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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尹정부 탄생시킨 당원이 지도부 선출”…김웅 “유승민 공포증”

    정진석 “尹정부 탄생시킨 당원이 지도부 선출”…김웅 “유승민 공포증”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다가오는 전당대회를 우리 당의 정당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절호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며 당원투표 확대 룰 조정을 공식화했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는 “1등 자르고 5등 대학 보내려고 하는 것”이라며 입시비리에 빗댔고, 김웅 의원은 “유승민 공포증”이라며 공개 반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는 오늘부터 우리당의 정당 민주주의를 확고하게 할 전당대회 개최 방안 논의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애초 비대위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이후로 전당대회 논의를 미뤄뒀으나, 여야 협상 난항으로 처리 지연이 계속되자 이날부터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현행 당원투표 70%·일반국민여론조사 30% 비율의 당 대표 선출 방식 변경을 예고했다. 여론조사 없이 당원투표 100%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날 정 위원장은 “1년 6개월 전 전당대회에서 우리 당 책임당원이 28만명이었지만, 오늘 현재 우리당 책당 79만명으로 3배 늘었다. 내년 전당대회 시점에는 100만명에 근접한 책임당원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의 진로는 당원들이 결정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을 무너뜨리고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책임당원들에게 지도부 선출 맡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또 “전당대회는 당원의 총의를 묻는 자리이지 국민의 인기를 묻는 자리 아니다”며 “당 대표 뽑는 전당대회와 공직 후보자 뽑는 것은 성격이 같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당원의, 당원에 의한 당원을 위한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비대위의 당대표 선출 방식 변경 움직임에 반대파들의 공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상식선에서는 어떻게 입시제도를 바꿔대도 결국은 대학 갈 사람이 간다”면서도 “그런데 정말 상식의 범위를 넘어서 입시제도를 바꾸면 문과생이 이공계 논문 쓰고, 의대 가고 그러면서 혼란스러워진다”고 했다. 룰 변경을 ‘비상식’으로 규정한 이 전 대표는 “1등 자르고 5등 대학 보내려고 하는 순간 그게 자기모순”이라고 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당은 2004년 이후 18년간 국민여론조사를 50~30% 반영해왔다”며 “그 18년간의 전당대회는 당원의 축제가 아니라 당원의 장례식장이었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또 “룰 변경을 주장하는 분 중에서는 그동안의 전당대회에 참여한 사람들도 있던데, ‘당원의 축제가 아닌 전당대회’에는 왜 참여한 것이냐”고도 했다.특히 김 의원은 “전대 룰 변경에 대해 어떤 장식을 해봐도 그것이 ‘유승민 공포증’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며 “‘당원들의 축제’라고 부르짖지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만의 축제’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 민심보다 당심… 국민의힘 전대 룰 ‘100% 당원투표’로 기운다

    민심보다 당심… 국민의힘 전대 룰 ‘100% 당원투표’로 기운다

    차기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당원투표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현행 7대3(당원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룰을 8대2 또는 9대1로 조정하는 방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론조사 없이 당심만으로 지도부를 뽑는 방식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책임당원 100만명 시대에 그 정신에 걸맞게 당원들의 권한과 역할을 존중해야 한다”며 당원투표 확대를 시사했다. 또 “40대 이하 당원이 30% 정도 된다”며 당원투표 100%는 고령층의 의중이 과대 대표된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당원들의 의사는 압도적”이라며 “당권 주자들도 야당 지지자들이 좋아할 이야기나 할 때가 아니라 당을 지켜 온 당원들의 지지를 구하는 데 애써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를 막기 위한 장치라는 지적과 여론조사에서 포착되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당원투표 확대에 찬성하는 당권 주자는 권성동·김기현·조경태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이다. 권 의원은 이날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당대표 선거는 당원 뜻을 철저하게 반영하는 게 좋겠다”며 “100% 당원투표로 당대표를 결정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당대표는 그야말로 당원들이 뽑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했다.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에게 당원투표에서 이기고도 패배한 나 전 의원도 당원투표 확대를 주장한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전체 인구의 절반이 우리를 지지한다고 하면 2400만 지지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전혀 없다”며 룰 변경에 반대한다. 주자들의 세 불리기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도 한창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24 새로운 미래’ 공부모임에 윤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를 강연자로 섭외했다. 신 변호사는 “대선 주자로 나설 분은 이번 당대표 선거가 아니고 다음 선거가 맞지 않겠나”라며 “너무 강력한 대선 주자급이 당대표가 되면 국정 동력이 분산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여권 내 권력 분산을 막고자 불출마해야 한다는 취지로, 유 전 의원과 안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 ‘10 대 0’ 당원투표 100%로 기우는 與…“100만 당원 권한 존중”

    ‘10 대 0’ 당원투표 100%로 기우는 與…“100만 당원 권한 존중”

    차기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당원투표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현행 7대 3(당원투표 70%·일반국민여론조사 30%) 룰을 8대 2 또는 9대 1로 조정하는 방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론조사 없이 당심만으로 지도부를 뽑는 방식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책임당원 100만명 시대에 그 정신에 걸맞게 당원들의 권한과 역할을 존중해야 한다”며 당원투표 확대를 시사했다. 또 “40대 이하 당원이 30% 정도 된다”며 당원투표 100%는 고령층의 의중이 과대 대표 된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정 위원장은 애초 내년도 예산안 처리 후 전당대회 준비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으나 처리가 지연되면서 논의를 앞당길 예정이다.국민의힘에서는 애초 여론조사 비율을 낮추는 조정안이 거론됐으나, 9대 1로 변경하면 ‘구색 맞추기 여론조사 10%’라는 비판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당원이 뽑는 당대표’라는 취지를 살리는 데는 당원투표 100%가 적합하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당원들의 의사는 압도적”이라며 “당권 주자들도 야당 지지자들이 좋아할 이야기나 할 때가 아니라 당을 지켜온 당원들의 지지를 구하는 데 애를 써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를 막기 위한 장치라는 지적, 여론조사에서 포착되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 극복이 관건이다. 당원투표 확대에 찬성하는 당권 주자는 권성동·김기현·조경태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이다. 권 의원은 이날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당대표 선거는 당원 뜻을 철저하게 반영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100% 당원투표로 당대표를 결정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당대표는 그야말로 당원들이 뽑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했다.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에게 당원투표에서 이기고도 패배한 나 전 의원도 당원투표 확대를 주장한다. 김 의원도 당원투표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다. 반면 유 전 의원, 안철수 의원은 룰 변경에 반대한다. 이날 안 의원은 “전체 인구의 절반이 우리를 지지한다고 하면 2400만 지지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당권 경쟁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주자들의 세 불리기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도 한창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24 새로운 미래’ 공부모임에 윤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를 강연자로 섭외했다. 신 변호사는 “대선주자로 나설 분은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아니고 다음 선거가 맞지 않겠나”라며 “너무 강력한 대선 주자급이 당 대표가 되면 국정 동력이 분산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내년 3월초 선출되는 대표는 대선 1년 6개월 전 모든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당권·대권 분리조항에 걸리지 않지만, 여권 내 권력 분산을 막고자 불출마해야 한다는 취지다. 유 전 의원과 안 의원이 해당한다.
  • 정진석 “내년 3월 초 전당대회 개최”… 룰 변경도 시사

    정진석 “내년 3월 초 전당대회 개최”… 룰 변경도 시사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내년 3월 초에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당원 비율을 확대하는 방식의 전당대회 룰 변경도 시사했다. 정 위원장이 직접 전대 시기와 룰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당 당원과의 만남에서 “제 임기가 (내년) 3월 12일까지다. 임기 연장할 때까지 비대위원장을 할 생각이 없다”며 “스피드를 내 3월경에는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지 않겠는가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1월에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사고당협 정비를 끝내고, 2월에 당무감사를 하겠다며 “전대에 방해되지 않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정 위원장의 임기(6개월) 반환점을 돈 날이다. 정 위원장은 “1년 반 전 이준석 대표를 뽑을 때 전당대회 책임당원이 28만명이었는데, 지금 시점으로 약 80만명”이라며 “100만 책임당원 시대에 걸맞은 역할과 권한을 반영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확실하게 심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7(당원)대3(일반여론조사)으로 돼 있는 당원 비율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또 “1반 반장을 뽑는데, 3반 아이들이 방해하고 당원의 의사를 왜곡하고 오염하면 되겠느냐”며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가능성도 밝혔다. 앞서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중심으로 당원 비율을 90~100%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수가 룰에 대해 말하면 안 되고, 당 지도부나 전국위원회에서 결정되는 것에 따르는 게 옳다”면서도 “상당수 당원이 당대표 선거에 민주당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을 비관적으로 보고 당원 목소리를 100%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고 말했다.
  • 정진석, “내년 3월초 전당대회”…전대 룰 변경도 시사

    정진석, “내년 3월초 전당대회”…전대 룰 변경도 시사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내년 3월 초에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당원 비율을 확대하는 방식의 전당대회 룰 변경도 시사했다. 정 위원장이 직접 전대 시기와 룰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당 당원과의 만남에서 “제 임기가 (내년) 3월 12일까지다. 임기 연장할 때까지 비대위원장을 할 생각이 없다”며 “스피드를 내서 3월경에는 전당대회를 치뤄야하지 않겠는가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1월에 조직강화특위의 사고당협 정비를 끝내고, 2월에 당무감사를 하겠다며 “전대에 방해되지 않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정 위원장의 임기(6개월)의 반환점을 돈 날이다. 정 위원장은 “1년 반 전 이준석 대표를 뽑을 때 전당대회 책임당원이 28만원인데, 지금 시점으로 약 80만명”이라며 “100만 책임당원 시대에 걸맞는 역할과 권한을 반영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확실하게 심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7(당원)대 3(일반여론조사)으로 돼있는 당원 비율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또 “1반 반장 뽑는데, 3반 아이들이 방해하고 당원의 의사를 왜곡하고 오염하면 되겠냐”며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가능성도 밝혔다. 앞서 ‘친윤’(친윤석열 대통령) 그룹을 중심으로 당원 비율을 90~100%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수가 룰에 대해 말하면 안 되고, 당 지도부나 전국위원회에서 결정되는 것에 따르는 게 옳다”면서도 “상당수 당원이 당 대표 선거에 민주당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을 비관적으로 보고 당원 목소리를 100%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고 했다.
  • 정진석 “내년 3월초 전당대회” …“100만 당원시대” 룰 조정도 시사

    정진석 “내년 3월초 전당대회” …“100만 당원시대” 룰 조정도 시사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내년 3월 초 열릴 전망이다. 현행 7대3(당원투표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인 전대 룰도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부산지역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정 위원장이 전대 시기와 룰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위원장은 “임기를 연장하면서까지 비대위원장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 임기는 내년 3월 12일까지로, 이날은 정확히 임기 절반이 된 날이다. 정 위원장은 “스피드를 내서 3월쯤에는 전대를 치러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을 종합하면 자신의 임기가 종료되기 전인 3월 초에 전대를 치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위원장은 아울러 전대룰과 관련해 ‘당원 비중’을 현행보다 높이면서, ‘역선택’을 방지하는 장치가 들어가는 쪽으로 정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위원장은 그 이유로 당원 규모가 커졌다는 점,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된 지난해 전대의 문제점을 꼽았다. 그는 “1년 반 전에 이 전 대표를 뽑은 전대의 책임당원이 28만명이었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당 책임당원은 100만명이다. 이건 다르다. 우리가 국민정당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100만 책임당원 시대에 걸맞은 정당민주주의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당내에선 7대3인 비율을 8대2나 9대1로 바꾸자는 주장이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정 위원장은 또 “1반 반장 뽑는데 3반 아이들이 와서 촐싹거리고, 방해하고, 당원들의 의사를 왜곡하고 오염시키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는 역선택 방지를 주장할 때 주로 쓰이는 표현이다. 야당 성향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대거 응할 경우 조사 결과가 왜곡된다는 논리의 근거로 쓰인다. 정 위원장은 “100만 책임당원 시대에 걸맞은 우리 당원들의 역할과 권한을 (전대 룰에) 반영하고, 여러분의 긍지와 자부심을 확실하게 심어드리겠다”고 밝혔다.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전대 룰을 놓고 의견이 나뉘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 의사가 절대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며 전당대회 룰 개정을 찬성했고, 조경태 의원도 “이번 전당대회는 반드시 100% 당원 경선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축구하다가 갑자기 골대를 옮기는 법이 어디 있나”라며 “유승민을 이겨보겠다고 전대 룰 7대 3을 9대 1로 바꾼다는 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데 굉장히 삼류 코미디 같은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도 지난 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될 때 당원의 지지와 함께 비당원 우호층의 힘이 합쳐진 것”이라며 “두 목소리가 모두 반영돼야 이번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 7대 3의 역사가 20년이다. 안 바뀐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 [데스크 시각] 장관 사퇴, 대혼돈의 멀티버스/홍희경 세종취재본부 부장

    [데스크 시각] 장관 사퇴, 대혼돈의 멀티버스/홍희경 세종취재본부 부장

    새 정부 출범 초기 보통은 기획재정부가 진격하고 행정안전부가 다독인다. 이번에는 반대다. 우리가 믿던 경제 법칙들은 무너져 내렸고, 과거 데이터는 현재에 교훈을 주지 못한다. 팬데믹 이후 뉴노멀 위기 속에서 경제부처는 채권·부동산폭락·고환율·고물가 사태를 ‘적시’에 해결하는 업무에 갇혔다. ‘적시 해결’이란 관찰과 분석에 시간과 신경을 온통 할애한 뒤 정책을 집행할 순간을 최대한 정확하게 맞추는 일이다. 여기에 축적된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니 기재부 운신의 폭은 극도로 제한된다. 새 정부 기조를 세우고 틀을 잡는 작업이 행안부 쪽으로 이전될 만한 이유다. 그러나 행안부의 실기는 한참 전에 벌어진 상태다. 이태원 참사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대응이나 발언, 화물연대 파업 국면에서의 객손님 같은 존재감을 말하려는 건 아니다. 비록 세련된 방식은 아닐지라도 그 문제는 대통령실과 국회, 시민단체 등에서 공론화되고 있다. 그보다 한참 전 대통령직인수위 시절 행안부와 기재부가 놓쳤던 임무인 정부조직 개편을 복기해 보려고 한다. 인수위 안에서 3월 27일 구성됐던 정부조직 개편 태스크포스(TF)는 2주가 조금 지나 4월 7일 해체됐다. 당시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정부조직 개편 문제를 인수위 기간 중 결정해 추진할 일이 아니다”라며 관련 논의 중단을 선언했다. 여소야대가 2024년까지 계속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논리적으로 잘 설득이 안 되는 그의 또 다른 ‘철수’ 사태였지만 당시엔 큰 주목을 받지 않고 끝난 일이다. ‘인수위 기간 중 추진할 일이 아니다’라는 판단이 무색하게 정부조직 개편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추진하기 어려운 과제가 됐다. 역대 정부가 부처 개편을 인수위 때 시작해 대부분 집권 1년차에 마무리했던 까닭이 있었던 것이다. 통상 인수위 직후 대통령의 힘이 가장 세니 그때 부처 개편을 논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었다면 정권 초반의 분주함을 셈하지 않는 우를 범한 것이다. 이번만 봐도 인수위 이후 새 정부에서 부처 개편안이 논의되긴커녕 대선 중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 구호를 창안했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를 축출하는 데 초반 에너지가 집중됐다. 같은 기간 행안부 역시 정부조직 개편이 아니라 부내 경찰국 신설 논란으로 반년 가까이의 세월이 그냥 지났다. 게다가 정부조직 개편은 ‘새 술은 새 부대에’ 식의 리추얼을 넘어서는 고도의 정치 행위다. 통상이 외교부와 산업부 중 어느 부처 산하인지, 과학부처가 교육부와 정보통신부 중 어느 둥지에 있는지, 행정과 안전 중 어떤 단어가 앞에 배치되도록 부처 정체성을 정할지가 해당 부처의 업무부터 예산까지 전부를 통제한다. 이런 영향력 때문에 대내외적 경제환경 악화로 경제부처가 새 정부 의제 추진에 진력하기 어려울 때일수록 정부조직 개편이 새 정부 국정 동력을 새롭게 창출할 거의 유일한 수단이 된다. 그렇다면 정부조직 개편을 실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매우 시급하니 주무 부처 장관의 사표를 받지 않는 식의 판단은 적절한 것일까. 이는 정부조직 개편 지연 사태에 대한 오독으로 보인다. 새 정부가 부처 개편 지연 상황을 통해 얻을 교훈은 특정한 시점에 단행했어야 할 정책 결정을 뒤로 미루었을 때 추진동력은 상실되고 파행은 늘어난다는 사실이어야겠다. 물류파업 국면에서 “정권 퇴진으로 이어진다”고 불안 섞인 외마디를 외치며 부처 개편이 지연될 때의 행태를 다시 떠오르게 할 일이 아니고 말이다. 스스로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이 아니라 다양한 계층과 복잡한 현실에 대한 다차원의 고민에 정책 동력을 되살릴 길이 있다.
  • 박근혜부터 이준석까지 ‘당심 70·민심 30’…당원투표 확대에 당심 ‘올인’

    박근혜부터 이준석까지 ‘당심 70·민심 30’…당원투표 확대에 당심 ‘올인’

    국민의힘이 지난 2004년부터 유지해온 ‘당심 70 대 민심 30’의 당대표 선거 ‘룰’ 손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당원투표 반영 비율이 최대 90%까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차기 당권 주자들도 일제히 대구·경북(TK)으로 달려가 ‘당심 다지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정기국회를 마무리하는 즉시 차기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하고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와 당헌·당규개정특위를 띄울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 통화에서 “지난 비대위 회의에서 당헌·당규개정특위를 별도로 꾸리기로 한 것은 룰 조정 수순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현행 7대3의 비율을 8대2 또는 9대1로 바꾸려면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다. 과거 전당대회에서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을 때는 전준위 내에 소위를 뒀으나, 별도 특위를 구성하는 만큼 대대적인 조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004년 박근혜 대표 선출 전당대회(한나라당)에서 정당 사상 첫 여론조사 30%를 도입한 후 지난해 이준석 대표 선출 때까지 7대 3 비율을 유지해왔다. 1만명 규모의 대의원 투표로 당심을 결정해오다 지난 2011년 홍준표 대표 선출 때 책임당원으로 선거권이 확대됐다. 당원투표 반영 비율 확대 가능성이 커진 만큼 국민의힘 당심의 바로미터인 TK를 향한 당권 주자들의 구애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권성동·김기현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3일 정희용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고령·성주·칠곡 당원 연수회에 총출동했다. 김천(송언석)과 구미을(김영식) 당원 교육에도 잇따라 참석해 보수 텃밭에서 당심을 다졌다. 안철수 의원은 반영 비율 조정에 반대 입장이지만, 9대1 조정 여부도 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어, 책임당원들의 의사가 대세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본선 경쟁력을 염두에 둘 필요가 없는 당내 선거인 만큼 역선택 방지 조항도 포함될 전망이다. 당권 경쟁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3일 대구 수성대에서 열린 TK언론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차기 당대표의 조건으로 ‘수도권 출신’을 언급한 것을 두고도 신경전이 거셌다. 주 원내대표는 현재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후보군들과 관련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확신이 있는 사람이 안 보이고, 성에 차지 않는다는 게 당원들의 고민”이라며 “국회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인 만큼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울산 남구을이 지역구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표의 출신지역이 수도권이냐, 영남권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주의에 편승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재명 23%·한동훈 10%·홍준표 4% [한국갤럽]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재명 23%·한동훈 10%·홍준표 4% [한국갤럽]

    차기 정치 지도자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가장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23%), 한동훈 법무부 장관(10%), 홍준표 대구시장(4%),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이상 3%), 오세훈 서울시장·유승민 전 의원·이준석 전 대표(이상 2%) 등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1%, 부정 평가는 60%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내린 수치다. 갤럽은 “최근 6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의 표면적 변화는 미미했으나 매주 직무 평가 이유는 달라졌다”며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원칙과 노조 대응,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과 인사 관련 언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3% 포인트 오른 35%,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33%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말 많던 민들레, ‘국민공감’으로 이름 바꿔 7일 출범…김형석 명예교수 특강

    말 많던 민들레, ‘국민공감’으로 이름 바꿔 7일 출범…김형석 명예교수 특강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모임이 이름을 기존 ‘민들레’에서 ‘국민공감’으로 바꿔 오는 7일 공식 출범한다. 당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입법·정책면에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당내 친윤 의원들의 ‘세력화’라는 비판적 시선도 있다.국민공감은 오는 7일 오전 7시 30분에 열리는 첫 번째 모임에 103세 원로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정치, 철학에 묻다-자유민주주의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김 교수의 강연 후 참석 의원들의 질의응답 및 정책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며, 향후 2주마다 각 분야별 전문가와 지도층 인사들을 초청해 정기 모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임에는 당 소속 의원 115명 가운데 65명가량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개별 모임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철규 의원이 총괄 간사를 맡고 김정재 의원이 총무, 박수영 의원이 기획, 유상범 의원이 공보 분야에서 간사단으로 활동한다. 해당 모임은 당초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6월부터 기획됐다. 하지만 당시 이준석 전 대표와 친윤 의원들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으며 계파 논란의 중심에 섰고, 계속해서 공식 출범이 미뤄졌다. 모임 이름 또한 ‘민심 들어볼래(레)’를 줄인 ‘민들레’로 붙여졌지만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해 논란을 빚었던 한 친야 성향 매체가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어 ‘국민공감’으로 변경됐다. 모임의 출범과 함께 시선은 ‘정치세력화’ 여부에 쏠린다. 모임에서 이뤄지는 논의가 차기 전당대회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한 초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공부의 목적보다는 일종의 ‘계파모임’으로 변질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반면 친윤 의원들은 이러한 비판적 시각에 단호히 선을 긋는 모습이다. 당내 대표적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알려진 권성동·장제원 의원은 모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모임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통화에서 “능력 있는 집권여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발적 모임일 뿐, 특정 계파의 전유물 성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당원 소통” 이준석,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 만드나

    “당원 소통” 이준석,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 만드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과의 소통을 위해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까운 시일 내에 공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일보는 1일 이 전 대표 측근들의 발언을 인용, 이 전 대표가 스스로 프로그래밍해 당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공개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이 전 대표 측근 “檢 수사 발표 후 공개할 듯” 이 전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해 프로그래밍에 익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 ‘주기자가 간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 비법을 두고 “프로그래밍으로 하는 게 최고다”라며 “비트코인을 하면 24시간 놓지 못하고 생활이 피혜해진다. 그래서 난 자동투자로 한다. 그것 아니면 하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이 전 대표가 당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다”며 “공개 시점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고 난 후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3일 무고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자신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해당 채널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접대 당사자로 지목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변호하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는 이 전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했다.● ‘청년의꿈’ 이어 국민의힘 내부 커뮤니티 개설 사례 되나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개설한 사례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있다. 홍 시장은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후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을 열고 직접 네티즌들의 질문에 댓글을 달며 소통하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당대표였던 시절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이 대표가 지난 7월 이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었다. 이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저도 총선 승리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민들을 당이 담는다면 다양한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행사 시작 직전 악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국민의힘 ‘2말3초’ 전당대회론 부상… 세력화 입질에 친윤 ‘민들레’ 몸조심[여의도 블로그]

    국민의힘 ‘2말3초’ 전당대회론 부상… 세력화 입질에 친윤 ‘민들레’ 몸조심[여의도 블로그]

    국민의힘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공부모임인 ‘민들레’(민심 들어볼래·가칭)가 이름을 바꾸고 다음주 중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2월 말 3월 초’ 전당대회론이 불거진 가운데, 앞서 ‘친윤 세력화’라는 비판에 직면하며 출범 여부를 놓고 오락가락했던 모임에 다시금 당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모임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음주 중에 출범이 목표다. 곧 특강 강연자와 날짜, 이름 등이 발표될 것”이라면서 “이름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출범한 매체와 겹쳐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윤 모임이 아니라 공부 모임”이라며 “강연 내용을 보면 보수의 가치를 공부하는 모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임에 이목이 쏠리는 것은, 세를 결집해 차기 전당대회 일정과 룰, 당권 주자 낙점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재선 의원은 “친윤 쪽에서 전당대회 관련 구심점 역할을 하려고 하지 않겠나”고 했다.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전당대회 시점은 2월 말 또는 3월 초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경선룰에 대해서는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9대1까지 늘리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친윤계에서는 정책 공유를 명분 삼으며 ‘세력화’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해 왔다. 출범 여부가 오락가락했던 이유다. 모임은 당초 지난 6월 15일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이준석 대표와 친윤 의원 간 갈등 국면에서 계파 논란에 휩싸이며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후에도 모임이 출범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는 잇따랐지만 사실무근이었다. 결성 초기에는 20여명에 불과했던 참여 의원들이 3배가량 불어난 것도 견제의 대상이 되는 데 한몫했다. 현재 모임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은 국민의힘 전체 의원 115명의 과반이 넘는 6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모임이 차기 전대 향방에 미칠 영향에 대해 친윤계는 일단 선을 긋는 모습이다. ‘친윤계 맏형’으로 불리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당대회 시점이나 룰 개정 문제는 총의를 모아서 해야 하는 것”이라며 “룰 개정 같은 건 당헌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라 여러 논의와 고민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 밝혔다.
  • ‘친윤’ 공부모임 ‘민들레’ 출범 왜 오락가락했을까[여의도 블로그]

    ‘친윤’ 공부모임 ‘민들레’ 출범 왜 오락가락했을까[여의도 블로그]

    국민의힘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공부모임인 ‘민들레’(민심 들어볼래·가칭)가 이름을 바꾸고 다음 주 중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 의원들을 중심으로 ‘2말 3초’(2월 말, 3월 초) 전당대회론이 공개적으로 불거진 가운데, 앞서 ‘친윤 세력화’라는 비판에 직면하며 출범 여부를 놓고 오락가락했던 모임에 다시금 당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모임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음 주 중에 출범이 목표다. 곧 특강 강연자와 날짜, 이름 등이 발표될 것”이라면서 “이름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출범한 매체와 겹쳐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윤 모임이 아니라 공부 모임”이라며 “강연 내용을 보면 보수의 가치를 공부하는 모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윤계 모임에 이목이 쏠리는 것은, 세를 결집해 차기 전당대회 일정과 룰, 당권 주자 낙점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안팎의 시각 때문이다. 한 재선 의원은 “친윤 쪽에서 전당대회 관련 구심점 역할을 하려고 하지 않겠나”라고 모임의 성격을 관측했다. 최근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전당대회 시점은 2월 말 또는 3월 초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경선룰에 대해서는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9대1까지 늘리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친윤계에서는 정책 공유를 명분 삼으며 ‘세력화’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해왔다. 출범 여부가 오락가락했던 이유다. 민들레는 당초 지난 6월 15일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이준석 대표와 친윤 의원 간 갈등 국면에서 계파 논란에 휩싸이며 이미 한 차례 출범이 연기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모임이 출범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무근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결성 초기에는 20여명에 불과했던 참여 의원들이 3배가량 불어난 것도 견제의 대상이 되는 데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모임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은 국민의힘 전체 의원 115명의 과반이 넘는 6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모임이 차기 전대 향방에 미칠 영향에 대해 친윤계는 일단 선을 긋는 모습이다. 이날 ‘친윤계 맏형’으로 불리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당대회 시점이나 룰 개정 문제는 총의를 모아서 해야 하는 것”이라며 “룰 개정 같은 건 당헌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라 여러 논의와 고민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 ‘건희사랑 前회장’ 강신업,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건희사랑 前회장’ 강신업,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가 30일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민·이준석 정치적으로 잡고 국민의힘 뿌리째 바꾼다”라며 내년 봄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나서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강 변호사는 자신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유승민 전 의원을 수서경찰서가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 경찰 관계자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겠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 김 여사의 강성 지지자를 자처하는 강 변호사는 현재 이준석 전 대표의 ‘성비위 의혹’을 제기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다.
  • 박지현, 유시민 비판에 “586, 아름다운 퇴장 준비하라” 응수

    박지현, 유시민 비판에 “586, 아름다운 퇴장 준비하라” 응수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공개 비판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고마운 충고로 새기기엔 정도가 심각하다”며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하라”고 맞받았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히틀러와 스탈린이 그런 방식으로 세상을 대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요구했다. 그는 “유 전 이사장이 저와 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조금박해’)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에 해가 되는 발언을 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으려 한다고 비판했다”며 “유 전 이사장은 제가 참 좋아하는 정치인이다. 응원 말씀이 아직 생생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 박지현 “비판적 토론, 이적행위? 민주주의 아냐” 박 전 위원장은 이 글을 통해 네 가지 항목을 나열하며 유 전 이사장의 말을 반박했다. 그가 적은 주장은 ▲비판적 토론이 이적행위라는 사고방식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민주당은 박지현이 아니라 강성 팬덤이 망치고 있다 ▲가장 진실해야 할 대변인이 거짓 의혹을 퍼트렸다 ▲민주당을 팬덤 정치의 노예로 만들 수 없다 등 네 가지다. 박 전 위원장은 “비판적 토론이 이적행위라는 사고방식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저는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강성 팬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비판하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유 전 이사장은 젊은 시절 독재에 맞서 자유를 위해 싸웠지만, 이제는 자신의 의견과 다른 분들을 이적행위자로 몰고 있다. 자신이 싸웠던 독재자와 닮아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다”라고 일침했다. 박 전 위원장은 “유 전 이사장은 제가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해가 되는 발언을 했다고 했다. 아니다. 저는 민주당과 이 대표를 망치고 있는 강성 팬덤과 사이버 렉카(견인차), 그리고 이들에게 포섭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을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민주당에 이익이 되는 발언이다”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해가 되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민주당을 고립시키는 강성 팬덤과 그들을 업고 설치는 김의겸 대변인과 장경태 최고위원 같은 분들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거짓말을 하고도 사과도, 반성도 없는 것이 바로 혐오를 숙주로 자라는 팬덤 정치다“라며 ”제가 존경했던 유 전 이사장만은 팬덤 정치의 노예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유 전 이사장께서도 잘못 뱉은 말을 거두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전 위원장은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을 보면서 다시 확신했다“며 ”이제 민주당에서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30여 년 이상 기득권을 누려온 586세대는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 ‘역사의 역사’ 저자이시기도 한 유 전 이사장이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 글 말미에는 유 전 이사장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주장을 마무리했다. 박 전 위원장이 인용한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은 ▲국민을 통합해야 한다, 우리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같이 공존해야 한다(2017년 노유진의 정치카페) ▲청년들은 자기들이 답을 찾고 부딪쳐야 바뀌지 기성세대한테 물어봤자 이용만 당한다(2022년 3월 4일 100분 토론) ▲제 소신 중 하나는 가능하면 60세가 넘으면 책임있는 자리에 있지 말자. 65세가 넘으면 때려 죽여도 책임있는 자리에는 가지 말자다(2004년 11월 3일 중앙대 초청 강연) ▲김어준이 쓴소리를 많이 한다고 교통방송의 돈줄을 끊었다. 우리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태도다. 히틀러와 스탈린이 그런 방식으로 세상을 대했다(2022년 11월 28일 민들레)다.● 유시민 ”박지현과 조금박해, 마이크 파워 키우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유족 동의 없이 온라인에 공개해 논란이 된 인터넷 매체 ‘민들레’를 통해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과 이른바 조금박해가 유명세를 타기 위해 자당을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박지현과 조금박해는 왜 그럴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유 전 이사장은 박 전 위원장이 지난 7월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 발언을 인용하며 비판했다. 당시 박 전 위원장은 ‘박지현이 본인을 이준석이나 김동연 급으로 오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김남국 의원의 비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언론에서의 마이크 파워나 유명세로 따진다면 제가 그 두 분께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에 대해 “오늘의 박지현에게 대중은 관심이 없다”며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정치인의 말은 힘을 가질 수 없다. 그저 언론에서 시끄러운 정치인일 뿐이다”라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어 “그런 의미의 마이크 파워를 키우는 게 목표라면, 그 목표를 손쉽게 이루는 방법을 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와 민주당에 해가 될 말을 하는 것이다”라고 썼다. 유 전 이사장은 “조금박해의 언행은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며 “박 전 위원장과 비슷한 착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유시민 “박지현·‘조금박해’ 착각” 비판… 박용진 “그분 말대로 해서 당 잘됐나”

    유시민 “박지현·‘조금박해’ 착각” 비판… 박용진 “그분 말대로 해서 당 잘됐나”

    더불어민주당의 ‘외인부대’로 불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정당 내부의 쓴소리 역할을 놓고 맞붙었다. 당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언론 유명세를 타기 위한 정치’로 규정한 유 전 이사장의 비판에 대해 당을 사랑한다면 바른말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는 박 의원의 주장이 맞서며 갈등이 점화되고 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인터넷 매체 ‘민들레’ 칼럼을 통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의 소장파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가 보수 언론이 좋아하는 말만 해 영향력이 크다고 착각하는 시끄러운 정치인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의 박지현에게 대중은 관심이 없는데 왜 자신의 마이크 파워(말의 영향력)가 이준석이나 김동연 못지않다고 생각하는 것일까”라며 “언론에 많이 나오면 마이크 파워가 크다고 믿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의미의 마이크 파워를 키우는 게 목표라면 그 목표를 손쉽게 이루는 방법을 안다”며 “문재인과 이재명, 민주당에 해가 될 말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조금박해’도 박지현씨와 비슷한 착각을 하고 있다”며 “기자들은 그들이 근거가 없거나 논리에 어긋나는 말을 해도, 심지어 민주주의 규칙을 어기는 행동을 해도 비판하지 않고 ‘쓴소리’, ‘소신’, ‘용기’같이 멋진 말로 치장해 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에서 “조국 사태 이후 그분(유시민)이 주장한 대로 해서 당이 잘됐나”라고 받아쳤다. 박 의원은 이어 “저라고 쓴소리가 즐거운 일이겠는가. 그러고 나면 문자폭탄에 온갖 욕설 등을 봐야 한다”며 “그럼에도 당을 사랑하니까 그 일을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 “쓴소리는 허울 뿐” vs “당에 대한 애정”...유시민-박용진 설전

    “쓴소리는 허울 뿐” vs “당에 대한 애정”...유시민-박용진 설전

    더불어민주당 외곽에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당 주류에 대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아 민주당의 ‘외인부대’로 불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정당 내부의 쓴소리 역할을 놓고 맞붙었다. 당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언론 유명세를 타 유명한 정치인이 되기 위한 정치’로 규정한 유 전 이사장의 비판에 대해 당을 사랑한다면 바른말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는 박 의원의 주장이 맞서며 갈등이 점화되고 있다. 설전의 발단은 유 전 이사장이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인터넷 매체 ‘민들레’ 칼럼을 통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소장파로 분류되는 ‘조금박해’(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가 보수언론이 좋아하는 말만 해 영향력이 크다고 착각하는 시끄러운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의 박지현에게 대중은 관심이 없는데 왜 자신(박지현)의 마이크 파워(말의 영향력)가 이준석이나 김동연 못지않다고 생각하는 것일까”라며 “언론에 많이 나오면 마이크 파워가 크다고 믿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의미의 마이크 파워를 키우는 게 목표라면, 그 목표를 손쉽게 이루는 방법을 안다”며 “문재인과 이재명과 민주당에 해가 될 말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조금박해’도 박지현씨와 비슷한 착각을 하고 있다”며 “기자들은 그들이 근거가 없거나 논리에 어긋나는 말을 해도, 심지어 민주주의 규칙을 어기는 행동을 해도 비판하지 않고 ‘쓴소리’, ‘소신’, ‘용기’ 같이 멋진 말로 치장해준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박용진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에서 “조국 사태 이후 그분이 주장한 대로 해서 당이 잘 됐나”라며 “그분의 관점과 표현에 대해 관심을 끊은 지 꽤 됐다”고 받아쳤다. 박 의원은 “저분이 당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저러시는 것 같지는 않다”며 “저는 민주당을 사랑하니까 민주당이 잘되기 위해서 (쓴소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성 지지층에 의지한 정치를 한 결과 정권을 넘겨주는 등 선거 연패라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저라고 쓴소리가 즐거운 일이겠는가. 그러고 나면 문자폭탄에 온갖 욕설 등을 봐야 한다”며 “그럼에도 충언은 귀에 거슬리고 명약은 입에 쓰다고 하는 말처럼 그 역할을 제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당을 사랑하니까 그 일을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 홍준표, 이준석 겨냥? “누구나 겁없던 청년시절 있었다”

    홍준표, 이준석 겨냥? “누구나 겁없던 청년시절 있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8일 당 공개 행사를 통해 “저도 총선 승리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를 의식한듯 “좀 더 성숙해지고 좀 더 여유로워져서 노마지지를 닮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검사 시절이 있었다”며 “그 누구도 겁나지 않던, 통제할 수 없는 청년 검사 시절이 있었다. 청년 정치인 시절이 있었다”고 거듭 적었다. 홍 시장은 “그런데 문득 돌아보니 이젠 모든 것이 두려운 장년의 정치인이 되었다”며 “좀 더 성숙해지고 좀 더 여유로워져서 노마지지(老馬之智)를 닮아가는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그래서 오늘도 나는 김창완의 청춘을 읊조리면서 출근하다”고 적었다. 노마지지는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도 장점은 있다는 뜻이다.한편 이 전 대표가 전날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7월 이후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를 받은 이후 처음이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출판기념회 참석했다. 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당대표였던 시절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이 전 대표는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올라 “기사 좀 나게 해드릴까요. 아니면 조용히 넘길까요”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제가 뭐하고 다니는지 고민 많으시겠지만, 저도 총선 승리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저는 총선에서 세 번 졌기 때문에 네 번째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서울 노원구병 지역에서 18대 보궐선거, 19·20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다양한 고민들을 당이 담는다면 다양한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각자의 개별 약진을 하고 그 다음에 어느 시점에서는 그 노력을 함쳐 바람을 일으키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행사 시작 직전 악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박용진, 유시민 비판에 “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 잘 됐나”

    박용진, 유시민 비판에 “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 잘 됐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에 대해 ‘언론에 많이 나오면 마이크 파워가 크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에 “조국 사태와 그 이후 그 분이 주장한 대로 해서 당이 잘 됐나”라고 응수했다. 박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 전 이사장이 ‘박용진은 쓴소리 전문 소신파로 대선 후보 경선과 당 대표 경선에 나가서 참혹한 수준의 득표를 했다. 시끄럽게 한다고 마이크 파워가 생기는 것이 아님을 알 때도 됐지 않았는가’라고 했다”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맞받았다. 박 의원은 “그 구절은 처음 듣는다”면서도 “별로 관심 없다. 맨날 그런 이야기하시는 분 이야기를 뭐 특별하게. 관심이 없다. 저 분이 무슨 당에 애정을 가지고 저러시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왜곡이고 곡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 분의 관점과 표현에 대해 관심을 끊은지 꽤 됐다”며 “저는 민주당을 사랑하니까 민주당이 잘 되기 위해서 (말하는 것이다). 아마 조국 사태와 그 이후에 있었던 여러 포인트마다 저하고 그 분하고 의견이 다 달랐을 것이다”라고 돌아봤다. 박 의원은 “그 분이 주장한 대로 사태가 흘러왔을 것이다”라며 “그래서 당이 잘 됐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제가 쓴소리하는 게 저라고 즐겁겠는가. 그러고 나면 문자 폭탄, 온갖 욕설을 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언은 귀에 거슬리고 명약은 입에 쓰다고 하는 말처럼 그 역할을 제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당을 사랑하니까 그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당을 사랑하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비판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저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비판했다기보다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사법 리스크가 당으로 전이되는 걸 막기 위해 만든 당헌 80조를 없애려 했던, 당 일부의 움직임에 대해 ‘이건 사당화로 가는 길이다’라고 말씀드렸던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저나 누구나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확정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렇기 떄문에 이 문제를 놓고 당이 검찰하고 마치 진실 공방의 주체로 나서서 (대응)하는 방식보다는 달리 대응하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유 전 이사장은 지난 14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해 논란을 일으킨 인터넷 매체 ‘민들레’를 통해 전날 ‘박지현과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의원)는 왜 그럴까’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이 기고글을 통해 유 전 이사장은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과 ‘조금박해’가 언론에서 유명세를 타기 위해 자당을 비판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오늘의 박 전 위원장에게 대중은 관심이 없다”며 “그저 언론에서 시끄러운 정치인일 뿐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언론에 많이 나오면 마이크 파워가 크다고 믿어 박 전 위원장 자신의 마이크 파워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나 김동연 지사 못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 같은 의미의 마이크 파워를 키우는 게 목표라면 그걸 손쉽게 이루는 방법을 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 이 대표, 민주당에게 해가 될 말을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유시민, ‘이태원 참사’ 명단 공개 매체글 “박지현·조금박해 왜…”

    유시민, ‘이태원 참사’ 명단 공개 매체글 “박지현·조금박해 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유족 동의 없이 온라인에 공개해 논란이 된 인터넷 매체 ‘민들레’를 통해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과 이른바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의원)가 유명세를 타기 위해 자당을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민들레에 기고한 글 ‘박지현과 조금박해는 왜 그럴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유 전 이사장은 박 전 위원장이 지난 7월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 발언을 인용하며 비판했다. 당시 박 전 위원장은 ‘박지현이 본인을 이준석이나 김동연 급으로 오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김남국 의원의 비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언론에서의 마이크 파워나 유명세로 따진다면 제가 그 두 분께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에 대해 “오늘의 박지현에게 대중은 관심이 없다”며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정치인의 말은 힘을 가질 수 없다. 그저 언론에서 시끄러운 정치인일 뿐이다”라고 했다.유 전 이사장은 마이크 파워를 ‘말의 힘 또는 말의 영향력’으로 정의하며 “그런데도 왜 박 전 위원장은 왜 자신의 마이크 파워가 이준석이나 김동연 못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예전엔 맞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썼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의 해당 발언에 대해 “착각이다”라며 “언론에 많이 나오면 마이크 파워가 크다고 믿는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어 “그런 의미의 마이크 파워를 키우는 게 목표라면, 그 목표를 손쉽게 이루는 방법을 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에 해가 될 말을 하는 것이다”라고 썼다. 유 전 이사장은 “‘조금박해’의 언행은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며 “박 전 위원장과 비슷한 착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그 이유에 대해 “기자들은 그들이 근거가 없거나 논리에 어긋나는 말을 해도, 심지어 민주주의 규칙을 어기는 행동을 해도 비판하지 않는다”며 “‘쓴소리’, ‘소신’, ‘용기’ 같이 멋진 말로 치장한다. 정치하는 사람이 어찌 유혹을 느끼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다만 “조금박해의 모든 행동을 용납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자신이 민주당과 민주당의 다른 정치인을 비판하는 것처럼 다른 정치인이나 시민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따. 이어 “‘폭력적 팬덤’이니 어쩌니 하는 ‘폭력적 언어’로 자신에 대한 비판을 배척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민들레는 앞서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 실명을 공개했다. 민들레는 이 글을 통해 “시민언론 민들레와 더탐사가 공개한 명단은 얼굴 사진은 물론 나이를 비롯한 다른 인적 사항에 관한 정보 없이 이름만 기재해 희생자들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민들레는 “이름도 공개를 원치 않는 유족께서는 이메일로 연락을 주시면 반영토록 하겠다”며 “원치 않는다는 뜻을 전해온 유족 측 의사에 따라 희생자 10여명의 이름은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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