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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월은 어린이 세상…가족과 주말 나들이 떠나볼까

    오월은 어린이 세상…가족과 주말 나들이 떠나볼까

    어린이날을 맞아 광주·전남 지역 문화예술기관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부터 동심 가득한 어린이 전시, 아시아 문화 체험행사,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통연희극까지 다채롭다. ◇온가족 함께 즐기는 ACC 창·제작 공연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창·제작 공연을 선보인다. ACC는 4-6일 어린이극장과 예술극장 극장2에서 ‘이토록 무르익은 기적’, ‘미르하이의 찢어진 동화책’을 각각 공연한다. ‘이토록 무르익은 기적’은 우리나라 설화 속 용이 되기 전 상상 속 동물인 ‘이무기’를 소재로 한 공연이다. ‘용’이 되지 않아도 괜찮은 우리의 모습을 투영해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미르하이의 찢어진 동화책’은 투르크메니스탄의 고유색을 담은 무대에 국악을 가미한 창작 국악 동화극이다. 찢어진 동화책 복구를 위해 떠나는 인간 ‘미르’와 용 ‘하이’의 모험 속 용기에 관한 이야기다. ◇문화재로놀자 국립나주박물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오전 10시 오후 5시까지 꿈꾸는 어린이, 오늘은 어린이날! 행사를 박물관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버블쇼, 벌룬쇼 공연을 비롯해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반짝반짝 금동관 만들기, 문화재 풍선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박물관 일원에서 즉석 사진 찍기 체험이 펼쳐진다. 박물관 조끼를입은 담당자들이 즐거운 순간을 포착해 선착순300 가족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국립남도국악원은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오는 4-5일 오후 3시 예움회의 전통연희극 ‘산중호걸 호랑님의 생일잔치’를 무대에 올린다. 숲속 왕 호랑님의 성대한 생일 잔치를 열기 위해 동물 재주꾼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각 동물 캐릭터를 활용해 이야기 포인트와 전통악기의 특징,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관객 눈높이에 맞춘 작품이다. 전남도립국악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4일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특집공연 ‘작은 씨앗 나빌레라’를 무대에 올린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해 특별 편성한 가무악희 공연으로, 전남도립국악단 소속 어린이 단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과학과만나는시간 국립광주과학관은 4일부터 6일까지 과학관 전역에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2024 어린이날 특별행사 -과학관 어린이세상 을 개최한다. 공연, 체험, 이벤트 등 8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4월 과학의 날에 이어 특별행사가 진행되는 3일 동안에도 전시관을 무료로 개관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키즈매직쇼(4일) ▲명작동화 인형극(5일)▲구연동화(6일) 를 운영한다.체험 프로그램은 ▲캐리커처(4일)▲페이스페인팅(5일) ▲어린이날 특별교육(4~6일)이 준비돼 있다. ◇인형음악극 멀티미디어 인형음악극 깔깔나무 가 오는 5월 4일 오전 11시, 오후 2시 북구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깔깔나무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주제를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과 음악을 접목해 제작한 인형극이다. 우리나라 대표 무대디자이너이자 한국예술 종합학교 연극원 명예교수인 윤정섭 교수가 예 술감독으로 참여했고, 섬세하고 아름다운 목각 인형을 전문 연극배우가 연기해 어린이는물론어른들의동심을자극한다. 공연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전시 보러 미술관 나들이주안미술관은 3일부터 2024 어린이 기획전시 ‘아트 키카’ 6번째 ‘다정다감’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이들 시선에서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온정이 느껴지는 ‘나무 로봇’을 선보이는 김동인, 여인의 이미지를 통해 유기적 공동체를 표현하는 김찬희, 어릴 적 친근한 캐릭터를 팝아트로 보여주는 양재영, 가족과의 재미난 에피소드로 따스한 공감을 일으키는 오혜경까지 총 4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된다.
  • [월드 핫피플] 러시아 포탄 피해 지팡이 짚고 10㎞ 걸어서 피난한 98살 할머니

    [월드 핫피플] 러시아 포탄 피해 지팡이 짚고 10㎞ 걸어서 피난한 98살 할머니

    “2차 세계 대전 때는 불에 탄 집이 하나도 없었는데 지금은 모든 것이 불에 타고 있어요.” 98살의 우크라이나 여성이 러시아가 점령한 최전선 마을에서 10㎞ 가까이 혼자 걸어 피난을 떠났다. AP통신은 1일 리디아 로미코프스카가 슬리퍼를 신고 지팡이에 의지한 채 피난길에서 강제로 헤어진 가족을 10㎞나 걸어서 겨우 만났다고 전했다. 로미코프스카와 그의 가족은 우크라이나 동쪽 도네츠크 지역의 최전선 마을인 오체레틴을 탈출하기로 했다. 지난주부터 러시아 군대가 마을에 진입해 전투가 격화됐기 때문이다. 러시아군은 탄환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군대에 비해 드론과 폭탄 등의 무기 우위에 서서 우크라이나 영토의 17%를 장악했다. 혼자서 가족을 찾아 하염없이 걷다가 도네츠크 지역의 경찰에 인계된 로미코프스카는 “일어났을 때 온 사방에서 총소리가 들렸고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놓았다.혼란스러운 와중에 피난을 떠나면서 로미코프스카는 아들과 두 며느리와 헤어지게 됐다. 며느리 가운데 한 명은 며칠 전 포탄 파편에 맞아 다친 상황이었다. 가족들은 뒷길로 피난을 떠나기로 했지만, 로미코프스카는 주도로에 머물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과 음식도 없이 지팡이만을 들고 우크라이나 진영까지 로미코프스카는 하염없이 걸었다. 걷기만을 반복하던 98살의 할머니는 두 번이나 쓰러졌고, 길가에서 잠들었다가 다시 걷기를 반복했다. 그는 “균형을 잃고 풀숲에 쓰러졌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서 다시 걸었다”라며 “두 번째로 쓰러졌을 때는 일어나서 조금씩 걸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경찰은 길가에서 할머니가 걷는 것을 발견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하얀 천사’에 로미코프스카를 인계하면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하얀 천사’는 물, 전기, 가스가 끊겨도 집을 떠나지 않으려 하는 노인과 장애인 등을 안전한 지역으로 구조하는 조직으로 경찰과 구조대원들로 구성됐다.로미코프스카는 2차 대전 생존자로 “살아남았던 2차 세계 대전은 이렇지 않았다”면서 “이번 전쟁에서 나는 아무것도 없이 남겨졌다”고 한탄했다. 다행스러운 소식은 우크라이나 주요 은행인 모노뱅크에서 그녀의 사연이 알려지자 전쟁이 끝날 때까지 살 수 있는 집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폴란드는 2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전쟁으로 우크라이나가 징집 연령을 27세 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낮추자 병역 기피자를 보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주 징집 연령이 된 남성과 해외에서 거주 중인 18~60살 사이의 남성에게는 신규 여권 발급을 중단한다고 해 폴란드 등으로 이주한 우크라이나인들의 반발을 샀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수십만 명의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전쟁을 피해 탈출했으며, 지난 2월 기준 95만 2104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폴란드에 등록되어 있다. 유엔에 따르면 난민 가운데 약 15만 명이 징집 대상 나이다.
  • “행복한 ‘게임 유튜버’ 중학생의 삶”…계부가 잔혹하게 짓밟았다[전국부 사건창고]

    “행복한 ‘게임 유튜버’ 중학생의 삶”…계부가 잔혹하게 짓밟았다[전국부 사건창고]

    눈 마주치자 전처 안고 동반 투신사망방에서 중학생 의붓아들 시신 발견이주여성과 재혼 5개월, 이혼 6일 만에 “펑” 2020년 6월 7일 강원 원주시 문막읍 모 아파트 6층에서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오전 5시 51분쯤이었다. 베란다 난간이 부서질 정도로 폭발력이 컸다. 소방차가 출동했다. 다행히 스프링클러 작동과 함께 진화작업이 이뤄져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집의 3분의 1을 태우고 출동 30분 만에 진화됐다. 진화 과정에서 작은 방에서 아들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그 순간 소방대원과 눈이 마주친 남성 A(당시 42세)씨가 여성 B(당시 37세)씨를 안고 베란다를 통해 6층 아래로 동반 투신했다. B씨는 추락 후 숨졌고, A씨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B씨는 A씨와 재혼했다가 6일 전에 이혼한 베트남 출신의 전처였고, 숨진 채 발견된 아들 C군은 이혼 전까지 A씨의 의붓아들로 당시 14세 중학생이었다. 경찰은 아들과 B씨의 시신에서 자상이 발견되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 C군의 몸과 손, 팔 등 3~4곳에 흉기 찔린 상처가 있었고 두개골은 둔기에 맞아 함몰된 상태였다. B씨의 시신에도 목과 몸 등 일고여덟 군데에 흉기 자국이 있었다. 저항흔은 없었다. A씨가 흉기에 찔려 의식이 없는 B씨를 끌어안고 함께 뛰어내렸다는 얘기다. 사건은 A씨가 이날 오전 1시쯤 B씨 집을 찾아오면서 벌어졌다. 둘이 6일 전인 6월 1일 법적으로 이혼해 A씨는 B씨 집을 나와 따로 살고 있었다. 방문 당시 집에는 C군만 있었다. 얼마 후 A씨는 B씨 아파트를 나온 뒤 이날 오전 5시 20분쯤 휘발유 통을 들고 다시 B씨 집으로 들어갔다. 아파트 폐쇄회로(CC)에 A씨가 휘발유 2통(20ℓ 1통, 5ℓ 1통)을 들고 가는 모습이 찍혔다. 이어 10분 후 B씨가 귀가했고 21분 만에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A씨가 먼저 C군을 흉기로 살해하고 집 밖으로 나와 미리 자기 차량에 실어둔 휘발유를 꺼내 다시 아파트로 들어간 뒤 B씨가 귀가하자 흉기를 휘두르고 휘발유를 뿌린 다음 불을 붙인 것으로 보았다.탈영해 여자친구 살해한 전력 있어 A씨의 복부에도 흉기에 찔린 자국이 있었다. 경찰은 B씨가 귀가해 아들이 살해된 사실을 알고 분노가 극에 달했을 것으로 보면서도 A씨 자상은 C군을 살해할 때 C군이 격렬히 저항해 생긴 것으로 판단했다. B씨는 그해 1월 A씨를 만나 재혼했다. 15년 전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시집을 왔으나 첫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아들을 키워왔다. 식당 일과 아르바이트 등으로 억척스럽게 돈을 모아 2~3년 전 아파트도 마련했다. 하지만 A씨를 만나 재혼한지 불과 5개월 만에 모자의 삶은 끔찍한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재혼 직후부터 A씨의 가정폭력이 잦은 데다 부동산 투자 실패로 부부 갈등이 극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랫집에서 매일 같이 항의할 정도였다. 둘은 결국 이혼했다. 경찰은 A씨가 이에 앙심을 품고 참혹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결론 냈다. 수사 과정에서 A씨의 ‘살벌한’ 정체도 드러났다. 그는 1999년 군 복무 중에 탈영해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차 트렁크에 시신을 싣고 다니다 붙잡혀 징역 17년을 살고 출소한 전과가 있었다. 경찰은 이런 전력으로 미뤄 A씨가 모자를 살해하고 불태워 범행을 은폐한 뒤 달아나려다 유증기 폭발로 도망을 못 간 채 현장에서 소방대원에게 범행이 발각되자 전처와 동반 죽음을 택한 것으로 보았다.아들 ‘게임 유튜버’ 사건 전날도 신나엄마와 아들, 유골로 베트남 돌아가 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아들 C군을 추모하는 글이 이어졌다. C군은 게임 유튜버로 활동했다. 유튜버 ‘YouTuBe 리튬…’이란 이름으로 모바일 게임 ‘배틀 그라운드’ 관련 등 영상을 올렸다. 이 채널에 “친구들과 신나게 웃고 재밌게 놀면서 행복한 추억을 쌓을 나이에 이런 일을 당하다니,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 “댓글만 봐도 정말 좋은 사람이었던 거 같은데”, “나도 저 또래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안타깝다”, “같이 게임 하던 게 어제 같은데, 인터넷 친구였어도 많이 그립다” 등의 댓글로 애도했다. C군이 유튜브 채널을 만들며 ‘구독자 1000명까지 화이팅’이라고 정한 목표는 사후에 이뤄졌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네티즌의 구독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댓글에는 “우리와 다른 곳에 있어도 구독자 1000명 목표 달성한 것 축하드립니다. 나는 항상 응원하고 (C군이) 노력한 영상 자주 챙겨보고 또 보겠습니다”고 적었다. C군은 사건 하루 전날에도 영상을 올려 “좋은 장비를 마련했다”고 기뻐하고 신나 했다. 행복한 삶을 꿈꾸며 타국으로 시집갔던 딸의 비보를 들은 모친은 비행기를 타고 급히 달려왔다. 그리고 한 줌의 재로 남은 딸과 외손자(C군)의 유골을 가슴에 안고 딸이 나고 자란 모국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 ‘뉴욕 3부작’ 작가 폴 오스터 별세

    ‘뉴욕 3부작’ 작가 폴 오스터 별세

    1980년대 느와르 소설을 포스트모던하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당대 뉴욕을 대표하는 작가로 알려진 폴 오스터가 폐암 합병증으로 뉴욕 브루클린 자택에서 사망했다. 77세.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오스터의 친구 재키 라이든을 통해 확인받은 그의 부고를 전하면서 “후드를 두른 눈, 영화 속 남자 주인공 같은 외모로 언론에서 그는 종종 ‘문학계의 슈퍼스타’로 묘사됐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더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는 그를 “미국에서 가장 놀랍도록 창의적인 작가 중 한 명”이라고 칭했다. 그는 뉴저지 출신으로, 1980년 파크 슬로프 인근의 참나무가 늘어선 브라운스톤 거리 한가운데에 정착한 브루클린을 작품 속 핵심 공간을 삼았다. 그의 명성이 드높아지면서 오스터는 브루클린의 풍부한 문학적 과거를 수호하는 작가이자, 1990년대 이후 뉴욕으로 몰려든 신세대 소설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인근 프로스펙트 하이츠에서 자란 작가이자 시인인 메건 오루크는 “오스터는 제가 어렸을 때인 1980~90년대 브루클린에 유명한 작가가 거의 살지 않았던 시절의 소설가였다”면서 “그의 책은 제 주변 모든 친구들 집 책장에 꽂혀 있었다. 10대 시절, 저와 제 친구들은 오스터의 작품이 주는 낯섦, 즉 유럽 초현실주의의 느낌과 친근함 때문에 열렬히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콜슨 화이트헤드부터 줌파 라히리까지 모든 소설가들이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브루클린’이 되기 훨씬 전부터 오스터는 작가가 되는 것을 실제 사람이 하는 일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서 비평적 성공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우디 앨런이나 미키 루크처럼 젊은 시절 프랑스 파리에 살았던 오스터는 프랑스인들에게 ‘토박이 작가’로 인정한 미국 출신 작가였다. 2007년 뉴욕 매거진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오스터의 책을 읽으러 가면 가장 먼저 들리는 말이 프랑스어다”라며 “이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일 뿐 아니라 오스터는 파리에서 록스타”라고 썼다. 영국에서는 1947년 뉴어크에서 태어난 유대인 소년 오스터의 초기 생애를 네 가지 버전으로 나누어 살펴본 2017년 소설 ‘4321’이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의 작가 경력은 1982년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소원했던 관계를 회고한 ‘고독의 발명’에서 시작됐다. 그의 첫 소설인 ‘유리의 도시’는 1985년 캘리포니아의 한 작은 출판사에서 출판되기 전까지 17곳의 출판사에서 거절당했다. 이 책은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뉴욕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이 되었고, 이후 세 편의 소설이 한 권으로 묶여 출간되었다. ‘뉴욕 3부작’은 NYT가 발행하는 스타일 매거진 T에서 선정한 지난 100년간 가장 중요한 뉴욕시 소설 25편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티 오브 글래스’는 오스터의 작품에서 항상 등장하는 주제인 상실의 아픔에 시달리던 미스터리 작가가 잘못된 번호로 인해 ‘폴 오스터’라는 사립 탐정으로 오해를 받는 이야기다. 작가는 탐정의 신분으로 탐정 일을 하기 시작하고, 광기에 빠져들면서, 자신만의 실제 추리 작업에 빠져들게 된다. 이 책은 고전적인 ‘탐정 소설’(샤무스 테일)의 외피를 둘러싸고 있음에도, 오스터는 그의 작품에 대한 비평이 장르의 제약을 받는 것에 불만을 품었다. 그는 “‘범죄와 처벌’은 ‘탐정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죠”라고 2017년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기 분석비평 서적인 ‘말로 된 삶’에서 말했다. 분열된 서사, 신뢰할 수 없는 화자, 정체성의 해체 등 그의 접근 방식은 때때로 문학 이론에 대한 대학 강의에서 그의 소설의 특징을 나타내는 주요 특징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에스콰이어의 전 문학 편집자이자 작가인 윌 블라이드는 “오스터는 문학적 포스트모더니즘의 게임에서 그의 경력 내내 훌륭하게 활약했지만 탐정 소설에서 나올 수 있는 단순한 언어를 사용했다”면서 “그는 작가가 캐릭터를 창조하는 방식으로 자아가 진화하는 삶 자체를 허구로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오스터는 ‘글로 쓰는 삶’에서 “대부분의 작가는 전통적인 문학 작품의 모델에 완벽하게 만족하고, 아름답고 진실하고 선하다고 느끼는 작품을 만드는 데 만족한다”면서도 “저는 항상 아름답고 진실하며 좋은 것을 쓰고 싶었지만, 이야기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명하는 데에도 관심이 많았다. 모든 것을 뒤집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일부 비평가들에게는 이러한 실험주의가 자크 데리다의 해체 방식을 떠올리게 하지만, 오스터는 2009년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보다 에밀리 브론테를 더 선호하는 후진적 인물”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생전에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았고, 종종 자신이 아끼는 노트에 만년필로 글을 썼다. 그는 2003년에 파리리뷰와 인터뷰하면서 “키보드는 항상 저를 겁나게 했다”며 “펜은 훨씬 더 원시적인 도구다. 글자가 몸에서 나오는 것을 느끼고 그 단어를 페이지에 파고들면 된다. 글쓰기는 항상 저에게 촉각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육체적인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빈티지 올림피아 타자기로도 원고를 썼다. 고리타분한 아날로그의 집필 방식도 오스터의 숨 가쁜 생산량을 늦추지는 못했다. 그는 하루에 6시간씩, 종종 일주일에 7일 동안 글을 쓰면서 그는 거의 매년 새로운 책을 몇 년 동안 쏟아냈다. 그는 결국 18권의 소설과 여러 권의 호평을 받은 회고록, 여러 자서전, 연극, 시나리오, 이야기, 에세이, 시집 등 짧은 작품들을 나중에 하나의 책으로 묶어 34권의 책을 출간했다. 수천 권의 책을 유증받은 고아 대학생의 오디세이를 다룬 ‘문 팰리스’(1989), 폭탄을 만들다 자살한 친구의 죽음을 조사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다룬 ‘리바이어던’(1992), 무성영화 스타의 미스터리한 실종을 탐구하는 전기 작가에 관한 ‘환상의 책’(2002) 등은 비평가의 찬사를 받았다. 회고록 중에는 작가로서의 초기 고군분투기를 다룬 ‘손에서 입으로’(1997)와, 2인칭으로 쓰여졌지만, 노화된 신체의 연약함을 다룬 ‘겨울 일기’(2012)가 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오스터는 할리우드로 눈을 돌렸다. 그는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썼고, 그중 일부는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오스터의 각본을 바탕으로 웨인 왕이 감독한 영화 ‘스모크’(1995)는 더 타임즈에 실린 작가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소설가인 아내 시리 허스트베트와 벽돌로 된 타운하우스에서 함께 살았던 파크 슬로프에서의 삶에서 깊은 영감을 얻어 집필한 작품이다. 철학적 사색이 가득한 이 영화에서 하비 케이틀은 파크 슬로프의 담배 가게 주인인 어기 역을 맡아 다채로운 동네의 몽상가와 괴짜들이 모이는 장소로 등장한다. 한 명은 담배를 피우는 작가(윌리엄 허트)인 폴 벤자민(오스터의 초기 필명, 벤자민은 그의 중간 이름)으로, 한 청년(해롤드 페리노)이 트럭이 지나가는 길에서 그를 끌어내어 목숨을 구해준다. 그해 오스터는 왕 감독과 함께 루 리드, 롱아일랜드, 브루클린 다저스, 마돈나 등 수많은 스타들이 카메오로 출연한 느슨한 분위기의 코미디 후속작 ‘블루 인 더 페이스’를 연출했다. 오스터는 이후 뉴욕 클럽에서 우연히 총알을 맞고 인생이 뒤바뀌는 재즈 색소포니스트(케이텔)의 이야기를 다룬 ‘룰루 온 더 브릿지’(1998)와 고독을 피해 친구의 시골집으로 피신한 작가(데이비드 테울리스)가 그곳의 젊은 여성(이렌 제이콥)에게 매료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틴 프로스트의 내면생활’(2007)을 각본과 감독으로 연출하게 됐다. 어떤 면에서 오스터의 영화계 진출은 어릴 적 꿈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오스터는 20대 초반에 파리의 영화학교 진학을 고려했었다고 2017년 빔 벤더스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제가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이유는 근본적으로 그 당시 제가 너무 수줍음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두세 명 이상의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영화를 감독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폴 오스터는 1947년 2월 3일 뉴어크에서 사무엘과 퀴니(보갓) 오스터의 두 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형제들과 함께 저지 시티의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였다. 폴은 뉴저지주 사우스 오렌지에서 자랐고, 나중에는 메이플우드 근처에서 자랐지만 그의 가정은 행복하지 않았다고 한다. 부모님의 결혼 생활은 힘들었고 아버지와의 관계도 소원했다. 그는 ‘고독의 발명’에서 “아버지가 나를 싫어한다고 느낀 것은 아니었다”면서 “단지 아버지가 산만해 보이고 제 방향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책뿐만 아니라 평생의 열정이었던 야구를 피난처로 삼았다. 그는 “9살이나 10살 때 할머니께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전집 6권을 선물해 주셨는데, 그 책을 읽고 ‘1751년 우리 주님의 해에, 나는 조상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거센 눈보라 속에서 맹목적으로 비틀거리는 나를 발견했다’와 같은 멋진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2017년 더 타임스에 말했다. 메이플우드에 있는 컬럼비아고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에 입학한 그는 1968년 4월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에 참여했고, 첫째 부인이자 바너드에 재학 중이던 작가 리디아 데이비스와 만났다. 1969년 비교문학 학사를 받은 뒤 이후 동일 전공의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유조선에서 일하다가 파리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그는 프랑스 문학을 번역하여 집세를 벌면서 자신의 작품을 문학 저널에 발표하기 시작했다. 1972년 첫 번째 저서인 ‘초현실주의 시의 작은 선집’이라는 번역집을 출간했다. 1974년 그는 뉴욕으로 돌아와 데이비스와 결혼했다. 오스터는 1978년 이혼한 뒤 소설가 시리 허스트베트와 재혼했다. 그는 1980년대에 작가로서의 경력이 꽃피기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발명한 야구카드 게임 사업을 하는 등 모험을 시도했다. 수년에 걸친 성공과 함께 비판의 화살도 쏟아졌다. 뉴요커의 제임스 우드는 2009년 오스터의 저서 ‘인비저블’에 대한 리뷰에서 오스터의 소설에 등장하는 터프가이의 대화, 폭력적인 사고, ‘B급 영화 분위기’를 패러디했다. 우드는 “오스터의 소설에는 감탄할 만한 부분이 있지만, 산문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혹평했다. 2017년 벌처는 ‘폴 오스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제목으로 그의 작품에 대한 신랄한 평가를 발표했다. 이 기사의 저자인 크리스천 로렌첸은 “10년 전만 해도 그는 노벨상 후보였다”면서 오스터의 소설을 대학생 신예들을 위한 사료로 치부했다. 그는 “베케트, 딜로, 오스터의 전처 리디아 데이비스 등 더 강한 작품으로 가는 관문”이라고 평가했다. 그 무렵 오스터는 긍정적인 비평조차도 종종 자신의 작품에 대한 요점을 놓친다고 주장하면서 리뷰 읽기를 거의 중단했다. 그는 인디펜던트 인터뷰에서 “비평은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저는 제 연약한 영혼을 아낀다”고 말했다. 고통과 상실을 주제로 작품을 써온 작가는 참척의 고통을 당했다. 2022년 봄 그의 아들 다니엘 오스터(44)가 10개월 된 딸 루비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기소된 지 11일 만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다. 다니엘은 법정에서 딸과 낮잠을 자기 전 헤로인을 투약했고, 잠에서 깨어난 딸이 헤로인과 펜타닐의 급성 중독으로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기소되기 20여년 전에는 마약상에게서 3000달러(한화 약 380만원)를 훔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그의 유족은 아내 외에 딸 소피 오스터, 여동생 자넷 오스터, 손자 마일스 등이다.
  • 성남시, ‘신흥3·태평3’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LH 지정 고시

    성남시, ‘신흥3·태평3’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LH 지정 고시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 2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수정구 신흥3 ·태평3구역에 대한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지정·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신흥3·태평3구역은 성남시가 2019년 공고한 ‘203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사업 중 2단계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LH와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LH는 올 1분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수정구 신흥동 2890번지 일원인 신흥3구역(15만3218㎡)과 태평동 4580번지 일원 태평3구역(12만4989㎡) 부지에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최대 265%를 적용해 공동주택 및 부대시설을 신축하게 된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은 재개발 지역 소유자뿐만 아니라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순환 정비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재개발사업에서 LH공사는 순환 정비방식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로서 공공임대주택 등을 확보해 재개발 지역주민들의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성남시는 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행정절차의 조속한 이행을 지원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 LH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각종 현안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재개발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보름 콘텐츠로 보는 세상] 반려돌과 위로 콘텐츠

    [김보름 콘텐츠로 보는 세상] 반려돌과 위로 콘텐츠

    큰 고무 대야에 돌멩이를 넣고 물로 씻는 쇼트폼 영상 조회 수가 930만을 넘었다. 조경석 회사 직원이 제작한 홍보 영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세를 탄 것이다. 영상을 본 사람들의 요청으로 판매하게 된 ‘반려돌’은 판매 시작 40초 만에 동났다. 돌멩이를 ‘키운다’는 표현이 다소 어색할 수 있지만 반려돌이란 반려동물이나 반려식물처럼 ‘키우는’ 돌멩이를 말한다. 이제는 동식물에서 나아가 돌멩이까지 반려의 대상과 취향이 다양해졌다. 우리나라 반려돌 열풍에 대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과로사회에 살고 있는 한국인의 독특한 휴식 방식이라고 보도했다. 영어로 펫록(Pet Rock) 혹은 펫스톤(Pet Stone)이라 불리는 반려돌은 베트남전과 워터게이트 사건 등으로 사회적 우울감이 만연했던 1970년대 중반 미국에서 이미 엄청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당시 펫록 아이디어를 성공적으로 상품화한 사람은 게리 달로, 그는 자그마한 돌멩이를 그럴듯하게 포장하고는 ‘먹이주기’ ‘돌보기’ ‘훈련하기’ 등의 내용을 상세히 담은 30쪽 분량의 교본과 함께 팔아 백만장자가 됐다. 사람들 마음을 재치 있게 위로하는 것으로 떼돈을 번 것이다. 국내에서는 반려돌을 구입하면 반려돌 등록증을 함께 받아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주민등록증처럼 반려돌의 이름, 나이, 국적, MBTI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반려돌에 대한 사람들 마음이 이렇게 진심이다 보니 반려돌을 위한 액세서리도 다양하다. 돌멩이에 얼굴 표정을 그려 넣을 수 있는 매직펜이나 전용 세척 브러시부터 털모자와 목도리, 안경과 헤드셋, 흔들의자, 요람, 방석 등 각종 부대 상품이 즐비하다. 반려돌을 키우는 젊은 세대는 스스로를 석주(石主)라고 부르며, 반려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위로받고, 반려돌과 일상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심리적 안정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반려돌은 털 알레르기나 병충해로부터 안전하고 밥을 주거나 산책을 시킬 필요도 없으며 죽음과 같은 이별의 상실감도 느낄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반려돌 트렌드는 위로는 받고 싶지만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시간이나 노력은 굳이 들이고 싶지 않은 젊은 세대의 심리가 반영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전 세계 누구와도 손쉽게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에 살고 있지만 소셜미디어의 디지털 세상이 보여 주는 관계의 화려함이나 친밀감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느끼는 고립과 단절, 외로움과 허전함은 여전하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을 두고 애정을 쏟을 대상으로 반려돌 하나 입양해 키우는 것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보인다. 반려(伴侶)란 짝이 되는 동반자를 의미한다. 일상의 크고 작은 기쁨도 함께 누리고 죽음이나 이별로 인한 슬픔의 경험도 함께 나누는 관계다. 그렇다면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감정을 일방적으로 털어놓거나 원할 때만 원하는 방법으로 소통하는 관계가 진정한 반려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그러나 막상 주변을 살펴보면 반려돌을 대신할 만한 대상도 마땅치 않다. 반려핸드폰, 반려노트북, 반려태블릿…? 온기를 나누기 힘든 친구들밖에 떠오르지 않아 씁쓸하다. 김보름 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마체험 어때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마체험 어때요?

    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 내 스페이스브릿지 하부 동천둔치에서 ‘미니말 포토존 및 승마체험 행사’를 갖는다. 순천승마장과 국제승마장 등 관내 민간승마장 2곳이 지원한다. 미니말 포토존 행사는 5월 중 매주 토·일요일 총 8일간이다. 승마체험 행사는 다음달 11~12일 이틀간 현장접수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1m 이하 미니말 포토존, 승마체험, 말 교감 및 먹이주기 체험, 말 장난감 놀이 등으로 구성했다. 행사장에는 안전한 체험을 위해 말 관련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동물 복지를 위해 휴식과 쉼의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승마가 치유와 힐링에 큰 도움을 준다”며 “시민들에게 더 많은 승마 기회를 제공하고, 공익적 차원에서 승마 문화를 육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약 5~6세의 지능을 가진 말은 오랜 세월 인류와 함께 가축으로 동고동락해 왔다. 특히 순천은 역사적으로 팔마비(八馬碑)를 비롯해 상사 마륜리(馬輪里), 황전 월평마을 마미등(馬尾嶝)과 같은 말(馬) 관련 이야기가 많은 지역이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신내10단지·12단지 등 노후임대단지 재정비 사업 조속 추진 촉구

    민병주 서울시의원, 신내10단지·12단지 등 노후임대단지 재정비 사업 조속 추진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민병주 위원장(국민의힘, 중랑구 제4선거구)은 지난 24일 제323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SH공사 업무보고에서 노후 공공임대주택 주거환경 개선과 관련하여 중랑구를 포함해 SH 임대단지가 많은 지역 대상으로 재정비사업 추진 검토를 요청했다. 현재 노후임대 재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노원구 하계5단지(1989년 준공)는 지난 2022년 4월 발표된 「서울시 임대주택 혁신방안」에서 임대주택 혁신방안 선도모델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병주 의원은 이어 진행된 SH공사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신내10단지·12단지를 포함한 중랑구 노후 임대단지 재정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신내12단지의 준공 연도는 1995년, 10단지는 1996년으로 준공 30년을 앞두고 있어 건물 노후로 인한 거주민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SH 임대단지를 포함하는 신내 택지지구는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시행령 제정에 따른 적용 대상으로 포함되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민 의원은 SH공사에 거주민 이주 및 사업성 확보에 용이한 방법으로의 정비사업 추진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노후계획도시 대상은 택지개발사업·공공주택사업·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조성사업으로 만들어진 지 20년 이상 지났고, 인접·연접한 택지와 구도심·유휴부지를 포함해 면적이 100만㎡ 이상인 지역이다. 서울에서는 신내를 포함한 9곳이 적용 대상이다. 이들 지역은 재건축·재개발 추진 시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50%까지 상향할 수 있다. 한편 주차장 부지로 사용되고 있는 망우동360-1 토지 활용에 대한 민 의원의 제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해당 부지는 망우로에 연접한 토지로 현 소유주는 금란교회이다. 민 의원은 해당 부지의 입지적 요건 등을 고려했을 때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어르신안심주택’ 등의 적합 여부에 대해 서울시 관련 부서에 검토를 요청했다. 어르신안심주택은 고령자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모델로 저렴한 주거비와 고령자 맞춤형 설계가 특징이다. 또한 의료, 생활체육, 영양 관련 특화시설을 도입하여 지역주민에게도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는 계획이다. 민병주 위원장은 “노후 임대단지 주거환경 개선에 주민의 기대가 크다”라며 SH공사에 신속한 검토를 주문하였다. 또한 망우동360-1 부지에 대해 “입지에 비해 활용도가 낮아 아쉽다”라며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의 개발 추진이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엔 국제이주기구에 ‘첫 한국인’ 사무차장

    유엔 국제이주기구에 ‘첫 한국인’ 사무차장

    유엔 유관 기구인 국제이주기구(IOM)에 첫 한국인 사무차장이 탄생했다. 외교부는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차 IOM 특별총회에서 이성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차장 임명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IOM은 기후 분쟁과 빈곤 등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이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951년 출범했다. 본부는 제네바에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대량 피란 사태 대응을 위한 ‘유럽 이주민 이동을 위한 임시 정부 간 위원회’(PICMME)로 시작해 활동반경을 넓혀 1989년 국제이주기구로 명칭을 바꾸고 2016년 유엔 체제에 편입됐다. 현재 175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171개 국가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은 2만명 규모다. 이 사무차장이 맡은 운영·개혁 담당 사무차장은 IOM 조직 경영과 전략 기획을 총괄하는 직위로 사업 담당 사무차장과 함께 최고위 간부진을 구성한다. 정부는 윤성덕 주제네바대사가 IOM 의장단 제1부의장을 맡고 있는 등 이주 관련 국제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왔다. 이 사무차장은 세계경제포럼(WEF), 빌게이츠재단 등 다양한 민간·국제기구에서 일하며 우수한 역량과 전문성을 평가받아 왔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IOM 사무차장급 이상 고위직에 우리 국민이 진출한 것은 처음”이라며 “글로벌 이주 이슈 대응과 관련해 IOM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우주항공청 개청 한 달 앞으로…경남도 ‘정착금·버스 노선 신설’ 등 정주여건 개선

    우주항공청 개청 한 달 앞으로…경남도 ‘정착금·버스 노선 신설’ 등 정주여건 개선

    경남도가 다음 달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정주여건 개선 지원계획’을 마련해 29일 발표했다. 우주항공청 직원 정착을 돕고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안착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계획은 정착금 지원과 교통 개선을 골자로 했다.도는 우선 우주항공청 직원이 가족과 함께 경남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동반 이주 가족 정착지원금 1명당 200만원(최대 800만원) ▲미취학 자녀 양육지원금 1명당 월 50만원(2년간) ▲초중고 자녀 장학금 1명당 월 50만원(2년간)을 지원한다. 전입 축하 의미를 담아 도내 식당·시장 등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웰컴 제로페이 10만원도 준다. 지원 대상은 우주항공청 개청일로부터 3년 안에 주민등록을 경남으로 이전하고, 6개월 이상 연속해 거주하는 우주항공청 직원·가족이다. 지원조건을 충족한 뒤 1년 안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웰컴 제로페이 예산은 올해 1회 추경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이주정착금 등 나머지 사업 예산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한다. 주거 안정 대책으로는 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천시가 이미 230가구를 마련했고, 주택자금 이자 비용도 최대 9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교통 분야는 출퇴근·장거리 이동 편의 도모,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뒀다. 우선 임시청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장기적으로는 진주역을 경유하는 고속열차 증편 방안도 마련한다. ▲사천공항 국내노선 확대·기능 재편 ▲사천시외버스터미널 기·종점으로 주거 밀집 지역과 임시청사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 하루 8회 신설 운행 ▲사천-진주 시외버스 노선 신설 ▲임시청사 기점 사천공항·진주역·진주시외버스터미널 노선 하루 8회 운행 ▲서울·대전·대구에서 삼천포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 임시청사 경유(하루 2~4회)도 계획에 포함했다. 수도권 접근성도 강화한다. 부전~마산 철도 개통과 맞물려 마산역 환승 철도편을 하루 7회 더 확보해 서부경남-마산-수도권 간 철도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서부경남 지역민이 진주뿐 아니라 마산에서도 수도권행 고속철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셈이다. 도는 또 ▲사천우주항공선 건설(삼천포-진주, 26.61㎞)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수도권행 고속열차 증편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사천공항 국제공항 전환 등도 추진한다. 수도권 접근성 강화가 쏠림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도는 “우주항공 관련은 사천이 중심이기에, 서울·대전 등에서 사천에 올 일이 많으리라 본다”며 “자동차를 이용하면 4시간 이상 걸릴 수 있는데, 철도 등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사천 오기가 더 편해진다. 이는 사천 정착에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발표한 단기적인 지원 계획에 더해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정책·산업·연구 기능·교육·문화·체육·관광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계획’도 충실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관련 용역에 들어가고, 올 연말 우주항공청 본 청사 위치가 결정되면 이에 맞춰 중·장기 계획을 그려나갈 예정이다.류명현 도 산업국장은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가 있는 툴루즈시를 모델로 삼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사업은 최소 20년 이상 걸리기에, 종합적으로 접근하려 한다”며 “우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우주항공청 개청과 임시청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과기부와 협력하고 경남으로 오는 직원·가족 불편함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삼 교통국장은 “버스 운송사업자 선정과 운행 노선 협의 등을 마쳤다”며 “이용 현황을 분석해 지역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다음 달 27일 개청할 예정이다. 임시청사는 사천시 사남면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로 정해졌다. 우주항공청은 소속기관을 포함해 정원 293명으로 구성한다. 5월 개청 때는 행정공무원 55명과 임기제 50명, 간부공무원 등 120명 내외로 출발한다.
  • 양구 파로호 더 재밌어진다…370억 들여 관광개발

    양구 파로호 더 재밌어진다…370억 들여 관광개발

    강원 양구 파로호(破虜湖) 일대를 대상으로 한 관광개발이 이어진다. 파로호는 남한 최북단에 위치한 인공호수로 주변 산세와 어울린 풍광이 뛰어나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양구군은 파로호 내 꽃섬과 동수리를 잇는 하늘다리 조성 사업을 133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길이 510m(폭 2m)의 현수교와 전망타워, 포토존 등이 놓인다. 양구군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강원개발공사와 위탁협약을 맺었다. 또 양구군은 동수리 1만4000㎡ 부지에 한옥을 주제로 한 연면적 1586㎡ 규모의 체험형 숙박시설과 커뮤니티 공간, 공동이용시설 등으로 이뤄진 한옥마을을 2026년까지 조성한다. 한옥마을 조성 사업에 드는 예산은 국비 99억 6000만원, 도비 9억원, 군비 28억 4000만원 등 137억원이다. 지난 3월 투자심사를 마쳤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다. 양구군은 장기간 투숙할 수 있는 한옥마을을 통해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양구로 이주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양구군은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 사업도 국비 80억원 포함 10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추진한다. 한반도섬과 동수리 일원에 야간경관조명과 전망타워 등이 설치된다. 양구군은 모두 370억원을 들이는 하늘다리 조성 사업, 한옥마을 조성 사업,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 사업을 통해 관광벨트가 만들어져 인근 인문학박물관, 선사근현대사박물관 등 기존의 관광시설과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양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 연계한 사업을 통해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사랑의 불시착’도 제쳤다…‘눈물의 여왕’ 24.9%로 종영

    ‘사랑의 불시착’도 제쳤다…‘눈물의 여왕’ 24.9%로 종영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역대 tvN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눈물의 여왕’(박지은 극본, 장영우·김희원 연출)은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24.9%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물론 ‘사랑의 불시착’을 넘어서 역대 tvN 드라마 중 1위를 기록한 수치다. ‘눈물의 여왕’은 평범한 집안의 남성과 재벌가 여성 부부가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눈물의 여왕’은 그동안 ‘믿고 보는’ 작가와 감독, 그리고 배우의 환상적인 시너지로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눈물의 여왕’ 신드롬을 일으켰다. 넷플릭스에도 공개된 ‘눈물의 여왕’은 방영 첫 주부터 최근까지 7주 연속으로 비영어권 TV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고, 10여곳의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인공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수현(백현우 역), 김지원(홍해인 역)은 캐스팅이 확정됐을 때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박성훈(윤은성 역), 곽동연(홍수철 역), 이주빈(천다혜 역)과 퀸즈, 용두리 가족들, 퀸즈 백화점의 직원들과 마을 사람들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또한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키는 요소로 손꼽혔다. 이에 ‘눈물의 여왕’은 매주 가파른 상승세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tvN 주말극의 기념비를 세웠을 뿐만 아니라 한국 미니시리즈의 새로운 부흥기를 이끌었다. 28일 방송된 ‘눈물의 여왕’ 최종회에선 백현우와 홍해인이 자신들에게 닥친 위기를 이겨내고 서로의 곁을 지키며 역대급 운명 서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같이 있기에 더욱 찬란했던 모든 순간을 보낸 백현우와 홍해인의 다정한 뒷모습을 끝으로 ‘눈물의 여왕’ 최종회는 막을 내렸다. 다만 최종회 중 시간이 흘러 죽은 홍해인의 묘비에 찾아가는 백현우의 모습이 담긴 장면에 아쉬움을 느끼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관짝엔딩’ 안 보고 싶었다”, “그냥 둘이 결혼해서 잘 사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너무 멀리 갔다”, “임종까지 보고 싶었던 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파묘’보다 빠르다…‘범죄도시4’ 400만 돌파

    ‘파묘’보다 빠르다…‘범죄도시4’ 400만 돌파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5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범죄도시4’는 누적관객수 400만 3981명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개봉한 ‘파묘’(감독 장재현·누적관객수 1183만명)가 개봉 9일째 400만명을 돌파한 것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범죄도시2(2022)의 개봉 7일째보다 빠르며 시즌3의 5일째와 동일한 기록이다. 이같은 흥행에 ‘범죄도시4’에 출연한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이주빈, 이지훈, 김지훈 등의 배우들과 허명행 감독은 개봉 첫 주말을 맞아 토,일 양일간 관객들과 만나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개봉 첫 주 400만 이상 관객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나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극장의 중심은 바로 관객이며 영화의 꽃 역시 관객들이다”라며 “앞으로도 관객 여러분들이 성원해주시고 흥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 출석했다고 공개 사과·족보 공유 금지…의대생 수업 거부 강요 신고 기간 운영

    출석했다고 공개 사과·족보 공유 금지…의대생 수업 거부 강요 신고 기간 운영

    수업에 출석하는 의대생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의사 국가고시는 물론 본과 과목 시험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이른바 ‘족보’ 공유를 금지하는 등 집단행동을 강요하는 행위에 대해 교육부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의대 수업 거부 강요 행위에 대해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대가 수업을 재개하는 가운데 수업에 복귀할 의향이 있는데도 동료들의 강요나 압박으로 수업을 듣지 못하는 의대생들을 보호하려는 조치다. 피해 사례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010-2042-6093, 010-3632-6093, moemedi@korea.kr)로 신고하면 된다. 교육부는 신고 내용을 확인한 뒤 강요·협박과 같은 위법 행위가 의심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업에 복귀하고자 하는 의대생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이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수도권 의대의 집단행동 참여 강요 사례에 대해 지난 1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이 수도권 의대 학생 TF는 소속 학생들에게 ‘수업 재개와 관계없이 단체 수업 거부를 지속하라’고 요구했다. 단체행동을 거부하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전 학년에 공개적으로 대면 사과해야 한다고 명시했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족보에 접근할 수 없다고도 언급했다. 해당 의대 TF는 대면 강의, 임상실습, 온라인 수업까지 결석 인증을 요구하기도 했다.
  • 쓰레기집에 방치된 아이들… 학교 재입학 못한 아이… 제주 아동학대 5년간 2878건 달해

    쓰레기집에 방치된 아이들… 학교 재입학 못한 아이… 제주 아동학대 5년간 2878건 달해

    쓰레기집에 방치됐던 아이들이 배달기사의 신고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위탁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아동학대 의심신고 사례를 현장 점검한 결과 1남2녀((만 10세, 만 8세, 만7세)를 둔 30대 엄마(당시 남편과 별거중)가 알코올에 의지하며 지내면서 자식을 방임한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2022년 11월 8일 최초 신고로 아동학대 판정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배달기사가 음식물 배달을 하던 중 가정내 쓰레기 더미로 가득차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방임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한 사례였다. 도 복지가족국 관계자는 “해당 가정을 방문했을 당시 방들은 비교적 깨끗한 편이었으나 거실에 먹다남은 음식물들이 방치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결국 방임 학대로 신고돼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아이들 3명이 맡겨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30대 아이들의 엄마는 당뇨질환이 악화되면서 갑자기 사망해 아이들은 아빠의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21년 인천에서 초등학교 유급결정된 아동 A(현재 11세)군이 아빠 B(50대)씨와 제주로 이주했는데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아 아동방임 학대 의심 사례로 접수됐다. B씨는 도 복지 담당자에게 “쌍둥이 형제가 있었는데 초등학교 1학년때 교통사고로 사망해 트라우마가 생겨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다”면서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학교를 안 보내면서 유급 결정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제주에 전입 신고했는데도 아이가 재입학하지 않자 학교측이 입학을 권유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결국 학교 측은 교육적 방임에 해당된다고 판단, 아동학대 신고를 했다. B씨는 보호처분을 받아 상담위탁하는 과정에서도 아이를 학교에 안 보내 결국 지난해 1월 재신고됐고 A군은 당시 아빠와 분리돼 공동생활가정(아동양육시설)에 맡겨졌다. A군은 “아빠가 자포자기하는 듯한 말들을 자주하는 바람에 겁을 먹어 아빠에게 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아빠가 남은 자식마저 잃을까봐 집착이 심해지는 게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아동학대의심신고 건수는 858건(제주시 606, 서귀포시 252건) 가운데 아동학대 판정 건수는 498건(제주시 383, 서귀포시 115건)으로 나타났다. 학대 유형별로 보면 신체학대 47건, 정서학대 192건, 성학대 15건, 방임(유기) 57건, 중복학대 187건 등으로 확인됐다.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동학대 판정 건수는 2019년 647건, 2020년 562건, 2021년 747건, 2022년 424건, 2023년 498건 등 총 2878건으로 파악됐다. 한편 도는 이날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도는 지난 2007년 서귀포에서 발생한 어린이 아동학대 사망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대한 도민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지정했다. 강인철 도 복지가족국장은 “아동학대로부터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올바른 양육문화를 조성하고 아동학대 예방 홍보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해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보다 행복한 제주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은평 어린이주간 초등 글짓기·그리기 대회

    은평 어린이주간 초등 글짓기·그리기 대회

    서울 은평구는 5월 어린이주간을 맞아 초등학생 대상으로 ‘제39회 은평구 어린이 글짓기·그리기 대회’를 온라인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은평구 지역 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구가 주최하고 은평구 아동위원협의회가 주관하는 글짓기·그리기 대회다. 작품 주제는 3가지로 ‘(내가 먼저) 좋은 친구 되기’, ‘2050 미래의 나’, ‘(살기 좋은 우리 고장) 은평의 자랑거리’다. 참가 대상은 은평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다. 대회는 동시와 그림 2개 부문에서 진행되며, 아동 1명이 부문별로 1개 작품씩 중복 참여해도 된다. 다음 달 1일부터 24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은평구 홈페이지 ‘신청접수광장’에 접속해 신청 뒤 작품 원본을 가족정책과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63명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글짓기는 최우수 1명, 우수 10명, 장려 20명을 선발하며, 그림은 시상 부문별 최우수 1명, 우수 5명, 장려 10명을 선정해 입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한다. 지난해와 다르게 그림 부문에서는 저학년과 고학년을 구분해 심사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입상 작품은 ‘제29집 대추마을 꿈나무’ 모음집으로 발간돼 입상자와 학교에 배부한다. 특히 입상작품 전시회도 개최해 아동들이 본인 작품에 자긍심을 갖고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주제가 포괄적인 만큼 어린이들이 여러 주제에 대해 보다 폭넓게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예술적 재능을 뽐내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 고립·은둔청년 일상 회복 위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영등포구, 고립·은둔청년 일상 회복 위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고립·은둔 청년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건강한 사회 안착을 응원하기 위해 청년 당사자들과 부모(가족)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이어주미: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지지와 이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어주미란 ‘이어주다’와 ‘미래’를 조합한 것으로, 청년 당사자들의 주변 관계인들이 힘을 모아 청년과 미래를 이어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육 대상을 청년 당사자부터 부모와 가족으로 확장하여 주변인들과의 관계 형성과 사회 환경의 변화를 함께 지원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고립·은둔 청년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기 위한 교육들로, 총 4회차로 구성돼 있다. 교육 주제는 ▲고립·은둔 극복 당사자 사례 공유▲소통 및 대인관계 기술 강화 ▲자기 이해 및 성장을 위한 각자의 역할 찾기 ▲진로 설계 및 탐구 등으로, 부모와 청년 당사자를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또 상반기 프로그램에서는 이동주(배우), 이주훈(뮤지컬배우), 박성은(단델리온 커리어)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특히,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청년 당사자가 강사로 직접 나서 본인의 은둔 경험과 극복 과정 등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상반기 참여자 인원은 매 회차 2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모집 기한은 다음달 2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교육은 다음달 21일부터 4주간 매주 화요일에 ‘영등포구 여성소통문화공간 HEY YDP’에서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자녀의 고립·은둔의 상황을 정확히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며, 총 6회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연기 기반의 ‘예술 치유 워크숍’을 통해 각자의 상황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청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회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주변인들의 이해와 환경의 변화 또한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교수들 “증원 1년 유예 후 재조정해야” 정부는 “수용 불가… 통일안 가져와라”

    교수들 “증원 1년 유예 후 재조정해야” 정부는 “수용 불가… 통일안 가져와라”

    의정(醫政) 논의가 단 한 걸음도 못 나가는 이유는 내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려서다. 서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동결)하고 필요한 의사 규모를 다시 추계해 2026학년도 입학 정원을 결정하자”고 했고 정부는 “내년도 정원 동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 다만 과학적인 통일안이 나오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2025학년도 정원 문제가 풀려야 의정 갈등도, 이후 증원 논의도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1년 유예’는 서울대 의대뿐만 아니라 전국 의과대학 학장,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도 제안했던 안이다. 차이는 있지만 의대 증원을 최대 1년 유예하고 새로운 연구팀을 꾸려 필요한 의사 수를 추계한 뒤 2026학년도 이후 증원 규모를 결정하자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정부도 의료계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통일안’을 제시하면 다시 논의할 수 있다는 기본 원칙을 밝혀 왔다. ‘2025학년도 정원 조정 논의는 안 되고, 2026학년도 이후는 된다’는 식으로 제한을 두지도 않았다. 다만 정부 관계자는 25일 “정원을 조정하고 싶다면 각 대학이 내년도 의대 모집 규모를 확정하기 전까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통일안을 들고 와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건사회연구원 등 국책연구원들이 의사 인력 수급 규모를 추계하는 데 반년이 걸렸는데 다음달 중순까지 의사 단체가 근거 있는 통일안을 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정부 증원분의 50~100% 범위 내에서 각 대학이 확정 지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정부는 학부모 혼란과 필수의료 분야 난맥상 등 상황의 급박함을 이유로 들었다. 무엇보다 증원 문제를 1년 더 끌어 윤석열 정부 임기 말로 가져가면 동력 약화로 의료 개혁이 물건너갈 것이란 위기의식이 크다. 대신 2026학년도에 대한 논의 여지는 남겼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2026학년도 이후 정원에 대해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가진 통일안을 제출하면 항상 열어 놓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코비 브라이언트 인기에…中 ‘코비 바이주’ 등장 논란 [여기는 중국]

    코비 브라이언트 인기에…中 ‘코비 바이주’ 등장 논란 [여기는 중국]

    얼마 전 한 중국인이 전설의 미국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와 닮았다는 이유로 열흘 만에 1500만 원을 벌었다는 뉴스가 알려졌다.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게임 스트리머였던 그는 유독 코비에 진심인 중국인들의 심리를 이용해 단기간에 큰돈을 벌어들인 것이다. 이번에는 중국의 한 주류 업체에서 코비 이름을 딴 바이주를 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중국 현지 언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최근 중국 틱톡을 중심으로 ‘구이저우 코비 주업(贵州科比酒业)’이라는 계정에서 신제품 동영상을 계속 올렸다. 회사 이름에도 중국어로 코비를 뜻하는 커비(科比)를 사용했고, 술 병의 디자인은 누가 봐도 운동복을 입은 상체다. 게다가 코비의 생전 등번호였던 8번과 24번을 각각 새겨 넣어 눈길을 끌었다. 코비에 진심인 중국 팬들은 저마다 ‘유명인 흠집 내기’가 아니냐며 관련 당국에 상표권 위반으로 이 회사를 신고했다. 그러나 현지 시장 감독 관리국 직원에 따르면 “이런 이름의 회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제품 소개 영상에서 남성의 내레이션 내용은 동기부여를 위한 문구였다. 바로 코비가 생전에 버릇처럼 말하던 일종의 코비 브라이언트 명언인 ‘맘바 멘탈리티’다.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 채찍질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코비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등의 명언을 많이 남겼다. 코비 바이주 광고 문구에서도 “만약 어느 날 노력하는 것을 잊었다면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코비 장주(장향형 바이주), 전설에 경의를 표합니다. 청춘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라며 마치 코비가 그랬듯 동기를 부여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누가 봐도 코비를 연상케 하는 병 디자인, 명칭, 생전 등번호까지, 누리꾼들은 “관련 허가는 취득하고 만든 것인가?”, “고인을 모욕하지 말아라”, “또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겠네”라며 그 정당성에 의문을 가졌다. 중국 스피드스케이팅 청소년 세계 1위인 린쉐(林雪)선수, 저우신위(周芯羽) 리듬체조 선수 등 유명 운동선수들이 축하 영상까지 남겨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도 수사 중이다. 구이저우 코비 주업은 지난 2023년 8월 14일에 설립한 기업으로 주류 생산 및 식품 온라인 유통, 개인 인터넷 라이브 방송 서비스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현재 이 회사가 신청 중인 상표는 KEBI, 커만비바(科曼比巴 코비와 맘바 단어를 한 개씩 교차시킨 이름) 등이다. 영문 KEBI는 심사 중이며 나머지 상표권은 ‘기각’되었다. 전문가는 “유명인이 사망하더라도 성명권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코비처럼 세계적 유명인의 경우 반드시 상속자에 권한을 부여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부인 부패 혐의에 사임 검토하는 스페인 총리

    부인 부패 혐의에 사임 검토하는 스페인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자신의 부인 베고냐 고메스에게 제기된 부패 의혹에 맞서 총리직 사임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4쪽 분량의 ‘대중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잠시 멈춰서 반성하겠다”면서 “자신과 아내에 대한 심각한 정치적 괴롭힘으로 인해 이번 주까지 모든 공무를 중단하고 거취에 관해 고심한 뒤 오는 29일 언론 앞에서 사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불과 5개여월 전 재임에 성공하며 창창했던 산체스 총리의 앞길이 순식간에 가시밭길로 변한 건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법원이 산체스 총리의 부인 고메스의 직권남용 의혹에 대한 증거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는 극우 성향 시민단체 ‘마노스 림피아스’(깨끗한 손)의 기소 요청에 따른 것이다. 처음에는 구체적으로 혐의를 밝히지 않던 마드리드 법원은 추후 고메스가 자신의 친구들에게 스페인 정부의 공공 계약 수주를 따내기 위해 총리 부인으로서의 영향력을 부당하게 행사했는지 여부에 대한 증거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마노스 림피아스는 고메스가 2022년까지 마드리드 IE 비즈니스스쿨 아프리카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항공사 에어유로파와 그 지주회사인 글로발리아로부터 특혜를 받았고, 에어유로파가 스페인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산체스 총리는 “마노스 림피아스의 고소가 극우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의 추정 보도를 근거로 정치적 공세를 벌인 것이라면서 아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조사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 인민당(PP)의 지도자인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주와 극우 복스당 산티아고 아바스칼 대표가 극우 디지털 전사들과 마노스 림피아스와 협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산체스 총리는 일련의 부패 스캔들로 얼룩진 마리아노 라호이 인민당(PP) 대표가 불신임 투표로 14년만에 물러난 2018년 6월부터 총리직을 수행해왔다. 지난해 7월 총선에서 PP에 원내 1당 자리를 내줬지만, PP가 연립내각 구성에 실패하자 친카탈루냐 정당 지지를 이끌어내며 재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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