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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만에 뜻 모은 여야… AI 기본법 과방위 통과

    간만에 뜻 모은 여야… AI 기본법 과방위 통과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안과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 폐지안이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여야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이르면 28일 본회의에 상정·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AI 기본법은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19건의 법안을 병합한 안이다. 정부가 AI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할 근거와 기준을 명시하고,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기본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년마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AI 정책 방향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은 ‘인공지능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사람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에 위험을 미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고영향 AI’로 규정하고 정부가 해당 사업자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해외 AI 사업자가 국내에서 사업을 할 때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했으며, AI 사업자는 워터마크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업계에서도 AI 기본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했지만 지난 21대 국회에선 관련 법안이 결국 폐기됐다. 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반년이 지난 시점에야 결국 상임위 문턱을 통과했다. 단통법 폐지안은 이동통신 단말기 공시지원금 제도와 추가지원금 상한은 없애고, 선택약정할인 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에 이관해 유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4년 제정된 단통법을 10년 만에 폐지하기로 한 건 사업자 간 지원금 경쟁을 통해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다만 이용자의 거주 지역과 나이, 신체적 조건 등에 따른 지원금 차별은 금지하도록 했다.
  • 충남아산FC “K리그1 간다”…대구FC와 승강 플레이오프

    충남아산FC “K리그1 간다”…대구FC와 승강 플레이오프

    프로축구 K리그2의 충남아산FC가 창단 처음으로 K리그1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 천안과 아산 등 충남지역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아산FC에 따르면 오는 28일 천안종합운동장(임시 홈경기장)과 12월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는 K리그1 대구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진핸한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승강 PO는 1·2차전 승리수, 합산 득실차, 연장전, 승부차기 순으로 최종 승리팀을 가린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아산FC는 창단 처음으로 올해 K리그2 준우승과 승강 PO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홈구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의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승강전 홈경기를 치를 경기장을 별도로 구해야 하는 처지였다. 이런 상황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티FC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아산FC의 승강전 홈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승인해 줬다. 박 시장은 지역 반발 여론에 직접 입장문을 내고 시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박 시장과 천안 시민들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배려와 협력의 정신은, 아산시와 천안시 간의 우호적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감사도 표했다. 이준일 충남아산FC 대표이사는 “사랑하는 충남도민, 아산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충남아산FC가 창단 최초 K리그2 준우승을 달성하며 K리그1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부리그에 도전하는 우리 선수들에게 더 많은 응원과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 ‘BJ 등 7명 명예훼손 혐의’ 구제역, 추가 기소

    ‘BJ 등 7명 명예훼손 혐의’ 구제역, 추가 기소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인터넷방송 BJ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구제역을 전날 불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제역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인터넷 방송 BJ, 군인 출신 유튜버 등 7명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쯔양을 협박하고 갈취한 범행에 가담한 구제역 등 ‘사이버레카’ 유튜버 5명을 기소했다. 구제역은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와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구제역은 쯔양 협박 사건 외에도 유튜브를 통해 허위 발언 등을 한 혐의로 6차례 기소돼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 [인사]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류근찬 ◇전무△이동원 ■HD현대중공업 ◇전무△윤훈희△이재희△홍석환△우권식△강민호△김정배 ■HD현대미포 ◇부사장△오세광 ◇전무△이동진△김창환 ■HD현대삼호 ◇전무△전경석△이준혁 ■HD현대마린솔루션 ◇부사장△윤병락 ◇전무△박영언△김정혁 ■HD현대사이트솔루션 ◇전무△오병수 ■HD현대건설기계 ◇부사장△송희준 ◇전무△최태근△김기형 ■HD현대인프라코어 ◇전무△정욱△이종윤 ■HD현대오일뱅크 ◇전무△임평순△정태오△정춘섭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이창호 ◇전무△양재철△안재한△강봉주
  • 이재명 1심 무죄에 민주당 ‘사필귀정’…이해식 “마음 속으로 확신 있었다”

    이재명 1심 무죄에 민주당 ‘사필귀정’…이해식 “마음 속으로 확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가 나오자 ‘사필귀정’의 결과라며 환호했다. 당 지도부는 서둘러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일극 체제’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이날 오후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주요 당 관계자들은 일제히 해당 소식을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다.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에 “마음 속으로 확신이 있었다. 하지만 조심스러웠다”면서 “그러나 이젠 당당히 말한다. 모두 무죄다”라고 썼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일희일비 말고 앞만 보고 국민만 보고 의연하게 가자고 제안한다”면서 “험한 파도는 노련한 선장을 만든다. 김대중 대통령도 트럼프도 살아 돌아왔다”며 “이재명 재판은 재판이고 민생은 민생”이라고 적었다. 김현 의원은 “사필귀정 이재명 대표 무죄”라는 게시물을 올렸고, 김용민 의원은 “사건 조작으로 야당 대표를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최종 책임자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사과하고 사퇴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박주민 의원은 “당연한 결과”라는 게시물을 올렸고, 정청래 의원은 “천둥 번개가 쳐도 하늘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썼다. 송영길 의원도 무죄 판결을 환영한다며 “이제는 반격의 시간, 모해위증 상습적 거짓말 검찰범죄세력 탄핵추진”이라는 글을 올렸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일극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윤석열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 국감 중 ‘비키니女 사진’ 본 권성동 “민주당 보좌직이 찍어… 아내한테 혼났다”

    국감 중 ‘비키니女 사진’ 본 권성동 “민주당 보좌직이 찍어… 아내한테 혼났다”

    친윤(친윤석열)계 5선 중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국정감사 중 비키니를 입은 여성 사진을 봤다가 입방아에 올랐던 일을 해명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는 권 의원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게스트의 집에서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권 의원이 자택을 방송에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권 의원은 10년 전 불거진 비키니 사진 논란이 언급되자 “그때 난 마지막 질의가 끝난 상태였다. 나머지 분들의 질의를 듣다가 뉴스를 봤다. 연예면을 보다가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보좌직이 자기 의원을 찍는다고 내 뒤에 와서 그걸 찍고 기자에게 넘겼더라. 주말 내내 내 기사로 도배가 됐다”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요즘 솔직히 지나가다가 비키니 입은 사진이 많이 나오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몇 초 동안 본 것이냐”고 묻자 “바로 넘겼다”며 “아내에게 혼났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014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고용노동부 국감에서 휴대전화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 사진을 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권 의원은 당시에도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검색하던 중 잘못 눌러 비키니 여성 사진이 뜬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권 의원은 이른바 ‘체리 따봉’ 사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2022년 7월 윤석열 대통령이 “내부 총질이나 하던 (이준석)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는 텔레그램 메시지와 ‘체리 따봉’ 이모티콘을 권 의원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당무 개입 논란이 일었다. 해당 논란에 대해 권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많이 당황했다. 난 괜찮으나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 메시지가 노출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이미 엎질러진 물. 알았다’고 했다. 뭐 주워 담을 수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이준석 의원과 친하냐”는 질문을 받고선 “현재는 같은 당이 아니라 친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인간적으로는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 특검법·검사 탄핵·국정조사… 28일 본회의가 ‘분수령’

    특검법·검사 탄핵·국정조사… 28일 본회의가 ‘분수령’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국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하면서 여당의 일부 이탈표를 끌어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시 특검법 재표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해외 출장 자제 지침 등을 내려 본회의 참석을 유도하고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만큼 여당의 일부 이탈표를 가져오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현실화가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데다 더 큰 고비로 여겨지는 위증교사 사건도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이다. 오히려 여당의 ‘단일대오’ 빌미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여당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하며 총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진행한 지난 주말 집회를 두고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이재명 무죄 여론’을 확산시켜 보려는 속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민주당은 이번 본회의에 상설특검 추천 때 여당을 배제하는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을 올리며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불기소 처분과 관련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도 본회의에 올릴 방침이다. 당초 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까지 탄핵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막판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도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를 향해 오는 2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국민의힘 측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야권 단독으로 국조가 구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정국 분수령 될 김건희특검법·탄핵안·국조…李 ‘사법리스크’가 변수

    정국 분수령 될 김건희특검법·탄핵안·국조…李 ‘사법리스크’가 변수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국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하면서 여당의 일부 이탈표를 끌어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시 특검법 재표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해외 출장 자제 등으로 본회의 참석을 유도하고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만큼 여당의 일부 이탈표를 가져오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현실화가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데다 더 큰 고비로 여겨지는 위증교사 사건도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이다. 오히려 여당의 ‘단일대오’ 빌미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여당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하며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진행한 지난 주말 집회를 두고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이재명 무죄 여론’을 확산시켜 보려는 속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민주당은 이번 본회의에 상설특검 추천 때 여당을 배제하는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을 올리며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불기소 처분 관련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도 본회의에 올릴 방침이다. 당초 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까지 탄핵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막판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채상병 순직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도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를 향해 오는 2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국민의힘 측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야권 단독으로 국조가 구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잠룡’ 김동연과 원팀 과시한 이재명… “지역화폐 예산 0원 안 돼”

    ‘잠룡’ 김동연과 원팀 과시한 이재명… “지역화폐 예산 0원 안 돼”

    전통시장 찾아 정부 경제정책 비판李 “돈 돌게 해줘야 골목 경제 산다”金 “尹, 달나라 대통령인지 우려돼”25일 위증교사 선고도 생중계 안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김동연 경기지사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자신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가 민생을 강조하며 사법리스크를 희석시키려는 한편 비명(비이재명)계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 지사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지만 야권의 대권주자 간 묘한 기류가 감지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영동시장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나라 전체 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돈이 돌도록 해 주는 게 정부가 해야 하는 의무인데 지금 그런 정책이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인 지역사랑상품권이 동네 상권을 살리는 하나의 방편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이른바 ‘이재명표’ 정책으로 전날 민주당은 관련 예산을 2조원 단독 증액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전원 퇴장했다. 이 대표는 “올해도 예산 편성에서는 ‘빵원’(0원)”이라며 “상임위원회에서 2조원을 증액했는데 정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못 한다. 민주당을 무서워하거나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대리인들이 우리의 삶에 관심을 갖지 않고 우리 뜻과 다르게 행동하면 주인이 나서야 한다”며 “내가 맡긴 권력과 예산을 제대로 국민을 위해 쓰라고 요구해야 한다. 말 안 들으면 혼을 내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인식이 과연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인지,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달나라 대통령인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이 대표의 일정에 동행한 데는 이 대표 측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당내 통합을 유도하는 것과 동시에 비명계의 움직임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도 이 대표와의 대립각이 만들어지는 것은 경계하며 몸을 낮추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날 국회를 찾았을 때도 “민생이 어려운 엄중한 상황에서 ‘신3김’이나 ‘플랜B’를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원팀’ 구조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될수록 ‘이재명 일극체제’에도 균열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당장 정치권에선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간담회 시작 전후 악수를 나누긴 했지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에 불복해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이어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에 대해서도 생중계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재판부가 심리 중인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 사건 재판에 영향을 줄 우려, 피고인인 이 대표의 인격 등을 이유로 생중계 불허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 ‘사법리스크’ 현실화 이재명…김동연과 어색한 동행

    ‘사법리스크’ 현실화 이재명…김동연과 어색한 동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김동연 경기지사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자신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 속에 비명(비이재명)계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 지사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지만 야권의 대권주자 간 묘한 기류가 감지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 영동시장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나라 전체 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돈이 돌도록 해주는 게 정부가 해야 하는 의무인데, 지금 그런 정책이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인 지역사랑상품권이 동네 상권을 살리는 하나의 방편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이른바 ‘이재명표’ 정책으로 전날 민주당은 관련 예산을 2조원 단독 증액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전원 퇴장했다. 이 대표는 “올해도 예산 편성에서는 ‘빵원’(0원)”이라며 “상임위원회에서 2조원 증액했는데, 정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못 한다. 민주당을 무서워하거나 존중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대리인들이 우리의 삶에 관심을 갖지 않고 우리 뜻과 다르게 행동하면 주인이 나서야 한다”며 “내가 맡긴 권력과 예산을 제대로 국민을 위해 쓰라고 요구해야 한다. 말 안 들으면 혼을 내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인식이 과연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인지,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달나라 대통령인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이 대표의 일정을 찾은 것과 관련해선 이 대표 측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당내 통합을 유도하는 것과 동시에 비명계의 움직임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도 이 대표와의 대립각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선 경계하며 몸을 낮추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날 국회를 찾았을 때도 “민생이 어려운 엄중한 상황에서 ‘신 3김’이나 ‘플랜B’를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원팀’ 구조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될수록 ‘이재명 일극체제’에도 균열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당장 정치권에선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에 대해서도 생중계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재판부가 심리 중인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 사건 재판에 영향을 줄 우려, 피고인인 이 대표의 인격 등을 이유로 생중계 불허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부도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았다.
  • “40만 구민이 40만 구민 돕는다”… 중랑 ‘동행 사랑넷’ 내년 문 연다 [현장 행정]

    “40만 구민이 40만 구민 돕는다”… 중랑 ‘동행 사랑넷’ 내년 문 연다 [현장 행정]

    봉사 주민과 수요자 연결 플랫폼기부·재능 나눔·건강 등 5개 분야 “신개념 복지로 사각지대 없앨 것” “40만 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 새로운 개념의 복지, 우리 중랑구가 시작합니다.”(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중랑구는 지난 19일 구청 대강당에서 ‘중랑 동행 사랑넷’ 선포식을 하고 중랑형 복지 모델을 제시했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온라인 복지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봉사하고 싶은 구민과 도움이 필요한 구민을 잇겠다는 구상이다. 중랑구가 파악한 봉사를 하고 싶은 구민은 약 11만명이다. 그러나 실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구민은 1년에 약 1만 7000명에 불과하다. 9만명이 넘는 구민은 봉사할 뜻은 있지만 방법을 몰라 봉사를 하지 못한다. 중랑 동행 사랑넷이 이 같은 ‘봉사 적체’를 해소할 것으로 중랑구는 보고 있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이를테면 구민 A씨가 중랑 동행 사랑넷에 ‘취약 계층 어린이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고 싶다’는 게시물을 올리고, 자녀 영어 교육이 필요한 구민 B씨가 신청해 교육받는 식으로 운영된다.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중랑구는 봉사 영역을 ▲기부 ▲관계 형성 ▲재능 나눔 ▲건강 ▲교육 등 5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중랑 동행 사랑넷 개발에는 1년 반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중랑구는 지난해 4월부터 현황 파악, 설문 조사, 전문가 자문, 여러 차례의 태스크포스(TF) 회의 등을 해 중랑 동행 사랑넷을 만들었다. 정식 서비스 개시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중랑구 복지 단체 관계자들은 기대감을 보였다. 김용미 행복나누리협의체 간사는 “중랑 동행 사랑넷을 통해 여러 단체가 함께 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봉사단체 간 연결 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용 중랑힐링 물리치료 봉사단 단장은 “중랑구에 많은 봉사자가 있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구민이 많다”며 “중랑 동행 사랑넷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쉽게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류 구청장의 의지에서 시작됐다. 류 구청장은 “국가가 사회 복지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지만 아직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많다. 게다가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 심화로 복지 수요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의 복지가 확대되기만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 40만 중랑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 ‘선거법 1 심 유죄’ 이재명 “선거법 개정 불가피… 규제 지나치다”

    ‘선거법 1 심 유죄’ 이재명 “선거법 개정 불가피… 규제 지나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현행 공직선거법에 대해 지나친 규제가 정치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며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상황과 맞물리며 추후 실제로 법 개정이 추진될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김상욱·민주당 채현일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선거운동 자유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토론회’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서면 축사에서 “지나친 규제와 ‘이현령비현령’식의 법 적용은 정치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역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발전하면서 우리 국민의 의식과 사회적 틀이 잡혀 있는 만큼 투명성을 강화하고 불법은 막는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은 이 대표의 서면 축사가 선고 전날인 지난 14일 의원실에 전달된 것이라면서 선고 결과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카페에서 주식 투자자들을 만나고 한국무역협회와 간담회를 갖는 등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오는 25일 위증교사 의혹 1심 선고를 앞두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모습을 강조하며 당내 혼란을 막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주식 투자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기업 이사의 충실의무를 강화한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것을 비판하며 “어렵긴 하지만 책임지고 통과시킬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의 기업 수사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수시로 회사 자료를 가지고 심심하면 (배임죄 등으로) 내사한다. 죄가 되든 말든 기소를 하고 재판을 몇 년씩 받으면 회사가 망해 버린다”며 “삼성전자가 그러고 있는 것 같다. 불행한 일”이라고 했다. 또 배당주 투자 유인을 높이자며 재계가 요구하고 있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문제에 대해선 “공개적인 논쟁을 통해 실질적으로 점검해 봐야 할 문제가 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이날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전날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로 자신을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해 “증거는 없지만 기소한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증거가 없는 것은 은닉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룰라(브라질 대통령)에게 적용됐던 브라질 검찰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세 번째 대통령직을 수행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과거 재임 시절 부패 의혹으로 구속됐고 2021년 1·2심 징역형이 무효 되며 대선에 나와 당선됐다.
  • 李 위기에 한동훈 정국 주도권 고심… ‘당원 게시판’ 계파 갈등 과제

    李 위기에 한동훈 정국 주도권 고심… ‘당원 게시판’ 계파 갈등 과제

    한동훈, 정국 주도권 위해 ‘쇄신 드라이브’전문가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 규정할 때”‘게시판 논란’ 계파 갈등은 풀어야 할 과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유죄 선고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쇄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전문가들은 정치력 입증이 절실한 한 대표를 향해 “무엇을, 왜 해야 되는지에 대한 역할 규정이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았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21일 당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직접 위원장을 맡는다. 원외 대표의 한계가 언급되는 가운데 민생 정책 컨트롤타워를 지휘하며 당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정치 신인인 한 대표는 원내에 세력이 적은 편이어서 취임 후 이처럼 각종 특위 만들어 ‘원외 인사’들 기용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한 대표는 최근 격차해소특위를 발족하면서는 친한(친한동훈)계 ‘뉴페이스’안 조경태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 3040 원외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를 통해 힘을 보태는 이재영 전 의원에게는 디지털정당위원회를 맡겼다. 또 한 대표의 공약이었던 ‘지구당 부활‘을 도운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에게는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줬다. 문제는 특위의 실효성이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당 대표로서 ‘지금,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역할 규정이 필요하다. 한 대표는 생각할 시간이 없었고 아직은 답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때문에 온갖 특위가 총망라되고 있는데 특위가 실제로 무엇을 해결할 수 있나. 한 대표만의 기본 컨셉을 잡아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여의도 내 ‘맨파워’가 부족한 한 대표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지난 8월부터 현역 의원들과 ‘일대일 식사 정치’도 이어오고 있다. 당초 선수별, 지역별 일대다(多) 식사를 진행했으나, “한 대표가 주로 말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일대일 방식으로 바꿔 의원들에 한층 가까이 다가가기로 한 것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 장악력은 당의 지지율이 오르면 자연히 강화될 것”이라면서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한 대표를 생각하면 떠올릴 수 있는 자신의 대표 슬로건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재부상하는 계파 갈등도 한 대표가 풀어야 할 과제다.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당무감사를 주장하는 권성동 의원을 향해 이날 “혹시 (당원 게시판에) 보좌관이나 가족이 들어가 있지 않나”라며 “실명으로 검색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것 자체가 옳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에 “저희 가족과 보좌진 중에 당원 게시판에 글을 쓴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저와 관련해 당무감사를 해도 좋다”라며 맞받았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래 권력으로서 당을 장악해 나가야 하는데 한 대표는 (정치적으로) 상당히 미숙한 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원 게시판에 대해서도 “선택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면 당내 장악력은 높아지지 않을 것이고 지지자들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 끝장 토론 제안한 이재명 “주 52시간 제한적 추가 허용 필요”

    끝장 토론 제안한 이재명 “주 52시간 제한적 추가 허용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 52시간제와 관련해 “엄격하게 제한해 추가 허용할 필요가 있다”며 노동계와 경영계 양측이 터놓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한국무역협회 민생경제 간담회’에서 “완화가 꼭 필요하다면 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진식 무역협회장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노동 시간과 관련해서 개별 기업이 겪는 어려움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노동계쪽 입장도 있어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임금 노동자와 연구개발 등 특정 영역 주 52시간을 완화하는게 필요하다는 말을 여러 군데서 하고 있다”며 “제도 때문에 기업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엄격하게 제한해 추가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노동계와 경영계 간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만큼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끝장 토론을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는 제안도 내놨다. 이 대표는 “문제를 터놓고 합리적 대안을 찾지 않으면 갈등이 발생한다”며 “기회가 되면 노동계와 경영계가 끝장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선 “우리나라의 노동환경이 열악해서 산업재해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1위 최고 수준이고 사망자 수도 가장 많다”며 “일종의 처벌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마지막에 해야 할 극단적 조치라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많은 사람이 죽어서 당사자와 가족 입장에서는 너무 잔인한 이야기다”며 “터놓고 논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사업 부분에서는 ‘네거티브 규제’가 필요하다며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행정관리 입장에서는 다 통제하고 싶을텐데 민주당은 전면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네거티브 규제 도입은 최대한 빨리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산업기술 유출에 대한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법정형을 높이는 방식만으로는 범죄를 막기 어려울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 국익 위한 中 손잡기… 尹, 외교 노선 확장하나

    국익 위한 中 손잡기… 尹, 외교 노선 확장하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있어 미국과 중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노선이 일부 수정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 우선주의’ 강화가 분명해 보이는 상황에서 국익 극대화를 위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라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관계에 대해 “앞으로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통상 협력, 인적·문화적 교류로 구체적으로 성과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폐막식 후 귀국길에 오른다. 이 관계자는 ‘가치 외교에서 균형·실용 외교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2년 반 동안 우리의 전략은 한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우리나라는 한중 관계를 항상 신경 쓰고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에 무게를 뒀다. 반면 중국에 대해선 후보 시절 주한미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한국 청년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고 했고 지난해 했던 한 연설에선 “전체주의 세력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말해 일각에서 북한과 러시아를 포함해 중국까지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윤 대통령의 발언은 ‘전략 수정’으로 읽힐 만한 부분이 적지 않다. 이를 두고 우선 외교가에선 ‘가치 외교’보다 ‘손익 관계’에 철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협력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미국 우선주의를 중시하는 ‘트럼피즘’이 강화될 게 분명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면이 있다”며 “한미동맹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한중 관계를 개선해 국익을 극대화하고, 운신의 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여러 사안에서 실리를 챙기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제1세션 연사로 나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러시아 대표단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러북 군사협력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도 러북 비판을 이어 갔다고 한다.
  • ‘尹 골프’ 논란에… 용산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 의미”

    ‘尹 골프’ 논란에… 용산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 의미”

    과잉경호 지적에… 與 “제재 당연” 민주 “경호처 예산 증액 무슨 낯짝” 김 여사 등 10명 국감 불출석 고발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연습’과 대통령 경호처의 취재진 과잉 대응 논란을 놓고 여야가 부딪쳤다. 대통령실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야당이 이 문제를 제기하자 여당은 “심사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19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대통령실 ‘국정감사 2차전’을 방불케 했다. 대통령비서실·국가인권위원회 등의 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였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대체 토론 시간에 지난 9일 경호처가 윤 대통령의 군 골프장 방문을 취재하던 기자와 관련해 과잉 경호를 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경호처는 국민을 겁박하고 언론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면서 무슨 낯짝으로 예산을 올려야 한다는 얘기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에게 만에 하나라도 위해가 갈 수 있다면 제재하는 것이 맞다”고 맞섰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만약 기자를 적발하지 못해 언론 보도가 나왔다면 지금보다 더 큰 논란이 있을 것”이라며 경호 소홀 지적을 받았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이 있던 시기에 골프를 쳤다는 야당 지적에 홍철호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일 수 있다”며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대통령의) 골프 문제가 이렇게 비난의 대상, 정쟁의 대상이 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홍 수석은 “이 의원이 당시 대표였고 공천에 대해 스스로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한 적 없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현안 질의가 계속되자 여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체 토론을 현안 질의처럼 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에 야당 간사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예산을 승인할 자격이 있나 확인하는 자리”라고 맞섰다. 한편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등 10명을 국정감사 불출석 및 동행명령 수령 회피 등의 이유로 고발키로 의결했다.
  • 대통령실은 “바뀐 것 없다”지만 尹 ‘가치외교’ 노선 수정 기류

    대통령실은 “바뀐 것 없다”지만 尹 ‘가치외교’ 노선 수정 기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에 있어 미국과 중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노선이 일부 수정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 우선주의’ 강화가 분명해 보이는 상황에 국익 극대화를 위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라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관계에 대해 “앞으로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통상 협력, 인적·문화적 교류로 구체적으로 성과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폐막식 후 한국으로 출발한다. 이 관계자는 ‘가치 외교에서 균형·실용 외교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2년 반 동안 우리의 전략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우리나라는 한중 관계를 항상 신경 쓰고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에 무게를 뒀다. 반면 중국에 대해선 후보 시절 주한미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는 “한국 청년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고 했고, 지난해 한 연설에선 “전체주의 세력이 자유와 민주주의 위협한다”고 말하며 일각에선 북한과 러시아를 포함해 중국까지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윤 대통령의 발언은 ‘전략 수정’으로 읽힐 만한 부분이 적지 않다. 이를 두고 우선 외교가에선 ‘가치 외교’보다 ‘손익 관계’에 철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협력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미국 우선주의를 중시하는 ‘트럼피즘’이 강화될 게 분명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면이 있다”며 “한미동맹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한중관계를 개선해 국익을 극대화하고 운신의 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국과 관계 개선으로 북한 문제를 비롯해 여러 사안에서 실리를 챙기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제1세션 연사로 나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러시아 대표단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러북 군사협력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도 러북 비판을 이어갔다고 한다.
  • 평택시, 남북 관계 경색 속 ‘2024년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평택시, 남북 관계 경색 속 ‘2024년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일부 시민단체의 대북 전단 발송 등으로 남북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가 15일 평택 로컬푸드종합센터에서 2024년 4분기 평택시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군, 경찰, 소방, 지역단체 관계자 등 민·관·군·경·소방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2024년 통합방위협의회 회의 개최 결과 ▲2024년 대외협력팀 군경사업 성과 보고 ▲기관 홍보 사항 및 안보 관련 현안 사항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인공지능의 발전, 공존하는 사회에서의 과제’라는 주제의 이준오 강사의 특강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와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국방과 치안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어떻게 위협을 감지하는지, 범죄 예방, 감시 시스템 등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학습했다. 정장선 시장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등 안보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 민·관·군·경·소방의 상호 협조 및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굳건한 지역 통합방위 태세 확립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尹 공천 개입설 재차 선 그은 이강덕 포항시장…“알 수 있는 입장 아니었어”

    尹 공천 개입설 재차 선 그은 이강덕 포항시장…“알 수 있는 입장 아니었어”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시장 공천에 개입했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주장과 관련해 이강덕 포항시장이 재차 선을 그었다. 19일 이 시장은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공천 개입과 관련해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확인해보니 충격적”이라며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이뤄져야 할 공당의 공천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 후보자였기 때문에 알 수 없었던 입장”이라며 “이미 선거는 지나갔고 유권자인 포항시민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2022년 6월 지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 당선인이 역정을 내면서 (공천을) 얘기하는 건 이례적이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들어서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따졌고, 이에 자신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맞섰다는 게 이 의원 주장이다. 당시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이었던 김정재 의원이 기초자치단체별 경쟁력 조사를 근거로 3선에 도전한 이 시장을 컷오프하려 했으나,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이 의원은 조사 적절성을 문제 삼아 해당 사안을 중앙당 차원에서 논의하도록 했다. 또한 이 의원은 “도당위원장이 반발하면서 대통령이 나한테 ‘공천 이런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계속 얘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결국 컷오프됐던 이 시장은 재심을 통해 경선 기회를 얻어 공천을 따냈고, 지방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이 시장은 지난 15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 출장 중 언론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며 “공천 후보자 신분이었던 저로서는 도당위원장과 당 대표 사이의 사안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시민들께서 맡겨주신 본분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이 시장은 논란에 대해 재차 선을 그으며 “포항지역 국회의원인 김정재·이상휘 의원 뿐만 아니라 경북도·포항시의회 의원과 힘을 합쳐 지역 발전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명태균 의혹’ 현역 의원·광역단체장에 옮겨붙나…시민단체 고발장 제출

    ‘명태균 의혹’ 현역 의원·광역단체장에 옮겨붙나…시민단체 고발장 제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54)씨가 지난 15일 구속된 가운데 그를 둘러싼 검찰 수사 범위가 현직 국회의원·광역자치단체장 등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18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정진석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홍남표 창원시장을 직권남용·공무상비밀누설·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등에 이들이 연관돼 있다고 봐서다. 사세행은 앞서 윤 대통령 부부와 명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 6명을 특가법상 수뢰후부정처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발했었다. 중앙지검은 명씨를 둘러싼 다른 의혹도 창원지검이 수사하는 게 낫다고 이 고발건을 창원지검에 넘겼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법 앞에 평등’이라는 헌법 규정이 국민의 한 사람인 대통령, 영부인, 국회의원 등에게는 달리 적용되어 형사사법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더욱 붕괴시키는 일이 없도록 피고발인들의 혐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하여 주기를 사법정의를 바라는 수많은 국민을 대신하여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세행 법률 대리인인 박강훈 변호사는 “암묵적 또는 순차적으로 상통하였을 경우 의사 결합이 있다고 봐서 공모 관계를 인정하는 법리가 있다”며 “구체적인 어떤 행위 범행 방법이나 범행 수단, 범행 내용을 정확히 몰랐다 할지라도 공모 관계가 성립한다는 게 대법원 판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드러나는 여러 녹음 파일들, 강혜경씨 진술,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 간 메시지 등을 보았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상통하고 의사 결합을 공모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충분히 암묵적이고 순차적으로 공모를 했다고 보는 것이 법리에 입각해서 봤을 때 타당하지 않나 생각된다”며 “이 부분을 공모 관계로 의의해 고발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세행은 명씨 등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보도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제96조 규정을 어겼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는 선거 후 6개월이 지나면 공소시효가 만료되는데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하거나 직위를 이용한 경우 공소시효가 10년이라는 걸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당시 윤 대통령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었지만 대통령 취임과 함께 공소시효가 정지됐으므로 아직 이 사건을 수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고발로 검찰 수사 범위가 전방위로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이 사건 핵심 관계자들은 상반된 견해를 밝히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예비후보 2명에게 공천을 대가로 2억 4000만원을 받은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은 19일 검찰에 출석하며 “명씨가 자기 잘못을 덮으려 모든 상황을 단순한 돈 문제로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인 김 소장은 이날 네 번째 조사를 받고자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명씨의 여러 거짓말에 대해 있는 사실 그대로 모든 것을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명씨와 예비후보들을 만나러 갔을 때 선거 공천 관련 이야기가 나왔은지’ 등 물음에는 “명씨 주장은 모든 게 사실이 아니다. 조사에서 있는 그대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명씨 측은 강혜경씨 진술을 탄핵할 증거들을 수집했다며 본격적인 반박·해명을 예고했다. 명씨 측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명씨 조사 입회 전 창원지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사가 있고 난 이후 강혜경씨 진술을 탄핵하고자 증거를 수집했다”며 “의미 있는 증거들을 많이 수집했다. 조만간 피해자 권리를 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강씨가 현금을 전달했던 시기라든지, 장소 이런 것들이 구체적이지 못하다. 강씨가 최초 입장을 밝혔던 부분과 검찰 진술에서 상당한 모순점을 발견했다”며 “(추가 제출하려는 증거 자료는) 서류 같은 것들이 많이 있다. 구체적으로 돈을 전달했다는 시기에 명씨는 창원에 없었다는 점을 입증하려 한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명씨가 2022년 6·1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였던 배모씨, 이모씨에게 돈 받은 부분을 부인하는지’라는 물음에는 “그 부분은 객관적인 증거가 명백하게 있다. 영장실질심사 청구 당시에도 그에 관해 객관적인 증거를 제출했다”며 “그 연장선에서 또 다른 증거들을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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