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준석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16
  • 국민의힘 탈당한 김소연 “성 상납당 오명, 국민 설득할 자신 없어”

    국민의힘 탈당한 김소연 “성 상납당 오명, 국민 설득할 자신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난해 온 김소연 변호사가 7일 탈당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전 탈당신고서를 제출하고 “성상납당이라는 프레임과 오명을 쓰고 국민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상납 당대표의 해당행위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는 당의 문제점을 비판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요지의 글을 올리고 “저는 내일 탈당하고 무소속 서초갑 후보로 뛰겠다”며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성상납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힌 당에서 도저히 후보로서 유권자분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 전과 4범인 상대 후보를 앞에 두고 성접대를 받은 당대표와 함께하는 대선 후보라. 저는 제 독자노선을 가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우리 당에 입당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해 왔는데, 이제는 국민들을 믿고 그리고 스스로를 믿고 홀로 서 보겠다”면서 “성상납당이라는 오명을 벗게 된다면 그때 배지 달고 복당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이라는 이름을 더럽히며 청년이용정치, 청년팔이정치로 대선 후보와 당원들을 겁박한 당대표를 정리하지 못하는 정당에 대한 민심과 당심의 냉혹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 본다”면서 “이건 제가 우리당에 충심을 담아 드리는 비단주머니”라고 말하며 이 대표가 언급했던 말을 빗대어 비판했다.
  • [사설] 국민의힘, 박덕흠 복당 시켜놓고 지지율 회복 바라나

    [사설] 국민의힘, 박덕흠 복당 시켜놓고 지지율 회복 바라나

    국민의힘이 피감기관 공사를 ‘특혜수주’한 의혹으로 탈당한 박덕흠 의원을 슬그머니 복당시킨 것은 대선을 앞두고 있음에도 유권자는 안중에 두지 않은 악수(惡手) 중의 악수일 수 밖에 없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28일 입당원서를 냈고, 충북도당은 이틀 뒤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입당을 허용했다고 한다. 충북도당은 1년 4개월 동안 검찰과 경찰이 박 의원을 기소하지 않았고, 그동안 당사자 소환도 없었으니 사실상 혐의가 없는 것 아니냐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엇그제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과 함께 박덕흠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한 것은 이 복당 결정이 얼마나 무모했는지를 반증한다. 윤리자문위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 의원 제명을 의결하는 것이 맞느냐는 소수 의견도 있었지만 이해충돌의 엄격한 금지에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그러니 국민의힘이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커녕 개인적 치부에 권력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떨치지 못한 인물에 ‘문제없음’ 결론을 내린 것은 실망스럽다.  박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가 국토교통부 산하기관과 서울시 등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수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중앙당 차원에서 지난 7월부터 대통합 차원에서 해당 행위자 등을 수용하고 있으며, 지금은 당이 어려운 시기여서 화합과 발전이 필요한 점을 고려했다”는 둥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을 늘어놓으며 박 의원을 복당시켰다. 과연 대선 승리의 의지가 있는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그제 이준석 대표와 극적 화해를 계기로 지지율 만회에 나섰다. 유권자들의 피부에 와닿는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당내 갈등으로 깎아 먹은 지지율을 단기간에 되찾겠다는 것이 윤 후보의 복안이라고 한다. 두 사람의 화해 제스처는 노력하기에 따라 ‘불안한 봉합’에서 ‘화학적 결합’으로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박 의원 복당과 같은 중대한 도덕적 결함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이 다시 지지율 끌어올리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 지지율 만회 나선 윤석열…與 “또 한 번의 정치쇼” 맹공

    지지율 만회 나선 윤석열…與 “또 한 번의 정치쇼” 맹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의 극적 화해를 계기로 지지율 만회에 시동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또 한 번의 정치쇼”라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7일 아침 첫 일정으로 출근길 ‘지옥철’을 체험했다. 전날에는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입구에서 출근길 아침 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서울시민이 바라보기에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것이 특별한 일일 수는 없지만, 후보가 선거운동의 기조를 바꿨다는 것은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후보가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기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층이 많고 지지세가 가장 취약한 20·30세대에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발언과 일정도 늘리고 있다. 새로 꾸리는 선거기구의 ‘신속한 최고 의사결정체제’도 갖춰진 모양새다.다만 극적인 갈등 해소를 ‘불안한 봉합’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여전히 존재한다. 당장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문제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 3·9 재보선 공천 문제도 뇌관으로 남아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러한 국민의힘의 움직임을 ‘쇼’라고 규정하면서도 내부 결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민석 의원은 SNS를 통해 “벼랑 끝까지 상황을 몰고 간 후 극적으로 봉합하는 이준석 스타일의 정치쇼가 재연됐다. 또 한 번의 정치쇼로 위기를 모면했다”며 “이준석-윤석열 공멸에 대한 공포가 이번 정치 이벤트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윤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쇼를 기획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단일화 이벤트는 이재명 후보로서는 악재”라며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를 향해 “삐쳤다가 다시 포옹하는, 밀고 당기기의 애정 쇼만 반복했다”며 “바닥까지 드러낸 잔꾀 쇼맨십으로는 국민 마음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정신을 조금만 차려도 국민들은 저들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며 “지각변동의 에너지가 단일화의 쓰나미가 되어 우리에게 밀려들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추미애, 윤석열 화해에 “이준석, 밀당의 애정쇼… 잔꾀 쇼맨십”

    추미애, 윤석열 화해에 “이준석, 밀당의 애정쇼… 잔꾀 쇼맨십”

    추미애, 윤석열-이준석 ‘원팀’ 봉합에 맹비난“이준석 비단주머니는 속 빈 가마니”“‘가만히’ 잔꾀 못 참는 형님에 삐쳤다 포옹”“잔꾀 쇼맨십에 국민 마음 통과 어려울 것”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7일 내홍을 겪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극적으로 화해하자 다시 선거 운동을 시작하자 “밀당의 애정쇼” “잔꾀 쇼맨십”이라고 혹평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가 위선의 운전대를 잡았다. 4인의 웃음 뒤에 음습한 담합이 보인다”며 이렇게 밝혔다. 4인은 이 대표와 윤 후보, 김기현 원내대표, 권영세 사무총장 겸 선거대책본부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추 전 장관은 “이준석의 비단주머니가 속 빈 ‘가마니’였다”면서 “‘가만히’ 있으라는 잔꾀도 못 참는 형님과 삐쳤다가 다시 포옹하는 밀당의 애정쇼만 반복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하철 인사가 ‘연습 문제’였다면 대선을 코믹쇼로 만드는데는 성공했다”면서 “연습 문제 대신 처절한 반성을 시켰어야 했다. 잘못을 시정하는 행동을 요구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그러나 엎질러진 물이다”라면서 “바닥까지 드러낸 잔꾀 쇼맨십으로 국민마음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윤 후보의 대선 패배를 예견했다.윤석열-이준석 극적 화해 원팀 급선회이준석 모는 전기차 타고 尹 현장으로 앞서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그간의 갈등 관계를 일시에 전격 봉합하고 ‘원팀’으로 급선회했다. 이 대표가 지난달 21일 선대위 직을 사퇴한 지 16일 만이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추진했으나 이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막판 의총 참석을 계기로 철회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의원 전원이 참석한 의총장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뜻을 모으며 포옹했고, 의원들은 박수 치며 환호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가 직접 운전하는 그의 아이오닉 전기차를 타고 평택 공사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들의 조문을 위해 함께 이동했다. 뒷자리에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권영세 사무총장 겸 선대본부장이 함께 타고 동행했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와 극적으로 화해한 후 “오늘 후보님이 의총 직후 평택에 가시는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제가 국민의힘 대표로서, 그리고 택시 운전 면허증을 가진 사람으로서 후보님을 손님으로 모셔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의총장에서 이 대표 발언을 듣고 있던 윤 후보가 제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였다. 의원들이 일제히 손뼉을 치며 환호하자 이 대표는 “이렇게 쉬운 걸 말입니다”라고 웃었다.
  • 이준석 “尹 이탈한 20대 표심, 李에 안 가...상당수 다시 확보 가능”

    이준석 “尹 이탈한 20대 표심, 李에 안 가...상당수 다시 확보 가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청년층 표심이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서 대거 이탈한 것에 대해 “언제든 방향성만 잘 설정하면 그중에 상당수를 다시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7일 이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에서 이탈한 20대 지지율 상당수가 안철수 후보, 때로는 허경영 후보로 갔지만, 이재명 후보로 가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 두 분 다 10∼20%대의 20대 지지율을 기록한 조사가 많은데, 나머지 40∼50%는 관망세”라며 “(윤 후보가) 속도감 있게 빨리 방향성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대본부에 청년 컨트롤타워로 ‘젠더·게임특위’를 신설하고, 하태경 의원에게 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권영세 선대본부장과 긴밀히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젠더 문제는 신지예 영입이 절정이었다”며 “20대 남성을 위해서는 이준석으로 됐고, 그럼 20대 여성을 모아보자는 측면에서 접근한 것인데, 이제는 방향성을 갖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상승세를 꺾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안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만 해도 젠더 이슈 같은 데서 지금 원하는 방향과 다른 얘기한 것이 아주 많다”며 “때로는 청개구리식 반대를 하면서 젠더 이슈를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가 다시 그런 발언을 확인하면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지속할 이유가 없다”며 “최근 반사 작용으로 지지율이 오른 것이지, 본인이 이런 질문에 답하기 시작하면 제 생각에는 과거와 비슷한 상황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앞서 전날 의원총회에서 자신을 ‘사이코패스’, ‘양아치’라고 부른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을 향해 “저라고 할 말이 없어서 안 하는 게 아니고, 적당히 하시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에서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에 반대한 데 대해선 “윤 후보가 어제 대화하며 오해 풀라고, 후보 본인이 (언행을 자제하라고) 지시하겠다고 말씀했다”고 밝혔다. 또 윤 후보와 평택 소방관 빈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나눈 대화에 대해서는 “윤 후보가 ‘(지하철 출근길) 인사할 때 뭐라고 해야 합니까 대표님’이라고 물어 저는 보통 아침에는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라고 얘기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후보가 진짜 피곤했는지 활발히 얘기하다 수원쯤 가서 잠들어 김기현 원내대표, 권영세 선대본부장과 조금 얘기했다”며 “권 본부장에게 무한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서울광장] ‘처음 윤석열’과 ‘변화된 윤석열’/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처음 윤석열’과 ‘변화된 윤석열’/박록삼 논설위원

    충분히 자존심 상하고도 남을 일이다. 80대 노(老)정객은 선대위가 써 준 대로 연기나 하라고 말하질 않나, 30대 당대표는 사사건건 입바른 소리에 파워게임을 하려 하질 않나 하니 말이다. 비록 그동안 대본 없이는 말을 못 한다거나 엉뚱한 동문서답을 한다는 등 비판이 있었지만, 그래도 주어진 대본만큼은 충실히 읽으려고 노력해 왔다. 또한 전두환 찬양, 개사과, 토론 거부, 구직 앱 출현 예언, 혐중 발언 등등 온갖 실언과 망언으로 지지율이 급락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장 당선 가능성 높은 야당 대선후보다. 그런데 당 바깥도 아닌, 내부에서 자신을 괴뢰(傀儡), 즉 꼭두각시로만 취급하니 모욕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테다. 지난 5일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선대위 해체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처음 윤석열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며 사실상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당대표를 내친 것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었다. 또 과거 정치 지망생 시절 ‘처음 윤석열’이 누렸던 영화를 복원하고자 하는 몸부림이다. 1년 전 이맘때. 당시 검찰총장 윤석열의 앞길은 장밋빛 그 자체였다. 그는 2021년 1월 신년사에서 “검찰개혁의 목적과 방향은 ‘국민의 검찰’이며 오로지 그 권한의 원천인 국민만 바라보고 좌고우면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직원 대상의 신년사임에도 ‘국민’이라는 표현을 14차례나 썼다. 추미애 법무장관에게 항명하던 윤 총장은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만남, 판사 불법 사찰, 대검 감찰부의 감찰 방해 등으로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지만 그 직후 청와대는 윤 총장 해임이 아닌, 추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그는 이미 ‘그들만의 왕국’에서는 왕이나 마찬가지였다. ‘검사동일체’의 조직 문화에서 일사불란함은 왕국을 지키는 큰 힘이었다. 게다가 공수처가 출범하기 전까지-물론 출범 후에도 여전히-수사권과 기소권을 쥐고 무소불위로 휘두르는 검찰 권력에 아무도 제동을 걸지 못했다. 대통령도, 법무장관도, 여야 정치권도 모두 그들의 왕국을 통과하지 않고는 한 걸음도 제대로 나아가기 어려울 정도였다. 각종 여론조사는 윤 총장을 문재인 정부와 맞설 유일 야권 후보로 꼽았다. 현직 검찰 공무원임에도 15% 안팎의 지지율로 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 또한 여론조사에서 빼 달라는 말 또는 정치를 안 하겠다는 말 없이 이 상황을 즐겼다. 이후 행보는 익히 알고 있는 대로다. 2021년 3월 4일 검찰총장 퇴임, 6월 29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 7월 30일 국민의힘 입당, 11월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확정 등 탄탄대로였다. 이때까지 정치인 윤석열은 법치와 공정의 화신이었고, 국민들의 성에 차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대신할 백마 타고 온 초인이었다. 대중의 환호 속 지지율은 20대 대선이 굳이 필요한가 싶을 정도로 높고 견고했다. 이것들이 그가 꿈꾸는 ‘처음 윤석열’의 모습이다. 그가 5일 함께 공언한 “변화된 윤석열” 또한 사실은 동어반복이다. ‘변화된 윤석열’은 지금의 지리멸렬한 모습을 부정하고 다시 ‘처음 윤석열’로 돌아가려는 욕망의 표출일 뿐이다. 하지만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그는 스스로 무능과 자질 부족을 드러냈다. 이제 거품은 빠졌고 ‘처음 윤석열’의 복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변화된 윤석열’의 방법은 있다. ‘고발사주’로 불리는 검찰 정치개입 범죄 및 판사 불법 사찰 등에 대한 총책임자로서 검찰권 사유화에 대해 스스로 단죄하고, 배우자의 각종 취업 사기 범죄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검찰 후배들에게 처벌을 청하는 것이다. 법치와 공정의 원칙에 스스로 예외가 아님을 보여 준다면 떠나간 국민의 마음, 그토록 갈구하는 2030 청년세대의 지지가 언젠가는 돌아오지 않겠는가. 기왕 들어선 정치인의 길 올해만 하고 끝낼 게 아니라면 말이다.
  • [사설] 극적 갈등 봉합한 국민의 힘, 더이상 내홍은 없어야

    [사설] 극적 갈등 봉합한 국민의 힘, 더이상 내홍은 없어야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이 일단 극적으로 봉합됐다. 이 대표에 대한 사퇴결의안도 막판에 이 대표와 윤 후보가 어제 저녁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철회됐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의총장을 찾아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뜻을 모으며 포옹했고, 의원들도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후 윤 후보는 이 대표가 직접 모는 아이오닉 전기차를 타고 평택 공사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들의 조문을 위해 함께 이동했다. 외견상으로는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그간 갈등이 완벽하게 해소된 모습이다. 하지만 양측은 여전히 앙금이 남아 있다. 앞서 의총에서는 ‘양아치’,‘사이코패스’ 등 거친 표현이 난무하며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대선을 불과 60여일 앞둔 정당의 모습이라고는 차마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툭하면 당무를 이탈해 바깥으로 돌거나,선대위 영입인사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서슴없이 비난을 하며 분란을 자초한 이 대표에 대한 비난이다. 이 대표는 어제도 윤 후보가 쇄신안으로 내놓은 인사안을 반대하다가 막판에 가서 일부만 찬성으로 선회하고 한 명은 끝내 임명안 상정을 거부하는 등 몽니를 부렸다. 해당 인사가 이른바 ‘윤·핵·관’으로 지목한 권성동 의원의 측근이라는 이유에서다. 쇄신의 첫발을 내딛으려는 윤 후보의 발목을 출발부터 붙잡았다. 엊그제는 지하철역에서 인사하기 등의 요구를 윤 후보측이 받아들이지 않자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빈다”면서 윤 후보와 결별을 선언했다. 대선의 중요 축을 맡고 있는 당 대표의 행태라고는 믿기 어려운 가벼운 처신이다. 다행히 의총 막판에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극적인 화해를 했지만,완벽한 봉합으로 보기는 어렵다. 언제든 갈등은 다시 불거질수 있다. 분명한 건 윤 후보나 이 대표는 정치적 명운을 함께 하는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이다. 국민의 힘이 3월 대선에 진다면 6월 지방자치선거 역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표로서는 한가하게 자기 정치나 하고 있을때가 아니다. 이 대표는 불과 6개월전 한국 헌정사상 첫 30대 제1야당 대표로 선출되며 낡은 정치를 몰아낼 새로운 아이콘으로 기대를 한껏 모았다. 상식을 벗어난 언행으로 몽니만 되풀이 한다면 정권교체를 바라며 당 대표로 뽑아준 민심을 배신하는 것이다.
  • [사설] 이준석식 자기 정치와 몽니, 野 혐오 부추긴다

    [사설] 이준석식 자기 정치와 몽니, 野 혐오 부추긴다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으로 일단락된 줄 알았던 국민의힘 내분이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으로 번졌다. 어제 의원총회에서는 원내지도부가 제안한 이 대표 사퇴결의안까지 논의되며 하루 종일 시끄러웠다. 의총에서는 ‘양아치’, ‘사이코패스’ 등 거친 표현이 난무하며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대선을 불과 60여일 앞둔 정당의 모습이라고는 차마 믿기 어려울 정도다. 사태를 이 지경까지 몰고 온 건 윤 후보의 책임이 제일 크지만 이 대표의 잘못도 그에 못지않다. 당대표가 툭하면 당무를 이탈해 바깥으로 나돌거나, 선대위 영입 인사도 마음에 안 든다고 서슴없이 비난하며 당내 분란을 자초했다. 이 대표는 어제도 윤 후보가 쇄신안으로 내놓은 인사안을 반대하다가 막판에 가서 일부만 찬성으로 선회하고 한 명은 끝내 임명안 상정을 거부하는 등 몽니를 부렸다. 해당 인사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지목된 권성동 의원의 측근이라는 이유에서다. 쇄신의 첫발을 디디려는 윤 후보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엊그제는 지하철역에서 인사하기 등의 요구를 윤 후보 측이 받아들이지 않자 “제안은 방금 거부됐다.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빈다”면서 사실상 윤 후보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대선의 중요 축인 당대표의 행태라고는 믿기 어려운 가벼운 처신이다.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도 번번이 제1야당 대표가 자책골을 넣는 꼴이다. 이 대표가 독선적인 행태와 자기 정치를 반복하다 보니 ‘젊은 꼰대’, ‘계륵’이라는 비난도 나온다. 당내 분란을 일으키고도 반성하거나 책임을 지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도 구태 정치인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이번 대선 결과에 윤 후보와 함께 정치적 명운이 걸려 있는데도 “(후보가) 정책 이해도나 토론에서 국민 기대치에 못 미치면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며 방관자처럼 얘기한다. 오죽하면 이 대표의 우군인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조차 “정치평론가 같은 비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겠는가. 이 대표는 불과 6개월 전 한국 헌정사상 첫 30대 제1야당 대표로 선출되며 낡은 정치를 몰아낼 새로운 아이콘으로 기대를 한껏 모았다. 그런데 이처럼 상식을 벗어난 언행을 반복한다면 정권 교체를 바라며 당대표로 뽑아 준 민심을 배신하는 것이고 야당에 대한 혐오감만 부추길 뿐이다.
  • 김종인 “尹 행동 많이 조심해야” 장외 메시지

    김종인 “尹 행동 많이 조심해야” 장외 메시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선후보와 결별한 이튿날인 6일 “결과적으로 뜻이 안 맞은 결과가 돼 버렸다”면서도 대선 전략에 대한 장외 조언을 쏟아 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후보가) 행동에 조심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면서 준비가 철저히 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메시지 실수를 더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와의 결별 사유가 된 선대위 개편 결심의 배경으로 소통 부재를 언급했고, 일부 인선 과정에서 자신이 ‘패싱’됐다는 점도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사실은 내가 총괄선대위원장이라고 명칭만 해 놓고 당의 인사가 전혀 나한테 전달이 안 됐다”며 신지예 전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김민전 경희대 교수의 영입을 사전에 몰랐다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된 윤 후보의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과 관련해선 “그 프로그램에 나갔을 때 제대로 된 준비가 되지 않아서 프로그램이 끝난 후 아주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됐다”며 “삼프로TV 나가는 것을 나도 몰랐고 누가 준비하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꾸려진 선대본부에 대해서 “비교적 간편하게 만들어진 것 같다”면서 “(선대본부장을 맡은) 권영세 의원이 2012년 대선캠프 상황실장도 했기 때문에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생각한 것도 원래 총괄본부 하나에서 후보의 모든 일정 조정, 메시지 전달, 홍보를 관장하자고 했던 건데 이번에 보니 그런 형태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윤핵관’으로 지목됐던 권성동·윤한홍 의원의 사퇴에 대해서는 “밖에 있다고 영향력이 없어진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후보가 어떻게 잘 조정해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윤 후보가 토론에 나서기로 태세 전환한 데 대해서는 “상대방이 하자는데 피하면 국민이 인식하기에는 ‘왜 이렇게 토론 안 하려고 그러느냐’는 인상을 심어 준다. 그러면 별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에게는 “모든 걸 초월해서 후보가 당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대표로서 의무”라며 대선에서 패하면 지방선거도 희망이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 “소름 끼치는 정치 괴물” “품고 가야”… 이준석 놓고 장외 공방전

    “소름 끼치는 정치 괴물” “품고 가야”… 이준석 놓고 장외 공방전

    선거대책본부 인선안을 놓고 정면충돌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6일 갈등을 두고 당 밖에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소름 끼치는 ‘정치 괴물’”이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 사퇴 요구 결의안이 논의된 점을 언급하며 “마이너스 3선임에도 ‘제갈공명’ 흉내를 내는 이준석”, “이준석은 겉만 30대다. 그 속은 닳은 대로 닳아빠진 너덜너덜한 김종인”이라고 비꼬았다. 국회 직원들의 페이스북 익명게시판인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서는 국회 경력 10년 차라는 국민의힘 보좌진의 글이 화제가 됐다. 이 보좌진은 이 대표를 향해 ‘준석아’라고 부르며 “한낱 보좌진들도 말이나 행동을 할 때마다 당에 피해가 가지 않을지, 의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지, 나 때문에 동료가 힘들지는 않을지 많은 생각들을 한다”며 “대세를 위해 내가 희생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고 더구나 생계도 걸려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썼다. 반면 윤 후보가 참석한 청년보좌역 간담회에서는 이 대표를 품고 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청년간담회에 윤 후보가 스피커폰을 통해 등장하는 논란이 벌어진 뒤 청년보좌역에서 사퇴한 곽승용씨는 “이 대표는 2030 지지율을 끌어오는 방법을 알고 계시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 대표와 같이 가야 한다. 탄핵 결의안이 나왔다고 하는데, ‘선거 지려고 작정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상현 보좌역은 “당 대표를 무력화하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을 후보는 말릴 생각이 있나”라며 “‘이석기 석방’을 주장한 신지예는 품으면서 이준석은 왜 버리나”라고 윤 후보에게 물었다.
  • 尹·李 ‘인선안 갈등’ 터졌다 가까스로 화해… 아직 불씨는 남았다

    尹·李 ‘인선안 갈등’ 터졌다 가까스로 화해… 아직 불씨는 남았다

    李, 尹 당무우선권에 반기 들고이철규 부총장 인선 강력 반대의총서 李 사퇴 결의안 제안도 李 “대선 승리 위해 노력하겠다”직접 운전해 尹과 함께 평택 조문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극적으로 화해했다. 지난해 11월 울산회동 이후 두 번째 갈등 봉합이자 지난달 21일 이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탈한 지 16일 만이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위 인선안을 두고 충돌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기존의 선대위를 해산하고 새롭게 마련한 후임 사무총장 인선안에 제동을 걸었다. 이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른 대선후보의 당무우선권보다 당대표의 최고위 안건 상정권을 앞세웠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의 사무총장 겸임은 수용했으나 이철규 의원의 전략기획부총장 인선에는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이 의원을 가리켜 “당 대표를 모욕하고 욕지거리를 해대고 휴대전화 포렌식까지 하자고 한 사람”이라며 강도 높게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동 사무총장이 “대선 후보나 당 대표나 원래 욕먹는 자리”라고 하자 이 대표가 “가르치려고 들지 말라”고 언성을 높이면서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다. 이 대표는 윤 후보를 겨냥해 “대선후보는 최고위 구성원이 아니고 최고위 의장도 될 수 없다”며 안건 상정을 할 수 없다고 거듭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임명안이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 “한번 정치적으로 논의해 보자”며 즉석 끝장 토론을 제안했으나, 윤 후보는 이 대표를 향해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드렸으니 이제 그냥 임명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맞섰다. 결국 둘 사이의 이견 봉합은 불발됐다. 이 대표는 “마음대로 임명장 쓰시라”며 “제 도장이 찍힌 임명장이 나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버텼고, 윤 후보는 권영세 사무총장만 임명하고 이 의원의 부총장 임명을 보류하자는 이 대표의 역제안을 일축하며 “좀 기다려 보다 답이 없으면 둘 다 임명하겠다”고 회의실을 박차고 나갔다. 이 대표는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된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로 돼 있었으나, 결국 불참하면서 의원들의 여론이 들끓었다. 의총이 비공개로 전환되자 이 대표 사퇴 요구와 성토가 이어졌다. 이 대표를 향해 “사이코패스 양아치”(박수영 의원), “대표가 찌질이 청년 되지 마라”(송석준 의원), “오만방자하다”(김태흠 의원), “참다 참다 사리가 나오겠다”(김정재 의원) 등의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김기현 원내대표가 오후 의총에 이 대표의 참석을 요구하겠다며 잠시 회의를 중단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의총을 공개로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김 원내대표가 이 대표를 찾아가 최후통첩 형식으로 의총 참석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28분간의 즉석 공개 연설에서 “제가 지난 2주 동안 선대위에 돌아올 수 없었던 이유는 많은 젊은 세대가 아직도 우리 당에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들과 함께 가려 했다”고 설명했다. ‘연습문제’와 관련해선 “익살스러운 표현이었다”며 “그 표현이 불편했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까지 모든 혼란에 대해 당 대표에게 서운한 점이 있다면 제게 많은 질책을 가해 달라. 하지만 선거 승리를 위해 각자 다른 방법의 노력이 있다는 사실만은 앞으로도 기억해 주고 반영해 달라”고도 했다. 이어 “지지층과 싸우지 말고, 이준석과 싸우지 말고, 후보자와 싸우지 말고, 우리의 안 좋은 모습과 싸워 달라”고 했다. 이후 이 대표와 의원들의 비공개 의총이 계속됐다. 이 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대선승리 방향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어도 진심을 의심하지 말아 달라”며 “다른 생각이 있어서 저런 게 아니라면 대화와 소통이 된다. 의총에서도 대화할 수 있다. 저는 대선 승리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저는 오늘내일 후보와 진솔한 대화를 할 것”이라며 “서로 오해가 풀리고 국민이 감동받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 그 과정에서 의원들께 보답하게 되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쳤고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대표의 연설 내용과 비공개 논의 상황을 전해 들은 윤 후보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후 7시 50분쯤 의총장을 찾았다. 이 대표 발언 도중 의총장 문을 열고 들어선 윤 후보는 발언대로 나와 “이준석 대표를 여러분이, 국민이 뽑았다. 저와 대표와 여러분 모두 힘 합쳐서 3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자”고 말했고, 극적인 화해가 이뤄졌다. 이 대표는 선대위에 별도 직책을 맡지 않고 당대표로서 선거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이양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다만 구체적 합의가 나오지 않아 불씨를 남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의총이 끝난 후 이 대표의 제안으로 윤 후보와 이 대표, 김 원내대표는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공사 현장의 화재 진압에 투입됐다 숨진 소방관들을 함께 조문했다. 이 대표가 자신이 자가용을 운전해 윤 후보의 조문 일정을 수행했다.
  • 이준석 ‘연습문제’가 뭐길래… 尹, 출근길 인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인선안에 반대하며 충돌한 것은 윤 후보가 이 대표의 ‘연습문제’를 풀지 않았다는 반발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6일 아침 서울 여의도에서 처음으로 지하철 출근길 인사를 했다. 이는 이 대표가 전날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에게 제안한 세 가지 ‘연습문제’ 중 하나였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강북 지역 지하철 출근길 인사, 젠더·게임특별위원회 구성, 플랫폼 노동 체험 등 세 가지를 수행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대표와 윤 후보의 갈등은 오히려 증폭됐다. 이 대표는 이날 ‘윤 후보가 지하철 출근길 인사를 해 연습문제를 푼 것 아닌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슨 소리인가. 연락받은 바도 없다”며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일축했다. 반면 윤 후보 측은 이 대표의 연습문제를 풀었다는 입장이다. 권 본부장은 “이 대표가 내놓은 숙제에 대해서 다른 사람의 권유나 압박이 아니고 본인이 밤새 고심 끝에 나서서 했다는 것은 쇄신 의지를 분명하게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전날에는 이 대표 본인도 여의도 당사에 야전침대를 두고 숙식하며 두 달여 남은 대선 운동에 나서겠다고 제안했다. 야전침대 숙식은 앞서 김무성 전 의원이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승리를 이끌었을 때 활용했던 방법이다. 이 대표는 “어떻게 풀어 주시느냐에 따라 앞으로 신뢰관계나 협력관계가 어느 정도 될지 알 것”이라며 연습문제를 갈등 해소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같은 날 저녁 “그 제안(연습문제)은 방금 거부됐다”며 “3월 9일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빈다. 당대표로서 당무에는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 파국 치닫는 ‘이준석 뇌관’… “사이코패스” “찌질이” 李 성토 빗발

    파국 치닫는 ‘이준석 뇌관’… “사이코패스” “찌질이” 李 성토 빗발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6일 대선후보와 당대표가 선거대책위 인사안을 놓고 정면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 당대표의 사퇴를 논의하고 나섰다.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를 해체하고 홀로서기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더 심각한 내부갈등이 표출된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윤 후보가 기존의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새롭게 마련한 후임 사무총장 인선안에 제동을 걸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른 대선후보의 당무우선권보다 당대표의 최고위 안건 상정권을 앞세웠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의 사무총장 겸임은 수용했으나 이철규 의원의 전략기획부총장 인선에는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당대표를 비난해 온 이 의원을 밀어붙이는 것은 당대표를 무력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며 반대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가 기자들에게 “이 사람들(의원들)이 손학규(전 대표)에게 단련된 이준석을 모르는 가 보다” 등의 발언을 전한 당사자다. 이 의원은 백의종군을 선언한 권성동 전 사무총장과 가까운 ‘제2의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이라는 의심도 받는다. 최고위 후 이 대표는 “어제부터 갈등 해소를 위한 여러 노력이 있었음에도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도 정치적 해법을 과연 모색하고 있는 것인지도 궁금해진다. 앞으로 지켜보겠다”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이후 이 대표는 오전 10시로 예정된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도 불참했다. 윤 후보가 선대위를 해체하고서 당을 추스르고자 마련한 첫 의총에 이 대표가 일방적으로 불참하고, 윤 후보의 인선 구상에 반대하자 의원들의 여론이 들끓었다. 의총이 비공개로 전환하자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개인 의견을 전제로 사퇴안 결의를 제안했다. 원내지도부에서 사퇴 결의 제안이 나오자 의원들의 성토가 뒤따랐다. 이 대표를 향해 “임계점이 왔다”(박대출 의원), “사이코패스 양아치”(박수영 의원), “대표가 찌질이 청년 되지 마라”(송석준 의원), “오만방자하다”(김태흠 의원), “참다 참다 사리가 나오겠다”(김정재 의원) 등의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반면 최형두 의원은 “이 대표를 쫓아내려는 시도 자체가 오히려 논란을 부추기며 여론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하태경 의원은 “이 대표의 사퇴는 대선 필패”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김기현 원내대표가 오후 의총에 이 대표의 참석을 요구하겠다며 잠시 회의를 중단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의총을 공개로 진행하지 않으면 참석하지 않겠다며 다시 조건을 걸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당 대표 공개발언이 허용 안 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의원들이 원하면 일정을 취소하고 무제한 토론에 응할 자신이 있다. 모든 토론과정을 공개로 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결국 오후 4시 김 원내대표가 의원들의 사퇴 촉구 관련 논의 내용을 들고 이 대표를 찾아갔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이 대표와 권 본부장의 면담을 제안하며 중재를 시도했던 인물로 이 대표의 인선 반대와 의총 참석 거부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 대표의 갈등은 지난해 11월 이 대표의 첫 당무 보이콧과 울산회동, 지난달 이 대표의 선대위 2차 이탈 등으로 위험수위에 가까워져 왔다. 결국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실무형 선대본부 전환 첫날부터 제동을 걸자 사퇴 촉구 논의까지 이르렀다.
  • 尹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용적률 높여 10만호 공급”

    국민의힘이 새롭게 선대본부를 꾸린 6일에도 극심한 내홍을 이어 갔지만, 윤석열 후보는 공약 발표 등 대선 행보를 재개했다. 윤 후보는 수도권 1기 신도시 5곳의 용적률을 상향해 신도시에 10만호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이 살고 싶어 하는 지역에 살고 싶은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 제 부동산 정책의 기본 원칙”이라면서 1기 신도시 재건 공약을 발표했다. 토지용도 변경과 종·상향을 통해 평균 169~226%로 건설된 1기 신도시의 용적률을 상향하고, 체계적으로 재정비사업을 추진해 10만호 이상을 추가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이 대상이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 (신도시) 재정비 사업은 집주인만 득을 보고 세입자에게는 큰 혜택이 없었다”면서 “세입자에게도 우선 청약권 임대주택 입주기회를 드려 정착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윳돈이 부족한 고령가구도 별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사 물량이 한꺼번에 몰려 집값이 들썩이지 않도록 이주 전용 단지를 만들겠다. 3기 신도시 부지 중 나중에 개발될 땅에 1기 이주전용 단지를 만들었다가 다 쓰고 나면 공공임대주택이나 분양주택으로 활용하겠다”고도 했다. 기존 선대위에 청년보좌역으로 임명됐던 청년들과 당사에서 간담회도 열었다. 명목상으로는 ‘청년 실무진을 앞세운 슬림한 선대본부’ 구성을 위해서지만, 전날 청년간담회 ‘스피커폰 참석 논란’을 진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지금 2030세대가 단군 이래 가장 똑똑하단 얘기가 있다”고 했다. 전날 논란을 언급하며 “깊이 사과드린다. 할 수 있는 처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쓴소리가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이준석 대표와 같이 가야 한다. 탄핵 결의안이 나왔다고 하는데, ‘선거 지려고 작정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후보 곁에 간신들, 아첨꾼들, 정치 기생충들이 가득하다”고 했다. 또 다른 이는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끌어안아야 한다. 삼고초려가 필요하면 하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 김 총리 조문… “소방관 근무환경 고칠 것”

    김 총리 조문… “소방관 근무환경 고칠 것”

    文 “순직 소식에 가슴이 멘다”윤석열, 이준석과 빈소 방문이재명, 일정 취소… 오늘 조문 경기 평택시의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 세 명이 순직하자 정부와 정치권은 6일 애도의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소방관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멘다”면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후 빈소를 조문한 뒤 취재진에게 “유족과 희생된 소방관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근무 환경과 관련해 고칠 점은 고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순직 소식에 오후 비공개 유튜브 녹화 일정을 취소했다. 7일에는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며 “국민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겠다.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 각별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마음이 무너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헌신에 걸맞은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출범할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극적으로 화해한 이준석 대표와 함께 빈소를 방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너무나 안타깝다”며 “반복되는 참사의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는 단단히 짚고 넘어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하늘이 무너진 심정일 유가족분들과 현장에서 함께했던 동료 소방관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가장 확실한 애도는 더이상의 희생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 정면충돌했던 윤석열·이준석 극적 봉합… “원팀 선언”

    정면충돌했던 윤석열·이준석 극적 봉합… “원팀 선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선거대책본부 인선안을 놓고 정면충돌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1일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 지 16일 만에 선거 운동에 복귀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이 대표를 향한 갈등 책임론이 제기되며 사퇴 촉구 결의안이 논의됐지만, 윤 후보가 의총을 전격 방문해 이 대표와 화해를 이뤘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의총에 전격 방문해 “이준석 대표를 여러분이, 국민이 뽑았다. 저와 대표와 여러분 모두 힘 합쳐서 3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자”고 말했다. 이 대표가 비공개 회의에서 “세 번째 도망가면 당대표를 사퇴하겠다”고 약속한 직후였다. 윤 후보는 이어 장소를 옮겨 이 대표와 독대를 한 뒤 의총에 복귀했다. 윤 후보는 의총에서 “이제 다 잊어버리자”고 말했고, 이 대표도 “이 자리에서 원팀을 선언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지 않는가”라며 “우리는 피 같은 당원이다. 국민의힘에 뼈를 묻기로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철규 의원의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 등 선대본부 인선안을 강행 처리했다. 오전 10시 시작된 의원총회에서는 이 대표의 사퇴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문제가 논의됐다. 이후 이 대표가 오후 의총에 참석해 약 30분간 공개 연설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해 의원들과 토론을 했고, 윤 후보가 저녁 의총을 찾아 두 사람이 ‘원팀’을 선언하면서 갈등이 봉합됐다.
  • “믿을 수 없어”…오열로 가득한 순직 소방관들 빈소[현장]

    “믿을 수 없어”…오열로 가득한 순직 소방관들 빈소[현장]

    평택 공사장 화재 소방관 3명 사망순직 소방관들 빈소 눈물바다 경기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6일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빈소가 마련된 평택 제일장례식장은 유가족들의 오열로 가득했다. 순직 소방관 중 최선임인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3팀장 이형석(50) 소방위의 빈소에서는 목놓아 우는 유가족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 소방위는 1994년 7월 임용된 28년차 베테랑으로, 아내와 두 자녀를 둔 가장이다. 그는 이날 오전 큰 불길이 잡힌 뒤 후배들을 이끌고 인명 검색 작업에 나섰다가 다시 거세진 불길에 그만 화를 당하고 말았다.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으로 알려진 박수동(31) 소방교의 가족들도 이 끔찍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눈물을 쏟아냈다. 박 소방교의 아버지는 “미안하다. 꼭 천국에서…(만나자)”라며 “막둥아 미안하다. 아빠도 곧 따라갈게”라며 아들의 영정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혔다. 특수전사령부 출신인 임용 9개월 차의 팀 막내 조우찬(25) 소방사의 군 시절 동료들도 부고를 듣고 군복을 입은 채 그대로 달려와 눈시울을 붉혔다. 조 소방사의 군 선배는 “특전사 같은 팀에서 함께 근무한 아끼는 후배였다”며 “언제나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친구였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가슴 미어지고 죄송”…정치인들도 ‘평택 화재’ 소방관 조문 빈소가 마련된 경기 평택시 독곡동 평택 제일장례식장에는 정치인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조문했다. 각각 별도 마련된 빈소에 한차례씩 방문한 윤 후보는 “안타까운 사고로 유족에게 뭐라고 위로의 말씀들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원인을 잘 파악해 안타까운 희생이 다시 없도록 해야겠다”고 침통한 표정으로 말했다.앞서 빈소를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는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해 또 근무환경에 대해 계속 정부가 고치겠다”며 “명복을 빈다”고 머리를 숙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희생에 죄송하다”며 “조 소방관은 같은 소방관 동료 중 약혼녀까지 있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가슴이 미어진다”며 “소방관들이 안전 조치를 취했음에도 대형사고를 피할 수 없어 마음이 아프다”고 유족들을 위로했다.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46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소재 지상 7층·지하 1층 규모(연면적 19만9762㎡) 팸스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1층에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6일 0시쯤 대응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지만 LP가스통, 산소통 등 위험물질이 산재한데다 유독가스를 내뿜는 보온재 등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적극적인 진화에 수그러든 불길이 오전 9시쯤 다시 거세지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그 과정에서 이 소방위, 박 소방교, 조 소방사 등 소방관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불은 화재 발생 19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7시 19분 완전히 진화됐다.한편 영결식은 오는 8일 오전 10시쯤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순직 소방관 3명에게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이 추서된다. 유해는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 윤석열·이준석, 의총서 극적 화해…尹 “모든 게 제 탓”

    윤석열·이준석, 의총서 극적 화해…尹 “모든 게 제 탓”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그간의 갈등 관계를 일시에 봉합하고 다같이 ‘원팀’을 외쳤다. 국민의힘은 6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추진했으나 이 대표와 윤 후보의 막판 의총 참석을 계기로 철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8시쯤 이준석 대표와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는 국회 본관 예결위 회의장을 예고 없이 찾았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오후 5시20분쯤 의총장을 찾아 약 30분간 공개 연설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해 의원들과 토론을 했다. 李 “尹, 유일한 야권후보…후보와 진솔한 대화할 것” 이 대표는 비공개 의총에서 “저는 우리 후보가 유일한 야권후보라는 생각”이라면서도 “제가 위험을 과장하는 게 아니다. 2030이 이탈된 상황에서는 냉정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당의 존립에 큰 위협이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승리 방향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어도 진심을 의심하지 말아달라. 다른 생각이 있어서 저런 게 아니라면 대화와 소통이 된다. 의총에서도 대화할 수 있다”며 “저는 2030 대표를 한다고 말한 적 없다. 저는 대선 승리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만 “제가 지난 한달간 선대위를 그만두고 한 유일한 태클은 최고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때 제 의사표시를 한 것이다. 김민전 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올 때 그분이 부정선거 말하는 것, 또다시 젠더 갈등이 생기는 게 당에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대표 자리에서 신지예 영입 때 대형사고인지 알았다”면서 “저는 후보를 존중해서 반대 안 하려고 했지만 이제 결과가 나왔다. 지금 저에게 다시 물어보면 저는 목숨 걸고 신지예를 막을 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저는 오늘내일 후보와 진솔한 대화를 할 것”이라며 “서로 오해가 풀리고 국민이 감동받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 그 과정에서 의원들께 보답하게 되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쳤고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대표 발언이 끝날 무렵 윤 후보가 의총장 문을 열고 들어섰다.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를 여러분이, 국민이 뽑았다. 저와 대표와 여러분 모두 힘 합쳐서 3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자”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다 후보인 제 탓이다. 오늘 의원들도 대표에게 하고싶은 말을 다 하고, 이 대표도 의원들에게 본인 입장을 다 설명하신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가 미흡한 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당이란 게 뭔가. 선거의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 아닌가”라면서 “저희가 대의를 위해 지나간 걸 다 털고, 오해했는지도 아닌지도 다 잊자”고 당부했다.
  • [속보]윤석열·이준석 의총장서 포옹…“힘 합해 승리”

    [속보]윤석열·이준석 의총장서 포옹…“힘 합해 승리”

    국민의힘은 6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추진했으나 이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막판 의총 참석을 계기로 철회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의원 전원이 참석한 의총장에서 그간의 갈등 관계를 일시에 봉합하고 다같이 ‘원팀’을 외쳤다.
  • “단일화 후보로 안철수 43.5%, 윤석열 32.7%…20대 57% 安 지지”(종합)

    “단일화 후보로 안철수 43.5%, 윤석열 32.7%…20대 57% 安 지지”(종합)

    安, 단일화 적합도서 尹에 10%P차 우위다자대결 이재명 38.5%…安 12.2%이재명 “후보 이합집산 국민 반감 클 것”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안 후보가 적합도와 경쟁력 모두에서 윤 후보에 우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 의혹과 국민의힘의 내홍을 겪으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안 후보는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 후보를 동시 비판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철수 20~30대 지지율 50% 넘겨 여론조사 기관인 알앤써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조사(100% 무선 자동응답·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한 결과, 안 후보 43.5%, 윤 후보 32.7%로 안 후보가 윤 후보를 10.8%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단일후보 경쟁력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43.3%로, 윤 후보(35.8%) 대비 7.5% 포인트 우세를 보였다. 두 조사 모두 안 후보가 오차범위(6.2% 포인트) 밖 우세를 기록한 것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안 후보의 지지도는 특히 20~30대에서 높았다.적합도 조사에서 안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57.2%, 30대 지지율은 51.1%였고, 경쟁력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20대 50%, 30대 51.1%를 기록했다. 의사 출신인 안 후보는 2020년 초 코로나19가 창궐했던 대구에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 내려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고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는 지난달 21일에도 대구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 봉사를 했다. 이와 더불어 안 후보는 각종 의혹에 시달리는 이 후보나 윤 후보를 동시 직격하면서 존재감이 높이고 딸 안설희 박사가 코로나19 새 변인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관련 연구 논문으로 해외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은 뒤 안 후보를 지원사격하면서 호감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38.5%, 윤석열 34.2%안철수 12.2% 첫 두 자릿수 기록 다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8.5%, 윤 후보는 34.2%를 각각 기록,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8.1%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는 12.2%로, 이 기관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 후보는 3.3%였다. 안 후보는 지난달 21일 이 후보와 윤 후보 등 거대 양당 대선 후보의 가족 논란에 대해 “서로 아귀다툼만 하는 대선이다.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다”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초당적 후보 검증 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의혹 제기에 몸 사리고 남의 등 뒤로 숨는다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지긋지긋한 네거티브 대선판을 비전과 정책 대결로 바꿔야 한다”며 두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다.‘국힘 분열 누구 책임’ 묻자윤석열 52.6%, 이준석 25.5% 국민의힘 내부 분열은 누구 책임이냐는 물음에는 윤 후보라는 응답이 5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준석 대표 25.5%,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5.1%, 김한길 전 새시대준비위원장 2.5% 순이었다. ‘야당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50.3%로 절반을 넘었고, ‘여당이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6.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이재명 “안철수와 일대일 구도?제3지대서 비등한 힘의 관계 쉽지 않아” 한편 지난 3일 이재명 후보는 JTBC와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안 후보는) 오히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윤 후보의 지지층이 이탈해 안 후보로 옮겨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후보는 “정치권 인사들이 단일화를 한다며 국민의 뜻과 무관하게 이합집산을 한다면 반감이 클 것”이라면서 “국민의 뜻에 맡겨놓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안 후보와 자신의 일대일 구도가 성립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당정치 체제에서 소위 거대 야당을 벗어난 제3자와 일대일 구도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쪽) 진영이 30%대 지지율로 견고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제3지대에서 그와 비등한 힘의 관계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가 막판까지 대선판의 변수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하다”면서 “우세를 점했다고 해도 안 후보의 거취가 선거판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니 마음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