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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효과, ‘국민의힘 토론배틀 첫날’ 신청자 문전성시

    이준석 효과, ‘국민의힘 토론배틀 첫날’ 신청자 문전성시

    국민의힘 대변인 공개 모집 첫날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대표 신드롬이 국민의힘 토론배틀 신청자 모집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8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자기소개 30초와 1분짜리 논평 두 편을 담은 동영상으로 1차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 대변인 공개 모집에 2030세대가 몰리는 현상은 접수 마감까지 계속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최근 보름간 온라인으로 입당한 사람은 약 1만명이다. 이 중에서 20~40대가 73%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나 “전무후무한 당원 증가세를 보인다고 보고받았다”며 “반짝 증가가 아닌, 지속적인 당원 유입으로 우리 당의 당원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정도가 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최근 한 달간) 총 2만3000명 정도가 늘어난 것으로 안다”며 “자발적인 가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20~40대 당원이 늘어나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1차 평가를 통해 100명의 참가자를 추릴 예정이다. 100명에서 16강에 진출할 16명을 추리는 과정은 이 대표가 직접 나서 ‘압박면접’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은 일부 공개될 예정이다. 참가자가 16명으로 좁혀지고 나면 16강과 8강은 팀별 토론으로 이뤄진다. 16강 결과는 27일에, 8강 결과는 30일에 발표된다. 8강에 진출한 8명은 내달 7월4일 결승전에서 최종적으로 4명으로 추려지게 된다. 4명은 점수순으로 결정되며 1·2등은 대변인, 3·4등은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만 18세 이상이며, 선발된 이후 대변인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당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野 5.18 왜곡 한기호 임명 후폭풍...정의당 “도로 새누리당 신호탄”

    野 5.18 왜곡 한기호 임명 후폭풍...정의당 “도로 새누리당 신호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한기호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에서 비판한데 이어 정의당은 “도로 새누리당”이라며 날을 세웠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환골탈태하던 국민의힘이 도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는 신호탄이 바로 한기호 사무총장 임명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오늘 이준석 대표는 새만금현장을 시작으로 군산, 전주까지 전북 전역을 순회하는 일정을 수행중”이라며 “한기호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고 전북 일정을 순회하는 것, 이 두 가지가 병행가능한 일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한기호 의원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북한 행사라 왜곡한 ‘가짜뉴스’ 선동가”라며 “5.18 왜곡 발언 중에서도 가장 악의적인 부류가 바로 북한개입설을 기반으로 한 선동이다. 이 대표가 말한 음모론자, 지역비하를 한 일부강경보수층이 바로 한기호 의원”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북괴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 단체가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고, 청년 실업 해결 방법으로 “군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다시 늘리자”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전날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부적절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것이 이 대표가 말하는 혁신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한 의원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북한 행사라고 왜곡했고, 태극기부대의 광화문 집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부가 악의적 코로나19 검사를 했다는 음모론을 퍼뜨렸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 비난으로 물의를 빚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신 중 과로로 돌아가신 여군 장교를 향해선 ‘본인의 귀책사유’라고 했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좌파 색출’을 주장하는 등 비상식적 발언까지 일삼던 분”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한 의원의 막말은 책을 만들어도 충분할 만큼 많다”며 “이 대표에게 막말로 상처받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준석 효과, 국민의힘 지지율 30%...국정농단 이후 최고치[갤럽]

    이준석 효과, 국민의힘 지지율 30%...국정농단 이후 최고치[갤럽]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30%를 기록했다. 이준석 신임 대표가 취임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18일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7 보궐선거를 마친 직후인 9주 전(4월 3주차)와 같은 수치다. 또한 이는 국정농단이 발생하기 전인 2017년 새누리당이 기록했던 3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와 동일한 31%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로, 전주보다 3%포인트 줄어든 무당층이 모두 국민의힘으로 간 양상이다.이어 국민의당과 정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2%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에서만 민주당이 앞섰을 뿐, 서울, 충청, 영남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다. 경기인천에서는 29%로 동률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을 더 많이 지지했고(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7%), 여성은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6%)을 더 많이 지지했다. 한편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8%로 나타났다. 상승 4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섰다.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53%였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1%/56%, 30대 43%/50%, 40대 49%/42%, 50대 40%/53%, 60대+ 32%/59%로, 40대를 제외하고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감옥서 위안됐길?”…이준석, 박근혜 조롱 논란에 원문 보니

    “감옥서 위안됐길?”…이준석, 박근혜 조롱 논란에 원문 보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일자 “문제될 발언 하나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조선일보 보도에서 저 표현 때문에 말이 많은데 원래 긴 인터뷰를 축약하다 보면 저렇게 오해 살 표현이 되기도 한다”며 기사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 속 신문 기사에는 “이 대표는 자신을 영입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면회를 간 적 없고 면회 계획은 없다’며 ‘내가 당대표 된 걸 감옥에서 보며 위안이 됐길 바란다’고 했다”고 쓰여있다. 그러나 인터뷰 전문을 올린 온라인 기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면회했나’라는 질문에 “없고, 앞으로도 면회 계획은 없다. 내가 당대표로서 성공해서 그분이 ‘인재 영입 잘했구나, 사람 보는 눈이 있었구나’ 평가를 받게 하고 싶다. 가끔 그분이 궁금하다. 제가 당 대표 된 걸 보시긴 한 건지”라는 내용이 담겨있다.이 대표는 “실제 발언이 뭐였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언론사에서 제가 발언한 내용 그대로를 축약없이 원문으로 다시 업데이트 해서 올린 듯 한데 문제될 발언 하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일 전당대회 기간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도 “저를 영입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라면서도 “탄핵은 정당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비대위원으로 영입돼 ‘박근혜 키즈’로 불렸지만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광장] ‘자산어보’와 ‘이준석 현상’/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자산어보’와 ‘이준석 현상’/서동철 논설위원

    집안 소파에 누워 TV 리모컨을 돌리다 보니 케이블채널에 영화 ‘자산어보’를 예고하는 자막이 떴다. 개봉 전에는 흥행대작이 될 것이라는 흥분 어린 목소리도 있었다. 조용히 개봉관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벌써 집에서 볼 수 있게 됐구나 싶었다. ‘자산어보’를 본 것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영화관에 가는 것은 연례행사도 아닌 격년행사쯤 된다. 올해는 ‘자산어보’ 전에 ‘미나리’도 봤으니 친구들 만난 자리에서 영화가 화제에 올라도 아주 할 말이 없지는 않게 됐다. ‘자산어보’는 복합영화관의 객석이 300개 남짓한 제법 큰 방에서 상영했는데, 관람객은 필자를 포함해 예닐곱뿐이었다. 평일 오후였으니 그런가 보다 했다. 적지 않은 관람객을 동원했다는 ‘미나리’ 때도 비슷한 시간대 관람객이 그보다 많지는 않았다. 다만 ‘미나리’는 가까운 영화관을 쉽게 찾았지만, ‘자산어보’는 상영관이 많지 않아 지하철을 타고 가야 했던 것이 달랐다. 무엇보다 이날만 그랬을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영화를 보러 온 관람객 가운데 젊은층이 보이지 않는 것은 의아했다. 영화 속 또 한 사람의 주인공인 ‘창대’가 등장하는 정약전(1758~1816)의 해양생물지(誌) ‘자산어보’의 서문은 미리 읽어 두었다. ‘섬에 덕순 장창대라는 사람이 있어 … 한 집에 머물면서 함께 연구해 책을 완성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창대는 나름 섬 주민들 사이에서는 박학다식한 인물로 인정받는 당대 흑산도의 대표적 ‘먹물’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본문에도 아홉 군데 등장하는데, 창대가 ‘우기는’ 내용을 그대로 믿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으니 적어 둔다는 느낌이 들었다. 창대는 정약전보다 나이가 더 많지 않았을까 싶다. 이런 인물을 좌절한 출세지향의 젊은이로 다시 태어나게 만든 것이 창작의 힘이다. 결론적으로 흑백으로 만든 ‘자산어보’의 영상미를 한껏 즐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영화 중반까지 절해고도에 유배된 진보적 학자와 물정 모르는 어촌 젊은이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에서는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왔다. 조선시대에는 어쩔 수 없었을 신분 격차, 심지어 나이 차이를 떠나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우정은 저런 것이겠거니 하며 작은 감동마저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영화의 궤도가 당대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으로 옮겨 가면서 “이 영화에 저런 접근이 꼭 필요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관객이 왜 없는지는 의문이었다. 정약전이라는 흥미로운 인물을 주인공으로 조선시대 신분제도의 모순은 물론 지방관과 아전의 횡포와 민중의 좌절까지 리얼하게 그리고 있지 않은가. 절해고도에서 벌어지는 한가하다면 한가한 이야기를 사회적 주제로 ‘승화’시켜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 솜씨도 예사롭지 않다. 그럼에도 이런 영화에 얼마 전까지는 열광했을 젊은 세대일수록 더욱 외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했지만 이후 ‘자산어보’는 잊었다. 영화 ‘자산어보’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만든 것은 엉뚱하게도 최근의 ‘이준석 현상’이었다. 36세에 불과한 그가 일반 시민의 열광적 지지를 받으며 제1야당 대표에 오른 것을 두고 갖가지 해석이 만발하고 있다. ‘잊혔던 보수적 가치에 대한 민심의 향수’라는 신문 해설 기사의 한 대목도 떠오른다.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거대 정당 대표가 ‘따릉이’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신선해 보이는 것은 보수의 가치와도, 진보의 가치와도 관계가 없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이준석 현상’은 우리 사회가 ‘뻔한 것’에 지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대표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도 ‘제대로 된 젊은 보수’이기 때문이 아니라 진보와 보수를 떠나 ‘하는 짓’이 참신한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영화가 시대를 앞서가는 가치를 담지 못하면 후세에 남을 예술로 대접받지 못하듯 정치도 딱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세월이 흐르고 사회도 바뀌었는데 진화하지 못한 진보나 보수가 여전히 진보나 보수를 대표한다고 외치는 것이 설득력이 있느냐고 ‘이준석 현상’은 묻는다. ‘자산어보’에 관객이 들지 않은 것도 한때 각광받던 ‘기-승-전-현실비판’이라는 ‘영화문법’이 더이상은 새롭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이런 문법을 도식적으로 적용하면 오히려 진부해진다는 것을 관객은 이제 알고 있다고 주제넘은 추측을 해 본다. 그러니 ‘이준석 현상’도 우연히 ‘로또’에 당첨된 것이 아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문법’을 개발한 데 따른 정당한 반대급부일 수밖에 없다. sol@seoul.co.kr
  • 22살 차이 송영길·이준석 “억까 정치하지 말자”

    22살 차이 송영길·이준석 “억까 정치하지 말자”

    李, 수술실·차별금지법 거부“원칙론 공감하나 사회적 합의 부족”민주 “민생 위한 정치 언제 시작되나”정의 “李가 말하는 공정은 빈껍데기”  22살 차이가 나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58)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36) 대표가 17일 첫 공식회동을 갖고 여야정 상설체 등 여야 협치 모델 구축에 노력하기로 했다. 당내에서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온 두 대표는 덕담을 주고받으며 ‘억까’(억지로 까다) 정치를 지양하자고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인사차 민주당 대표실을 찾은 이 대표를 맞으며 “합리적 보수의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는 느낌을 줬다”며 “특히 나경원 전 후보와의 토론에서 ‘억까하지 말자는 말’에 100%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국가 위기 앞에서 저희들이 ‘억까’하면 국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뒤따르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 아픔을 겪어 봤다”고 화답했다. 송 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하겠다는 말씀을 들으며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아주 환영하실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대표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회동을 진행했지만, 이 대표의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문제와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입장을 두고는 두 당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차별을 폭넓게 다루자는 원칙론에 공감하지만, 입법 단계에 이르기에는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며 차별금지법 제정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KBS 열린토론’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이미 숙성된 논의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최근 수술실 CCTV 설치 법안 협조를 압박하는 데 대해서도 “대리 수술을 막기 위해 출입구 쪽에 CCTV를 설치하자거나 바이오 인증을 하자는 등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인 상황에서 선악 구도로 모는 것은 논의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수술실 CCTV 설치법도 신중론, 차별금지법도 시기상조론…”이라면서 “이준석 대표님, 민생을 위한 정치는 언제 시작됩니까”라고 적었다. 평등법을 대표발의한 같은 당 이상민 의원도 “툭하면 시기상조 운운하는 것은 많이 보아 온 구태”라고 직격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이 대표가 말하는 공정이 ‘차별금지’라는 상식적인 요구조차 담아내지 못한다면 그 공정은 빈껍데기”라고 했다. 기민도·강병철 기자 key5088@seoul.co.kr
  • “차별금지법은 시기상조”… 반대 본색 드러낸 이준석

    “차별금지법은 시기상조”… 반대 본색 드러낸 이준석

    수술실 CCTV설치 신중론 이어 거부 “원칙론 공감하지만 사회적 합의 부족”민주당 “민생 위한 정치 언제 시작되나”정의당 “李가 말하는 공정은 빈껍데기”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문제에 신중론을 펼치는 데 이어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직설화법’으로 ‘여의도 문법’을 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 대표가 ‘사회적 합의 부족’이라는 기성 정당의 익숙한 언어 뒤에 숨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17일 BBS 라디오에서 “차별 부분도 폭넓게 다루자는 원칙론에 공감하지만, 입법 단계에 이르기에는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며 “국민 중에 상당수가 아직 이 법안에 우려를 하고 있다면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KBS 열린토론’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이미 숙성된 논의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고, 15일에는 기자들과 만나 “(차별 금지에 대한) 저희 당 노력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었다. 이 대표는 보수 진영에서 아직 차별금지법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동성애는 찬반의 개념에 붙일 수가 없고, 동성혼은 활발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그 정도 관점을 가지고 보수 진영에서도 담론을 이끌려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수술실 CCTV 설치 법안 협조를 압박하는 데 대해서도 “대리 수술을 막기 위해 출입구 쪽에 CCTV를 설치하자거나 바이오 인증을 하자는 등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인 상황에서 선악 구도로 모는 것은 논의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곧장 이 대표의 입장을 비판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수술실 CCTV 설치법도 신중론, 차별금지법도 시기상조론…”이라면서 “이준석 대표님, 민생을 위한 정치는 언제 시작됩니까”라고 적었다. 평등법을 대표발의한 이상민 의원은 “본질을 회피하고 눈치보기에 급급하며 양다리 걸치고 툭하면 시기상조 운운하는 것은 많이 보아 온 구태”라고 직격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이 대표가 말하는 공정이 ‘차별금지’라는 아주 상식적인 요구조차 담아내지 못한다면 그 공정은 빈껍데기가 아니고 무엇이겠나”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송영길 대표와 첫 공식 회동을 진행했다. 기민도·강병철 기자 key5088@seoul.co.kr
  • 빅텐트 펼쳐라, 보수만의 대권전략 세워라

    빅텐트 펼쳐라, 보수만의 대권전략 세워라

    이준석 신임 당대표 당선을 기점으로 국민의힘은 전혀 다른 정당이 됐다. 특히 2030세대로부터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궤멸의 위기에서 얻은 기회를 한순간 바람으로 날리느냐 당 체질 개선과 집권 성공으로 이어 가느냐는 순전히 국민의힘의 몫이다. ●재보선·이준석 효과로 탄핵 비호감 벗어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비호감 정당’이라는 이미지에서 오래도록 허덕였다. 낮은 정당 지지율, 잇따른 선거 패배 등이 이를 증명했다. 하지만 정권심판론에 불이 붙고, 4·7 재보궐선거까지 압승하며 상황은 반전됐다. 그 이후 30대·0선 정치인 이준석을 선택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계기를 스스로 만들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적 감각마저 사라졌던 국민의힘이 보궐선거 압승을 기점으로 달라졌다. 당심도 과감히 이준석을 대표로 선택하는 전략적 마인드를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위기가 기회이듯 기회는 위기이기도 하다. ‘이준석 돌풍’으로 청년층과 중도층 확장의 물꼬를 튼 것은 맞지만 대선까지는 9개월이 남았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국민들이 이제야 우리에게 박아둔 미운털을 하나씩 뽑기 시작한 것뿐이다. 자만하면 안 된다”면서 “어쩌면 0선인 이 대표를 뽑은 것 자체가 기성 정치인에 대한 심판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동상이몽 대권주자 한자리에 모아야 일단 이 대표는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변인을 선출하는 토론배틀은 이미 일정·형식을 확정 짓고 다음달 4일 선발을 앞뒀다.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공천 자격시험도 내걸었고, 디지털 정당으로의 변신도 공언했다. 당 안팎 기대감은 팽배하다. 또 다른 의원은 “자격시험 도입 등은 결국 청년과 신인에게 유리한 판을 짜겠다는 취지”라면서 “기성 정치인들이 이준석 대표의 등장으로 긴장하게 됐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작은 이벤트들을 넘어 대선 국면에서도 유권자들의 변화 욕구를 적극 반영해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선을 관리할 당대표는 비전을 보여 주되, 빠르게 대선 국면으로 전환해야만 관심이 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도 “당장 차기 대선 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대선 후보들이 모두 동상이몽인 상태에서 빅텐트를 만드는 것부터가 힘겨울 것”이라면서 “우선순위를 정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혁신 정책화하고 청년 정치인 더 만들어야 보수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대선 주자들을 서포트하고, 혁신을 정책화하는 과정 속에서 국민의힘이 정당으로서 지닌 역량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대표가 만든 흐름을 이어 가서 제도화하고 내년 대선 공약까지 반영해 내는 것이 대선 주자와 당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보수의 가치를 실현할 진짜 청년 정치인을 만들려는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 이 대표의 돌풍이 개인기가 아닌 청년 정치라는 물결로 퍼져 나가기 위함이다. 그간 정치권은 청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청년 정치인의 성장에는 무관심했다. 신 교수는 “이준석 탄생을 시대교체의 신호탄이라 말하지만 양성 시스템 등이 없는 한국 정치에서 또 다른 이준석이 나오기는 어렵다”면서 “유럽처럼 청년 정치 조직을 활발히 만들고 청년들도 주저하지 않고 정치에 뛰어들 사회적 분위기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아·이하영 기자 leegeunah@seoul.co.kr
  • “여야 협공에 대응 않겠다” 마이웨이 외치는 윤석열

    “여야 협공에 대응 않겠다” 마이웨이 외치는 윤석열

    대변인 통해 “큰 정치, 내 갈 길만 간다”방어 과정서 허점 노출 우려 차단한 듯일방통행 행보에 정치권서 비판 속출尹측 “태산처럼 움직일 것… 토론 즐겨”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쯤 정치 선언을 하겠다고 시간표를 내놓은 뒤 정치권의 공세가 격화되자 ‘무대응’ 원칙을 밝힌 것이다. 유력 주자로서 검증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대변인을 통해 메시지만 내놓는 일방적 소통에 대해선 대권 주자답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국민을 통합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내 갈 길만 가고, 내 할 일만 하겠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선 “더이상 말씀 드릴 게 없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의 무대응 원칙은 야권 압도적 1위 주자로서 여야 대권 주자들의 ‘잔펀치’에 일일이 맞서서 득이 될 것이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증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다른 허점을 보일 우려도 있는 탓이다. ‘경선 버스 8월 정시 출발’을 강조하며 윤 전 총장과 밀당을 해 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우리 당, 야권의 대선주자가 될 수 있는 분들과 이견이 자주 노출되는 건 피하려고 한다”며 관련 질문을 피해 갔다. 그러면서 “(그런 분들과) 비슷한 점을 많이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윤 전 총장의 일방통행 행보에 대해선 여야를 불문하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박용진 의원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니다”라면서 윤 전 총장의 ‘전언 정치’를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도 “(정치에 대한 입장을) 한 번도 본인의 육성으로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JTBC에 출연해서는 “충무공 이순신은 나라를 지켜내느냐 빼앗기느냐 싸움에서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하라 하셨다”면서 “윤 전 총장은 태산처럼 무겁게 움직일 것”이라고 받아쳤다. 전언 정치에 대한 비판에도 “(윤 전 총장은) 토론을 좋아한다. 관훈토론이나 방송기자협회 토론 등을 통해 말씀 드릴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재원 “윤석열은 동지, 우리 한 풀어줄 고마운 사람”

    김재원 “윤석열은 동지, 우리 한 풀어줄 고마운 사람”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17일 이준석 대표의 대선 경선 관리에 대해 “상당히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고 밝혔다. 대표 친박(친박근혜)계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그는 이날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발언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면서 “8월 말까지 입당하라는 말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에 대해서도 “시험 때문에 만약 과외를 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정말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선출직은 시험제도에 의하지 않고 국민이 선출하도록 만든 제도로,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국민주권주의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당심·민심이 본인에게 거는 기대는 뭐라고 보나. “제게 출마를 요구한 분들은 ‘정권교체를 하라’고 했다. 그리고 열병처럼 번지는 시대전환의 요구를 무조건 따라가다가는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으니 중심을 잡고 ‘안전판’이 되라 하셨다.” -이준석 대표를 어떻게 평가하나. “현명하고 영특하다. 그러다 보니 조금 제동을 걸어야 한다.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제동을 걸겠다.” -레드팀(비판자) 역할인가. “추가 오른쪽, 왼쪽으로 넘어가면 중간에서 끌어당겨야 하는 역할이다. 저는 정파적으로 또는 개인적 이해관계 때문에 이야기하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당내 친박 지지세가 여전한 듯하다. “저를 지지한 분들이 꼭 친박이라고 보지 않는다. 강고한 우파라 할 수 있다. 친박 당원들은 대거 탈당해 우리공화당으로 갔다.” -태극기 세력까지 끌어안자는 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 좌우 1대1 구도로 붙어서 겨우 3% 포인트 차로 이겼다. 우파가 조금이라도 분열하면 대선에서 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박 전 대통령은 중도에 다가간답시고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모시고 경제민주화까지 말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도 했다.” -부작용이 있지 않겠나. “그분들도 들어온다면 묻지 말고 받자는 것이지만, 지금은 아마 안 들어올 거다. 또 이 대표가 있기에 그런 분들이 들어오더라도 우리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윤 전 총장과 구원이 있지 않나. “복수하겠다는 생각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 윤 전 총장도 동지다. 우리의 한을 풀어 줄 고마운 사람이다. 그가 없었으면 우리가 정권 교체 희망을 가졌겠나.” -공정한 대선 경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 “걱정스럽다. 윤 전 총장이 입당을 하든 안 하든 우리는 연대해서 같이 가야 한다. 대표가 ‘빨리 안 들어오면 문 닫고 간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윤 전 총장에게 공정에 대한 불안감을 심어 줄 수 있다.” 강병철·이근아 기자 bckang@seoul.co.kr
  • 차별금지법 두고 ‘사회적 합의 부족’ 꺼낸 이준석

    차별금지법 두고 ‘사회적 합의 부족’ 꺼낸 이준석

    이준석 “보수 진영에서 담론 이끌기 쉽지 않아”이상민 “시기상조 운운 많이 보아 온 구태”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문제에 신중론을 펼치는 데 이어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직설화법’으로 ‘여의도 문법’을 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 대표가 ‘사회적 합의 부족’이라는 기성 정당의 익숙한 언어 뒤에 숨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17일 BBS 라디오에서 “차별 부분도 폭넓게 다루자는 원칙론에 공감하지만, 입법 단계에 이르기에는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며 “국민 중에 상당수가 아직 이 법안에 우려를 하고 있다면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KBS 열린토론’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이미 숙성된 논의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고, 15일에는 기자들과 만나 “(차별 금지에 대한) 저희 당 노력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었다. 이 대표는 보수 진영에서 아직 차별금지법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동성애는 찬반의 개념에 붙일 수가 없고, 동성혼은 활발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그 정도 관점을 가지고 보수 진영에서도 담론을 이끌려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수술실 CCTV 설치 법안 협조를 압박하는 데 대해서도 “대리 수술을 막기 위해 출입구 쪽에 CCTV를 설치하자거나 바이오 인증을 하자는 등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인 상황에서 선악 구도로 모는 것은 논의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곧장 이 대표의 입장을 비판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수술실 CCTV 설치법도 신중론, 차별금지법도 시기상조론…”이라면서 “이준석 대표님, 민생을 위한 정치는 언제 시작됩니까”라고 적었다. 평등법을 대표발의한 이상민 의원은 “본질을 회피하고 눈치보기에 급급하며 양다리 걸치고 툭하면 시기상조 운운하는 것은 많이 보아 온 구태”라고 직격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이 대표가 말하는 공정이 ‘차별금지’라는 아주 상식적인 요구조차 담아내지 못한다면 그 공정은 빈껍데기가 아니고 무엇이겠나”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송영길 대표와 첫 공식 회동을 진행했다. 기민도·강병철 기자 key5088@seoul.co.kr
  • [서울포토] 송영길 저서 선물받은 이준석

    [서울포토] 송영길 저서 선물받은 이준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예방 인사 후 송 대표로 부터 저서를 선물 받고 있다. 2021. 6. 1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손 맞잡은 여야 대표

    [서울포토] 손 맞잡은 여야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 6. 1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GTX-D Y노선 신설하라”…국민의힘 이학재 청와대 앞 1인 시위

    “GTX-D Y노선 신설하라”…국민의힘 이학재 청와대 앞 1인 시위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인천공항발 GTX-D노선 신설이 확정될 때 까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 이 위원장은 17일 오전 8시 청와대 앞에서 “예정대로라면 GTX 노선은 이달 말 확정된다”며 “우리에게 시간이 없는 만큼 인천지역 여야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GTX-D Y자 노선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 노선은 경기 하남시~서울 남부(삼성·구로동)를 거쳐 경기 부천시 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작전~가정~청라~영종~인천공항행과 계양~검단~김포행으로 갈라지는 Y자 형태다. 정부는 2019년 10월 ‘광역교통망 2030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 노선을 언급했었다.이때부터 인천시와 인천 서구 주민들은 이 노선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국토부가 지난 4월 주최한 공청회에선 김포와 부천 종합운동장을 오가는 이른바 ‘김부선’으로 축소돼 공개했다. 국토부는 이달 말쯤 GTX-D 노선을 포함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으로서 Y자형 GTX-D노선 관철을 위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지난 달 초 만남을 제안하고 수차례 촉구했지만 말도 안 되는 핑계로 아직까지 만남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당 대표 선거 때인 지난 7일 인천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상계동에서 전철을 타고 인천시당 까지 오는데 2시간이 걸렸다”면서 “GTX-D노선은 인천도 수혜를 볼 수 있는 형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보수다운 보수 정당, ‘이준석 현상’ 바람에 그치지 않으려면

    보수다운 보수 정당, ‘이준석 현상’ 바람에 그치지 않으려면

    [보수 가치의 재발견] (하) ‘이준석 체제’ 갖춘 국민의힘의 과제는30대·0선 이준석 선택으로 비호감 이미지 벗어대선에서도 과감한 체질 개선·혁신 정책 선 보여야체계적으로 청년 정치인 양성도 필요이준석 신임 당대표 당선을 기점으로 국민의힘은 전혀 다른 정당이 됐다. 특히 2030 세대로부터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궤멸의 위기에서 얻은 기회를 한순간 바람으로 날리느냐 당 체질 개선과 집권 성공으로 이어가느냐는 순전히 국민의힘의 몫이다.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비호감 정당’이라는 이미지에서 오래도록 허덕였다. 낮은 정당 지지율, 잇따른 선거 패배 등이 이를 증명했다. 하지만 정권심판론에 불이 붙고, 4·7 재보궐선거까지 압승하며 상황은 반전됐다. 그 이후 30대·0선 정치인 이준석을 선택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계기를 스스로 만들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적 감각마저 사라졌던 국민의힘이 보궐선거 압승을 기점으로 달라졌다. 당심도 과감히 이준석을 대표로 선택하는 전략적 마인드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위기가 기회이듯 기회는 위기이기도 하다. ‘이준석 돌풍’으로 청년층과 중도층 확장의 물꼬를 튼 것은 맞지만 대선까지는 9개월이 남았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국민들이 이제야 우리에게 박아둔 미운털을 하나씩 뽑기 시작한 것뿐이다. 자만하면 안된다”면서 “어쩌면 0선인 이 대표를 뽑은 것 자체가 기성 정치인에 대한 심판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일단 이 대표는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변인을 선출하는 토론배틀은 이미 일정·형식을 확정 짓고 다음달 4일 선발을 앞뒀다.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공천 자격시험도 내걸었고, 디지털 정당으로의 변신도 공언했다. 당 안팎 기대감은 팽배하다. 또 다른 의원은 “자격시험 도입 등은 결국 청년과 신인에게 유리한 판을 짜겠다는 취지”라면서 “기성 정치인들이 이준석 대표의 등장으로 긴장하게 됐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작은 이벤트들을 넘어 대선 국면에서도 유권자들의 변화 욕구를 적극 반영해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선을 관리할 당 대표는 비전을 보여주되, 빠르게 대선 국면으로 전환해야만 관심이 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도 “당장 차기 대선 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대선 후보들이 모두 동상이몽인 상태에서 빅텐트를 만드는 것부터가 힘겨울 것”이라면서 “우선순위를 정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보수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대선 주자들을 서포트하고, 혁신을 정책화하는 과정 속에서 국민의힘이 정당으로서 지닌 역량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대표가 만든 흐름을 이어가서 제도화하고 내년 대선 공약까지 반영해 내는 것이 대선 주자와 당이 앞으로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보수의 가치를 실현할 진짜 청년 정치인을 만들려는 노력도 뒷받침 돼야 한다. 이 대표의 돌풍이 개인기가 아닌 청년 정치라는 물결로 퍼져나가기 위함이다. 그간 정치권은 청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청년 정치인의 성장에는 무관심했다. 신율 교수는 “이준석 탄생을 시대교체의 신호탄이라 말하지만 양성 시스템 등이 없는 한국 정치에서 또 다른 이준석이 나오기는 어렵다”면서 “유럽처럼 청년 정치 조직을 활발히 만들고 청년들도 주저하지 않고 정치에 뛰어들 사회적 분위기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아·이하영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재원 “태극기도 올 테면 와라. 대사면령, 이준석 있기에 가능”

    김재원 “태극기도 올 테면 와라. 대사면령, 이준석 있기에 가능”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17일 이준석 대표의 대선 경선 관리에 대해 “상당히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고 밝혔다. 대표 친박(박근혜)계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그는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발언들은 윤석열 전 총장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면서 “8월말까지 입당하라는 말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본인을 포함한 적폐 수사를 지휘했던 윤 전 총장을 그는 ‘동지’라고 칭하며 “우리의 한을 풀어줄 고마운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우리공화당과 태극기 세력도 끌어안을 수 있는 ‘대사면령’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심과 민심이 최고위원 김재원에게 거는 기대는 무엇이라고 보나 “저에게 출마를 요구한 분들은 ‘당신이 들어가서 정권교체를 해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 마치 열병처럼 번지는 시대전환의 요구를 우리가 무조건 따라가다가는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으니 중심을 잡고 ‘안전판’이 돼라는 하셨다.” “이 대표 제동 걸어 도울 부분 있어” -이준석 대표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어떻게 평가하나 “현명하고 영특한 분이다. 그러다보니 조금 표현을 빌리자면 제동을 걸어야 된다.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제동을 걸어 도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위원 구성이 강성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성격적으로 강성이라고 보진 않는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강성으로 나올지 모르지만, 이념적으로 저는 중도에 가깝고 이 대표는 강성 우파에 가까운 듯하다. 젠더 이슈나 할당제 폐지 등에 대한 이 대표 입장은 제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레드팀(비판자) 역할을 맡으신 것 같다 “추가 오른쪽, 왼쪽으로 넘어가면 중간에서 끌어 당겨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정파적으로, 또는 개인적 이해관계 때문에 이야기하는 것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친박이라 어깃장 놓는다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 “(친박은) 멸종되고 하나 남았다. (웃으며) 인생을 비주류에 속해 살고 싶진 않았는데 어느 순간 내가 비주류가 됐구나라고 생각한 것은 당헌·당규를 따지는 내 모습을 보며 그랬다. 주류는 당헌·당규 생각 안한다. 항상 나는 당헌·당규를 가지고 이 대표에게 말하지 않았나.”-당내 친박 지지세가 여전한 거 아닌가 “저는 이번에 저를 지지한 분들이 친박이라고 꼭 생각하기 보다는 당을 걱정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강고한 우파라고 할 수 있다. 대구·경북뿐 아니라 광주시당에서도 저랑 조수진 최고위원을 지지하겠다고 결의했다. 친박 당원들은 대거 탈당해서 우리공화당으로 갔다. 제가 대사면령을 얘기한 것도 그런 분들을 대선 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태극기 세력까지 끌어안자는 건가 “따져보면 과거에 좌우 1:1 구도로 치른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이 될 때 정도였다. 그때 아니면 한쪽이 분열하거나 그랬다. 당시 우리는 여당이었고 지방 권력도 장악하고 있었고 언론도 우리에게 비교적 호의적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1:1로 붙어서 겨우 3%포인트 차로 이겼다. 우리 우파가 조금이라도 분열하면 대선에서 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박 대통령은 중도에 다가간답시고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모시고 경제민주화까지 말했다. 심지어 절대 동의하지 않는 군 복무기간 단축도 말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도 했다. 그렇게 해서 3%포인트 차였다. 지금은 의회, 지방권력도 몽땅 넘어갔다.” -부작용이 있지 않겠나 “그분들도 들어온다면 묻지 말고 받자는 거지 지금은 아마 안 들어올 거다. 지향점이 다르다. 그럼에도 (대사면령은) 이 대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박근혜 후보가 있어 군 복무 단축을 말할 수 있듯이 이 대표가 있기에 그런 분들이 들어오더라도 우리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정 어려워지면 제가 나서서라도 그분들을 조용히 시키는 역할하겠다. 대사면령은 이 대표도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안다.” “탄핵 정당 발언, 많은 분들에게 상처 남겨” -이 대표가 “탄핵은 정당했다”고 말했다. 심정이 어땠나 “그 부분은 이 대표와 조금 생각이 다르다. 본인은 승부수라고 하지만 또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도 사실이다. 그런 분들은 ‘우리는 안 찍어도 된다는 뜻이냐’라고 생각해서 오만함을 느끼고 있다. 선거 때 그렇게 하는 것은 유권자 마음 다치게 할 수 있다. 대사면령이 상처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탄핵을 한 분들도 존중한다. 그러나 탄핵을 주도한 분들은 정치적 후과에 대한 책임은 졌으면 한다.” -국민의당과 합당은 어떻게 전망하나 “안철수 대표는 순수한 사람이다. 합당을 하자고 할 때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우리 당에 들어올 가능성이 별로 없을 때였다. 그때 안 대표가 들어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됐어야 하는데 그때는 다른 면 때문에 안 됐을 거다. 그런데 지금 윤 전 총장이 입당할 거 같으니 말이 달라진 것이다. 안 대표는 합당을 하지 않을 명분을 찾으려고 할 거다. 거대 정당에 희생됐다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거라고 본다.” -윤 전 총장과 구원이 있지 않나 “제가 개인적 마음을 앞세워 복수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정치를 하면 안된다. 저를 최고위원 시킨 것은 정권교체 노력하라는 것이지 개인 감정 내세우라는 게 아니다. 개인적 마음을 뒤에 벗어놓고 생각하면 한편으로 윤 전 총장도 동지다. 우리의 한을 풀어줄 고마운 사람이다. 우리가 윤 전 총장이 없었으면 정권교체 희망을 가졌겠나.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다.” -친박 성향 당원들과 화해가 되겠나 “그걸 만들 방법이 대사면령이다. 간첩 자수 기간(웃음).” -이 대표가 ‘유승민 계파’라며 공정 경선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어떻게 할 거냐 “지금도 상당히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고 본다. 윤 전 총장이 입당을 하든 안하든 우리는 연대해서 같이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다. 입당해서 같이 가는 것이 제일 좋다는 것이 명백하다. 그러면 입당을 환영한다, 고맙다, 잘 모시겠다고 하는 게 원칙이다. 그런데 대표가 ‘빨리 안들어오면 문 닫고 간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윤 전 총장에게 공정에 대한 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거다. 저는 8월말까지 입당하라는 말도 안 했으면 좋겠다. 당헌·당규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정치는 자연스러워야. 따릉이 타려다 그냥 지각” -공직 자격시험을 이 대표 밀어붙이면 막을 수 있나 “막을 수는 없을 거다. 그런데 시험이라는 것의 의도한 결과대로 되는 게 아니다. 시험을 보고 만약 과외를 하는 사람이 나타나고 그러면 정말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다. 저는 정치대학원 같은 거를 만들어서 공직 후보자는 그 과정을 이수토록 하는 식의 절충안을 제시하고 싶다.” -국민의힘 분위기가 많이 변했는데 향후 행보는 “저는 변화에 굉장히 소극적인 사람이다. 그러니 원로라는 소리를 듣는다. 제 식대로 가야지, 변화한다고 해서 변화하지도 않는다. 정치는 부자연스러우면 안된다. 제가 이 대표처럼 한다고 될 리도 없다. 오늘도 회의에 늦을 거 같아서 따릉이 타고 국회에 들어오려다 이 대표 흉내낸다고 욕할까봐 걸어왔다. 그래서 지각했다.” 강병철·이근아 기자 bckang@seoul.co.kr
  • 윤석열 “여야 협공에 대응 않겠다”... 이준석 “잠재적 우리 대선 후보”

    윤석열 “여야 협공에 대응 않겠다”... 이준석 “잠재적 우리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윤 전 총장은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취재진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국민을 통합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 갈 길만 가고, 내 할 일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계속되는 공세와 국민의힘의 입당 압박 상황을 겨냥해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과 가족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예고했다. 대선 출마를 예고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윤 전 총장을 향해 “윤석열이 어떤 사람인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공세를 취했다. 야권에서도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재촉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아마추어 티가 나고 아직은 준비가 안 된 모습”이라며 “입당을 하면 조직적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서도 “다 말씀드렸다”며 “더 이상 말씀드릴 게 없다”고 밝혔다.이날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난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잠재적인 우리 당, 야권의 대선 후보”라며 “이견이 자주 노출되는 것은 피하려고 한다. 비슷한 점을 많이 강조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야권 단일 후보를 향한 각자의 조금 다른 생각들이 노정될 수 있겠지만, 윤 전 총장 행보는 최근 공보라인이 정리되면서 명확하게 전달받고 있다”며 “우리 당 입장도 명확하게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철수 “진정한 변화, 당 대표 나이 아닌 통합 의지와 실천”

    안철수 “진정한 변화, 당 대표 나이 아닌 통합 의지와 실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논의에 대해 “생각과 목표가 같은데 큰 이견이 있는 것처럼 보는 것은 통합과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17일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회동 후 양당 통합 문제와 관련해 일방적인 해석과 추측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야권이 변해야 하고 내년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데 양측 사이에 어떠한 이견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선의 방법론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역대 모든 통합과정에서 실무협의를 거쳤던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안 대표는 “정권교체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논의한다는 원칙만 지킨다면,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국민들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는 당 대표의 나이가 아니라 통합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혁신 의지와 실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석열 방명록 “비문투성이” 이준석은 “글씨체가…”

    윤석열 방명록 “비문투성이” 이준석은 “글씨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비문(非文)’ 방명록을 두고 이를 고쳐 놓은 ‘첨삭 버전’이 SNS에 올라왔다.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 11일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김대중도서관’을 찾아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DJ정신을 본받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였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지평선(地平線)은 ‘편평한 대지의 끝과 하늘이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선’을 의미한다. 문맥상 윤 전 총장은 ‘사물의 전망이나 가능성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지평(地平)을 쓰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찰은 ‘자기의 마음을 반성하고 살핌’이라는 의미를 지녔는데, 문맥상 ‘성찰’이 아니라 ‘통찰’(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환히 꿰뚫어봄)이 더 어울린다는 지적이 이어졌다.직접 첨삭 글을 올린 한 시민은 “윤석열의 방명록은 철저한 비문에 가깝다. 율사는 말과 글로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데 처참하다”면서 “비문투성이 방명록에서 잘 알 수 있는 건, 기본적인 단어를 틀리는 무식함과 김대중 대통령님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지평을 열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지평선을 열다’는 말은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이 언어의 새 지평을 열었다”라며 “국어도 모르면서 무슨 국가를? 방명록 하나 제대로 못쓰고 지평선을 연다느니 통찰과 성찰도 구분하지 못하는 자가 무슨 대통령을 꿈꾸시나. 언감생심”이라며 비판했다. 민경욱 “이준석, 악필에 문장도 어색”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14일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남긴 글이 ‘문장이 어색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준석 대표는 당시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같은당 민경욱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방명록 사진을 올리고 “글씨 하나는 참 명필”이라고 비꼬았다. 민경욱 전 의원은 흘려쓴 자음을 보이는대로 ‘내일들 룬비하는 대탄민국든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딛지 닪민늡니다’라고 옮겨 적으며 “디지털 세대, 컴퓨터 세대들의 글씨체는 원래 다 이런가”라고 물었다.그는 문장 구성에 대해서도 “굳이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주체를 빼 놓은게 어딘가 많이 어색하고 모자라다”라면서 “대한민국을 주어로 썼는데 자신이 대통령이라도 된 것으로 아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표가 됐으면 이런 어이없는 책을 잡히지 않기 위해 주위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라며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즉흥적인 30대 젊은이의 가벼운 언행을 보인다면 앞으로 지금보다 훨씬 큰 실수들이 나오게 될 것이고 이는 당에 회복 불가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동구 칼럼] 바람 불 때 돛을 펼쳐라/수석논설위원

    [이동구 칼럼] 바람 불 때 돛을 펼쳐라/수석논설위원

    보수 이미지가 강한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경험 1도 없는 36세의 이준석을 당대표로 선출한 것은 정치판의 혁명적인 사건으로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김영삼, 김대중 등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50여년 전 주창했던 ‘40대 기수론’에 버금가는 정치판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4·7 재보궐선거 이후 젊은층을 비롯해 차츰 지지세를 회복하고 있는 국민의힘으로서는 대양을 향해 큰 배를 띄운 듯한 형국이 아닐 수 없다. 비록 국민의힘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일으킨 변화의 바람이지만 머지않아 거대 여당을 비롯한 정치판 전체를 집어삼킬 기세로 확산될 공산이 크다. 오마이뉴스가 의뢰해 리얼미터가 만 18세 이상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0.1%를 기록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 수준의 지지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8.6%였고, 국민의당 7.8%, 열린민주당 6.4%, 정의당 4.3% 순이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확인된 정당 지지도의 변화가 결코 심상치 않음을 감지할 수 있다. 개혁과 진보의 이미지가 강했던 집권 여당의 위상과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제1 야당의 대표가 30대로 바뀐 것은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뒤따를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 민주화 운동을 발판으로 정치권에 등장한 86세대들을 비롯한 기성 정치인들의 급속한 퇴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물론 당장 국회의 물갈이가 이뤄지는 것은 아닐지라도 야당뿐 아니라 여당과 정의당 등 모든 정당의 정책이 젊은층 중심으로 크게 기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내년 봄으로 다가온 대선판의 지형 변화가 큰 관심사로 떠오를 수밖에 없게 됐다. 이미 재보궐선거에서 세대별로 표심의 변화가 확인된 데다 이번 국민의힘 대표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변화의 바람은 대선판을 가만두지 않을 게 뻔하다. 여당과 야당에서 거론되는 대권 후보군들의 교체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정치권이 인물교체나 세대교체보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변화를 바라는 민의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수용해 낼 수 있을 것인가에 있다. 현재처럼 모든 권력이 대통령에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제의 헌법체계 아래에서 요동치는 민의를 제대로 수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다. 날로 첨예해지는 대립의 정치와 권력 구도로는 국민 통합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데 유력 정치인들도 공감하고 있다. 비록 정치적인 셈법이 가미된 것으로 치더라도 최근 거론되고 있는 개헌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권력구조 개편의 언급은 없었지만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의 선출직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등의 개헌론을 주창했다. 현행보다 더 강화된 토지공개념도 포함하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 등은 분권형 대통령제와 대통령 임기 4년 중임제를 골자로 하는 개헌론을 띄우고 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자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올 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진정한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과 특표율에 비례하는 의석수를 확보하도록 하는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에도 권력구조 개편 등을 위한 개헌의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개헌론이 현재까지 여당의 유력 대권주자들을 중심으로 거론된 채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개헌론이 여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앞서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흔들기 위한 전략으로 비쳐지며 흐지부지되고 있어 안타깝다. 2017년 탄핵정국으로 대선이 치러질 당시만 해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상당수는 제왕적 대통령제 개편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다수당이 된 이후엔 검찰개혁에 매몰된 채 모두가 입을 닫고 있었다. 권력을 잡은 후에는 제왕적 대통령제에 안주하고 싶어던 게 아닌지 되돌아볼 일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2년여 전 ‘공정한 경쟁’이란 저서를 통해 “국회의원의 임기를 절반으로 줄이자”는 주장을 했다. 그러려면 개헌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이 개헌론을 주도하는 변화의 바람을 한 번 더 이끌어내면 어떨까. 제왕적 대통령제의 개편을 포함해 민의와 시대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개헌을 주도한다면 대양을 향한 배에 돛을 펼치는 형국이 될 것이다. 바람이 불 때 돛을 펼쳐야 목적지에 먼저 안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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