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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살고 싶었다”…이태원 참사 희생 러시아인 4명

    “한국에 살고 싶었다”…이태원 참사 희생 러시아인 4명

    이태원 참사로 숨진 4명의 러시아 여성들은 평소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걸로 전해졌다. 311일(현지시간) RTVI와 시베리아 레알리아 등 러시아 매체는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서 압사 사고로 숨진 자국 여성 4명이 한국과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는지 자세히 보도했다. 시베리아 케메로보주 노보쿠즈네츠크 출신 크리스티나 가르데르(26)는 이번 참사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 2013년 K-POP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2주간 한국을 여행한 후 아예 우리나라에서의 유학을 결심했다. 유가족은 “한국 여행 후 크리스티나는 한국어를 완벽하게 배우길 원했다. 그리곤 서울로 가 대학에 입학했다”고 전했다. 직접 유학비를 마련한 크리스티나는 경복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꿈에 그리던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남는 시간엔 한국 춤과 노래를 따라하길 즐겼다. 하지만 크리스티나는 지난달 29일 한국의 핼러윈이 궁금해 이태원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동행한 친구는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천식 환자였던 그는 숨을 거뒀다. 27번째 생일을 20여일 앞두고서였다. 유가족은 “크리스티나가 러시아에서 잦은 호흡 곤란으로 고통받았고, 한국에서는 더 나아졌지만 여전히 흡입기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의 유가족은 그의 시신을 한국에서 화장한 뒤 유골함을 러시아로 가져가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그의 자매인 발레리아는 크리스티나와의 작별을 위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한다. “그냥 한국에 살고 싶었다” 연해주 출신 율리아나 박(25) 연해주 항구도시 나홋카 출신인 율리아나 박(25)도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었다. 극동연방대(FEFU)를 졸업한 그는 2021년 그저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무작정 우리나라를 찾았다. 율리아나는 지난 7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년 전 한국어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한국엘 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율리아나는 본인의 한국행이 “위험하고 즉흥적”이었다면서도 “그냥 한국에 살고 싶었다. 내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다만 율리아나는 연해주에 혼자 남은 어머니를 걱정하며 다시 러시아로 돌아갈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로 의식을 잃은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율리아나의 지인은 “율리아나가 이태원에 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밤에 참사 소식을 접하고 연락했지만 답이 없었다”며 “나중에 율리아나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걸 들었다”고 설명했다. 연해주 출신 옥사나 김(25)러시아 최연소 희생자 다리아 트베르도클렙(21) 연해주 지방도시 스파스크달니 출신인 옥사나 김(25) 역시 참사 당일 이태원을 찾았다가 목숨을 잃었다. 그와 동행했던 친구는 “나와 다른 친구는 몸을 피했지만 옥사나는 그러지 못했다. 옥사나는 압사의 중심에 있었고 비틀거리다 넘어진 걸로 안다”고 전했다. 옥사나는 2018년부터 한국에 거주했다. 옥사나의 고향 친구는 “옥사나와 나는 오랫동안 친분이 있었고 같은 지역에서 태어났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연해주에서 한국으로 이주하여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옥사나의 사망 소식을 접한 친구들은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인 다리아 트베르도클렙(21)은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은 러시아 여성 가운데 가장 어리다. 상트페테르부르크주립대 학생인 다리아는 성균관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선발돼 한국에서 공부 중이었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이번 이태원 참사 희생자는 총 156명이다. 이중 외국인은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이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외국인들에 대해서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위로금 2000만원, 장례비 최대 1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 테러리스트가 된 엄마… ‘IS 여제’로 불린 美 여성 징역 20년형

    테러리스트가 된 엄마… ‘IS 여제’로 불린 美 여성 징역 20년형

    이슬람국가(IS)에서 여성 부대를 이끌던 40대 미국 여성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이 피고 앨리슨 플루크-에크렌(42)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20년 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한때 'IS의 여제'로 불릴 만큼 고위급 테러리스트로 활동한 그는 놀랍게도 캔자스 주의 한 농가에서 자라난 평범한 여성이자 아이들의 어머니였다. 그러나 터키 출신 유학생과 만나 결혼한 그는 캔자스 이슬람 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 지난 2008년 이집트 카이로로 이주했다. 이후 평범했던 그의 삶은 급변했고 결국 리비아를 거쳐 시리아에서 여성으로 구성된 IS 부대의 리더로까지 올라섰다.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곳에서 100명이 넘는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AK-47 소총 사격, 수류탄, 자살 폭탄 테러 등을 훈련시켰으며 특히 이중에는 불과 10세의 어린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플루크-에크렌은 10년에 걸쳐 IS에서 활동하며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기도 했다. 총 5번의 결혼을 한 그의 개인사도 파란만장하다. 플루크-에크렌 측 변호인은 "그는 남편 중 3명과 자녀 2명을 해외에서 잃었다"면서 "시리아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았으며 지난 2019년 5월 IS에서 나오면서 모든 폭력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미 언론들은 대테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플루크-에크렌이 전통적으로 남성이 지배하는 이슬람 지하드 문화에서 권력을 장악한 이례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전직 미 연방수사국(FBI) 대테러요원인 하베드 알리는 “과거에도 남편을 따라 이라크나 시리아로 간 여성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대체로 막후 역할에 머물렀다”면서 “플루크-에크렌은 이와는 아주 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 오름 1만 3000㎡ 규모 산림 무단 전용… 체험형 관광목장 연 60대

    오름 1만 3000㎡ 규모 산림 무단 전용… 체험형 관광목장 연 60대

    제주의 한 오름 일대 대규모 산림을 무단 전용해 체험형 관광목장을 개발, 운영해온 60대가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 한 오름 일대 1만 3000㎡ 규모의 산림을 무단 전용해 ‘체험형 관광목장’을 운영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산지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동업 관계인 B씨, C씨 2명은 불구속 입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2009년 4월쯤부터 법률상 가축 사육이 금지된 장소인 지하수자원 보전지구 2등급에서 2000마리가량의 흑염소를 불법 사육해오다 2019년쯤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체험형 관광 목장’ 개발을 추진했다. 사육시설 추가 설치 및 먹이주기 체험장, 주차장 등을 새로 조성하는 등 오름 일대 1만 3000㎡ 규모의 산림을 무단 전용해 9600여만원에 달하는 산림 피해를 입혔다. 또한, 관광객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B씨, C씨와 동업 관계를 맺고 목장 부지 내 나무를 훼손했으며, 무단으로 유원시설(에어바운스), 나무와 밧줄을 이용한 클라이밍 체험, ATV(레저용 4륜 오토바이) 체험 코스를 조성한 혐의다. 더욱이 불법행위로 조성된 체험형 관광농장 개발이 이미 완성 단계로 입장 및 체험코스 이용 등 1인 최대 요금 3만여원을 받고 있으며, 지역 언론을 통한 홍보로 연 3만여 명이 방문해 현재 연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유명 관광지가 된 상황이다. 전용식 서귀포자치경찰대장은 “불법 조성한 체험목장에 연 3만여 명의 관광객 방문으로 상당한 매출수익을 올린 것과 관련해 불법행위로 인한 이익금 환수에 대해서도 제주지검과 협력해 법원에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했다”며 “제주 자연자원의 불법개발 행위에 대한 처벌뿐 아니라 이를 통해 얻은 범죄수익에 대해서 환수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치경찰단은 현재까지 가축분뇨법 위반 24건, 산림법위반 57건을 송치 등 사건 처리해 산림 등을 대규모 무단 개발한 3명을 구속 기소하고, 94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 [나와, 현장] 동물권을 망치는 진짜 주범들/이주원 기획취재부 기자

    [나와, 현장] 동물권을 망치는 진짜 주범들/이주원 기획취재부 기자

    “기자님은 대체 누구와 유착을 하신 건가요?” 서울신문은 지난달 7일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TNR) 사업의 적나라한 실태를 보도했다. 만삭묘 등 수술 제외 대상의 길고양이들이 돈 때문에 수술대에 오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 직후 많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현장의 어려움을 모른 채 악의적인 기사를 쓴다”는 말부터 “기사 때문에 사업이 멈추면 네가 고양이를 책임질 것이냐”는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규정과 현실이 다른 점도 있기에 일정 부분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비난도 있었다. “유착이 의심된다”, “누구 편을 들고 있냐”는 것이다. 동물을 보호하자는 단순명료한 당위성을 말했을 뿐인데, ‘유착’이란 거창한 소리를 들어야 한다니. 누구와 편을 먹고 무슨 이득을 취한단 말인가.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동물단체가 있다. 유명 동물권 단체들부터 소수의 개인 구조자들 모임까지 셀 수 없을 정도다. 이렇게 단체는 많은데 정부의 사업은 한정돼 있다. 시민들이 동물보호에 쓰라며 보내는 후원금도 제한적이다. 이를 차지하기 위한 각종 권모술수와 중상모략은 꼭 정치판을 보는 듯한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있는 말 없는 말 모두 써 가며 다른 동물단체를 힐난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단체가 동물권을 가장 정직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고양이 분야는 이런 문제가 가장 도드라진다. 돈이 되는 TNR 사업은 이권 다툼이 치열하다. 경쟁 상대를 사업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악성 민원’이 매일 반복된다. 서로 편을 나눠 뭉치고, 경쟁자에게 ‘동물보호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굴레를 씌워 동물판에서 쫓아낸다. 알고 보면 단순 개인감정 때문에 지자체 감사나 문제제기가 시작된 경우가 많다. 문제를 제기하면 ‘누구와 편을 먹었냐’는 말이 나오는 게 당연한 셈이다.  순수한 의도에서 출발한 동물활동가들은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지쳐 동물판을 떠난다. 오죽하면 동물권에서는 ‘1년만 버텨도 대단한 사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 동물활동가는 “과거에 몸담았던 단체의 대표가 여러 차례 잘못을 저지른 적이 있었다”며 “영향력이 큰 대표가 당장 사업을 따오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다들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침묵했다. 그 모습을 보고 ‘현타’를 느껴 단체를 나왔다”고 회상했다.  동물을 구조하겠다며 고생길에 나선 사람들이 사람 때문에 포기하는 게 맞는 것인가. 서로를 공격할 때 할애한 힘과 시간을 동물보호에 썼다면 지금보다는 동물복지가 나아지지 않았을까.
  • “민중 대할 땐 칼” 공안통치 아이콘… 사드 국면 땐 삼성·현대차 간판 떼[시진핑 3기 키워드]

    “민중 대할 땐 칼” 공안통치 아이콘… 사드 국면 땐 삼성·현대차 간판 떼[시진핑 3기 키워드]

    지난달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시진핑 국가주석을 선두로 공산당 제20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서열 순으로 입장했다. 키가 크고 머리숱이 적은 백발 남성이 다섯 번째로 등장하자 외신 기자들의 입에서 탄식이 새어 나왔다. 그는 차이치(67) 베이징시 당서기였다. 상부의 지시라면 주민들의 반발이나 고통쯤은 깡그리 무시하는 업무 처리 방식으로 악명 높았던 그가 최고지도부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점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차이치는 예상을 깨고 권력 서열 5위로 영전했고 ‘시진핑의 책사’ 왕후닝이 맡던 중앙서기처 서기 자리를 물려받는다. 중앙서기처는 공산당 총서기와 상무위원회, 중앙정치국(24명)의 업무를 처리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곳이다. 푸젠성 출신인 차이치는 고향과 저장성에서 10년 넘게 시진핑을 보좌한 ‘시자쥔’(시진핑 친위세력)의 대표주자다. 그는 2016년 10월 베이징 시장에 깜짝 발탁됐다. 공산당 지도부의 인재풀이라 할 수 있는 중앙위원회 위원(200여명)에 포함되지 않고 수도의 시장에 올라 화제가 됐다. 그는 이듬해 5월 ‘베이징 1인자’인 당서기로 초고속 승진했다. 시 주석의 안배 없이는 불가능한 승승장구다. 그에게는 늘 ‘과잉 충성’ 구설이 따라다녔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농민공 집단거주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아예 지역 내 불량주택을 모두 철거하는 방식으로 10만명을 강제 이주시켰다. 이 과정에서 그가 “(기층)민중을 대할 때는 진짜 총을 들고 칼에 피를 묻혀야 한다”고 한 발언이 드러나 사퇴 요구가 제기됐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준비하던 2018년에는 도시 미관 개선을 이유로 삼성·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의 간판을 강제로 떼어 내 ‘사드 보복’ 추측이 무성했다. 시 주석은 그런 차이치를 상무위원으로 중용하고 그 곁에 ‘행동대장’까지 붙여 줬다. 경찰 관료 출신 천원칭(62) 국가안전부 부장과 왕샤오훙(65) 공안부장을 중앙서기처로 보낸 것이다. 최근 천원칭은 공안 분야 사령탑인 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로 임명됐고, 왕샤오홍도 올해 6월 경찰 조직을 이끄는 공안부장에 올랐다. 차이치는 이 두 사람을 지휘한다. 그의 임무가 시 주석의 종신집권을 다지는 ‘공안통치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는 대목이다.
  • 제주 폐교된 조수초등학교를 문화카페로

    제주 폐교된 조수초등학교를 문화카페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양영철)가 추진하는 마을공동체사업 제40호점이 문을 열었다. 이 사업은 지역 상생과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마을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JDC형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사업의 하나이다. 제40호점은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의 폐교된 조수초등학교를 개조해 지난달 29일 개장한 ‘조수국민학교’ 문화카페다. 조수초등학교는 1995년 폐교된 뒤 체험센터로 사용해 오다 2020년 리모델링해 5월 7일 조수리박물관으로 개관했다. 박물관에는 주민들의 손때가 묻은 낡았지만 소중한 추억들을 전시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기증한 상장, 일기장, 결혼서약서, 학교졸업장, 식기류, 구덕(아기요람), 감저뱃데기 등 다양하다. 감저뱃데기는 1964년 조수리 지하수 개발이 성공하면서 물이 풍부해짐에 따라 설립된 고구마 전분공장에서 사용했던 기구다. 조수국민학교 문화카페는 8평 남짓한 작은 창고를 개조해 만들었다. 커피는 물론 조수리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호박파이, 샌드위치 등을 만들어 판매하며 계절별 특산물에 따라 지속적으로 디저트와 음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JDC 관계자는 “조수국민학교에서는 향후 농가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한달살이, 이주살이 고객 대상 편의시설, 체험프로그램 제공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 ‘500인 원탁토론’… 시민이 정책 순위 결정하는 광명[현장 행정]

    ‘500인 원탁토론’… 시민이 정책 순위 결정하는 광명[현장 행정]

    “안양천 서울 쪽에는 그라운드 골프장이 잘 꾸며져 있어 부러웠어요. 우리 광명에서도 그라운드 골프를 칠 수 있도록 골프장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이정자·58·하안동) “저는 토론을 좋아하는데 광명시민으로서 원탁토론에 참여하게 돼 기뻐요. 이번에 토론을 준비하면서 업사이클링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어요.”(이주하·광명남초 6학년) 경기 광명시의 집단지성 공론장인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가 지난달 29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다시, 시민과 함께 만들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민선 8기를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주요 정책사업을 시민과 공유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다. 특히 어린이 토론 테이블도 마련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도 참여해 환경, 학습, 문화, 예술, 체육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민 토론자들은 ▲경제·일자리부터 챙기는 도시 ▲지역이 균형발전하는 도시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도시 ▲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도시 ▲빠르고 안전한 교통복지 도시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도시 ▲미래교육의 1번지 도시 ▲차별과 소외 없는 통합돌봄복지 도시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스포츠를 향유하는 도시 ▲쉼이 있는 정원문화 도시 등 민선 8기 광명시의 열 가지 주요 정책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했다. 시민들은 토론 테이블마다 합의를 거쳐 주제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을 도출한 후 전체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우선순위는 ▲지역화폐 활성화 ▲쉼이 있는 정원도시 조성 ▲안양천 목감천 명소화사업 적극 확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추진 ▲청년주택 공급 및 청년 사회출발 지원금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다양하게 도출된 시민 제안 중 토론자들의 합의를 통해 선정된 우수 제안은 시정에 반영된다. 배준(42·철산3동)씨는 “지난해 제안한 내용이 시정에 반영돼 올해도 참여하게 됐다”며 “청년주택과 청년 일자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늘 들려주신 시민들의 목소리를 사업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정책 우선순위 결과를 바탕으로 예산을 세워 집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서울 ‘약자와의 동행’에 12조 7865억… ‘오세훈표 사업’에 힘 싣다

    서울 ‘약자와의 동행’에 12조 7865억… ‘오세훈표 사업’에 힘 싣다

    서울시가 민선 8기 출범 후 첫 예산안을 발표하며 약자와의 동행 등 ‘오세훈표 사업’에 대거 힘을 실었다. 지난해 말 시민단체, 민간위탁사업, 교통방송(TBS)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며 ‘박원순 전 시장 지우기’에 중점을 뒀던 서울시가 이제 본격적으로 오세훈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서는 모양새다. 서울시는 1일 2023년도 예산안 47조 2201억원을 편성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예산보다 3조 11억원(6.8%)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약자와의 동행, 도시 경쟁력 제고, 도시 안전 강화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총 12조 7865억원이 편성된 약자와의 동행은 생계 지원에 7조 4509억원, 주거 지원에 2조 6909억원, 의료·건강에 2조 5106억원이 책정됐다. 이 중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서울형 안심소득은 시범사업 대상자가 기존(800가구) 대비 2배 늘어난 1600가구로 확대되면서 147억원이 투입된다.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라가는 저소득 국가유공자 생활보조수당은 730억원이 편성됐다. 지난 8월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반지하 가구의 지상층 이주 지원에도 2048억원이 들어간다. 7884억원을 들여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매입해 저소득층에게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124억원), 장애아동 재활치료 바우처 지원(238억원) 등도 포함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온라인 무료 교육콘텐츠인 ‘서울런’에 190억원을 투입하고, 가정위탁아동 교육·자립 지원에도 84억원이 책정됐다.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 분야에서는 오 시장의 한강 수변 감성도시 조성 예산이 눈에 띈다. 홍제천·도림천·정릉천에 수변 감성도시 선도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67억원이 들어간다. 또 수변활력거점 3곳 조성 등에 53억원이 편성됐다. 선유도 보행잔교와 수상갤러리, 석양 명소 조성 등 ‘그레이트 선셋 한강라인 구축’에는 229억원이 들어간다.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총 1조 2347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왕십리~상계역 동북선 경전철 건설에 1770억원, 강동구 암사동~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별내선 개통을 위해 2475억원이 편성됐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210억원), 국회대로 건설(696억원), 신림봉천터널(340억원) 등도 추진된다. 도시 안전 시설 강화 및 개선에는 총 5115억원이 책정됐다. 지난 8월 폭우 피해 이후 필요성이 대두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경우 피해가 컸던 광화문과 강남역, 도림천에 배수터널을 설치하기 위한 설계비에 339억원이 들어간다. 이날 예산안에는 빠졌지만 이태원 참사 피해자를 위한 예산에는 총 41억원이 들어간다. 여기에는 장례비와 생활안정금 지원 등이 포함됐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추후 정부와 협의해 대책을 검토하고 필요한 예산이 있으면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박 전 시장의 대표 정책들은 예산이 대폭 줄었다. 도시재생 재구조화 등 도시계획·주택정비 분야는 317억원(8.1%) 감소했다. 도시재생은 949억원에서 589억원으로 360억원 깎였다. TBS 예산은 올해 예산 320억원에서 88억원 삭감된 232억원이 편성됐다. 이날 예산안 발표는 당초 오 시장이 직접 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로 인해 정 실장이 대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예정된 시의회 시정연설도 잠정 연기했다.
  • “민중 대할 땐 칼” 공안통치 아이콘, 사드 국면 땐 삼성·현대차 간판 떼

    “민중 대할 땐 칼” 공안통치 아이콘, 사드 국면 땐 삼성·현대차 간판 떼

    지난달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시진핑 국가주석을 선두로 공산당 제20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서열 순으로 입장했다. 키가 크고 머리숱이 적은 백발 남성이 다섯 번째로 등장하자 외신 기자들의 입에서 탄식이 새어 나왔다. 그는 차이치(67) 베이징시 당서기였다. 상부의 지시라면 주민들의 반발이나 고통 쯤은 깡그리 무시하는 업무 처리 방식으로 악명 높았던 그가 최고지도부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점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차이치는 예상을 깨고 권력 서열 5위로 영전했고 ‘시진핑의 책사’ 왕후닝이 맡던 중앙서기처 서기 자리를 물려 받는다. 중앙서기처는 공산당 총서기와 상무위원회, 중앙정치국(24명)의 업무를 처리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곳이다. 푸젠성 출신인 차이치는 고향과 저장성에서 10년 넘게 시진핑을 보좌한 ‘시자쥔’(시진핑 친위세력)의 대표주자다. 그는 2016년 10월 베이징 시장에 깜짝 발탁됐다. 공산당 지도부의 인재풀이라 할 수 있는 중앙위원회 위원(200여명)에 포함되지 않고 수도의 시장에 올라 화제가 됐다. 그는 이듬해 5월 ‘베이징 1인자’인 당서기로 초고속 승진했다. 시 주석의 안배 없이는 불가능한 승승장구다. 그에게는 늘 ‘과잉 충성’ 구설이 따라 다녔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농민공 집단거주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아예 지역 내 불량주택을 모두 철거하는 방식으로 10만명을 강제이주시켰다. 이 과정에서 그가 “(기층)민중을 대할 때는 진짜 총을 들고 칼에 피를 묻혀야 한다”고 한 발언이 드러나 사퇴 요구가 제기됐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준비하던 2018년에는 도시 미관 개선을 이유로 삼성·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의 간판을 강제로 떼어 내 ‘사드 보복’ 추측이 무성했다. 시 주석은 그런 차이치를 상무위원으로 중용하고 그 곁에 ‘행동대장’까지 붙여줬다. 경찰 관료 출신 천원칭(62) 국가안전부 부장과 왕샤오훙(65) 공안부장을 중앙서기처로 보낸 것이다. 최근 천원칭은 공안 분야 사령탑인 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로 임명됐고, 왕샤오홍도 올해 6월 경찰 조직을 이끄는 공안부장에 올랐다. 차이치는 이 두 사람을 지휘한다. 그의 임무가 시 주석의 종신집권을 다지는 ‘공안통치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는 대목이다.
  • 중국서 떼돈 벌고 몰래 미국 이민?…中 영화 대부 펑샤오강 감독 논란

    중국서 떼돈 벌고 몰래 미국 이민?…中 영화 대부 펑샤오강 감독 논란

    중국 영화계의 대부인 펑샤오강(冯小刚) 감독이 자신에게 제기된 미국 이민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 중국희곡학원 출신으로 장이머우, 지앙원 등의 감독과 함께 3대 영화 명장으로 불린 펑샤오강 감독 일가가 최근 미국으로 이민, 고가의 미국 저택에서 지인들을 초청해 행사를 주최했다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체 극목신문 등 다수의 매체들은 최근 펑 감독 일가가 미국으로 이주했다는 소문이 SNS를 통해 폭로된 이후 상당수 누리꾼들이 웨이보에서 그들을 ‘변절자’로 지칭하는 등 비판했으나 펑 감독이 직접 나서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고 1일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SNS를 통해 펑 감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무려 1100만 달러 고가의 저택을 매입했으며 이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저녁 식사 초대 행사를 벌이고 집 앞에서 지인들을 배웅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그의 미국 주택 인근에서 펑 감독 일가를 목격했다고 주장한 한 중국인은 “펑 감독이 이미 미국에 두 채의 저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한 곳의 부동산은 지난 2014년 500만 달러에 매입했고, 또 한 채는 2018년 경 600만 달러에 구매했다”면서 “두 채의 부동산 시가가 현재 2배 이상 뛰었다”고 했다. 이 목격자는 “펑 감독의 아내이자 유명 여배우인 쉬판은 자신의 저택 앞에서 지인들을 배웅했다”면서 “저택 앞에는 거대한 분수대가 설치돼 있었고 고가의 차량도 있었다”고 구체적인 증언을 했다. 이 같은 소문이 번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그의 이민을 기정사실화하며 “중국에서 중국인을 상대로 돈을 벌면서, 결국 미국으로 이민한 것은 매우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일”이라면서 “다시는 귀국할 생각을 하지 말라. 돈은 중국에서, 소비는 미국에서 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펑 감독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펑 감독은 “딸의 유학을 위해 함께 왔으나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다시 귀국할 것”이라면서 “모든 소문은 루머가 와전된 것이며 딸이 미국으로 출국한 탓에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함께 방문했을 뿐 이민설은 사실이 아니다. 이왕에 미국에 온 김에 한동안 영화 제작과 관련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곧 중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베이징 출신의 펑 감독은 자신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보란 듯 표출했다. 그는 “나와 아내 쉬판 모두 베이징을 이토록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고향을 떠난 후부터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베이징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지역농산물로 만든 파이 먹어봅서… 마을공동체사업 40호점 조수국민학교 문화카페 문 열다

    지역농산물로 만든 파이 먹어봅서… 마을공동체사업 40호점 조수국민학교 문화카페 문 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이하 JDC)가 추진하는 마을공동체사업 제40호점이 29일 한경면 조수1리에 문을 열었다. JDC마을공동체 사업은 JDC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상생과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마을 기업 설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득·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관광 홍보·마케팅을 담당하는 조직인 JDC형 DMO(지역관광추진조직:Destination Management Organization)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지난달 29일 문을 연 마을공동체사업 제40호점은 폐교된 조수초등학교를 개조해 학교 옛이름을 그대로 살려 ‘조수국민학교’라는 문화카페로 재탄생했다. 1995년 폐교된 이 학교는 그동안 체험센터로 사용돼 오다가 2020년 리모델링을 거쳐 2021년 5월 7일 조수리박물관으로 변신했다. 박물관에는 주민들의 손때 묻은, 낡지만 소중한 추억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기증한 상장, 일기장, 결혼서약서, 학교졸업장, 구덕(아기요람), ‘감저뱃데기’ 등 다양하다. ‘감저뱃데기’는 1964년 조수리 지하수개발이 성공하면서 조수리에 물이 풍부해짐에 따라 고구마처리 전분공장이 설립되었는데 그 공장에서 사용하던 기구를 말한다. 훼손되기 쉬운 종이자료들은 유리관 속에 전시돼 있지만 그외 물건들은 쉽게 만져보고 느낄 수 있다. 40호점 조수국민학교 문화카페는 학교내 8평 남짓한 작은 창고를 개조해 만들었다. 커피는 물론, 조수리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호박파이, 샌드위치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계절별 특산물에 따라 지속적으로 디저트와 음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JDC 관계자는 “조수국민학교에서는 향후 농가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한달살이, 이주살이 고객 대상 편의시설, 체험프로그램 제공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중에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주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며 “조수국민학교를 통해 마을과 방문객에게 활기를 불어넣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헌편 JDC의 ‘DMO’는 기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2012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서리를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2년 1호점 서광서리 별난카페를 시작으로 10년간 39호점을 내며 15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약 18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 수원 발발이 건물주 “대학가 원룸에 성폭행범 올 줄이야” 분통

    수원 발발이 건물주 “대학가 원룸에 성폭행범 올 줄이야” 분통

    ‘수원 발발이’로 불린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39)가 31일 출소한 가운데 앞으로 경기 화성에 거주할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오전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 사이트를 통해 박병화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실제 거주지는 화성 봉담읍 소재 원룸으로 파악됐다. 이 인근에 대학교가 있어서 주변 원룸에 대학생들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 권선구, 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형기를 마쳤다. 박병화가 거주하게 된 화성 봉담읍 원룸 주변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박병화가 입주한 원룸 건물주 가족은 “오늘 오전에야 박병화가 입주했다는 사실을 마을 이장을 통해 알게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80대인 저희 할머니가 원룸을 관리하시는데, 지난 28일 한 여성이 수원 쪽 부동산 사람과 와서 월세 계약을 하고 갔다”며 “알고 보니 그 여성이 박병화의 어머니였는데, 여기에 박병화가 올 거라는 사실은 전혀 말하지 않았다”고 격한 감정을 성토했다. 정명근 화성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도 주거지 앞을 찾아 박병화의 퇴거를 촉구하는 거리시위를 했다. 정 시장은 “법무부는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군사 작전하듯 새벽에 박병화를 화성시로 이주 조치한 뒤 일방적으로 통지했다”며 “화성시민은 연쇄 성폭행범의 거주를 결사반대하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병화 거주지 관할 보호관찰소와 핫라인을 구축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여성·청소년 강력팀 3명을 특별대응팀으로 지정해 치안 관리에 나섰다.
  • ‘내가 가진 모든 것 사회에 환원’...교통사고로 숨진 30대 공학도 1억 기부

    ‘내가 가진 모든 것 사회에 환원’...교통사고로 숨진 30대 공학도 1억 기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숨진 30대 공학도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생전 뜻에 따라 경남 150번째 고액기부자 모임 회원이 됐다.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고(故) 이주찬 씨가 1억원 이상 고액 개인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경남 150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주찬(사망당시 32살)씨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전도유망한 공학도로 지난 3월 교통사고를 당해 안타깝게 숨졌다. 이씨 아버지는 아들 유품을 정리하다 아들이 어린 시절 일기장에 “내가 죽을 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적어놓은 글을 보고 아들의 생전 뜻을 이어주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이씨 아버지는 “32년간 성실하고 착하게만 살아오던 아들이었다. 사회에 기여하기 전에 세상을 먼저 떠났지만, 생전 아들이 바랐던 사회 기여 뜻을 이뤄주고자 아들 이름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아들이 남긴 뜻이 경남지역 어려운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원 연쇄성폭행범’ 박병화 대학원룸촌 거주…초등학교도 가까워

    ‘수원 연쇄성폭행범’ 박병화 대학원룸촌 거주…초등학교도 가까워

    ‘수원 발발이’로 불린 연쇄성폭행범 박병화(39)가 31일 출소한 가운데 앞으로 경기 화성시에 거주할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오전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 사이트를 통해 박병화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박병화의 이름과 나이, 사진, 주소(주민등록주소지와 실거주지), 키와 몸무게, 성범죄 요지, 성폭력 전과사실, 전자장치 부착 여부 등 8가지 정보가 공개됐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실제 거주지는 화성시 봉담읍 소재 원룸으로 파악됐다. 이 인근에 대학교가 있어서 주변 원룸에 대학생들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반경 3㎞ 내에 초등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이 있고, 이 중 초등학교 1곳은 반경 500m 안에 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박병화는 키 171㎝, 몸무게 79㎏의 건장한 체격이다. 사진은 출소 당일인 이날 촬영한 것으로 정면과 좌·우 측면, 전신 등 4장이다. 전자장치는 착용 상태이다. 착용은 2032년 10월 30일 종료된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형기를 마쳤다. 박병화가 화성시에 거주하게 됨에 따라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전 11시 봉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시의 대책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법무부는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군사 작전하듯 새벽에 화성시로 이주 조치하고 일방적으로 통지했다”며 “화성시민은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거주를 결사반대하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박병화가 거주할 원룸으로 이동해 가두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 최재란 의원 “반지하 매입 밀어내기 퇴출 우려, 누구 위한 정책인가”

    최재란 의원 “반지하 매입 밀어내기 퇴출 우려, 누구 위한 정책인가”

    서울시는 침수 피해를 입은 반지하 주택의 소멸을 위해 3년간 반지하 2,000호를 매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자칫 밀어내기 퇴출로 변질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민주당·비례)은 주택정책실과 SH공사가 제출한 반지하 실태조사 결과와 매입 추진 계획을 분석한 결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반지하 매입은 거주민 주거 상향 정책이 아니라 건물주를 위한 정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주택정책실의 반지하 실태조사 계획에 의하면, 2020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서울시에는 국내 반지하 가구의 61.4%에 해당하는 200,849가구의 반지하가 몰려있다. 그나마 2010년 대비 34.9% 감소한 것이다. 이 중 2010년 이후 주변이 침수된 적이 있는 반지하 가구는 61,275호다. 서울시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8일에 걸쳐 2/3 이상 묻힌 반지하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388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상태 조사와 거주자 면담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침수지역 내외의 반지하·옥탑방·고시원 등 주거안전 취약 거처 전체를 조사할 계획이다. 1차 실태조사 결과와 국토교통부의 ‘반지하 주택 매입 후 공공임대 활용방안’에 따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024년까지 반지하 2,000호를 포함해 총 6,500호의 다가구 주택을 매입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예산은 국고보조금 45%와 주택도시기금 50% 등 국가가 95%를 지원하고 나머지 5%는 임대보증금으로 충당한다. 올해는 이미 교부된 국고보조금의 용도를 조정하기로 했다. 특히 매입한 건물 중 지상층은 공공임대로 활용하고 반지하는 자치구에 무상 임차하거나 폐쇄할 계획이고, 무주택 반지하 임차인은 인근 임대주택으로 이주시키고 이사비용 등 주거이전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반지하 주민 3명이 사망한 후 반지하 퇴출 논란이 일자 반지하 주민이 지상층으로 이주할 경우 월 20만원씩 최장 2년간 월세를 보조하겠다고 한 바 있다지만  반지하 주민들은 전혀 모르는 발언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국도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2010년 전국의 반지하 가구수가 51만 8천가구에서 2015년 36만 4천가구로 15만 4천가구 감소하는 동안 고시원 등 주택 이외 거처에 주거하는 가구수는 26만 3천가구가 늘었는데 최 의원은 이 점을 주목했다.  이번 서울시의 반지하 주택 매입도 자칫 반지하 주민을 더 열악한 주거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반지하를 공용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공사비 1억 4,781만원이 투입됐지만 현재 2개소만 자치구가 활용 중이고 나머지 4개소는 수요조사 중이다. 만일 매입한 반지하 2,000호 중 대다수를 활용하지 못하고 폐쇄해 방치할 경우 우범지대화, 해충, 노숙자 거주, 붕괴 우려 등 도심의 낡은 빈집 문제를 확산시킬 우려도 있다. 최 의원은 “반지하 매입이 국토교통부의 시책에 따른 것이여도 반지하 주민이 지상층으로 올라올지 고시원으로 내몰릴지는 서울시의 꼼꼼한 준비에 달렸다”며 반지하 주민의 주거상향에 중심을 둔 반지하 정책을 주문했다.
  • 이태원 참사로 제주도민 여성 1명 사망… 도청 1청사 별관에 합동분향소

    이태원 참사로 제주도민 여성 1명 사망… 도청 1청사 별관에 합동분향소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 중 제주도민 1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30일 사망자 중 1명의 주소지가 제주도로 확인됨에 따라, 유족 피해 지원 등 사고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피해자는 제주로 이주한 여성으로, 현재 유족의 요청으로 대전으로 사망자를 이송하고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서울본부 세종사무소 직원을 대전으로 급파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제주도 차원의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에 대한 국민적 애도와 추모를 위해, 제주도청 1청사 별관 2층(스마트워크비즈니스센터)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31일부터 정부가 별도 정하는 종료 시점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조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배치돼 분향 및 헌화를 안내하고 조문록도 비치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 수 있도록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에는 도, 행정시 및 읍면동 청사 등에 조기를 게양한다. 이와 함께 각 부서에 시급하지 않은 각종 행사는 가급적 연기하고, 불가피한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애도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도록 간소하게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영훈 도지사는 지난 30일 오전 도 차원의 신속한 비상 대응책 시행을 촉구하는 특별요청사항 3호를 발령하고 도민 피해 상황에 대한 사실 파악과 수습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도지사와 간부공무원들이 합동 분향할 예정이다.
  • 경기지역 진보단체 “퇴행·경쟁교육, 교육 시장화 임태희 교육감, 멈춰야”

    경기지역 진보단체 “퇴행·경쟁교육, 교육 시장화 임태희 교육감, 멈춰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경기지역 진보단체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표 정책을 ‘퇴행·경쟁교육, 교육 시장화’라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전교조 경기지부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경기지부,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경기지부, 경기교육연대,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는 29일 수원 도심 일원에서 ‘경기교육주체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말을 맞은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예비교사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화성행궁부터 경기도교육청까지 걷기 마라톤을 하며 ‘퇴행교육 반대, 경쟁교육 반대, 0교시 반대’ 등을 외치며 ‘교원임금 인상, 질 높은 공교육, 노동교육·생태교육·혁신교육 확대’를 요구했다. 또 수원 팔달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사에 도착해 15분간 머물며 이주호 교육부 장관 임명 반대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육정책을 규탄하기도 했다. 정진강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경기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정책을 교육주체 누구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추진하는 임태희 교육감에게 과거 회귀, 퇴행교육에 맞서 앞장서 싸우겠다”고 경고했다. 평택지역 한 고등학교 2학년생은 “두 달에 한번 보는 시험 때문에 지금도 새벽 2시에 집에 들어가 잠을 잘 수 있는데, 0교시를 하겠다는 게 말이 되냐”라며 “성적으로 경쟁하지 않고 꿈을 꿀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 “몬드리안의 이 작품 75년 동안 거꾸로 전시돼 있었다”

    “몬드리안의 이 작품 75년 동안 거꾸로 전시돼 있었다”

    수직선과 수평선으로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구현한 네덜란드의 추상화가 피에트 몬드리안(1872~1944)의 한 작품이 75년 동안 여러 군데 갤러리에 거꾸로 전시돼 있었다고 한 미술사학자가 지적했다. ‘뉴욕 시티 1’이란 작품인데 최근 이런 사실을 파악했다고 주장한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수전 메이어뷰저 큐레이터는 파손될 것을 우려해 이 작품을 계속해서 거꾸로 전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메이어뷰저는 연초에 이 작품을 포함한 전시를 기획했을 때 여러 자료를 살폈는데 1941년 이 미술관에 처음 전시됐을 때 촬영돼 1945년 공개된 사진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 그림은 1980년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Kunstsammlung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다. ‘뉴욕 시티 1’은 같은 화가의 ‘뉴욕 시티’란 작품과 아주 흡사하며 접착테이프가 붙여진 버전이다. 그런데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에 전시된 ‘뉴욕 시티’는 정반대로 전시돼 있는 점이 결정적 증거라고 했다. 또 하나의 증거는 1944년 2월 몬드리안이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지 며칠 뒤 그의 아틀리에를 찾은 네덜란드의 한 스튜디오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작가의 이젤 위에 문제의 작품이 거꾸로 앉혀져 있었다는 점이다. 이 사진은 1944년 6월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 잡지 ‘타운 앤드 컨트리’에 게재됐다.메이어뷰저는 일간 가디언에 “격자 무늬가 두껍게 겹쳐진 부분이 어두운 하늘처럼 위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원래 미완성에 작가 서명도 안 들어가 있다. 그는 “예전에 다른 큐레이터들에게도 지적했는데 우리는 아주 명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은 사진이 거꾸로 된 것과 아주 비슷하다” 고 BBC에 털어놓았다. 위트레히트 지방에서 태어난 몬드리안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화가 중의 한 명으로 꼽힌다. 현대 추상화, 미니멀리즘, 표현주의의 개척자로 평가된다. 데 스틸(De Stijl) 예술그룹 운동을 공동 창립했으며 자신이 신조형주의(Neoplasticism)라고 이름 붙인 비표현주의 양식을 발전시켰다. 1911년 파리로 이주해 입체주의를 실험했지만, 당시 그의 이름은 모더니즘과 동일시됐다. 그의 작업은 미술 분야를 넘어서 디자인과 건축, 패션에까지 막대한 영향력을 미쳤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로큰롤 여명기 열었지만 킬러로 불린 제리 리 루이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로큰롤 여명기 열었지만 킬러로 불린 제리 리 루이스

    1950년대 로큰롤 황금 시대를 이끌었던 마지막 생존자 제리 리 루이스가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에이전트 자크 파넘은 28일(현지시간) 아침 루이스가 미국 미시시피주 데소토 카운티에 있는 자택에서 일곱 번째 부인 주디스가 임종한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연예전문 매체 TMZ는 건강이 좋지 않았던 그가 며칠 전에 세상을 등졌다고 오보를 내기도 했다. 워낙 많은 질환을 갖고 있었고, 부상도 잦아 의료진은 세상을 떴어도 수십년 전에 떴어야 했다고 입을 모았다고 파넘은 전했다. 격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개성 있는 창법으로 유명했던 루이스는 엘비스 프레슬리와 척 베리, 팻 도미노 등과 함께 로큰롤의 여명을 연 사람으로 꼽힌다. 1935년 루이지애나주 페리데이에서 태어난 그는 컨트리 뮤직과 리듬 앤드 블루스, 가스펠을 들으며 성장했고, 열네 살 때 처음 무대에 섰다. 그는 주로 컨트리 뮤직을 연주했지만 테네시주 멤피스로 이주, 스물한 살 때인 1956년 프레슬리가 몸 담았던 선 레코드와 계약한 뒤 본격적으로 로큰롤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이듬해 그가 발표한 ‘홀 랏 오브 셰이킹’은 세계적으로 600만장이 팔리면서 로큰롤 초창기에 가장 많이 팔린 노래 중 하나가 됐다. 이어 대표곡인 ‘그레이트 볼스 오브 파이어’를 히트시키면서 당시 최고 인기 가수였던 프레슬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 노래를 주제로 1989년 같은 제목의 영화가 제작됐는데 데니스 퀘이드가 루이스를, 위노나 라이더가 마이라를 연기했다. 그는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1958년 추문에 얽히면서 인기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불과 스물두 살 나이에 세 번째 부인을 맞았는데 사촌 마이라 게일 브라운이었고, 이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확산하자 월드투어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1960년대로 접어들면서 루이스가 연주하던 1950년대풍 로큰롤에 대한 수요도 줄었다. 그러자 그는 1960년대 말 컨트리 가수로 복귀해 인기를 얻었지만 주변에서 일어난 다양한 비극이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1962년에는 세 살 된 아들이 익사했고, 1973년에는 열아홉 살 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1982년에는 네 번째 부인이 이혼 조정을 앞두고 수영장에서 익사했다. 물론 스스로도 사고를 쳤다. 1976년 총기를 들고 프레슬리를 만나야겠다고 그의 자택 그레이스랜드 앞에서 기다리다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같은 해에 그는 콜라병 뚜껑을 총으로 맞추는 놀이를 하다 베이스 연주자 노먼 버치 오언스의 가슴에 총탄을 박는 오발 사고를 내기도 했다. 다행히 오언스는 목숨을 건졌고, 12만 5000 달러의 손해배상을 받아냈다.피아노에 불을 놓는 등 과격한 무대 매너로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는 1986년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올해 컨트리 뮤직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마지막 앨범은 평생을 함께 한 사촌이자 복음주의 목사 지미 스와가르트와 함께 만든 가스펠 음반이었다. 스와가르트는 젊었을 때부터 고인이 음악하는 것을 반대해 꾸준히 말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들이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롤링스톤스의 로니 우드는 “RIP(영원한 안식을) JLL 킬러-남자다운 남자”라고 했고, 비틀스의 링고 스타는 “고인에게 축복을, 평화와 사랑이 유족에게 내리길”이라고 기원했다. 고인 때문에 피아노를 사랑하게 됐다고 늘 털어놓은 엘튼 존은 인스타그램에 둘이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고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이다. 그는 지형을 바꾸는 인물이었으며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는 피아노를 박살낸 인물이었다”고 적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닐 맥코믹 음악전문기자는 고인을 “로큰롤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였으며 총질을 해대고 트러블에 불을 지르는 인물이었다. 동시에 이제껏 살아온 이들 가운데 가장 진정한 로커였다. 숙취와 약물중독, 설상가상의 여색 등의 논란이 그의 생애 대부분을 망쳤다”고 적었다.
  • 곽도원 음주운전 때 ‘동승자’ 있었다…비연예인

    곽도원 음주운전 때 ‘동승자’ 있었다…비연예인

    배우 곽도원(49·본명 곽병규)이 음주운전을 했을 당시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최근 곽도원을 불러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 곽씨는 지난달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비연예인을 자신의 SUV에 태우고 직접 차를 몰았다. 해당 남성을 인근 주거지에 내려준 곽씨는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차를 몰다 신호대기중 도로 한가운데서 잠이 들었다. 도로는 차도가 하나인 편도 1차선이었다. 1차 조사에서는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추가 조사에서 술집 가까운 곳에 동승자를 내려준 것이 최종 확인됐다. 경찰은 25일 오전 5시쯤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 잠들어있던 곽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곽씨를 깨워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를 훌쩍 넘는 0.158%였다. 곽씨는 술을 마시고 11㎞ 넘게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승자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조만간 곽씨를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가 연예인 등 유명인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동승자의 성별은 남성으로 알려졌다. 1992년 데뷔한 곽도원은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2020), ‘국제수사’(2020),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2022) 등에 출연했다. 제주에 이주해 살며 2018년 제주도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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