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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욕설로 얼룩진 현안질의…野, 윤상현 향해 “전두환” 외치기도

    고성·욕설로 얼룩진 현안질의…野, 윤상현 향해 “전두환” 외치기도

    11일 국회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는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등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계엄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국민을 향해 허리 굽혀 수차례 사과하기도 했다. 이날 현안질의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 정부 핵심 인사가 대거 출석했다.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를 비롯한 모든 국무위원에게 사죄를 요구했다. 한 총리가 고개를 숙여 사과한 뒤 “대표로 사과한 것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하자 야당 의원들이 소리를 지르며 반발했다. 국무위원 모두 일어나서 사과하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쏟아졌다. 결국 대다수 국무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굽히며 사죄의 뜻을 보였다. 그러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을 향해 고성과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두 번째 질의자로 나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한 총리에게 질의를 이어 가던 중 야당의 예산·탄핵·입법 폭주부터 예산안 단독 감액까지 꼬집었다. 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고도의 정치행위’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고 조기 하야하면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꿀 기회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야당은 한목소리로 “전두환”을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윤 의원이 전직 대통령 전두환의 전 사위라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을 두고 “반란이자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인간을 모욕하지 말라”며 맞받아쳤다.
  •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류광진·류화현 불구속 기소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류광진·류화현 불구속 기소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한 검찰이 모회사인 큐텐그룹 구영배 회장,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1부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구 대표 등 3명을 포함한 관련자 10여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구 대표와 류광진·류화현 대표는 정산 대금 지급이 어려운 상황을 알고도 공모해 1조 8500억원 상당의 판매자 정산대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인수대금 명목으로 티메프 정산대금 50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일감을 몰아주는 과정에서 티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 자금 727억원을 배임한 혐의도 받고있다. 검찰은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와 김 모 인터파크커머스 SQM본부장도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앞서 이들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
  • 초유의 감액 예산 통과… 대통령실·검경 ‘특경·특활비’ 다 깎았다

    초유의 감액 예산 통과… 대통령실·검경 ‘특경·특활비’ 다 깎았다

    예비비 2조 4000억 싹둑, 최대 감액전공의 수련 지원 예산 931억 줄어‘대왕고래’ 505억 중 497억 날아가야당 “민생·경제 필요시 추경 편성”최상목 “안타까워… 예산 집행 만전” 내년도 예산안이 기존 정부안에서 4조 1000억원 삭감된 673조 3000억원으로 10일 확정됐다. 여야가 본회의 개의 직전까지 증액 예산을 놓고 치열한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 입장 차만 확인하고 야당의 단독 삭감 예산안이 상정·통과됐다. 야당 단독 수정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향후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의결된 예산안은 정부안 677조 4000억원에서 4조 1000억원 감액된 것이다. 증액은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감액은 국회 단독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한 예산 편성이다. 올해 예산 656조 6000억원과 비교하면 16조 7000억원(2.5%) 늘었다. 악화한 세수 실적을 고려한 긴축 기조의 ‘짠물 예산’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감액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안타깝다”면서 “통과된 예산을 기반으로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이 가장 큰 규모로 감액한 예산은 ‘예비비’다. 정부가 편성한 4조 8000억원에서 절반인 2조 4000억원이 삭감됐다. 11년 전인 2014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정부는 예기치 못한 재해·재난·감염병 발생에 대응해야 한다며 예비비 삭감에 반대했다. 하지만 야당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비용을 비롯해 예비비가 쌈짓돈처럼 활용된다는 이유로 절반을 날렸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재해 대책 예비비 1조원, 아이돌봄 지원 수당 384억원, 청년 일자리, 심해가스전 개발사업 등 4조 1000억원을 삭감했다”며 ‘예산 폭거’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검찰·감사원·경찰의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치안활동비는 전액 삭감됐다. 기밀을 요구하는 수사에 활용되는 경비들이다. 검찰 586억 9900만원, 대통령실 82억 5100만원, 감사원 60억 3800만원, 경찰 31억 6700만원 등 총 761억 5500억원이 잘려 나갔다. 민주당은 권력기관의 무분별한 수사, 특히 야권 인사를 향한 정치적 수사를 차단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다만 인권 보호, 첨단범죄·디지털 수사, 국민생활침해범죄 수사, 마약 수사, 과학수사 인프라 구축 경비가 모두 0원이 되면서 수사기관의 수사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선 나온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중점 사업 예산도 대거 칼질당했다.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전공의 수련 지원 예산은 931억 1200만원(25.3%)이 삭감된 채 통과됐다.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 사업도 74억 7500만원(14.7%) 감액됐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지만 ‘김건희 예산’이란 꼬리표가 붙으면서 유탄을 맞았다.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사업(유전개발사업출자) 예산은 정부안 505억 5700만원 가운데 497억 2000만원(98.3%)이 날아간 8억 3700만원만 편성됐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시작과 동시에 암초에 부딪힌 것이다. 기초연금 예산도 기초연금을 20% 덜 받는 부부 수급 가구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500억원(0.2%)이 깎였다.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 돌보미가 아동을 돌보는 돌봄수당 예산은 집행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384억원(9.1%) 감액됐다. 병사 인건비 예산은 3조 7737억원 중 645억원(1.7%) 줄었다. 예산 부족으로 병장 봉급이 정부가 추산한 월 205만원까지 늘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연구개발(R&D) 예산도 29조 7000억원 가운데 815억원(0.3%)이 감액됐다. 야당은 이날 감액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내년 추경 편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증액이 필요한 부분은 추경 편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액 예산으로 내년 살림살이를 짠 뒤 부족하면 추경을 통해 보충하면 된다는 의미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과 함께 보호무역주의로 수출 둔화가 예상되고 1%대 저성장이 예고되면서 내년 추경 편성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 백석예대 외식학부, 2024 World Chefs Culinary Cup Korea ‘외교부장관상’ 수상

    백석예대 외식학부, 2024 World Chefs Culinary Cup Korea ‘외교부장관상’ 수상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지난 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World Chefs Culinary Cup Korea’에서 호텔조리 학생 24명이 라이브 단체부문에 출전, 대회 최고의 대상인 외교부 장관상 4명과 전원이 트로피와 메달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마스터쉐프한국협회가 주최하고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베이커리·바리스타·요리 관련 고등학생 및 대학과 해외 출전선수 등이 출전한 요리대회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백석예술대학교는 호텔조리 이정기 교수의 지도로 ‘2024 World Chefs Culinary Cup Korea’에서 재학 중인 24명의 학생이 참가해 대상인 외교부 장관상과 참가자 전원이 각 부문에서 트로피와 전원 메달을 수상하며 7년 연속 큰 성과를 이뤘다. 이정기 교수는 “2024년 연말을 맞아 학생들과 함께 우리나라 식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참가했다”라고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외식학부 호텔조리의 이병희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을 한층 높이고 다양한 식견을 얻을 수 있어서 영광이였다”라고 말했고, 이준범 학생은 “학교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도움으로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외교부 장관상 이준범, 이병희, 박인경, 최재혁 ▲금상 이준범, 이병희. 박인경, 최재혁, 정수아, 유태주, 최권영, 심희준, 한솔찬, 허환, 장하진, 이성제, 이준혁, 이익재, 이온유, 성은지, 문주아, 김진영, 김요은, 김승호, 고다윗, 김현영, 김예찬, 조상경
  • 여야정, 예산안 막판 진통… 우원식 의장, 오늘 수정 감액안 상정할까

    여야정, 예산안 막판 진통… 우원식 의장, 오늘 수정 감액안 상정할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완전히 멈췄던 내년도 예산안 관련 협상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하루 앞두고 정부, 여야 간 ‘3자 협의’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감액 규모를 놓고 치열한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여야 정책위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간사,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만나 내년도 예산안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예산안 협의할 시간을 국회의장이 줬고, 우리도 당연히 협의를 한다고 했지만 정부가 한 번도 (협의를) 요청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협의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총 4조 1000억원을 삭감한 기존 감액안에서 7000억원을 추가로 깎은 ‘수정 감액안’을 10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정부는 이날 민주당의 감액 규모를 줄여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까지 여야 합의안을 마련해 오라며 시한을 준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예산안 처리 협의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최 부총리는 면담 후 “여야 협상의 물꼬를 큰 리더십으로 터 달라고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의로 여당 리더십이 부재한 상황이라 여야 협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우 의장이 10일 본회의에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향후 몇 차례 더 본회의가 남은 만큼 협상의 여지를 남겨 두겠다는 계산이다. 국회의장실 관계자 역시 “현재 본회의 상정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각종 민생 예산이 삭감된 상태에서 추가 삭감을 하기엔 무리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추가 협상의 여지는 열려 있는 상태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증액안을 검토하자는 의견도 있다”며 “열어 놓고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준석 “한동훈, 뜬금포 소통령 행세…尹후계자 자처 딱해”

    이준석 “한동훈, 뜬금포 소통령 행세…尹후계자 자처 딱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8일 12·3 내란사태를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며 “옳고 그름 이전에 쿠데타를 한다는 자들의 수준이 프리고진만도 못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인 바그너 그룹을 창설한 뒤 세력을 키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을 자처한 인물로, 러시아 군부에 불만을 품고 무장 반란 일으켰다 지난해 8월 의문사했다. 이준석 의원은 “왜 쿠데타를 하려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며 “계획 자체는 처참할 정도로 어설펐고, 실패한 뒤에도 자기 거취에 대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관련 인물들을 비판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뜬금없이 무슨 소통령 행세를 하고 싶어서 안달 난, 프리고진보다 못한 인물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자는 보기에 더 딱하다”고 직격했다. 그는 “국민들이 탄핵도 사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쿠데타 세력의 입지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 “전두환 대통령이 물러나면 노태우 대통령이 기회가 생긴다는 과거를 떠올리고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독대 호소인에서 탈당 호소인으로 바뀌면 정확히 뭔지 모르겠지만 그 하고 싶어하는 ‘차별화’가 되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엄으로 내란을 획책해서 사회혼란을 부추기고 민심이반을 초래했다는 이유로 그냥 당에서 제명하면 된다”라며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존재하지 않는 물건인데 그걸 팔겠다고 국민들에게 아무리 호소해야 팔리겠나”라고 덧붙였다.
  • 민주, 내년도 예산안 10일 처리… “7000억 추가 감액할 것”

    민주, 내년도 예산안 10일 처리… “7000억 추가 감액할 것”

    비상계엄 사태로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협상 시한’인 10일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2선 후퇴 상황을 반영해 대통령실 예산 등 7000억원을 추가 감액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필요한 부분은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8일 “(예산안을) 정기국회가 끝나는 10일까지 처리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며 “변화된 상황을 반영해 추가 삭감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허영 민주당 의원은 “삭감안이 처리되더라도 합당한 부분에 있어서는 추경을 통해 예산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게끔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여당과 합의가 없다면 총 4조 1000억원을 감액한 기존안에서 7000억원을 더 감액한 예산안을 수정안으로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내란 사태를 반영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사실상 탄핵’ 상태에 있어 대통령실 사업비를 추가 삭감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진 의장은 “대통령이 퇴임하면 사저에 들어가게 되는데 사저 예산은 (예산안에) 반영돼 있지 않지만 사저에 있을 전직 대통령 경호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며 “아무 일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대통령실 비서실도 불필요한 게 아니겠나. 비서관급 정무직 공무원들의 급여를 삭감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탄핵 정국 속에서 더이상의 여야 간 예산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추후 정부의 요청 등에 따라 추경으로 보완하면 문제는 없다고 본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감액 예산안을 국회 예결위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여당이 “감액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협상은 없다”고 반발하면서 양측이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우원식 국회의장은 예산안 상정을 미루며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까지 여야가 협상하도록 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조속한 예산안 처리에 대한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가 먼저 몸을 낮추고 협조를 구하겠다”며 야당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당장 추경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정책위의장과 예산결산위원들이 늦어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국회 문턱 못 넘은 尹 대통령 탄핵·김여사특검…국정운영 시계 제로

    국회 문턱 못 넘은 尹 대통령 탄핵·김여사특검…국정운영 시계 제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재적의원 미달로 부결됐다. 45년 만의 비상계엄으로 국격을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국민의 분노가 하늘로 치솟았지만 안철수·김상욱·김예지 의원을 제외한 여당 의원들이 표결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탄핵안 처리는 불발됐다. 국정 동력을 잃은 윤 대통령을 상대로 더불어민주당이 될 때까지 탄핵안을 재발의하겠다고 맞서면서 정국은 예측 불가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됐다. 이날 무기명으로 이뤄진 윤 대통령 탄핵안은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하지만 의결 정족수 부족에 투표가 성립되지 않으면서 개표가 이뤄지지 않았고 오후 9시 반쯤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탄핵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표결에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 192명이 참여했고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김상욱·김예지 의원 3명 등이 참여하는 등 모두 195명이 표를 던졌다. 윤 대통령 탄핵안에 앞서 치러진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도 끝내 부결됐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고 이날 재의결을 시도했는데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총투표수 300표 중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검법 재의결은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 수기 투표로 진행됐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해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재적의원 300명이 전원 참석한 만큼 찬성 요건을 충족하려면 200표가 넘어야 하는데 이날 찬성표는 198표로 2표가 부족했고 결국 자동 폐기됐다. 윤 대통령 탄핵안 부결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3~4일 윤 대통령 비상계엄 발령 및 해제 이후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은 5일 윤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했고 6일 자정 이후부터 표결이 가능했지만 국민의힘 설득을 위해 7일 오후 5시 본회의를 여는 것으로 시간을 벌어뒀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10시 계엄 사태에 사과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뒤 국민의힘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부결 당론을 굳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국민 배신감과 분노를 더 키우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지만 부결 당론을 뒤집진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될 때까지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본회의 종료 후 “반드시 내란행위 군사반란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고 이 나라 모든 혼란을 이겨낼 것이며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가 돼 있는 윤석열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전 기자회견에서 “(부결된다면) 12월 10일이 정기국회 종료일이니 11일이 되면 즉각 임시국회를 열어 탄핵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尹, 계엄 뒤 ‘1분 50초’ 사과…진중권 “극우 망상에 갇혀”

    尹, 계엄 뒤 ‘1분 50초’ 사과…진중권 “극우 망상에 갇혀”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윤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의 세계에 갇혀버렸다. 고립과 망상이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교수는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 후 자신의 SNS에 “머릿속에 입력되는 데이터의 총체가 곧 그 사람의 세계인데, 윤 대통령은 오직 극우 유튜브의 세계 속에서만 마음이 편했을 것”이라며 “그리로 계속 도피하게 되고, 그럴수록 현실과 민심으로부터 점점 더 고립되는 악순환에 빠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고립에서 오는 외로움은 더욱더 극우 유튜브의 망상에 몰입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결국 그 종말은 마약과 같은 처참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 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의 임기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 국정 운영은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계엄 발동의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고 짧게 언급했을 뿐이었다. 담화는 1분 50초 만에 끝나면서 세부적인 설명 부족에 대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세 가지 가능성” 진중권 교수는 4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의 ‘비상계엄 사태’ 특집 라이브에 출연해 “국민 누구도 동의하지 못할 계엄이며, 반박할 가치도 없다. 국회의원은 하나하나가 헌법기관인데, 그 기능을 못하게 막은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가면 이번에는 100% 인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중권 교수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이유로 세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그는 “윤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에 빠져 그 세계에 갇혀버렸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삼일절이나 광복절 축사만 봐도 알 수 있듯, 극우적 사고와 종말론적 세계관에 사로잡혀 있다”며 “대통령실, 내각, 여당도 계엄 사실을 몰랐다고 하니, 일종의 폐쇄적인 ‘하나회’와 같은 구조 안에서 이런 일을 벌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로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를 언급했다. 진 교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제기한 가설처럼, 윤 대통령이 명태균의 ‘황금폰’에 쫓길 만한 무언가가 드러날 위기를 느껴 계엄령이라는 극단적 결정을 내린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는 “홧김에 저지른 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야당이 계속 탄핵을 언급하고, 여당 내에서도 한동훈 장관조차 말을 듣지 않는 상황에서 화가 나 홧김에 결정했을 수도 있다”며 “합리적인 설명이 불가능할 정도로 여러 가설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윤 대통령이 현실 감각을 상실했다고 지적하며 “이분이 과연 계속 대통령직을 수행할 상태인가, 심각한 의문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국민들과 전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며 이번 계엄 선포를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폭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 탄핵 표결 앞두고 전운 감도는 국회…민주당 “부결하면 재추진”

    탄핵 표결 앞두고 전운 감도는 국회…민주당 “부결하면 재추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탄핵안을 가결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여권을 강하게 압박했다. 탄핵소추안 부결 시 즉각 임시국회를 재추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른 아침부터 긴박하게 움직였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열리는 7일 오전 7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탄핵안 가결을 위한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비상의원총회 입장 전 한동훈 대표와 연락을 취했냐는 물음에 “직접 전화하며 연락을 시도하는데 반응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들 태도에 달려 있다. 국민들이 요구하는 상황에서 헌법기관인 의원들이 용기를 내야 한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어떤 게 정의인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와 당 지도부는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려 했다. 하지만 오전 10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일정이 발표됐고 이 대표의 기자간담회는 오전 10시 30분으로 미뤄졌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본 민주당 지도부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탄핵안은)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계속 반대하겠지만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반국민적·반국가적인지 내란수괴 범죄행위에 적극 동조한 공범인지를 국민들에게 역사 속에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될 때까지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부결된다면) 12월 10일이 정기국회 종료일이니 11일이 되면 즉각 임시국회를 열어 탄핵을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전 11시 30분 본회의장 로텐더홀 계단에서 대통령 담화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어 윤 대통령 2차 계엄 가능성에 대비해 전날부터 이뤄진 비상 대기령을 이날 오후 2시 넘어서부터 해제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장관을 상대로 한 두 번째 탄핵 추진이다. 이날 본회의 보고 후 10일 본회의에 표결할 계획이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전날 “이 장관은 불법 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계엄을 심의한 국무회의의 정상적 진행을 왜곡하고 불법 계엄을 옹호한 혐의가 짙다”고 탄핵 추진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본회의 개최 1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민주당은 경계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 단일대오를 재확인했다. 민주당 보좌진들은 표결을 전후해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본회의장 로텐더홀로 집결했다.
  • 이준석, 尹 담화 두고 “엄석대 세상 무너져”

    이준석, 尹 담화 두고 “엄석대 세상 무너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엄석대의 작은 세상은 무너졌다”며 “아직도 그와 함께하는 질서를 이야기하는 사람 모두가 담임 선생님 바뀐 줄 모르는 엄석대의 공범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엄석대, 벌거숭이 임금님, 돈키호테. 이 모든 것을 합한 끔찍한 혼종의 궁지에 몰린 담화에 호응하는 순간 국민의힘은 마사다 요새에 갇힌 광신도 꼴이 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전해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저의 임기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준석, 국민의힘에 직격…“尹 동조하면 정당해산 심판”

    이준석, 국민의힘에 직격…“尹 동조하면 정당해산 심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6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주최 윤석열 대통령 규탄대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법상 사형으로 규정된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국민들에게 해명이나 사과 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의원은 “제가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다녀온 사람으로서,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의사 결정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검찰 엄벌주의를 도입했던 본인들이 세운 기준을 스스로 적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안에 있는 검사 한 명은 직권남용 혐의로 대통령에게 30년형을 구형했던 사람이다. 직권남용이 30년이라면 내란죄에는 어떤 형량이 나올지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며 “더 이상 고민할 것이 없다고 판단했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법대생 시절 모의재판에서 전두환 일당에게 내란죄로 사형을 구형했다고 자랑하던 사람이 현실에서 본인이 저지른 내란에 대해 무엇을 구형해야 할지 명확히 알 것”이라며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 만약 이를 모면하려 한다면 이는 대통령 이전에 윤석열 개인에 대한 사형선고와 다름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은 이에 단 한 명도 동조하지 않길 바란다”라며 “2013~2014년 통합진보당이 압력밥솥으로 폭탄을 만들어 내란을 획책했다는 이유로 헌법재판소에서 정당해산 판결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헌법 8조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경우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을 제소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준석 의원은 “윤 대통령은 군과 경찰을 동원하고 국회를 점령하려 했다”며 “국민의힘이 이를 동조하거나 가볍게 넘기려 한다면 개혁신당이 먼저 국민의힘에 대해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준석 “아크로비스타서 尹 처음 만난 날…‘애들 보내 선관위 싹 털려했다’ 하더라”

    이준석 “아크로비스타서 尹 처음 만난 날…‘애들 보내 선관위 싹 털려했다’ 하더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군이 부정선거 의혹을 파헤치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진입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처음 만난 날 관련 주제로 대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 의원은 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엄군이 중앙선관위 등 점거작전에 돌입했었다는 기사 링크를 올리면서 “저랑 아크로비스타에서 처음 만난 날 ‘대표님, 제가 검찰에 있을 때 인천지검애들 보내가지고 선관위를 싹 털려고 했는데 못하고 나왔다’가 첫 대화 주제였던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 아니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로 있을 때 철저하게 배척해놨던 부정선거쟁이들이 후보(윤 대통령) 주변에 꼬이고 그래서 미친 짓을 할 때마다 제가 막아 세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결국 이 미친놈들에게 물들었다”며 “아니 어떻게 보면 본인이 제일 부정선거에 미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결국 부정선거쟁이들이 2020년부터 보수진영 절단내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에 쿠데타 세력이 선관위에 들어가려고 했던 건 아마 자기들이 가서 선관위에 있는 데이터 같은 것을 어설프게 조작해놓고 ‘봐라 부정선거다’라면서 역공작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왜냐하면 부정쟁이들은 대한민국의 선거 관리시스템이 에어갭 방식으로 구현되어있다는 대전제 자체가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하니까”라며 “대통령이 부정선거쟁이들의 수괴가 돼서 환호받아 보려다가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고 그걸로 탄핵당하면 깔끔하게 부정선거쟁이들이 보수진영 절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갭이란 네트워크 보안에서 안전한 컴퓨터 네트워크가 공용 인터넷 또는 안전하지 않은 근거리 통신망과 같은 안전하지 않은 네트워크로부터 물리적으로 격리되도록 하기 위해 하나 이상의 컴퓨터에 사용되는 네트워크 보안 조치이다.
  • [서울광장] 윤석열의 ‘대검부터 계엄까지’

    [서울광장] 윤석열의 ‘대검부터 계엄까지’

    2006년 대검의 현대차 비자금 수사는 고양지청에 들어온 제보로 시작됐다. 제보자 조사로 비자금의 전모가 드러나자 대검 중수부가 사건을 가져왔다. 당초 고양지청 담당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그 검사가 다른 건설비리 수사를 계속하고 싶어 해 대신 후배인 윤석열 검사가 파견됐다. 곧 그는 술을 아무리 마셔도 멀쩡한 검사로 유명해졌다. 당시 검찰 특수팀엔 최재경, 채동욱, 김경수, 홍만표, 강찬우, 오광수 등 쟁쟁한 부장검사들이 포진했고 안대희, 이인규가 지휘를 했다. 특수통들은 근무연에 따라 알파팀과 브라보팀으로 나뉘어 경쟁하듯 움직였다. 알파팀의 기소 사실이 재판에서 더 잘 인정받았지만 브라보팀의 승진이 더 수월했다. 윤 대통령은 브라보팀 소속이었다. 브라보팀이 명실상부 검찰 내 주류로 부상한 것은 정치권력의 변화와 맞물렸다. 의혹이 많은 후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하면서부터였다. 재판 결과 유무죄에 관계없이 수사·기소 여부를 전략적으로 결정하는 데 능했던 브라보팀이 주요 보직에 올랐다. 이명박부터 이재명까지, 선거 후보 결정은 정당과 국민의 몫이지만 후보 컷오프는 검찰의 권한이라는 인식이 검찰 내 자리잡기 시작했다. “검사 시절부터 다른 능력은 시원치 않았는데 조직 장악 능력만은 탁월했다.”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보수의 종말’에서 내려진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다. 황교안 대표에서 한동훈 대표 시기 보수 정치를 복기한 이 책은 계엄 사태 전에 나왔다. 그런데도 책은 윤 대통령이 검찰과 여당이라는 권력 기반이 흔들리자 외세와 군부라는 새로운 두 기둥을 찾았다는 통찰을 담고 있다. 책의 평가처럼 윤 대통령은 검찰 실세들의 신임을 얻는 데 능했다. BBK 사건의 김홍일 중수부장, 국정원 여론조작 수사의 채동욱 검찰총장, 최순실 사건의 박영수 특검과 함께 일하며 입지를 다졌고 이는 그를 더 큰 권력자들과 연결해 주는 계기가 됐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이 됐다. 문제는 총장이 된 후로 생겼다. 더이상 그에게 임무를 줄 선배 실세가 없어진 것이다. 이 공백을 그는 후배인 한동훈 검사장에게 의지하는 방식으로 채웠다. ‘조선제일검’이란 자신의 칭호를 좋아하는 한 검사장은 사법농단, 조국 일가 등 진영을 가리지 않는 수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보호했다. 대통령이 된 후 법무부를 맡기며 잠시 한 장관에게 권력을 의탁했지만 ‘당대표 한동훈’의 독립적 행보에 대해선 경계하기 시작했다. 결국 한 대표와 멀어진 윤 대통령은 새로 의지할 세력으로 군부를 택했다. 이는 6시간의 한밤 비상계엄으로 이어졌다. 윤 대통령의 성공은 늘 예기치 않던 방식으로 찾아왔다. 검찰 조직의 실세들 곁을 지키다 보면 다른 권력자들이 그를 발탁했다. 문제는 지위가 높아지면서 발생했다. 스스로의 능력이 아닌 실세들의 도움으로 성공해 온 그에게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오히려 족쇄가 됐다. 실력보다 조직 장악을 통해 권한을 쥐고 휘두르는 리더십은 윤 대통령과 검찰만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를 달성하지 못한 한국의 조직에 만연한 문제이기도 하다. 노조 비위를 맞추는 공공기관, 총수 측근이라면 회사에 해를 끼쳐도 묵인하는 기업, 조직 내의 입지를 위해 공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는 공직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에게는 자신만의 리더십을 만들 기회가 최소 두 번은 있었다. 첫 번째는 검사 시절 좌천됐던 몇 년간이다. 좌천된 그에게 도움을 주며 응원하던 검사들과 함께 평범한 시민들의 사건을 해결하며 검사 일의 본질을 배울 수 있었다. 그는 이 기회를 놓쳤고 결국 윤 대통령 재임 시절 검찰은 야당 대표 구속에만 집중하다 정작 민생 사건은 방치하는 조직으로 전락했다. 두 번째 기회는 정치인이 됐을 때다. 조직 장악 대신 개인기를 우선시하는 이준석 같은 정치인을 겪으며 여의도 정치의 쓴맛, 짠맛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여당 대표들을 잇따라 쫓아내고는 검사 출신과 MB(이명박)계가 주도하는 익숙한 정치에 머물렀다. 윤 대통령의 실패. 그것은 결국 조직과 실세에 기대 온 낡은 리더십이 맞이한 ‘승자의 저주’다. 홍희경 논설위원
  • 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안 통과… 사상 초유 ‘무더기 직무정지’

    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안 통과… 사상 초유 ‘무더기 직무정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5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습관적 탄핵 폭거”라며 표결에 불참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까지 이들의 직무는 정지된다.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최 원장 탄핵안은 재석 의원 192명 가운데 찬성 188표, 반대 4표로 가결됐다. 또 이 지검장 탄핵안은 찬성 185표, 반대 3표, 무효 4표로 처리됐다.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안도 가결됐다. 민주당은 최 원장에 대한 탄핵 사유로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과정에서의 감사 부실과 국정감사 위증·자료 미제출 등을 꼽았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탄핵안 설명을 통해 “최 원장은 감사원의 독립성을 부정하고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원 기관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했다”고 지적했다. 이 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해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점을 탄핵 사유로 들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표결에 앞서 “김 여사에게 불기소 처분을 하는 등 면죄부를 준 것 자체로 최대의 범죄를 저질렀다. 역대급 봐주기 수사로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검사의 직권남용이자 직무유기”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의결서가 각 기관에 전달되면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 검사 3명의 직무는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지된다. 과거 사례를 비춰 보면 이들의 직무정지 상황은 최소 6개월에서 1년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거듭된 탄핵안 발의에 거세게 항의하며 이날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습관적 탄핵 폭거 사죄하라”, “헌법 수호” 등의 구호를 외치며 당 차원의 탄핵 규탄대회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다수의 위력을 앞세운 민주당의 일방적 횡포와 광란의 폭주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 방탄이라는 목표 앞에서 국가에 대한 일말의 고민도,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도, 역사에 대한 한 치의 책임감도 없다. 헌정사에 유례가 없는 막가파식 횡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지켜보던 민주당 일부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향해 “양심 좀 있어라”, “부끄럽지 않으냐”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 이후 일부 여당 의원이 “쇼하지 말라”고 맞받아치면서 장내가 아수라장이 됐다.
  • 이준석 등에 ‘살해 예고’ 문자… 천하람 “경찰 조사 중”

    이준석 등에 ‘살해 예고’ 문자… 천하람 “경찰 조사 중”

    “尹 탄핵소추안 함께 발의했는데…오해”“검사·감사원장 탄핵 반대…尹탄핵 집중”이준석 “식칼 사진 등 문자폭탄…선동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에 함께한 개혁신당 의원들이 탄핵에 반대한다고 생각하는 탄핵 지지자들이 살해 예고 문자 메시지까지 보내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탄핵을 적극 찬성하는 저희 입장을 오해하신 분들이 문자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와 이준석, 이주영 의원에 대해 살해 예고까지 한 상황”이라며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한 경호와 살해 위협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헌정 질서의 회복을 위해 윤석열의 내란난동은 반드시 탄핵과 내란죄로 책임 추궁이 돼야 한다. 저와 이주영,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모두 어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에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명분 없는 검사 탄핵, 감사원장 탄핵은 반대한다”면서 “윤석열 탄핵에 동력을 집중해야 할 때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이나 힘자랑 목적으로 스리슬쩍 검사·감사원장 탄핵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윤석열 탄핵 동력을 분산하고 국민의힘 지지자와 특히 의원들을 진영논리에 가둬 윤석열 탄핵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천 원내대표는 살해 예고 문자 등에 대해 “이런 살해위협 역시 윤석열의 비상계엄과 마찬가지로 다름을 용납하지 않는 독선,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강조한다”며 “어떠한 위협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적극 추진, 그리고 검사 탄핵 반대에 관한 저희 개혁신당의 단호한 입장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석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허위정보에 낚여서 식칼 사진 보내고 육두문자 보내는 건 뭐냐”며 “유튜브에서 누가 이상한 소리 떠든다고 그게 진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문자폭탄이 갑자기 날아드는데 개혁신당 소속 의원 전원은 이미 윤석열 탄핵안 발의에 동의하고 오후에 다 도장 찍었는데 도대체 누가 허위 사실로 선동했는지 한심하다”고 했다.
  • “탄핵에 찬성해라” “부끄럽지도 않냐”…국민의힘 의원들에 ‘문자 폭탄’

    “탄핵에 찬성해라” “부끄럽지도 않냐”…국민의힘 의원들에 ‘문자 폭탄’

    국민의힘이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에게 “탄핵에 찬성하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온라인상에서는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의 휴대전화 번호로 추정되는 번호들이 공유되면서 “탄핵에 찬성하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보내자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해당 번호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전화번호가 맞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이들이 개인 연락처를 입수한 정확한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휴대전화 번호가 담긴 사진을 올린 한 누리꾼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문자를 넣어 달라. 국민이 선출한 대표니 국민의 뜻을 따르라고 문자 메시지를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에 공유된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탄핵에 동의 부탁드린다”, “국민 보기 부끄럽지도 않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탄핵에 동의한다고 밝혔음에도 문자 폭탄 피해를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자 폭탄이 갑자기 날아드는데, 개혁신당 의원 전원은 이미 탄핵안 발의에 동의하고 오후에 다 도장 찍었는데, 도대체 누가 허위 사실로 선동했는지 한심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밤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반대 당론을 박수로 추인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탄핵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철수 의원이 공개 퇴진을 요구했고, 이준석 의원이 여당에서 최소 6명 이상의 탄핵 찬성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힌 만큼, 이탈표가 생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통령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무소속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종민 의원을 포함하면 야당 의원은 총 192명으로,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소추안은 가결된다. 야(野) 6당 소속 의원 190명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191명이 발의에 참여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0시 48분쯤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윤 대통령 탄핵안은 6일 0시 49분부터 표결이 가능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시점을 오는 7일로 정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표결 시점을 7일로 정한 배경에 대해 “탄핵안에 대한 국민적 판단에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위헌·위법적 내란 혹은 쿠데타 반란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 결정을 하겠다는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주겠다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 “윤 대통령·한 대표, 탄핵 막고 사과로 퉁치려는 듯”

    이준석 “윤 대통령·한 대표, 탄핵 막고 사과로 퉁치려는 듯”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회동한 것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탄핵을 막고 사과로 퉁치려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두 인물이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전하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군과 경찰을 움직여서 내란죄를 범한 사람에게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으로 분위기를 잡는다면, 수많은 사람들을 직권남용으로 감옥에 보냈던 당신들의 커리어를 부정하는 행동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동훈 검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결심공판에서 직권남용 등으로 징역 30년을 선고해달라고 구형문을 직접 읽지 않았나”라며 “군인과 경찰을 투입해 내란을 일으키고 헌정질서를 중단시키려고 한 행동에 원래 직업대로 검사라면 형량을 어떻게 구형하겠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학창시절 전두환 대통령에게 모의재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고 하던 윤석열 검사는 ‘내란죄는 사형’이라는 법대생 시절의 생각에서 어떻게 바뀌었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 한 대표, 추 원내대표 등 당정 주요 인사들과 만나 대응책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당정 주요 인사들에게 “비상계엄 선포는 야당의 폭주에 따른 국정마비 사태에 대응한 경고성 조치”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또 ▲국회에 군이 투입됐으나 본회의 개최를 막지 않은 점 ▲군이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계엄 선포와 해제까지의 전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준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탈당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는지 여부를 놓고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은 엇갈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탈당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언론에 밝혔다. 그러나 한 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회동 전 이미 한 총리와 정진석 비서실장에게 대통령 탈당 요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 오세훈 “비상계엄 용납 안 돼”… 김경수 “최대한 빨리 귀국”

    오세훈 “비상계엄 용납 안 돼”… 김경수 “최대한 빨리 귀국”

    유승민 “반국가적·반헌법적 폭거”김부겸 “역사 거꾸로 돌리면 안 돼”김동연 “尹, 탄핵 아닌 체포 대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 이후 여야 잠룡들의 움직임은 한층 더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조기 대선과 같은 정국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향후 행보를 수립하는 것은 물론 정치 현안에 대한 메시지 빈도와 수위를 모두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계엄 철회’ 입장을 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오후 현안 브리핑을 열고 “명분 없는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의 본령을 거스른 행위로,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더욱이 계엄군의 국회 진입은 삼권분립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철저한 조사를 주문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한 행정 및 사법 탄핵의 극단적 ‘방탄 국회’가 이번 사태를 촉발한 가장 큰 원인이라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차제에 국가 운영 구조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에 이어 직접 브리핑까지 나섰다. 당장은 시정에 주력하면서 서울시 밖으로 보폭을 넓히기 위한 시동을 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여당 중진으로서 국민 지혜를 모으는 일을 시작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여권 내 ‘반윤(반윤석열) 잠룡’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한층 더 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반국가적, 반헌법적 폭거”라며 “이성을 잃었고 정상이 아니다”라고 맹폭했다. 야권은 비명(비이재명)계 잠룡들의 움직임이 한층 더 바빠지는 모습이다. 특히 조기 대선 가능성에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까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야권 내 정세 변동성은 여권보다 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독일 유학길에 올랐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즉각 반응하며 “저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최대한 빨리 귀국하겠다”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이달 중 독일 유학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내년 2월쯤 귀국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계엄령 사태를 계기로 국내 정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귀국 일정을 앞당긴 것이라고 김 전 지사 측은 설명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페이스북에 “헌법과 법률 요건에도 맞지 않는다. 역사를 거꾸로 돌려서는 안 된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시간 쿠데타로 윤 대통령은 탄핵 대상이 아닌 체포 대상이 됐다”고 성토했다. 김 지사 등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총궐기대회’에 참석했다.
  • 與 ‘尹탄핵 반대’ 당론 못 박아… 野 “불법 계엄령” 퇴진 속도전

    與 ‘尹탄핵 반대’ 당론 못 박아… 野 “불법 계엄령” 퇴진 속도전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 등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탄핵 불가’를 당론으로 정했다. 2016년 ‘1호 당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당이 궤멸 위기를 겪었던 아픔을 반복해선 안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앞서 오전 7시 긴급 최고위원회의, 8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으며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만난 뒤 다시 의총을 속개한 것이다. 의원총회는 한 대표가 제안한 윤석열 대통령 탈당 요구를 두고 의견이 갈리며 밤늦게까지 격론을 벌였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비공개회의에서 내각 총사퇴·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대통령 탈당 촉구 등 3대 요구를 먼저 제안했다. 한 대표는 오전 의총 후 “세 번째 제안(대통령 탈당 요구)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어서 계속 의견을 들어 보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탈당 요구’를 놓고선 격앙된 반응까지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더이상 박근혜 때처럼 적진에 투항하는 배신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했다. 2016년 탄핵을 지켜본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의총에서 “탄핵은 궤멸”이라는 취지로 발언을 이어 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탄핵보다는 개헌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결국 국민의힘은 밤늦게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추진하는 윤 대통령 탄핵에는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여당 내에는 탄핵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지배적이었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도 페이스북에 “특검은 받더라도 대통령 탄핵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이날 탄핵 반대 당론은 추 원내대표 주도로 정해졌고 한 대표는 국회를 빠져나간 뒤였다. 한 대표는 의총 시작 전 관련 질문에는 “그런 질문 하나하나에 답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내각 총사퇴와 대통령 탈당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스스로 질서 있게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여당 내에서 대통령의 퇴진을 분명하게 주장한 것은 안 의원이 처음이다. 한편 의총에서는 전날 친한계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을 찾았을 때 추 원내대표와 다수 의원이 여의도 중앙당사에 대기한 상황을 두고는 추 원내대표 책임론도 제기됐다. 野, 정권 조기 탈환에 ‘올인’감사원장·검사 탄핵안 처리 미루고尹탄핵안 표결 與의원들 이탈 압박 천하람 “최소 6명 찬성 의사 확인”사태 재발 방지용 계엄상황실 구성 행안·국방위는 오늘 긴급 현안질의 더불어민주당은 4일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처리를 보류하고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퇴진에 당력을 쏟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정치적 자충수’를 뒀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여세를 몰아 정권 조기 탈환에 ‘올인’한다는 것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은 우리 헌법에서 규정한 내란의 우두머리”라면서 “즉각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수사기관은 윤석열을 직접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최 감사원장과 이 지검장 등 검사들에 대한 탄핵 표결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밤중 일어난 비상계엄 사태로 해당 안건에 대해선 논의를 유보했다. 대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 6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계엄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비상계엄을 발령해 국민주권주의, 권력분립의 원칙 등 헌법을 위반하고 국헌 문란의 헌정 질서 파괴 등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이 탄핵 사유로 포함됐다. 야 6당은 탄핵 가결을 위한 여론 작업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이준석 의원이 최소 6명 이상의 여당 의원으로부터 찬성 의사를 확인했다”며 “개별 설득 작업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계엄 상황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위헌적·불법적 계엄이 다시 이뤄질 수 있다”며 “효과적으로 상황을 관리할 전담 기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안규백 의원이 상황실장, 박선원 의원이 간사를 맡기로 했다. 야당은 비상계엄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공세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을 출석시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무장 계엄군의 국회 진입과 관련해선 국회 국방위 차원의 대응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방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해 긴급 현안 질의를 한다. 충암고 출신인 김용현 국방부 장관, 국군방첩사령부 여인형 사령관과 함께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출석 요구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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