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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참패 ‘3鄭체제’ 종언… 4말5초 黨·靑·政 전면에

    ‘이상득·최시중·강만수·류우익(2008년), 정정길·정몽준·정운찬(2009년), 이재오·임태희·백용호(2010년)’ 이명박 대통령 주변의 권력 핵심부는 정치적인 사건에 따라 부침(浮沈)을 거듭해 왔다. 때문에 임기 반환점을 맞는 현재의 권력지도도 정권 출범 때와는 많이 달라진 양상이다. 집권 첫해인 2008년에는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을 중심으로 한 ‘측근라인’이 권력의 핵을 이뤘다. 초대 내각에서도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정운천 농림수산부 장관, 이영희 노동부 장관 등 대선 캠프 출신 인사들이 요직을 독점했다. ‘원로그룹’이 포진하면서 내각 평균 연령도 62.4세로 지금에 비해 높았다. ●“대통령실장·정무수석 靑·국회 가교역” 청와대에서도 이 대통령의 ‘복심’인 류 대통령 실장을 비롯,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 측근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한나라당에서는 당시 안상수 원내대표, 이방호 사무총장 등 친이(이명박) 직계들이 실세였다. 이상득 의원도 막후에서 실세 후견인 그룹으로 파워를 휘둘렀다. 하지만 이들 측근 라인은 이른바 ‘강부자(강남 땅부자)’,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S라인(서울시라인)’으로 대표되는 인사 잡음에 시달리며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이어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촛불시위가 거세지면서 이 대통령은 두 차례나 대국민사과를 하는 위기를 맞는다. 이 과정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2인자’ 이재오 전 의원은 낙선을 하고, 미국 워싱턴으로 외유를 떠난다. 취임 4개월 만에 류우익 실장과 곽승준·이주호 수석도 청와대를 떠난다.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 정두언 의원과 마찰을 빚다 청와대를 나가게 된 것도 이 시점이다. 2009년 들어선 2기 이명박 정부의 최고위 핵심 자리는 대선 당시 캠프와는 무관한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한다. 쇠고기 파동의 위기 때 구원등판한 정정길 대통령실장,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직접 영입한 정몽준 의원, 지난해 9월 취임한 정운찬 국무총리 등 이른바 ‘3정(鄭)’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측근 색깔이 옅어졌고 연령대도 낮아졌다. 친박(박근혜)계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주호영 특임장관 등 정치인 출신 5명도 이때 입각했다. ‘한번 쓴 사람은 또 쓴다.’는 이 대통령의 인사철학에 걸맞게 1기 때 물러났던 측근 세력들이 다시 자리를 잡은 것도 이 무렵이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류우익 주중대사,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등이 권력 주변에 ‘복귀’한다. 올 들어서는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예상을 깨고 ‘참패’를 하면서 당·정·청 물갈이 폭이 훨씬 커졌다. 청와대에서는 ‘핵심 3인방’인 박형준 정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모두 옷을 벗었다.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정정길 실장과 정몽준 대표가 물러난 데 이어 세종시 수정안이 무산되면서 정운찬 총리까지 퇴진하면서 ‘3정 체제’는 1년도 못 가고 막을 내렸다. 이들의 빈자리는 ‘세대교체’ 요구가 거세지면서 ‘4말5초(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해당하는 젊은 인사들이 대신 메웠다. 지난달 14일 치러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40대 중후반과 50대 초반인 나경원·정두언 최고위원이 각각 지도부에 입성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청와대에서도 만 54세 동갑인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과 백용호 국세청장이 각각 대통령실장과 정책실장에 임명되면서 ‘투톱체제’를 이뤘다. 이어 ‘8·8개각’을 통해 만 48세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전격 내정된 것이 여권 세대교체의 하이라이트다. 3기 내각과 청와대에는 집권 후반기 여의도와의 소통을 고려해 정치인 출신을 대거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1~3기 박재완 중용… ‘MB맨’ 입증 3선 의원인 임태희 대통령실장, 역시 3선의 중진인 정진석 정무수석이 청와대에 자리를 잡고 국회와의 가교역할을 맡았다. 이재오 특임·진수희 보건복지·유정복 농림수산식품·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새로 내정되면서 무려 8명의 정치인 출신 장관(내정자)이 3기 내각에 포진하게 됐다. 박재완 후보자는 청와대 정무수석→국정기획수석→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자리를 바꾸면서 진정한 ‘MB맨’임을 입증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의 향후 행보다. 야권에서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의 역할을 빗대, ‘인턴 총리(김 후보자)’, ‘특임총리(이 후보자)’라는 비아냥거림이 나올 정도다. 실제로 이 후보자가 ‘정권 2인자’로서, 여야관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사청문 일정 확정

    ‘8·8 개각’에 따른 국회 인사청문 일정이 대부분 확정됐다.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23일에는 이재오 특임장관·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24일에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이 잡혔다. 24~25일은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26일에는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의 청문회가 이어진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여당 단독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 후보자의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천안함 유가족 동물 비유 발언’ 논란 등을 이유로 청문회를 열 수 없다고 밝힌 뒤 퇴장했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 ▲청와대 내정 철회 ▲서울지방경찰청장 지위 파면 등을 촉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야 간 합의한 일정대로 청문회를 열어 조 후보자의 해명을 들어본 뒤 자질을 검증하자고 맞섰다. 한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과 관련, 이날 기자 오찬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의 한 고위층 인사가 ‘특검으로 가자.’면서, 자기네들이 제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고위층 인사로 밝혀진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날 박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가 언급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부분에 대해서 역사적 진실 부분이 검찰 고소·고발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특검을 하자는 취지였다.”면서 그러나 “박 원내대표에게 민간인 불법사찰 부분에 대한 특검은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8·8개각 지상청문회(5)] 이주호 교과부장관 후보자,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8·8개각 지상청문회(5)] 이주호 교과부장관 후보자,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 이주호 교과부장관 후보자 일제고사·교원평가 등 현안 공방 예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로 이주호 차관이 내정되면서 그동안 교육 정책을 둘러싸고 불거진 논쟁이 장기화·고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 정부 교육정책을 총괄한 이 후보자와 이에 반대하는 진보 교육감의 대립이 더욱 첨예해질 것이라는 뜻이다. 1961년생인 이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린 ‘실무형’이라는 점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교과부의 또 다른 축인 과학계에서는 이 후보자가 교육 쪽에 치우쳐 에너지를 쏟지 않을까 걱정이다. 세종시 수정안이 무산될 때 자동폐기된 과학비즈니스벨트 설치 등 굵직한 현안이 남아 있어 과학계 대변자가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KDI 종신교수 보장 특혜 의혹 17대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낸 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공직에서 보냈기 때문에 이 후보자에 대한 재산 검증은 무난하게 넘어갈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요청서에서 이 후보자의 재산은 본인 소유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11억 1200만원)와 본인 예금(2억 7435만원), 배우자 예금(5억 2574만원) 등을 합쳐 21억 3339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 김유정 의원 측은 “2004년 이후 이 후보자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직을 장기 휴직했는데, 그동안에 정년이 보장되는 종신 교수가 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종신 교수 보장을 받은 것은 청와대 사회문화수석에서 물러나 교수로 돌아간 2008년이었고, 정식 심사를 거친 결과”라고 일축했다. ●야당 밀어붙이기 정책집행 공격 정책 분야에서는 여야 간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일제고사·자율형 사립고·교원평가제 등 이 후보자가 주도한 정책을 놓고 진보와 보수 사이의 의견이 평행선을 긋고 있어서다. 이 후보자가 차관으로 있는 동안 교과부는 관련 논쟁을 형사고소와 같은 법적인 해법으로 돌파해 왔다. 최근까지 교과부는 일제고사 거부 교사의 징계를 유보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민주노동당 가입 혐의가 있는 교사에 대한 중징계를 지시하고, 자율고 지정을 거부한 전북도교육청에 직무이행 시정명령을 내리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역시 논란을 낳는 대목이다. 야당은 비슷한 사안을 끄집어내 이 후보자에게 역공을 취할 수도 있다. 예컨대 교사들의 민노당 당비 납부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 후보자 자신도 국회의원 시절에 현직 교사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타임오프제 등 정책대안이 검증 대상 ‘MB(이명박 대통령)의 남자’로 불리는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정책방향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야당의 공격 포인트는 ‘회전문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산·병역 등 사생활에는 별다른 쟁점이 없다는 분석이다. ●야당 전문성 부족 집중추궁 지난 4월2일 자 관보에 실린 ‘2010년 재산변동’(2009년 말 기준)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재산총액은 6억 93 25만원이었다. 예금과 증권 등 자산이 9100만원이었고 부동산은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139.13㎡ 규모의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12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를 통해 현재 재산 총액을 7억 6817만원이라고 밝혔다. 병역은 1977년 2월 보충역으로 입대해 197 8년 3월 만기전역했다. 1981년생인 장남은 현재 경북 안동교도소에서 공중보건의사로 대체복무 중이다. 박 후보자는 1983년 감사원 부감사관으로 공직생활(행정고시 23회)을 시작한 뒤 대학교수와 국회의원 등을 지내며 행정 및 정무 능력을 쌓았다. 그러나 고용 및 노동 분야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 야당에서는 박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을 집중 추궁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도입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둘러싼 노사 갈등의 해결책과 내년 하반기 복수노조제 시행 관련 대책 등에 대해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정책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청년실업 등 구조화된 일자리 문제를 풀어나갈 정책 복안도 집중 검증대상이다. 야당은 또 박 후보자가 ‘회전문 인사’의 대표적 수혜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자는 지난달까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으로 일하면서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 등을 주도했다. 6·2 지방선거 패배 후 청와대 쇄신 인사로 관가를 떠났다가 한 달이 채 안 돼 국정 일선으로 돌아왔다. ●자녀의 미국 국적 논란 미국 유학 중이던 1987년에 태어난 딸이 미국 국적을 갖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국적을 같이 갖고 있었는데 딸이 미국 유학 중 국적 선택시기를 놓쳐 한국 국적이 자동 상실됐다.”면서 “지난달 법무부에 (한국) 국적취득 신고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이주호 교과장관 후보자 ‘공직선거법 위반’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1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상급식 문제와 관련, 여당과 대책회의를 하는 등 선거에 개입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를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같이 고발된 안병만 교과부 장관과 박모 과장 등 2명도 무혐의 처분됐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 내용에 뚜렷한 근거가 없고, 혐의를 인정할 만한 물증도 찾을 수 없었다.”며 처분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검찰이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이 후보자를 소환조사 한번 하지 않고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며 서울고검에 재수사를 요청하는 항고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8·8 개각 이후] 인적쇄신 닻 올리니 ‘3각 파도’… 순항할까

    [8·8 개각 이후] 인적쇄신 닻 올리니 ‘3각 파도’… 순항할까

    ‘8·8개각’으로 당·정·청 등 여권 인적쇄신은 일단 마무리됐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풀어 나가야 할 정치 현안은 산적해 있다. 당장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의 회동이 눈앞에 있는 과제다. 개각 전까지는 8·15 이후 늦어도 이달 말 이전에는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시기를 기약하기 어려워졌다. 더 정확하게는 성사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박 전 대표의 대항마로 급부상하면서 친박(박근혜)계에서는 ‘회동무용론’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친이(이명박)계 주류 쪽에서 박 전 대표를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특별한 의제도 없는데 굳이 만날 필요가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청와대도 소극적인 입장이다. 양자 회동에 대해서는 여전히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9일 “만남 자체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현재로서는 언제 (두 분이) 만날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개각 후유증으로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이 쉽게 성사되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읽힌다. ‘대(對)국민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이 대통령이 정작 당내 갈등은 당분간 덮어 두고 가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가야 하는 셈이다. 세종시 수정안이 무산되면서 더욱 애착을 갖고 있는 4대강 사업도 난제다. 종교·시민단체의 반대가 여전하고 야당이나 무소속 출신의 지방자치단체장까지 가세하면서 문제가 더욱 복잡해졌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가 전면에 나서서 조율해 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정권의 2인자’로 불리는 이 후보자가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사업추진을 밀어붙이게 되면 일방적인 독주를 한다는 반발에 직면할 개연성이 더욱 커진다. 조만간 현안으로 불거지지는 않겠지만 개헌논의도 야당은 물론 친박계와도 접점을 찾아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다. 연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개헌 논의도 이 후보자가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민감한 정국 현안을 추진하면서 반대세력과의 갈등과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후보자가 4선 의원으로 서민적 친화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소리나지 않게 오히려 조용한 행보를 통해 반대세력과 이견을 좁혀 가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에선 이 같은 정국 현안을 풀어 나가면서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의 역할 강화로 상대적으로 청와대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청와대와 총리실 사이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신재민(문화체육관광)·이주호(교육과학기술) 장관 후보자 등 이 대통령의 직계로 분류되는 실세 인사들이 차관이 아닌 조직의 수장으로서 자리에 걸맞은 업무능력을 보여 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특히 청와대에 3선 의원 출신의 대통령실장과 정무수석이 포진한 데 이어 3기 내각에도 총리와 16명의 국무위원 중 7명을 정치인 출신으로 기용한 것도 향후 국정운영에 ‘양날의 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과의 소통 강화로 의견 조율이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주요 국정과제를 정책적인 판단보다는 정치적인 판단에만 의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8·8 개각 이후] “청문회서 정국 반전”… 민주 ‘칼날’

    “한마디로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다.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이지만 이건 고유권한 남용이다.”-박지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국민과 소통하라고 했더니 친위부대와 소통했다. 비리혐의에 연루된 김태호 총리후보자를 두고 참신한 인물이라고 한다면, 대한민국 국어사전의 ‘참신’ 의미를 모두 바꿔야 한다.”-박병석 비대위 위원 ●“국민과 소통 하랬더니 친위대와 소통”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선 너나없이 전날 이뤄진 개각 내용을 비판했다. 민주당 입장에서 이번 개각은 ‘최악’이다. 천안함 사태와 외교 난맥상을 들어 줄기차게 교체를 요구해온 외교·통일·국방 분야 장관들이 모두 유임됐고, 국토해양·환경부 장관도 자리를 지켜 4대강 사업 조정이 힘들어졌다. 더구나 7·28 재보선에서 민주당을 침몰시킨 이재오 의원이 불과 11일만에 내각에 합류했다. ●천안함· 4대강 부처 유임에 발끈 따라서 민주당은 다음주 초 시작되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벼를 수밖에 없다. 여기서 ‘반전’에 성공하지 못하면 하반기 내내 정국 주도권을 청와대와 여당에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당장 10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청문회를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 중지를 모은다. 지난해 청문회에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를 낙마시켰던 박지원 대표가 청문회 전체를 직접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날카롭기로 유명한 정무위 소속 박선숙 의원은 일찌감치 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으로 낙점됐다. ●“이재오 은평주민 배신도 따질 것” 우선 민주당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에게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9개 상임위에서 청문회가 진행되는 만큼 총리 인사청문특위는 청문회가 없는 상임위 가운데 돌파력이 뛰어난 의원들을 골라 임명할 것”이라면서 “경남도지사 시절 업무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 특임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개인적인 의혹뿐만 아니라 은평 주민들을 ‘배신’한 정치적 도의 문제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지난달까지 대통령국정기획수석으로 일하며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을 주도했던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라고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영리병원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진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겐 건강보험 이슈를 들이댈 예정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대거 당선된 만큼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입안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일제고사, 자율형 사립고 문제 등을 따질 전망이다. 총리실 민간인 사찰 의혹도 청문회 과정에서 추가로 폭로, 여권의 권력 투쟁을 가속화시키는 것도 민주당이 노리는 주요 공격 포인트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양극화·저출산 문제 해결 주력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 후보자는 8일 “시·도 교육감과 지속적으로 만나 대화하겠다. 교총 등 관련 단체와도 계속 만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교과부와 진보 교육감 간의 불화를 의식한 듯 첫 번째 과제를 ‘소통’으로 잡은 셈이다. 사실 이 후보자가 당장 새 정책을 수립할 영역은 많지 않다. 정권 출범과 함께 교육정책의 틀을 짠 주역이 바로 이 후보자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자 스스로도 “교육정책의 큰 틀은 이미 짜여 있고, 이제는 현장에 착근을 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친서민 정책에 부합하는 교육정책을 개발하고 입시위주 교육 대신 창의·인성 교육을 강조하며 공감을 얻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명실상부한 ‘MB맨’인 이 후보자가 교원평가제·고교 다양화 정책·일제고사 등을 놓고 맞서 온 진보 진영과의 갈등을 어떻게 조정할지 주목된다. 벌써부터 전국교직원노조는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해 “이명박 정권의 회전문 인사가 교육계에 적용됐다.”는 논평을 내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내정은 현 정부 하반기 국정 운영의 키워드인 ‘친서민’ 정책의 강화와 맞물려 있다. 진 후보자는 개각 발표 직후 “복지부는 친서민 정책의 핵심 부처”라며 “경제위기를 벗어나고 있지만 서민의 생활은 아직도 어렵다.”고 밝혀 향후 친서민 정책의 강화를 암시했다. 진 후보자가 무게를 실을 정책분야로는 양극화 문제와 저출산 문제가 꼽힌다. 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양극화 해소는 친서민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현 정부의 주요한 정책 목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의료민영화 등 보건 이슈는 당분간 영리병원 도입 반대 입장을 밝혔던 전재희 장관의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게 복지부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신재민 장관 후보자는 문화계의 갈등을 해결하고 문화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정부 대변인으로서 4대강 사업 등의 친서민 정책 기조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의 문화 향유 기회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세종로 문화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대국, 문화복지, 문화자율 등 중점 추진 정책 중 문화복지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려 한다.”며 “여러 제약으로 문화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영진위를 통한 기존의 직접지원 방식을 간접지원으로 바꾸는 등 영화 진흥 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또 자주 갈등이 빚어지는 종교 정책도 전반적인 점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손원천·홍희경·안석기자 angler@seoul.co.kr
  • 7개부처 포함 장관급 9명 대폭 개각

    7개부처 포함 장관급 9명 대폭 개각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신임 국무총리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내정하는 등 장관급 9명을 교체하는 대폭 개각을 단행했다. 정무와 대북관계를 담당하는 특임장관에는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을 내정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이주호 교과부 1차관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신재민 문화부 1차관을 각각 승진기용했다. 농림수산부 장관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진수희 의원을 내정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박재완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이재훈 전 지경부 2차관을 발탁했다.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에는 임채민 전 지경부 1차관을, 중앙노동위원장에는 정종수 전 노동부 차관을 각각 인선했다. 차관급인 국세청장에는 이현동 국세청 차장을, 법제처장에는 정선태 ‘대일항쟁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번 개각은 총리와 함께 16개 부처(특임장관 포함) 가운데 7개 부처 장관이 바뀌고 장관급 2명(총리실장, 중앙노동위원장)이 바뀌는 대규모로 이뤄졌다. 지난달 한나라당 지도부 교체와 청와대 인적개편에 이어 개각도 마무리되면서 오는 25일 이명박 정부의 반환점을 앞두고 집권 후반기 여권 인적개편이 완료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젊은 피’ 수혈·정치 대폭 보강

    ‘젊은 피’ 수혈·정치 대폭 보강

    이명박 정부 3기 내각은 1·2기 내각보다 확연히 젊고, ‘가난’해졌다. 신임 후보자 가운데 고려대 출신이 없는 점도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는 지역·출신학교의 비율에 큰 변화는 없다. ●평균연령 58세… 재산도 줄어 2008년 정부 출범 당시 62.4세였던 내각의 평균 연령은 2기에서 59.1세, 이번에는 58세로 더 낮아졌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이주호 교육과학기술·유정복 농림수산식품 장관과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등 4말5초(四末五初·40대 후반~50대 초반)의 ‘젊은 피’가 수혈됐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56세) 등 기존 장관까지 포함하면 50대 이하는 9명이다. 유임된 장관 가운데 60세 이상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64세) 등 8명이다. 국무총리 외에 16개 부처 장관 중 7명을 바꿨고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과 중앙노동위원장까지 포함하면 9명을 새 얼굴로 채웠다. 새롭게 지명된 총리 및 부처 장관 8명 가운데는 영남권 인사가 4명이고, 고려대 출신은 없다. 평균 재산은 14억 7000만원으로 현 내각 26억 6000만원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정치인 출신 모두 7명 ‘8·8 개각’은 정치를 대폭 보강했다. 1·2기 내각은 당과 사이가 그다지 좋지 못해 ‘청와대에 정무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이 제기됐었다. 2기에 특임장관직이 신설된 배경도 이런 이유에서지만, 근본적인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3기 내각은 정치가 대폭 강화됐다. 여당의 적극적인 요청이 받아들여진 셈이다. 총리를 포함, 장관 후보자 8명 가운데 의원 출신은 이재훈 지경부 장관 후보자와 신재민 문화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5명이다. 김태호 총리 후보자 역시 행정가이기 이전에 정치인 출신이랄 할 수 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포함하면 3기 내각의 정치인 출신 장관은 모두 7명에 이른다. 여기에 더해 청와대에는 임태희 대통령비서실장-정진석 정무수석이 포진해 있다. 게다가 모두들 정치적 위상도 상당하다. 다만 풍부해진 정치가 ‘정치 과잉’으로 흐를 부작용도 배제하긴 어렵다. 이지운·허백윤기자 jj@seoul.co.kr
  • 부처 반응·프로필

    부처 반응·프로필

    “40대 총리 발탁 조직전반 활력”…국정운용 새바람 기대 ●국무총리실 국무총리실은 40대 총리 후보자가 발표되자 술렁거렸다. 깜짝 놀랐다는 반응 속에 조직의 활력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총리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8일 “정운찬 총리의 경우 내정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번엔 완전히 베일에 가려졌다가 발표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40대 총리 발탁이 사실상 전례가 별로 없는 일이라서 다소 놀랍다.”면서 “그러나 젊은 총리 기용 가능성이 제기돼 온 만큼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직 전반의 활력이 제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이 공을 많이 들인 것 같다.”면서 “총리실의 변화와 개혁이 계속 이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총리는 경륜과 식견이 필요한데, 쉰살도 되지 않은 김 후보자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총리실은 오전 개각이 발표되자 국정운영실 등 주요 부서 직원들이 모두 출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교육정책 완성 적임자” 기대감… 진보교육감과 충돌 우려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안팎에서는 이주호 제1차관의 장관 내정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 이명박 대통령 선거캠프 시절 교육 공약을 만들기 시작해 청와대 수석, 교과부 차관 등을 거치며 추진한 일련의 교육정책을 완성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이 후보자가 정부의 교육정책 대변자라는 점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과 더 첨예하게 대립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교과부 관계자는 “차관으로서 1년 반 동안 조화롭게 업무를 추진해 왔기 때문에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과도 접점을 찾으리라고 기대한다.”며 이런 우려를 일축했다. 친화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한 교과부 관계자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그렇게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직적인 반발이 없었다는 점을 높이 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미국 코넬대에서 노동경제학을 전공, 개각 직전까지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설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와 17대 때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을 맡으며 교육정책 전문가로 입지를 굳혔다.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면 역대 최연소 장관이 되는 이 후보자는 차관으로 취임한 뒤 거의 매주 학교 현장을 누볐다. “업무 연속성 유지” 환영… 독립부처 뒤 첫 차관서 승진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8일 “한국을 문화대국으로 만들어 국민 모두가 풍성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언론과 충분히 대화하고 지적을 받아들이겠다.”는 언론관도 밝혔다. 문화부는 신재민 제1차관이 장관으로 승진, 내정되자 업무의 연속성이 유지된다는 측면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문화부 2차관과 1차관을 거쳐 장관에 내정된 만큼 문화부 업무를 꿰차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신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면 1990년 문화부가 독립 부처로 출범한 뒤 차관이 곧바로 장관으로 승진한 첫 사례를 기록하게 된다. 신 후보자는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 시절이던 1990년대 후반 국회의원직을 잃고 미국에서 생활하던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친분을 쌓았다. 2007년 대선 때에도 이 대통령과 매일 아침 선거전략을 논의했을 정도로 ‘1급 참모’로 꼽힌다. 앞서 청와대 비서진 개편 때는 하마평에만 오르내렸으나, 이번 개각을 통해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재확인했다. 아이디어가 많고 달변으로, 각종 현안에 대해 소신 발언을 자주 하고 직언도 마다하지 않는다. 공교육 혁신 등에도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소통·화합 위해 수락”… 신중·치밀한 일처리로 별명 ‘크렘린’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이번 개각에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는 뜻이 있는 만큼 그 목표대로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유 후보자는 애초 장관직을 고사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중심이 돼 국정을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고 내 정치 환경적 측면에서 볼 때도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장관직을 고사하자) 청와대가 이번 개각에서 소통·화합하고 국정운영을 원활히 (하려) 한다는 상황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앞으로 내각에서 친박계와의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그런 문제에 대해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면서 “박 전 대표께도 입각을 제의받은 사실을 보고했지만 (박 전 대표가) ‘그렇게 하라, 하지 마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소속 재선의원인 유 후보자는 세종시 정국 때 지역구가 수도권임에도 원안추진 논리를 설파해 세종시 문제 정면대응에 앞장섰다. 또 신중하면서도 조용하고 치밀하게 업무를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국 상황에 대해 아는 내용에 비해 입이 지나치게 무겁다는 평가 때문에 ‘크렘린’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부처 살림·업무 누구보다 잘 아는 에너지·통상 전문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친서민·중소기업 정책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20년, 30년 후 계속 먹고살 수 있는 고용 창출과 직결된 신산업을 개발하는 것도 고민”이라면서 “에너지 분야에서는 녹색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이 후보자를 반기는 분위기다. 국장급 간부는 “지경부 살림과 업무를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기대하는 바가 크다.”면서 “빈틈이 없기 때문에 일은 똑 소리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에너지·산업·통상 등 모든 업무를 경험했을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지경부 전문가’다. 행시 21회 출신으로 산업정책국장과 무역투자실장, 차관보 등을 거쳤다. 2009년 4·29 재·보선 때 한나라당 공천으로 인천 부평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일처리가 깔끔하지만 차갑다는 평도 있다. 부인 김송경씨와 1남. 이날 지경부는 장관 교체로 술렁거리기도 했다. 일부 국장들은 과천청사로 출근해 장관 교체 배경에 ‘안테나’를 세우는 모습도 보였다. 그만큼 최경환 장관의 교체는 뜻밖이었다. 한 국장은 “‘여의도 요구’가 거세 기존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이번에 다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일자리·저출산 해소에 탁월… BBK공세 무력화 일등공신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친이(친이명박)계의 핵심인 진수희 의원의 발탁에 복지부는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진 후보자는 지난 1년간 여의도연구소를 이끌면서 일자리 문제와 저출산 해소 등 이명박 정부의 복지정책 틀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진 후보자는 국회 운영위, 정무위, 기획재정위 등에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면서 “복지부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수장이 교체됨에 따라 인사 패턴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대전 출신인 진 후보자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집중력과 추진력은 남성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의 최측근 인사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나와 미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선(17·18대) 의원으로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 원내 부대표 등을 지냈다. 2007년 이명박 대선 경선후보 대변인을 맡아 날카로운 논평으로 박근혜 전 대표측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데 수훈을 세웠다. 대선 당시 최대 쟁점이었던 BBK공세를 무력화시키는 데도 일조했다. 인수위에서는 정무분과 간사를 지냈다. 남편 김재원(61)씨와 1남1녀. “타임오프제 등 연착륙 지원”… 수석시절 야전침대 근무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일자리 문제 해결과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에서 정무수석과 국정기획수석 등을 맡으며 조율능력을 보여온 박 후보자는 “지난달 도입된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제도 등 개정 노조법이 현장에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이 가속화될 수 있게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용정책 총괄부처의 수장 역할에 대해 “청년실업 등 고용 문제 해결이 정부의 최대 국정과제”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국정기획수석을 맡다가 지난달 16일 물러난 지 20여일 만에 고용부 장관으로 부활했다.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를 지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국회의원 시절 의원회관에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는 의원으로 손꼽혔고 청와대 수석 때 사무실에 야전 침대를 놓고 생활하며 성실성을 인정받았다. 또 청와대 수석들에게 지급되는 소형차도 마다하고 경차를 타고 다니는 소박한 면도 지녔다. 정통 경제관료… 지경부 안착 큰 역할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지식경제부 제1차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다. 옛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기능이 합쳐져 탄생한 지식경제부가 안착하는 데 역할을 했다. 총리실과는 인연이 없어 ‘깜짝 발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인 김성민씨와 1남1녀. ▲서울 (52) ▲서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경희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24회 ▲산업자원부 공보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 ▲중소기업특별위 정책조정실장 경험 풍부… 노동소송 무난처리 기대 ●정종수 중앙노동위원장 행시 22회 출신으로 고용노동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노동 관료다. 성품이 온화하다는 평을 받는다. 고용부 법무담당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해 이해관계가 첨예한 노동 관련 소송 현안을 무난히 처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부인 최해실씨와 2남. ▲충북 옥천(57) ▲대전고· 충남대 ▲노동부 노정과장 ▲노사정책국장 ▲고용정책본부장 ▲차관 현 정부 법령정비계획 수립 ●정선태 법제처장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검사로 일했다.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 선진화를 위한 법령정비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아 현 정부의 법령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부인 문경미(49)씨와 1남1녀. ▲광주(54) ▲경기고·서울대 법대 ▲제24회 행정고시 ▲제23회 사법시험 ▲대검찰청 형사과장 ▲대구지검 1차장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등지원위원회 위원장 불법자금유출 추징 ‘저승사자’ ●이현동 국세청장 성격이 소탈하고 꼼꼼하며 치밀한 업무추진력을 지닌 기획·조사 세무통. 차장 시절엔 백용호 전 청장이 심혈을 기울인 역외탈세 추적 태스크포스(TF)의 팀장을 맡아 기업인 등이 해외로 빼돌린 재산을 찾아내 수천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부인 신관옥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경북 청도(54) ▲경북고· 영남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대통령실 파견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 靑쇄신·黨안정 이후 윤곽 드러나는 개각 방향

    당청(黨靑) 인적쇄신의 큰 틀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개각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개 부처 중 많게는 9개 부처의 장관이 바뀌는 중폭 이상의 개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가 ‘실무형 참모’로 새로운 진용을 갖췄듯이 정부도 40대 중·후반~50대 초반의 ‘일 잘하는 장관’ 쪽에 컨셉트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지난 16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임식에서 “장관 한 사람을 위해 수많은 직원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랫사람이) 적어 주지 않으면 읽지도 못하는 장관은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분위기와 맥이 닿아 있다. ●7·28재보선 이전 단행 할 듯 개각 시기는 7·28 재·보선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청와대 인선도 6·2지방선거 패배 이후 40여일이나 끌면서 국면전환의 추동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달 말 재·보선 전에 당정청 인사를 모두 마무리 짓고 8월 초 휴가를 겸한 정국 구상에 들어간 뒤 8·15 기념사를 통해 친서민정책과 중도실용주의를 강화하는 집권 하반기 구체적인 국정운영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후임총리 김황식 감사원장 거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개각부터 정리하고 가야 하는데, 핵심은 정운찬 총리의 교체여부다. 정 총리의 거취를 둘러싸고는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았지만, 교체 쪽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후임 총리로는 호남·충청 출신의 ‘화합형’ 인물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최근엔 호남 출신에 60대인 김황식 감사원장이 새롭게 후보군으로 등장했다. 대법관 출신의 김 원장은 지난해 1월 감사원 특강에서 진보와 보수 양쪽을 모두 비판해 주목을 받았다. 역시 호남 출신인 김덕룡 대통령 특보도 유력 후보 중 하나다. 이완구 전 충남지사, 이석연 법제처장,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도 여전히 후보군이다. 40대 후반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기용해 ‘세대교체’ 기조를 이어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관 중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 유명환 외교통상, 유인촌 문화체육관광, 이만의 환경, 장태평 농림수산식품, 전재희 보건복지, 정종환 국토해양장관 등 ‘장수장관’ 7명이 교체대상이다. 김태영 국방장관과 공석인 고용노동부까지 합치면 최대 9명까지 장관이 바뀔 수 있다. 여성가족부도 교체 대상으로 일부에서 얘기되고 있다. ●장수장관·고용노동 등 대상 교과부 장관 후임으로는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의 대부분을 입안한 이주호 제1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환경부 장관 후임에는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 박태주 한국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이 후보군에 들어 있다. 국토부 장관에는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과 박재완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의 이름이 나온다. 복지부 장관에는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외교부 장관 후보로는 임성준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부상했다. 고용부 장관에는 김태기 단국대 교수가 거명된다. 문화부 장관에는 신재민 1차관의 승진설과 함께 이동관 청와대 전 홍보수석과 김대식 민주평통 사무총장의 기용이 얘기되고 있다. 농식품부 장관에는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과 윤장배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이 후보군에 들어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교원평가제 학부모간담 지상중계

    “익명성이 보장되는지 불안하다.” “결국 교원의 80%가 ‘매우 우수’ 평가를 받는데,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개최한 ‘교원평가제 학부모 정책간담회’에서는 올해 1학기부터 전국에서 실시된 교원평가제에 대한 문제제기가 쏟아졌다. 홍보부족, 신분 노출에 대한 우려, 학부모 권리행사에 대한 몰이해 등이 주로 지적됐다. 답변에 나선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은 이날 제기된 문제에 대해 보완 조치를 하겠다고 참석한 학부모 15명에게 약속했다. 익명성 보장 여부는 ‘뜨거운 감자’였다. 고교생 학부모 A씨는 “주민등록번호를 찍은 뒤 들어가는데 비밀보장이 되는 것이 맞느냐는 친구들의 전화를 많이 받는다.”고 털어놨다. 중학생 학부모 B씨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선생님 말씀이 아직 법’이라면서 교사들이 누가 참여했는지 사실상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참여자 중에 교사에게 야단맞은 친구가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참여 학부모가 소수이다 보니 평가를 한 날짜를 대비해 보면 신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홍보 부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B씨는 “직장에 다니는 부모들 중에는 가정통신문을 받지 못한 사람도 있고, 컴퓨터 사용이 서툴러서 참여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중학생 학부모 C씨는 “학부모 참여율이 저조하다고 하는데, 전국적으로 다시 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치 진보 교육감과 교과부의 정책 대립이나 갈등이 있다고 보도되는데, 자세히 보면 그렇게 대립하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서로 소통하고 합의해서 제도를 잘 정착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원평가제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고교생 학부모 D씨는 “서술형 평가를 늘려 달라.”고 말했다. A씨는 “아이들 문항에서 왕따당하는 학생 등에 대해 쓸 수 있는 문항을 만들어 교정할 수 있는 방향을 잡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 지역 학부모회 간부인 E씨는 “학교에서는 교사를 평가하라고 하면서 정보를 안 준다.”고 지적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靑·내각 인적개편 4대 변수는

    청와대 수석 인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14일)가 끝난 직후인 15일쯤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이번주 초쯤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해 2~3일 늦춰졌다. 인사문제에는 특히 신중한 이명박 대통령이 ‘장고’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최종 결정은 당연히 이 대통령의 몫이지만, 이번 청와대 개편과 이어질 개각에서는 4대 변수가 인선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외의 인물 발탁 가능성 첫번째는 ‘소통’과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임태희 대통령 실장의 내정이다. 정정길 실장이 기왕에 짜놓은 인사안을 바탕으로 청와대는 이미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 대통령실을 이끌어갈 임 내정자의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될 수밖에 없다. 정무수석에 당초 김두우 메시지기획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정종복 전 의원이 거론됐지만, 임 내정자의 의사를 반영해 지금껏 전혀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총리도 ‘실무형참모’인 임 내정자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호남·충청출신의 경륜을 지닌 ‘화합형’ 인사쪽에 방점이 찍혀 있다. 강현욱 전 전북지사,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가 후보군이다.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40대 중반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낙점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박영준 국무차장 靑입성 좌절될 듯 공기업 인사 등과 관련한 월권의혹을 받고 있는 선진국민연대 및 ‘영포(영일·포항)라인’ 관련자들의 처리도 여권 인적개편의 또다른 변수다. 논란의 꼭짓점에 있는 총리실의 박영준 국무차장과 공기업 인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정인철 기획관리비서관의 거취다. 이영호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은 11일 사표를 제출했다. 박 차장은 청와대 수석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지만, 여권내 반대세력으로부터 “국정농단세력”이라는 비난까지 듣고 있어 청와대 입성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정 비서관도 권한이 대폭 확대된 신임 기획조정실장이 유력했지만 변화가 예상된다. 청와대 민정수석실(공직기강팀)은 이미 이들의 월권 의혹 등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통령도 “어설픈 사람들이 권력을 남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만큼 월권행위가 확인되면 연쇄 문책이 이어지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도 전체 청와대 개편 폭도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벌써부터 청와대 수석인사도 지난 4월 임명된 최중경 경제수석을 포함한 1~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부 바뀔 수 있다는 새로운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나경원 전대 출마… 입각 가능성 무산 오는 14일 열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와 7·28 재·보선도 인적쇄신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당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나경원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로 방향을 바꾸면서 입각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지는 분위기다. 7·28 재보선은 인적개편의 시기를 조정하는 변수로 작용했다. 개각을 분위기 전환의 카드로 사용하고, 하반기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당초 8월초쯤 단행될 개각시기도 7·28 재보선 직전으로 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환·전재희 장관 재신임 관심 ‘장수장관’중에서 ‘일 잘하는’ 장관들의 거취는 마지막 변수로 남아 있다. 이번 개각 대상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외교통상부 등 통상 취임 3년차를 맞는 7개 부처의 장관이 대상이다. 여기다 임태희 장관의 대통령실장 내정으로 공석이 된 고용노동부와 국방부까지 포함하면 최대 9개 부처의 장관이 바뀌는 대폭적인 개각이 예상된다. 반면 ‘일 잘하는 장관’으로 평가를 받는 사람들까지 단지 오래했다는 이유로 교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어 개각폭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유명환 외교통상·전재희 보건복지·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등은 업무 처리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부처 안팎에서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마평은 이와는 무관하게 나오고 있다. 교과부 장관에는 이주호 1차관이, 환경부 장관에는 김영순 전 송파구청과 박태주 한국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이 거론된다. 복지부 장관에는 진수희 의원과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외교통상부 장관이 바뀐다면 후임으로는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이태식 전 주미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방부 장관에는 안광찬 전 국가비상기획위원장, 이희원 대통령실 안보특별 보좌관 등이 후보군에 들어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처별 개각 요인 분석·전망

    부처별 개각 요인 분석·전망

    7·28 재보궐선거 이전 개각설이 힘을 얻으면서 개각의 폭과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정국과 전망 등을 기초로 각계 전문가 의견 등을 들어 부처별 구체적인 교체·유임 요인과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후임자 후보들의 특성 등을 분석했다. ■ 외교 안보 - “교수출신보다 경험풍부한 관료 바람직”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에 대해서는 최장기간 재임으로 외교부 내부 인사가 적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태식 주미대사, 김종훈 외교통상교섭본부장, 천영우 외교부 제2차관 등이 후임자로 거론된다. 한 외교 전문가는 “경직된 조직에서 오래 생활한 외교부 관료나 현실성이 부족한 교수 출신보다는 정치인이나 과거 관료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중용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대형 외교행사를 준비하는 데 있어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국제정치 전문가라서 통일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지만, 대북정책의 계속성 측면에서 유임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차기 장관으로 언급되는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은 전문성이 있고 대통령과 대북정책의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구경북 출신이라는 점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또 다른 후보로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도 거론된다. 한 남북관계 전문가는 “현 장관은 남북관계에 있어 아무것도 안 한다고 낙인찍혔기 때문에 뭔가 남북관계를 풀려는 의지가 있어 보이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취임 9개월째인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천안함 침몰사건이 발생한 뒤 이미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후임자로는 안광찬 전 국가비상기획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천안함 사건 관련 조치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에 따른 후속절차가 남아 있어 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제 - 정책의 지속성 중요… 큰 인사요인 없어 경제 부처 장관들은 큰 인사 요인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개각에서 유임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관 중 하나다. 취임 뒤 지속적으로 계속된 경제위기 국면에서 특유의 리더십으로 무난하게 시장을 컨트롤했다는 평가다. 윤 장관이 물러나게 된다면 후임으로 이석채 KT 회장이 거론되기도 하지만 내부승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취임한 지 2년 가까이 되어 가지만 큰 잡음 없이 부처를 이끌어왔다는 장점이 있다. 개혁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어 개각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농업정책의 공공적 기능을 외면해 일부 농민단체와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교체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친박계 핵심으로 역시 눈에 띄는 교체 요인이 없다. 재임기간이 짧지만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정책의 지속성 측면에서도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명박 정부 최장수 장관 가운데 하나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냉혹한 평가를 받은 4대강 개발 사업의 주무부처이자 세종시 문제의 관련부처 수장이라는 점에서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후임자로는 백용호 국세청장과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 등이 거론되는데, 부동산정책과 대규모 국책사업 등을 관장하는 부처의 수장답게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사회 문화 - 비리척결·쇄신 중시 장기재임 부처 대상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최근 잇따라 불거진 교육비리, 학교 내 성폭행 사건 등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을 완수해야 한다는 명분이 있지만,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면서 교체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후임자로는 이주호 차관과 설동근 전 부산시교육감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과학계의 한 인사는 “소외되고 있는 과학쪽에서 장관이 나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취임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데다 호남 출신으로 무난하게 법무행정을 이끈 점에서 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하지만 최근 스폰서 검사 의혹 등이 불거져 검찰조직을 쇄신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후임자로는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과 신상규 전 광주고검장 등의 이름이 나온다. 불과 2개월여 전 입각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의 교체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여당의 패배로 끝나긴 했지만 지방선거도 큰 탈 없이 치러 합격점을 받았다. 재임 기간이 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취임 뒤 적지 않은 설화에 휘말린 것도 교체요인으로 꼽힌다. 후임으로는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경험을 쌓은 나경원 의원이 언급된다. 한성대 행정학과 이창원 교수는 “성격이 이질적인 문화, 체육, 관광을 한 군데에 묶어놓은 부처인 만큼 장관의 균형감각과 갈등조정 능력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종플루 발생 상황을 무리없이 진정시키는 등 탁월한 정책운영능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장기 재임한 데다 본인도 당으로 돌아가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진수희 의원과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이 언급되는데, 보건복지분야의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장수 장관인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충남 음성 출신이라 지역 안배 차원에서 유리한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이 거론된다. 전문성을 갖춘 박태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의 이름도 나오는데, 학자 출신이라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타임오프제 시행 등 현안과 직결되는 노동부는 정치적 고려 요인이 많아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 쉽게 가늠할 수 없다. 임태희 장관에 대해서는 노동관계법 개정 과정에서 노동계의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교체된다면 후임자로는 노·사·정 간 갈등 조정능력을 발휘할 중량급 정치인이 임명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의 경우 여성가족부 자체의 요인보다는 개각 폭과 수준 등에 따라 교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취임한지 1년이 채 안됐다. 정책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지혜·강주리·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檢, 정치후원금 처벌 이중잣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유호근)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낸 혐의로 수사를 받던 현직 교사 7명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이 이군현·박찬숙·이주호·김학송 의원 후원회에 50만~500만원의 기부금을 낸 사실은 인정되지만, 개인에 대한 공무원 기부를 금지하는 법규정이 없어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검찰은 밝혔다. 앞서 검찰은 민주노동당에 매달 5000원, 1만원씩 후원한 전교조 교사 134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오세인 2차장검사는 “교사들이 개인의 정치 활동을 지지하려고 후원을 이용했을 뿐”이라면서 “개인 후원회 기부는 정치단체 지지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권오을 전 의원에게 교원단체 명의로 기부금 500만원을 낸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서울 시내 S중학교 교장 최모(55)씨는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정치자금법(31조)이 법인이나 단체와 관련된 돈을 정치자금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교사 200여명과 함께 ‘연금합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05년 6월14일 회원 회비 500만원을 권 전 의원의 후원회 계좌로 입금했다. 권 전 의원은 보좌관에게 현직 교사가 후원금을 보냈다는 보고를 받고 돌려주라고 지시해 7월25일 반환했다. 이 밖에 검찰은 2008년 총선 때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을 신청하고 당원으로 가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교장 3명을 내사 중이다. 정은주·홍희경기자 ejung@seoul.co.kr
  • [교육현장이 바뀐다] (하)교과부·교육청 동상이몽

    [교육현장이 바뀐다] (하)교과부·교육청 동상이몽

    이명박 정권 초기 광우병 관련 촛불시위로 정국이 혼란한 가운데에도 교육정책은 착착 진행됐다.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제1차관은 이 대통령 후보 시절 교육 공약을 총괄했고, 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와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을 거쳤다. 촛불정국 이후 2008년 6월 청와대 수석이 총사퇴를 할 때에도 이 차관만 자리를 유지했다. 이처럼 일관된 인사정책 결과 나온 정부의 교육정책은 ▲자율형사립고·마이스터고 등 고교 다양화 300 ▲영어 공교육 강화 ▲대입 자율화 ▲학업성취도 평가·수능성적 공개 등으로 요약된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는 이런 정책들을 한꺼번에 “MB의 특권교육”이라고 불렀다. 그가 추진하는 정책 중에는 수월성을 강조한 정부의 정책과 대척점에 있는 정책이 많다. ▲임기 중 서울형 혁신학교 300개 설립 ▲학생인권조례 제정 ▲시·도교육감 협의회를 통한 대학교육협의회와의 대입정책 조율 창구 마련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의 교육정책이 실천 단계로 옮겨갈 즈음에 곽 당선자를 비롯한 진보 교육감 6명이 당선되면서 교육정책의 향방은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교과부가 실현 로드맵까지 완성된 정책들을 무르기도, 민의(民意)가 반영된 진보 교육감이 공약 이행을 시도하지 않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진보 교육감의 임기가 채 시작되기도 전에 법적인 정당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사안부터 충돌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법률적 근거 없이 교과부 장관 훈령에 따라 강행하려던 교원능력평가제에 대해 곽 당선자는 “교과부의 교원평가제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동료교사·학부모 중심 평가를 학생 중심의 만족도 조사가 될 수 있도록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진보 교육감 체제가 열리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교과부 지침과는 다른 형태의 교원평가제가 실시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교장평가제와 관련, 곽 당선자는 교장 자격증을 가진 교원으로 자격을 제한한 교과부 지침과 달리 평교사에게도 교장 공모 자격을 주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교원평가제·교장공모제 방식·민주노동당 가입 혐의로 기소된 교사에 대한 징계 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교육 현장에서 교과부와 교육청의 대결이 나타날 조짐이다. 교과부와 진보 교육감 당선자가 가장 극명하게 이견을 보이는 부분은 자율형사립고 추가 지정과 관련해 나타났다. 교과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자율형사립고와 공립고를 각각 50개씩으로 늘리고, 내년에 각각 75개씩, 이듬해에는 100개씩 만들 계획이었다. 하지만 곽 당선자와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자율형사립고 전환 움직임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 위주 교육을 하는 자율고 정책에 반대한다.”고 선언한 진보 교육감 산하에 들어가는 학교가 전국 학교의 52%에 달하기 때문이다. 곽 당선자는 또 “자율고 입학요건 가운데 내신 성적 50% 이상의 조건을 없애고, 100% 추첨으로 신입생을 뽑겠다.”고 밝힌 바 있어 자율고의 매력이 상쇄될 것으로 점쳐진다. 교과부와 교육청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교육계에는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주체들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인권조례 제정 움직임에 따라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인지는 가장 주목되는 대목이다.교과부가 그동안 교육 주체이면서도 소외받아 온 학부모들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정책을 펴 왔다면, 진보 교육감들은 학생 스스로의 목소리를 강조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2014년부터 초·중·고 교습량 20% 감축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고교생들의 학습 내용 중에 과목·학년 간 중복되는 내용을 정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런 내용의 교과 개편안을 내년에 고시한 뒤 2012~2013년에 교과서를 개편해 2014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개편이 끝나면 고교 기술·가정, 정보와 컴퓨터, 도덕 과목에서 과원 교사가 1300여명 정도 생길 것으로 교과부는 예측했다. 교과부는 이들을 진로·진학 상담교사로 유도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교육개혁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내용·방법 및 평가체제 혁신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과부는 과목·학년 간 중복되는 내용으로 ‘모형화석 만들기’를 들었다. 이 내용을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2학년 때 반복해서 배우는데, 이를 한 학년에 몰아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과목별로 중복되는 내용으로는 ‘전기회로’ 개념이 과학과 기술·가정 과목에서 동시에 다뤄지는 점을 예로 들었다. 전기의 원리를 가르치는 과학 과목과 라디오 제작 등을 가르치는 기술·가정 과목에서 공통적으로 전압이나 전류의 개념을 중복해서 가르치고 있다는 것. 교과부 이주호 제1차관은 “학년 간·과목 간 중복 내용을 통합해 가르치면 2~3시간을 묶어 수업하는 블록타임제 수업처럼 다양하고 심층적인 형태의 수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다음 학기부터 교과 특성을 살린 사례중심 학습·팀프로젝트·토론·실습 등으로 수업방법을 다양화, 대표학교 258곳과 특수목적고 134곳 등 2700개 학교에 먼저 적용하기로 했다. 내신 서술형 평가와 예체능 과목 절대평가도 병행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중복 내용을 정리하면 초·중·고교생들이 배우는 학습내용이 20% 이상 줄어든다.”고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학습내용이 아닌 교습내용이 바뀐다고 표현하는 게 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학생 입장에서 이수해야 하는 학습 내용은 그대로인데, 교사 입장에서는 과목별로 2명이 가르치던 것을 1과목 교사가 전담해 가르치게 되기 때문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부고]

    ●이대행(전 서울신문 체육부장)씨 장모상 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30분 (02)2258-5965 ●정강일(자영업)씨 부친상 김경식(자영업)김창갑(한국은행 감사실 감사3팀장)임영수(삼성테크원 과장)씨 장인상 4일 부산보훈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051)601-6793 ●이치동(영인기술 이사)기종(한국광기술원 연구원·전 광주일보 기자)씨 부친상 곽기종 현길용(전 HP 상무)김성국(서울프로 대표)씨 장인상 4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62)380-3041 ●김정현(청치과 원장)광현(숭실고 교사)씨 부친상 국주영(플러스웰치과 원장)최영미(명덕초 교사)씨 시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02)3410-6912 ●김평문(전 우체국장)씨 별세 영추(대진엔지니어링 감사)희추(사업)미순(시인)씨 부친상 박동순(대진엔지니어링 대표)오용석(아산재단 서부지역 관리본부장)이문택(사업)김동왕(서산몰드 대표)씨 장인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4 ●최낙기(사업)성옥(진흥콘크리트 부장)성문(군포시청 건설과)성진(한국토지주택공사 차장)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5 ●이명호(전 중앙대 대학원장)명조(호주 거주)명길(전 풍림관광 대표)명환(명성지질 〃)명범(사업)명철(〃)명선(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31 ●이원복(전 담수회 회장)씨 별세 원백(주택금융공사 홍보실장)씨 형님상 장희(대구제일병원 원장)정희(자영업)두희(영남대 교수)희옥씨 부친상 이주호(자영업)씨 장인상 5일 영남대의료원, 발인 7일 오전 7시 (053)620-4242 ●양낙규(아시아경제 기자)씨 조모상 5일 충남 대천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41)932-6299 ●표인수(인창물산 대표이사 회장)문수(SK텔레콤 고문)씨 모친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072-2018 ●이재성(한겨레신문 경제부문 기자)재관(인천지하철공사 차량중장비부)씨 부친상 5일 일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31)961-9400
  • 주목받는 ‘가요계 패밀리’, 모녀가수 누가 있나?

    주목받는 ‘가요계 패밀리’, 모녀가수 누가 있나?

    가요계에 패밀리가 떴다. 가수 거미 어머니 장숙정(51)의 데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피보다 진한 음악열을 불태우는 가족 뮤지션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거미 모녀는 29일 동시에 새 음반을 발매했다. 딸은 2년 만에 미니음반 ‘러브리스(LOVELESS)’를, 어머니는 이날 데뷔 음반을 발표하고 성인 가요계에 도전장을 냈다. 보통 2세 뮤지션이 부모의 뒤를 이어 가수로 데뷔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거미 모녀의 경우 자식이 먼저 데뷔하고 어머니가 나중에 가수로 데뷔하는 것이라 이례적이다. 장숙정의 데뷔는 딸의 아낌없는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거미는 각종 방송을 통해 심심찮게 “어머니가 나보다 노래를 잘 한다.”는 말을 해왔고, 결국 꿈을 이루게 됐다. 그는 10트랙이 담길 1집에서 트로트가 아닌 성인 발라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거미는 앨범 프로듀서뿐만 아니라 곡을 직접 쓰기도 하고 작사, 코러스에까지 참여하는 등 30년간 가정을 돌보느라 자신의 꿈을 잊은 채 살아온 어머니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거미와 절친한 가수 린, 이정, 영지 등도 친구 어머니의 감동적인 도전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끼와 재능을 쏙 빼닮은 모녀 가수들은 가요계에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섹시듀오 폭시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엘프녀’ 한창희의 어머니는 성인가요 가수 안성녀로 알려졌으며, 패티킴의 딸 카밀라도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 바 있다. 또 아버지의 음악 열정을 고스란히 물려 받은 2세 뮤지션들도 있다. 태진아의 아들 이루는 발라드 가수로 주목받았고, 전영록의 딸 전보람 역시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활약중이다. 또 가수 현미의 아들 고니(본명 이영곤)가 가수로 데뷔했고, 해바라기 이주호와 아들 이상, 나미와 정철 등도 2세가 부모의 뒤를 이어 가수로 데뷔한 경우다. 최근에는 80년대 언더음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故김현식의 아들 김완제가 가수로 데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음악으로 이어진 ‘가족’이란 이름은 거대한 힘을 갖는다. 대중에게 뮤지션을 추억시키고 다음 세대에 창조적인 감흥을 주기 때문. 마치 ‘잭슨 파이브’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고, 나탈리콜의 영향력이 아버지 냇킹콜에게서 비롯된 것과 마찬가지다. 이들은 가족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대물림 연기자들에 이어 가요계의 등장한 가족 뮤지션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찬이프로덕션, 얼루어, 음반 방송 캡쳐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심신 ‘그림자’, 아이돌 뚫고 최고 애창곡 떠올라

    심신 ‘그림자’, 아이돌 뚫고 최고 애창곡 떠올라

    댄스곡 ‘오직 하나뿐인 그대’로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 심신(43)이 최근 자신의 ‘그림자’라는 곡이 뒤늦게 인기를 얻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발표된 심신의 싱글 ‘바디 앤 솔 위드 유(Body and soul with you)’의 타이틀곡인 ‘그림자’는 별다른 대외 홍보활동이 없었음에도 최근 30~40대 남성들의 애창곡으로 떠오르면서 ‘제2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라는 평가를 얻어내고 있다. 어쿠스틱 멜로디에 애절한 가사를 담은 ‘그림자’는 9만명의 네티즌들이 ‘심신 재기위원회’라는 카페를 개설해 전폭적인 후원을 약속한 화제의 곡이기도 하며 지난해 30대 직장인 남성들이 뽑은 송년회 애창곡 1위는 물론, 유흥업소 업주들이 꼽은 선호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그림자’는 가수 이루의 ‘흰 눈’을 작곡한 이주호 작곡가의 곡으로, 현재의 심신을 대변하는 노랫말을 담았다는 게 화제를 일으켜 아이돌 그룹들을 제치고 애창곡 강자로 급부상중이다. 심신의 소속사 메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대중음악의 흐름이 아이돌 음악에 집중돼 있는 요즘 90년대 대중음악계에 대한 향수가 크게 작용한거 같다.”며 “심신이 오는 5월 미주투어를 시작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다음 앨범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심신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자신의 ’내 사랑 영순’ 리패키지 음반에 ‘그림자’를 재수록해 제2의 인기가도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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