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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미술품감정발전위 발족

    국내 미술품 감정 관련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한국미술품감정발전위원회(위원장 이규일)가 최근 발족,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이중섭 위작 사건 등 미술품 감정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문화관광부 주관으로 구성됐던 TF팀이 위원회로 전환된 것. 위원회는 총 3억원의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오는 12월까지 국내외 미술품 감정 실태조사와 장단기 발전방안 연구보고서 작성, 감정교육 자료집 제작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 [이주일의 어린이책] 초등 고학년 대상 어린이문화 비평서

    새 책 ‘어린이, 넌 누구니?’(최기숙 지음, 보림 펴냄)는 초등학교 5,6학년쯤 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읽으면 제격일 문화해설서이다. 그동안 어린이를 독자층으로 잡은 문화비평서는 드물었던 게 사실. 단순 창작물을 뛰어넘어 깊이있는 글 읽기에 호기심을 보이는 초등 고학년이라면 권해봄직한 책이다.‘어린이와 함께 문화 읽기’라는 부제가 붙었다. 이 책에는 근·현대 공간을 주도해온 다양한 ‘어린이 문화’가 망라됐다. 어린이의 개념정의에서 출발해 1900년대 최남선 방정환 같은 지식인들이 펼친 어린이 문화운동을 되돌아보기도 한다. 첫장에서는 서당에서 교육받았던 조선시대 어린이들의 생활상이 먼저 언급된다. 그때 아이들이 어떤 내용의 무슨 책을 교과서 삼았는지를 귀띔하던 책은 자연스럽게 회화에 투영된 어린이 좌표를 끌어낸다. 조선시대 그림 속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작았던 이유, 여러명의 어린이를 한꺼번에 화폭에 담았던 화가 이중섭 이야기 등 문화비평의 소재들이 꼬리를 문다. 간단치 않은 이야깃감들이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다.‘∼입니다’체의 어법이 무엇보다 다감한 느낌을 안기는데다 눈높이를 낮춰 이야기를 쉽게 풀어가려는 배려가 돋보인다.어린이 대상의 근대 잡지에 대한 이야기 자체는 어린 독자에겐 자칫 따분할 수가 있겠다. 하지만 멀지 않은 중고등 교과과정에서 밑거름 지식으로 든든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의 효용성은 더 커진다.“예나 지금이나 어린이의 특권은 ‘노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학교에 가지 않는 어린 동생이 부러울 때가 있을 것입니다.”라며 독자를 살살 구스른 다음 “조선시대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놀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있는데,‘백동자도’(百童子圖)라는 그림입니다.”라고 어느결에 본론을 쓰윽 꺼내놓는다. 짧은 해설과 함께 천연색 관련사진들이 틈틈이 맞물려 이해를 도와준다. 모두 5장으로 구성된 책은 시대를 두루 아우른다.1장 ‘역사 속의 어린이’에서 시작해 ‘그림 속의 어린이’(2장) ‘환상세계의 어린이’(3장) ‘어린이는 자란다’(4장) ‘움직이는 어린이’(5장) 등으로 이어지는데, 분위기가 제각각이다.‘환상세계의 어린이’편에서는 해리포터와 호그와트 이야기로 신나고,‘어린이는 자란다’편에서는 명작동화 ‘피터팬’, 황선미의 베스트셀러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의 함의가 쉽고 재미있게 풀리기도 한다.1만 5000원.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 우표가 되려는 그림전 6월11일까지 서울 목동 SBS 아트리움.첨단 테크놀로지 시대에 아날로그의 따뜻함을 되찾자는 취지의 기획전. 김을 임국 노재운 정은영 이승애 백지희 박병춘 손동현 정연두 등 현대 미술작가 20명이 우표 제작을 위해 만든 작품을 원본 사이즈로 선보인다.(02)2113-3458. ■ 장원경 개인전 31일부터 6월6일까지 서울 인사동 학고재. 장신구에서 환경조형물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탈 영토화’를 추구하며 제작된 조각과 오브제 40여점을 전시한다. 의식과 무의식, 음과 양 등 삶의 양 극단적 요소를 조형화했다.(02)739-4937. ■ 로랑스 파보리 6월8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갤러리. 유년시절의 기억에서 비롯된 대상들을 작품에 담아온 로랑스 파보리의 국내 첫 개인전. 작가 자신과 지인들이 간직해온 실제 인형을 소재로 한 회화, 조각, 사진 등을 보여준다.(02)3217-0288. ●어린이 ■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18일까지 화∼일 2시·4시, 수 11시·2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무대에서 인형으로, 영상으로, 움직임으로 되살아난다.(02)382-5477. ●클래식 ■ 안트리오 내한 공연 8일 서울 세종문화화관 대극장 오후 7시30분. 루시아(피아노) 안젤라(바이올린) 마리아(첼로) 세 명으로 구성된 피아오 3중주단. 한국 출신 미국 보컬리스트 수지 서도 게스트로 출연. ■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공연 6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월3일)·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월요일 공연없음). ●연극 ■ 악당의 조건 1일~7월9일 소극장 축제. 악당을 꿈꿀 수밖에 없었던 소시민의 좌절을 극사실주의와 판타지적 요소를 뒤섞은 독특한 감각의 드라마로 녹여낸다.‘차력사와 아코디언’으로 주목받은 극작가 장우재와 ‘웃어라 무덤아’의 연출가 김광보의 앙상블만으로도 믿음직한 작품. 윤영걸 김지성 박민규 출연. 화∼금 7시30분, 토 4시30분·7시30분, 일 3시·6시 1만 2000∼2만원.1544-1555. ■ 모래여자 2일∼7월30일 화∼금 8시, 토 4시·8시, 일 2시·6시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 지하 20m의 모래 늪에 갇힌 사람들을 통해 일상에 대한 관념을 블랙 유머로 풀어낸다. 일본 작가 아베 고보의 소설이 원작. 고선웅 연출, 이인철 하덕성 김대희 등 출연.1만 5000∼3만원.(02)3676-7845. ■ 귀족놀이 3∼11일 화∼금 7시30분, 토 4시·7시30분, 일 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몰리에르의 희곡 ‘귀족수업’을 국립극단이 한국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바로크 음악을 전통 악기로 연주하는 등 동서양 문화의 조화를 꾀했다. 에릭 비니에 연출, 이상직 조은경 등 출연.2만∼3만원.(02)2280-4115. ●뮤지컬 ■ 아이 러브 유 6월1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18개월간 520회 공연,25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남경주, 정성화 등 초연 멤버들이 뭉쳤다. 남경주는 단 두번을 제외한 전 공연에 참여, 단일 공연 최장 출연 기록을 갖게 됐다.3주간의 서울 공연 이후 지방 10개 도시 투어에 들어간다. 화∼금 8시, 토 4시·7시30분, 일 3시·6시30분 2만∼4만 5000원.(02)501-7888. ■ 미스터 마우스 무기한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라이브극장. 천재가 된 바보는 행복할까. 현대과학의 힘으로 하루 아침에 천재가 된 인후의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묻는다. 이현규 연출, 서범석 박정환 등 출연.2만 5000∼3만원.(02)747-2070. ■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7월17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6시 청담동 유시어터.2001년 첫 공연 이후 유료 관객 40만명을 모은 흥행작. 백설공주를 짝사랑하는 반달이의 순수한 마음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박승걸 작·연출, 최인경 구윤정 등 출연.2만 5000∼3만원.(02)515-0589.
  • 사랑이 덧칠된 ‘아빠 어렸을땐’

    사랑이 덧칠된 ‘아빠 어렸을땐’

    이중섭의 ‘물고기와 아이들’에 등장하는 아이보다 더 천진스러운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 양달석의 ‘소와목동’에 등장하는 아이들에게 소는 노동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놀이의 대상이고, 그래서 작품엔 행복감이 넘친다. 반면 이수억의 ‘구두닦이 소년’엔 전쟁 뒤 삶의 고단함이 진하게 배어 있고, 김기창의 ‘가을’엔 진한 향토색과 함께 노동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아이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묻어 나온다. 화가들이 그린 아이들의 이미지는 매우 다층적이다.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근대의 꿈:아이들의 초상’ 전에 가면 이처럼 다양하게 표현된 그림속 아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중섭 박수근 이인성 김기창 진환 배운성 장우성 도상봉 장욱진 등 우리 근현대 화단의 거장들이 191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남긴 작품들이다. 식구가 곧 노동력으로 생각되던 시절 아이들은 어린 동생을 업고(이영일 ‘시골소녀’), 소를 돌보고(장우성 ‘귀목’), 나물을 캤다(양달석 ‘나물캐는 소녀’). 전쟁 후 어려웠던 시절엔 이수억의 ‘가족도’처럼 돈 벌러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듯한, 어머니와 아이들만을 담은 그림들도 많았다. 이같은 현실을 뛰어넘어 풍요한 낙토에서 행복을 만끽하는 아이들의 천진함을 담은 화가들도 있다. 대표적인 작가가 이중섭. 은지화 ‘동자’,‘물고기와 아이들’, 종이에 펜과 크레용으로 그린 ‘꽃과 노란 어린이’,‘복숭아와 어린이’ 등 여러 곳에 소장되어 있던 이중섭 그림이 모처럼 한꺼번에 나왔다. 달덩이 같은 얼굴의 두 소녀가 호랑이와 노는 듯한 최영림의 ‘호동’(虎童), 아이를 유달리 사랑했던 요절화가 이인성의 ‘빨간 옷을 입은 소녀’, 도상봉의 ‘정’ 등도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이중 ‘정’(庭)은 도상봉이 1957년 심사위원 자격으로 출품한 뒤 처음 공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박수근의 ‘할아버지와 손자’(1960년)도 나왔다. 작은 그림을 주로 그린 박수근의 대작(145.2×97.3㎝)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손자를 안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세련된 구도로 배치했다. 경매가로 치면 최소한 30억원은 넘을 것이라고 미술관 관계자가 귀띔한다. 이밖에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장작으로 정진석 추기경의 방에 걸려 있는 월전 장우성의 ‘한국의 성모자’도 나왔으며,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1910년대말∼1920년대초 우리나라의 생활상을 묘사한 판화들도 볼 수 있다. 총 119점.7월30일까지. 관람료 일반 3000원, 학생 1500원.(02)2022-0612.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 조춘자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견지동 동산방갤러리. 도회적 감각의 사실풍 인물화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온 조춘자 개인전. 원숙한 필치와 구성으로 이지적이고 탈속한 여인상을 담은 신작들을 보여준다.(02)733-5877. ■ 폴란드 독수리-폴란드 신세대 판화전 18일부터 6월9일까지 서울 순화동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갤러리. 막달레나 비엘레츠카, 마우고자타 야브원스카 등 폴란드의 유명 신예작가 51명이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한 판화작품 90여점을 전시한다.(02)3789-5600. ■ 부남미술관 개관 및 소장품 전시회 20일까지 서울 경운동 부남미술관.‘산의 화가’로 불리는 박고석 화백의 판화들과, 노천 조갑녀 선생의 서화와 도예작품, 무형문화재 106호 각자장 보유자인 오옥진 선생의 서각작품 등을 볼 수 있다.(02)720-0369. ●어린이■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6월18일까지 화∼일 오후2시·4시, 수 오전11시·오후2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무대에서 인형으로, 영상으로, 움직임으로 되살아난다.(02)382-5477. ■ 엄마는 안 가르쳐줘 27일까지 화∼금 오후2시·4시30분, 토·일 오후1시·3시30분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아이들의 눈높이로 알기 쉽게 배우는 성교육 뮤지컬.2만원.(02)744-7304.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리사이틀 27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 올리비에 메시앙의 실내악곡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곡’등 연주. ■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공연 27일∼6월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월3일)·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월요일 공연없음). ●연극■ 형제 자매들 거장 연출가 레프 도진이 이끄는 러시아 말리극장의 내한공연. 스탈린 정권 아래 집단농장에서 살아가는 러시아 농민들의 삶을 그린 리얼리즘극이다. 저녁시간 1시간30분을 포함해 총 7시간30분(오후2시30분∼10시)의 국내 최장기 공연 기록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5만∼9만원.(02)2005-0114. ■ 달의 소리 21일까지 목 오후7시30분, 금·토 오후4시·7시30분, 일 오후4시 서강대 메리홀. 가야금의 전신인 ‘고’를 연주하는 악사들의 고뇌와 사랑을 그린 서사극. 김명화 작·박정희 연출, 박웅 이연규 등 출연.2만원.(02)744-0300. ■ 넘버 18∼6월4일 화∼금 오후8시, 토·일 오후3시·6시 설치극장 정미소. 자신이 복제인간임을 알게 된 아들과 아버지의 갈등을 통해 인간복제의 비극을 경고한다. 카릴 처칠 작·이성열 연출, 이호재 권해효 출연.3만∼5만원(02)765-5475. ●뮤지컬 ■ 김용배입니다 20·21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978년 ‘사물놀이’의 탄생을 이끌었으나 스무해전 서른 넷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상쇠 김용배의 일대기.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한 예술가의 초상을 서울예술단이 음악과 춤, 드라마가 어우러진 복합장르로 그려낸다. 한태숙 연출, 고석진 최병규 등 출연. 토 6시, 일 3시·6시 2만∼5만원.(02)523-0986. ■ 미스터 마우스 무기한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라이브극장. 천재가 된 바보는 행복할까. 현대과학의 힘으로 하루아침에 천재가 된 인후의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묻는다. 이현규 연출, 서범석 박정환 등 출연.2만5000∼3만원.(02)747-2070. ■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 7월17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6시 청담동 유시어터.2001년 첫 공연 이후 유료 관객 40만명을 모은 흥행작. 백설공주를 짝사랑하는 반달이의 순수한 마음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박승걸 작·연출, 최인경 구윤정 등 출연.2만5000∼3만원.(02)515-0589.
  • 주말에 뭘 보러갈까

    ■ 미술 자연-이미지 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팔판동 갤러리 인 나무와 숲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해온 주태석의 개인전. 가까이 있는 물체는 정교하게, 멀리 있는 풍경은 흐릿하게 표현하는 등 사진 기법을 도입하되 대담한 색채와 극적인 화면분할을 통해 회화성을 살렸다.(02)732-4677. ■ 송번수 전 6월22일까지 서울 서초1동 세오갤러리. 섬유와 판화 미술 분야에서 실험적이며 열정적 예술행보를 보여온 송번수작가의 개인전. 존재와 운명을 씨실과 날실로 엮으며 제작한 타피스트리와 두터운 엠보싱의 판화를 비롯, 회화, 설치 등 장르를 초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02)522-5618. ■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16일부터 라이브극장 천재가 된 바보는 행복할까. 대니얼 키스의 소설 ‘앨저넌에게 꽃을’을 각색한 뮤지컬. 현대과학의 힘으로 하루 아침에 천재가 된 인후의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묻는다. 이현규 연출, 서범석 박정환 등 출연.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2만5000∼3만원.(02)747-2070. ■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 7월17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6시 청담동 유시어터.2001년 첫 공연 이후 유료 관객 40만명을 모은 흥행작. 백설공주를 짝사랑하는 반달이의 순수한 마음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박승걸 작·연출, 최인경 구윤정 등 출연.2만5000∼3만원.(02)515-0589. ■ 빨래 14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7시 상명아트홀1관. 고단한 서울살이를 이겨내는 달동네 서민들의 희망가. 얼룩지고 구겨진 일상을 빨래처럼 깨끗하게 빨아 툭툭 털어내는 눈부신 긍정과 따뜻함이 놀랍다. 추민주 작·연출, 최진영 임진웅 등 출연.1만8000∼3만원.(02)762-9190. ■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21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대학로 예술마당1관.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이야기를 비튼 아카펠라 창작 뮤지컬. 민준호 연출, 박민정 진선규 등 출연.2만∼3만원.(02)501-7888. ■ 어린이 ■ 그림자 그림자 11·12일 5시,13일 1시·4시 덕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신체와 사물로 마술 같은 그림자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그림자 광대극.1만∼1만4000원.1544-4599. ■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6월18일까지 화∼일 2시·4시, 수 11시·2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무대에서 인형으로, 영상으로, 움직임으로 되살아난다.(02)382-5477. ■ 스타니슬라프 부닌 & 바이에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3년 만에 내한하는 ‘건반위의 황태자’ 부닌의 모차르트 연주. ■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공연 27일∼6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월3일)·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월요일 공연없음). ■ 연극 리어왕 12~15일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 흙으로 덮여진 무대에 오리와 염소, 가축이 등장하고, 중세 시대 의상을 입은 배우와 스킨헤드를 한 현대적 인물이 공존하는 파격의 무대. 극단 76단의 30주년 기념작. 기국서 연출, 우상전 김상구 등 출연. 평일 7시30분, 토·일 3시·6시 1만5000∼3만원.(02)3673-5576. ■ 유령 7월2일까지 화∼목 7시30분, 금·토 3시·7시30분, 일 3시 소극장 산울림.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서거 100주기 기념작. 사회의 관습에 맞선 개인의 고민과 갈등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임영웅 연출, 전무송 이혜경 등 출연.2만∼3만원.(02)334-5915. ■ 내일은 천국에서 6월4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6시 연우소극장. 오페라 아리아의 가사와 극의 전개내용이 맞물려 나가는 독특한 구조의 연극. 안경모 작·연출, 김세동 백지원 등 출연.1만∼1만5000원.(02)762-0010.
  • 가정의 달 5월 행복가득 전시회

    가정의 달 5월 행복가득 전시회

    볼수록 기분 좋아지는 그림. 행복감이 느껴지는 작품.5월들어 열리는 전시의 ‘평균코드’다.‘예술이 슬픔과 고통에서 싹튼다.’고 파카소는 얘기했지만, 일반인들은 아직 그림에서 슬픔보다는 행복을 찾고 싶어한다. 가족의 소중함이 도드라지는 5월, 행복과 동심이 가득한 갤러리들을 찾아가보자. 먼저 ‘오로라’와 ‘꽃’의 화가로 불리는 전명자 작품전.11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선아트센터. 작가는 지난해 프랑스 국립미술협회 살롱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파리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선 신비스러운 자연현상인 오로라와 꽃, 나무, 사람, 집, 악기 등을 시공을 초월한 듯한 몽환적 이미지로 재창조해 화폭에 담았다. 특히 코발트빛과 셀루리안 블루빛이 화면 대부분을 차지한 ‘오로라를 넘어서’ 시리즈는 삶의 행복했던 순간, 아름다운 기억, 소중한 사람들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듯하다.100호 이상의 대작 12점을 비롯해 총 45점을 선보인다.11일 오후 5시엔 오프닝행사로 전통무용가 인남순씨의 춤과 연극배우 박정자씨의 시낭송도 진행된다.(02)734-0458. 서울 관훈동 가람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童心(동심)의 초상’전은 타이틀 그대로 전통과 현대를 가로지르며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가 가득한 전시다.15일까지.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박고석, 이인성, 최영림, 이동기, 백영수 등 한국 근현대작가들의 작품중 어린아이들의 초상화를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발가벗은 아이가 극도로 단순화한 초록의 산을 깔고 누워 있는 모습을 그린 백영수의 ‘5월의 아이’, 블루빛 해와 배경 아래 우산을 받쳐들고 있는 아이를 그린 장욱진의 ‘우산’, 만화 캐릭터을 통해 아이들 정서를 표현한 이동기의 ‘아토마우스’ 등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많다.(02)732-6170. 서울 신설동 진흥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아이 방에 그림 걸기’전은 꼭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전시. 아이들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그림들을 구경하고, 더 보고 싶으면 빌려다가 아이방에 걸어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운 강성용 김영일 이지영 윤지영 박현웅 등 56명의 작가가 10호 미만의 소품 100여점을 내놓았다. 점당 임대료는 3개월 기준 5만원. 임대기간이 끝나면 다른 그림으로 교체할 수도 있으며, 임대후 영구적으로 소유하고 싶으면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12일까지(02)2230-5170.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 바이런 킴:최근 사진과 일요일 그림 27일까지 서울 화동 pkm갤러리. 지난 93년 피부 색깔을 상징하는 수백개의 패널을 격자무늬로 배열한 작품으로 정치, 인종 등 사회적 문제를 이슈화시키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바이런 킴의 개인전. 이번 전시에선 ‘What I see’란 제목으로 사진 및 회화작품을 선보인다.(02)734-9467. ■ 날마다 좋은 날 염화미소 9일까지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 부처님 말씀을 조형화하는 작업을 해온 정현 스님의 선화 전시회. 소, 봉황, 오방색, 물고기 등 우리 민화나 세화(歲畵)처럼 친숙한 소재에 부처님, 연꽃, 동자승 등 불교적 소재가 어우러진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특별행사로 선화 따라 그리기, 경전 듣고 그림으로 표현하기 등도 진행된다.(02)733-5322. ■ 사인사색 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평창동 그로리치 화랑. 상반되는 4인 작가의 비교전시. 추상표현주의적 화풍의 남관, 미니멀적인 모노크롬(단색화)을 추구해온 정상화, 구상 인물과 꽃의 작가 임직순, 자연을 배경으로 인물의 심층을 파고든 황용엽 등 4인의 독특한 색깔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02)395-5907. [뮤지컬] ■ 빨래 14일까지 상명아트홀1관. 고단한 서울살이를 이겨내는 달동네 서민들의 희망가. 얼룩지고 구겨진 일상을 빨래처럼 깨끗하게 빨아 툭툭 털어내는 눈부신 긍정과 따뜻함이 놀랍다.2005년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 수상작. 추민주 작·연출, 최진영 임진웅 등 출연. 화∼금 8시, 토·일 3시·7시.1만 8000∼3만원.(02)762-9190. ■ 레딕스, 십계 9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모세를 통해 온갖 역경을 겪으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4만∼15만원.1588-7890. ■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21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대학로 예술마당1관.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이야기를 비튼 아카펠라 창작 뮤지컬. 민준호 연출, 박민정 진선규 등 출연.2만∼3만원.(02)501-7888. [연극] ■ 거기 월25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2관. 강원도 해수욕장 인근 마을의 작은 술집에 모여든 단골 손님들이 술잔과 함께 기울이는 일상적인 이야기안에서 찾는 삶의 의미. 아일랜드 작가 코너 맥퍼슨의 원작을 번안했다. 이상우 연출, 정원중 이대연 문소리 출연.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4시.1만 5000∼2만 5000원.(02)744-4337. ■ 일요일 손님 4∼28일 화∼목 7시30분, 금·토 4시30분·7시30분, 일 3시·6시 블랙박스시어터. 로맨틱한 일요일 저녁을 보내려는 신혼부부의 집에 느닷없이 들이닥친 눈치없는 불청객의 좌충우돌 코믹극. 오혜원 작·최용훈 연출, 홍성호 이혜원 등 출연.1만5000∼2만원.(02)764-3380. ■ 유령 7월2일까지 화∼목 7시30분, 금·토 3시·7시30분, 일 3시 소극장 산울림. 노르웨이 극작가 헨릭 입센의 서거 100주기 기념작. 사회의 관습에 맞선 개인의 고민과 갈등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임영웅 연출, 전무송 이혜경 등 출연.2만∼3만원.(02)334-5915. [클래식] ■ 스타니슬라프 부닌&바이에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3년만에 내한하는 ‘건반위의 황태자’ 부닌의 모차르트 연주. ■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모차르트 음악회 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4일 오후 2시,5·6일 오전 11시·오후 2시·5시. 타악기 오케스트라와 인형극 오페라 ‘마술피리’가 합쳐진 예술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 10∼21일 월∼금 5시, 토·일 3시·5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대극장. 위층 할머니와 아래층 용희 남매의 티격태격 우정나누기.(02)725-4033. ■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6월18일까지 화∼일 2시·4시, 수 11시·2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무대에서 인형으로, 영상으로, 움직임으로 되살아난다.(02)382-5477.
  • ‘이중섭 위작’ 논란 일으켰던 서울옥션 가짜그림 경매 파문

    ‘이중섭 위작’ 논란 일으켰던 서울옥션 가짜그림 경매 파문

    지난해 이중섭 화백의 가짜 그림을 경매에 내놓아 미술계 최대 위작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서울옥션이 최근 또다시 원로화가의 가짜 그림을 경매에 내놓아 미술계에 또다시 위작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중섭 화백의 가짜그림과는 달리 이번 경매에서는 한 원로 화가의 10호짜리 가짜 그림이 1150만원에 버젓이 낙찰돼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서울옥션은 지난달 26일 경매에서 제주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로화가 변시지(80) 화백이 제주 풍경을 그린 10호,15호 유화 두 점을 경매에 부쳐 10호 작품은 1150만원,15호 그림은 2000만원에 팔렸다. 이 가운데 ‘제주풍경’(42×52.5㎝,10호)이라는 제목의 작품은 “어림도 없는 가짜”라고 변 화백은 1일 밝혔다. 6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23세 때 일본 아카데미즘의 중심인 광풍회에서 역대 최연소로 최고상을 수상한 후 고국으로 돌아와 중앙에서 활동했던 변 화백은 파벌 중심의 화단에 염증을 느껴 그동안 제주도에서 활동해왔다. 변 화백은 “제주도의 바람은 강하기 때문에 파도가 휘몰아칠 때 바닷가의 나무들은 똑바로 서 있을 수 없는데도 이 작품에서는 나무들이 똑바로 서 있다.”면서 “아마추어가 기술적으로 나의 작품을 모방해서 그린 것”이라고 말했다. 변 화백은 특히 “서울옥션측에 전화를 걸어 가짜 그림이라고 분명히 말했다.”면서 “서울옥션측이 회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단순히 회수하는 데 그치지 말고 누가 작품을 내놓았는지 가짜 그림을 유통시킨 ‘범인’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 가짜 그림의 원래 소장가인 A씨는 “이 그림을 B씨로부터 샀는데 이 사람이 위작과 관련해 구속된 것을 보고 이 그림이 위작임을 알게 됐다.”고 사실상 가짜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서울옥션의 윤철규 사장은 변 화백 작품의 가짜 여부를 묻자 “실수를 한 것 같다.”면서도 “변 화백의 입장은 존중하지만 그림을 위탁한 사람의 정황 등이 맞기 때문에 아직 100% 가짜임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어린이날 아이들 손잡고 “이 공연 딱이네”

    어린이날 아이들 손잡고 “이 공연 딱이네”

    ‘우리 아이에게 어떤 공연을 보여줄까’. 어린이날을 즈음해 봇물처럼 쏟아지는 수많은 공연들은 엄마아빠의 큰 숙제거리다. 아무리 좋은 공연이라도 아이가 별 흥미를 못 느끼고 10분도 안돼 나가자고 보챈다면 말짱 헛일. 평소 아이의 관심사를 꼼꼼히 살폈다가 공연을 고를 때 참고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 ●지적인 호기심이 강한 아이라면 춤과 노래에 빠져들다보면 어느새 학습효과까지 얻게 되는 교육뮤지컬이 제격이다.PMC프로덕션의 369는 수학나라를 어지럽히는 수학 대마왕과의 대결을 위해 아이들이 덧셈과 뺄셈, 도형 등 수학원리를 공부하는 과정을 쉽고 재밌게 그렸다. 투비컴퍼니의 엄마는 안가르쳐줘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접하기 힘든 성에 대한 지식을 춤과 노래, 인형놀이 등 흥미로운 볼거리로 전달하는 성교육뮤지컬이다. 평소 아이의 질문에 곤란함을 느꼈다면 한번 가볼 만하다. 영어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에겐 영어연극 그림자 도둑을 권한다. 중간중간 한국말로 줄거리를 설명해주고, 대사에 쉬운 영어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해도 이해하는 데 무리는 없다.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라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클래식공연들이 앞다퉈 열린다.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모차르트 음악회는 ‘들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모차르트 음악을 타악기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모차르트 인형이 무대에 나와 해설을 하고, 오페라 ‘마술피리’가 인형극으로 소개된다.백혜선의 ‘엄마하고 나하고’는 유명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처음으로 어린이와 엄마들을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 체르니와 슈베르트 행진곡 등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울 때 반드시 익히는 곡들을 해설을 곁들여 들려준다. 서울 스프링 실내악축제 가족음악회에서는 도플러의 ‘두개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헝가리 환상곡’, 슈트라우스-쇤베르크의 ‘남국의 장미 왈츠’등을 실내악 편성으로 연주한다.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자 배우 유인촌이 해설을 맡는다. 극단 사다리의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는 천재 화가 이중섭의 그림을 인형과 영상, 움직임 등 다양한 형식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상상력과 모험심이 많은 아이라면 두루말이 휴지, 색종이 가루 등 온통 종이 일색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꾸미는 브로드웨이 퍼포먼스쇼 아가붐은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반할 만한 가족 공연이다.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배우들이 종이와 화장지, 휴지통, 쓰레기봉투, 대걸레 등을 이용해 관객을 환상의 나라로 이끈다.팬 양의 버블쇼는 거대한 비눗방울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춤추는 듯한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레이저 빔으로 깊은 바다와 우주의 모습을 연출하는 등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뮤지컬 브레맨 음악대는 독일 아동작가 그림형제의 명작동화를 무대화한 작품. 브레맨 음악대에 가입하려고 원정길에 오른 느림보 당나귀, 마음씨 착한 강아지, 노래못하는 암탉, 평화를 사랑하는 고양이 등 동물 친구들이 겪는 모험담이 유쾌하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 환한 고요, 깊은 적막 5월 10일까지 서울 여의도 KBS 본관. 28일부터 5월10일까지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광장 포토갤러리. 방송사 TV카메라 감독으로 일하며 사진에 심취해 다양한 사진작업을 해온 동중우의 3번째 개인전. 산사 안팎의 적요한 풍광을 리듬감 있게 담아냈다.(011)720-4431. ■ 지니서-space in space 5월21일까지 경기 광주시 쌍령동 영은미술관. 평면 회화를 공간으로 확대시키는 작업을 해온 회화설치작가 지니서의 개인전. 기하학적 형상이 그어지고 채색된 통로를 거닐며 3차원의 화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작품을 설치했다.(031)761-0137. ■ 나무야 나무야 5월31일까지 경기 파주 예술마을 헤이리 북하우스 갤러리. 소박한 일상을 소재로 작업활동을 해온 김상구의 목판화전. 흑백 대비의 간결함을 통해 투박한 정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031)949-9305. ■ 강신우 실용가구전 가구디자이너 강신우씨가 5월2일까지 서울 인사갤러리에서 세번째 전시회를 연다.2003년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에서 ‘영&디자인상’을 받은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적인 색채와 현대미가 조화된 가구를 제안한다.(02)735-2655. ●뮤지컬■ 번 더 플로어 5월1일까지 올림픽홀. 세계 댄스 선수권대회 출신 출연자들이 왈츠부터 맘보, 탱고, 살사까지 13가지 댄스를 선보이는 열정의 무대. 베르사체, 모스키노 등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600여벌의 의상은 또다른 볼거리다. 평일 8시, 토·일 2시·6시.4만∼10만원.1588-7890. ■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5월21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대학로 예술마당1관.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이야기를 비튼 아카펠라 창작 뮤지컬. 민준호 연출, 박민정 진선규 등 출연.2만∼3만원.(02)501-7888. ■ 레딕스, 십계 5월9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모세를 통해 온갖 역경을 겪으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4만∼15만원.1588-7890. ●어린이■ 369 5월28일까지 화∼금 4시, 수 11시·4시, 토 11시·2시·4시 웅진씽크빅아트홀. 수학나라를 엉망으로 만들려는 마왕의 계략을 물리치는 과정을 통해 수학 원리를 재밌게 알려주는 뮤지컬.(02)738-8289. ■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29일∼6월18일 화∼일 2시·4시, 수 11시·2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무대에서 인형으로, 영상으로, 움직임으로 되살아난다.(02)382-5477. ●클래식■ 스타니슬라프 부닌&바이에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5월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3년만에 내한하는 ‘건반위의 황태자’ 부닌의 모차르트 연주. ■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모차르트 음악회 5월3∼6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3·4일 오후 2시,5·6일 오전 11시·오후 2시·5시. 타악기 오케스트라와 인형극 오페라 ‘마술피리’가 합쳐진 예술교육 프로그램. ●연극 ■ 크로이체르 소나타 5월 28일까지 코엑스아트홀. 베토벤의 ‘크로이체르 소나타’에서 영감을 얻은 톨스토이의 소설이 원작. 아내를 살해한 한 남자의 선택과 참회의 감정을 통해 결혼이란 제도의 의미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해부한다. 함영준 연출, 김인수 이혜진 등 출연. 화∼목 8시, 금·토 4시·8시, 일 3시.2만∼4만원.(02)2192-4007. ■ 맥베스, 더 쇼 28일∼5월7일 화∼금 7시30분, 토 3시·7시30분, 일 3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맥베스 내면의 욕망을 마이크 앞의 원맨쇼와 소리 등으로 표현한 이미지 서사극. 셰익스피어 작·김동현 연출, 이대연 길해연 등 출연.2만∼3만원.(02)744-7304. ■ 노이즈 오프 5월28일까지 월, 수∼금 8시, 토·일 3시·7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공연 중 무대뒤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낫씽온’이란 연극을 준비하는 연출, 배우, 스태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통해 그 이면을 속시원히 보여준다. 마이클 프라이언 작·김종석 연출, 정현 안석환 송영창 등 출연.2만∼4만원.1544-1555.
  • 한점 ‘수억’ 경매 미술품 진품 맞나? 재감정 봇물

    한점 ‘수억’ 경매 미술품 진품 맞나? 재감정 봇물

    경매로 거래되는 미술품 중 고가의 낙찰 물건을 중심으로 구매자들의 재감정 의뢰가 속출하고 있다. 구매자들이 경매회사의 자체 감정 시스템을 불신하기 때문으로 경매매출의 비중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미술시장에서 감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술품 감정기구인 한국감정연구소 엄중구 대표는 “국내 양대 미술품 전문 경매회사인 서울옥션과 K옥션에서 낙찰된 중요 미술품 중 상당수에 대해 재감정을 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엄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만 해도 경매에서 낙찰된 미술품에 대한 감정의뢰가 여러 건 들어와 감정서를 발부해 줬다.”며 “의뢰 작품은 박수근·천경자·김환기 등 수천만∼수억원대의 고가 근·현대 미술품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낙찰자들이 ‘안전장치’ 차원에서 낙찰액 지불 전 외부 감정기구의 감정서를 요구, 옥션측이 어쩔 수 없이 의뢰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밀을 지켜 달라는 의뢰인측의 요구 때문에 구체적인 작품명을 밝힐 수는 없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또 다른 감정기구인 화랑협회 산하 감정위원회 권상능 위원장은 “지난해 이중섭 위작 사건 이후 경매사의 자체 미술품 검증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다.”며 “낙찰 전 사전 검증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낙찰 후 낙찰자의 요구 때문인지는 몰라도 경매 출품작에 대한 감정의뢰가 들어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옥션은 10여명의 감정위원을 비공개로 선정, 판매 의뢰된 미술품을 자체 감정하고 있으며, 검증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특별한 작품에 한해 작가의 유족이나 또 다른 전문가들에게 보여 감정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K옥션은 30여명의 감정위원들에게 기본적인 감정을 맡기는 가운데, 일부는 외부 감정기구를 통하기도 한다. 낙찰된 미술품에 대한 재감정 의뢰와 관련, 두 옥션측의 반응은 엇갈린다.K옥션 김순응 대표는 “낙찰자들이 요구하면 화랑협회나 감정협회 등에 의뢰해 감정서를 받아주고, 감정료는 사안에 따라 출품자나 옥션측이 부담한다.”고 이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반면 서울옥션의 이학준 전무는 “자체 감정을 통해 작품을 검증해서 경매를 실시하고, 낙찰되면 (경매회사의 임무는) 거기서 끝난다. 화랑협회든 감정협회든 재감정받는 것은 낙찰자 소관이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매 미술품에 대한 불신을 의식, 경매회사들은 감정을 외부기구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매회사의 자체 감정 말고도 미술품 감정은 화랑협회의 감정위원회와 한국감정연구소에서도 맡고 있는데 두 기구를 통합하는 방안을 화랑협회가 추진하고 있다.K옥션측은 “수백명의 감정인을 두지 않는 한 자체감정은 항상 위험성을 안고 있다.”며 “감정기구가 통합되면 경매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관광부도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지난 1월 발족시켜 감정제도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책꽂이]

    ●스코르타의 태양(로랑 고데 지음, 김민정 옮김, 문학세계사 펴냄)이탈리아 남부 작은 마을에서 5대째 살아가는 스코르타 일가의 이야기. 대대로 이어져온 가족의 거짓과 비밀로 온갖 비극적 사건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운명에 맞서 싸우는 스코르타 가문 사람들을 통해 삶의 진실을 드러낸다.2004년 프랑스 공쿠르상 수상작.9400원.●진짜와 가짜의 틈새에서(김광림 지음, 다시 펴냄)화가 이중섭의 50주기를 맞아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원로시인인 저자가 털어놓는 비화.‘내 그림은 가짜’라며 주변의 그림을 몽땅 불사르려는 이중섭을 가까스로 만류한 사연과 군보급품 박스에서 양담배 은박지를 수집해 이중섭에게 전해줬던 일화 등을 실었다.9000원.●기적 불 때(윤진현 책임편집·해설, 범우 펴냄)일제시대 극작가 겸 소설가이자 동아일보·시대일보 기자로 활동한 김정진(1886∼1936)의 작품집. 탄생 120주년을 맞아 ‘범우비평한국문학’시리즈의 하나로 출간된 책에는 ‘사인의 심리’‘십오분간’등 희곡 11편, 평론 3편, 장편소설 ‘독와사’등 대표작들이 실렸다.1만 8000원.●한 뙈기의 땅(엘리자베스 레어드 지음, 정병선 옮김, 밝은세상 펴냄)이스라엘 점령 치하에서 테러의 위험에 노출된 채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비극을 묘사한 소설. 자유가 억압된 사회에서 맘껏 축구를 할 수 있는 ‘한 뙈기의 땅’을 갈망하는 아이들의 동심이 가슴을 울린다.9000원.●만인보 제21∼23권(고은 지음, 창비 펴냄)‘민족사의 거대한 벽화’를 목표로 1986년부터 내놓고 있는 연작시집.2004년 식민시대에서 한국전쟁 전후를 다룬 시 719편을 묶어 16∼20권을 낸 데 이어 4·19혁명과 5·16쿠데타를 배경으로 보통 사람들의 삶을 416편의 시에 담았다. 각권 8000원.
  • [Zoom in 서울] 서울시 문화예술 중장기계획

    “2015년 어느 날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던 소설가 구보씨의 발길이 ‘광화문 도서관’에 멈췄다. 구보씨가 다니는 대학로 ‘창작스튜디오’에서 만난 동료 문인이 추천한 신간을 빌리기 위해서다.10년 전만 해도 대형서점에나 가야 책을 찾을 수 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밤에는 ‘이중섭 특별전’을 보러 동네 미술관에 가볼 작정이다. 지난달 자신이 펴낸 소설의 설명을 위해 주민들과 대화를 가진 곳이다.” 이처럼 10년 뒤에 서울시가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꽃피울 수 있을까. 서울시는 27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한 ‘비전 2015 문화도시 서울’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문화·예술부문의 중장기 계획을 세운 것은 처음이다. ●전문가들 1년여동안 50여차례 모여 집중논의 계획은 장밋빛이다. 곧 ▲삶이 곧 문화가 되는 문화예술 구현 ▲사람 중심의 쾌적한 도시공간 조성 ▲기본적인 문화 향유가 보장되는 문화복지 실현 ▲지식과 창의를 바탕으로 하는 문화산업 육성 ▲더불어 사는 시민문화 정착에 두고 있다. 권영규 문화국장은 “삶의 질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문화부문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1년여 동안 전문가들이 50여차례 모여 집중논의한 끝에 나온 계획”이라며 “전문가와 시민들이 ‘서울문화포럼’을 구성해 시장의 교체와 상관없이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27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10년 동안 시예산·민간자본 7조 6000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순수문화예술 분야의 예산비중도 현재 2.6%에서 5%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네에 풍기는 문화향기 가까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2015년까지 미술관(25곳→50곳), 박물관(83→150곳), 도서관(75곳→175곳)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특히 마을문고·구립도서관·시립도서관 등 도서관 연계망을 구축한다. 서울시 대표도서관은 올해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이나 청계천 주변에 부지를 선정, 본격적인 건립작업에 들어간다. 문화예술인의 창작스튜디오도 확충(2곳→15곳)하고 작품제작 지원금액(19억원→120억원)도 늘린다. 또 ‘축제육성 조례’를 제정해 다양한 축제를 발전시키고 서울시향을 세계적인 교향악단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통과 자연 되살리는 도시 경희궁 추가 복원과 서울성곽·북한산성·탕춘대성 복원 등을 통해 역사유산을 되살리기로 했다. 청계천과 한강을 수변 문화벨트로 꾸미고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내 도시디자인 조례를 만들어 간판, 광고물, 야간경관 등 건축물·도시계획 부문에서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주택가 골목길에 소규모 미술전시장을 확보하고, 자원회수시설·물재생시설에 생태학습장, 청소년 문화체육시설 등을 입주시켜 복합문화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 그러나 설립장소 등의 구체적 시행안 마련과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가 숙제로 남아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시 문화예술 중장기계획

    “2015년 어느 날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던 소설가 구보씨의 발길이 ‘광화문 도서관’에 멈췄다. 구보씨가 다니는 대학로 ‘창작스튜디오’에서 만난 동료 문인이 추천한 신간을 빌리기 위해서다.10년 전만 해도 대형서점에나 가야 책을 찾을 수 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밤에는 ‘이중섭 특별전’을 보러 동네 미술관에 가볼 작정이다. 지난달 자신이 펴낸 소설의 설명을 위해 주민들과 대화를 가진 곳이다.” 이처럼 10년 뒤에 서울시가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꽃피울 수 있을까. 서울시는 27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한 ‘비전 2015 문화도시 서울’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문화·예술부문의 중장기 계획을 세운 것은 처음이다. ●전문가들 1년여동안 50여차례 모여 집중논의 계획은 장밋빛이다. 곧 ▲삶이 곧 문화가 되는 문화예술 구현 ▲사람 중심의 쾌적한 도시공간 조성 ▲기본적인 문화 향유가 보장되는 문화복지 실현 ▲지식과 창의를 바탕으로 하는 문화산업 육성 ▲더불어 사는 시민문화 정착에 두고 있다. 권영규 문화국장은 “삶의 질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문화부문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1년여 동안 전문가들이 50여차례 모여 집중논의한 끝에 나온 계획”이라며 “전문가와 시민들이 ‘서울문화포럼’을 구성해 시장의 교체와 상관없이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27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10년 동안 시예산·민간자본 7조 6000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순수문화예술 분야의 예산비중도 현재 2.6%에서 5%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네에 풍기는 문화향기 가까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2015년까지 미술관(25곳→50곳), 박물관(83→150곳), 도서관(75곳→175곳)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특히 마을문고·구립도서관·시립도서관 등 도서관 연계망을 구축한다. 서울시 대표도서관은 올해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이나 청계천 주변에 부지를 선정, 본격적인 건립작업에 들어간다. 문화예술인의 창작스튜디오도 확충(2곳→15곳)하고 작품제작 지원금액(19억원→120억원)도 늘린다. 또 ‘축제육성 조례’를 제정해 다양한 축제를 발전시키고 서울시향을 세계적인 교향악단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통과 자연 되살리는 도시 경희궁 추가 복원과 서울성곽·북한산성·탕춘대성 복원 등을 통해 역사유산을 되살리기로 했다. 청계천과 한강을 수변 문화벨트로 꾸미고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내 도시디자인 조례를 만들어 간판, 광고물, 야간경관 등 건축물·도시계획 부문에서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주택가 골목길에 소규모 미술전시장을 확보하고, 자원회수시설·물재생시설에 생태학습장, 청소년 문화체육시설 등을 입주시켜 복합문화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 그러나 설립장소 등의 구체적 시행안 마련과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가 숙제로 남아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아트 투자 펀드’ 등장

    ‘아트 투자 펀드’ 등장

    미술품 거래에서 경매가 10년 만에 화랑 거래와 맞먹는 규모로 성장한데 이어 금융권에서 주식 펀드와 같은 개념의 투자 상품이 나오는 등 미술품이 대중에 바싹 다가서고 있다. K옥션은 8일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영국의 ‘더 파인더 아트펀드’의 최고경영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아트펀드’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연다. 해외에서 미술품 투자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트펀드의 국내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아트펀드는 은행 등 금융권의 주관으로 50여명 이상이 공모형식으로 참여해 펀드를 조성, 미술품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 K옥션측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올 상반기 중 지원서를 제출해 아트펀드를 합법화한 뒤 구체적 운용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옥션도 우리은행측과 아트펀드 결성 문제를 오래 전부터 검토해 오고 있다. 아트뱅킹은 금융권이 이른바 ‘부자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해 도입했다. 은행이 인정한 우수 고객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그림에 투자해 가치가 오르면 팔아 원금과 이자를 갚고 차익을 챙기는 방식이다. 강남의 표화랑이 지난해 국민은행과 국내에선 처음으로 아트뱅킹 계약을 했으며, 한국증권은 지난 달 19일 압구정 PB센터에 독립갤러리 ‘True Friend 갤러리’를 열어, 아트뱅킹을 운영 중이다. 또한 경매를 통한 미술품 거래도 해마다 급신장해 화랑 거래액을 추월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미술품 경매회사는 지난 98년 설립돼 오는 23일 100회 경매를 실시하는 서울옥션과 지난해 설립돼 얼마전 두번째 경매를 마친 K옥션, 그리고 한국미술품경매 등 3곳. 2001년 70억원대에 불과했던 이들의 매출액은 지난해 200억원대로 수직 상승했으며, 올해에는 서울옥션과 후발주자 K옥션간에 매출액·낙찰률 경쟁이 일면서 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들이 수시로 실시하는 온라인 경매와, 경매 후 애프터 세일까지 포함하면 전체 매출액은 이보다 훨씬 더 커진다. 미술시장연구소(소장 서진수)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275개 화랑의 연간 판매액이 300억∼400억원 정도. 따라서 경매 매출액의 성장 추세로 볼 때 화랑 거래액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경매시장의 대표주자는 박수근이다. 지난해 근현대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9억원을 기록한 박수근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총 51억 6000만원의 낙찰액을 기록,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김환기, 장욱진, 유영국, 천경자를 포함한 이른바 ‘불루칩 5인방’이 5년간 총 낙찰액 520억원 중 21.6%를 차지했다. 이들은 이 기간 중 낙찰액이 10억원씩을 넘긴 작가들이다. 이들의 뒤를 이어 10억원에 약간 못미친 김기창(9억 3000만원), 이상범(8억 9000만원)을 비롯해 이대원, 이중섭, 권옥연, 남관, 김창열, 박고석 등 20여명이 2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중섭은 위작소동으로 지난해부터 전혀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급성장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최병식 경희대 미술대 교수는 “경매시장이 미술품 가격을 투명화하고, 미술시장의 문턱을 낮췄다는 점에선 크게 평가받을 만하다.”면서도 “우리 경매 시장은 몇몇 인기작가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대형 화랑이 경매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이같은 구조는 경매회사와 화랑간 선의의 경쟁을 해칠 뿐더러 독과점의 우려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이같은 구조가 개선되어야 미술시장 대중화에 보다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2006 문화읽기](하)순수예술

    올해 문학에서는 판타지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80년대생 작가들의 활동이 두드러질 것 같다. 미술에서는 추상의 퇴조와 구상의 부각이, 공연에서는 ‘창작 원천기술’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신문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문화 트렌드 순수예술편을 소개한다. ■ 공연-’창작 원천기술’ 선점 경쟁 치열 ‘창작 원천기술을 찾아라’. 올해 공연계를 관통할 화두다.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매체에 활용하는 ‘원 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 use)’현상이 본격화되면서 이른바 ‘창작 원천기술’을 선점하려는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소극장 창작뮤지컬에서 두각을 나타낸 30대 전후의 젊은 창작자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장유정, 추민주를 비롯해 성재준, 원미솔, 박새봄 등 젊은 피에 쏠리는 관심이 뜨겁다. 유학파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활황을 맞았던 영화계와 마찬가지로 공연계에도 지난해부터 유학생들이 현장에 투입되면서 창작의 기반을 닦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연극과 영화, 뮤지컬과 영화의 장르간 교류 움직임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공연기획사 악어컴퍼니와 영화제작사 싸이더스의 합병은 단적인 예다. 현재 진행 중인 영화 ‘은행나무침대’와 ‘싱글즈’의 뮤지컬 제작은 시너지 효과를 노린 새로운 시도다. 연극 ‘이’와 영화 ‘왕의 남자’가 동반 상승하고,‘영화 ‘올드보이’가 연극으로 만들어지고, 영화감독 김상진이 연극을 연출하는 현상은 이제 더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뮤지컬의 급성장은 누구도 꺾지 못할 대세. 당장 이달에만 ‘노트르담 드 파리’‘프로듀서스’‘지킬 앤드 하이드’ 등 대작 3편이 경쟁을 벌이고, 이어 ‘십계’‘미스 사이공’‘맘마미아’ 등이 줄줄이 무대에 오른다. 일본의 뮤지컬 전문 극단 시키가 올 하반기 롯데월드와 손잡고 한국에 진출할 것인지의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반면 연극은 창작극보다 번역극이 우세를 점하는 가운데 한 작품을 장기적으로 공연하는 레퍼토리 전용관이 상설화될 전망이다. 순수 정극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현실을 감안, 소극장 뮤지컬 레퍼토리를 한두개 보유하면서 정극을 같이 올리거나 연극에 뮤지컬적인 요소를 결합한 관객 지향형 작품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움말 주신 분들 ▲김종헌((주)쇼틱 대표) ▲남기웅(모아엔터테인먼트 대표) ▲송한샘(쇼노트 이사) ▲원종원(뮤지컬평론가) ▲오현실(공연기획사 이다 대표)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문학-힘실린 환상코드…문단은 세대교체올 문학계는 여전히 환상코드가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멀티미디어적 상상력이 문학 상상력을 압도하면서 해리포터 시리즈 같은 환상적인 경향의 소설이 강세다. 또한 전통시의 문법과는 전혀 다른 ‘환상시’가 대중적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여장 남자 시코쿠’로 주목받은 황병승의 시 같은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결합된 팩션(faction)이 올해도 유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역사적 영웅을 다룬 2005년의 팩션과 달리,2006년의 팩션은 황우석 사태의 영향을 받아 개인의 숨기고 싶은 비밀을 역사에 기대어 말하는 고발성 내지 폭로성 팩션이 하나의 흐름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문단 일각에서는 90년대 문학이 끝났다고 진단하는 이들도 있다. 그것은 올해 김애란, 한유주 등 80년대산(産) 젊은 작가들의 활동이 두드러지리란 지적과 맥을 같이 한다. 사회현실에 대한 부채의식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글쓰기를 자랑하는 이들은 사회문제를 다루더라도 이전의 작가들과는 접근법이 사뭇 다르다. 우선 죄의식을 지닌 어두운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는다. 또 하나의 흐름은 내면의 성찰에 빠져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던 작가들이 ‘타자’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는 조짐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윤대녕, 은희경, 신경숙 등의 올 활동은 새삼 주목된다. 강영숙 등의 예에서 보듯 옌볜 조선족이나 탈북자, 외국인노동자 등의 소재도 보다 활발히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터넷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설문법의 파괴, 가볍고 찰나적인 주제,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표현 등이 본격문학을 잠식하면서 마치 영화 같은 분위기의 작품들이 인기를 몰아가고 있다. 복고주의 경향도 뚜렷하다. 개인적인 향수 내지 사회적 향수를 다루는 작품들이 등장할 것이다. 외국 소설은 어떤 경향을 보일까. 지난해에는 ‘연금술사’‘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등 리바이벌 소설이 붐을 이뤘는데, 이런 경향은 올해 한층 심화될 듯하다. 문학 외적인 상황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우리 문단은 월드컵의 열기로 독자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면서 상반기부터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학작품들 또한 왜소해질 것이다. ●도움말 주신 분들 ▲문흥술(문학평론가·서울여대 교수) ▲정끝별(시인·명지대 교수) ▲심상대(소설가) ▲김형중(문학평론가 )▲정은숙(시인)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미술-순수한 추상·설치 퇴조 소프트 리얼리즘 뜬다‘추상미술 퇴보, 리얼리즘 부활’‘복고적 민화, 현대적 산수화 부각’ 미술계에선 난해한 추상보다는 구상, 설치미술보다는 회화쪽이 강세를 띨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전통 산수화와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직 우리 관람객들의 작품에 대한 눈높이가 형상성이 있는 작품에 머물러 있는데다 화랑에서도 팔리는 작품 위주로 전시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마치 현대미술의 대표인양 전성기를 구가하던 설치미술이 퇴보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추세를 뒷받침한다. 요즘 미술계에선 ‘그 많던 설치 미술가들은 어디에 갔나.’란 말이 나돌 정도로 설치미술전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따라 순수한 추상보다는 형상성을 가지면서 소프트한 추상이 들어간 작품이 각광받을 것 같다. 꽃그림으로 유명한 김종학을 비롯, 이왈종, 김병종, 김홍주와 같은 이들의 작품이 인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환기의 구상이 실린 추상, 장욱진·이중섭의 작품류도 이같은 흐름을 타고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반면 작고 작가들 가운데 높이 평가받았던 김기창, 장우성 같은 이들의 그림값은 갈수록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함께 산수화나 문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그리고 현대적 기법의 민화도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나무를 다듬어 그 위에 전통적 소재를 그리는 김덕용, 꽃·인삼 등 잡다한 것들을 컬러풀한 민화로 표현하는 김은진 등이 대표적이다. 전통 산수화에 홀로그램 처리를 하는 신예 김현지도 눈에 띄는 작가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디지털 감각으로 무장한 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가벼운 일상에 예술성을 부여한 작품들도 주목의 대상이다. 또 구상회화의 복귀와 맞물려 다양한 국토 현장과 자연,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도 늘어날 것 같다. 서양화가 강요배·임옥상, 한국화가 김선두·김호석·문봉선·이호신 등이 대표주자다. 미술관, 박물관의 대형 블록버스터 전시도 늘어날 것이다. 국·공립 미술관 관장에 대한 평가 척도로 ‘흥행’ 실적이 중시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관객몰이식 전시는 우리 미술 발전에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미술인들이 많다. ●도움말 주신 분들 ▲최선호(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서양화가) ▲석철주(추계예술대 교수·한국화가) ▲이호신(한국화가)▲김춘옥(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 ▲이태호(명지대 교수·미술평론가)▲최열(가나미술연구소 기획실장·미술평론가)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We 보고 떠난 여로] 주범진씨 부부의 억새길 산책

    [We 보고 떠난 여로] 주범진씨 부부의 억새길 산책

    안녕하세요. 주범진(32·주현정보통신 대표) 입니다. 임신 3개월에 접어든 사랑하는 아내와 내년에 태어날 우리 아이를 위해 큰 맘 먹고 지난달 중순 제주도로 향했다. 여행 가이드 북은 ‘주말매거진 We’. 여행을 좋아하는 내가 매주 꼼꼼하게 모아둔 We를 펼쳐놓고 아내와 함께 여행지를 고르던 중 여러차례 We에 소개된 제주도에 눈길이 모아졌다. 우리 부부의 결혼 이야기가 We에 소개된 뒤 열렬한 애독자가 된 우리는 그동안 연재됐던 제주도 기사를 다시 펴고 여행계획을 세웠다. 무엇보다 유용했던 것은 We의 실감나는 여행정보. 관광지 입장료와 무료 관광지, 음식점, 숙박 업소 등의 정보는 출발에 앞서 여행 경비를 미리 산정하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산굼부리. 쌀쌀한 날씨 탓에 차안에서 드라이브만을 즐기자던 아내가 하얀 억새 사진을 내보이며 산굼부리를 가자고 졸랐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굼부리에 올라서자 하얀 억새밭이 눈앞에 물결쳤다. 신문에서 보던 그 모습이었다. 정말 ‘억새의 바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하얀 솜털이 바람에 휘날렸다.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억새밭 길을 걸었다. 마치 신혼여행을 다시 온듯 감회가 새롭게 느껴졌다. 다시 차를 달려 입장료가 무료인 정석항공관과 성읍민속마을을 거쳐 감귤농장에 들러 감귤을 실컷 맛보았다.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광이 벌어진다. 신영영화박물관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각종 영화자료가 풍성했다. 그림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서귀포 시내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을 들렀지만 다소 실망스러웠다. 이곳에서 작품활동을 했다는 이중섭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고는 했지만 대부분이 진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입구에 걸린 대형 그림 앞에서 찍은 사진은 너무 예쁘게 나왔다. 저녁을 먹기 위해 찾은 쌍둥이 식당은 회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시장통에 있어 찾기 힘든데다 주차하기 힘들어 애를 먹었지만 오분자기와 각종 회 등 밑반찬만으로도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많았다. 숙박은 중문단지 인근에 있는 재즈마을. 영화, 음악, 미술, 문학 등 4개의 테마로 지은 펜션으로 1층에는 주방,2층에 침실로 이뤄진 복층 구조로 객실이 너무 예쁘고 아늑했다. 공항으로 가는 길은 동쪽 12번 국도를 따라 가기로 했다. 해변의 경치를 즐기기 위해서다. 가는 길에 녹차박물관 ‘오설록’에 들어가 녹차 아이스크림을 맛본 뒤 녹차를 구입했다. 짧은 1박 2일간의 제주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우리 아기가 태어나면 다시 제주도에 오자.”며 두손을 걸고 약속을 한 뒤 아쉬움을 접어두고 제주도를 떠났다.
  • [책꽂이]

    |실용경제|●경영의 교양을 읽는다(이동현 지음, 더난펴냄)브랜드에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는 등 경영전략과 비전을 담은 경영서.3만원●살면서 꼭 알아야할 99가지(한빙 편저, 김효숙 옮김, 해토 펴냄)성공과 행복을 좇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 강조.9500원●시간의 마스터(한홍 지음, 비전과 리더십 펴냄)시간의 흐름을 장악하며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시간관리법 제시.1만 2000원●가난한 아빠 미국에서 아이 공부시키기(이강렬·민은자 지음, 황소자리 펴냄)적은 돈으로 자녀들의 성공적인 유학을 위한 가이드북.1만 2000원●새로운 대한민국 이야기(대한민국 사람들 지음, 샘터 펴냄)광고가 주는 감동을 담은 책.9500원●세금 줄이는 112가지 방법(노병윤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합법적으로 세금 안내는 세테크 전략서.1만 3000원●따뜻한 디지털세상 1,2(한국정보문화진흥원, 진한엠앤비)유비쿼터스 시대를 재미나고 쉽게 설명한 만화. 각권 5000원|유아·아동|●소라게의 집(에릭 칼 글·그림, 권윤경 옮김, 더큰 펴냄) 소라게의 생태를 보여주는 그림책. 소라껍질 집을 떠나 홀로 바다에 나왔을 때 무섭기만 한 소라게. 전학, 이사, 새 학년 등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리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듯.6세 이상.1만 1000원.●네버랜드 아기 몸 그림책(전5권)(이형진 글·그림, 시공주니어 펴냄) 짝짜꿍, 킁킁이, 치카푸카, 꽁꽁이, 뿡뿡이. 손, 코, 입, 배꼽, 엉덩이에 이렇게 재미난 이름을 붙여 신체의 기능에 대해 자연스럽게 눈뜨게 하는 유아그림책. 수수께끼처럼 궁금증을 자아내며 관심을 유도하는 전개방식이 흥미롭다.3세까지. 각권 8000원.|초등·청소년|●어둠의 숲에 떨어진 일곱번째 눈물(정지아 글, 아이완 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안데르센의 대표동화 ‘공주와 완두콩’의 후일담으로 상상의 꽃을 피운 창작동화. 왕자와 결혼한 공주가 그냥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새삼 아름다움의 진실을 노동과 우정에서 찾는 과정이 펼쳐지는 판타지 철학소설. 초등 고학년∼중학생.8500원.●이중섭과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엄광용 글, 윤종태 그림, 산하 펴냄) 동화로 되살려낸 화가 이중섭 이야기. 끼니를 잇지 못할 만큼 가난했던 이중섭이 일본에 사는 두 아들에게 자전거를 사주지 못해 안타까운 부정(父情), 끝내 자전거를 갖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아들의 관에 그림을 넣어준 일화 등에서 화가의 깊은 가족사랑이 느껴진다. 초등3년 이상.9500원.
  • “속고 사느니…” 소장·해외작가들에 눈길

    “속고 사느니…” 소장·해외작가들에 눈길

    이중섭·박수근 화백의 가짜 그림 파문이 작고·원로작가 중심에서 젊은 현대미술 작가·해외작가로, 회화 일변도에서 판화·미디어 등의 분야로 미술시장 영역의 확장을 가져다 주는 촉매제가 됐다. 올 미술계의 다양한 변화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젊은 작가와 해외 작가 관심 높아져 그동안 작고·원로 작가에 집중됐던 관심이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속고 사는 것보다 차라리 젊은 작가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공감대를 넓혔다. 젊은 작가들의 경우 검증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가격 면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믿고 살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환영받는 분위기다. 이불, 최정화, 서도, 문경원, 도윤희 등 40대 작가들의 작품들이 인기다. 해외 비엔날레·아트페어에 나가 차근차근 지명도와 실력을 쌓아 나가는 이들을 주목하는 컬렉터들이 많아졌다. 또 황인기, 김홍주 등 50대 이상 중견작가들의 입지도 높아지고 있다. 나아가 해외작가로 눈을 돌리는 미술애호가들도 많아졌다. 신정아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 가격이 워낙 높은 현실과 가짜 시비를 피해 차라리 세계 미술시장에서 뜨는 해외작가들의 작품에 관심을 갖는 컬렉터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yBa(young british artists)의 중심인 데미안 허스트와 사진의 신디 셔먼, 색면 추상화가 마크 로스코, 비디오의 빌 비올라 등 해외 미술시장에서 인정받는 작가들이 컬렉션 대상이다. 특히 중국 현대미술도 인기몰이다. 자연 중국 작가들의 작품 가격이 오르고 있어 벌써부터 ‘거품 주의보’가 나돌고 있을 정도다. ●사진, 설치미술 등으로 영역확장 가속화 기존의 회화 일변도에서 벗어나 사진전과 설치미술전 등으로 미술시장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카르티에 브레송, 랄프 깁슨, 빌 브라트 등 사진 거장들의 사진전들이 화랑가에 잇달아 소개되는 등 올 한해 화랑가는 유난히 사진전이 풍년을 이뤘다. 미술평론가 이재언씨는 “사진전을 찾는 이들은 기존의 미술애호가와 다른 관람객들”이라면서 “사진전이 가짜 그림 시비로 위축된 미술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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