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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中비밀경찰에 ‘프리 패스’ 제공 드러나

    스위스가 중국 비밀경찰에 유럽연합(EU) 대부분 지역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프리패스’를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자국 내 불법체류자를 관리하려는 조치”라고 해명했지만, 그간 중국이 반체제 인사와 홍콩 민주화 운동가 등을 추적하고자 이를 악용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2015년 중국과 스위스가 비밀리에 체결한 ‘재입국협정’에 대해 스위스 의회가 정부에 진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재입국협정은 관련국들이 불법체류자를 본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합의한 규정을 말한다. 중국 공안부(경찰) 요원이 스위스를 방문해 불법체류자를 심문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스위스 정부는 이 협정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 왔다. 아시아에 거점을 둔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최근 이 협정의 공식 영문 번역본을 입수했다. 이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가 중국 공안부의 요청에 따라 ‘전문가’ 방문을 수락하면 이후 중국 당국은 담당자를 선임해 2주간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경찰이 아닌 관광객 신분으로 입국할 수 있다. 스위스는 이들의 신원과 활동을 기밀로 간주한다. 미국 시튼홀대 마가렛 루이스 교수는 “이 협정은 중국 정부에 매우 유리하게 체결됐다. 다른 나라의 이주 정보 공유 계약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비밀경찰이 관광 비자로 들어올 수 있어 스위스를 통해 솅겐조약 회원국 어느 나라에도 갈 수 있다고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주장했다.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인권 운동가 왕아이중은 가디언에 “이 협정이 홍콩을 떠나 유럽으로 간 이들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내 위구르족 등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체는 “중국 경찰이 2주간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감독이 되지 않는다. 스위스 정부가 이를 허용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비판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주차장 벽 충돌 뒤 불… 테슬라 모델 X ‘참변’

    주차장 벽 충돌 뒤 불… 테슬라 모델 X ‘참변’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인 테슬라 승용차가 벽면에 충돌한 뒤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쯤 용산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테슬라 차량이 주차장 벽면에 부딪혀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주 윤모(60)씨가 사망했다. 소방대원 출동 당시 윤씨는 의식이 없었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차를 운전한 대리운전 기사 최모(59)씨는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씨는 사고 당시 갑자기 차량이 제어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을 끄려던 아파트 직원 김모(43)씨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차가 벽면에 충돌했을 때 배터리에 충격이 가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차에서 발생한 불은 주차장 벽면과 전기설비 등을 파손하고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쯤 꺼졌다. 이 화재로 1억 5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됐다. 사고가 난 차는 올해 생산된 테슬라 모델 X 롱레인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를 낸 최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또 차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고 차체 결함이나 운전자 중과실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주의 사망 원인과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성폭력 의혹’ 샤넬코리아 간부 검찰에 고소…노조 “2차 가해 계속”

    ‘성폭력 의혹’ 샤넬코리아 간부 검찰에 고소…노조 “2차 가해 계속”

    샤넬코리아 남성 간부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도 가해자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있으며 되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샤넬코리아지부는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노조에 따르면 A씨는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15명의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했다. 피해자들은 A씨가 악수를 하며 손을 놓지 않거나 어깨를 감싸는 등 신체 일부를 만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 여성 직원의 옷차림을 지적하고 성적인 농담을 스스럼없이 하는 등 여러 차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최근 피해 사실이 알려진 이후 샤넬코리아가 외부조사를 시작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현재 샤넬코리아는 대형 로펌 ‘김앤장’에 의뢰해 외부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소연 샤넬코리아 지부장은 “샤넬코리아는 계속적으로 독립되고 객관적인 외부기관에 의뢰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지만 피해자들은 진행과정을 신뢰할 수 없다”며 “가해자는 여전히 본사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도를 넘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피해 사실이 알려진 이후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회사 구성원 99%가 여자인데 10년 넘게 추행을 한다는 게 가능한 일이냐”, “피해자면 왜 신고를 하지 않느냐”는 의혹성 글이 게시됐다. 노조는 블라인드 앱에서 2차 가해를 일으킨 작성자들에 대해서도 형법상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글·사진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시총 660조원 올라탄 머스크, 세금 없는 텍사스로 이사

    시총 660조원 올라탄 머스크, 세금 없는 텍사스로 이사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캘리포니아에서 세금이 없는 텍사스로 이사한 것을 두고 설왕설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시간을 잘 쓴 건 아니다”라며 텍사스로 이주한 사실을 공개했다. 머스크 CEO가 그동안 ‘머스크재단’ 주소지를 텍사스로 옮긴 데다 이곳에서 운전면허까지 취득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이사 가능성이 점쳐졌다. 머스크가 밝힌 이사 사유는 우선 사업과 관련이 있다. 테슬라는 텍사스 오스틴에 5번째 생산시설인 ‘기가팩토리’를 건설 중이고,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텍사스에서 차세대 로켓 시스템인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캘리포니아가 혁신가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기업 규제와 관료주의가 혁신가들에게 “비키라”고 요구한다며 “스타트업의 설립이 억눌리고 있다. 삼나무 숲에선 작은 나무들이 자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올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공장 가동중단 조치를 두고 주정부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 머스크는 캘리포니아를 연승을 거둔 스포츠팀에 비유하며 ‘매너리즘 깨기’라고도 했다. 그는 “캘리포니아는 오랜 기간 승리했으며,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에 대해선 “세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우리는 그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WSJ는 “머스크가 텍사스로 이사하며 실리콘밸리에 잽을 날렸다”며 “휼렛패커드(HP)를 비롯해 스타트업들이 텍사스, 콜로라도 등으로 본사를 옮기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머스크가 세금을 피하기 위해 텍사스로 이주했다는 분석도 많다. 캘리포니아 소득세율은 13.3%로 미국에서 가장 높다. 그는 2018년 연봉 없이 500억 달러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계약은 12단계로 테슬라 시가총액이 증가할 때마다 머스크는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600% 이상 폭등했다. 이날 시총 6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계약 마지막 단계인 6500억 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는 주가 폭등으로 세계 2위 부자가 됐다”며 “텍사스로 이주하면 막대한 세금을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BJ 철구 자녀 사립초 입학 논란… ‘현대판 연좌제’로 아이 옥죄나

    BJ 철구 자녀 사립초 입학 논란… ‘현대판 연좌제’로 아이 옥죄나

    “여론 형성이나 비난을 통해 아이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것은 성숙한 어른들의 접근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BJ 철구 자녀 입학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인천 인성초등학교 최상균 교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사태를 바라본 느낌을 이같이 전했다. 그는 “교육받을 권리는 누구나 똑같다”며 “사회적인 배경에 따라 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터넷 방송인 BJ철구(31·본명 이예준)와 BJ외질혜(25·본명 전지혜) 부부의 딸이 인천의 사립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학부모들과 누리꾼들의 반발이 일었다. 성희롱, 고인 모독 등 여러 기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부모의 자녀가 특정 사립초에 입학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논리였다. 일부는 인천 지역 사립초 6곳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몰려가 비난 댓글을 달았다. 각 학교에도 항의전화가 쏟아졌다. 한 초등학교는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못해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모든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사태가 커지자 최 교장은 지난 7일 학교 SNS에 직접 쓴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모든 학교는 어떤 아이가 입학하든지 간에 그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학교의 교육적 역량을 총동원해 돕게 될 것”이라며 “그 아이의 사회적 배경은 아이가 받게 될 교육 서비스의 영향 요인이 될 수도 없고 그렇게 돼서도 안 된다. 아이는 아이 자체로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장은 “부부의 아이가 어떤 학교에 가게 되더라도 시끄러워져 교육받지 못하게 될까 봐 걱정된다”며 “아이의 미래를 위해 이제 어른들이 비난을 멈추고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상황을 지켜본 학부모들도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다. 내년에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김모(36)씨는 “특권을 가진 다수의 어른이 약자인 한 아이를 밀어내는 모습”이라며 “잘못이 없는 아이에게 ‘현대판 연좌제’를 적용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이런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경고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부모 직업에 따른 계급주의를 반대하는 듯하면서도 여전히 따라가는 모순된 모습”이라며 “잘못된 집단 권력이 아이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검찰개혁 완수하라” 종교·학계·시민단체 검찰청 앞 시국선언[전문]

    “검찰개혁 완수하라” 종교·학계·시민단체 검찰청 앞 시국선언[전문]

    천주교, 개신교에 이어 불교, 원불교, 천도교도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영남, 호남, 대전, 충남, 전북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또한 지역 검찰청 앞에서 긴급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구인 검찰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정치검찰의 난동과 적폐언론의 편가르기로 시민들의 고통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며 규탄했다.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원불교 교무 일동’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신설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총장은) 검찰조직만을 위한 총장으로, 본인은 피해자 코스프레에 대선후보라는 정치행위를 즐기고 있다”며 “국민들은 검찰개혁의 본질을 지지하며 본질을 흐리는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그 결과를 엄중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계 단체인 실천불교전국승가회와 신도들도 국회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불교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검찰은 스스로 개혁을 완수할 힘도, 의지도 없다는 사실이 윤석열총장과 최근 검찰조직의 행태를 통해 명백하게 입증됐다. 이 싸움에서 검찰이 이기면, 대다수 국민은 그들에 의해 언제고 누구라도 간첩이나 범죄자로 내몰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검찰 개혁을 바라는 천도교인 동학인 일동’ 역시 “공수처를 출범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을 완성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 못 이룬 검찰개혁을 이번에 꼭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400여개 영호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9일 “현 사태의 본질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그것을 막아서는 반개혁적 집단 항명의 대결”이라며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악의적으로 훼손하고 사법정의를 파괴한 것”이라며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정점으로 하는 검찰의 집단 항명을 일부 야당이 앞장서서 비호하고 나서는 모습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유신독재와 군사쿠데타 세력에 맞서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영호남 시민들을 대변한다”며 “정부여당은 공수처법 개정, 검경수사권 조정, 전관예우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신속히 완수해야 하며, 이에 저항하는 정치검찰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언론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파적인 왜곡보도로 진실을 호도하거나 검언유착과 정치검찰을 비호하는 그간의 부끄러운 작태를 중단”하라며 “진실의 파수꾼이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청권 84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전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총장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월성원전 수사’ 지휘를 통해 마치 무슨 정의를 실현하는 양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의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야바위 정치꾼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전북 6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전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개혁은 우리 사회 적폐 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민교협)도 ‘검찰개혁은 원칙에 따라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한다’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검찰개혁은 절박한 시대적 과제”라며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민교협은 “공수처 설치가 시대적 현안이 된 것은 이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확립해 검찰을 국민이 신뢰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검찰총장을 비롯해 일부 검사들은 검찰 조직이나 검사 개인, 그리고 특권층의 비리 의혹과 범죄 혐의는 곧잘 외면하면서도 검찰 권력과 검사 개인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선출된 권력에 대한 노골적인 저항도 마다하지 않는 모순적 태도를 반복한다”며 “일부 언론은 우리 사회를 올바로 이끌어갈 사회적 의제 설정을 포기한 채 기득권 수호와 정파적 이해관계 관철에 앞장서거나 특정 권력기구의 입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9일 영호남 지역의 검찰청사 앞에서 발표한 ‘검찰개혁’ 시국선언 전문과 참여단체, 지역 명단이다. 시국선언 규모를 보면 부산지검 앞 54개 단체, 창원지검 앞 52개, 광주·순천지검 앞 44개·124개 단체, 안동·대구지검·포항지청 앞 71개 단체, 전주지검 앞 60개 등이다. 이날까지 영호남 지역의 풀뿌리, 교육, 종교, 노동, 문화예술, 시민사회 등 408개 단체가 참여했다. 참여지역별로는 부산, 창원, 진주, 진해, 김해, 대구, 안동, 울산, 포항, 울진, 경주, 광주, 고흥, 화순, 광양, 나주, 목포, 보성, 순천, 여수, 전주, 고창, 김제, 무주, 익산, 정읍 등이다. 정치검찰 규탄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영호남 범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선언문 미증유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시민들이 고통을 인내하며 국난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늘,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구인 검찰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정치검찰의 난동과 적폐언론의 편가르기로 시민들의 고통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 현재 사태의 본질은 일부 언론이 호도하고 있듯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개인적 충돌이 아니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그것을 막아서는 반개혁적 집단 항명의 대결이다. 촛불시민혁명을 뒤엎고 낡은 기득권의 세상을 다시 세우려는 자들의 시대착오적 권력투쟁의 산물인 것이다. 그동안 윤석열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지휘권 행사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직분에 어긋나는 행동을 반복해왔다. 나아가 검사들의 집단 항명을 부추기며 검찰개혁 추진을 요구하는 선출권력의 민주적 통제조차 부정하는 반헌법적 태도를 취해왔다. 백일하에 밝혀진 바, 검찰은 그의 지휘 아래 공소유지라는 미명 아래 사법부 사찰을 진행하였다.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악의적으로 훼손하고 사법정의를 파괴한 것이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정점으로 하는 검찰의 집단 항명을 일부 야당이 앞장서서 비호하고 나서는 모습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이들 적폐 집단은 위기에 처한 자신들의 70여년 기득권 유지를 위해 사태의 본질을 흐리며 정국을 극단적으로 어지럽히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검찰총장은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윤석열 총장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월성원전 수사’ 지휘를 통해 마치 무슨 정의를 실현하는 양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의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 한마디로 야바위 정치꾼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적폐기득권체제에 공생하며 기득권 유지를 위해 선택적 수사와 기소를 일삼던 그들이 헌법가치나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운위하는 것은 기만에 불과하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승리의 역사이며, 여전히 진행 중인 촛불시민혁명이 바로 그 길을 걷고 있다. 지금 그러한 대의를 꺾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성공할 수 없음을 우리는 확신한다. 검찰개혁은 우리 사회 적폐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는 출발점이자 일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수사권, 기소권 독점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무소불위한 권한을 구축한 무한 검찰 권력은 공수처를 통해 견제받아야 한다. 수사, 체포, 구속, 공소 제기 및 유지에 이르기까지 사법과정의 전 단계에서 통제받지 않는 칼을 휘둘러온 검찰 권력은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분산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검찰개혁의 방향이자 시민사회의 명령이다. 이에 과거 유신독재와 군사쿠데타 세력에 맞서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영호남 시민들을 대변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정부여당은 공수처법 개정, 검경수사권 조정, 전관예우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신속히 완수해야 하며, 이에 저항하는 정치검찰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 또한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 개혁 후퇴가 적폐기득권 세력의 준동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지부진한 노동개혁, 언론개혁, 교육개혁, 부동산개혁 등 사회대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 1. 사법부는 법관에 대한 조직적인 사찰과 압박으로 재판에 영향력을 미치려 했던 정치검찰의 범죄행위를 사법정의의 수호자로서 준엄하게 심판해야 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1.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기소의 편파성과 불공정성 등으로 인권유린을 자행하던 과거와 확고히 단절하고, 공익의 대표자로서 정의와 인권을 지키겠다는 검사선서의 정신으로 돌아와 국민의 준엄한 요구인 검찰개혁의 대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1. 언론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파적인 왜곡보도로 진실을 호도하거나 검언유착과 정치검찰을 비호하는 그간의 부끄러운 작태를 중단해야 하며,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 보도를 통해 진실의 파수꾼이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2020년 12월 9일 영호남 408개 단체 (광주) 44개 단체전국교수노조 광주전남지부/ 동강대 교수협의회/ 광주전남 대학 민주동우회 협의회/ 광주대 민주동우회/ 동신대 민주동우회/전남대 민주동우회/ 조선대 민주동우회/ 호남대 민주동우회/ (재)누리문화재단/ 광주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 4ㆍ19 문화원/ 광주전남 시민행동/ 호남 의열단/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 (사)한국곰두리봉사회 전남지부/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NCC)/ 광주노회(예장통합)인권위원회/ (사)인문연구원 동고송/ 시민플랫폼 나들/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전남기독교민주화운동동지회/ 광주전남 작가회의/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가톨릭 사회교리 실천 모임/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사단법인 광주전남6월항쟁/ 광산시민연대/ 5.18평화연구원/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사) 5.18 유족회/ 사) 5.18부상자회/ 사)5.18구속부상자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1987합창단/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우리문화연구회 풍물패 “두드림” 4ㆍ19풍물단/ 오월 민주여성회/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사) 인문도시연구원(전남) 124개 단체 [전남전체] 17개 단체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전남NCC)/ 목포·신안·무안·영광·함평·강진·해남 목회자와 평신도협의회/ (사)참교육학부모회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 전남장애인연대/ 전남교육희망연대/ 광주전남기독교민주화운동동지회/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사)한국낭장망협회/ 남도문학회/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 (사)전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사)전남농아인협회/ (사)전남곰두리봉사회/ 전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여수] 22개 단체여수우도풍물굿보존회/ 정치개혁여수시민행동/ 시민감동연구소/ 여수환경운동연합/ (사)여수지역발전협의회/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 전남여수지역경제포럼/ 여수YMCA/ (사)여수시민협/ 여수YWCA/ 가을족구동우회/ 여수시민포럼/ 여수참여연대/ 여수일과복지연대/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서점협회여수지회/ 여수진보연대/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수노동희망연대/ 여수경실련/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수노동희망연대 [순천] 20개 단체순천언론협동조합/ 순천교육공동체시민회의/ 청어람인문학연구소/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YMCA/ 순천YWCA/ 숙의민주주의환경연구소/ 재미난협동조합/ 저전동퍼미컬쳐팀/ 순천대민주동우회/ 순천토종씨앗모임/ 순천청년연대/ 순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민족문제연구소전남동부지부/ 좋은친구들/ 순천6.15통일합창단/ 순천대 민주동우회/ 사단법인 나누리회/ 사)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순천KYC [광양] 20개 단체광양YMCA/ (사)광양만녹색연합/ 광양교육희망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양초등지회/ 광양민속연구보존회/ 광양YWCA/ 다함께 잘사는 우리사회/ (사) 광양버꾸놀이보존협회/ (사)한국농악보존협회 광양지회/ (사)한국향토사연구총연합회/ 전남동부향토문화예술원/ (사)광양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광양지회/ 한국농업경영인광양시연합회/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 광양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광양지역문제연구소/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만환경포럼/ 전남혁신교육시민모임 광양시지회/ 광양참여연대 [목포] 23개 단체목포YMCA/ 목포YWCA/ 목포인권포럼/ 교육문화생활공동체 목포지역협동조합 함께평화/ 목포미디어연대/ 목포사랑청년회/ 목포여성문화네트워크/ 목포여성의전화/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목포인권평화연구소/ 목포청소년노동인권센터/ 목포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목포신안지부/ 미디어협동조합국민TV 목포지역협의회/ 정의당목포시위원회/ 씨네로드/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참교육학부모회목포지회/ (사)목포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목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희망나눔센터/ 5.18민중항쟁목포동지회/ 기장목포노회교회와사회평화통일위원회 [고흥] 2개 단체 (사)고흥발전포럼/ 청정고흥연대회의 [화순] 2개 단체 화순YMCA/ 화순교육복지희망연대 [나주] 4개 단체 나주사랑시민회/ 참학 나주지회/ 나주평통사/ 6ㆍ15나주지부 [해남] 4개 단체 희망해남21/해남YMCA/ 깨끗한 해남만들기 운동본부/ 사)한국민예총 해남지회 [곡성] 1개 단체 곡성농민회 [진도] 8개 단체(사)진도사랑연대회의/ 진도교육희망연대/ 진도군농민회의/ 진도군연대회의/ 진도전교조지회 / 남도문학회/ 순천KYC/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 [장성] 3개 단체 장성시민연대/ 장성 참교육학부모회/ 장성군농민회 [보성] 1개 단체 (사)보성학연구소 (경남) 52개 단체 (사)경남민예총/ (사)경남민족미술인협회/ (사)경남유월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연대/ (사)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사)아름나라/ (사)우리동네사람들(경남)/ (사)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경남지부/ (사)진주민예총/ (사)진주참여연대/ (사)창원민예총/ 6월항쟁 정신계승 경남사업회/ 거창의 연구공간 파랗게날/ 경남대학교 동문공동체/ 경남민주언론 시민연합/ 경남민주화운동동지회/ 경남생태환경교육문화원/ 경남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경남이주민복지센터/ 경남작가회의/ 경남지역민주교수연대(민교연)/ 경남환경 교육문화센터(창녕)/ 교육희망사천학부모회/ 김해.양산 환경운동연합/ 김해인물연구회/ 더좋은사회정책연구원(경남)/ 동물보호입양협회 경남길천사/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문화사랑새터(경남)/ 민족문제연구소진주지회/ 민주청년포럼(경남)/ 범민련 경남연합/ 사천환경운동연합/ 삶예술연구소(경남)/ 소셜미디어 공유경제연구소(경남)/ 시대와 함께하는 문화행동(경남)/ 역사진주시민모임/ 연구공간 파랗게날(거창)/ 열린사회희망연대/ 전국민주화운동 경남동지회/ 진주혁신포럼/ 진주환경운동연합/ 진해다락방/ 창원대 민주동문회(창우회) /창원촛불시민연대/ 창원하나교회/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천주교 마산교구 예수일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푸른내서주민회 (마산)/ 한국YMCA 경남협의회/ 해발백미터산악회(경남) (부산) 54개단체 YMCA시민회/ 사)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겨레의길 민족광장/ 경남대동문공동체/ 경성대민주동문회/ 노동인권연대/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동아대교수협의회/ 동아대민주동문회/ 동의대민주동문회/ 민교협 동아대 지회/민주노동자전국회의 부산지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산지부/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 민주주의사회연구소/ 박종철합창단/ 범민련부산연합/ 부경대민주동문회/ 부산겨레하나/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부산경남주권연대/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 부산민예총/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산생협/ 부산여성회/ 부산외대 민주교수노조/ 부산외대민주동문회/ 부산울산경남5.18민주유공자회/ 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 부산 인권포럼/ 부산정의평화포럼/ 부산참여연대/ 사회복지연대/ 시민주권포럼/ 양정포럼/ 예술인문연구소 달리/ 인제대 민주동문회/ 포럼지식공감/ 열린포럼/ 자주평화친선 한의사연대 동백/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평화통일센터 하나/ 부산학부모연대/ 해품달/ 민중연대/ 부산공공성연대/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민교협 경성대분회/ 부민협동지회 (울산) 3개단체울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울산시민연대/ 울산환경운동연합 (대구, 경북) 71개 단체 [대구] 11개 단체대구 시민모임 소슬포럼/ 대구역사탐방단 95인/ 대구 경북 전문직 단체 협의회/ 경북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깨어있는 대구시민들/ 대구일제불매운동모임/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노공이산탐방단/ 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NCC)/ 방위비저지대구경북시민연대 [경북 전체] 4개 단체경북대구지역YMCA협의회/ 예술마당솔경북지회/ 경북민주동우회/ 경북혁신포용포럼 [포항] 11개 단체지속가능한포항시민연대/ 행동하는포항시민모임/ 정의당포항시위원회/ 포항시민연대/ 포항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포항여성회/ 경북장애인부모회/ 포항시민광장/ 민주노총포항지부/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 노동당 경북도당 [경북 김천] 1개 단체김천교육너머 [경북 문경] 1개 단체문경시민희망연대 [경북 상주] 9개 단체상주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상주시농민회/ 상주시민의정참여단/ 상주시민주단체협의회/상주시여성농민회/ 상주지방자치연구소/ 상주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 상주지회/ 천주교정의구현상주연합 [경북 안동] 14개 단체안동시민연대/ NCCK안동정의평화위원회/ 가톨릭농민회안동교구연합회/ 생명의공동체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안동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안동YMCA/ 안동YWCA/ 안동시농민회/ 안동환경운동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안동시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안동지회/ 천주교안동교구정의평화위원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안동지부/ 안동영주민주연합 [경북 영덕] 1개 단체영덕참여시민연대 [경북 영주] 13개 단체민본사상실천시민연합/ 민주노총 건설노조 영주지회/ 영주시농민회/ 영주시민사회단체연석위원회/ 영주시민연대/ 영주시의정모니터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영주지회/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기관차승무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시설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역연합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전기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차량지부/ 한국작가회의 영주지부 [경북 울진] 2개 단체울진사회정책연구소/ 울진여성회 [경주] 4개 단체경주학부모연대/ 참교육학부모회 경주지회/ 경주여성노동자회/ 경주대학교 교수노동조합 (전북) 60개 단가톨릭농민회 전주교구연합회/ 고창시민행동/ 군산대민주동문회/ 군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기장 전북노회 정의평화위원회/ 김제정의평화행동/ 동학천도교보국안민실천연대전주지부/ 무주군공무직노동조합/ 무주시민행동/ 무주시민회/ 문화예술기획 공감/ 비전대민주동문회/ 사)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사단법인 더불어이웃/ 사단법인 사람과 미래/ 사단법인 한몸평화/살맛나는 민생실현연대/ 생명평화 마중물 / 생명평화정의전북기독행동/ 시민행동21/ 시민주권 남원행동/ 와이비갤러리/ 우석대민주동문회/ 원광대민주동문회/ 익산민예총/ 인공지능사회연구소/ 전국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 전라광장/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네트워크/ 전북예수살기/ 전문예술인모임 화두회/ 전북 NCC 평화통일위원회/ 전북 평화통일<일요>기도회/ 전북교육마당/ 전북대민주동문회/ 전북미래교육연구소/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유아교육·보육연대회의/ 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전북진보광장/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북혁신정책공간/ 전북환경운동연합/ 전주 YMCA/ 전주고백교회/ 전주길고양이보호협회/ 전주대민주동문회/ 전주민예총/ 전주시민회/ 전주희망연구원/ 정유재란기념사업회/ 정읍통일연대/ 종교평화협의회/ 지리산권역인문연구원/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최덕수열사추모사업회/ 평화와통일을 위한 YMCA 만인회/ 한국민족서예인협회 전북지부/ 한스리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 다음은 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 성명 전문 검찰개혁은 원칙에 입각하여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한다 검찰개혁은 절박한 시대적 과제다. 검찰개혁이 더욱 탄탄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토대가 된다는 것은 범국민적 합의에 속한다. 1987년 6월민주항쟁이 군사독재를 끝낸 후 30년이 넘는 동안 과거의 중앙정보부나 국가안전기획부, 국군보안사령부나 기무사령부, 정보경찰 등이 지녔던 초법적 위력이 사라져가는 과정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검찰의 힘은 계속 강화되었다. 과거 권력의 주구 노릇을 마다하지 않던 검찰이 이제는 무소불위의 권력기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정치기구화하여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음양으로 거부하고 있다. 촛불 이후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가 시대적 현안이 된 것은 이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확립하여 검찰을 국민이 신뢰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1년 반 이상 검찰과 기득권 수구세력의 검찰개혁에 대한 전면적이고 격렬한 저항 탓에 정상적인 정치가 흔들리고 국민들의 혼란과 피로감이 심해지는 고통을 겪고 있다. 작년 연말에 민생법안과 각종 개혁법안의 처리까지 미룬 채 공수처법 통과를 저지하려는 제1야당의 행동으로 인해 장시간 국회가 마비되다시피 한 것을 온국민이 우울하게 지켜보았는데 지난 봄 총선 결과에 따라 원 구성이 대폭 바뀌었음에도 마치 데자뷰처럼 올해 연말 역시 국회가 공수처법 앞에서 똑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또 검찰총장을 비롯하여 일부 검사들은 검찰 조직이나 검사 개인, 그리고 특권층의 비리 의혹과 범죄 혐의는 곧잘 외면하면서도 검찰 권력과 검사 개인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선출된 권력에 대한 노골적인 저항도 마다하지 않는 모순적 태도를 반복한다. 민주정부에서 공무원들이 취해야 할 태도와는 거리가 멀뿐더러 촛불정신과 민주주의 원리에 반하는 일이다. 검찰은 조직 내외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온 개혁과 변화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갱신에 매진해야 한다. 촛불정신을 체득한 국민이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그 어느 때보다 원하고 있다. 검찰개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정치가 정상화되지 않는 데에는 언론 역시 책임이 크다. 언제부턴가 몇 종의 신문과 방송 보도를 종합해 보고서야 문제의 골자를 겨우 포착하고, 거짓뉴스가 횡행하는 SNS로부터 더 많은 정보와 뉴스를 얻는 사회가 되었다. 일부 언론은 우리 사회를 올바로 이끌어갈 사회적 의제 설정을 포기한 채 기득권 수호와 정파적 이해관계 관철에 앞장서거나 특정 권력기구의 입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교단이 모두 동참하다시피 하여 수천 명 성직자, 수도자가 서명한 선언서와 이름조차 숨기는 몇몇 교수의 발언을 같은 비중으로 보도하는 편집 태도가 작금의 한국 언론의 비정상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언론의 자성과 개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촛불항쟁 당시 대다수 언론을 향했던 민심의 싸늘한 시선과 분노에 찬 목소리를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나라를 운영하는 궁극적인 책임은 대통령과 청와대, 집권당과 정부에 있다. 그 점에서 촛불의 정신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갖가지 실책을 저지르는 등 우왕좌왕하는 집권세력의 책임 역시 엄중하다.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인한 방역 위기와 이로 인해 생존위기로까지 내몰리고 있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보호 등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첩첩이 쌓이고 있다. 정부와 집권여당은 물론 모든 정치세력이 더 많은 토론과 참여, 투명한 정보 공개,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약자를 더 배려하는 공동체적 연대의식이야말로 K-방역을 낳은 원동력이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집권세력이 잘 준비되고 정제된 정책으로 국민 옆에 다가가서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노력을 보다 강화해주기를 바란다. 부디 청와대와 정부, 국회 등 관련 당사자들이 검찰개혁을 원칙에 맞게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0년 12월 9일서울대 민교협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BJ철구 딸 입학 비판 여론 ‘현대판 연좌제’ 떠올랐다”

    “BJ철구 딸 입학 비판 여론 ‘현대판 연좌제’ 떠올랐다”

    “성숙한 어른들의 접근법은 아냐약자인 아이에게 책임 덮으려해교육 기회는 누구에게나 평등해야어른들이 아이의 미래 배려할 차례”“모든 학교와 교직원들은 아이의 성장을 위해 애쓰고 노력할 의무가 있습니다. 부모가 좋은 배경을 가진 사람이라고 더 잘해주고, 배경이 좋지 않다고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BJ철구 자녀 입학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인천 인성초등학교 최상균 교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사태에 대해 “여론이나 비난의 영향으로 아이가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성숙한 어른들의 접근 방법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인터넷 방송인 BJ철구(31·본명 이예준)와 BJ외질혜(25·본명 전지혜) 부부의 딸이 인성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학부모들과 네티즌들의 반발이 일어났다. 사실과 관계 없이 인천 지역 사립초들을 중심으로 항의성 글이 빗발쳤고, 학교에 전화가 쏟아지기도 했다. 그동안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된 BJ철구의 기행을 자녀에게 책임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사태가 확산되자 최 교장은 지난 7일 학교 SNS 계정에 직접 입장문을 작성해 게시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모든 학교는 어떤 아이가 입학하든지 간에 그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학교의 교육적 역량을 총동원해 돕게 될 것”이라며 “그 아이의 사회적 배경은 아이가 받게될 교육 서비스의 영향 요인이 될 수도 없고 그렇게 돼서도 안 된다. 그 아이는 그 아이 자체로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가 입장문을 작성한 이유는 어른들이 보다 성숙한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날에도 네티즌들은 이들 부부 자녀의 입학설이 나온 또다른 초등학교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이를 의식한듯 학교측은 모든 SNS를 폐쇄하기도 했다. 최 교장은 “아이가 어떤 학교를 가게 되더라도 여론화되고 시끄러워져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까봐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아이의 미래를 위해 어른들이 이제는 비난을 멈추고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부모들도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내년에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김모(36)씨는 논란을 바라보며 ‘현대판 연좌제’가 떠올랐다고 한다. 김씨는 “특권을 가진 다수의 어른들이 약자인 한 아이에게 책임을 덮어 밀어내려 하는 것이 연좌제와 무엇이 다르냐”고 말했다. 실제 일선 교사들도 이를 바라보며 착잡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사회적으로 계층의 양극화가 뚜렷한 가운데서도 ‘초등학교 입학’만큼은 투명하고 평등이 보장되지만, 오히려 어른들이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 부천에서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사 박모(31)씨는 “모든 초등학생들이 제출하는 학부모 기초 조사지에 학부모 직업을 적는 칸도 이제는 없고 배경을 따지지 않는다”며 “부모의 사회적 배경과 무관하게 학생을 보려고 하는 학교의 노력에 학부모들도 같이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덴마크 총리 “70년 전 그린란드 아이 22명 데려온 것에 사과”

    덴마크 총리 “70년 전 그린란드 아이 22명 데려온 것에 사과”

    덴마크 총리가 1950년대 사회적 실험을 한다면서 22명의 그린란드 아이들을 자국으로 데려와 가족과 생이별을 시킨 데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을까? 그린란드는 지금 덴마크 왕국의 자치령이지만 오래 전부터 많은 것을 덴마크에 의존해왔다. 매년 막대한 교부금을 지원받고 화폐, 외교국방 등을 덴마크에 맡기고 있다. 1951년 덴마크 정부는 이누이트족 아이들을 “어린 덴마크인”으로 키우겠으며 나중에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그린란드인의 원형을 만들어보겠다는 실험 계획을 세웠다. 교사와 성직자들이 데려갈 아이들을 골라내 부모를 설득하게 했다. “덴마크에 가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고, 나중에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관계를 이끌 롤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주저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돌렸다. 이렇게 해서 그해 5월 22명의 아이들이 MS 디스코란 배에 태워져 눅이란 항구를 떠나 코펜하겐으로 향했다. 도착하자 덴마크에 먼저 이주해 살던 친척들과 연락을 하지 못하게 하고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자 위탁가족에 입양을 보냈다. 실험은 실패했다. 실패했으면 마땅히 부모에게 연락해 다시 만나게 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도 않았다. 귀국한 16명을 그린란드의 고아원에 수용시켰고, 그 중 많은 이들은 부모나 가족을 다시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현재 생존한 이는 6명 뿐이라고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피해자 중의 한 명인 헬렌느 티에센(75)은 2015년 BBC와 인터뷰를 통해 딱한 사연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일곱 살 때 끌려왔다. 아버지가 세상을 뜨자 홀로 된 어머니가 자신 말고도 세 자녀를 키워야 해 설득 작업에 넘어갔다. 어머니는 “덴마크는 낙원 같은 곳이다. 슬퍼할 이유가 전혀 없단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52세가 된 1996년에야 이런 사실을 알게 됐으며 다시는 어머니와 관계를 이어갈 수가 없었다고 했다. 당시 여러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버려졌다는 상실감 때문에 자존감이 부족했다고 증언했다. 덴마크 정부는 이날 자국 정부의 부끄러운 행동을 고백하는 보고서를 펴냈다. 이전 정부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의 책임은 아니라는 이유로 사과하지 않았다. 하지만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성명을 내 “과거에 일어난 일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책임을 인지하고 우리가 돌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 사과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존해 있는 여섯 명에게 일일이 편지를 보내 “오랜 세월 이 사건을 알아봤는데 이 얘기에 얼마나 인간적인 비극이 도사리고 있는지 깊이 마음에 와닿는다”면서 “덴마크를 대표해 솔직하고 오래 기다린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티에센은 릿자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침내 우리에게 사과한 데 대해 안도하게 된다. 이것은 아주아주 중요하다. 모든 것을 의미한다. 난 이 문제를 밝혀내기 위해 1998년부터 싸워왔다”고 밝혔다. 킴 키엘센 그린란드 총리는 두 나라 관계가 진전되게 됐다며 “오늘 우리는 역사를 함께 뒤로 보내고 동등하다”고 반겼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日 “도쿄 떠나 지방 정착하면 100만엔 드려요”

    日 “도쿄 떠나 지방 정착하면 100만엔 드려요”

    일본 정부가 수도 도쿄도의 중심부를 떠나 지방에 주택을 사서 이주하는 사람들에게 내년 봄부터 한국 돈 1000만원 정도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그러나 제도의 실효성을 놓고 논란도 일고 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방으로 집을 장만해 이주하는 도쿄도 23개 특별구 거주자들에게 최대 100만엔(약 1040만원) 규모의 물품구매 포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내년 초 정기국회에서 제3차 추경예산이 통과되는 대로 봄부터 바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미나토구, 시부야구, 신주쿠구 등 도쿄도의 핵심을 이루는 23개 특별구 거주자 또는 이곳에 회사를 두고 있는 직장인들이 대상이다. 예를 들어 도쿄도 미나토구에 사는 사람이 북쪽 니가타현에 집을 얻어 이사할 경우 가전제품을 비롯한 각종 살림살이를 장만할 수 있는 포인트가 최대 100만엔어치 지급된다. 일본 정부가 이 제도를 마련한 것은 코로나19 국면에 도심을 떠나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계기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도쿄 중심부 과밀을 해소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꾀하겠다는 의도에서다. 16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위축되고 있는 주택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총무성에 따르면 도쿄도는 지난 10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전례 없는 인구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굳이 비싸고 복잡한 도쿄에서 살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사람들 사이에 확산된 결과다. 도쿄도 스기나미구에 사는 20대 여성은 후지TV에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가운데 반드시 도심에서 살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도쿄도 시나가와구 거주자는 “집을 짓거나 고치는 데 몇백만엔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100만엔을 준다고 해서 인생의 큰 변화를 감수하며 지방에 이주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도쿄도민들의 이주를 유혹하고 있다. 시즈오카현 후지시는 도쿄 및 근교에서 이사해 오는 사람에게 이사 비용 등 최대 50만엔을 보조하고 있다. 이시가와현에서는 도쿄도 23구에서 이주해 온 취업자에게 최대 100만엔을 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키 163㎝ 똑순이 아가씨 소개합니다” 국제결혼 불법광고 1년 만에 8배 급증

    “키 163㎝ 똑순이 아가씨 소개합니다” 국제결혼 불법광고 1년 만에 8배 급증

    “신장 163㎝, 우리나라 나이로 27살. 똑순이 아가씨를 소개합니다.”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거나 인종차별을 조장한 국제결혼 불법광고가 1년 새 8배 이상 급증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부터 유튜브 등에 게시된 국제결혼 영상광고 중 성차별, 인종차별 편견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영상을 점검해 주요 포털사에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국제결혼 온라인 불법광고 적발 건수는 2018년 625건에서 2019년 5168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등록된 국제결혼 업체의 불법광고가 대부분인데, 단속이 잘 이뤄지지 않는 미등록업체의 광고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속옷 차림 여성의 키와 나이, 몸무게 등과 함께 첨부 사진을 올리는 불법광고뿐 아니라 국제결혼 대상 여성을 인기 국적별로 1등급부터 4등급으로 나눠 홍보하는 인종차별적 광고도 적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국제결혼 부부의 일상을 담은 것처럼 가장한 영상일기 형식(브이로그) 광고까지 등장해 결혼이민자의 개인정보 노출 등 인권침해가 계속 이뤄지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광고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국제결혼 중개광고의 성 상품화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조장할 수 있다”며 “국제결혼 중개광고에 대한 점검과 사후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가부는 오는 11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각종 차별과 인권침해 문제 해소, 동등한 출발선 보장을 위한 적극적 지원 등의 조치가 담긴 ‘다문화가족 포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영준 경기도의원,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내 수용임차기업 대책위원회와 정담회

    김영준 경기도의원,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내 수용임차기업 대책위원회와 정담회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는 지난 7일 김영준 도의원(광명1·전 경기도 테크노밸리특위 위원장)이 광명·시흥테크노밸리지구 내 수용임차기업 대책위원회(위원장 최명환)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지구에 수용되는 임차기업 이주와 관련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책위에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광명시흥 공공주택 전면취소에 따른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무질서하게 산재된 중소규모 공장, 제조업소의 이전정비의 필요에 따라 조성되는 산업단지임을 설명하며 ▲강제수용지역 내 기업들의 가 이주단지 조성 ▲강제수용지역 내 기업의 산업단지 입주우선 분양권 ▲강제수용 기업의 산업단지 입주 사전승인 및 영업보상과 생활대책용지를 요구했다. 현재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수용지역은 지속적인 개발제한구역으로 재산권 제한을 받아 사유지의 용도변경에 제한을 받아왔고, 공공주택사업 취소로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었으나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지속적인 사유권 행사를 제한 받아 제조장이나 공장등록증 취득이 어려웠다고 호소하며, 부득이하게 재배사나 축사등 무허가 건물에서 영업을 계속 해온 기업들의 지원방안도 요청했다. 면담을 마친 김영준 도의원은 “가이주단지 조성은 산단심의가 완료된 상태여서 실질적으로 어렵고, 입주우선 분양권도 법적인 부분이므로 현행법으로는 곤란하나 임차기업들의 향후 진로선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단입주 사전승인은 관계기관과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컵라면에 물 부으려다 벌금 380만원…대만의 적극 방역

    컵라면에 물 부으려다 벌금 380만원…대만의 적극 방역

    대만에서 코로나19로 격리중이던 한 남성이 컵라면을 먹으려고 8초간 나왔다가 10만 대만달러(약 380만원) 벌금이 부과됐다고 CNN이 대만중앙통신(CNA)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대만 보건부는 필리핀에서 온 이주노동자 남성이 가오슝 시의 한 호텔에 격리되어 있다가 잠깐 방 밖을 나와 복도로 나간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잡혀 이같은 벌금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방역 호텔에서 격리 중이던 또다른 이주 노동자도 밤늦게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기 위해 복도에 몰래 나왔다가 적발돼 역시 10만 대만달러를 부과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대만은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의 이주 노동자의 대만 입경 시에는 보건 당국이 규정하는 집중 격리시설에서 격리를 마친 후 고용주가 이들을 데려가도록 하고 있다. 대만의 검역 규정에 따르면 격리중인 사람들은 얼마나 오래냐에 상관없이 방을 떠나서는 안 된다. 보건부는 “격리자는 호텔 방을 나가는 정도로 벌금을 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가오슝 시에는 56개의 격리 호텔에 총 3000개의 방이 있다. 대만은 다른 나라처럼 엄격한 봉쇄령이나 중국 본토처럼 개인의 자유 억압에 의존하지 않고도 코로나19를 잘 억제한 나라로 평가받는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2300만 명 인구의 대만은 총 716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7명의 누적 사망자만을 기록중이다. 일본 매체 AERA dot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민의 75% 이상이 정부의 방역 성과에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비닐랩 끼어 ‘낑낑’ 대는데 귀엽다니…영상 폭력에 멍든 동물들

    비닐랩 끼어 ‘낑낑’ 대는데 귀엽다니…영상 폭력에 멍든 동물들

    유튜브 영상 등 폭력적 미디어 노출 심각‘반려동물 챌린지’ 동물권 침해 요소 다분학대 의도 없었다지만…동물권 존중해야카라, 동물출연 미디어 가이드라인 배포‘강아지 투명벽 챌린지’가 진행된 한 동물 유튜브 영상. 견주가 문 사이에 비닐랩을 설치하자 반려견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려견은 계속 낑낑거리거나 짖고, 코를 핥는 등 불편함을 호소한다. 반려견이 장애물을 뛰어넘거나 찢고 통과하면 견주는 칭찬을 한다. 영상의 댓글은 반려견의 불편함을 지적하는 것보단 이런 모습을 “귀엽다”, “짖는 게 킬포인트”라며 희화화한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8일 유튜브 계정 79개의 동물 영상 413개를 모니터링한 결과 30%의 영상에서 동물권 침해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투명 랩이나 비닐을 설치해 반려동물이 부딪히게 하고, 수면을 방해하거나 발을 밟아서 반응을 살피는 실험을 했다. 또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줄듯 말 듯하면서 반응을 보거나 가면을 쓰고 나타나 동물을 놀라게 하는 등 시청자 재미를 위해 동물권이 존중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식용 가능한 동물이 등장하는 영상은 더욱 심각했다. 야생의 동물을 사냥하면서 잔인한 장면을 연출하거나 동물이 죽어가는 모습을 자극적으로 담았다. 또 영상 속 출연진은 동물들을 산 채로 먹으면서 징그럽다고 비명을 지르는 등 혐오감까지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우려하는 댓글은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동물권 침해 소지가 있는 영상에서는 동물의 입장을 생각하거나 동물학대 소지를 지적하는 댓글이 8%에 불과했다. 대다수 댓글은 동물들의 불편함을 희화화하거나 조롱하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동물들은 미디어에 노출되며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카라가 지난 6월 5일~28일까지 감독조합, PD조합, 영화진흥위원회 등 157명의 방송 관련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7%가 ‘동물들의 스트레스가 대체로 높다‘, 22%가 ‘스트레스가 매우 높다’고 답했다. 촬영이 끝난 후 동물 관리가 허술한 경우도 많았다. 촬영 이후 50%는 업체 또는 반려인에게 되돌려주었다고 답변했지만 모른다(8%), 폐사했다(3%), 방사했다(1%) 등 소재가 불분명해지는 동물도 다수 식별됐다. 문제는 미디어 종사자들이 동물들의 불편함을 동물학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1인미디어 창작자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지만 학대 소지가 있다는 의식을 갖지 못하고 있다. 권나미 카라 활동가는 “영상 창작자들은 물리적 학대를 하지 않았더라도 반려동물들이 확실히 불편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소비자들도 즐겁게 소비만 하는 것보다 동물학대 소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은 동물들이 미디어에 활용될 때 대여 업체의 자체적인 가이드라인만 존재해 미디어 종사자들이 이를 잘 모르거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카라는 영화나 방송, 1인미디어 등에 적용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이날 배포했다. 영상 제작 단계와 종별로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해 동물학대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카라는 “동물을 출연시키는 방송이나 영화, 1인미디어 제작자에게 동물보호 교육을 의무화한다면 잘 알지 못해서 악의적인 이유 없이 벌어지는 동물 학대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속옷 입고 “이상형 고백해요”…도넘은 국제결혼 광고[이슈픽]

    속옷 입고 “이상형 고백해요”…도넘은 국제결혼 광고[이슈픽]

    “브이로그(VLOG, 일상을 촬영한 영상 일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국제결혼 광고였어요” 유튜브 검색창에 국제결혼이나 일부 국가명을 넣으면 관련 게시물이 100여 개가 쏟아진다. 대부분 ‘이상형 고백’이나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보는 풍경’ 등 일상 모습을 촬영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주 여성의 얼굴과 나이, 신체조건 등을 함께 공개한 국제결혼 홍보 영상이다. 한 업체는 “코로나19로 2주간 격리만 감수한다면 당장 이달 중 만나러 출국할 수 있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앞으로 베트남, 몽골, 러시아 여성의 속옷 차림을 비롯해 키와 나이, 몸무게가 표시된 사진을 담은 국제결혼 광고가 없어질 전망이다. 여성가족부가 성 상품화와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노출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유튜브를 통한 국제결혼 광고에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8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결혼중개업 관리에 관한 법 시행규칙에 ‘인권침해 요소’ 항목을 추가해 “중개 상대의 사진을 나열 게재한 경우”란 조항을 새로 넣어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유튜브 등 온라인을 활용한 이들 불법 광고는 미등록 중개업체가 관심을 끌기 위해 여성을 상품화한 내용이 많고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추세다. 부부의 일상을 담은 것처럼 가장한 영상 일기 형식의 광고로 결혼 이민자의 개인정보를 노출하는 인권침해가 이어져 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전문가들 “유튜브 단속 쉽지 않다” 지적 왕지연 한국이주여성연합회 회장은 “국내 사이트나 인터넷 카페와는 달리 해외에 채널을 개설 유튜브의 경우, 불법 광고를 발견했더라도 폐쇄 조치를 내리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해당 국가와 합동으로 단속에 나서거나 양국 시민단체가 모니터링에 나서는 등 협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허오영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는 “불법 중개업 광고의 문제는 이주 여성을 상품화하고 혼인 결정권이 전적으로 남성에게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허 대표는 “특히 최근 유튜브에는 해외 여성은 한국을 좋아하고 오고 싶어 한다는 편견을 조장하는 콘텐츠가 상당수 있다”며 “일부 당사자는 자신이 보낸 영상이 어떻게 쓰이는지 모르다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여가부, 국제결혼 온라인 광고 점검단과 간담회 예정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내일(9일) 오전 10시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국제결혼 온라인 광고 점검단과 간담회를 한다. 이 장관은 “국제결혼 중개 광고에 대한 점검과 사후 조치를 강화하여 성차별적이고 인권침해적인 요소를 해소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결혼중개업 관리에 관한 법에 따르면 과장·허위 광고 시 등록업체의 경우 영업정지는 물론, 최고 3년이나 최대 3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여가부가 집계한 온라인 불법 광고는 지난 2018년 625건에서 2019년 5168건으로 8배 이상 급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日대학 ‘코로나 입시’ 공포…신입생 지원 급감 우려

    日대학 ‘코로나 입시’ 공포…신입생 지원 급감 우려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일본의 대학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자 감소의 공포에 떨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전했다.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제사정 악화와 바이러스 위험 회피 경향 등이 맞물리면서 예년에 비해 대학 지원자가 줄어들어 우수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다. 이는 수험생들의 예비지원 경향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아사히 등이 전국 631개 국공사립대학 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79%인 499개 대학이 내년도 입시 지원자의 감소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사정 악화 등으로 일본의 전체 대학진학 인원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명대학일수록 지원 급감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지방의 성적 우수학생들이 경제사정 악화와 대도시 코로나19 기피 등 차원에서 수도권 대학을 포기하고 거주지 근처 대학에 하향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입시기관 가와이주쿠의 모의고사 지망학교 분석에서 이런 흐름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게이오대를 제외하고는 와세다, 조치, 도쿄이과, 메이지, 아오야마가쿠인, 릿쿄, 주오, 호세이, 니혼, 도요, 고마자와, 센슈, 세이케이, 세이조 등 수도권 대학의 수험생 선호도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같은 이유로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아이치·주쿄·난잔·메이조,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도호쿠가쿠인,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홋카이가쿠엔·호쿠세이 등 지방 주요도시 대학들은 지난해보다 월등하게 높은 지원 경향이 나타났다. 내년 1월 치러질 대학입학공통테스트(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성격)의 원활한 실시에 대한 교육당국과 각 대학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돼 긴급사태가 다시 선언되더라도 대입공통테스트는 무조건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의 불안감은 이만저만 아니다. 지난 3일 치러진 한국의 수능시험에 대해 일본 언론이 비상한 관심을 갖고 보도한 것도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같은 고민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청첩장도 다 돌렸는데… 예식장에 오지 말라고 해야 하나요”

    “청첩장도 다 돌렸는데… 예식장에 오지 말라고 해야 하나요”

    뒤바뀌는 하객 제한 방침에 지쳐강제성 없는 연기·보증인원 조정예식장과 위약금 분쟁 늘어날 듯오는 12일 서울 동대문구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문다예(30·가명)씨는 정부가 지난 6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발표하자 고민에 빠졌다. 문씨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식을 이미 두 번이나 미뤘다”며 “이번엔 청첩장도 다 돌렸기 때문에 초대 인원을 줄이기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8일 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방역 고삐를 죄기로 하면서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기존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결혼식 진행이 가능했지만 2.5단계 격상에 따라 참석 가능 인원이 50명 미만으로 줄었다. 길게는 1년 전부터 결혼을 준비한 이들은 자꾸만 바뀌는 정부 방침에 불만이 크다. 지인들에게 소식을 다시 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예식 계약을 조정하고 예약금을 돌려받는 등의 문제로 예식장과 다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초 결혼식을 두 달 미뤘던 김모씨는 “정상적인 진행이 가능한 날짜를 하염없이 기다릴 수 없어 손해를 보더라도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2일 결혼을 앞둔 한 시민은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결혼식장이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없었던 결혼식장을 왜 자꾸 건드리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결혼식장이 소규모 집단감염의 발원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식장 안에서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아 밀접접촉이 발생하거나, 사진촬영을 하며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지침 준수 미흡 사례도 빈번히 적발돼 ‘방역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혼식 참석 인원 제한이 강화되면서 예비부부와 결혼업계 간 분쟁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부터 시행된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식업 분야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및 표준약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집합 제한 조치가 내려졌을 땐 위약금 없이 예식 일정을 연기하고 최소 보증 인원을 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반드시 따라야 할 강제성은 없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주민자치 필요역량 ‘기본덕성·관계·전문영역’…구체적 교육 콘텐츠 부족”

    “주민자치 필요역량 ‘기본덕성·관계·전문영역’…구체적 교육 콘텐츠 부족”

    주민의 자치역량 함양을 위한 보다 구체적·체계적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기본 역량을 갖춘 주민자치위원 선출 방안 논의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4일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한국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김지영 서울시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을의 역량‧주민의 자치역량 함양 방법론’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특히 ‘월간 주민자치’ 기사 제목과 주요 내용을 추출해 분석한 탐색적 연구로 눈길을 끌었다. 발제를 맡은 김지영 교수는 “주민 자치역량의 함양 방법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졌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함양시킬 수 있는 교육의 콘텐츠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부족한 상황이며, 일단 주민자치위원이 된 사람들의 역량을 함양시키는 방법에 대한 논의는 있으나 기본적 역량을 갖춘 주민자치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미 선발된 주민자치위원 대상 교육이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지만, 실제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민자치위원 자격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특히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단체 회원들의 인정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자치위원이 되기 위한 조건에서 고려할 사항으로는 ‘거주기간’ ‘주민센터 프로그램 중 주민자치 관련 프로그램 수강경험유무’ ‘지역 내 활동 여부’ 등을 꼽았다. 또, 주민자치위원이 된 이후에는 필요 역량인 ▲기본덕성 ▲관계영역 ▲전문영역을 키우기 위해 ‘1회성 워크숍이 아닌 연속성 강화 진행’ ‘4-5주 코스 연속형 강좌를 연 2,3회 기획해 기본-관계-전문과정으로 진행’ ‘전문코스 수료자에게 신사업 발굴 및 진행 맡을 수 있는 권한 부여’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코스’에는 지역 공무원의 특강을 포함하고 여기에 참여한 공무원에게도 인센티브제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진 토론에서 이현출 건국대 교수는 “주민자치위원의 선발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에 매우 공감한다. 대표성과 전문성의 조화를 어떻게 하느냐가 주민자치회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민 주도적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들 간 공동체의 역량발달 단계에 맞도록 각 단계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아울러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역할분담이 필요하다. 중앙부처는 관련 법제, 조례 및 제도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및 기반을 조성하고, 시도 단위에서는 다양한 정책사업의 총괄・조정 및 연계・협력을 수행한다. 지역특성을 반영해 농어촌지역과 도시지역을 구분하는 것도 긴요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은경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는 “주민자치역량은 누구나 중요하다고 하면서 고민과 대안은 부족한 부문이다. 주민자치교육의 차별성은 주민자치라는 주제와 읍면동이라는 장소성이라 생각한다. 주민자치교육은 주민자치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어야 하고, 주민자치활동이 이루어지는 읍면동이라는 장소적 기반이 반영되어야 한다”라며 “주민자치력 개발 교육프로그램은 체계적 접근으로 개발되어야 하며 ▲기능(역할) ▲활동 ▲요구중심 프로그램으로 단계별 로드맵 형식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제대로 안 되고 있지만 행정학자와 교육학자 간 협업을 통해 심도 있게 제대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효민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미 선정된 주민자치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재교육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좋은 자원, 준비된 주민들, 그리고 다양한 주민들이 주민자치위원회 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청년층, 이주배경주민, 저소득층이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 혹은 취약계층의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중요하다. 지자체 담당 부서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강사를 섭외하고, 수료자에게 일정부분의 크레딧(수료증)을 수여해 참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에 주민자치에 대한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시민영역을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왜 담임한테 자꾸 전화오게 하냐”…딸 폭행한 아버지

    “왜 담임한테 자꾸 전화오게 하냐”…딸 폭행한 아버지

    담임 교사의 전화를 오게 했다며 딸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 김호춘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49)씨에게 지난 11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4월 20일 오전 8시 15분쯤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딸(16)이 늦게 일어나 온라인 조례를 듣지 않아 담임교사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이유로 화가 나 욕설을 하며 폭행했다. 김씨는 다음날 오후 9시 10분쯤 딸에게 “너는 왜 자꾸 늦게 일어나서 담임한테 전화가 오게 하냐”며 부엌에 있던 스테인리스 소재 공을 던지고 주먹으로 어깨를 폭행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아무런 범행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인사] SK하이닉스, 조선일보, TV조선, 세아그룹

    ■ SK하이닉스 ◇ 신규 연구위원(Fellow) 선임 △ 김백만 이민규 이상호 이세호 이주엽 ■ 조선일보 △ 편집국장 주용중 △ 경영기획본부장 박두식 ■ TV조선 ◇ 보임 △ 보도본부장 신동욱 △ 보도본부 부본부장 겸 시사제작국장 윤정호 ■ 세아그룹 ◇ 전무 △ 세아제강[306200] 홍만기 △ 세아베스틸[001430] 홍상범 △ 세아창원특수강 성지경 ◇ 상무 △ 세아제강 변영길 △ 세아베스틸 서한석 △ 세아에프에스 이기웅 ◇ 이사 △ 세아제강 조희현 △ 세아베스틸 윤찬식 △ 세아창원특수강 박건훈 △ 세아창원특수강 김용현 ◇ 이사보 △ 세아제강 조현용 △ 세아베스틸 김기현 △ 세아창원특수강 김호경 △ 세아창원특수강 권세일 △ 세아항공방산소재 장창범
  • [인사]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박정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장영진△통상교섭실장 김정회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모빌리티정책과장 김동현△수원국토관리사무소장 한동훈 ■법제처 △법령해석국장 안상현 ■동아미디어그룹 ◇동아일보△대기자 국장급 이기홍△논설위원실장 국장급 천광암△편집국장 이명건 ◇채널A△보도본부장 국장급 강수진 ■조선일보 △편집국장 주용중△경영기획본부장 박두식 ■TV조선 △보도본부장 신동욱△보도본부 부본부장 겸 시사제작국장 윤정호 ■중앙그룹 ◇중앙홀딩스△총무팀장 이상훈△부동산팀장 성현목△전략2팀장 박철한△재무팀장 겸 제이콘텐트리 재무팀장 홍순철 ◇중앙일보△경영기획팀장 하승진△총무팀장 류승현 ◇JTBC스튜디오△콘텐트사업부문 콘텐트사업4팀장 이아름△콘텐트사업3팀장 윤태진△콘텐트사업2팀장 현향단△콘텐트사업1팀장 임지은△전략·디지털본부 신성장팀장 이태호△전략팀장 주현태△스튜디오제작팀장 김학준△비지니스솔루션팀장 박정재 ■헤럴드 ◇헤럴드△마케팅본부 마케팅기획담당 심재익△코리아헤럴드 마케팅국장 김진수△헤럴드에듀 대표 겸 신사업국장 이정환△CS센터장 송태광 ◇헤럴드경제△정책부장 이해준△전국부장 겸 서울시팀장 이진용△사회부장 박도제 ◇코리아헤럴드△국장석 부장 이주희△경제산업부장 이선영△정치사회부장 최희석 ■SBSCNBC ◇보도국△경제부장 황인표△생활경제부장 윤진섭△보도제작부장 김날해△뉴미디어부장 최서우 ◇제작파트△김형민 경제기획제작팀장△백종우 경제편성팀장△김대훈 플랫폼Biz팀장 ■삼성전자 <세트부문 승진자>◇부사장△고승환 김경환 김이태 김학상 성일경 윤장현 이강협 이기수 이병준 이준희 장성재 정현준 주창훈 최방섭 최승범 홍두희 Joseph Stinziano(스틴지아노) ◇전무△고대곤 김강태 김경훈 김기훈 김병도 김상우 김세호 김수진 김인식 김정식 김창업 문승도 박성호 배광진 안재우 오치오 원종현 유미영 윤종덕 윤준오 이광렬 이기호 이시영 이원준 이학민 이헌 장문석 정재신 정호진 조인하 한상숙 황태환 Menno Van Den Berg(메노) ◇상무△공병진 권기덕 권기덕 권영재 권태훈 권호범 김륭 김문수 김민우 김상윤 김성구 김용훈 김은하 김재홍 김찬무 김찬호 김태훈 김현종 노수혁 라병주 박민규 박성제 박장용박재현 박준영 박충신 박행철 박형민 배희선 손석준 신규범 안대현 양시준 염강수 오창호 유한종 이경준 이대성 이동진 이상수 이성원 이승철 이승호 이윤경 이윤수 이정원 이준 이지훈 이현우 임아영 장우영 장준희 전소영 전승수 전진규 정희재 조유성 조익현 조철형 조희권 주형빈 최경수 최병철 최병희 최영일 최재혁 최종무 한종호 허진욱 허훈 현대은 Dmitry Kartashev(드미트리) ◇마스터△문한길 정석재 최항석 함명주 ◇전문위원△전무급 김용재 박철우 정서형△상무급 권춘기 김재진 윤여완 최호규 <ds부문 승진자=“”>◇부사장△권상덕 김민구 김상규 심은수 윤태양 이석준 이성수 이종열 최길현 최완우 한인택 한진만 홍형선 황기현 ◇전무△고관협 박성준 박진영 신성우 안상호 안정착 엄재훈오종훈 이근호 이상재 이은철 이재열 이진엽 조상연 조필주 지현기 최기환 최승걸 최용원 최윤준 최창규 피재걸 ◇상무△고주현 고택균 구봉진 권오겸 김경태 김명오 김봉수김석희 김시우 김용상 김윤재 김태정 노강호 노승남 박동욱 박봉일 선동석 손동우 송기재 신민호 신인철 이강규 이윤성 이호 임재우 장순복 전대호 전진완 정승진 정용덕 정재용 조욱래 진인식 천기철 최삼종 최윤석 최현호 홍준식 Seishu Arai(아라이) ◇펠로우△윤보언 ◇마스터△김상준 김익수 문성욱 배근희 성석강 손영훈 우동수 이민우 임현욱 전찬희 조정현 최윤석 ◇전문위원△전무급 오경석 임석환 주혁△상무급 이병진 황호송 ■제일기획 △부사장 윤석준△전무 진우영△상무 기민수 김태경 김형구 박찬규 이화준 정유석 ■에스원 △전무 정창문△상무 강항식 김경산 송대곤 ■삼성전기 △부사장 안정수△전무 김응수 이운경 장정환 조강용 최재열△상무 곽준호 김동진 김성민 김성훈 김태영 김현우 서정욱 이충은 장훈근△마스터 안영규 ■삼성SDI △부사장 김윤창 심의경△전무 김익현 박정준 박효상 이재영△상무 강용해 김진욱 김태안 나재호 방선희 오 영 오인석 유아름 윤장호 이경근 이종화 장운석△마스터 윤석준 ■삼성SDS △부사장 강석립△전무 금기호 김동관 김종필 백동훈 안대중△상무 김영권 김익상 김정민 김학길 박정미 양재영 윤효진 이지환 정영훈 조상원 최규만 한상원 ■SK하이닉스 △신규 연구위원(Fellow) 김백만 이민규 이상호 이세호 이주엽 ■동국제강 △이사 정순욱 남돈우△상무 이대식 장선익 권오윤 ■세아그룹 △전무 홍만기 홍상범 성지경△상무 변영길 서한석 이기웅△이사 조희현 윤찬식 박건훈 김용현△이사보 조현용 김기현 김호경 권세일 장창범 ■서울아산병원·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진료부원장 이제환△관리부원장 임종진△기획조정실장 박수성△경영지원실장 박철완△홍보부실장 강석규 ◇아산사회복지재단△경영지원실장 김유성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Ⅳ대학 학장 박봉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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