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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화교가 낫지 않나” 강성범, 차별 발언 사과(종합)

    “대구? 화교가 낫지 않나” 강성범, 차별 발언 사과(종합)

    정치·시사평론 유튜버로 활동 중인 개그맨 강성범씨가 유튜브 방송 중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대한 뜬소문을 전하는 와중에 지역·인종차별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가 사과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서 진행한 ‘이준석은 1위인데… 류호정 당신은?’이라는 제목의 생방송에서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뉴스를 전했다. 이때 강성범씨는 “지금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를 하니까 포털에서 관련주가 뜨기 시작했고, ‘이준석 아버지가 화교’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면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음해다.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대구분’이라고 해명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화교가 낫지 않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패널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강성범씨 역시 웃음을 참지 못하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패널들은 또 크게 웃으면서 “와, 센데? 이거는 인종차별이잖아”, “어차피 똑같잖아, 여권 갖고 가야 되는 거는(대구는 대한민국이 아니라는 비하의 의미)” 등의 발언을 덧붙였다. 한 패널이 “사과하시죠”라고 했지만, 강성범씨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문득 들어서 그랬어”라면서 별다른 사과 없이 “이준석이 지금 1등 하는 것은 방송 많이 나와서 그런 것”이라고 발언을 이어갔다. 해당 영상은 생방송이 끝난 뒤 다시 공개됐을 때엔 “저는 개인적으로 ‘화교가 낫지 않나’ 싶었다”라는 강성범씨의 발언과 바로 이어진 패널들의 웃음 섞인 반응은 편집된 채로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같은 한국인 맞나. 지역비하를 웃으면서 하는 게 너무 소름 돋는다”, “졸렬하게 편집했다. 자신있게 말했으면 놔뒀어야지”, “발언이 선을 넘었다” 등의 댓글로 비판을 쏟아냈다. 당사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당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구보다 화교가 낫다는 표현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돈 몇 푼 때문에 다들 너무 망가진다. 좌우합작으로 수준 이하의 방송들을 하고 있다”면서 “대구도, 화교도 비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강성범씨는 20일 오전 해당 영상의 설명란과 고정댓글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대구와 화교를 비하하는 표현이 있었다”면서 “해당 부분은 삭제하였으나 영상 자체를 삭제하는 것은 비난을 피해가려는 것 같아 놔뒀다”고 해명했다. 강성범씨는 1996년 SBS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KBS ‘개그콘서트’에서 ‘수다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SBS ‘웃찾사’에서 ‘형님뉴스’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이어 “영상을 보시고 불편하셨을 대구분들과 화교분들, 이준석씨 부모님, 그리고 구독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변명할 여지가 없다. 제가 잘못했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성범 “이준석 부모 대구? 화교가 낫지 않나”…지역·인종차별 논란

    강성범 “이준석 부모 대구? 화교가 낫지 않나”…지역·인종차별 논란

    정치·시사평론 유튜버로 활동 중인 개그맨 강성범씨가 유튜브 방송 중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대한 뜬소문을 전하며 지역·인종차별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서 진행한 ‘이준석은 1위인데… 류호정 당신은?’이라는 제목의 생방송에서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뉴스를 전했다. 이때 강성범씨는 “지금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를 하니까 포털에서 관련주가 뜨기 시작했고, ‘이준석 아버지가 화교’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면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음해다.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대구분’이라고 해명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화교가 낫지 않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패널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강성범씨 역시 웃음을 참지 못하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패널들이 크게 웃으면서 “와, 센데? 이거는 인종차별이잖아”, “어차피 똑같잖아, 여권 갖고 가야 되는 거는(대구는 대한민국이 아니라는 비하의 의미)” 등의 발언을 덧붙였다. 한 패널이 “사과하시죠”라고 했지만, 강성범씨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문득 들어서 그랬어”라면서 별다른 사과 없이 “이준석이 지금 1등 하는 것은 방송 많이 나와서 그런 것”이라고 발언을 이어갔다. 해당 영상은 생방송이 끝난 뒤 다시 공개됐을 때엔 “저는 개인적으로 ‘화교가 낫지 않나’ 싶었다”라는 강성범씨의 발언과 바로 이어진 패널들의 웃음 섞인 반응은 편집된 채로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같은 한국인 맞나. 지역비하를 웃으면서 하는 게 너무 소름 돋는다”, “졸렬하게 편집했다. 자신있게 말했으면 놔뒀어야지”, “발언이 선을 넘었다” 등의 댓글로 비판을 쏟아냈다. 당사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당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구보다 화교가 낫다는 표현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돈 몇 푼 때문에 다들 너무 망가진다. 좌우합작으로 수준 이하의 방송들을 하고 있다”면서 “대구도, 화교도 비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강성범씨는 1996년 SBS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KBS ‘개그콘서트’에서 ‘수다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SBS ‘웃찾사’에서 ‘형님뉴스’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나경원·이준석 출마 선언… 3강 구도 속 합종연횡 변수로

    나경원·이준석 출마 선언… 3강 구도 속 합종연횡 변수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0일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6·11 전당대회 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같은 날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 여론조사상으론 나 전 원내대표와 이 전 최고위원,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3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5인 컷오프’의 벽 앞에서 고민하는 후보들 간의 합종연횡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나 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20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당사 강당에서 출마선언합니다. 이제 출마선언문 써야지…”라고 썼다. 입장 표명을 미뤄 오던 나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결심하자 바로 이어서 출마 회견을 열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당대표 경선 주자는 총 10명이 됐다. 일반 여론조사상 판세는 3파전이다. 나 전 원내대표, 이 전 최고위원, 주 전 원내대표는 10~20%대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그 뒤를 초선 김웅 의원이 쫓는 양상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예비경선에서는 나경원 후보와 주호영 후보 그리고 저까지 해서 올라갈 것 같다”고 예측했다. 다만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조사 성격이 강해 섣불리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앞서 주 전 원내대표도 “응답률이 4% 수준에 (지지하는) ‘후보없음’이 42%에 달하는 신뢰하기 좋지 않은 조사”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번 예비경선에서는 당원 50%와 함께 여론조사가 50% 반영된다. 중진 의원 등이 지역 조직력을 바탕으로 당심에서 우세를 보이더라도 대중적 인지도가 떨어진다면 컷오프 통과도 장담하기 힘든 것이다. 초선·청년 그룹뿐 아니라 중진 그룹에서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이 전 최고위원과 김웅·김은혜 의원 등 초선·청년 사이에선 막판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후보등록일인 오는 22일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리는 ‘신인 출마자 합동토론회’에서 후보들 사이 ‘간 보기’가 치열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진들은 대다수 완주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당 내부에선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영남권에 밀집된 중진 간 단일화가 이뤄지면 경선 판도 자체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중진 후보 중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을 제외하고 주호영(대구 수성갑)·조경태(부산 사하을)·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 등이 모두 영남 주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속보] “출마합니다” 나경원, 내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

    [속보] “출마합니다” 나경원, 내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구를 찾은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19일 “내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출마 선언 직후 광주로 내려가 지지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거의 마음을 굳혔다”며 사실상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나 전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정권 교체를 위해 쇄신과 통합, 외연 확장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 출마로 당대표 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후보는 나 전 의원을 비롯해 조해진·홍문표·윤영석·주호영·조경태·김웅·김은혜 의원, 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10명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예비경선을 통해 5명의 후보만 남긴 후 본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의결했다. 후보 등록일은 오는 22일, 전당대회는 다음달 11일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철수-윤석열 손잡나…“윤석열과 선거 전후로 통화, 연대 유효”

    안철수-윤석열 손잡나…“윤석열과 선거 전후로 통화, 연대 유효”

    “안-윤, 제3시대 연대 필요성 여전히 유효”“尹, 국민에 시대요구 어떻게 부합할지 말해야”이준석 ‘安 입당 후 경선’엔 “순조롭지 않을 것”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여권의 완패로 끝난 4·7 재보궐 선거 전후로 소통했다고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밝혔다. 안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도 회복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 가장 필요하다”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가르침은 집착 없이 베푸는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의 자세에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기존 정치세력과 합종연횡 어떻게 할 지 설명하는 게 순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선거 전후에 (윤 전 총장과) 통화를 통해서 안부 묻고 의견 나눌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들은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안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제 3지대에서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대적 요구와 시대정신에 함께 할 필요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윤 전 총장이 직접 국민들의 시대적 요구에 어떻게 부합하겠다는 부분을 먼저 정리하고 기존 정치 세력들과의 합종연횡을 어떻게 풀어가겠다고 설명하는 것이 순서”라면서 “국민의당도 여유를 가지고 윤 전 총장의 행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이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를 선출한 이후에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양해를 구한 내용”이라고 했다. 당권주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한 데 대해서는 “그러한 인식이라면 야권 통합의 진행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安 “정치, 오직 자기 집단 속 과거에 갇혀”“‘조국 사태’, 왜곡된 시각·자기편만 생각” 안 대표는 부처님이 오신 날인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아니하는 ‘바른길’이라는 뜻에서의 중도 회복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부처님은 일찍이 출가와 고행의 길에 정진하신 후 출가 전 풍요와 후의 고행과 같은 양극단을 떠난 중도(中道)에 진실한 깨달음의 길이 있다는 가르침을 전하셨지만, 지금 정치는 오직 자기들만의 집단 속에서 과거에 갇혀있는 모습일 뿐”이라며 적었다. 안 대표는 “세상을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해야 할 정견과 정사유는 ‘조국 사태’를 비롯해 공정과 정의에 대한 논란이 생길 때마다, 왜곡된 시각으로 자기편만 생각하고 집착하면서 크게 변질됐다”면서 “올바른 말보다는 거짓과 막말이 정치를 끝없이 오염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칠 줄 모르는 내로남불 속에 올바른 행동(正業)과 올바른 생활(正命)은 찾아볼 수 없고, 잘못된 정책을 사과하고 바로잡을 노력과 용기(正精進)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정치가 매사에 그릇된 길로 나아가다보니 바른길, 중도에서 벗어나서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편향되지 않은 정치, 치우침 없이 중심을 잡는 정치로 올바른 정치가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발원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준석 지지율 깜짝 1위… 국민의힘 ‘YB 당대표’ 현실 되나

    이준석 지지율 깜짝 1위… 국민의힘 ‘YB 당대표’ 현실 되나

    신구(新舊) 대결로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초선·청년(YB) 바람’이 심상치 않다. 공식 출마 선언 전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중진들을 제치고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기록했고 YB그룹 합산 지지율은 30%를 넘었다. YB 간 후보 단일화 시 제1야당 지도부의 세대교체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당심 부분에서 중진 그룹의 탄탄한 조직력을 넘기 힘들 것이란 시각도 만만찮다. 여론조사업체 PNR이 머니투데이 더300의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 전 최고위원이 20.4%로 15.5%를 얻은 나 전 원내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 12.2%, 초선 김웅 의원 8.4% 순이었다. 지난 14일 출마를 선언한 초선 김은혜 의원은 3.5%였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하기 전 초선·청년 그룹의 도전은 당내 쇄신 의지를 강조하는 일종의 퍼포먼스처럼 여겨졌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초선 대표론’을 띄웠지만 당내에선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김웅 의원에게서 시작된 초선 바람이 이 전 최고위원의 가세로 더욱 거세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상황이다. 당내에선 초선·청년 후보들이 각자도생으로 존재감을 발휘한 뒤 막판 단일화를 이뤄 내면 실제 당권 획득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과 김웅 의원은 이미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김은혜 의원과 출마를 고심 중인 초선 윤희숙 의원까지 합세하면 상승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당내 선거에서 ‘중진의 벽’을 넘어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상당하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탓에 조직력이 당심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전당대회는 모바일, ARS 투표가 100%”라면서 “체육관 선거가 아니라서 신예들이 당원들과 스킨십을 늘릴 기회가 한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유력 주자로 거론됐던 나 전 원내대표는 결단을 미루고 있다. 그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당대회에 나갈지, 다른 역할을 할지 아직 좀더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부처님오신날 이후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 전 원내대표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전당대회 구도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김은혜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나 전 원내대표를 겨냥해 “돌려막기로 가면 안 된다”면서 “출마설은 좀 안타깝다”고 직격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국민의힘 ‘YB세대교체’ 현실화? 나경원은 “고민 더 필요”

    국민의힘 ‘YB세대교체’ 현실화? 나경원은 “고민 더 필요”

    신구(新舊) 대결로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초선·청년(YB) 바람’이 심상치 않다. 공식 출마 선언 전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중진들을 제치고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기록했고, YB그룹 합산 지지율은 30%를 넘었다. YB간 후보 단일화 시 제1야당 지도부의 세대 교체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당심 부분에서 중진 그룹의 탄탄한 조직력을 넘기 힘들 것이란 시각도 만만찮다. 여론조사업체 PNR이 머니투데이 더300의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 전 최고위원은 20.4%로 15.5%를 얻은 나 전 원내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 12.2%, 초선 김웅 의원 8.4% 순이었다. 지난 14일 출마를 선언한 초선 김은혜 의원은 3.5%였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하기 전 초선·청년 그룹의 도전은 당내 쇄신 의지를 강조하는 일종의 퍼포먼스처럼 여겨졌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초선 대표론’을 띄웠지만 당내에선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김웅 의원에서 시작된 초선 바람이 이 전 최고위원의 가세로 더욱 거세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상황이다. 당내에선 초선·청년 후보들이 각자도생으로 존재감을 발휘한 뒤 막판 단일화를 이뤄내면 실제 당권 획득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과 김웅 의원은 이미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다 김은혜 의원과 출마를 고심 중인 초선 윤희숙 의원까지 합세하면 상승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당내 선거에서 ‘중진의 벽’을 넘어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상당하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탓에 조직력이 당심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전당대회는 모바일, ARS 투표가 100%”라면서 “체육관 선거가 아니라서 신예들이 당원들과 스킨십을 늘릴 기회가 한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유력 주자로 거론됐던 나 전 원내대표는 결단을 미루고 있다. 그는 17일 서울신문 통화에서 “전당대회에 나갈지, 다른 역할을 할지 아직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석가탄신일 이후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 전 원내대표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전당대회 구도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김은혜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나 전 원내대표를 겨냥해 “돌려막기로 가면 안 된다”면서 “출마설은 좀 안타깝다”고 직격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野당대표 후보 10명 난립… 컷오프냐 불출마냐

    野당대표 후보 10명 난립… 컷오프냐 불출마냐

    국민의힘 당권주자가 10명에 육박하는 등 난립 조짐을 보이자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규모 컷오프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최근 전당대회에서 실제 컷오프로 후보를 잘라낸 적이 없지만 후보가 몰려 선거 관리가 어려워지자 당대표 후보군을 4명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선거관리위원회가 고심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6일 “당대표 후보는 4명으로 추려질 가능성이 크고, 2차 회의에서 컷오프 룰과 관련한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정확한 컷오프 규모는) 후보등록 이후 상황을 봐서 결정하기로 했다”면서도 “최고위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가급적 골고루 출마하셨으면 한다”며 분산 출마를 독려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후보 일부를 컷오프한 사례가 없다. 2019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는 컷오프 기준이 당대표 후보의 경우 4인이었으나, 당시 등록후보는 3명에 그쳐 컷오프가 발생하지 않았다. 2017년 전당대회에서도 같은 기준이 적용됐지만 역시 3명의 당권 도전으로 컷오프가 없었다. 국민의힘은 당규에 관련 규정이 없는 까닭에 컷오프 규칙은 중앙당 선관위가 결정한다. 당권 도전자는 10명에 달한다. 5선 주호영·조경태, 4선 홍문표, 3선 조해진·윤영석, 초선 김웅·김은혜 의원이 이미 출마 선언을 했다. 원외에서도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준비하고 있다. 다만 컷오프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일부는 후보등록일(22일) 전 최고위원 출마로 선회하거나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 출마선언이 예정됐던 권영세 의원은 “저를 더 필요로 하는 곳에서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선관위에서는 최종후보 경선 룰뿐만 아니라 컷오프 룰을 두고도 고민하게 됐다. 내부에서는 현행 당헌·당규에 규정된 후보 선출 룰 ‘당원 70%·일반 30%’ 여론조사를 컷오프에도 적용하자는 주장부터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임혜숙 뒤엔 김정숙” 국힘에 與 발끈 “가짜뉴스, 도저히 묵과 못해” [이슈픽]

    “임혜숙 뒤엔 김정숙” 국힘에 與 발끈 “가짜뉴스, 도저히 묵과 못해” [이슈픽]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주장 맹비난“정중한 사과 강력 촉구…무책임 극치”“국민의힘 가짜뉴스, 조직적 불법행위”“무책임한 언론보도에 징벌적 손배 도입”文대통령 영부인 개입 주장에 강력 반발여당이 16일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의 배경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가짜뉴스”라고 비난하며 국민의힘과 황보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남국 “황보승희, ‘카더라’ 소문에 ‘뇌피셜’ 근거한 무책임한 주장”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아니면 말고 식의 마녀사냥을 하더니 이번엔 영부인을 끌어들여 생뚱맞은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정중한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변인은 “국회를 가짜뉴스 생산지로 전락시키려는 것이냐”면서 “근거 없는 낭설을 던지고, 언론은 이를 확대 재생산하고, 검증은 국민에게 떠넘기느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보 의원의 독단적 판단이라면 무능력과 무책임의 극치고, 국민의힘이 가짜뉴스 생산에 가세한 것이라면 조직적 불법행위”라면서 “국민의힘과 해당 의원은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는 무책임한 언론보도와 가짜뉴스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해 발언에 책임지는 국회, 보도에 책임지는 언론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당 김남국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너무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황보 의원은 ‘카더라 소문’과 자신의 ‘뇌피셜’에 근거한 무책임한 주장을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임혜숙 임명 강행 뒤에 김정숙 있다” 황보승희 14일 보도자료서 의혹 제기조수진 “공금으로 가족과 외국 여행한 임혜숙이 어떻게 여성 대표할 수 있나” 지난 14일 황보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임 장관 임명 강행 뒤에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인사권도 없는 영부인이 추천해서 장관이 될 수 있다면, 어느 누가 자기 관리를 하고 역량을 키우려고 하겠는가”라 반문했다. 그러나 황보 의원은 김 여사가 인사에 개입했다는 근거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황보 의원은 임 장관이 여성이어서 낙마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성공한 여성 롤모델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임 장관을 지명했다고 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편협한 젠더 의식이 남녀 갈등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조수진 의원도 청와대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임 장관 임명이 ‘여성 장관 30%’ 공약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두고 “많은 여성이 공금으로 가족과 외국 여행을 다닌 이분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도대체 이분이 어떻게 여성을 대표할 수 있나”라고 따졌다.文, 임혜숙에 “성공한 여성 롤모델” 위장전입·논문표절·아파트 다운계약 등與 “지명철회 최소 1명 임혜숙이었다”‘임혜숙 공개 지지’ 文, 기자회견 직후 반전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여성 진출이 가장 적은 분야가 과학기술 분야”라면서 “성공한 여성의 롤모델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임 후보자를 지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임 장관은 청문 정국 초반부터 야당의 낙마 표적이 돼 위장전입논문표절·아파트 다운계약·공금으로 가족 외국여행 등 각종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여당 내에서도 더 이상은 지켜주는 게 어렵다는 의견들이 다수 나왔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임 후보자 지명에 대한 각별한 심정을 드러내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여성장관 비율 30%’과도 맞닿은 것이어서 이후 여당 내 기류는 급선회했다. 민주당 초선모임인 더민초가 청와대에 지명철회를 요구한 ‘최소 1명’도 당초 임 후보자였지만, 문 대통령 회견 이후 실명은 공개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초선 의원은 “낙마 요구는 원래 임 후보자를 염두에 둔 것인데 대통령 인사권과 관련된 것이라 실명을 거론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처음부터 여성 장관 30%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임 후보자를 어떻게든 살리고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아무도 안 도와주면서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가 링크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포털 사이트 등에서도 “박준영 후보자가 무슨 죄냐”, “남자라는 이유로 떨어내는 건 남성 역차별 아니냐” 등 댓글이 달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임 후보자의 결격 사유가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임명을 밀어붙인 건 여성에 대한 모독이자 매우 성차별적인 인식”이라고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은혜 “영남당 프레임, 자해 정치…도로 한국당이 문제”

    김은혜 “영남당 프레임, 자해 정치…도로 한국당이 문제”

    “영남은 죄가 없다, 백해무익 자해정치”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은 16일 “영남 출신이면 무조건 안 된다는 영남당 프레임은 백해무익한 자해 정치로, 중단돼야 한다”면서 “영남은 죄가 없다. 도로 한국당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전당대회에 나선 당권 주자들을 출신 지역에 따라 ‘영남 대 비(非)영남’으로 갈라 보는 일부 시도에 대해 “지역당으로 우리 자신을 전락시키는 패착”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수도권 초선(성남분당갑)인 김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횟수나 연령과 마찬가지로, 출신 지역은 전혀 쟁점이 될 수 없는 부차적 사안”이라면서 “당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이 난국을 타개하고 미래를 열어낼 비전과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도로 한국당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이것만큼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발언이 복당을 희망하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두고 한 발언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김 의원은 앞서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에서 홍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복당 자체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국민의 우려 또한 함께 검토해 봐야 한다. 우리 당이 이루고자 하는 품격, 상식선, 국민 눈높이에 맞춰져 있는지 아마 홍 의원도 잘 아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석열? 정치 참여 선언도 안한 분 입만 바라보고 미래 얘기 공허·위태”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완전한 새판짜기로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겠다”라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극적인 리더십 교체를 이뤄내야 대선 승리도 이뤄낼 수 있다”면서 “당에 필요한 것은 경륜으로 포장된 실패한 낡은 경험이 아니라 두려움 없이 돌진하는 도전정신과 상상력”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야권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외부 인사 영입과 통합에 대해 “찬성한다”면서도 “아직 정치 참여 선언도 하지 않은 분의 입만 바라보면서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공허하고 위태롭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으니 영입에 내가 유리하고 원만한 통합을 위해선 경륜이 필요하다’는 것은 낡은 정치”라면서 “변화와 혁신, 정책 경쟁과 비전 경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웅 의원이나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청년주자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닫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 중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것은 김웅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그는 기자회견 장소 선정과 관련해 “지난 겨울 청와대에 대한 저의 저항과 행동이 시작됐던 곳”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선 즉시 국민의힘 환골탈태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며 저성장·양극화 문제 해법 제시, 사회적 약자와 연대, 청년공천 할당제 명문화, 대선 경선에 완전개방경선(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등을 약속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호영 “윤여정도 70세에 수상” vs 이준석 “5선까지 뭐했나”

    주호영 “윤여정도 70세에 수상” vs 이준석 “5선까지 뭐했나”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5선의 주호영 의원과 원외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차기 당 대표의 자질을 놓고 장외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주호영 의원은 14일 MBC라디오에서 초선 의원들의 당권 도전을 ‘소장파 바람’으로 보는 일부 시각과 관련해 “당원들의 뜻은 그것과 거리가 있다고 본다”면서 “바람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당 대표 경선이 신구 대결구도로 간다는 분석에 대해 “윤여정 선생도 연세가 70이 넘었어도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으셨다”면서 “나이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숲에 작은 나무도 있어야 하지만, 거목·노목도 있어야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노장청이 어우러져 장점을 발휘할 때 당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BBS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무슨 경험과 경륜이 부족하다는 것인지 특정이 되지 않는다”며 “하지 않아도 될 경험이라면 안 하는 게 오히려 낫다”고 받아쳤다. 또 자신이 국민의힘 당권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든 것을 두고 일부 중진이 ‘인지도에 따른 인기일 뿐’이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자기 발등찍기”라고 맞섰다. 특히 그는 “4선, 5선 해오신 분들이 국민에게 기억할 만한 인상적인 활동을 남기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인지도 주장을 맞받아치며 “그런 말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주 의원 등 영남 중진에 대해 ‘팔공산만 다니던 분들’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후배들을 비하하는 표현을 해서 제가 더 세게 반격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좀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팔공산’ 발언은 주 의원이 지난 11일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 된다”면서 이 전 최고위원 등의 ‘경륜 부족’을 강조하자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女장관 비율 30% 때문에 살았다?… ‘낙마 1순위’ 임혜숙의 생환

    女장관 비율 30% 때문에 살았다?… ‘낙마 1순위’ 임혜숙의 생환

    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의혹을 받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동반 해외 세미나, 위장전입, 제자와 배우자의 무더기 공동 논문 등재,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운명이 13일 엇갈렸다. 박 후보자는 자진사퇴 형식을 취했으나 사실상 임명 철회됐고 임 후보자는 거대 여당이 단독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해 장관직을 수행하게 됐다. 의혹의 종류나 본인의 직접 관련성으로 볼 때 임 후보자가 낙마 1순위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결국 살아남은 것은 청와대가 의혹의 경중을 따지기보다는 고위공직자로서의 태도와 여성 장관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박 후보자의 경우 아내 문제가 아닌 고위공직자의 특권에 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봤다.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에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상황에서 공직자의 특권에 대한 문제 제기를 무시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박 후보자의 배우자가 외교행낭을 통해 들여온 도자기 3000여점의 사진이 국민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임 후보자가 낙마하면 여성 장관이 3명뿐이라는 사실이 더 결정적인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여성 장관 비율이 문재인 대통령의 목표(30% 이상)는커녕 20% 미만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성공한 여성의 롤모델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임 후보자를 지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전날 “여성 후보자를 찾기가 참 어렵다”며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라도 (임 후보자) 임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박 후보자 관련 의혹이 (임 후보자보다) 더 심각했기 때문에 자진사퇴한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처음부터 여성 장관 30%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임 후보자를 어떻게든 살리고 박 후보자는 아무도 안 도와주면서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배준영 대변인은 “임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부적절한 행위는 박 후보자의 것보다 크면 컸지 결코 작지 않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성공한 여성 롤모델” 文, 임혜숙 살렸다…“女 30%? 박준영은 뭔 죄?” [이슈픽]

    “성공한 여성 롤모델” 文, 임혜숙 살렸다…“女 30%? 박준영은 뭔 죄?” [이슈픽]

    위장전입·논문표절·아파트 다운계약 등與 내부서도 임혜숙 ‘최소 낙마 1인’ 지명‘임혜숙 공개 지지’ 文, 기자회견 직후 반전박준영 자진사퇴에 “남자라서 떨어진거냐”당청은 마찰 수습 국면…14일 지도부 간담회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우여곡절 끝에 생환해 곧 장관이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이어 임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상임위원회에서 속전속결로 채택하면서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임명만 남았다. 이는 “성공한 여성의 롤 모델이 필요하다”는 문 대통령의 ‘여성장관 비율 30%’ 공약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민주당 내부에서 각종 의혹들이 더 심각하다고 판단돼 ‘낙마 1순위’로 꼽혔던 임 후보자 대신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형식으로 낙마한 데 대해 “여성 비율 맞추느라 떨어뜨린 것이냐” 등의 논란이 일기도 했다. 與 “지명철회 최소 1명 임혜숙이었다” 임 후보자는 청문 정국 초반부터 야당의 낙마 표적이 돼 위장전입·논문표절·아파트 다운계약 등 각종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여당 내에서도 더 이상은 지켜주는 게 어렵다는 의견들이 다수 나왔다. 반전은 지난 1일 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기자회견 이후 펼쳐졌다. 문 대통령이 임 후보자 지명에 대한 각별한 심정을 드러내면서다. 문 대통령은 회견에서 “여성 진출이 가장 적은 분야가 과학기술 분야”라면서 “성공한 여성의 롤모델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임 후보자를 지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여성장관 비율 30%’과도 맞닿은 것이었고, 이후 여당 내 기류도 급선회했다. 민주당 초선모임인 더민초가 청와대에 지명철회를 요구한 ‘최소 1명’도 당초 임 후보자였지만, 문 대통령 회견 이후 실명은 공개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초선 의원은 “낙마 요구는 원래 임 후보자를 염두에 둔 것인데 대통령 인사권과 관련된 것이라 실명을 거론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준석 “민주, 女장관 30% 유지 위해임혜숙 살리고 박준영 자진 사퇴 유도” 이런 와중에 국민의힘이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 문제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과 함께 엮어 청와대와 여당을 동시 압박하자 결국 칼끝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게 향했다. 상대적으로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보다는 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의혹이 불거진 박 후보자에 대한 여론의 반감이 더 컸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의 13일 자진사퇴로 일단 청문 정국의 실타래가 한 겹 풀린 듯 하지만 임 후보자 ‘생존’을 놓고 때아닌 젠더 이슈가 부각돼 여권으로선 난감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처음부터 여성 장관 30%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임 후보자를 어떻게든 살리고 박 후보자는 아무도 안 도와주면서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가 링크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포털 사이트 등에서도 “박준영 후보자가 무슨 죄냐”, “남자라는 이유로 떨어내는 건 남성 역차별 아니냐” 등 댓글이 달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임 후보자의 결격 사유가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임명을 밀어붙인 건 여성에 대한 모독이자 매우 성차별적인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김부겸 총리 후보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마자 곧바로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임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는 “의사진행 발언도 듣지 않고 보고서 채택을 강행했다. 이래서는 안 된다”며 반발했지만 수적 우위의 민주당을 막을 수는 없었다.여당 내 ‘낙마 1순위’ 살리고 민주당·청와대 서로 ‘체면치레’ 여권에서는 청와대가 박 후보자를 잃는 대신, 위장전입·논문표절·아파트 다운계약 등 야당의 최우선 낙마 표적이었던 임 후보자를 지켜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에서는 ‘민심 수용’ 기류가 부분적으로나마 관철되면서도, 청와대 역시 야당의 ‘낙마 1순위’였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사수함으로써 당청이 동시에 ‘체면치레’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는 이날 박준영 후보자가 전격 자진사퇴하자 “국회 청문절차가 신속하게 완료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냈고, 민주당은 속전속결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본회의 통과 절차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각료 인사에 당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 사실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임기 말 당청관계의 무게추가 청와대에서 민주당으로 옮겨진 것이란 반응이 나온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가 전날 장관 후보자 3인 가운데 최소 1명의 지명철회를 공개 요구한 것이 청와대의 ‘전원 임명’강행 기류를 뒤집은 것으로 비친다. 이번 3인방의 거취 문제는 취임 일성으로 ‘당 중심’ 기조를 외친 송영길 대표로선 첫 시험대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전원 임명 흐름을 돌려세움으로써 당의 주도권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칫 균열·갈등으로 치달을 뻔한 당청관계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습해 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3명 중 1명이 자진사퇴 형식으로 낙마하면서 야당의 체면도 어느 정도 살려줬다는 반응도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지도부의 쇄신 기조가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대통령의 인사권을 최대한 존중하며 내실 있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뒤집어보면 송 대표가 청와대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민주당으로선 청와대의 입장을 감안, 가장 많은 의혹이 제기됐던 임 후보자 대신 박 후보자 1명을 낙마시키는 선에서 타협을 본 셈이다. 송 대표는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간담회를 하루 앞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 선거일까지 이제 300일 남았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원팀 정신을 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웅 “당대표 되면 현충원 빼고 이스타항공 노조부터 찾을 것”

    김웅 “당대표 되면 현충원 빼고 이스타항공 노조부터 찾을 것”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웅 의원이 13일 당 대표에 당선되면 노동과 환경, 복지 현안에 주력하겠다며 그러한 기조에서 첫 일정으로 이스타항공 노조부터 찾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우리 당이 보여줬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은 노동과 환경,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 노조원 방문이 (현충원 참배를 빼고) 당 대표가 첫 번째로 보여줘야 할 행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555억원대 배임·횡령’ 혐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을 의식해서 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다. 김 의원은 당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를 ‘변화’로 꼽았다. 그간 톱다운으로 이뤄졌던 당론 형성의 방식을 탈피하고, 지금까지 내세우지 못했던 공약 위주로 내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화 콜 기다리면서 삼각김밥 먹고 있는 대리기사들, 그들 옆으로 (국민의힘이) 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각을 세우는 것도 구태와 맞서겠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홍 의원의) 막말이나 약한 사람들을 멸시하는 느낌을 주는 발언들이 진짜 어려운 사람들에게 국민의 힘은 내 삶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짚으며 이러한 인식을 각인시킨 게 국민의당의 가장 약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의원의 복당 여부에 대해선 “본인이 예전에 소외된 계층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 쿨하게 사과 한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지닌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단일화를 모색할 방향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준석 최고나 저나 자기희생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진 않는다”면서도 초선 대 중진 구도가 뚜렷하게 형성된 시점에서는 “단일화보다 자기 목소리를 충분히 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후 국민의힘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국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들어올 거라고 본다”며 “지지층이 별로 없는 제3지대에 있는 것보다 (윤 전 총장을) 확실하게 지지하고 있는 계층이 존재하는 국민의힘에 들어오는 게 순리”라고 낙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개혁이냐 안정감이냐… 국민의힘 ‘新舊 전대’

    개혁이냐 안정감이냐… 국민의힘 ‘新舊 전대’

    국민의힘 전당대회 초반 구도가 ‘신구(新舊) 대결’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당권에 도전한 중진(OB) 그룹과 초선·청년(YB) 그룹은 ‘영남당 논란’,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 등을 두고 뚜렷한 인식차를 보이며 격한 설전까지 벌이고 있다. 특히 일반 여론조사에서 YB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YB후보 간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실제 파괴력이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15.9%로 1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3.1%로 2위를 기록했다. 단숨에 ‘양강’으로 떠오른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OB들이 유력 후보군을 형성한 상황에서 ‘젊은 보수’의 지지가 몰렸다는 시각과, 인지도 조사일 뿐 당심과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 함께 나온다. 그럼에도 과거 OB들의 몫으로 여겨졌던 대표 경선에 YB들이 쇄신을 앞세워 도전해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더구나 향후 경선 과정에서 YB 간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위력이 더 커질 수도 있다. 13일 공식 출마가 예정된 초선 김웅 의원은 “필요하다면 단일화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 전 최고위원도 가능성을 열어 놨다. 초선 김은혜, 윤희숙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시절 쇄신파로 주목받은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멤버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정병국 전 의원도 12일 당내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YB에 힘을 실었다. 정 전 의원은 “당을 패배의 늪으로 빠지게 했던 원인 제공자들이 나온다고 판단하면 치열한 논의를 해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대선을 지휘할 당 지도부는 중진들이 맡아야 한다는 현실론도 당내에선 여전히 강하다. 결국 YB의 개혁 의지와 OB의 안정적 지도력 사이에서 당원들이 어떤 결정을 할지가 변수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반 여론조사는 옆동네 가서 지지율을 묻는 꼴이라 크게 유의미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주 전 원내대표가 자신의 경험 부족을 지적한 것을 두고 “대선 캠프를 경험한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서울시장도 한 명 만들어 봤다”면서 “(주 전 원내대표는) ‘가진 게 원내 경험밖에 없나. 비전은 없나’ 하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野 전당대회 지지율 ‘이준석 2위’에 “옆동네서 지지율 묻는 꼴”

    野 전당대회 지지율 ‘이준석 2위’에 “옆동네서 지지율 묻는 꼴”

    국민의힘 전당대회 초반 구도가 ‘신구(新舊) 대결’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당권에 도전한 중진(OB) 그룹과 초선·청년(YB) 그룹은 ‘영남당 논란’,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 등을 두고 뚜렷한 인식차를 보이며 격한 설전까지 벌이고 있다. 특히 일반 여론조사에서 YB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YB후보 간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실제 파괴력이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15.9%로 1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3.1%로 2위를 기록했다. 단숨에 ‘양강’으로 떠오른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OB들이 유력 후보군을 형성한 상황에서 ‘젊은 보수’의 지지가 몰렸다는 시각과, 인지도 조사일 뿐 당심과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 함께 나온다. 그럼에도 과거 OB들의 몫으로 여겨졌던 대표 경선에 YB들이 쇄신을 앞세워 도전해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더구나 향후 경선 과정에서 YB 간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위력이 더 커질 수도 있다. 13일 공식 출마가 예정된 초선 김웅 의원은 “필요하다면 단일화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 전 최고위원도 가능성을 열어 놨다. 초선 김은혜, 윤희숙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시절 쇄신파로 주목받은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멤버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정병국 전 의원도 12일 당내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YB에 힘을 실었다. 정 전 의원은 “당을 패배의 늪으로 빠지게 했던 원인 제공자들이 나온다고 판단하면 치열한 논의를 해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대선을 지휘할 당 지도부는 중진들이 맡아야 한다는 현실론도 당내에선 여전히 강하다. 결국 YB의 개혁 의지와 OB의 안정적 지도력 사이에서 당원들이 어떤 결정을 할지가 변수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반 여론조사는 옆동네 가서 지지율을 묻는 꼴이라 크게 유의미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주 전 원내대표가 자신의 경험 부족을 지적한 것을 두고 “대선 캠프를 경험한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서울시장도 한 명 만들어 봤다”면서 “(주 전 원내대표는) ‘가진 게 원내 경험밖에 없나. 비전은 없나’ 하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준석 “김웅과 1·2위 다툴 것...에베레스트, 그냥 아저씨들 얘기”

    이준석 “김웅과 1·2위 다툴 것...에베레스트, 그냥 아저씨들 얘기”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뛰어 든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에베레스트 뭐니 하는 아저씨들보다 저와 김웅 의원이 1, 2위를 다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웅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놨다. 12일 이 전 최고위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전당대회에 참여할지를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20대, 30대 지지층을 놓쳐버리면, 한번 찍고 마는 지지층을 만들어버리면 대선 이길 방법이 없기에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몇몇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더불어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흐름이 좋다고 소개했다. 진행자는 “전당대회 투표는 당원들 투표가 70%인데 당원들이 투표하면 초선 김웅, 원외인사 이준석 어려운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에게 특별히 미움 받을 이유가 없으며 일반 당원 투표에서는 주호영보다 이준석이 불리할 이유는 없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경험이나 이런 걸 가지고 승부하기보다는 비전을 갖고 승부해야 된다”며 “여론조사상으로 제가 2위, 김웅 의원 4위 이렇게 랭크돼 곧 김웅 의원과 1, 2위 경쟁을 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진행자가 “이준석, 김웅 두 사람의 단일화가 가능한가”라고 묻자, 이 전 최고위원은 “김웅 의원과 교류하면서 생각이 다른 점을 크게 많이 못 찾았다”며 “나중에 분위기 봐서 단일화할 수 있지도 않겠는가”라고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편 “동내 뒷산만 올라간 것으로는 에베레스트 못 오른다”며 이 전 최고위원 경험부족을 거론한 주호영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대선 캠프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서울시장도 한 명 만들어봤다”며 “주호영 대표의 말은 아직까지 좋은 기회를 얻지 못한 젊은 사람들에게 큰 상처가 되는 실언에 가까운 얘기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에베레스트니 뭐니 이런 건 정치적인 문법에 따라서 그냥 아저씨들이 하는 얘기다”라며 주 전 원내대표를 붙잡고 ‘꼰대 노릇’ 그만하라고 강하게 흔들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네뒷산 수준?…이준석, 당내 지지율 13.1%로 나경원과 ‘양강’

    동네뒷산 수준?…이준석, 당내 지지율 13.1%로 나경원과 ‘양강’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동네뒷산 수준’으로 평가했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지지도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를 조사해 12일 발표한 결과(응답률 4.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나 전 원내대표가 15.9%로 선두, 이 전 최고위원이 13.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 7.5%, 김웅 의원 6.1%, 홍문표 의원 5.5%, 조경태 의원 2.5%, 권영세 의원 2.2%, 윤영석·조해진 의원 2.1% 순이었으며 잘모름·무응답은 43.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이 27.3%, 이 전 최고위원 15.2%, 주호영 전 원내대표 14.9%, 홍문표 의원 5.5%, 김웅 의원 5.3%, 조해진 의원 3.0%, 조경태 의원 2.6%, 윤영석 의원 2.2%, 권영세 의원 0.8%, 잘모름·무응답은 23.2%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PNR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8일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응답률 3.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PNR 및 중앙여심위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나 전 원내대표 18.5%, 이 전 최고위원 13.9%로 1, 2위를 형성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 11.9%, 김웅 의원 8.2%, 홍문표 의원 5.1%, 조경태 의원 4.4%, 조해진 의원 3.1%, 권영세 의원 2.0%, 윤영석 의원 1.7% 순을 보였으며 없음 17.6%, 잘 모름 및 무응답 11.1%, 그 외 인물이 2.5%였다. 앞서 11일 주 전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웅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동네 뒷산만 다녀본 분들”이라며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 되고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중간 산들도 다녀보고 원정대장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에베레스트가 높다 하되 하늘 아래 산이다. 그 산에 오르기 위해 제가 정치를 하는 내내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겠다”면서 “진정한 산악인이라면 항상 더 높은 곳을 향해, 더 험한 곳을 향해 도전할 것이다. 팔공산만 다니던 분들은 수락산과 북한산, 관악산 아래에서 치열하게 산에 도전하는 후배들 마음을 이해 못 한다”고 응수했다. 이는 주 의원이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팔공산)에서만 5선을 한 점을 언급하며 자신을 비롯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한 청년 정치인들의 도전을 부각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호영 “이준석, 동네 뒷산만”... 이준석 “팔공산만 다섯번 오르면서”

    주호영 “이준석, 동네 뒷산만”... 이준석 “팔공산만 다섯번 오르면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뛰어 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에 출마한 주호영 의원을 겨냥해 “팔공산만 다섯 번 오르면서 왜 더 험한 곳을, 더 어려운 곳을 지향하지 못하셨느냐”고 비판했다. 11일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베레스트가 높다 하되 하늘 아래 산이다. 그 산에 오르기 위해 제가 정치를 하는 내내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진정한 산악인이라면 항상 더 높은 곳을 향해, 더 험한 곳을 향해 도전할 것”이라며 “팔공산만 다니던 분들은 수락산과 북한산, 관악산 아래에서 치열하게 산에 도전하는 후배들 마음을 이해 못 한다”고도 말했다. 이는 주 의원이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팔공산)에서만 5선을 한 점을 언급하며 자신을 비롯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한 청년 정치인들의 도전을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최고위원의 글은 주 의원이 자신과 김웅 의원 등 청년 당대표 도전자를 비판한 데 대한 반박이다. 앞서 이날 주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을 “동네 뒷산만 다녀본 분들”이라며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 되고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중간 산들도 다녀보고 원정대장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20대 대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렸을 뿐만 아니라 우리 당도 정권을 되찾아서 존속하느냐. 아니면 10년 야당이 되느냐 기로에 서 있는 아주 중요한 선거다”라며 “개인의 정치적인 성장을 위한 무대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진중권 “작은고추부대” 비난에 이준석 “똘레랑스”

    진중권 “작은고추부대” 비난에 이준석 “똘레랑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던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0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작은고추 부대’ 표현에 나쁜 의도는 없다며, 이같은 비난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앞서 진중권 전 교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이대남’(20대 남성)을 지지세력으로 끌어들이고 자신의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페미니즘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이 전 최고위원의 행보를 두고 “작은고추 부대로 세대교체 이루는 셈으로 태극기 부대의 디지털 버전일 뿐이다”라고 표현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10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진중권 교수가 워낙 독설가로 진영을 가리지 않고 비판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까”라며 “이를 보통 똘레랑스(tolérance· 관용)라고 하는데 과격한 표현도 용인되고, 그 안에서 상처받지 않고 서로 교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저는 진중권 교수와 교류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고 진 전 교수와 친하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진중권 교수가 지적하는 것은 최근 페미니즘 논쟁이 조금만 선을 잘못 넘으면, 예를 들어 유럽에 있는 극우화, 성별 혐오하는 그런 형태로 진화할 수 있다”며 “진중권 교수도 그런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사안들에서 지적하는 것이지 나쁜 의도는 전혀 없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저는 ‘여성의 권익을 하락시키자’ 또는 ‘여성의 권익을 해하자’는 이야기를 단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며 “젠더 갈등의 균형을 맞추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일부가 자신을 여성 혐오, 여성권익 신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대표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젊은 세대가 당에 지지층으로 새롭게 편입됐다”며 “이 지지층이 일시적인 지지가 아니라 항구적으로 당에 호감을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 이번 후보군만으로는 부족하지 않나 해서 참여해서 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나오는 후보 중에 제가 가장 급진개혁파일 것”이라며 “공천 개혁 등과 관련해서 능력이 되는 사람들을 검증해서 공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당대표가 되면 안철수 대표, 윤석열 총장, 김동연 부총리 등을 바로 만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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