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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동대문,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서울 동대문구는 4일 용두근린공원에서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세계문화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동대문구는 “다문화 가족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는 취지로 축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덕열 동대문 구청장은 불우이웃뿐 아니라 다문화가족, 탈북민 등 지역 내 소외될 수 있는 이웃들을 꼼꼼히 챙긴다. 축제에서는 링컨학교 공연단의 인도 춤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족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아자합창단의 무대가 마련된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준비한 한국어와 이중언어 연극 퍼포먼스에 이어 태국, 볼리비아, 필리핀, 중국, 브라질 등 세계의 댄스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행사에서는 이들이 세종대왕기념관, 영휘원, 선농단역사문화관, 서울풍물시장, 서울약령시장 등 동대문 명소를 탐방하며 촬영한 사진전도 열린다. 다문화가족 출신 국가의 고유 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놀이체험과 음식대첩이 열린다. 놀이체험 부스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미국 등 국가의 전통물품 만들기와 전통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음식체험 부스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직접 만든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8개국의 음식도 맛볼 수 있어 행사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문화 사회가 정착되고, 다문화가족이 사회의 건강한 공동체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탈당’ ‘통합전대’ ‘자강’…5일 보수통합 갈림길

    ‘탈당’ ‘통합전대’ ‘자강’…5일 보수통합 갈림길

    김무성, 합의 불발 땐 탈당 시사 남경필 “지도부 사퇴 뒤 통합전대” 유승민 “예정대로 전대 치러야” 한국당, 朴 출당 절차 밟을 듯 홍준표 “3일 최고위 연기 없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바른정당 통합파의 탈당 시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1일 한국당은 통합파가 요구하는 ‘친박(친박근혜) 청산’의 매듭을 풀기 위해 숨 가쁜 일정을 치렀다. 그러나 뾰족한 해결책은 도출하지 못한 채 당내 갈등을 ‘봉합’하려는 분위기에 그쳤다. 바른정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진로를 두고 치열한 논의를 벌였지만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다.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 초선 의원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각각 오찬, 만찬을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대해 ‘최고위원회와 협의해 나가겠다’는 수준의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초선 만찬 후 기자들을 만나 “당내 묶여 있을 시간이 없다. 그거는(박근혜 탈당 문제는) 순리대로 처리된다. (3일 예정된 최고위원회 일정은) 연기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앞서 최고위 만찬에서는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는 박근혜 출당 건을 두고 찬반이 팽팽히 갈린 최고위원 간 극한 충돌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당 초·재선 의원도 예정대로 각각 이날 회동했다. 일부 재선 의원은 모임 후 홍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초선 모임에서도 ‘홍 대표 책임론’이 부각됐지만 좀더 중지를 모은 뒤 오는 8일 다시 한번 모임을 하기로 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바른정당 의총에서는 한국당과의 ‘통합전대론’이 쟁점이 됐다. 한국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되 한국당과 바른정당 현 지도부가 모두 물러나고 양당을 아우르는 새 지도부를 선출하자는 것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앞서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통합전대론을 공식 제안했다. ‘자강파’로 분류되는 김세연 정책위의장과 정병국 의원도 힘을 실었다. 그러나 당내 자강파의 대표 격인 유승민 의원은 “계획대로 (전대를) 치러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통합 전대 성사 여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홍 대표 역시 통합전대론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른정당은 오는 5일 오후 8시 다시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통합파의 구심인 김무성 의원은 이날 의총 후 만찬 자리가 끝난 후 “(합의가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5일 합의 불발 시 집단 탈당 결행을 시사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평창올림픽 D-99] 30년 만에 한반도 온 ‘올림픽 성화’

    [평창올림픽 D-99] 30년 만에 한반도 온 ‘올림픽 성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빛낼 성화가 마침내 2018㎞의 국내 대장정의 첫발을 뗐다.성화 봉송 주제곡인 ‘렛 에브리원 샤인’(Let everyone shine)을 떠올리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성화는, 안전램프에 담겨 전세기를 타고 대회 개막을 100일 남긴 1일 오전 9시 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성화 불꽃이 봉송 기간엔 대한민국 홍보대사, 대회 기간엔 평화의 전도사 역할을 한다”고 선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올림픽 성화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창을 염원하며 올림픽 기간 내내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첫 주자인 피겨 유망주 유영(13)의 손에 넘겨진 성화는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방향 150m 첫 구간부터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을 잇는 19.7㎞를 달렸다. 첫날 주자 101명에는 연예인 유재석,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자 전 탁구 국가대표 유승민,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성화봉을 디자인한 김영세씨 등 각계 유명인이 포함됐다. 결혼이주민 정춘홍(중국)씨를 비롯한 다문화가족, 대를 이어 의료·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씨 등 ‘보통 사람’들도 성화봉을 들고 뛰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한국 대회를 밝힐 올림픽 성화는 남북한 총인구 7500만명을 상징하는 주자 7500명(보조 2018명)의 손에 들려 개최 연도를 뜻하는 전국 2018㎞ 구간을 달려서 101일째인 내년 2월 9일 개회식장에 이른다. 지난달 24일 고대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불씨를 일으킨 성화는 31일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우리 인수단에 넘겨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 토지 계약 완료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 토지 계약 완료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 사업장으로 (주)엠디홀딩스는 지난 25일 인천도시공사와의 토지계약을 체결했다. 엠디홀딩스와 인천도시공사의 사업부지 토지계약을 체결을 토대로 사업은 한층 더 안전하고 책임 있는 주택 공급을 진행하게 됐다. 주거비 부담이 적은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주거혁신을 이루고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인천도시공사와의 계약을 토대로 빠른 사업 추진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집값의 10%만 납부하면 수분양권을 확보할 수 있고, 8년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내면서 거주할 수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도 내집처럼 사용하고 주거비용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 관계자는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다주택자들은 세금폭탄과 금융규제로 인해 대출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목돈 부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투자자조차도 기업형 임대주택을 새로운 수익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기업형 임대주택은 유주택자 등 자격 제한이 없고 목돈이 들어가지 않아 부담이 적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 일대에 공급예정인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전용면적 84㎡(A,B,C), 총 1096세대 규모로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4베이 및 남향위주 설계로 개방감과 채광성이 우수하다. 또한 한 가구를 분리해 임대를 줄 수 있는 ‘세대분리형 평면’ 설계를 적용한다. 전체 세대의 30%에 해당하는 세대에 공급하는 만큼 임대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입지적인 장점도 뛰어나다. 인천 영종도의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테마파크인 ‘씨사이드 파크’가 개장한 것을 비롯해 근린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씨사이드 파크는 송도 센트럴파크보다 4배 이상 큰 177만㎡ 규모로 인천대교에서 구읍뱃터까지 총 길이만 7.8km에 달한다. 산책로, 자전거도로, 물놀이장, 인공폭포 등의 레저 및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이달부터 레일바이크와 캠핑장도 운영중이다.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영종도의 핵심 개발지역에 위치해 향후 미래가치가 높다. 지난 4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그 포문을 먼저 연 가운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년 초 완공까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앞으로 이용객 및 그에 따른 공항 종사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미단시티, 한상드림아일랜드 같은 대규모 복합리조트 사업도 예정돼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수요층이 폭넓고 활용도가 높은 단지다. 자격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 30~40대 젊은 수요층, 개발사업지구의 이주대책 가구, 새로 분양 받은 아파트에 입주할 때까지 기다리는 가구 등 모두 ‘누구나집’의 입주 대상이 된다. 또한, 입주자는 일정기간 임대 후 분양아파트로 전환할 수 있다. 즉 임대로 거주하면서 미래에 분양받을 수 있는 우선권도 확보하는 셈이어서 입주자에게 유리한 주거조건이다. 한편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의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천안 아산에서 공급몰이에 나선다. 다음 달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 772 일원에 공급되는 ‘누구나집’은 지하 2층, 지상 30층 27개동 △전용 59㎡ 556가구 △전용 74㎡A,B 548가구 △전용 84㎡ 2096가구 등 총 32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우택 “흥진호 나포 의혹 국정조사 추진할 것”

    정우택 “흥진호 나포 의혹 국정조사 추진할 것”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1일 흥진호 납북 사건에 대해 정부가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못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 가능성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세월호 당시 좌파가 들이댔던 기준과 주장대로 이번 사안을 바라본다면 흥진호 7일의 의혹은 반드시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위정자들이 흥진호의 실종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대통령에게 최초 보고된 시점은 언제인지, 대통령 지시사항은 언제 무슨 내용인지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흥진호 나포 사실을 언제 알았냐는 질문에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친정이 해군출신인 송 장관은 책임을 돌리지 말고 왜 해군작전사령부가 상부에 보고를 하지 않았는지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고영주 방송문회진흥회 이사장에게 “강간 추행범에게 성희롱 받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정 원내대표는 “국회법 제146조에 모욕 등 발언의 금지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윤리위 제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정교과서 추진부터 폐지까지…‘국정교과서 516일’ 메인 예고편

    국정교과서 추진부터 폐지까지…‘국정교과서 516일’ 메인 예고편

    국정교과서 논란의 배경과 의미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국정교과서 516일: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국정교과서 516일’은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의 배경과 과정을 추적하고, 이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며 미래를 도모해야 할지를 역사학자들과 되짚어보는 다큐멘터리다. 공개된 포스터는 2015년 10월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부터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까지의 시일인 516일을 뜻하는 ‘국정교과서 516일’이라는 제목과 부러진 분필을 전면에 내세웠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설 장면으로 시작한다. 기존 역사교과서가 우리 역사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다며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는 대목이다. 이에 역사학자들의 반응과 청소년들의 국정교과서 반대 시위 장면이 이어진다. 특히 “이게 무슨 이야기냐, 왜 역사교과서가 잘못되었다고 하는가”라며 당당하게 의견을 밝히는 청소년의 물음은, 박근혜 정부가 교육 주체들을 무시하고 왜 국정교과서를 추진했는지, 배경과 의도를 생각게 한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백승우 감독이 연출을 맡은 ‘국정교과서 516일’은 정지영 감독, 김민웅 교수, 박재동 화백, 명진 스님, 이수호 이주노동희망센터 이사장, 정범구 전 국회의원, 허은실 시인, 황현산 문학평론가 등이 ‘다음 스토리 펀딩’을 통해 모은 후원금으로 제작되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국정교과서 516’은 오는 11월 23일 관객과 만난다. 12세 관람가. 97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공동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양국 문화·경제 동반자 관계 구축”

    공동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양국 문화·경제 동반자 관계 구축”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한국(경북도)과 베트남의 문화와 경제를 하나로 묶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엑스포는 한때 총칼을 겨눴던 한국과 베트남이 경제 교류를 뛰어넘어 문화와 전통을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년 역사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을 바탕으로 호찌민·경주엑스포를 추진했다. 김 위원장은 “2015년 한·베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으로 베트남과 우리나라는 경제 분야에서 매우 밀접해지고 있다”며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두 나라가 문화 교류를 통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엑스포가 베트남을 넘어 인근 동남아 주요 도시들과도 교류협력 체계 강화와 강력한 문화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베트남은 한류 열풍을 선도하는 국가로 한국 문화에 긍정적이고 이는 화장품, 의류, 문화콘텐츠 등 수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호찌민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경제·교통의 중심도시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4600여개의 절반가량이 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이 5만명에 이르러 ‘사돈의 나라’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베트남인도 13만명 이상으로 교류가 활발하다. 김 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방과 중앙을 통틀어 처음 개최되는 해외 문화행사인 만큼 엑스포 행사의 수준과 품격을 제대로 보여 주겠다”면서 “특히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인 동시에 경제엑스포로서의 새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안보 정책에 中압박 먹혔다는 선례 남기지 않게 신중 접근을”

    “안보 정책에 中압박 먹혔다는 선례 남기지 않게 신중 접근을”

    한·중 양국이 31일 발표한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는 점을 긍정 평가했다. 향후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을 통해 장기적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규형 전 주중대사는 “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직간접적인 소위 보복성 조치를 취했으나 앞으로 이런 일은 없어야 된다”며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 간의 합당한 상호 대우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사는 “어느 나라건 관계에 굴곡이 있기 마련인데 좋지 않을 때 야기된 문제에 대해 서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라는 관점에서 해결 방안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약속해야 한다”며 “북한 핵 문제와 미사일 실험 문제를 공통의 과제로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도 좀더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한·중 관계가 잠정적인 봉합을 이뤘지만 낙관하기엔 이르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한·중 관계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인식과 한반도 무력 충돌 가능성 확대가 이번 합의에 중요한 동인을 제공했다”며 “중국은 여전히 한국을 불신한다는 점에서 합의 내용의 문서화를 요구했다”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그러면서 “향후 한·중 양자 정상회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놓고 중국은 보다 가시적인 사드 문제 해법을 요구할 개연성이 크다”며 “아직 낙관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시진핑 주석도 더이상 사드를 가지고 한·중 관계를 악화시키는 게 중국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 것”이라며 “특히 미국 전략무기 순환배치의 확대로 인한 압박이 더 커지면서 잠정적인 봉합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합의문도 사드 입장을 이해한다기보다 우리는 설명을 하고 중국은 한국이 잘 처리하길 바란다는 잠정적인 봉합”이라며 “향후 북핵 문제가 해법을 찾아가는 국면이 되면 중국이 사드 철수를 요구할 수 있어 갈등의 소지는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양국 간의 신중한 접근을 통해 부정적 선례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사드 배치 문제는 양국의 국내 정치적인 상황과 군사안보적인 미묘함으로 볼 때 한 번의 합의로 해결되긴 어렵다”며 “서로가 상대의 분명한 입장과 우려를 인식하면서 이해관계의 차이를 조금씩 줄여 나가는 장기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미·중 전략적 경쟁 구도가 강화되면 사드 배치 문제와 유사한 요인의 문제들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 사드 문제에 관한 해결점을 찾아가는 것은 하나의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군사안보적인 이익에 의해 주권적인 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국과 논의해야 된다거나 중국의 압박에 의해 변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권영세 전 주중대사는 “과정은 더 들어 봐야 하겠지만 합의문은 중립적으로 작성됐다”며 “사드 문제에 대한 유감 표명을 거부한 것은 잘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권 전 대사는 “더 중요한 건 한·중 간에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주연, 지드래곤 영상 유출 ‘유행 어플은 바로 공개?’

    이주연, 지드래곤 영상 유출 ‘유행 어플은 바로 공개?’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30일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콰이’에는 최근 유행 중인 목소리 더빙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은 지드래곤과 이주연이었다. 두 사람은 “우리 저녁에 뭐 먹을까?”, “아무거나” 등 드라마 대사를 따라하며 다정한 모습을 뽐냈다. 이후 해당 영상은 삭제됐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연인 사이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위너 출신 남태현과 가수이자 배우 손담비가 동일 애플리케이션 영상을 통해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주연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은 친구 사이다”라고 해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나라마다 다른 ‘핼러윈 온도’…수입기념일을 보내며

    [송혜민의 월드why] 나라마다 다른 ‘핼러윈 온도’…수입기념일을 보내며

    이제는 전 세계의 축제가 된 핼러윈이 어김없이 돌아왔다. ‘원산지’ 격인 미국과 유럽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지난 몇 주간 핼러윈과 관련한 수많은 행사와 아이템이 쏟아졌다. 매년 10월 31일만 되면 홍대와 이태원, 강남 등 젊은이들이 몰리는 곳은 대규모 핼러윈 파티로 들썩이고, 유치원생들까지도 핼러윈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핼러윈은 기독교 축일인 만성절 전야제(All Hallows‘ Eve)를 줄인 말로, 매해 10월 31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즐기는 축제다. 19세기 중반까지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켈트 족의 풍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소규모 지역 축제로 그 명목을 이어가다가 아일랜드인이 대기근 탓에 미국으로 대거 이주한 1840년대 이후 미국에 핼러윈이 퍼지면서 현재는 미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이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자신도 악령이나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던 것이 핼러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 됐고, 특별한 날이 되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아이나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던 중세 사람들의 풍습이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사탕과 초콜릿을 얻는 아이들의 놀이로 이어졌는데, 한국에서는 좀처럼 이러한 핼러윈의 정체성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일명 ‘수입 기념일’, ‘수입 명절’로 부르는 핼러윈을 두고 지극히 상업적인 행사이자 상술이라는 비난과, 이에 맞서 신선한 문화 트렌드라는 대립이 이어진다. 30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의 핼러윈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핼러윈과 관련한 ‘재미나다’, ‘즐기다’, ‘좋다’ 등의 긍정적인 연관어 사용은 76%, ‘가짜’, ‘공포’, ‘화나다’ 등 부정적인 연관어 사용은 24%였지만, 올해는 이 비율이 각각 68%, 32%로 변동을 보였다. 핼러윈이라는 수입기념일에 큰 관심을 보이는 ‘외국’은 한국뿐 아니다. 일본은 ‘핼러윈 열광국’으로 꼽힐 만큼 매년 그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에는 NHK 기상캐스터가 핼러윈 복장으로 날씨를 전달하기도 했고, 한국의 홍대나 강남처럼 젊은 세대들이 많이 모이는 시부야는 핼러윈 당일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린다. 중화권 국가에서도 후끈한 분위기는 유사하다. 대만의 한 3세 아이는 지난해 핼러윈 때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히치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귀신 캐릭터 ‘가오나시’로 깜짝 변신해 여동생을 울린 사진이 화제가 됐고, 올해는 역시 일본 영화 ‘데스노트’의 악마 캐릭터 ‘류크’로 분장해 한국, 중국, 대만 네티즌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한국을 포함한 ‘외국’이 수입기념일에 이토록 열광하는 현상은 유통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일본기념일협회 추계에 따르면 핼러윈 관련 상품의 일본 국내 시장 규모는 1400억 엔(약 1조 4000억 원)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핼로윈 코스튬 관련 판매는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핼러윈 직전 2주간 매출이 전년대비 10.7%, 다이소는 30%나 상승했다. 더욱 실감나는 핼러윈 분장을 해준다는 헤어숍이나 메이크업숍의 광고도 쉽게 눈에 띈다. 유아동 뿐만 아니라 파티를 즐기려는 젊은 층의 수요가 몰리면서 그야말로 ‘핼러윈 대목‘이 생긴 것이다. 이렇다보니 해가 갈수록 핼러윈 시즌이 되면 기업은 물론이고 언론까지 열기를 부추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핼러윈 대목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사람이 많아지고 이것이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온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수입기념일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핼러윈의 정체성이나 한국 특유의 문화는 온데간데없고 그저 소비자들의 지갑만 노리는 상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핼러윈이 되면 강시나 ‘흑백무상’(黑白无常)이라 부르는 중국의 저승사자 등 전통 귀신의 분장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망가’(일본 만화)의 영향으로 캐릭터 복장을 현실에서 따라 입는 코스튬 문화가 핼러윈 이전부터 뿌리 깊게 자리해 있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유명 영화 캐릭터나 좀비, 드라큐라 등 소위 ‘외국 귀신’들의 분장과 화려한 파티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짙다. 한국만의 색깔도, 핼러윈의 정체성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에게는 없던 더욱 참신한 문화를 원하는 시대의 흐름은 거스르기 어렵다. 애초에 ‘수입된’ 명절이니 우리만의 색이 없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핼러윈을 즐기는 사람들을 무작정 비난하기 어려운 이유다. 다만 정확한 유래를 알고 도를 넘지 않는 즐거움에 의미를 둘 때, 핼러윈과 같은 수입기념일이 그저 상술에 불과하다는 고정관념을 벗고 진정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재건축 이사비 못 준다… 금품·향응 제공 땐 시공권 박탈

    재건축 이사비 못 준다… 금품·향응 제공 땐 시공권 박탈

    새달 1일부터는 건설사가 재건축 조합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하지 못한다. 금품·향응을 제공하다가 적발되면 시공권이 박탈된다. 이사비 지원 명목으로 7000만원을 거저 주는 등 재건축 수주시장이 지나치게 혼탁해진 데 따른 시정 조치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재건축 사업 입찰에서 건설사는 설계와 공사, 인테리어, 건축 옵션 등 시공과 관련한 사항만 제안할 수 있다. 시공과 무관한 이사비나 이주비·이주촉진비,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등에 대한 편의는 제시할 수 없다. 이런 규정을 어길 경우 건설사의 입찰이 무효가 된다. 최근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수주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7000만원의 이사비용 지원을 약속하는 등의 행태를 차단한 것이다. 조합원은 금융기관을 통해 이주비 대출만 받을 수 있다. 다만 조합은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정한 상한선 안에서 이사비를 지원할 수 있다. 예컨대 서울시는 토지보상법 수준, 즉 84㎡당 150만원 수준으로 지원하도록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영세 거주자가 많은 재개발 사업은 건설사가 조합에 이주비를 유상 융자·보증해 줄 수 있으나 은행 금리 수준을 넘을 수는 없다. 기존의 설계안을 변경하는 대안설계를 낼 경우 건설사는 설계도서나 공사비 내역서 등 구체적인 시공 내역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현실성 없는 과도한 조감도를 제안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를 어길 경우에도 입찰은 무효가 된다. 홍보단계에서 금품이나 향응 등을 제공해 건설사가 10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거나 건설사 직원이 1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을 경우 건설사는 2년 동안 정비사업 입찰을 할 수 없다. 시공권도 박탈된다. 다만 공사가 이미 시작된 후에는 분양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시공권 박탈 대신 지자체가 과징금을 매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징금은 건설사가 재건축 사업을 해도 손실을 보는 선으로 매우 높게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원천 금지됐던 건설사의 개별 홍보는 일부 허용된다. 주택업계는 정부의 개선 방안을 대체로 환영했다. 불법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눈치를 봐가며 불법과 탈법의 경계를 넘나들던 관행을 따르지 않아도 되고 불필요한 소모전을 안 해도 되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의 재건축 영업 담당 임원은 “그동안 이사·이주비 지원 한도가 명확하지 않아 건설사들이 무모한 경쟁을 벌인 게 사실”이라며 “입찰 과정에서 시공사의 무분별한 개입을 막고 불법 사항을 명확히 규정해 공정한 수주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소 건설업체들은 수주전 경쟁에서 더 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주비 지원 등으로 조합원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어 자금력이 탄탄하고 브랜드 경쟁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들이 주요 사업을 독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국당, 국감 보이콧 나흘 만에 ‘빈손 복귀’

    한국당, 국감 보이콧 나흘 만에 ‘빈손 복귀’

    여당 “정쟁 유도용 보이콧 확인” 자유한국당이 30일 국회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철회하고 국감 일정에 다시 복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회진흥회에 대한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27일부터 보이콧한지 나흘 만이다.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감 재개에 대해 여러분이 결정해 주시고 여러분이 국감 재개 추인을 해 주신다면 오늘부터 복귀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의원들은 국감 복귀 안건을 추인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감 보이콧은) 야당으로서는 방송장악 음모에 대한 최소한의 항의였다”며 “국감을 재개하고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이 국감 보이콧을 철회한 것은 내년도 예산 심사를 앞두고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부담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11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11월 8일) 등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마냥 국회 복귀를 늦출 수만은 없다는 여론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에 항의한다는 차원에서 다양한 대여 투쟁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부터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으로 공영방송이 사망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아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등을 착용했다. 또 각 상임위 국감장에 설치된 소속 의원 노트북 앞에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 문구를 부착하는 항의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공영방송 장악과 유엔의 북한 규탄 결의안 기권사태에 대한 비판을 시작으로 의원별 국감 질의를 시작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언론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 필요할 경우 언론사 항의방문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한국당이 사흘 만에 국정감사 보이콧을 철회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보이콧 철회는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정”이라며 “한국당의 국감 보이콧은 비정상적인 정쟁 유도용이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도 “국민 눈에는 걸핏하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는 한국당이 ‘습관성 보이콧 정당’으로 비칠 수 있다”며 “향후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심사숙고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의 국감 보이콧에 많은 국민은 큰 관심이 없었다”며 “그들만의 리그”라고 비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초역세권 입지로 서울접근성·생활인프라 누리는 ‘중리신도시 힐스테이트’ 주목

    초역세권 입지로 서울접근성·생활인프라 누리는 ‘중리신도시 힐스테이트’ 주목

    경강선 이천역 초역세권 일대에 공급되는 중리신도시 힐스테이트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역과 인접한 아파트에 거주할 경우 편리한 교통 환경으로 주거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 지하철역이 가까울수록 통근시간을 줄일 수 있고 역을 기반으로 갖춰진 생활 인프라도 이용하기 편리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도보 5분 대에 위치해 초역세권으로 불리는 아파트들은 더욱 가치가 높게 평가 받아 주택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 또한 주택 수요가 꾸준한 역세권 아파트는 가격 상승폭까지 높게 나타나 매매시장에서 환금성도 좋아 불황기에도 항상 인기가 많다. 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역세권 아파트는 주거 편의성이 우수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며 “최근에는 판교와 서울 강남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경강선 라인에 역세권 아파트가 공급돼 일대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천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중리택지개발지구 및 이천역세권 일대의 프리미엄을 가장 먼저 누릴 브랜드 단지 ‘중리신도시 힐스테이트’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판교, 강남까지 최단시간에 갈 수 있는 경강선의 초역세권 단지로서 서울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또한 단지가 들어서는 증일동 일대는 신규 단지의 희소성이 높아 새 아파트 이주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중리신도시 힐스테이트 역시 다년간의 시공 노하우를 통한 우수한 상품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전 세대 4bay, S타입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눈에 띈다. 먼저 중소형 평형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 세대 4bay 구성으로 공간 효율성 및 쾌적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19~23㎡ 서비스 면적, 일부세대 5룸을 제공하는 S타입 구성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이 외에 차별화된 조경설계를 비롯한 1층 필로티 및 로비라운지 설치, 메인 개방형 광장 등을 단지 내 조성하며, 이천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문화공간도 도입할 예정이다. 단지 내 컬처센터(예정), 스포츠 센터, 에듀케이션 센터(예정) 등 테마 별 조성되는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먼저 컬처센터는 문화카페, 멥버스카페, 키즈카페,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스크린 골프장 등 입주민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정규 농구장 규모의 실내체육관 외 피트니스, 사우나 등으로 조성되는 스포츠센터에서는 맞춤 취미활동이 가능하다. 에듀케이션 센터에서는 사업주체측이 5만여권의 장서를 기증하여 설치하는 도서관은 단지 입주민 가족의 문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녀의 학습을 도울 대규모 360석의 독서실, 10여개의 스터디룸, 방음시설을 구비한 10여개의 개인연습실이 갖춰져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이천시 중일동에 들어서는 ‘중리신도시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30층, 7개 동, 총 84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60~84㎡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 이천시 부악로 중리동 행정A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월드피플+] 80세 아들 돌보려 요양시설 들어간 98세 노모

    [월드피플+] 80세 아들 돌보려 요양시설 들어간 98세 노모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자식을 향한 엄마로서 역할은 그만둘 수 없어요’ 자신이 병들고 쇠약해서가 아니라 여든이 넘은 아들을 돌보기 위해 요양기관으로 거처를 옮긴 노모가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 인디펜던트 등은 리버풀 휴이튼에 있는 모스 뷰 케어주택(Moss View care home) 의 거주민이 된 엄마 에이다(98)와 아들 톰 키팅(80)의 사연을 소개했다. 본래부터 모자(母子)는 각별한 사이였다. 게임을 하거나 TV드라마를 시청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했다. 톰은 결혼도 하지 않고 엄마를 모시고 살았을 정도로 둘은 항상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다. 에이다는 “나는 매일밤 아들 방에 들러 ‘잘 자’라는 인사를 건넸고, 날이 밝으면 함께 아침을 먹었다. 평소 톰은 내가 외출하면 나를 애타게 찾았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두 팔 벌려 나를 꼭 안아줬다”며 아들과 떨어질 수 없는 사이임을 설명했다. 그러다 지난해 아들 톰은 케어주택에 발을 들여놓았다. 엄마 에이다 혼자 나이가 많은 아들을 돌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데다 아들은 부가적인 관리와 보살핌, 부양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들을 외딴 곳에 홀로 둘 수 없었던 엄마는 1년 후, 오직 장남 곁을 지키기 위해서 같은 시설로 이주를 결심했다. 톰은 “여기 있는 사람들도 굉장히 좋지만 엄마가 나와 함께 이 곳에 살고, 그 덕분에 엄마를 더 많이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때론 점잖게 굴라고 야단도 치시지만 엄마만큼 나를 능숙히 다루는 사람도 없다”며 기뻐했다. 이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가족들도 “두 분을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없다. 24시간 내내 서로를 돌봐주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도 안심이 된다”면서 다시 함께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케어주택 매니저 필립 다니엘은 “모친과 자식들이 같은 케어 주택에 함께 있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다. 그래서 톰과 에이다처럼 아주 가까운 모자관계를 지켜보는 건 매우 감동적이다. 두 사람이 이곳에서 가능한 특별한 시간을 만들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씨줄날줄] 배심원이 된 시민 오바마/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배심원이 된 시민 오바마/최광숙 논설위원

    1957년 영화 ‘12명의 성난 사람들’에서 12명의 배심원은 편견에 빠지지 않고 사실과 증거에 입각해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18세의 히스패닉 비행 소년에게 무죄 판결을 내린다. 영화 속 배심원들은 정의롭지만 실상은 재판 당사자로부터 매수되는 등 비리도 발생한다. 미국의 흑인 풋볼 스타이자 영화배우 O J 심슨의 부인 살해 사건이 무죄 판결이 나자 배심원단 12명의 배심원 중 9명이 흑인이라는 점은 두고 두고 논란이 됐다.미국은 사법, 검찰제도에 시민이 참여하는 배심원제도를 운영한다. 우리의 ‘국민참여재판’에서 최종 판결 권한은 판사에게 있지만 미국은 유무죄를 배심원들이 결정하는 배심제도다. 미국의 판사는 재판을 진행하고 양형을 조절할 뿐이다. 미국의 배심원들은 수사 단계에서 구속과 기소 여부를 결정할 권한도 있다. 배심원은 일반 시민들 중 무작위로 선출되며 의무적으로 배심원단에 참여해야 한다. 다만 고령, 질병 등의 불참 사유서를 제출해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면제될 수 있다. 배심원 소환 명령에 응하는 것은 미국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며, 정당한 사유를 대지 않고 불응하면 처벌받는다. 최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일반 시민 자격으로 다음달 일리노이주 쿡카운티 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의 배심원 소환 통보를 받았다. 오바마는 대리인을 통해 “미국 시민, 일리노이 주민으로서 부여받은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법원 측에 알렸다고 한다. 오바마는 퇴임 후 워싱턴DC 근교에 살고 있으나 연방의원 시절 구입한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자택이 있다. 오바마가 배심원으로 받게 되는 일당은 17.20달러(약 2만원)다. 오바마는 대통령 취임 다음해인 2010년 1월 쿡카운티 법원으로부터 배심원 소환 명령을 받았지만 첫 국정연설을 앞둔 시점이어서 법원이 불참을 허용했다고 한다. 미국 대통령이 배심원으로 요청된 것은 오바마가 처음이 아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재직 중인 2006년 고향 텍사스주 맥레넌카운티의 배심원으로 소환됐으나 이를 사양했다고 한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퇴임 후 2003년 갱단들의 총기 사건 재판에 배심원 소환장을 받고는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판사가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 ‘배심원’ 오바마를 보면 평범한 시민으로 완벽히 복귀한 미국의 대통령들이 부럽기만 하다. 청와대에서 나오면 ‘불행해지는’ 우리 대통령들과는 비교하면 달라도 너무 다르다. 미국의 법치주의 시스템을 실현·유지하는 데는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평범한 사실 역시 부럽다. bori@seoul.co.kr
  • 시민 오바마 “배심원 참석합니다”

    시민 오바마 “배심원 참석합니다”

    버락 오바마(56) 전 미국 대통령이 일반시민 자격으로 배심원 소환 통보를 받았다.카고 남부 켄우드지구에 자택을 갖고 있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다음달 일리노이주 쿡카운티 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의 배심원으로 선정돼 출두 명령을 받고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시카고트리뷴 등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팀 에번스 쿡카운티 법원장은 이날 카운티 이사회 위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전 대통령 경호 문제를 고려한 조정이 이뤄지겠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두하는 정확한 날짜와 장소(순회법원)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다음달 중 일반 배심원 자격으로 재판에 참여하며 배심원 일당은 17.2달러(약 2만원)다. 시카고선타임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취임 다음해인 2010년 1월에도 쿡카운티 법원으로부터 배심원 소환 명령을 받았지만 첫 국정연설을 앞둔 시점이어서 법원의 허가를 받고 불참했다고 전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당 주도 경제개혁… AI 등 내세워 질적 강화에 주력

    당 주도 경제개혁… AI 등 내세워 질적 강화에 주력

    중국의 명주(名酒) 마오타이(茅台)가 연일 화제다. 마오타이 생산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가 지난 26일 600위안(약 10만 2000원)을 돌파했다. 500위안을 돌파한 지 딱 한 달 만이다. 시가 총액은 7601억 위안으로 중국 상장 기업 가운데 여덟 번째다. 올 1~3분기 실적을 보면 매일 7300만 위안씩 벌었다.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대대적인 반부패 드라이브로 관가에서는 마오타이주 접대가 사라졌다. 구이저우성은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수개월 동안 성 전체에 금주령을 내렸다. 그런데도 마오타이의 기세는 전혀 꺾이지 않았다. 고위 공무원들은 마오타이를 끊었지만, 주머니가 두둑해진 일반 소비자들이 마오타이를 마신 덕택이다. ‘사회주의 럭셔리 브랜드’ 마오타이는 정치권력과 시장권력이 따로 돌아가는 중국 상황을 잘 설명해 준다.시 주석은 이번 당대회 기간에 “당의 영도 아래 강력한 경제 개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에 대한 당의 장악력을 강화하겠다면서도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이중적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시코노믹스’(시진핑+이코노믹스)에 대한 전망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성정부와 민간이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 마오타이를 온전히 시장에 맡길지 아니면 마오타이의 금융업 진출 등 문어발식 확장을 제어할지 알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 이러한 혼란에 대해 “확실한 것은 시 주석이 세계 각국에 미국으로 줄을 서느냐, 중국으로 줄을 서느냐 양자택일을 강요했다는 사실”이라고 정리했다. 자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맞서 중국식 세계 경제체제를 펼쳐 놓을 테니 따라올 국가는 따라오라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또 “시 주석이 탄탄한 권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장 개혁을 추진하겠지만, 그의 경제 비전은 자유화보다는 강한 국가와 적극적 산업 전략에 있다”고 분석했다. 시 주석의 경제 비전을 살피려면 우선 그가 지금의 중국 경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시 주석은 당대회 동안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에서 고질량(高質量·고품질)의 발전 단계로 진입했으며 발전 방식의 변화, 경제구조의 최적화, 성장 동력을 갈아 끼우는 핵심 단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공급 체계에 대한 질(質)을 높여야 한다고도 밝혔다. 인민의 수요가 “있나 없나”에서 “얼마나 좋은 제품을 구할 수 있나”라는 과정으로 이전하고 있다는 게 시 주석의 생각이다. 먀오웨이 공업정보화부 부장은 시 주석의 공급구조 개혁에 대해 “과잉설비 제거라는 ‘뺄셈’에서 신흥산업 발전, 전통산업의 전환이라는 ‘덧셈’에 더해 기술혁신이라는 ‘곱셈’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한 점도 주목된다. 시 주석은 당대회 업무보고에서 “개방을 해야 진보하고 폐쇄하면 낙후하게 된다”며 “중국에 등록한 모든 기업이 평등한 대우를 받도록 하고 외국 상인의 합법적 투자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최근 외국인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 제도(특정 업종이 아니면 모두 허용)를 전역으로 확대했다. 혼합소유제를 활용한 국유기업 개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혼합소유제란 부실 국유기업에 민간자본을 수혈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시코노믹스의 가장 대표적 정책이다. 지난 8월 국유 통신기업인 차이나유니콤에 처음 적용됐다. 앞으로 전력·석유화학·천연가스·철도·항공·군수산업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 주석은 향후 경제 발전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내세웠다. 국방·교통·환경 분야에서 이 분야들의 활용도를 높여 간다는 구상이다. 시 주석의 경제 개혁 구상은 한국에는 위기이자 기회다. 중국 경제의 고도화는 또 다른 시장을 창출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이미 경쟁 관계에 있는 양국 산업 구조로 볼 때 중국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한국 기업의 희생을 더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병유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은 “중국이 샤오캉(小康·중간 수준의 복지)사회 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소비, 유통, 교육, 보건, 전자상거래 등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으며,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천명도 우리에겐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부장은 그러나 “중국이 자국 산업의 질적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고 환경 규제도 글로벌 표준을 도입하고 있는 점은 우리에게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제조업 경쟁력은 우리가 약간 앞서지만, 제조업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연결하는 속도는 중국이 더 빠르다는 게 김 지부장의 판단이다.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장도 “중국 경제의 수요 변화에 맞춰 한국 경제가 새로운 분야에서 공급 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중국 성장의 과실을 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국감 참석 말 바꾼 한국당

    “신적폐 다루자는 것… 참석 아니다” 정정 요구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이 다음달 2일 예정된 국회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 국감에는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회의 후 “국감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 지도부 특별대책회의에서 “국정원이 적폐 청산용으로 바뀌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이번 정보위에서 확실한 국감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만약) 참석을 한다면 이런 문제(신적폐)를 다루자는 것이었다”고 해명하고 정정을 요구했다. 한국당은 30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 여부를 포함한 향후 대여 투쟁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분당 속도내는 바른정당 통합파 … 새달 3일 ‘탈당 분수령’

    분당 속도내는 바른정당 통합파 … 새달 3일 ‘탈당 분수령’

    황영철 “최소 7~8명 함께할 것”… 한국당 새달 3일 박근혜 출당 결정 바른정당 전대 후보 등록 마무리… 유승민·정운천 등 6명 경선 돌입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바른정당 통합파가 29일 만나 통합 방식과 탈당 시점에 대해 논의했다.김무성 의원을 구심으로 한 통합파는 당 대 당 통합을 목표로 다음달 1일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을 끝까지 설득하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탈당 시점은 다음달 3일 예정된 한국당의 최고위원회 결과를 주시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당 최고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통합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김무성 의원 사무실에서 만나 약 1시간 동안 의견을 나눴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해외 국정감사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이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주재한 모임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강길부, 김영우, 김용태, 오신환, 정양석, 주호영, 황영철 의원 등 8명이 참석했다. 통합파 가운데 이종구, 홍철호 의원은 불참했다.황영철 의원은 회의 뒤 “한국당 최고위에서 내리는 결과가 이번 통합에서 가장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통합파 탈당의 최대 변수로 한국당의 인적 청산 의지를 꼽았다. 이어 “1~2명 선도 탈당은 없고 최소 7~8명 이상이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통합파는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통합의 최소 명분으로 요구해 왔다. 만약 한국당이 명분을 마련해 주는 데 실패하면 통합파의 집단행동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통합파 측이 ‘문재인 정부 견제를 위한 보수대통합’만 앞세워 탈당할 수도 있지만 바른정당의 창당 명분이 ‘친박(친박근혜) 청산과 보수 혁신’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통합 방식을 둘러싼 통합파 내 이견도 남아 있다. 친박 청산이 늦어질 경우 빨리 탈당해 한국당 홍준표 대표 측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진정한 보수 통합을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유승민 의원과 함께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은 본격적인 전당대회 경선에 돌입했다. 후보로는 유 의원, 정운천 의원, 박유근 당 재정위원장, 하태경 의원, 정문헌 전 사무총장, 박인숙 의원 등 모두 6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다음달 3일과 5일 경선 토론회를 거쳐 6일에는 방송 2사(KBS·SBS) 초청토론회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그 전에 의원 1명이라도 탈당하면 교섭단체 의원 수에 미달해 공중파에서 토론회를 열지 못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개물림 1000건…내게는 착한 개 네게는 나쁜 개

    개물림 1000건…내게는 착한 개 네게는 나쁜 개

    내털리 머피(11·여)는 세 살 때 고모네 집에 놀러갔다 봉변을 당했다. 고모가 기르던 핏불 ‘탱크’에게 공격을 당한 것이다. 탱크는 머피가 다가서자 갑자기 달려들어 머피의 왼쪽 얼굴을 수차례 물어뜯었다. 부모는 급하게 인근 병원으로 머피를 옮겼지만 머피는 8개월 동안 10차례나 수술을 받아야 했다. 머피의 얼굴엔 그때 물린 흉터가 고스란히 남았다. 당신이 머피의 부모라면 탱크를 어떻게 하겠는가. 만약 당신이 탱크의 주인이라면?최근 가수 최시원(30)씨의 반려견인 프렌치 불도그 ‘벅시’가 유명 음식점 한일관 대표 김모(53·여)씨를 물어 사망하게 한 사건을 계기로 견주 책임을 둘러싼 논쟁에 불이 붙었다. 영국처럼 맹견의 사육을 금지하는 ‘위험한 개 법’(Dangerous dog)을 도입하고 미국과 캐나다처럼 사람을 공격해 죽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개가 사람을 물었다면 그건 개의 책임일까, 견주의 책임일까. 지난달 30일 목줄을 하지 않은 벅시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엘리베이터로 돌진해 김씨의 다리를 물었다. 김씨는 이후 병원 치료를 받다 지난 6일 패혈증으로 숨졌다. 서울 강남구청은 최씨 측이 목줄을 채우지 않는 등 부주의했다며 과태료 5만원 처분을 내렸다.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죽이면 현행법은 견주에게 형법상 과실치사죄를 적용해 2년 이하의 금고형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그러나 벅시는 멀리 지방(?)으로 보내지는 데 그쳤다. 김씨 측이 별다른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사고 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외출 시 반려견에게 목줄과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자는 이른바 ‘최시원 특별법’ 입법 청원이 접수됐다. 청원자는 “점차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반려견을 기르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애견 관련 법은 너무나 미약하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청원에는 신청 5일 만인 27일 기준으로 2382명이 참여했다. ‘위험한 개’ 이슈는 정부와 정치권에도 불어닥쳤다.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걸맞게 동물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튿날 ‘반려견 안전관리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목줄 외에 입마개 착용이 의무화된 맹견의 범위를 해외 사례와 비교해 확대하고 ‘그 밖에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큰 개’라고 규정한 모호한 문구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는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는 등 규정을 어긴 견주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이른바 ‘개파라치’를 시행하겠다고도 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모두 4건. 물론 이들 개정안의 초점이 견주 처벌에만 맞춰진 건 아니다. 지난해 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동물 권리 옹호를 중심으로 한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개물림 사고가 반복되면서 동물보호법 개정안도 사람의 안전 중심으로 방향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맹견 관리를 소홀히 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견주를 징역 3년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상해에 이르게 한 견주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하자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내놨다. 지난 9월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도 비슷한 골자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실제 반려견의 급속한 증가와 맞물려 개물림 사고로 병원을 찾는 경우는 해마다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이 집계한 ‘개물림 사고로 인한 병원 치료 현황’을 보면 2011년 245건, 2012년 560건, 2013년 616건, 2014년 676건이던 개물림 사고는 2015년 1488건으로 훌쩍 뛰었다. 지난해에는 1019건, 올해 1~8월에는 1046건의 개물림 사고가 접수됐다. 따로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를 고려하면 개물림 사고는 훨씬 더 잦을 것으로 소비자원은 보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선 해외 처벌 사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특히 사고견을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입장과 견주에게 먼저 책임을 묻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 갈리고 있다.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 대부분 주에는 사람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히면 사회 위험 요소가 된다고 판단, 개를 안락사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그러나 반드시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개가 이전에도 공격한 경험이 있는지, 도발이 없었는데도 이유 없이 사람에게 상해를 끼쳤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 안락사를 결정한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이형주 대표는 “길러진 경험이나 방법 때문에 정상적 반려동물로 살아가지 못하는 동물도 있다”면서 “교정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나 투견으로 길러진 개 등은 안락사가 안전한 조치일 수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 개가 정말 안락사돼야 할 만큼 위험한 동물인가에 대한 객관적 기준과 판단 작업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뉴욕에서는 ‘원 바이트 룰’(One bite rule)과 ‘위험한 개’ 규정을 적용한다. 전과가 있는 개의 주인에게는 더 엄격하게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다. 결국 견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개물림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처럼 무분별하게 동물을 기를 수 있는 국가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2014년 시행한 동물등록제만 보더라도 등록률이 50%도 안 되는 게 우리 현실이다. 국가가 관리하려면 기본적으로 개가 몇 마리 있는지, 어느 지역에서 어떤 경로로 사육·판매되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기본 데이터도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동물보호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도 “교육 방식, 반려견에게 제공하는 환경, 사육자의 의무 사항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에게 목줄을 채우고 입마개를 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견주가 개를 기를 자격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다. 박 대표는 “모든 개한테는 잠재적인 공격성이 있다. 잠재적 공격성이 발현되는 건 결국 개를 방치했거나 제대로 된 사회화 교육을 해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중성화 수술을 의무 규정으로 하고 판매나 수입에도 제한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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