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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호 장관 “교사폭행 가중처벌”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6일 ‘교원 지위향상 특별법’을 개정, 교사에 대한 폭행을 가중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한국외대에서 열린 ‘한국 국공립 고교 교장회’ 특강에서 “교원의 교육활동이 보호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면서 “교육활동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현행 ‘교원지위향상 특별법’과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에 대한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특별법 개정안에는 교권침해를 은폐할 경우, 처벌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과 교권침해 보고절차에 대한 규정과 실태조사 근거 등도 담기로 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공직열전 2012] (17) 교육과학기술부 (하) 과장급

    [공직열전 2012] (17) 교육과학기술부 (하) 과장급

    교육과학기술부 과장급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수 파괴와 여성 강세를 꼽을 수 있다. 송선진 대입제도과장과 윤소영 학교폭력근절과장은 행시 46회로 과장 평균 기수 39회에 비해 월등히 빠르다. 해당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책임과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이주호 장관의 인사 원칙 때문이다. 또 2009년 6명에 불과했던 여성 과장이 올해 들어 두 배인 12명으로 늘어났다. 섬세하고 친화력이 뛰어난 여성 과장들 덕분에 현장과의 소통이 한결 원활해졌다는 것이 내부 평가다. 황보은 인사과장은 예산·고등교육 분야에 정통하다. 추진력과 균형 감각을 갖추고 있다. 특히 소통을 통해 직원들이 거리감을 느끼게 마련인 인사과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7급 공채 출신인 박경수 운영지원과장은 야간대학을 거쳐 미국 시러큐스대 행정학 석사, 호서대 벤처기업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향학열이 남다르다. 김문희 홍보담당관은 초·중등 교육에서 고등교육 분야에 이르기까지 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원 관련 주요 법률개정을 주도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홍보담당관으로 발탁됐다. 장관의 신임도 두텁다. 송기민 감사총괄담당관은 교육·과기뿐만 아니라 타 부처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지방교육재정담당관, 연구성과관리과장, 기획재정부 기업환경과장 등을 거쳤다. 김천홍 기획담당관은 주유네스코대표부 주재관 등을 거친 국제통이다. 김태훈 지방교육자치과장은 서울대 연구진흥과장 등 일선 현장 경험이 많다. 정책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면서도 결정에 대한 추진력이 뛰어나다. 최은희 창의인성교육과장은 서울시교육청 근무 경력 등을 살려 현장 교육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교육기부 정책과 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의 전도사다. 배동인 학교선진화과장은 학교자율화, 농산어촌 지역학교 성공 모델 기획,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 등 현 정부의 초·중등 핵심 과제를 성공리에 추진했다. 최성유 교육복지과장은 일선 시도교육청 교육행정 경험이 풍부한 정통 교육행정가다. ‘다름을 재능으로’라는 모토를 걸고 다문화 및 탈북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과학기술 분야 기획 및 예산 전문가인 오태석 기초과학정책과장은 과기 분야의 총괄과장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이 강점이다. 나로호 3차 발사의 책임자인 고서곤 우주기술과장은 교과부 국제협력국 양자협력과장, 전략기술개발관, 원자력우주협력과장을 거쳤다. 정택렬 원자력기술과장은 교과부 첫 홍보담당관을 맡았으며 원자력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핵안보정상회의 당시 국제협력을 이끌었다. 허재용 과기인재정책과장은 과기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협력 전문가로 교육과 과학기술정책 융합에 힘쓰고 있다. 김재금 대학선진화과장은 교과부 내 핵심 과장을 두루 거친 교육통이다. 정희권 산학협력과장은 사무관 시절부터 과기정책 총괄 업무를 맡아 왔으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의 절반은 정 과장의 손을 거친다는 평을 받는다. 장인숙 기획조정과장은 연구개발제도, 인력양성, 연구개발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으로 교과부를 이끌어 갈 차세대 여성 주자의 선두에 서 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다문화가정 공교육 진입 지원 협약

    다문화가정 공교육 진입 지원 협약

    3일 서울 중구 다솜학교에서 ‘다문화가정 자녀의 공교육 진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주호(왼쪽)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공직열전 2012] 교육과학기술부 (중)국장급

    [공직열전 2012] 교육과학기술부 (중)국장급

    교육과학기술부의 국장급은 행정고시 31~28회, 기술고시 21~26회로 다른 부처에 비해 폭이 넓다. 연공서열과 순환보직보다는 발탁인사를 즐겨하는 이주호 장관의 독특한 인사스타일에서 비롯됐다. 실제 현 정부 들어 교과부 간부의 나이와 고시 기수는 크게 낮아졌다. 이근재 대변인은 옛 과기부 사무관 시절부터 공보업무를 경험하면서 언론홍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언론통이다. 7급 공채 출신으로는 드물게 기초과학정책과장, 거대과학정책과장 등 과학 분야 주무과장을 두루 거쳤다. 박준모 감사관은 부장검사로서 개방형 직위의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임용됐다. 검사 재직 때 특별수사 분야 사정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과부내의 온정주의와 대학의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을 깨는데 앞장섰다. 박춘란 정책기획관은 대학원 체제 개편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고등교육 정책통이다. 법률 지식이 해박하고 격무를 마다하지 않는 교과부 내 대표적인 여성 간부 가운데 한 명이다. 서유미 국제협력관은 대학행정과 연구개발정책업무를 두루 관장하고 있다. 낯선 업무에 대한 적응이 빠르고 업무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정종철 미래인재정책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문가로 알려질 만큼 대입제도과장 등 대입 관련 업무를 적잖게 맡았다. 지식정보정책과장, 주 뉴욕총영사관 교육문화관 등도 거쳤다. 이진규 창의인재정책관은 구 과기부 출신이지만 부처 통합 이후 줄곧 초·중등 교육 분야에서 일하면서 교과부의 업무로 발빠르게 변신, 입지를 굳힌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영철 평생직업교육관은 구 산자부 산업기술인력과장, 교육분권화추진단장, 유네스코사무국 파견관 등을 역임했다. 오석환 학교지원국장은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인 학교폭력을 근절·예방하는 총책임자다. 기획·예산·홍보·국제·대학 등 주요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고영현 교육복지국장은 국장급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전문직이다. 현 정부 교육정책의 주요 화두인 ‘다문화 교육 선진화 방안’과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 지원’ 안착을 주도했다. 신익현 교육정보통계국장은 젊은 국장이다. 하지만 학교선진화과장, 교육정보기획과장,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쳤다. 정확한 판단력과 신속한 추진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노경원 전략기술개발관은 사교육대책팀장, 행정관리담당관, 장관비서실장을 거치면서 교육현안뿐 아니라 주요 정책을 거시적으로 조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강영순 과학기술인재관은 대학지원과장 및 대학구조개혁팀장을 역임한 대학행정통이다. 오승현 대학선진화관은 1998년 공보처가 폐지되면서 교육부로 자리를 옮겨 왔다. 이른바 정통 교과부 출신은 아니지만 대학선진화관으로서 고등교육정책과 대학 현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송기동 대학지원관은 구 과기부 시절에는 과학기술 정책 및 국제협력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지만, 부처 통합 이후 교육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다. 용홍택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획단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공약인 과학벨트를 총괄한다.윤대상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건설추진단장은 구 소련, 헝가리, 중국 등과의 우주항공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교과부·한화·과학창의재단 교육기부 활성화 MOU

    교과부·한화·과학창의재단 교육기부 활성화 MOU

    교육과학기술부와 한화그룹,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8일 오전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서 이주호(가운데) 장관, 심경섭 (왼쪽)㈜한화 사장, 강혜련(오른쪽) 창의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그룹은 사업장과 임직원을 활용,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과학탐구 프로그램 ‘사이언스 챌린지’를 운영하고 음악·미술·경제 교육도 진행하게 된다. 또 한화리조트와 호텔 등에서 직업현장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한 진로교육에도 나서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공직열전 2012] 교육과학기술부(상)

    [공직열전 2012] 교육과학기술부(상)

    교육과학기술부는 노무현 정권과 비교할 때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부처로 꼽힐 수밖에 없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등 두 부총리급 부처가 통합됐다. 특히 지난해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과학기술 업무 중 연구개발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기능과 원자력 안전 업무가 이관됐다. 옛 과기부 출신 공무원들도 대거 자리를 옮겼다. 교육과 과학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위해 교과부는 구 교육부와 과기부 출신간 대대적인 교차 인사를 시도했다. 인사 교류는 교육정책에 대한 체감도가 낮은 과기부 출신 간부들에게 집중됐다. 과기부 출신 팀장급 이상 38명 가운데 32명이 1차례 이상 교육부문 부서에서 근무했을 정도다. 또 교육출신 관료들이 주로 전보됐던 대학과 산하기관에도 과기부 출신 간부들이 대거 기용됐다. 두 분야의 융합에 대한 4년간의 평가는 아직 엇갈린다. 융합교육이나 대학 연구개발 지원 등의 측면에서는 성공적이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교육에 비해 대중적 관심이 떨어지는 과학기술 홀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대권주자들은 일제히 ‘과학기술 부처 독립’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주호 장관은 교과부 탄생의 산파역할을 했다. 청와대 수석으로 정권초기의 시행착오를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사회적 논란을 낳는 이슈에 대해서는 직접 나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만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에 대해서는 간부와 직원들에게 맡기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교과부는 초·중등 교육과 평생·직업교육, 국제협력은 김응권 제1차관이, 연구개발정책과 대학 등 고등교육은 조율래 제2차관이 중심이다. 이른바 ‘투 톱’체제다. 김 차관은 충북교육청, 의무교육과 등 초·중등교육뿐 아니라 기획·예산·국제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부처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깔끔하고 빈틈없이 업무를 처리하는 데다 기획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지원실 국·실장을 거쳐 지난 5월 8일 제1차관으로 빠르게 승진했다. 주미 대사관의 교육관 시절에는 국내 직원들의 어려운 일들을 직접 챙길 정도로 속정이 깊다. 조 차관은 옛 과기부 기획예산담당관과 혁신본부 평가정책과장을 거친 ‘기획·조정통’이다. 부처 통합 뒤 정책기획관 직무를 맡아 통합 부서에서 생기는 문제점들을 앞장서 챙겼다.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거친 과기정책분야의 전문가다. 기획재정부 경제관료 출신인 고경모 기획조정실장은 2010년 1월 교과부 예산담당관으로 들어왔다. 경제부처 근무경험을 살려 지난해 1조 7500억원에 달하는 대학생 국가장학금 사업을 설계하고, 대학의 매칭펀드를 이끌어 내는 등 ‘반값등록금 사태’에 적극 나섰다. 전반적으로 진지한 분위기인 교과부 내에서 쾌활한 성격으로 직원들을 대해 인기가 높다. 김관복 인재정책실장은 강원도 부교육감,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학지원관, 학교지원국장 등을 거친 정책통이다. 본부 및 시·도 교육청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정책 관련 전문성이 높다는 평이다. 구자문 대학지원실장은 사립대학지원과장, 학교제도기획과장, 울산 부교육감, 대학선진화관 등을 역임, 대학제도 및 문제를 꿰뚫고 있는 대학통이다. 지난해 9월, 울산을 떠날 때는 울산지역의 학부모단체 대표가 부교육감의 전출을 아쉬워하는 글을 지역신문에 기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성광 연구개발정책실장 직무대리는 구 과기부 기초연구정책과장,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 등을 거쳤고 과기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굵직한 현안들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해 업무추진력에서 인정받고 있다. 적극적인 부내 동호회 활동으로 화합을 이끌고 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광장] YS라면 이주호 장관 몇 번 잘랐다/곽태헌 논설위원

    [서울광장] YS라면 이주호 장관 몇 번 잘랐다/곽태헌 논설위원

    지난 2일 대구의 한 고등학생이 중학교 동창으로부터 3년간 폭력과 협박에 시달리다 못해, 안타깝게도 투신자살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효과가 없다는 얘기다. 폭력에 시달린 학생의 자살이 이어져도 교과부와 해당 교육청, 학교는 책임도 느끼지 못하고 있으니 사죄나 사과가 있을 리가 없다. 학교폭력이 여전하다면 강도 높은 대책이 나와야 한다. 먼저 이명박 대통령은 이주호 장관을 경질해 학교폭력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해 정전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직접적인 잘못은 없는데도 물러난 것은 장관으로서의 정치적인 책임이다. 이주호 장관도 마찬가지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시원시원한 인사에 관해서는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여론을 잘 감안했던 YS라면 이어지는 학교폭력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 이주호 장관을 당장 경질했을 것이다. 이주호 장관은 지난 4월에는 신뢰성이 떨어지는 학교폭력에 관한 조사를 발표, 결과적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한 학교를 ‘폭력학교’로 낙인찍었지만 한마디 사과도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평소 말마따나 장관을 바꾼다고 확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학교폭력에 관한 무덤덤한 교과부, 교육청, 학교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교육수장을 바꿔야 한다. 그래야 교과부, 교육청,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더 머리를 맞대게 되고 긴장도 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대그룹 최고경영자(CEO) 시절에도 마음이 약해서인지, 마음이 들지 않더라도 임직원들을 잘 자르지 못했다고 한다. 장관과 청와대 참모를 제대로 발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있을 때 실기하지 않고 제때 경질하는 것도 중요하다. 측근이라고 두둔만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이주호 장관은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을 지냈다. ‘실세’ 교과부 차관을 거쳐 22개월 전 장관이 됐다. 현 정부의 중요한 교육정책은 그의 작품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표적인 게 학비가 비싼 자율형사립고(자율고) 정책이다. 제대로 생각도 않고 자율고를 양산하다 보니 지난해 말 상당수 남고에서는 3년째 무더기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서울의 경우 자율고 26곳 중 19곳은 남고, 3곳은 여고다. 수요와 공급도 제대로 따져 보지 않은 채 탁상행정에 따라, 실적에 얽매여 시행한 결과다. 이주호 장관은 그렇게 내세운 자율고 정책이 실패했는데도, 사퇴는커녕 한마디 사과도 없다. 물론 YS라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 허구한 날 입시제도를 뜯어고치려고 하는 것도 문제다. 개선이라면 봐줄 수도 있지만 개악이다. 2014학년도(현 고2)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국어(현 언어)·수학(현 수리)·영어(현 외국어)는 쉬운 A형과 지난해 수능 수준인 B형으로 나뉜다. 수험생들은 A형과 B형 중 선택해야 한다. 실력이 좋거나, 뒤지는 경우는 선택에 고민이 없겠지만 어중간한 수험생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B형을 선택했을 때의 가중치를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도 쉽지 않다. 같은 영역에서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를 골고루 출제하면 될 일인데도, 왜 굳이 복잡하게 하려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2013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그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한 모의평가도 지난해의 ‘물수능’과 같은 수준이었다. 만점이 양산된 지난해 물수능 탓에, 눈치작전이 극심해 예상대로 부작용이 엄청 심했는데도 교과부와 교육과정평가원은 고집불통이다. 수시가 아닌 정시로 가려는 수험생들에게 수능은 절대적이다. 그래서 수능은 변별력이 있어야 하지만 교육당국은 무책임하게 나 몰라라 식이다. 쉬우면 좋은 것으로 알고 있으니 얼마나 한심한가. 이주호 장관은 외동딸을 국내 대학에 보내지 않았으니 영역별 1% 만점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알 리가 없다. 얼마나 교육과 교육현장이 더 망가져야 하나. tiger@seoul.co.kr
  • APEC교육장관 “한국이 제안한 교육협력 추진”

    제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 마지막 날인 23일 회원국 대표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육 협력과 인재 양성을 위한 ‘경주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1개 회원국들은 선언문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교육협력 프로젝트’(ECP·Educational Cooperation Project)를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협력 프로젝트는 우리나라가 모든 회원국의 분야별 교육 협력 수요를 파악해 상호 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교육의 강점인 스마트교육을 확산시키고 회원국 간 우수 교사 인력 교류 확대를 꾀해 나갈 방침이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교육 협력 모델과 우수 사례를 공유해 교육 협력의 수준을 높이자는 데 합의했다. 선언문에는 ▲수학·과학교육 ▲언어·문화교육 ▲교육에서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직업기술교육 등 4대 핵심 영역의 교육 협력 및 실천 방안이 담겼다. 특히 한국이 의제 발표를 맡았던 ICT교육 분야에서는 회원국 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공개 교육 자료 개발, 교사의 ICT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선언문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는 APEC 교육장관회의 최초로 ‘협력’을 독자적인 주제로 논의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경주선언문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위한 교육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담았다.”고 말했다. 경주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미래교육 핵심역량은 정보 다루는 능력… 융합교육으로 함양”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 참석차 경북 경주를 방문한 앤서니 밀러 미국 교육부 차관은 미래 교육의 핵심역량에 대해 “수많은 정보를 선별하고 그것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라고 규정하고 “이는 수학, 과학, 예술 등의 융합교육으로 함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밀러 차관은 22일 오후 회의가 열리는 경주 현대호텔 사파이어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교육에서 강조되고 있는 융합인재 교육과 스마트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밀러 차관은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정보에 어떻게 접근하고, 이 정보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학생들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면서 “정보를 다루고, 응용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과목을 접목시켜 가르치는 융합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교사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학생들이 공부에 의욕을 갖도록 학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밀러 차관은 특히 학교 폭력에 대처하기 위한 한·미 공동 정책연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앞서 21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밀러 차관은 회담을 갖고 학교폭력 대응체계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공동연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학교폭력 문제는 매우 심각하지만 폭력이 얼마나, 또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와 논의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한국과 학교폭력의 본질, 규모에 대해 연구하고 각 학교의 학교폭력 대처 사례를 공유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이대통령 “기초과학硏, 꿈의 연구원 될 것”

    이대통령 “기초과학硏, 꿈의 연구원 될 것”

    ‘기초과학 강국’의 염원을 담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 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이 17일 문을 열었다.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염홍철 대전시장, 과학기술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IBS가 전 세계 과학자들이 오고 싶어 하는 ‘꿈의 연구원’이 되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우리는 선진기술을 모방하고 추격해 왔다.”면서 “하지만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제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에 기반을 둔 창조와 선도의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벨트 사업은 국가성장 발전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국민 모두의 원대한 꿈이자 숙원사업으로서, 우리 정부 과학기술 분야의 대표적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2017년까지 5조 2000억원이 투입될 과학벨트 사업은 세계 최고의 과학 두뇌가 모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조하고 이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국가 선진화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37개 국립대 총장 ‘특성화 성과’로 평가

    전국의 37개 4년제 국립대가 올해부터 총장 성과목표제를 도입한다. 지역 특화산업과 대학의 강점분야를 연계하는 대학별 특성화 목표를 정해 총장 책임하에 추진하고, 이를 평가해 재정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립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주호 장관과 37개 국립대 총장들이 성과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법인화된 서울대와 울산과학기술대를 제외한 전국 37개 국립대가 특성화 추진전략 등 4년 단위의 성과목표를 정해 교과부에 제출했다. 각 대학들은 계획서에서 주변 산업단지나 특화산업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중점적으로 육성할 학문분야를 제시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선희 교사 등 7명 훈장…31회 스승의 날 기념식

    제31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15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원단체협의회(교총)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교육 발전에 기여한 우수 교원들에게 훈·포장과 교육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선희(54·여) 대구 반송초등학교 교사 등 7명의 우수 교사에게 훈장을 전수했다. 이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선생님들의 열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근절과 인성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훈·포장 수상자뿐만 아니라 외딴섬과 오지 학교 등지는 물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의 모범교원 200명이 특별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시·도교육청과 교원단체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이들 모범교원들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교원의 사기와 자긍심을 높이는 정책을 마련해 교사의 열정이 보람을 맺을 수 있는 교직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4개월 된 차관 교체… 교과부 국면전환용?

    4개월 된 차관 교체… 교과부 국면전환용?

    교육과학기술부가 4개월밖에 안 된 이상진 차관의 전격적인 교체로 뒤숭숭하다. 실효성 논란을 낳은 학교폭력 대책을 새롭게 추진하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라는 등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잦은 인사 탓에 조직 내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차관 전격교체에 조직 ‘뒤숭숭’ 지난 1월 9일 임명된 이 전 차관은 8일 퇴임식을 가졌다. 꼭 4개월 만이다. 당초 교과부 안팎에서는 이 전 차관이 정권과 함께 임기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청와대의 공식 발표 직전까지도 교과부 직원들이 차관 교체설을 뜬소문으로 여겼을 정도다. 이 전 차관의 재임 기간은 현 정부의 교과부 차관 가운데 가장 짧다. 정권 출범 직후 임명된 우형식 전 차관은 9개월, 이주호 장관은 20개월간 차관을 지낸 뒤 장관에 올랐다. 이 장관은 장관과 차관을 합쳐 현 정부 최장수 각료다. 교과부 고위 관계자는 “학교폭력 종합대책이 시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중학생이 자살하고, 학교폭력 전수조사 부실 논란, 조사 결과 공개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기는 했다.”면서 “윗선에서 차관 교체로 국면을 전환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담교사 배치나 학교폭력 전수조사처럼 논란이 된 경우에는 이번 일을 계기로 방향을 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차관이 책임을 떠안은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현정부 교과부차관중 최단 임기 교과부 측은 신임 김응권(50) 차관이 조직 내에서 신망이 높다는 점에서 나름 위안을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지난해 2월 국장급인 대학선진화관을 맡은 지 1년여 만에 대학지원실장 직무대리와 실장을 거쳐 차관에 올랐다. 김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학교폭력의 근원적 예방을 위해 인성교육을 가정, 학교, 사회에서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교육정책은 전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임명된 이성희 대구시 부교육감은 지난 3월 초 대구로 간 지 불과 두 달 만에 청와대로 입성했다. 교과부 안팎에서는 “고위 공직자들이 너무 자주 바뀐다.”거나 “조직 질서를 바로잡을 여유가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교육기부에 선도적 참여”

    “교육기부에 선도적 참여”

    롯데그룹이 교육기부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롯데 HR 포럼’에 참석해 롯데의 교육기부 활동을 격려하며 이인원 롯데정책본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롯데는 지난해 교과부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전국 고등학교 진로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롯데백화점 등 6개 계열사에서 직업 현장 체험형 연수를 실시했다. 또 롯데홈쇼핑 등 4개 계열사에서는 고등학생 151명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인원 롯데정책본부장은 “교육 기부는 인재 양성을 위한 기업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육기부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수도권대 편입학 어려워진다…내년부터 정원·선발 횟수↓

    내년부터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고급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대학편입학 규모 및 선발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또 수도권대와 지방대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대에 대한 국가지원 장학금 규모와 산학협력 예산도 크게 늘릴 방침이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6일 대덕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한밭대 산학융합 캠퍼스에서 ‘지역대학 발전방안’(임시안)을 발표했다. 최종안은 오는 6월쯤 확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백화점식 나열에 그치는 정책으로는 궁지에 몰린 지역대를 살릴 수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지역인재 수도권 이탈 방지” 발전방안에는 ▲지역 우수인재 유치·지원 강화 ▲지역대학 특성화 촉진 ▲지역대학 연구역량 강화 등 3대 중점과제가 담겼다. 우선 지방대의 공동화 현상을 부추긴 편입학제도와 관련, 내년부터 ▲일반 편입학(대학에서 2년, 4학기 이상 수료한 자를 대상으로 정원 범위에서 여석이 발생한 경우 3학년으로 모집·선발), ▲학사편입학(학사학위 소지자 등을 고등교육법시행령에서 정한 비율 범위 내에서 3학년으로 모집·선발)의 모집규모를 축소한다. 연 2회 모집하던 정원 외 편입학은 1회로 줄이기로 했다. 정원 내 일반편입학은 현행과 같이 연 1회 실시한다. 다만 국내와 외국의 학기제 차이를 고려,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은 2회를 유지했다. 정원 외 학사편입의 규모는 2014학년도부터 ‘당해 학년 입학정원 5% 이내, 학년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10% 이내’에서 각각 2%와 4% 이내로 축소하기로 했다. 간호인력과 교원 등은 현재의 학사편입 선발비율을 유지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결과 지난해에 비해 수도권 대학의 일반 편입학은 2331명, 학사 편입학은 1436명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학협력 지원금 2배이상 늘리기로 지역대학의 특성화를 위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규모는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올해 1820억원인 사업비를 내년에는 3500억원으로 증액하고, 기술이전과 사업화에 특화된 6개 대학에 18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대학의 창업 및 취업지원에도 1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사설] 전교조 시비만 말고 학교폭력 대안 내놓아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최근 이주호 교육과학부 장관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고 한다. 교과부가 지난 2월 내놓은 학교폭력 종합대책 중 하나인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의무화 조치가 학생인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전교조는 또 중학교 복수담임제, 체육수업 확대 등 다른 대책에 대해서도 비협조적이라고 한다. 전교조는 학교폭력 대책에 대해 더 이상 어깃장만 놓으려 하지 말고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교과부는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상담, 처벌 등 학교폭력과 관련된 사실은 생활부에 기재하고 초·중학교는 5년간, 고등학교는 10년간 보존해 상급학교 진학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학교폭력이 급우들 간의 단순한 괴롭힘이 아니라 범죄라는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서다. 전교조는 학교폭력을 생활부에 기재하면 가해학생들에게 낙인효과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학교폭력이 집단화, 가혹화되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학교폭력을 쉬쉬하고 덮어 둘 일만은 아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도 징계사항을 생활부에 기록하고 있는 만큼 가해학생의 인권을 거론하며 학교폭력을 막자는 것은 너무 한가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교과부의 학교폭력 종합대책은 우리 사회 전체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마련한 것이다. 청와대, 국무총리실, 교과부 등 정부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전문가·학생·교사들이 30여 차례의 간담회를 갖는 등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나온 것인 만큼 사소한 트집을 잡아 반대하는 것은 교원단체로서 온당한 일이 아니다. 교과부가 학생상담, 인성교육 등 학교와 교사의 책무성을 강조하면서도 생활부 기재 등 규제조치를 내놓은 것은 학생인권, 선도 등 총론적이고 원론적인 조치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전교조는 그동안 이념투쟁에만 매몰돼 학교폭력 등 현안에 대해서는 한눈을 감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전교조도 교육의 한 축인 만큼 방관자적 태도에서 벗어나 학교폭력에 대해서 대안을 마련하는 등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 국립대 총장직선제 존폐 갈등 증폭

    교육과학기술부가 국립대 선진화 방안의 핵심으로 내세운 총장직선제 개선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직선제 존폐를 두고 국립대 내부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총장직선제 폐지는 대학의 민주주의를 저해한다는 일부 교수들의 주장과 교과부 방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구조 개혁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대학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게다가 전국 국공립대교수연합회(국교련)는 지난 19~23일 진행된 이주호 교과부 장관에 대한 불신임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장관 퇴진 운동까지 벌일 방침이다. 25일 국립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국 38개 4년제 국립대는 최근 총장직선제 존폐를 두고 투표를 마쳤거나 진행하고 있다. 강원대, 충북대, 제주대 등 23개교는 이미 총장직선제 폐지에 합의했지만 나머지 대학은 찬반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1월 발표한 ‘2단계 국립대 선진화 방안’에서 직접·간접 선거에 의한 총장 선출 방식을 배제하는 대신 역량 있는 내외 인사가 총장으로 선출되도록 공모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선하라는 방침을 내놨다. 문제는 총장직선제 폐지가 각 대학 구성원들의 자율이 아니라 교과부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국립대는 내부에서 강력히 반발하는데도 구조 개혁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위해 일단 직선제 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총장직선제를 없애지 않을 경우 자칫 부실 대학이라는 오명을 쓸 수도 있다는 현실적인 우려 때문이다. 교과부는 국립대들이 이달 말까지 총장직선제 개선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 4점, 학칙 개정까지 완료할 경우 만점인 5점을 부여하는 반면 개선하지 못할 때에는 0점을 주기로 하는 등 제도 개선을 구조 개혁 관련 평가 자료로 삼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1~2점 차이로 구조개혁 대상이 결정되는 상황인 탓에 직선제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구조 개혁 대상에 들면 정부 재정 지원이 끊기는 것은 물론 입학 정원을 감축해야 하고 교원 추가 정원 배정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방 국립대의 한 교수는 “지금도 신입생 충원 등이 어려운 지방 국립대의 경우 구조 개혁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위해 직선제 폐지를 차악이라고 여기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총장직선제를 폐지할 경우 다음 달 ‘국공립대 교육역량강화사업’과 오는 9월 ‘구조 개혁 중점 추진 국립대 지정’ 평가에 각각 5%의 점수를 반영할 계획이다. 국교련은 28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장관 불신임 투표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국교련은 “잠정적으로 80% 이상이 불신임안에 찬성했다.”면서 “차기 19대 국회에 이 장관 해임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서규용 33억… 맹형규 2억↑

    [공직자 재산공개] 서규용 33억… 맹형규 2억↑

    김황식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17명이 올해 신고한 평균 재산은 16억 2670만원이다. 지난해 국무위원 평균 재산보다 1억 6121만원 늘어난 것이다. 1년 새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국무위원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다. 모두 2억 5811만원이 늘었는데,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의 땅값이 13억 5092만원에서 16억 3871만원으로 2억 8778만원이나 뛰었다. 이에 대해 양평군 관계자는 “이 땅은 2010년 농림지역에서 지난해 보존관리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재산이 많이 늘어난 국무위원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으로 1억 7189만원이 늘었다. 충북 청주·청원 일대 땅값만 1억 7799만원 뛰었다. 또 김황식 총리의 재산이 5932만원, 김관진 국방부 장관 재산이 1946만원 늘었다. 국무위원 가운데 으뜸 부자는 서규용 장관이다. 19억 9924만원의 토지를 비롯,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12억 7200만원짜리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모두 33억 4738만원의 재산가다. 다음으로는 맹형규 장관 30억 6703만원, 권재진 법무부 장관 24억 6417만원,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22억 3306만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21억 4038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의 재산은 6억 4603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김황식 총리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각각 800만원·350만원짜리 다이아몬드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500만원 정도 하는 동양화가 허건의 회화작품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권재진 장관·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류우익 통일부 장관·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서규용장관은 각각 1억 4200만원·1억 3800만원·1억 2600만원·5000만원·3300만원 하는 골프장 회원권을 갖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더불어 사는 창의적 인재 기르자”

    “더불어 사는 창의적 인재 기르자”

    ‘2012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가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행사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기부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 50곳, 대학 21곳, 공공기관 21곳, 협회·단체 39곳 등 모두 131개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시·도 교육청 관계자 및 학생대표 등 4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교육기부 참여와 활성화를 다짐하는 ‘교육기부 공동체 선포식’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교과서적 교육만 가지고는 안 된다.”면서 “어려운 학생에게 각자의 경험을 기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포식을 통해 정부는 “청소년들의 꿈과 무한한 가능성을 위해 교육기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더불어 사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시·체험 행사는 131개 참여 기관의 프로그램 특성을 반영, ▲미래세상 ▲지식세상 ▲소통세상 ▲감성세상 등 네 영역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학생과 교사들은 자신의 관심과 흥미에 따라 참가 기관의 부스를 찾아다니며 체험활동을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 부스에서는 비행 원리를 설명하고 학생들이 직접 비행 조종이 가능한 모형 항공기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금호아시아나에서는 일일 승무원 체험을, 롯데에서는 일일 홈쇼핑 쇼호스트 체험을 준비했다.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는 학교폭력 예방 카드게임과 진로교육 보드게임 ‘네 꿈을 Job아라’로 학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교육기부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시켜 주는 ‘교육기부 컨설팅’과 교육기부를 희망하는 개인·기관을 재능 기부자로 등록하는 ‘교육기부 뱅크’도 운영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육기부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공급자들은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점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연결을 통해 교육기부를 보다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기초학력 강화하고 ‘다문화 특성’ 계발 초점

    교육과학기술부가 12일 내놓은 ‘다문화학생 교육 선진화 방안’은 다문화가정 학생을 공교육 체제에 끌어안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한 대책이다. 다문화학생들의 공교육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소외계층’으로 간주한 기존 정책에서 탈피, ‘다양한 학생 중의 하나’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다. 지금껏 다문화학생에 대해 성장배경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지원방식을 채택, 체감도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선진화 방안은 일반 학생과 똑같은 조건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초학력을 기르고 특성을 계발하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 교과부는 ‘한 명도 놓치지 않는 교육’을 목표로 내세웠다. 다문화학생을 ▲국내 출생 자녀 ▲중도 입국 자녀 ▲외국인가정 자녀로 구분, 특성에 맞는 지원책을 제시했다. ●외국인 등록 때 입학정보 안내 특히 한국 국적이 없고 한국어·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중도입국 자녀와 외국인가정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공교육 체제에 진입할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 7명을 출입국 관리사무소별로 배치, 외국인등록에서부터 국적 취득, 입학정보까지 안내하도록 했다. 실제 중도입국 자녀와 외국인가정 자녀들 상당수는 입국한 뒤에도 진학하지 못하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날 이태원초등학교에서 “현재 중도입국한 다문화학생들 4480여명 가운데 2540명, 외국인가정 자녀 5200여명 가운데 2000여명만 학교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나머지 아이들은 학교 밖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57%가량에 그친 중도입국 자녀의 재학률을 해마다 10%씩 높여 2014년까지 80%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입학 뒤에도 기초학력과 학교적응 정도를 파악해 지원하는 사후 관리제도 정착시켜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돕기로 했다. 2010년 기준 다문화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초등학생 0.39%, 중학생 1.58%, 고등학생 1.92%로, 일반 초등학생 0.31%, 중학생 0.83%, 고등학생 1.72%보다 전반적으로 높다. 교과부는 또 ‘다름을 재능으로’ 키울 수 있도록 기초학력을 기르고, 다문화학생의 특성을 계발하는 데도 역점을 뒀다. 한국어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단계별 ‘한국어 교육과정’(KSL)을 도입해 다문화학생이 많은 학교는 특별학급에서, 적은 학교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다문화 특별학급 구성을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1대1 멘토링을 강화한다. 지난해 기준 3.1%인 다문화학생 기초학력 미달비율을 올해 2%대, 2013년에는 1%대로 낮추기 위해서다. ●이중언어 강사 과정 전국 확대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진 지원을 전국 권역으로 넓힐 방침이다. 이중언어 강사 양성과정은 지난해 서울·경기·인천에서만 운영됐지만 올해 부산·강원·경북·경남지역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125명이었던 강사 수도 2015년까지 1254명으로 늘린다. 이 밖에 수학·과학, 언어, 예체능, 리더십 등 다섯 가지 분야의 우수학생 300명을 발굴해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글로벌 브리지 사업을 지역별 여건에 따라 1개 대학씩 지정, 운영하도록 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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