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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선장 “선내 대기방송, 내가 지시했다”…“가능한 구호조치 했다”는 재판 진술과 대치

    세월호 선장 “선내 대기방송, 내가 지시했다”…“가능한 구호조치 했다”는 재판 진술과 대치

    ‘세월호 선장’ ‘이준석 선장’ 세월호 선장 이준석이 세월호 침몰 당시 “선내에 대기하라”는 방송을 자신이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세월호 재판 1차 공판에서 이준석 선장은 변호사를 통해 “사고 직후 가능한 구호 조치를 했고 고의는 없었다”라고 했던 진술과 대치되는 부분이다. JTBC ‘뉴스9’는 27일 해양안전심판원이 재판을 10여일 앞둔 지난달 29일 이준석 선장에게 받은 진술조서를 근거로 이준석 선장이 2항해사에게 선내대기 방송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조사관이 승객들에게 그대로 있으라는 말을 누가 했냐고 묻자 이준석 선장은 자신이 2항해사에게 그렇게 방송하라고 했다고 밝혔다는 것. 2항해사는 지시에 따라 선내 대기 방송을 했고, 이준석 선장은 한 번 더 방송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승객들의 세월호 탈출을 막은 셈이다. 해경과 어선 등이 도착한 이후에도 탈출하라는 방송은 나오지 않았다. 이준석 선장은 방송만 믿고 선내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에게 탈출하라는 명령은 제대로 전달하지도 않고 배에서 달아났다. 탈출하기 전 퇴선 명령을 내렸다면서도 실행 여부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반 의회’ 쟁탈전… 재·보선 15곳 사활

    ‘과반 의회’ 쟁탈전… 재·보선 15곳 사활

    새누리당 성완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26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다음달 30일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이 15곳으로 확정됐다. 2002년 8월 재·보선의 13곳보다 많은 역대 최대 규모의 재·보선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총 4석 이상을 얻어야 과반인 151석을 채우며 여당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재·보선 지역이 확정됨에 따라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날 서울 서대문을이 결국 재·보선 시장의 ‘매물’로 나오지 못하면서 동작을이 서울에서 유일한 선거구가 됐다. 동작을을 향한 거물급 인사들의 병목현상이 불가피해졌다. 새누리당에서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차렸다는 설이 나도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더욱 선명해졌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으로 총리 후보군에 있었던 김 지사는 오는 30일까지 예정된 지사 임기를 마친 뒤 곧바로 재·보선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금태섭 대변인이 동작을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지도부는 금 대변인이 새누리당 거물급 후보와 맞서 승산이 있을지 ‘계산’에 돌입했다. 금 대변인으로 여의치 않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중량감 있는 인물을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수원갑을 제외한 ‘을·병·정’ 3곳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수원대전’으로 불린다. 다른 선거구처럼 국지적이지 않고 3곳이 서로 인접해 있어 한 곳에서 불기 시작한 바람이 다른 두 곳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학규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의 출마 지역이 최대 변수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대체로 손 상임고문과의 맞대결을 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손 상임고문의 출마 지역이 확정돼야 맞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세로는 수도권 6곳은 백중세, 영남 2곳과 충청 3곳은 여당이, 호남 4곳은 야당이 우세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각각 ‘적진’에 침투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전남 순천·곡성 출마)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부산 해운대·기장갑 출마 가능성)의 선전 여부에 따라 판세는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의원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반면 성완종 의원은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유병언·이준석 등에 4031억 가압류 신청

    정부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등을 상대로 4000억원대 규모의 가압류를 신청하며 구상권 청구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가압류 신청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보상금과 구조 및 인양에 소요되는 재원 등을 먼저 세금으로 충당한 뒤 유씨 일가와 이준석(69) 세월호 선장을 비롯해 사고 책임자들에게 이를 받아내기 위한 선행 작업이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부를 대리하는 정부법무공단은 지난 20일 세월호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유씨 등을 상대로 4031억 5000만원 규모의 채권 가압류를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다. 정부는 부동산, 선박, 채권, 자동차 등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가압류를 신청했다. 채무자로는 유씨와 이준석 선장, 세월호 선원 8명, 청해진해운 법인, 김한식(72) 청해진해운 대표와 직원 4명 등이 특정됐다. 이날까지 법원이 접수한 관련 사건은 모두 13건으로 53단독, 59단독, 78단독 등 3개 재판부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이날 비공개 심문기일을 열고 4031억원에 대한 압류 신청의 구체적 근거를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정부 측이 보정 명령을 이행하면 이른 시일 내에 가압류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정부는 재판부의 판단이 내려지면 정식으로 구상권 청구 소송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400억원 규모의 유씨 일가 재산을 대상으로 추징 보전 명령을 신청해 법원에서 인용 결정을 받아낸 바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정부 세월호 보상 본격화… 유병언 전재산 박탈 의지

    정부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등을 상대로 4000억원대 규모의 가압류를 신청하면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가족들에 대한 배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가압류 신청은 구성권 청구를 위한 첫단계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고 책임자들의 재산을 묶어두면서 이들에게 배상책임을 묻겠다는 의미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유씨와 이준석(69) 세월호 선장 등에게 가압류를 신청하면서 설정된 채권액은 4031억 5000만원이다. 정부는 ‘선 보상, 후 구상권 행사’ 방침을 정한만큼 우선 피해보상금에 무게를 두고 채권액을 산정했다. 법무부는 “현재까지 계산한 바로는 당사자들의 재산이 약 4031억원”이라면서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유씨 등 사고 책임자들의 전재산을 박탈하겠다는 의미다. 정부는 희생자 구조·수습 및 지원비용 등으로 지출한 비용과 인양작업 등 지출 예상비용,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금 등 세월호 피해 회복에 들어갈 비용을 5000억~6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수습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이후 희생자 유족들이 민사소송을 내는 등의 상황까지 고려하면 정부가 부담할 비용이 얼마인지 지금 단계에서 정확히 계산하기 어렵다. 정부는 앞으로 가압류 신청이 받아들여지고 채권액이 어느 정도 정해지면 이들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소송을 낼 예정이다. 가압류 이후 본안 소송에서는 해양수산부와 안전행정부가 소송 주체가 되고 소송 지휘는 서울고검의 공판송무부가 맡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만만회, 박지원 정치적 상상력의 산물” 이준석 견해 밝혀…박지원 “박지만·이재만·정윤회 비선라인 靑 좌우”

    “만만회, 박지원 정치적 상상력의 산물” 이준석 견해 밝혀…박지원 “박지만·이재만·정윤회 비선라인 靑 좌우”

    ‘만만회’ ‘비선라인’ ‘만만회’라고 불리는 청와대 비선라인 실체에 대해 여야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은 26일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등 최근 일련의 인사 추천에 청와대 비선(秘線) 라인인 ‘만만회’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에 대해 “박지원 의원이 정치적 상상력을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만만회’라고 하면 박근혜 대통령 측근 중에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 (박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 정윤회씨를 언급한 것일 텐데 나도 처음 들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이 세 분이 정치적으로 같이 행동했다는 증거는 없고, 오히려 서로 견제한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며 “실제로 최근에 박지만 회장 같은 경우는 소위 말하는 ‘문고리 3인방’과 정윤회씨가 본인을 미행하려고 했다거나 본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려고 했다고 해서 어느 정도 긴장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인선과정에 대해 야당에서 추론하든 추측하든 소위 ‘NCND’(Neither Confirm Nor Deny), 긍정도 할 수 없고 부정도 할 수 없는 상황으로밖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정치적 상상력을 발휘해 자꾸 비선 라인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며 “물론 어떤 비선 라인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만만회’ 이분들은 총리 인선을 같이 할 수 있을 정도의 정치적 동지 관계는 못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이번에 신기했던 것은 예전에 장상 총리 서리와 장대환 총리 서리가 낙마할 때, 누가 여론의 지목을 받았고 누가 비선 라인으로 지목받았나 봤더니 그 당시에 한나라당 대표였던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이 모든 책임을 져라’고 했다”며 “비선 라인이나 비서실장에 대한 지목이 반복되고 있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인사를 청와대) 비선 라인이 하고 있다는 의혹을 모든 언론과 국민, 정치권에서 가지고 있지 않으냐”며 “’만만회’라는 것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그러나 ‘만만회’가 누구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거명하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과장 손옥주 ■머니투데이 △사장(편집인 겸임) 이백규 ■아시아타임즈 △사회부 부장(부국장급) 강재구 ■MBC △드라마운영센터장(드라마운영부장 겸임) 김광민△드라마국장 박성수△드라마2부장 오경훈△드라마3부장 신현창△드라마R&D센터장 한희 ■이데일리TV ◇광고사업국△국장 원경호△부국장 이준석 ■세종사이버대 △부총장 이요섭 ■한국씨티은행 ◇지점장△강남구청 한준수△강남기업금융 진욱수△강서중앙 신영애△경기남부기업금융 임순철△계양 곽영창△과천 현승원△관교동 주영호△광주기업금융 김복수△교문동 동인철△구미동 최재훈△구성 김종철△구월동 양해용△구의동 이지철△남양주 이인태△노원 곽삼성△대구 김주성△대구북 장재호△대전 김도형△대전기업금융 한동희△대치중앙 진선미△동래 서정현△동수원 옥현석△마포 정종남△매탄동 고석호△명일동 노우철△목동오목교 정헌주△반포래미안 조혜연△부산서면 이승훈△분당중앙 이이준△산본 윤형근△상계동 박미향△상록수 정효용△서교동 김광진△성수동 김천수△수내동 주재군△수원정자동 한경혜△수원종로 김한일△수지신봉 유재문△시화 정홍△시화기업금융 김진봉△신사동 권상길△신설동 구영완△신포 채교형△신현동 백현선△아산 장덕규△안산 김영삼△안양 전중문△압구정로데오 정송욱△압구정중앙 홍성혜△야탑역 김세영△양재 최승식△역곡 김영수△연수 황용연△영등포 이해승△영업부장 이상진△올림픽중앙 석유경△올림픽훼미리 김윤희△용일 김현기△우면동 이미령△울산 배광호△일산중앙 이진행△일산 이광식△제주 김재옥△주안 김남천△중동 최호성△창원기업금융 차한태△청담동 최유식△테헤란로 전용건△한남동 황준하△행당역 방승아◇센터장△강남기업금융 장강음△경기기업금융 나두일△기업영업부 김승영△테헤란로기업금융 박상호△CPC강남 황세영 ■트러스톤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본부장 김경훈 ■이디야커피 △사장 이시봉△상무이사 김정훈
  • 유병언 금고지기 못 잡아 피해보상 ‘깜깜’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재판이 광주지법과 인천지법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지만 핵심 인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유씨의 ‘금고지기’들이 빠진 채 진행되면서 참사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을 위한 재산 확보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대한 정밀 수사가 필요하고, 구조적인 원인 규명과 보상을 위해서는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씨 일가와 최측근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지만 검·경의 추적은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이다. 17일 현재 두 재판과 관련해 수사 당국이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핵심 피의자는 유씨와 장남 대균(44·지명수배), 차남 혁기(42·해외 수배), 장녀 섬나(48·해외 재판 중)씨 외에도 유씨 일가의 재산 형성을 총괄 관리한 김필배(76·해외 수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와 김혜경(52·여·해외 수배) 한국제약 대표 등이다. 재판에서는 세월호 침몰의 직접적인 원인과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일가의 비리가 분리돼 광주지법이 이준석(69) 세월호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을, 인천지법이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유씨 일가 계열사 전·현직 대표 8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두 재판에서 공통적인 핵심 인물은 단연 유씨다. 검찰은 1999년 설립된 청해진해운의 ‘1호 입사자’가 유씨인 점과 비상연락망에도 유씨가 ‘회장’으로 명시된 점 등에 미뤄 유씨를 청해진해운의 회장으로 보고 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유씨가 청해진해운의 운영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유씨에게 세월호 침몰 원인의 직접적인 책임도 물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인천지법 재판과 유씨 일가 비리 수사에서 유씨는 물론 해외 수배 중인 김 전 대표와 김 대표 등의 신병 확보가 관건이다. 특히 송 대표 등 계열사 전·현직 대표들 중 일부가 “우리는 월급쟁이 사장에 불과하며 김필배씨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하면서 김 전 대표의 신병 확보가 중요해졌다. 또 김 전 대표와 김 대표가 유씨 일가 재산 몰아주기의 핵심 역할을 한 만큼 이들을 검거해야 검찰의 유씨 일가 차명재산 확보에 속력이 붙을 수 있다. 검찰은 피해자 보상비로 쓸 유씨 일가의 부정 재산을 2400억원대로 보고 재산 추징 보전에 나섰지만 374억원 규모의 재산을 확인한 데 그치고 있다.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김모(여)씨를 지난 16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다. 김씨는 유씨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도 ‘김엄마’(김명숙·59·여)의 윗선으로 ‘제2의 김엄마’로 불리는 인물이다. ‘엄마’는 구원파 내에서 지위가 높은 여신도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이며, 체포된 김씨도 유씨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유 전 회장 명의의 부동산도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 ‘깃털’만 심판대에… 고의성 입증이 관건

    ‘깃털’만 심판대에… 고의성 입증이 관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측근들에 대한 재판이 16일 인천지법에서 처음으로 열렸지만 도피 중인 유씨와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 등 ‘몸통’이 빠진 채 진행돼 다소 맥이 빠진 모습이었다. 이날 재판에 나온 측근들은 모두 “김필배씨의 지시에 따라 범행했다”며 자신들은 ‘깃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검경 포위망을 피해 도망 중인 유씨와 지난 4월 미국으로 도피한 김 전 대표 등이 검거돼야 유씨 일가의 경영 비리에 대해 제대로 파헤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이재욱) 심리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유씨 측근 8명은 배임·횡령 등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상부 지시를 받아 범행에 가담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변기춘(42) 천해지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자금 흐름에 관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피고인은 월급쟁이 사장에 불과했다”면서 “김 전 대표의 지시에 따라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김동환(48)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측 변호인 역시 혐의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김 전 대표의 지시를 어길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던 점을 참작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공소사실 중 일부는 경영 전략에 의한 정당한 결정이었다는 주장도 있었다. 변 대표는 “유씨의 사진 판매 업무를 담당하는 헤마토센트릭라이프 연구소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유씨의 전시 내용이 담긴) 루브르 동영상 등을 보고 결정했고 객관적 회계자료도 참고했다”면서 “범행을 저지르고자 하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향후 공판에서는 ‘상부의 지시에 의해 범행이 진행된 것인지’와 ‘정당한 경영 판단에 의한 것이었는지’를 가리는 것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사건의 열쇠를 쥔 유씨와 김 전 대표가 아직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검찰의 공소사실 입증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의식한 검찰도 “계열사 사장 등 여러 명이 기소된 상황에서 주된 책임자들이 수사 착수 이전에 도망갔다”며 “도주가 길어질수록 굴레도 더욱 옥죄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도주 중인 유씨 일가 등에 대해 경고를 하기도 했다. 공판 과정에서 큰 소란을 빚었던 이준석(69) 세월호 선장에 대한 재판과 달리 이날 법정 안팎의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다. 인천지법 413호 대법정에 마련된 80석의 좌석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은 법정을 찾지 않았다. 20여명의 취재진과 피고인 가족, 피고인 회사 직원들이 자리를 메웠다. 하늘색과 연갈색 수의를 입고 등장한 피고인들은 담담한 표정으로 재판에 참여했다. 반면 검찰은 공판 과정에서 자주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세월호 참사 발생일을 4월 16일이 아닌 17일로 잘못 말하거나 배임으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혐의를 횡령으로 바꿔 부르기도 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30일에 열린다. 이후 다음 달 9일부터는 집중심리 방식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재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이날 범죄수익 환수 및 세월호 참사에 따른 책임재산 확보 차원에서 유씨 일가 재산에 대해 2차 추징보전명령을 청구했다. 추가 추징 규모는 213억원대로, 경기 안성시 금광면에 있는 199억 4000만원 상당의 H아파트 224채가 포함됐다. 이곳은 유씨가 구원파 재산관리인 신명희(64·여·구속)씨와 이석환(64·지명수배) 금수원 상무 등을 통해 차명 보유한 아파트로 구원파 신도의 집단 거주지로 알려진 곳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구본영 칼럼] ‘조용한 다수’는 ‘나쁜 정치’를 심판했다

    [구본영 칼럼] ‘조용한 다수’는 ‘나쁜 정치’를 심판했다

    국민은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절묘한 선택을 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치러진 6·4 지방선거의 표심이 그렇다. 정부·여당에 준엄한 경고를 하면서도 선거전 막판 정권심판론을 들고나온 야권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여야가 광역단체장을 8대9, 기초단체장을 117대80으로 나눠 가진 결과를 보라. 정치권 주변 논객들 일부는 이를 뜻밖의 결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세월호 승객과 피해 가족들을 돌보는 데 무능했던 정부에 대해 ‘앵그리 맘’의 분노가 표출되리라는 기대가 어긋났다면서. 선거 결과를 놓고 “청와대와 여당이 어떠한 잘못을 범하더라도 뭉치는 이 힘을 직시해야 한다.”(조국 교수)는 언급에서 그런 심리가 읽힌다. 설마 자신의 기대와 다른 선택을 한 국민이 원망스럽기야 하랴만. 물론 개별 유권자들은 지역주의에 흔들리거나, 선동과 포퓰리즘에 휘둘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오답일지 몰라도 전체로서 국민은 항상 정답”이라고 봐야 한다. 바른말 잘하는 황주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 말이다. 교육감 선거 결과도 그런 차원에서 수용해야 할는지도 모르겠다. 흔히 보수 후보의 난립이 진보 후보들의 어부지리를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뒤집어 보면 제 잘난 맛에 취해 욕심만 가득한 보수 후보들을 민심이 응징했다고도 볼 수 있다. 서울 교육감 선거를 보라. 친딸에게마저 배격당하는 막장극을 연출한 고승덕 후보에게 고개를 돌린 표가 또 다른 보수 후보인 문용린 후보에게 가지 않고 3등을 달리던 조희연 후보에게 간 ‘섭리’가 달리 있었겠는가. 사실 국민은 이번에 박근혜 정부에 큰 경종을 울렸다. 17개 시·도지사 선거 중 13곳의 여당 후보 득표율이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득표율을 밑돌았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격인 대구 유권자들조차 새정치연합 김부겸 후보에게 역대 야당 시장후보 득표율 최고치인 40.3%를 몰아줬다. 그러나 이른바 ‘조용한 다수’는 야당의 정권심판론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새정연은 선거전 중반 이후 세월호 사태에 무기력했던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에 기대 박근혜 심판론에 슬쩍 올라타려 했다. 하지만 국민이 바보일 리는 없다. 국민은 세월호 승객을 구해내지도, 피해 가족의 비통함에 제대로 공감하지도 못하는 듯한 정부에 분노를 느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국민은 유병언·이준석·관피아로 대변되는 반칙·무책임·부패가 세월호 참사의 근본 원인인 것쯤은 깨닫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매사에 가르치려고 들려는 언론과 정치권 주변의 논객들보다 먼저. 세월호 사태에 현 정부의 책임이 막중하기 하지만 누적된 적폐 없이 현 정권에서 갑자기 불거진 것이란 주장을 양식 있는 다수 국민이 믿을 턱이 없었던 것이다. 어느 시인이 바람보다 먼저 눕지만 바람보다 또 먼저 일어나는 게 풀이라고 했던가. 민초들은 세월호 침몰의 진상을 규명해 안전사회를 건설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그저 박근혜 정부를 궁지로 모는 데만 골몰하는 야권 일각의 정략을 집단지성으로 간파한 것이다. 결국 선거 결과는 여야 모두에 합당한 책임만큼을 추궁했다고 봐야 한다. 개별 유권자의 총합으로 국민은 정권심판론에도, ‘박근혜 구하기’에도 응답하지 않고 오로지 ‘나쁜 정치’를 심판했을 뿐이다. 싸우더라도 더 안전한 대한민국, 그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본질적 목표를 놓고 싸우라는 명령이다. 여든 야든 진영논리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데시벨 높은 목소리보다 다수의 소리없는 아우성에 귀 기울여야 할 이유다. 박 대통령부터 반대세력과 담을 쌓고 독주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야당과 적극 소통해 타협의 묘를 추구해야 한다. 새정연 측도 대통령을 ‘얼음공주’로 비난하다가 막상 눈물을 비치자 ‘악어의 눈물’로 매도하는 식의 주창저널리즘에 편승해서는 안 된다. 그런 비판을 위한 비판이나 ‘묻지마 적의’의 표출은 지난 선거에서도 다음 선거에서도 통한다는 보장이 없음을 유념해야 한다.
  • 박재억 검사 “세월호 선장 등 엄중한 형 선고되도록 최선 다할 것”

    박재억 검사 “세월호 선장 등 엄중한 형 선고되도록 최선 다할 것”

    박재억 검사 “세월호 선장 등 엄중한 형 선고되도록 최선 다할 것”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 15명의 첫 재판이 10일 오후 광주지법 형사 11부(부장판사 임정엽)에서 열렸다. 이번 재판에서는 피해자 대표 의견과 검사의 기소 취지, 피고인 변호인의 공소 사실 인정 여부 등에 대한 검찰 변호인 의견 관련 진술로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서 김병권 피해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다시는 우리 아이들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게 피고인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재판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사건을 맡은 박재억 광주지검 강력부장검사는 법정에서 “피고인들은 세월호를 침몰시키고 승객들을 내버려둔 채 자신들만 탈출해 수많은 희생을 불러왔다”면서 “특히 친구들과의 수학여행에 한껏 들떠, 곧 도착할 제주도의 풍경을 마음속에 그리던 학생들은 피고인들의 잘못으로 생사의 기로에 섰다”고 말했다. 박재억 검사는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56일째다. 온 국민이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고 아직 안 돌아온 분들 가족의 끓는 마음은 가늠하기 힘들다”면서 “어린 학생, 이웃을 못 구했다는 자괴감과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피고인들의 첫 재판이다”라고 말했다. 박재억 검사는 또 “검찰은 피고인 각자가 범한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면서 “그리하여 희생자와 가족들이 잃어버린 국가에 대한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도록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공소 유지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무원 대부분은 비난이 쏟아지는 재판정 분위기에 고개를 숙이고 재판 절차에 임했지만 살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 전면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재판, 뻔뻔한 선원들 “승객 구조는 해경 임무”

    세월호 재판, 뻔뻔한 선원들 “승객 구조는 해경 임무”

    세월호 재판, 뻔뻔한 선원들 “승객 구조는 해경 임무”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해 살인죄 등으로 기소된 세월호 승무원들이 승객 구호는 해경의 임무라고 주장해 재판 과정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린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첫 재판에서 승무원들은 해경이 승객들을 구조해 줄 것을 기대하고 지시에 따라 퇴선했다며 탈출로 인한 ‘살인의 고의성’을 적극 부인했다. 이준석 선장의 변호인은 “상해를 입은 상황에서도 가능한 구호 조치를 하다가 해경에 의해 마지막으로 구조됐을 뿐인데 잘못 이상의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가 급격히 기울어 구호 활동이 불가능했고 조타실에서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구명장비를 보유하고 초기부터 사고를 관리한 해경에 의해 승객 구호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항변했다. 2등 항해사 김영호씨의 변호인은 “해경조차 배의 경사가 너무 심해 선내 진입을 못했는데 승객 구호가 가능했을지 의문이다”며 “대피 장소도 없어 대기하는 상황이었고 해경 지시에 따라 퇴선했을 당시에는 배가 50도 이상 기울어 침몰이 예상되고 승객 구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1등 항해사 신모(33)씨의 변호인은 “해경 등에 구조 요청을 했고 비상 상황에서 해경이 도착하면 함께 구조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퇴선하고 배가 침몰하기까지 승객 전원이 생존했고 해경이 도착하고 구조 활동이 충분히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3등 항해사 박모(25)씨의 변호인은 “사고 직후 공황 상태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른 승무원과 함께 해경에 의해 구조됐을 뿐인데 구호 책임을 묻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진술로 비춰볼 때 사고 당시 해경의 구호 활동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판 과정에서 구조 작업에 참여한 해경을 증인 신분으로 불러 심리할 방침이다. 검찰도 전담팀을 꾸리고 세월호 침몰 당시 해경의 부실한 초기 대응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4명의 영혼이 지켜본 첫 세월호 재판

    304명의 영혼이 지켜본 첫 세월호 재판

    이준석(69) 세월호 선장은 10일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혼자만 살기 위해 먼저 탈출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제반 사정과 상식에 비춰 이해하기 어렵다.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를 인정할 수 있는지는 법리적 측면에서 세심하게 살펴 주기 바란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재판부는 선원들의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확인한 뒤 피해자 대표 의견 청취, 증거 신청, 증거에 대한 검찰과 피고인의 의견 진술을 듣는 등 순으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씨가 혐의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사고 당시 동영상 등 관련 자료를 증거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등 생존 승객 등을 증인으로 각각 신청할 예정이다. 핵심 쟁점은 기소된 선원 가운데 이씨와 1등 항해사 강원식(42), 2등 항해사 김영호(46), 기관장 박기호(45)씨의 살인 혐의를 입증하는 것이다. 검찰은 승객을 구조할 수 있었는데도 고의로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된 4명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부작위 살인죄’를 적용했다. 박모(25·여) 3등 항해사 등 11명은 유기치사상,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한 변호사는 “선원들의 부작위가 승객들의 사망과 직접적으로 연관됐는지 여부를 구체적 증거를 통해 입증해야 살인죄가 성립된다”고 말했다. 특히 희생자가 300명을 웃돌아 개개인의 사망 시점과 선원들의 보호 의무 위반 사이의 인과관계를 일일이 밝혀야 한다. 다음 공판은 1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유병언(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에 검경이 많은 노력을 하지만 이렇게 못 잡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질책했다. 박 대통령은 또 “세월호 사고를 보면 유병언 일가가 회생 절차의 허점을 악용해 2000억원에 이르는 부채를 탕감받고, 다시 회사를 인수해 사익을 추구하다 참사를 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부도덕한 기업 운영으로 국민의 신체와 재산에 큰 피해를 야기한 경우 기업주뿐 아니라 제3자 명의의 은닉 재산까지 추적해 환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서울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세월호 선장, 재판정에서 변호인 뒤에 숨어…승무원 첫 재판 스케치

    세월호 선장, 재판정에서 변호인 뒤에 숨어…승무원 첫 재판 스케치

    세월호 선장, 재판정에서 변호인 뒤에 숨어…승무원 첫 재판 스케치 이준석 세월호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 15명이 첫 재판이 열린 10일 오후 광주지법 재판정에 나타났다. 남성 승무원들은 짙은 상아색 수의를, 여성 승무원들은 파란색 수의를 입고 고개를 숙이고 입장했다. 이들이 등장하자 방청석에서는 비난과 욕설이 쏟아졌다. 피고인들이 인정심문에서 차례로 호명돼 이름과 주소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박모 승무원이 계속 울음을 터트려 본인의 신상정보를 말하지 못하자 다음 피고인으로 순서가 넘어가기도 했다. 유가족들의 “얼굴을 보여달라”는 고성에 잔뜩 주눅이 든 이준석 선장은 변호인 뒤로 슬쩍 빠져 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이 한 명씩 일어나는 과정에서 일부 방청객은 오해한 탓인지 “웃음이 나오느냐”고 항의했고 재판장은 “표정에 주의하라”고 피고인들에게 말하기도 했다. 승무원 대부분은 비난이 쏟아지는 재판정 분위기에 고개를 숙이고 재판 절차에 임했지만 살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 전면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작위 살인’ 적용이 최대 쟁점… 1심 선고까지 3~4개월 걸릴 듯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 등 선박직 승무원 15명에 대한 첫 재판이 10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가운데 1심 선고까지는 적어도 3~4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재판에서는 검찰과 변호인 측이 ‘부작위(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는 것)에 의한 살인’ 혐의 적용을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이날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진행된 1회 공판 준비기일에서는 검찰과 변호인 측의 쟁점 정리, 증거 신청 등 앞으로 진행된 공판에 대한 준비절차가 이뤄졌다. 이번 재판은 통상 2주 간격으로 열리는 일반 사건과 달리 매주 한 차례 이상 공판을 진행하는 집중심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피고인이 15명에 달하고 살인죄 및 업무상과실 선박매몰 등에 대한 법리 해석도 복잡해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선장 이씨 등 피고인들의 구속 기간(6개월)과 사건의 중대성 등을 고려했을 때 3~4개월쯤 지나서야 이들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선장 이씨 등 4명에게 적용된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 인정 여부다. 선원 상당수가 일부 과실은 인정하고 있는 만큼 업무상 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유기치사상 등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살인 혐의의 경우 선원들이 ‘승객이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하는 등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볼 만한 자백이 없다면 혐의 입증에 난항을 겪게 된다. 또 살인 행위에 대한 피해자를 사망자 전원으로 보기 위해서는 선원들의 행위와 희생자 사망의 인과관계를 일일이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선원들이 법정에서 ‘해경에 의해 구조될 줄 알았다’ 등의 주장을 펼칠 경우 검찰은 이에 대한 반박 논리와 정황 증거 등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참사와 유사한 1970년 남영호 침몰 사고에서도 검찰은 선장 강모씨를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로 기소했지만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한 바 있다. 법원이 이들에 대한 살인죄를 인정할 경우 처벌은 최고 사형까지 가능하다. 한편 세월호 선원들 외에 무리한 증축, 화물과적, 허술한 고박을 일삼아 침몰 원인을 제공한 김한식(72) 청해진해운 대표 및 임직원, 화물하역업체 직원 등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도 오는 20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살인자야, 밥 잘 먹고 있느냐”… 선원들 입장하자 쏟아진 분노

    “살인자야, 밥 잘 먹고 있느냐”… 선원들 입장하자 쏟아진 분노

    10일 진행된 세월호 선장과 선원에 대한 첫 재판은 유가족들의 분노와 슬픔, 탄식 속에서 숙연히 진행됐다.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재판장 주변은 유가족과 방청객들로 북적이며 간간이 몸싸움도 벌어졌다. 이준석(69) 선장 등 15명의 피고인은 재판이 예정된 이날 오후 2시보다 20여분 늦게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 출석했다. 사고 발생 56일째인 이날 피해자 가족과 처음 대면하는 자리를 의식해서인지 피고인 모두 고개를 푹 숙인 채 재판관의 인정심문에 응했다. 이들이 입장하자 유족들은 “살인자야, 밥 잘 먹고 있느냐”는 등 거친 항의와 욕설을 퍼부어 소동을 빚었다. 일부 유족들이 울음을 터트리고 고성으로 항의하면서 곧바로 재판이 진행되지 못했다. 임정엽 재판장은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실체적 진실을 가리겠다. 법정에서 욕하면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며 장내를 진정시킨 뒤 피고인 출석, 유족 대표 모두 발언, 인정심문, 검사 공소사실 의견 진술 순으로 재판을 진행했다. 김병권 피해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는 법정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왜 그렇게 죽어야 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진실규명과 피고인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요즘도 교복을 입고 학교에서 돌아오는 학생들을 보면 우리 아이들이 금방이라도 ‘엄마, 아빠 나 왔어. 밥 줘’ 하고 말하는 것 같다”는 대목을 읽어 내려가자 유족들은 흐느꼈다. 그는 “자신들이 살겠다고 도망가던 그 순간에 안내 방송 한 번만 제대로 했다면 대분분은 살 수 있었다”며 “승객들이 죽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 그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는 게 마땅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재판장님, 부디 피해자들의 한을 풀어 주십시오. 다시는 우리 아이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실을 규명해 주시고, 피고인들을 엄정하게 처벌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라며 끝맺었다. 앞서 유족들은 법정 출입 과정에서 피켓 소지를 둘러싸고 이를 막는 법원 경비관리대 직원들과 욕설이 오가는 실랑이와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관광버스 3대에 나눠 타고 광주지법에 도착한 100여명의 유가족은 ‘네 놈이 사람이냐, 짐승보다 못한 새끼’란 피켓을 들고 오후 2시 재판이 예정된 법원 1층 출입문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출입문 검색대의 경비원이 “피켓을 들고 입장할 수 없다”고 제지하자 일부 유족이 욕설과 고성을 지르며 맞서 5분여 동안 몸싸움을 벌인 뒤 결국 피켓을 들고 입정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카메라, 경비대, 유족 등이 뒤엉켜 한때 큰 혼란이 빚어졌다. 광주지법은 앞서 이 사건의 첫 공판에 국민적 관심이 쏠려 있는 점을 감안, 방청권을 미리 발급하고 보조 방청석을 만드는 등 준비에 총력을 쏟았다. 우선 주 법정인 201호에서 피고인 15명이 한꺼번에 재판받을 수 있도록 피고인·변호인 자리를 24석으로 늘리고 방청석 103석을 마련했다. 75석 규모인 204호 보조 법정에는 영상·음향설비를 갖춰 피해자 가족들이 재판을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아이디어 설명자료’도 특허 출원 가능

    앞으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이나 연구 결과를 정리한 연구노트 등 ‘아이디어 설명자료’도 특허 출원이 가능해진다. 또 연예인 이름이나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무단 상표 등록이 차단된다. 특허청은 이 같은 내용의 특허법과 상표법 일부 개정안을 11일 공포,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논문이나 연구노트를 영문으로 출원하는 것이 가능해져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조기 권리화가 기대된다. 현재는 형식 요건을 갖춰야 하고 반드시 국문으로 출원해야 했다. 특허청은 출원 소요기간이 3.7개월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허료를 내지 않아 권리가 소멸된 경우 특허권 회복도 완화했다. 현재 실시 중인 특허에서 모든 특허발명으로 확대됐고 회복료도 납부할 특허료의 3배에서 2배로 낮춰 권리자의 부담을 줄였다. 상표에서는 ‘신의성실의 원칙’이 강화된다. 상표권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상표 출원하거나 거래관계자의 상표 등록을 거절할 수 있게 됐다. 또 연예인·프로그램 명칭이 등록됐더라도 권리자의 동의 없이 사용할 수 없고 등록을 취소할 수도 있다. 업계에서 유명한 상표나 특정지역 이상에서 특정인의 상표로 인정될 경우 식별력을 인정해 중소기업 상표에 대한 보호가 한층 강화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식별력 인정요건 중 ‘현저하게’를 삭제했다. 버버리 노래방 등 유명 상표를 전혀 다른 상품 및 업종에 출원하는 상표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유명 상표의 명성에 ‘무임승차’하는 모방 상표 출원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준석 특허청 차장은 “규제 중심의 출원 인정요건을 완화해 적극적인 아이디어 보호가 가능해졌다”면서 “상표법은 11일부터, 개정된 특허법은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빠, 배 안에 있어 줘서…이제라도 와 줘서 고마워요”

    세월호 침몰 당시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다가 미처 탈출하지 못했던 조리사 김모(60)씨<서울신문 5월 3일자 6면>가 사고 발생 52일째인 6일 가족 곁으로 돌아왔다. 현재 세월호 참사의 사망자는 290명, 실종자는 14명이 남았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3층 선미 좌측 선원 침실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김씨는 사고 당시 3층 주방에서 설거지한 식판을 나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선체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면서 돈가스를 튀기던 기름이 쏟아져 화상을 입었고 주방 내 대형냉장고 등이 쓰러져 부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시간 이준석(69) 선장 등 선박직 승무원들은 5층 조타실에 모였다가 탈출했다. 일부 승무원은 김씨가 다친 것을 보고도 돕지 않고 배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진도에 머물고 있는 김씨의 딸(29)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버지를 꼭 안아 드리고 싶었는데 큰아버지가 만류해 (수습된 시신을) 직접 뵙지는 못했다”며 “대신 시신을 찾았다는 확인서 서류를 지금도 꼭 끌어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도 떠내려간 시신이 발견되고, 혹시라도 못 찾게 될까 봐 두려움이 너무 컸다”면서 “모레(8일)가 내 생일인데 아버지가 둘째 딸 생일이라고 나오신 것 같기도 하다. 배 안에 계속 있어 줘서 너무 고맙고 다행스럽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장례 준비를 위해 진도를 떠난다는 김씨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부모나 승객 가족, 승무원 가족 등이 서로 의지하며 잘 버텨 왔는데 먼저 떠나 미안하다”면서 “나머지 분들도 분명히 찾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병언의 핵심 측근 8인 16일 첫 법정서 입 열까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 8명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등 유씨 일가 비리와 관련된 법정 공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비리 의혹의 정점인 유씨와 장남 대균(44)씨의 행적을 쫓고 있는 검찰과 경찰은 밀항이나 망명 등 도피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6일 인천지법 등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8명에 대한 재판이 오는 16일 오전 10시 인천지법 413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송 대표 외에 박승일(55) 아이원아이홀딩스 감사, 이재영(62) 아해 대표, 이강세(73) 전 아해 대표, 변기춘(42) 천해지 대표, 고창환(67) 세모 대표, 김동환(48)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오경석(53)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 대표가 함께 재판을 받게 된다. 이들은 유씨 일가 계열사의 전·현직 대표로 근무하면서 형식상 고문 계약을 맺고 유씨 일가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돈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상표권 사용 계약 및 유씨 자녀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부패 사건 전담 재판부인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이재욱)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첫 공판기일에 이들 사건의 병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은 오는 10일 광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이준석(69) 선장 등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과 마찬가지로 집중 심리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집중 심리는 2주 간격으로 재판이 열리는 일반 사건과 달리 매주 한 차례 이상 공판을 진행해 선고까지 신속히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거액의 회사 돈을 유씨 일가에 몰아준 유씨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유씨의 부인 권윤자(71)씨에 대해서도 비슷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부인 권씨가 대표로 있는 방문판매 업체 ‘달구벌’ 역시 다른 계열사처럼 유씨 일가의 비자금 조성 창구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처남 권씨와 유씨의 도주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을 상대로 유씨 부자의 최근 행방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동료로부터 외면 당한 세월호 승무원 침몰 직전에…

    동료로부터 외면 당한 세월호 승무원 침몰 직전에…

    세월호에서 가장 먼저 탈출한 승무원들로부터 외면당한 동료 승무원 김모(60)씨가 사고 발생 52일 만인 6일 오전 침몰된 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리원인 김씨는 지난 4월 16일 사고 당시 이모(51·여)씨와 3층 주방에서 돈가스를 튀기고 있었다. 김씨는 갑자기 배가 기울자 탈출을 시도했으나 굴러서 다치는 바람에 3층 복도에 쓰러졌다. 앞서 오전 8시 30분께 배가 기울기 시작하자 이준석(68) 선장과 기관실 승무원들은 5층 조타실에서 탈출을 모의하고 오전 9시 6분께부터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구조 요청을 했다. 이들 중 기관장 박모(54)씨와 기관부원 6명은 전용 통로를 이용해 3층 승무원실 앞 복도에 일사불란하게 모여 해경 구조정을 기다렸다. 이들은 바로 앞쪽 복도에서 김씨와 이씨가 다친 것을 보고도 30여 분간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다. 오전 9시 36분 쯤 가장 먼저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정에 올라 탄 이들은 해경에 다친 동료들에 대한 구조요청도 하지 않았다. 결국 동료들로부터 외면당한 김씨와 이씨는 실종자가 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애초 김씨가 3층 중앙부 주방 옆 통로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김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8시 3분 쯤 3층 선미 좌측 선원 침실에서 발견됐다. 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부상해 복도에 쓰러져 있던 김씨가 선내로 밀려 들어오는 물살에 휩쓸려 선원 침실까지 떠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승객과 서비스직 동료 승무원들에게 “그대로 대기하고 있으라”고 지시한 채 자신들만 먼저 탈출한 이준석 선장 등 주요 승무원 15명은 오는 10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을 받는다. 검찰은 선장과 1·2등 항해사, 기관장 등 4명에게는 살인 혐의 등을, 나머지 승무원들에게는 유기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후보 친딸 갈등에 문용린 “패륜의 한 모습” 맹비난

    고승덕 후보 친딸 갈등에 문용린 “패륜의 한 모습” 맹비난

    고승덕 후보 친딸 갈등에 문용린 “패륜의 한 모습” 맹비난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고승덕 후보와 딸 캔디 고씨의 갈등에 대해 “패륜의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용린 후보는 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 후보의 따님이 올린 글을 읽고 저는 무척 가슴이 아팠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런 패륜의 문제에 봉착하게 됐는지 해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캔디 고씨가 고 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부녀 간의 갈등이 공개된 사실에 대해 ‘패륜’이라고 비난한 것. 문 후보는 아울러 ‘캔디 고씨가 아버지를 비판한 것이 패륜이라는 것인가, 아니면 고 후보가 자녀를 버린 것을 패륜이라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따님이 아버지를 흠집내고, 아버지는 딸을 돌보지 않았다. 이것이 하나의 패륜의 한 모습이 아닌가”라고 답했다. 문 후보는 고 후보가 이혼한 뒤 자녀를 방치했다는 의혹에 대해 “세월호 이준석씨가 팬티 바람으로 도망가던 장면이 생각났다”고도 했다. 그는 “고 후보가 딸을 돌보지 않은 것과 선장이 승객을 두고 도망친 것은 사회 전반에 책임 회피와 기강 해이가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세월호 선장과 고 후보가 보여준 책임감 없는 모습은 오늘 우리가 서울교육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지 분명한 방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문용린 고승덕 친딸 갈등 반사이익 얻게 되나”, “문용린 고승덕 친딸 갈등 이건 정말 황당할 듯”, “문용린 고승덕 친딸 갈등 곧바로 맹공격하는 자세를 취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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