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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태균 “김종인 ‘연기만 해라’도 내 작품” 또 폭로

    명태균 “김종인 ‘연기만 해라’도 내 작품” 또 폭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결별 원인이었던 ‘후보는 연기만 해 달라’는 발언이 본인 언급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윤 대통령 부부와 밀접한 사이였다는 주장도 이어 갔다. 명씨는 14일 CBS 라디오에서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연기나 잘해라’ (했던 건) 원래 제가 한 말”이라며 “윤 대통령이 저를 만날 때는 국민의힘에 들어올 생각이 ‘제로’(0)였다. 그래서 제가 얘기한 게 ‘투자자, 배급사가 뭐냐, 국민의힘. 감독이 누구냐, 김종인. 연출은 누구냐, 이준석. 시나리오는 내가 짜줄게. 후보는 연기나 잘하시면 된다’ 이거였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당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022년 1월 3일 의원총회에서 “(내가) 총괄위원장이 아닌 비서실장 노릇을 할 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 우리가 해 준 대로만 연기만 좀 해 달라”고 말했고 이후 ‘상왕 논란’으로 물러났다. 서울신문은 김 전 위원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 명씨는 또 “제가 거기(윤 대통령 부부) 연결된 것은 2021년 6월 18일”이라며 이후 거의 매일 전화를 했고 윤 대통령의 거처에 “셀 수 없이 갔다”고 주장했다. 대선 경선 당시 여론조사를 위해 윤 대통령 캠프에서 당원 57만명의 명부를 명씨에게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는) 홍준표 후보 쪽 캠프와 관련 있는 사람이 의뢰했다”고 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명씨가 운영하는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서 윤 후보 측에 붙어 여론조작을 하는 걸 알고 있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여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치 브로커의 활동을 막는 ‘명태균 방지법’을 만들자는 의견도 나왔다. 한 참석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명씨 문제를 구태정치를 끊어 내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고 이의 제기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다음달에 재추진하는 ‘김건희여사특검법’에 김 여사와 명씨가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개입 사안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 명태균 “김종인 ‘연기만 해라’ 발언도 내 작품” 또 폭로

    명태균 “김종인 ‘연기만 해라’ 발언도 내 작품” 또 폭로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결별 원인이었던 ‘후보는 연기만 해달라’는 발언이 본인 언급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윤 대통령 내외와 밀접한 사이였다는 주장도 이어갔다. 명씨는 14일 CBS 라디오에서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연기나 잘해라’ (했던 건) 원래 제가 한 말”이라며 “윤 대통령이 저를 만날 때는 국민의힘에 들어올 생각이 ‘제로’(0)였다. 그래서 제가 얘기한 게 ‘투자자, 배급사가 뭐냐, 국민의힘. 감독이 누구냐, 김종인. 연출은 누구냐, 이준석. 시나리오는 내가 짜줄게. 후보는 연기나 잘하시면 된다’ 이거였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당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022년 1월 3일 의원총회에서 “(내가) 총괄위원장이 아닌 비서실장 노릇을 할 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 우리가 해준 대로만 연기만 좀 해달라”고 말했고 이후 ‘상왕 논란’으로 물러났다. 서울신문은 김 전 위원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 명씨는 또 “제가 거기(윤 대통령 부부) 연결된 것은 2021년 6월18일”이라며 이후 거의 매일 전화를 했고 윤 대통령의 거처에 “셀 수 없이 갔다”고 주장했다. 대선 경선 당시 여론조사를 위해 윤 대통령 캠프에서 당원 57만명의 명부를 명씨에게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는) 홍준표 후보 쪽 캠프와 관련 있는 사람이 의뢰했다”고 했다. 이에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명씨가 운영하는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서 윤 후보 측에 붙어 여론조작을 하는 걸 알고 있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여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치브로커의 활동을 막는 ‘명태균 방지법’을 만들자는 의견도 나왔다. 한 참석자는 “(한 대표가) 명씨 문제를 구태정치를 끊어내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고 이의 제기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다음달에 재추진하는 ‘김건희여사특검법’에 김 여사와 명씨가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개입 사안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지방에서도 반려견 헌혈하세요”… 현대차·경북대 헌혈센터 개소

    “지방에서도 반려견 헌혈하세요”… 현대차·경북대 헌혈센터 개소

    현대자동차가 경북대와 손잡고 반려견 헌혈문화 전국 확산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경북대 수의과대학 잔디마당에서 ‘경북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과 이준택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상무, 서영옥 국내마케팅실장 상무, 이인중 경북대 연구산학부총장, 이만휘 수의과대학 학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아임도그너는 현대차가 2019년부터 실시해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도그너는 반려견과 헌혈 기부자의 합성어로, 헌혈 기부견을 의미한다. 국내 반려견 수혈용 혈액의 90% 이상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반려견 헌혈 문화를 조성하는 캠페인이다. 이번에 경북대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에 개소한 경북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는 2022년 건국대학교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설립한 ‘KU(건국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에 이은 두 번째 헌혈센터로, 지방에는 처음으로 설립됐다. 경북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에서는 헌혈견 진료와 헌혈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동시에 국내 반려견 헌혈 네트워크의 전국 확장과 원활한 혈액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자사 최초의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기반으로 새롭게 개조한 ‘펫 앰뷸런스’도 기증한다. ST1 펫 앰뷸런스는 위급 상황에 있는 반려견이나 자차 이동이 어려운 헌혈견을 위한 동물 전용 앰뷸런스다.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ST1의 장점을 활용, 집중치료실(ICU)을 비롯해 이동 중에도 상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이동용 조명장치, 응급처치 기록이 가능한 영상 정보처리기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 수시로 與대표 만난 MB… 지지율 20%에도 정권 재창출

    수시로 與대표 만난 MB… 지지율 20%에도 정권 재창출

    대통령 위기 땐 ‘정치적 메시지’로MB, 여름휴가 중에도 홍준표 만나박근혜는 인색… 국정농단 때도 거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위기의 여권에 탈출 돌파구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독대는 평시엔 원활한 당정 소통의 일환으로 비공개로 진행됐고, 위기 땐 독대 자체가 ‘정치적 메시지’가 됐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이례적으로 요청과 거부, 재요청과 수용 등 전 과정이 생중계됐다. 한 대표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독대가 논란이 됐지만 윤 대통령이 독대에 인색한 스타일은 아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집권당 대표와 필요할 때마다 비공개 독대를 했다.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나간 이준석 전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조차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청하면 성사됐다. 김기현 전 대표 역시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 어려움이 없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선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여당 대표와 수시로 독대했다.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2011년 7월 새 지도부 초청 청와대 만찬 직후 대통령과 40분간 독대했고, 이 전 대통령은 여름휴가 중에도 홍 대표를 휴가지로 불러 따로 만났다. 주요국 순방을 마친 다음날 홍 대표와 곧바로 조찬 회동을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2012년 9월 2일 100분 독대는 18대 대선의 물줄기를 바꾼 역사적 장면으로 남아 있다.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목이 여전하고, 이 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주저앉은 위기 국면이었다. 두 사람의 100분 독대는 새누리당 내 전열을 가다듬는 결정적 계기가 됐고 결국 정권 재창출로 이어졌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여당 대표뿐 아니라 대통령실 비서실장, 수석들과의 독대에도 인색했다. 2015년 여권을 흔든 ‘성완종 리스트’ 국면에서 박 전 대통령과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40분 독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때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이에 김 대표는 “단 한 번도 독대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국정농단으로 정권에 대위기가 찾아왔을 때도 박 전 대통령은 여당 대표의 독대 요청을 거부했다. 여권에서는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여당 대표와의 독대에만 응했어도 탄핵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란 말이 나왔다.
  • 이준석·김기현도 문제 없던 尹독대…한동훈의 독대는

    이준석·김기현도 문제 없던 尹독대…한동훈의 독대는

    尹대통령-한동훈 독대 재부상10·16 재보궐 이후 재추진역대 대통령 독대 ‘평시’는 비공개여권 위기 때는 ‘독대 자체가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위기의 여권에 탈출 돌파구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독대는 평시엔 원활한 당정 소통의 일환으로 비공개로 진행됐고, 위기 땐 독대 자체가 ‘정치적 메시지’가 됐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이례적으로 요청과 거부, 재요청과 수용 등 전 과정이 생중계됐다. 한 대표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독대가 논란이 됐지만 윤 대통령이 독대에 인색한 스타일은 아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집권당 대표와 필요할 때마다 비공개 독대를 했다.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나간 이준석 전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조차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청하면 성사됐다. 김기현 전 대표 역시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 어려움이 없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선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여당 대표와 수시로 독대했다.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2011년 7월 새 지도부 초청 청와대 만찬 직후 대통령과 40분간 독대했고, 이 전 대통령은 여름휴가 중에도 홍 대표를 휴가지로 불러 따로 만났다. 주요국 순방을 마친 다음날 홍 대표와 곧바로 조찬 회동을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2012년 9월 2일 100분 독대는 18대 대선의 물줄기를 바꾼 역사적 장면으로 남아 있다.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목이 여전하고, 이 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주저앉은 위기 국면이었다. 두 사람의 100분 독대는 새누리당 내 전열을 가다듬는 결정적 계기가 됐고 결국 정권 재창출로 이어졌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여당 대표뿐 아니라 대통령실 비서실장, 수석들과의 독대에도 인색했다. 2015년 여권을 흔든 ‘성완종 리스트’ 국면에서 박 전 대통령과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40분 독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때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이에 김 대표는 “단 한 번도 독대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국정농단으로 정권에 대위기가 찾아왔을 때도 박 전 대통령은 여당 대표의 독대 요청을 거부했다. 여권에서는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여당 대표와의 독대에만 응했어도 탄핵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란 말이 나왔다.
  • “A는 성범죄자”…유튜버 구제역,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300만원’

    “A는 성범죄자”…유튜버 구제역,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300만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른 유튜버의 성범죄 전력을 언급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공현진 판사는 10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구제역은 2020년 8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다른 유튜버를 비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3회에 걸쳐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구제역은 당시 “유튜버 ○○○는 성범죄로 3년 형을 선고받은 범죄자였습니다”, “제가 찾은 범죄자의 이름은 △△△, 키 ×××, □□□에 사는 사람이었습니다”라는 내용의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구제역을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구제역 측이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구제역은 이날 선고 공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변호인은 구제역이 방송한 내용이 모두 사실이고 수익 창출을 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아이들 및 여성들과 교류가 있었던 점 등을 근거로 이 사건 행위는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고 비방에 고의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구제역은 10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구제역은 해당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상태다. 구제역은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설] 참담해지는 정치브로커의 황당한 주장들

    [사설] 참담해지는 정치브로커의 황당한 주장들

    정치브로커 한 사람의 황당한 주장에 연일 정치판이 들쑤셔지고 있으니 점입가경이다. 자칭 ‘정치 컨설턴트’ 명태균씨는 그끄저께 어느 인터뷰에서 자신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 “잡아넣을 건지 말 건지,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일 텐데 감당이 되겠나”라고 묻겠다고 했다. 자신이 입을 열면 대통령이 위험해지는데 검찰이 수사할 수 있겠느냐는 겁박인 셈이다.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정치 브로커의 허튼소리로 치부하다가도 그 발언의 수위가 하도 심각하니 정색을 하고 듣게 되는 지경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인사를 들먹이는 정치브로커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하지만 명씨처럼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자택을 수시로 방문해 정치적 조언을 했다”거나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앉혀 놓고 국무총리를 천거했다”는 식의 허풍은 유례를 찾기 어렵다. 그는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장 선거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국민의힘 대표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전부 사실이라면 그가 정치판을 좌지우지했다는 뜻이니 헛웃음만 나올 뿐이다. 대선이나 총선을 앞둔 후보나 당대표는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누구라도 만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런 과정에서 한두번 접촉하고는 “내가 정권 출범의 일등공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다닌다면 그것이 다름 아닌 삼류 정치브로커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명씨의 주장을 거듭 일축했다. 대선 이전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와 정치인이 각각 데리고 와서 두 차례 만났을 뿐이라는 것이다. 명씨가 “한 달이면 탄핵” 운운한 것도 대통령과의 관계가 이미 끊어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국민은 이런 참담한 수준의 비상식적 인물이 대통령 주변을 한때라도 맴돌았다는 사실에 걱정이 커진다. 구구한 억측이 꼬리를 무는 것도 우려스럽다. 이런 인물이 국정 운영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검찰은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밝히길 바란다.
  • “尹부부와 친분” “최재형 총리 제안”… 명태균 ‘벼랑 끝 폭로’發 진실 공방

    “尹부부와 친분” “최재형 총리 제안”… 명태균 ‘벼랑 끝 폭로’發 진실 공방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연일 여권을 들썩거리게 하는 이유는 상대를 가리지 않는 폭로성 주장 때문이다. 이어지는 진실 공방 속에 여권 인사들은 수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PK(부산·경남)의 유력 정치 브로커인 명씨가 연루된 공천 개입 의혹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달 19일 언론 보도였다.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김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는 2022년 5월 9일 명씨가 통화에서 “사모(김 여사)하고 전화해가, 대통령(과도) 전화해가 (따졌다). 대통령은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라대”라고 말하는 내용의 녹취를 뉴스토마토에 제공했다. 통화 다음날 명씨는 김 여사의 초청으로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전 의원의 창원의창 공천을 발표했다. 뉴스토마토는 또 22대 총선 공천 당시에도 명씨가 김 전 의원의 지역구 경선 컷오프를 미리 알고 지역구를 변경하도록 했다고도 보도했다. 공개된 음성파일에 따르면 명씨는 지난 2월 강씨와의 통화에서 “김영선 컷오프야. 여사가 직접 전화 왔어”라며 “그러니까 빨리 (김 전 의원이 지역구를 변경해 출마한다는 내용의) 기사, 빨리 내가지고 빨리 확인하고. 그 기사를 여사한테 줘야 돼요. 나한테 빨리 보내”라고 지시했다. 뉴스토마토의 보도 뒤 명씨는 페이스북에 “영부인에 대한 근거 없는 정치적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 음모론적으로 해당 기사를 작성했다”며 3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명씨는 김 여사에게 “지난 대선 때 몸이 부서져라 대통령을 도왔다”면서 지역구를 김해갑으로 옮기기로 한 김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해 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여사는 답장에서 “단수는 나 역시 좋다”면서도 “기본 전략은 경선이 돼야 하고 지금은 김영선 (전) 의원이 약체 후보들을 설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김해갑으로 옮겨 출마를 선언했지만 공천에서 컷오프됐다. 이후 명씨가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논란은 더 증폭됐다. 명씨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부부를 여러 차례 만나 정치적 조언을 했고 당선 이후에는 공직 제안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지난 5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는 “최재형 같은 올곧은 사람이 (국무총리에) 필요했다. 내가 그 가족들(윤 대통령 부부)을 앉혀 놓고 ‘이렇게 안 하면 (정권 교체 뒤) 다 잡혀간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본인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에 큰 역할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여권은 이러한 명씨의 주장만으로는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을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앞서 명씨의 인터뷰에서 언급된 인물들도 그와의 친분을 부인하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다만 윤 대통령 부부가 정치 브로커인 명씨와 교류했던 점, 명씨 의혹을 계기로 야당이 탄핵 불씨를 지피려는 점 등에 대해선 여권 내부로 불똥이 튈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 ‘김 여사 활동 자제’ 요구한 한동훈

    ‘김 여사 활동 자제’ 요구한 한동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처음으로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 자제’를 요구했다. 김 여사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려고 추진하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가 무산되고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이 확산하면서 ‘공개 행보 자제 요청’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친한(친한동훈)계에서 나오는 김 여사 공개 활동 자제 필요성에 대해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친한계에선 김 여사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친한계 스피커인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김 여사가 국민 머릿속에 계속 떠오르는 것 자체가 당정에 큰 부담이기 때문에 활동을 조금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산’에서 한 대표가 제안한 독대를 통한 출구 전략을 거부한 만큼 김 여사 리스크 대응에 실기했다고 보고 ‘한동훈식 해법’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의원은 통화에서 “대통령 외교 일정 중에 한 대표의 이런 방식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축소를 요구하는 여론이 지배적인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불편한 심기가 역력했으나 윤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윤 대통령 부부와의 인연을 과시하며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명태균씨가 유력 정치인들을 상대로 ‘전방위 난사’에 나선 것도 여권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 대표는 여권 정치 브로커인 명씨 논란에 대해서도 “다수 유력 정치인이 정치 브로커에게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국민께서 한심하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이미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씨가 여권의 유력 정치인을 줄줄이 거론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관련된 분들, 관련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당당하고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명씨와 윤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입장문을 낸 대통령실도 포함되는 요구로 읽힌다. 한 대표는 ‘명씨와 대면한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그 이름을 처음 들어본다. 이름이 독특해서 들어봤으면 알았을 것 같은데 처음 들어봤다”고 했다. 전날에는 페이스북에 “이런 구태정치를 극복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의 출발”이라고 올렸다. 아직 정치 신인인 한 대표가 명씨와 기존 정치권 인사들을 ‘구태’로 규정하며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을 시작으로 ‘명태균의 입’에서 나온 여권의 유력 정치인만 수십명에 이른다. 윤 대통령 부부는 물론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안철수 의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7·23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와 혈투를 벌인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다. 명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관계를 주장하면 해당 정치인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명씨가 또다시 재반박하는 상황이 반복 중이다. 유력 정치인들 사이에서 ‘누가 명태균을 소개했느냐’를 두고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는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다”며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이 의원을 거론했고, 이 의원은 “제대로 알고 공작하라”며 발끈했다. 당시 상황에 밝은 한 친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처음 정치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날 때라 문제 될 게 없다”며 “핵심은 이후 관계를 끊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 유튜브에 출연해 전날 대통령실이 대선 경선 이후 명씨와 윤 대통령 간에 연락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데 대해 “2022년 10월, 11월에 있었던 일에 대해 명씨와 김 여사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를 본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굳이 해명하려면 ‘대통령은 그 뒤로 (명씨와) 연락이 없었는데 여사는 연락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건 국민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과 명씨의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이날 김 전 위원장은 2021년 7월 윤 대통령을 처음 만날 때 명씨도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전에 김영선 전 의원이 데려와서 처음 봤다. 명씨가 오세훈·나경원도 잘 안다고 하더라”고 했다. 반면 여권의 한 관계자는 “2023년 부산의 모의원 상가에서 명태균을 처음 봤는데 김종인을 돕는 사람이라고 소개받았다”고 전했다. 명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전 위원장을 겨냥해 “오늘 나의 정치적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명씨의 전방위 난사에도 정작 여권 내에서 명씨에 대한 법적 조치가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몇 주째 정치판을 휘젓고 다니는데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없고 오히려 명씨가 정치인들보다 우위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명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입 열면 진짜 뒤집힌다.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이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며 연일 탄핵을 운운하는 데 대해 “대체 이 자가 뭐길래 어디 감히 국민을 협박하냐. 철저히 수사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하라”고 요구했다. 야당은 명씨를 둘러싼 여권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당대표와 대통령 후보가 있는 자리에 배석할 정도의 인물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동네 잔챙이가 아니다. 흔히 말하는 정치꾼, 선거꾼 그런 잔챙이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여권은 명씨를 ‘정치 거간꾼’ 정도로 규정하고 있지만, 명씨가 여론조사 업체를 통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과 같은 해 이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됐던 국민의힘 전당대회, 윤 대통령이 선출된 대선 후보 경선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은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이자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씨를 오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세우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에서는 명씨와 관련한 의혹을 특검으로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성호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까지의 검찰 행태를 볼 때 배후까지 수사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 뒤, ‘특검 수사 사항인가’라는 사회자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 대통령실 “尹, 이준석과 함께 명태균 처음 만나… 이후 소통 끊어”

    대통령실 “尹, 이준석과 함께 명태균 처음 만나… 이후 소통 끊어”

    대통령실이 8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주장에 대해 “별도의 친분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통해 명씨를 만나게 됐다”며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나게 된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시 두 정치인을 각각 자택에서 만난 것은 그들이 보안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명씨가 대통령과 별도의 친분이 있어 자택에 오게 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막바지쯤 명씨가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에 찾아온 것을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와 거리를 두도록 조언했고, 이후 대통령은 명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많은 원로 등으로부터 대선 관련 조언을 듣고 있었던 상황이라 신분이 불분명한 명씨의 조언을 들을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명씨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고 이준석과 함께 서초동 자택을 찾아와 처음 만났는데 주위에서 조심해야 할 사람이라고 해서 소통을 끊었던 사람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명씨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김 여사와 통화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김영선 전 의원의 단수공천 개입 요청을 거절하는 통화였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명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을 수시로 방문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최재형 국무총리 기용’과 같은 정치적 조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에 큰 역할을 했고, 이를 계기로 윤 대통령이 사람을 보내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명씨는 김 여사로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와 공직을 제안받았다는 주장도 폈다.
  • 대통령실 “尹, 명태균과 별도 친분 없어”

    대통령실 “尹, 명태균과 별도 친분 없어”

    대통령실이 8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주장에 대해 “별도의 친분은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통해 명씨를 만나게 됐다”며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나게 된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시 두 정치인을 각각 자택에서 만난 것은 그들이 보안을 요구했기 때문이며 명씨가 대통령과 별도의 친분이 있어 자택에 오게 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막바지쯤 명씨가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에 찾아온 것을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와 거리를 두도록 조언했고, 이후 대통령은 명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많은 원로 등으로부터 대선 관련 조언을 듣고 있었던 상황이라 신분이 불분명한 명씨의 조언을 들을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명씨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고 이준석과 함께 서초동 자택을 찾아와 처음 만났는데 주위에서 조심해야 할 사람이라고 해서 소통을 끊었던 사람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명씨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김 여사와 통화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김영선 전 의원의 단수 공천 개입 요청을 거절하는 통화였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명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을 수시로 방문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최재형 국무총리 기용’과 같은 정치적 조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에 큰 역할을 했고, 이를 계기로 윤 대통령이 사람을 보내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명씨는 김 여사로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와 공직을 제안받았다는 주장도 폈다.
  • 한동훈 “세종에서 이상한 일 벌어져”, 최민호 시장 ‘단식 현장’ 방문

    한동훈 “세종에서 이상한 일 벌어져”, 최민호 시장 ‘단식 현장’ 방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단식 농성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을 방문해 “정부와 시가 추진하고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시의회가 갑자기 (예산을) 전액 삭감해 좌초시키고 있다”면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세종시청 서쪽 광장에서 2026년 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에 사흘째 단식 농성 중인 최 시장을 격려한 뒤 “정쟁을 해야 할 분야가 있고 그러지 않을 분야가 있는데, 이 문제는 한 가지 질문만 하면 된다. 세종 시민이 이 사업을 원하느냐, 원하지 않느냐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정원도시박람회 국비 77억원 확보’를 언급한 뒤 “보통 이런 경우 지방 정부, 지방의회 모두 쌍수 들고 환영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그런데 세종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이날 최 시장의 단식 현장을 찾아 “단식을 하는데 민주당에서 단칼에 거절한다, 이런 기사가 떠버리니까 외지인이 봐도 민망한 상황”이라며 “지역 정치권, 그리고 지역 언론이 다 합심해서 시민들을 위한 것에는 힘을 좀 모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 때 시민들이 세종시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통 큰 변화’를 선택하신 걸로 기억한다”며 “시민들이 뽑아주신 만큼 그 부분을 앞으로도 지역 정치권에서 잘 활용해 협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로 4차례 세종시를 찾아 최민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최 시장은 전체 의원 20명 중 13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시의회에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 예산 14억 5000만원을 전액 삭감하자 지난 6일 오후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정원박람회가 세종시를 개선시킬 수 있는 사업이 아니며, 시민 삶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정책도 아니다”면서 “최 시장이 (시한으로) 내건 오는 11일까지 예결특위를 열 생각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 [인사]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홍보담당관 한재용△기획재정담당관 이준범△조세정책과장 양순필△재산세제과장 박지훈△경제구조개혁총괄과장 김시동△재정정책총괄과장 박재형△장도환 윤정인 박성궐(발령대기) ■외교부 ◇실장급△기후변화대사 정기용 ■중소벤처기업부 ◇부이사관 승진△윤세명(국무조정실 파견)△벤처정책과장 이상천△디지털혁신과장 박승록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장 김동성△해양영토연구본부장 정진용△해양데이터·인프라본부장 서만덕△행정지원본부장 김영성△경영기획본부장 서재규△대외협력본부장 유주형△연구선운영부장 김현석△해양력강화·방위연구부장 김응△해양재난연구부장 최진용
  • 양손에 수박 든 女작가 보고도 ‘쌩’…‘1박2일’ 출연진 비매너 논란

    양손에 수박 든 女작가 보고도 ‘쌩’…‘1박2일’ 출연진 비매너 논란

    ‘1박 2일’ 일부 출연진의 비매너 논란이 일자 제작진이 결국 관련 클립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 멤버들은 육각형 남자가 되기 위해 의리, 리더십, 순발력, 센스, 소통 등 다양한 미션을 진행했다. 이날 마지막은 ‘매너 미션’으로, 양손에 무거운 수박을 들고 나르는 막내 작가 옆을 지나가는 출연진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었다. 방송인 김종민은 무거운 수박을 들어줄 생각은 하지 않고 “수박 누구 거냐”고 물었고, 가수 딘딘은 오히려 작가를 앞서가 제작진으로부터 야유를 들었다. 이에 딘딘은 “막내 작가한테 존댓말 하는 거 봤냐. 나는 존중하는 모습이지 않냐”라고 주장했다. 가수 겸 배우 이준은 “진짜 못 봤고 봤어도 안 들어줬을 거다. 전 힘들게 들고 있다면 도와줬을 것 같다. 근데 아무렇지 않게 걷는데 그냥 짧은 거리잖아”라고 말했다. 배우 유선호는 작가의 무거운 짐을 보고는 “안 무겁냐. 지금 들어주기엔 너무 늦었겠죠?”라면서 결국 짐을 들어주지 않았다. 방송인 조세호는 휴대전화를 하면서 걸어갔다. 조세호는 “이게 뭐지? 나 왜 기억이 안 나지?”라고 기억이 안 난다고 억울해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개그맨 문세윤은 작가 손에 들려있는 짐을 발견한 뒤 바로 수박을 들어주는 모습으로 제작진들에게 환호받았다. 방송을 위한 테스트였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연예인이 귀족이냐”, “여자든 남자든 무거운 것을 들고 있는 사람은 도와주는 게 맞지 않냐”, “변명도 실망스럽다”, “출연진 호감도가 뚝 떨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조세호에 대해 누리꾼들은 “조세호는 진짜 못 본 거 같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들어줬다”, “자책하고 반성하더라” 등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일하게 작가를 도와준 문세윤에게는 “역시 유부남은 다르다”, “문세윤 호감이다” 등 응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나머지 출연진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1박2일’ 제작진은 유튜브 등 공식 채널에서 해당 방송 클립을 삭제했다.
  • SKT ‘SK AI 서밋’ 내달 개최…오픈AI 공동창립자 그렉 브로크만 등 참석

    SKT ‘SK AI 서밋’ 내달 개최…오픈AI 공동창립자 그렉 브로크만 등 참석

    국내외 인공지능(AI) 석학과 기업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민간 최대 규모의 AI 서밋이 11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SK그룹 차원에서 매년 열렸던 행사를 글로벌 행사로 확장한만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람다 등 글로벌 AI 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AI 투게더, AI 투모로우’를 주제로 ‘SK AI 서밋 2024’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엔 챗GPT 개발사 오픈AI 회장 겸 사장이자 공동창립자인 그레그 브로크만, MS 총괄 부사장 라니 보카르,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발라반 등 외국 주요 인사들과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대표 등 국내 AI 분야 대가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공존법을 논의하고 AI 전 분야에 대한 생태계 강화 방안을 도모할 예정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AI 가치 사슬을 만들기 위한 공존법과 AI 비전을 제시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의 축하 메시지도 준비돼 있다. 이번 서밋은 SK와 국내외 파트너사들이 준비한 AI 기술 영역에 대한 100여개의 발표 세션과 50개의 전시·체험으로 구성된다. 행사 첫 날엔 브로크만 회장 겸 사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AI의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좌담에 참여한다. 보카르 부사장과 리 회장, 미국 소형모듈원전 개발사 테라 파워의 크리스 르베크 CEO가 각각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AI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 및 관련 인프라의 미래와 기회 등에 대해 논의한다. 유영상 SKT CEO와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SK 그룹의 AI 전략과 제품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AI 언팩’ 쇼케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AI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등록은 7일부터 관련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 큐텐 대표 등 구속영장 청구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 큐텐 대표 등 구속영장 청구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4일 모회사 큐텐의 구영배 대표와 티메프 대표이사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수사팀(부장 이준동)은 이날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해 사기,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각각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지난 7월 말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지 60여일 만이다. 세 사람은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대금 1조 5950억원을 빼돌리고 계열사 몰아주기를 통해 티몬과 위메프에 692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위시’를 인수하는데 티몬과 위메프의 자금 671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19~20일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조사한 데 이어 30일 사태의 ‘정점’으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 대표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구 대표가 2022년부터 계열사에 보낸 이메일 등을 확보해 현금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자 대금 정산 주기를 늘리라고 직접 지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소환된 그룹 및 계열사 관계자들은 미정산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구 대표를 지목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티몬, 위메프 등 계열사에서 모회사 큐텐으로 구 대표의 경영 자문 대가와 재무·서비스센터 인건비 등을 명목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간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 증거 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 부산시, 글로벌 허브 도시 두바이와 협력 강화 논의

    부산시, 글로벌 허브 도시 두바이와 협력 강화 논의

    부산시는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다우드 압둘라흐만 알 하지리 두바이 시장을 만나 자매도시인 부산과 두바이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부시장은 매년 시민과 함께 다양한 도시를 방문해 외교활동을 펴는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의 일원으로 두바이를 방문했다.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을 방문했다. 이 부시장은 지난달 30일 두바이 시청에서 알 하지리 시장과 면담했다. 부산과 두바이 모두 해상 무역과 물류 산업이 발달했고, 매년 2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공통점이 있어 상호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이 부시장은 부산이 두바이처럼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특별법 제정 추진 중이며,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등 인프라 조성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설명했다. 이에 알 하지리 시장은 “부산과 두바이 양 도시 간 이미 다양한 기업들이 교류하고 있고, 앞으로 협력할 부분이 상당하다”면서 자매도시로서 더욱 발전된 협력관계를 희망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 부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두바이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부산과 두바이가 미래를 함께 열어 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두바이와 2006년부터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교류해 왔다. 두바이는 항만과 공항, 철도를 연결한 복합운송체계를 구축하고, 대규모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성장한 도시로, 부산의 발전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 서대문구, 신대학로 조성을 위한 대학생 학술포럼 10월 4일 개최

    서대문구, 신대학로 조성을 위한 대학생 학술포럼 10월 4일 개최

    서울 서대문구는 ‘한국대학총학생회 공동포럼’과 함께 이달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B에서 ‘신대학로 조성을 위한 대학생 학술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포럼 1부 ‘서대문구 신대학로 조성사업 톺아보기’에서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신촌 신대학로 조성 마스터플랜’을, 김경민 서울대교수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촌 분석’을, 이준상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이 ‘스타트업 세일링’에 대해 발표한다. 포럼 2부 ‘대학생이 바라는 신대학로와 신촌지역 발전 방향성’에서는 박현민 ‘한국대학총학생회 공동포럼’ 사무처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패널 토의 좌장은 함형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이 맡고 이화여대와 서강대 학생회 관계자 및 1부 발표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이번 포럼은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신촌 일대 대학들이 함께 기획했다. ‘한국대학총학생회 공동포럼’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대학로 조성’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이날 포럼 때 발표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구청장은 “대학생의 관점에서 신대학로 조성에 대한 의제들을 다룰 수 있도록 이번 학술포럼을 마련했으며 관련 정책 제언과 공론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K정원과 식물 외교

    [세종로의 아침] K정원과 식물 외교

    스위스 취리히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있는 취리히 호수 동쪽 편을 걷다 보면 뜻밖의 정원을 마주하게 된다. 바로 동양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중국 정원이다. 버스와 트램, 유람선 등을 타면 쉽게 닿을 수 있는 이곳은 취리히의 주요 관광 명소로 꼽힌다. 서예로 중국 정원이라고 쓰인 금색 현판이 붙어 있는 입구를 지나면 스위스 속 작은 중국이 펼쳐진다. 낮은 벽으로 둘러싸인 직사각형 모양의 정원 중앙에는 연못이 있고 소나무, 매화나무, 대나무를 비롯해 중국을 떠올리게 하는 식물과 화초가 심겨져 있다. 한쪽 편에는 육각형 정자와 아기자기한 다리도 있다. 취리히 시민들과 전 세계 관광객들은 이 정원을 거닐거나 정자에 앉아 쉬면서 잠시나마 중국 문화의 정취를 느낀다. 취리히 자매 도시인 중국 윈난성 쿤밍시가 선물해 1993년 개장한 이 정원에서는 매년 중국 전통 춤과 음악 공연부터 중국 요리 체험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린다. 유럽에 중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유럽의 지붕’ 알프스 융프라우로 가는 베이스 캠프인 스위스 인터라켄에는 일본 정원이 있다. 인터라켄성과 가톨릭교회를 배경으로 300t의 돌을 사용해 일본식으로 지은 정원이다. 1995년 조성된 이곳은 인터라켄과 자매결연한 일본 시가현 오쓰시가 선물했다. 각국의 관광객들은 알프스의 길목에서 일본의 정원 문화부터 마주친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 이미지를 쇄신하고 자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70개국 이상에 500개 이상의 공공 일본 정원을 조성했다. 국가별로 미국 153개, 중국 74개, 독일 37개, 호주 35개, 브라질 32개 등이다. 이 가운데 약 40%가 일본 자매 도시의 참여로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중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정원과 식물을 매개로 한 소프트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우리의 상황은 다소 다르다. 우리나라는 1952년 미국에 ‘세계 평화 정원’을 시작으로 전 세계 22개국에 42개의 한국 정원을 조성했다. 하지만 국가, 지자체, 민간 등 조성 주체가 제각각이어서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해외 한국 정원에 대한 실태조사는 2015년이 마지막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K정원 7곳의 시설물이 훼손된 채 방치됐다는 지적이 나온 뒤 관계 당국이 수리에 들어가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자체의 자매결연 사업으로 해외에 한국 정원이 조성됐다가 단체장이 바뀌면 관리가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정원을 조성한 기관이나 단체에서 의무적으로 정기 점검을 하도록 법제화하는 등 지속적인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술한 관리가 국외 문제만은 아니다. 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에 약 1000만명이 방문한 이후 서울을 비롯한 많은 지자체가 정원도시를 선언하고 있지만 활용 청사진은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어렵게 조성한 정원을 일회용 이벤트에만 활용하는 것은 문화적 손실이고 공간적 낭비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해외에 조성된 K정원을 한국을 알리는 문화적 공간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원 문화 선진화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해외에서 한국적인 정취를 체험하는 데 정원만 한 곳이 없다”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 해외의 한국 정원에 설치된다면 의미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미국 워싱턴DC를 비롯한 세계 여러 도시와 식물원에 벚나무를 도입한 것은 일본이지만 매년 봄 벚꽃축제를 기획하고 즐기는 것은 그 나라 시민들이다. 정원은 다른 문화 교류에 비해 덜 일방적이고 소통력도 탁월하다. 더욱이 식물은 기후위기 시대 대응의 최전선에 위치해 있다. 국가 이미지도 높이고 지구 온난화에도 대응할 ‘식물 외교’에 늦었지만 나서야 할 이유다. 이은주 기획취재부 차장
  • 김동연 “대한민국을 바꿔보고 싶다”···제2기 경기도 도정자문위 출범

    김동연 “대한민국을 바꿔보고 싶다”···제2기 경기도 도정자문위 출범

    전해철 위원장, “경기도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 경기도가 전해철 도정자문위원장 등 새로 위촉된 도정자문위원과 주요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도담소(경기도지사 옛 공관)에서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각 분야의 전문가 26명을 위촉한 자리에서 “나라를 한번 바꿔보고 싶다. 대한민국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정치는 혼탁하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있고, 우리 경제틀이 이대로 가서 되겠나 생각한다. 교육 시스템 자체를 바꿨으면 좋겠다. 사회를 통합과 화합의 구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너무 답답하고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사로서, 오랜 공직자로서, 정치인으로서,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을 바꿔보고 싶다”면서 “경기도부터 바꿔보고 싶다. 경기도가 바뀌니까 저렇게 바뀌는구나 하는 믿음과 신뢰를 국민에게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비전 2030이 2030년 대한민국의 비전을 위한 정책 패키지, 여러 일머리를 위한 것이라면 지금은 ‘신(新) 비전 2030’이 필요하다. 경기도가 그런 비전을 만들고 실천에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함께 힘 보태주시면 좋겠다”며 “명목적이고 형식적인 자문위원회가 아니라 동지이자 파트너로서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해철 위원장은 “경기도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 그만큼 경기도가 중요하고 역할이 크다. 경기도의 발전과 김동연 지사의 성공적인 도정 수행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제2기 위원회에는 ▲강찬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이준수 알라바마대 경제학과 교수 ▲유명우 매스프레소 사업기술 이사 ▲이정철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센터장 ▲전현경 데이터소프트 CEO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시스템본부장 등 환경, R&D,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보건·복지·고용, 외교·통일 등 대한민국의 핵심의제를 망라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진됐다. 소외계층과 빈곤 문제를 집중 연구해온 정원오 전 성공회대 교수, 재활 분야 전문가 이지선 서울재활병원 원장, 1996년생인 양예빈 기후솔루션 연구원 등이 함께한다. 또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기재부 2차관), 이태호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외교부 차관), 민승규 한경대 식물생명환경학과 석좌교수(전 농림부 차관) 등 차관 출신도 3명 포함돼 있다. 2기 도정자문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매월 정례회의를 통해 도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는 이 같은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운영계획을 논의하고 ▲기회경제 ▲돌봄경제 ▲기후경제 ▲평화경제 등 민선8기 후반기 중점과제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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