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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비전 모를 ‘섞어찌개 신당’으로 무슨 민심 얻겠나

    [사설] 비전 모를 ‘섞어찌개 신당’으로 무슨 민심 얻겠나

    내년 총선을 겨냥한 신당 창당 움직임이 우후죽순격으로 쏟아지고 있다.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조국 신당, 송영길의 ‘윤석열 퇴진당’ 등에 이어 최근에는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이 류호정 의원 등 정의당 내 청년세력인 ‘세 번째 권력’과의 공동 창당까지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모든 움직임에 무슨 비전과 명분이 있는지 의문이다. 신당에도 비전과 명분이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주목을 끈다는 이준석 신당부터 비전이 확실치 않다. 그저 앞으로도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기에 신당을 창당한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변화한다면 신당을 접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연대까지 언급하며 신당의 정체성을 더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애매모호한 태도로 어떻게 민심을 얻겠다는 것인가. 야권의 연대 논의는 더욱 가관이다. ‘윤석열 퇴진당’을 만들겠다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 전 대표와의 연대를 외치며 ‘꼼수 위성정당’임을 자처한다. 정의당은 선거연합 플랫폼 정당을 추진하겠다며 총선용임을 노골화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정봉주·손혜원 전 의원의 열린민주당과 손잡아 ‘위성정당 시즌2’를 만들겠단다. 금 전 의원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정태근 전 새누리당 의원에 이어 류 의원까지 끌어들여 ‘섞어찌개 신당’을 만들고 있다. 이들이 신당을 추진하는 이유는 뻔하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허점을 노려 의석수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전과 명분 없는 신당에 지지를 보내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이들의 명분 없는 연대는 결국 비례 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지분다툼에 불과하다. 민심과는 더욱 멀어질 뿐이다.
  • 비명계 ‘원칙과상식’ 국민 토크쇼서 탈당 시사… 野 분열 속도 내나

    비명계 ‘원칙과상식’ 국민 토크쇼서 탈당 시사… 野 분열 속도 내나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10일 대규모 토크쇼를 열고 “당내 변화가 없으면 우리 길을 가겠다”며 이재명 대표를 압박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과 맞물려 민주당의 분열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원욱·조응천·김종민·윤영찬 의원이 모인 원칙과상식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토크쇼’를 통해 민심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기장(총선) 입장 전까지 (지도부를) 압박하고 변화가 일어날지 기다려 본 뒤 우리 길을 가자”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주최 측 추산 당원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해 대회의실을 꽉 채웠다. 원칙과상식은 이날 나온 의견을 기반으로 당의 혁신 과제를 선정해 이 대표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 대표와 지도부가 해당 혁신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원칙과상식 의원들은 탈당을 향한 길을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에는 친이낙연계 시민모임인 ‘민주주의실천행동’ 측도 참여했다. 원칙과상식 및 이 전 대표가 실질적인 연대 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 전 대표도 토론회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기자들과 만나 “(그들의) 문제의식과 충정에 공감하고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 전 대표는 더 나아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등 신당론을 지속적으로 띄우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일에는 순서가 있는 것이어서 문자 그대로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날 준비는 돼 있다”고 화답했다.
  • [단독] “검사 탄핵 민주, 스스로 떳떳해야… 尹,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일”

    [단독] “검사 탄핵 민주, 스스로 떳떳해야… 尹,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일”

    이낙연(71)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추진해 온 검사 탄핵에 대해 “정권을 비판하려면 야당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정책실장을 신설한 것에 대해선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신당 창당과 관련해선 “늦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주당은 검사 탄핵을 강행했고 추가 탄핵 가능성도 있다. “여야 모두 힘자랑만 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뭘 할 것인가를 되돌아봐야 한다. 현 시국이 ‘검찰 공화국’이긴 하지만 정권을 비판·견제하려면 야당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 힘을 남용하는 순간 국민은 거부감을 보이니까 절제가 필요하다.” -윤 대통령도 야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많이 행사한다. “그것도 답답한 힘자랑이다. ‘이번에 60%만 달성하고 40%는 함께 풀어 갈 과제로 삼으면 어떻겠느냐’는 대화를 여야가 했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윤석열 정부 성과 중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은 없는가.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고 한 것과 대통령실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거다. 대통령실의 즉흥적 발상과 실무 부처의 맹종으로 일관하다 보면 많은 사고가 나는 만큼 정책 조정 기능이 필요하다.”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 활동이 큰 성과 없이 종료됐다. “어떤 혁신도 불가능한 구조다. 야당은 모든 것을 독점하는 강력한 리더십의 과잉이, 여당은 리더십이 있는지 모를 정도로 심각한 리더십의 결핍이 실패를 가져왔다.” -이재명 대표 측으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이 왔나. “아직 들은 바 없다. 지난 7월에 만났을 때도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 후로 ‘아무 말 말고 따라와라. 그것이 단합’이라는 식으로 일관했다. 지난번처럼 사진만 찍고 단합 모습만 보여 주는 만남은 의미가 없다.” -민주당에는 어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가.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이젠 이런 얘기가 부질없다. 민주당 특유의 면역체계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의 보장인데 지금은 서서히 죽어 가고 있다. 민주당은 보수정당보다 더 도덕적이고 더 민주적이고 더 유능했는데 이제 동지를 향한 증오와 적대의 폭력적 언동만 남았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불거져 당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데 민주당에서 어떤 역할을 맡긴다면 수락할 용의가 있나. “역할을 맡길 리가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 나가는 것은 어렵다.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그 문화가 바뀌겠는가.” -결국 제3당을 주도할 생각인가. “양당이 더이상 극단으로 폭주하지 않도록 잡아 주는 세력이 있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 -신당 창당 시기는 언제인가. “시기가 여유 있는 게 아니니까 늦어지지 않게,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 물밑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실무적인 일을 시작할 때가 이미 됐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역량 국가’와 ‘책임 정치’다. 위기를 직시하고 해결·관리할 역량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정치는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날 계획은 아직 없나. “아직 없다. 이제까지 세 사람이 그 일(신당)로 만난 일은 없었다. 만나서 걱정을 많이 했다는 거다.” -금태섭 전 의원이나 양향자 의원뿐 아니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도 연대할 수 있나. “물론이다.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분들이라면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 갈 필요가 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의 변화를 가져올 만한 드문 인재라서 때가 되면 만나겠다. 현직 대통령에게 맞서 할 말 하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 [단독] 이낙연 “이재명의 민주당, 바람직한 정치 어렵다” 사실상 결별 선언

    [단독] 이낙연 “이재명의 민주당, 바람직한 정치 어렵다” 사실상 결별 선언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71)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민주당에서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하기가 어렵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다당제가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4개월을 앞두고 사실상 강성 지지층이 장악한 ‘이재명 대표 민주당’과의 결별을 전제로 신당 창당 행보를 본격화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당이 위기에 빠지면 특정 역할을 맡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제게 역할을 맡길 리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 나간다는 것은 어렵다”며 “당 내부에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문화가 바뀌겠는가”라고 답했다. 또 “소수 의견을 보장하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가 죽어 가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선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얘기하는 게 부질없고, 당 혁신은 우리 두 사람(이재명·이낙연)의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세간에서 관측하는 2차 ‘명낙 회동’이 이뤄져도 큰 성과는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 전 대표는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빅텐트’의 가능성을 열어 놨다. 그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우리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와 다당제를 제시했는데, 지금은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가 더 어렵다”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해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은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 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 [단독] 이낙연 “검사 탄핵 민주, 스스로 떳떳해야…尹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일”

    [단독] 이낙연 “검사 탄핵 민주, 스스로 떳떳해야…尹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추진해온 검사 탄핵에 대해 “정권을 비판하려면 야당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며 쓴소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정책실장을 신설한 것에 대해선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신당 창당에 대해선 “늦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은 검사 탄핵을 강행했고 추가 탄핵 가능성도 있다. “여야 모두 힘자랑만 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뭘 할 것인가를 되돌아봐야 한다. 현 시국이 ‘검찰 공화국’이긴 하지만 정권을 비판·견제하려면 야당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 힘을 남용하는 순간 국민은 거부감을 보이니까 절제가 필요하다.” 윤석열 대통령도 야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많이 행사한다. “그것도 답답한 힘자랑이다. ‘이번에 60%만 달성하고. 40%는 함께 풀어갈 과제로 삼으면 어떻겠나’라는 대화를 여야가 함께했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윤석열 정부 성과 중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은 없는가. “의대 정원 늘리겠다고 한 것과 대통령실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거다. 대통령실의 즉흥적 발상과 실무 부처의 맹종으로 일관하다 보면 많은 사고가 나 정책조정 기능이 필요하다.”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 활동이 큰 성과 없이 종료됐다. “어떤 혁신도 불가능한 구조다. 야당은 모든 것을 독점하는 강력한 리더십의 과잉이, 여당은 리더십이 있는지 모를 정도로 심각한 리더십의 결핍이 실패를 가져왔다.” 이재명 대표 측으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이 왔나. “아직 들은 바 없다. 지난 7월에 만났을 때도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 후로 ‘아무 말 말고 따라와라. 그것이 단합이다’라는 식으로 일관했다. 지난번처럼 사진만 찍고 단합 모습만 보여주는 만남은 의미가 없다.” 민주당엔 어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나.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이젠 이런 얘기가 부질없다. 민주당 특유의 면역체계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의 보장인데 지금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보수정당보다 더 도덕적이고 더 민주적이고 더 유능했는데 이제 동지를 향한 증오와 적대의 폭력적 언동만 남았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불거져 당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데, 민주당에서 어떤 역할을 맡긴다면 수락할 용의가 있나. “역할을 맡길 리가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나간다는 것은 어렵다.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려 있는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그 문화가 바뀌겠는가.” 결국 제3당을 주도할 생각인가. “양당이 더 이상 극단으로 폭주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세력이 있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 신당 창당 시기는 언제인가. “시기가 여유 있는 게 아니니까 늦어지지 않게,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 물밑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실무적인 일을 시작할 때가 이미 됐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역량 국가’와 ‘책임 정치’다. 위기를 직시하고 해결·관리할 역량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정치는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를 만날 계획은 아직 없나. “아직 없다. 이제까지 세 사람이 그 일(신당)로 만난 일은 없었고, 만나서 걱정을 많이 했다는 거다.” 금태섭 전 의원이나 양향자 의원뿐 아니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도 연대할 수 있나. “물론이다.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갈 필요가 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의 변화를 가져올 만한 드문 인재라서 때가 되면 만나겠다. 현직 대통령에 맞서 할 말 하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 [단독] 이낙연 “이재명 민주당에선 바람직한 정치 할 수 없어…혁신 얘기도 부질없다” 사실상 결별 선언

    [단독] 이낙연 “이재명 민주당에선 바람직한 정치 할 수 없어…혁신 얘기도 부질없다” 사실상 결별 선언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민주당에서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하기가 어렵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다당제가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4개월을 앞두고 사실상 강성 지지층이 장악한 ‘이재명 대표 민주당’과의 결별을 전제로 신당 창당 행보를 본격화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당이 위기에 빠지면 특정 역할을 맡겠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제게 역할을 맡길 리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나간다는 것은 어렵다”며 “당 내부의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문화가 바뀌겠는가”라고 답했다. 또 “소수 의견을 보장하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선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얘기하는 게 부질없고, 당 혁신은 우리 두 사람(이재명·이낙연)의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세간에서 관측하는 2차 ‘명낙 회동’이 이뤄져도 큰 성과는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 전 대표는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빅텐트’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우리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와 다당제를 제시했는데, 지금은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가 더 어렵다”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해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은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이준석 신당’ 창당 두고…부정 50%·긍정 32% [한국갤럽]

    ‘이준석 신당’ 창당 두고…부정 50%·긍정 32% [한국갤럽]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신당 창당을 두고 부정적 여론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33명을 대상으로 ‘이 전 대표 중심 신당’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가 ‘좋게 본다’고 답한 반면, 50%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달 21~23일 전국 1001명에게 같은 내용의 설문을 조사하자 응답자의 38%가 ‘좋게 본다’고 답한 반면, 48%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시간이 갈수록 이준석 신당에 대한 긍정 여론은 줄고 부정 여론이 커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이준석 신당’에 대한 반감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TK에서 긍정 응답은 27%에 그친 반면, 부정 응답은 51%를 기록했다. PK에서는 ‘좋게 본다’ 21%, ‘좋지 않게 본다’ 59%였다. 반면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이들은 긍정 응답(38%)과 부정 응답(41%)이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진보’라고 밝힌 층에서는 ‘이준석 신당’에 대한 긍정 반응(45%)이 부정 반응(40%)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보수 진영에서는 ‘이준석 신당’을 ‘보수 분열 세력’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지역이나 연령대일수록 ‘이준석 신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고 국민일보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李·李연대’ 가능성 첫 언급한 이낙연 “이준석과 때 되면 만날 것”

    ‘李·李연대’ 가능성 첫 언급한 이낙연 “이준석과 때 되면 만날 것”

    최근 ‘신당론’을 띄우며 더불어민주당 절연 가능성을 언급한 이낙연 전 대표가 “우리 정치를 변화시키는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가진 장점도 필요하다”며 이른바 ‘이이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세계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진보 성향의 이낙연 전 대표가 보수 계열로 분류되는 이준석 전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인터뷰에서 신당 혹은 3지대 연대 가능성에 대해 “아무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대한민국 위기 핵심이 정치에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타개하려고 몸부림치는 사람이라면 뜻을 모으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우리 정치에 매우 드문 인재다. (많은 논란에도) 그분이 가진 장점이 있다”며 “시기가 되면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신당을 창당하거나 세력화에 나선다는 그 비전은 ‘역량 국가·책임 정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국가 전체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 위기를 직시하고 극복할 만한 역량이 많이 약화됐다”며 “이를 다시 결집하고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런 일에 몰두할, 강한 책임 의식을 갖는 사람들이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당 창당이나 3지대 세력화 등 구체적인 행동을 보일 시점에 대해서 “그 일정은 저도 잘 안다. 세상 사람들이 아는 것만큼 안다”며 “(내년 4월 총선에 맞춰) 그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국가 위기 앞에서 가만히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 생각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뭐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는데, 모욕부터 하려고 드는 사람이 있다”며 “이 고민의 출발이 무엇인지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은 하나의 계기이지,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대한민국 위기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라며 “총선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총선만을 위해서 고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 WSJ “인요한, 다양성 희박한 한국서 정치판 흔든 미국인 아웃사이더”

    WSJ “인요한, 다양성 희박한 한국서 정치판 흔든 미국인 아웃사이더”

    WSJ, 국적·이색배경·폭넓은 스펙트럼 등 상징적 다양성 주목“난 정치판 빚진거 없어 ‘테플론’…활동 후 정치와 거리둘 것”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40여일 간의 혁신위 활동을 조명했다. WSJ은 7일(현지시간) 인 위원장 인터뷰 기사에서 백인이자 의사인 그의 배경, 100년이 넘은 한국과 인 위원장 가족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다양성이 적은 나라 중 한 곳에서 미국인 아웃사이더가 정치판을 흔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먼저 인 위원장이 집권 여당의 혁신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변신에 대한 당의 의지가 가장 큰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한국 정당이 어려운 시기 새로운 인물 영입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인 위원장이야말로 다양성의 측면에서 가장 적임자였다는 것이다. WSJ은 스스로 전라도 출신임을 강조하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멘토로 꼽는 등 정치적 스펙트럼을 넘나드는 점을 그의 강점으로 꼽았다. 인 위원장도 “나는 양측 모두에 혼란스러운 인물이다. 그게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WSJ은 의사 출신으로 기성 정치인이 아닌 점도 그가 혁신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배경이었다고 풀이했다. 인 위원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혁신위원장직 제안을 받았을 때 실수가 아니냐고 세 차례나 물었고 자신은 정치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 “그게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인 위원장은 자신이 정치판에서 누구에게도 빚진 게 없는 것이 강점이라면서 “내가 외국 배경을 갖고 있는 덕분에 어느 정도 ‘테플론’(좀처럼 흠집이 나지 않는다는 프라이팬) 코팅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WSJ은 인 위원장이 많은 기대를 받고 혁신위원장이 됐지만 그의 지난 40여 일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짚었다. 당 지도부·중진·친윤석열 인사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는 지도부와의 갈등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WSJ은 “그의 노골적 견해가 24시간 내내 언론의 관심을 끌었고 정치적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이태원 참사 추모식에서 시민들의 욕설과 야유를 받은 일,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러 부산에 갔으나 이 전 대표가 영어로 “당신은 우리의 일원이 됐지만, 현재로선 우리와 같아 보이지 않는다”고 면박한 일도 혁신위 기간의 주요 장면으로 꼽았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활동을 마친 뒤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엄청나게 얻어맞았다. 충분히, 엄청나게 충분히 맞았다”고 말했다. WSJ은 젊은 시절 뉴욕에 있을 때를 제외하고 미국에서 투표한 적이 없다는 그에게 내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구를 찍을 것인지 물었다. 인 위원장은 “이번엔 기권할 것 같다”며 “대신 한국에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 금태섭·정의당 분파 공동 창당 선언…정의 “류호정, 비례 사퇴하라”

    금태섭·정의당 분파 공동 창당 선언…정의 “류호정, 비례 사퇴하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와 류호정 정의당 의원 등이 주도하는 정의당 내 정치유니온 ‘세번째권력’이 새로운 정당을 함께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정의당은 지도부와 노선을 달리하는 류 의원에게 비례대표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금 전 의원과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당 합의문을 공개하며 오는 17일 창당 선포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신당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연합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신당은 세번째권력이 새로운선택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조 위원장은 “향후 더 큰 연합을 위한 ‘빅텐트 신당’을 만드는 첫 지지대를 세우는 자리”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신권위주의도, 이재명 대표의 포퓰리즘에도 맞서서 공존하고 절제하는 자유주의적 정치질서를 복원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 등과의 연합 가능성도 열려있다. 다만, 금 전 의원은 이 전 대표, 이 의원 등과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도 “그분들이 고민해서 결단하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같이 한다, 안 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류 의원의 당적 문제와 관련해서 “정의당 내 신당으로 가야 한다는 많은 분들이 남아있다. 그분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병행하면서 의원직은 유지하면서 활동할 것 같다”고 했다. 반면,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정의당 비례대표 1번 의원이 당을 이탈하여 다른 정당을 창당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이라며 “류호정, 조성주 두 분은 정의당과 당론을 달리하고 17일 새로운 정당을 창당한다고 선언한 만큼, 16일까지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당적 정리를 신속하게 잘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 이재명 19% vs 한동훈 16%…차기 대선 첫 ‘오차범위 내 접전’

    이재명 19% vs 한동훈 16%…차기 대선 첫 ‘오차범위 내 접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 1·2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월 첫째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대표 19%, 한 장관 16%로 각각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2% 포인트 내려간 반면, 한 장관은 3% 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표는 2022년 9월 첫째주부터 다른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줄곧 앞서왔다. 19%는 지난해 9월 첫째주와 올해 9월 첫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둘째주(4%)에 처음 이름을 올린 뒤로, 같은해 12월 첫째주 10%를 얻어 두자릿수로 상승했다. 한 장관 선호도가 15%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40대(32%)와 50대(28%)에서 강세였고, 한 장관은 60대(28%)와 70대 이상(26%)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18∼29세(이 대표 5%·한 장관 6%)와 30대(각 12%)는 대체로 비슷했다. 한국갤럽은 한 장관 선호도가 상승한 것을 두고 “총선 출마설로 관심이 한층 집중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들의 뒤를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3%, 오세훈 서울시장·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각각 2%, 유승민 전 의원 1% 등 집계됐다. 국민의힘 기준 한동훈 장관과 홍준표 시장의 격차는 12% 포인트, 민주당 기준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격차는 16% 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병립형 회귀론에 속상한 이탄희 [주간 여의도 Who?]

    병립형 회귀론에 속상한 이탄희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반대를 주장하며 기존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에 불출마하겠다는 강수를 뒀다. 민주당은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는 ‘난상토론’을 벌였음에도 하나의 결론을 내리지 못했는데, 전반적인 기류는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주장하는 ‘현실론’으로 흐르고 있다. 8일 이 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오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경기 용인 지역사무소에서 ‘지역주민과의 만남’을 진행한다. 그가 지난달 28일 돌연 용인정 불출마 선언을 한 이후 지역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용인정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 의원은 “우리(민주당)가 국민의힘과 손잡고 과거의 병립형 비례선거제, 양당카르텔법을 통과시켜 우리의 정체성을 부정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우리의 운명은 언제 꺼질지 모르는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호하되 위성정당 난립 방지를 위해 ‘위성정당방지법’을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그의 불출마 선언은 현 지역구에 한한 조건부다. 이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53.5%의 득표율로 당시 김범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10% 포인트 가까이 따돌리며 당선됐다. 이 의원은 “당의 결단을 위해서라면, 그곳이 어디든 당이 가라 하는 곳으로 가겠다. 우리 당이 고전하는 험지 어디든 가겠다”라고 했다. 이 의원 입장에서는 현 지역구를 던지는 강수를 뒀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이렇다 할 반향은 관측되지 않는다. 한 민주당 의원은 “기존 지역구를 뒤로한 채 험지로 가겠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이해가 안 된다. 총선 불출마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의 용인정 불출마 선언 다음 날 “정치적 소신이나 진정성은 높이 평가하지만 지역구를 버려가면서까지 주장할 일인가 싶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을 논의했지만, 당내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우리 당 간사한테 이번 달 15일까지 위성정당 방지에 대한 제도 개선에 합의해줄 것을 요구했다. 15일 기한을 넘어서도 합의가 안 될 경우에는 그에 따른 민주당의 판단을 다시 한번 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는 사실상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의 명분 쌓기를 시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향후 이 의원의 차기 지역구를 두고도 이목이 쏠린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CBS 라디오에서 이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다른 곳을 뛰게 되면 이탄희 의원이 따라붙을 것”이라며 “이 의원은 실제로 한 장관과 국회 내에서 각을 세우기도 했다. 땅이 험지가 아니라 센 사람과 붙겠다는 의지로 나올 수가 있다. 그렇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흥행카드”라고 했다. 여권에서는 한 장관이 서울 강남갑 등 ‘강남벨트’로 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사설] 與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 환영할 일이지만

    [사설] 與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 환영할 일이지만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이 내년 총선 공천 후보자 서류를 접수할 때 ‘불체포 특권 포기’ 서명을 받는 안건을 어제 의결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지난달 두 번째 혁신안으로 내놓은 ‘불체포 특권 전면 포기’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 포기는 여야를 떠나 정치권이 그동안 수없이 약속했던 정치 혁신의 핵심이란 점에서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당의 전면적 혁신을 내걸고 출범했던 인요한 혁신위가 보다 과감한 성과 없이 조기에 활동을 마친 점은 매우 아쉬운 대목이다. 불체포 특권 폐지는 대선 때마다 등장하는 공약이었다.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선 때 공약으로 내세웠다. 물론 공염불에 그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다를 바 없다. 지난해 대선 후보로 같은 약속을 했다. 그러나 대선이 끝나고 자신의 사법 리스크가 커지자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을 바꿨다. 이런 상황에서 아예 공천 때 특권 포기 서명을 받겠다는 것은 그동안 정치권이 말로만 약속했던 데서 분명 한 발짝 나아간 조치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할 만하다. 하지만 서명 자체론 많이 부족하다. 특권 포기가 실현되려면 혁신위가 제시한 안대로 불체포 특권 전면 포기를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등의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체포안이 국회로 넘어왔을 때의 처리 방향 등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과거처럼 ‘포기쇼’에 그칠 수 있다. 인요한 혁신위 조기 종료로 국힘 혁신이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후속 조치도 계속 나와야 한다. 인 위원장은 “50%는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긴다”고 했다. 하지만 “와이프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전면적 혁신을 내걸었던 것치곤 결과가 초라하다. ‘공천 시 불체포 특권 포기 서명’과 ‘홍준표·이준석 징계 해제’(1호 혁신안)를 관철한 것을 빼곤 내세울 게 없다. 특히 인적 쇄신을 위해 제안한 ‘중진·친윤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뼈아프다. 결국 인 위원장 말대로 당이 바통을 이어받아 혁신을 추진할 수밖에 없게 됐다. 국힘 지도부가 험지 출마 등과 관련해 ‘시기상조’ 의견을 보였던 만큼 조만간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분명한 인적 쇄신안을 내놓아야 한다. 기존 정치를 불신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다.
  •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지난 10월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출범했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중진·지도부·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라는 혁신 구상을 관철하지 못하고 7일 ‘조기 해산’을 선언했다. 출범 42일 만이자 예정 활동 기간인 오는 24일까지 2주를 남겨둔 시점이다. 기대를 모았던 혁신위의 실패에 여권에서는 사실상 보궐선거 패배 이전으로 회귀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김기현 지도부가 이달 중순쯤 구성을 시작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이른바 ‘주류 희생’을 얼마나 반영할지 주목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했다. 50%는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좀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줘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에 대해 “개각을 일찍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 감사한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 외 11명의 혁신위원도 조기 해산을 수용했다. 다만 혁신위의 공식 해체일은 최고위원회에 이른바 ‘주류 희생 요청안’을 보고하는 오는 11일이다. 백서는 이후 발간한다.혁신위는 지난 10월 26일 출범과 동시에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일성 아래 1호 혁신안으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 취소를 관철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주류의 험지 출마,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우세지역 청년 전략공천 등을 담은 2~4호에 답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전날 ‘주류 희생안’을 담은 6호 혁신안 역시 곧바로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달 중순 공관위원장 인선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관위가 혁신위의 제안을 충실히 검토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당내에서는 이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혁신 공천에 대한 김 대표의 무응답을 포함해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중진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이에 박우진 혁신위원 등이 이날 회의에서 일부 혁신위원을 공관위원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혁신안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편의 개그콘서트를 보여 주고 떠났네”라며 “우리 당의 변혁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당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지만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좌절했다”고 평가했다. ‘전권을 주겠다’며 인요한 혁신위를 출범해 선거 완패 책임론에서 벗어났던 김 대표에게 다시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이날 인 위원장과 면담한 안철수 의원은 “저는 혁신은 실패했다고 본다. 인 위원장이 치료법을 각각 제안했지만 환자가 치료를 거부했다고 본다”며 “정부와 함께 국정을 주도해 오신 분들이 강서 패배와 혁신위 조기 해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강서 패배’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청년·여성 생활정치아카데미 직후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인 위원장이 활동을 종료한 이 시점까지도 강서 패배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아무도 공개적으로 말할 용기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복지부동하는 상황 속에서 강서 보궐선거보다 더 큰 민심의 회초리나 몽둥이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혁신위가 아주 열심히 했지만 당 지도부의 비협조로 용두사미가 된 것 같다”며 “국민들은 김기현 지도부의 혁신 의지가 강하지 않다는 것만 확인했다”고 했다.
  •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지난 10월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출범했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중진·지도부·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라는 혁신 구상을 관철하지 못하고 7일 ‘조기 해산’을 선언했다. 출범 42일 만이자 예정 활동 기간인 오는 24일까지 2주를 남겨둔 시점이다. 기대를 모았던 혁신위의 실패에 여권에서는 사실상 보궐선거 패배 이전으로 회귀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김기현 지도부가 이달 중순쯤 구성을 시작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이른바 ‘주류 희생’을 얼마나 반영할지 주목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했다. 50%는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좀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줘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에 대해 “개각을 일찍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 감사한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 외 11명의 혁신위원도 조기 해산을 수용했다. 다만 혁신위의 공식 해체일은 최고위원회에 이른바 ‘주류 희생 요청안’을 보고하는 오는 11일이다. 백서는 이후 발간한다.혁신위는 지난 10월 26일 출범과 동시에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일성 아래 1호 혁신안으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 취소를 관철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주류의 험지 출마,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우세지역 청년 전략공천 등을 담은 2~4호에 답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전날 ‘주류 희생안’을 담은 6호 혁신안 역시 곧바로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달 중순 공관위원장 인선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관위가 혁신위의 제안을 충실히 검토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당내에서는 이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혁신 공천에 대한 김 대표의 무응답을 포함해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중진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이에 박우진 혁신위원 등이 이날 회의에서 일부 혁신위원을 공관위원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혁신안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편의 개그콘서트를 보여 주고 떠났네”라며 “우리 당의 변혁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당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지만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좌절했다”고 평가했다. ‘전권을 주겠다’며 인요한 혁신위를 출범해 선거 완패 책임론에서 벗어났던 김 대표에게 다시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이날 인 위원장과 면담한 안철수 의원은 “저는 혁신은 실패했다고 본다. 인 위원장이 치료법을 각각 제안했지만 환자가 치료를 거부했다고 본다”며 “정부와 함께 국정을 주도해 오신 분들이 강서 패배와 혁신위 조기 해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강서 패배’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청년·여성 생활정치아카데미 직후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인 위원장이 활동을 종료한 이 시점까지도 강서 패배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아무도 공개적으로 말할 용기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복지부동하는 상황 속에서 강서 보궐선거보다 더 큰 민심의 회초리나 몽둥이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혁신위가 아주 열심히 했지만 당 지도부의 비협조로 용두사미가 된 것 같다”며 “국민들은 김기현 지도부의 혁신 의지가 강하지 않다는 것만 확인했다”고 했다.
  • ‘정치수술’ 못하고… 인요한 혁신위, 42일만에 퇴장

    ‘정치수술’ 못하고… 인요한 혁신위, 42일만에 퇴장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예정된 활동 종료 시점(24일)보다 보름가량 빠른 7일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 10월 26일 출범 이후 42일 만의 해산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 열린 회의 뒤 가진 브리핑에서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월요일(11일) 최고위원회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공식 종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위가 끝나기 전 개각을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준 (윤석열) 대통령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며 “김기현 대표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줘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 그는 “혁신위원들에게 제일 고맙다. 정말 열심히 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한 만큼 50%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를 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파란 눈의 집도의’ 인요한 위원장이 이끈 혁신위는 출범 뒤 당내 비주류와 호남·청년 등 여당 지지 취약층 끌어안기에 나서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가장 힘을 줬던 ‘주류 희생’ 요구는 관철하지 못한 채 활동을 마무리했다. 혁신위의 의욕과 이상은 넘쳤으나 주류의 외면에 현실 정치의 벽을 넘지 못한 ‘미완의 혁신’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뒤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를 반영해 혁신위를 띄웠다. 같은 달 23일 김 대표는 국민의힘 영입 인재로 거론되던 인요한 연세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위촉하고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공언했다. ‘특별귀화 1호’ 인 위원장은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출범 다음 날부터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 징계를 해제하는 대사면을 제안했다. 지도부와 각을 세워 온 유승민 전 의원과 홍 시장 등을 찾아가 만났고, 이 전 대표의 부산 토크콘서트에도 깜짝 방문했다. 이태원 참사 추모식에 참석하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묘역,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하며 기존 여당과는 다른 색깔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통합과 희생에 집중한 이런 혁신안은 발표 때마다 큰 주목을 받았고, 당 안팎의 호응도 상당했다. 그러나 혁신위는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인사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희생’ 안건으로 지도부와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출범 초기부터 ‘영남 스타 험지 출마론’을 언급한 인 위원장은 이 안건을 11월 초 권고안으로 내놓은 뒤 ‘대통령을 사랑하면 결단하라’와 같은 압박성 메시지를 잇달아 발신했다. 이에 주류는 ‘너무 급하다’며 반발했다. 김기현 대표는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고 말했고, 장제원 의원은 “알량한 정치 인생을 연장하려고 서울로 가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 달 가까이 주류의 응답이 없자 혁신위는 권고안을 정식 안건으로 격상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 위원장은 지도부가 희생 안건을 의결하지 않는다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는 요구도 내놨다. 그러나 김 대표가 2시간 만에 이를 거절했고, 당내에서도 ‘인 위원장이 과도하다’는 불만이 퍼져 나갔다. 지도부는 혁신위의 주류 희생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인 위원장도 전날 김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에 대해 특별한 반론을 제기하지 않으면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동력을 잃은 혁신위는 7일 회의에서 조기 해산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소신껏 하라고 했다’는 발언으로 촉발된 윤심(尹心) 논란,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도덕이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라고 폄하한 실언 논란 등도 혁신위에 타격을 줬다.
  • 안철수 “이준석 창당가로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추천” 왜?

    안철수 “이준석 창당가로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추천” 왜?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대표에게 “주제가로 가수 조용필의 노래 ‘길리만자로의 표범’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신당 창당 선배로서 조언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저는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수 있는 확률도 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낮게 보고 있고 성공 확률은 더 낮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얼마 전에 보니 (이 전 대표가) 현역 의원 20명 모을 수 있다고 말한 것 같은데, 여의도에는 비밀이 없다. 탈당할 의원이 있다면 최근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상민 의원처럼 탈당 전부터 가능성이 다 알려지게 된다”며 “현재로 봐서는 여당 현역 의원 중 탈당 가능성이 알려진 의원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과거 내가 창당할 때는) 돈도 사실 그때는 제가 다 냈다”며 ‘이 전 대표는 사람과 돈, 차별화 포인트가 없어서 창당이 어려울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안 의원은 김기현 대표 체제 지도부가 당 혁신위원회의 ‘희생 요구’ 안건을 두고 갈등한 데 대해서는 “혁신위가 생긴 배경은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엄청난 차이로 참패했기 때문에 그것을 제대로 고쳐 달라는 뜻이었다”며 “(지도부는) 긴 호흡으로 기다려 달라(고 하는데), 그러다가 숨넘어간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혁신위에 대해서도 “제일 중요한 건 건강한 당정 관계인데 당이 대통령실에서 못하고 있는, 민심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해 지적하고 대안을 내세워서 당의 지지율을 더 높여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면서 “그게 제일 중요한 어젠다인데 혁신위는 그걸 끝까지 꺼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혁신위 안은 저는 불만이다.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4일 구글 폼으로 신당 창당 준비 인원 모집에 나선 이 전 대표는 전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지금까지 870명 정도 접수했다”며 “20~30분 정도 출마해도 굉장히 괜찮은 스펙이고,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만큼 잘하겠다 싶은 사람이 3~4명 보였다”고 말했다.
  • 한동훈 깃발 꽂나 홍익표 험지 뚫나… 공천 셈법 복잡한 ‘강남벨트’

    한동훈 깃발 꽂나 홍익표 험지 뚫나… 공천 셈법 복잡한 ‘강남벨트’

    韓, 의총서 이민청 신설 정책 설명‘총선 면접’ 해석엔 “통상적인 직무”강남갑 태영호 자리 韓 등판 거론역풍 우려에 비례 출마 가능성도민주당선 서초을에 洪 출마 선언野 지역구 송파병, 남인순 재도전 총선 역할론으로 큰 관심을 받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처음으로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를 찾아 관심이 쏠렸다.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청의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고 여러 장관이 여당을 찾아 정책을 설명했지만 한 장관이 여당의 총선 흥행카드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쌍방면접’ 성격으로 이해됐기 때문이다. 한 장관은 이날도 거취 표명을 미뤘지만 외려 여권의 기대감은 커지는 상황이다. 벌써 들썩이는 ‘강남벨트’(서초·강남·송파)에 한 장관을 내세울지가 총선 첫 단추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 장관은 이날 약 30분간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에 대해 강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 정책을 정부와 여당이 함께 논의하는 것은 통상적인 직무 수행”이라며 “모두가 그렇게 총선 일정을 보고 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대답을 미뤘지만 이번 개각에서 제외된 한 장관이 이달 말 별도의 ‘원 포인트 개각’을 통해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내년 1월 11일이다. 이에 앞서 총선행을 결심한 대통령실과 정부 인사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보수정당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강남벨트의 경우 공천 셈법이 복잡해졌다. 여당 인사들이 한 장관의 등판 가능성을 거론하는 강남갑은 강남벨트 중에서도 보수의 아성이 공고하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이나 당협위원장 자리는 공석이다. 태 의원도 “백의종군하겠다”며 사실상 험지 출마를 시사했다. 당 지도부가 강남갑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하도록 먼저 자리를 비켜 준 셈이다. 다만 아직은 한 장관이 강남갑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은 낮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강남벨트는 당의 간판 지역이라 방향성을 보여 주는 자리”라며 “강남갑에 한 장관 같은 대통령 측근을 전략 공천하면 선거 판도에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한 장관 저격수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비례로 가고 싶어 할 것”이라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강남벨트 입성 여부도 눈길을 끈다. 홍 원내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서초을은 국민의힘 재선 박성중 의원의 지역구다. 여당 내에서는 강남벨트 다선을 일종의 ‘특혜’로 보기 때문에 재공천 여부는 불투명하다. 서초을은 이번 개각에서 교체된 비례대표 출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도 거론되지만 장관급 인사의 경우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도 만만찮다. 강남을은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외교부 장관인 4선 박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해당 지역구 재도전 등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전략 공천으로 강남벨트에 입성한 송파갑 김웅 의원과 강남병 유경준 의원의 재공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비윤(비윤석열) 성향이 강하고 유 의원은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송파는 강남벨트 가운데 그나마 민주당 세가 강한 곳이다. 송파병은 강남벨트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을 꽂은 남인숙 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송파을은 친윤(친윤석열) 초선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배 의원은 최근 당무감사에서 원내 현역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져 출마가 확실시된다는 관측이다.
  • 文정부 세 총리 ‘비명’ 연대할까… 재빨리 끌어안기 나선 민주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민주당 원로인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와 연쇄 회동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문재인 정부의 ‘세 총리’가 비명(비이재명) 연합의 구심점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현재로서는 세력화 가능성이 낮지만 ‘이재명 대표 독주 체제’에 대해 누적된 불만이 규합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6일 서울 삼육대에서 특강을 가진 뒤 세 총리의 연대 가능성에 “그분들도 지도자이고 당연히 여러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개별적으로 만나 고민을 나누고 함께 걱정하는 시간은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전직 총리들과의 만남이 있을 수도 있다”며 지속적인 만남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 각각 일대일로 만났다. 이들은 이 대표 강성 지지층(‘개딸’)에 당이 휘둘리고 있다고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까지 시사하는 등 적극적인 것과 달리 정·김 전 총리는 구체적인 발언을 삼가고 있다. 정 전 총리 측근 인사는 통화에서 “정 전 총리는 이 대표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선당후사적 성격이 강해 민주당을 떠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한 비명계 의원도 “세 총리 모두 본인이 잘못 움직이면 당이 혼란에 빠질 것을 잘 알아 섣불리 움직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세 총리의 행보와 맞물려 당내 비명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민주당의 모든 정책 비전은 당 대표 방탄 속에 매몰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달 중순까지 혁신이 없으면 최종 결단을 내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방송에서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는 내가 싫어할 이유도 없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 놨다. 그간 ‘원칙과상식’의 행보 및 이상민 의원의 탈당에 큰 대응을 하지 않았던 민주당 지도부는 세 총리의 움직임에는 재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 전 대표 출당 청원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이날 “누구나 열어 놓고 소통하고 대화하고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며 ‘명낙 회동’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위 거물급의 이탈은 ‘이재명 독주 체제’에 대한 비난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이에 대해 “특별한 생각이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 文정부 세 총리 ‘비명 연대’할까…민주, 끌어안기 나서

    文정부 세 총리 ‘비명 연대’할까…민주, 끌어안기 나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민주당 원로인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와 연쇄 회동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문재인 정부의 ‘세 총리’가 비명(비이재명) 연합의 구심점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현재로서는 세력화 가능성이 낮지만 ‘이재명 대표 독주 체제’에 대해 누적된 불만이 규합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6일 서울 삼육대에서 특강을 마친 뒤 세 총리의 연대 가능성에 “그분들도 지도자이시고 당연히 여러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연합’이라고 이름 붙이는 게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개별적으로 만나 고민을 나누고 함께 걱정하는 시간은 가졌다”고 밝혔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 각각 일대일로 만났다. 이들은 이 대표 강성 지지층(‘개딸’)에 당이 휘둘리고 있다고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까지 시사하는 등 적극적인 것과 달리 정·김 전 총리는 구체적 발언을 삼가고 있다. 정 전 총리 측근 인사는 통화에서 “정 전 총리는 이 대표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선당후사적 성격이 강해 민주당을 떠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한 비명계 의원도 “세 총리 모두 본인이 잘못 움직이면 당이 혼란에 빠질 것을 잘 알아 섣불리 움직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세 총리의 행보와 맞물려 당내 비명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민주당의 모든 정책 비전은 당 대표 방탄 속에 매몰됐다”며 “윤 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당 안팎의 많은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달 중순까지 혁신이 없으면 최종 결단을 내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전 대표도 이날 방송에서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는 내가 싫어할 이유도 없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간 ‘원칙과상식’의 행보 및 이상민 의원의 탈당에 큰 대응을 하지 않았던 민주당 지도부는 세 총리의 움직임에는 재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홈페이지의 이 전 대표 출당 청원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이날 “누구나 열어놓고 소통하고 대화하고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소위 거물급의 이탈은 ‘이재명 독주 체제’에 대한 비난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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