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준호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SSG 랜더스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학부모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지중해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면세점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6
  •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과 일본 취업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과 일본 취업

    영남이공대학교 컴퓨터정보과 일본 IT 취업반 학생들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IT기업 9곳에 취업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컴퓨터정보과 일본 IT 취업반 학생들이 일본 현지에서 요구하는 전공지식과 일본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수업을 통해 올해도 16명이 일본 취업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일본 IT 취업반은 2016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해외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인 ‘청해진대학’사업에 선정되어 학생 1인당 100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받고 있다. 방학이면 체계적인 일본어 교육을 위해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에 1개월씩 머물며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주)HINET 이준호 대표는 “영남이공대학교 컴퓨터정보과 일본 IT 취업반 학생들은 실무중심으로 구성된 교과과정으로 충분한 기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기술적 능력이외에도 개인적 인성을 배려한 인성교육도 되어 있다”며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일본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학생들에 대해 새로운 비젼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 취업한 학생들의 평균 임금은 25 ~ 30만엔 정도로 일본 4년제 대학 졸업생들과 동등하며 기숙사 제공 등 일본 생활 정착화를 위한 부가적인 지원도 함께 받는 조건으로 입사 하고 있다. 이번에 (주)Creative Software System에 취업한 박현우 학생은 “일본 IT 취업반에서 진행하는 일본 현지 어학연수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어와 전공 모두 잘 할 수 있게 되어 일본 취업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취업 소감을 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유정주(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민생정책실장)씨 부친상 4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11시 (063)285-4044 ●김경현(부산일보 사진부 차장)장현(부민병원 행정부 차장)유하(KCC 국제유치원 이사장)씨 부친상 김부련(맨발동무도서관 관장)씨 시부상 3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51)256-7013 ●라승용(농촌진흥청장)씨 장인상 4일 전주 효자장례타운, 발인 6일 오전 9시 50분 (063)227-4811 ●마규하(전 기아그룹 부회장)씨 별세 정범(동양미래대 조교수)정준(NIW코리아 공동대표)씨 부친상 이준호(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씨 장인상 장영은(중앙대 교수)씨 시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32 ●이상동(세명이엔시 대표)진동(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연동(미국 오리건주 검사)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62
  •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 ‘슈퍼스타→죄수’ 강렬 존재감 “역시 신원호”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 ‘슈퍼스타→죄수’ 강렬 존재감 “역시 신원호”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해수가 신원호 PD의 선구안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22일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이 첫 방송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주인공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험난한 ‘감빵생활’을 시작하게 된 김제혁의 교도소 입성기가 그려졌다. 메이저리그 입단을 앞두고 있던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은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됐다. 여동생을 성폭행하려던 범인과 마주친 김제혁은 트로피로 범인의 머리를 내려쳐 정당방위가 아닌 과잉방위 혐의로 징역 1년의 법정구속을 선고 받고 서부구치소에 수감됐다. 김제혁이 난생 처음 경험하게 된 구치소는 시청자들에게도 낯선 공간이긴 마찬가지. 항문검사부터 신고식, 취침, 식사, 화장실, 접견 등 하나부터 열까지 낯설기만 한 교도에서의 첫 경험들을 디테일하게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안겼다. 신원호 감독이 발굴한 원석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박해수의 활약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다수의 연극에 출연하며 공연계 다크호스로 알려진 박해수는 이날 첫 방송에서부터 주인공 김제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박해수가 연기하는 김제혁은 야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예민하고 민첩하지만 그라운드를 벗어나면 감정표현이 서툴고 반응속도가 느린 전형적인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외유내강형 남자다. 박해수는 낯선 교도소에서의 첫 날을 보내게 된 김제혁의 모습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또 부당한 일 앞에서 참지 않고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하는 김제혁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줘 첫날부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김제혁을 둘러싼 캐릭터 열전도 풍성했다. 엘리트 교도관 이준호 역을 맡은 정경호는 교도관으로서의 강단 있는 카리스마와 절친 김제혁 앞에서의 따뜻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안정감 있는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김제혁의 전 여자친구인 지호 역의 정수정(크리스탈)도 등장해 둘 사이의 관계와 사연에 궁금증을 높였다. 선한 인상의 교도관 조주임을 연기한 성동일은 베테랑 배우답게 조주임의 이중적인 모습을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담아냈고, 상습적인 마약 복용으로 수감된 ‘재벌2세’역을 맡은 이규형은 이전 작품과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특별 출연한 배우 유재명의 존재감도 뛰어났다. 이 외에도 김제혁과 한 방을 쓰게 된 재소자 법자(김성철 분), 건달(이호철 분), 명교수(정재성 분), 똘마니(안창환 분) 등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어우러지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슬기로운 감빵생활’ 첫 스타트, 박해수부터 성동일까지 어떤 역할 맡았나?

    ‘슬기로운 감빵생활’ 첫 스타트, 박해수부터 성동일까지 어떤 역할 맡았나?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캐스팅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킨만큼 주인공들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22일 오후 9시 10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첫 스타트를 끊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이번 드라마는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먼저 연극계 다크호스로 알려진 배우 박해수가 주인공 김제혁을 연기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정경호는 엘리트 교도관 ‘이준호’를, 무슨 일을 하든지 피가 뜨거운 한의대생 ‘지호’ 역에는 정수정이 활약한다. 여기에, 주인공 제혁이 교도소라는 또 다른 사회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캐릭터 역에도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포진됐다.성동일은 베테랑 교도관 ‘조주임’을, 정웅인은 불 같은 성격을 지닌 교도관 ‘팽부장’을, 최무성은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장기수’역으로 출연한다. 또 배우 이규형은 상습적 마약복용으로 감옥에 온 ‘재벌2세’, 강승윤은 뭐든 잘 훔치는 ‘장발장’을 맡았고, ‘유대위’ 역의 정해인, ‘점박이’ 역의 최성원도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증을 더 하고 있다. 앞서 드라마 제작진은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편의 오케스트라 같은 작품이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다양한 연기 호흡을 지켜보는 것이 매회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tvN 새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vN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김상조 “네이버 허위자료 제출여부 조사”

    [국감 하이라이트] 김상조 “네이버 허위자료 제출여부 조사”

    “요건 미충족 상태서 계열 분리”…채이배, 규정 위반 의혹 제기김 “사실확인 후 제재안 검토…코레일 고액 임대료 등 개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네이버의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관련 자료 허위 제출 여부를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레일 등 공기업의 임대수익 횡포 등 공공부문 독점에 대해서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네이버가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혐의가 있다”는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채 의원은 “2014년 네이버는 NHN엔터테인먼트와 계열 분리를 이유로 자산 규모가 5조원 미만이 돼 대기업 집단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이해진 전 의장과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서로 상대 회사 지분을 갖고 있어서 계열 분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피감기관장으로서 국감 ‘데뷔전’을 치른 김 위원장은 “대기업 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 요청을 했을 때 허위로 제출한 것을 제재할 수 있는지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의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의 위법 행위 논란에 대해 “위법 사항이 있으면 조치하겠다”면서 “네이버의 검색정보와 광고정보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조치가 모바일 분야에서도 자진해서 이뤄지고 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이 연간 수십억원의 고액 임대료를 받고 최저수수료 보장, 별도 포스시스템 강요 등 소상공인을 상대로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은 “코레일의 비운송부문 독과점 영향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여러 공기업의 임대수익 횡포 등 공공부문 독점에 대해 최선을 다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대차 여러 계열사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사돈 기업인 삼표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지적에 “현대차그룹과 삼표 간의 거래는 총수일가 사익 편취 규제를 적용하진 못하지만 부당지원 적용 대상은 된다”고 말했다. 부당 내부거래, 직원에 대한 ‘갑질’ 의혹이 일고 있는 티브로드의 모회사 태광그룹에 대해서는 “태광그룹의 일감 몰아주기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면서 “공정위 법 체제에서 규제가 가능한지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답변했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은 대기업의 불공정거래를 감시하고 제재를 전담하는 기업집단국 신설에 대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연상시킨다”면서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관을 대폭 확충하는 등 기업을 범죄자 취급하는 정책이 많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처럼 조사만 하는 게 아니라 실태 파악을 통해 제도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해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황치훈 별세, 과거 ‘호랑이선생님’ 30주년 동창회 봤더니..

    황치훈 별세, 과거 ‘호랑이선생님’ 30주년 동창회 봤더니..

    황치훈이 지난 16일 오전 경기 양주시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 2007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11년 만이다.그가 출연했던 ‘호랑이 선생님’은 1981년부터 1987년까지 무려 7년 동안 방영된 우리나라 최초의 학원 드라마로 수많은 연기자를 배출했다.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는 이연수도 황치훈, 강문희, 최정원 등과 함께 ‘호랑이 선생님’ 1기 출신이다. 2기에는 안정훈, 주희, 이재학, 김진만 등이 나와 허봉수(조경환) 선생님의 제자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0년에는 ‘호랑이 선생님’의 사제들이 30년 만에 모였다. ‘호랑이 선생님’인 연기자 조경환과 아역배우였던 그 제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 동창회에는 선생님 故(고)조경환과 탤런트 이연수, 최정원 등이 함께했다. 이날 동창회에 등장한 조경환은 “연단이 없는 게 허전하고, 출석을 불러야 할 것 같다”며 추억에 잠겼다. 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혜욱, 현재도 연기자로 활동 중인 김형중 등 많은 동창들이 모여 반가워했다. 이번 30주년 동창회의 주최자는 당시 반장이었던 대식 역의 이준호가 맡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험료 신용카드 결제 확대한다

    앞으로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인하된다. 최근 채용 비리 의혹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를 우선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실행 방안 중 하나다. 금감원은 21일 최흥식 원장 직속 자문기구로 꾸려진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자문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 2가지가 우선 추진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험사들은 카드사가 높은 수수료를 요구한다는 이유를 들어 보험료 카드 결제에 소극적이었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전체 보험료 납입액 187조 2101억원 가운데 카드로 결제된 금액은 18조 1246억원(9.7%)에 불과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와 카드사, 관련 금융협회와 협의체를 꾸려 다음달 중 보험료 카드 납입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015년 말 6조 5000억원에서 지난 7월 말 8조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준호 금감원 금융혁신국 선임국장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에도 일부 증권사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조정하지 않은 채 과거 고금리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융자 1~15일에 11.75%에 달했다. ▲이베스트 8.0% ▲메리츠·SK·유진 7.5% 등 다른 증권사들도 신용거래융자로 높은 이자율을 받고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게임·캐릭터 더 키우는 네이버

    게임·캐릭터 더 키우는 네이버

    라인프렌즈, 뉴욕에 첫 정규 매장 440여종 판매… 북미 본격 공략 국내 1위 포털 네이버가 게임과 캐릭터 등 사업 확대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네이버는 지난달 게임유통 전문사 라인게임즈를 설립한 데 이어 기존 자회사 네이버웹툰의 사업 영역에 게임을 추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분 100%를 보유한 네이버웹툰은 최근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경기 성남시에 게임제작 및 배급업 등록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게임 개발 및 배급 사업을 하려면 거쳐야 하는 법적 절차로, 네이버웹툰이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게임 제작, 배급업에 본격 나서려는 준비 작업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을 설립하면서 “웹툰을 이용한 게임, 영상 등 2차 저작물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는 또 라인게임즈 설립과 동시에 국내 유명 게임 개발사 넥스트플로어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네이버는 2000년 한게임 합병 이후 게임 사업을 펼쳐 왔지만, 2013년 이준호 당시 최고운영책임자가 게임사업 부문을 분할한 NHN엔터를 설립한 이후부터 직접 관여는 하지 않았다. 그러다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보듯 각 사업 부문 성장세가 점차 둔화하자 새로운 동력으로 게임을 앞세웠다는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의 캐릭터 사업 자회사인 라인프렌즈도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타임스스퀘어에 ‘미국 내 1호’ 정규 매장을 열고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430㎡(130평) 규모 매장에선 ‘브라운’(곰), ‘코니’(토끼), ‘제시카’(고양이) 등 라인 메신저 이모티콘의 인형·문구류 440여종을 판매한다. 라인 메신저가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에선 국민 메신저급으로 위상을 갖고 있지만, 북미에선 페이스북 메신저에 밀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전보△복지경제 김동익△협동조합정책 김동곤△재정건전성관리 고종안△중기재정전략 박호성△재정정보 장영규△재정분석 김시동△재정성과평가 이명선△재정집행관리 권중각△평가분석 박봉용△인재경영 박문규△국제통화협력 이대중△금융협력총괄 안형익△개발협력 주현준△통상조정 장도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장관비서관 서성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백신연구과장 정경태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문화재활용국 국제협력과장 김동영△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교육운영과장 문영철 ■산림청 ◇과장급 전보 <부이사관>△법무감사담당관 염종호△서부지방산림청장 김형완 <서기관>△운영지원과장 최재성△국유림경영과장 박영환△산림휴양등산과장 이용석△수목원조성사업단 시설과장 김기현△청장비서관 황인욱△산림교육원 재해방지교육과장 이순욱△홍천국유림관리소장 이광호 ■한국전기안전공사 ◇3급 승진△기획조정처 성과관리부 차장 송승민△전기안전기술교육원 교육지원부 차장 박창희△안전관리처 재해관리부 차장 박재민△안전기획단 안전서비스기획부 차장 우성학△대전충남지역본부 차장급 유종천△전력설비검사처 발전사용전검사부 차장 신재하△전력설비검사처 발전사용전검사부 차장 나병국△전력설비검사처 발전정기검사부 차장 이동엽△전력설비검사처 송배전검사부 차장 박정은△경기북구지역본부 차장급 양원규△전기안전연구원 ICT센터 책임연구원 이상익△전기안전연구원 안전인증센터 차장 이정균△경기북부지역본부 차장급 김현정△경영지원처 재무부 차장 조현주△전기안전기술교육원 교수부 교수 나상호△강원지역본부 차장급 배성민△인재개발실 인사기획부 차장 김민석△성장동력처 국내진단부 부산울산사무소장 서영진△경남지역본부 차장급 김제원△경기북부지역본부 차장급 박상현 ■한국연구재단 △감사실장 김경일△기초연구총괄실장 류영대△지식정보실장 박영호△정산실장 김기형 ■노사발전재단 ◇실장·본부장·센터장△일터혁신본부장 이호창 △국제노동센터장 배수남 ◇부서장 △감사팀장 양균석 △운영지원팀장 하현백 △전략추진TF팀장 김영수 △지역협력팀장 김대중 △일자리총괄팀장 김하영 △커리어상담팀장 이동원 △국제협력팀장 구자현 △외국인력팀장 성창근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장 황금택△농업생명과학대학 교무부학장 김관수△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부학장 김용노△생활과학대학 부학장 권영혜△국제대학원 부원장 및 국제학과장 안덕근△국제농업기술대학원 부원장 최인규△기초과학공동기기원장 이준호△실험동물자원관리원장 이병천 ■한양사이버대학교 ◇처장단△기획처장 박경수 △교육지원처장 최성호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장 겸 생활환경대학원장 하미경 △프론티어연구원장 최문근 △프론티어연구원 부원장 조형희 △미래도시와사회연구원장 이경태 △미래도시와사회연구원 부원장 김갑성 ■숭실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박창호 △베어드학부대학장 정진석 △숭실평화통일연구원장 및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장 이정철 ■중앙미디어그룹 ◇중앙일보△편집국장 이정민 △순회특파원 남윤호 ◇JTBC△뉴스제작2부장 이정헌 △뉴스제작3부장 정상경 △탐사플러스팀장 임진택 ◇미디어링크△매거진본부장 정영수 △영업국장 곽도훈 △패션팀장 정명동 △뷰티팀장 박현석 △라이프스타일팀장 박성일 △워치&쥬얼리팀장 원태정 △플래닝팀장 김서희 △CCD팀장 김주은 ■HK저축은행 ◇임원 선임△상근감사위원 정이영 ◇임원 승진△ 전무 한영수 ■정식품 ◇㈜자연과사람들△상무보(담양공장장) 이종문
  • ‘청년경찰’ 강하늘 “비인두암 김우빈, 지금 이 순간에도 생각 나”

    ‘청년경찰’ 강하늘 “비인두암 김우빈, 지금 이 순간에도 생각 나”

    배우 강하늘이 비인두암 투병 중인 김우빈의 쾌유를 응원했다. 강하늘은 2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청년경찰’이 전작 ‘스물’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라는 평가에 공감했다. 강하늘은 ‘청년경찰’에서는 박서준과 버디무비를 완성했고 ‘스물’에서는 김우빈, 이준호와 함께 트리오로 청춘에 대해 그린 바 있다. ‘스물’에서 호흡을 맞춘 김우빈 이야기가 나오자 “‘스물’을 촬영할 당시에는 아픈 것을 전혀 몰랐다. 그 영화를 함께 하며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 그래서 개봉 이후에도 ”감기 조심해라“, ”촬영할때 다치지 마라“고 안부를 묻곤 했다”고 말했다.김우빈은 지난 5월 비인두암이라는 희귀 암으로 투병중인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방사선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하늘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간절히 생각한다. 정말 온 진심을 다해 완치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하늘 박서준이 호흡을 맞춘 ‘청년경찰’은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사]

    ■국세청 ◇고위공무원 나급△국세공무원교육원장 박만성△국세청 기획조정관 김명준△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김용준△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양병수△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유재철△국세청 자산과세국장 이동신△국세청 조사국장 김현준△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대지△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김창기△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임광현△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정철우△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안홍기◇부이사관△국세청 소득지원과장 박종희△서울국세청 송무1과장 구상호△강남세무서장 이동태△대구국세청 조사1국장 김대원△국세청 최재봉 이청룡 이동운 신희철◇과장급 <국세청>△대변인 이승수△창조정책담당관 민주원△전산기획담당관 이성진△전산운영담당관 강종훈△정보개발1담당관 남우창△청렴세정담당관 박광수△납세자보호담당관 오덕근△심사1담당관 김진우△부가가치세과장 한경수△소득세과장 김성환△원천세과장 이응봉△자본거래관리과장 윤종건△조사기획과장 심욱기△조사1과장 채정석△조사2과장 김진호△국제조사과장 공석룡△세원정보과장 안덕수<서울국세청>△운영지원과장 김재철△개인납세2과장 김춘배△법인납세과장 전을수△송무2과장 이태훈△조사1국 조사3과장 박찬욱△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박종현△조사2국 조사2과장 허종△조사3국 조사1과장 김길용△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백승훈△국제조사1과장 남해찬<중부국세청>△개인납세2과장 윤경필△체납자재산추적과장 구재완△조사1국 조사2과장 정대만△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장 강동훈△조사2국 조사1과장 조상욱△조사3국 조사2과장 이봉근△조사4국 조사2과장 강영진△조사4국 조사3과장 장신기<대전국세청>△징세송무국장 전지현<광주국세청>△성실납세지원국장 이준호△조사2국장 김기영<부산국세청>△감사관 신동익<세무서장>△종로 서재익△중부 김갑식△남대문 오태환△성북 채병호△서대문 김지암△마포 안진흥△영등포 홍성범△동작 백운철△반포 류택희△서초 주기섭△중랑 김용완△도봉 최기섭△강동 고점권△노원 고영호△인천 김용진△안양 한재현△동안양 김예산△동수원 김운섭△화성 최명식△평택 김동욱△분당 유충선△파주 박성학△시흥 이훈구△용인 박헌옥△대전 전정수△북대전 이상철△청주 이용형△동청주 장병채△제천 장종환△천안 박달영△익산 이세협△정읍 김기완△남원 김천기△목포 김광근△북대구 고현호△경산 고영일△구미 최정수△수영 변세길△북부산 이창기△김해 이수진<국세청>△현석 이판식 김범구 박근재 신재봉◇초임세무서장△북인천 김승민△부천 이성글△홍천 최지은△원주 이준희△삼척 정근형△공주 오미순△홍성 김학선△아산 이임동△경주 남아주△영덕 김갑식△상주 정규호△부산국세청 징세과장 홍성표△중부산 이주연△금정 나성길△울산 양정필△창원 이법진 ■소방청 ◇시·도 소방본부장△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정문호△경기도 재난안전본부장 이재열◇국장급 전보△소방정책국 신열우◇과장급 전보△대변인 최병일△119종합상황실 손정호△운영지원과장 최태영△기획조정관 기획재정담당관 이상규△소방정책국 소방정책과장 권대윤△기획조정관 행정법무감사담당관 김조일△소방정책국 화재대응조사과장 박성열△119구조구급국 119구급과장 윤상기 ■한겨레신문사 △편집국 디지털부문 디지털에디터 이재명 ■신아일보 △부회장 고영완 ■사노피파스퇴르 △대표이사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 [부고]

    ●김동도(노동당 제주도당위원장)씨 별세 27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7시 (064)742-5000 ●온영근(삼성서울병원 교수)씨 모친상 김영훈(에스이엘인테리어디자인 이사)이재원(종근당 이사)씨 장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15 ●이준호(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별세 28일 군포G샘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31)389-3772 ●황세운(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 미래기술기획팀 책임연구원)세영(서울지방경찰청 홍보기획계장)씨 모친상 이복실(아워홈 FS사업부 차장)진수정(건설공제조합 채권관리실 차장)씨 시모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30분 (02)2258-5940
  • 3대 걸쳐 10명… 바다 지킨 해군 명가

    3대 걸쳐 10명… 바다 지킨 해군 명가

    가족의 군 복무기간을 합치면 총 200년이나 되는 집안이 있어 화제다. 지난달 25일 임관한 이준호(21) 해군 하사의 가족과 외가는 10명이 3대에 걸쳐 해군·해병대에서 복무했다.해군은 11일 장교, 부사관, 병사를 여러 명 배출한 이 하사 집안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가 해군 간부가 된 데는 해군 간부인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이 하사의 아버지 이재갑(47) 원사는 1988년 해군 부사관 115기로 입대해 항공기체 직별에서 29년째 복무 중이다. 할아버지 이동환(75)씨는 1961년부터 1995년까지 34년 동안 해군에서 복무하고 원사로 퇴역했다. 베트남전에 파병돼 해군수송전대 임무를 수행했고 강원함 주임원사를 지냈다. 이 하사의 아버지가 근무하는 부대에는 고모부 표세길(52) 원사가 있다. 이 하사의 작은아버지도 해군 병장 출신이다. 이 하사의 작고한 이모할아버지(아버지의 이모부)인 임경호씨와 안천응씨도 각각 해군과 해병대에서 20∼30년 동안 근무했다. 해병대는 편제상 해군본부 예하에 있어 넓은 의미의 해군에 들어간다. 해군의 자부심에서는 이 하사의 외가도 뒤지지 않는다. 외할아버지 조승일(73)씨는 해군에서 36년 동안 근무하고 1998년 원사로 퇴역했다. 조씨도 베트남전 참전용사다. 고엽제 후유증을 앓는 조씨는 외손자인 이 하사의 임관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이 하사는 외할아버지를 찾아가 임관 신고를 했다. 이 하사의 외삼촌 3명 가운데 2명은 해군 병장 출신이다. 이 하사의 친가는 해군 7명을 배출했고 복무 기간을 합하면 158년 3개월이다. 외가 쪽에서는 해군 3명이 나왔고 복무 기간은 모두 41년 5개월이다. 복무 기간을 다 합하면 199년 8개월에 달한다. 이 하사는 “해군에 젊음과 청춘을 바친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그 누구보다 존경한다”면서 “집안 3대가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조국과 해군에 꼭 필요한 부사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로그인 한 번으로 내 계좌·투자상품 ‘한눈에’

    내년 하반기부터 은행은 물론 증권·저축은행 등 모든 금융회사에 개설된 자신의 계좌를 온라인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어딘가에 묻혀 잠자고 있는 휴면예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15일 내년까지 단계별로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조회시스템은 ▲은행계좌 통합관리시스템 ▲내보험 다보여 ▲통합연금포털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 ▲크레딧포유 등 5개가 있다. 하지만 업권별로 정보 취합 등이 제한적이다 보니 소비자가 각 시스템에 일일이 따로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5개 시스템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통합할 방침이다. 통합시스템이 마련되면 현재 제공 중인 예·적금, 휴면예금 정보 외에도 은행에서 개설한 펀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도 조회할 수 있다. 금감원은 내년 2분기까지 저축은행·상호금융·증권회사의 계좌정보 조회시스템을 권역별로 구축할 계획이다. 우체국과 새마을금고 등도 일괄 조회가 가능하도록 협의를 추진 중이다. 금감원은 이를 기반으로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fine.fss.or.kr)에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을 구축한다. 본인 인증을 통해 자신의 모든 계좌 내역 조회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준호 금감원 금융혁신국 선임국장은 “불필요한 계좌가 줄면 금융사들의 계좌관리 비용 부담은 물론 대포통장 등을 통한 금융사기, 자금세탁 범죄 등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사에 개설된 계좌 수는 총 6억 4000만개로, 국민 1인당 평균 11.7개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은행권 계좌는 이 중 2억 6000만개로, 이 가운데 절반은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미사용 계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어딘가서 잠자고 있을 내 돈...찾기 더 쉬워진다

    어딘가서 잠자고 있을 내 돈...찾기 더 쉬워진다

    내년 하반기부터 은행은 물론 증권·저축은행 등 모든 금융회사에 개설된 자신의 계좌를 온라인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어딘가에 묻혀 잠자고 있는 휴면예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15일 내년까지 단계별로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조회시스템은 ?은행계좌 통합관리시스템 ?내보험 다보여 ?통합연금포털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 ?크레딧포유 등 5개가 있다. 하지만 업권별로 정보 취합 등이 제한적이다 보니 소비자가 각 시스템에 일일이 따로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5개 시스템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통합할 방침이다.통합시스템이 마련되면 현재 제공 중인 예·적금, 휴면예금 정보 외에도 은행에서 개설한 펀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도 조회할 수 있다. 금감원은 내년 2분기까지 저축은행·상호금융·증권회사의 계좌정보 조회시스템을 권역별로 구축할 계획이다. 우체국과 새마을금고 등도 일괄 조회 가능하도록 협의를 추진 중이다. 금감원은 이를 기반으로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fine.fss.or.kr)에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을 구축한다. 본인 인증을 자신의 모든 계좌 내역 조회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준호 금감원 금융혁신국 선임국장은 “불필요한 계좌가 줄면 금융사들의 계좌관리 비용 부담은 물론 대포통장 등을 통한 금융사기, 자금세탁 범죄 등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사에 개설된 계좌 수는 총 6억 4000만 개로, 국민 1인당 평균 11.7개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은행권 계좌는 이중 2억 6000만 개로, 이 가운데 절반은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미사용 계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준호 “개과천선 악역 다차원 연기… 감정 억제 쉽지 않았어요”

    이준호 “개과천선 악역 다차원 연기… 감정 억제 쉽지 않았어요”

    “저는 2PM 멤버들 중에서 나오자마자 주목을 끄는, 첫술에 배부른 캐릭터가 아니었어요. 튀는 외모도 아니었고 예능에서 부각된 적도 없었죠. 그래서 데뷔 때부터 차근차근 쌓아 가자고 생각했고 연기도 마찬가지였죠.”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드라마 ‘김과장’에서 검사 출신으로 괴팍하고 서늘한 성격의 TQ그룹 재무이사 서율 역으로 호평받은 이준호(27). 데뷔 이후 처음 악역에 도전한 그는 코믹하고 튀는 연기를 선보인 김성룡 과장 역의 남궁민과 비교해 자칫 밋밋해 보일 수도 있었지만 나름대로의 소신과 전략으로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영화 ‘감시자들’로 데뷔… 첫 악역 맡아 “서율은 극중에서 누군가에게 지면 안 되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렸죠. 회생 불능이 아니라 갱생의 여지가 있는 악인이기 때문에 무조건 나쁘게 보이기보다는 다차원적으로 꾸며보려고 했어요. 기본적으로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도 강한 성격은 유지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 주려고 했죠.”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악역을 하고 싶던 찰나에 ‘김과장’을 만나 주저 없이 선택했다는 그는 예민하고 신경절적인 캐릭터에 녹아들기 위해 몇 개월간 생활 습관도 바꿨다. “밖에도 안 나오고 1일 1식만 하면서 혼자 처박혀 있었어요. 고독함이 내재돼 있어야 현장 분위기에 눌리지 않을 수 있거든요.” 아이돌 가수 10년차. 끼라면 누구에게 뒤지지 않지만 캐릭터의 특성상 감정을 억눌러야 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부 개과천선해 김 과장과 합세해 반격을 하는 장면에서는 활기를 얻었다. 마지막 회에서 “나 연기 잘하는데? 연기 대상 받을 건데?”(김성룡), “연초라서 힘든데”(서율)라는 대사도 두 사람이 현장에서 주고받은 애드리브였다. “끼를 누르고 있으려니 중간에 저도 막 까불고 싶더라고요. 김성룡이 워낙 재밌고 늘 기분이 들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아무리 피곤해도 남궁민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면 힘이 나고 의지가 됐어요. 그날도 대본에는 없었지만 우연하게 애드리브를 했는데 그 장면이 드라마에 들어갔죠.“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 되고파 연기가 좋아서 연극부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했다는 이준호는 2006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가수 비와 닮은 외모로 ‘제2의 비’라는 애칭을 얻으며 가수로 데뷔했다. 춤과 노래 못지않게 연기에 관심이 있었지만 기회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데뷔작인 영화 ‘감시자들’(2013)로 뒤늦게 찾아온 기회를 꽉 잡았다. 단 7분간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긴 것. 평범한 듯했던 외모도 어느 역이나 잘 어울리는 ‘도화지 같은 얼굴’로 평가받았다. 이후 그는 영화 ‘스물’, ‘협녀: 칼의 기억’, tvN 드라마 ‘기억’ 등에 출연했다. “앞으로 공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노래할 때는 6명이 분담을 했지만 연기는 온전히 제 몫이라서 스트레스도 받지만 뿌듯한 적도 많아요. 올해부터 형들이 차례로 군대에 가는데 개인 활동을 열심히 해서 2PM의 공백을 메꿔야죠. 연기든 음악이든 내 자신에게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과장’ 남궁민 이준호, 브로맨스 핵폭풍 ‘설레는 수트발’

    ‘김과장’ 남궁민 이준호, 브로맨스 핵폭풍 ‘설레는 수트발’

    남궁민과 이준호가 원수에서 동지가 된, ‘개과천선 브로맨스’를 결성, 핵폭풍을 예고하고 나섰다. 남궁민과 이준호는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 각각 TQ그룹에 입사해 의인으로의 변화를 겪고 있는 자칭타칭 ‘티똘이’ 김성룡 역과 잘나가는 회계범죄 검사에서 TQ그룹 재무이사로 발탁된 서율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성룡은 자신을 뽑아준 서율이 부정회계를 성공시키기 위해 악행을 일삼자, 서율에게 번번이 태클을 걸며 격한 대립을 보였던 상황. 하지만 지난 15회분에서 서율이 박현도(박영규) 회장의 지시로 괴한들에게 죽을 뻔한 김성룡을 구해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반전’을 맞이했다. 이와 관련 지난 17, 18회 분에서는 김성룡과 서율이 ‘개과천선’이라는 공통점으로 의기투합, 역대급 ‘브로 케미’를 선사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성룡은 박현도 회장의 음모로, 모든 회계부정의 혐의를 뒤집어쓴 서율을 구하고자 한동훈(정문성)검사에게 ‘언더커버 작전’을 내세웠던 터. 당황스러워하는 한검사에게 김성룡은 “나쁜 놈한테도 기회는 필요하잖아요. 억지로 좋은 기회 한 번 줍시다”라며 서율을 풀려나게 만들었다. 더욱이 김성룡은 서율에게 자신이 TQ그룹에 들어와 의인으로 불리게 된 진짜 이유까지 밝히며 서율의 심리를 자극했다. 서율이 자신을 언더커버로 만든 김성룡에게 왜 거짓말을 했냐고 따져 묻자 김성룡이 환골탈태를 위해 기회를 준다 생각하라고 조언했던 것. 그리고는 서율에게 자신이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이과장 부인을 구해 팔자에 없는 의인이 됐던 것을 고백하며, 우연찮은 기회들이 사람의 인생을 바꾸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김성룡은 너무 멀리 왔다고 자책하는 서율에게 “그럼 돌아가면 되지 왜요? 가고는 싶은데 두려워서 그러는 거죠?”라는 말을 건네며 서율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결국 ‘개과천선’하기로 결심한 서율이 “가보자! 박회장에게 엿 먹이러”라고 건네자, 김성룡이 “가자!”라고 환한 웃음을 지어내면서 역습을 예고했던 상황. 이어 박현도 회장에게 고발장을 들이대던 로펌 고앤구 변호사가 “이 소송에 대한 관리감독을 위임받은 두 사람을 소개합니다”라고 길을 텄고, 멋진 슈트를 갖춰 입은 김성룡과 서율이 위풍당당하게 등장하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티똘이’와 ‘먹쏘’, 신선하고 색다른 두 사람의 ‘브로 케미’가 어떤 ‘사이다’를 날리게 될지 그 결과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개과천선 브로맨스’를 가동한 남궁민과 이준호은 드라마 속만큼, 촬영장에서도 ‘최강 케미’를 과시,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최근 진행된 ‘의기투합 투샷 등장’ 촬영에서 두 사람은 설명이 필요 없는 환상 호흡을 드러냈던 상태. 촬영한 장면을 함께 모니터 하며 유쾌한 ‘닮은꼴 웃음’을 지어 내는가 하면 농담을 주고받고, 다정다감하게 등을 토닥이는 모습으로 주변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의리가 넘치는 남궁민과 이준호, 선후배간의 끈끈한 애정이 또 하나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남궁민과 이준호가 적대적인 관계를 청산하고 브로맨스 케미를 형성하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남은 2회분동안 두 사람의 ‘개과천선 브로맨스’가 어떤 사이다 결과를 만들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과장’ 남궁민 김원해, 오열 포착 “카메라 꺼져도 계속 울었다”

    ‘김과장’ 남궁민 김원해, 오열 포착 “카메라 꺼져도 계속 울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남궁민과 김원해가 뭉클한 ‘룡추 브로맨스’ 눈물 포옹으로 안방극장을 촉촉이 적실 전망이다. 남궁민과 김원해는 ‘김과장’에서 각각 비상한 두뇌,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현란한 언변을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과 아내와 딸을 외국으로 보낸 기러기 아빠이자 TQ그룹 경리부 부장 추남호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 케미’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4회 분에서는 김성룡(남궁민 분)이 서율(이준호)의 앞길을 막겠다며 이사회 참석을 못하게 만드는 대형 사고를 치자, 추남호(김원해)는 김성룡에게 천지분간 못하고 나대지 말라며 호통을 치고는, 자꾸 예전 이과장이 떠오른다는 걱정을 드러냈다. 이과장이 안 좋은 일을 당했는데도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피눈물 흘렸다는 추남호는 “너까지 험한 일 당하면...난 어떡하냐? 마음의 상처 두 개나 안고 회사 생활 할 수 있겠냐?”라고 글썽거려 김성룡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선배로서, 형으로서 후배이자 동생인 이과장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인간적인 죄책감을 밝혀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15일 방송될 15회 분에서는 남궁민과 김원해가 서로를 꼭 껴안은 채로 폭풍 오열을 하는 모습이 담겨질 예정이어서 시선을 끌고 있다. 극중 추남호가 김성룡을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토닥이는 장면. 김성룡은 자신을 걱정하는 추남호를 그렁한 눈빛으로 바라보다 와락 포옹을 했고, 두 사람은 부둥켜안은 그대로 통곡을 쏟아낸다. 과연 두 사람이 굵은 눈물방울 속에 ‘브로맨스 포옹’을 나누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남궁민과 김원해의 ‘룡추 브로맨스 눈물 포옹’ 장면은 최근 경기도 수원에 있는 ‘김과장’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평소 두 사람은 투닥투닥하는 김성룡과 추남호의 장면 촬영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코믹한 애드리브 완성에 힘을 기울였던 상태. 하지만 이 날은 본래의 코믹 본능을 잠시 거둔 채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본을 읽으며 감정을 다잡아나갔다. 특히 남궁민과 김원해는 오로지 장면에만 집중, 감정선을 최고로 이끌어내면서 진정성 담은 오열을 쏟아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여러 각도에서 카메라촬영을 해야 했지만 두 사람은 큐 사인만 떨어지면, 곧바로 눈물을 흘려내는 모습으로 탄탄한 연기 공력을 입증했다. 더욱이 남궁민과 김원해는 카메라 불이 꺼지고 난 뒤에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계속 흐느꼈고, 휴지로 연신 눈물을 닦아내면서도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김원해가 먼저 감정을 고조시켜 오열을 터트려내면서 남궁민이 감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도왔고, 이를 본 스태프들까지 모두 울컥했다”며 “경리부의 상사와 부하직원이 아닌, 마치 가족처럼 서로를 아끼고 보다듬어주는 ‘룡추 브로맨스’로 뭉글한 감동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두 사람의 눈물겨운 모습이 담겨질 오늘 15회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과장’ 15회는 1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과장’ 이준호, 빨간 페인트 묻은 양손 ‘도대체 무슨 일이?’

    ‘김과장’ 이준호, 빨간 페인트 묻은 양손 ‘도대체 무슨 일이?’

    이준호가 ‘레드 핸즈(red hands)’ 자태를 보였다. 이준호는 9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왕좌에 오른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제작 로고스필름)에서 회계 수사 검사로 승승장구하다가 TQ그룹 재무 이사로 스카우트 된 서율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지난 12회분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서율(이준호)에게 복수를 결심, 서율을 망하게 하겠다고 당당하게 공표하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던 상황. 미소를 짓는 김성룡과 김성룡을 서슬 퍼렇게 쏘아보는 서율의 표정이 담기면서 앞으로의 피 튀기는 전면전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8일(오늘) 방송될 13회 분에서 이준호가 회사 로비에서 새빨간 페인트가 묻은 양손을 든 채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급스럽고 깔끔한 슈트를 입고 있는 이준호가 댄디한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새빨간 페인트가 범벅이 된 두 손바닥을 바라보고 있는, 굴욕적인 면모를 펼쳐내는 것. 더욱이 이준호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현실감 200%의 ‘멘붕 표정’을 오롯이 표현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눈빛부터 어쩔 줄 몰라 하며 잔뜩 찡그린 표정까지, 제대로 자존심이 구겨진 서율의 모습을 선보였던 것. 과연 이준호에게 어떤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준호의 초난감 ‘레드 핸즈(red hands)’ 장면은 최근 인천시 송도의 한 빌딩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준호는 아직 손바닥에 페인트칠을 하기 전, 리허설을 진행할 때부터 자꾸만 터져 나오는 웃음 때문에 난감해했던 상태. 이준호는 자신이 생각한 제스처를 여러 각도에서 시도해보는 등 열정을 불사르면서도, 어쩔 수 없이 코믹한 포즈가 연속되자 또 다시 박장대소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까지 배꼽 잡게 만들었다. 하지만 멈출 수 없는 웃음 때문에 고생하던 이준호는 실제 촬영이 시작되자 180도 돌변했다. 그동안 보여줬던 ‘냉혈한’ 서율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초난감 멘붕 상태’에서의 당혹감을 리얼하게 표현했던 것. 서율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이준호의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에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극찬을 쏟아냈고, ‘컷’소리와 동시에 이준호는 또 다시 폭소를 터트려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달궜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극중에서는 악역이지만 현장에서의 이준호는 스마일 에너자이저 그 자체다. 호탕한 웃음과 쾌활 발랄한 성격으로 고된 촬영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며 “또한 이준호는 성실한 태도로 끊임없이 분석, 치열하게 노력하며 서율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남궁민이 복수를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이준호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오늘 방송될 13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13회는 8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흥캠퍼스 설립 갈등’ 서울대 본관 점거농성 150일… 대학과 총학에 묻다

    ‘시흥캠퍼스 설립 갈등’ 서울대 본관 점거농성 150일… 대학과 총학에 묻다

    8일은 서울대 학생들이 대학본부 건물인 행정관를 점거한 지 150일째 되는 날이다. 서울대 역사상 최장 기간 점거 농성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이화여대 학생들이 벌였던 본관 점거 농성(86일)보다 2달 이상 길다. 화두는 시흥캠퍼스 설립이다. 서울대는 시흥시 배곧신도시 66만 1000㎡ 부지에 2018년 3월부터 차례로 캠퍼스 조성 계획을 세웠다. 시흥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한라건설이 건설비용을 지원한다. 대학 측은 세계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시흥신도시에 국제캠퍼스 및 산학 연구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지난해 10월 10일부터 농성에 들어간 학생들은 시흥시와 한라건설의 신도시 조성 수익사업에 대학이 이용돼서는 안 되며,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본다. 서울신문은 임수빈 총학생회장 직무대행과 이준호 학생처장을 만나 합의점은 없는지 물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임수빈 총학생회장 직무대행 “점거 농성 놓고 견해 엇갈려… 새달 총회 열어 의견 모을 것” “다음달 4일 열리는 학생총회에서 지난해 8월 서울대·시흥시·한라건설이 맺었던 시흥캠퍼스 실시 협약에 대한 철회 요구를 지속할지 학생들의 의견을 다시 묻겠습니다. 점거 농성 기간이 길어지면서 시흥캠퍼스의 철회 가능성을 낮게 보는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철회 요구를 지속할지, 철회보다 시흥캠퍼스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다른 요구를 할지 결정해야 할 단계라고 봅니다.”지난 6일 서울대 학생회관에서 만난 임수빈(26·조소과) 총학생회장 직무대행은 학생들 사이에서 점거 농성을 두고 여러 견해가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9일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는 본부 점거를 지속하자는 의안과 학교 측과 교섭을 하자는 의안이 동시에 상정됐지만 모두 부결됐다. 지난달 28일 열린 전학대회에서는 본부 점거 지속안이 또 부결됐다. 임 대행은 “본부와 교섭하자는 학생들도 당장 점거 농성을 해제하자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흥캠퍼스 철회가 아니어도 학교 결정에 대한 학생 참여권 확대 등 학교의 약속들이 관철될 때까지는 본부 점거가 필요하다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시흥캠퍼스 철회 요구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달라도 문제의 원인이 학교의 소통 부재라는 데는 공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행은 “성낙인 총장이 점거 사태 이후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을 학내 구성원과의 협의 없이 처리한 데 대해 사과하면서 학생과 대화하겠다고 말했지만 그에 걸맞은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 측은 간담회, 실무협의회 등을 열자고 하면서 동시에 점거 농성과 상관없는 총학생회의 학생복지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점거 농성에 참여한 학생 29명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았다”며 “학교 측의 이중적 태도가 양측의 갈등을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학생 측이 점거 해제의 조건으로 실시협약 철회를 고수하면서 대화와 협상이 어려워졌다’는 일각의 지적에 그는 “학생 사회 내에 다른 의견이 나오고 있고, 새 학기 이후 새로운 구성원도 들어왔기에 학생들의 의견을 다시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 ■ 이준호 학생처장 “일부 기구 3월 중 본부 이전… 충돌 대신 평화적 사태 해결” “현재 본관의 행정기관들이 여러 건물에 분산돼 있는데 중소기업청과의 사업을 위해 적어도 해동관에 있는 기구들은 본부로 3월 중에 옮겨야 합니다. 학생들을 최대한 설득해 충돌 없이 이전하도록 하겠습니다.”7일 서울대 임시 학생처장실에서 만난 이준호(55) 학생처장은 학생들과 더이상의 충돌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사태의 원인은 학교와 학생 모두가 소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충돌 없는 이전을 위해 학생들은 총장실이 있는 본부 4층에서 계속 점거 농성을 하고, 2·3·5층에는 행정기구가 들어가는 타협안을 학생들에게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소통의 부재가 유례없이 긴 반목을 초래했다고 했다. 학교는 시흥캠퍼스 갈등이 점거 사태로 악화되기까지 학생들과 충분히 협의하지 못했고, 학생들은 본관 점거 이후 학교와의 대화에 소극적이거나 때론 적대적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점거 농성을 해제하는 대신 평의원회, 기획의원회, 재경의원회 등 학교의 주요 결정을 내리는 기구에 학생 참여권을 대폭 확대하고 이사회 참관을 가능케 한 성낙인 총장의 대타협안이 무산된 것이 아쉽다고 했다. 지난 1월 26일 제안된 타협안에 학생 측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의 전면 철회가 먼저라며 거부한 바 있다. 이 처장은 “당시 총학생회 산하 총운영위원회에 직접 가서 대타협안을 설명하고 학생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며 “대타협안의 이행에 대해 불신하던 학생들에게 총장과 총학생회장이 서명한 합의문을 만들어 공개 발표할 수 있다고 설득했지만 학생들은 요지부동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 측이 대화와 타협의 의지는 없이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외 점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교직원은 점거 학생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처장은 “양측이 물리적으로 충돌해 학생들이 결국 본부에서 쫓겨난다면 학교는 소통을 포기했다는 비난에 직면할 것이고 학생 사회도 후유증을 겪게 될 것”이라며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