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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公자금 1조3900억 사기대출

    대검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은 28일 분식회계로 불법대출을 받고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김성필 전 성원토건 회장과 김태형 전 한신공영 회장,이준호 전 충남방적 대표 등 9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른 혐의로 구속된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비자금을 대규모로 조성하고 횡령한 혐의도 적발,추가기소하는 한편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과 원하연 센추리 대표등 1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번 수사로 성원토건의 634억원을 비롯해 931억원어치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내 예금보험공사에 전액을 환수하라고 통보했다.수사가 이뤄진 6개 부실기업군의 사기대출 금액은 1조 3900억원으로,이 기업들의 부도로 금융기관이 떠안게 된 부실채권은 5조 8495억원에 이른다. 김성필 전 회장은 1997년 3월 한길종금을 인수한 뒤 성원기업 등 계열사 이름으로 4200억원을 부당대출받고 이듬해 부도가 임박하자,사찰계좌 등으로 47억여원을 빼돌리는 등 200억원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원석 전 회장은 1995∼1996년 회사 자산을 1조 2200억원대로 과다계상하는 방법으로 6000억원을 사기대출받고 비자금 184억원을 조성,횡령한 혐의가 추가됐다. 전윤수 전 회장은 1995∼1998년 성원건설 등의 도급공사 수익을 과다계상하거나 외화수익의 기준 환율을 높게 적용하는 방법 등으로 4467억원을 사기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태형 전 회장은 한신공영의 회계분식으로 1865억원을 사기대출받고 9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횡령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파병 찬성의원 총선때 심판”

    5개월 남짓 논란을 거듭해온 이라크 추가 파병 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13일 국회를 통과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은 “미국을 위한 전쟁에 우리 젊은이를 내보낼 수 없다.”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반면 보수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온종일 파병반대 시위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 소속 회원과 대학생 등 800여명은 이날 낮 1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라크 파병 결사 저지를 위한 범국민 결의대회’를 갖고 국회의 파병동의안 처리를 강력 비난했다.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 20여명은 결의대회 공식 행사 직후 파병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회 진출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라크 파병을 ‘사대 매국행위’로 규정하고,“파병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국민의 대의기관이라는 국회가 또다시 국민을 배신하는 폭거를 저지른 것”이라면서 “노무현 정부와 여야 정당,16대 국회는 야만적인 침략전쟁의 공범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파병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비준 동의안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또 민주노동당 당원 100여명은 낮 12시 50분쯤 국회 앞에서 파병동의안 국회통과저지 결의 대회를 갖고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들의 영정을 마련,향을 피우며 소금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앞서 이날 오전 7시쯤 이라크파병 반대 비상국민행동 홍근수,오종렬 공동대표 등 회원 10여명은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 앞에서 박관용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다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뜻을 전하겠다.”며 공관 진입을 시도,진입로 앞에서 경찰병력 80여명과 대치했다. 경찰은 국회 주변에 버스 122대를 동원,‘차량벽’을 치고 43개 중대 4500여명을 배치,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보수단체 회원들이 파병 찬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차량에 내걸고 국회 주변을 돌아 다녔지만,파병 반대측과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파병 찬성의원 낙선운동” 시민·사회단체들은 파병 동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의 낙선운동을 벌이기로 하는 등 국회 결정에 강력 반발했다.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국민의 주권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국회의원이 부실한 파병안을 통과시킨 것은 반유권자적인 행위”라면서 “4월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중연대 주제준 조직국장은 “이라크 내 여러 곳이 이미 준(準)전쟁상황인데 한국의 젊은이를 보내는 것은 국민을 사지로 모는 행위”라면서 “파병에 찬성한 국회의원의 명단을 공개해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참여네티즌연대 이준호 대표는 “이라크 파병으로 한국도 세계질서 유지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남북이 갈려 늘 전쟁 위험 속에 사는 한반도로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뜻에서도 참가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환영했다. 채수범 박지연기자 lokavid@˝
  • 제주 남북 평화축전 폐막/ 한라 역전마라톤 추진 백두

    제주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송연을 끝으로 나흘간의 공식 일정을 끝냈다.북측 선수단은 27일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으로 떠난다. 폐막식에서 김원웅 남측 조직위 공동위원장과 김영대 북측 대표단장은 “남북 양측은 평화축전을 매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며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남북 마라토너들이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의 코스를 이어 달리는 역전 마라톤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남북 체육교류로는 서울과 평양에서 번갈아 치르는 경평축구와 통일농구 등이 있었으나 한반도 종단 마라톤이 거론되기는 처음이다. ●남북 마라톤 간판스타 ‘봉봉남매’ 이봉주(33)와 함봉실(29)이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우정의 동반 레이스를 펼쳤다.지난해 부산 아시안게임 남녀 마라톤 우승자인 이봉주와 함봉실은 이날 ‘남북평화기원 시민 마라톤’에서 함께 달렸다. 지난 8월 파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두달 만에 함봉실과 재회한 이봉주는 “함께 달려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함봉실은 “이기고 지는 게 없다.남쪽 대표로 이봉주 선생이,조선의 대표로 내가 뛰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감격해 했다. 함봉실은 여자부 하프마라톤에서 1시간15분52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한 뒤 “내가 더 빨리 뛸수록 통일의 그날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내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북과 남이 함께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때 시위를 벌여 북한측과 충돌을 빚었던 극우단체인 인터넷독립신문 대표 신혜식(35)씨와 민주참여연대네티즌 대표 이준호(32)씨가 25일 낮 12시쯤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 남쪽 공터에서 자신들이 타고 온 렌터카 안에서 인공기를 소각하려다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경찰은 이들이 인공기를 태우려 하자 차창을 옷으로 가려 노출을 막는 한편,이들이 갖고 있던 인공기 3장을 압수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국감 하이라이트 / 행자위

    23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증인으로 나온 반북인사들과 의원들 사이에 대북 문제를 놓고 고성과 설전이 오가면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국감장에 출석한 반북인사들은 북한내 인권탄압의 비판 활동을 펴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민주참여네티즌연대 대표 이준호씨,예비역대령연합회 서정갑 회장 등 모두 5명.그러나 통역을 통해 의원들과 토론을 벌이던 폴러첸은 다른 증인과 의원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지자 퇴장했다. ●폴러첸 “햇볕정책 반대하는 것 아니다” 폴러첸은 먼저 지난달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북한 기자단에게 폭행을 당한 것에 대해 “경찰이 왜 말리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면서 “한국의 민주화,언론자유에 대해 문제제기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이 “한국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폴러첸은 “북한에는 말못할 세뇌와 통제가 가해지고 있고 한국에서도 어느 정도 세뇌와 통제,조작,인권무시 풍조가 있다.”고 답했다.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좌파적 생각,보수적 생각 양쪽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물음에는 “햇볕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독재정권에 의한 음모정책이라는 생각이 들며,대북송금 등 문제는 언젠가 통일이 되면 공개되고 친북인사도 공개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내가 죄인이냐” 反北인사·의원 말다툼 이어 지난달 30일 조선일보사 앞에서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 회원들과 충돌한 경위를 질문받은 서 회장이 “지난 2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친북인사 제1호’라는 광고를 내려다가 ‘대한민국이 김대중을 고발한다.’라는 내용으로 바꿨다.”고 답변하자 통합신당·민주당 의원들이 반발,5분 남짓 고성이 오갔다.또 통합신당 송석찬 의원이 서 회장에게 민족관과 통일관을 묻자 서 회장이 “이야기하려면 기니까 홈페이지를 참고해달라.”고 답했고,송 의원이 “대답을 해야지 무슨 태도냐.”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서 회장이 “내가 죄인이냐.당신이 국회의원이냐.”라며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자 통역에게 대화내용을들은 폴러첸이 “이같은 고성은 평양에서 들은 이후 처음이다.나가겠다.”며 불쾌한 표정으로 감사장에서 나갔다. 장택동기자 taecks@
  • 加이민상품·볼보차 판매 ‘대박’ 비결 “소비자의 감춰진 욕구 읽었죠”/현대홈쇼핑 이준호·이정현씨

    “처음엔 10억원 정도를 캐나다 이민상품의 매출 목표로 세웠습니다.”(이준호·29) “볼보차를 10대 정도만 팔면 성공이라고 생각했었죠.”(이정현·32) 현대홈쇼핑에 이틀연속 ‘대박’을 안겨준 두 주역이 2일 밝힌 소감이다.이준호씨는 캐나다 이민상품을 기획해 지난달 28일 175억원의 대박을 터뜨리게 한 일등공신이다.이정현씨는 다음날 볼보차를 54대 팔아 3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준호씨는 ‘의외의 결과’라며 놀라워했다.이민상품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캐나다의 이민 조건이 가장 덜 까다롭다.”고 말했다.‘쉬운 이민의 길’은 상품가치가 있다는 얘기다. 이정현씨는 “기획하면서도 그 정도의 결과를 얻어내리라고는 확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지난 5월 농수산홈쇼핑에서 벤츠를 내놨다가 한대도 팔지 못한 선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박을 터뜨린 이유를 놓고는 “수입차에 대한 저항감이 적지 않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자동차 매장과는 달리 온라인을 이용하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대홈쇼핑측은 대박에도 불구하고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니다.젊은이들이 한국을 떠나려 하고,수입차가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을 부채질한다는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민상품은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라고 비판적인 시각을 경계했다.그렇지만 외제차 선호현상에 대해선 “한국인 특유의 과시욕”이라고 꼬집었다. 박대출기자
  • NGO / 보수단체 ‘대표주자’ 바뀐다

    보수단체의 ‘간판’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대표적 보수단체로 꼽혔던 자유총연맹 등이 반공 이미지 탈피에 나서면서 영향력이 위축되고 있는 반면 북핵저지시민연대와 자유시민연대,민주참여네티즌연대 등이 최근 ‘반핵반김 자유통일국민대회’를 구성,활동하면서 보수단체의 신흥 중심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하는 집회를 주도해 위세를 떨쳤다.광복절인 지난달 15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건국 55주년 반핵반김 국민대회’에서는 북한 인공기를 소각해 북한의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참가거부 소동을 촉발시킨 데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이 대회에 참가한 북한 기자와 유혈 충돌을 빚는 불상사를 일으키기도 했다. ●보수진영의 재집결인가 이들 단체는 지난 3월1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회원 1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반핵반김·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를 개최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당시 보수진영에서는 이들의 집회를 보수진영의 재집결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지난 6월21일에도 ‘반핵반김·한미동맹강화 국민대회’를,광복절에는 ‘8·15 국민대회’ 행사를 각각 개최하는 역량을 과시했다. 특히 광복절 행사에서 인공기를 소각,북한측이 남한당국의 사죄를 요구하며 유니버시아드대회 불참을 선언하는 소동으로 번졌다.노무현 대통령의 사과로 북한이 대회에 참가했지만 결국 지난달 24일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미디어센터 앞 광장에서 ‘김정일 타도,북한 주민 구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북한 기자와의 유혈 시비를 야기했다.이들은 또 이창동 문화부 장관이 충돌사태의 원인제공자로 자신들을 지목하자 이 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회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기자 테러만행 규탄대회’를 열고 북한 기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촉구하기도했다. ●기존 보수단체와의 차별성 이들은 반공활동 등을 표방했던 자유총연맹과 재향군인회 등과 노선을 완전히 달리한다.주로 반핵과 반 김정일을 표방하고 있으며,햇볕정책에도 강한 반감을 표시한다. 이 때문인지‘보수 원조’를 표방하는 자유총연맹은 지난 3월과 6월에 있었던 반핵·반김 집회에는 참여했지만 8월 집회에는 불참했다. 자유총연맹 관계자는 “우리는 극우가 아닌 개혁적 보수를 지향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옹호하는 집회에는 참여하겠지만 과격한 주장으로 이념분열을 심화시키는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신흥 보수단체 중 가장 맹위를 떨치고 있는 민주참여네티즌연대는 지난 2000년 젊은 네티즌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는 취지에서 인터넷 독립신문 대표인 신혜식씨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신 전 대표는 독립신문을 통해 “정부가 국가를 좌경화로 운영하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난하는 등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준호 현 대표는 지난달 20일 노 대통령의 ‘인공기 소각 유감’ 발언과 관련,청와대 앞에서 항의의 표시로 인공기를 두 차례 불태우다 모두 11만원의 범칙금을 부과받았다. 과소비추방운동본부 박찬성 사무총장이 대표로 있는 북핵저지시민연대는 지난해 10월 북한 핵개발저지와 핵문제의평화적 해결을 목적으로 발족했다.이 단체에는 전몰군경유자녀회와 대한무공훈장회,납북자가족협의회 등 2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무리한 햇볕정책이 오히려 북한의 핵개발을 도왔다며 북한 핵폐기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자유시민연대는 지난 2000년 11월 진보단체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월남참전전우회와 대한참전단체연합회 등 50여개 단체가 참가해 만들어졌다. 이들은 출범 초기부터 참여연대와 전교조 등 진보 단체의 활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보수세력의 대변자를 자처해왔다.또 이라크 파병 반대에 맞서 정부의 파병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말 없는 다수를 대변 이들 단체의 활동으로 국내 보수 대 진보의 갈등이 표면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실제 지난 3·1절 행사와 8·15행사 등에서는 충돌 우려가 현실화하기도 했다. 자유시민연대 관계자는 “그동안 진보단체의 목소리만 반영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말 없는 보수세력의목소리를 담아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들 보수단체는 지난 대선을 전후로 만들어지기 시작해 한총련 합법화와 이라크전 참전논쟁,교육행정정보시스템 등 첨예한 보혁 갈등현안에 힘입어 급속히 세력을 키우고 있다.”면서 “진보단체를 견제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와 같은 국제적인 체육행사장에서 무책임한 행동을 해 불미스러운 일을 야기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회 플러스 / 청와대앞 ‘인공기 소각’ 선고유예

    서울지법 형사32단독 전우진 판사는 청와대 앞에서 인공기를 소각한 혐의로 범칙금 5만원을 부과받은 이준호 민주참여네티즌연대 대표에 대해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전 판사는 “피고인 행위(인공기를 불태운 행위)가 주위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준 점이 인정되지만 여러가지 정상을 참작,선고를 유예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 대표는 2년 이내에 같은 범행을 저지르지 않는 한 이번 인공기 소각행위에 따른 처벌을 면제받는다.
  • 청와대앞 인공기소각 법정으로

    일부 보수단체의 인공기 소각을 문제삼아 북한이 한때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을 선언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른 데 이어 또 다시 인공기를 태우는 일이 벌어졌지만 현행법상 이를 막을 방법이 없어 경찰이 고민에 빠졌다. 경찰은 21일 노무현 대통령의 ‘인공기 소각 유감’ 발언에 항의하며 청와대와 광화문 앞에서 두 차례에 걸쳐 인공기를 불태운 민주참여네티즌연대 대표 이준호(33)씨를 연행했다.하지만 경찰은 이씨에게 적용할 법 조항이 마땅치 않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형법상 다른 나라의 국기를 태우는 행위는 외국 국기·국장 모독죄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지만 북한은 외국이 아니라 ‘반국가단체’이다. 집회 과정에 인공기를 태웠다면 ‘폭행·협박·손괴·방화 등으로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조항을 적용할 수도 있지만 이씨의 행위는 집회 과정으로 볼 수도 없다.주위로 불이 퍼질 우려도 없는 상황이어서 방화죄 적용도 어렵다. 결국 경찰은 경범죄처벌법의 ‘불안감 조성’ 혐의로 이씨에게 범칙금 11만원을 부과했다.하지만 이씨는 “죄가 없는 데 범칙금을 물린 것은 부당한 조치”라며 정식 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곤혹스럽지만 법적으로나 사회통념으로나 인공기를 태운 사람을 처벌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남북관계를 고려해 인공기 소각 등 지나친 행동은 자제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癌없는 세상] 위암

    위암은 한국인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이다.국내에는 연간 1만 8000여명(2001년 통계)의 위암환자가 발생한다.위암 환자의 평균 연령은 50대 중반이며 대부분이 40∼60대이다.그러나 20대에서 발견된 경우도 3% 가량 된다.남자가 여자보다 2배 가까이 많이 발생한다. ●궤양 두달치료해도 차도없을땐 의심 위암은 초기 단계의 증상이 모호하기 때문에 위염이나 궤양 등의 증상으로 간주해버리기 쉽다.절반 정도는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는 수도 있다. 상복부 통증 및 불쾌감은 약 85%의 환자에게서 나타난다.통증의 형태는 양성 위궤양과 비슷할 수도 있고,음식물이나 제산제로 완화되기도 한다.소화성 궤양 병변 자체는 늦어도 2개월 안에 치료가 되므로 2개월 이상 치료를 했는데도 궤양이 지속되면 일단 암으로 의심해야 한다.어느 정도 지속적인 복통은 대개 위암이 위벽의 바깥쪽까지 침범하였음을 나타낸다. 위 시작부위(분문부)에 종양이 있을 때에는 흉골 아래나 심장 앞부위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위암이 아주 커져서 위 운동이 장애를 받거나 위에서 음식물이 내려가는 통로가 방해를 받을 때는 소화불량이나 식사 후 팽만감,트림,식욕 감퇴 또는 가슴앓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에 발생하는 암 중 95%가 선암이라고 하여 위의 가장 안쪽을 싸고 있는 점막층에서 발생한다.나머지 5%의 위암에는 점막하층이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평활근육종이나 림프종,신경원성 육종,섬유육종 등이 있다. 따라서 위암이라 부를 때는 대개가 가장 흔한 위의 선암을 가리킨다.위암은 위가 시작되는 분문부에서 십이지장으로 이행되면서 위가 끝나는 유문부 사이 어느 곳이든 발생한다. 그러나 75%의 환자에서 유문부나 유문동,즉 위의 아래쪽 3분의1 지점에 발생한다.위암은 위의 표면에 있는 점막 세포에서 발생하여 점막→점막하층→근육층 및 장막층을 따라서 깊이 파고들어간다.심하면 위벽을 뚫고 주위에 있는 다른 장기까지 침범한다. 위암은 흔히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나눈다.조기위암은 암이 위의 점막층 또는 점막하층에까지만 파고들어간 경우를 말한다.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이상을뚫고 들어갔을 때가 진행성 위암이다.진행성 위암의 경우 암이 위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림프절을 따라 위 주위에 퍼질 뿐 아니라 간,췌장,횡행결장 및 결장 간막 등의 주변 장기로 직접 퍼지거나,혈관을 따라서 간,폐,뼈 등으로 옮겨 갈 수도 있고 위벽을 뚫고 나와 장을 싸고 있는 복막 내 어디나 퍼질 수 있다. ●가족중 환자있다면 발병가능성 3배 위벽의 침윤 정도와 림프절 전이 상태,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에 따라 1기∼4기까지의 병기로도 나눈다.위암 환자의 직계가족에서 위암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보통사람에 비해 2∼3배가 높다.프랑스의 나폴레옹 집안은 위암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유명하다.가족중 6명이 위암으로 사망했다. 한 집안을 7대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12명이나 되는 사람이 걸린 예도 있다.가족성 위암의 빈도는 전체 위암 환자의 5∼8% 정도다. 이준호 위암센터 의사 예방 짠 음식이나 자극성이 심한 음식,부패된 음식,질소 산화물이 많이 첨가된 음식은 가능한 한 삼가야 한다.비타민 C,베타카로틴,비타민 A와 E,토코페롤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신선한 야채나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고,유제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중국에서는 3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베타 카로텐을 투여했더니 위암을 예방할 수 있었다는 보고도 나온 바 있다. 2차 예방대책으로서는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율을 높이는 것이다.조기 위암의 경우는 수술만으로도 장기생존율이 90% 이상이다.때문에 내시경 소견상 만성 위축성위염,악성빈혈 등을 가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진 위암의 대표적 검진 방법은 위내시경 검사다.지름 1㎝ 이내의 긴 내시경이 몸 속에 들어가서 카메라에 비치는 영상을 바깥의 모니터에 띄워서 관찰하는 검사법이다. 최근에는 전자내시경 장비를 대부분 사용하므로 화질이 매우 선명하다.위 내부의 작은 함몰,융기 등의 병변과 단지 색조의 변화만을 보이는 병변을 찾는 데에 효과적이다.몇㎜ 크기의 작은 조기 위암도 찾을 수 있다. 내시경 검사시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조직검사를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위내시경 검사를 하면 위암 이외에도 위염,십이지장궤양,위궤양 등의 양성 위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필요한 치료를 할 수 있다.내시경 장비가 목을 통해 들어가므로 검사를 매우 불편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최근에는 무통 수면내시경 검사를 통해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위내시경 검사는 위암의 진단에 유용할 뿐만 아니라 위암의 치료에도 이용한다.위주변의 림프절 전이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일부의 조기 위암은 수술 대신 내시경적 위점막 절제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위암은 그러나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국립암센터와 대한위암학회가 공동 제정한 우리나라 위암 검진 권고안은 40세 이상의 성인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 조영술 검사를 이용하여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치료 암덩어리와 주위에 퍼진 곳을 완전히 절제하는 수술적 요법,항암 화학 요법,면역요법,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대개는 여러 방법들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지만,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위암수술 환자의 완치 여부는 5년간 재발 없이 생존하였는지를 기준으로 판가름하게 된다.환자가 재발하는 경우에는 2년 이내에 80% 정도 재발하고,5년 이내에 대부분이 재발하기 때문이다.위암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60%이며 병기별로 분석해 보면 1기 90%,2기 70%,3기 50%,4기 15%이다. 수술적 치료 외에 항암화학요법, 흔히 약물치료라고 하는 방법이 있다.암세포가 정상세포 보다 성장 및 증식속도가 빠르다는 특성을 이용하여,세포에 대한 독성이 있는 약물을 투여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배재문 위암센터장 최일주 위암센터 의사 ■위암환자 2명의 사례 ‘예방이 최선이고,그 다음은 조기발견이다.’ 암은 평생 안 걸리고 지나간다면 더 바랄게 없다.하지만,운이 없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암에 걸린다면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차선책은 조기발견해 완치하는 길이다.국립암센터에서 최근 위암수술을 받은 2명의 환자들도 이런 사실을 입증해준다.의료진과 해당 환자의 도움을 얻어 두 사례를 소개한다. ●1기 위암환자 A씨의 경우 A씨(46)는 지난 6월 10일 종합병원에서 위내시경을 한 후 위암 1기판정을 받았다.5월 말부터 안면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이 생겨서 처음에는 한방치료를 받다가 종합병원 신경외과에서 머리 CT(컴퓨터단층)촬영을 했고,그때 위내시경과 조직검사 등도 같이 하면서 위암을 발견했다. 평소 식사 후 배가 조금 아프고 술을 먹으면 구역질이 나는 증세를 보였지만 아주 건강한 편이었다.다만 평소 식습관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비빔밥과 매운탕 등 아주 맵고 짠 음식을 즐겼고,술·담배도 했다.가족중 어머니가 말기 위암으로 사망했다.A씨는 평소 회사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항상 받았지만,위내시경은 금식을 해야하는 것이라 기피했었다. 결국,A씨는 1기(조기위암) 판정을 받고 지난 7일 수술을 통해 위의 3분의2를 잘라냈다.그나마 불행중 다행으로 아무런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조기위암이므로 지난 19일 퇴원했고,현재로서는 항암치료도 필요없는 상태다. 의료진은 A씨가 전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수술도 성공적이어서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위를 절제했으므로 앞으로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없고 조금씩 나눠 먹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3기 위암환자 B씨의 경우 B씨(39)는 지난 5월19일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소화가 조금 안되는 것 말고는 특이 증상이 전혀 없었고,평소 건강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크게 아픈데도 없었다는 게 B씨의 얘기다. 다만 그 역시 식습관에 커다란 문제가 있었다.평소 기름진 음식을 매우 좋아해서 고기도 삼겹살처럼 기름이 많은 종류만 먹었다.육회와 회도 매우 좋아했고,역시 술·담배도 즐겼다.가족중에 위암 환자는 없었다. B씨는 지난 2일 수술을 받고 위의 대부분을 잘라냈다.일단 21일 퇴원하지만,앞으로 6개월 정도의 고통스러운 항암치료가 기다리고 있다.의료진은 B씨의 상태에 대해 장담을 못하고 있다.림프절로의 전이는 없지만 워낙 뒤늦게 발견된 사례이기 때문에 완치를 예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지루한 국악? 모르는 소리! / ‘다스름’ ‘슬기둥’ 크로스오버 야외공연

    한국음악계에서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가장 폭넓은 음악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뜻밖에 국악인들이다.역설적으로 그동안 ‘음악’도 아닌 ‘국악’이라는 좁디좁은 고정관념의 틀에 갇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의식있는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이런 상황을 극복하려다 보니 국악이 오히려 탈(脫)장르화에 가장 앞서게 됐다.분위기를 선도한 것이 ‘다스름’이나 ‘슬기둥’같은 국악실내악단들이다. 이들이,여름이 절정으로 치닫는 7월 중순 나란히 국립국악원의 시원한 별맞이터 야외무대에 선다.그동안 변함없이 추구한 ‘음악성’과 ‘재미’의 연장선상에서 다채로운 특별출연진이 가세하는 호화무대가 될 것이다. ●11일 ‘다스름' 공연:탱고·마임과 함께 ‘한국 최초의 여성 국악실내악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다스름의 ‘여름을 그리는 연가’는 11일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무료. 다스름은 작곡가 유은선이 ‘우리 음악의 현대화와 생활화’를 지향하며 1990년 창단했다.장르와 시류를 초월하여 새로운 창작음악의 경지를 전개하고 있다는 평가를받아왔지만 무엇보다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누구보다도 열심이라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올해도 지난 4월12일 대전 한밭도서관을 시작으로 오는 11월13일 울산 궁근정초등학교까지 전국의 20개 도서관·초등학교·중학교를 찾아간다. 작곡가로 예술원회원인 이성천씨는 “엄마로 부터 자식이 자연스러운 교육을 받듯이,다스름의 현장음악회는 엄마와 같은 정을 담아 한국음악을 소개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은선·이상은·한돌·유정현 등의 작품과 피아졸라의 탱고,아일랜드민요 등을 연주한다.아나운서 이금희의 사회로 마임이스트 유진규,뮤지컬배우 유희성 박칼린,뮤용가 이지언,재즈싱어 웅산,소리꾼 이자람 등이 다스름과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18일 ‘슬기둥' 공연:재즈와 만나다 명실상부한 신국악운동의 선주두자 슬기둥은 18일 같은 시간 ‘한여름밤의 야외콘서트’를 펼친다.1만원. 1985년 9명의 신세대 연주자로 창단한 슬기둥은 작곡가 김영동과 국악가요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여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등 그동안 국악 대중화의 방향을 제시해 온 단체다. 대표곡 ‘산도깨비’‘소금장수’는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려 있다.현재 슬기둥의 대표를 맡고 있는 경기도립국악단 음악감독 이준호를 비롯하여 작곡가 원일,소리꾼 김용우,타악그룹 푸리를 배출하는 등 스타의 산실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슬기둥이 ‘고구려의 혼’과 ‘여행’‘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산도깨비’‘소금장수’ 등을 연주한다.또 소리꾼 김용우와 ‘지게소리’와 ‘장타령’,‘서편제’의 스타 오정해와 ‘쑥대머리’와 ‘진도아리랑’,재일교포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프린스 오브 제주’와 ‘프론티어’,재즈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과 ‘신푸리’를 각각 들려준다.새삼 국악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기에 충분한 무대가 될 것이다.문의는 두 공연 모두 (02)599-6268∼9. 서동철기자 dcsuh@
  • 새달6일 한국음악 창작발표회

    ‘명곡,그 새로운 감동’을 주제로 한 국립국악원의 한국음악 창작발표회가 새달 6일 오후 7시30분 예악당에서 열린다. 해방 이후 창작곡 가운데 국악원 연주단원들이 선호하는 5개의 관현악 작품이 선을 보인다. 창작곡들은 초연과 동시에 창고 속에서 잠자기 일쑤였던 것이 우리 음악계의 현실.국악원은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한국 창작음악의 명작들을 모아 연주한다는 계획이다. 나효신의 ‘길을 찾는 동안’과 김희조의 합주곡 1번,이건용의 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만수산 드렁칡’,이준호의 소금협주곡 ‘길’,정대석의 거문고협주곡 ‘달무리’를 연주한다.‘만수산 드렁칡’의 독창은 이동규,합창은 박치용 지휘 서울모테트합창단,‘길’의 소금은 이영섭,‘달무리’의 거문고는 김치자.(02)580-3300.
  • 보러 갑시다

    [클래식] ■ 헬렌 황 피아노 독주회 18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20-6633. ■ 오주희와 신타니 히사코의 쳄발로 듀오 콘서트 18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 목관·금관 앙상블 18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230-3242∼7. ■ 성음회 정기연주회-슈베르트 가곡의 밤 1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1-5404. ■ 랑랑 피아노 리사이틀 20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1-6234. ■ 나무 체임버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22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581-5404. ■ 동심으로 두드리는 소리의 세계-유아음악회 24·25일 오전10시30분,오후3시 부암아트홀(02)391-9631. ■ 이탈리아 성악동우회 정기연주회 24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581-5404. ■ 서울페스티벌심포니 정기연주회 24일 오후7시30분 한전아츠풀센터(02)586-0945. ■ 국립오페라단 ‘투란도트’ 24·25일 오후7시30분,26·27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6-5282. ■ 니르바나 필하모닉 정기연주회 24일 오후7시30분 KBS홀(02)415-2599. [국악] ■ 판소리 한마당-송순섭의 ‘적벽가’ 19일 오후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중요무형문화재 ‘적벽가’ 보유자.북 김청만 박근영.해설 유영대 고려대 교수. ■ 경기도립국악단 정기공연-명인의 밤 23일 오후7시30분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문재숙 안숙선 최경만 임정란 조갑용 출연.지휘 이준호. [콘서트] ■ 스모키 내한공연 19일 오후 4시·7시30분 연세대 대강당(02)522-9933. ■ 신화 18일 오후7시30분,19일 오후 4시·7시30분,20일 오후 3시·6시30분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1544-1555. ■ 안혜경·지현 조인트 콘서트 18일 오후7시30분,19일 오후 4시·8시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 1588-1555. ■ 안치환과 자유 23·24일 오후7시30분,25일 오후8시,26일 오후6시,27일 오후4시 정동문화예술회관 1544-1555. [미술] ■ 김지희 개인전 21일까지 갤러리 아트사이드(02)725-1020.경계흐리기 기법을 활용한 몽환적 분위기의 작품. ■ 하태진 작품전 22일까지 갤러리상(02)730-0030.30∼100호 크기의 수묵실경산수화 30여점. ■ 빌 비올라 작품전 30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종교적 경건함을 느끼게 하는 비디오 영상작품. ■ 신수희 작품전 23일까지 갤러리현대(02)734-6111.빛과 자연에 대한 감성이 묻어나는 푸른 톤의 추상화. ■ 송현숙 개인전 23일까지 학고재화랑(02)720-1524.망향의 정을 담은 템페라그림. ■ 중국현대목판화전 5월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02)2188-6000.20세기 중국 현대사의 굴곡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목판화 작품. ■ 마인드 스페이스전 5월18일까지 호암갤러리(02)771-2381.잃어버린 자아찾기에 초점을 맞춘 추상·설치작품. [연극] ■ 대대손손 19일∼5월4일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80-1300.박근형 작·연출.평범한 소시민 4대의 가정사를 통해 우리 역사의 부침을 그린 작품. ■ 희한한 구둣방집 마누라 5월4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3시·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648.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작,주요철 연출.늙은 남편과 나이 어린 아내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소극. ■ 완전한 오해 19일 오후7시30분,20일 오후 3시·7시,21일 오후7시30분 동덕여대공연예술센터 대극장(02)744-0300.칼 제라시 작,차근호·박혜선 연출.유전공학의 발전에 따른 인간 존엄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과학연극.극단 모아. ■ 동방의 햄릿 18일∼5월4일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4시30분 국립극장 별오름극장(02)325-8150.원영오 재구성·연출.셰익스피어 원전을 모티브로,죽음을 통해 본 삶의 진실. ■ 아트 5월4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제일화재세실극장(02)516-1501.야스미나 레자 작,황재헌 연출.중년의 세친구가 털어놓는 우정과 사랑,예술에 대한 블랙 코미디.루트원. [뮤지컬] ■ 스피리트 오브 더 댄스 18일 오후8시,19·20일 오후 3시·7시 LG아트센터(02)399-5888.아일랜드에서 온 박진감 넘치는 댄스뮤지컬. ■ 춤추는 강아지 5월25일까지 화∼금 오후3시,토·일 오후 2시·4시 정동극장(02)751-1500.김성제 작·연출.의인화한 강아지의 세계를 통해 사랑의가치를 전하는 가족 뮤지컬. ■ 토요일 밤의 열기 5월10일까지 화∼금 오후8시,토 오후 4시·8시,일 오후 4시·7시 리틀엔젤스 예술회관(02)501-7888.로버트 스틱우드 원작,윤석화 연출.그룹 비지스의 음악과 디스코가 어우러진 젊음의 향연. ■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27일까지 화·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수·목·금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77-1987.제이슨 로버트 브라운 극본·작곡,한진섭 연출.젊은 남녀의 사랑과 결혼을 소재로 한 2인 뮤지컬.신시뮤지컬컴퍼니. ■ 넌센스 잼보리 5월18일까지 수·토·일 오후 4시·7시30분,화·목·금 오후7시30분 연강홀(02)766-8551.단 고긴 원작·작곡,현경석 연출.85년 뉴욕에서 초연 이후 장기흥행중인 넌센스의 세번째 시리즈.가수를 꿈꾸는 수녀를 둘러싼 해프닝.뮤지컬컴퍼니대중.
  • 동계아시안게임/쇼트트랙 전명규 前감독 中전력 분석차 미사와 입성“금메달 제조기 왔다” 中 긴장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중국 쇼트트랙 선수단이 최근 긴장감에 휩싸였다. 한국 쇼트트랙의 ‘금메달 제조기’ 전명규(사진·40·한체대 교수) 전 감독이 중국과의 정면승부를 펼칠 미사와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전 감독은 “순수 개인자격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대학 제자들을 보살피기 위해 왔다.”고 밝혔지만 그 말을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오히려 한국 쇼트트랙을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려 놓은 전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 감독은 지난 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때부터 지난해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까지 15년간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고,4차례의 올림픽에서 금 11개,은 3개,동 4개를 일궈낸 한국 쇼트트랙의 대부다.또 월드컵과 동계아시안게임을 포함한 국제대회에서 무려 700개가 넘는 메달을 따냈고,7개월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유니버시아드에서는 2진급 선수들로 1∼2진을 파견한 중국과 맞서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 때문에 한국과 피할수 없는 정면대결을 앞둔 중국은 전 감독의 출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선수단 숙소인 미사와 고마키 그랜드호텔에 묵고 있는 전 감독의 임무는 중국팀 전력 분석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전 감독은 중국 선수들의 훈련상황을 관찰,분석한 뒤 이를 젊은 사령탑 김기훈(36) 이준호(38) 코치에게 전달해주고 만리장성을 넘을 ‘비책’ 마련에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프로그램을 통한 강한 체력과 탁월한 승부근성,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며 대회 때마다 중국과 미국 등 경쟁국의 간담을 서늘케 한 전 감독의 노하우가 이번 대회에서도 또 한번 빛을 발할 것임을 짐작케 한다. 전재수 한국팀 트레이너는 “전명규 전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머리를 맞대고 중국을 꺾기 위한 비책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전 감독이 김기훈 이준호 코치의 충실한 조언자임을 숨기지 않았다. 아오모리 박준석특파원
  • 司試 998명·군법무관 25명 합격자 발표

    법무부는 제44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998명과 제16회 군법무관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5명을 22일 발표했다. 수석합격의 영예는 총점 424.5점에 평균 60.64점을 얻은 이미선(李美仙·23·여·서울대 4년)씨에게 돌아갔다.최연소 합격과 최고령 합격도 여성인 안미령(安美伶·21·서울대 3년)씨와 박춘희(朴椿姬·48·부산대 행정대학원졸업)씨가 차지했다.전체 여성합격자 비율도 23.9%(239명)로 지난해 17.5%(173명)보다 6%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사법시험관리위원회가 행정자치부에서 법무부로 이관된 뒤 처음 시행된 이번 사법시험에서는 2차 합격자 999명중 1명이 최종 면접시험에서 탈락했다.최종 합격자 명단은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충식 홍지민 기자 chungsik@ ◇제44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명단 김호진 허 백 안미령 신재용 김영주 박 철 김명수 채지훈 정정호 박경덕 송미경 이원호 김세중 이지선 권택곤 김정호 장시영 이신영 김재철 김혜영 박숙란 김지훈 김지정 홍인섭 김기훈 박현준 전안나 송인규 안동규 최수영 정승욱 이유선 조기제 송양근 석경수 서범수 김현종 고 준 정병영 정민호 고종찬 정인경 이희재 김규남 서보형 류주연 김낙형 홍명종 김 중 박세원 정재욱 김재환 박준기 이규철 민병덕 장희정 김병익 강태욱 박재응 정보영 최창희주명훈 김성천 문향란 이보상 오세문 남 현 송인경 이완희 박창우 정 철 한범석 정관주 이원후 정승현 류혜정 김근재 김순길 이정훈 최형원 신성호 강태길 오휴탁 이인철 김은철 장선엽 전재우 신혜성 이동호 신상록 백종석 이동현 서채란 김설이 김형찬 김동기 최윤수 최덕현 김문희 홍미정 장영화 상종우 박복환 최재광 박윤정 김영진 김주완 주성준 한정규 인성복 이창훈 손승현 이경희 진영경 김민선 김완섭 김수련 김인경 정현석 김병조 박성욱 하상제 손승범 이상은 이성범 이승혜 이동현 장성호 이동신 김혜정 신윤정 이진희 장혜영 전상오 조병대 오지원 이주연 권순형 김영재 이영준 윤동환 조명선 박종택 홍완기 박건욱 송상헌 김수환 조준현 장천근 박진영 김혜진 박관우 정영선 정진욱 정보근 이동언 석근배 김희정이영욱 마 훈 이정하 안승훈 김병희 김민성 오기찬 이영진 임선화 진성협 김주섭 안태훈 남현우 김윤관 윤현하 표용형 이영미 심혜진 박완빈 김상만 권순기 장은혜 여치경 손상욱 염옥남 신종선 최영준 이만덕 이미옥 권선영 빈태욱 이순태 김남규 김성준 곽욱섭 성승환 김광복 최희정 신인섭 조석규 구길모 이주헌 최영수 김성우 안성일 류상현 황환민 이종현 황태규 박재문 김형중 김미애 신승용 전승호 김대원 김주철 김응우 이승용 심동영 구준영 이수연 민규남 원신혜 김광재 장윤선 박선일 문현웅 문종철 송병훈 송민화 김계환 박기환 나경광 윤나리 장성원 이 은 이승열 김 석 허 준 우진곤 강선아 배경렬 김연실 이창현김길수 이종건 류수길 손영상 문현정 원창선 길탁균 김희정 김재호 하상일전세영 김방수 이종경 김종필 김영욱 김영준 이동영 이상민 구본덕 김명수기은아 조아라 장석대 문병규 정혜란 황성민 임혜연 안종민 양려원 손계룡김선미 배소영 김종철 정채민 김태준 이헌우 윤영석 김표현 김영찬 김 룡 정광수 강문희 허 현 송미란 김영주 이성범조일권 박정훈 장기태 이상명 서보익 이주관 정명희 김영희 김현진 김영민 노규동 이동필 최우균 진혜원 전용규 유대원 신중권 원중재 이태선 박민선 백갑선 고민지 윤희상 유승원 양우석 고병조 한승철 손범식 조용우 박상현 장상헌 김태희 조철기 이성균 송종선 이동엽 연광석 신정민 문선주 서동용 이상현 정영진 소순진 이민서 유지훈 이수현 윤성웅 조성민 허성환 하민정 김은정 박재형 장혜진 안천식 오영삼 이용균 이수환 권영균 이도행 최병일 김종승 강승호 박민성 박성훈 최희준 유진희 최재혁 이해권 황현정 권현정 김정태 권현유 신성수 김태용 송소영 김재훈 박일규 이정아 장진호 연명흠 임효량 최수진 박석용 배병윤 장윤미 홍완희 양승규 안창현 박미영 강상현 이현주 김성원 이태훈 임채근 이창래 최재용 한소희 김지향 김진규 전병영 유경식 김기풍 김진욱 한정현 김의권 석경희 최민철 한용희 정성무 성정모 박동복 김영오 김종근 김효선 이수연 윤성호 임영빈 배종희 민병권 한원횡 최현석 권성원 문성식 이향열 정도희 최영각 백종현 김성현 김원목 김인중 최효종 김용식 추현욱 장두봉 이명옥 정기호 김세정 우 등 강성운 구미옥 최청호 정현승 박춘희 김병균 조희영 박네라 지성래 조성민 강인원 최정현 이수재 최용석 문석빈 이정희 김병철백승우 김정훈 장석준 김종웅 성기준 임삼빈 진민희 윤준용 정경섭 이동훈강경석 여영찬 정영수 오명은 박라영 유현정 현낙희 김승아 이대원 홍석헌장재완 김범진 이일규 안재훈 김연수 최형철 이승형 이달순 송주연 최재원장달영 정현미 안병한 신승우 민경화 황선익 서창대 최대건 정진욱 박기태김동현 박성민 송현석 김용주 정세영 김민철 정은혜 권용제 권정화 백승주조은희 권준범 김장호 김기수 손정준 김효언 이계준 김원일 변창우 류현희김청미 이형민 최인규 장문석 김성기 김용일 윤현정 민선향 이 웅 안현주 유화진 허건 황보현희 한정일 김성식 정현동 성중탁 현진수 이관우 조건한 남성우 김윤락 오희택 이승훈 장수영 박태영 주소희 이경진 김선주 박명희 김현주 한동영 김소연 유미라 천대웅 이재원 임성준 남경모 장재용 이정배 김진석 임주헌 김종주유현영 양상익 이재한 김진환 조은형 박용진 박희정 이은혜 허정룡 류은아 김지연 김태권 최종혁 박제인 김민우 이행연 권기덕 윤원기 김선우 오성진 이형근 박정난 김순용 남광순 황운서 박승민 최재아 김정우 조영찬 신종환 이선미 전용범 박혜영 최성호 김희명 강동명 고헌주 김동훈 이연주 윤진호 장진욱 김태흥 정동준 박영동 김준래 한정희 김평진 조남택 성 왕 류호중 구창훈 마수열 김성종 심형석 최지윤 장세동 송호철 최연묵 심봉석 하경환 이상훈 황세동 박종열 윤경석 전혜향 라수종 신윤주 김재혁 서여정 김영국 윤화랑 박중욱 박석일 전창우 김상협 신유천 박기원 남호영 정원식 김태석 김태견 김수부 김민아 유헌기 김주희 박성민 정상영 이근창 임수연 이미선 백숙종 김연희 조원준 손유정 박석순 김주인 황인규 윤석범 황현아 이석인 강민정 진준형 이혜영 이경준 이건수 이종준 박순옥 김해경 송방아 최선경 나상훈 남동성 우재욱 신석범 박기완 최태원 박근용 이병록 김성철 김희연 신중광 류태경 정연박 김평수 권우현 이대환 안병준 이정근 채필호 나의엽 서상호 박우영 최유나 손정현 이송헌 김 준 김태현 이지영 김봉균 송은석 박준영 김도경 황정화 김상균 안 석 정영권 윤권철 박재형임성우 심영대 김영심 허수진 조상원 이강길 채희석 최익석 서도희 송창영배대희 김동한 박현섭 나윤주 정지선 박상철 전정숙 박성준 허윤규 임길섭김재호 오태헌 이충명 임유경 정원두 한기문 최준규 최진석 최현정 장홍록정지원 조지은 강경희 이우형 김연호 김건호 최성보 박현규 김철홍 이정훈김주화 안효승 김범진 강애란 정우석 조만래 이경은 서혜진 김선아 배상원최민령 주혜진 류남경 김선희 김도연 최원석 이황희 김 린 김진영 박용식 황재호 김준우 홍성준 원철용 김정환 정유리 차상열 최재훈 이상철 홍은표 이충표 박재우 송상교 이탄희 송오섭 김용민 구태회 장우성 차영갑 홍준용 정희채 이원기 심우섭 김상한 이충일 임화선 이소연 이정원 강상묵 임세진 전규형 조경희 정희엽 정영호 두완수 조정래 이찬규 박진숙 유옥근 황성광 홍득관 조용후 최재준 도용욱 권순범 이경율 이정명 이오령 이재찬 이지영 오윤식 차지원 이종문 이원구 김영진 류 송 안호선 이호산 허이훈 윤치환 이효진 김용희 김원식 손영호 박성민 장지용 이상민 박은정 김규동 이재욱 박영석 박건창 김용태 이숙미 이영범 김태호 김민아 정중호 최인화 임철근 이병선 강선주 유정우 추성엽 이상현 박소현 문지선 박민철 곽 훈 박소연 함영주 곽희두 오상민 박종수 황필규 김병구 오동렬 유지선 최수진 김진량 국원 김보라미 오민웅 김미숙 이수진 백영화 윤정현 이진웅 기노성 진원두 이혜림장철웅 김 홍 이은명 서호원 김현미 안재훈 전재광 안 민 조민우 최준호 최문수 주성훈 박진성 장윤영 형창우 박재순 김준모 문주호 정영훈 윤여준 김정열 이정의 임승택 진동렬 강경호 김병문 김형율 김수경 장석윤 김해성 황현대 조동식 박민정 이준동 정현숙 김화진 강호칠 백수현 전우석 조판제 김동억 박준영 임진석 백경아 박판근 박상훈 유경재 한두영 이종성 황기석 고삼식 백경택 구재천 김종민 권미희 남상숙 강희정 국상우 안재형 정승택 김도형 정치화 박철수 조민영 차혜령 김규봉 우석환 이충훈 김형원 오종열 하성화 송영경 박상수 안성희 송인욱 김수연 정오건 김용걸 장희성 김혜균 최인석 신현호 김태환 신병재 홍석인 이준호 박병주 신봄메 양종렬 최재영 갈우호 이병주 권 정 김준성 이승훈 김종덕 신은영 이제승 안종호 김현진 박성만 김광재 김동희 김지혜 이종규 변상엽 김영남 고경남 고동호 김진수 심종신 신종한 황민호 이종훈 이지형 박영욱 정판희 염경호 정영석 노경환 정한근 손광희 김택선 권성희 장영수 이용만 김선근 이승빈 권신애 김기현 박창식 장윤순 정지은 ◇제16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 정의관 이철호 서인호 양창호 박 혁 박영익 도현택 김경호 이재용 정찬묵 이병오 박상혁 신종범 김일훈 송형모 백종원 송기출 정의성 강상만 김진철 김방호 장세훈 김태욱 김백진 송가준
  •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 ‘전북 현장탐방및 대화’

    버스에 문화정책을 싣고 전국으로- 연초 문화관광부와 함께 ‘2001 지역문화의 해’ 슬로건을 내건 뒤 한 달 간격으로 전국을 순회중인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중한)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버스를 타고 전북 지역을 누볐다.‘지역문화 현장 탐방 및 대화’를 위해 버스가 정차한 곳은 부안 정읍 전주 등 3개 도시였다. 지난 3월 강원도 지역 이후 8번째인 이번 탐방에도 지역문화현장의 고충들이 생생하게 쏟아져 나왔다. “문화행정과 기획을 교육하는 대학교가 지방엔 없다”“예산이 주로 물량 시설에 편중돼 부작용이 많다”“주제가 희박하고 주민과의 연계성이 없는 행사”“예산 부족으로 행사를 위한행사로 끝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정체성을 상실한 문화관광화” 부안 정읍 등 전북지역 14개 시군에서 나온 문화활동가나 문화정책 담당자들이 주로 꼽는 어려움은 역시 예산문제와 기획 전문인력의 부재였다.이 점은 그 동안 공통적으로 제기된 것으로직접적인 예산증액과 지역 정체성을 문화상품으로 만들기 위한연구인력 증가 등 간접적 지원이 포함된다. 한편 이번 탐방·발표에서 눈길을 끈 것은 문제제기 수준의 향상이다.일부 발표자들은 자기 지역 지원의 당위성을 강조하는데 그쳤지만 대개는 역내 문화정책의 현주소에 대한 객관적인분석과 대안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동참 의식을 높였다. 29일 부안 발표에서 이준호 진포문화예술원 사무국장은 일관된 문화정책을 강조하면서 “문화담당 공무원의 잦은 보직 변경과 지역 원로들의 향토사에 치우친 활동”을 꼬집은 뒤 “해당 지역마다 문화정책의 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강제하고 그것을 수용하지 않거나 집행하지 않으면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고창군의 문화관광 담당자 조용호씨는 향토축제의 중요성을 전제한 뒤 고창군의 ‘모양성제’‘수산물축제’ 등 사례를 통해 저예산 고효율의 축제를 만들기 위한노력을 상세히 들려주었다. 30일 정읍문화원에서 열린 만남에서 김한창 임실 미술창작촌장은 ‘삼계면 생활민속촌 조성안’이라는 구체적 대안을 내놓아눈길을 끌었다.이종인 상임위원은 “회를 거듭할수록 지역활동가들의 지적 사항이 구체적이다”며 “이런 목소리들을 담아 보고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뜻에 따라 지역문화추진위원회 측은 말을 아꼈지만 필요할 경우 질의를 통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었다.완주군의 문화관광계획에 대해 김석만위원(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은 “뷔페 한 번 잘 차려 먹자는 시각보다는 주방을 고치는 본질적인 토대 다지기가 중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발표가 끝난 뒤 이중한 위원장은 총평을 대신하여 월트디즈니내의 ‘이미지니어(이미지 공학자)’란 직책을 예로 들면서 “여러분들이 제안한 의견들은 모두 타당성이 있다”며 “중요한것은 그런 좋은 아이디어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그것을 홍보하는 방법”이라는 도움말을 주었다. 문화라는 콘텐츠를 실은 추진위원회 버스투어는 이 달 경북,12월 경기로 이어진다.12월 하순쯤엔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대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정읍 이종수기자 vielee@
  • 재건축·재개발 컨설팅사 주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역학 구도가 ‘시공사+조합’에서 ‘컨설팅사+조합’으로 바뀔 전망이다.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무적으로 전문관리사업자의 컨설팅이 도입되기 때문이다.이 제도는 조합원의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는 것을 막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한절차.조합은 사업 승인전 사업 전반에 걸쳐 전문 컨설팅을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건설업체는 컨설팅 결과에 따라 시공사로 선정된 뒤 단순 도급공사만 수행하는 지위로 떨어지게 된다. 대신 일감이 늘어나는 곳은 재건축 전문 컨설팅 업체.현재수십개의 민간 컨설팅사와 한국감정원,대한주택공사가 재건축·재개발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다.특히 공공기관이수행하는 재건축 컨설팅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재건축 문제점= 재건축 관련 법·제도,절차는 전문가들도 착오를 일으킬 만큼 복잡하고 상당한 전문성을 요구하고있다.그러나 현행 재건축사업은 주민들에게 일임하고 있다. 전문지식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모든사업을 맡기다 보니시행착오,조합원간 분쟁,소송으로 인한 사업지연 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조합이 시공사 선정에서 이권에 개입하거나 설계변경 등을 묵인,공사비가 증액되고 조합원의추가 부담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돼 왔다.또 건설업체들이 시공권을 따려는 욕심때문에 수익률을 부풀리거나덤핑 수주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많은 사업장이 과열·혼탁해지고 있어 자칫 부실 공사도 우려된다. ■어떻게 달라지나= 바뀌는 부분은 사업승인을 받는 단계까지.사업 승인 뒤의 진행은 지금과 큰 차이가 없다. 우선 조합을 설립·운영하면서 나타나는 비리와 분쟁을막기 위해 지금까지 비공식적으로 운영해온 재건축·재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제도화된다. 추진위는 시공사를 결정하기에 앞서 컨설팅사를 먼저 선정하고,컨설팅사와 함께 사업 전반을 이끌어 가야 한다.사업초기부터 사실상 시공사가 주축이 돼 이끌고 가던 사업을컨설팅사가 대신 맡게 된다.시공사는 사업 승인을 받은뒤일반 입찰에 부쳐 선정토록 했다. 건설업체의 입지가 좁아지면 시공권을따내기 위한 이전투구도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고액의 이주비,불확실한 용적률 제시 등이 줄어들 전망이다. ■전문 컨설팅사 역할 커져= 지구단위계획 수립 의무화,용적률 규제강화,소형 평형 아파트건립 의무화 등으로 재건축·재개발의 사업성 판단이 어려워졌다.때문에 정확한 사업분석과 투명한 사업 추진을 위해 컨설팅 업체의 역할이커지고 있다. 지금은 컨설팅사의 역할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사업 인·허가를 도와주거나 조합 총회 개최,행정기관 대응 등에 국한돼 있다. 사업 전반에 걸친 조정 등은 기대하기 어렵다.그러나 전문컨설팅 도입이 의무화 되면 컨설팅사의 역할도 커질 수밖에 없다.전반적인 조합운영부터 사업방식 결정,사업성분석,공사 감독 등 실질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는 주체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문인력이 많고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고 있는공공 기관에 컨설팅을 맡기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감정원은 지난해부터 재건축·재개발 컨설팅 사업을 벌여서울 저밀도 지구 등에서 대규모재건축 컨설팅 기관으로지정됐다.전국적으로 재건축 조합으로부터 컨설팅 의뢰를받고 있다. 주공은 150여개 조합에 무료 자문을 했다.또 서울 용산산호아파트 등 3개 지구에서 재건축 유료컨설팅을 맡고 있으며 고덕주공2단지,의왕포일주공아파트 등 20여개지구와컨설팅 상담을 벌이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이준호 住公이사 “조합운영 비리 없앨것”.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전문 컨설팅 제도가 의무화되면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겁니다” 주택공사 이준호(李俊鎬) 개발이사는 “지금까지 컨설팅업체들이 하는 일은 단순 행정대응에 머물렀다”면서 “앞으로 공공기관에 컨설팅 의뢰를 맡기는 사례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이사는 “공공기관은 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을 뿐아니라 사업을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다”며 “공공기관에 컨설팅을 맡기면 저렴한 가격으로 조합 운영비리를뿌리뽑고 터무니없는 공사비 증액 등을 막을 수 있다”고말했다. 그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말썽을 없애기 위한 조건으로 전문가에 의한 공개적인 조합운영,투명성 확보를 꼽았다.특히 조합을 운영하는 간부들이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는 “공공기관은 수익·공공성을 동시에 따지는만큼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종 분란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찬희기자
  • 서울채용박람회 ‘속빈강정’

    20일 ‘서울 채용박람회’가 열린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는 ‘실업자 100만명시대’를 반영하듯 1만여명의 청년실업자들로 크게 붐볐다. 하지만 대기업을 포함,180개 업체가 참가하는 올 들어 최대규모의 채용박람회라는 서울지방노동청의 홍보와는 달리 대부분이 생산·영업직 위주인 데다 채용인원도 600여명에 불과해 대졸 출신인 참가자들로부터 실속없는 행사라는 지적을받았다. 임금수준도 최저임금을 겨우 넘은 초봉 70만∼80만원을 제시하는 업체가 많았다.채용인원도 업체별로 3∼4명에 불과했으며 1명인 업체도 30여개나 돼 ‘행사용’이라는 불만도 터져나왔다. ‘○○명’을 뽑는다는 L그룹 계열사는 ‘월 55만∼62만원+수당’,K업체는 경리사원에게 65만원을,Y엔지니어링은 월 85만원,M정보통신은 70만∼90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2월 서울의 모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모씨(26·여)는 “사무직을 구하고 있는데 업체들이 주로 남자나 고졸또는 전문대 출신의 영업직을 원해 취업할 곳을 찾지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회사 부도로 재취업에 나선 박모씨(34)는 “아무리 취업이어렵다지만 아르바이트생에도 못미치는 월 60만원을 제시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아 생색내기 박람회란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근로조건이 낮은 소위 ‘3D업종’ 부스에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구직자들의 ‘눈 높이’를 또한번 실감케 했다. 대졸 신입사원 50명과 고졸 생산직 200명을 뽑는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대졸자는 80여명이 지원한 반면 울산 현장의 생산직 지원자는 1명에 불과했다. 현대미포조선 인력개발팀장 이준호씨(48)는 “아직까지 구직자들이 쉽고 편안한 일을 찾기 때문으로 상당수의 지방 생산현장이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 안동환기자hyun68@
  • LA 한국부동산유통센터 오픈

    미국 LA 한인타운에 한국부동산 매물을 상설 전시할 ‘한국부동산유통센터’가 16일 문을 열었다. 미국내 한국부동산 매물전시관으로는 처음이다.미국계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 토털컴퍼니스(TOTAL COMPANIES)가 개설했고,건설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운영하는 부동산정보센터의미국현지 투자상담실 역할도 맡는다. 전시관은 한국감정원,토지공사,자산관리공사 등 국내 공기업의 매물과 삼성물산 등 일반기업이 분양하는 부동산도 소개하고 있다.TOTAL컴퍼니스는 이들 기업과 업무협력협약을맺었다. LA한국부동산유통센터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교포 및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대로 연결·제공하고 해당 부동산의 가치산정·매입·처분·컨설팅·분양·임대차 대행,임대차 관리 및 유지보수 업무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준호 TOTAL컴퍼니스 사장은 “전시관 개관으로 교포 등해외 부동산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국내 부동산을 접할 수있게 됐다”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조세 및 융자관련 사항과 임대수익 송금 등 매입 부동산의 사후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흥겨운 풍악소리 어깨춤이 절로~

    ‘국악의 대중화’ 혹은 ‘생활 국악’을 얘기할때 빼놓을 수 없는이름이 국악실내악그룹 ‘슬기둥’이다.지금은 일상용어가 된 ‘국악가요’‘국악동요’등의 장르도 80년대 중반 이들이 처음 세상에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젊은감각으로 대중국악의 산실노릇을 해온 ‘슬기둥’이 창단 15주년을맞아 오는 13일 오후8시 LG아트센터에서 자축공연을 갖는다.(02)732-4690슬기둥은 85년 KBS국악관현악단 멤버를 주축으로 한 신세대 국악인 8명으로 출발해 지금은 원일 김용우 허윤정 등 2기 멤버 9명이 활동하고 있다.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속의 국악을 만들자는 취지로모인 이들은 그간 7장의 앨범과 200여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국악과대중의 거리를 좁히는데 많은 역할을 해왔다.거문고,가야금, 태평소등의 국악기에 기타,신시사이저 등의 서양악기를 적절히 가미한 이들의 음악은 현대인의 정서에 맞는 전통음악의 멋과 향기를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뒀다.우리 귀에 익숙한 ‘산도깨비’‘소금장수’등의 노래는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도 실려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들어 국악의 현대화를 내세운 실내악그룹들이 여럿 생겨나고,멤버 개개인들의 활동영역이 넓어지면서 한동안 슬기둥은 공백상태에 빠졌다. 이번 무대도 2년만에 갖는 단독공연.지난 15년간의 활동을 정리하고슬기둥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자는 뜻에서 1·2기 멤버 전원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기로 했다. 초창기부터 참여한 리더 이준호씨(경기도립국악단 음악감독)는 “멤버들이 서로 너무 바빠 한번 모이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슬기둥이란 이름으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이번 15주년 공연이 전열을 새롭게 가다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아닌게 아니라 슬기둥 멤버 모두는 요즘 국악계가 가장 주목하는 차세대 국악인들이다.원일만 해도 국립무용단 음악감독과 타악그룹 ‘푸리’의 멤버로 활동중이며,최윤상은 창작타악그룹 ‘공명’,허윤정은 프리뮤직그룹 ‘상상’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권성택과 정길선은각각 국립국악원과 경기도립국악단에 적을 두고 있다. 공연 레퍼토리는 ‘한계령’‘꽃분네야’‘고구려의 혼’‘신푸리’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대표곡과 함께 ‘티벳의 하늘’‘평화의 소리’‘바람’등 오랜만의 신곡들도 포함돼있다.‘푸리’‘공명’‘상상’등 동료 연주자들의 축하공연도 예정돼있어 더욱 풍성한무대가 기대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대학들 ‘교수 벤처行’ 비상

    벤처기업들의 인력유치 경쟁으로 대학에도 비상이 걸렸다. 벤처기업들이 전문지식을 갖춘 교수들을 앞다퉈 영입하면서 기업체에 이어대학에도 인력유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각 대학은 창업하거나벤처 임원을 겸직하는 교수들에 대해 부담금제를 도입하는 등 인력유출 방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태 서치솔루션은 최근 숭실대 정보과학대 컴퓨터학부 이준호(李俊昊)교수를 기술담당임원(CTO)으로 영입했다.이교수는 단어가 아닌,긴 문장의 검색어로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검색엔진 ‘엠파스’ 개발자로 이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네이버는 기술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숙명여대 정보과학부 백윤주(白潤周)교수를 CTO로 초빙했다.백교수는 원큐닷컴 대표를 겸직하면서 오는 7월초 네이버와의 합병을 앞두고 네이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백교수는 “교수라는 본업에 충실할 자신이 없어 3년동안 휴직을 했다”고 털어놨다. 리눅스 개발업체인 유니워크도 제어 분야에서 국내 1인자로 꼽히는 광운대임화영(任化永)공과대학장을 사외이사로영입,기술자문을 받고 있다. ■대학들 전전긍긍 대학들은 교수들의 벤처행에 내심 못마땅해하고 있다.벤처기업의 대표나 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는 교수들이 ‘교육’이라는 본연의업무에 소홀해져 학사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서울대는 이달 안으로 벤처기업 창업관련 지원 및 관리규정을 마련하기로하고 ‘시간매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시간매입제란 벤처에 참여하는 교수가 시간을 사들인다는 뜻으로,본업인 연구와 교육에 교수가 투자해야 하는기본시간을 학교가 정해 기본시간에 못미칠 경우 모자라는 시간만큼 학교측에 부담금을 내는 제도다.미국에서는 널리 실시되고 있다. 고려대는 최근 교내 벤처 관리규정을 마련,교원은 창업을 위해 연구년 제도를 이용할 수 없으며 벤처의 대표나 임원수도 학과 전체 교수의 5분의 1이하,해당 대학 교수의 8분의 1 이하로 제한했다.창업이나 겸직하는 교수는 2개월 안에 창업부담금과 성공부담금,학교시설 사용료를 내야 하며,휴직에 따른강사채용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고려대는 앞으로 1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교원창업조정위원회를 구성,교원의 창업에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심의조정하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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