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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홍 또 ‘잡음’

    “한나라당의 노무현 같은 사람.”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을 겨냥한 표현이다. 맹형규 전 의원측이 만든 문건에 들어 있다. 홍 의원은 12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공개했다.‘맹·홍의 2라운드 공방’인 셈이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전의 또 다른 모습이다. 상호 비방을 서슴지 않는 혼탁 양상이다. 문건은 홍 의원의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 ‘네거티브 선거 전략’이 들어 있다. 서울시장 후보가 돼서는 안 되는 5가지 이유들이 첫 공략 포인트다.“노무현 같은 사람” 외에 “자기 뜻대로 안되면 당을 버릴 사람”“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자기 희생보다 자기 인기를 우선할 사람”“강금실과의 대결에서 이길 수 없는 사람” 등이 포함돼 있다. 재산내역 등에 대한 내용도 적시돼 있다.●문건작성 관련자 3명 고발요청홍 의원은 “내가 강남지역 1채를 포함해 집 3채, 콘도와 골프회원권 3개를 갖고 있어 한나라당 의원 중 종부세 납부 1위라고 주장하는데 모두 허위”라고 말했다. 이어 “당 사무총장에게 문건 작성 관련자 3명을 고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맹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유감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실무자가 그런 문건을 작성한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즉각 문책했으며 홍 의원에게 사과전화도 했다.”고 해명했다.●지난달엔 洪의원 매터도 사과앞서 1라운드 공방은 홍 의원이 선공했다. 홍 의원 측은 지난달 중순께 ‘맹 전 의원이 공천을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 여자 문제가 있다.’는 매터도를 흘렸다가 맹 전 의원측의 거센 항의를 받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해명이지 사과가 아니다.”고 말했다.●박진 “네거티브선거 모두 상처”박진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가 상처받는 네거티브 선거는 더이상 안 된다.”면서 두 사람의 빈틈을 파고 들었다. 그러면서 미국의 ‘CEO(최고경영자) 성공전략 지침서’를 소개한 뒤 ‘돌고래 전략’을 주창했다. 여기서 인간의 유형을 잉어, 상어, 돌고래에 비유했다. 사실상 맹 전 의원을 ‘잉어형’(방어형), 홍 의원을 ‘상어형’(공격형), 자신을 ‘돌고래형’(지장:智將)’으로 분류, 차별화를 시도한 셈이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골프파문’ 확산일로] ‘황제골프’ 사전조율?

    [‘골프파문’ 확산일로] ‘황제골프’ 사전조율?

    ‘판도라의 상자?’이해찬 국무총리 일행이 ‘3·1절 골프’를 친 뒤 의혹은 갈수록 커져왔다. 일부 참석자의 엇갈리는 진술과 연이은 말바꾸기 때문이다. 이번엔 한나라당 부산시당 진상조사단이 ‘상자’에서 새로운 사실을 끄집어냈다. 단장인 유기준 의원과 이재웅 의원은 지난 11일 부산 아시아드CC에서 최인섭 사장과 경기팀장, 전산팀장, 캐디 마스터 등 4명을 상대로 진상을 조사했다. 그 주장을 중심으로 ‘양파 껍질’을 벗겨본다. ●의혹 1:평소보다 예약이 4팀 적어 이 총리 일행은 당일 오전 7시 김포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 골프장으로 직행했다. 공휴일이어서 차도 막히지 않았다. 도착 시각은 오전 8시40분. 먼저 도착해 있던 부산지역 참석자들이 총리를 맞았다. 원래 예약은 9시였으나 9시20분에 라운딩이 시작됐다. 규정상 1부 마지막팀은 9시로 이 총리팀의 티업시간은 이례적이다. 골프장측은 “평소에는 1부에 20팀 정도 예약하는데 경기가 안 좋아서인지 이날은 16팀이 예약해 배치에 여유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유 의원은 “‘황제 골프’를 위해 20분 늦게 시작했고 예약팀도 적게 받은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 2:가명으로 끼워 넣기? 이 총리를 비롯해 정순택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강병중 넥센회장,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이 1조로 티업했다.6분 뒤 이기우 교육부 차관, 목연수 부경대 총장, 이삼근 남청 대표,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이 따라갔다. 이들 가운데 회원권을 가진 이는 아무도 없었다. 어떻게 예약이 가능했을까? 골프장측은 “예약일 며칠 전에 한 기업가가 가명으로 예약을 부탁하는 전화를 했다.”고 해명했다. 유 의원은 “아예 예약을 하지 않고서 황제골프에 편한 시간에 ‘끼워 넣기’를 한 의혹이 짙다.”고 말했다. ●의혹 3:목욕탕에선 무슨 일이? 이 총리 조는 내기 없이 몇 홀을 치다 강 회장이 40만원을 맡겨 라스베이거스 방식(2인 1조로 나눠 이긴 조가 상금을 타는 방식)으로 골프를 진행했다. 전반 라운딩을 오전 11시50분쯤 마치고 점심을 먹었다. 이때 박원양 삼미건설 회장이 합류했다. 박 회장은 차관이 참석하는 줄 모르고 목 총장을 초청했기 때문에 라운딩을 양보하고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1시10분에 후반 라운딩을 시작,3시35분에 게임을 마치고 목욕탕에 갔다.‘황제골프’ 덕분인지 탕 안은 비어 있었다. 골프장측은 “이 총리 조가 마지막 팀이어서 탕 안이 비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상조사단의 주장은 다르다. 골프장 직원이 탕 안에 있던 내장객에게 “높은 사람이 오니까 빨리 나가 달라.”고 독촉했고, 그 내장객이 프런트에 가 “목욕비는 골프장에서 내라.”고 강력 항의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의혹 4:4시간 공백은? 이 총리 일행은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오후 4시30분 골프장을 나왔다. 김해공항을 출발한 시간은 8시40분.‘4시간의 공백’에 대해 한나라당은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총리 일행이 장모 집에 문병을 갔다고 하는데 현지에서 장모 집에 가지 않았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 중에 있다.”며 “다른 곳에서 기업가들을 만나 로비 관련 대화를 나누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李총리 사의 굳힌듯

    李총리 사의 굳힌듯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됨에 따라 열린우리당이 총리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유임론의 대표격이던 김근태 최고위원까지 “상황이 달라졌다.”고 인정할 정도다.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단이 전날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이 총리 거취문제를 조사한 결과,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핵심 당직자는 “100%는 아니지만 ‘사퇴 불가피’가 일반적인 의견이었다.”고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정동영 의장은 이에 따라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귀국하면 곧바로 면담을 요청, 이런 당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내 조사 결과를 설명한 이 당직자는 “대통령 귀국 전에라도 당 의견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해 노 대통령이 귀국 즉시 문제를 매듭지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리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이 총리가 자리에 연연하거나 억울하다고 강변할 스타일은 아니다.”고 거듭 밝혀 이 총리가 먼저 거취를 표명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한나라당 부산시당 ‘3·1절 골프파문 진상조사단’ 단장인 유기준 의원은 이날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총재가 황제골프를 쳤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황제골프’란 앞뒤 팀과 6∼8분 차이를 두고 티오프하는 통상적인 방식과는 달리 그 두 배 또는 서너 배 시차로 출발토록 해 서로 얼굴을 마주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을 말한다.‘대통령 골프’라고 불리기도 한다. 유 의원은 또 “이 총리 외 다른 참석자들의 골프 비용은 이기우 교육부 차관이 ‘각자 부담’했다고 해명한 것과 달리 부산의 한 기업인이 대신 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 총리가 사퇴하지 않으면 해임건의안 제출은 물론 국정 협조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수 황장석기자 vielee@seoul.co.kr
  • [‘골프파문’ 확산일로] 친노·김근태계도 “상황이 달라졌다”

    이해찬 총리의 거취를 둘러싼 열린우리당의 기류가 ‘사퇴 건의’로 결론났다. 이 총리가 내기 골프와 거짓 해명에 이어 ‘황제골프’라는 특혜 골프 의혹까지 받게 되자 “더이상 총리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이면 당은 물론 여권 전체가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원내대표단 조사에 따르면 소속 의원들은 일부만 제외하고 대부분이 ‘사퇴 불가피’ 의견을 냈다고 한다. 한 핵심 당직자는 “처음엔 관망하던 입장이 많았는데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여건이 악화되면서 의견이 한쪽으로 모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사퇴)반대 입장도 있었지만 총리의 거취가 아닌 한나라당의 ‘마녀사냥’ 공세에 휘말리는 게 아니냐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국민의 정부 시절 실체 없는 의혹사건으로 정권을 레임덕으로 몰고 간 ‘옷 로비’ 사건의 재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고 한다. 당초 이 총리 유임론에 무게를 실은 김근태계나 친노 진영도 주말을 고비로 ‘사퇴 불가피’ 쪽으로 기울었다. 김근태 최고위원은 12일 저녁 재야파의 이호웅 이목희 우원식 이인영 이기우 의원 등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상황이 여의치 않고 총리가 이미 사의를 굳혔다.’는 얘기가 오갔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총리가 통상적이 아닌 매우 심각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최고위원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한 김근태 최고위원은 “상황이 달라졌다.”며 ‘분위기 반전’을 인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분위기는 대충 한 방향으로 모아졌다. 당이 무력하게 보여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야파 중진 의원이 “총리가 사퇴하지 않으면 나 혼자라도 청와대에 가서 여론을 얘기하겠다.”고 언급한 대목에서도 긴박한 당내 여론을 읽을 수 있다. 한나라당은 총리가 사퇴해도 공세를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사퇴는 기본이며, 이 총리와 기업간 정경유착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고 정부기관과 공직자를 총체적으로 사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노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수행 중인 측근들은 대통령이 이 총리의 거취에 대해선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찬구 이종수기자 ckpark@seoul.co.kr
  • 한나라 잇단 공천잡음 ‘곤혹’

    한나라당이 5·31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잇단 잡음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박근혜 대표와 이재오 원내대표가 수차례 ‘일벌백계’ 원칙을 강조했고 ‘클린공천감찰단’ 구성, 홈페이지에 ‘클린공천상황실’ 운영 등 ‘특급 경보령’을 내린 상황에서도 금품 수수 의혹 등의 악재가 터져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공천을 신청한 오근섭 경남 양산시장이 지난달 27일 국회 의원회관에 들러 경남도 공천심사위원 6명에게 100만∼300만원짜리 달마도·서화 등을 전달하면서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10일 제기됐다. 해당 의원들은 “서화를 갖고 온 날은 사무실에 없어 잘 몰랐는데 나중에 보고를 받고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당원 2000여명이 이날 집회를 갖고 박계동 의원의 ‘전략공천 발언’ 중단을 촉구했다. 송파구는 이유택 구청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탈당 뒤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고 공천 신청자가 금품제공설에 시달리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도 지난 2일 홍문종 공천심사위원장과 광역·기초 의원 후보들과의 저녁 자리, 홍 위원장의 대리인을 빙자한 한 시의원의 구의원 공천 희망자 금품 수수 의혹 등의 제보가 접수돼 진상 조사에 나섰다. 김재원 클린공천감찰단장은 “제보 내용을 중심으로 진상 파악을 한 뒤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원내대표는 클린공천감찰단에 “당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니 일벌백계 차원에서 대응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열 사무총장도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박 대표가 누차 밝혔듯 공천비리와 관련된 어떤 행위도 당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이총리 처남 부부 부산인맥 핵심 의혹

    이해찬 국무총리의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 이 총리 처남이 이 총리의 부산 인맥 형성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태희 의원 등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10일 “이 총리와 골프회동을 한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과 신정택 세운철강 대표는 이 총리 처남의 부인인 하 모씨와 지난 99년 부산 외국어대 국제경영·지역대학원 최고국제경영자과정에 함께 입학한 동기생”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부산상공회의소 감사인 이 총리의 처남 김 모씨와 부인 하 모씨는 지역에서 각각 택시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김 모씨와 이차관이 부산고 선후배 관계이고 이 차관과 영남제분 주식을 사들인 김평수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교육부 관료로서 오랫동안 같이 활동했다.”고 밝혔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崔의원측 “아직 사퇴 의사 없다”

    崔의원측 “아직 사퇴 의사 없다”

    ‘성추행 파문’으로 의원직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최연희 의원의 거취가 연일 주목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간접적 압박과 열린우리당·민주노동당, 여성단체 등의 사퇴 촉구에 직면하면서도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대한 ‘설(說)’이 난무한다. 당 관계자는 9일 “그동안 최 의원 측근이나 친분있는 의원들을 통해 알려진 바로는 사퇴 의사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최 의원과 부인 등은 “억울한 점이 있고 당의 입장에 대해서도 서운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엔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 등 친분이 두터운 이들의 ‘사퇴 만류’와 지역구에서의 사퇴반대 기류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최 의원이 해명하고 싶어하는데 지금과 같은 여론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을 것 같아 차라리 법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결과에는 승복하고 싶어한다는 설명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최 의원이 당시 정황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해 의원직 사퇴 타이밍을 놓쳤다는 시각도 있다. 최 의원은 측근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달라고 부탁한 사실이나 최근 실어증과 정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당 고위 관계자는 “오래 끌수록 본인과 당에 불리하기 때문에 빨리 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토로했다. 이런 와중에 9일 한 방송사는 최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한 뒤 무소속으로 다시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최 의원측은 “완전한 오보”라며 “측근이 모르는 일이 있느냐?”고 부인했다. 그러나 동해·삼척 지역구 일각에서는 이같은 카드가 거론되기 시작해 주목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현대건설 본격M&A 정지작업

    현대건설 채권단이 오는 10일 현대건설 이종수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을 새 사장(CEO)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종수호’의 현대건설 앞날이 주목받고 있다.이 본부장은 9일 이사회를 거쳐 30일 주총에서 사장으로 선임되면 채권단의 일정에 따라 인수합병(M&A)을 위한 정지작업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M&A 결정, 막을 수 없는 대세 현대건설은 채권단이 추진하는 M&A 일정에 더이상 반대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금융권에 진 빚을 갚아 부채 비율을 낮추고 실적을 호전시키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지만, 채권단의 매각일정에 따를 수 밖에 없게 됐다. 현대건설은 임직원들은 경영실적 등으로 미뤄볼 때 현재 상태로 1∼2년만 더 지켜봐 주면 충분히 알찬 회사로 키워 자체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채권단이 이 전무를 새 CEO로 내세우면서 채권단의 M&A 추진 일정은 탄력을 받게 됐다. 채권단은 새 CEO 선임을 계기로 본격적인 M&A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이 이 전무를 새 CEO로 선임하기로 한 것은 이 전무가 경리·재정·인사·기획·감사 업무 등 관리 분야를 주로 담당했고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어 M&A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많은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업무 스타일이 합리적이라는 점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현대건설은 임원으로 현 이지송 사장과 부사장 2명, 전무급 25명을 두고 있는데, 채권단은 이 전무를 새 CEO로 선임하면 고위직 임원들의 구조조정도 어느 정도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새 CEO의 고민 이 전무는 신임 사장 선임 이후 재계 역사를 다시 써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다. 채권단이 M&A를 전제로 내놓는 모든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고, 이 과정에서 구조조정 등의 ‘악역’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M&A로 현대그룹의 모태가 된 현대건설이라는 이름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범 현대가의 임직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살 수도 있다. 때문에 현대건설 사장이라는 개인적인 영광보다 자칫 현대건설의 M&A과정에서 사장을 맡게돼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채권단은 새 사장을 선임한 뒤 M&A를 전제로 임원에 대한 구조조정부터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현대건설 임직원들은 그러나 지난해 3200억원의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내는 등의 실적을 내세워 자체 경영정상화 방안을 요구할 전망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최연희 의원 잠적…애타는 한나라

    최연희 의원 잠적…애타는 한나라

    최연희 의원이 ‘성추행 파문’으로 지난달 27일 탈당한 뒤 8일까지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는데다 행방마저 묘연해 한나라당 지도부가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최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정의화 의원도 최 의원과 연락이 열흘째 두절돼 부인하고만 통화하고 있다. 최 의원을 수행하는 보좌관도 외부와 전화 통화를 금지하고 있고 간혹 연락할 일이 있더라도 위치가 노출될까봐 짧게 통화하고 끊는다고 한다. 당 관계자는 “최 의원 측근이 들려준 바에 따르면 사건 이후 최 의원은 대인기피 및 실어증 증세를 보이는 등 극도로 불안한 상태”라며 “최 의원이 자주 거처를 옮기는 것도 이런 증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라고 들려줬다. 이계진 대변인도 최근 “최 의원 보좌관이 사건 당시 구체적 정황을 알고 싶다며 찾아와서 설명해준 적이 있는데 이는 최 의원의 불안한 상태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현재 최 의원의 소재지를 놓고 당 안팎에는 소문이 무성하다. 며칠 전까지 강원도 인제에 있다가 강릉의 한 펜션으로 옮긴 후 어제 거처를 옮겼다는 설이 나돈다. 8일에는 삼척의 한 사찰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와 양구로 옮겼다는 소문도 떠다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사퇴 불가’를 요구하는 여론과 ‘사퇴 방조’라는 열린우리당 등 정치권의 압박이 주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간접적으로 압박을 많이 했지만 결국 본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에 당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 의원 지역구의 측근은 “우리들에게도 거처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새싹이 돋으면 나올 것”이라고 말해 ‘사퇴 불가’ 입장을 시사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인사]

    ■ 병무청 ◇국장급 승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金鍾鎬◇과장급 승진△총무과장 李殷兆 ■ 단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張淏星△교육대학원장 金永旭△테솔〃 金柱鎬△의료원 의과대학부속병원장 張武煥△서울캠퍼스 야간학부장 安榮鎭■ 국민대 △국민대신문방송사 주간 李仁珪△학생생활상담센터소장 李起宗■ 신한은행 ◇본부 부서장급 △개인영업추진부장 황구연△개인고객지원〃 설영복△SOHO고객지원〃 주인종△PB사업〃 김영표△기업고객지원〃 송선열 △기업금융〃 한상국△종합금융지원〃 오세일△투자금융〃 양희창△투자금융지원〃 진찬희△단기금융〃 구본익△기관마케팅〃 고종철△부동산금융〃 반재호△자금〃 조의용△자금시장〃 주창민△해외사업〃 유춘환△외환사업〃 최병철△신탁〃 노상래△IT기획〃 김재우△전략기획〃 김용길△재무기획〃 김명철△e-비즈니스사업〃 조현태△홍보〃 윤용진△리스크관리〃 이삼용△신용기획〃 이정원△인사〃 김형진△총무〃 이성락△특수고객사업〃 임종식△BPR추진〃 최원욱△검사〃 이상기△기업여신관리〃 오인택△개인여신관리〃 이종문△시너지영업추진〃 김종철△개인여신심사부장 겸 선임심사역 허남익△여신감리부장 겸 〃 김선구△종합금융심사부장 겸 〃 한종헌△기업여신심사부장 겸 〃 장춘근△SOHO여신심사부장 겸 〃 이종성△전략여신심사실장 겸 〃 이기준△기업금융부 투자경영지원팀장 정두영△투자금융부 SOC금융지원〃 김성수△투자금융부 기업구조조정〃 김정익△투자금융지원부 투자마케팅〃 한창우△상품개발실장 최재열△PB지원〃 김연옥△특수고객지원〃 백태석△자금결제〃 한상연△수탁업무〃 윤상돈△펀드관리〃 김규형△금융개발1〃 이원근△금융개발2〃 김한택△경영정보개발〃 서춘석△전자금융개발〃 김정훈△IT운영1〃 이병도△IT운영2〃 김경태△콜센터〃 이하영△고객만족센터〃 서현주△점포기획〃 윤승욱△심사기획〃 정기승△인력개발〃 최영수△직원만족센터〃 박종연△안전관리〃 김부영△비서〃 박중헌△준법감시〃 박기수△검사지원〃 이종갑△FSB연구소장 황 민△변화추진본부 조사역(부서장 대우) 유승종 이영진■ 수협중앙회 ◇부장 승진 △여신관리부장 許暎萬△여의도지점장 趙澤洙 ◇부장급 전보△해양투자금융부장 金聖辰△부산영업본부장 朴明才 ◇지점장 전보△범일동지점장 安哲民△감천항〃 成熙信■ 국민일보 ◇부장 전보 △편집국 편집위원(정치) 이동재◇부장대우 겸임△편집국 편집위원(문화)겸 고충처리인 김경호■ 동아일보 △발행인 편집인 대표이사 사장 김학준△인쇄인 대표이사 부사장 김재호△출판편집인 겸 출판국장 이사 최맹호△상임감사 민현식△비상임감사 윤양중■ 한국일보 △전략기획실장 申正燮■ MBC △특보 겸 창사45주년기획단 사무국장 정길화 △기획조정실 부실장 겸 관계회사정책팀장 이종수 △〃 정책기획팀장 최창영 △〃 인사정책팀장 고민철 △〃 뉴미디어정책팀장 석원혁 △〃 예산정책팀장 김광민 △〃 사회공헌팀장 장태연 △〃 통일방송협력팀장 오광섭 △〃 비서팀장 장혜영 △〃 신사옥추진팀장 고대석 △편성국장 안광한 △홍보심의국장 유창영 △영상미술국장 함윤수 △인력자원국장 류근종
  • [경제플러스] 현대건설 사장후보 이종수 전무

    외환은행 등 현대건설 채권단은 7일 이종수 현 현대건설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을 신임사장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외환은행과 산업, 우리, 수출입은행, 현대증권 등 현대건설 경영진추천위원회 소속 5개 채권 금융기관은 이날 만장일치로 이 전무를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이 전무를 신임 사장으로 확정하고 3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사장의 임기는 통상 3년이나, 인수·합병(M&A) 일정 등을 감안해 주주총회에서 임기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여야 ‘이총리·최의원 사퇴’ 공방

    여야는 7일 최연희 의원과 이해찬 국무총리의 ‘사퇴’를 압박하면서 공방을 주고 받았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 총리의 ‘골프 파문’과 관련, 검찰수사와 국회 국정조사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번 골프 게이트는 전형적인 권력비리의 유형을 갖추고 있다.”며 “총리가 물러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검찰수사가 불가피하고 나아가 행정자치·법제사법·교육위원회 등을 통한 합동 국정조사를 실시해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정현 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총리실과 이기우 교육부 차관의 거짓 해명 논란과 관련,“모범적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야 할 교육행정 수뇌부가 거짓말까지 한 것이 드러났으므로 이 차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열린우리당은 최 의원이 탈당 뒤 지역단체장 예비후보를 만났다는 지방언론 보도를 인용, 정치적·법적 심판을 요구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유은혜 부대변인은 “최 의원은 한나라당을 ‘위장탈당’한 직후인 지난달 27일, 경기도 이천의 모 호텔에서 한나라당의 유력한 시장 후보인 B씨를 만나 식사에 호텔방까지 대접받고 장시간 대화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탈당 이후에도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으로 버젓이 행세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공천심사 신청자 가운데 3명의 B씨가 있는데 이들 모두 그 시간에 다른 곳에 있음이 확인됐고 공동 명의로 고소장을 제출키로 했다.”며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 참패가 예상된다고 야당을 중상모략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朴대표 ‘이’ 악물었다

    朴대표 ‘이’ 악물었다

    “당이 어려울 때 당을 희생 삼아 개인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이기주의이고 공인으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6일 이명박 서울시장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시장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그의 발언을 연상케 하는 대목을 조목조목 문제 삼았다. 두 대선 주자의 기싸움이 본격화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자아냈다. 박 대표는 “당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 당 소속 사람들은 공동 책임을 느끼고 언행을 자제해야 하는데 당이 잘 될 때는 깎아내리려 하고 어려움에 빠지면 뒷짐지고 부채질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지난 3일 “한나라당은 해변가에 놀러온 사람들 같다.”고 말한 이 시장을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박 대표는 “작년 말과 올해 초 혹한 속에서 많은 의원·당원들이 사학법 투쟁을 벌이느라 고생했는데 이마저 폄하하는 발언들에 대해 과연 당을 같이하는 사람이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톤을 높였다. 이 역시 이 시장에 대한 ‘불쾌감’의 표출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사학법 투쟁과 거리를 유지했고 지난 3일 자리에서는 “사학법 재개정안을 내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 밖으로 돌며 투쟁을 계속하고 있을 것을 생각해 봐라, 끔찍하다.”고 은근히 박 대표의 노선을 비판했다. 박 대표의 이같은 공격은 이 시장 개인을 넘어 대표의 입지를 흔들어 온 ‘분파주의’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반박(反朴·반 박근혜)’ 인사 중 한 명인 박계동 의원의 전날 서울시장 영입 관련 발언을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박 대표는 “어제 유감스러운 일이 또 발생했다.”며 “박 의원이 전혀 사실이 아닌 일을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 목적을 갖고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앞으로 또 발생한다면 당 대표로서 좌시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표의 지적은 ‘공식 단계’에 돌입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어제 말한 후보는 당 대권주자는 물론 많은 의원들이 동의할 만하기에 주말께 구체적 인물이 나오면 합의를 유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휴면계좌’ 처리방안 논쟁 치열

    [경제정책 돋보기] ‘휴면계좌’ 처리방안 논쟁 치열

    금융권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의 처리방안을 놓고 논쟁이 치열하다.1차적으로 주인을 찾아주는 게 우선이지만 그래도 찾아가지 않는 돈이 있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느냐는 문제다. 정치권과 정부, 금융기관, 시민단체 등은 양극화 해소 등 공익적 목적에 쓰자는 데에 이견이 없다. 그러나 ‘누가’,‘어떻게’ 활용할 것이냐 하는 각론에서는 ‘백가쟁명’식 주장이 난무한다.4월이면 은행과 보험사에 방치된 휴면계좌를 일괄 조회하는 통합시스템이 가동된다. 이를 통해 휴면계좌 잔액은 상당부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융권 전체의 휴면계좌는 5000만개, 계좌당 평균금액은 9300원으로 추정된다.1만원 이상의 예금은 주인을 찾겠지만 그 미만인 소액계좌의 상당부분은 찾아가지 않고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휴면계좌 활용특별법 제정안 제출 정치권은 이미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의 김현미, 한나라당의 남경필·홍문표 의원은 지난해 ‘휴면계좌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각각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국무총리실 산하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정부조직화해 신용 불량자의 신용회복과 저소득층의 창업지원에 쓰자고 주장한다. 남 의원은 ‘휴면예금기금’이라는 재단을 설립해 노인이나 어린이, 여성, 저소득층 등을 돕는 단체에 지원하자고 말한다. 시민단체에 주자는 측면에서 김 의원과는 다르다. 홍 의원은 재정경제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사회복지증진원’이라는 기금을 둬 노인복지 등에 힘쓰는 사회단체에 보조금 형식으로 지원하자고 강조한다. 김·남 의원의 입법안은 휴면계좌 소멸시효가 끝나는 즉시 돈이 자동적으로 기금에 이체되는 시스템이다. 물론 주인이 나타나면 원금을 되돌려주기 위해 3년 등 일정기간은 돈의 사용을 유보하자는 내용도 담고 있다. 홍 의원은 소멸시효가 끝나지 않은 휴면계좌까지 공적기금이 맡자는 생각이다. 금융권 잡수익으로 처리되는 휴면계좌 소멸시효는 은행 5년, 보험사 2년 등이다. ●‘법제화보다는 금융권 자율로’ 재정경제부는 통합조회시스템을 가동한 뒤 돈의 사용처를 고려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다. 찾아가지 않는 돈의 규모가 얼마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콩 놔라 팥 놔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얘기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법제화를 통한 기금 설립에 반대한다. 상법으로 규정된 민간부문의 잡수익을 특별법을 제정해 ‘부담금관리기본법’ 등의 적용을 받게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신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무보증 소액대출인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credit)’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는 있다고 말한다.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은 정치권의 눈치를 보고 있다. 금융권은 ‘공익재단’을 만들겠다고 밝힌 적이 있지만 여야 의원들이 공적기금 설립 등을 들고 나오자 지금은 주인찾기에만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은행연합회 마상천 부장은 “남는 돈의 사용처는 ‘2차 과제’로 넘겼지만 현재 구체적인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김현미 의원의 입법안을 당론으로 정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별도의 기금으로 만드는 것은 민간기관에 대한 간섭으로 휴면계좌 관리만 복잡하게 하는 것”이라고 금융권 자율처리에 동조하고 있다. ●전문적인 제3의 기관에 맡기는 것도 한국금융연구원 이재연 연구위원은 “은행 등은 휴면계좌를 잡수익으로 처리한 뒤에도 주인이 나타나면 원금을 되돌려주는 등 상법상 소멸시효의 개념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소멸시효를 없애 법적 개념을 명확히 하든가 소멸시효를 대폭 늘려 예금주를 보호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미국 등 선진국처럼 원금은 건드리지 말고 원금에서 나오는 이자만 활용하든가 계좌 유지에 필요한 비용만 차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금융권은 계좌당 유지 비용을 5년간 7000원이라고 주장한다.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비영리기관인 사회연대은행의 이종수 상임이사는 전문성있는 제3의 기관에 맡길 것을 주장했다.“국가의 관리를 받는 공적기금이 성공한 사례는 하나도 없으며 금융권은 재단을 운용한 경험이나 기법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은행에서 휴면계좌를 분리하자는 주장은 맞지만 새로운 기금이 아닌 기존의 사회단체나 전문기관에 맡기는 게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대정부 질의에서 사회연대은행과 같은 단체에 삼성이 사회에 환원한 8000억원과 금융권의 휴면계좌를 맡기자고 주장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여의도in] 한나라 ‘性파문’ 탈출구 해병대냐 농군학교냐

    한나라당이 이달 말 해병대 훈련소 또는 가나안 농군학교 등에서 의원연찬회를 갖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은 최근 최연희 전 사무총장의 ‘성추행 파문’ 등 잇단 악재로 당이 처한 위기에서 벗어나고 분위기를 쇄신하자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 정두언 의원이 ‘해병대 지옥훈련’을 반짝 아이디어로 낸 뒤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안경률 원내수석부대표가 구체적으로 입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일부 의원들이 실현 가능성과 ‘이벤트성’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거나 반발하자 가나안 농군학교 등 대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안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연찬회 장소로 해병대 아카데미, 가나안 농군 학교, 일반연수원 등을 놓고 검토하다가 시안으로 해병대 아카데미 안을 얘기했는데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고 이견도 있어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의원들의 의견을 더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며 “어떤 프로그램이 됐든 뼈저린 자성으로 재무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이번엔 골프두둔 구설수

    이해찬 총리의 ‘부적절한 골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3일 이 총리에게 거듭된 골프 구설수를 빗대 ‘3진 아웃제’를 적용하라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계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3·1절 기념식을 주도하고 국회의장, 대법원장도 행사에 참석해서 만세삼창을 불렀으나 총리는 그 시간 기업인들과 ‘굿샷, 나이스샷, 오케이 삼창’을 외치고 있었다.”며 “도대체 어느 나라 총리냐.”고 성토했다.또 “이 총리는 위기 관리를 해야 할 때마다 세번(산불, 홍수,3·1절)이나 푸른 잔디 위에서 골프채를 휘둘렀다. 삼진 아웃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철도 파업이 일어나 모든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전국적으로 3·1절 기념행사가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 총리가 상공인들과 골프를 친 것만으로도 사과하고 그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자기들의 비리에 대해서는 얼버무리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이중적 잣대를 대는 것은 이 정권의 이중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등산을 하면 아무도 시비 안 하는데 왜 골프를 치면 반드시 문제가 될까.”라고 이 총리를 두둔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부총리의 답변을 듣고 더 놀랐다.”면서 “철도파업으로 물류대란이 일어날 경우 골프나 등산이나 마찬가지로 총리가 상황실에 가서 민생에 불편없도록 하는 게 임무”라고 반박했다. 열린우리당에서도 이 총리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다. 정동영 의장은 이날 공직자와 여당 의원들에게 ‘자숙’을 주문, 이 총리의 ‘3·1절 골프’를 사실상 에둘러 비판했다.안민석 의원도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광원 의원의 헛발질과 국무총리의 골프질은 어처구니없는 실책”이라며 이 총리에게 골프채를 창고로 보내라고 주문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현대건설 사장후보 ‘3파전’

    현대건설 후임 사장 후보가 이종수 경영지원본부장, 김종학 서산개발사업단장, 김중겸 건축사업본부장 등 전무 3명으로 압축됐다. 2일 현대건설 채권단에 따르면 외환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수출입은행, 현대증권 등 5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경영진 추천위원회는 후임 사장 후보로 3명을 확정한 뒤 이들에게 개별통보했다. 추천위는 현대건설 내부인사를 승진시킨다는 방침을 정한 뒤 최근 사장 적임자를 각각 추천했다. 운영위는 3명을 대상으로 오는 6일 인터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14일로 예정된 현대건설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최연희 의원사퇴 임박” 이재오, 금명결단 시사

    한나라당은 2일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파문’과 관련, 이틀째 의원직을 자진 사퇴토록 압박하면서 진화에 주력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늘쯤 최 의원으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 의원의 결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한 핵심 당직자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당 안팎의 사퇴 여론을 감안, 빠르면 오늘 오후 늦게 혹은 내일쯤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법상 회기 중에 의원직을 사퇴하면 본회의에서 표결해야 하기 때문에 최 의원이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비회기 중에는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하면 된다.한편 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허태열 사무총장에게 “‘당원동지께 드리는 글’을 보내 국민에게 사죄하고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는 뜻을 전하라.”고 말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한나라 “의원직 사퇴가 유일 해법”

    최연희 전 사무총장의 ‘성추행 파문’ 수렁에 빠진 한나라당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자진 탈당으로는 모자라고 의원직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 그런데 의원직 사퇴는 본인만이 결정할 수 있다. 그래서 당 지도부는 지난 2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중론을 모아 압박보다는 최 전 총장과 ‘말이 통하는’ 의원들을 동원해 설득에 나섰다.그런데 최 의원과 연락 두절 상태라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어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이재오 원내대표가 1일 “의원직을 빨리 사퇴하는 게 유일한 해법이고 당에 대한 도리”라고 단호하게 밝힌 것도 이런 고충이 묻어난다. 이 원내대표는 최 의원의 거취와 관련,“당의 사무총장을 지낸 분이라면 당이 어려워지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기에 결자해지 심정으로 문제를 풀어줬으면 한다.”고 ‘압박성 주문’도 덧붙였다. 이러한 이 원내대표의 사퇴 촉구 입장이 이날 최 전 사무총장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당내 비주류 모임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와 소장파 모임인 수요모임이 북한산 동반 산행 직후 가진 만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는 후문이다. 한 참석 의원은 “이 원내대표가 최 전 총장의 서울 평창동 자택을 방문, 가족에게 사퇴 촉구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최 전 총장이 본회의 의결을 필요로 하는 국회 회기를 피해 2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난 직후인 2일 오후 또는 3일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최 전 총장의 ‘음식점 주인인 줄 알았다.’는 해명에 대해 요식업계가 강력 반발하는 것도 부담이다. 이계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건과 관계가 없는 전국의 모든 요식업 관계자 여러분께 분노와 깊은 상처를 안겨주었다.”며 “고개 숙여 백배 사죄드립니다.”라고 ‘읍소’했다.“식당을 운영하는 친여동생의 얼굴이 떠오른다.”는 말도 덧붙였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한나라 서울시장 경선 ‘신경전’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일정을 놓고 공천심사위원회와 후보들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 공모는 3일까지다. 현재 맹형규 전 의원, 홍준표 의원, 박진 의원이 등록했고 출마의사를 밝힌 박계동 의원은 아직 등록조차 하지 않았다. 공천심사위는 1일 밤늦게까지 회의를 열고 경선 일정을 논의했다. 서울시장의 경우 3월말∼4월초께 후보를 확정짓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 소속 한 의원은 “여당 후보가 확정되는 일정에 맞춰 최대한 늦추자는 의견이 대세”라고 말했다. 이는 후보가 빨리 노출돼 생기는 부담을 줄이자는 전략이다. 또 경선기간을 최대로 길게 잡아야 후보들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면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후보들은 ‘판세’에 따라 입장이 다르다. 맹형규 후보측은 가급적 빨리 당기자는 입장이다. 여당 경선 일정에 맞추다 보면 당 지지율에서 불리한 여당의 ‘인물 구도’ 전략에 휘말린다는 것이다. 후보를 조기에 결정해 여당을 압박하면서 ‘당 대 당’ 구도로 몰고가는 게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당내 지지도가 앞서 있다고 판단하는 맹 후보측으로선 차제에 당 일각의 외부인사 영입론이 다시 고개를 들지 않도록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도 있는 듯하다. 반면 맹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홍준표 후보측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다. 최근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맹 후보측을 바짝 추격하고 있고 역전도 가능하다고 판단, 가급적 늦어지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박진 의원측도 차츰 지지도가 오르고 있고 여당의 후보로 강금실 전 장관이 결정되면 상대적으로 젊은 박 후보가 유리하다고 보고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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