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주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저당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해체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연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아산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829
  • 서울시, ‘집비둘기 먹이주기’ 금지구역 집중 단속

    서울시, ‘집비둘기 먹이주기’ 금지구역 집중 단속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집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구역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6월 한 달간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이후에도 수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집비둘기는 산악·자연 서식지에서 생활하지만 점차 도시 환경에 적응해 먹이원을 확보하면서 서식지가 도심으로 확장됐다.이에 도심 내 개체 수가 늘고 분변 등 미관과 위생 문제가 커졌다. 시는 지난해 4월 서울광장·광화문광장·서울숲 등 주요 공원·광장과 한강공원 11개 지구 등 총 38개소를 집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약 3개월간 현장 안내와 홍보를 거쳐 지난해 7월 1일부터 금지구역 내 먹이 제공 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홍보 중심으로 총 940건의 현장 계도를 실시했다면 6월부터는 집비둘기 개체 수 증가와 밀집을 유발해 배설물·악취·소음·시설물 오염 등을 유발하는 먹이 제공을 집중 단속한다. 서울시 내 금지구역에서 집비둘기에게 먹이를 제공할 경우 1회 20만원, 2회 50만원, 3회 이상은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창훈 서울시 자연생태과장은 “먹이를 주지 않는 작은 실천과 음식물 쓰레기 관리가 시민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야생동물에게는 사람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는 건강한 생태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100년 전 소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 [이주의 베스트셀러]

    100년 전 소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 [이주의 베스트셀러]

    ‘부처님 오신 날’ 연휴의 영향으로 100년 전에 출간된 소설 ‘싯다르타’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29일 발표한 ‘금주 베스트셀러 동향(2026년 5월 4주간)’에 따르면 헤르만 헤세가 1922년 출간한 소설 ‘싯다르타’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종합 5위에 올랐다. 싯다르타는 헤세가 심한 우울증을 앓다가 융에게 정신분석 치료를 받은 뒤 발표한 작품으로 동서양의 정신적 유산을 시적으로 승화한 일종의 종교적 성장소설로 평가받는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불교가 가장 핫한 종교이자 트렌디한 문화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도서에 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싯다르타’를 많이 찾은 연령대는 30대와 20대로 나타나 젊은 독자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이와 함께 불교 철학을 접목한 자기계발서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보니’도 전주보다 2계단 상승해 종합 16위에 올랐다. 한편 15년 차 기자이자 채널A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진의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지식 브리핑’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팬덤의 영향과 백과사전처럼 유익한 지식을 폭넓게 다뤘다는 점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 만화 ‘흔한 남매’,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 등 기존 상위권 도서들은 지난주와 변동 없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형성했다.
  • 100년 경제史서 찾은 혼란 해법 “트럼프를 빼라”

    100년 경제史서 찾은 혼란 해법 “트럼프를 빼라”

    트럼프 ‘마가’ 실현 위해 무역 전쟁 美대공황 극복 요인 ‘관세’라고 착각진짜 이유는 기술 발전·이주 노동자100년간의 통화·산업정책 등 설명“포용 자본주의 훨씬 바람직” 강조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제조업 부흥, 일자리 창출, 무역 적자 축소, 국가 안보 산업 보호 등을 이유로 동맹들에 고율의 상호관세 조치라는 폭탄을 투하했다. 1930년 허버트 후버 대통령이 제정한 ‘스무트-홀리 관세법’ 이후 약 95년 만에 최고 수준의 보호무역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위법 판결을 내리며 제동을 걸기는 했지만 세계 자유무역 질서 체계는 이전으로 돌아가기 힘들게 됐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관세 폭탄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1890년대에 제조업 보호와 번영 회복을 목적으로 관세를 대폭 인상했던 ‘관세왕’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의 사례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100년 동안의 세계 경제사를 상세하게 분석한 이 책은 “트럼프는 역사를 잘못 읽고 있다”고 단언한다. 1890년대에 미국이 경제 불황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관세 때문이 아니라 주요 기술 발전을 통한 산업고도화와 해외 및 국내 농업 부문에서 대거 유입된 이주 노동자 덕분이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은 탈산업화가 진행 중이고 관세로는 이런 추세를 반전시키기 어렵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과감한 주장을 내놓은 저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사학과 마틴 돈턴 명예교수다. 이 책은 영국 왕립역사학회 회장, 영국 역사유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저자가 2000년대 초 ‘영국과 세계화’라는 주제로 발표한 네 편의 논문에서 시작돼 2023년 완성되기까지 20년 넘게 걸렸다. 1920년대 경제대공황과 1933년 세계통화경제회의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공식 발표된 2023년까지 100년에 걸친 세계 경제변천사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책은 27개 장에 걸쳐 관세, 통화, 산업 정책, 지정학적 이해관계까지 세계 경제사를 입체적으로 다뤘다. 돈턴 교수는 트럼프보다 더 예측 가능한 인물이 백악관을 차지하더라도 지금 같은 다극 체계는 본질적으로 불안정하고 기후위기나 팬데믹 대응과 같은 세계 공공재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집단행동을 저해한다고 비판한다. 앞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같은 다자주의가 필요하기도 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국가끼리 연합해 다중심체계 내에서 협력해야 할 때가 계속 생기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트럼프 때문에 그 주도권이 더 이상 미국에 있지 않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또 다음 반세기에는 힘의 균형추가 아시아, 특히 중국으로 옮겨가 워싱턴(미국)과 브뤼셀(EU)뿐 아니라 베이징이 세계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돈턴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헤집어 놓은 혼란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이 트럼프를 배제하고 모든 일을 진행하기를 바라며 그것이 최선”이라고까지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개인주의적 자본주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포용적 자본주의와 더 실용적인 세계 경제 통치 방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훨씬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는 오래된 미래’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이 책은 기존의 벽돌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원이 다른 벽돌책’이지만 100년 동안의 세계 경제사를 자세히 기술하면서 혼란에 빠진 현재 세계 경제의 해법까지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반복되는 구의역 김군 비극… ‘2인 1조’는 여전히 사업주 재량

    반복되는 구의역 김군 비극… ‘2인 1조’는 여전히 사업주 재량

    승강장엔 추모 메모들과 컵라면산안법 개정안 1년째 국회 계류민간 사업장 2인 1조 적용 안 돼김용균씨 등 유사 사고 되풀이 ‘김군 잊지 않겠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9-4 승강장 앞. 스크린도어 한 편이 시민들이 남긴 형형색색 포스트잇으로 가득 채워졌다. 2016년 5월 28일 홀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열차에 치여 숨진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김모(당시 19세)군을 추모하는 메시지였다. 구의역 참사 10주기를 맞은 이날 유리벽을 가득 채운 메모지들이 출근길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춰세웠다. 직장인 김영현(41)씨는 “매일 스크린도어 덕분에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10년 전 어린 친구가 이곳에서 혼자 작업하다 숨졌다는 게 여전히 가슴 아프다”며 “더 이상 노동자들이 일하다 목숨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강장 한편에는 컵라면 하나도 놓여 있었다. 사고 당시 김군의 가방에서 뜯지 못한 컵라면이 발견됐던 사실을 기억한 시민이 두고 간 것이다. 메모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던 이모(26)씨는 “당시 나와 세 살 차이밖에 나지 않았던 김군의 사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누군가 옆에서 열차가 온다고만 알려줬어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구의역 참사 이후 위험 작업에 대한 ‘2인 1조’ 원칙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지만, 유사한 사고는 반복됐다. 2018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하청노동자 김용균씨가 홀로 야간작업을 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고, 2021년 경기 평택항에선 이선호씨가 구조물에 깔려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태안화력 하청노동자 김충현씨가 선반 작업 중 목숨을 잃었고, 올해 3월에도 경기 이천시의 한 자갈공장에서 베트남 국적 노동자가 야간작업 중 숨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구의역 참사’가 오늘로 10주기가 됐다. 그날 이후에도 수많은 노동자가 안전해야 할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가슴 아픈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안전은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에는 2인 1조 작업 원칙이 명시돼 있지 않아 오로지 사업주 재량에 맡겨져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2019년 공공기관 위험 작업에 대한 2인 1조 근무 지침을 마련했지만, 민간 사업장에는 여전히 적용되지 않고 있다. 산안법 개정안도 1년째 국회에 계류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민간 사업장의 인력 부담 등을 이유로 제도화뿐 아니라 권고사항으로 확대하는 데에도 신중한 입장이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구의역 참사 이후에도 위험의 외주화와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하다”며 “노란봉투법 등 최근 변화하는 법 제도 환경에 맞춰 원청이 더 책임 의식을 갖고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롯데건설 ‘러브하우스’ 100호는 세종 이주노동자 복지센터

    롯데건설 ‘러브하우스’ 100호는 세종 이주노동자 복지센터

    롯데건설이 소외계층 주거·복지·교육 등의 시설 개선 사업인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 100호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전날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세종시 이주노동자 복지센터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러브하우스’ 100호 헌판식을 갖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오일근 대표를 비롯한 롯데건설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내부 청소와 블라인드와 문을 설치하는 등의 개보수 활동을 했고 외국인 이주민 아동들에게 간식도 전달했다. 롯데건설은 봉사활동에 앞서 세종시 이주노동자 복지센터의 냉난방 시설과 노후화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의 시설 개보수 작업도 했다. 지난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이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러브하우스’ 100호를 기획했다는 게 롯데건설 측의 설명이다. 세종시 이주노동자 복지센터는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아동들의 정착지원을 돕는 세종시 내 유일한 민간 봉사단체로, 이주노동자와 가족에게 한국어 교육, 한국 사회 적응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러브하우스’는 건설업 특성을 살려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롯데건설은 지난 15년간 지역아동센터, 결손가정 아동복지시설과 집중호우∙화재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시설 복구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러브하우스’는 롯데건설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1:3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마련한 ‘샤롯데 봉사기금’으로 진행됐다. 임직원이 급여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가 그 3배에 달하는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제도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러브하우스’ 100호를 통해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설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외된 곳에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지역 AI 기업과 손잡고 제조업 AX 전환 나서

    경북 포항시, 지역 AI 기업과 손잡고 제조업 AX 전환 나서

    경북 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들이 포항에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포항시는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지역 제조업의 AX(인공지능 전환)와 AI 스타트업 네트워킹 활동 지원을 위한 ‘경북 AI 얼라이언스’ 킥오프 미팅 및 사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북 AI 얼라이언스는 지역 내 AI 솔루션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급 기업이 보유한 AI 기술을 수요 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매칭하는 등 수요에 기반한 신규 과제를 기획하고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TP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신 기술 트렌드 및 현안 공유를 위한 기술 세미나 ▲현장 맞춤형 AI 활용 교육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한 기업 컨설팅 ▲기업 간 네트워킹 활동 및 정부 공모사업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은 제조업 중심도시로서 AX 전환 실증을 위한 최적의 테스트베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망 스타트업 육성과 유치를 위한 지원 사업과 근로자 이주·정착 지원금 등 신규 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도 갖추고 있다. 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은 “경북 AI 기업들의 혁신적인 솔루션들이 포항의 제조업 기반과 결합해 제조 AX의 글로벌 전진기지이자 대한민국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목포해경, ‘선상 인권 침해’ 뿌리 뽑는다…8월까지 특별 단속

    목포해경, ‘선상 인권 침해’ 뿌리 뽑는다…8월까지 특별 단속

    목포해양경찰이 매년 선상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행위를 근절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인권침해 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의 주요 내용은 ▲선원,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 폭행‧협박, 노동 강요 행위 ▲김 양식장 등에서의 약취‧유인, 감금, 임금 갈취 행위 ▲무허가 직업(선원) 소개 등 선원 인력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법행위 등이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관내 어선 및 양식시설 등에서 외국인 선원과 이주노동자의 활동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폭행, 여권 불법유치 등 인권침해 범죄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어 집중적인 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해경은 단속 과정에서 인권침해 범죄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피해자 대상 피해평가제도, 임시숙소 제공 등 피해자 보호 업무를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가 범죄 피해를 입었을 때 강제 추방을 우려해 신고를 기피하지 않도록 ‘통보의무 면제 제도’를 철저히 준수하여 인권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채수준 목포해경서장은 “해‧수산 현장의 고질적인 인권침해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가용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선원과 이주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종합계획 주민공론화 조례’ 대표발의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종합계획 주민공론화 조례’ 대표발의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풍납토성 보존·관리 종합계획’에 주민 공론화 과정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풍납토성 인근 지역주민 지원 및 이주대책 마련에 관한 특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풍납토성 보존·관리 종합계획은 ‘풍납토성 보존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유산청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보존·관리구역 지정’, ‘발굴조사·보상계획’, ‘이주대책’, ‘주민지원사업’ 등을 담고 있어 사실상 풍납동의 미래를 결정하는 최상위 계획으로 평가받는다. 김 의원은 “종합계획에는 주민들의 삶과 재산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담기지만 그동안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라며 “현재 계획이 2027년 종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금부터 차기 종합계획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을 제도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2023년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국가유산청과 송파구 간 종합계획 내용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했다. 주민 의견을 담은 송파구의 대안을 국가유산청이 수용하지 않으면서, 송파구가 국가유산청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이에 개정안은 서울시장이 차기 종합계획 수립 2년 전부터 주민공론화를 분기별로 실시하고, 수립 1년 전부터 계획 확정 시까지는 매월 주민공론화를 개최하도록 했다. 또한 공론화 결과를 서울시의회에 보고하도록 해 주민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절차적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풍납동 주민들의 삶과 재산권에 영향을 미치는 계획이 형식적인 일회성 공청회만으로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주민들이 결과를 통보받는 것이 아니라 계획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례 통과 후 주민공론화가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끝까지 풍납동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조례안은 오는 6월 1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향후 수립될 풍납토성 보존·관리 종합계획에 주민들의 실제 목소리를 수렴·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본격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다주택자 매물 풀린 석 달, 서울시민 1만명이 경기에 집 샀다

    다주택자 매물 풀린 석 달, 서울시민 1만명이 경기에 집 샀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석 달간 1만명이 넘는 서울시민이 경기 지역의 주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내놓은 매물 가운데 서울과 접근성 좋고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4월 경기 지역 집합건물 매수인 중 서울에 주소지를 둔 이들은 1만 1615명으로 직전 3개월(1만 782명)보다 833명 많았다. 월별로는 2월 3815명, 3월 3951명, 4월 384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양시 덕양구(619명→739명), 광명시(581명→698명), 구리시(399명→605명), 남양주시(667명→877명)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서울 거주자의 매수세가 직전 3개월보다 컸다. 또 안양시 동안구(509명→537명), 용인시 수지구(398명→468명), 용인시 기흥구(232명→320명), 화성시 동탄구(190명 →289명) 등 신분당선이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통과하거나 대기업 통근버스가 다니는 소위 ‘셔세권’ 지역들도 서울 거주자의 매수가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셋째 주(5월 21일 기준)까지 경기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누적 변동률은 1.85%였지만 용인시 수지구(7.97%), 안양시 동안구(7.68%), 구리시(6.18%), 용인시 기흥구(5.01%), 화성시 동탄구(3.97%) 등의 누적 상승률은 크게 뛰었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7일 20억 8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되며 동탄 지역에서 처음으로 전용 84㎡가 20억원을 넘었다. 다주택자들이 서울 외곽이나 경기 지역에 먼저 매물을 내놓자 서울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진입장벽이 낮고 서울 접근성 및 생활 여건이 좋은 경기 지역으로 매수세가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3.42% 오르는 사이 전셋값도 3.20% 뛰는 등 가파른 전세 상승도 경기 지역 이주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서울 중랑구의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셋값이 4억~5억원인데 인접한 경기 구리시에서는 지난달 30일 전용 59㎡가 5억 4600만원에 매매되기도 했다. 면적을 줄이면 서울 전세 대신 경기 자가 보유로 전환할 수 있었던 셈이다.
  • 정원오 “민간·공공 병행 착착” vs 오세훈 “규제 풀어 공급 압도”[6·3 지방선거-서울시장 공약대해부]

    정원오 “민간·공공 병행 착착” vs 오세훈 “규제 풀어 공급 압도”[6·3 지방선거-서울시장 공약대해부]

    정, 소규모 정비 지정권 자치구에청년 위한 월세·분양 지원 확대도동부선 신설 ‘30분 통근도시’ 실현오, 핵심구역 8.5만가구 집중 관리무주택자 공공임대·분양 13만 가구교통카드 기후동행·K패스 통합도한국 정치지형에서 서울시장의 무게는 남다르다. 930만명(4월 기준)의 삶과 연결된 광역단체장이란 의미를 넘어 소속 정당에겐 선거 승패를 가늠하는 척도이고, 개인에겐 잠룡으로 올라설 디딤돌이 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원픽’이자 ‘순한맛 이재명’으로 불리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헌정사 최초의 서울시장 5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경합 양상이다. 3회에 걸쳐 주택·교통, 도시 계획 및 개발 공약과 쟁점 현안을 집중 분석한다. 서울시장 선거판을 뒤흔드는 불변의 상수는 부동산 이슈다. 갈수록 서울의 유권자 지형이 보수화하고 자산에서 차지하는 부동산 비중이 커지면서 중앙정치의 ‘거대 담론’보다 민감하게 작용한다. 서울 집값이 치솟은 원인부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시각은 엇갈린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4년 전 약속한 공급 계획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한다. 연간 8만 가구를 약속했지만, 구역만 지정했을 뿐 병목 현상이 심화하면서 2022~2024년 착공 물량은 연평균 3만 9000가구에 그쳤다. 반면 오 후보는 민주당 박원순 시장 때 해제된 389개 정비구역에서 재앙이 초래됐다고 지적한다. 본인의 복귀 이후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단축해 공급 회복 물꼬를 텄다는 입장이다. 두 후보 모두 적극적인 공급을 외치지만, ‘진단’이 다른 만큼 ‘처방’도 다르다. 정 후보는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500가구 미만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넘긴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그동안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다수 구청장이 요구했던 점이다. 정 후보는 정비사업 시작부터 입주까지 밀착 지원하는 ‘착착개발’로 현재 15년이 걸리는 절차를 10년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반면 오 후보는 실무자들이 1년마다 보직 이동을 하는 상황에서 자치구로 권한을 넘기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본다. 대신 신통기획에 ‘쾌속통합’을 통해 사업시행계획,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동시에 처리함으로써 정비사업 기간을 12년까지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3년 내 착공 가능한 ‘핵심전략정비구역’ 8만 5000가구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정비사업 이주비는 주택진흥기금으로 저리 융자한다. 공급 규모는 비슷하지만, 무게 중심은 다르다. 정 후보는 민간·공공정비 병행을, 오 후보는 민간 정비사업의 규제 완화를 강조한다. 정 후보의 ‘착착 포트폴리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민간·공공 정비사업 30만 2000가구, 빌라·오피스텔 신축매입임대 등 6만 가구 착공을 담고 있다. 정부의 도심주택 공급 계획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압도적 주택공급’을 내세운 오 후보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한다. 공공정비 활성화는 유효하지 않은 해법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대상지 55곳 중에서 21곳이 정부 주도에 반해 신청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무주택 비율이 높은 30대를 겨냥한 공약도 적극적이다. 정 후보는 청년 월세 지원 규모를 2.5배 확대하고 신혼부부를 위한 실속형 분양주택 1만 가구와 공공임대주택 3만 가구 공급을 약속했다. 성동구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형 청년상생학사’도 도입한다. 오 후보는 무주택자를 위해 공공임대 12만 3000가구, 공공분양주택(바로내집) 6500가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임대주택 바로입주제 1만 가구를 약속했다. 상대의 실현 의지에 대한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정 후보는 “6년째 시장을 한 분이 전임 잘못이라고만 한다”며 “본인 약속만 지켰어도 현재 주거난은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오 후보는 정 후보의 구청장 시절 행당7구역 사업 지연을 들어 “재개발·재건축의 기초도 모르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교통 공약도 관심이다. 정 후보는 ‘메가서울 교통혁명’, 오 후보는 ‘출퇴근은 더 빠르게, 교통비는 더 가볍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30분 통근도시’ 실현을 위해 4·19민주묘지에서 성수, 청담, 종합운동장역까지 잇는 ‘동부선’을 신설하고 서울 전체를 격자로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0분 역세권, 집에서 5분 거리에 버스정류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또한 만남의광장에 광역 환승거점을 조성하고 서북부도시고속화도로 신설,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를 통합한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 도입도 약속했다. 오 후보는 2037년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완공 등 도시철도 7개 노선을 조기 완공하기 위해 9조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서울 구간 탑승자에게 적용하는 안도 내놨다. 기후동행패스 월 6만 2000원 정액제로 연신내-서울역 GTX A 구간도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2035년 남부순환지하고속도로 등 도시고속도로 지하화 조기 이행도 약속했다.
  • “서로 존중하는 화쟁의 지혜 실천하자”

    “서로 존중하는 화쟁의 지혜 실천하자”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인 24일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선 이날 오전 10시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과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종단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이 봉행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소설가 황석영, 스노보드 선수 김상겸 등 올해 불자대상 수상자, 주한 외교 사절과 신자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이주노동자 단속 과정에서 숨진 베트남 노동자 뚜안 유족, 2020년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노동을 하다 숨진 장덕준씨 유족, 2024년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피해자 유족 등과 천도교 등 이웃 종교 지도자도 자리를 함께했다. 진우 스님은 봉축사에서 “극심한 대립과 갈등 속에서 큰 상처를 겪은 우리 사회가 성숙한 시민의식과 통합의 의지로 다시 화해와 안정의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정치와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힘과 대립으로 상대를 꺾어야 내가 살아남는 시대를 넘어, 공정과 정의를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화쟁의 지혜를 실천하자”고 밝혔다. 그는 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연등회 등 K문화의 뿌리인 전통문화를 세계 속의 K정신문명으로 발전시켜 인류의 희망 미래 가치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파 스님은 이어 “부처님이 오셔서 어두운 세상을 밝히듯 우리 사회 모든 분들이 자기 마음의 등불을 밝히기를 바란다”는 요지의 법어를 발표했다. 한국불교태고종도 경기 양주시 청련사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쟁이 멈추고, 자연이 회복되며, 우리 사회가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기를” 염원했다. 법요식 뒤에는 상진 스님이 주관하는 ‘자비나눔’ 행사도 열렸다. 대한불교천태종도 총본산인 충북 단양군 구인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을 열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 이웃 종교들도 축하 메시지를 내고 자비와 상생의 석가모니 가르침을 함께 되새겼다.
  • 나홍진의 ‘호프’ 칸 흔들었지만 수상엔 실패… CG 등 완성도 높여 여름 관객 만난다

    나홍진의 ‘호프’ 칸 흔들었지만 수상엔 실패… CG 등 완성도 높여 여름 관객 만난다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황금종려상을 노렸던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무관에 그쳤다. 수상으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칸에서 숱한 화제를 몰고 왔던 ‘호프’는 약간의 손질을 거친 뒤 올여름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올여름 국내 개봉을 앞둔 ‘호프’는 나 감독이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황정민, 조인성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출연한다. 제작비는 400억원 규모다.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하는 SF영화로 서스펜스 연출과 액션 장면 등 오락성에서는 호평받았지만, 결말부와 컴퓨터그래픽(CG)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나 감독이 칸에서 “개봉 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 작품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적된 부분이 개봉 전까지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제79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루마니아 출신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오르드’가 선정됐다. 문주 감독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 무대에 올라 “큰 변화를 이뤄내자고 요구하기 전에 우리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앞서 2007년 영화 ‘4개월, 2주 그리고 2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다. ‘피오르드’는 루마니아계 노르웨이인 부부가 외딴 마을로 이주하며 자식의 양육 방식이나 종교적인 문제로 이웃과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12일간의 여정을 마친 올해 칸영화제는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경쟁부문 심사를 이끌었다. 배우 데미 무어(미국), 감독 클로이 자오(중국) 등 9명이 경쟁 부문 진출작 22편을 심사했다. 한국인 최초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 감독은 폐막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황금종려상은 누구에게도 시상하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제가 한 번도 받은 적 없는 상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줘야 했다”고 유쾌한 농담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그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제목을 재치 있게 활용한 것이다.
  • 노무한 박수·탱크데이… 은밀하게 교묘하게… 혐오의 공습, 일상 삼키다

    노무한 박수·탱크데이… 은밀하게 교묘하게… 혐오의 공습, 일상 삼키다

    ‘재미’로 포장된 혐오… 도덕 불감증, 죄책감을 도려냈다아는 사람만 이해 ‘기호학적 테러’재미·놀이로 소비하는 문화 번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 일부 커뮤니티의 하위문화에 머물던 ‘혐오밈(meme·유행 콘텐츠)’이 온라인을 넘어 기업 마케팅과 방송 등 오프라인까지 집어삼키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이나 5·18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등 혐오를 재미와 놀이로 소비하는 그릇된 정서가 일상으로 깊숙이 스며든 것이다. 사회 시스템 전반을 위협하는 혐오의 대중화, 혐오밈 현상을 24일 심층 진단해 봤다. 과거에는 세월호 유가족 단식 천막 앞에서 피자를 먹던 ‘폭식 투쟁’처럼 노골적인 방식이었으나 최근의 혐오밈은 일상에 교묘하게 숨어든다. 2023년 넥슨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에 남성 혐오를 상징하는 메갈리아의 ‘집게손’ 장면이 들어간 것이 대표적이다.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의 유튜브에선 지난 11일 광주 출신 노진혁 선수 장면에 ‘무한 박수’ 자막을 넣어 ‘노무한 박수’로 읽히는 일베식 조롱 밈 논란을 빚었다. 아는 사람만 은밀하게 웃고 즐기는 일종의 ‘기호학적 테러’다. 이를 알아채지 못하면 의도치 않게 혐오에 동조하게 된다. 이번에 뭇매를 맞은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역시 마찬가지다.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인 지난 18일, 스타벅스는 ‘탱크 시리즈’ 텀블러 행사에 ‘5·18’이라는 날짜와 ‘책상에 탁’ 문구를 함께 썼다. 5·18 유공자들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정용진 회장 등을 모욕·명예훼손과 5·18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혐오 유희는 소수의 일탈이 아니다. 상당수 누리꾼이 혐오를 놀이로 소비하고 있다. 5·18 기념재단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이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개월간 포털 뉴스 댓글을 모니터링한 결과 5·18 왜곡·폄훼 댓글 7934건을 작성한 이는 5321명에 달했다. 1명이 평균 1.5개씩 쓴 셈이다. 노무현재단이 올해 1~3월 인공지능(AI)으로 집계한 노 전 대통령 혐오·악플 2만 890건 중에서는 서거 비하 표현 ‘운지’가 1만 1286건으로 절반을 넘었다.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혐오를 일상적 유희로 여기는 다수의 참여가 누적된 결과”라며 “단순한 비방을 넘어 혐오가 일종의 놀이 문화로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성, 남성, 장애인, 아동 등 혐오 대상을 바꿔 가면서 표적도 끝없이 넓어졌다. 김혜진 공주대 문헌정보교육과 교수가 1990년부터 2020년까지 혐오 관련 뉴스 1만 7867건을 분석한 결과 관련 보도는 1990년 27건에서 2020년 3012건으로 30년 새 백배 이상 폭증했다. 여성·이주민 등 특정 계층을 넘어 세월호·5·18 유가족 등 피해자 전반을 향한 ‘피해자 비난’이 일상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무분별한 혐오밈에 기업들이 이른바 ‘화이트 일베’를 구하는 촌극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 기업 마케팅 담당자는 “수시로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새로 생겨나는 혐오 표현을 점검한다”며 “혐오 표현이 워낙 다양하고 끊임없이 생겨나 ‘이스터에그’처럼 숨겨두는 탓에 전부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혐오를 재미로 포장하는 바탕에 정치적 양극화와 뒤틀린 인정 욕구가 있다고 봤다. 실제로 혐오밈은 정치적 국면과 맞물릴 때 폭발했다. 민언련 분석 결과 5·18 왜곡 댓글의 85.7%가 비상계엄 직후나 대선 본투표 등 정치적 이벤트가 있는 달에 쏠렸다. 내용도 역사적 사실 부정(15.8%)보다 지역 혐오, 이념 비난 등 낙인과 조롱으로 정당성을 훼손하는 방식(76.9%)이 압도적이었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치적 양극화로 타인의 상처를 희화화하는 도덕적 불감증이 사회 전반에 퍼졌다”고 진단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무한 경쟁 속 절망감을 약자 조롱으로 풀며 자신이 패배자가 아님을 증명하려는 것”이라며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익명 집단에 동화돼 죄책감을 거세한 채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혐오밈을 현행법으로 처벌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는 ‘특정 개인’을 향했을 때만 성립하는 경우가 많아, 5·18 희생자·여성·노인 등 ‘집단’을 겨냥한 조롱은 피해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처벌을 피해 간다. 5·18특별법도 ‘허위 사실 유포’만 처벌 대상으로 삼는다. 법원의 양형도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사법연감에 따르면 명예훼손으로 재판에 넘겨진 2122명 중 1192명(56.2%)이 벌금형이나 그 집행유예에 그쳤다. 이돈호 법무법인 노바 대표변호사는 “사자명예훼손이나 5·18특별법은 ‘명확한 허위 사실 적시’가 기준이어서 추상적 조롱이나 밈을 처벌하기 쉽지 않다”며 “당사자가 아닌 제3자도 명예훼손성 게시물의 임시조치를 요구할 수 있게 법을 개정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제언했다. 손해배상 등 민사소송에서 책임을 묻는 방식에서 벗어나 강력 제재 및 처벌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본은 2016년 ‘헤이트스피치 해소법’을 제정했고, 2019년 가와사키시는 헤이트스피치에 대한 시장의 명령을 어기면 50만엔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김현성 법무법인 우공 변호사는 “혐오 피해를 막기 위해 포괄적이고 실효성 있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은 ‘피오르드’…나홍진 ‘호프’는 불발(종합)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은 ‘피오르드’…나홍진 ‘호프’는 불발(종합)

    나홍진 감독의 ‘호프’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이 불발됐다. 제79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루마니아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오르드’가 선정됐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은 무대에 올라 “큰 변화를 이뤄내자고 요구하기 전에 우리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피오르드’는 루마니아계 노르웨이인 부부가 외딴 마을로 이주하며 자식의 양육 방식이나 종교적인 문제로 이웃들과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은 영화 ‘4개월, 2주, 그리고 2일’로 2007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다. 2012년에는 ‘신의 소녀들’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2016년에는 ‘졸업’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12일간의 여정을 마친 올해 칸영화제는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경쟁부문 심사를 이끌었다. 미국 배우 데미 무어와 스웨덴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 중국 감독 클로이 자오, 벨기에 감독 라우라 완델 등 총 9명이 경쟁 부문 진출작 22편을 심사했다.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은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미노타우로스’가 받았다. ‘미노타우로스’는 2022년 러시아를 배경으로 성공한 CEO가 회사 안팎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삶이 흔들리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감독상은 공동 수상자가 나왔다. ‘라 볼라 네그라’의 두 감독 하비에르 암브로시, 하비에르 칼보와 ‘파더랜드’의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 감독이 공동으로 호명됐다. 다음은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 ▲ 황금종려상 = 피오르드(크리스티안 문주 감독, 루마니아) ▲ 심사위원대상 = ‘미노타우로스’(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 루마니아) ▲ 감독상 = 하비에르 암브로시·하비에르 칼보(‘라 볼라 네그라’, 스페인),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파더랜드’, 폴란드) ▲ 심사위원상 = 발레스카 그리스바흐(‘더 드림드 어드벤처’, 독일) ▲ 각본상 = 에마뉘엘 마레(‘노트르 살뤼’, 프랑스) ▲ 남우주연상 = 에마뉘엘 마키아·발렌틴 캉파뉴(‘카워드’, 벨기에) ▲ 여우주연상 = 비르지니 에피라, 오카모토 다오(‘올 오브 어 서든’, 일본) ▲ 단편 황금종려상 = 파라 로스 콘트린칸테스(페데리코 루이스 감독, 아르헨티나) ▲ 황금카메라상 = 벤이마나(마리-클레망틴 뒤사베잠보 감독, 르완다) ▲ 명예 황금종려상 = 가수 겸 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 ‘초고속 결혼’ 여배우, 두 달 만에 이혼…“몸도 마음도 안 맞아”

    ‘초고속 결혼’ 여배우, 두 달 만에 이혼…“몸도 마음도 안 맞아”

    배우 이선정이 초고속 결혼과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선정은 최근 신정환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과거 결혼 생활과 현재 근황을 전했다. 그는 2012년 방송인 LJ(이주연)와 교제 45일 만에 양가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고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고 두 달 반 만에 합의 이혼으로 마무리됐다. 이선정은 “지금도 ‘내가 왜 그랬지?’ 싶다”면서도 “속도위반은 아니었고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친구가 당시 나한테 너무 잘해줬다. 그 따뜻함에 완전히 빠졌다”며 “그때는 사랑이 영원할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혼인신고를 결심하게 된 계기도 공개했다. 이선정은 “전날 술을 엄청나게 마셨다. 남자한테 처음 받아본 크리스털 선물도 있었다”며 “그걸 보고 ‘아 이 남자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실제 결혼 생활은 예상과 달랐다며 “살다 보면 안 맞아서 이혼하는 거다. 마음도 안 맞았고 몸도 안 맞았다”고 고백했다. 이선정은 “헤어지고 나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운동하고 술 마시고 했다. 밤 되면 너무 허한 거다”면서 “그걸 반복하다 보니까 6개월 뒤에 공황장애가 오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람 많은 곳을 못 가겠고 쓰러질 것 같았다. 병원에서 MRI도 찍고 검사도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며 “굉장히 후회를 많이 했는데 나만 손해더라. 지금도 이겨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선정은 1996년 가수 김부용의 ‘풍요 속의 빈곤’ 무대에서 1대 ‘맘보걸’로 데뷔해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 오세훈 “정원오, 무지·무능·무책임”…한강벨트 찾아 ‘부동산 이슈’ 부각

    오세훈 “정원오, 무지·무능·무책임”…한강벨트 찾아 ‘부동산 이슈’ 부각

    6·3 지방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선거 이틀째인 22일 동작·광진·성동·용산·마포 등 이른바 한강벨트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부동산 이슈’를 중심으로 상대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무지, 무능, 무책임론’을 들고 나오며 맹공했다. 오 후보는 이날 한강 이남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한강 이북의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건국대학교 앞 번화가를 연달아 찾았다. 동서울터미널에 방문한 오 후보는 “선거운동 두 번째 날인 오늘 한강벨트를 돌며 서울시민께 주택공급 의지를 보다 강하게 알리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 외곽을 중심으로 15억원에 육박하는 서울시 부동산 가격 상승, 전세 매물 급감으로 전세 보증금 상승, 월세 수요 증가로 월세 가격 상승 등 ‘트리플 강세’ 때문에 시민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한강벨트에 ‘닥치고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재개발·재건축 구역 지정을 많이 해왔는데, 자연스럽게 진행만 돼도 착공 가능한 물량이 2031년까지 31만호이며, 그중 3분의 2인 19만 8000호가 한강벨트에 몰려있다”고 덧붙였다. 성동구를 찾은 오 후보는 행당동 아기씨당을 방문해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정비사업 처리 논란을 제기했다. 오 후보는 행당7구역 아기씨당 피해주민 현장간담회에서 “부패의 냄새가 짙게 진동한다”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 후보와 관련자들 사이의 유착 가능성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했다. 오 후보 측은 정 후보가 행당7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48억원 규모의 아기씨당 건물을 새로 지으면 신축 건물의 소유권을 기부채납 받기로 했으나, 굿당이 완공되자 소유권 대신 현금으로 기부채납을 요구해 재개발 조합 측에 피해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기부채납은 개발사업 과정에서 사업자가 도로·공원·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이나 부지를 조성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무상으로 넘기는 절차로, 지자체는 주로 건축 규제를 완화해준다. 오 후보는 “조합장이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조합 재산 200억 원 가까이를 조합비로 지출했겠느냐”며 “구청에서 하라고 해서 줬다면 정원오 구청장의 책임이고, 조합장이 임의로 했다면 조합장의 배임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지 가치와 건축비, 합의금 등을 합하면 170억 원 이상이 투입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또 성동구청이 뒤늦게 기부채납 시설이 아니라고 하면서 행정7구역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 후보는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기부채납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구청은 2023년 조합으로부터 어린이집 짓는 비용 17억원을 현금으로 받았지만, 2년 뒤에 주민들이 입주하기 직전에 ‘구청에서 돈으로 공공기여 받는게 법적으로 안된다’며 돈을 돌려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원오 성동구청에서 (어린이집을) 지어서 기부채납하라고 지난해에 지시를 했다”며 “지난해 6월에 주민들은 입주를 했어야했는데 그제서야 기부채납 하라고 하니 착공이 안돼 행당 7구역 준공이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날 성수동 성원중학교 앞 유세에서도 공세는 이어졌다. 오 후보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자신의 1기 시정 당시 지정됐지만 박원순 전 시장과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기간 동안 사업 추진이 장기간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날 동작구 이수역을 찾아서도 “흑석동의 뉴타운은 이주할 단계인데, 정부가 은행 대출을 막아놔 이사를 할 수 있겠냐”며 “방해만 하는 이재명 대통령 정신 번쩍 나게 해줘야한다. 엉터리 정 후보에게 여러분 단 한 표도 주지 말자”고 했다.
  • ‘노량진뉴타운 최대’ 노량진1구역 3103가구 2027년 착공

    ‘노량진뉴타운 최대’ 노량진1구역 3103가구 2027년 착공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인근에 위치한 노량진1구역에 3103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를 열고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변경)·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 6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수정가결․조건부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노량진동 278-2 일대 해당 구역은 지난 4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으며, 올해 하반기 이주를 시작해 해체공사와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병행하며 2027년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통합심의에는 기준용적률 10% 추가 상향, 증가(법적상한)용적률 적용 등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제36호) 적용으로 용적률이 약 30% 상향(266.6%→299.3%)됐다. 이를 통해 22개동 총 3103가구(공공임대주택 526가구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노량진뉴타운 중 최대 규모다.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공공기여시설인 공공청사와 사회복지시설(복합청사 및 어린이집), 주택단지의 준공공 공간(유치원,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된다. 노량진지구 전체가 공유가능한 대형 중앙공원으로 만들어 주변 노량진 주민들 누구나 동서남북으로 연결된 공공보행통로(20m)를 통해 중앙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량진1구역 정비사업은 통합어린이집, 주민체육시설을 포함한 복합청사, 시민대학, 고령화시설, 지역공동체센터를 확충해 생활 밀착형 공공시설의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포스코이앤씨, 중림동 398 재개발 최종 입찰 완료… ‘브리티지 서울’로 제안

    포스코이앤씨, 중림동 398 재개발 최종 입찰 완료… ‘브리티지 서울’로 제안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중구 중림동 398 일대 재개발정비사업의 수의계약 입찰을 최종 완료하며 본격적인 수주 행보에 나섰다. 해당 사업은 앞서 두 차례 유찰된 이후 조합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현장설명회 참여 건설사를 대상으로 수의계약 전환 절차가 진행됐다. 포스코이앤씨는 관련 일정에 맞춰 입찰을 마무리했으며, 특히 2차 입찰 마감일 일주일 전 입찰보증금을 선납하는 등 이번 정비사업 참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입찰에서 포스코이앤씨는 중림동의 입지적 가치와 서울 도심 주거지로서의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단지명으로 ‘BRITAGE SEOUL, 브리티지 서울’을 제안했다. ‘서울 중심의 품격 있는 주거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브랜드 전략을 통해 중림동 398 일대를 중구를 대표하는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사업조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업비로 활용되는 입찰보증금에 대해 CD+0% 직접대여 조건을 제시해 금리 상승기에 조합이 부담해야 할 금융비용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등 강화된 규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주가 가능하도록 772억원 규모의 추가이주비 책임 조달 조건을 제시했다. 여기에 조합원들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담금 입주시 100% 납부 조건도 포함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미분양 등 경기 침체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방안도 제안했다. 미분양 발생 시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금전채무를 현금으로만 납부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이나 유가증권 등 물건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100% 대물변제 조건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현금 부담을 완화하고 자산 활용 가능성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조합 이익 극대화를 위한 조건도 포함됐다. 포스코이앤씨는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에어컨 옵션 수익, 철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처리 수익을 모두 조합에 100% 귀속시키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조합 입장에서는 향후 사업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될 수 있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분양가 최대 할인, 조합원분양세대 우선배정,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트렌드업 서비스와 온타임서비스 등을 제안하며 조합원 혜택을 강화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입찰을 통해 단순한 시공 참여를 넘어 사업비 조달, 이주 안정성, 조합원 부담 완화, 수익 귀속 구조 개선 등 전반적인 사업 조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두 차례 유찰 이후 수의계약 절차로 전환된 상황에서 신속한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사업관리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의 입찰지침에 따라 1차, 2차 입찰은 물론 수의계약 입찰 과정까지 성실히 준수하며 입찰을 이행했다”며 “이번 제안은 경쟁입찰에 준하는 사업조건으로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이앤씨의 역량을 집중해 서울 중심부인 중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며 “불필요한 사업 지연 없이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으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 섬에서 섬으로… 제주서 영도·쓰시마까지 ‘국경 넘은 해녀들의 삶’

    섬에서 섬으로… 제주서 영도·쓰시마까지 ‘국경 넘은 해녀들의 삶’

    제주 바다를 떠나 생계를 위해 낯선 섬 부산 영도와 일본 쓰시마(對馬島)까지 삶의 터전을 넓혀간 제주해녀들의 ‘바깥물질’ 역사가 한일 공동기획전으로 재조명된다.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일본 쓰시마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특별전 ‘섬에서 태어나 해녀로 산다-제주·영도·쓰시마’를 오는 7월 26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주해녀들이 제주를 넘어 영도와 쓰시마를 오가며 삶의 터전을 넓혀간 여정을 따라간다. 물질을 통해 이어진 여성들의 노동과 이주, 섬과 섬을 연결한 해양문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전시는 한·일 두 나라를 순회하며 이어진다. 제주 전시에 이어 일본 쓰시마박물관에서는 오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부산 영도해녀문화전시관에서는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같은 제목의 전시가 열린다. 영도는 19세기 말 제주해녀들이 처음 제주 밖으로 진출한 상징적인 공간이다. 해녀들은 영도와 쓰시마를 거점 삼아 일본 전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고, 바다 위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삶을 개척했다. 전시장에는 1950년대 일본 아마(海女)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비롯해 1990년대까지 쓰시마에서 활동한 제주해녀들의 기록사진, 영도에서 물질하던 해녀들의 삶을 담은 영상과 사진 등 30여 점이 소개된다. 거친 바다를 삶의 현장으로 삼았던 여성들의 시간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시는 제주와 영도, 쓰시마를 잇는 해녀문화의 역사와 섬 문화의 연대성을 함께 조명하는 자리”라며 “해녀문화가 지닌 공동체적 가치와 국제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금호건설, 3기 신도시 첫 본청약 ‘왕숙 아테라’ 본격 청약 돌입

    금호건설, 3기 신도시 첫 본청약 ‘왕숙 아테라’ 본격 청약 돌입

    금호건설이 공급하는 ‘왕숙 아테라’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반공급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양주 왕숙2지구는 3기 신도시 중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는 곳으로, 이번 ‘왕숙 아테라’는 해당 지구에서 본청약을 진행하는 첫 번째 단지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돼 합리적인 분양가를 기대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왕숙 아테라 분양가는 전용 59㎡, 전용 74㎡, 전용 84㎡로 책정됐다. 청약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무주택가구구성원이어야 하며, 유형별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월 납입 횟수, 소득 및 자산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이 함께 배정되는 만큼 신청 자격과 기준을 면밀히 따져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별공급 청약 요건을 살펴보면 기관추천,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신생아 특별공급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경과 및 월 납입금 6회 이상이 필요하다. 노부모부양과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월 납입금 12회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생애최초의 경우 저축액이 선납금을 포함해 일정 금액 이상이어야 한다. 공급 물량은 사전청약 당첨자, 이주자, 특별공급, 일반공급으로 구성된다. 특별공급 세부 물량은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신생아, 국가유공자, 협의양도인, 기관추천 등으로 나뉜다. 사전청약 등을 제외하고 특별공급 비중이 설정되어 있어 조건을 갖춘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확인이 요구된다. 남양주 왕숙2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84㎡ 총 8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59A, 59B, 74A, 84A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역사가 신설될 예정으로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예정 노선과 경의중앙선 역사 신설이 계획돼 있다. 향후 강동하남남양주선 예정 노선을 통해 왕숙1지구 방면으로 이동하면 GTX-B노선(예정)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교통망으로는 북부간선도로, 수도권제1순환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안성-포천) 등 광역 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왕숙2-다산 연결도로가 예정돼 있어 다산신도시와의 생활권 연계도 가능하다. 교육 환경으로는 단지 앞 도보 거리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또한 왕숙2지구 내 근린공원에는 미래형 교육 공간인 ‘WE 드림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며, 이곳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도 건립될 계획이다. 생활 인프라도 갖춰진다. 지구 내 중심상업지구가 자리해 향후 다양한 상업·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접한 다산신도시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마트, 정약용도서관, 다산중앙공원,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등도 공유할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전 가구 4Bay 설계가 적용된다. 드레스룸, 현관 창고가 마련될 예정이며 타입에 따라 알파룸이 도입된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경로당, 게스트하우스&멀티룸, 웰니스센터, 에듀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특별공급에 이어 일반공급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를 거쳐 향후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약은 LH청약플러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