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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문건 수사 이모저모/정상명 2차장 문답

    검찰이 ‘언론대책문건’ 고소사건과 관련,중앙일보 논설위원 문병호씨를소환키로 한 것은 문일현 기자의 문건작성 동기 등 사건의 실체를 확인하기위한 것으로 분석된다.문씨는 문기자가 문제의 문건을 작성하는 과정에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문기자가 11일부터 당초 진술을 바꾸기 시작하는 등 심경의 변화가일고 있어 수사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기자는 당초 “중앙일보 간부와 상의한 적이 없다”고 했으나 이를 번복했다.문건 파동 이후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도 ‘중앙일보 간부’의 개입설을 내세웠었다. 검찰 관계자는 “문기자와 문씨가 어떤 사이였는지,문건 작성과 관련해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등에 따라 또다른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문기자가 노트북 PC의 하드디스크 본체를 교체한 과정에도 누군가의 조언을 받거나 지시를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것에 대해 “공개하기 곤란한 사적인문건 외에 또다른 이유가 문기자에게 있을 수 있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문기자는 문건작성 동기와 관련해서는 “개인적인 소신과 생각에 따라 작성했다”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문기자의 사법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단순한 검토에 불과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문기자의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압박용으로 쓰고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따라서 문기자의 진술에 따라 사법처리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정상명 2차장 문답“문병호씨에 문건 관련성 물을 것” 서울지검 정상명(鄭相明) 2차장은 11일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 기자가당초 진술 가운데 일부를 바꾸고 있다”고 밝혀 수사가 진척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앙일보 문병호(文炳皓)논설위원은 왜 부르나. 문기자의 진술 때문이다.문건 작성에 개입했는지 여부가 아니라 문건 작성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도로 알아달라. ■본인이 나오겠다고 했나. 떳떳하게 나와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있다.본인에게 직접하지 않고 중앙일보측에 ‘나와 달라’고 통보했다.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는 언제 재소환하나. 조사를 좀 더 한 뒤 결정하겠다. ■노트북 PC의 원래 하드디스크를 찾을 가능성은 없나. 문기자가 기억을 정확히 해내고 진술이 객관적 진실과 부합된다면 굳이 찾을 필요가 없지만 현재로선 진술의 신빙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물증이다.추적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문기자에 대한 증거인멸죄 적용 검토는. 딱 부러지게 말할 수 없다.교체한 하드디스크는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정무수석이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을 고소한 사건,중앙일보가 국민회의를 고소한 사건,이부총재가 정의원을 고소한 사건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타인 사건’의 증거물임에는 명백하다.그렇다 하더라도 곧바로 죄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행위의 ‘양태’를 검토해 봐야 한다.지금 급한 것은 아니다. ■문기자가 북경에서 통화한 내역에서 밝혀진 단서는 없나. 10월25일 이전의 통화내역은 큰 의미가 없다.10월25일 이후의 통화내역을확보하고 있는 중이다. [주병철기자]
  • 중앙일보 간부 오늘 소환

    ‘언론문건’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權在珍 부장검사)는11일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 기자의 진술과 관련,중앙일보 논설위원 문병호(文炳皓·52)씨를 12일 오전에 불러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도 금명간 재소환,“문 기자가 제3의 인물과 상의했다는 말을 전화통화 과정에서 들었다”고 진술한 부분에 대해 문 기자와 대질신문을 하기로 했다. 정상명(鄭相明) 2차장은 “문 기자의 진술에서 중앙일보 간부 문씨와 관련된 부분이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중앙일보를 통해 문씨에게 출두토록 통보했다”면서 “이 부총재의 재소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기자는 검찰 조사에서 문건 작성과 관련,‘제3의 인물’외에 ‘제4의 인물’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씨를 상대로 문 기자의 문건 작성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에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문 기자가 문건 폭로 사태 직후 교체했다고 진술한 노트북의 하드디스크와 사신 3장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하드디스크 교체 과정에 개입한 인물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문 기자가 언론문건 폭로일인 지난 달 25일부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이달 2일까지의 시점을 전후로 국내 인사들과 통화한 내역도 조사키로 했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
  • ‘언론문건’수사 갈수록 혼미

    ‘언론대책문건’ 고소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갈수록 혼미를 더하고 있다.소환한 참고인 등으로부터 이렇다 할 진술을 받아내지 못한 데다 기대했던물증 확보도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검찰은 당초 이 사건이 명예훼손의 고의성 여부를 가리는 것이 본질인 만큼 핵심 관련자들의 진술에 큰 기대를 걸었다.소환에 응하기만 하면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었다. 그러나 핵심 당사자인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 보좌관 등 참고인들이 엇갈린 진술로 일관,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문건의 작성자인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까지 소환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10일로 수사 14일째지만 아직 원점을 맴돌고 있다. 이 때문에 검찰 내부에서 물증 확보에 너무 안이하게 대처해 난관에 부딪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참고인들이 거짓 진술을 할 때 압박해들어갈 수 있는 ‘카드’를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답보 상태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검찰은 문 기자가 문건 파동 직후인 지난달 26일 베이징(北京)에서‘노트북 PC에 저장해둔 문제의 문건 등 일부를 파기했다’고 밝혔음에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문 기자가 중국에 있었던 만큼 노트북 확보가 쉽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의지가 적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부총재가 언급했던 녹취록도 마찬가지다.당초 이 부총재는 문 기자와 전화통화한 내용을 기록한 녹취록이 있다고 했다가 검찰에서 ‘없다’고 이를번복했다.검찰은 “이 부총재가 녹취록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녹취록의 존재 여부에 대해 수사를 더 이상 하지 않았다. 검찰이 의지가 있었다면 국가정보원이 이 부총재의 문건 반출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기 전에 먼저 압수수색을 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강한 의지를 갖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는 검찰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지 못한 채 표류할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않다. 주병철기자 bcjoo@ *서울지검 정상명2차장 문답 서울지검 정상명(鄭相明)2차장은 10일 “‘언론대책문건’이 국회에서 공개된 이후 문일현(文日鉉)기자가 노트북의 하드 디스크를 교체해 파일 복원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문 기자가 어떤 이유로 하드 디스크를 교체했다고 진술하나 내용 중에 자신의 사적 내용이 담겨 있어 교체했다고 진술했다.정확한 교체시기와 방법등은 말해줄 수 없다. ■문 기자에게 증거인멸죄가 적용되나 구체적인 교체시점과 이유,방법 등을따져봐야 한다. ■언제 돌려보내나 10일 오후 6시로 소환한 지 48시간이 되지만 문 기자가스스로 자신과 관련된 의혹이 해명될 때까지 청사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문 기자는 아직 참고인 신분이다. ■진술태도에 변화가 있나 문 기자도 수사가 진실에 접근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10일 추가로 소환한 사람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의 최상주(崔相宙)보좌관과 신원철(申元澈)비서관이다. ■문 기자가 이 부총재 등으로부터 촌지를 받았다는데 그런 부분까지 조사할여유가 없다.이번 사건의 실체와 관계없다. ■문 기자에 대한 계좌 추적 계획은 이번 사건은 명예훼손사건임을 주지해달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출두하지 않는다면 수사가 끝날 수 없지않나 정 의원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기자 핸드폰 통화내역의 상대방은 파악됐나 거의 확인됐다.통화횟수는190여회 정도인데 번호가 중복된 경우도 있다. ■지난 10월21일 이후와 6월 문건작성 전후의 통화내역도 제출받았나 기술적으로 어렵다.중국 전화가입사인 ‘차이나 텔레콤’에 알아보니 최근 두달치통화내역서만 보관하는 게 관례라고 한다.요금문제 때문에 내역서를 보관하고 있는데 중국은 전화요금 부과일이 매월 20일이라 10월21일 이후 내역은오는 20일 이후에나 정리될 것이라고 한다. 이종락기자
  • 文기자 “하드디스크 바꿨다”

    ‘언론대책문건’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權在珍 )는10일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노트북 PC에 들어 있는 문제의 문건을은폐하기 위해 하드디스크 본체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문기자가 “노트북 PC에 개인적인 것도 있고 부적절한 내용도 들어 있어 교체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문기자가 하드디스크를 교체한시점과 장소는 회사측에 사직서를 내기 하루 전인 지난 2일 북경대학 근처컴퓨터 애프터 서비스센터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에 따라 서비스 센터를 찾아 문제의 하드디스크를 수거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의 보좌관 최상주(崔相宙)씨와비서관 신원철(申元澈)씨를 다시 불러 문기자와 전화로 주고받은 대화내용등에 대해 대질신문을 벌였다. 검찰은 또 문기자가 이부총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포착됨에 따라수수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문기자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문기자는 “문건 작성대가로금품을 받은 적은 없으나 평소 촌지 수준의 돈은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
  • [사설] 文기자가 해야 할 일

    ‘언론문건’ 파문의 빌미를 제공한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자진귀국,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언론문건을 둘러싼 여야 격돌이 국회까지 마비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문 기자가 귀국한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이번파동을 이성적으로 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문 기자는 ‘언론문건’ 관련 고소사건에서 어디까지나 참고인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는 ‘언론개혁’에 대한 평소의 소신을 문건으로 만들어 이종찬 국민회의부총재에게 보냄으로써 이번 파동을 일으켰다. 게다가 그는 국민회의 고위 당직자들을 비롯해서 청와대 비서관들과 수시로 통화를 해서 야당이 의혹을 증폭시킬 수 있는 소지(素地)를 제공했다. 현역기자가 언론개혁의 당위성과 함께 ‘공작적 성격’이 짙은 문건을 작성했다는 사실도 놀랍거니와 정·관계 인사들과 빈번하게 접촉을 가진 것은 아무래도 기자의 상궤(常軌)를 벗어난다.그가 아무리 활동적이고 대인관계에뛰어난 기자라도 말이다.결국 그는 정치권에 줄을 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빗나간 기자’의 전형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말았다. 문 기자는 자신의 정치적 야망이 불러온 이번 파문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통감하고,이 사건에서 적어도 자신이 관련된 부분에 관해서는 양심에 따라솔직하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자신의 잘못을 감추거나 평소 가깝게 지냈던정·관계 인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진실을 숨기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그는문건을 작성하기 앞서 이 부총재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요청이 있었는지, 문건 작성에 다른 사람이 개입했는지,왜 문건을 이 부총재에게 보냈는지,문건이 폭로된 뒤 이 부총재나 그 측근과의 접촉에서 어떤 내용이 오고 갔는지,문건의 원본이 있는지 등을 밝혀야 한다.그리고 국민회의 고위 당직자나 청와대 비서진과 전화 접촉이 있었다면 그 내용이 무엇인지도 당연히 사실 그대로 밝혀야 한다. 검찰 또한 정치적 판단을 떠나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힘으로써 명예회복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문 기자가 자진 귀국해서 조사를 받고 있는 마당이다. 이번 사건을 폭로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더 이상 검찰의 출두 요구를 거부할명분이 없다.이제라도 떳떳하게 출두해서 검찰의 조사에 응해야한다. 정치권도 검찰의 수사가 끝낼 때까지 불필요한 정치공방을 자제하기 바란다. 문 기자의 자진 귀국마저도 야당이 공작으로 몰아붙여서야 말이 되는가.정의원 등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문제는 검찰 수사가 끝난 뒤에 거론해도 늦지않다.
  • 私信·문건원본 복원 ‘최대변수’

    검찰이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 기자가 ‘언론대책문건’을 작성한 노트북컴퓨터와 문기자의 국내 인사와의 통화내역 등을 확보함에 따라 이 사건에대한 실체 파악에 바싹 다가섰다. 검찰은 그동안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 부총재와 문 기자 등 핵심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지만 진술이 엇갈리거나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해 사건의 핵심에는 접근하지 못했다.당사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한 탓에 진술의 진위마저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따라서 노트북 등 물증을 통해 핵심 관련자들의진술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검찰은 특히 노트북 컴퓨터에 저장돼 있을 것으로 보이는 사신 3장과 원본에 기대를 걸고 있다.문 기자의 문건 작성 동기는 물론 이부총재와의 관계,이부총재의 부탁 여부 등이 적혀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문 기자에게 핸드폰을 빌려줬던 문기자의 고교 동창생인 SK상사 김모 부장이 제출한 통화내역도 주요 단서로 활용하고 있다.문기자를 상대로누구와, 왜 통화했는지를 조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문 기자는 김부장의 핸드폰을빌려 8월21일부터 지난 10월20일까지 사용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같은 물증이 사건을 푸는 단서가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곧바로 사건을 해결해 주는 열쇠가 되지는 못한다고 설명하고 있다.‘거짓진술’에 대한 제동역할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문 기자가 노트북 컴퓨터를 원상태 그대로 보존하지 않았다고진술함에 따라 복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못쓰게 만들었을 경우 수사가 난항을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정상명 서울지검 2차장 문답 정상명(鄭相明) 서울지검 2차장은 9일 “문일현(文日鉉)기자의 노트북을 넘겨받아 파일내용을 복원,문건이나 사신이 있으면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문기자 노트북은 어떻게 확보했나. 문기자는 귀국하기 전인 지난 3일 사표를 내 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에게노트북을 반납했다.중앙일보측에 임의제출을 요구,9일 오후 넘겨받았다. ■노트북에 문건과 사신이 남아 있나. 확인해보고 있으면 공개하겠다. ■문기자가 밖에서 했던 발언과 진술내용에 변화가 있나. 수사사항이라 이야기해줄 수 없다. ■문건과 편지를 어떻게 보냈다고 진술하나. 지금까지 주장한 그대로다.컴퓨터 문서작성 프로그램인 ‘훈민정음’으로문건을 작성,팩스로 보냈다고 진술하고 있다. ■문기자의 신분이 참고인에서 바뀔 가능성은. 대답해줄 수 없다.추측기사는 자제해 달라. ■문기자가 작성한 문건과 정형근의원이 폭로한 문건은 같나. 문기자에게 확인해야될 부분이다. ■문기자가 귀국때 들고 온 담뱃갑에 무엇이 들어 있었나.디스켓이 들어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냥 담배다.문기자는 담배를 많이 피운다고 한다. ■문기자 이외에 현재 조사중인 사람은. 문기자에게 핸드폰을 빌려준 SK상사 김모 부장을 소환 조사중이다.문기자와고교동창인 김부장은 다행히 한국에 들어와 있었는데 지난 8일 오후 자진출두했다.SK상사로부터 통화내역을 제출받아 지난 8월21일부터 10월20일까지 180∼190여건의 통화내역을 검토중이다.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를 다시 소환하나. 아직은 말하기 힘들다. 이종락기자 jrlee@
  • ‘언론문건’ 파일 복원 착수

    ‘언론대책문건’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權在珍 부장검사)는 9일 문제의 문건을 작성한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의 노트북 컴퓨터를 북경으로부터 입수,컴퓨터 복원작업에 들어갔다.검찰은 이에 앞서 중앙일보의 협조를 받아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긴급 우송된 컴퓨터를 넘겨받았다. 검찰은 복원작업을 통해 문기자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에게 보낸사신 3장을 포함,원본을 찾아내 문 기자가 진술한 문건 작성 동기와 경위 등과 대조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문기자가 문제의 노트북 컴퓨터를 원상태대로 보존하지 않았다고 진술해 복원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문기자의 고교 동창생인 북경주재 SK상사 김모부장으로부터 “문기자가지난 8월21일 내 핸드폰을 빌려 10월20일까지 사용했으며 통화횟수는 180∼190회에 이른다”는 진술과 함께 통화내역서를 건네받아 문기자와 통화한 국내인물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앞서 김부장은 최근 가정문제로 귀국했다가 자신의 핸드폰 통화내역이 파장을 일으키자 8일 검찰에 자진 출두해 문기자에게 핸드폰을 빌려 준 경위 등에 대해 진술했다. 한편 검찰은 문기자를 상대로 이틀째 조사를 벌인 결과,“문기자가 ‘평소소신과 생각을 정리해 이 부총재에게 보냈으며 제3의 인물은 작성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국민회의 韓和甲사무총장 인터뷰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은 9일 “여당이 오늘 국회 정무위를 소집했던 것은 최근 3당 총무회담의 일정 합의에 따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합의일정대로 국회 상임위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회정상화의 유일한 길은 한나라당이 장외집회를 중단하고 국회에 복귀,대화에 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상임위 단독소집 배경은 국회에서 할 일이 너무 많다.정치개혁,민생개혁법안과 예산안을 심의·처리해야 한다.더이상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릴 수 없다.우리라도 먼저시작해야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예결위도 내일(10일)부터는 간담회라도 열생각이다. ●앞으로의 국회일정은 이미 3당 총무간 합의된 일정(13일까지 상임위 및 예결위 활동 계속후 15일본회의서 안건처리)을 진행시킬 방침이다.한나라당의 장외집회는 의사합의를무시한 돌출행동이다. ●정국 정상화 방안은 한나라당이 국회에 들어와서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방법이다.한나라당은 지금까지 ‘요구를 들어주면 선(善),아니면 악(惡)’이라는 식의 극단적인 투쟁을 해왔다.의회뿐 아니라 행정부까지,모든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한나라당이 끝내 들어오지 않는다면 공당의 의무를 포기하는것이다.우리만이라도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하지 않겠는가. ●총장간 물밑 접촉은 하고 있나 필요가 있을 때마다 통화를 해왔다.그러나 한나라당은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그렇기 때문에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우리는 국정조사를 받아들이는등 대안을 제시했다.그러자 한나라당은 국정조사가 ‘정형근(鄭亨根)청문회’가 될 것 같으니까 장외로 도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수원집회를 마치면 원내로 들어올 것이라 생각하나 더이상 장외집회를 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한나라당도 양식이 있는 당인데….또 한나라당은 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해놓았다.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복귀하지 않겠나. ●수원집회에서 정형근의원이 또 연설을 했는데 발언의 강도를 높여봐야 자신들이 손해를 볼 것이다.부산집회 당시 부산 언론들로부터도 비판받았다. ●언론문건 수사에 대한얘기는 따로 듣고 있나 그렇지 않다.이종찬(李鍾贊)부총재의 말과 검찰의 발표만큼만 알 뿐이다. ●문일현(文日鉉)중앙일보기자와는 정말 통화 안했나 통화 안했다.전화가 걸려오긴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야당의 통화내역에도 ‘2분이내’로 돼있지 않나.“통화내역이 있으니 문건을 모의했다”고주장하는 것도 공작정치의 전형이다.본래 공작은 여당이 야당을 상대로 하는것이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과거 공작정치의 중앙에 섰던 사람들이다. 우리는 야당만 해서 공작정치의 노하우도 갖고 있지 않다. ●언론문건 사태의 최대 피해자가 신당이라는 말이 있는데 뭐든 태어나면 자기 운명과 성격대로 성장하게 마련이다.피해자라고 할 수는 없다.신당은 그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낙관적으로 본다. 이지운기자 jj@
  • 통화설 이모저모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8일 ‘언론 문건’작성자인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의 여권 핵심인사 접촉설을 이틀째 주장했다.전화 통화대상자로 지목된 인사는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장과 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청와대의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김하중(金夏中)의전·박금옥(朴琴玉)총무비서관 등이다.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이필곤(李弼坤)전 서울시정무부시장 및 국가정보원 직원과도 각각 통화했다고 밝혔다. 문기자와 고교동창으로 현재 베이징에 파견된 구모 검사와도 하루 10차례이상 전화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문기자가 10월 19일 오후 2시 전후에 집중적으로 국민회의 인사와 청와대 비서관에게 통화를 시도한 사실을 주목하고있다.전날인 18일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이 기소됐으며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언론 문건’폭로를 예고했으므로 시점이 미묘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한총장과 김총재비서실장은 “문기자와 통화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이경제수석의 설정선 보좌관은 “전화가 걸려왔으나 일정관계로 이수석과는 통화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박총무비서관도 “문기자와 일면식도 없으며 전화통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김의전비서관은 “주중공사시절 특파원이던 문기자와 안면이 있으며 몇차례 전화가 왔으나 한번 간단한 안부 통화만 연결됐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내놓은 통화내역을 볼때도 실제 전화통화가 이뤄졌다는 확증을가지기 힘들다.1분 이내 기본요금(12.4위안)안에서 이뤄진게 대부분이다.전화연결이 안됐거나,됐어도 심각한 얘기를 나눌만한 시간이 안된다. 한편 문기자에게 휴대폰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난 SK그룹측은 “SK 베이징본부의 K모부장이 문기자와 친구사이여서 개인적으로 휴대폰을 빌려준 것일뿐”이라면서 “한나라당에 통화 내역서를 넘겨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文기자 입국’수사 새국면

    8일 귀국한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를 상대로 검찰은 무얼 조사해야하나.‘언론대책문건’의 작성자인 문기자는 이 사건의 실체를 가장 잘 아는당사자다. 검찰이 밝혀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문 기자의 문건 작성 동기와 경위다.문 기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평소 친분이 있는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이부총재가 언론과 관련해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아 개인적인 소신과 생각을 정리해 보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검찰은 문건의 내용이 기자가 파악하기에는 힘든 대목이 있는데다이 부총재가 문 기자와의 통화에서 ‘제3의 인물과 상의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한 점에 비추어 문기자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것으로 보고 있다. 사신 3장을 포함한 원본의 행방도 핵심 사안이다.검찰은 문 기자의 노트북을 입수해 사신의 내용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개인의 심경 등이 담겨 있는사신에는 문건의 작성 의도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크다.또 사신을 제외한 7장만 훔쳤다는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 기자와 10장모두 분실했다는 이 부총재의 엇갈린 진술의 진위 여부도 가려내야 한다. 문건 파동 직후 문 기자가 이 부총재와 이 부총재의 보좌관인 최상주씨 등과 통화한 내용도 확인해야 한다.검찰은 이 부총재와 최씨에 대한 조사에서통화 내용의 대부분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문 기자를 조사하면이들간의 통화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사전 모의의 성격이었는지와 문건 작성 과정에 제3 또는 4의 인물이 개입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 기자와 이 부총재의 관계도 다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이 부총재는 검찰에서 전화 통화로 “뭘 그런 것을 보냈느냐”고 문 기자에게 물었더니 “그냥 참고로 보시라고 보냈다”고 말했었다고 했다.그러나 문건 내용으로 볼때 참고용으로 보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이들 두 사람의 관계도 실체 파악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문일현기자 귀국…밤샘조사

    ‘언론대책문건’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權在珍)는8일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를 소환,밤샘 조사했다. 문 기자는 이날 오후 5시15분쯤 대한항공 852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곧바로 검찰에 출두했다. 검찰은 문 기자를 상대로 문제의 문건을 작성하게 된 동기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에게 문건을 보낸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문 기자는 “평소의 생각과 소신을 적어 이 부총재에게 보냈을 뿐,이 부총재로부터 문건을 작성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 기자에 대한 1차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부총재와 이 부총재의보좌관 최상주(崔相宙)씨 등을 다시 불러 문 기자와 전화통화 내용 등에 대해 대질신문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피고소인인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해서도 출두를 종용한뒤 이를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환에 나서기로 했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
  • ‘정치권 비공식 문건’어떻게 만들어지나

    정치권은 문건의 ‘집합소’다.일분일초가 멀다하고 엄청난 분량의 문건들이 쏟아진다.‘보고서’‘기획안’‘리스트’‘괴문서’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때로는 활용되기도 하고,때로는 바로 휴지가 되기도 한다. 정치권에서 생산되는 문건은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다.공식 문건과 비공식문건으로 나뉜다.출처 및 공개 여부에 달려 있다. 공식 문건은 정당 안에서 만들어진다.초안은 실무자들이 작성한다.당 지도부나 공식회의에 올려진다.보고라인을 따라가며 수정을 거치기도 한다.여야가 마찬가지다.여당의 경우는 청와대에 보고되기도 한다.이 과정을 통과하면 대부분은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공식화된다.공개적인 검증을 거치는 만큼 책임이 뒤따른다.대외비로 분류돼 공개되지 않는 사례도 있다. 비공식 문건은 출처가 다양하다.일부는 정쟁(政爭)이나 파문을 낳는 진원지가 된다.이런 문건은 정국현안 분석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한 제언,아이디어들을 담고 있다.정치권 주변의 갖가지 움직임도 다루고 있다. 첫째,비선(秘線)조직에서 수시로 또는 정례적으로 생산하는 경우다.각 정당에는 ‘자문교수단’ 등의 이름으로 비선조직이 있다.‘차기(次期)’를 꿈꾸는 인물이나 중진 인사들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비선조직도 많다. 둘째,‘줄대기’차원도 있다.정치권을 기웃거리는 인물들이 개인적으로 작성하는 경우다.이런 모습들은 여권 실세인사 주변에서 자주 눈에 띈다.이들은 자신의 ‘정치능력’을 입증하려고 각종 문건을 내놓는다.구체적인 대안이나 쓸만한 아이디어처럼 보이지만 실행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대부분이다. 장점만 부각시켜놓고,부작용을 짚지 않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국민회의 관계자는 “이런 서류들은 거의가 습작(習作)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당 고위인사들에게 이런 서류들을 보여주고 간 뒤 공식자료를 낸 것처럼 떠들고 다닐 때 적잖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문건들을 당측에전달만 하면 채택될 거라고 생각하기 일쑤”라고 덧붙였다.여당측 주장이 맞다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작성한 ‘언론 문건’이 이 부류에 속한다. 셋째,각종 사설 정보기관들도 만들어낸다.여야 각 정당 및 정치인들의 동향파악을 다루고 있다.문제점은 ‘신빙성’.미확인된 각종 루머 등을 다루기십상이다. 정치문건은 정치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경제계에서도 정치권 관련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다.‘증권가 루머’ 등이 이를 상징한다.때로는 두 영역이 뒤엉켜 파문을 배가시키기도 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치인 비공식문건 활용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의 여의도 개인사무실에는 나무로 만든 캐비닛 8개가 놓여 있다.중요한 문서들을 보관하고 있다.옆에는 파쇄기가 있다. 필요없는 문서들을 잘게 쪼개는 기계다. 정치권 인사들은 이처럼 문서에 파묻혀 산다.중진급일수록 더하다.워낙 방대한 분량이다 보니 본인이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물론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각종 문건은 보좌진을 통해 보고받는 사례가 대부분이다.그러나 본인이 직접 챙기는 경우도 없지 않다. 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부총재는 ““공식적인 문서 외에는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시중 유언비어도 별로 듣기를 원하지않으며 때문에 별도로 처리하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 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 “증권가 루머로부터 공무원에 대한투서에 이르기까지 각종 민원성 문건들이 쏟아져 들어온다”면서 “심지어는 정국전망을 내놓겠다는 역술까지 있다”고 말했다.임의장은 “이런 문건들은 몇줄 읽어보지도 않고 내버리기 일쑤”라면서 “특히 정치권 관련 얘기들은 시의성을 겨냥해 반짝거리는 대목도 있지만 근거가 희박하고 논리적이지못한 게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역시 같은 당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하루에도 엄청난 문서가 의원회관사무실에 접수되는데 일일이 다 볼 수가 없다”면서 “주로 보좌관진이 내용을 취합해 중요한 것만 보고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은 “검찰출신이어서 그런지 민원성 문건들이많이 들어온다”면서 “행정부처 등에 대한 유언비어도 있는데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직접 확인하기도 하지만 고십(gossip)거리가 많다”고 털어놨다. 김문수(金文洙)의원은 “10건이 들어오면 6건 가량은 내용이맞는 것 같지만 개개인의 이권이 걸린 문제들이 많아 폭로할 만한 것들은 못된다”면서“다만 잘못된 것들은 국정감사나 국정조사에서 지적을 한다”고 말했다.안택수(安澤秀)의원은 “보좌진들에게 맡기지 않고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검찰,입국즉시 소환 방침

    ‘언론대책문건’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權在珍 부장검사)는 7일 문제의 문건을 작성한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금명간 중국에서 귀국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문기자를 상대로 문건 작성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특히 문기자가 문건을 작성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제3의 인물’에대해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또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측이 문건 파동 직후 문기자와 통화한 횟수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통화내역을 확보,조사중이다.검찰은 소환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발부받아 강제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文기자 검찰출두하면/ ‘실체밝히기’수사 급진전

    ‘언론대책문건’ 고소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급진전될 전망이다.이사건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이번 주초 출두하겠다고검찰에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검찰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면 문기자의 진술이 ‘절대적’이라고 누누이강조해왔다.평화방송 이도준 기자와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측이 진술한 내용의 진위 여부는 문기자를 통해서만 가려질 수 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따라서 문기자를 소환해 조사하면 이번 파문의 실체는 대부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기자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문건 작성 동기와 경위 ▲문건 작성과정에제3의 인물 개입 여부 ▲이부총재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 ▲문건 파동 직후이부총재와 나눈 통화내용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검찰은 특히 문건 작성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제3의 인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문기자가 제3의 인물과 공모한 사실이 드러나면 엄청난 파장과함께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언론사의 탈세방법 등 문기자가 파악하기 힘든 내용이 문건에 담겨있다는 사실에서 제3의 인물 개입설은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검찰은 문기자가 소환되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소환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문기자를 통해 밝혀진 내용 등으로 정의원을 압박하면정의원도 더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문기자가 ‘있는 그대로’ 진술할지는 검찰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물론 검찰은 문기자의 소환에 대비,이기자와 이부총재측 참고인 등을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준비작업을 끝낸 상태다. 어쨌든 문기자의 진술 내용에 따라 검찰 수사는 물론 정국도 또 다른 고비를 맞게 될 것 같다. 주병철기자 bcjoo@
  • 한나라 ‘文기자 통화행적’ 공개안팎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대책’문건 작성자인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의 ‘통화 행적’을 소개했다.이의원은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구범회(具凡會)부대변인과 함께 중국 베이징을 방문,당차원에서 조사를 벌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문기자가 단순한 기자가 아니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우선 문기자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 외에 청와대 비서관 등 여권 핵심 실세와도 잦은 통화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의원은 ▲청와대 고도원(高道源)공보비서관이 지난 9월 20일 오후 2시 42분,10월 5일 오전 9시 56분 ▲고재방(高在邦)기획조정비서관이 9월 21일 오전 10시 5분,10월 5일 10시 5분각각 통화했다며 통화요금 내역까지 공개했다.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지난 10월 2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언론 문건’을 폭로한 뒤 국민회의는 27일 문건작성자로 중앙일보 문기자를,정의원은 28일 이 문건을 청와대에 전달한 여권실세는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라고 각각 지목했다. 이의원은 또 “문기자가 사용중인 핸드폰은 개인이 아닌 법인 소유로 통화료도 대납해줬다“고 말했다.이 법인은 삼성이 아닌 5대 재벌기업중의 하나라고만 전했다. 문기자의 전화통화 상대자로 당초 지목된 김덕봉(金德奉)비서관은 “문기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통화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고재방비서관도 “이의원이 밝힌 날짜에 통화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으나 회의를 하고 있는 데 중국에서 ‘급한 전화’가 왔다는 전갈을 받고 회의 참석자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문기자와 통화를 했지만 간단한 안부전화였다”고 말했다.고비서관과 문기자는 광주일고 동문이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홍엽(朴洪燁)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의원과 구 부대변인이 베이징을 다녀와서 또다시 근거도 없는 허위주장을 내놓았다”면서 “출처도 불분명한 통화내역을 갖고 마치 커다란 정치적 의혹이 있는것처럼 부풀리는 것은 제2의 정형근식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이의원의 주장은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의 사람들에게 흠집을 내려는 저의로밖에볼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광숙기자 bori@
  • ‘제 3의 인물 개입설’주목/ 李부총재 검찰 진술이후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언론 문건’을 작성하기에 앞서 상의했던 ‘제3의 인물’이 밝혀질지,또 밝혀진 뒤 파장이 어떨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회의 이종찬부총재는 지난주 검찰조사에서 문기자 외에 또 다른 인사가 문건 작성에 개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부총재가 밝힌 또 다른 인사는 중앙일간지 간부로 알려지고 있다. 이부총재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정국은 또 한차례 소용돌이칠 가능성이 있다. 여야 모두 ‘제3의 인물’이 드러나면 증폭될 파장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 민생개혁법안,정치개혁입법,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시급한 여당으로서는 대치정국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이 껄끄러운 부분이다.그러나 이종찬부총재측은 자신과 관계없이 문기자가 언론사간부와 상의,문건을 만들었다는 점을명백히 밝히면 여권에 도움이 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제3의 인물이 중앙언론사 간부로 드러나면 여당보다는 야당이 더 타격을 입을 것 같다.이미 최초 문건 작성자가 이강래(李康來) 전 정무수석이라는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난 마당에 중앙일보 문기자 외에언론사 간부까지 개입됐음이 밝혀지면 정의원의 주장이 더욱 신빙성을 잃기때문이다. 제3의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한 해답은 문기자가 쥐고 있다.문기자는 주초귀국,검찰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문기자는 검찰조사에서도 문건은 단독으로 작성했으며 다른 인사의 개입은 없었다고 부정할 가능성이 높다. 제3의 인물 외에 중앙언론사 간부가 아닌 제4의 인물 개입설까지 흘러나오는 등 의혹만 점차 증폭되고 있어 진상규명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문건파동 장기화…국회 텅벼

    ‘언론 문건’을 둘러싸고 정기국회 파행이 장기화할 조짐이다.이에 시민단체들은 국회 실종을 질타하면서 등원(登院)을 강력히 촉구했다. 하지만 여야는 문건을 폭로한 정형근(鄭亨根)의원의 ‘빨치산 발언’과 한나라당의 9일 수원 장외집회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국회 정상화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야가 이처럼 극한 대립을 보임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현재 국회에 계류중이거나 제출된 550여개 법안 및 일반안건 심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난 4일 한나라당의 부산 집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겨냥해 ‘빨치산 수법’ 등 색깔론을 제기한 정의원을 8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국민회의는 7일 오전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긴급간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정의원의 과거 인권탄압 사례를 들어 인권탄압에 대한 공소시효를 없애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대행은 “인권탄압에 앞장섰던 정형근씨가 지금도 정치의 중심에 서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면서 “한나라당은국민의 여망을 저버리고 장외로 돌아다니지 말고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이날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수시로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청와대 비서진 및 핵심실세와 최근까지도 통화·연락하는 등 긴밀하게 접촉해 왔음을 확인하는 자료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의원이 문기자와 전화통화를 한 상대라고 지목한 청와대 비서관들은 “이의원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여야의 정치공방에 대해 정치개혁시민연대는 “새 천년을 여는 첫해의 예산을 얼렁뚱땅 정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졸속으로 통과시키고 정치개혁을 비롯한 각종 개혁법안을 마냥 방치하려고 하는가”고 반문하고 “특히 한나라당은 의회권력이라는 게 본질적으로 야당의 권력일 수밖에 없는데 의회를 놔두고 장외로 떠돌아다니는 것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다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참여연대는 “언론 문건의 진상규명은 검찰이나 국정조사를 통해 하되 국회는 곧바로 정상화시켜 산적한 민생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같이 들끓는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9일 오후 수원에서 부산에 이어 제2차 ‘언론말살 규탄대회’를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언론문건’수사 어찌 돼가나

    검찰은 ‘언론문건’ 사건과 관련,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에 대한수사에서 별다른 단서를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름대로 사건의 실체에는 접근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정상명 2차장 검사는 사신을 포함한 원본의 행방과 관련,“오랫동안 수사해 왔다”며자신감을 내비쳤다. 검찰은 애초부터 사신 3장을 포함한 원본의 행방이 수사의 초점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이를 위해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와 이 부총재의 최상주(崔相宙)보좌관과 신원철(申元澈)비서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이 기자와 최·신씨 사이의 엇갈린 진술,이 기자의 잇단진술 번복 등을 다각도로 분석,나름대로 물증에 가까운 단서를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애초부터 이 부총재에게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다만지금까지 조사한 내용 등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 사항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은 기왕에 찾아낸 단서의 내용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수사 내용이 새어 나가면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과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에 대한 조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의원의 ‘명예훼손의 고의성’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는 정 의원과 문 기자의 출두가 관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 의원과 문 기자가 계속 출두를 거부할 경우 자칫 수사가 미궁에빠질 수도 있다.그래서 검찰은 사건의 경위를 가장 잘알고 있는 이기자 진술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서울지검 정상명2차장 문답 서울지검 정상명(鄭相明)2차장은 5일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가조사를 받은 만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과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도 이른 시일내에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부총재에게 무엇을 조사했나 당시의 정황 등을 고려해 볼 때 납득이안되는 부분에 대해 조사했다. ■다소 형식적이었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심도있는 수사를 했다. 참고인임에도 불구하고 철야조사를 하지 않았나. ■문 기자가 작성한 내용에 대해서는 뭐라고 했나 평소 언론에 대한 생각과는 다른 것이었다고 했다. ■문건 파장 이후 이 부총재가 문 기자와 통화한 내용은 이 부총재가 전화통화에서 ‘왜 보냈냐’고 물었고 문 기자는 ‘참고로 보시라고 보냈다’는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가 주장한 녹취록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녹취를 한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조작 미숙으로 녹취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조작미숙은 납득하기 어렵지 않은가 본인이 그렇게 말했다. ■문 기자와 통화한 내용을 적어 둔 메모는 없나 메모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부총재가 받은 문건 가운데는 ‘중국외교현안에 대한 대처방안’이라는 것도 있다는데 이 부총재가 중국 상해에서 태어나 중국에 관심이 많다고했다. ■이 부총재가 다른 문건은 보고받았으면서 하필 문제의 문건만 보고받지 않았다고 했나 문건을 분실한 날을 전후해 외부행사가 많아 보좌관 등으로부터 보고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했다. [주병철기자]
  • ‘문건’ 제3인물 개입여부 조사

    ‘언론대책 문건’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權在珍 부장검사)는 5일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가 문제의 문건 작성에 제3의 인물이 개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당시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와 전화통화한 이부총재의 최상주(崔相宙)보좌관을 다시 불러 사실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이와 관련,서울지검 정상명(鄭相明)2차장은 “이 부총재가 문건작성에 제3의 인물이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진술했느냐”는 질문에 “이 부총재는 문기자와 통화한 내용을 상세히 진술했다”면서 “문건 작성과정은 문 기자에게 확인해 볼 사안이지만 알아서 판단하라”고 말해 제3의 인물 개입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검찰은 그러나 이부총재가 문기자와 가진 전화통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의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녹취를 하려 했지만 조작미숙으로 하지 못했다”는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부총재는 검찰조사에서 문건의 작성 경위와 관련,“문제의 문건을 문기자에서 부탁한 적도 없으며 그 문건은 나의 평소 언론에 대한 생각과 다르다”고 진술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검찰, 이종찬부총재 소환 조사

    ‘언론문건’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權在珍)는 4일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후 5시쯤 노란봉투를 들고 청사에 들어선 이 부총재는 11층 조사실로 올라가기에 앞서 기자실에 들러 ‘성실하고 충실하게 경위를 밝히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부총재는 조선족 관련 문건 등 검찰이 요구한 4건의 문건도 참고자료로갖고 왔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부총재를 상대로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보낸 문제의문건을 보고받았는지 여부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 기자와 참고인 등의진술의 진위 등을 추궁했다. 그러나 이 부총재는 문제의 문건을 보고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 부총재의 신원철(申元澈)비서관,최상주(崔相宙)보좌관과 수감중인 이 기자를 다시 불러 대질신문을 통해 문건의 원본의 행방 등을캐물었다. 이와 함께 이 기자의 금품수수 내역을 밝혀내기 위해 특수부 수표추적팀을동원,예금계좌 추적작업을 계속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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