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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인사 ‘제3지대’ 잇단 합류… 설 전 빅텐트 가속

    野인사 ‘제3지대’ 잇단 합류… 설 전 빅텐트 가속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꾸린 ‘새로운미래’(가칭)에 민주당 내 ‘친낙(친이낙연)계’ 인사들이 가세하고 민주당 현역 의원 3명이 꾸린 ‘미래대연합’(가칭)은 1차 제3지대 통합 시한을 다음달 설 연휴 전으로 내세웠다. ‘제3지대 빅텐트’ 가능성에 힘을 싣는 행보이지만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은 “서두른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친낙계인 신경민·최운열 전 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탈당과 새로운미래 합류를 선언했다. 공천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뒤 ‘비명(비이재명) 공천 학살’이라고 항의한 최성 전 고양시장도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미래에 참여할 뜻을 밝혔고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 등도 동참했다. 신 전 의원은 “민주당에는 오랫동안 한쪽에선 괴이한 침묵이 지배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괴이한 소란이 떠돈다”며 “현실 정치와 정당에 상식과 합리가 흐르게 하려면 다당제의 실현 이외에 방도가 없다”고 주장했다. 새로운미래는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발기인은 2만명 넘게 모였고, (총선 목표 의석 수는) 최소 50~60석은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3지대 빅텐트의 현실화 여부는 설 연휴에 1차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전날 이 전 대표, 이 위원장,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등 3명이 커피 회동을 한 데 이어 이날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제3지대 통합 정당 설립의 1차 목표를 설 연휴 전으로 제시한 뒤 “이 전 대표, 이 위원장도 큰 틀에서 공감했다”고 말했다. 미래대연합이 창당을 마치기도 전에 제3지대 통합 시한을 제시한 것은 앞 순번 기호, 선거보조금 확보 등의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빨리 힘을 합쳐 현역 의원을 추가로 포섭하지 못하면 선거보조금을 거의 확보하지 못하고 기호도 4번으로 밀릴 수 있다. 기호 3번을 달려면 정의당(6명)보다 의원 수가 많아야 하고 일정 선거보조금을 확보하려면 의원 수가 5명을 넘어야 한다. 따라서 미래대연합,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등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몰린 신당끼리 1차로 합친 뒤 국민의힘 출신이 이끄는 개혁신당 및 한국의희망과 추가 합당을 논의하는 ‘단계적 통합’이 예상된다. 다만 5개 신당이 모두 연합해도 현역 의원 수가 4명(김종민·조응천·이원욱·양향자 의원)이어서 추가 포섭이 필요하지만 이미 거대 양당이 내부 다독이기에 나선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단독] 당신도 ‘유령당원’입니까[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단독] 당신도 ‘유령당원’입니까[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정치에 관심이 없었죠. 그런데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가 와서 깜짝 놀랐어요. 알고 보니 (민주당 권리당원인) 아버지가 묻지도 않고 저를 가입시킨 거예요.”(경기 거주 20대 A씨) “강원에서 경기로 이사했는데 당에 알리지 않았어요. 기존 주소에 있는 국회의원을 응원해야 해서 4월 총선 공천이 확정될 때까지 원래 주소지를 유지하며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겁니다.”(국민의힘 책임당원 B씨) 우리나라의 정당 당원 비율(20.7%·1065만명)은 중국 공산당(7.1%)보다 세 배 높다. 하지만 이 중 당비를 내는 당원은 4명 중 1명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적 유지 의사를 알 수 없는 ‘이름뿐인 당원’이나 금품으로 ‘매수한 당원’처럼 이른바 ‘유령 당원’이 적지 않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시스템이 풀뿌리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정당의 총당원 수(2022년 말 기준)는 1065만 3090명으로 전체 인구(5143만 9038명)의 20.7%, 전체 유권자(4416만 7578명)의 24.1% 수준이다. 국민 5명 중 1명이 당원인 셈이다. 인구 대비 당원 비율은 최근 10년간 급격히 늘어 2012년 9.4% (478만 1867명)에서 2022년 20.7% 로 뛰었다. 하지만 당원 중에 실제 당비를 내는 당원은 23.7%(252만 1436명)에 그친다. 민주당 당원(484만 9578명) 가운데 당비 납부 당원은 28.9%(140만 2809명), 국민의힘 당원(429만 8593명) 중 당비 납부 당원은 20.9% (89만 7336명)였다. 우리나라 국민 중 당원 비율은 강력한 일당 독재 체제인 중국 공산당의 당원 비율(7.1%·9804만여명)보다 높다. 정치 선진국인 영국의 보수당 당원은 17만여명, 독일 사회민주당 당원은 41만명에 불과하다. 영국의 인구 대비 당원 비율은 1.3%(84만여명), 독일은 1.5%(122만여명) 수준이다. 당원이 많고 인구 중 당원 비율이 높다는 건 통상 ‘풀뿌리 정치’가 활발하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당원 비율은 이른바 유령 당원 때문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다. 각 정당은 정당법에 따라 매년 선관위에 당원 수와 활동 개황을 보고한다. 시도당이 중앙당으로 연 1회 보고하면 중앙당이 취합해 선관위에 보내는 식이다. 하지만 시도당의 당원 수 보고를 중앙당이나 선관위에서 교차로 검증하지 않는다. 한 정치권 인사는 “당비를 내지 않고 연락이 끊겨도 본인이 탈당하지 않으면 당적부에서 지울 수 없다”며 “의무 사항이라 선관위에 관련 통계를 보고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920~30년대생 당원도 그대로 있다고 했다. 서울 서부지역에 사는 20대 민주당 당원은 “이사 온 지 4년이 넘었는데 이전에 살던 성북구 당 관계자로부터 총선 경선과 관련해 여론조사에 참여해 달라는 연락이 왔다. 제대로 당원을 관리하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현재 우리나라의 정치 관행과 제도로만 보면 철저한 당원 관리는 불가능한 영역으로 보이기도 한다. 거대 양당은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경선 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당원이 폭증한다. 특히 지방선거는 기초·광역 의원, 기초·광역단체장 등 후보 수가 가장 많아 당원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2022년 지방선거 경선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한 달에 1000원씩 당비를 내는 당원이 됐다가 경선이 끝나면 당비를 내지 않아 유령 당원이 되고, 다음 선거 때 당비를 내고 다시 당원이 되는 행태를 반복하는 이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당원 매집 방식도 여러 가지다. 불법으로 당비를 대납하거나 현금과 물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민원 간담회 등을 열어 당원을 대거 모집하는 사례도 있다. 경기도의 한 의원 보좌관은 “민원을 듣고, 해결을 약속하고, 이어 입당 원서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강원도당 신년 인사회에서는 행사장 출입 조건을 ‘당원’으로 제한하고 현장에서 입당 원서를 받기도 했다. 선거 때만 당원 눈덩이철저한 신원 확인 없어 선거할 때만 입당 원서가 대거 쏟아지니 철저한 관리는 애초부터 힘들다. 민주당의 지역 인사는 “선거가 임박하면 입당 원서 수천 장이 들어오는데 어떻게 일일이 (확인해) 보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엑셀로 취합한다”며 “제대로 된 신원 확인 없이 급하게 입력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전했다. 이렇게 만든 ‘당원 명부’(이름·주민등록번호·직업·주소지·당비 입금 내역 등 세부 인적 사항을 담은 문서)를 관리하는데도 인력과 시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당원 명부엔 개인정보가 담겼다. 현역 국회의원이나 원외 위원장(국민의힘 당협위원장·민주당 지역위원장)만 열람·관리한다. 이들이 통상 2~3개월 단위로 당원 명부를 받은 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거나 직접 전화를 걸어 탈당과 주소 변경 등을 확인해 반영한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당원 명부가 거래돼 경선은 더욱 혼탁해진다. 당원 명부는 ‘선거용 족보’로 강력한 역할을 한다. 현역 의원이나 원외 위원장만 당원 명부를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으니 정치 신인에게는 불공정하다. 당원 명부가 없다면 이론적으로 수십만 명에 달하는 지역 유권자 모두에게 문자를 보내야 하는데 이들 중 약 0.5%만 경선에 참여하니 ‘고비용 저효율’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당원 명부를 갖고 있다면 경선에 참여할 당원에게만 집중적으로 본인을 알릴 수 있다. 신인은 당원 명부 못 봐현역들에게 경선 유리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미 당원 명부를 거래하는 브로커들이 접근했다는 말들이 들린다. 한 예비후보는 “브로커가 당원 1명에 1000원씩 계산해 3000명의 명부를 주겠다고 제안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는 지역의 정치 원로가 “몇억원이 들어도 당원 명부는 사야 한다”며 브로커 연결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했다. 브로커가 건네는 당원 명부가 실제 당원 명단인지도 확인하기 어렵다. 한 당직자는 “4년 전, 8년 전 선거 때 명부를 들고 다니며 금전적으로 이익을 보려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파는 당원 명부를 구매해도 전화를 걸면 ‘없는 번호’가 상당하다고 했다. 깜깜이 당원 명부 구매전화 돌리면 없는 번호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민주당의 최용선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대변인은 “현역 의원이나 지역위원장들이 당원을 장악하는 구조를 바꾸지 않고 당원을 매집해 당내 경선을 준비하려는 욕구를 없애지 않는 한 조직과 돈 선거가 활개 치는 구조를 막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지역 기반이 아닌 ‘전국구 온라인 입당’을 통해 유령 당원을 없애려는 시도도 있다. 당비를 납부한 이들만 당원으로 받아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식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의 경우 온라인으로만 5만명 이상의 당원을 모집했다. 이 전 대표는 통화에서 “(당원 가입 시) 모두 본인 인증을 거친 것이어서 허수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런 방식이 대규모 당원을 관리해야 하는 거대 정당에서도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 기본소득당, 민주에 ‘비례연합정당’ 제안…선거제 향방은?

    기본소득당, 민주에 ‘비례연합정당’ 제안…선거제 향방은?

    기본소득당 주도로 꾸려진 ‘개혁연합신당’이 15일 더불어민주당에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될 경우 ‘위성정당’의 창당이 불가피한 만큼 민주당을 포함한 진보 세력이 ‘반(反)윤석열’ 연대를 함께 꾸리자는 것이다. 기본소득당,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준)이 모인 개혁연합신당은 이날 민주당에 ‘민주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제안했다. 진보 시민사회와 범야권 정당이 힘을 합쳐 공동의 비례대표 후보를 내자는 취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22대 총선을 민주진보진영 대 보수진영의 일대일로 치러내 단일한 전선으로 담대하게 승리하자”면서 “22대 국회가 추진할 공동의 개혁과제를 남기는 ‘반윤 개혁 최대연합’을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안에 민주당을 포함한 책임 있는 정치 세력들의 응답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들은 제안문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및 진보적 정권교체 실현 ▲완전연동형 비례대표제 전환을 통한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 ▲대전환의 개혁 과제 공동 공약 등을 제시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이러한 개혁연합신당의 제안에 대해 “위성정당 제도를 방지할 수 없을 때 불가피한 선택지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거대한 플랫폼 정당을 함께 만들어 보자 이런 제안들이 계속 지난 한 달 전부터 있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 가장 주도적으로 비례연합정당을 주장했던 우원식 의원은 즉각 환영 입장을 내놨다. 우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용 의원 등 개혁연합신당추진협의제의 비례연합정당 제안을 지지한다”면서 “‘낙석(이낙연·이준석)연대’ 신당 등 의석 몇 석을 노린 이합집산에 반대하고 윤석열 정권 심판과 공동의 개혁과제를 함께 하자는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례연합정당이 결국 21대 총선 당시 출범했던 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우 의원은 이에 대해 “민주당의 주도가 아니라 비례연합정당에 함께하는 각 정치세력이 함께 연합하여 검증과 공천을 함께하는 것”이라며 위성정당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총선 당시 시민당에 참여하지 않았던 정의당도 이번엔 개혁연합신당 참여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 창당이 점쳐졌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개혁연합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다만 아직 선거제도 논의의 향방을 알 수 없어 신당의 앞길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1월 말까지 관련 논의를 끝내고 2월 초쯤 선거제 개편안을 확정 짓겠다는 방침이다.
  • 이낙연계 인사 ‘제3지대’ 합류…설 연휴 빅텐트 분수령

    이낙연계 인사 ‘제3지대’ 합류…설 연휴 빅텐트 분수령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꾸린 ‘새로운미래’(가칭)에 민주당 내 ‘친낙(친이낙연)계’ 인사들이 가세하고, 민주당 현역의원 3명이 꾸린 ‘미래대연합’(가칭)은 1차 제3지대 통합 시한을 다음달 설 연휴 전으로 내세웠다. ‘제3지대 빅텐트’ 가능성에 힘을 싣는 행보지만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은 “서두른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친낙계인 신경민·최운열 전 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탈당과 새로운미래 합류를 선언했다. 공천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뒤 ‘비명(비이재명) 공천 학살’이라고 항의한 최성 전 고양시장도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미래에 참여할 뜻을 밝혔고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 등도 동참했다. 신 전 의원은 “민주당에는 오랫동안 한쪽에선 괴이한 침묵이 지배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괴이한 소란이 떠돈다”며 “현실 정치와 정당에 상식과 합리가 흐르게 하려면 다당제의 실현 이외에 방도가 없다”고 주장했다. 새로운미래는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연다. 제3지대 빅텐트의 현실화 여부는 설 연휴에 1차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전날 이 전 대표, 이 위원장,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등 3명이 커피 회동을 한 데 이어 이날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제3지대 통합 정당의 1차 목표를 설 연휴 전으로 제시한 뒤 “이 전 대표, 이 정강정책위원장도 큰 틀에서 공감했다”고 말했다. 미래대연합이 창당을 마치기도 전에 제3지대 통합 시한을 제시한 것은 앞 순번 기호, 선거보조금 확보 등의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빨리 힘을 합쳐 현역 의원을 추가로 포섭하지 못하면 선거보조금을 거의 확보하지 못하고 기호도 4번으로 밀릴 수 있다. 기호 3번을 달려면 정의당(6명)보다 의원 수가 많아야 하고, 일정 선거보조금을 확보하려면 의원 수가 5명을 넘어야 한다. 따라서 미래대연합,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등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몰린 신당끼리 1차로 합친 뒤, 국민의힘 출신이 이끄는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과 추가 합당을 논의하는 ‘단계적 통합’이 예상된다. 다만 5개 신당이 모두 연합해도 현역 의원 수가 4명(김종민·조응천·이원욱·양향자 의원)이어서 추가 포섭이 필요하지만, 이미 거대 양당이 내부 다독이기에 나선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설 연휴 전에 합치자는 ‘제3지대’…“너무 빠르다”는 이준석

    설 연휴 전에 합치자는 ‘제3지대’…“너무 빠르다”는 이준석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이 설 연휴 전에 ‘제3지대’ 통합을 마무리하고 단일 정당을 만들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은 이러한 일정이 빠르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미래대연합 “창당대회 2월 4일 목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원욱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월 초중순, 가급적이면 설날 전에 국민들의 설 밥상에 ‘정말 저런 정당이 있구나’라고 하는 것들을 하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가 중심이 돼서 지금 정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준석·이낙연·양향자·금태섭 대표 등을 다 모아서 하나의 정당으로 가보자고 하는 목표”라며 “하나의 제3지대 정당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조응천 의원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통합정당에 대해 “일단 1차 목표는 설 전”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설 전에 통합정당을 띄우자는 것에 대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나 이준석 위원장도 큰 틀에서는 공감했느냐”고 묻자 조응천 의원은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서로 실무적으로 물밑 협상을 하고 있어서 스케줄 같은 것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정의당을 탈당하고 미래대연합에 합류한 박원석 전 의원은 미래대연합의 첫 확대운영회의 후 기자들에게 “창당대회는 2월 4일”이라며 “시도당 창당은 이번 주부터 시작해 첫 지역은 영남 지역 한 군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석 “빅텐트, 왜·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 그러나 제3지대의 한 축인 개혁신당의 이준석 위원장은 이러한 통합 일정 복안에 대해 “솔직히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이준석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설 이전 통합’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공천 스케줄 때문에 급한 것은 알겠지만, ‘이낙연 신당’이 아무리 빨라도 이달 말 전에 창당하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개혁신당)는 20일쯤 창당 절차를 완료하는데 창당 자체가 합당용 창당 같이 된다”면서 “모양새도 안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개혁신당 내부적으로도 선명한 보수정당 지향이냐, 빅텐트 지향이냐를 놓고 갈등이 있다”도 설명했다. 그는 “이기는 빅텐트는 누구랑 (하느냐) 보다 어떻게, 왜 합치냐가 중요하다”며 “서두른다고 될 게 아니다”라며 거듭 설 이전 통합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 中공산당보다 3배 높은 국내 당원 비율…‘유령 당원’에 경선 신음 [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 리포트]

    中공산당보다 3배 높은 국내 당원 비율…‘유령 당원’에 경선 신음 [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 리포트]

    “정치에 관심이 없었죠. 그런데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문자메시지가 와서 깜짝 놀랐어요. 알고 보니 (민주당 권리당원인) 아버지가 묻지도 않고 저를 가입시킨 거예요.”(경기 거주 20대 A씨) “강원에서 경기로 이사했는데 당에 알리지 않았어요. 기존 주소에 있는 국회의원을 응원해야 해서 4월 총선 공천이 확정될 때까지 원래 주소지를 유지하며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겁니다.”(국민의힘 책임당원 B씨) 우리나라의 정당 당원 비율(20.7%·1065만명)은 중국 공산당(7.1%)보다 세 배 높다. 하지만 이 중 당비를 내는 당원은 4명 중 1명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적 유지 의사를 알 수 없는 ‘이름뿐인 당원’이나 금품으로 ‘매수한 당원’처럼 이른바 ‘유령 당원’이 적지 않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시스템이 풀뿌리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버지가 아들 몰래 당원 가입시키기도주소지 옮겨도 신고 안하면 파악 못해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정당의 총당원 수(2022년 말 기준)는 1065만 3090명으로 전체 인구(5143만 9038명)의 20.7%, 전체 유권자(4416만 7578명)의 24.1% 수준이다. 국민 5명 중 1명이 당원인 셈이다. 인구 대비 당원 비율은 최근 10년간 급격히 늘어 2012년 9.4%(478만 1867명)에서 2022년 20.7%로 뛰었다. 하지만 당원 중에 실제 당비를 내는 당원은 23.7%(252만 1436명)에 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484만 9578명) 가운데 당비 납부 당원은 28.9%(140만 2809명), 국민의힘 당원(429만 8593명) 중 당비 납부 당원은 20.9%(89만 7336명)였다. 우리나라 국민 중 당원 비율은 강력한 일당 독재 체제인 중국 공산당의 당원 비율(7.1%·9804만여명)보다 높다. 정치 선진국인 영국의 보수당 당원은 17만여명, 독일 사회민주당 당원은 41만명에 불과하다. 영국에서 인구 대비 당원 비율은 1.3%(84만여명), 독일은 1.5%(122만여명) 수준이다. 당원이 많고 인구 중 당원 비율이 높다는 건 통상 ‘풀뿌리 정치’가 활발하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당원 비율은 이른바 유령 당원 때문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다. 각 정당은 정당법에 따라 매년 선관위에 당원 수와 활동 개항을 보고한다. 시·도당이 중앙당으로 연 1회 보고하면 중앙당이 취합해 선관위에 보내는 식이다. 하지만 시·도당의 당원 수 보고를 중앙당이나 선관위에서 교차로 검증하지 않는다. 한 정치권 인사는 “당비를 내지 않고 연락이 끊겨도 본인이 탈당하지 않으면 당적부에서 지울 수 없다”며 “의무 사항이라 선관위에 관련 통계를 보고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920~30년대생 당원도 그대로 있다고 했다. 서울 서부지역에 사는 20대 민주당 당원은 “이사 온 지 4년이 넘었는데 이전에 살던 성북구 당 관계자로부터 총선 경선과 관련해 여론조사에 참여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제대로 당원을 관리하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경선 앞두고 활동하다 ‘유령 당원’ 반복선거철 앞두고 입당 원서 관리 힘들어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 관행과 제도로만 보면 철저한 당원 관리는 불가능한 영역으로 보이기도 한다. 거대 양당은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경선 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당원이 폭증한다. 특히 지방선거는 기초·광역 의원, 기초·광역단체장 등 후보 수가 가장 많아 당원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2022년 지방선거 경선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한 달에 1000원씩 당비를 내는 당원이 됐다가 경선이 끝나면 당비를 내지 않아 유령 당원이 되고, 다음 선거 때 당비를 내고 다시 당원이 되는 행태를 반복하는 이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당원 매집 방식도 여러 가지다. 불법으로 당비를 대납하거나 현금과 물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민원 간담회 등을 열어 당원을 대거 모집하는 사례도 있다. 경기도의 한 의원 보좌관은 “민원을 듣고, 해결을 약속하고, 이어 입당 원서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강원도당 신년 인사회에서는 행사장 출입 조건을 ‘당원’으로 제한하고 현장에서 입당 원서를 받기도 했다. 선거할 때만 입당 원서가 대거 쏟아지니 철저한 관리는 애초부터 힘들다. 민주당의 지역 인사는 “선거가 임박하면 입당 원서 수천장이 들어오는데 어떻게 일일이 (확인해) 보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엑셀로 취합한다”며 “제대로 된 신원 확인 없이 급하게 입력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전했다. 이렇게 만든 ‘당원 명부’(이름·주민등록번호·직업·주소지·당비 입금 내역 등 세부 인적 사항을 담은 문서)를 관리하는데도 인력과 시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당원 명부엔 개인정보가 담겼다. 현역 국회의원이나 원외 위원장(국민의힘 당협위원장·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만 열람·관리한다. 이들이 통상 2~3개월 단위로 당원 명부를 받은 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거나 직접 전화를 걸어 탈당과 주소변경 등을 확인해 반영한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당원 명부가 거래돼 경선은 더욱 혼탁해진다. 당원 명부는 ‘선거용 족보’로 강력한 역할을 한다. 현역 의원이나 원외 위원장만 당원 명부를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으니 정치 신인에게는 불공정하다. 당원 명부가 없다면 이론적으로 수십만명에 달하는 지역 유권자 모두에게 문자를 보내야 하는데, 이들 중 약 0.5%만 경선에 참여하니 ‘고비용 저효율’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당원 명부를 갖고 있다면 경선에 참여할 당원에게만 집중적으로 본인을 알릴 수 있다. 당원 명부 거래 브로커도 접근전국구 온라인 입당 가능성 주목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미 당원 명부를 거래하는 브로커들이 접근했다는 말들이 들린다. 한 예비후보는 “브로커가 당원 1명에 1000원씩 계산해 3000명의 명부를 주겠다고 제안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는 지역의 정치 원로가 “몇억원이 들어도 당원 명부는 사야 한다”며 브로커 연결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했다. 브로커가 건네는 당원 명부가 실제 당원 명단인지도 확인하기 어렵다. 한 당직자는 “4년 전, 8년 전 선거 때 명부를 들고 다니며 금전적으로 이익을 보려는 이들이 있고, 이는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파는 당원 명부를 구매해도 전화를 걸면 ‘없는 번호’가 상당하다고 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민주당의 최용선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대변인은 “현역 의원이나 지역위원장들이 당원을 장악하는 구조를 바꾸지 않고 당원을 매집해 당내 경선을 준비하려는 욕구를 없애지 않는 한 조직과 돈 선거가 활개 치는 구조를 막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지역 기반이 아닌 ‘전국구 온라인 입당’을 통해 유령 당원을 없애려는 시도도 있다. 당비를 납부한 이들만 당원으로 받아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식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의 경우 온라인으로만 5만명 이상의 당원을 모집했다. 이 전 대표는 통화에서 “(당원 가입 시) 모두 본인 인증을 거친 것이어서 허수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런 방식이 대규모 당원을 관리해야 하는 거대 정당에서도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 3지대 첫 회동… 이낙연 “텐트는 크게” 이준석 “떴다방이면 안 해”

    3지대 첫 회동… 이낙연 “텐트는 크게” 이준석 “떴다방이면 안 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4일 민주당 탈당 세력인 ‘원칙과상식’이 주축이 된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출범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3자가 탈당을 마무리한 뒤 처음 모인 만큼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한 공감대는 있었지만, 소위 ‘떴다방’식은 안 된다는 발언도 나와 ‘무작정 협력’에 대한 거부감도 드러났다. 우선은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제3지대 중심 세력을 차지하기 위한 기 싸움이 가시화한 것으로도 읽힌다. 지난 11일 민주당에서 나온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 축사에서 “한국 정치사에서 오늘은 우리 국민이 양자택일의 속박에서 벗어나 비로소 정부와 정당을 선택하는 권리를 회복하는, 국민 복권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기득권 양당의 포로에서 벗어나는 정치 해방의 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텐트를 크게 쳐 달라. 추우면 어떤가. 기꺼이 함께 밥 먹고 함께 자겠다”고 덧붙였다. 10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주도한 미래대연합은 이날 정치혁신포럼 ‘당신과함께’의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과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등 5명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개혁신당 창당대회를 여는 이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 전 대표, 미래대연합,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에 대해 “비빔밥 구성 요건이 갖춰졌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표의 고향인 전남 영광의 고추, 김종민 위원장의 고향인 충남 논산의 쌀 등이 모이면 맛있는 비빔밥이 된다는 취지로 설명한 뒤 “정말 이것을 멋진, 뻔쩍뻔쩍한 식당에서 국민에게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 빅텐트를 말했는데 더 한(큰)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양 대표는 “양극단을 같이 건너 보자”고 했고, 금 대표는 “분노의 정치를 존중의 정치로”라며 제3지대 빅텐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이 전 대표, 이 위원장, 김 위원장은 한 커피전문점에서 약 20분간 3자 회동을 했다. 세 사람 모두 파란색 넥타이를 맸다. 김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라는 민심에 우리가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심전심이 확실히 느껴지는 미팅이었다. 희망적이라고 봤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3지대가 넘어야 할 장애물이 적지 않음도 드러났다. 이날 이 위원장은 “이 큰 집에 참여하려는 정파들은 국민 앞에 다음 대통령 선거 정도까지는 무조건 함께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 떴다방 같은 이미지로 비친다면 그런 결사체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과거처럼 제3지대 세력이 이합집산으로 비친다면 필패할 것이라는 의미다. 또 그는 ‘제3세력 조기 합당론’에 대해 “급하게 모여서 다 갈아 버리면 그게 죽이지 비빔밥이겠느냐”고 했다. 정책이나 가치 지향점, 비례대표 문제 등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먼저임을 강조한 셈이다. 이날 3자 협의에서 협력·연대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나 결과물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류호정, 정의당 탈당·의원직 사퇴 가닥…허은아 이어 신당行 비례 사퇴

    류호정, 정의당 탈당·의원직 사퇴 가닥…허은아 이어 신당行 비례 사퇴

    15일 국회에서 탈당 계획 밝힐 예정19일 징계위 출석·소명 후 탈당탈당 즉시 비례대표 의원직 상실정의당, 비례대표 의석 1석 승계 가능 지난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의원이 된 류호정 의원이 15일 탈당과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뜻을 밝힐 예정이다. 금태섭 전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선택’ 합류를 선언하고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정의당의 애를 태웠으나, 결국 의원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허은아 전 국민의힘 의원에 이은 ‘신당 합류를 위한 의원직 사퇴’ 두 번째다. 류 의원 측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선언을 할 것”이라며 “다만 오는 19일 정의당 징계위원회에 출석한 후 탈당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애초 당원총투표(25일) 까지는 당원들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오늘 당대회 결과에 류 의원이 당내에서 더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회에서 4월 총선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22~25일 당원 총투표를 진행해 선거연합정당 당명을 ‘녹색정의당’으로 변경할지 당원들의 의견을 묻기로 했다. 또 선거연합정당 공동대표 중 정의당 대표를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이 맡는 데 대한 찬반 역시 총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류 의원이 비례대표 승계가 가능한 오는 30일(국회의원 임기 만료 120일 전) 이전 탈당하게 되면서 정의당은 비례대표 명부에 따라 의원직을 승계해 의석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허 전 의원도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가칭)’ 합류를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했고, 의원직을 사퇴했다.
  • 이낙연 “텐트 크게 쳐 달라” 이준석 “떴다방이면 안 해”

    이낙연 “텐트 크게 쳐 달라” 이준석 “떴다방이면 안 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4일 민주당 탈당 세력인 원칙과상식이 주축이 된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출범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3자가 탈당을 마무리한 뒤 처음 모인 만큼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한 공감은 있었지만, 소위 ‘떴다방’식은 안 된다는 발언도 나와 ‘무작정 협력’에 대한 거부감도 드러났다. 우선은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제3지대 중심 세력을 차지하기 위한 기싸움이 가시화한 것으로도 읽힌다. 지난 11일 민주당에서 나온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 축사에서 “한국 정치사에서 오늘은 우리 국민이 양자택일의 속박에서 벗어나 비로소 정부와 정당을 선택하는 권리를 회복하는, 국민 복권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기득권 양당의 포로에서 벗어나는 정치 해방의 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텐트를 크게 쳐 달라. 추우면 어떤가. 기꺼이 함께 밥 먹고 함께 자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원칙과상식 소속의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주도한 미래대연합은 이날 정치혁신포럼 당신과함께의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과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등 5명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개혁신당 창당대회를 여는 이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 전 대표, 미래대연합,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에 대해 “비빕밥 구성 요건이 갖춰졌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표의 고향인 전남 영광의 고추,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의 고향인 충남 논산의 쌀 등이 모이면 맛있는 비빔밥이 된다는 취지로 설명한 뒤 “정말 이것을 멋진, 뻔쩍뻔쩍한 식당에서 국민에게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 빅텐트를 말했는데 더 한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양 대표는 “양극단을 같이 건너보자”고 했고, 금 대표는 “분노의 정치를 존중의 정치로”라며 제3지대 빅텐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이 전 대표, 이 위원장, 김 위원장은 한 커피전문점에서 약 20분간 3자 회동을 했다. 세 사람 모두 파란색 넥타이를 맸다. 김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 기득권 정치의 타파라는 민심에 우리가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심전심이 확실히 느껴지는 미팅이었다. 희망적이라고 봤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3지대가 넘어야 할 장애물이 적지 않음도 드러났다. 이날 이 위원장은 “이 큰 집에 참여하려는 정파들은 국민 앞에 다음 대통령 선거 정도까지는 무조건 함께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 떴다방 같은 이미지로 비친다면 그런 결사체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과거처럼 제3지대 세력이 이합집산으로 비친다면 필패할 것이라는 의미다. 또 그는 ‘제3세력의 조기 합당론’에 대해 “급하게 모여서 다 갈아버리면 그게 죽이지 비빔밥이겠느냐”고 했다. 정책이나 가치 지향점, 비례대표 문제 등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먼저임을 강조한 셈이다. 이날 3자 협의에서 협력·연대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나 결과물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이낙연 “텐트 크게 쳐달라”…이준석 “대선까지 함께”

    이낙연 “텐트 크게 쳐달라”…이준석 “대선까지 함께”

    더불어민주당 탈당 그룹의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해 제3지대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텐트를 크게 쳐달라”며 폭넓은 연대를 주문했고, 이준석 위원장은 “대선까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 축사에서 “한국 정치사에서 오늘은 우리 국민들이 양자택일의 속박에서 벗어나 비로소 정부와 정당을 선택하는 권리를 회복하는, 국민 복권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 “우리 정치가 기득권 양당의 포로에서 벗어나는 정치 해방의 날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금 전 다섯 분의 창준위원장 가운데 정태근 전 의원이 ‘빅텐트’(다양한 정치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연대)를 말했다”면서 “텐트를 크게 쳐 주십시오. 추우면 어떤가. 기꺼이 함께 밥 먹고 함께 자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 미래’가 이번 주 초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예고한 가운데 향후 ‘미래대연합’과의 선거 연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역시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위원장도 축사에서 “텐트보다 멋있는, 비도 바람도 막을 수 있는 큰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면서 “그날이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대한민국의 정치 개혁이 완성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이 빅텐트지, 사실 나는 텐트에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텐트는 왠지 야영하다가 걷어갈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그래서 좀 튼튼한 집에서 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큰 집에 참여하려는 정파들은 국민 앞에 다음 대통령 선거 정도까지는 무조건 함께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떴다방’ 같은 이미지로 비친다면 그런 결사체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제3세력들의 조기 합당론’에 대해 이준석 위원장은 “급하게 모여서 다 갈아버리면 그게 죽이지 비빔밥이겠느냐”면서 “나는 선명한 비빔밥을 만들기 위해 지금 창당 행보에 나섰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가 가진 실체적인 고민도,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비빔밥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출범식에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도 참석해 ‘제3지대 빅텐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행사 직전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위원장은 미래대연합 공동 창준위원장 김종민 의원과 여의도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3자 회동을 갖기도 했다. 이들은 약 20분간 함께한 자리에서 양당 구조 타파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김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의원은 “각각의 창당준비위원회가 공식 발족하면 서로 본격적으로 대화와 협의를 하기로 했다”며 “우리가 언제 어떻게 하자고 한 것은 없지만 이심전심이 확실히 느껴지는 미팅이었다. 희망적이라고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위원장의 ’케미‘가 어떤 것 같으냐’는 질문에 “아주 좋다. 두 분이 서로 견제한다는 해설이 들어간 기사들이 몇 개 있었지만 약간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두 분의 대화가 아주 잘 되더라”고 했다.‘미래대연합’ 창당 멤버인 박원석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신당의 대표는 조응천 의원, 원내대표는 김종민 의원, 사무총장은 이원욱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며 “김 의원은 제3지대 통합과 협력도 담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제3지대 ‘미래대연합’ 창준위 출범 “양당 기득권 타파”

    제3지대 ‘미래대연합’ 창준위 출범 “양당 기득권 타파”

    원칙과 상식·당신과 함께 등 합류이준석·이낙연·양향자·금태섭 총출동“대화·협력의 다당제 민주주의로 가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 상식’이 14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제3지대 신당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정의당 출신인 ‘당신과 함께’ 소속 정태근·박원석 전 의원이 합류했다. 미래대연합 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모든 개혁세력, 미래세력과 힘을 합쳐 낡고 무능한 기득권 체제를 타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발기취지문에서 “양당독식 기득권 정치는 스스로는 물론 국민들마저 증오와 적대의 싸움터로 몰아 넣고 있다”며 “승자독식, 각자도생 사회에서 공존하고 협력하는, 함께 사는 세상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승자독식 정치에서 다당제 민주주의로 가야 한다”며 “대결과 적대의 정치에서 대화와 협력의 연대 연합 정치로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격차·불평등 해소 ▲기후위기·인구위기·지방소멸 ▲대한민국 평화·협력전략 제시 ▲AI·로봇 등 신기술 속 인간다운 삶 ▲현대적 민주주의 등을 5가지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위원장은 ‘미래대연합’을 주도하는 김종민 무소속 의원을 만나 신당 창당의 취지를 들었다. 세 사람은 양당 기득권 타파 필요성에 공감했다.김 의원은 이날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대엽합이 왜 창당을 하게 됐고 앞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설명 드리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창당준비작업은 각자 하더라도 우리가 국민들 앞에 어떤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지, 특히 이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을 위해 민심의 요구를 어떻게 우리가 받들 것인가, 어떤 경우든지 민심을 우리가 반드시 보답해야 되고 응답해야 된다는 점에 (두 분과) 공감했다”며 “미래대연합이 기득권 정치 타파를 위한 정당들의 연합과 협력을 위해서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이 외에 구체적인 일정이나 합의는 없었다”면서도 “창준위가 공식 발족되면 서로 본격적인 대화, 협의를 해보자는 말씀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세 사람의 회동 결과) 희망적”이라며 “다 같이 민심에 응답하는 기득권 타파, 민심에 응답하는 정당을 해보겠다는 것이여서 두 분과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심전심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미팅이었다”고 강조했다.
  • [단독] 개혁신당, 20일 국회서 중앙당 창당대회...당대표에 이준석 ‘추대’키로

    [단독] 개혁신당, 20일 국회서 중앙당 창당대회...당대표에 이준석 ‘추대’키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오는 20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 출범한다. 이 자리에서 개혁신당은 창당 준비 단계에서 정강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대표를 당대표로 추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개혁신당 측 핵심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출범과 함께 개혁신당을 이끌 초대 당대표로 이 전 대표를 추대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 내부 논의 과정에서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도 제시됐으나, 총선까지 물리적 시간이 촉박한 점을 고려해 추대 방식으로 당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지난 2021년 6월 국민의힘 초대 당대표로 선출되기도 했던 이 전 대표는 2022년 7월 당 윤리위원회 징계로 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12월 전격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 창당을 공언한 바 있다.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돌입한 이후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당원모집을 통해 원내 제3정당인 정의당의 당원수를 뛰어넘는 5만여명의 당원을 확보했고, 중앙당 창당 요건인 ‘당원 1000명 이상 5개 시도당’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정강정책위원장을 맡은 이 전 대표는 ‘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 등 ‘언론민주화’ 정책을 1호 정강정책으로 발표했고, 2호 정강정책으로 지방 거점 학교를 통합 및 책임교육학교를 확대 방안 등 교육정책을 내세웠다. 3호 정강정책으로는 영부인의 역할과 의무, 지원, 지위를 법조문으로 명문화하는 법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 측은 20일까지 정강정책 릴레이 발표와 함께 중앙당 창당 실무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핵심관계자는 “5개 시도당 창당대회의 경우 최대한 간소화해 행사를 치를 예정이고, 창당과 동시에 곧바로 ‘총선 모드’에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민주 탈당파 ‘미래대연합’ 창당 ‘제3지대 빅텐트’ 주도… ‘이낙연 신당’과 기싸움 속 연대 성공하나

    민주 탈당파 ‘미래대연합’ 창당 ‘제3지대 빅텐트’ 주도… ‘이낙연 신당’과 기싸움 속 연대 성공하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의원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오는 14일 국회에서 ‘미래대연합’(가칭)이라는 당명으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 절차에 돌입한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오는 16일 신당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 대회를 여는 등 각개 약진하는 모습이다. 같은 뿌리를 둔 두 신당이 물밑 기 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은 2월 설 연휴 전까지 ‘제3지대 연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혀 ‘빅텐트’의 구심점이 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탈당한 정태근·박원석 합류진보·보수 아우르는 중도개혁으로 플랫폼 제시 ‘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4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함께 사는 미래를 향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라며 “국민의 삶을 바꾸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기득권 양당 정치는 반성할 생각도 변화할 의지도 없다”며 “승자독식 기득권 정치 타파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있는 모든 세력, 실종된 도덕성을 회복하고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과 정의당을 각각 탈당한 정태근 전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의원과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도 합류했다. 사실상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개혁 정당을 구성할 것임을 천명한 것이다. 미래대연합의 대변인 역할을 맡기로 한 박 전 의원은 “함께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큰 식탁을 찾아야 하는데 누군가는 먼저 테이블을 세팅해야 한다”라며 “미래대연합이 그런 테이블 세터가 돼 ‘이낙연 신당’도 ‘이준석 신당’도 테이블에 앉힐 것”이라고 말했다. 제3지대 빅텐트 구축이 성공하면 20~30% 안팎에 달하는 무당층 지지율을 흡수하며 거대 양당을 위협하고 총선판을 흔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신당, 이 전 총리 대선 불출마로 이견현역 의원 보유한 ‘미래대연합’이 유리 미래대연합이 제3지대 정치세력의 연대·연합을 위한 ‘플랫폼’을 자임한 만큼 향후 과제는 어떻게 금태섭·이준석·이낙연 등 여러 신당 세력들과 최소한의 합의점을 만들어내냐다. 이 전 총리 측은 오는 16일 신당 ‘새로운미래’(가칭)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 예정으로 당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을 탈당한 두 축으로 성향이 비슷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당분간 별도로 활동하며 각자 세 불리기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들의 통합이 급선무로 꼽힌다. 미래대연합 의원들은 전날까지 이 전 총리 측과 공동 창당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이 전 총리의 대선 불출마를 요구한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양측은 별도의 창당 과정을 밟은 뒤 추후 연대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두 신당이 각자의 기득권을 포기하며 타협하는 것이 관건인데, 총선을 넘어 대선까지 바라보는 새로운미래가 ‘이낙연 브랜드’를 버리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정치공학적 결합은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먼저 원탁을 만들어서 (제3지대 신당의) 비전과 가치를 폭넓게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선 미래대연합이 주도권 다툼에서 앞서는 형국이다. 선거 기호 순번은 원내 의석수에 따라 결정되고, 제3지대 성패 여부가 총선에서 ‘기호 3번’ 확보에 달려 현역 의원 3명을 보유한 미래대연합이 협상에서 유리하다. 이 전 대표 측에 합류하겠다는 현역 의원이 한명도 없다는 점도 부담이다. “설 선물로 미래를 향한 대연합” 연대 기류민주당 추가 탈당 의원 없는 점은 한계로 그럼에도 분열하면 공멸한다는 점을 잘 아는 양측이 통합에 적극적 의지를 보인다는 점에서 연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미래대연합의 김종민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낙연 전 총리와 그 밖에 신당을 추진하는 여러 세력과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해 우리가 같이 갈 수 있는 비전이 뭔지, 공통분모를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늦어도 설 선물로 미래를 향한 대연합, 새로운 정치세력을 함께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날 열린 이 전 총리의 국회 기자회견 예약도 김 의원이 잡아준 것이다. 조응천 의원도 “(연대·연합의) 기준은 미니멀리즘(최소주의)으로 가야 한다. 손가락 10개 중 9개가 다르고 1개가 같으면 같이 갈 수 있다”고 했다. 이 전 총리도 이날 방송에서 “미래대연합과 어느 시점에 접목할 것인가, 가장 상징적 지점에서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며 “최종 창당까지 완료한 상태로 합당하는 것은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정당법상 하나의 당으로 갈 수 있는 단계나 지점을 찾고있다”고 밝혔다. 두 신당의 친정인 민주당 의원들의 추가 이탈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향후 외연 확장 가능성에 있어 한계로 남는다. 원칙과상식 소속이었던 윤영찬 의원은 지난 10일 탈당 기자회견에 합류하지 않고 잔류를 선언했다. 향후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는 의원들이 나온다면 각각의 신당에 합류하는 현역 의원들이 나올 수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친명(친이재명) ‘자객 공천’ 문제로 잡음만 빚지 않는다면 이탈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와 면담한 자리에서 “당이 하나 된 모습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통합을 당부한 것이 의원들에게 압박이 될 수 있다.
  • 이재명 23% vs 한동훈 22%…차기 대선 ‘초박빙’ [한국갤럽]

    이재명 23% vs 한동훈 22%…차기 대선 ‘초박빙’ [한국갤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1·2위를 차지하며 ‘초박빙’ 구도를 선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대표 23%, 한 장관 22%로 각각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2022년 9월부터 다른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줄곧 앞서왔다. 한 비대위원장은 2022년 6월(4%)에 처음 이름을 올린 뒤 같은해 12월 10%를 얻어 두자릿수로 상승했다. 총선 출마 사실이 알려진 지난해 12월에 15%를 넘기며 이 대표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 붙었고, 새해에는 20%도 뛰어 넘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각각 3%를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1%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구도가 이 대표와 한 위원장 간 양강 체제로 강하게 수렴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53%가 한 위원장을 선택했고,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56%가 이 대표를 지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3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신당 ‘새로운 미래’ 띄운 이낙연, 이준석과 ‘세대 통합’ 모델 성공할까 [주간 여의도 Who?]

    신당 ‘새로운 미래’ 띄운 이낙연, 이준석과 ‘세대 통합’ 모델 성공할까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신당 창당을 선언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72) 전 국무총리가 12일 신당의 명칭을 ‘새로운미래’(가칭)로 명명하며 본격적으로 창당 절차에 돌입했다. ‘이재명 체제 민주당’에 대한 앙금을 표출하며 ‘제3지대 빅텐트론’을 띄우는 한편,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39)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에게 ‘세대 통합’ 모델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를 뛰어넘은 각자의 정체성과 개성이 통합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전 대표가 민주당에서 ‘꽃길’만 걷다 탈당해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여전히 제기된다. 이낙연 “청년 충고 받아들일 것”신당 운영은 집단지도체제 유력 이 전 총리 측 관계자는 12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신당의 당명으로 ‘새로운 미래’(가칭)를 발표했다”라며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각 시도당 창당대회를 거쳐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늘부터 국민 당명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한 방송에서 “이준석 위원장은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분이 돼 있고, 전 외람되지만, 경험 많은 정치인의 대표 격으로 돼 있지 않냐”라며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캐릭터가, 전 진중하고 말도 느릿하게 하는 편인데 이 위원장은 굉장히 분방하고 활발하신 분”이라며 “그런 점에서 국민들이 재미있어 할 요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 위원장과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위원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엄숙주의를 걷어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 전 총리는 “좋은 충고로 젊은 분들의 그런 충고를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와 창당을 함께 추진 중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신당의 운영 방향에 대해 “권위주의를 탈피해 집단지도체제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석 “이낙연 민주당에서 홀대했다는 느낌” 이준석 위원장도 이날 다른 방송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민주당에서 보낸 세월이 길고 큰 역할도 많이 하셨는데 민주당 내에서 홀대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이견이 다수 노정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무턱대고 합치자 연대하자는 이야기는 저희 당내 구성원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대중도 그만큼의 지지율로 화답하지 않을 것이기에 최대의 공약수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각자 진보·보수 지지층 바라볼 수밖에 없어 지난 10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에 따르면 총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25%와 24%로 나타났고, ‘이준석 신당’은 11%, ‘이낙연 신당’은 7%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두 신당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한다고 20%에 육박하는 지지율이 나온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정체성의 차이다. 두 사람은 각각 진보와 보수 진영을 대변하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인물들로 이념과 가치관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총리로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가 부담일 수밖에 없고, 이 위원장은 이를 끊임없이 거론하며 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입장 변화를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고 문 대통령 본인도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했다”과 화답했지만, 단순 미봉책으로 호남을 기반으로 한 이 전 대표 지지층이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한 정치권 인사는 “지금은 이 전 대표가 참고 있지만, 각자의 지지층을 바라볼 수밖에 없고 이 위원장도 보수 지지층만을 의식한 발언을 계속한다면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극명한 입장이 갈리는 대북 문제에서도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도 관건이다. “민주당에서 꽃길만 걸어” 비판에 대해“현 민주당 주류와 비주류 비율 10대 0” 이 전 총리의 정치 경력도 민심을 설득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는 극단으로 치닫는 거대 양당 정치 해결과 이재명 대표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된 현실을 민주당 탈당의 명분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당 대표와 전남도지사, 국무총리 등 지난 24년간 민주당을 기반으로 ‘꽃길’을 걸어왔던 그가 뒤늦게 당을 떠난다는 것 자체가 명분이 없다는 안팎의 질타는 피하기 어렵다. 이 전 총리는 이에 대해 방송에서 “민주당은 항상 당권이 바뀌더라도 주류와 비주류가 6 대 4의 전통을 유지했지만 지금은 10 대 0”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중 총재 시절 땐 (지지자들이) 그렇게까지 폭력적이거나 아주 저주에 가득 찬 정도는 아니었다”며 “제가 미국 유학을 정리하는 단계에서 갑자기 저를 제명하라는 청원에 7만명이 동참한 일이 있었다. 아무도 제명 청원을 말리지도 않았는데, 그분들이 갑자기 나가지 말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신당 창당이 결국 차기 대선을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이 전 총리는 대선 출마 여부엔 “국가가 하루하루가 급한데 3년 뒤에 있을 대선은 지금 생각할 여지가 없다”고 즉답을 미뤘다. 체급 차이 엄연히 존재…공천 지분 싸움 가능성도 설령 두 사람이 ‘낙준연대’에 성공한다 해도 앞길이 쉽지는 않다. 이 전 총리는 대통령 빼고는 전부 다 해본 정치인인 반면 이 위원장은 국회의원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0선’의 전직 당 대표로 체급 차이가 있다. 평소 이 위원장은 본인이 직접 뭔가 주도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은 스타일로 통했다. 당원 모집 나흘 만에 온라인을 통해서만 4만명 넘는 당원을 확보한 ‘이준석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는 상황에서 신당을 함께하더라도 공천에 대한 지분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 “총선 출마” 경기도의원, 민주당·국민의힘 1명씩 사퇴

    “총선 출마” 경기도의원, 민주당·국민의힘 1명씩 사퇴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경기도의원 2명이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은주 더불어민주당 도의원과 서정현 국민의힘 도의원은 지역구 선거 공직자 사퇴시한(11일)에 맞춰 각각 지난 2일과 10일 사퇴했다. 이 도의원은 같은 당 현역인 권칠승 국회의원이 있는 화성병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8월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에 인선된 서 도의원은 해당 지역구에 출마한다. 이곳은 ‘코인 파문’으로 지난해 5월 민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국회의원 지역구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이른바 ‘개혁신당(가칭)’을 준비중인 ‘천아인’의 이기인(무소속) 도의원은 지난해 12월 탈당해 성남분당갑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끝내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았다. 그는 지역구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인 11일 자정에 임박해 도의회에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온 것으로 전해져 마지막까지 고심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비례대표로 입후보할 가능성이 남았다. 이 경우 선거일 전 30일인 오는 3월 11일까지 사직하면 된다. 두 의원의 사퇴 등 영향으로 78 대 78 여야동수였던 도의회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지난해 6월 지병으로 별세한 민주당 소속 김미정 도의원의 보궐선거와 함께 최소 3석 이상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2월 29일까지 사직한 도의원들의 지역구 보궐선거는 이번 총선과 같이 치러진다. 또 지난 10일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화성을), 조응천(남양주갑) 의원과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주당 도의원들의 탈당 가능성도 있어 지각변동의 폭이 커질 수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전반기는 여야동수로 이뤄져 원 구성부터 양당간 첨예한 대립이 있어 비등했지만 후반기는 정당이 여럿이 돼 다수당이 의장 및 상임위원장 등 요직을 다수 차지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 이낙연, 이준석에 러브콜…“세대통합 모델될 수도”

    이낙연, 이준석에 러브콜…“세대통합 모델될 수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의 연대 구상에 대해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위원장은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분이 돼 있고, 전 외람되지만, 경험 많은 정치인의 대표 격으로 돼 있지 않냐?”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의 캐릭터가, 전 진중하고 말도 느릿하게 하는 편인데 이 위원장은 굉장히 분방하고 활발하신 분”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협력의 방법이 뭔지는 앞으로 논의해봐야겠지만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위원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엄숙주의를 걷어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좋은 충고로, 나도 걷어내고 싶다. 잘 안 떨어져서 그렇지”라며 “젊은 분들의 그런 충고를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다음 주 초에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여는 등 창당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대해 “1인 정당이 됐다”고 재차 비판하며 “전통적으로 민주당은 당권이 바뀌더라도 주류와 비주류가 6 대 4의 전통을 유지했다. 지금은 10 대 0이다. 확연히 달라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내의 문화, 언동으로 드러나는 문화가 이렇게 살벌한 적이 없다”며 “앞으로 언젠가는 민주당이 참 나쁘게 변한 기간이었다는 평가로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미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그는 대선 출마 여부엔 “지금은 대선 생각할 때도 아니고, 국가가 하루하루가 급한데 3년 뒤에 있을 대선은 지금 생각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 ‘민주 탈당’ 이낙연, 총선 3개월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 가능할까? [서울포토]

    ‘민주 탈당’ 이낙연, 총선 3개월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 가능할까? [서울포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제3지대 빅 텐트’ 가능성 유무가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이 전 대표는 탈당 당일인 1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이준석 대표와)함께할 텐데 협력의 방법이 무엇일까에 대해서는 좀 가봐야 될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완전히 하나의 당이 될 것인가. 아니면 선거에서 어떤 협력의 방법을 찾을 것인가. 또는 ‘제3의 방법이 있는가’라는 것인데”라며 “아마도 그때쯤 되면 국민의 여론 같은 게 형성되지 않을까. 그 여론이 오히려 저희들에게 협력의 방법을 알려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민주당 전 대표와 보수인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가치 연합이 가능하겠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 그 두 분의 거리보다는 저와 이준석 대표의 거리가 훨씬 가까울 거다”라고 말했다. 11일 탈당을 선언하며 “민주당은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고 이재명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제3지대’ 연대 의지를 분명히 하며 총선 불출마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제3지대 연대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탈당한 비명계 ‘원칙과 상식’ 의원 3인방(김종민·이원욱·조응천)을 “동지들”이라고 표현하며 “우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을 추진 중인 가칭 ‘개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봇물 터진 신당 창당… 문제는 ‘돈과 조직력’

    봇물 터진 신당 창당… 문제는 ‘돈과 조직력’

    4월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 선언이 잇따르자 정치권에서는 향후 소위 ‘돈과 조직’을 어떻게 조달할지가 성공의 가늠자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적 선언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신당을 만들려면 대규모 당원을 조직하고 막대한 돈을 투입해야 해서다. 정당법에 따르면 신당 창당은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설립, 최소 5개 이상의 시도당 창당, 중앙당 창당 등록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까다로운 건 전국에 5개 이상의 시도당을 창당하는 두 번째 단계다. 시도당마다 1000명 이상의 당원을 모집해야 하는데 지지세가 미약하면 소위 브로커를 동원하는 경우도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가칭)은 지난 3일부터 9일간 4만 7457명의 당원을 모았지만 이례적인 초기 돌풍으로 평가된다. 양향자 대표가 이끄는 한국의희망과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 역시 조직 모집에는 성공했다. 다만 중복 당적을 금지하는 우리나라에서 이낙연 신당이나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상식이 빠르게 당원 모집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더 큰 변수는 창당 비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관계자는 11일 “창당 비용은 천차만별”이라며 “후원금을 모금한 창준위는 선관위에 창당 비용을 보고하는데 900만원부터 2억원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사무실 임대료, 행정 관련 비용, 인건비 등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당원 모집에) 주요 구성원들이 단돈 1만원 한 장 쓰지 않고, 자기 돈 한 푼 쓰지 않고 자발적 참여를 이뤄 냈다”고 밝혔다. 물론 창당 요건만 맞추려면 이렇게 비용을 줄이는 게 가능하지만 이른바 ‘무게 있는 당’을 만들려면 큰돈이 필요하다는 게 통설이다. 2002년 대선 때 정몽준 후보의 ‘국민통합21’은 창당과 선거자금으로 200억원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2개월간 창당 비용으로 16억 2100만원을 썼다고 공개했다. 이낙연 신당이나 원칙과상식은 창당 과정에서 정치자금법에 따라 후원회를 만들어 최대 50억원까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국가의 경상보조금을 대폭 확보하려면 현역 의원이 20명을 넘어야 하고 최소 5명이 돼야 일정 부분이라도 확보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 양측의 연대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다.
  • 민주 129명 “이낙연, 희생 없이 영광만” 공개 비판

    민주 129명 “이낙연, 희생 없이 영광만” 공개 비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11일 민주당 의원 129명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 전 대표의 정계 은퇴를 촉구하며 비판했다. 총선을 앞둔 현역 의원의 추가 이탈을 막아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자는 메시지로 읽힌다. 강득구·강민정·강준현·신정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 전 대표의 탈당 선언 약 5시간 전에 129명의 의원을 대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명분 없는 창당으로 민주당을 분열의 길로 이끌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의 분열은 윤석열 정권을 도와줄 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 전 대표가 민주당에서 5선 국회의원, 전남지사, 국무총리를 지냈다며 “단 한 번의 희생도 없이 이 모든 영광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누리고서도 탈당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최근 ‘민주당 의원 중 44%가 전과자’라고 발언했다가 사과한 데 대해서는 “자신을 부정하면서까지 당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득구 의원은 성명 발표 후 개인 의견을 전제로 “이 전 대표는 정계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 지도부 중에서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에게 다시 한번 호소한다. 민주 진영의 총선 승리를 위해 신당 창당을 중지하고 민주당에서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정치적 죽음의 길로 들어섰다. ‘낙석연대’(이낙연·이준석 연대)를 경유해 국민의힘 쪽 대선 후보가 되는 게 꿈일까. 극단적 선택에 이해 불가”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특별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의원은 “김대중 정신이 실종됐다는 이낙연 대표님, 정작 김대중 정신을 저버린 분은 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행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길과 정반대의 길이라는 걸 국민도 알 것”(우원식 의원) “김대중·노무현 두 분의 정신과 민주당의 역사를 욕되게 하지 말라.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한 법”(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의 비판도 이어졌다. 반면 이 전 대표는 탈당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것은 단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런 말(탈당에 대한 비판·만류)을 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평소에 당의 변화를 위해 썼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느껴진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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