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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괴와 창조/이준호 대신증권 사장(굄돌)

    우리보다 한 세대 앞선 시대만 해도 배우자를 선택할 권리가 당사자들에게 있지 않았다.얼굴이며 성품이며 상대방에 대해 사전에 알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으며,전적으로 부모님의 안목에 따라 선택된 배우자와 결혼할 수 밖에 없던 시대였다. 우리 세대에 들어서 제한된 범위에서나마 배우자에 대해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조건의 일단을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은 「중매」라는 새로운 질서의 등장 덕분이었다. 그런데 중매라는 새로운 질서의 등장으로 우리의 부모님들이 아마도 겪어야 했을 우려와 가치관의 혼란을,우리 중매세대들도 「자유연애」라는 또 다른 질서의 등장으로 인해 고스란히 겪어내야 했다.그리고 지금 가정의 기본틀마저 부정하는 새로운 질서의 태동을 보는 자유연애세대들도 우려와 함께 가치관의 혼란을 느끼고 있다. 결혼을 둘러싸고 기존 질서의 파괴와 새로운 질서의 등장이 끊임없이 이어지듯이 이 세상 모든 질서는 새로운 질서의 창조를 위해 끊임없이 파괴되어 가고 있다.이 변화의 흐름속에서 기존의 질서에 보다 많이 익숙해진 이른바 구세대들은 자신들이 익숙해진 질서도 바로 전에 존재했던 질서를 파괴하고 세워졌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기라도 한듯,그들의 질서가 파괴되어 가는 것을 우려한다. 새로운 질서를 거부해 보고자 하는 반작용에 불구하고 그것이 창조적인 문화를 생성해 내는 한,새로운 질서는 기존의 질서를 대체해 나가게 된다. 이렇듯 우리 인생은 굽이쳐 흐르는 강물과 같이 파괴와 창조를 거듭하는 역사의 흐름속에서 존재한다. 「흐르는」 물을 거부해 버리고 「괴어있는」 물에 안주하고자 한다면 개인이든 기업이든 새롭게 창조된 미래의 질서에서 생명력 넘치는 존재가 될 수 없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 여성 국극 「바람이 머무는 곳」 18일 무대에

    ◎사랑 타령 탈피… 사실·야시 극적 재구성 여성국극 「바람이 머무는 곳」이 18·19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바람이 머무는 곳」은 한국여성국극협회가 『여성국극에 대한 지금까지의 관념을 바꾸겠다』며 야심차게 마련한 창작극.「서울 정도 6백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부터 한성을 도읍으로 삼기까지 역사적인 사실과 야사를 원작자 김영근이 극적으로 구성했다. 「바람이 머무는 곳」의 특징은 종전 여성국극의 고정메뉴로 여성국극을 침체하게 한 원인 가운데 하나인 사랑타령에서 과감히 탈피했다는 것.여기에 극단 민예극장의 전대표 정현이 연출하고 국립창극단의 대표적인 소리꾼 은희진이 작창을 맡는 등 전문인력이 대거 가세해 완성도 높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국악실내악그룹 「슬기둥」의 대표 이준호와 KBS국악프로듀서인 작곡가 채치성의 국악기와 신시사이저가 함께하는 배경음악도 관심거리이다. 이번 공연에는 원로 조금앵이 이성계 역을 맡고 80년대 통일국극단장으로 명성을날린 박미숙이 최영장군 역,한국여성국극협회장 김순주가 퉁드란장군 역을 맡는 등 한시대를 풍미한 여성국극인들이 총출연한다. 특히 이 작품의 3막에는 발탈의 인간문화재 이동안옹과 서울굿의 이수자 한진자가 출연해 경복궁 창건을 축하하는 대규모 축성굿 장면을 재현하게 된다.733­4431.
  • 한국신용평가사장 조원씨

    한국신용평가(주)는 7일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에 조원 전세무공무원 교육원장(57)을 선임했다.조사장은 행시 3회로 대전지방 국세청장,본청 직세국장,중부지방 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주총에서는 또 비상임감사에 이준호대신증권사장과 한동우동양투자금융사장을,비상임이사에 장규진한신증권사장과 명호근쌍용투자증권사장,이중효대한교육보험사장을 선임했다.
  • 보증사채 인수내역 장부누락등 적발/대신증권 「환매체」 3개월 정지

    ◎증관위,임원 16명·직원 20명 중경고·주의 보증사채 인수내역을 제대로 기록하지 않는 등 5건의 증권감독원 감사 지적을 받은 대신증권이 26일부터 3개월 동안 환매조건부 채권(환매채)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6일 증감원의 검사에서 이같은 지적을 받은 대신증권에 환매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증관위는 사건 당시 직·간접으로 관련된 이준호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 6명의 임원은 중경고를,최경국 대신경제연구소 사장 등 3명의 임원은 경고 조치하는 등 임원 16명과 직원 20명에 대해 중경고와 주의조치 등을 내렸다. 대신증권은 지난 89년 11월 포철이 발행한 보증사채 8백20억원어치를 인수한 뒤 장부에 3일간 기재하지 않은 데다,당시의 전산테이프도 보존하지 않았다. 91년 9월에는 대신정보통신에 전산개발 용역비를 지불하면서 서류상으로 참여인원을 더 많이 올려 4억5천7백만원을 과다 지급했다. 92년 5월∼93년 10월까지 무등지점 사옥 일부 등 7개의 사옥을 위장 전매했으며 목포 및 제주사옥 부지를 팔 때에는 중간매수자에게 사전에 임차 보증금 36억원을 지원했다. 부천지점 사옥용 대지 9백50평을 대신정보통신과 공동으로 사들이면서 평당 가격을 차등 적용,13억원의 손실을,강남지점 사옥 등 3개 사옥 9백42평을 대신생명보험 및 대신정보통신에 무상으로 빌려줘 9천9백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한편 재무부는 대신증권이 신청한 뉴욕 현지법인과 도쿄지점 개설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 대신증권사장 이준호씨

    대신증권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이준호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개막/66개국 3천8백명 출전

    ◎한국 32번째 입장 【릴레함메르=특별취재반】 「눈과 얼음의 대축제」 제17회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이 66개국 3천8백여명의 사상 최대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13일0시(한국시간)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1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릴레함메르 올림픽공원내 리스바르드바케넨 스키점프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스키와 터보건(바닥이 평평한 썰매의 일종)을 신은 노르웨이 프랑스 이탈리아 3개국 합동 비행클럽 소속 대원들이 곡예비행을 하며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면서 장엄한 막이 올랐다. 이어 노르웨이 국왕 아날드 5세의 입장과 함께 전통 결혼복장을 한 선도대를 따라 그리스를 시작으로 66개국의 선수단이 입장했다. 한국은 쇼트트랙의 금메달 후보 이준호가 태극기를 앞세우고 중국에 이어 31번째로 입장해 4만7천여 관중들로 부터 열띤 환호를 받았다. 한국은 13일 밤11시 이규혁(신사중)천주현(의정부고)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백m에 출전한다.
  • “새경영기법·새상품으로 고객 유치”/이준호씨 대신증권사장(새의자)

    『주식투자자들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도록 고객만족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지난달 정기 주총에서 최경국사장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준호대신증권사장(48)은 세계에서 으뜸가는 금융전업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우선 영업체질부터 고객위주로 과감히 바꾸어나갈 계획이라며 자신의 경영방침을 이같이 밝혔다. 이사장은 이를 위해 현재 정부가 신경제5개년계획으로 추진중인 금융산업개편이 이 회사로서는 제2의 도약을 하는데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진단한다.지금까지는 그룹사를 끼고 있는 다른 대형증권사가 외형을 키우기 위해 인수단계에서 은밀하게 행해지는 그룹간 상호교환제 때문에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었으나 앞으로 정부의 업종전문화 및 공정거래시책에 효율적으로 편승할 경우 금융전문그룹으로서 발전가능성은 보다 큰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의 창업정신인 직원상호간의 동업자정신과 선진경영기법도입,고객의 구미에 맞는 새 상품개발로 금융업계의 차별성을 선도해나가겠습니다』찾아오는 고객을 뒤치다꺼리하던 영업방식에서 탈피,고객의 다양한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최대의 수익을 고객에게 안겨주는 영업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국내 32개 증권사가 똑같은 수익률의 상품과 서비스로 운영해온 현재의 방식으로는 자율·개방화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지론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3년간의 증시침체기간은 값비싸기는 하나 증권업계가 체질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데는 더없는 좋은 교훈이 됐다고 말한다. 그는 『안일한 습성에 안주하다가는 고객의 오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증권업계가 체득했으며 증권이 본인의 선택과 판단으로 하는 것이긴 하나 아무나 섣불리 덤빌 수 있는 「황금거위」가 아니라는 사실도 투자자들에게 심어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또 지난해부터 시작된 자본시장의 개방도 우물안 개구리식의 상호 헐뜯기 경쟁을 벌여온 국내업계의 자세전환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증권사도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경주해야겠지만 투자자들도 이제 프로정신을 가져야 합니다』지난 20년간 부침을 거듭해온 증권업계에 몸담아오면서 체득한 진리라며 투자자들에게 간곡히 당부했다.
  • 30개 증권사 정기주총/최고경영진 5명 등 임원 82명 교체

    ◎상업증권회장 김추규/신영증권사장 김부길/대신증권대표 이준호/부국증권사장 이철호/신흥증권사장 이학래 대한증권과 동방페레그린증권을 제외한 30개 증권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22일 일제히 열렸다. 지난해에는 12개 증권사가 배당을 하지 않았고 나머지 사들도 평균 1% 안팎의 배당을 했으나 모든 증권사가 흑자를 낸 올해 주총은 축제 분위기 속에 대우증권이 5%의 배당을 의결하는 등 대부분 4%(우선주는 0.5∼1% 추가) 내외의 배당을 했다.증권사 별로는 대우·신영·건설·대유·동아·상업증권 등 6개 증권사가 5%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투자와 유화가 4.5%,고려·한일·동서·한신·대신·쌍용·동부 등 9개 사가 4%를 배당했다. 또 임기가 만료된 86명의 임원 가운데 건강상의 이유로 오래 전부터 사임의사를 밝힌 제일증권의 안상국회장,공개한 지 3개월만에 부도를 낸 신정제지 파문에 대한 문책으로 대신증권의 최경국사장,부국증권의 신종우사장,새한투자자문으로 옮긴 신흥증권의 장석제사장 등 최고 경영진 4명을 비롯,30명이 퇴임했다. 반면 이사대우 27명이 이사로 승진하는 등 증시회복과 흑자확대로 예년보다 많은 82명이 임원으로 승진 또는 신규 임용됐다.신설된 상업증권 회장에는 김추규 전상업은행장이 영입되고 신영증권의 박병렬사장과 김부길부사장이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대신증권의 이준호전무가 대표이사 부사장,부국증권의 이철호전무와 신흥증권의 이학래전무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대부분 내부승진이 이뤄진 가운데 신영증권과 보람증권의 감사를 증권감독원 출신이,현대증권과 한일증권 상무에 각각 현대중공업 및 한일은행 출신이 기용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총은 사정여파로 총회꾼이 자취를 감춘데다 경비절감을 위해 선물을 지급치 않기로 미리 공고한 탓에 과거 선물을 받기 위해 몰려다녔던 소액주주의 참여율도 극히 저조,우리 사주와 기관투자가들만 참석한 단촐한 분위기 속에 대부분 정해진 순서에 따라 20∼30분만에 일사천리로 끝났다. 한편 30개 증권사의 당기 순이익은 모두 3천8백63억3천9백만원으로 대우 4백8억3백만원,럭키 3백87억5천6백만원,동서 3백70억1천6백만원,대신 3백59억3천5백만원,한신 3백19억3천8백만원의 순이었다.
  • 해군사병 무장 탈영/공포쏘며 한때 난동/동료 설득 자수

    【부산】 24일 하오 7시40분쯤 부산시 강서구 눌차동 해군 모부대 701전대 제2검문소 뒷산에서 701전대 소속 이준호 일병(21)이 K1소총으로 무장한채 탈영,공포를 쏘며 1시간여동안 난동을 부려 인근 주민들이 일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해군당국에 따르면 이날 검문소 내무반에서 대기중이던 이일병은 동료들이 바지선해상근무에 나간 사이 K1소총과 실탄 30발을 휴대한 채 검문소에서 2백여m 떨어진 뒷산으로 올라가 실탄 1발을 공포로 발사한후 자신의 목에 총을 대고 『군대생활을 못하겠다』며 자해를 기도하다가 분초장과 동료들의 설득으로 1시간 10분만에 자수했다. 이날 총소리가 나자 놀란 주민 1백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군과 경찰병력이 무장출동하는 등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 병역기피 87명 명단

    수배중인 병역기피자 명단과 본적지는 다음과 같다. △고재성(전남 화순 능주 만인 233) △권기동(경북 안동 녹전 녹래 774) △김광수(경북 영천 대창 오길 580) △김근래(서울 동대문 휘경1동161의46) △김기철(경북 경산 용성 곡란 203) △김상현(충남 서산 대산 운산 568) △김성철(경남 양산 웅상 주진 81의1) △김성호(경남 하동 금남 대치 557) △김인덕(경기 파주 법원 420) △김정관(전남 나주 남평 상곡 126) △김종민(서울 송파 오금403) △김종호(서울 성동 화양150) △김정석(경남 양산 상북외석807) △김정준(서울 송파 담실 진주(아)1의314) △김주호(강원 강릉 노암동 279의42)△김철우(전북 정읍 감곡 통석 854) △김충식(전북 남원 산내 덕동337)△김택성(서울 종로 누상 123) △김희중(전남 구례 문척 금정 423) △내천규(경기 파주 교하 오도 68) △마철운(전북 김제 황산 용마 590)△문성철(충남 공주 이인 주봉 201) △문종옥(전남 나주 계람 723) △박상오(경북 달성 하빈 대평 145) △박성수(전남 진도 군내 둔전 822) △박승구(경북 영양 영양 서부 361) △박승용(충남 청양 남양 용마 550) △박종민(전남 고흥 도양 장게 186) △박종운(강원 명주 강동 하시동 187) △박종진(서울 송파 오금 403의155) △박정수(강원 춘성 사북 오탄 124) △배성인(서울 노원 월계380의1) △송무철(서울 성북 동선 268) △송훈(서울 노원 상계64) △신이철(충북 괴산 괴산 신기 470) △신석진(서울 동작 대방 391의75) △신언조(서울 동작 상도 184의26) △양병헌(전북 장수 산서 동화 646) △양승도(경남 하동 고전 성평 573) △염성호(경남 밀양 하남 백산 695) △오종근(전북 장수 번암 사암 1081) △오형철(전북 이리 인화1가 78) △오형율(전남 완도 완도 가용 69) △유학식(전북 고창 아산 풍월 450) △이석환(서울 종로 행촌210의574) △이성대(전남 승주 상사 도월 504) △이영섭(광주 서구 유촌123) △이웅(충남 예산 고덕 상몽 212) △이정환(전북 장수 계내 장계400) △이재승(전남 장흥 대덕 연정 116) △이재우(서울 도봉 미아 산 111) △이준호(서울 마포 중동 375) △이지수(서울 종로 봉익 11의6) △이창섭(경남 밀양 하남 수산 815) △이화주(서울 성동 하왕십리 1039의24) △이현승(충북 보은 외속리 구인 6의1) △임근백(서울 은평 응암 243의534) △임재권(서울 성동 하왕십리 678) △임형석(강원 횡성 공근 부창 605) △장동길(강원 명주 사천 노동 78) △장창훈(경기 평택 청북 어소 197) △장호(전북 무주 무주 읍내 785) △전보환(강원 춘성 신북 천전 697) △전종진(경북 상주 모동 이동 125) △정성욱(서울 중 신당 432의212) △정재훈(서울 중 회현1가 55의2) △정한울(제주시 오등동 1438) △조광일(전남 완도 군외 영풍 268) △정구현(서울 영등포 영등포7가 64) △정선웅(전북 김제 공덕 동계348) △조성민(경북 영천 청동 우천 343) △조수원(충남 보령 오천 오포 108) △조승래(충남 논산 가야곡 산노1) △조재학(서울 은평 신사 7의11) △조홍규(경남 사천 용현 금문 476) △주형준(서울 성북 길음 548) △차재원(전북 남원 대강 사석679) △차준원(전북 익산 함라 다망 228) △채수원(전북 군산 서흥 남동 799) △최영민(경남 고성 영오 영대 714) △최준석(강원 명주 사천 석교 757의5) △탁현욱(서울 성동 상왕십리 149) △홍순두(강원 강릉 홍제 58의2) △허태구(경북 문경 가은왕릉 산 50) △황기룡(서울 강동 천호 243의171) △황용범(경남 김해 대동 조눌98) △황철이(경남 함안 칠원 유원 790)
  • 충남방적 또 화재/새벽 기숙사서… 10분만에 진화

    ◎「보름새 3번」 방화여부 수사 【대전=이천렬기자】 대전 충남방적에 최근 보름새에 3차례나 크고 작은 불이나 경찰이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25일 상오6시28분쯤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 충남방적(대표 이준호·41)여자기숙사A동3층 5호실에서 원인을 알수없는 불이나 기숙사 15평과 가재도구등을 태워 1백16만원(경찰추산)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만에 꺼졌다. 불이나자 대전시소방본부는 소방차 18대와 소방대원 1백50여명을 동원,진화작업을 벌였다. 충남방적은 지난 11일 하오 큰 불이 나 5백억원의 재산피해를 낸데 이어 이틀 뒤인 지난 13일에도 작은 화재가 발생했었다.
  • 대전 충남방적에 큰불/3만여평규모 공장 전소… 3백20억 피해

    ◎종업원·소방대원 등 8명 부상 【대전=최용규·이천렬기자】 11일 하오5시24분쯤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 1 충남방적(주) 대전공장(대표 이준호·41) 본동 방적부에서 전기스파크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불이나 방적기계 5백60대와 정방기·원면 등과 3만8백36평에 이르는 공장건물을 모두 태워 3백20억원(경찰추산 10억원)의 피해를 낸뒤 3시간만인 하오8시30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안에서 작업중이던 방화관리자 양준경씨(44)가 무너져 내린 벽돌더미에 깔려 대전을지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에 빠지는등 직원 5명과 화재를 진화하던 동부소방서장 김진길씨(51) 소방대원 김을환씨(27)등 모두 8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불을 처음 목격한 양씨가 『방적부건물 천장부근에서 전기스파크가 일면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붙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전기가 합선되면서 공장내부에 떠도는 실먼지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나자 경찰은 동부소방서와 중부소방서 등의 소방차 70대와 소방대원·경찰등 6백여명을 동원,진화에 나섰으나 공장내부에 가득찬 원사와 혼방제품 등이 타면서 유독가스를 내뿜는데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진화작업에 애를 먹었다. 전소된 방적부는 슬레이트지붕에 철근 콘크리트건물로 되어 있으며 안에는 소면기 5백60대와 정방기·권사기·합연사기·공기정방기등 모두 3백20여억원상당의 고가 기계류가 가득차 있었다. 불이 나자 공장에서 일하던 1천5백여명의 근로자는 긴급대피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난 충남방적은 한국화재보험에 1천2백억원의 보험에 가입해 있으며 지난해 1억달러의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 공장은 지난 81년 7월에도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발생,1명이 숨지는 인명피해와 함께 20억원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었다.
  • 저축의 날 박병남씨 등 610명 포상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박병남씨 (63·대원자동차공업대표)가 최고영예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등 모두 6백10명(단체 88개 포함)이 포상을 받았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동백장 ▲박병남 ▲윤린학(주택은행 수신부장) ◇국민훈장 목련장 ▲이경수(한덕연료대표) ▲권석곤(제일은행 여의도광장지점장) ◇국민훈장 석류장 ▲한기영(외환은행 충무로지점장) ▲이윤복(농업) ◇국민포장 ▲손영식(대동은행 영업부장) ▲이병원(인쇄업) ▲김상호(신한은행 안양지점장) ▲이승국(상업) ▲한영진(장기신용은행 대구지점장) ▲최정례(상업) ▲이준호(국민은행 평화지점장) ▲정경득(한미은행 신설동지점장) ▲이진곤(상업) ▲이정호(한일은행 영업1부장) ◇대통령표창 ▲지세환(세일공업사 대표) ▲이배현(대구은행 본리동지점장) ▲정옥순(상업) ▲서중석(동화은행 무교지점장) ▲권쌍주(상업) ▲이주석(서울신탁은행 삼풍지점장) ▲김중옥(상업) ▲박덕실(외환은행 서초남지점장) ▲최진실(연예인) ▲이기원(한일은행 서교동지점장) ▲윤원규(조흥은행 주안지점장) ▲김태병(한일식품 대표) ▲임영건(상업은행 세종로지점장) ▲이택수(상업) ▲이인식(한국은행 저축부과장) ▲윤옥현(국민은행 금호동지점장)
  • 김기훈·김소희 세계선수권 우승/쇼트트랙

    ◎남 전관왕·여 3관왕… 종합 1위 【덴버(콜로라도주) 로이터 연합 특약】 한국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스타 김기훈(25·단국대대학원)과 김소희(16·대구정화여고)가 나란히 남녀 세계정상에 등극했다. 5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맥니콜 에리나실내링크에서 펼쳐진 92세계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남자부의 김기훈은 3천m에서 5분05초90,1천m에서 1분37초26의 기록으로 각각 1위를 차지,1천5백m와 5백m에 이어 사상 처음 4개부문에서 모두 우승,종합점수 20점으로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월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1천m와 5천m계주에서 우승한 김기훈은 이로써 또다시 세계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은 김기훈·모지수·이준호가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의 김소희는 이날 3천m에서 5분26초71로 1위를 차지,1천5백m 우승과 5백m 준우승으로 종합점수 13점을 따내 종합우승했다.
  • 세계 쇼트트랙 “한국전성시대”

    ◎김기훈 이어 모지수·이준호 3위까지 “싹쓸이”/여자부 김소희 1위·김양희 4위/덴버선수권 양보 한국 쇼트트랙 세계최고. 김기훈(25·단국대대학원)은 5일 덴버(미국)에서 펼쳐진 92세계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남자 3천m경기서 5분05초90을 마크,팀동료이자 라이벌인 모지수(23·쌍방울)을 0.14초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천m레이스에서도 김기훈은 1분37초26을 기록하며 미카엘 맥밀런(뉴질랜드)을 0.47초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1천5백m,5백m에 이어 전종목을 석권하며 이번대회 패권을 안았다. 김기훈은 종합점수 20점만점을 얻어 세계타이틀을 따냈다. 모지수는 3천m레이스에서 5분06초04의 기록으로 2위로 골인했다. 모지수는 1천5백m 2위와 함께 종합점수 6점을 마크,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준호(27·단국대)는 1천m에서 1분54초59의 다소 저조한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해 종합점수 4점을 따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남자는 1·2·3위를 모두 휩쓰는 쾌거를 이룩했다. 여자부 3천m레이스에 출전한 김소희(16·대구정화여고)는 5분26초71을 마크,최연소국가대표 김양희(13·대구정화여중)를 1초88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김소희는 1천5백m,3천m우승,5백m준우승으로 종합점수 13점을 마크,한국여자빙상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제패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김양희는 3천m에서 5분29초59를 마크하며 2위를 차지,종합점수 4점으로 4위에 랭크됐다. ◇종합순위 ▲남자부=①김기훈(단국대대학원)20점 ②모지수(쌍방울)6점 ③이준호(단국대)4점 ▲여자부=①김소희(대구정화여고)13점 ②리얀(중국)10점 ③야마다 노부코(일본)5점 ④김양희(대구정화여중)4점.
  • 동계 오륜선수단 접견

    노태우대통령은 3일 하오 청와대에서 제16회 알베르빌동계올림픽대회의 2관왕 김기훈선수 등 한국선수단 37명을 접견,입상선수 및 임원 12명에게 체육훈장을 수여하고 다과회를 개최,격려했다. 서훈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청룡장(1등급) 이수영(단장) ▲김기훈(선수) ▲이준호(〃) ▲모지수(〃) ▲송재근(〃) ◇맹호장(2등급) ▲장명희(총감독) ▲권영철(선수) ▲김윤만(〃) ▲편해강(감독) ▲김명규(코치) ◇거상장(3등급) ▲이영하(코치) ▲윤의중(〃)
  • “알베르빌 두번째 낭보”… 네 선수집 표정

    ◎「금빛 드라마」에 온 가족 환호/“큰일 해냈다” 주민들 모여 박수/병상 송재근선수 어머니 TV보며 눈물/축하전화 받으며 웃음꽃 가득 일요일 새벽 알베르빌 경기장에서 날아온 낭보를 접한 국민들은『우리 아들들이 한편의 드라마를 엮어냈다』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지난 21일에 이어 알베르빌에 두번째 태극기가 오르고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국민들은 너나없이 환호했다. 송재근선수(18·서울 광문고3년)의 아버지 송태의씨(52·경비원)와 어머니 박용숙씨(48)는 동두천시 생연동집에서 친인척및 이웃주민 20여명과 함께 TV로 송선수가 선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한국팀이 극적으로 승리하자 『아들이 자랑스럽다』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허리디스크로 1개월전에 병원에 입원해있다가 아들의 모습을 가족과 함께 보기위해 하루전 퇴원한 어머니 박씨는 『아들이 귀국하면 즐겨먹던 김치찌개를 만들어 주겠다』면서 축하전화를 받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8번째로 2관왕에 오른 김기훈선수의 어머니 박문숙씨(51)는 성동구 자양3동 집에서 사촌언니및 딸과 함께 TV로 경기를 지켜보다 엉엉 소리내어 울며 『부처님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동계올림픽사상 김선수가 첫 금메달을 따낸뒤에도 이웃 「불심정사」불당에서 건투를 빌어온 박씨는 기뻐서 울면서 아들이 2관왕이 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준호선수(27·단국대 3년)의 어머니 구찬회씨(55)는 집부근 교회에서 밤샘기도를 한뒤 집에 돌아와 TV로 우리 선수가 1등으로 골인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는 『경기도중 넘어지지않게 해달라』고 기도해왔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모지수선수의 어머니 박정자씨(54)도 집에서 가족및 이웃주민 20여명과 함께 꼬박 밤을 새우며 성원을 보내다 낭보를 접하고는 『지수가 큰일을 해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 김기훈·이준호선수에/노 대통령,축전보내

    노태우대통령은 21일 제16회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케이팅 남자 1천m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김기훈선수와 이준호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우리나라의 동계올림픽 출전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쾌거를 온국민과 함께 기뻐하며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 김기훈·이준호,알베르빌 금·동 따던날

    ◎“기훈이가 해냈다… 감격·환호/함께 오르는 태극기… 새벽 TV중계에 온국민 갈채/친척들과 밤샘 기도… 「금」소망이뤄/두선수 부친,현지갈만큼 열성적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알베르빌경기장에 두개의 태극기가 나란히 오르고 전세계에 애국가가 울려퍼지던 21일 온 국민은 대한의 장한 아들 김기훈(25·단국대 대학원)·이준호(27·단국대3년)두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기훈이 금메달을 땄다』『이준호도 동메달이다』 국민들은 그렇게 외치며 44년만에 이룬 동계올림픽에서의 값진 우승에 너나없이 감격하며 환호했다. 두 선수 또한 보도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의 열렬한 성원에 감사했고 그 가족들도 간절한 기도의 흐뭇한 응답에 눈시울을 적셨다. 김선수의 어머니 박문숙씨(51)와 이모 성애씨(40)등 가족·친지 10여명은 이날 새벽 아들의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이웃 「불심정사」에서 밤샘기도를 올리다 김선수의 우승소식을 듣고는 일제히 『와』하는 환성을 올렸다. 박씨는 TV를 통해 알베르빌경기장에 오르는 태극기와 울려퍼지는 애국가 소리를 접하자 그동안 드려온 백일기도의 피로감을 말끔이 씻어내고 환하게 웃었다. 지난 5일부터 함께 불공을 드려온 이모 성애씨 또한 아들을 응원하러 현지에 따라간 아버지 김무정씨(52·건축업)로부터 걸려온 국제전화를 받고는 한때 실신할 정도로 감격해 했다. 친지들 또한 『기훈이가 끝내 장한 일을 해냈다』며 앞다투어 축하인사를 했다. 성동구 자양3동 227 김선수 집에서 혼자 집을 지키며 TV를 보던 동생 지은양(24)은 감격에 겨워 떨리는 목소리로 쉴새없이 걸려오는 축하전화를 받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같은 빙상선수로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학교에서 합숙훈련을 하던 동생 우조군(20·한국체육대2년)도 이날 아침 집으로 전화를 걸어 『형이 해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어머니 박씨는 『기훈이가 큰 눈을 껌벅이면서 「최선을 다하고 올께요」라는 말을 남기고 비행기에 오를 때 눈물이 왈칵 솟았다』면서 『기훈이는 스스로의 열성과 아버지의 뒷바라지로 큰 일을 해낸 것같다』고 말했다. 김선수는 동료들이 모두 외출한 토·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스케이트장을 찾아 혼자 구슬땀을 흘려온 연습벌레. 6살때 유치원에 다니면서 스케이트와 인연을 맺었다. 하체가 유달리 약해 아버지의 권유로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한 김선수는 이어 리라국민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선수생활에 나섰다. 아버지 김씨는 아들 뒷바라지를 위해 경기장마다 쫓아다녀 웬만한 빙상인들에게는 낯익은 유명인사이며 아들이 최고속도를 낼 때 날의 두께·각도 등을 면밀히 측정했다가 손수 날을 갈아주는 등 헌신적으로 보살펴 왔다. 김선수는 그동안 순조로운 선수생활을 해오다 지난 89년 영국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발목을 30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당해 한때 스케이트를 타지 못한다는 의사의 판정을 받기도 했으나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재기에 성공,마침내 세계정상에 우뚝 선 것. 국민학교와 대학동창인 이준호선수의 집인 구로구 시흥3동 중앙하이츠빌라10동 205호에는 어머니 구찬회씨(55)가 혼자 집을 지키며 아들의 동메달을 축하하는 전화를 받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아버지 이기준씨(57·법무사)가 지난 16일 아들을 격려하기 위해 알베르빌에 갔기 때문에 혼자 남은 것이다. 구씨는 아들과 국민학교 때부터 두터운 우정을 쌓아온 김선수의 우승소식을 듣고는 김선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선수는 김선수의 국민학교1년 선배이지만 동국대를 졸업한뒤 다시 단국대에 편입하느라 3학년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주변에서는 『김선수의 금메달이 최고의 영광이긴 하지만 김선수가 마음놓고 달릴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하고 함께 선전한 이선수의 동메달 또한 더없이 값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 두선수의 자랑스런 선전을 전해들은 국민들은 23일 열리는 5천m 계주에서도 두선수가 명콤비를 이뤄 또다시 애국가를 울리고 태극기를 휘날려 줄 것을 크게 기대했다.
  • 알베르빌의 쾌거(사설)

    한국의 겨울 스포츠가 신기원을 이룩했다.제16회 알베르빌동계올림픽에 출전중인 한국선수단은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천m에서 은메달을 따내 노메달의 한을 후련하게 풀어주더니 쇼트트랙 남자 1천m에서는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해 종합순위 12위로 뛰어 올랐다.동계올림픽에서 줄곧 밑바닥을 벗어나지 못했던 한국이 단숨에 상위권으로 진입한 것은 놀랄만한 비약이 아닐수 없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것은 4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렸던 제5회대회.이후 계속 메달에 도전했으나 허사였다.88년 캐나다 캘거리대회에서 배기태가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백m에서 5위를 차지했지만 메달은 따내지 못했다.그러나 캘거리대회는 한국도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낼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그 가능성을 알베르빌에서 실현시킨 것은 올해 19살의 신예 김윤만.그는 지난 19일 펼쳐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천m에서 1분14초86을 마크,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동계올림픽 출전44년만에 첫메달을 차지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김윤만이 메달을 딸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승전보는 더욱 빛났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린 종목은 쇼트트랙이었고 우리선수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21일 새벽 알베르빌 올림픽 아이스홀에서 펼쳐진 쇼트트랙 남자1천m에서 한국의 김기훈은 1분30초76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금메달을 차지했다.이준호도 1분31초16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예상했던대로의 결과이지만 낯선 링크에서 세계의 강호들과 어깨를 겨루며 예선전,16강전,8강전,결승전의 난관들을 한치의 실수도 없이 뛰어넘어 세계정상에 오른 것은 「쾌거」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알프스산 기슭에 태극기가 오르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을때 응원나온 임원과 보도진,그리고 현지주민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지만 TV를 통해 그 모습을 지켜본 우리 국민들도 한마음으로 박수를 보내고 환호성을 올렸다. 한국선수단은 23일 새벽에 펼쳐지는 쇼트트랙 남자 5천m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따내고 여자 5백m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 기대도 충족될 것으로 믿는다.한국의 겨울스포츠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현재 국내에는 국제규격을 갖춘 옥외링크가 태릉국제링크 한곳 뿐이며 실내링크도 3곳 뿐이다.빙상경기연맹에 등록된 선수는 5백여명에 불과하며 그나마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가까운 일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국제규격의 옥외링크가 15개,실내링크가 2백여개나 되며 등록선수만도 4천명이 넘는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꽃피운 「알베르빌의 쾌거」를 계기로 한국의 겨울스포츠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겨울스포츠의 활성화를 통한 저변확대가 이루어져야하고 과감한 시설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알베르빌의 쾌거를 다시 한번 축하하면서 동계올림픽의 결실이 하계올림픽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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