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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문재인 대통령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

    [전문] 문재인 대통령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

    문재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남과 북이 함께 평화로운 한반도를 실현하고자 했던 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우리는 이미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으로 돌아가는 것이 평화로운 한반도로 가는 길임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독일 국민 여러분,고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하울젠 쾨르버재단 이사님과 모드로 전 동독 총리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먼저,냉전과 분단을 넘어 통일을 이루고,그 힘으로 유럽통합과 국제평화를 선도하고 있는 독일과 독일 국민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독일 정부와 쾨르버 재단에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얼마 전 별세하신 故 헬무트 콜 총리의 가족과 독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한민국은, 냉전시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외교로 독일 통일과 유럽통합을 주도한 헬무트 콜 총리의 위대한 업적을 기억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이곳 베를린은 지금으로부터 17년 전,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이 남북 화해·협력의 기틀을 마련한 ‘베를린 선언’을 발표한 곳입니다. 여기 알테스 슈타트하우스(Altes Stadhaus)는 독일 통일조약 협상이 이뤄졌던 역사적 현장입니다. 나는 오늘,베를린의 교훈이 살아있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새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독일 통일의 경험은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로 남은 우리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과 함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선,통일에 이르는 과정의 중요성입니다. 독일 통일은 상호 존중에 바탕을 둔 평화와 협력의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줬습니다. 독일 국민들은 이 과정에서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스스로 통일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동서독의 시민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했고 양측 정부는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했습니다. 비정치적인 민간교류가 정치 이념의 빗장을 풀었고 양측 국민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 나갔습니다. 동방정책이 20여 년간 지속되었다는 사실도 중요합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일관된 정책이 가능했던 것은 국민의 지지와 더불어 국제사회의 협력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유럽에 평화질서가 조성될 때,그 틀 안에서 독일의 통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고,때로는 국제사회를 설득해서 튼튼한 안보를 확보하고,양독관계에 대한 지지를 보장받았습니다. 빌리 브란트 총리가 첫 걸음을 뗀 독일의 통일과정은 다른 정당의 헬무트 콜 총리에 이르러 완성되었습니다. 나는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정당을 초월한 협력이 이어져 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우리 국민들에게 베를린은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과 함께 기억됩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은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졌고,분단과 전쟁 이후 60여 년간 대립하고 갈등해 온 남과 북이 화해와 협력의 길로 들어서는 대전환을 이끌어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의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국제협력도 추진해 나갔습니다. 그 기간 동안 6자회담은 북핵문제 해결 원칙과 방향을 담은 9.19 성명과 2.13합의를 채택했습니다. 북미 관계,북일 관계에도 진전이 있었습니다. 나는 앞선 두 정부의 노력을 계승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한반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도전은 북핵 문제입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며 한반도와 동북아,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로 이틀 전에 있었던 미사일 도발은 매우 실망스럽고 대단히 잘못된 선택입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모처럼 대화의 길을 마련한 우리 정부로서는 더 깊은 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북한의 이번 선택은 무모합니다. 국제사회의 응징을 자초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 의지를 보여준다면,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서 돕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나는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기를 바랍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이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절대 조건입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결단만이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나는 바로 지금이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 가장 좋은 시기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점점 더 높아지는 군사적 긴장의 악순환이 한계점에 이른 지금,대화의 필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기 때문입니다. 중단되었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본여건이 마련되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최근 한미 양국은,제재는 외교적 수단이며, 평화적인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큰 방향에 합의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천명했습니다. 북한의 선택에 따라 국제사회가 함께 보다 밝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또한,당면한 한반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도 남북관계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함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고,남북대화를 재개하려는 나의 구상을 지지했습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도 같은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이제 북한이 결정할 일만 남았습니다.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것도,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기회를 걷어차는 것도 오직 북한이 선택할 일입니다. 그러나 만일,북한이 핵 도발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더욱 강한 제재와 압박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의지를,북한이 매우 중대하고 긴급한 신호로 받아들일 것을 기대하고 촉구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이제,한반도의 냉전구조를 해체하고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끌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오직 평화입니다.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과 전쟁의 위협이 없는 한반도입니다. 남과 북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함께 잘 사는 한반도입니다. 우리는 이미 평화로운 한반도로 가는 길을 알고 있습니다.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남과 북은 두 선언을 통해 남북문제의 주인이 우리 민족임을 천명했고 한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경제 분야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의 협력사업을 통해 남북이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자고 약속했습니다. 남과 북이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 맺은 이 합의의 정신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리고 절실합니다. 남과 북이 함께 평화로운 한반도를 실현하고자 했던 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나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진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인위적인 통일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통일은 쌍방이 공존공영하면서 민족공동체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통일은 평화가 정착되면 언젠가 남북간의 합의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일입니다. 나와 우리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오직 평화입니다. 둘째,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하겠습니다. 지난 4월,‘전쟁 위기설’이 한반도와 세계를 휩쓸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세계의 화약고와도 같습니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시급히 완화해야 합니다. 남북한 간의 무너진 신뢰를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교류와 대화를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도 더 이상의 핵도발을 중단해야 합니다.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군사관리체계도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보다 근본적인 해법은 북핵문제의 근원적 해결입니다. 북핵문제는 과거보다 훨씬 고도화되고 어려워졌습니다.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와 평화체제 구축,북한의 안보·경제적 우려 해소,북미관계 및 북일관계 개선 등 한반도와 동북아의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입니다. 북한이 핵 도발을 전면 중단하고,비핵화를 위한 양자대화와 다자대화에 나서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셋째,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1953년 이래 한반도는 60년 넘게 정전 상태에 있습니다. 불안한 정전 체제 위에서는 공고한 평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남북의 소중한 합의들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흔들리거나 깨져서도 안 됩니다. 평화를 제도화해야 합니다. 안으로는 남북 합의의 법제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모든 남북 합의는 정권이 바뀌어도 계승돼야 하는 한반도의 기본자산임을 분명히 할 것입니다.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종전과 함께 관련국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합니다. 북핵문제와 평화체제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으로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한반도에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리겠습니다. 남북한이 함께 번영하는 경제협력은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요한 토대입니다. 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핵문제가 진전되고 적절한 여건이 조성되면 한반도의 경제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겠습니다. 군사분계선으로 단절된 남북을 경제벨트로 새롭게 잇고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경제공동체를 이룰 것입니다. 끊겼던 남북 철도는 다시 이어질 것입니다. 부산과 목포에서 출발한 열차가 평양과 북경으로,러시아와 유럽으로 달릴 것입니다.  남·북·러 가스관 연결 등 동북아 협력사업들도 추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남과 북은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로 공동번영할 것입니다.  남과 북이 10.4 정상선언을 함께 실천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때 세계는 평화의 경제,공동번영의 새로운 경제모델을 보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비정치적 교류협력 사업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일관성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남북한의 교류협력 사업은 한반도 모든 구성원의 고통을 치유하고 화합을 이루는 과정이자 안으로부터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남북한에는 분단과 전쟁으로 고향을 잃고 헤어진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 고통을 60년 넘게 치유해주지 못한다는 것은 남과 북 정부 모두에게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에 가족상봉을 신청한 이산가족 가운데 현재 생존해 계신 분은 6만여 명,평균 연령은 81세입니다.  북한도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 분들이 살아 계신 동안에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어떤 정치적 고려보다 우선해야만 하는 시급한 인도적 문제입니다.  분단으로 남북의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들도 남북한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북한의 하천이 범람하면 남한의 주민들이 수해를 입게 됩니다.  감염병이나 산림 병충해,산불은 남북한의 경계를 가리지 않습니다.  남북이 공동대응하는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민간 차원의 교류는 당국 간 교류에 앞서 남북 간 긴장 완화와 동질성 회복에 공헌해 왔습니다.  민간교류의 확대는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어갈 소중한 힘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민간교류를 폭넓게 지원하겠습니다.  지역 간의 교류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인간 존중의 보편적 가치와 국제 규범은 한반도 전역에서 구현되어야 합니다.  북한 주민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함께 분명한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아울러,북한 주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인도적인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나와 우리 정부는 이상의 정책방향을 확고하게 견지하면서실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남북이 함께 손을 잡고 한반도 평화의 돌파구를 열어가야 합니다.  먼저 쉬운 일부터 시작해 나갈 것을 북한에 제안합니다.  첫째,시급한 인도적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10.4 정상선언’ 10주년입니다.  또한 10월 4일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입니다.  남과 북은 10.4 선언에서 흩어진 가족과 친척들의 상봉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민족적 의미가 있는 두 기념일이 겹치는 이 날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한다면 남북이 기존 합의를 함께 존중하고 이행해 나가는 의미 있는 출발이 될 것입니다.  북한이 한 걸음 더 나갈 용의가 있다면,이번 이산가족 상봉에 성묘 방문까지 포함할 것을 제안합니다.  분단독일의 이산가족들은 서신왕래와 전화는 물론 상호방문과 이주까지 허용되었습니다.  우리도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더 많은 이산가족이 우리 곁을 떠나기 전,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합니다.  만약 북한이 당장 준비가 어렵다면 우리측만이라도 북한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이나 성묘를 허용하고 개방하겠습니다.  북한의 호응을 바라며,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를 희망합니다.  둘째,평창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여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2018년 2월,한반도의 군사분계선에서 100km 거리에 있는 대한민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됩니다.  2년 후 2020년엔 하계올림픽이 동경에서,2022년엔 북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됩니다.  우리 정부는 아시아에서 이어지는 이 소중한 축제들을 한반도의 평화,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계기로 만들 것을 북한에 제안합니다.  스포츠에는 마음과 마음을 잇는 힘이 있습니다.  남과 북,그리고 세계의 선수들이 땀 흘리며 경쟁하고 쓰러진 선수를 일으켜 부둥켜안을 때,세계는 올림픽을 통해 평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세계의 정상들이 함께 박수를 보내면서,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IOC에서 협조를 약속한 만큼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합니다.  셋째,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를 상호 중단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반도의 군사분계선에서는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측 군에 의한 군사적 긴장 고조상태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남북한 무력충돌의 위험성을 고조시키고 접경지역에서 생활하는 양측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입니다.  올해 7월 27일은 휴전협정 6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날을 기해 남북이 군사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한다면 남북 간의 긴장을 완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넷째,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을 위한 남북 간 접촉과 대화를 재개하는 것입니다.  한반도 긴장 완화는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지금처럼 당국자간 아무런 접촉이 없는 상황은 매우 위험합니다.  상황관리를 위한 접촉으로 시작하여 의미있는 대화를 진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나아가 올바른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 나는 언제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  핵 문제와 평화협정을 포함해 남북한의 모든 관심사를 대화 테이블에 올려놓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을 위한 논의를 할 수 있습니다.  한번으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시작이 중요합니다.  자리에서 일어서야 발걸음을 뗄 수 있습니다.  북한의 결단을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독일은 한국보다 먼저 냉전을 극복하고 통일을 달성했지만 지금은 지역주의와 테러,난민 문제 등 평화에 대한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나는 독일이 베를린의 민주주의와 평화공존의 정신으로 새로운 도전을 극복하고독일 사회와 유럽의 통합을 완성해 나갈 것을 믿습니다.  대한민국도 성숙한 민주주의의 힘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를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베를린에서 시작된 냉전의 해체를 서울과 평양에서 완성하고 새로운 평화의 비전을 동북아와 세계에 전파할 것입니다.  독일과 한국은 평화를 향한 전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양국은 언제나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연대할 것입니다.  인류의 더 나은 삶,세계의 더 좋은 미래를 향해 굳세게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 ‘팔로우미8’ 정채연, 언니들 따라 자신 있게 공개한 비키니 사진 ‘반전’

    ‘팔로우미8’ 정채연, 언니들 따라 자신 있게 공개한 비키니 사진 ‘반전’

    ‘팔로우미8’ 다섯 MC의 비키니 사진이 공개된다. 6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패션앤 ‘팔로우미8’은 ‘핫 서머! 휴가철 필수품 – 바캉스템’이 주제로, MC들은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최근 녹화에선 MC들의 비키니 사진이 공개돼 현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스페셜MC 고우리를 포함해 서지혜, 이주연 등의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 이주연은 “말랐다고 생각하지만 있을 건 다 있다”는 자신감 가득한 발언으로 현장을 웃게 했다. 서지혜는 “데뷔 후 비키니 화보도 처음인데다, 방송에서 한 번도 비키니를 입은 적이 없다”며 수줍었던 비키니 화보 촬영 소감을 전한다. 막내 정채연의 비키니 사진은 그야말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진이 공개되자 MC들은 함성을 지르며 “우리 중 제일 수위가 높다”고 말했을 정도. 6일 밤 9시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쿨버스를 럭셔리한 이동식 주택으로 만든 美 남성

    스쿨버스를 럭셔리한 이동식 주택으로 만든 美 남성

    낡은 대중교통 차량을 멋진 주거 공간으로 바꾼 미국의 한 남성이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오래된 스쿨버스를 고급스러운 이동 주택으로 변모시킨 루크 데이비스(28)의 사연을 공개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오스위고 출신의 데이비스는 연관공으로 일하며 한때 140㎡(약 42평)의 재래식 주택에 살았다. 그러나 실직을 당하면서 가계가 어려워졌고 결국 집을 암트란의 스쿨버스로 바꾸게 됐다. 한정된 예산으로 국내 여행도 하고 싶었던 그는 4000달러(약 460만원)에 사들인 버스 내부를 파괴해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천장을 확장하고, 완전한 기능을 갖춘 주방과 소파, 침대, 화덕까지 들여 그럴싸한 현대식 주택으로 만드는데 3만 달러(약 3500만원)의 비용과 1년 6개월이란 시간이 들었다. 데이비스는 “이동식 주택 설계는 내가 꿈꿔오던 것 중 하나였지만 처음엔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수록 의지가 확고해졌고, 자유로운 생활방식에 대한 욕망을 떨칠 수 없었다”고 버스를 개조하게 된 연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용접, 가공과 같은 일들을 했왔었기에 대부분의 일을 혼자 진행했다. 그러나 작업 중에 내 지식을 넘어서는 어려운 문제들에 봉착했고, 그럴때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서 해결해나갔다. 전기와 태양열 등 배울 것들이 많았다”고 제작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의 끈기 덕분에 18개월 후 근사한 이동식 주택이 완성됐고, 가족들은 국내 31개주를 방문하며 2000마일(3218km)을 여행할 수 있었다. 현재 아내 레이첼, 딸 샬롯과 이동식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경제적인 어려움 탓도 있었지만 “여행에 대한 갈망이 더 의욕적으로 개조 작업을 하게 만든 불씨가 됐다”며 “많은 모험을 누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서동철 칼럼] 역사유산 보존의 비(非)문화재적 해법

    [서동철 칼럼] 역사유산 보존의 비(非)문화재적 해법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이 한성백제의 왕성인 위례성이라는 고고학적 실마리를 찾아낸 데 이어 본격 발굴조사를 시작한 지 올해로 꼭 20년이다. 서울시는 얼마 전까지도 정체가 분명치 않았던 이 ‘한강변의 거대한 흙담’을 2020년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문제는 1960년대 초반에도 허허벌판이던 토성 내부 지역이 세월이 흐르면서 5만명 남짓 거주하는 소도시가 됐다는 데 있다. 당국과 주민 사이의 갈등은 유적의 성격을 확인하는 발굴조사 단계에서부터 심각한 수준이었다. 게다가 사적 지정 면적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도 커졌으니 ‘백제 왕성 확인’이나 ‘세계유산등재’ 같은 뉴스가 축원이 아니라 저주로 들렸다는 몇몇 주민들의 술회는 이해를 하고도 남음이 있다. 실제로 풍납토성 내부의 땅값은 성벽 밖보다 40% 남짓 싸다고 한다. 20년 동안이나 문화유산 보호 지역의 대명사가 되다시피 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상을 하고 있다지만 주민들이 “이 돈으로 어디 가서 집을 사라는 말이냐”고 반발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집값이 급등하는 시기인 만큼 주민들의 가슴은 더욱 타들어 가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를 비판만 할 것도 아니다. 문화재청은 2015년 ‘토성 내부의 사실상 전면 보존’이라는 방침을 바꾸어 토지 매입 구역을 줄이고, 나머지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와 일치시켜 7층 이하의 건물을 지을 수 있게 했다. ‘문화유산 보존 정책의 후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주민 보호라는 현실을 고려한 조치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와 송파구도 주민의 상실감을 덜어 주는 방안을 적지 않게 고심하고 있다. 그럴수록 정부와 지자체의 ‘풍납토성 대책’이 지나치게 문화유산 보존 정책 차원 일변도로만 흐르고 있지 않은가 생각하게 된다. 관(官)은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이른바 거버넌스를 구축한다고 하지만,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민(民)은 그저 마음을 나누는 것만으로 만족하지는 않는다. “한성백제 왕성에 살았거나 살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싼값에 집을 팔고 나가거나 부동산 가치 하락을 감수하라”는 설득이 먹힐 리 없다. 특히 서울시에는 풍납토성 대책을 문화재 부서에만 맡기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 세계유산 등재는 단순한 문화재 부서 업무가 아니라 5만명의 시민이 살고 있는 마을의 성격을 통째로 바꾸는 대사업이다. 서울시가 갖고 있는 역량을 모두 투입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풍납토성 내부 지역이 삼청동이나 서촌처럼 전통에 기반한 문화의 거리로 떠오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유도하는 비(非)문화재적 해법은 어떨까 싶다. 토성 내부 지역을 또 하나의 명물 문화거리로 가꾸어 가자는 것이다. 소극장에 5억원의 임대료를 지원하는 정책이 대학로에는 되고, 풍납토성에는 되지 않는 이유는 없을 것이다. 4~5개 소극장만 들어서도 훌륭한 연극의 거리, 공연의 거리가 된다. 문화지구 지정 정책도 이제는 시장 원리에 따라 빠져나가려는 문화를 억지로 묶어 두는 데서 벗어나야 한다. 토성 내부처럼 문화적 탈바꿈이 필요한 지역을 문화의 거리로 만드는 적극적 정책으로 바꾸어야 한다. 토성 주민들에게 과감하게 지원해 문화적 업종의 창업을 유도하는 정책은 어떤가. 만족스럽지 못한 보상을 받고 원망하며 떠나간 이주자들도 당연히 대상에 포함해야 할 것이다. 대상을 서울시민 전체로 확대해 문화적 창업을 생각하는 청년층도 같은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다. 보상과 발굴이 이루어져 생겨난 빈터는 유적 정비가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푸드트럭촌(村)으로 만들어 젊은 창업자들을 격려하라. 많은 시민이 찾을 수 있도록 페스티벌도 열 수 있을 것이다. 백제 왕성이라는 역사적 가치에 이렇듯 문화가 효과적으로 덧입혀졌을 때 토성 내부는 오히려 젠트리피케이션을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 모르겠다.
  • 멍멍~ 주인은 날 두고 제주를 떠났어요

    멍멍~ 주인은 날 두고 제주를 떠났어요

    ‘제주 강아지 별이가 캐나다로 입양 갑니다. 제주에서 김포로 가시는 분 가운데 별이를 동행해 김포공항 데려다 줄 분을 찾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직접 수속도 해주고 수화물 비용도 지원해 드립니다.’최근 한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글이다. 이를 본 한 제주 여행자가 동행을 자처해 유기견 별이를 김포공항까지 데려다 줬다. 유기견은 주인이나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를 당하지만 별이는 해외 입양을 주선하는 ‘생명공감’이란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캐나다의 한 가정으로 입양된 것이다. 하지만 이 흐뭇해 보이는 스토리는 역설적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제주 유기견의 실태를 웅변한다. 최근 제주는 이주민과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기견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제주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유기견(고양이 일부 포함)은 2014년 2065마리에서 2015년 2233마리, 2016년 3027마리를 기록했다. 불과 2년 사이 1000마리 가깝게 유기견이 폭증한 것이다. 별이처럼 입양되거나 주인을 찾은 유기견은 운이 좋은 경우다. 지난해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들어온 유기견 3027마리 가운데 입양은 683마리, 주인을 찾은 경우는 고작 276마리에 불과했고, 1517마리가 안락사, 551마리는 자연사했다. 수의사 박모씨는 “이주민과 관광객의 애견문화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덩달아 유기동물도 늘어났다”고 했다. 특히 제주 관광경기 호황과 개발 바람 등으로 제주에 임시 일자리를 찾아왔던 독신자들이 객지에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개를 키우다가 육지로 떠나면서 무책임하게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늘어난 유기견이 야생동물화되면서 자칫 사람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도 걱정이다. 실제 지난 5월 들개들이 제주의 한 초등학교 생태체험장을 습격해 어린이들이 키우던 토끼와 닭 12마리를 물어 죽였다. 또 유기견들이 떼를 지어 한라산 중에 몰려다니며 등산객을 위협하는 등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10건의 유기견 피해가 접수됐다. 이처럼 유기견이 늘어나자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3억원을 들여 동물보호시설을 확장하고 진료 전문 수의사가 배치된 부속동물병원을 이달 중 개원키로 했다. 제주도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유기견 입양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토요일에도 동물보호센터를 개방하고 있다”며 “보호시설이 확충되면 더 좋은 환경에서 인도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유명 미드 속 한국계 배우들, 임금차별에 하차 선언

    유명 미드 속 한국계 배우들, 임금차별에 하차 선언

    미국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한국계 배우들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메트로 등 해외 매체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8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미국 CBS 인기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O)에 출연했던 그레이스 박과 대니얼 대 킴이 하차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첫 시즌부터 시즌 7까지 빠짐없이 출연해 왔으며, 극 전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대니얼 대 킴은 부산에서 태어나 2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서 한국 배우 김윤진과 함께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레이스 박은 미국에서 태어난 뒤 캐나다로 이주하면서 밴쿠버에서 자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모델로서 활동하기도 했으며,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아시아 여배우의 자존심을 지켜온 배우다. 두 사람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오’는 하와이 섬 안에서 벌어지는 특수범죄를 수사하는 특수경찰을 다룬 드라마로,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드라마다. 하지만 그레이스 박과 대니얼 대 킴은 함께 출연하는 백인 배우들과의 임금 차별이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입장을 좁히지 못한 탓에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즌 8 제작을 앞두고 열린 임금 협상에서 CBS 측은 두 사람에게 함께 출연하는 백인 배우보다 10~15% 낮은 출연료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배우들에 대한 차별 대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배역이나 연기력과는 상관없이 아시아계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는 여러 차례 보도되기도 했다. 영화 ‘마션’이나 ‘공각기동대’ 등의 영화 원작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이 등장하지만, 실제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이 2007~2015년 인기영화 100여 편을 선정해 배우와 감독의 인구학적 분포를 조사한 결과, 전체 배역 4370개 가운데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배역은 3.9%에 불과했다. 이는 흑인 12.2%, 라티노 5.3%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적은 배역은 적은 기회로 이어지고, 기회를 잡지 못한 아시아계 배우들은 연기력과 관계없이 차별적인 출연료를 받아온 것이 현실이다. 조사를 이끌었던 스테이시 스미스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말들은 많지만 행동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년 만에 성장률 3% 어게인? 해외 IB 줄줄이 상향, 한국은행과 정부도 상향수정할 듯

    수출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 등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잡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014년 이후 3년 만에 3%대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레이즈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2.6%에서 2.9%로 0.3% 포인트 높여 잡았다. 모건스탠리도 2.4%에서 2.8%로 0.4% 포인트나 상향조정했다. 도이체방크와 골드만삭스는 2.5%에서 2.8%로 각각 0.3% 포인트 높였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2.9%를 예상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발표한 2017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국내총생산(GDP)이 2.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 2.7%보다 0.2% 포인트 올렸다. 정책처는 올해 가계소득 개선추세가 미약해 민간소비는 2.0% 늘어나는 데 그치겠지만 건설투자가 6.5%, 설비투자는 6.7% 늘어 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은행도 최근 발표한 2017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2.6%에서 2.7%로 0.1%포인트 높였다. 산은은 올해 세계 경제 회복세와 국제유가 안정 등으로 대외경제환경이 우호적일 것이라며 하반기 새 정부가 경기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성장률을 2.6%로 잡고 있는 한국은행은 오는 13일 수정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을 고려하면 2.7∼2.8%로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도 이달 중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발표하고 2.6%로 제시한 성장률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편집국 수석부국장 송종길△편집국 편집2부 선임기자 류기혁△사업단 부단장 임철재△지방자치연구소 부소장 전성준△경영기획실 인사관리부장 송경섭△사업단 문화사업부장 고은영 ■부산시 ◇2급 직위△시민안전실장 배광효△부산환경공단 파견 김영철△시의회사무처장 안종일◇3급 직위△건강체육국장 김광회△교육 파견 김기환△영도구 부구청장 요원 이병도△부산진구 부구청장 요원 최기수△해운대구 부구청장 요원 박찬민△기장군 부군수 요원 윤포영△낙동강관리본부장 최대경◇4급 직위△정보화담당관 이강헌△사회복지과장 정재화△아동청소년과장 전홍임△문화예술과장 백정림△좋은기업유치과장 배병철△시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조용규△시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노동철△상수도사업본부 북부통합사업소장 김정철△전략평가단장 신영한△현장지원단장 박경규△재난대응과장 김정우△의료산업과장 염동섭△오페라하우스추진단장 윤준용△자원순환과장 이계희△산업입지과장 박상흠△2030엑스포추진단장 김진만△클린에너지추진단장 한상인△건설본부 총무부장 황주석△여성회관장 김명숙△충렬사관리사무소장 김홍섭△남항관리사업소장 임선홍△반여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장 곽철효△아동보호종합센터장 하덕이△비서실장 유규원△다복동추진단장 고재수△소상공인지원단장 정봉한△창업지원과장 고미자△엄궁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장 윤희주△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장 민경업△도시계획과장 서태원△기술심사과장 장태래△건설본부 도로교량건설부장 정성엽△건설안전시험사업소장 조훈제△남구 국장 요원 김승녕△산림녹지과장 백무현△수산자원연구소장 박영식△신공항도시과장 박태관△하천살리기추진단장 홍인준△건설본부 토목시설부장 윤상우△강서구 국장 요원 김태규△도시경관과장 손인상△건설본부 건축시설부장 김명균△도시정비과장 김철홍△동구 국장 요원 박보근△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이경심△농업기술센터소장 엄영달 ■전남도 ◇지방부이사관 승진△해양수산국장 양근석△자치행정국장 고재영△순천시 전출 전영재△보건복지국장 안상현◇지방부이사관 전보△동부지역본부장 문동식△광양시 전출 신현숙◇지방서기관 전보△정책기획관 주순선△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김영희△나주시 전출 조재윤△고흥군 전출 소영호△완도군 전출 박현식△총무과 이기춘 차주경△예산담당관 고영진 ■전북도 △기획관 최재용△환경녹지국장 신현승△법무행정과장 정선엽△안전정책관 이승복△자연재난과장 박양래△자치행정과장 최성용△세정과장 이광겸△농업정책과장 신평우△여성청소년과장 이숙이△노인장애인복지과장 천선미△주택건축과장 최종엽△토지정보과장 최춘성△일자리경제정책관 전해성△투자유치과장 문원영△기업지원과장 나해수△정무기획과장 정철우△문화건설안전전문위원 이덕주△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장 전형권△농식품인력개발원장 박창근△수산기술연구소장 최원영△산림환경연구소장 고해중△도로관리사업소장 곽춘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김명한 ■한국학중앙연구원 △비교문화연구소장 조현범△인력개발팀장 안근수△사업기획실장 장원석△대외협력팀장 노인숙△교학실장 정석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승진△출판기반조성본부장 이선구 ■한국국학진흥원 △사무국장 변동걸 ■코스콤 ◇부서장 승진△금융업무부 이종기△부산센터부 이문락 ■글로벌이코노믹 ◇편집국△대기자 겸 M&A 연구소장 김대성△뉴미디어부 모빌리티 팀장(부장) 라영철 ■브릿지경제신문 △편집국 산업IT부 부국장 류원근△편집국 산업IT부 부장 지봉철 ■이데일리 △콘텐츠전략실장(상무) 남궁덕△통합뉴스룸 편집보도국장 이익원 ■스포츠한국 ◇부국장 승진△연예부장 최재욱△생활경제부장 이승택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최인규 ■한국외국어대 △동원육영회 법인사무처장 김학태 ■한남대 △학사부총장 송현훈(교무연구처장 겸직) ■알리안츠생명 ◇승진△남부사업본부장 현종우△서부지역단장 한용희△충청지역단장 박홍△남부사업본부 영업부장 이현오△선임계리사 이은주◇전보△중앙사업본부 영업부장 최동섭△AARM전략기획부장 노희금 ■동부화재 ◇부서장 승진△경영기획파트 이주엽△춘천사업단 이학웅◇부서장 이동△홍보파트 권순철△원주사업단 윤영덕 ■메리츠화재 ◇승진△상무보 김경환 ■셀트리온 △경영관리본부 상무 유병삼
  • 행정 비효율 해소·균형발전… 수도권 公기관도 세종시 갈 듯

    행정 비효율 해소·균형발전… 수도권 公기관도 세종시 갈 듯

    행자·외교·통일·국방부 등 6곳 현행법엔 이전 제외 부처로 명시정부 기관의 세종시 이전 배경에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강한 의지가 깔려 있다.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 등을 설치하고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이전한다는 구상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김부겸 행자부 장관 역시 공개 석상에서 행자부의 세종시 이전을 수차례 강조했다. 여야 국회의원들도 행자부의 세종시 이전을 골자로 한 법률안을 내놓고 있다.세종시 행복도시에는 현재 중앙정부기관 17부 5처 가운데 10부 4처가 자리잡고 있다. 행자부를 비롯해 미래부, 국방부, 법무부, 통일부, 외교부, 여성가족부 등이 수도권에 남아 있고, 나머지 부처들은 2012년부터 총 4단계에 걸쳐 세종시로 이주했다. 행복도시특별법에 세종시 이전 제외기관으로 외교부·통일부·법무부·국방부·안전행정부·여성가족부 등 6개 부처가 명시된 만큼 나머지 부처들이 순차적으로 세종시로 이주한 셈이다. 그러나 행정기관 이원화에 따른 업무 비효율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중앙행정기관의 관리를 총괄하는 행자부의 세종시 이전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이에 따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행자부를 세종시 이전 제외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내용의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2015년에는 특별법에서 제외된 미래부가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자 한 시민단체는 행자부 장관을 상대로 세종시 이전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행자부의 세종시 이전이 탄력을 받기 시작한 건 지난 대선부터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물어 행정수도 개헌을 추진하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 공약에는 행자부와 미래부를 세종시로 이전시키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여야 원내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이 동의만 해 준다면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이전됐으면 좋겠다”며 “개헌이 안 되더라도 국회 분원이라도 세종시에 둬서 수많은 공무원들이 정부청사로, 국회로 와서 시간 낭비하는 건 막아야 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때부터 세종시 이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공공연하게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세종시를 행정 중심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특히 “조선 시대 경국대전을 근거로 수도가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의 논리는 시대에 맞지 않고, 앞으로 수도 이전도 국민투표를 거쳐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별개로 국무조정실 역시 공공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서두르고 있는 눈치다. 국무조정실은 지난달 8일부터 오는 7일까지 각 정부부처에 소속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세종시 입주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 관계자는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을 세종시에 유치하고자 2~3년에 한 번씩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며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함께 지원 방안을 협의해 가능한 한 많은 공공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 행자부도 세종시로… 행정수도 키운다

    文 ‘미완의 행정수도 완성’ 공약 김부겸 “지방분권 로드맵 마련” 국회도 분원… 상임위 개최 추진 문재인 정부가 행정자치부 이전을 시작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들어갔다. 이는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공약 중 하나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지방분권을 담당하는 행자부의 김부겸 장관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지방분권 로드맵을 그리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2년 안에 행자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도록 돼 있는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재 행자부가 입주한 정부서울청사에 청와대 집무실을 마련하는 것과 상관없이 빨리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설명했다. 아직 세종시에 행자부가 입주할 청사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현실적 문제에 대해서는 “세종시를 행정중심도시로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국회도 세종시에 분원을 설치해 상임위원회는 세종에서 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렇게 되면 세종시와 여의도 국회를 오가느라 길에서 시간을 보내는 ‘길국장, 길과장’이 확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국회 본회의 때는 공무원들이 안 와도 된다”며 “상임위를 세종에서 열면 세종 공무원들이 편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공무원 자녀의 학교 이전을 고려해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인 ‘2월 2일’을 세종시 이주 디데이로 검토하고 있다”며 “10만건이 넘는 정책 제안이 쏟아진 ‘광화문1번가’ 국민인수위원회 민원을 분류해 각 부처로 나눠야 해서 이사가 그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국회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하고자 토론 중인데 정부에서도 개헌 내용에 지방분권을 넣기 위해 지원할 부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분권과 국토 균형발전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들의 입장이 다르지만 국회가 지자체 눈치를 보면 안 된다”며 “지방분권 확대는 거스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이 지난달 28일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 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복도시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행자부의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는 법률안을 여야에서 모두 내놓았다. 행복도시법에는 안전행정부·외교부·통일부·법무부·국방부·여성가족부 등 6개 부처가 세종시 이전 제외 대상이다. 이달 국회에서 정부조직법과 함께 행복도시법도 통과될 공산이 크다. 국무조정실이 세종시 입주 수요를 조사하는 등 그동안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내려보내던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도 세종시로의 이전을 추진한다. 세종시에 공공기관 집적화단지 후보지를 지정해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을 수용하게 된다. 지금까지 세종시로 이전한 정부기관과 소속기관은 각각 20개, 연구기관은 15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단독]이르면 내년 2월, 행자부 세종시로 간다

    [단독]이르면 내년 2월, 행자부 세종시로 간다

    김부겸 장관 “지방분권 로드맵 속도”자녀 전학 등 고려 2월2일 디데이설문재인 정부가 행정자치부 이전을 시작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들어갔다. 이는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공약 중 하나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지방분권을 담당하는 행자부의 김부겸 장관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지방분권 로드맵을 그리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2년 안에 행자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도록 돼 있는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재 행자부가 입주한 정부서울청사에 청와대 집무실을 마련하는 것과 상관없이 빨리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설명했다. 아직 세종시에 행자부가 입주할 청사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현실적 문제에 대해서는 “세종시를 행정중심도시로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국회도 세종시에 분원을 설치해 상임위원회는 세종에서 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렇게 되면 세종시와 여의도 국회를 오가느라 길에서 시간을 보내는 ‘길국장, 길과장’이 확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국회 본회의 때는 공무원들이 안 와도 된다”며 “상임위를 세종에서 열면 세종 공무원들한테 최소한은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공무원 자녀의 학교 이전을 고려해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인 ‘2월 2일’이 세종시 이주 디데이란 얘기가 내부적으로 있다”며 “10만건이 넘는 정책 제안이 쏟아진 ‘광화문1번가’ 국민인수위원회 민원을 분류해 각 부처로 나눠야 해서 이사가 그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국회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하고자 토론 중인데 정부에서도 개헌 내용에 지방분권을 넣기 위해 지원할 부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분권과 국토 균형발전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들의 입장이 다르지만 국회가 지자체 눈치를 보면 안 된다”며 “지방분권 확대는 거스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이 지난달 28일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 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복도시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행자부의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는 법률안을 여야에서 모두 내놓았다. 행복도시법에는 안전행정부·외교부·통일부·법무부·국방부·여성가족부 등 6개 부처가 세종시 이전 제외 대상이다. 이달 국회에서 정부조직법과 함께 행복도시법도 통과될 공산이 크다.  국무조정실이 세종시 입주 수요를 조사하는 등 그동안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내려보내던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도 세종시로의 이전을 추진한다. 세종시에 공공기관 집적화단지 후보지를 지정해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을 수용하게 된다. 지금까지 세종시로 이전한 정부기관과 소속기관은 각각 20개, 연구기관은 15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3억원 기부한 98세 할아버지, 치와와 입양한 사연

    23억원 기부한 98세 할아버지, 치와와 입양한 사연

    23억원어치의 주식을 환경단체에 기부한 98세 짠돌이 할아버지가 치와와 한 마리를 입양해 또다시 화제가 됐다. 최근 투데이닷컴은 러스 그레멜(98)이 생을 떠나는 날까지 노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9살 치와와를 입양했다고 보도했다. 치와와의 원래 이름은 ‘위니’였지만 그레멜 할아버지는 ‘타이거 3세’로 이름을 바꿔줬다. 일찍이 기르다가 먼저 하늘로 떠나보낸 치와와 ‘타이거 2세’의 이름을 딴 것이다. 떠돌이개로 지내던 타이거 3세는 마치 원래 살던 집인 것처럼 그레멜 할아버지의 무릎을 파고 들며 지내는 것은 물론 그의 이웃들, 친구들과도 스스럼 없이 잘 지내고 있어 ‘최고의 만남’이라고 안팎에서 평가하고 있다. 그가 23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선뜻 기부한 것은 주변 이들에게 모두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결혼하지 않은 채 가족도 아이도 없이 시카고 낡은 집에서 혼자 사는 그레멜 할아버지는 워낙 검소한 탓에 주변에서 ‘짠돌이 할아버지’로 통했다.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이후 노스웨스턴대학 로스쿨을 나와 법조인으로 살다가 45세에 은퇴해 지역 공동체 봉사활동을 주로 해왔다. 퇴역군인이자 법률가로서 자신의 경험을 활용해 60년 넘도록 보이스카우트 스카우트마스터(단장)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아무도 그가 수십 억원의 주식을 보유한 부자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와 가까이 지내던 한 이웃은 “어떤 돈도 처음부터 내 것인 것은 없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그레멜 할아버지는 1953년 의약·화장품 유통회사인 월그린스의 주식을 1000달러에 산 뒤 60년 가까이 보유해왔다. 그러다가 지난달 초 200만 달러(약 23억 원) 가치로 치솟은 이 주식을 미국 일리노이주 야생동물보호단체인 오듀본협회에 기부했고, 오듀본협회는 그의 뜻을 반영해 일리노이주 엠보이 습지에 400에이커(약 49만평)에 달하는 야생동물보호소를 세우는 데 썼다. ‘그레멜 야생동물보호구역’이라고 이름 붙인 이 곳에는 약 200종의 조류와 거북이, 400종 이상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사람들이 와서 있는 그대로 생태를 관찰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그레멜 할아버지는 “자연보호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며, 이 일에 내 돈을 쓸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포토] 대니얼 강, 어머니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포토] 대니얼 강, 어머니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재미동포 대니얼 강이 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에서 막내린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어머니의 키스를 받으며 함께 트로피를 들고 있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대니얼 강은 이날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오르며 138번째 대회 출전에서 첫 우승을 맛보는 감격을 누렸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이프 톡톡] 원전 주변 주민들의 집단 민원… 그 행간을 먼저 읽어야

    [라이프 톡톡] 원전 주변 주민들의 집단 민원… 그 행간을 먼저 읽어야

    “자연보전국에 들어와 보니 모든 공무원이 명함에 멸종위기종을 그려 넣더라고요. 사람과 동식물의 갈등을 해결하는 게 저희 부서 핵심 업무이니까, 이 명함을 볼 때마다 갈등 당사자를 항상 생각하게 되지 뭡니까.”# “협치라는 말 결국 갈등 조정 과정이죠” 박재근(42) 환경부 자연보전국 생태서비스진흥과 사무관이 내민 명함에는 멸종위기 2급인 팔색조를 그린 그림이 눈에 띈다. 뒷면에는 역시 멸종위기종 야생화 ‘복주머니’란 그림이 있다. 갈등관리 분야 신진 연구자인 박 사무관은 오랜 현장 경험까지 두루 갖췄다. 박 사무관이 ‘갈등관리’에 마음을 뺏긴 건 벌써 15년을 훌쩍 넘겼다. 2003년 석사학위논문을 새만금 사업을 둘러싼 갈등문제를 주제로 썼다. 그 뒤 영국에서 ‘갈등해결학’ 석사학위를 다시 받은 뒤 국내로 돌아와 대통령 소속 기관인 사회통합위원회와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8년가량 갈등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위원회에서 일하는 동안에는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에서 학교폭력과 관련한 ‘또래 조정’을 주제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또래 조정이란 학교폭력을 또래 친구들끼리 갈등관리 차원에서 풀어가는 것을 가리키는 개념입니다. 유럽에선 이에 관한 연구가 오래전부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요. 한국에서도 2010년에 경기도교육청에서 시범사업으로 도내 10개 중·고등학교에서 또래 조정을 시도한 게 최초입니다. 당시 연구원으로 참여했던 경험을 박사학위논문으로 풀어 봤습니다.” 환경부에는 민간경력채용을 거쳐 올해 4월 들어왔다. 환경부에는 환경 관련 갈등이 많을 수밖에 없다. 케이블카, 소각장과 같은 환경기초시설, 매립지는 물론이고 각종 환경영향평가 역시 환경부와 연관되는 업무다. 환경부에 지원한 것도 갈등관리 분야 전문성을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처음으로 맡은 생태서비스진흥과는 정책 과정에 생태 가치를 알리고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일을 하는 곳이다. 생물자원 유출·반입 때 신고절차를 강화하는 ‘나고야 의정서’ 관련 업무도 맡고 있다. 나고야 의정서는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에 대한 국제적인 강제 이행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2014년 10월 발효됐다. 박 사무관이 보기에 최근 자주 거론되는 ‘협치’는 갈등관리의 기본정신과 맞닿았다. 그는 “지금까지 일했던 곳은 대통령 소속으로서 총괄적인 업무였다면 이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현장에서 갈등관리 사례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대통합위에서 갈등관리를 담당할 때 울진원전과 주변 주민들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을 중재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 갈등 조정 박사학위와 현장 경험 적극 활용 “원전 주변 주민들이 요구한 건 집단 이주였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안 되죠. 기존에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내용 자체에 집중하다 보니 된다, 안 된다 하면서 갈등이 쌓이죠.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어떤 주장을 하는 맥락입니다. 주장의 행간을 읽고 접점을 찾는 게 갈등관리입니다. 원전 주변 주민들이 원하는 것 역시 집단 이주보다 주거환경과 생활환경, 안전 같은 문제였습니다. 그 문제에 집중해 원만하게 해결했습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자라서 떨어진 외무고시… 33년 만에 꺼이꺼이 울었죠”

    “여자라서 떨어진 외무고시… 33년 만에 꺼이꺼이 울었죠”

    “女 2명 이르다”며 부당 낙방 美교육현장서 준외교관 활약“33년 만에 진하게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제 이름을 알려 주세요.” 서울신문 6월 30일 자 ‘여자라서 외무고시 합격을 취소당했다’의 주인공 박정란(56) 미국 휴스턴 한국교육원장은 2일 “한국에서 후배가 보내 준 기사를 읽는 순간 한 번도 울어 보지 못한 사람처럼 가슴 깊숙한 곳에서 꺼이꺼이 울음이 터져 나왔다. 그런데 묘하게 행복했다”며 33년 만에 억울함을 털어놓았다. 박 원장은 20명을 모집했던 1984년 제18회 외무고시 2차 필기시험에서 13등을 기록했지만, 여성 두 명 합격은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3차 면접을 부당하게 통과하지 못했다. 여성 외무고시 3호로 기록되기 직전이었으나 그해는 함께 고시 공부를 했던 백지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만 여성으로 유일하게 합격했다. 그는 “구차하게 자리를 구걸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몰라서, 내가 얼마나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었지만 외무고시 낙방 뒤에 망연자실하게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서울대 외교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박 원장은 외무고시를 낙방한 이듬해 교사로 발령받아 사회선생님, 장학사, 교감 등으로 30년간 교육 현장에서 일했다. 하지만 “권력 없고 ‘빽’ 없어서 자식 가슴에 한을 심어 주었다”며 세상을 뜬 아버지가 마음 아파했기에 늘 가슴이 답답했다고 한다. 박 원장은 “외교관이 되지 못해서 삶이 불행해진 것은 아니었지만, 한국교육원장으로 외교관들과 함께 일하면서 가끔 예리하게 칼로 벤 듯한 상처가 되살아나서 아프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재외 국민과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 역사, 한국 문화와 관련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주휴스턴 한국교육원 8대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텍사스를 포함한 미국 남서부 5개 주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준외교관으로 활약 중이다. 박 원장은 꿈꾸던 일을 처음으로 하게 되어 행복하지만 “잘할 수 있었던 그 시절에는 기회가 없었기에 30년이나 썩혀 둔 영어로 일하면서 가끔은 원망스럽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 그늘에서 나갈 때가 됐다. 그 시절에는 그랬으니 받아들여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원장이 보내온 이메일 전문이다. 33년전의 외무고시 탈락한 그 사람입니다. --------------------------------- 33년만에 진하게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제 이름을 알려 주세요. 저는 박정란이고, 현재 휴스턴한국교육원장입니다. 새벽 1시 25분입니다. 오늘 밤 잠은 포기했습니다. 퇴근 후에 저녁먹고 산책하고 돌아 오니, 백지아씨가 카톡으로 “서울신문에 선배님 기사가 났네요.” 하고 알려 왔습니다. 휴스턴교육원 관련으로 가끔 기사가 나니까, 그냥 그런 것 중 하나려니 했습니다. 좀 있다가, 어느 여고 교감인 후배가, 제 대학 동기가 가져다 줬다며, 기사를 찍어 보내 주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도 울어 보지 못한 사람마냥 가슴 깊숙한 곳에서 꺼이꺼이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근데, 묘하게 행복했습니다. ^-^ 더 일찍 말했으면, 구차하게 자리를 구걸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몰라서.... 나한테 그렇게 해도 내가 얼마나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아니, 이 순간을 기다리며 평생 긴장 놓지 않고 자신을 다듬고 또 담금질하며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나 때문에 권력없고 빽 없어서 자식 가슴에 한을 심어 주었다며, 평생 마음 아파하시다가 몇 년 전에 세상 떠나신 우리 아버지가 너무 그립습니다. 강경화 장관이 지명되었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가슴이 멍해서 뚫어지게 보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챈 딸이 왜 그러냐고 해서 “너무 멋있어서... 부러워서...” 늘 가슴이 아팠습니다. 답답하고..... 이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낙방의 소식을 들었을 때, 논어의 한 장면이 떠 올랐습니다. 이제는 글귀는 잊어버렸고, 내용만 남아 있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가족을 애도하는 사람에게 왜 다른 곳으로 이주하지 않냐고 했더니, “그 곳은 정치가 포악해서” 그 말을 듣고 공자가 자로에게 말합니다. “포악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라고 하는 장면입니다. 대학원 2학년 때 였고, 그 한 해를 망연자실하게 보내고, 그 다음 해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유 없이 사람들을 피했어요. 서울대 사람들과는 가능하면 만나지 않았죠. 교사로 살아가고, 교과서도 쓰고, 결혼도 하고, 두 딸도 낳아 기르고, 장학사도 하고, 교감도 하고, 딱 30년을 일한 후에 내 삶을 되돌아보고, 바쁘게 지내느라 소홀했던 가족과의 시간을 만들고자 2015년에는 1년간 동반휴직을 했습니다.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에 지내면서 두루 여행을 다녔습니다. 그 때 돌아가면 교육원장에 지원하겠다고 가족들에게 얘기했고, 복직해서 문정고에서 6개월간 교감을 하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운 좋게 선발되어, 지난 8월에 여기 휴스턴으로 부임해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교육원장으로 재외동포 교육, 한국어채택사업, 유학생 지원 등 다양한 일을 하는데,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꿈꾸던 일(비슷한 일 ?)을 하게 되어 많이 즐겁습니다. 관할지역이 텍사스주, 오클라호마주,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주, 오클라호마주등 다섯 곳이라, 1년에 서너달은 주말마다 출장을 다닙니다. 서너시간씩 혼자 차를 몰고 가는 낯선 길이 충만한 행복감을 줍니다. 한글학교도 가고, 미국 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해 달라고 홍보도 하고, 학부모님들을 위한 자녀교육 강연도 하고, 그렇게 지냅니다. 외교관이 되지 못 해서 삶이 불행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교수인 남편과 이쁘게 자라 준 두 딸들과, 부러울 것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교관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가끔씩 상처가 되살아나서 아픕니다. 예리하게 칼로 벤 듯이..... 가끔 삶이 무료해지면, 늦은 밤의 초승달을 보곤 했습니다. 그 잘 벼린 칼날같은 예리함을 닮고 싶어서.... 그렇게 잘 할 수 있었던 그 시절에는 내게 기회를 안 주고, 30년이나 썩혀 둔 영어로 일을 하면서 가끔은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반 백년을 넘겨 살아 왔으니, 인제 그늘에서 나갈 때가 되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그랬으니, 받아 들여야 하는 건 아니죠. 사회 선생으로 23년을 지내면서, 교권담당 장학사도 하고, 교육연수원에서 선생님들을 위한 연수도 기획 운영하면서 인권의 중요성과 차별의 부당함 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으니, 인제는 좀 시끄러워져도 말해야 할 때 인 듯 합니다. 정남준 차관님이 항상 애달파하셨어요. 뭐라도 해야하지 않느냐고... 마음이 따뜻한 분입니다. 그런 온기로 세상이 돌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기쁨 가득한 날 되소서. 박정란 드림 *정남준 전 행정안전부 차관은 1983년부터 옛 총무처 고시출제과에서 근무했으며 1984년 박정란씨가 외무고시 면접에서 낙방한 뒤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했습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국악

    ●카르미나 부라나 독일 작곡가 카를 오르프의 최고 인기작 ‘카르미나 부라나’가 무대에 올려진다. 독일 중세 수도사들의 관능적인 사랑과 술에 대한 찬양, 반기독교적인 풍자 등을 담은 시집을 바탕으로 한 오라토리오(종교적 극음악)이다. 장엄한 합창이 돋보이는 음악은 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익히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서왕의 전설을 다룬 존 부어만 감독의 영화 ‘엑스칼리버’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7월 5~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9만원. 1588-1210. ●자연음향을 위한 국악관현악 렉처콘서트 지난 2월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지 않는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이 자연음향 환경에 맞춰 새롭게 편곡한 국악관현악 곡을 감상한 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평을 듣는다. 4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료. (02)703-6599.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미술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미술

    ●‘야수카 M- 기억 속 풍경’전 일본 다마미술대학에서 조각을 공부한 뒤 도쿄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철판을 부식시켜 그림을 그리는 러스트 드로잉 기법으로 세계관을 표현한다. 철판 위에 생기는 녹, 부식의 기복으로 묘사한 풍경, 동식물 작품을 선보인다. 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안국동 갤러리 담. (02)738-2745. ●‘이은선: 공명’전 조소와 뉴미디어를 전공한 작가는 사진, 회화,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야외 프로젝트를 비롯한 공간 작업을 통해 ‘관계’의 속성을 시각화하고 탐색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관계가 여러 변수에 의해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확산하고 증폭되는 상황들이 가시화된 작업들이 소개된다. 8월 12일까지. 서울 삼청동 피비갤러리.(02)6263-2003.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뮤지컬·연극

    [이주의 문화 레시피] 뮤지컬·연극

    ●뮤지컬 ‘리틀잭’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1967년 영국의 밴드 ‘리틀잭’의 보컬 잭이 오래된 클럽에서 진행된 자신의 컴백 무대에서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자신의 첫사랑 줄리와의 사랑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털어놓는다. 8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5만원. (02)588-7708. ●연극 ‘널 위한 날 위한 너’ 국립극단 ‘한민족디아스포라전’ 선정작으로 2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극작가이자 연출가 미아 정이 쓴 작품으로 북한에서 탈출한 민희와 준희 자매 이야기다. 자유의 땅 뉴욕에 이른 동생 준희와 우물에 떨어지면서 마치 사후 세계와 같은 이상한 곳에 남겨진 언니 민희의 여정을 좇는다. 16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극장 판. 3만원. 1644-2003.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안치환 콘서트 2000년대 들어 밴드 자유와 무대에 오르던 안치환이 오랜만에 자신의 뿌리인 포크로 돌아간다. 기타 하나만 달랑 들고 혼자 노래하는 공연을 꾸린다. 2002년, 2008년에 이어 3번째다. ‘광야에서’, ‘솔아, 푸르른 솔아’, ‘마른잎 다시 살아나’ 등 민중 가수로 이름을 알리게 했던 노래에서부터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대중성을 부여했던 노래들을 담백하게 들을 기회다. 5~7일 오후 8시, 8일 오후 6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아트홀. 6만 6000원. (02)3143-7709. ●현대카드 큐레이티드 35 이승열 한국 모던록의 대부로, 예술가의 영역을 걷는 이승열이 정규 6집 앨범 ‘요새드림요새’를 선보이며 펼치는 무대다. 음원은 물론 CD에 이어 LP까지 발매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김수영의 시 ‘현대식교량’을 발췌한 ‘지나간다’를 시작으로, 기형도의 시를 떠올리게 하는 ‘검은 잎’까지 9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7일 오후 8시, 8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6만 6000원. (02)3444-9989.
  • [경제 브리핑] 코오롱 무지개 멘토링 2기 종결

    코오롱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2기 종결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다문화 가족 청소년, 탈북 청소년 등 이주 배경 청소년을 위해 코오롱그룹이 지원하는 일대일 지원 프로그램이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2기에는 총 42명이 참여해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간 학습 활동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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