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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나경원 무심결 내뱉은 달창, 보수 품위 훼손”

    이준석 “누군가 조언” 대필 의혹 제기 민주 여성의원들 “여성 모독… 사퇴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달창’(달빛 창녀단)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사과했지만 파문은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13일엔 같은 보수진영 내에서까지 비판이 나왔다. 나 원내대표와 같은 당 소속인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외투쟁을 하면서 무심결에 내뱉은 달창이라는 말이 지금 보수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나도 인터넷을 찾아보고 뜻을 알았을 정도로 참으로 저질스럽고 혐오스러운 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뜻도 모르고 그 말을 사용했다면 더욱 큰 문제일 수 있고, 뜻을 알고도 사용했다면 극히 부적절한 처사”라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이 한껏 고조됐던 시점에 5·18망언 하나로 전세가 역전됐듯 장외 투쟁이라는 큰 목표를 달창 시비 하나로 희석시킬 수 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나 원내대표는 결국 한국당이 막말 정당의 반석에 오르는 데 화룡점정 역할을 했다”며 “정치인이 격조 있는 말로 언어를 순화시키지는 못할망정 막말 경쟁으로 오히려 국민 귀를 더럽히고 있다”고 했다. 같은 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대필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수석대변인’ 발언을 할 때 그걸 읽으면서 ‘수석부대표’라고 잘못 읽고 정정하는 것을 보고 본인인 쓴 글이 아닌가 의심했는데 ‘달창’이라는 표현이 나온 것을 보고 또 한 번 갸웃했다”며 “원래 본인이 평소에 잘 모르거나 안 쓰던 용어를 쓰는 것 자체가 누군가의 조언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했다. 이어 “과거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도 ‘빠순이’라는 단어의 정확한 용법이나 중의적 의미를 모르고 쓰셨던 것처럼 나 원내대표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기를 바라는 누군가가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번 일은 단순한 막말 사태가 아니라 여성 혐오이고 언어 성폭력”이라며 “나 원내대표는 여성들에게 사과하고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김상희·박경미·백혜련·이재정·제윤경·서영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심각한 여성 모독 발언을 한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한다”며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그것도 여성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여성 혐오를 조장하는 저급한 비속어를 사용해 국민에게 모욕감을 준 것은 매우 충격”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장성규, 대회 도중 갑자기 기권 논란..스케줄 때문?

    장성규, 대회 도중 갑자기 기권 논란..스케줄 때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셀러브리티가 함께 경기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KPGA 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에서 방송인 장성규가 경기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지난 9일부터 인천 서구에 위치한 드림파크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7104야드)에서는 KPGA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에서 코리안투어 선수 144명이 경기를 펼친 뒤 상위 60명을 가린다. 이후 3, 4라운드에서는 셀럽 60명과 2인 1조로 짝을 이뤄 경기가 진행된다. 이날 3라운드가 시작된 가운데 셀럽으로 출전한 장성규 아나운서가 경기 도중 기권을 선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호주교포 이준석(31)과 한 조로 이뤄 김우현(28·바이네르)-골키퍼 김용대 조와 함께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하지만 이준석-장성규 조는 경기 도중 장성규의 기권 선언으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이에 KPGA 측은 “골프 대회가 예능도 아니고 매우 불쾌하다. 정말 무례한 행동이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KPGA 측에 따르면 장성규는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기권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규의 기권으로 이준석은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규정상 셀러브리티와 경기를 하지 않으면 형평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KPGA 관계자는 “우선 장성규의 대체자를 급하게 섭외하고 있다. 대체자가 온다고 해도 이준석의 팀 성적은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1년 JTBC 1기 아나운서 특채에 합격한 장성규는 지난달 9일 JTBC에 사직서를 제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KPGA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지원 “김정은 또…심상치 않아” 이준석 “미사일 인정해야”

    박지원 “김정은 또…심상치 않아” 이준석 “미사일 인정해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9일 북한이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한데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또 하지 말아야 할 짓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직 한미 군사정보기관 분석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북한 신오리 지역은 북한 전략군 노동 미사일 기지로 심상치 않은 느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부는 철저한 한미 공조로 1차 발사체와 함께 이번 발사체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성급한 속단도 금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불필요한 행동의 중단을 위해 남북대화로 남북·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정부가 자꾸 미사일 아니라고 하니 화난 건 아닌가 모르겠다. 빨리 미사일이라고 인정해주고 원하는 대로 더 강한 압박에 들어가자”며 “그런데 불상발사체를 영어로 하면 UFO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이 닷새 만에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상황 발생 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방부·합참과 화상으로 연결해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북한은 신오리 일대에 노동미사일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하태경 “‘민주·한국 합당 불가’ 수용…김관영 즉각 사퇴해야”

    하태경 “‘민주·한국 합당 불가’ 수용…김관영 즉각 사퇴해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위원 5명이 김관영 원내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과 합당 불가선언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에 따라 김 원내대표도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저를 포함해 이준석·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 권은희 정책위의장이 모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의 최고위원은 전체 9명으로, 이들 5명은 그간 최고위원 회의에 불참해왔다. 하 의원은 이어 “김 원내대표는 당의 내분을 극대화하지 말고 이 분란에 대해 행동으로 말하는 것이 낫다”며 “우리 당은 달라져야 한다. 새 원내지도부가 자강의 길을 이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또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 3분의2 찬성을 얻어 합당 불가선언을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의총은 전날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한 바른정당 출신 의원 8명과 국민의당 출신 안철수계 의원 7명 등 15명이 의총 소집요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가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을 달고 한국당·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통합 없이 당당히 총선에 나가서 심판을 받겠다는 의사표시를 한다면 저는 즉시 관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의석 분포 기준으로 ‘기호 3번’은 바른미래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지령설·해외공작설… ‘해산 청원’ 폄훼하는 한국당

    나경원 이어 정용기도 “北서 기획·조정 베트남 트래픽 靑 해명도 믿을 수 없다” 이준석은 “靑 공개한 통계 신뢰도 높아 他정당에 변질 인용 책임감” 조작설 번복 2일 현재 160만명을 넘은 ‘한국당 해산’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북한 지령설, 해외공작설 등을 제기하며 폄훼하고 있다. 반면 처음 해외공작설을 제기했던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청와대 해명이 일리가 있다며 자신의 주장을 거둬들였다.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비정상적인 속도로 청원이 이뤄지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 북한의 지시를 받은 자들이 이것을 기획하고 조정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했다. 이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우리민족끼리’가 지난달 18일 한국당을 해산시키라고 하자 나흘 뒤인 22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국당 해산 청원이 올라왔다”며 “1초에 30건씩 청원이 올라가고 한 사람이 무한 아이디를 생성할 수도 있는 이 청원을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청와대의 ‘베트남 트래픽 유입설’ 해명에 대해 정 의원은 “베트남 부분은 청와대 해명만 갖고는 믿을 수 없다”며 “이 부분은 조사를 해봐야 하고 전문가나 네티즌들도 이건 말도 안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의 주장은 전날 나경원 원내대표가 주장했던 북한 지령설을 부연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청와대 청원게시판을 통해 지금 ‘보수궤멸·한국당 궤멸’ 가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역시 북한이 하라는 대로 대한민국 내부에서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했다. 반면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2019년 3월 청와대 사이트에 발생한 특이 해외 트래픽이 이슈화된 후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 측에 서버 측 로그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며 “청와대 측에서 공개한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는 샘플 조사가 아니라 전수조사에 가까워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3월 전체 베트남발 접속이 3.55%라는 수치는 신뢰도가 높다”고 했다. 이어 “이상 트래픽의 데이터를 검증하자는 취지로 요구한 정보공개가 타 정당의 정치인에게 변질 인용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손학규, 최고위원 주승용·문병호 임명

    사퇴 요구를 받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주승용 부의장과 문병호 전 의원을 임명하며 지도부 사수 의지를 드러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세 분이 회의에 참여하지 않은 게 벌써 한 달이 다 돼 당무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었다”며 임명 사실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당 화합과 총선 준비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 부의장과 문 전 의원은 모두 합당 전 국민의당 소속이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스스로 판단한 결과라면 모르겠지만 요구에 따라 사퇴할 의사는 전혀 없다”며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하면 당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 바른정당계 권은희·이준석, 국민의당계 김수민 최고위원과 입장문을 내고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은 무효라고 반발했다. 최고위원회에 손 대표, 김 원내대표, 채이배 의원만 참석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당 지도부 측은 채 의원이 최고위원과 통화를 통해 협의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유승민 “편하고, 거저먹는 길 안 간다”…탈당설 거듭 부인

    유승민 “편하고, 거저먹는 길 안 간다”…탈당설 거듭 부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직에서 사임시킨 지도부의 결정에 반발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탈당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합의한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검찰개혁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의 신속처리안건 처리(패스트트랙)에 반대한 오신환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직에서 사임시켰다. 유승민 의원은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유심초’ 행사에 참석했다. 유심초는 유 의원의 팬클럽 이름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심초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계인 이혜훈·유의동·하태경·지상욱 의원과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왔다. 이날 유 의원은 “여러분 중 많은 분이 (제가) 자유한국당에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분명히 말하겠다. 저는 쉽고, 편하고, 거저먹고, 더 맛있어 보이고, 계산기 두드려서 이익이 많아 보이는 그런 길은 안 간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각을 세우는 행보를 보이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탈당설을 강하게 부인한 것이다. 유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크고 힘은 있지만 그저 누워있고 옆에 서 있기만 한 무리”라고 비판하면서 “그곳에 들어가 편하게 공천받겠다는 사람은 지금 (바른미래당에)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옛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 사람 중 저를 포함해 아직 8명이나 바른미래당 당적을 갖고 있다”면서 “이분들은 물론 뜻을 함께하는 다른 분들과도 똘똘 뭉쳐서 이뤄낸 결과는 진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 개혁안(공직선거법 개정안)과 함께 현재 여야 4당이 추진하고 있는 패스트트랙에 대해 유 의원은 “패스트트랙에 동의하면 그것은 (권력의) 하수인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 의원뿐만 아니라 권은희 의원도 사개특위 위원직에서 사임시킨 것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고는 이해할 수 없는 처사였다”면서 “김 원내대표가 평소에 선거법은 물론이고 검·경 수사권 조정(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권 폐지 등)이나 공수처 설치에 정치적 생명을 걸 만큼 소신이 뚜렷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전날 김 원내대표에게 “이런 식으로 패스트트랙을 통과시키면 본인의 정치 인생에 큰 오점으로 남는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사보임 번복을 하라. 그래야 국회의 대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김 원내대표가) 끝까지 사보임 번복을 않고 패스트트랙을 강행할 경우 더는 원내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패스트트랙이 완료되면 결국 당이 쪼개지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김 원내대표)이 그만둬야지 왜 당이 쪼개지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유승민 “당 현실에 자괴감…진로 심각하게 고민”

    유승민 “당 현실에 자괴감…진로 심각하게 고민”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23일 의원총회에서 표결로 공직선거법·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신속처리 안건(일명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추인한데 대해 “당의 현실에 자괴감이 들고, 앞으로 당의 진로에 대해서 동지들과 심각히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직선거법 개정은 다수의 힘으로 안된다고 이야기했지만 이런 식으로 당 의사결정이 된 것은 굉장히 문제가 심각하다”며 “패스트트랙에 대해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반대했던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의총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에 찬성하는 의견은 12표, 반대는 11표였다. 유 의원은 “의총 논의 과정에서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받지 못하면 당론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다”며 “또 당론이 아니기 때문에 원내대표가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을 절대 사보임할 수 없다고 요구했고, 원내대표는 그러지 않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다른 바른정당계 의원들도 강한 불만을 표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의총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패스트트랙 추인 관련 표결을 3분의2 동의로 할지, 과반 찬성으로 할지는 당무위원회 판단에 따르게 돼 있다”며 “오늘 표결 처리는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12대11로 과반은 넘었지만, 강제성이 있는 당론 채택은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군’ 안철수계도 등돌려…벼랑끝 몰린 손학규 대표

    ‘우군’ 안철수계도 등돌려…벼랑끝 몰린 손학규 대표

    4·3 보궐선거 참패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거센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당내 최대 주주인 안철수계마저 지도부 총사퇴 기류에 동참하면서 손 대표가 벼랑 끝에 몰린 처지가 됐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전·현직 지역위원장, 정무직 당직자 90여명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회동을 갖고 당 지도체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현재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105명 중 국민의당 출신은 약 60명인데 이날 회동에는 20여명이 참석하고 9명이 위임장을 제출했다. 당시 회동에 참석했던 한 지역위원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역위원장들의 얘기를 들어본 결과 다수가 손 대표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며 “보궐선거 패배도 문제지만 당 대표 취임 이후 손 대표가 이뤄낸 성과가 없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했다. 안철수계는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손 대표의 당선을 도왔던 핵심 지지 기반이다. 하지만 손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문제에만 매몰돼 당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데다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중당에조차 뒤지는 성적을 거두자 ‘이대로는 안 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안철수계가 완전히 등을 돌릴 경우 바른미래당의 또 다른 창당 주체인 유승민계와 공동전선을 구축하게 되는 만큼 손 대표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질 전망이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번 주부터 당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지역위원장 연판장도 돌릴 예정이다. 손 대표는 정치적 승부수를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손 대표는 이르면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전후해 현재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영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의 불참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최고위를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다. 손 대표는 지난 19일 김수민 의원의 지역사무소 개소식에서 “거대 양당에 기웃대지 말고 제3의 길을 굳건히 가면 국민은 우리에게 마음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항상 죄책감”…세월호 5주기 이준석선장 옥중편지 공개

    “항상 죄책감”…세월호 5주기 이준석선장 옥중편지 공개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가 희생자 가족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을 표현한 옥중편지가 공개됐다. 이준석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에게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을 남기고 혼자 탈출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팽목기억공간조성을 위한 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장헌권 서정교회 목사가 공개한 서신은 지난해 11월 이씨와 주고받은 서신 일부로, 이씨는 “많은 시간이 지나갔지만 지금도 용서받지 못할 큰 죄를 짓고 항상 죄책감 속에 사로잡혀 있다. 하루도 지난날을 잊어본 적이 없다”고 적었다. 그는 “악몽에 시달릴 때도 있다. 모든 것이 괴롭고 힘들더라도 반성하고 기도드리며 지내고 있다”면서 “지난날을 수없이 돌아봐도 저 자신이 미워지고 화만 난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준석씨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과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는 모든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리고 용서를 빈다”면서 세월호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씨는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2015년 11월 무기징역이 확정돼 순천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퇴 요구 빗발치는 손학규, 추석까지 지지율 10% 제시…정계개편할 때까지 배수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추석(9월 13일)까지 당 지지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지 못하면 자진 사퇴하겠다고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자리보전을 위해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는 비판은 손학규에 대한 모욕”이라며 “추석 때까지 바른미래당의 역할이 구체화하지 않거나 당 지지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면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가 자진 사퇴 시점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지만 당내 평가는 부정적이다. 당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요구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사퇴 수용 시점을 5개월이나 미룬 건 다분히 정치적인 판단이라는 것이다. 바른정당계 한 의원은 “9월이면 정기국회가 시작될 뿐 아니라 각 당의 총선 공천이 시작될 시점이기 때문에 사실상 지도부 교체가 어려워진다”며 “손 대표가 추석까지 당권을 쥐겠다는 건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 야권발 정계개편이 본격화할 때 본인이 그 중심에 서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출신인 이태규 의원은 “손 대표가 추석까지 10% 지지율을 말했는데 당원과 지지자가 볼 때 너무나 초라하고 언급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인 목표”라며 “지금은 사퇴를 결단하든지, 전 당원에게 재신임을 묻든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거부하고 있는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을 향해 경고 메시지도 보냈다. 손 대표는 “일부 최고위원이 회의를 의도적으로 무산시키거나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을 하고 있는데 당 대표로서 이를 해당 행위로 간주하고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대표 권한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해 당무를 긴급히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손 대표를 민주화운동의 영웅으로 항상 존경했는데 최근 ‘나 아니면 대표를 할 사람이 누가 있나’, ‘당무 거부하면 해당 행위’ 등의 발언을 보면 민주화 지도자가 한 말이라고는 믿기 어렵다”고 했다. 손 대표는 5선의 정병국 의원을 앞세운 혁신위원회 구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정 의원은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손학규, 최고위원 임명 강행…데드라인 ‘추석’ 제시

    손학규, 최고위원 임명 강행…데드라인 ‘추석’ 제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오는 9월 ‘추석’까지 당 지지율을 10%로 올리지 못 하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최소한 추석까지는 당무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미다. 또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한 것을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해 당무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손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때까지 제삼지대 그림이 그려지고, 이를 위한 바른미래당의 모습과 역할이 구체화할 텐데 그때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만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당 지지율을 10%까지 올려놓지 못 하면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가 자리보전을 위해 사퇴를 거부하는 것은 손학규에 대한 모욕”이라며 “당 대표를 그만두는 순간 당이 공중분해 되는 상황을 우려할 뿐”이라고 당 일각의 퇴진 요구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새 정치를 추구하는 인재들이 바른미래당을 찾을 수 있도록 정병국 의원에게 혁신위원회건 제2 창당위원회건 맡길 것”이라며 “정병국 혁신위는 공천 기준 등이나 정하려는 게 아니라 당 정체성과 노선을 제대로 정립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한데 대해 “지도부 성실의무와 당 발전협력 의무를 방해하는 해당행위”라며 “일부 최고위원이 최고위를 의도적으로 무산시켜 당무 방해 행위 등을 하는 것을 당 대표로서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손 대표는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대표 권한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해 당무를 긴급히 정상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가 당 대표 권한으로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더 임명하면 9명이 된다. 최고위 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3명의 최고위원을 빼도 6명이 남기 때문에 당 최고위 정상화가 가능해진다는 계산이다. 이날 최고위에는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 등 바른정당계 인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김관영 원내대표와 오신환 사무총장, 김수민 청년최고위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손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밝힘에 따라 당 내부의 갈등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예고한대로 지역위원장들에게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돌릴 경우 극심한 내홍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맞서 손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강행할 경우 바른정당계 인사들과의 마찰은 절정으로 치달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도부 사퇴’ 연판장까지… 정점 치닫는 바른미래 내분

    ‘지도부 사퇴’ 연판장까지… 정점 치닫는 바른미래 내분

    하태경 “손 대표 결단 내리지 않으면 연판장 돌린 후 ‘행동’ 수위 더 높일 것” 손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주목바른미래당 손학규(왼쪽) 대표가 현 체제 유지를 위해 ‘지명직 최고위원’ 영입을 고려하자 하태경(오른쪽) 최고위원이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겠다고 하는 등 바른미래당 지도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손 대표는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가 현재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뽑으려는 건 지도부가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바른정당계인 하 최고위원과 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 등은 지도부가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손 대표는 최악에는 이들 3명이 빠지더라도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영입해 머릿수를 맞추겠다는 것이다. 14일까지 손 대표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하 최고위원은 연판장을 돌리기로 했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손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는데 인사에 불만이 있는 극소수를 제외하면 지역위원장 다수가 자기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더라”며 “그래서 자신이 있으면 재신임 투표를 해서 이기면 되지 않느냐고 물으니 그건 또 안 받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 최고위원은 “국민의당 출신 지역위원장 다수도 지도부 총사퇴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연판장을 통해 보여 주면 손 대표도 마음이 바뀔 것”이라며 “만약 1차 경고라고 할 수 있는 연판장에도 손 대표가 자리 욕심을 버리지 않는다면 이후 행동의 수위를 더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당헌당규를 보면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대표가 최고위원과 협의를 거쳐 뽑게 돼 있다. 만약 손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바른정당계 최고위원 3명을 배제한 채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강행한다면 당내 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이다. 하 최고위원은 “전국청년위원장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선출직 최고위원은 손 대표와 저 그리고 이·권 최고위원 등 4명”이라며 “선출직 최고위원 3명과 협의도 하지 않고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한다면 그건 정말 막가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바른미래당 내홍 점입가경…하태경 “지도부 사퇴 연판장”

    바른미래당 내홍 점입가경…하태경 “지도부 사퇴 연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해 현 지도부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하태경 최고위원이 “당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겠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점입가경으로 심화하면서 당장 15일 최고위원회의 개의도 불투명해졌다. 하 최고위원은 14일 “다음 주부터 당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지역위원장 연판장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체 지역위원장의 절반을 넘긴 수의 연판장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기로 검토하면서 현행 지도체제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하 최고위원이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하 최고위원은 “지역위원장 과반수면 임시 전당대회 소집요건을 넘어 이미 현 지도부에 대한 불신임을 확인하는 숫자”라며 “당이 현 체제로 내년 4월 총선 때까지 버틸 수 있겠느냐는 지역위원장들과 당원들의 우려에 대해 손 대표가 너무 둔감하다”고 지적했다.지난 8일부터 최고위에 불참해온 하 최고위원은 또 “당의 근본적인 쇄신을 위해 지도부 총사퇴 또는 재신임 절차가 필요하다는 충정은 완전히 묵살됐다”며 “손 대표는 당을 살릴 구체적인 대안과 계획도 없이 오직 자리보전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15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의 개의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최고위원 가운데 바른정당계 3명(하태경·이준석·권은희)과 해외 출장 중인 권은희 정책위의장 등을 제외하면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가능한 인사는 손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김수민 청년 최고위원 등 3명뿐이다. 한 당직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참석 가능 인원이 적어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릴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만 최고위를 개최해도 의결할 안건이 없어서 최소 인원만 참석해도 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손학규, 대표직 사퇴 거부… 내홍 깊어진 바른미래

    손학규, 대표직 사퇴 거부… 내홍 깊어진 바른미래

    국민의당 출신 원외 위원장도 부정 기류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바른정당계 인사들의 사퇴 요구를 거부하면서 4·3 보궐선거 참패 이후 벌어진 당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손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내홍과 관련, “국민께 송구하다. 앞으로 서로 감정을 낮추고 이해하고 포용하는 자세를 보여 줬으면 좋겠다”며 “저도 그런 자세로 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4·3 보궐선거 창원 성산에서 이재환 후보가 3%대 득표에 그치자 제기된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회의에 불참한 바른정당계 이준석·하태경·권은희 최고위원을 향해 “만나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허심탄회하게 생각을 말하겠다”며 “최고위에 참석해서 단합된 모습으로 당을 이끌어 가자”고 요청했다. 세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준석·하태경 최고위원 등 바른정당계 인사들은 새 지도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완고히 유지하고 있다. 하 최고위원은 “총선 출마자인 지역위원장들이 손 대표로는 선거를 못 치른다고 하고 있다. 사퇴해야 한다”며 “용퇴를 하지 않는다면 불명예 퇴진밖에 없다. 지도부 총사퇴를 위한 전당대회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선이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 것인데 재신임 절차도 일신하는 과정도 없이 여권과 정부를 비판하면 메시지가 먹히겠느냐”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출신 원외 지역위원장도 지난 9일 회동을 하고 손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최고위원회는 최고위원의 불참에 더해 김관영 원내대표 등의 해외 일정으로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준석vs위정현 ‘택시-카풀’ 끝장토론, 여러분의 생각은?

    이준석vs위정현 ‘택시-카풀’ 끝장토론, 여러분의 생각은?

    “택시보다 새로운 모빌리티서비스가 낫다고 생각하는 건 플라시보(위약) 효과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택시업계는 자신이 노후화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카풀은 국민 선택지로 주어져야 한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이 위원과 위 교수가 10일 서울신문 팟캐스트 ‘노정렬의 시사정렬’에서 택시와 카풀 업계 간 갈등을 놓고 끝장 토론을 했다. 최근 두 달간 직접 택시 기사로 일한 이 위원은 ‘카풀’, ‘타다’ 등 새로운 운송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높은 호감을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프리미엄 효과”라면서 “택시에 대한 불쾌한 경험이 일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택시 서비스의 질이 균등하게 좋아지려면 더 나은 보수를 줘야 하고 여기에는 단가 상승이 필연적”이라면서 “이를 가로막는 것이 택시 업계의 경직성”이라고 말했다. 경직된 요금제, 과도한 규제 등이 택시 업계의 변화를 근본적으로 막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위원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요금을 책정할 수 있게끔 요금 다변화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면서 “현 상황에서 카풀을 도입하는 것을 반대한다” 밝혔다. 반면 위 교수는 “새로운 모빌리티서비스의 출연으로 그동안 택시를 타면서 누적됐던 국민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면서 “택시 서비스가 국민을 만족시키지 못 하는 상황에서 카풀을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택시에 대한 이미지 왜곡과 갈등에 희생된 건 결국 택시 기사들이었다”면서 “택시라는 규제산업, 이권산업에서 돈을 번 건 소유자들이었다. 현 시점에서 택시 기사를 쥐어짜는 기업의 책임에 대해서도 놓치지 말고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위 교수는 “지금이 택시 업계가 카풀과 경쟁하면서 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택시 내부에서도 일부는 도태될 수밖에 없고 일부는 내부 변화를 통해 혁신을 이뤄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과 위 교수의 전체 토론 영상은 서울살롱(바로 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모처럼 웃은 손학규…유승민 발언에 “당에 큰 도움”

    모처럼 웃은 손학규…유승민 발언에 “당에 큰 도움”

    4·3 보궐선거 패배로 내홍 위기의 중심에 섰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모처럼 웃었다. 손 대표는 마음의 부담을 크게 덜어낸 듯 10일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손 대표는 당 내홍과 관련해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한편으로 당의 결집을 호소하며 다소 여유를 찾은 모습을 보였다. 손 대표는 회의에서 “앞으로 서로 감정을 낮추고 이해하고 포용하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저도 그런 자세로 당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권은희, 하태경, 이준석 등 바른정당 출신 최고위원들의 ‘당무 보이콧’과 관련해 “세 분 최고위원을 한 분 한 분 다 만나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제 생각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겠다”며 “최고위에 참석해서 단합된 모습으로 당을 이끌어가자”고 거듭 요청했다. 그는 특히 유승민 전 대표가 전날 대학 강연에서 “제 눈에 (한국당이) 변화할 의지가 없어 보이고 변한 것이 없다. 저를 포함한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한국당에 간다는 얘기를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고 복당설을 일축한 발언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손 대표는 “시의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큰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하셨다”며 “당의 큰 자산으로서 정치 지도자답게 말씀하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감정이 격해지다 보니 ‘한국당으로 가려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당 대표로서 당원동지들과 지지자들께 더 이상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지금 여야가 갈리고 좌우가 서로 싸우고 모든 게 제대로 나아가지 않는데 국민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며 “바른미래당이 국회에서 원내 제3정당을 하겠다는 게 아니다. 정치 구조를 바꿔서 나라를 새롭게 만들겠다는 것으로, 힘을 합치고 당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자”고 강조했다. 반면 하태경 의원은 손 대표 책임론을 거론하며 당 외곽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하 의원은 전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단 손 대표 체제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유승민·안철수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당을 이끌어나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 당원 투표로 대표 재신임 투표를 해서라도 당 스스로 중간 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당내에서 지도부 중간평가(를 위한) 전당대회를 추진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보궐선거에서 최악의 성적표 받았지만 바른미래당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손학규 책임’ 내홍·정의당과 교섭단체 ‘분열’… 정계개편 촉매 되나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4·3 보궐선거 이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보궐선거 참패 이후 손학규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당내 분열상이 심화되고 있다. 평화당은 정의당과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놓고 의견이 갈라지면서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불투명해졌다. 오히려 평화당 일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의 분열에 따른 호남계와의 제3 신당 창당 등을 기대하는 눈치여서 야권발(發) 정계개편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바른미래당의 내홍은 극으로 치닫고 있다. 8일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지도부 7명 중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를 제외한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과 권은희 정책위의장 등 5명이 불참했다. 국민의당 출신인 김 최고위원과 권 정책위의장은 개인 사유로 나오지 못했지만 바른정당 출신인 하·이·권 최고위원은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며 앞으로도 최고위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바른미래당이 성장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희망과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는 손 대표 체제에 있다”며 “손 대표의 통 큰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출신인 지상욱 의원 역시 “한 줌도 안 되는 기득권에 왜 연연해하는가”라며 손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사방에서 지도부를 흔들고 있지만 손 대표는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손 대표는 “선거에서 떨어졌다고 기다렸다는 듯이 ‘저놈 바꿔라’고 하는 것은 어림없는 소리”라며 “당세를 모아 자유한국당과 다시 통합한다는 말이 있는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바른정당계 최고위원이 회의 보이콧을 선언하자 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공석 상태인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는 방안까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단 지명직 최고위원도 최고위원과의 협의를 거쳐야 지명할 수 있기 때문에 임명 강행 시 내부 갈등을 더 키울 수 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어느 한 쪽이라도 지도부에 반발해 당을 쪼개는 상황이 나온다면 바른미래당발 정계개편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평화당은 정의당과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놓고 이견이 노출됐다. 김경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정의당과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저는 하지 말자는 입장”이라며 장병완 원내대표, 박지원·최경환 의원 등 최소 4명 이상이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평화당은 9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지만 현재로서는 이견만 확인하고 끝날 가능성이 크다. 평화당 핵심 관계자는 “교섭단체 구성은 한 명이라도 반대해 이탈하면 안 되는 사안”이라며 “사실상 논의 자체가 끝났다”고 말했다. 평화당이 내세우는 정의당과의 원내교섭단체 불가 이유는 정의당과 노선 차이다. 박지원 의원은 “노동문제에 있어 정의당과 평화당이 모든 부분에서 함께하기는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당이 노선 차이를 강조하는 것은 공동교섭단체 구성보다 독자노선이 지역에도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해 더불어민주당으로 이탈하는 표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바른미래당 내 호남 지역구 의원과 과거 국민의당과 같은 제3당 창당의 가능성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정의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을 적극 추진했던 정동영 대표는 “역대 선거에서 이합집산으로 성공한 사례는 없다”며 바른미래당의 분열 가능성에 따른 정계개편 움직임을 경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산불에 택시운전 수익금 기증한 이준석·팬미팅 연기한 유승민

    산불에 택시운전 수익금 기증한 이준석·팬미팅 연기한 유승민

    정치권이 강원 고성·속초 등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를 놓고 정쟁을 벌여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소속 인사들의 선행과 대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지난 7일 최근 택시운전을 통해 얻은 약 350만원의 수익을 건강음료 6500병으로 바꿔 직접 강원 지역 소방서에 전달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두달 간 택시산업과 승차공유서비스 업계 간 해법을 찾겠다며 택시 회사에 취직해 일했다.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두달 간 택시운전을 통해 번 350만원 가량의 수입은 제가 같은 액수를 벌기 위해 가장 힘들게 노동했던 추억일 것 같다”며 “그래서 이 돈을 이번 한 주 동안 가장 고생했던 분들을 위해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산불 진화를 위해 지난 수일간 불철주야 고생하신 강원 소방본부 대원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드링크 6500병으로 바꿔서 싣고 왔다”며 “최일선에서 화마와 싸웠던 고성소방서, 속초소방서, 양양소방서 대원들께 전달하고 간다”고 덧붙였다.유승민 의원은 지난 6일 예정 돼 있었던 팬미팅을 급하게 연기했다. 강원 지역 화재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는 건 옳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유 의원은 팬미팅 하루 전인 5일 오후 팬카페에 글을 올려 “어제부터 강원, 경북, 부산, 충남 등 전국에 걸쳐 발생한 화재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당하는 등 우리 이웃 국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일 반가운 얼굴들을 꼭 보고 싶지만 우리의 만남은 잠시 연기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마음을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손학규 “지금 나 그만두면 누가 대표하나” 격정 토로

    손학규 “지금 나 그만두면 누가 대표하나” 격정 토로

    바른미래당이 4·3 보궐선거 참패로 극심한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당 지도부 7명 중 5명이 대거 불참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참다 못한 손학규 대표는 “지금 나 아니면 누가 대표를 하느냐”고 격정을 토로했다. 이날 최고위에는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를 제외한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과 권은희(광주 광산을) 정책위의장이 등 5명이 불참했다. 바른정당 출신의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은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해 회의에 불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당 출신의 김수민 최고위원과 권은희 정책위의장은 개인적인 사유로 회의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 당내 상황을 의식한 듯 “오늘 최고위원들이 많이 못 나오셨다”며 “당내 의원들이나 지역위원장들, 당원들이 다음 선거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지만, 다음 총선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집권여당의 노조 세력과 제1야당의 공안 세력은 다음 총선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라며 “여야 균열 속에 중도세력의 입지가 확대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중도층 결집이 가능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 체제에 염증을 느끼는 유권자층이 실제로 두텁게 존재한다. 민심은 변하고 있다”며 “중간지대, 중도세력의 확대로 우리가 새로운 주력군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내 ‘지도부 총사퇴’ 요구에 대해 격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지금 그만두면 누가 당 대표를 하나. 선거에서 떨어졌다고 기다렸다는 듯이 ‘저놈 바꿔라’라고 하는 것은 어림 없는 소리”라며 “당세를 모아 한국당과 다시 통합한다는 말이 있는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손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발언을 마치고 곧바로 비공개회의로 전환했다.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 총사퇴 요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내홍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바른정당 출신 최고위원들은 앞으로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 보선에서 지금의 리더십, 비전으론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그에 대한 책임은 손 대표님과 저를 비롯한 지도부가 질 수밖에 없다”며 “손 대표님은 버티면 길이 있다고 하나 그것은 바른미래당이 망하는 길이다. 통 큰 결단을 촉구한다”며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이준석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앞으로 저는 최고위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불참할 계획이다. 정당이 3.57%라는 성적표로 현재의 운영방식에 대해 부정당한 상황에서 지도부가 일체의 쇄신 조치나 재신임 과정 없이 최고위에서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타 정당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출신의 지상욱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한 줌도 안 되는 기득권에 왜 연연해하는가”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손 대표를 겨냥해 비판에 가세했다. 이에 손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자구책으로 그동안 공석으로 둬 온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바른정당계 최고위원 3명의 보이콧과 무관하게 현 지도체제를 끌고 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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