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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환·윤상현 ‘공천개입 논란’ 친박계, ‘조직적 음모론’으로 반격

    최경환·윤상현 ‘공천개입 논란’ 친박계, ‘조직적 음모론’으로 반격

    새누리당의 최경환·윤상현 의원이 4·13 총선 공천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친박’(친박근혜)계가 일격을 당했다.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다음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 의원과 윤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이 여과없이 노출되면서 수세 국면에 내몰렸다. 특히 이번 파문은 지난 17일 발간된 총선 백서(‘국민백서’)가 ‘친박 패권주의’ 문제를 제대로 지적하지 못했다는 비판론이 대두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비박’(비박근혜)계의 파상 공세에 직면했다. 이주영·한선교·이정현 등 친박계로 분류되는 당권 주자들은 일단 녹취록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리두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 의원은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계파 청산을 부르짖지 않았느냐“면서 “다시 분란을 확대하기보단 공천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래를 향해 새누리당이 혁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총선 패배 이후 유동적으로 흐르는 당심(黨心)이 비박계에 기울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친박계가 옹립할 움직임까지 보이던 ‘친박계의 큰형님’ 서청원 의원은 장고(長考) 끝에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최·윤 의원으로부터 지역구 이동을 종용받았다고 한 김성회 전 의원의 전화 녹취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서 의원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에 출마하려 했다. 그는 결국 화성병으로 지역구를 옮겼으나 낙천했다. 수세 국면에 몰리자 친박계는 녹취록이 공개된 시점을 주목해 ‘역공’을 꾀했다.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욕설과 막말을 퍼부은 윤 의원의 녹취록이 공천 과정에서 터진 데 이어 전대를 앞두고 서 의원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상황에서 최 의원과 윤 의원의 녹취록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한 친박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윤 의원 언행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녹취록이 공개된 시점만 놓고 보면 불순한 의도가 엿보인다”며 “녹취록 공개의 배후에 특정인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가 지목한 ‘특정인’은 정병국·주호영·김용태 등 비박계 당권 주자를 넘어 비박계 진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김 전 대표까지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최근 부쩍 잦아진 김 전 대표의 정치적 행보와도 무관치 않다. 다른 친박계 의원은 “김 전 대표도 공천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대희 전 대법관의 지역구 이동을 종용하지 않았느냐. 비박계라고 다를 게 없다”며 “김 전 대표 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K “불확실성이 상수인 시대 고급·친환경차 등 혁신이 답”

    MK “불확실성이 상수인 시대 고급·친환경차 등 혁신이 답”

    “끊임없는 혁신만이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어려운 외부 환경은 이제 변수가 아니라 상수(常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양사 상반기 해외법인장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말했다.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등 모두 60여명이 참석했다. 올 상반기 지역별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생산·판매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정 회장은 2008년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발생한 목표 미달 상황이 올해 상반기까지 1년 반째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를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타파하려면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가 줄어든 385만 2000여대에 그쳤다. 이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도 판매 목표량(813만대) 달성이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 회장은 특히 “고객에게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최대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판매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연구개발·생산·판매·서비스 전 부문에서 업무 품질을 높여야 한다”면서 “시장의 변화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시장 변화를 먼저 이끄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현지 시장 상황에 대한 점검 강화, 판매 확대를 위한 글로벌 사후서비스(AS) 활성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주 및 중국 허베이(河北)성 창저우(滄州)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을 주문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시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4%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하반기 목표 달성에 매진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상승 추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고급차 시장, 그리고 친환경차 부문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해 인도에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인 크레타의 판매를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으로 확대한다.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킨 소형 SUV 니로 하이브리드도 유럽,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현대차의 독자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EQ900(미국명 G90)과 최근 국내 출시한 G80을 미국에서 동시에 선보여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동시에 현대차가 2020년까지 글로벌 2위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 부문에서의 라인업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의 대표 친환경 브랜드인 아이오닉 모델의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차 모델은 물론 니로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올해 국내에 선보인 친환경차들을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거점에 차례로 선보여 친환경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MK “불확실성이 상수인 시대 고급·친환경차 등 혁신이 답”

    “끊임없는 혁신만이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어려운 외부 환경은 이제 변수가 아니라 상수(常數)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양사 상반기 해외법인장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말했다.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등 모두 60여명이 참석했다. 올 상반기 지역별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생산·판매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정 회장은 2008년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발생한 목표 미달 상황이 올해 상반기까지 1년 반째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를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타파하려면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가 줄어든 385만 2000여대에 그쳤다. 이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도 판매 목표량(813만대) 달성이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정 회장은 특히 “고객에게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최대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판매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연구개발·생산·판매·서비스 전 부문에서 업무 품질을 높여야 한다”면서 “시장의 변화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시장 변화를 먼저 이끄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현지 시장 상황에 대한 점검 강화, 판매 확대를 위한 글로벌 사후서비스(AS) 활성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주 및 중국 허베이(河北)성 창저우(滄州)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을 주문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시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4%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하반기 목표 달성에 매진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상승 추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고급차 시장, 그리고 친환경차 부문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우선 지난해 인도에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인 크레타의 판매를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으로 확대한다.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킨 소형 SUV 니로 하이브리드도 유럽,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현대차의 독자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EQ900(미국명 G90)과 최근 국내 출시한 G80을 미국에서 동시에 선보여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동시에 현대차가 2020년까지 글로벌 2위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 부문에서의 라인업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의 대표 친환경 브랜드인 아이오닉 모델의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차 모델은 물론 니로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올해 국내에 선보인 친환경차들을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거점에 차례로 선보여 친환경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창간 112주년 특별기획] 미래 암담한 2030… 5명 중 1명만 “내 자녀, 나보다 잘살 것”

    [창간 112주년 특별기획] 미래 암담한 2030… 5명 중 1명만 “내 자녀, 나보다 잘살 것”

    50대 45.1% 60대 55.6% 달해 저연령일수록 “부모보다 못산다”고성장 경험 없는 2030 비관적“고용 불안·양극화 심화가 원인” 2030세대는 자녀가 자신보다 경제적으로 못살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5060세대는 자녀가 자신보다 더 잘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망에 대한 세대 간 인식 차이가 이런 미래관의 차이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50대와 60대는 ‘내 자녀가 나보다 잘살 것’이라고 내다본 비율이 각각 45.1%, 55.6%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20대와 30대는 각각 14.6%와 24.7%만 ‘내 자녀가 나보다 잘살 것’이라고 답했다. 5명 중 1명(19.8%)에 불과했다. 20대와 30대 대다수는 자녀 세대가 자신과 비슷할 것(각각 55.3%, 48.9%)이라고 생각하거나 못살 것(6.6%, 11.5%)이라고 생각했다. 자녀 세대가 못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경제 불안정’(29.0%)과 ‘고용 불안’(21.5%)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양극화 심화’(10.3%), ‘사회 불안’(6.5%) 등의 이유도 눈에 띄었다. 부모 세대와 자신의 경제여건을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서도 50대와 60대는 ‘부모보다 잘산다’고 답했으나 연령이 낮아질수록 ‘부모보다 못산다’는 응답자가 증가했다. 60대 이상은 61.4%, 50대는 52.5%, 40대는 24.9%, 30대는 14.0%, 20대는 8.9%가 ‘부모보다 잘산다’고 대답하는 등 세대별 격차가 컸다. 부모 세대에 비해 못산다는 답변은 20대(21.6%)와 30대(19.6%)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부모 세대보다 못사는 이유로는 ‘소득 수준이 낮다’(18.1%), ‘직업이 없다’(17.3%), ‘소유재산이 없다’(13.4%), ‘경기 침체’(12.6%) 등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세대별 인식 차이에 대해 2030세대와 5060세대의 삶의 궤적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고성장 시대를 살아온 50~60대는 계속해서 경제 상황이 나아지는 현실을 살아 왔기에 미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반면 20~30대는 고성장 시대를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데다 지금의 삶도 팍팍하기 때문에 미래를 비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20~30대는 나중에 노년과 유아를 모두 부양해야 하는 짐을 짊어졌다”며 “향후 한국 잠재성장률이 2% 미만일 것이라고 하고, 65세 이상 노령층이 30%를 넘는다는 뉴스를 접하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사회학과 교수도 “청년실업률이 10%를 웃도는 상황에서 청년들은 이전 세대가 과실을 다 누리고 우리가 이런 처지가 됐다고 인식하며 부정적 시각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기침체에 지방산단 이주 업체↑…취득·재산세 최대 100% 감면

    경기침체에 지방산단 이주 업체↑…취득·재산세 최대 100% 감면

    최근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보다 저렴한 공장 입지를 알아보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국 산업단지 곳곳에서 세금 감면과 자금 지원, 인허가 처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수도권의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최근 지방으로 공장 이전을 알아보고 있는데 산업단지들이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면서 “입지와 교통도 중요하지만 세금 감면 등 추가 혜택이 기업의 입지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산업단지 분양이 늘어나면서 기업에게 산업단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면서 “입지 장점 외에도 세제 혜택 등의 다양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산업단지 분양 경쟁 속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분양을 하고 있는 경북 영천시 고경면 용전리에 위치한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입주기업에게 설비 투자금을 지원한다. 취득세는 최대 100%, 재산세는 5년 동안 75~100%를 감면해준다. 입주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추가 자금 지원과 공장인허가 원스톱(One-Stop) 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산업단지에 입주를 고려하고 있는 사업가 H씨는 “현재 공장을 운영 중에 있는데 교통, 생활 여건 등의 문제로 새로운 지역을 모색 중에 있다”면서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는) 교통이 편리하고 입주 기업에게 주는 세금 감면 등 지원 혜택이 다양해 사업 운영 자금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계약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영천 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영천IC와 익산포항고속도로 북영천IC가 인근에 위치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평택 아산국가산업단지, 부산 신항만 등 주요 산업단지로 교통망이 이어져 있다. 영천~상주 간 고속도로 동영천IC도 2017년 개통 예정이다. 이 산업단지는 구미, 대구, 울산 중간 지점에 위치해 3D부품소재산업과 IT, 전장부품소재 관련 기업체는 물론 울산을 비롯한 경주, 대구 등지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이 여러 교통망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에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전자제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철강업에 해당하는 제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 제품 제조업 등이 입주가 가능하다.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 분양관계자 “입주 기업들이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으로 최대한 도움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3.3㎡당 예정 분양가는 50만원대로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해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이 적고,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용로 시민의 단상] 정부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다

    [윤용로 시민의 단상] 정부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다

    ‘긍정의 힘’ 등의 저서로 유명한 미국의 목사 조엘 오스틴은 알기 쉬운 설교를 통해 교훈을 전달하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것 같다. 몇 해 전 미국 출장을 갔을 때 마침 일요일이어서 텔레비전을 통해 그의 설교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는 ‘싱글 맘의 어려움’과 함께 이러한 현상이 향후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매우 흥미로운 사례를 들었다. 아프리카 어느 지역에 코끼리들의 개체수가 너무 많아지자 이를 줄이기 위해 어린 수컷들을 다른 지역으로 집단 이주시켰다. 그랬더니 이주한 코끼리들의 행동이 매우 포악해지면서 다른 동물들을 공격하는 등 통상의 코끼리들과는 상이한 행동을 보였다. 원인을 분석해 보니 이 어린 코끼리들은 코끼리의 행동 양식을 가르쳐 줄 아빠 코끼리 같은 롤모델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초식을 하며 한가롭게 거니는 법을 배우지 못한 새끼 코끼리들은 큰 덩치만 믿고 마음대로 행동했던 것이다. 이 사례는 어떤 행동 양식이나 지식이 세대를 넘어 전수되면서 독자적인 문화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 준다. 직장에서도 비슷하다. 회사에서 업무지식이나 처세술 등의 노하우와 경험은 교육훈련을 통해서도 얻어지지만 선배나 상사, 그리고 동료로부터 배우게 되는 부분도 크다. 그러므로 구성원 간에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과도 밀접히 관련된다고 할 것이다. 1997년 외환위기를 회고해 보자. 당시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해고나 신입 직원 채용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 회사의 존립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지만 업무경험 등의 전수 결핍으로 중장기적으로는 회사의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측면은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던 것이다. 반면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원들과 고통을 분담하면서 극복한 기업들의 사례는 이러한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대한 반성에 의한 것인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해고보다 일자리 나누기를 많이 활용했는데 이 역시 음미할 만한 부분인 것 같다. 노하우 전수의 문제가 요즘 공직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다. 세종시로 간 정부청사와 서울에 위치한 국회, 청와대 등으로 인해 공무원들이 길 위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 주로 머물게 되는 장·차관 등과 세종시에 있는 실무자들 간에 충분한 토론과 대화가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과거 공직에 있을 때의 경험에 따르면 선배 공무원들과의 토론 과정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새로 배우고 익히게 되고 후배들에게도 그 지적 재산(?)을 전해 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처럼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보고서를 주고받게 되면 충분한 의견 교환이 불가능하고 더더욱 업무 노하우의 전수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것은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정책의 숙성도 저하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 국민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최고 수준의 정부 서비스를 제공받을 가능성이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국회와 청와대도 세종시로 내려갈 수 있도록 개헌을 추진하자는 주장도 나오는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요즘 들어 정부 정책이 재탕·삼탕,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상태라느니 하는 비판이 많아졌다. 선진국 문턱에 선 우리나라에서 정부가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거보다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진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주 정교한 정책 노하우와 토론 과정이 긴요한데 현실은 그와 괴리되는 것 같다. 관피아 논란 등으로 공직사회의 사기가 크게 저하된 것도 그런 흐름에 일조하는 것 같다. 서양 속담에 ‘한 번 비가 오면 퍼붓는다’는 말이 있다. 공직사회의 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여러 일들이 한꺼번에 겹치는 것 같으니 말이다. 어느 전직 장관은 ‘국가의 경쟁력은 결국 정부의 경쟁력이다’라고 했다. 개인과 기업이 마음껏 창의를 발휘할 수 있는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인데 그 정부가 경쟁력을 발휘할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면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한애규 개인전 일상에서 느끼는 여성, 모성의 삶을 긍정적으로 포착해 의미를 부여하는 작가가 지난 10년간 작업했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여행이라는 이름의 사색의 시간’이란 제목으로 ‘침묵’, ‘반가사유상을 생각하다’(작품), ‘폐허에서’ 등 2005년 이후의 부조 및 입체 작품들이 전시된다. 9월 25일까지, 강원 춘천시 사북면 이상원미술관. (033)255-9001. ●최석호와 오사카 친구들 재일 설치미술가 최석호가 작품활동 중 만나 예술적 우정을 쌓은 일본 작가들과 함께 조각,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최 작가가 청주비엔날레에서 발표했던 높이 3m의 ‘장작’, 니타 요시오의 설치 작품 ‘달에서 가져온 생각’, 츠보타 마사유키의 미니멀한 나무 조각 ‘바람’ 등이 전시된다. 8월 27일까지, 경기 양평군 강상면 류미재 갤러리. (031)774-8868. 대중음악 ●백아연 콘서트 소곤소곤 두 번째 이야기 지난해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에 이어 최근 신곡 ‘쏘쏘’로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오디션 스타에서 가수로 거듭나고 있는 JYP 소속 보컬리스트 백아연이 준비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2일 오후 8시, 23일 오후 6시, 24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 7만 7000원. (02)330-6212. ●최민수 36.5℃ 록 밴드 콘서트 2013년부터 뮤지션으로도 본격 활동하고 있는 관록의 배우 최민수가 자신이 보컬을 맡고 있는 샤먼 록 블루스 밴드 36.5℃와 함께 꾸미는 열정의 무대. 그는 36.5℃와 함께 정규 앨범 1장, 싱글 앨범 2장을 발표한 바 있다.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 6만원. (02)558-4588. 연극·뮤지컬 ●가족 뮤지컬 ‘아빠! 사랑해요’ 아빠 토끼와 아기 토끼가 숲속에서 사계절을 함께 보내며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가고 표현하는 과정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전 세계 37개 언어로 출간된 샘 맥브레트니의 베스트셀러 동화 ‘게스 하우 머치 아이러브 유’가 원작. 8월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스페이스, 2만 5000~3만 5000원. (02)2261-1393. ●연극 ‘둥지’ 70대 조부모와 30대 초반 손자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애지중지하던 손자가 갑자기 미국으로 가야 한다는 소식을 들은 할아버지·할머니가 손자를 해외로 보내지 않기 위해 펼치는 장가보내기 작전이 코믹하고 감동스럽게 전개된다.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윤당아트홀 1관, 전석 4만원. (02)929-7452. 클래식·국악 ●김정희 비올라 독주회 지난해 7월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 귀국 독주회에서 큰 감동을 선사했던 비올리스트 김정희가 또 한 번 비올라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고 관객들을 찾아온다. 막스 브루흐와 미하일 글린카,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명곡들로 비올라 연주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 20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 전석 2만원. (02)515-5123. ●2016 K-Music, 국악심포니를 꿈꾸다 국악기와 양악기로 편성된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창작 국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고려가요 ‘청산별곡’과 합창이 만나는 현대적 스타일의 ‘청산별곡’, 국악심포니와 합창을 위한 굿거리장단의 교성곡 등으로 구성된다. 24일 오후 4시,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5000~1만원. (02)595-8784.
  • 돈·출세보다는 저녁이 있는 삶… 그래서 난 제주에 산다

    돈·출세보다는 저녁이 있는 삶… 그래서 난 제주에 산다

    ‘제주살이’ 열풍이 5년 넘게 전국을 달구고 있다. 제주 이주 바람이 불면서 지난 5년간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사람들만 5만여 명에 이른다. ‘제주 전성시대’다. 최근에는 30~40대 제주 이주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른바 ‘다운시프트(downshift)’ 이주족이다. 다운시프트는 원래 자동차 기어를 고속에서 저속으로 낮춘다는 뜻이다. 돈벌이와 성공에 쫓기는 도시 일상을 거부하고, 넉넉하진 않지만, 자연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인생을 살겠다는 이주족들이다. 도시를 거부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겠다며 제주로 이주한 그들에게 ‘왜 제주냐?’고 물어보았다. 제주올레 사무국 취업한 손혜인씨 - 올레길에 빠져 눌러앉았죠 제주살이 열풍의 진원지는 제주 올레길이다. 렌터카를 타고 유명 관광지만 돌아다니던 여행객들이 구석구석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제주 속살과 바쁠 것 없는 제주의 평화로운 일상에 반해 버렸다. 2009년 제주 올레길이 생기고 2010년부터 감소하던 제주 인구가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사무국에서 일하는 손혜인(32·여)씨는 지난해 5월 제주로 이주했다. 부산에 살던 가족이 2010년 11월 먼저 제주로 귀촌했다. 서울에서 디자인회사 등을 다니다 손씨는 원어로 헤르만 헤세를 읽고 싶어져 1년간 독일 유학을 갔다. 귀국 후 가족이 있는 제주에 왔다가 올레길 매력에 푹 빠졌다. 제주에 눌러앉기로 하고 일자리를 찾다 제주올레 사무국에 취업했다. 손씨는 이제 제주에서 가장 시골답다는 한경면 조수리 한적한 농촌에서 부모님과 함께 산다. 채식주의자로 집에 딸린 넓은 텃밭에서 손수 자신의 먹거리인 채소를 재배한다. ‘캣맘’이기도 한 그는 “제주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데 도시처럼 남 눈치 볼 게 없어 너무 좋다”며 “전공을 살려 제주에서 일을 할수 있다는 것도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제주올레 사무국 직원 16명 가운데 11명이 다운시프트 이주족이다. ‘세렌디피티 제주’ 프로젝트 이광석씨 - 아이디어 있으면 창업 기회 서울에서 미술관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이광석(32)씨는 최근 제주창조경제센터 제주체류지원 사업에 따라 한 달간 제주에 머물며 곳곳을 둘러봤다.제주에서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이씨는 나 홀로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을 위한 ‘세렌디피티(serendipity)제주’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30대 나 홀로 여행객이 제주에서 한데 모여 파티도 즐기고 서로 인맥도 쌓게 하는 사업이다. 이씨는 “연중 관광객이 넘쳐 나는 제주는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의 기회가 많은 곳”이라며 “제주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지예술인 마을 ‘빛의 작가’ 김성호씨 - 밤 풍경·자연 느끼며 작업 중견 화가 김성호(54)씨는 2014년 제주 저지예술인 마을에 집을 짓고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창작 활동을 한다. 이른바 문화 이주민이다. 그는 도시의 새벽 불빛을 강렬한 색채로 그려내 ‘빛의 작가’로 불리며 팬들을 몰고 다니는 인기작가다. 지난 2년간 한라산이며 오름이며 포구며 제주 구석구석 밤 풍경을 탐미했다.‘섬 불빛 바다, 그리운 제주’라는 타이틀로 지난 5월 제주에서, 6월엔 서울에서 전시회를 열어 ‘제주 자연을 담백하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씨는 “제주는 풍경에 집중할 수 있어서 매력적”이라며 “싱그러운 제주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작업하는 자체가 즐겁다”고 말했다. 바닷가 펜션 운영하는 박라미씨 - 숨 막히는 도시 직장인 싫증 박라미(48·여)씨는 일 때문에 제주를 오가다 지난해 3월 아예 제주로 이주해버렸다. 20년 넘게 홍보 전문회사에 다니며 서울에서 살았다. 제주의 한 공기업 사보 제작 일을 맡게 돼 2009년부터 한 달에 한 번꼴로 제주를 찾았다. 제주 출장 후 서울로 돌아가면 “내가 도대체 이 숨 막히는 도시에서 뭘하고 있는가’ 라는 생각에 잠을 못 이루었다. 박씨는 요즘 칠십리 해안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서귀포 바닷가 언덕에 ‘달이봉봉’이란 펜션을 운영한다. 박씨는 “퇴근 후에도 일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게 도시 직장인의 일상”이라며 “제주에서는 온전한 저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두모포구에 식당 차린 김태헌씨 - 마음 안정·힐링의 땅이죠 대구가 고향인 요리사 김태헌(51)씨는 지난 4월 제주로 이주했다. 젊은 시절 일본에 유학해 일식요리를 배웠던 김씨는 대구의 번화가 동성로에서 일본식 선술집을 운영했다. 동업 제의가 들어와 제법 큰 판을 벌였지만 사기를 당했다. 선후배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돈을 들고 가족을 대구에 남겨둔 채 그는 나 홀로 제주로 왔다. 제주의 서쪽 바닷가 한경면 두모포구에 ‘한경청방’이라는 식당을 다시 열고 일본식 짬뽕과 수제 돈가스를 정성껏 만들고 있다. 김씨는 “매일 아침 바라보는 넉넉한 제주 바다가 마음의 안정을 찾아 주었다”며 “제주는 나에게 힐링의 땅이자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미국서 온 피아노 조율사 조성찬씨 - 피아노 박물관 만드는 게 꿈 미국에서 살던 피아노 조율사 조성찬(61)씨는 2014년 귀국해 제주로 이주, 남원읍 수망리 시골마을에 터를 잡았다. 조씨의 원래 고향은 서울이다.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간 조씨는 미국 조율협회 공인 자격을 획득, 남가주 사립음악대학 연주 조율사, 미국 청소년 음악제 책임 수석 조율사로 활동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영구 귀국하기로 한 조씨는 제주를 선택했다. 조씨는 “제주는 도시와는 달리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극이 넓어 좋다”며 “늘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도 잔잔한 감동”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수집한 올드 피아노 70여 대를 갖고 온 조씨는 제주에 피아노 박물관을 만드는 게 마지막 꿈이다. 지현룡 제주이주지원센터 본부장은 “최근 들어 20~40대 다운시프트 이주가 늘어나고 있어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구인·구직 매칭사업과 이주 희망자를 위한 이주 박람회 등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지원센터는 오는 29일 제주 롯데시티호텔에서 ‘2016 제주이주콘퍼런스’를 연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황장호씨는 “제주 이주자들은 돈벌이와 성공이 전부가 아닌, 삶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치관이 존재한다 것을 보여준다”며 “청년 취업난과 육아 문제, 직장 퇴출 공포 등으로 20~40대의 다운시프트 도시 탈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집값 폭등 발목… 내년 정점 찍겠지만 인구 증가 계속될 것”

    제주살이 열풍 계속 될까? 전문가들은 ‘제주 이주 바람이 내년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최근 제주 인구유입이 올해와 내년 사이 정점을 찍고 이후 증가세가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학생 수 증가, 제주 혁신도시·해군기지 정착에 따라 인구 유입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타지역과의 소득비율, 자동차 증가에 따른 쾌적도 하락, 숙박시설과 커피숍 등 관광 관련 서비스업의 포화 등으로 제주 이주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폭등한 집값 등 거주비용 부담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이전·거주비용은 제주 이주 바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주 부동산 폭등으로 요즘 제주시내 유명 브랜드 아파트 매매가가 서울 영등포구 지역과 비슷하다. 서울 집을 팔아도 제주에서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게 된 것이다. 한국은행은 2016~2017년 이후 인구 순유입이 정점에서 내려오겠지만, 인구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증가율이 2.4~2.6% 수준을 기록해 2019년 말에는 제주지역 인구가 6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하근철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은 “지속적인 제주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주택난, 교통난, 환경난을 해소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하고 부동산 투기관리를 강화하고, 필요한 주택을 적기에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정착주민과 기존주민과의 갈등 해소 등 정책의 수립·집행 시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토착산업과 이전산업이 연계·공존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與 나경원·이정현 1·2위… 더민주 송영길, 추미애 오차범위 밖 리드

    與 나경원·이정현 1·2위… 더민주 송영길, 추미애 오차범위 밖 리드

    다음달 9일과 27일, 각각 전당대회를 앞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름’이란 응답이 50% 안팎에 이르는 등 대다수 국민의 외면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신문이 창간 112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대표 후보군에 대해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이 57.6%에 달했다. 더민주의 경우에도 49.7%에 이르렀다. 에이스리서치 측은 “정당별 후보군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았고 당원이 아닌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새누리당은 총선 참패 이후에도 계파 갈등을 지속한 탓에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식상함과 실망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새누리당 당권 후보군 중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후보는 예상 밖에 아직 출마 여부를 확정 짓지 않은 비박(비박근혜)계 나경원(10.3%) 의원이었다. 친박의 맏형 서청원 의원도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채 6.6%로 3위를 차지했다. 이미 출마 선언을 한 후보 중에 이정현 의원이 6.9%로 나 의원의 뒤를 쫓았다. 한선교(4.5%), 김용태(3.3%), 정병국(3.0%), 이주영(2.6%) 의원이 뒤를 이었다. 다만 새누리당 지지층만 분리해서 분석하면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은 39.9%로 떨어졌다. 이 경우에도 나경원 의원은 19.5%로 여전히 선두였다. 서청원 의원은 지지층 사이에서는 12.8%로 10%를 얻은 이정현 의원을 앞질렀다. 한선교(6.2%), 이주영(3.0%), 정병국(2.8%), 김용태(1.5%) 의원이 뒤따랐다. 사실상 ‘2파전’ 양상인 더민주에서는 송영길 의원이 22.7%로 15.5%를 얻은 추미애 의원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만 ‘야권의 심장’이자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호남에서는 대구 출신 추 의원이 29.9%로, 전남 고흥 출신 송 의원(23.1%)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추 의원의 남편 서성환씨의 고향은 전북 정읍이다. 송 의원은 인천·경기와 대전·충청·세종, 부산·울산·경남에서 강세를 보였다. 더민주 지지층만을 놓고 보면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은 30.1%로 떨어졌다. 이 경우에도 송영길(30.5%), 추미애(22.7%) 의원의 격차는 대체로 비슷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터키 쿠데타 배후로 지목된 귤렌 “에르도안 대통령 자작극 의심”

    터키 쿠데타 배후로 지목된 귤렌 “에르도안 대통령 자작극 의심”

    터키 정부로부터 군부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된 종교운동가 페툴라 귤렌(75)이 터키 정부의 자작극 가능성을 의심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귤렌은 자신이 머물고 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세일러스버그 자택에서 몇몇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자작극’ 의혹을 제기했다. 귤렌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나에 대해 제기하는 혐의(쿠데타를 일으킨 혐의)를 세계가 믿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이번 쿠데타가 (터키 정부에 의해) 기획됐을 가능성이 있고 이는 (나와 나의 추종자에 대한) 더 심한 탄압을 의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언론 고문인 알프 아슬란도간은 이번 쿠데타가 지나칠 정도로 허술하게 조직됐다는 점을 따로 지적했다. 그는 “쿠데타가 실행되는 방식에 대한 의문점이 한둘이 아니다”고 자작극 가능성을 강조했다. 귤렌은 ‘히즈메트’(봉사)라는 이슬람 사회운동을 이끈 유명한 학자이자 종교 운동가로, 한때 에르도안 대통령과 함께 세속주의 군부에 저항한 동지였다. 하지만 둘의 사이가 갈라진 시점은 2013년 12월. 당시 수사·재판 기관에 있는 귤렌 지지자들이 부패 척결 공세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당시 에르도안 총리 정부의 장관들뿐 아니라 거액의 재산을 은닉한 혐의로 에르도안 총리의 아들까지 겨냥한 것이다. 결국 에르도안 당시 총리는 굴렌파로 분류되는 경찰관, 검사와 판사 수천명을 숙청했다. 귤렌은 1999년 지병을 치료하고자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현재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자진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귤렌은 군부가 정치에 개입하는 행위를 자신은 항상 반대해왔으며 1990년대 쿠데타 때 탄압을 받기도 했다고 신념을 강조했다. 만일 이번 쿠데타가 성공했다면 터키로 귀국했을 것이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귤렌은 “조국이 매우 그립기는 하지만 자유라는 다른 중요한 요소가 있다”면서 “터키의 여러 정치적 문제와 떨어져 있지만 자유롭게 살고 있다”고 답했다. 터키 정부는 귤렌을 쿠데타 시도의 배후로 지목하며 그의 신병을 넘겨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속된 허리 통증···추신수, 2경기 연속 결장 “며칠 더 걸릴 것”

    계속된 허리 통증···추신수, 2경기 연속 결장 “며칠 더 걸릴 것”

    미국 메이저리거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허리 통증 부상으로 이틀 연속 결장했다. 추신수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미국 프로야구(MLB)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서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져 계속 벤치를 지켰다. 지역 일간지 댈러스 모닝 뉴스는 추신수가 올스타 휴식기 1주일 전부터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면서 나흘 간의 올스타 휴식기 동안 차도를 바랐지만, 후반기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에도 좋지 않아 제한적인 훈련만 치렀다고 전했다. 결국 시카고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결장한 추신수는 시카고 시내의 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초기 판독 결과 뻐근함을 느낀 허리 쪽은 특이 징후가 없는 정상으로 나타났다. 다만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의 치료 약물을 교체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댈러스 모닝 뉴스가 소개했다. 추신수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을 던질 때 가장 불편하다”면서 “경기에 나서려면 며칠 더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추신수는 올해 종아리, 햄스트링(허벅지), 허리 등 예상치 못한 통증으로 고전 중이다. 텍사스는 이날도 시카고에 1대3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적이 된 동지···에르도안 터키대통령, 美에 ‘쿠데타 배후’ 귤렌 신병요청

    적이 된 동지···에르도안 터키대통령, 美에 ‘쿠데타 배후’ 귤렌 신병요청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사진) 터키 대통령이 현재 미국에 망명 중인 페툴라 귤렌의 신병을 터키로 넘길 것을 공식 요구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번 군부 쿠데타의 배후로 한때 동지였으나 지금은 정적이 된 종교운동가 귤렌을 지목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터키는 그동안 미국이 요구한 테러리스트 추방 요구를 거절한 적이 없다”면서 “만약 우리가 전략적 파트너라면 미국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앞서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이번 봉기는 국가의 단합을 원치 않는 군부의 일부가 (미국으로 망명한) 페툴라 귤렌의 명령을 받아 저지른 것”이라면서 “(쿠데타 관련자들은) 반역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히즈메트’(봉사)라는 이슬람 사회운동을 이끈 귤렌은 2002년 현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이 집권한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과 손을 잡고 세속주의 세력에 대항했지만 2013년 12월 적대적 관계로 돌아섰다. 당시 수사, 재판 기관에 있는 귤렌 지지자들이 부패 척결 공세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당시 에르도안 총리 정부의 장관들뿐 아니라 거액의 재산을 은닉한 혐의로 에르도안 총리의 아들까지 겨냥한 것이다. 결국 에르도안 당시 총리는 굴렌파로 분류되는 경찰관, 검사와 판사 수천명을 숙청했다. 귤렌은 1999년 지병을 치료하고자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현재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자진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귤렌은 이날 기자들에게 자신이 쿠데타 배후라는 주장을 전면 부인하면서 “민주주의는 군사행동을 통해 달성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뷰 iseoul@seoul.co.kr
  • [이주의 어린이 책] 다문화 먹거리 맛보고, 새 친구도 사귀고

    [이주의 어린이 책] 다문화 먹거리 맛보고, 새 친구도 사귀고

    땅콩 시장에서 행복 찾기/이혜진 글·김효진 그림/사계절/60쪽/1만 2000원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 수는 200만명에 달한다. 신혼부부 열 쌍 가운데 한 쌍이 국제결혼일 정도로 다문화 가정도 크게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도 다양한 인종과 민족,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가 됐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설명하고 이해하게 해야 할까. 다문화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법을 가르쳐야 할까. 이 책은 다문화 사회에서 여러 이웃이 함께 어울려 사는 모습을 밝고 경쾌하게 그린 그림책이다. 초등학생 주인공 민주는 베트남 출신의 엄마가 창피하다. 어느 날 엄마가 외국 사람이란 걸 친구들에게 들킨 다음 아이들은 민주를 ‘다문화’라 부르며 놀려 댄다. “다문화라고 부르지 말라고!” 민주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다문화라는 말인데, ‘이게 다 엄마 때문이야.’ 민주는 엄마가 밉다. 그런데 엄마가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민주네 교실에 일일 선생님으로 등장한다. 엄마가 일일 선생님을 한 뒤부터 아이들은 민주를 더이상 놀리지 않는다. 다문화 먹거리 장터인 땅콩 시장에서 민주는 엄마와 함께 터키, 몽골, 필리핀 등 여러 나라의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보며 다문화 사회에서 다름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배워 나가게 된다. 세밀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예쁜 그림들로 채워진 민주의 이야기는 지구촌 사회,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열린 마음과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자폭서 ‘트럭 테러’ 진화… 수백만 찾는 휴양지도… ‘표적’된 군중

    자폭서 ‘트럭 테러’ 진화… 수백만 찾는 휴양지도… ‘표적’된 군중

    공연장·축구장·공항 등 공공장소 아닌 경계 느슨한 해변·축제 불특정 다수 노려 니스, 유커 단체관광 기네스기록 세운 곳… 야수파 거장 마티스가 살았던 예술의 도시 伊 “지난 4월 휴양지 테러 계획 정보 입수” 일반 대중을 노린 ‘소프트 타깃’ 테러의 수법이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테러 대상으로 미국과 유럽 등의 카페와 공연장, 축구장, 공항과 같은 대도시 다중이용시설을 노렸다면 최근에는 공휴일 해변이나 축제장, 휴양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공격 수단도 무차별 총격이나 자살 폭탄 테러에서 특별히 훈련을 받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차량을 이용한 살상 등으로 점점 다양해지면서 과격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간인을 상대로 한 무차별적 테러는 세계 각국이 보안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경계심도 높아진 도심 주요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계가 느슨한 장소와 때를 겨냥해 감행되고 있다. 테러 안전지대가 더이상 없다는 것이다. 프랑스의 대혁명 기념일 공휴일인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는 이 같은 경향을 잘 보여준다. 혁명기념일을 맞아 해변에서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테러범이 모는 대형 트럭이 덮쳐 최소 84명이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는 최소 1500명이 있었고,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프랑스 당국은 전했다. 니스는 남프랑스 리비에라 해변의 대표적 휴양지로 여름철이 되면 프랑스인뿐 아니라 유럽인과 외국인이 대거 찾아와 휴가를 즐기는 곳이다. 특히 이날은 불꽃놀이 등 휴일 축제로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여름밤을 즐기고 있었다. 전직 프랑스 정보요원인 클라우드 모니케는 이번 니스 테러에 대해서 현지 방송 프랑스앵포에 “장소와 날짜 모두 우연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테러 현장인 해변도로 프롬나드 데 앙글레는 작년 5월 중국의 톈스그룹(天獅集團) 직원 6000여명이 단체여행을 즐겨 기네스 세계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명소다. 야수파 거장 앙리 마티스(1869~1954)가 살았던 예술의 도시 니스에는 최근 무슬림 이주민이 급증하면서 반난민 감정도 적잖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이 아프리카 휴양지 코트디부아르 그랑바상의 해변과 리조트를 공격, 휴가를 즐기던 유럽인을 포함해 14명이 숨졌다. 1월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의 호텔과 카페에서도 총격과 인질극이 벌어졌다. 해변가 휴양지 테러는 예고돼 있었다. 이탈리아 정보 당국은 지난 4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올여름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등 남유럽 지중해 휴양지에서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이 전한 바 있다. 독일 당국자도 “IS가 저지르는 새로운 차원의 테러를 마주하게 될 수 있다”며 “휴가철 바닷가는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용어 클릭] 佛 최대 국경일 ‘바스티유의 날’은 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하는 ‘바스티유의 날’은 7월 14일로 프랑스 최대 국경기념일이다. 프랑스혁명기념일 또는 독립기념일로 불린다. 프랑스 국민에겐 한국의 광복절, 미국의 독립기념일과 같은 의미를 갖는 국경일이다. 1789년 7월 14일 프랑스 군중이 압제의 상징이던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한 날과 그 다음해인 1790년 7월 14일 국가화합의 날을 모두 기념한 것으로, 프랑스 혁명의 정신인 자유·평등·박애를 기리는 날이다. 당시 파리 시민들은 붉은색 자코뱅 모자를 쓰고 자유·평등·박애를 뜻하는 삼색기를 들며 군대의 탄압에 맞섰다. 바스티유의 날은 1880년 공식 국경일로 제정됐으며 해마다 파리 개선문 앞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군 퍼레이드가 열린다. 프랑스 전역에서도 각종 파티와 축제, 불꽃놀이가 열려 이날을 기념한다. 에펠탑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서 불꽃놀이 등을 볼 수 있어 외국 관광객도 많이 몰린다.
  • [인사]

    ■법무부 ◇보호직 공무원 <4급 승진>△치료감호소 감호과장 김용수△부산소년원 교무과장 김태섭△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김정렬△부산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안흡<4급 전보>△대전소년원장 오영희△청주소년원장 김성곤△서울서부보호관찰소장 박재봉△인천보호관찰소장 이우권△전주보호관찰소장 최우철△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김태호△대구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조성민△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장 박준재△부산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안병경△서울소년분류심사원 교무과장 배종상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 최영수△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제조하도급과장 장혜림△공정거래위원회 배현정◇과장 승진△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소비자과장 이승규◇과장급 신규 임용△고객지원담당관 나지원 ■산림청 ◇고위공무원 승진△남부지방산림청장 남송희◇과장급 전보△중부지방산림청장 진선필△대변인 이준산△산림자원과장 조준규△산림복지시설사업단 기획과장 김원수△홍천국유림관리소장 황인욱 ■대구대 △교학부총장 조희금△교무처장 권욱동△학생행복지원처장 김영표△산학연구처장 윤재웅△기획처장 이영우△국제처장 이성화△교무부처장 및 교육개발원장 김상호△기획부처장 김동윤△산학협력단 부단장 박세현△사무처장 김형진△사무부처장 및 영덕연수원장 이기동 ■IBK기업은행 ◇지역본부장 승진△남중지역본부 김학은△중부지역본부 박상온◇지역본부장급 전보△강동·강원지역본부 오혁수△인천지역본부 방군섭△경수지역본부 배용덕△영업부 정재섭◇본부 부서장 전보△기업고객부 양성관△문화콘텐츠금융부 이정환△본부기업금융센터 김진악△점포전략부 조성수△퇴직연금부 김재덕△신탁부 이상직△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박노규△강서중부여신심사센터 최광수△강서중부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시성철△강남남부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강용주△인천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김종호△경서남중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이경홍△경수경동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전성홍△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 유용호△업무지원부 유경철△IT정보부 소지섭△충청지역본부 기관영업팀 강인정◇본부 부서장 승진△종합기획부 대외협력팀 김동석△홍보부 디자인경영팀 안신정◇기업금융지점장 전보△호계동기업금융 윤보한△반월중앙기업금융 박용환◇지점장 전보△강남구청 임한구△강남대로 이천희△강남역 오창석△교대역 김창경△논현역 최병철△반포 이영이△삼성동 정성영△압구정동 최돈희△언주역 이창한△학동역 이병강△가락동 김지철△강동첨단 이재열△강일동 김원유△길동 이점호△남양주 김광현△동해 강세웅△방이역 김영주△속초 주범삼△쌍문역 전상묵△안암동 신우준△공항동 배은한△등촌역 이주호△마포도화 서이동△목동사거리 임형수△삼정동 여경철△소사 김정수△역곡 김주식△가산디지털중앙 정필안△가산패션타운 공재웅△구로삼성IT 윤재민△신길동 도병수△양평동 김종록△여의도IFC 이종민△명학 박진수△신림동 이창용△안양 김동섭△김포 김희섭△김포통진 조황연△북아현동 박창호△연희동 이우현△응암동 김태식△일산웨스턴돔 김복환△일산주엽 남지완△LG광화문 윤정걸△남대문 변문수△성수2가 황귀환△신당동 이호륭△약수동 길영수△을지로 이원호△청계5가 강용구△갈산역 남춘희△검단 소순동△검단산업단지 김낙현△인천 김규필△인천서부산단 박덕환△인천원당 박찬길△주안 이윤호△수지동천 이순철△반월중견기업센터 김정영△경기테크노파크 한도희△반월 문창환△반월중앙 우치환△반월하이테크 전영헌△상록수 이동록△시화옥구 정규만△신고잔 김길수△안산 유재규△안산중앙 이재성△영통 최영식△용인서천동 김중용△평택 안상덕△화성발안 박청준△화성병점 변상남△화성정남 이영룡△대저동 정장호△부평동 양윤근△영도 이동하△거제 김영조△김해 전길태△동마산 박찬일△울산PB센터 여승현△금사공단 권만근△동울산 정윤호△마린시티 성영주△센텀시티 하주봉△울산호계 신경호△경산 윤병태△경산공단 마영수△대곡 변성환△성서 진한섭△외동공단 유병규△대전중앙 최익환△아산 정구영△아산배방 임태순△오송 정현관△오정동 강한모△유성노은 길한섭△익산 신완호△정읍 한상옥△안동 손영철△왜관 송병창△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윤홍달◇지점장 승진△창원PB센터 황남진◇드림기업지점장 전보△청주 정금자◇드림기업지점장 승진△구로동 안기환△평촌 배희연△김포대곶 박태건△곤지암 이무일△성남하이테크 노경수△판교테크노밸리 정택호△동시화 정봉우△반월 오종화△반월서 최형호△시화중앙 임형택△시흥 이진무△사상 신재우△마산 김종철△전주 박승래△대구유통단지 금인섭◇개설준비위원장 전보△마곡발산역 김종익◇Pre-CEO(예비지점장) 승진△정성희 김진규 유일광 조정애 박시정 백기영 유진호 강병모 이홍균 이희국 김준열 이현섭 황병철 김경필 이명삼 엄경호 한지수 김동수 강희전 송하운 김광권 김재국 이학주 곽종욱 김미숙 김형곤 손대협 윤용운 이조영 홍승부 손경중 손진현 이혜숙 김재만 이주헌 김기운 차상은 이용주 성시훈 남성종 권진혁 안인석 구문호 조영호 서임주 성동록 안점호 이호동 박진희 원유진 박명배 김진형 김원섭
  • ‘이메일 발목’… 클린턴, 캐스팅보트 3개 주서 역전당해

    ‘이메일 발목’… 클린턴, 캐스팅보트 3개 주서 역전당해

    지난달 말까지 이기다 추격 허용 클린턴 “트럼프는 민주주의 위협”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권 향방을 좌우할 대표적 경합주 4곳에서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불기소 결정이 난 ‘이메일 스캔들’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클린턴은 이 같은 불안한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트럼프 때리기’를 강화하고 있다. 퀴니피액대학이 13일(현지시간) ‘스윙스테이트’(경합주)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에 대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와 펜실베이니아(20명)에서 트럼프에게 각각 39% 대 42%, 41% 대 43%로 역전을 허용했다. 오하이오(18명)에서는 41%로 동률을 보였으나 게리 존슨 자유당 후보를 포함시켰을 때는 36% 대 37%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지난달 말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이들 주의 승부가 중요한 것은 1960년 이래 미 대선에서 3개 주 중 2곳에서 진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경우가 없을 정도로 ‘대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플로리다는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이민개혁을,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인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는 보호무역 등 경제 이슈를 각각 대표하는 지역으로 꼽혀 중요성이 더욱 크다. 퀴니피액대학은 “이들 주에서 클린턴의 지지율 하락과 법무부의 이메일 불기소 결정 사이에 명확한 연관이 있는지는 파악할 수 없지만, 그녀는 도덕적 기준과 정직을 측정하는 항목에서 트럼프에게 뒤졌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경합주인 아이오와(6명)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NBC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트럼프와 37%로 같았으며, 전날 몬마우스대 조사에서는 42% 대 44%로 트럼프에게 2% 포인트 뒤졌다. 이들 4개 주의 두 후보 간 격차가 모두 오차범위 이내여서 사실상 동률로 봐야 한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클린턴은 민주당이 강세인 17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209명을, 트럼프는 공화당이 강세인 21개 주에서 164명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12개 경합주에 걸린 선거인단 165명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대권이 갈리게 된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은 이날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1858년 “분열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명연설(House Divided Speech)을 했던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옛 주 청사에서 “트럼프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클린턴은 “트럼프는 불신을 부추기고 미국민끼리 ‘닭싸움’을 하게 했다”며 “지금은 우리를 함께 이끌어 분열을 막는데 도움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어르신 ‘부동산 돌보미’ 강동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초기치매 홀몸 어르신 신모(77·여)씨는 고덕지구 재건축이 시작되자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 하지만 전문지식이 부족한데다 몸까지 불편해 매매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손해를 보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강동구 직원들이 부동산이나 세금 등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위해 나섰다. 강동구가 15일부터 고덕5·7단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홀몸 노인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이주가 99% 정도 끝났지만 고덕3단지 아파트에 아직 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동산 돌보미는 부동산 관련 업무경험이 풍부한 구 부동산정보과 팀장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어르신들이 주로 골머리를 앓는 재건축아파트 동·호수 배정, 추가분담금 책정, 부동산 매매 시 필요한 절차 등의 상담을 맡는다. 재산권 관련 법적 문제가 발생하면 구청에서 지정한 10명의 고문변호사들이 법률자문도 해준다. 또 이사 가고자 하는 지역의 물건정보를 제공하고 계약 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함께 동행하는 등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구는 고덕주공 7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월세 상담창구’를 설치해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월세 물건 정보, 전세자금 대출과 관련한 무료 상담을 해주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올해 이주가 예정된 고덕주공 5단지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것”이라면서 “주민과의 소통,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해 정부 3.0 가치 실현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 김무성·최경환 “북유럽 갑니다”

    전대 앞두고 양 계파 대표 동행에 주목 ‘출장 포기’ 서청원 당권 출마 준비 관측 새누리당의 양 계파를 대표하는 김무성·최경환 의원이 같은 팀으로 동반 해외 출장을 가게 돼 주목된다. 두 사람은 8·9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당원 표심의 향배를 결정할 키를 쥔 인물로 평가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관계자는 14일 여야 외통위원들이 오는 26일쯤부터 다음달 3일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현장 시찰을 떠난다고 밝혔다. 시찰팀은 북유럽반, 동유럽반, 영국반, 남반구반으로 각각 나뉘었다. 최·김 의원은 공교롭게도 ‘북유럽반’에 함께 편성됐다. 이들은 스웨덴과 노르웨이 대사관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최 의원은 오는 19일 유럽으로 출국해 1주일 정도 영국과 벨기에 등을 돌아보며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 파급 효과 등을 살핀 뒤 유럽 현지에서 외통위 일정에 합류한다. 팽팽한 견제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출장 기간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당권 주자들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해외 출장을 떠나는지가 대표 경선 출마 여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출마를 고심 중인 친박(친박근혜)계 서청원 의원과 출마를 선언한 이주영 의원은 이번 출장을 고사했다. 특히 서 의원의 출장 포기는 대표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서 의원 측은 “후배 의원에게 양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이미 당 대표 선거 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해외로 떠날 수 없는 상황이다. 출마를 저울질 중인 홍문종 의원은 일본과 호주를 경유하는 남반구반에 편성됐다. 그가 전당대회에 불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누리 전국위, 당헌·당규 개정안 확정

    새누리당은 14일 현행 집단 지도체제를 단일 지도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8·9 전당대회 룰’도 최종 확정됐다. 당은 이날 최고의결기구인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차기 전대에서 선출되는 대표는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 인사권을 쥐게 됐다. 다음달 열리는 전대에서는 대표 1명(1인 1표)과 여성 포함 최고위원 4명(1인 2표), 청년 최고위원 1명(45세 이하 1인 1표)을 선출하게 된다. 최고위는 이들 6명을 비롯해 대표가 지명하는 임명직 최고위원 1명, 당연직 최고위원 2명(원내대표·정책위의장)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당헌·당규 개정안에는 전대에서 후보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예비심사(컷오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9일 전대 후보 등록을 앞두고 계파별로 당권을 거머쥐기 위한 후보 단일화는 물론, 최고위에서 수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교통정리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실제 비박(비박근혜)계 4선의 주호영 의원이 이날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이로써 출마를 선언한 대표 후보는 친박계 이주영(5선)·한선교(4선)·이정현(3선), 비박계 정병국(5선)·김용태(3선) 의원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친박계 서청원(8선) 의원과 비박계 나경원(4선) 의원의 당권 도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반면 최고위원 경선에는 비박계 강석호(3선), 친박계 이장우(재선) 의원 등 2명만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때문에 대표 경선 주자 일부가 최고위원 경선으로 ‘궤도 수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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