약 논란과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파동 등 대여 공세 호기를 잃어버릴까 우려하면서도 여론 호도용이라고 규정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심야 의총에서 “그동안 거짓말과 공약 먹튀로 궁지에 몰린 불통 정권의 비열한 국면 전환이 마침내 시작된 것”이라면서 “검찰총장을 찍어내고서 첫 번째 준비한 반전 카드가 고작 그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수사의 진전이나 조사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면서 갖은 억측과 악의적인 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회의록이 대선 과정에서 새누리당 핵심 인사들에 의해 불법 유출돼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여론 호도용으로 사용됐고, 지금도 악용되고 있다는 게 본질”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검찰 발표 직후 당 대변인단과 회의록 열람위원단 의원들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문 의원을 몰아세웠다. 이들은 “NLL을 포기한 ‘굴욕적 정상회담’이라는 게 드러났다”면서 국가기록원의 회의록을 공개하자고 제안했던 문 의원의 책임론에 집중했다. 열람위원단의 황진하 의원은 “사초 인멸과 직간접적 책임이 있는 인사는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유일호 대변인은 “회의록이 언제, 누구에 의해, 무슨 이유로, 어떻게 실종됐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사초 실종이라는 대국민 사기극에 민주당의 입장을 국민 앞에 밝히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길 촉구한다”고 일제히 공격했다. 청와대는 이날 “사초 실종은 국기 문란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사하고 있으니 지켜보겠다. 이런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史草 실종 진실 밝힐 핵심 ‘봉하 사본’은

    史草 실종 진실 밝힐 핵심 ‘봉하 사본’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이 아닌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을 복사한 ‘봉하 이지원’(봉하 사본)에서 발견되면서 봉하 이지원이 향후 검찰 수사에서 사초(史草) 실종 사건의 실체를 밝힐 핵심 단초로 떠올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2일 “봉하 이지원에서 삭제된 회의록을 복구했고, 이와 별도로 또 한 건의 회의록을 발견했다”면서 “봉하 이지원 분석을 통해 회의록이 대통령기록관 이전에 삭제됐는지, 청와대 외부로 유출됐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발견된 회의록은 삭제된 회의록을 수정한 것이고 국가정보원이 보관하고 있는 회의록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회의록 3건 모두 개별적으로 완성된 회의록으로 근본 내용도 다르지 않고 분량도 똑같다”면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내용 차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 6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과 함께 8쪽짜리 발췌록을 공개했다. 국정원이 공개한 회의록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와 관련해 “나는 (김정일) 위원장님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NLL은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하 이지원은 참여정부 시절 생산·보고된 각종 문서가 담긴 데이터베이스다. 참여정부는 2008년 2월 봉하 이지원을 구축, 대통령기록물 76만 9868건을 복제한 뒤 노 전 대통령 사저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유출했다.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기록물 유출 논란이 일자 같은 해 7월 대통령기록관에 반납했다. 이후 국가기록원은 노 전 대통령 측 비서관과 행정관 등 10명을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검찰은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노 전 대통령은 공소권 없음, 나머지 관련자들은 기소유예 또는 무혐의 처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지원서 ‘NLL 회의록 삭제’ 파문] 포렌식·수색팀 나눠 한달반 열람… 755만건 훑었지만 못 찾아

    [이지원서 ‘NLL 회의록 삭제’ 파문] 포렌식·수색팀 나눠 한달반 열람… 755만건 훑었지만 못 찾아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한 달 반 동안 경기 성남시에 있는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참여정부에서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한 755만여건의 문서를 샅샅이 훑었지만 끝내 이곳으로 정식 이관된 회의록을 찾지 못했다. 검찰은 회의록 자체가 처음부터 이관 대상 목록에 분류되지 않아 국가기록원에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2일 결론지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회의록 실종과 관련해 지난 8월 17일부터 성남시에 있는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전자기록물을 분석하는 ‘포렌식(과학적 증거수집 및 분석기법)팀’과 비전자기록물을 살펴보는 ‘수색팀’으로 수사팀을 나눠 첫날부터 열람 작업에 착수했다. 수색팀은 15만여건 2000박스 분량의 기록물이 보관된 대통령기록관 지정 서고를 확인했고, 포렌식팀은 각종 전자기록물을 이미징(복사)했다. 여기에는 참여정부의 문서 관리 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의 백업용 사본인 나스(NAS), 암호화된 18만여건의 기록물이 담긴 97개 외장하드, 대통령기록물 관리 시스템인 팜스(PAMS), 그리고 ‘봉하 사본’(봉하 이지원)이 포함됐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기록물은 ‘이지원 시스템→기록물 관리 시스템(RMS)→이관용 외장하드→팜스’ 과정을 거쳐 저장됐다. 이 가운데 이지원의 소스코드 및 데이터 저장매체인 나스는 대통령기록관 서고로 이관됐다. 검찰은 파일이 훼손될 것을 우려해 4억원 상당의 디지털 자료 분석용 특수차량까지 동원해 복사 작업을 했다. 수사 결과 대통령기록관에 정식 이관된 회의록은 찾지 못했지만,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져가려 했던 봉하 사본에서 회의록의 삭제 흔적을 발견해 복구할 수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이지원에 탑재된 것 중 이관에 필요한 것만 뽑아 외장하드에 넣어서 팜스로 옮기는 과정을 거쳤다”면서 “봉하 사본은 통째로 (이지원을) 복사한 것이기 때문에 나스나 외장하드에서 발견할 수 없던 회의록의 삭제 흔적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8년 퇴임 이후 봉하마을 사저로 이지원 사본을 가져가려 했다가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문제가 제기되자 반납해 국가기록원에서 보관해 왔다. 여기에는 참여정부의 생산 자료뿐 아니라 복사·삭제·수정 기록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2007년 남북정상회담 내용이 모두 들어 있는 ‘완결된 회의록’이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삭제된 것과 다른 버전의 회의록 한 개도 발견했다. 둘 다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고 봉하 이지원에만 탑재돼 있었다. 이것은 삭제된 회의록이 수정된 형태로 국가정보원이 보관하는 회의록과 유사한 것이다. 사실상 최종본인 셈이다. 그러나 검찰은 “회의록의 성격 및 정상 이관물에 회의록이 없었던 이유 등에 대해 보강 조사 후 최종 수사 결과 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지원서 회의록 삭제… 기록원에 없다”

    “이지원서 회의록 삭제… 기록원에 없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2일 결론 냈다. 검찰은 참여정부 당시 회의록이 국가기록원 이관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은 채 청와대 문서관리 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에서 삭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에 따르면 전자기록물인 이관용 외장하드(HDD) 97개,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PAMS), 이지원 소스코드 및 저장 매체 나스(NAS)와 비전자기록물인 지정·일반 서고 이관 기록물 등 755만 2000여건 전체를 정밀 확인한 결과 대통령기록관에 정식 이관된 기록물 가운데 회의록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대통령기록관에서 회의록이) 빠져나간 흔적도 없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마지막으로 검증하는 게 봉하마을 사저로 유출됐다가 회수된 봉하 사본”이라며 “그걸 집중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봉하 사본 분석 과정에서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이후 회의록이 청와대 이지원에 등록됐다가 삭제된 흔적을 발견하고, 삭제된 회의록을 복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봉하 사본은 청와대 이지원 자체를 복제한 것이기 때문에 (청와대 이지원에서 회의록이) 삭제된 흔적이 남아 있다”며 “참여정부 당시 회의록이 (대통령기록관) 이관 대상 기록물로 분류되지 않은 채 삭제됐다”고 말했다.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기 전에 누군가에 의해 청와대 이지원에서 삭제됐다는 의미다. 검찰은 또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고 봉하 이지원에 탑재된 별도의 회의록도 발견했다. 검찰 관계자는 “발견본은 청와대 이지원에서 삭제한 회의록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검찰에서 복구한 삭제본이나 발견본은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대화록 내용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회의록은 청와대 이지원에서 삭제된 것을 복구한 ‘삭제 회의록’, 봉하 이지원에서 발견한 ‘발견 회의록’, 국정원이 보관하다 공개한 ‘국정원 회의록’ 등 3개가 있는데, 이들 내용이 일치한다는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회의록은 반드시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돼야 한다”면서 “이관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삭제가 됐다면 (문제가) 더 크다”고 밝혔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은 적어도 대통령기록물에 해당돼 이를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거나 삭제한 이들은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될 수 있다는 의미다. 검찰은 이르면 이달 말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지원서 ‘NLL 회의록 삭제’ 파문] 삭제 관련자 사법처리 피할 수 없을 듯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지도 않았고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에서 삭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지 않은 이유, 삭제 배경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회의록을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해야 할 ‘대통령기록물’로 판단, 향후 참여정부 인사들에 대한 고강도 조사와 사법처리를 예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2일 “언제, 어떤 경위로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지도 않고 삭제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봉하마을 사저로 가져간 ‘봉하 이지원’을 완벽히 확인하면 의혹 해소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달 중순쯤 확인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봉하 이지원 분석 과정에서 청와대 이지원에서 회의록이 삭제된 흔적을 발견, 회의록을 복구했다. 또 별도의 회의록도 발견했다. 검찰 관계자는 “참여정부에서 이들 회의록을 ‘대통령기록관 이관 대상 기록물’로 분류하지 않았다”면서 “회의록은 반드시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돼야 한다. 이관이 안 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삭제됐다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고 못 박았다. 박찬종 변호사도 “대통령이 공적 업무로 대화한 것을 녹취한 것은 모두 대통령기록물로 봐야 하고,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회의록이 대통령지정기록물인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지정기록물 여부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지만 대통령지정기록물도 당연히 대통령기록관에 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기록물이든 대통령지정기록물이든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하지 않고 삭제했다면 관련자들은 사법처리를 피할 수 없다. 박 변호사는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기록물을 파기하거나 국외 유출하면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말했다. 회의록 삭제 시점도 관심사다. 2007년 8월 남북정상회담 뒤 이지원에 탑재한 점에 비춰 회의록은 2008년 정권 교체 전에 삭제됐을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다음 주부터 참여정부 관계자들을 본격 소환할 계획이다. 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자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지낸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김만복 전 국정원장, 조명균 전 안보정책비서관 등 30여명이 소환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검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봉하마을 이지원에서 삭제된 흔적 발견”(2보)

    2007년 ‘NLL 포기’ 의혹을 샀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봉하마을 이지원에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삭제된 흔적을 발견해 복구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봉하마을용 이지원에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삭제된 흑적을 발견해 이를 복구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이 대화록이 참여정부 당시 국가기록원 이관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당시 대화록이 대통령기록물로 이관되지 않고 삭제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국가기록원에 없다” 결론(1보)

    검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국가기록원에 없다” 결론(1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007년 대화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참여정부에서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대통령기록물 전체에 대해 확인한 결과 정식 이관된 기록물 중에는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관용 외장하드,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 팜스, 이지원 소스코드 및 데이터 저장매체 나스, 서고의 이관 기록물 755만건 전체를 확인한 결과 정식으로 이관된 기록물 중에는 회의록이 없다”며 “거기서부터 빠져나간 흔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현재 마지막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의 봉하마을 사저로 유출했다가 회수된 ‘봉하 이지원’이라는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마지막 분석 및 검증 작업을 집중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국가기록원에 없어…봉하 이지원 ‘별도 대화록’ 삭제 흔적 ”(3보)

    검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국가기록원에 없어…봉하 이지원 ‘별도 대화록’ 삭제 흔적 ”(3보)

    ‘NLL 포기’ 의혹을 샀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로 가져갔던 복제된 이지원 시스템(봉하 이지원)에서 별도의 대화록이 발견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2일 “참여정부에서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대통령기록물 전체를 확인한 결과 정식 이관된 기록물 중에는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관용 외장하드,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 팜스, 이지원 소스코드 및 데이터 저장매체 나스, 서고의 이관 기록물 755만건 전체를 확인한 결과 정식으로 이관된 기록물 중에는 회의록이 없다”며 “거기서부터 빠져나간 흔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봉하 이지원에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삭제된 흔적을 발견해 이를 복구했다. 검찰은 “분석 결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 이관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은 상태로 삭제가 됐다”면서 “삭제 흔적을 발견해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대화록이 대통령기록물로 이관되지 않고 삭제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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