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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하늘 은하수… ‘반달’ 동심에 젖어 서울 보물단지를 만나다

    푸른 하늘 은하수… ‘반달’ 동심에 젖어 서울 보물단지를 만나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2차 윤극영의 반달’ 편이 지난 21일 강북구 수유동 일대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우이신설선 4·19묘지역 2번 출구에 집결, 도미니코수도회~윤극영 가옥~4·19민주묘지~북한산2코스둘레길~‘아나키스트’ 유림선생 묘~근현대사기념관을 둘러봤다. 이날 코스에서 서울미래유산은 윤극영 가옥과 4·19민주묘지, 근현대사 기념관 등 3곳이었다. 참가자들은 속세와 연이 닿지 않는 수도원 방문 기회를 의미 있게 받아들였으며, ‘반달 할아버지’ 윤극영 가옥에서 반달 노래를 합창하면서 동심에 젖었다. 4·19민주묘지에서는 안내자의 인솔에 따라 민주영령들에게 묵념하고 묘역과 4·19기념관을 참관했다. 기념관 옥상에 올라 백운대(836m)와 인수봉(810m), 만경대(799m)가 삼각뿔을 이루는 삼각산을 조망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코스인 근현대사기념관 관람이 끝난 뒤 참가자 조진주 강북구 문화해설사가 준비한 호박샌드위치를 나눠 먹으면서 깜짝 파티를 즐겼다.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명료한 해설과 깔끔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삼각산 아랫동네 수유동과 우이동에는 서울사람들이 깜짝 놀랄 보물단지가 숨어 있다. ‘중세의 반도체’라고 할 수 있는 도자기를 굽던 도요지다. 보통 도요지는 지방에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깼다. 고려 말~조선 초에 조성된 상감청자와 분청사기 가마터 20여기가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 것이다. 왜 삼각산 아래 첫 동네에 도요지가 깃든 것일까. 고려 말 왜구의 잦은 출몰로 말미암아 전남 강진에 있던 왕실용 가마가 초토화되고, 도공들이 전국으로 흩어지면서 안전한 장소를 찾아 서울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광주 일대에 관요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왕실과 한양에서 사용하던 그릇 대부분을 이곳에서 구워냈다. 도자기의 생산과 유통경로에 대한 기존의 역사서술과 인식을 뒤집는 중요한 발굴 성과였다. 이를 반영하듯 가마터에서는 고려 상감청자에서 조선 분청사기로 넘어가는 기간에 생산된 귀중한 도편이 대거 출토됐다. 실전된 청자의 비법을 살려낼 실마리가 빛을 발할 날이 머지않았다.2009년 서울역사박물관의 첫 지표조사 이후 가마터의 정확한 위치와 범위 및 성격을 밝히기 위한 학술발굴조사가 이뤄졌다. 2011년 수유동에서 분청사기를 구웠던 가마터가 확인됐다. 가마터는 삼각산 남동쪽 구릉의 아래쪽 계곡과 인접해 있다. 아카데미하우스와 통일교육원에서 도보로 30분 거리다. 이준 열사 묘역을 지나 탐방로를 따라 100m쯤 올라가면 나타난다. 신익희 선생 묘역 아래쪽이다. 수유동 가마의 구조는 아궁이와 계단이 없는 단실요의 형태를 띤다. 가마의 길이는 19.8m, 폭은 1.4~1.6m 정도다. 2014년 서울시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됐다. 우이동 청자가마터에 대한 발굴조사는 2012년에 이뤄졌다. 출토유물로 미뤄 14세기 후반에서 15세기 초반 사이에 운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마의 구조는 아궁이 앞에 불을 피우는 공간과 아궁이, 소성실, 연도부로 이뤄졌다. 수유동 가마와 마찬가지로 계단이 없는 단실요 형태였다. 길이는 21.1m, 폭 1.4~2m, 경사도 14도가량의 형태였다. 우이동 청자 가마터는 우이동 만남의 광장 위 옛 그린파크호텔 본관 뒤편 수영장주변 구릉지에 해당한다. 구릉 정상부에서 다량의 청자 파편과 가마벽 파편 등이 발견됐다. 도선사입구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다. 보존을 위해 흙을 덮어둔 상태여서 가마터를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다. 수유동과 우이동 가마터는 1973년 한강유역 동작구 남현동에서 8세기 통일신라시대 도요지가 발굴된 이래 서울 북쪽 끝자락에서 발견된 가마터다. 가마터는 오래된 도시 서울에 또 한 가지의 현란한 빛깔을 덧칠했다.삼각산은 서울을 수도로 정한 조선 풍수의 핵심이다. 한양천도 때 무학대사 이야기의 시발점이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태조가 승려 무학을 시켜 도읍 터를 정하도록 했다. 무학이 백운대에서 맥을 따라 만경대에 이르고, 다시 서남쪽으로 비봉에 갔다가 한 개의 돌비석을 보니 ‘무학오심도차’(무학이 길을 잘못 찾아 여기에 온다)라는 여섯 글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는 도선(신라의 도선국사)이 세운 것이었다. “문득 깨달은 무학은 길을 바꿔 정남 쪽 맥을 따라 백악산 밑에 도착했다. 세 곳 맥이 합쳐져서 한 들로 된 것을 보고 드디어 궁성(경복궁) 터를 정했다”고 한양천도와 경복궁 입지 풍수를 전한다. 무학의 길은 약 300년 전 고려 때 이미 정해져 있었다. ‘고려사’에 따르면 1101년(고려 숙종6) 왕이 백관을 거느리고 삼각산 아래에 와서 도읍지를 살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때 마들(노원)과 해촌(창동), 종로, 용산 등 4곳이 명당으로 꼽혔다. 이 중 백악산 아래에 남경을 정했다. 삼각산이란 고려시대 개성에서 남쪽을 바라봤을 때 우뚝 솟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의 세 봉우리가 삼각뿔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북한산은 땅 이름이지, 산 이름이 아니다. 신라 때 서울의 지명인 한산의 북쪽이란 뜻에서 ‘북한산’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한강 건너 남쪽 남한산 또한 산 이름이 아니라 한산의 남쪽 즉 ‘남한산’이란 뜻이다. 한강은 ‘한산의 강’이란 뜻이다. 삼각산을 중심으로 생긴 한양예찬론은 조선의 모든 지리를 총 정리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북으로 화산(삼각산)을 진산으로 삼은 한양 땅은 용이 서리고 호랑이가 끌어안은 자세요, 남쪽은 한강으로 띠를 삼고…”라고 서술돼 있다. 단순히 명당론이나 풍수도참설이 아니라 성리학의 인문지리, 군사안보, 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수도를 옮겼다.삼각산은 조선 개국과 한양도성의 설계자 삼봉 정도전의 호 삼봉의 유래와 닿아 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삼봉이라는 호는 알려진 것처럼 정도전이 태어난 충북 단양 ‘도담삼봉’에서 따온 게 아니라 삼봉재를 짓고 살던 서울 삼각산에서 비롯됐다. 도담삼봉설은 역사학자 한영우 교수가 1973년에 출간한 ‘정도전 사상의 연구’에서 “아이를 길에서 얻었다고 해서 이름을 도전이라고 하고, 부모가 인연을 맺은 곳이 삼봉이므로 호를 삼봉이라고 지었다”고 쓴 글에 의해 정설로 굳어졌다. 그러나 한 교수는 1999년 펴낸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에서 “삼봉이라는 호는 단양의 삼봉에서 차명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의 옛집인 개성 부근의 삼각산에서 차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발 물러났다.정도전은 호의 유래에 대해 직접 기록을 남기지 않았지만 유고문집 ‘삼봉집’에 몇 가지 추측할 수 있는 단서를 남겼다. ‘정도전의 호 삼봉은 도담삼봉이 아니다’라는 글을 쓴 언론인 조운찬씨는 ‘삼봉에 올라’라는 시에서 “…삼봉마루에 올라/서북쪽으로 송악산 바라보니…”라니 구절과, 또 다른 시 ‘산중’의 내용이 도담삼봉과의 거리나 방향은 물론 풍경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이사’라는 시에는 5년 동안 3번 집을 옮긴 내용이 나오는 데 이사한 곳이 부평, 김포 등으로 삼각산 부근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무엇보다 ‘삼봉집’ 어디에도 단양이나 도담삼봉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선과 서울의 설계자 정도전이 스스로 호를 딴 삼각산이라는 신령한 산 이름을 젖혀두고 북한산이라는 땅 이름으로 호칭하는 게 우리의 서글픈 현실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제23차 왕십리 ■집결장소 : 9월28일(토) 오전10시, 왕십리역 4번 출구, 시계탑 앞 ■신청(무료)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http://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 (www.suci.kr)
  • 산림 정책 살리는 ‘산소통’ 구축, 치열한 내부 토론 유도

    산림 정책 살리는 ‘산소통’ 구축, 치열한 내부 토론 유도

    산림청이 기관·부서·업무의 칸막이 제거 및 실효성있는 정책 생산을 위해 ‘산소통’을 설치한다. 이전에 업무을 맡았더라도 부서가 달라지거나 업무가 바뀌면 굳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던 관행을 깨자는 취지다.25일 산림청에 따르면 직원 간 수평적 소통을 위해 내부 인트라넷에 정책토론방인 산소통을 10월말 개설한다. 산림 소통방을 줄인 말로 ‘숨쉬고 사는 공간’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산소통은 익명 토론방이자 의견 수렴의 장으로 활용된다. 산림 정책에 대한 평가와 조직발전 방안, 고질적인 난제 등의 주제에 대해 댓글 등으로 논의하는 방식이다. 주니어보드 등 오프라인에서 제안한 과제의 공론화 공간이기도 하다. 이준산 산림정책과장은 “산소통은 경험많은 직원들이 익명으로 평가 및 발전 방안 등을 제시해 국민 체감도가 높은 산림 정책 생산을 목표로 한다”면서 “대면이나 실명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 어려운 정서를 반영해 치열한 내부 토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소통 설치를 포함해 산림청은 이날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산림정책 실현을 위한 소통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국민·산림청·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협회와 단체 등 대상별로 과제를 제시했다. 국민 체감도 제고를 위해 국민이 참여하는 정책 패널을 구축해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국유림 관리에 민간의 경험과 아이디어도 도입한다. 산림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직원은 임용 단계부터 현장 경험기회를 확대하고 직무교육을 통해 정책 감수성을 높인다. 정책 파트너지만 상대적으로 관심과 참여가 저조한 지자체와 인사 교류를 확대해 현안 조정 등의 가교 역할을 확대키로 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내부의 활발한 소통을 기반으로 민·관 협업과 국민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재소자 누드잡지 못 받게 한 건 불법행위 아냐”

    A씨는 2010년 강간 등 상해 혐의로 징역 13년이 확정돼 복역 중인 재소자입니다. 여러 교도소를 거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의 한 교도소에서 지냈습니다. A씨는 2016년 11월과 2017년 4월 두 차례 누드잡지를 외부에서 들여오려고 교부신청을 냈다가 교도소장으로부터 거절을 당했습니다. “수용자 교정교화에 적합하지 않은 음란한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자 A씨는 교도소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1·2심에서 잇달아 A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알권리 침해” 1·2심에선 재소자 승소 해당 잡지들이 ‘청소년 유해간행물’이긴 하지만 ‘유해간행물’은 아니기 때문에 성인이라면 누구나 구독할 권리가 있고 교도소에 반입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습니다. 형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에도 출판문화산업진흥법상 유해간행물인 경우를 제외하면 교도소장은 수용자의 구독 신청을 허가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죠. 음란성과 선정성 개념이 주관적이고 모호한 데다 교도소 내 질서유지나 교정교화라는 공익적 가치보다 A씨의 알권리 등 침해된 기본권이 더 크다며 재량권을 벗어난 위법한 처분이라는 게 판결의 내용입니다. A씨는 이 판결을 근거로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알권리나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침해받았다며 잡지 교부신청을 거부한 것에 대해 각각 100만원씩의 위자료를 요구한 것입니다. 또 행정소송 과정에서 법원 출석 때 방청석에서 수갑을 차는 등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이에 대한 위자료 100만원까지 청구했죠. 손해배상 1심에서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교도소장이 교부신청을 거부한 잡지 두 건에 대해 각각 50만원씩 총 100만원의 위자료를 국가가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다만 수갑 착용에 대해선 공무원의 위법한 직무집행으로 손해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항소심서는 “성범죄로 복역” 재소자 패소 그런데 국가가 불복해 이뤄진 항소심에서는 다른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구지법 민사항소4부(부장 이준규)는 지난 7월 “결과적으로 위법한 처분이었다 하더라도 그 처분이 객관적 정당성을 상실한 정도라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성범죄 사건으로 복역 중인 A씨에게 선정성이 있는 잡지를 주지 않기로 한 교도소장의 처분이 행정소송을 통해 결과적으로 잘못됐다고 판단되긴 했지만 그 자체를 곧바로 불법행위로 볼 순 없다는 것입니다. 이 판결은 지난달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부동산 재벌·미성년 자산가 등 219명 세무조사

    부동산 재벌·미성년 자산가 등 219명 세무조사

    총자산 9조 2000억… 1인 평균 419억국세청이 탈세 혐의가 있는 고액 자산가와 30세 이하 무직자, 미성년 자산가 등 219명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사주 자녀가 대주주인 법인에 알짜 사업부문을 양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를 편법 승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19일 기업 사주 일가를 포함한 고액 자산가 중 악의적이고 지능적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드러난 219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고액 자산가와 부동산 재벌 등 72명과 일정한 수입이 없음에도 거액의 자산을 보유한 30세 이하 부자가 147명이다. 이준오 국세청 조사국장은 “조사를 통해 탈세 사실이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추적·과세하고, 세법 질서에 반하는 고의적·악의적 탈루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는 등 엄중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인 219명이 보유한 총자산은 9조 20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419억원이다. 1000억원 이상 자산 보유자도 32명이나 됐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30세 이하 부자는 가족 기준 평균 111억원의 자산을 갖고 있었고, 30세 이하 부자 당사자는 평균 재산이 44억원이었다. 30세 이하 부자 147명 중 16명은 무직이고, 13명은 학생이거나 미취학 상태였다. 이들 중 일부는 사주 자녀의 지배법인에 돈이 되는 사업 부문을 영업권 대가 없이 양도하거나, 개발이 예정돼 시세가 급등할 토지를 저가로 증여하는 방법으로 증여세 등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상장 이전에 주식 거래를 통해 자녀가 상장차익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변칙 증여를 한 사례도 있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일부 기업 사주 등 고액 자산가는 사익 편취를 목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훼손하면서까지 탈세를 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세법망을 피한 ‘터널링 기법’(기업 재산을 사주 일가로 빼돌리는 행위) 등을 통해 기업의 자금과 사업 기회를 빼돌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준형 서울시의원, “매년 반복되는 결산검사 시정권고사항 제대로 반영해야”

    이준형 서울시의원, “매년 반복되는 결산검사 시정권고사항 제대로 반영해야”

    이준형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은 19일 오후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19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살림 토론회’에 서울시 결산검사 관련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2020~2024년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및 ‘2020년 예산편성’을 위해 시민들에게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관련 전문가와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박병희 순천대 경제학과 교수의 서울시 재정수요 수렴기구 설치와 운영방안에 대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백일헌 서울시 재정기획관의 2020년~2024년 서울시 재정운용 방향, 김태명 서울시 예산담당관의 2020년 재정운용여건 및 예산편성방향 등의 발표로 이어졌다. 이어 윤영진 계명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이준형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김필헌 한국지방세연구원, 서민순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최승우 좋은예산센터, 이순임 좋은예산시민회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서울시 재정운용에 대한 제언, 시민참여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 의원은 “시민들의 복지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외경제 불투명으로 미래 재정운용의 효과적인 배분 정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서울시 결산검사를 통해 시정권고사항이 매년 동일한 내용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 결산검사 시정권고사항이 다음해 예산편성에 반영돼 재정지출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재원의 효율적 배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예산편성과정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시민참여예산제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시민숙의예산제가 잘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나경원 아들 성적표 공개…SAT 2400점 만점 중 2370점

    한국당, 나경원 아들 성적표 공개…SAT 2400점 만점 중 2370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아들의 입시 부정 의혹이 불거지자 아들의 성적표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서울대 실험실 이용 등 ‘특혜’를 통해 미국 명문 예일대에 진학한 것이 아니라 본인 실력으로 입학한 것임을 강조하는 취지다. 한국당은 11일 나 원내대표 아들 김 모씨의 고교 시절 성적표 사본을 공개했다. 미국 사립 세인트폴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씨는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에서 2370점을 받았다. 만점(2400점)에 가까운 점수다. 대학 수준의 교과목을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미리 수강하는 AP 10개 과목에서도 모두 5점 만점을 받았다고 한국당은 밝혔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나 원내대표의 아들은 성적이 우수했다고 말을 보탰다. 그는 페이스북에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한영외고 (상위)1%설은 가짜뉴스였는데 이 친구(나 원내대표 아들)는 진짜 세인트폴 고등학교 수학 전교 1등이었다”면서 “졸업할 때 수학 최우수자에게 주는 우등상과 중국어 최우등상을 받았다”고 전했다.나 원내대표는 전날 아들을 둘러싼 의혹은 조 장관 자녀 의혹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나 대표의 아들은 고교 재학 중 서울대 의대에서 인턴을 하고 국제학술회의 연구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나 원내대표가 지인인 의대 교수에게 아들의 인턴 자리를 알아봐준 것으로 확인돼 특혜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아이가 미국에서 고교에 다녔기에 방학 동안 실험할 곳이 없어서 실험실을 사용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 알려주십사 부탁을 드린 적은 있다”며 “학술논문을 쓰기 위한 것도 아니고 그 지역 고등학교 과학 경시대회에 참여하는 데 실험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그렇게 읽히는 부분이 있다면 유감”이라며 “포스터는 저희 아이가 다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저희 아이는 미국 고등학교를 최우등 졸업했다”며 “실력과 상관 없이 아이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준형 서울시의원, 제10대 2기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서울특별시의회는 제289회 임시회 윤리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이준형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을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방자치법 제57조에 의해 설치되는 상설 특별위원회로 의원에 대한 윤리심사와 징계 및 자격심사에 관한 안건이 회부될 경우 이를 심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윤리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된 이 위원장은 “우리 시민들은 지금 시의원에게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청렴성, 도덕성, 정직성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를 반영해 윤리특위 활동에 맞는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민과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전석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4)은 “시의원은 천만시민의 대표로서 활동하는 사람들인 만큼 그에 부응하는 윤리강령과 윤리실천 규범을 철저히 준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승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대문3)은 “서울 시민의 요구와 기준에 맞는 청렴하고 정직한 서울시의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는 선출 소감을 밝혔다. 윤리특별위원회는 2020년 8월 30일까지 1년 여간 재임하며, 이준형 위원장을 비롯해 이승미, 전석기 부위원장과 김상진, 김제리, 송정빈, 문병훈, 이병도, 이영실, 김기대, 이경선, 송아량, 최선, 이성배, 김소영 의원 등 총 15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일·생활 균형(워라밸)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일·생활 균형(워라밸)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2)은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일·생활 균형(워라밸)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병도 의원은 “퇴근 후 여가시간과 자아실현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여 삶의 질을 높이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일과 생활의 균형, 이른바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이 누구나 누려야 할 공통가치로 자리잡고 있으며,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도 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시 일·생활 균형 지원 정책 현황을 살펴보고,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한 제도 및 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강은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의 서울시 일·생활 균형 지원 정책 전반에 관한 사항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전기택 연구위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 양지윤 센터장(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 이원주 대표(주식회사 뷰티클로), 이준형 의원(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복재 과장(서울시 가족담당관), 김혁 과장(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서울시 일·생활 균형 실태와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일·생활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담보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일·생활 균형 정책의 종합적·체계적 수행을 위한 ‘(가칭)서울시 일·생활 균형위원회’와 같은 정책 컨트롤타워의 필요성, △일·생활 균형 지원 정책 및 추진체계 근거를 담은 조례안 마련 △서울시 일·생활균형지원센터와 직장맘지원센터의 역할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논의됐다. 이 외에도 △소규모기업 노동자에 대한 육아휴직장려금 지급, △가족돌봄 휴직 노동자에 대한 생활비 지원 또는 생활비 무이자 대출,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 평가항목에 배우자 출산휴가 활용실적을 추가하자는 구체적 제안도 이어졌다. 이병도 의원은 “일·생활 균형 지원 정책대상은 성평등, 가정, 노동, 기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고, 이를 지원하는 담당 부서도 달라 정책의 목표를 효율적·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연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추진체계 마련과 분야와 부서를 넘나드는 총괄적 추진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가칭)서울시 일·생활 균형위원회 설치 및 운영, 관련 사업 등의 근거를 담은 (가칭)「서울특별시 일·생활균형 지원 조례안」을 마련하여 서울시 일·생활 균형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동과 기업 담당 부서를 소관하는 기획경제위원회의 이준형 의원이 오늘 토론회에 깊은 관심을 갖고 토론자로 참석한 만큼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한 문제 해결과 정책 입안을 위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자는 연륜, 여자는 꽃?… 아빠-딸뻘 뉴스 진행 언제까지

    남자는 연륜, 여자는 꽃?… 아빠-딸뻘 뉴스 진행 언제까지

    한눈에도 연륜이 엿보이는 남자 앵커와 그 옆의 비교적 젊은 여자 앵커. 매일 저녁 시청자들이 만나는 TV 속 뉴스 진행 모습이다. 사회 변화를 발 빠르게 전하고 현실의 부조리를 들추는 게 뉴스의 역할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중심에 있는 뉴스 스튜디오만큼은 ‘남녀유별’ 전통(?)이 공고하다. 남자 앵커의 경우 현장 취재경험이 풍부한 기자 출신이 많지만 여자 앵커는 아나운서가 다수라는 점도 여전한 차이다. 지상파, 종편, 보도전문채널의 저녁종합뉴스 프로그램을 통틀어 남녀 앵커간 나이 차가 가장 큰 프로그램은 JTBC ‘뉴스룸’이다.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 사장이 2013년 9월부터 현재까지 ‘뉴스룸’을 이끄는 동안 여자 앵커 자리는 세 명이 거쳐 갔지만 손 앵커와 딸뻘 나이 차라는 점만큼은 변함이 없다. 2016년 4월부터 앵커를 맡고 있는 안나경(30) 아나운서와는 33살 차이다. 주말 ‘뉴스룸’ 앵커인 김필규(43) 기자와 한민용(30) 기자도 13살의 적지 않은 나이 차다. 지상파 뉴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KBS ‘뉴스 9’ 평일의 엄경철(52) 기자와 이각경(34) 아나운서, 주말의 김태욱(45) 기자와 박소현(27) 아나운서는 모두 18살 차이로 지상파 3사 메인 뉴스 앵커 중 가장 많은 격차가 난다. MBC ‘뉴스데스크’는 평일 왕종명(46) 기자와 이재은(31) 아나운서가 15살, 주말 김경호(42) 기자와 강다솜(33) 아나운서가 9살 차이다. SBS ‘8 뉴스’의 경우 평일 김현우(40) 기자와 최혜림(37) 아나운서가 3살 차이로 이례적으로 적은 나이 차지만, 주말 김범주(44) 기자와 김민형(26) 아나운서는 18살 차이로 벌어진다. 지상파 3사 등 저녁종합뉴스 시간대에 방송되는 YTN의 뉴스쇼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의 변상욱(60) 앵커와 안보라(36)앵커는 24살 차이다. 역시 연륜 있는 남성 앵커의 진행에 젊은 여성 앵커가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남녀 앵커간 극심한 나이 차는 뉴스를 전달하는 방식에도 차이를 불러온다. 평일 ‘뉴스룸’의 헤드라인 소식을 전하는 오프닝 멘트는 언제나 손 앵커가 도맡는다. 클로징 멘트도 손 앵커가 자리를 비웠을 때만 안 아나운서가 대신하는 식이다. 남성 앵커는 정치·사회 이슈 등 무게감 있는 뉴스를, 여성 앵커는 가벼운 뉴스를 전달하는 비중이 높은 경향도 아직까지 보인다. SBS가 지난 봄 개편을 통해 김 아나운서를 평일 ‘8 뉴스’ 앵커로 발탁하면서 ‘신입 아나운서’, ‘화려한 개편’ 등 수식어를 강조한 것은 방송사가 여성 앵커의 나이나 역할에 대해 기대하는 바를 드러내는 한 단면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월 발표한 ‘방송의 양성평등 제고를 위한 정책 권고’에서 “7개 채널 저녁종합뉴스의 여성 앵커는 80%가 30대 이하고, 남성 앵커는 87.7%가 40대 이상”이라고 분석하면서 “나이 든 남성 앵커와 젊은 여성 앵커 구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럼에도 대부분 방송사의 뉴스 진행 관행은 변하지 않고 있다. 각 채널의 주요 메인 뉴스 중 여성 앵커가 뉴스를 이끄는 경우는 김주하(46) 앵커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MBN 평일 ‘뉴스 8’이 유일하다.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이미 누구도 여성 앵커 혼자 뉴스 진행을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며 “(뉴스 앵커 성별간 나이 차는) 이미 오래된 사안임에도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교수는 “앵커는 원래 ‘기자를 부르는 사람’이라는 의미”라면서 “여자든 남자든 현장에 가깝고, 언론인으로서의 분석력을 갖춘 사람이 뉴스를 이끄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미스맥심 우승’ 이아윤 아찔한 유혹

    [포토] ‘미스맥심 우승’ 이아윤 아찔한 유혹

    남성 잡지 맥심(MAXIM)이 독서의 계절을 맞아 ‘책 읽어주는 여자’ 콘셉트로 촬영한 맥심 9월호 정기구독자용 한정판 표지를 추가 공개했다. 맥심 9월호 일반 서점용 표지 공개와 동시에 ‘글래머 독서녀’로 각종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표지 모델은 2018 미스맥심 콘테스트 우승자 이아윤으로 밝혀졌다. 현재 카페 운영과 동시에 란제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앞서 공개된 맥심 일반판 표지에서보다 한층 더 깊은 우아함과 뇌쇄적인 관능미를 뽐내 시선을 끈다. 이아윤은 “남자의 가을 로망을 자극하고 싶었다.”며 “독자들을 남자친구라 생각하고 함께 책 읽는 상상을 하며 촬영에 임했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맥심 관계자는 “맥심 9월호의 경우, 일반 서점용만큼이나 정기구독자용 표지 구매에 관한 문의가 많다.”라며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오직 정기구독자만 받을 수 있는 한정판 표지로 안타깝게도 따로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2018년 이아윤이 우승한 ‘미스맥심 콘테스트’는 남성 잡지 맥심의 10만 구독자가 참여해 100% 독자 투표로 맥심의 모델을 선발하는 유서 깊은 콘테스트다. 남성 화장품 브랜드 몰트(MOLT)가 후원하는 2019 미스맥심 콘테스트는 맥심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대회의 전 과정과 화보 촬영 현장을 중계하고 있다. 2019 미스맥심 콘테스트 출전자들의 아찔한 화보 촬영 비하인드를 볼 수 있는 리얼 서바이벌 투표 예능 프로그램 ‘미맥콘 2019’는 매주 맥심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한 편씩 업로드된다. ‘글래머 독서녀’ 이아윤이 표지를 장식한 맥심 9월호에서는 이 밖에도 ‘정글의 법칙’에서 적극적인 매력녀로 주목받은 걸그룹 네이처의 새봄, 영화 ‘기생충’에서 메소드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명훈, SNS 스타 크리에이터 과로사와 하느르, 2019 미스맥심 콘테스트 by 몰트(MOLT),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이준석과의 뒷이야기 등 다양한 인물의 화보와 기사 등 풍성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집값 1.4% 떨어지고 전셋값은 2.6% 내릴 것”

    올해 전국 집값은 1.4% 떨어지고, 전셋값은 2.6%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월 예고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3기 신도시 개발계획 등 정부의 시장안정화 정책 기조 속에 대부분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쌓여 부동산 시장 하향 국면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28일 강남지사 사옥에서 ‘2019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망했다. 감정원은 지역별로 봤을 때 주택 매매 가격이 올해 수도권에서 1.2% 하락하고 지방에서 1.9% 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도권보다는 지방 낙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올 1~7월에만 전국 집값이 1.01%, 전셋값이 1.58% 각각 떨어졌고 이런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준용 한국감정원 시장분석연구부장은 “9·13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가 투자수요 유입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어 금리 인하 등 집값 상승 요인이 있어도 전체 시장을 움직일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망 배경을 설명했다. 감정원은 하반기 전국 주택 전세가격도 수도권이 2.5%, 지방이 2.6%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준형 서울시의원, 개교 100주년 이상 학교 기록물·자료 관리 시급 지적

    이준형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은 8월 26일(월)에 열린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조희연 교육감 및 박원순 시장을 대상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개교 100주년 이상의 학교 기록물 및 자료 관리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고증과 자료 관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시정 질문에서 이 의원은 서울시내 3개 학교(배화여고, 경기상업고, 교동초)를 직접 현장 방문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자료들의 관리실태 및 보존의 노력이 제각각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행정의 소홀함을 지적했다. 1898년 설립돼 120여년이 지난 오랜 역사를 지닌 배화여자고등학교의 경우 교육청 차원의 예산 지원이 이루어진 적이 없음에도 졸업생 및 적극적인 역사의식을 지닌 선생님들의 의지로 자료 관리 및 보존이 비교적 잘 되어 있었으며, 향후 역사관을 조성할 계획까지도 준비하고 있었다. 반면, 1894년 개관해 만세보(1906년), 대한매일신보 등 일제 강점기 자료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교동초등학교의 경우 보존상태가 매우 취약하고 재정비 담당자의 전문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재정력이 있는 몇몇의 사립학교들에서는 별도의 수장고를 마련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빈 교실에 학교의 각종 기록물, 상패, 교육자료 등을 한데 모아 보관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문서 및 골동품의 경우 상태 보존을 위한 적절한 온도 및 습도의 조절 등 보전처리가 시급하나, 환경적 여건을 갖춘 곳은 거의 없었다. 많은 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이 역사적,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감정 받지 못한 채 버려지거나 방치되고 있었다. 이에 기록연구사 등과 같이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투입돼 자료를 목록화·현행화하고,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보존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27일부터 10일간 서울시청 시민청갤러리에서 <3월의 그날, 서울학생! 뜨거운 함성이 되다>를 개최한 바 있다. 3·1만세시위를 독립만세운동으로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음에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울 학생, 교사들의 활약상과 역사적인 학교 현장 자료를 발굴·수집하여 공개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기록연구사 13명을 포함해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개교한지 100년이 넘은 71개 학교의 기초자료를 분석하고, 3·1운동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21개 학교를 현장 방문해 3·1만세시위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의 학적부, 졸업명부, 학적기록 등 70점, 수형기록표 73점, 판결문 138점, 사진 96점, 재감인명부, 신문조서, 성향조회서 등 기록물 100여점, 기타 태극기, 교복, 교지 등 실물자료를 발해 정리해 전시했다. 행사가 끝난지 5개월여 지난 지금 <3월의 그날, 서울학생! 뜨거운 함성이 되다> 전시에 활용되었던 자료들은 현재 어디에 어떻게 보관되고 있는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질의하고,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무관심 속에서 훼손되고 망실된 자료들에 대한 행정의 관리 부재실태를 지적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그 필요성과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그동안 예산의 범위 내에서 교육행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선순위에 밀려 추진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이 의원은 “최근의 한일관계와 맞물려 서울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는 이 시기에 기억하고 보존해야할 역사기록물에 대해 서울시교육청과 학교의 역할 재정비가 시급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중소기업중앙회, 극지연구소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 상근부회장 이영신 ■ 중소기업중앙회 ◇ 임원 전보 △ 공제사업단장 이원섭 △ 혁신성장본부장 정욱조 ◇ 부서장 전보 △ KBIZ중소기업연구소장 양찬회 △ 감사실장 박용만 △ 상생협력부장 김희중 △ 외국인력지원부장 고종섭 △ 공제운영부장 이구수 △ 기업투자부장 이동근 △ 경기지역본부장 이기중 △ 충북지역본부장 조인희 ◇ 팀장 전보 △ 정보시스템부 IT기획팀장 김근호 △ 판로지원부 공공구매정보센터장 김용우 △ 교육지원부 개발원운영팀장 유지흥 △ 공제기획실 법무지원팀장 서정헌 △ 공제운영부 마케팅팀장 문철홍 △ 광주전남지역본부 부장 홍성근 ■ 극지연구소 △ 극지기후과학연구부장 김성중 △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장 박용철 △ 극지생명과학연구부장 김상희 △ 극지해양과학연구부장 양은진 △ 극지고환경연구부장 유규철 △ 실용화연구사업단장 이준혁 △ 정책부장 유연진 △ 인프라운영부장 신민철 △ 극지기술개발·지원부장 이주한 △ 차세대쇄빙연구선건조사업단장 서원상 △ 기획예산실장 양정현 △ 기지지원실장 이형근 △ 홍보실장 이지영
  • [인사] 청주시, 환경부, 새만금개발청, 특허청

    ■ 청주시 ◇ 5급 승진 내정 △ 공보관 염창동 △ 감사관 노재인 ■ 환경부 ◇ 과장급 전보 △ 자연보전정책관실 국토환경정책과장 김은경 ■ 새만금개발청 ◇ 과장급 전보 △ 계획총괄과장 남궁재용 △ 신산업전략과장 김광림 ■ 특허청 ◇ 부이사관 승진 △ 대변인 이춘무 △ 산업재산활용과장 정성창 △ 정보시스템과장 마정윤 ◇ 과장급 승진 △ 국제출원과장 제갈현 △ 상표심사3과장 신극채 △ 사무기기심사과장 이준호 △ 차세대수송심사과장 박현수 △ 바이오심사과장 신원혜 △ 특허심판원 심판관 이동걸 △ 특허심판원 심판관 최우준 △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영배 △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정락 △ 특허심판원 심판관 송원선 △ 특허심판원 심판관 전영상 ◇ 과장급 전보 △ 상표심사2과장 김지맹 △ 정보기술융합심사과장 김현수 △ 주거기반심사과장 정진욱 △ 반도체심사과장 전범재 △ 금속심사팀장 유현덕 △ 특허심판원 심판관 이익희
  • 지진희, ‘지정생존자’의 처음과 끝 “모두가 함께 만든 작품”[종영소감]

    지진희, ‘지정생존자’의 처음과 끝 “모두가 함께 만든 작품”[종영소감]

    데뷔 20주년을 앞둔 배우 지진희의 새로운 대표작이 추가됐다. ‘60일, 지정생존자’로 다시 한번 변신에 성공하며 완벽한 원톱 주연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동안 ‘대장금’부터 ‘애인있어요’, ‘미스티’ 등 매 작품 깊이감이 남다른 명품연기로 사랑받아 온 지진희가 이번에는 한 작품을 오롯이 끌고 가는 주연의 무게를 짊어지고서 16부까지 완주에 성공했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지진희는 그간의 내공을 집대성한 연기로 ‘믿고 본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임을 증명해 보였다. 20일 방송된 ‘60일, 지정생존자’ 최종회에서는 60일간의 권한대행 임기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진희(박무진 역)에게 다시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출마해 달라고 찾아온 손석구, 최윤영, 박근록과 이에 미소 짓는 지진희의 모습으로 희망적인 결말을 암시하며 막을 내렸다. 애틋한 감정으로 일렁이는 지진희의 눈빛은 마지막까지 마음에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가슴 벅찬 여운을 남겼다. 이에 지진희는 21일 오전 소속사 이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드라마 종영 소감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진희는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쁘다. 여러분들 덕분에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모든 배우들이 한마음이 되어 협력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모두가 함께 만든 작품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시청자와 ‘60일, 지정생존자’ 제작진,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앞으로 어떤 역할과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더불어 지진희는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우리 드라마에 나온 많은 배우들이 있다. 한 분 한 분 모두 연기를 정말 잘 하셨다. 그분들께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당부를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지진희의 변화와 성장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주인공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만큼, 어깨가 무거울 법도 했다. 그러나 지진희는 부담감 대신 노력을 더한 자신감을 보여줬고, 하루아침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박무진의 고뇌와 성장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눈빛 연기의 대가답게 인물의 다양한 감정 변화를 함축시킨 섬세한 눈빛 표현이 보는 이들의 가슴 깊이 스며들며 호평을 자아냈다. 중후한 목소리와 또렷한 발음은 정직, 신뢰를 중시하는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실었다. 연기력 못지않게 지진희의 훈훈한 비주얼 또한 화제였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리더,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버지, 데이터를 중시하는 과학자 사이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가운데, 지진희의 우월한 셔츠핏과 피지컬이 여심을 흔들었다. ‘멜로 장인’으로 불리던 지진희가 이제는 어떤 연기도 다 가능한 독보적인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진희를 위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진희는 박무진 그리고 ‘60일, 지정생존자’ 그 자체로 존재감을 새겼다. 또한, 이준혁, 허준호, 배종옥, 손석구 등 각 배우들의 호흡을 한데 아우르는 그의 저력이 드라마를 조화롭게 완성했다. 전작의 인생 캐릭터들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연기로 호평과 시청률 모두 잡는 데 성공, 원톱물에서도 빛나는 성과를 이뤄낸 지진희의 다음 행보에도 기대가 집중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고합니다! 군대 간 희망원정대

    신고합니다! 군대 간 희망원정대

    “너 물에 빠진 생쥐 같아.”, “다시 한번 해 보자.” 지난 5일 강원 인제군 육군 제12보병사단 유격훈련장에 모인 서울 강북구 청소년 희망원정대 대원들은 유난히 들떠 있었다. 난생처음 입어 본 군복이 마냥 신기하기도 했고, 실제 군인들처럼 유격훈련을 해 볼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격훈련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밧줄에 매달려 물을 건너다 물에 빠져 군복이 흠뻑 젖기도 했다. 하지만 주어진 미션들을 하나하나 수행해 가면서 아이들의 표정은 점차 밝아졌다. 둘째 날인 6일 대원들은 군인들이 행군할 때 실제로 이용하는 을지유격장에서 서화초등학교까지 4시간 구간을 산악 행군했다. 산악 행군을 마친 뒤에는 전차부대를 방문해 전차를 실제로 타 보기도 했다. 캠프에 참여한 강북구 미양중학교 2학년 주하나(14)양은 “원래 몸이 약해 체력을 키우기 위해 참가했는데 도전 욕심도 생기고 참가하길 잘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육군 장교가 장래희망이라는 번동중학교 2학년 이준희(14)군도 “이런 체험을 통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강북구 청소년 희망원정대는 2012년 엄홍길휴먼재단, 강북구,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이 협약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8년째 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지역 내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5명씩 학교장 추천을 받아 총 6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세계적인 산악가 엄홍길 대장과 산을 오르며 청소년 시절 맞닥뜨리는 현실적인 상황들을 극복하고 호연지기를 기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엄 대장은 “나약하다는 얘기를 듣는 청소년들이 산을 오르는 활동과 조직 생활을 통해 동료애와 희생정신을 깨달으며 심신을 단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희망원정대가 출범하게 된 사연은 이렇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011년 지역의 인수중학교를 방문했다. 당시 간담회에서 교장이 박 구청장에게 “엄 대장의 자녀가 우리 학교에 다닌다”고 자랑했다. 이에 박 구청장이 곧바로 엄 대장에게 전화를 걸어 인연이 시작됐다고 한다. 이후 몇 차례 만남이 지속되면서 박 구청장은 엄 대장에게 “중학교 2학년생들을 선발해 산을 통한 호연지기를 길러 주는 청소년 희망원정대를 만들려고 한다”며 원정대를 기획해 이끌어 줄 것을 부탁했고, 엄 대장은 흔쾌히 허락했다고 한다. 박 구청장은 “건축가, 음악가 등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북돋아 주는 청소년 희망원정대로 발전했으면 한다”면서 “강북구 청소년 희망원정대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모든 자치단체가 각기 특색 있는 희망원정대를 운영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DMC미디어, 데이터 기반 이커머스 마케팅 위한 세미나 개최

    DMC미디어, 데이터 기반 이커머스 마케팅 위한 세미나 개최

    DMC미디어(대표 이준희)가 오는 2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 및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데이터 드리븐 이커머스 세미나(Data Driven e-commerce Seminar)’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이커머스 업계 마케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례 발표와 함께 종합 디지털 미디어렙 및 광고플랫폼 전문기업 DMC미디어의 앞선 마케팅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세미나의 주요 키워드는 ‘데이터’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 기준 80조원으로 세계 5위 수준이며, 통계청 기준 지난해 112조원으로 전년대비 23% 성장했다. 하지만 이커머스 업체들이 우후죽순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예전처럼 가격, 제품과 서비스 품질 만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DMC미디어는 세미나에서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이커머스 마케팅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방안을 제시하고, 고도로 진화한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전략과 기술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DMC미디어 관계자는 “상품 탐색부터 구매,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데이터가 발생하는 시대인 만큼, DMC미디어만의 뛰어난 데이터 분석 역량과 다양한 협업 사례들을 통해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며 “이커머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필요한 고객, 마케팅 채널, 제품, 최적화, 광고운영 등 핵심 요소들을 데이터 관점에서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 세미나는 이커머스 마케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석 희망자는 DMC미디어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시·현대차 합작공장 출범

    노사상생형 광주형일자리 모델의 첫 사업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이 20일 발기인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광주시와 현대차 등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발기인 총회(출범식)를 갖고 법인 명칭을 ㈜광주글로벌모터스로 정하고 대표이사에는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선임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제1·2·3대 투자자인 (재)광주그린카진흥원 배정찬 원장, 현대자동차 이준영 상무, 광주은행 송종욱 은행장을 비롯해 투자기업, 자동차 부품사, 금융권 투자가 35명이 참석했다. 당초 지역노동계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던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등은 이사 선임에 반발하며 불참했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는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명칭을 ‘주식회사 광주글로벌모터스’(Gwangju Global Motors Co. Ltd)로 결정했다. 또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이끌어 갈 초대 대표이사에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선임했다. 박 대표이사는 3선 국회의원, 재선 광주시장 출신으로,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사회적 대타협 정신을 실현하고 중앙과 경제계와의 가교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이사 3명 중 나머지 2명은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와 3대 주주인 광주은행이 추천하되, 자동차 전문가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날 확정된 ㈜광주글로벌모터스 정관에는 ‘2019년 1월31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체결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완성차 사업 투자협약’을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상생 모델의 구축, 적정임금 수준 유지, 적정노동시간의 구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도모, 소통 투명경영 실현의 원칙을 준수한다‘고 명시했다. 법인 투자자는 총 36개 사로 2330억원을 투자한다. 1·2대(전략적투자자) 주주인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현대차가 각각 483억원, 437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광주은행이 3대 주주로 260억원을 투자한다. 이달 중 법인설립을 마치고 내년 중 공장 건립에 착공해 2021년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인사]

    ■외교부 ◇국장 △외교전략기획관 이준호◇ 과·팀장 △인사기획관실 인사운영팀장 조재홍 △아태1과장 이민경 △남미과장 홍순복 △북미유럽경제외교과장 서용주 ■법무부 ◇4급 임용 △국가송무과장 김기수 ■산업통상자원부 ◇전보 △산업기술융합정책관 김정회 ■환경부 ◇국장급 전보 △금강유역환경청장 김종률 ■한국지역난방공사 ◇1급 본부장 보직 부여 △사업본부장 황만영 △운영본부장 조용신 ◇부서장 보직 부여 △경영관리처장 강진 △경영지원처장 신훈식 △사업개발처장 박준범 △해외사업처장 민정식 △안전환경처장 김부헌 △열수송시설처장 박한준 △ 중앙지사장 김길정 △강남지사장 이상진 △화성지사장 서동렬 △용인지사장 간홍진 △청주지사장 권혁민 △세종지사장 박진규 △김해사업소장 하영민 △평택지사장 양균식 ■흥국증권 ◇이사 신규 선임 △위성창 법인영업본부 이사 ■위키리크스한국 △정경부장(부국장) 이병욱
  • 불 꺼져도 매너는 켜두세요

    불 꺼져도 매너는 켜두세요

    28년 만에 설립된 클래식 전용 공연장 2000여석·출입구만 18개, 관리 어려움 소음에 민감한 공연, 지각 관객들 말썽 휴대전화도 골치… 연주자 앙코르 거부해 “관객의 따뜻한 말 한마디, 최고의 찬사”딱히 잘못한 것도 없지만 늘 “죄송합니다만”이라는 말을 입에 붙이고 산다. 꽤 자주 “죄송할 짓을 하지 말아야지”라는 차가운 말이 돌아오기도 한다. 춥다는 민원부터 좋은 자리로 옮겨 달라는 말까지 저마다 다양한 요구를 쏟아 내고, 가능한 요청은 들어주기 위해 어두운 공간 속을 소리 없이 분주히 움직인다. 공연장을 빠져나가는 관객에게서 “고생하셨습니다”라는 인사 한마디를 들으면 내일 다시 유니폼을 고쳐 입을 힘을 얻는다. 관객이 무대 위를 집중할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관객에게 집중하는 사람들, 하우스 어텐던트(공연장 안내요원)들이다. 19일로 개관 3주년을 맞으며 예술의전당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공연장으로 자리를 잡은 롯데콘서트홀의 숨은 주역들을 만났다.2016년 8월 19일 지휘자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예술의전당 이후 서울에서 28년 만에 설립된 클래식 전용 공연장의 시작을 알렸다. 2층 구조 총 2036석 규모의 롯데콘서트홀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빈야드’(vineyard·포도밭) 공연장으로, 객석이 중앙 무대를 둘러싸고 있어 최상의 음질을 자랑한다. 그러나 내부 출입구가 18개에 이르는 등 구조가 복잡해 운영과 관리가 어려운 편이다. 이에 롯데홀은 52명의 하우스 어텐던트에게 관객 응대와 공연장 관리를 맡기고 있다. 공연당 20~30명을 투입한다. 2016년 5월 입사해 개관 준비부터 지금까지 롯데홀과 함께하고 있는 송미경(25)씨는 “처음 오픈하고 한동안은 관객들 대부분 자리를 안내해 드렸는데 이제는 구조를 잘 알고 척척 찾아가시고, 공연 관람 에티켓도 많이 향상된 편”이라며 지난 3년을 떠올렸다. 심리학을 전공한 송씨는 공연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상황이 ‘심리 상담사’라는 자신의 꿈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관객들이 어떠한 것을 요구할 때 어떤 상황과 마음에서 요구하는 것인지를 늘 생각하고 응대하려 노력하는 편”이라는 그지만, 일부 관객의 ‘갑질 언행’엔 여전히 마음이 할퀴어진다. 이들을 괴롭히는 가장 흔한 관객 유형은 ‘지각 관객’이다. 클래식 공연은 연주자는 물론 관객도 주변 소음에 민감해 공연이 시작된 후에는 공연장 내 입장을 엄격히 통제한다. 그럼에도 “내가 낸 푯값이 얼마인 줄 아느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고압적인 태도로 입장을 요구하는 지각 관객도 많다. 최승헌(26)씨는 “지연 입장 안내에도 막무가내로 ‘들어가겠다’며 문을 열려는 어르신도 있었다”면서 “저도 힘으로 문을 잡고 버텼는데, 삿대질을 하며 화를 정말 많이 내시더라. 그래도 문은 놓지 않고 잘 지켰다”며 웃었다. ‘정시 도착’을 관객들에게 가장 바라는 점으로 꼽은 하우스 어텐던트들은 버금가는 요청으로 ‘휴대전화 종료’를 꼽았다. “휴대전화 전원 차단은 꼭 좀 지켰으면 합니다. ‘공연 중 휴대전화가 울리면 앙코르 연주는 하지 않겠다’는 연주자도 있어요.” 이준영(25)씨는 “심지어 공연을 몰래 촬영하는 분들도 있다”며 “제발 눈과 귀로 집중하고 담아 가시길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교향곡 연주가 막 끝나고 관객 모두가 잔향의 감동에 빠져 있는 순간 정적을 깨트린 휴대전화 벨소리엔 “마음이 찢어질 지경”이라고 떠올렸다. 누구보다 많은 클래식 공연을 봤을 세 사람이 기억하는 ‘최고의 공연’은 세계적 거장이나 유명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아닌 ‘12월 크리스마스 공연’이었다. “연말 크리스마스 공연 땐 관객들도 평소보다 2~3배 정도는 인사를 잘 받아 주시고, 나가실 땐 ‘고생하셨어요. 메리크리스마스’라며 인사해 주시죠. 저희에겐 그게 정말 연주보다 큰 감동이에요.” 관객 2000명에게 최고의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어둠 속에서 뛰는 그들에겐 관객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어떤 연주보다 더 큰 선물이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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