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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 이끈 기민총재 마이치레 회견

    ◎“연정 조속 구성,대등 차원서 통일 논의”/“경제통합ㆍ주민 서독행 차단이 과제” 18일 실시된 동독의 자유총선에서 예상외의 대승을 거둔 로타르 데 마이치레 기민당(CDU) 총재는 이날 승리가 확실해진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결과는 국민들이 공산독재체제를 거부한데 그치지 않고 통일을 열망하고 있음을 명확히한 것』이라고 말하고 『동서독의 통일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서독정부와의 협상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마이치레 총재와의 회견내용이다. ­총선에서 승리한 소감은. ▲57년만에 처음으로 실시된 자유총선에서 단지 몇주간의 선거유세를 통해 기민당이 최대 정당으로 자리잡게돼 뿌듯한 긍지를 느낀다. ­자매정당인 서독 기민당의 헬무트 콜 총리가 이번 선거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하는가. ▲도움을 받은 것을 부인하지 않겠다. 그러나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역시 우리 당의 당원과 선거요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와같이 큰 표차로 이길 것을 예상했는가. ▲전혀 상상조차 못했다. 놀라운 결과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런 결과는 우리에게 해야할 많은 일을 안겨줬으며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는 얘기와 다름이 없다. ­앞으로 국정운영에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3가지 일을 꼽는다면. ▲서독으로의 이주를 막는 일이다. 이제는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과 기대를 불어넣어 주어 이주를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 이주민들 때문에 서독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서독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해나갈 것이다. 다음은 경제ㆍ통화통합과 통일의 문제이다. ­언제 그것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가.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지는게 바람직하며 또한 협상을 통해 달성돼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서독과의 협의를 서두를 것이다. 내일부터라도 독일 동맹 멤버들과 함께 어떤 방식과 속도로 서독과 협상을 해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의논을 시작하겠다. ­통일문제에 관해 콜 총리와 협상을 하는 것이냐,지시를 받는 것이냐. ▲우리는 우리대로의 주장과 방식이 있다. 대등하게 협상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통일문제의 접근에는 이웃나라들의 입장과 의견을 무시할 수 없다. 협상은 정부대 정부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연정의 구성이 시급하고 중요하다.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정도는 못된다. 어떤 정당을 연립정부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가. 사민당과 연정할 가능성은. ▲우선 독일동맹 멤버들과 협의할 것이다. 헌법을 고치는 문제라든가 중요한 국정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러 정당과의 협력ㆍ협조가 필요하다. ­지금의 회견은 장래 총리자격으로서 응하고 있는 것인가. ▲그에 대한 대답은 지금 당장은 할 수 없다. ­정부가 구성되어도 과도정부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말하자면 오는 12월의 서독 총선은 통일을 위한 전독총선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 새 정부는 당연히 그때까지 밖에 존속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같은 견해를 어떻게 보는가. ▲12월의 서독 총선은 우리 내정과는 관계가 없다. ­이번 선거결과가 감정이나 여론에 이끌린 선거라고 생각치 않는가. 지난 40년간공산독재에 시달린 국민들이 그 체제에 회의를 느끼고 체제가 다른 기민당을 선택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는데… ▲한가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동독 국민들이 공산독재체제를 거부했다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당은 처음부터 정치노선과 정책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호응이 많았다. 정확한 판단을 통해 통일을 조속히 이루고 시장경제를 도입하겠다는 우리당의 정책에 표를 몰아준 것이다. ­투표율이 90%에 이른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같이 높은 투표율이 나타난 것은 민주주의를 지향하고자 하는 국민의 뜻과 민주주의를 할 수 있다는 국민의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 미 사회에 파고드는 일련정종

    ◎선교확대 겨냥,「미국식 불교」로 변신시도/호감 얻으려 「자유의 종」 타종행사등 개최 일본 불교의 한 종파인 일련정종이 미국에서 벌이고 있는 포교활동은 매우 특이하다. 왜색이 너무 짙어 한때 한국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이 종교가 미국에서는 가장 미국적인 모습을 보이며 대중 속에 파고들고 있다. 창가학회(일련정종 신도단체)해외지부의 하나인 미국 일련정종(NSA)의 행사 가운데 일반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은 「종치기」다. 미국 건국의 상징인 필라델피아 「자유의 종」 모조품을 가지고 전국을 돌며 울리는 것이다. 「새 자유의 종」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종은 주로 국민학교나 중학교를 돌아가며 울려지며 때로는 주의회 의사당 앞이나 미국 독립전쟁 사적지에서도 타종행사가 열린다. 행사장은 수많은 성조기의 깃발로 숲을 이룬다. 종은 미국 독립전쟁당시의 민병대 복장을 한 사람들의 호위 속에 행사장에 들어온다. 유명인사의 애국적인 연설이 있은 다음 수십명씩이 차례로 줄에 들러붙어 종을 울린다.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한껏 고양시키는 감격적인 행사다. 보스턴 지역에서는 지난 여름 엘리스 국민학교에서 이 종치기 행사가 있었다. 행사는 예정된 아침 9시 정각에 시작되었으며 준비와 진행이 완벽했다. 현지의 텔레비전과 신문들이 진을치고 이날 행사를 취재 보도했다. 미국 일련정종은 현재 미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세력을 확장해 가고 있는 종교단체로 알려져 있다. 자체 추산 신도수는 50만명이지만 실제로는 15만 정도가 될 것으로 미국의 불교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뉴욕ㆍ로스앤젤레스ㆍ보스턴 등 미국의 많은 도시들에 50여개의 지역센터를 두고 있으며 5개 문화센터,6개의 사찰,3개의 수련원을 운영하고 있다. 본부는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에 있으며 「월드 트리뷴」(발행부수 12만부)이라는 신문도 발행하고 있다. 교세는 역시 캘리포니아서 강세를 보인다. 창가학회의 해외지부는 현재 세계 10개 나라에 설치돼 있는데 미국 일련정종은 1960년 창가학회의 첫 해외지부로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일본 이주민들 사이에 전파되었으나 현재 신도들의 인종별 구성비율은 백인 45%,아시아계 25%,흑인 19%로 되어 있다고 한다. 일련정종은 다른 불교들과는 달리 매우 현세적이며 물질과 경제도 중시한다. 「나무묘호렌게교」(남무묘법연화경)라고 수없이 암송하면 돈도 잘 벌고 승진도 빨리 된다고 가르친다. 바로 이러한 점들이 신도를 끌어모으는데 큰 강점이 되고 있으나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동부지역의 유력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가 일요판 부록에서 미국 일련정종을 대대적으로 다루었다. 「미국식 불교」라는 타이틀의 이 기사는 미국 일련정종의 홍보전략과 포교전략이 얼마나 교묘하고 세련된 것인지를 밝히고 있다. 이 신문은 미국 일련정종이 막강한 자금력으로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으며 주요 인사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도쿄의 창가대학을 통해 미국의 학계에 연구비 지급과 학술여행 기회 제공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한때 입교했던 이들이나 종교학자들의 입을 통해 이 종교의 교리와 활동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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