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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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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약이네 가족”...이지애♥김정근 부부, 딸과 다정한 가족사진

    “삐약이네 가족”...이지애♥김정근 부부, 딸과 다정한 가족사진

    방송인 이지애가 가족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이지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삐약이네 가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지애가 남편 김정근과 딸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지애는 딸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딸이 자신의 검지손가락을 잡고 있는 것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김정근 또한 두 손으로 딸을 조심스레 안으며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2010년 결혼한 이지애 김정근 부부는 지난달 14일 득녀했다. 사진=이지애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SK E&S ‘셰일가스 발전소’ 가동

    민간 발전회사인 SK E&S가 국내 최초로 미국산(産) 셰일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SK E&S의 100%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는 지난달 미 루이지애나주의 사빈패스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로부터 6만 6000t의 셰일가스를 들여와 이날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2014년 10월 착공 이후 28개월 만이다. 국내 단일 발전소 기준 최대 용량인 900㎿급 발전설비 2기로 이뤄진 복합화력발전소로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용량(약 100GW)의 약 2%에 해당한다. SK E&S 관계자는 “수도권 60만 가구에 값싸고 질 좋은 전기를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 E&S는 올해부터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80만t의 천연가스 물량(5년 계약)을 들여올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셰일가스 발전소, 국내 첫 가동…파주천연가스발전소

    셰일가스 발전소, 국내 첫 가동…파주천연가스발전소

    국내에서 미국산 셰일가스를 연료로 쓰는 발전소가 처음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SK E&S의 1일 100%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는 경기 파주 봉암리 일원에 건설된 1800㎿급 고효율 천연가스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SK E&S는 지난달 초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사빈패스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로부터 6만 6000t의 셰일가스를 들여와 이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 중이다. 미국산 셰일가스를 국내에 도입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셰일가스는 모래와 진흙이 쌓인 퇴적암(셰일층)에 묻혀 있는 천연가스를 말한다. 일반 LNG와 똑같지만 셰일층에서 채굴했다는 차이만 있다. SK E&S는 셰일가스 도입으로 낮은 가격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 천연가스발전소는 다른 천연가스발전소처럼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연료를 공급받는 대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셰일가스를 직접 공수해 원가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SK E&S는 앞으로 중장기 계약을 통해서도 발전용 천연가스를 들여올 방침이다. 호주 고르곤(Gorgon)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부터 연간 80만t의 중단기(5년) 계약 천연가스 물량을 직도입할 계획이다. 또 미국 프리포트 LNG터미널을 통해 2019년부터 220만t의 셰일가스를 20년간 공급받을 예정이다. 프리포트에서 확보한 물량 중 일부는 파주 천연가스발전소, 위례 열병합발전소 등 계열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된다. 파주 천연가스발전소는 900㎿급 발전설비 2기로 이뤄진 복합화력발전소로, 900㎿급은 단일 발전기로서는 국내 최대 용량이다. 이 발전소는 앞으로 6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이로써 SK E&S는 이미 운영하던 1126㎿급 광양 천연가스발전소까지 합쳐 총 설비용량 3000㎿ 수준의 발전기업이 됐다. SK E&S는 이 발전소가 수도권에 인접한 만큼 최첨단 친환경 설비를 적용해 환경 유행물질 배출을 국내 최저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대한 혹주머니 달고 살던 3살 아기, SNS 통해 새 삶

    거대한 혹주머니 달고 살던 3살 아기, SNS 통해 새 삶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3살 어린이의 인생을 바꿨다. 턱 밑으로 거대한 종양이 자라면서 숨까지 편하게 쉬지 못하던 브라질 여자어린이가 미국에서 종양제거수술을 받고 정상의 모습을 되찾았다. 브라질 상파울로에 사는 멜리사 델가도 브라가의 얼굴에 종양이 자라기 시작한 건 출생 직후부터다. 자라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종양은 얼굴보다 커졌다. 3년 만에 마치 턱 밑에 커다란 혹주머니를 달고 있는 것처럼 브라가의 모습은 흉측해졌다. 그런 딸을 지켜보며 발만 구르던 부모는 SNS에 사진을 올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우리나라(브라질)에선 고칠 수 없다고 한다.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싶지만 경제적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절박한 요청은 순식간에 SNS을 타고 퍼졌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루이지애나 의대의 한 조교가 SNS을 통해 이 소식을 접하면서 멜리사에겐 희망의 태양이 떠올랏다. 조교는 여러 차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의술을 베푼 한 교수에게 SNS 화면을 캡처해 보냈다. "우리가 도와줄 수 있을까요?" "그럼, 도와줄 수 있지" 이렇게 루이지애나 의대가 발벗고 나섰지만 문제는 여행경비였다. 조교는 멜리사 부모에게 연락을 취해 "딸에게 (무료로) 수술을 해줄 수 있지만 미국으로 오는 경비와 체류비는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문제를 해결한 건 미국의 한 비영리단체다. 형편이 어려운 외국인이 미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비를 지원하는 이 단체는 멜리사 가족의 1개월 미국 체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멜리사는 기적처럼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았다. 멜리사의 턱 밑에 자란 종양은 점액이었다. 점액종은 흔하지는 않은 종양으로 대개의 경우 악성이 아니라 양성이지만 매우 공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떼어낸 종양의 무게는 약 2.5kg. 멜리사의 몸무게는 이제 겨우 11kg다. 종양이 자라면서 멜리사의 턱은 한쪽으로 쏠리고 혀까지 뒤로 당겨져 구강구조가 완전히 뒤틀린 상태였다. 종양에 눌려 숨까지 제대로 쉬지 못하고, 혀를 사용하지 못해 음식을 섭취하는 데도 곤란을 겪었다. 멜리사 부모는 "딸이 정상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박문정 교수 美 ‘딜런 메달’ 수상

    박문정 교수 美 ‘딜런 메달’ 수상

    포스텍(포항공과대)은 박문정 화학과 교수가 ‘딜런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딜런 메달은 미국 물리학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박사 학위 취득 12년 이내 신진 과학자 가운데 고분자 물리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와 가능성을 보인 연구자에게 준다. 박 교수는 탄화수소계 전해질막 나노구조와 전하수송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로 상을 받았다. 1983년 메달 제정 이래 미국인을 제외한 수상자는 2006년 일본 교토대 겐지 우라야마 교수에 이어 박 교수가 두 번째다. 시상식은 오는 3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열리는 미국 물리학회 정기 모임에서 개최된다.
  • 이지애, 아들 품에 안고 행복한 미소 “편하게 자는 모습, 입덧도 잊게 해”

    이지애, 아들 품에 안고 행복한 미소 “편하게 자는 모습, 입덧도 잊게 해”

    방송인 이지애가 출산 소감을 전했다. 20일 이지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태어난 지 약 일주일 된 아들과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아기를 품에 안은 이지애의 얼굴에는 행복한 표정이 가득했다. 이지애는 “열 달 동안 꼭 붙어 있어서인지 떨어져 있으면 허전하고 보고 싶은 우리 이도. 가슴에 얹어놓고 이도song 불러주면 세상 편하게 쌔근쌔근 자는 모습이 열 달 입덧을 잊게 해줘요”라며 출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댓글 보면 출산 앞둔 엄마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공감할 수 있고 응원할 수 있는 삶의 폭이 넓어져 그 또한 감사합니다. 출산해보니 할 만해요! 겁쟁이 쫄보 저도 했으니 다들 두려워 말고 기운들 내세요”라며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2010년 결혼한 이지애 김정근 부부는 지난 14일 득녀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살려달라냥”…차고문 사이에 낀 고양이 화제

    “살려달라냥”…차고문 사이에 낀 고양이 화제

    "나 좀 살려달라냥"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고양이 목숨은 9개'라는 서양 속담을 증명한 황당한 사연과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 카운티에 사는 고양이 벨라. 사고는 지난해 12월 29일 주인이 외출하면서 벌어졌다. 이날 쇼핑을 마치고 돌아온 주인은 집 앞 차고문에 고양이 벨라가 축 늘어진 모습으로 끼여있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화들짝 놀랐다. 한눈에 봐도 매우 위급해보여 벨라의 목숨을 장담할 수 없었던 상황. 이에 벨라가 더 다칠까 차고문을 열지도 못한 주인은 은퇴한 보안관 출신인 마이크 스코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스코트 역시 놀라고 황당하기는 마찬가지. 그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 현장을 봤지만 이같은 상황은 처음 목격했다"며 황당해했다. 곧바로 구조작업에 나선 그와 이웃들은 차고문의 윗부분을 아예 뜯어내고 조심스럽게 고양이 벨라를 꺼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솜털하나 다치지 않았을만큼 고양이가 멀쩡하다는 것. 스코트는 "아마도 고양이가 열려 있던 차고문 위에 올라가 잠을 자다가 자동으로 닫히면서 그 사이에 낀 것 같다"면서 "무사히 고양이를 구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말 꼬리만 보던 엉뚱 과학자, 실은 자연계 수호자

    말 꼬리만 보던 엉뚱 과학자, 실은 자연계 수호자

    동물 6종 꼬리 흔드는 원리 분석 곤충 쫓는 ‘보철 꼬리’ 만들어 꼬리 잃은 동물들 종 보존에 도움 작은 압력에도 과즙 ‘귤까기 연구’ 천식 흡입기 설계에 영감 주기도 얼룩말은 파리를 쫓기 위해 얼마나 빨리 꼬리를 흔들까? 손에 과즙을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오렌지를 깔 수 있는 방법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통합비교생물학회’(SICB) 2017년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들이다. SICB는 1902년 만들어진 미국 동물학회가 생물학 전 분야의 통합연구를 위해 확대된 것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학술단체 중 하나다. 연례회의에서는 생물학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의 학자들이 기발하고 독특한 연구 성과들을 발표하면서 초등학생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궁금증과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촉발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조지아공대 기계공학과 연구진은 얼룩말이 꼬리를 흔드는 속도와 곤충이 몸에 붙었을 때 꼬리 운동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람이 아닌 네발 달린 동물들은 손이 없기 때문에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 수면병이나 우역(牛疫)을 옮기는 파리 같은 해충을 쫓기 위해 꼬리를 사용한다. 과학자들은 동물들이 꼬리를 이용해 어떻게 곤충을 쫓아내는지 알아보기 위해 6종의 동물이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한 뒤 분석했다. 그 결과 꼬리를 흔드는 행위가 무작위적 행동이 아니며 중력으로 움직이는 시계추보다 세 배나 빠르게 꼬리를 흔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동물들의 꼬리는 추가 두 개 달려 중심점도 두 개를 갖는 ‘이중진자’(double pendulum)처럼 움직인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엉덩이에서 꼬리가 솟아난 곳이 첫 번째 중심점이고 두 번째 중심점은 뼈와 살로 구성된 부분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꼬리의 끝부분과 앞부분은 다른 속도로 흔들릴 수 있으며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곤충을 향해 정확하고 강하게 꼬리를 내리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천연 파리채의 작동원리가 밝혀짐에 따라 불의의 사고로 꼬리 일부를 잃은 동물들에게 보철꼬리를 달아 줄 수 있게 돼 종 보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겨울철에 많이 먹는 귤은 조심스럽게 까면 손에 과즙을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껍질을 벗겨 낼 수 있다. 그렇지만 같은 감귤류에 속하는 오렌지의 경우 아무리 조심스럽게 까도 손은 금세 진노랑의 끈적거리는 과즙으로 엉망이 된다. 센트럴플로리다대 생체공학과 연구진은 오렌지 껍질을 천천히 벗겨도 과즙이 묻는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고속비디오로 촬영하는 동시에 껍질 표면에 가해지는 압력을 측정했다. 연구진은 오렌지 껍질 바로 아래쪽의 구형 및 원통 형태로 된 공간들에 과즙이 채워져 있어 손톱으로 살짝 누르는 약한 압력에도 초속 10.5m의 속도로 과즙이 분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초속 9m)보다는 빠르지만 우박이 떨어지는 속도(초속 13~14m)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앤드루 디커슨 교수는 “작은 압력에도 과즙이 빠른 속도로 분사되는 원리를 밝혀냄에 따라 천식흡입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 흡입치료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번 학회에서는 600㎏이 넘는 코끼리가 지름 1m의 통나무부터 작은 씨앗, 심지어는 얇은 감자칩을 부수지 않고 코로 잡아낼 수 있는 이유, 다른 물고기의 몸에 달라붙어 살과 내장을 파먹는 먹장어가 상어 같은 천적이 나타나면 재빨리 매듭 형태로 몸을 꼬는 방법 등에 대한 연구도 발표됐다. SICB 관계자는 “생물학 연례회의지만 생물과 관련된 연구를 하는 모든 분야의 과학자와 공학자들이 모이는 장”이라며 “대중에게 생물학이 단순히 동물이나 식물, 세포만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생물 현상이 응용기술로 개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과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낸다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냥개에게 헤드록 건 캥거루의 최후

    사냥개에게 헤드록 건 캥거루의 최후

    사냥개를 괴롭히다 개 주인에게 혼쭐이 나는 캥거루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에 올라와 화제가 되는 영상은 호주 내륙 아웃백 지역에서 친구의 차를 타고 사냥을 하던 남성이 반려견 맥스를 찾아 나서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잠시 후 남성은 반려견이 캥거루에게 헤드록이 걸려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차에서 급히 내려 달려간다. 캥거루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남성을 보고 곧장 전투태세에 돌입한다. 마치 권투 선수인 양 자세를 잡는 캥거루의 얼굴에 남성은 강한 펀치를 날린다. 불시에 얼굴을 얻어맞은 캥거루는 당황한 듯 잠시 멍하니 서 있다가 기세가 꺾인 듯 수풀 속으로 사라진다. 해당 영상은 루이지애나 출신 스티븐 스투벤로크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된 이후 당일에만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현재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사진·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올해의 과학 성과 1위는 ‘중력파’ 탐지

    올해의 과학 성과 1위는 ‘중력파’ 탐지

    올해 최고의 과학적 성과로는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 예측한 ‘중력파’를 검출한 실험이 꼽혔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23일 ‘2016 올해의 혁신적 연구성과’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전 세계 1000명이 넘는 연구자들로 구성된 ‘고급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관측소’(LIGO·라이고) 연구단은 지난해 9월 시공간의 뒤틀림으로 발생한 중력파를 처음으로 탐지했다고 올해 2월 발표하며 연초부터 과학계를 흥분시켰다. 연구단에는 서울대, 부산대, 국가수리과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국내 연구진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검출된 중력파는 지구에서 13억 광년이 떨어진 곳에서 각각 태양 질량의 36배와 29배인 블랙홀 두 개가 합쳐지면서 만들어졌던 것이다. 지난 19일 네이처에서 선정한 ‘올해 10대 과학계 인물’에도 1순위로 라이고 연구단 대변인 가브리엘라 곤살레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물리학과 교수가 선정됐으며, 22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발표한 ‘올해의 10대 과학뉴스’에 중력파 검출 뉴스가 포함되기도 했다. ●한국 강타 ‘알파고 신드롬’ 3위 올해 3월 이세돌 9단을 꺾은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도 혁신 성과로 주목받았다. 바둑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한대에 가깝기 때문에 AI가 인간을 이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4대1이라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면서 인공지능 발전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외계행성 ‘프록시마 b’ 발견 영국 퀸메리대 길렘 앙글라다 에스쿠데 교수팀은 지구에서 4.2광년(약 40조㎞)밖에 떨어지지 않은 ‘프록시마 켄타우리’ 주변을 11.2일 간격으로 공전하는 외계행성 ‘프록시마b’를 발견했다. 프록시마b는 질량과 구성 성분이 지구와 유사하고 지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인공난자’, 유전자를 조절해 쥐의 노화 과정을 늦추고 생명을 연장시킨 실험, 바이러스나 기생충 등의 DNA를 분석할 수 있는 휴대용 실험장치 개발, 단백질 구조 설계 기술, 600나노미터(㎚) 두께의 초박막 메타렌즈 개발, 유전체 분석을 통한 인류의 확산 경로 연구, 보노보나 침팬지 같은 유인원도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연구 등도 올해의 혁신적 연구 성과로 꼽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올해의 과학 성과 1위는 ‘중력파’ 탐지

    올해의 과학 성과 1위는 ‘중력파’ 탐지

    올해 최고의 과학적 성과로는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 예측한 ‘중력파’를 검출한 실험이 꼽혔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23일 ‘2016 올해의 혁신적 연구성과’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전 세계 1000명이 넘는 연구자들로 구성된 ‘고급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관측소’(LIGO·라이고) 연구단은 지난해 9월 시공간의 뒤틀림으로 발생한 중력파를 처음으로 탐지했다고 올해 2월 발표하며 연초부터 과학계를 흥분시켰다. 연구단에는 서울대, 부산대, 국가수리과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국내 연구진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검출된 중력파는 지구에서 13억 광년이 떨어진 곳에서 각각 태양 질량의 36배와 29배인 블랙홀 두 개가 합쳐지면서 만들어졌던 것이다. 지난 19일 네이처에서 선정한 ‘올해 10대 과학계 인물’에도 1순위로 라이고 연구단 대변인 가브리엘라 곤살레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물리학과 교수가 선정됐으며, 22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발표한 ‘올해의 10대 과학뉴스’에 중력파 검출 뉴스가 포함되기도 했다. ●한국 강타 ‘알파고 신드롬’ 3위 올해 3월 이세돌 9단을 꺾은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도 혁신 성과로 주목받았다. 바둑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한대에 가깝기 때문에 AI가 인간을 이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4대1이라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면서 인공지능 발전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외계행성 ‘프록시마 b’ 발견 영국 퀸메리대 길렘 앙글라다 에스쿠데 교수팀은 지구에서 4.2광년(약 40조㎞)밖에 떨어지지 않은 ‘프록시마 켄타우리’ 주변을 11.2일 간격으로 공전하는 외계행성 ‘프록시마b’를 발견했다. 프록시마b는 질량과 구성 성분이 지구와 유사하고 지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인공난자’, 유전자를 조절해 쥐의 노화 과정을 늦추고 생명을 연장시킨 실험, 바이러스나 기생충 등의 DNA를 분석할 수 있는 휴대용 실험장치 개발, 단백질 구조 설계 기술, 600나노미터(㎚) 두께의 초박막 메타렌즈 개발, 유전체 분석을 통한 인류의 확산 경로 연구, 보노보나 침팬지 같은 유인원도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연구 등도 올해의 혁신적 연구 성과로 꼽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네이처가 뽑은 2016년을 빛낸 과학자… 하사비스 외 누구?

    네이처가 뽑은 2016년을 빛낸 과학자… 하사비스 외 누구?

     중력파 발견,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지카바이러스, 지구온난화로 인한 산호의 백화현상, 세 부모 아이, 국제학술지의 접근 제한성에 대항한 해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19일 올 한해를 뒤흔든 과학계 10대 인물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사람은 가브리엘라 곤잘레즈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물리학과 교수다. 지난해에 이어 올 초 중력파를 관측한 레이저간섭계중력파 관측소(LIGO) 연구단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곤잘레즈 교수는 지난 2월 중력파 검출 공식 발표 당시 “이번 검출 성공에 따라 중력파 천문학은 천체 연구에 있어서 실제적 연구분야가 됐다”고 선언하는 등 중력파 연구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두 번째로는 올해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바둑대결을 성사시킨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 박사가 꼽혔다. 바둑에서 인공지능의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집고 4대 1로 승리함으로써 AI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지역이면서 세계자연문화유산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해 백화현상이 발생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산호소멸이 나타나고 있음을 밝힌 테리 휴즈 호주 제임스쿡대학 교수도 올해의 과학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남미지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된 지카바이러스에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소두증을 가진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병리학자 셀리나 투르키 브라질 오스왈도크루즈 재단 박사도 선정됐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엄마가 둘, 아빠가 한 명인 ‘세 부모 아이’를 탄생시킨 주역인 존 장 미국 뉴욕 뉴호프산부인과 박사도 이름을 올렸다. 장 박사팀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의 난자에서 세포핵을 추출한 다음 핵을 제거한 다른 여성의 건강한 난자에 주입해 만든 난자를 환자 남편의 정자와 수정시켜 아이를 낳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슈퍼온실가스로 불리는 수소불화탄소(HFC) 금지를 골자로 한 국제협약 기반을 마련한 거스 벨더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 박사, 폐쇄적인 논문열람시스템을 갖고 있는 대형 저널에 대항해 약 5800만건의 학술논문을 자유롭게 보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사이허브(Sci-Hub) 설립자인 28살의 카자흐스탄 출신 대학원생 겸 해커인 알렉산드라 엘바카얀도 올해의 10대 과학계 인사로 꼽혔다. 또 유전자 교정기술의 일대 혁신이라고 불리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한 케빈 에스벨트 미국 MIT 교수,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 ‘프록시마 센타우리’를 발견한 길렘 앙글라다-에스쿠데 영국 퀸메리대 교수, 성적 소수자인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과학자의 과학계에서 소외문제를 제기한 미국 핵물리학자인 엘레나 롱 박사도 이름을 올렸다.  리처드 모나스터스키 네이처 뉴스부문 에디터는 “올해 선정된 10명의 과학자는 천문학에서 생물학, 과학계 내 소수자 인권 옹호자까지 다양한 사람으로 구성돼 있다”며 “이들은 과학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해 있는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중요한 인물들”이라고 평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결혼 70주년’ 맞은 노부부가 찍은 첫 웨딩사진

    70년을 한결같이 함께해온 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이 담긴 소식이다. 최근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결혼 70주년을 맞은 노부부가 처음으로 함께 한 결혼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루이지애나 출신인 노부부의 이름은 각각 페리스(90)와 마가렛 로메어(89). 고등학교 댄스파티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1946년 11월 24일 결혼했다. 지금이야 다양한 웨딩사진을 찍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전쟁이 끝난 직후였던 당시 상황은 달랐다. 페리스 할아버지는 "당시 결혼식을 사진에 담은 경우는 드물었다"면서 "카메라를 가진 사람도 거의 없었던데다 오늘날처럼 사진 찍는 사람은 더더욱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렇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한 부부는 4명의 자식을 얻었고 이후 8명의 손자와 증손자를 얻는 대가족을 일궜다.   그리고 결혼 7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을 맞아 증손녀인 아만다(34)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결혼사진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결혼 기념 사진 촬영. 아만다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특별한 결혼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면서 "우리 가족의 상징을 기록으로 남기는 의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특별한 결혼기념 촬영이 이루어졌고, 70년 전의 새신랑 새신부처럼 옷을 갖춰입은 두사람은 어느 젊은 부부보다 아름다운 웨딩 사진을 찍었다. 노부부는 "평생에 없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70년을 행복하게 살아온 비결은 항상 서로의 시간을 공유하고 즐기는 것"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결혼 70주년’ 맞은 노부부가 찍은 첫 웨딩사진

    70년을 한결같이 함께해온 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이 담긴 소식이다. 최근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결혼 70주년을 맞은 노부부가 처음으로 함께 한 결혼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루이지애나 출신인 노부부의 이름은 각각 페리스(90)와 마가렛 로메어(89). 고등학교 댄스파티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1946년 11월 24일 결혼했다. 지금이야 다양한 웨딩사진을 찍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전쟁이 끝난 직후였던 당시 상황은 달랐다. 페리스 할아버지는 "당시 결혼식을 사진에 담은 경우는 드물었다"면서 "카메라를 가진 사람도 거의 없었던데다 오늘날처럼 사진 찍는 사람은 더더욱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렇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한 부부는 4명의 자식을 얻었고 이후 8명의 손자와 증손자를 얻는 대가족을 일궜다.   그리고 결혼 7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을 맞아 증손녀인 아만다(34)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결혼사진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결혼 기념 사진 촬영. 아만다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특별한 결혼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면서 "우리 가족의 상징을 기록으로 남기는 의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특별한 결혼기념 촬영이 이루어졌고, 70년 전의 새신랑 새신부처럼 옷을 갖춰입은 두사람은 어느 젊은 부부보다 아름다운 웨딩 사진을 찍었다. 노부부는 "평생에 없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70년을 행복하게 살아온 비결은 항상 서로의 시간을 공유하고 즐기는 것"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냥개 괴롭혔다가 개주인에게 혼쭐난 캥거루

    사냥개 괴롭혔다가 개주인에게 혼쭐난 캥거루

    사냥개를 괴롭히다 개 주인에게 혼쭐이 나는 캥거루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에 올라와 화제가 되는 영상은 호주 내륙 아웃백 지역에서 친구의 차를 타고 사냥을 하던 남성이 반려견 맥스를 찾아 나서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잠시 후 남성은 반려견이 캥거루에게 헤드록이 걸려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차에서 급히 내려 달려간다. 캥거루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남성을 보고 곧장 전투태세에 돌입한다. 마치 권투 선수인 양 자세를 잡는 캥거루의 얼굴에 남성은 강한 펀치를 날린다. 불시에 얼굴을 얻어맞은 캥거루는 당황한 듯 잠시 멍하니 서 있다가 기세가 꺾인 듯 수풀 속으로 사라진다. 해당 영상은 루이지애나 출신 스티븐 스투벤로크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된 이후 당일에만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현재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사진·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분열하는 美… 트럼프 당선후 3일간 혐오행위 200건

    초중고서 최다… “브렉시트 때와 비슷”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지 사흘 만에 흑인, 이민자 등을 겨냥한 혐오 행위가 200여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흑인, 이민자, 무슬림, 여성 등 사회적 소수자들을 향해 차별적 발언을 해 백인들의 혐오를 조장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미국 인권단체 남부빈민법센터(SPLC)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5시까지 언론 보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직접 제보로 파악한 혐오에 따른 괴롭힘, 협박 건수가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20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혐오 행위자의 대부분은 트럼프의 당선을 언급하며 흑인, 이민자 등을 괴롭히거나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SPLC의 헤이디 베이리치 대변인은 “혐오 행위가 불과 3일 사이에 200건 넘게 발생한 경우는 처음이다”라며 “이 정도 규모의 혐오 행위는 보통 수개월에 걸쳐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베이리치 대변인은 “이런 현상은 영국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이후 혐오 범죄가 급증한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201건의 혐오 행위 중 흑인에 대한 혐오 행위가 50여건으로 제일 많았고, 이민자, 무슬림, 성소수자, 여성에 대한 혐오 행위가 그 뒤를 이었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트럭을 타고 가던 백인 남성 3명이 신호등 앞에 멈춰 있던 흑인 여성에게 “흑인 목숨은 엿 먹어라”고 외치고 웃은 뒤 “트럼프”를 연호한 사례가 신고됐다.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는 흑인 신입생들이 SNS를 통해 폭력적이고 인종차별적이며 혐오스러운 이미지와 메시지를 받는 사건이 발생해 대학이 연방수사국(FBI)에 사이버범죄 수사를 의뢰했다고 ABC는 전했다. 워싱턴주의 한 식당에서는 한 무리가 “벽을 쌓자”고 외치며 히스패닉을 향해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면 당장 짐을 싸라”, “스픽(스페인어를 쓰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단어)들은 꺼져라”고 위협했다고 SPLC는 소개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대학에서는 남성 두 명이 트럼프가 무슬림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히잡을 쓴 여학생에게 강도 행각을 벌였으며, 미시간대학에서는 한 남성이 히잡을 쓴 여성을 총으로 위협하며 히잡을 벗을 것을 강요했다. 혐오 행위가 제일 많이 발생한 장소는 40여건이 보고된 초·중·고등학교이며, 그다음으로는 대학, 회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세 흑인 여학생은 대선 다음 날 학교에서 한 남학생으로부터 “이제 트럼프가 대통령이다”라며 “나는 너를 포함해 내가 발견하는 모든 흑인을 쏘겠다”고 협박했다고 SPLC는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매그니피센트 7’ 이병헌 스페셜 영상 공개!

    ‘매그니피센트 7’ 이병헌 스페셜 영상 공개!

    1960년 영화 ‘황야의 7인’을 리메이크한 작품 ‘매그니피센트 7’이 이병헌 스페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여 통쾌한 복수를 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병헌은 암살자 ‘빌리 락스’로 분해 짜릿하고 통쾌한 액션을 펼칠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빌리 락스’ 캐릭터 소개와 그의 주특기가 담겨 있다. 또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과 유쾌한 촬영장을 엿볼 수 있다. 영상 속 이병헌은 ‘빌리 락스’에 대해 “칼을 전문적으로 잘 다루는 캐릭터”라고 소개한다. 이어 그는 원작 ‘황야의 7인’과 ‘7인의 사무라이’까지 직접 소개하며 “클래식한 기존 이야기에 감독의 새로운 시각이 더해졌다”고 전했다. 더욱이 이병헌은 다른 배우들과 달리 유일하게 단검을 주요 무기로 사용하고 있어 그의 액션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또 이병헌과 ‘바스케즈’ 역을 맡은 멕시코계 배우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가 서로 자국어로 인사말을 가르쳐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 위치한 촬영 현장이 최고 기온 49도를 비롯해 상당히 높은 습도 탓에 진행이 순탄치 않았음을 전했다. ‘이병헌 스페셜 영상’을 공개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매그니피센트 7’은 오는 9월 14일 추석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33분. 사진 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마다가스카르서 신종 ‘유령뱀’ 발견… “회색빛에 밤눈 밝아”

    마다가스카르서 신종 ‘유령뱀’ 발견… “회색빛에 밤눈 밝아”

    아프리카 남동쪽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에서 지금까지 인간의 눈에 띈 적이 없었던 신종 뱀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 루이지애나 자연사 박물관 소속 연구진에 따르면 최근 마다가스카르 앙카라나 보호구역의 뾰족한 석회암바위인 ‘칭기’(tsingy) 사이에서 발견된 이 뱀은 다른 뱀들과 달리 매우 독특한 무늬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밤눈이 매우 밝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뱀은 시력이 매우 약한 동물로 꼽힌다. 때문에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만 볼 수 있고, 입체적으로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야행성인 이 뱀의 동공은 타원형이며, 동공이 원형인 뱀에 비해 밤눈이 매우 밝다.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뱀은 밤눈이 밝다는 특징을 가졌지만, 이번에 발견된 신종 뱀은 밤눈이 밝은 다른 뱀과 비교했을 때 몸체의 무늬 패턴 및 연한 회색의 몸체 색깔 등이 완전히 다른 점으로 꼽힌다. 연구진은 몸 색깔 등의 특징 때문에 이를 ‘고스트 스테이크’(유령뱀)이라는 별칭을 붙였으며, 정식 명칭 역시 ‘유령’(Ghost)의 의미를 가진 마다가스카르어에서 본 딴 ‘마다가스카로피스 로로’(Madagascarophis lolo)라고 지었다. 연구를 이끈 사라 루안 박사는 “마다가스카르에서 밤눈이 밝은 뱀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흔한 종(種) 안에 새로운 종이 또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면서 “이번 발견은 마다가스카르에서 탐사가 어려운 지역에 더 많은 신종 생물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뱀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인 만큼, 이번 발견은 큰 의미와 성과를 내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연구진은 해당 뱀의 형태학적 특징 및 유전자적 분석을 실시하고, 이미 발견된 뱀 중 유사한 종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연구결과는 최근 파충류학 전문 저널인 코피아(Copeia)를 통해 공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두 살배기의 뮤지컬 같은 알파벳송 화제

    두 살배기의 뮤지컬 같은 알파벳송 화제

    뮤지컬 배우 흉내를 내며 알파벳송을 부른 두 살 아이가 화제에 올랐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 사는 크리스티나 오게아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두 살 된 딸 바이올렛 오게아의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바이올렛은 마치 뮤지컬 배우라도 된 마냥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온몸으로 알파벳송을 부른다. 목소리의 떨림 역시 듣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크리스티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올렛을 흔들어 재울 때 알파벳송을 불렀는데 그때 배운 것 같다”며 “바이올렛은 모든 노래를 이런 식으로 부른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7만 8천 건 이상을 공유되며 523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Christina Oge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지카, 근골격계 희귀장애 유발

    지카, 근골격계 희귀장애 유발

    태아 때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아기들에게서 소두증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희귀장애인 선천성 관절만곡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두증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브라질 헤시페병원(RHR) 페르난도 피게이라 교수 연구팀은 최근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난 3월 기준으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에게서 태어나 선천성 감염증 진단을 받은 104명의 아기 가운데 7명이 선천성 관절만곡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천성 관절만곡증은 관절 자체엔 이상이 없지만 척수와 관절 주변 근육, 조직 등의 발달 이상으로 팔다리가 관절 부위에서 안으로 심하게 휘는 증상을 말한다. 혼자 일어설 수 없을 정도의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지카바이러스가 성인에게서 감각 다발성 신경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30일 과학전문지 유레크앨러트 등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 신경학과 존 잉글랜드 교수 연구팀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62세 온두라스 남성에게서 지카바이러스 감염 급성 증상기에 감각 다발성 신경병증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신경 손상으로 뇌와 척수에서 뻗어 나온 여러 곳의 말초신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손이나 발이 자극과 상관없이 저릿저릿하거나 화끈거리고 때로는 칼로 도려내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심하면 감각이 저하된다. 잉글랜드 교수팀은 다른 원인으로 이 환자가 이런 증상을 보인 것일 수도 있으나 지카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이 직접 감각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보건 당국도 최근 지카바이러스 유행 지역을 방문한 무증상 남성과의 성 접촉을 통해 여성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해외에서 보고된 만큼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귀국 후 2달간은 성관계를 피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싱가포르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모기에 의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추정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자 해당 지역을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에 포함시켰다. 이로써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는 모두 73개국이 됐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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