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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립각 큰 대정부질문 2題] 정계개편도 뜨거운 논란

    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개헌과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 적극적 홍보를 시도했고, 한나라당·민주당 의원들은 여당의 정계개편 시도를 비판했다. 열린우리당 원혜영 의원은 ‘원포인트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원 의원은 “여야 지도부는 물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4년 중임제 개헌에 적극적이었다.”고 지적하면서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제로 고쳐서 대선과 총선을 함께 치르자.”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원포인트 개헌’은 특정 후보의 유불리에 작용하지 않고, 정계개편과도 무관하다.”면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20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면서 호소했다. 같은 당 김부겸 의원은 “정계개편 논의가 몇몇 정치인들의 구명도생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 정치의 대립과 갈등을 뛰어넘는 구조적 전환의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여야에 흩어져 있는, 좌우의 극단을 배제한, 중도세력이 대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최규식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의 위헌 논란에 대해 “오픈프라이머리는 미국 등 외국에서 실시한 것으로 우리나라에 도입해도 문제가 없지 않으냐.”고 질문했다. 최 의원은 “정당의 운영을 위해 국민의 세금으로 국고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그 국민이 정당의 공직후보자 선출에 참여하겠다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했다. 이에 한명숙 국무총리는 “참여민주주의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정치권 논의를 거쳐서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여당의 정계개편 논의가 적당하냐.”고 물어 한 총리로부터 “국회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같은 당 김재원 의원은 “이제까지 썩은 음식 팔다가 식당 간판만 바꾸면 국민들이 속겠냐.”면서 정계개편을 비판한 뒤 “오픈프라이머리도 좋은 후보를 뽑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삼삼오오 모인 곳에 돌아다니다가 광풍이 불기를 바라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노 대통령이 경제·안보에 정말 전념하고 있나. 부동산 빼놓고는 대통령이 관심 가지고 발언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 난데없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아가 억측이 난무하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여야 대립각 큰 대정부질문 2題] ‘대북정책’ 날선 공방

    9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북핵실험 이후 대북 포용정책과 지원사업의 지속 여부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열린우리당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대북 포용정책과 지원사업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한나라당은 북한의 핵 포기를 압박하는 차원에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맞섰다.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포용정책에 대한 여론은 핵실험 직후 매우 비판적이었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정부차원이나 특사파견 등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해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 당 서갑원 의원은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사업 추진과정에서 북측에게 건네지는 자금이 미사일 발사와 WMD(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쓰였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렇다면 북한과 교류하는 전세계 국가가 모두 경제적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경협은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한반도 공동체를 건설하는 중심동력”이라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이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영민 의원도 “개성공단 지속 여부는 전적으로 남측 필요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면서 “개성공단이 중단되면 우리 기업의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평화가 후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학원 의원은 “북한에 지원된 엄청난 현금과 물품이 대량살상무기를 만드는 데 쓰여져 우리를 위협하는 흉기로 되돌아왔다.”면서 “모든 대북교류사업을 즉시 중단하고 PSI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평화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주영 의원은 “정부가 북한의 위폐 문제를 조직적으로 묵인하려고 했기 때문에 북핵문제가 꼬였다.”면서 “행자부·법무부 장관이 이 문제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이 있을 경우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의원은 “정부는 북한이 미·일·중의 강경책에 밀려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고 하자 대북지원 의사를 공표했다.”면서 “이는 정부가 ‘북핵위협이 과장되고 있다.’는 식으로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내고 대통령 참모들이 부화뇌동한 탓”이라고 비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걸레같은 발언’ 법사위 정회 소동

    “그런 걸레 같은 주장이 어디 있습니까.” “도가 지나친 발언입니다. 사과하세요.” 17일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정·관계 인사들의 이권 연루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여당 선병렬 의원이 ‘걸레 같은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야당 의원들도 질세라 비난 발언을 쏟아냈고, 결국 오후 4시45분부터 국감이 정회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문제 발언은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제기한 썬앤문 수사 촉구 발언을 비판하던 중에 나왔다. 나 의원은 2002년 대선 직후 썬앤문에서 노무현 대통령 캠프 쪽으로 60억원이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선 의원은 “밑도 끝도 없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억울해서 고소하는 입장에서 대통령이나 정부는 야당이 주장하면 항변도 못하나.”라고 말하다가 문제의 ‘걸레’ 발언을 내뱉었다.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선 의원은 “오전 내내 근거나 실명도 없이 L의원,Y의원 하는 식으로 폭로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장은 상품권 업체에서 협찬받은 야당 의원들은 수사하고 있느냐.”며 역공을 폈다. 그러자 이주영 한나라당 의원은 “도가 지나치다. 집권당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상수 법사위원장이 “국감을 10년간 해오면서 그런 직설적인 발언은 삼가왔다. 이 문제로 국감 시간을 지연할 게 아니라 속기록에서 삭제하는 것으로 양해해달라.”고 중재에 나섰지만, 선 의원은 “앞으로 정치하는 과정에서 영원히 책임지겠다. 삭제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썬앤문 사건 수사에 대해 임채진 서울중앙지검장은 “자금추적이 대부분 끝났지만, 아직까지 60억원이 정·관계로 흘러간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부고]

    ●정병학(전 한중우호협회회장)씨 별세 황(세븐일레븐코리아 대표)형(단국대 교수)훈(치과원장·대한턱관절협회 회장)씨 부친상 황선희 오미선(경희대 교수)이주영 신해경(에버텍 대리)씨 시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30●손진환(사업)충환(정보통신부 사무관)범상(사업)현주(경향신문 섹션편집부 차장)씨 부친상 20일 충남 태안군 보건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41)671-5203●이유근(서울우유유통 이사)씨 상배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921-2899●이원규(쌍용건설 상무)씨 모친상 김애란(서울동천학교 교사)씨 시모상 고부정(영남목재 대표)한학희(매트릭스2B 〃)임순규(삼성전기 부장)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631●이인한(비앤엘바이오텍 대표)씨 부친상 유기열(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자원순한사업팀 차장)김동진(부산대 교수)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2●원대재(천호펌프 부장)덕재(남양주시 퇴계원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안중균(삼승전기 대표)황성규(우미건설 현장소장)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94●변기업(CJ케이블넷 대리)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3●윤의웅(KN네트웍 고문)의국(고려신용정보 회장·신용정보협회 회장)의권(한나라당 청주상당지구당 위원장)씨 모친상 최기용(대신증권 부전동지점장)김송규(대신증권 총무부장)씨 빙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6920●김대원(국민은행 부동산금융부 차장)성관(금강G&P 대표)효정(한울태권도 관장)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3010-2292●김창한(코리아RB증권 대표)광한(사업)원한(대한광학 대표)씨 부친상 20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51)256-7011●전용하(전 한국대한도검사업장 대표)씨 별세 대경(아이앤오커퓨니케이션 CEO)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8
  • 민주당發 정계개편 예고

    민주당發 정계개편 예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주역인 5선의 민주당 조순형(71) 전 대표가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2004년 3월 노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다가 17대 총선에서 역풍을 맞고 낙선한 조 전 대표가 26일 서울 성북을 재선거에서 초반 열세를 뒤집고 당선됐다. 선거기간 ‘반노비한(反 노무현,非 한나라당)’연대를 기치로 내건 조 전 대표의 당선으로 ‘민주당발(發)’ 정계개편 논의가 급부상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실시된 재·보궐선거 4곳에서 지난해 10·26 재·보선에 이어 또다시 전패를 기록했다. 한나라당은 서울 송파갑·경기 부천소사·경남 마산갑 등 3곳에서 승리했으나,‘수해 골프’파문 등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성북을 지역을 민주당에 내줘 연이은 ‘재·보선 불패’에 제동이 걸렸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개표 결과 서울 성북을에서 민주당 조 후보가 2만 3382표(44.29%)를 얻어 2만 1149표(40.06%)를 얻은 한나라당 최수영 후보를 2233표차로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조재희 후보는 5276표(9.99%), 민주노동당 박창완 후보는 2975표(5.63%)에 그쳤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한국정치의 새틀을 짜는 데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달라는 국민의 명령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갑에서는 한나라당 맹형규 후보가 2만 824표를 얻어 열린우리당 정기영 후보를 1만 4535표차로 앞섰다. 경기 부천소사에서는 한나라당 차명진 후보가 1만 8549표로, 열린우리당 김만수 후보를 6837표차로 제쳤다. 경남 마산갑에서는 한나라당 이주영 후보가 2만 550표를 차지해 열린우리당 김성진 후보를 9920표차로 눌렀다. 이로써 이번 재·보선에서는 한나라당이 3석, 민주당이 1석을 확보하게 됐다. 정당별 원내의석 수는 우리당 142석, 한나라당 126석, 민주당 12석, 민주노동당 9석, 국민중심당 5석, 무소속 5석으로 재편됐다. 이날 승리로 민주당은 수도권 교두보 마련과 정계개편의 주도권 선점에 성공하는 등 정치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여권은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으며, 정계개편 논의과정에서도 주도권 장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열린우리당 김근태 당의장 체제도 책임론에 휩싸이게 됐다. 한나라당은 ‘수해 골프’로 인한 역전패로 박근혜 전 대표나 강재섭 대표 등 주류측이 당분간 견제를 받게 됐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7·26 재보선 당선자 프로필

    ■ 임기내 동일지역 재선 맹형규 당선자는 15대 때부터 송파에서만 내리 3선을 기록했지만 올 1월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당 경선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게 밀린 뒤 야인신세가 됐다.‘보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정인봉 전 의원의 공천이 논란을 빚자 막판에 ‘대타’로 기용됐다.▲서울(60) ▲경복고 ▲연세대 정외과 ▲연합통신 기자, 런던 특파원 ▲SBS 8시뉴스 앵커 ▲15,16,17대 국회의원 ■ 노동운동가 출신 김문수맨 차명진 당선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인연이 깊다. 김 지사 밑에서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에 뛰어들었다. 김 지사가 1996년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에는 함께 여의도에서 보좌관으로 활동했다.2003년부터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공보관을 지냈다.▲서울(47) ▲서울 용문고 ▲서울대 정치학과 ▲민중당 구로갑지구당 사무국장 ▲김문수 의원 보좌관 ▲손학규 경기도지사 공보관 ■ 판사출신 16대이어 재선 이주영 당선자는 당 경선에서 5선의 강삼재 전 의원을 물리치고 공천장을 따냈다. 판사 출신으로 16대 때 경남 창원을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2004년 17대 총선 때는 공천을 받지 못했고, 곧바로 6·5 경남지사 보선에도 도전했지만 역시 공천에서 밀렸다. 이후 김태호 경남지사의 제의로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경남 마산(55)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부산지법 부장판사 ▲16대 국회의원 ▲경남 정무부지사
  • ‘흔들리는 표심 잡기’ 막판총력전

    ‘흔들리는 표심 잡기’ 막판총력전

    한나라당의 ‘수해 골프´ 등 잇단 악재가 7·26 재보궐선거에 변수가 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선거 이틀 전인 24일 막판 표몰이에 나섰다. 특히 4곳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서울 성북을의 경우 한나라당은 ‘숨고르기’에, 민주당은 ‘확전’에 주력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날 성북을과 부천 소사, 마산갑 지역구 등을 돌며 막판 유세에 열을 올렸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최대 관심지역인 성북을 지역을 찾은 뒤 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만수 후보 지원을 위해 부천 소사로 이동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마산을 방문, 김성진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하이라이트는 성북을 지역.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온 한나라당 최수영 후보를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바싹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는 곳이다. 김 의장은 재래시장인 장위시장 등을 방문해 상인과 주민들에게 조재희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고 길거리 유세를 이어갔다. 먼저 한나라당에 포문을 열었다. 그는 “한나라당 소속 성북구청장이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는데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이런 구청장 공천에 직·간접 관련된 사람이 한나라당 후보”라면서 “성북구민과 국민을 외면한 한나라당을 비판하자.”고 주장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수구·탄핵세력을 규합해 틈새, 어부지리를 노리기 시작했다.”고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지원에 나섰다. 당 지도부는 재·보선 지원보다는 수해복구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마산갑을 찾아가 이주영 후보의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 발사를 거론하면서 “정치는 국민을 잘 살게 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인데도 정부는 속수무책이다.”며 “이는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내린 국민의 심판을 아직 깨우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인데 한나라당에 힘을 주시면 나라를 바로잡고 앗아간 희망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시장은 부천 소사에서 차명진 후보와 유세 차량을 함께 타고 다니며 ‘부천 일꾼 차명진´을 강조했다. 이어 서울 돈암동 등 성북을 지역을 돌면서 “젊은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경제를 제대로 아는 최수영 후보만이 성북을 확실하게 발전시킬 것”이라며 지원을 당부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이낙연·손봉숙 의원 등과 함께 수도권 탈환의 보루인 성북을 조순형 후보 지원에 열을 올렸다. 한 대표 등은 성북구 길음3·월곡1동 등을 돌면서 한나라당을 가리켜 “지방선거 후 콧대가 등등하더니 수해 속에서도 골프나 치고 다녀 국민들이 ‘한나라당은 틀렸다.´고 한다.”고 공격했다. 아울러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도 “5·31 선거에서 정리해고를 받은 사람들”이라면서 “한나라당 독재를 견제할 세력은 민주당뿐”이라고 말했다. 이종수 황장석기자 vielee@seoul.co.kr
  • “조순형 상승세” 민주 서울상륙 총력

    ‘7·26 재·보궐선거’가 20일로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이 전체적으로 강세다. 서울 성북을과 송파갑, 경기 부천소사, 경남 마산갑 등 재·보선 4개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의 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5·31 지방선거 참패의 여파가 재·보선까지 이어질 공산이 커지면서 ‘전멸’의 위기감이 감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10%대에 머물면서 열린우리당 후보들은 중앙당의 선거 지원 요청을 고사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열린우리당의 일부 후보자들은 유세 현장에서 당의 상징색인 ‘노란색’을 피하고 있으며,‘당의 후보’가 아닌 ‘지역 일꾼’임을 부각하는 후보도 나온다. 한나라당 후보들은 ‘부자 몸조심’을 위해 가급적 ‘네거티브 전략’을 삼가면서 정책대결로 선회하고 있다. 민주당은 호남당의 꼬리표를 떼기 위해 성북을에서 조순형 전 대표를 앞세워 ‘수도권 상륙작전’에 안간힘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선두인 한나라당 최수영 후보를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뒤쫓고, 우리당 조재희 후보는 다소 뒤처진 양상이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들은 “전통적인 지지층들이 결집하면서 조순형 후보의 상승세가 가파르다.”며 ‘막판 뒤집기’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한나라당 안경률 제1사무부총장은 “민주당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최수영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열린우리당 역시 신계륜 전 의원이 이곳에서 세번이나 당선될 정도로 탄탄한 조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조재희 후보의 인지도 제고와 고정 지지층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 후보는 선대위원장에 진영호 전 성북구청장, 선대본부장에 최종윤 전 신계륜 의원 보좌관을 기용, 조직표 공략에 역점을 두고 있다.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고 자평하는 한나라당은 최 후보의 인지도가 비교적 낮고 공천헌금 수수 혐의도 받고 있어 막판에 당 지도부를 대거 출격,‘세몰이’를 시도할 예정이다. 경기 부천 소사에선 한나라당 차명진 후보가 우리당 김만수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송파갑은 한나라당 맹형규 후보가 상당한 지지율 격차로 우리당 정기영 후보를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남 마산갑의 경우 한나라당 이주영 후보가 초강세다. 우리당 김성진, 무소속 김호일, 무소속 정상철 후보의 역전이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오일만 박지연기자 oilman@seoul.co.kr
  • 죽음을 그리다/미셸 슈나이더 지음

    프랑스의 수필가 몽테뉴는 이렇게 말했다.“죽는 법을 아는 사람이 사는 법도 안다.” 죽음을 아는 자만이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우리는 죽음에 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마음 속까지 훤히 꿰뚫어볼 수 있는 세상이 됐지만, 죽음의 세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별로 없다. 공자 같은 성인도 “아직 삶을 알지 못하거늘,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라고 하지 않았던가. 프랑스 문학평론가 미셸 슈나이더가 쓴 ‘죽음을 그리다’(이주영 옮김, 아고라 펴냄)에 등장하는 위대한 문인 23명의 죽음의 풍경은 죽음이란 불가사의한 존재임을 새삼 일깨워준다.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모습은 그야말로 천태만상이다. 평생 죽음에 대한 공포에 시달렸던 볼테르와 톨스토이, 구차하게 살고 싶지 않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벤야민과 츠바이크, 미쳐서 죽은 모파상, 죽음조차 문학으로 형상화하려 했던 체호프와 릴케, 죽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행복을 느낀 데팡 부인과 도로시 파커…. 저자는 이들의 죽음의 순간을 무척이나 사실적으로 재구성해 보여준다. 죽음을 앞둔 문인들의 행동은 기괴하기까지 하다. 태어날 때부터 너무 허약해 살 가망이 없다고 했지만 여든 셋까지 장수한 계몽주의 사상가 볼테르. 그는 죽음을 앞두고 “여러분에게 제 해골을 드리고 싶습니다. 죽음은 치아 사이로 들어오죠. 그런데 이제 저는 치아가 다 빠지고 없어요. 저는 살해된 채 태어난 겁니다.”라고 말했다. 가히 엽기적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독자들의 말초적 호기심만을 건드리는 흥미본위의 책은 아니다. 문인들의 진솔한 죽음의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사상과 문학을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간은 종종 가장 원초적인 죽음의 순간에 본연의 모습을 드러낸다.2003년 에세이 부문 메디치상 수상작.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강삼재 “黨 지켜왔는데 배신의 칼 꽂아”

    강삼재 “黨 지켜왔는데 배신의 칼 꽂아”

    한나라당 강삼재 전 사무총장이 30일 전격 탈당했다. 강 전 사무총장은 7·26 재보선에서 마산갑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전날 공천심사위원회 최종심사에서 탈락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토록 끝까지 지키고 싶었고 지켜왔던 한나라당으로부터 내침을 당했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그는 “당의 결정이 잘못됐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심판받지는 않겠다.”면서도 “정치는 생물이라고 하는데 역할이 없으면 못하는 것이고 생기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겠다.”며 정치 재개의 여지는 남겨 두었다. 그의 탈당은 공천 신청 이후 휘말린 ‘과거 회귀’ 논쟁과 관련, 당에 대한 ‘배신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법원에서 무죄확정을 받은 사람이 정치하는 것을 과거회귀라고 하면 억울하다.”고 전제한 뒤 “아무런 관련이 없는 김덕룡 전 의원의 공천헌금 비리나 7월11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경선에 제가 부정적으로 연루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나아가 “새롭게 시작하려는 저에게 당이 철저한 배신의 칼을 꽂았다.”며 “당에 대한 ‘짝사랑’을 접겠다.”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를 열고 7·26 재보선 후보자로 마산갑 이주영 전 의원, 서울 성북을 최수영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송파갑 정인봉 전 의원, 경기 부천소사에 차명진 ‘김문수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의결했다.‘과거 회귀’ 논란에 휘말린 강 전 사무총장과 이흥주 전 이회창 총재특보, 전력 시비로 구설에 오른 허준영 전 경찰청장 등은 모두 탈락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강삼재·허준영 탈락

    한나라당은 29일 7·26 재보선 공천자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강삼재 전 당 사무총장과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마산 갑과 서울 성북을 공천에서 각각 탈락했다. 부천소사에는 차명진 김문수 경기도지사 전 보좌관, 서울 송파갑에는 정인봉 전 의원, 마산 갑에는 이주영 전 의원, 서울 성북을에는 최수영 당원협의회위원장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 “이번엔 피아노 독주 도전해요”

    지난 3월 발달장애(자폐)를 극복하고 판소리 ‘춘향가’를 완창해 ‘판소리 말아톤’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최준(16·서울 고명중3년)군이 이번엔 피아노 앞에 선다. 새달 4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발달장애아 음악치료기금마련 자선음악회 ‘휴(休)여름, 쉬어가다’를 통해서다.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최군과 같은 발달 장애아들의 음악치료 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된 첫번째 행사다. 판소리로 더 많이 알려진 최군은 사실 피아노를 먼저 배웠다. 최군이 처음 피아노를 접한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때다. 판소리는 3년 뒤인 4학년 때부터 배웠다. 최군의 피아노 레슨은 어머니 모현선(44)씨가 피아노를 칠 때 손가락 움직임이 많은 것이 발달장애 아동의 언어 치료에 좋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1년을 넘기지 못했다. 같은 음만 반복적으로 두드리고 피아노를 뜯어 봐 고장 내는 바람에 최군을 가르치던 레슨 교사가 두손을 들고 만 것. 하지만 어머니 모씨는 포기하지 않았고 준이가 판소리와 더불어 피아노를 배울 수 있도록 뒷받침해 왔다. 최군은 같은 또래 피아노를 전공한 아이들만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음감’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음악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것이 모씨의 설명이다. 최군의 능력은 지난해 봄 서울시립대에 출강하고 있는 신민임(38)씨를 선생님으로 맞이하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최군은 이번에 1시간 30분 정도 공연하게 된다. 최군의 지도를 맡은 신씨와 협연도 있지만 대부분은 독주다. 특히 최군이 독주를 맡은 슈베르트의 ‘즉흥환상곡’은 오른손을 약 8분에 걸쳐 쉴 새 없이 놀려야 하는 곡이기도 하다. 어려운 곡을 혼자 연주해야 하는 최군은 큰 공연을 앞두고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는 분위기다. 모씨는 “이번 공연은 아이가 뛰어난 실력을 갖춰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장애아동을 위한 일종의 치료”라면서 “앞으로 준이와 같은 아이들을 위해 불러주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 가서 공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최영미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첼리스트 이주영, 테너 이상주, 플루트 주자 김연수, 소프라노 이미향 등도 무대에 오른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재보선 공천 한나라만 ‘북적’

    7·26 지방선거도 `여빈야부(與貧野富)´? 새달 26일 서울 성북을, 송파갑, 경기 부천 소사, 경남 마산 갑 등 4곳에서 치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둔 여야의 표정이 대조적이다. 지방선거 직후 첫 선거여서인지 그 명암이 재보선 준비에 투영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공천심사위원회도 구성하지 못하는 등 속도가 더디고 마땅한 후보를 정하지 못해 인물난을 겪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일찌감치 공심위를 구성하고 지난 18일 공천신청을 마감했다.4곳에 31명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하는 등 열기도 띠고 있다.●여 적절 후보 없어 ‘목하 고민 중’ 서울 성북을의 경우 열린우리당은 신계륜 전 의원의 지역구를 지키기 위해서 고심하고 있다.한때 정동영 전 의장과 신 의원의 부인 김유미씨의 출마설도 나왔지만 적절한 카드가 아니라는 분위기 속에서 다른 후보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파갑에는 17대 총선에서 출마한 조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영술 전 사무부총장의 출마설이 나온다. 취약 지역인 마산갑에는 총선 당시 출마한 하귀남 변호사와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인제대 교수가 거명된다.부천 소사에선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선언을 한 뒤 희망자가 없어 사실상 확정 상태다.●허준영 前경찰청장 한나라 후보로 한나라당은 지방선거의 민심을 바탕으로 강세 지역인 3곳은 물론 전통적으로 열세를 보인 서울 성북을에 거물급 인사로 승부수를 띄워 ‘전승 의지’를 불태운다. 이런 분위기에서 참여정부 경찰청장을 지낸 허준영씨가 공천에 도전해 결과가 주목된다. 최수영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 4명이 신청했다. 한편 텃밭인 마산갑을 비롯해 강세 지역인 송파갑, 부천 소사에는 공천 신청자가 쇄도했다. 마산갑에는 5선 경력의 강삼재 전 사무총장과 이주영·김호일 전 의원, 오승재 중앙당 부대변인 등 1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송파갑도 주진우·정인봉 전 의원, 이회창 전 총재의 특보를 지낸 이흥주씨, 김종웅 전 서울시의원 등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부천 소사는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의 인수위 부위원장인 차명진씨, 한상운 전 경기도의원 등 5명이 도전장을 냈다. 한편 민주당은 공모와 영입 등을 통해 4곳 모두 후보를 낼 방침이다.조순형 전 대표와 임영화 변호사가 성북을에, 조영상 변호사와 김명원 전 환경관리공단 감사가 부천 소사에 출마뜻을 밝혔다.민주노동당은 1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출마 지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중심당은 1∼2곳만 후보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종수 황장석기자 vielee@seoul.co.kr
  • 양극화가 ‘노사 선진화’ 방해

    노동부의 신참 공무원들은 선진적인 노사관계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사회양극화를 꼽았다. 한국노동교육원은 최근 일선에 배치된 노동부 신임 7,9급 공무원 682명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들은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선결과제’로 40%가 양극화 해소를 꼽았다. 또 26.4%는 ‘전투적이고 투쟁적인 노동운동 지양’,18.5%는 ‘권위주의적이고 전근대적인 경영관 탈피’를 꼽았다. ‘현재의 전투적인 노사관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응답자의 73.2%가 ‘노사간 상호신뢰 회복’을 꼽았다.12.2%는 ‘근로조건 개선’,5.3%는 ‘노사관계 제도 개선’이라고 응답했다. ‘노사관계 악화의 원인’으로 28.7%가 ‘노사간의 불신’,18.2%는 ‘정책 및 노동제도의 문제’,17.8%는 ‘대기업 노동자의 이기주의’를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노동정책의 최우선 과제로는 44.4%가 ‘사회적 대화 분위기 조성’,26.2%가 ‘노사갈등 해소’,19.5%가 ‘고용실업대책’을 꼽았다. 노동교육원 이주영 교수는 15일 “이번 조사는 노동부 공무원의 노사관계에 대한 의식변화 정도를 알아 보기 위한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는 고용안정센터 근무자 등 관련 공무원의 직무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5·31지방선거 공천잡음 극심

    지방선거를 두달 앞두고 공천 탈락자들의 극단적인 행동과 음해성 루머가 난무하는 등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전남 화순 민주당 소속 김모 전 군의원은 최근 공천탈락에 반발,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자신의 왼쪽 검지를 잘라 당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달 29일 경북 경주 한나라당 정종복의원 사무실에서는 기초의원 공천에 탈락한 이모씨가 정 의원 앞에서 독극물을 마셔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서울 중구청장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류재택 후보는 공천 탈락소식을 듣고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되는가 하면 지지자 50여명이 가두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2004년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던 인사를 공천하자 ‘비공개 밀실공천’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경남 창원시의원 후보공천에서 탈락한 시의원 3명은 이주영 경남도 부지사 집으로 몰려가 “여론조사가 조작됐다.”며 소동을 벌이고 이 부지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전북 완주군에서는 열린우리당에 군수공천을 신청했다가 배제된 이종석 예비후보가 법원에 상대후보 공천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민주당 광주 서구청장 신현구 예비후보는 전주언 광주시 기획관리실장이 공천후보로 내정되자 밀실공천이라며 유종필 광주시당위원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사실상 탈락한 부산 기초단체장 3명의 지지자 500여명은 지난달 31일 부산시당사로 몰려가 “야합·밀실 공천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소동을 벌였다. 앞서 26일에는 경남 진주의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 사무실 출입문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대구에서는 모 공천신청자가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뿌린 의혹이 있다는 글이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라와 검찰이 수사를 펴고 있다. 국민중심당 대전시장 후보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최기복 범충청권하나로연합 상임의장은 지난달 29일 당을 떠났고, 심준홍 대전시의원도 탈당해 한나라당으로 입당하는 등 공천을 둘러싼 ‘철새행보’도 잇따르고 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케이블TV 新차별화전략 ‘솔직’

    ‘솔직·과감함으로 승부한다.’ 케이블채널들이 봄을 맞아 솔직함을 무기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상파채널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성인 취향의 대담한 내용들도 마련, 차별화를 시도해 눈길을 끈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음악채널 KM이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차트 전문 프로그램 ‘재용이의 순결한 19’.DJ D.O.C의 멤버 정재용이 방송활동 11년 만에 최초로 MC에 도전, 다양한 연예계 차트를 1위부터 19위까지 대담하게 풀어간다.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나 이런 말 해도 되나?”를 연발하는 정재용의 자연스러운 진행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회에는 ‘가장 순결해보이는 이미지의 연예인’과 ‘가장 훔치고 싶은 가슴을 지닌 연예인’차트를,2회에는 ‘꽃미남 연예인’순위를 발표했다.8일 방송되는 3회에는 섹시댄스와 코믹댄스 베스트 19를 뽑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예인 2명을 선정, 최고 스타를 꼽는 ‘슈퍼매치 1:1’에서는 이효리와 전지현, 비와 에릭,HOT와 동방신기가 각각 경합을 벌였다. KM 관계자는 “제목에서 ‘순결한’은 솔직함을,‘19’는 19세 미만 마크의 대담함을 의미한다.”면서 “정재용의 끼가 넘치는 입담과 전문가·네티즌 평가에 의한 차트의 공정성이 시청자 호응을 얻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의료전문채널 비타민TV가 3일 첫 선을 보인 신개념 성(性)정보 프로그램 ‘김구라의 성을 공감하는 대화(성감대)’는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 김구라와 성의학 전문의 강동우 박사가 만나 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홈페이지(www.vitamintv.co.kr)에 개설된 김구라 전용게시판의 ‘성상담 Q&A’를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성과 관련한 음식·운동 등 각종 상식과 관련 영화, 음악 등도 다뤄진다. 이주영 PD는 “김구라식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올바른 성지식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채널[V]는 솔직함의 대명사 하리수가 MC를 맡아 진행하는 본격 클럽문화 프로그램 ‘클럽[V]’를 매주 금요일 방송한다. 클럽의 라이브공연과 클럽을 찾는 사람들의 생동감 있는 놀이문화를 소개하면서 하리수만의 대담한 토크를 통해 솔직함을 더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일반직 공무원 첫 국립묘지 안장

    전북지역 폭설피해 복구현장에서 중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다 지난 7일 숨진 경기도청 환경정책과 고 이주영(40)씨가 일반직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재난재해와 관련해 순직한 일반직 공무원도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있도록 지난 1월29일 ‘국립묘지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이씨가 일반직 공무원으로는 최초로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군인이나 경찰, 소방공무원 등 특수직 공무원들에 한해 순직시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이씨에 대한 영결식을 치른 뒤 이씨의 유해를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옮겨 임시 안장했다.한편 이씨에 대한 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유족과 동료 공무원들의 애도 속에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됐다.손학규 지사는 고인에 대해 1계급 특진한 사무관(5급) 임용장과 정부의 녹조근조훈장을 추서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모랑 조카? “ㅋㅋ 모녀 사인데…”

    이모랑 조카? “ㅋㅋ 모녀 사인데…”

    한때 가수가 꿈이었던 18살 왕초보 아기 엄마의 육아일기가 화제다. 야후 등 포털 사이트의 ‘인기검색’에 올랐을 정도다. 주인공은 돌이 갓 지난 딸 윤현이를 키우고 있는 이주영(경남 거창)씨. 그녀의 육아일기는 ‘18살 왕초보 애엄마의 아가 키우기’다. ●어제 60만 홈피 방문… 댓글 1만7700개 사진으로 보면 엄마와 아이 모습은 소녀 이모와 조카 사이 같다. 하지만 “이제 아기 키우는 일이 익숙해져 힘들지 않다. 순해서 거저 키우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그녀는 왕초보 딱지를 뗀 어엿한 애엄마다. 이씨는 지난 11일 싸이월드의 투데이 멤버(투멤)로 선정되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선정 당일 24만명,16일(오후 7시 현재) 60여만명이 그녀의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여자 투멤으로 선정되면 보통 하루 평균 5만∼6만명이 다녀간다. 이 추세라면 17일쯤이면 총 방문객은 2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방명록에 남겨진 글도 1만 7700개를 넘어섰다. 그녀의 미니홈피를 방문한 박에스더씨는 “아기가 너무 귀엽네요. 힘들지만요, 파이팅하세요.”라고 격려해 줬다. 그녀 홈피의 인기폭발에 대해 피알게이트 이선민 대리는 “호기심 반, 놀라움 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의 남편은 현재 경기도 파주에서 군 복무 중이다. 오는 10월 제대한다. 이씨는 중학교 3학년 때인 지난 2003년 고등학교 3학년이던 남편을 만났다. 생각지도 못한 임신으로 고민을 하던 끝에 양가의 허락을 얻어 2004년 9월 윤현이를 낳았다. ●중3때 고3 남편 만나… 재작년 딸 낳아 그녀는 윤현이를 낳던 날의 경험을 미니홈피에 올렸다.‘진통이 슬슬 나타난다. 너무 설렌다. 배가 너무나 아프다. 그러나 태연한 척 웃고 있다. 부모님께는 정말 보여주기 싫었다. 내가 아이를 낳기 위해 진통을 한다는 것을. 진통 소식을 들으시고 달려오신 시어머니는 말씀하셨다. 하늘이 노래져야 그때 애기가 나오는 거라고. 하지만 내 눈에는 세상 색깔 그대로다. 아! 배는 진짜 아픈데. 하늘은 언제 노래지는 거야… 의사쌤이 오셨다. 내진을 하시더니 수술을 해야 된다며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난 수술실로 옮겨졌다. 하얀 연기 같은 게 솟아 올라왔다. 냄새가 지독했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아기 울음소리가 희미하게 들린다. 딸이네요 하는 간호사 언니 목소리도 들린다. 아기가 너무 예쁘다.’ ●“한때 가수 꿈… 자상한 엄마되고파” 이씨의 싸이홈피 방명록에는 수많은 네티즌의 글이 올라온다.“어린 나이에 고생했다.” “열심히 키워라.”는 등의 격려성 글이 대부분이다. 이씨는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의 질책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격려해 주신 분들이 많아 글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면서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가수가 꿈이었는데 이제는 자상한 엄마, 사랑 받는 아내이고 싶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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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무용가들 ‘열정의 몸짓’

    젊은 무용가들 ‘열정의 몸짓’

    국내 젊은 무용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제7회 댄스2000 페스티벌’이 23일부터 30일까지 오후 7시30분 문예진흥원 무용전용 소극장 포스트극장에서 펼쳐진다.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솔로 및 공동안무로 꾸며진 20개팀의 무대가 선보인다. 현대무용 12개팀, 한국무용 5개팀, 발레 3개팀이 참여해 매일 4개팀씩 공연한다. 24일에는 이주영(한국무용)과 김미영·정미진·임정미(현대무용),26일에는 최설희(한국무용)와 김윤아·이소민(현대무용)·정은진(발레),27일에는 선나영·이준민(한국무용)과 유호식(현대무용)·오은영(발레),29일에는 김경원(한국무용)과 국지인·김금화·박서영(현대무용),30일에는 김보람(현대무용)과 강정경·전수진(현대무용)· 김세용(발레) 등의 공연이 마련된다. 이 행사는 씨어터 제로가 신진 무용가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열어주고 새로운 공연예술 형식을 개발하기 위해 1999년부터 해마다 열려 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뛰어난 기량의 작품과 안무가를 선정해 내년 한국·일본에서 교대로 열릴 한·일 댄스페스티벌에도 참가시킬 예정이다.(02)338-9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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