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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심 임박한 이재오 암자行

    결심 임박한 이재오 암자行

    “혼자 조용히 생각하고 싶다.” 당 대표 선출과정에서 불거진 ‘색깔론’‘대권 주자 대리전 논란’ 등에 반발,6일째 칩거 중인 이 최고위원이 16일 기거하던 전남 순천 선암사를 떠나 인근 암자로 들어갔다. 측근 진수희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최고위원이 ‘사람들도 너무 많이 찾아오고 전화도 많이 와서 혼란스럽다.’며 오전 10시 선암사 인근 암자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의 최종 결정이 임박했음을 보여준다. 이 최고위원은 전날 측근 40여명과 함께 지리산 등반 도중 최고위원직 사퇴까지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대권을 창출하려면 우파 대연합이 필요한 데 내가 수구보수 지도부에 있으면 우파대연합을 이룰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지난 11일 전당대회에서 구성한 새 지도부를 ‘수구보수’로 규정한 뒤 자신은 참여할 수 없다고 선을 분명히 그은 셈이다. 대의원들이 뽑아준 최고위원직을 사퇴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언급으로 풀이된다. ●사퇴 땐 거센 후폭풍 불보듯 하지만 그가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면 당 내홍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먼저 전당대회 결과에 대한 ‘불복’이라는 미증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새 지도부는 첫 걸음부터 불협화음에 시달리게 된다. 아울러 모처럼 고공비행하고 있는 당의 높은 지지도도 추락할 공산이 크다. 특히 전국적인 수해를 입은 시기에 한나라당이 내분으로 허덕거리는 모습을 보일 경우 민심 이반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이 최고위원도 그 책임의 일단을 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사퇴 의사를 접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정훈 의원도 이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열린우리당이 역동성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하는데 한나라당은 ‘친박 반박’ 논쟁을 벌이면서 서로 물어뜯고 있다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한 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서 사과할 부분과 양해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하고 양해하면서 앙금을 털자.”고 촉구했다. 나아가 대권 주자들의 경쟁이 조기 과열될 가능성도 높다. 이미 전대 기간에 ‘박근혜-이명박 대리전’ 논란으로 두 진영의 신경전은 가열됐다. 전대 이후 남경필·심재철 의원 등 이 최고위원측 인사들은 강재섭 대표측에 ‘색깔론 공세’ 관련 공식 사과를 촉구했고, 이에 강 대표측이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균열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이 최고위원의 사퇴는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것이다. 한 당직자도 “전대 기간에는 두 대권 주자가 뒤에서 움직이는 국면이었지만 이 최고위원이 사퇴한다면 노골적인 세 대결이 예상된다.”며 “그 결과가 당에 드리울 그림자는 뻔하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측근들 “극한 처방보단 ‘참여 속 당 변화 노력할것” 그러나 이 최고위원 측근 인사들은 이 최고위원이 사퇴라는 ‘극한 처방’보다는 ‘참여 속 당 변화 모색’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본다. 진수희 의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측근 인사들이 “당무에 복귀해 당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전대에서 보여준 국민의 지지와 대의원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간곡히 권했다고 한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이같은 취지로 이 최고위원에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에서 이 최고위원의 ‘보이콧’을 ‘이재오식 뒤풀이’라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姜·李 경선앙금 털어내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14일 대표 경선과정에서 ‘색깔론’과 ‘대권 주자 대리전’ 공격에 반발, 당무를 거부하고 전남 순천 선암사에 칩거 중인 이재오 최고위원을 전격 방문했다. 강 대표의 방문 면담으로 지난 11일 전당대회에서의 대표 선출 이후 불거진 내홍이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암사에 도착한 뒤 법당에서 참선 중인 이 최고위원을 ‘이 선배’라고 부르며 “잘 해보자고 한 것이 가슴 아프게 한 것 같다.”며 “다 털어버리고 가고 싶어 이렇게 찾아 왔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비가 오는데 이렇게 왔느냐. 이곳에서 잠시 쉬다 가겠다. 대승적 차원에서 잘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 최고위원이 머무는 방과 사찰을 거닐며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었다.●姜 “오해 잊자”,李 “대승적 차원 생각” 강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 있었던 여러가지 오해와 시기 등은 깨끗이 잊자.”며 “당의 미래를 위해 복귀하셔서 재보궐 선거·수해 대책 등을 위해 함께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이 최고위원은 “여러가지 대승적인 차원에서 잘 생각해 보겠다.”고 응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선암사 권금용 주지 스님도 ‘화해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그는 “부처님께서 두 분이 만나도록 인도한 것 같다.”며 “부처님 뜻 잘 새겨서 두 분이 잘 해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은 태고정 종정 혜초 스님을 만나 “두 분이 힘을 합치면 내년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니 잘 하기 바란다.”는 덕담도 들었다. 동석한 박재완 비서실장은 “두 사람이 얘기 도중 비가 많이 오자 이 최고위원이 강 대표의 손을 잡고 손수 우산을 들고 비를 막아주는 등 분위기가 화기애애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전날 밤에도 이 최고위원의 측근인 이군현 의원에게 “이 최고위원과 연락이 닿도록 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화해를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표의 방문은 이 최고위원의 반발 등 전당대회 후폭풍을 조기에 수습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이 최고위원과 조율해 당직 인선을 하루 빨리 매듭짓고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일신하려는 뜻이다. 이 최고위원이 다음주 초 귀경하면 당직 인사는 이르면 18일께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소장·중도개혁파 중용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이번 당직 개편은 ‘친박(親朴·친박근혜)’ 성향의 보수·영남색 비판을 희석시키는 데 비중이 놓일 전망이다. 당 일각에서는 소장·중도개혁 성향의 의원들을 대거 기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 대표도 전날 MBC라디오에 출연,“내 눈으로 봐도 당 지도부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며 “소장파의 대거 등용으로 모자란 부분은 채워주고 지나친 부분은 깎아주겠다.”며 소장파 중용 의사를 밝혔다. 강 대표는 사무총장으로 지역적 안배 등을 고려해 수도권의 젊은 인사를 중용할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래모임 단일후보로 대표 경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권영세 의원에게 사무총장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이 고사했지만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관측이다. 또 미래모임 단일후보 선출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임태희 의원, 소장개혁 성향의 수요모임 소속 정병국 의원도 거론된다.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2자리 가운데는 미래모임 소속 남경필 의원의 이름도 나온다. 남 의원측은 “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고사하고 있다. 남 의원은 황우려, 최병국 의원 등과 함께 사무총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대변인에는 대표경선 과정에서 강 대표의 홍보총책을 맡았던 나경원 의원, 홍보기획본부장에는 부산 출신의 김병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래모임은 전날 간사단 회의를 열고 “구색맞추기식 참여가 아니라 세력균형을 맞출 수 있는 참여가 돼야 한다.”고 입장을 모아 조율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당 일각에서 떠도는 ‘패키지 당직 제안설’과 관련 미래모임 소속 의원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昌 “대권 대리전같은 경선은 잘못”

    昌 “대권 대리전같은 경선은 잘못”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13일 “7·11 전당대회가 대권 주자들의 대리전처럼 된 것은 아주 잘못”이라며 “대권 주자가 스스로 조심해야 했다.”며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모두 비판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헌법포럼 주최 특강에서 “이명박 전 시장이 처음에 개혁적 인물 운운하면서 특정인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 단초가 됐는데 신중치 못한 행동이었다.”고 언급했다. 박 전 대표에 대해서도 “측근들이 이에 대응하고, 무엇보다 전대 대회장에서 이재오 후보가 연설하는 도중 자리를 옮겨 연설을 방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은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전대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두 사람이 적극 나서 갈등을 수습해야 한다.”며 “박 전 대표는 이재오 최고위원에게 사과하고 강재섭 대표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당을 이끌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선언하고, 이 전 시장은 강 대표를 선출된 대표로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신뢰를 표명했으면 좋겠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또 강재섭 대표에 대해 “선출 과정에서 박 전 대표측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대표로서는 ‘박 전 대표 사람이 아니다.’라고 선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한나라표심 이틀만에 ‘親朴견제’

    4선의 김형오 의원이 13일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19표 가운데 67표를 얻어 50표에 그친 김무성 의원을 제치고 임기 1년의 원내대표로 뽑혔다.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김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로 나선 전재희 의원이 선출됐다. 여성 의원이 정책위 의장이 된 것은 여야를 통틀어 처음이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1년 6개월 뒤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을 수 있도록 온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는 ‘친박((親朴·친박근혜) 체제’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틀전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단 5명 가운데 강재섭 대표를 포함한 4명이 친박 계열로 분류된다. 이에 대한 ‘쏠림 방지 표심’이 상대적으로 친박 성향이 덜한 김 원내대표에게 몰렸다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도 이를 의식한 듯 후보 토론회에서 “원내대표 선거마저 대리전을 치러선 안된다.”며 김무성 의원과 각을 세웠다. 러닝 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전재희 의원을 선택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 의원은 비주류 성향의 모임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 소속으로 이 전 시장 측근 및 소장파 의원들의 지원을 받았다는 해석이다. 당초 우세를 점치던 김무성 의원은 대표적 ‘친박 인사’라는 이유로 ‘전대 역풍’을 만나 분패한 셈이다. 김 의원은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경재 의원과 공동 명의로 “당의 균형을 위해 심사숙고한 의원 동지들의 선택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낙선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결과에 따른 후유증이 말끔히 씻어진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신임 원내대표도 김무성 의원보다는 덜하지만 친박 성향으로 분류된다. 지역구가 부산인데다 박 전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지냈다. 따라서 강 대표나 김 원내대표는 공정 이미지를 확보하는 게 과제다. 김 원내대표는 합리적 성품에 논리적이라는 평을 듣는 언론인 출신 4선 의원이다. 부인 지인경씨와 2녀.▲부산(59) ▲서울대 외교학과 ▲동아일보기자 ▲신한국당 기조위원장 ▲국회 과기정위원장 ▲인재영입위원장 ▲14∼17대 의원.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자로 공직계에서 여성관련 다양한 기록을 세운 자수성가형 재선 의원. 남편 김형률씨와 1남 1녀.▲경북 영천(57) ▲영남대 법정대 ▲노동부 국장 ▲경기 광명시장 ▲16,17대 의원 ▲제3정조위원장 ▲정책위 부의장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李빠진 첫 회의’ 경선 후폭풍

    한나라당 신임 대표 선출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대권 대리전’ 비난과 ‘색깔론’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후유증이 깊어지고 있다. 전날 전대에서 2위에 그쳐 당권 도전에 실패한 이재오 신임 최고위원이 12일 열린 새 지도부 첫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것이 단적인 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감정의 앙금’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경선 막판 불거진 ‘박근혜-이명박’ 대리전 논란에 대해 “저쪽(박근혜 전 대표쪽)이 다 공작한 것”이라며 “대리전 냄새를 풍겨서 ‘박심(朴心, 박근혜 의중)’을 자극하고, 박근혜 전 대표도 노골적으로 가담한 것”이라고 불만을 털어 놓았다. 나아가 “박 전 대표가 그러면 안된다.”며 “어제 내가 연설할 때 박 전 대표가 자리를 뜬 것은 사실상 연설방해 행위로밖에 안 보이는데 원내대표 할 때 그렇게 잘 모셨는데 한마디로 배신행위 아니냐?”라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시골 이장 선거도 끝나면 후유증이 있는데 제1 야당 전당대회 뒤에 어떻게 갈등이 없겠느냐?”고 반문한 뒤 “그렇지만 그것은 서로 사랑하며 경쟁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잘 봉합하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당분간 갈등 봉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박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등 대권 주자의 개입 여부를 떠나 선거 과정에 ‘대권 대리전’ 공방이 벌어졌고 그 과정이 선거 결과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대권 레이스를 부정적으로 과열시키면서 내부 균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당의 미래를 지향하는 모임’(미래모임) 소속 의원은 “선거 막판에 박근혜 전 대표를 전략적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금도를 넘어선 것이고 박 전 대표에게도 안 좋은 것”이라면서 “이런 부정적 양상은 당의 분열을 재촉하면서 더 큰 위기를 부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당 일각에서는 ‘새 한나라당’이라는 말도 나돈다. 당이 쪼개지지 않을까하는 위기감의 반영이다. 중도 성향의 한 초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나 이명박 전 시장의 개입 여부를 떠나 측근 인사들이 자기들의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두 사람을 정략적으로 움직이려 한 게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소장·개혁파 의원의 한 축인 원희룡 의원도 “특정 세력·인물들이 당내 여러 기득권을 통해 왜곡시킨 게 있다면 국민이 나중에 심판할 것”이라면서 “특정 대권 주자가 위원장에게 전화를 했다든지, 격노해서 어떻게 했다든지 이런 땅따먹기 양상으로 나타난 부분은 굉장히 염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래모임 소속 다른 의원은 “당장 접점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분열은 동반 몰락이라는 공감대 아래 냉각기를 갖고 지혜를 모으면 봉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송도 151층빌딩 내년말 착공 인천시·포트먼 사업협약 체결

    인천 송도에 세계에서 두 번째 높은 151층짜리 쌍둥이 빌딩이 들어선다. 인천시와 포트먼 컨소시엄(미국 포트먼홀딩스, 삼성물산, 현대건설)은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151층 규모의 인천타워(조감도)를 비롯해 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시행 기본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잭 포트먼 포트먼 홀딩스 부회장, 이상대 삼성물산건설 사장,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포트먼 컨소시엄은 송도지구 6,8공구를 매립한 뒤 2007년 말 151층(640m 높이) 초고층 빌딩 공사를 시작,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빌딩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짓고 있는 160층짜리 ‘버즈 두바이’빌딩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포트먼 컨소시엄은 포트먼 홀딩스사가 60%,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각각 30%의 지분을 갖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親朴 5선… “대선 공정관리에 올인”

    親朴 5선… “대선 공정관리에 올인”

    ‘차세대 꿈나무’로 거론된 지 10여년. 드디어 목표를 수정해 ‘꿈’을 이뤘다.11일 한나라당의 신임 대표로 선출된 강재섭(58) 대표는 40대 때부터 대권이라는 ‘큰 뜻’을 품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이번엔 대권 도전도 마다하고 “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출마해 결국 당권을 거머쥐었다. 수재형으로 검사 출신이다.13대 국회 때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대구에서만 내리 4선을 기록했다. 김덕룡·박희태·이상득 의원과 함께 당내 최다선(5선) 의원이다. 친화력이 좋고 입담과 재치가 뛰어나 민자당 대변인에서 출발해 총재 비서실장, 신한국당 원내총무 등 당 대표를 제외한 대부분 당직을 섭렵했다. 대구·경북(TK) 지역의 의원들 사이에서는 좌장으로 통하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선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평을 듣는다. 순탄한 삶의 여정 덕인지 카리스마 혹은 ‘결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6공의 실세 박철언 의원이 주도한 ‘월계수회’ 멤버였다는 부정적인 꼬리표도 여전하다. 다음은 대표 선출 직후 일문일답. -사학법 재개정 등 대여 관계는 어떻게 풀 것인가. ▶민생과 관계되는 문제는 (사학법과)연계하지 않고 철저히 국민 편의와 복지를 위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 그러나 사학법은 날치기로 통과됐으므로 줄기차게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신문법은 위헌 소지가 있는 부분만 바뀌면 법 전체의 취지가 바뀔 수 있어 새로 법안을 내도록 하겠다. -오늘 연설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언급했는데 통합형 대표라는 이미지를 스스로 해친 것은 아닌가. ▶저 스스로 대권주자의 한 사람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어떤 대선 후보와도 밀착돼 있지 않다. 저의 모든 것을 죽이고 공정한 경선관리를 통해 대선 후보를 뽑도록 하겠다. 부인 민병란 여사와 1남1녀.▲48년 3월 경북 의성 ▲경북고, 서울법대 ▲청와대 정무 법무비서관 ▲민자당 기조실장 ▲신한국당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원내총무 ▲국회 법사, 정치개혁특위원장 ▲한나라당 부총재, 최고위원 ▲13∼17대 의원.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한나라당 새 대표 강재섭씨

    한나라당 새 대표 강재섭씨

    한나라당 새 대표 최고위원에 강재섭 전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강 신임 대표는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대의원 7588명(투표율 83.1%)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8차 전당대회에서 총 5254표(24.98%)를 얻어 임기 2년의 당 대표로 뽑혔다. 강 신임 대표는 내년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과정과 17대 대선,2008년 총선을 관리한다. 강 신임 대표와 각축을 벌인 이재오 전 원내대표는 초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4791표(22.78%)를 얻어 2위에 그쳤다. 강창희 후보는 2626표(12.48%)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당헌·당규에 따라 당연직 최고위원에 확정된 전여옥 후보는 1994표(9.48%)로 4위를 차지했으며, 정형근 후보는 1993표(9.47%)로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단에 턱걸이했다. 강 신임 대표는 대표 수락 연설에서 “새 지도부는 부패·친북 세력을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우리(한나라당의) 영토를 넓혀가는 광개토(대왕) 지도부가 되겠다.”며 “저의 몸과 마음 등 모든 것을 바쳐 반드시 정권 창출을 해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姜·李 초박빙… 부동표에 승부수

    ‘D-1, 부동층을 잡아라.’ 한나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4명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0일 당권 도전에 나선 8인의 후보는 부동층 공략에 진력하면서 막판 득표전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현재 판세는 이재오·강재섭 후보가 초박빙으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모두 우세를 주장하면서 부동층과 취약 지역 의원·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을 만나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양강 “게임은 끝났다” 강재섭 후보는 10%포인트대 안팎으로 ‘승부는 끝났다.’고 주장하며 마지막까지 표밭을 다졌다. 특히 경북 지역의 지지도가 회복되고 경기권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무된 분위기다.10일엔 유일한 열세 지역으로 자체 분류한 인천 지역 대의원들을 직접 만나고 다른 지역 대의원에게는 전화 등으로 지지를 호소했다.‘믿을 수 있는 대표, 신뢰할 수 있는 대표’라는 슬로건을 끝까지 밀어붙인다는 전략이다. 반면 이재오 후보는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구 조사결과 3∼5%포인트 앞선다고 주장하며 ‘굳히기 전략’에 돌입했다. 정권 교체를 바라는 대의원들의 마음을 파고들기 위해 당의 부정적 이미지를 가시게 하고 외연을 넓히는 데 ‘최적 대표’임을 호소하면서 대의원들을 직접 접촉하는 등 현장을 누볐다. 선거 당일 연설에서 ‘서민 대표, 개혁 대표’라는 이미지 부각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현장 분위기를 내 것으로” 다른 6명의 후보도 다져 놓은 표심을 재확인하거나 선거 현장에서 ‘사자후’를 토했다. 또 당일 부동표를 잡기 위해 연설문을 가다듬는 데 주력했다. ‘당의 미래를 지향하는 모임’(미래모임)의 단일후보인 권영세 후보는 선거전이 ‘대리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미래모임의 응집력이 느슨해지자 이의 강화에 전력투구했다. 서울·수도권 대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하면서 선거 당일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연설문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조직 없이 ‘독립운동’하듯 선거전을 치러온 전여옥 후보는 “당연직이니 찍지 말라.”는 경쟁후보들의 견제로 지지도가 주춤하는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려고 “대선 승리와 당의 변화를 진정 책임질 대표는 전여옥뿐”이라는 내용의 연설문으로 대의원들의 합리적 판단에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대의원 조사에서 강세를 보여온 강창희 후보도 비교적 빈도수가 낮았던 대의원 접촉을 높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자체 조사결과 40∼50%에 이르는 부동층을 공략하기 위해 선거 당일 강한 인상을 주면서 현장 표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다진 표 재확인” 정형근·이규택·이방호 후보 등은 다져온 표심을 재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정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의원들을 만나거나 일일이 전화를 걸어 고정 표밭 단속에 공을 들였다. 이방호 후보는 개인적으로 관리한 전국적 조직망을 활용하면서 지지표를 넓히는 한편 경남 지역 바닥표를 다지는 데 주력했다. 이규택 후보는 ‘경기 인천 단일 후보’임을 내세우고 사립학교법 반대 장외 투쟁 등을 이끈 경력 등 당 정체성에 어울리는 후보임을 강조할 계획이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한나라 “北미사일은 정부의 편들기 탓”

    한나라당은 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안보관계 장관 해임을 촉구하는 등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김영선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주요당직자회에서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6자회담을 상시 체계로 전환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 문제와 관련, 국민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이어 노 대통령에게 여야 대표 및 국가 원로가 참가하는 ‘비상시국 회의’를 소집하자고 제안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한반도평화 심각한 위협” 여야, 對北비난 한목소리

    여야는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강력 비난하는 등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6일에는 통일외교통상위원회·국방위원회·정보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를 소집한다. 국회 통외통위는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대상으로 대책을 추궁한다. 국방위는 윤광웅 국방장관, 이상희 합참 의장, 정보위는 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을 각각 출석시켜 전체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5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은 한반도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행위이기에 강력 항의하고 확실한 경고의 뜻을 전달해야 한다.”며 “미사일로는 평화가 보장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부산에서 긴급 당직자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 뒤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미사일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도 “북한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와 동북아정세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도발 행위 중단과 6자회담 복귀를 요구했다. 한편 정부에 대한 비판은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열린우리당 김 의장은 “정부는 미사일 발사의도가 무엇인지를 신속히 파악해 국민에게 보고하고 북측에 책임질 것을 요구해야 한다.”며 “한반도의 평화가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가 책임있게 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장악하고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영선 대표는 “정부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보를 확보못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정부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고 총체적 위기를 보여 주는 것으로서 빨리 사태를 철저히 파악한 후에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정부는 이번 사태의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협조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자성하고 한·미, 한·일 외교관계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7·3개각 靑·與 사전합의설 ‘여진’

    7·3 개각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야의 표정은 다르다. 여당은 속으론 부글부글 끓고 있지만 겉으론 반발세가 수면 밑으로 잠복하는 분위기다. 반면 야당은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교육부총리로 내정한 데 대한 공격 수위를 더 높였다. 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논란 확산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인사청문회에서 반발 기류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 이호웅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대통령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결정했는데, 계속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에 대한 월권”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어 “이번 인사가 5·31 지방선거 참패 뒤 국민의 마음을 얻는 인사였느냐는 문제 제기가 당내에서 있었고, 이같은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면서 “문제 제기를 한 선에서 정리해야 한다.”고 더 이상의 논란 확대를 경계했다. 한편 김 교육부총리 내정을 둘러싼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의 사전 합의설에 대해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4일 “두 분이 지난달 28일 회동해 현안을 논의했지만 인사 문제는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야권은 공세 고삐를 바짝 죄었다. 한나라당 김영선 대표는 “김 내정자의 일성이 ‘교육정책이야말로 경제정책의 핵심적 부분’이라고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현안인 사학법을 재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부대변인도 “대통령의 쇠고집으로 객관적인 문제가 있는 인사를 강행한 것은 입법부를 대통령 하부기관으로 생각하는 제왕적 발상”이라고 가세했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지도부 앞에서 ‘앞으로 국민의 소리를 크게 듣겠다.’고 한 말은 결국 이번 개각으로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한나라全大 당대표선출 ‘1인2표의 마술’ 선뵈나

    ‘두번째 표를 잡아라.’ 한나라당이 오는 11일 전당대회(전대)에서 치를 당 대표 선거는 1인 2표제다. 따라서 8명의 후보 모두 고정표 확대에 주력하면서 두번째 표심 잡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그 표심 읽기가 쉽지 않아 저마다 ‘묘수풀이’를 해야 하는 게 또다른 고민거리다. ‘메이저 리그’로 분류되는 이재오·강재섭 후보의 경우 당 대표가 되려면 2번째 표심 확보가 필수적이다. 그래서 겉으로는 특정 후보와 ‘연대’를 부정하지만 물밑에서는 부족한 ‘2%’를 메우기 위해 ‘연합전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돌풍이 예상되는 권영세·전여옥 후보의 경우도 상황은 엇비슷하다. 똑같은 1표이기에 두번째 표만 전략적으로 잘 모아도 당 대표 고지에 오를 이변도 연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한 당직자는 “두번째 표가 분산되면 양강 구도가 고착되고 반대로 쏠림 현상을 보이면 이변이 발생할 것”이라며 “그 주인공은 권·전 후보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강창희 후보측이 충청권 고정표를 바탕으로 인천·수도권에서 강세를 예상하는 것도 이 두번째 표의 위력에 대한 기대에 바탕한다. 특히 1표는 대의원들이 속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입김’이나 ‘읍소’가 통하겠지만 두번째 표는 지연·학연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행사될 가능성이 높아 두번째 표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8人 “당권을 내품에”

    8人 “당권을 내품에”

    한나라당 당권 경쟁이 불붙었다. 권영세·정형근·이재오·강재섭·전여옥·이방호·강창희·이규택(기호순) 등 8명의 주자들은 2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후보등록 후 앞다퉈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3일 MBC 방송토론을 시작으로 5차례의 TV합동토론회와 6차례의 전국 순회합동연설회를 통해 ‘준비된 당 대표’ 알리기에 혼신의 힘을 다할 예정이다.11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뽑는 선거에서는 대의원 9144명의 직접투표 7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이재오 “결국은 미래를 선택” 이재오 전 원내대표의 ‘선점효과’가 이어질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지난해 말 사립학교법 개정안 철폐 장외투쟁과 가까이는 5·31 지방선거 지원유세를 통해 전국의 바닥표를 다져왔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서 강세를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직전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대중적 인지도도 높은 게 장점이다. 최근 자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강재섭 후보에 앞섰다는 자료를 공개하며 승세로 몰아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재섭 “이미 역전됐다” 강재섭 전 원내대표의 추격세도 관심이다. 강 후보측은 최근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이재오 후보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관리와 통합형 대표·안정속의 개혁의 이미지를 내걸고 상대적으로 약세인 수도권 표심 파고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강세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의 표심 이탈 방지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여기에 강창희 후보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충청권이 가세할 경우 승산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권영세 “표심은 변화를 원한다” 권영세 후보의 돌풍도 주목된다.‘당의 미래를 지향하는 모임’(미래모임)의 단일후보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소장·중도개혁파의 응집력이 표로 이어질 경우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선에서 석패한 남경필·임태희 의원이 전국을 돌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단일후보 선출과정에 참여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모두 114명으로, 전체(237명)의 절반에 육박한다. ●전여옥 “당연직 최고위원 의미없다” 전 후보는 당헌·당규상 여성몫 최고위원 한 자리가 배정돼 있어 이미 당선된 셈이다. 그러나 당연직 최고위원이 아니라 3위권 진입을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5·31 지방선거 때 지원유세 요청 1순위로 떠오를 정도의 전국적 인지도가 강점이다. 특히 접전을 벌인 충청권과 제주 지역의 인기가 높다. 박근혜 전 대표의 ‘측근’이란 점도 득표에 유리한 요인이다. ●남은 1자리는 어디로? 강·이 후보의 양강구도에 ‘3강’을 노리며 가세한 권 후보, 그리고 당선이 보장된 전 후보를 감안하면 사실상 ‘남은 티켓’은 1장이다. 충청권의 강창희, 경기권 이규택, 경남권 이방호 후보, 부산의 정형근 후보 모두 지역을 대표해 출마한 성격이어서 예측이 쉽지 않다. 특히 강 후보는 “중원 민심을 얻어야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충청대표론’을 내걸어 표심이 먹혀들지 주목된다. 이들 후보는 저마다 지역 고정표를 중심으로 외연 확대에 주력할 모양새다.‘메이저 리그’ 후보와의 선택적 친화력이 중요 변수다. 강창희 후보는 강재섭 후보, 이방호 후보는 이재오 후보와 ‘정서적 연대’를 이루고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손학규 e-민생캠프 “ON”

    “민심 대장정 4일째인 3일에는 해남에 머물며 김매기, 참다래 현장에서 땀을 흘릴 예정입니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2일 전남 해남으로 내려가면서 인터넷 홈페이지(www.hq.or.kr)에 남긴 글이다. 대선 행보로 시작한 ‘100일 민심 대장정’ 3일째인 이날 도착 직후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경기도지사 이임식을 마치자마자 바로 ‘먼 길’에 나섰다.“‘국민의 바다’로 나아가 대한민국을 땀으로 적시겠다.”는 출사표도 던졌다. 그에 걸맞게 연일 만남과 토론, 그리고 봉사의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첫날은 전남 장성을 찾았다. 지난 연말 폭설피해 복구지원 때 첫 인연을 맺은 곳이다. 당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만나 복구 현황도 살폈다. 비닐하우에서 일도 하고, 토론도 하며 농심(農心)과 함께했다. 이어 친환경 유기농법과 혁신적인 마케팅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학사농장을 방문했다. 노트북 컴퓨터를 갖고 다니며 현장에서 느낀 소감을 홈페이지 ‘HQ시선’에 직접 글로 남긴다.1일 새벽엔 “새벽시간에 방울토마토 출하장을 살펴본 뒤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은 하우스에서 직접 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첫날엔 학사농장 가족이나 장성군 황룡면 농민들과 토론하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기도 했다. 대선 고지를 향해 ‘모바일 캠프’를 가동했다는 설명이다.‘응원릴레이’코너에는 “국민 속에서 지혜를 찾는 모습 보기좋다.” “전라도의 한쪽으로 쏠린 정서를 풀어내라.” “한나라당은 싫은데 당신만은 돕고 싶다.”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강삼재 “黨 지켜왔는데 배신의 칼 꽂아”

    강삼재 “黨 지켜왔는데 배신의 칼 꽂아”

    한나라당 강삼재 전 사무총장이 30일 전격 탈당했다. 강 전 사무총장은 7·26 재보선에서 마산갑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전날 공천심사위원회 최종심사에서 탈락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토록 끝까지 지키고 싶었고 지켜왔던 한나라당으로부터 내침을 당했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그는 “당의 결정이 잘못됐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심판받지는 않겠다.”면서도 “정치는 생물이라고 하는데 역할이 없으면 못하는 것이고 생기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겠다.”며 정치 재개의 여지는 남겨 두었다. 그의 탈당은 공천 신청 이후 휘말린 ‘과거 회귀’ 논쟁과 관련, 당에 대한 ‘배신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법원에서 무죄확정을 받은 사람이 정치하는 것을 과거회귀라고 하면 억울하다.”고 전제한 뒤 “아무런 관련이 없는 김덕룡 전 의원의 공천헌금 비리나 7월11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경선에 제가 부정적으로 연루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나아가 “새롭게 시작하려는 저에게 당이 철저한 배신의 칼을 꽂았다.”며 “당에 대한 ‘짝사랑’을 접겠다.”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를 열고 7·26 재보선 후보자로 마산갑 이주영 전 의원, 서울 성북을 최수영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송파갑 정인봉 전 의원, 경기 부천소사에 차명진 ‘김문수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의결했다.‘과거 회귀’ 논란에 휘말린 강 전 사무총장과 이흥주 전 이회창 총재특보, 전력 시비로 구설에 오른 허준영 전 경찰청장 등은 모두 탈락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0.43점차 ‘아름다운 승복’

    0.43점차 ‘아름다운 승복’

    ‘0.04%P차 석패와 깨끗한 승복.’한나라당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전대)를 13일 앞둔 29일 의미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인공은 재선의 임태희 의원. 사연은 이렇다. 소장·중도개혁 성향의 의원과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모임인 ‘당의 미래를 지향하는 모임’(미래모임)이 이날 국회에서 전대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1차투표를 실시했다. 선거인단 114명 가운데 110명이 참석한 투표결과 3선의 남경필 의원이 총점 375점을 얻어 1위, 재선의 권영세 의원이 284.1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임 의원은 283.72점으로 3위였다.2위와의 산술적 차이는 0.43점이지만 백분율로는 0.04%P에 불과하다. 그러나 간사단 합의에 따라 과반 득점자가 없어 남·권 의원만 결선투표에 올랐다. 임 의원은 70%를 반영하는 회원들 직접투표에서는 235점으로 1위를 했지만 30%를 반영하는 책임당원 대상의 여론조사에서 성적이 낮아 석패해 지지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개표 뒤 임 의원은 한마디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두 후보 가운데 선출된 단일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아쉽지만 0.43점 차이가 아니라 0.00004점이었어도 승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모임 책임간사인 박형준 의원도 “2,3위 차이가 너무 작아 잡음이 생길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임 의원이 미래모임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자세로 깨끗하게 받아들였다.”고 덕담을 건넸다. 함께 경합했던 남·권 의원도 임 의원의 ‘아름다운 승복’을 의미있게 받아들였다. 미래모임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남·권 의원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여기에 2차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30일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사학법 공방… 민생법 표류 여전

    사학법 공방… 민생법 표류 여전

    사립학교법 재개정안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학교급식법·고등교육법 개정안 등 처리가 시급한 주요 민생법안이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회담을 갖고 6월 임시국회 최대 쟁점법안인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그러나 핵심 조항인 개방형 이사제를 놓고 양당의 평행선만 확인한 채 회담은 사실상 결렬됐다. 김 원내대표는 회담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방형 이사제를 개정해 주지 않으면 어떤 법안 통과에도 협조하지 않겠다는 한나라당의 입장만 확인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여당이 자신들의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민생·개혁법안 처리를 위해 이달 말로 예정된 임시국회 회기를 연장하자고 제안했으나 이 원내대표는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은 28일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입장을 조율한 뒤 이날 저녁 혹은 29일 오전 원내대표 회담을 열고 막판 절충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서도 조율에 실패해 고등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면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이 제출한 것으로 지난 2006학년도 수능에서 휴대전화나 MP3플레이어 등을 제때 맡기지 않아 부정행위자로 간주돼 그 해 시험 무효는 물론 2년간 수능 응시자격을 박탈당한 수험생을 구제하는 내용이 골자다. 만약 개정안이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수능 공고일 이전에 처리되지 않으면 해당 수험생 35명이 수능에 응시할 자격을 얻지 못해 파문이 예상된다. 학교급식법 개정안도 시급하기는 마찬가지라는 게 중론이다. 여야 의원과 정부가 제출한 6개 개정안이 1년6개월에서 2년 정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주요 내용은 위탁급식의 학교직영 확대, 양질의 식재료 사용 등인데 최근 대형 식중독 사고가 터지면서 ‘조기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표는 대권, 이재오 원내대표는 당권 때문에 사학법 재개정을 신주단지 모시듯 머리에 이고 있어 애꿎은 서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에 이재오 원내대표는 “전체 사학이 걸린 문제가 중요하며, 그에 부수된 문제는 큰 틀에서 봐서 넘어갈 수밖에 없다.”며 “그 과정에서 다소 정말 개인의 권리와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은 다시 언제든지 보완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김우룡·임동훈·최민희 문광위, 방송위원 추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장이 추천하는 방송위원 6인 가운데 상임위원회 몫으로 김우룡 한국외대 교수와 임동훈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이사장, 최민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상임대표를 추천 의뢰했다. 방송위원회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9명의 위원으로 구성하되,3명은 국회의장이 국회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추천하며 3명은 문광위의 추천 의뢰를 받아 추천한다. 김 교수는 69년 MBC에 입사한 뒤 지난 87년 한국외대 교수로 임용됐고, 방송심의위원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지냈다. 임 이사장은 MBC 보도국 부국장, 목포MBC 사장,EBS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 상임대표는 월간 ‘말’지 기자를 거쳐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손학규 출판기념회 ‘대선 출정식’ 방불

    손학규 출판기념회 ‘대선 출정식’ 방불

    “국민의 바다로 뛰어 들겠다.” 손학규 경기지사가 사실상 ‘대권 레이스’ 시동을 걸었다. 오는 30일 도백 생활 4년에 마침표를 찍는 그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퇴임 직후 곧바로 ‘100일 민심 대장정’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만을 이용, 전국을 돌면서 각계각층의 ‘국민 속으로’ 찾아간다. 이날 ‘손학규와 찍새, 딱새들’ 출판기념회는 ‘대권 출정식’을 방불케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한나라당 김영선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축사를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이수성 전 국무총리, 국회의원 수십명 등 정치계 인사, 경제계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문화계 김성수 전 대한성공회 대주교, 박형규 목사, 김지하 시인, 김종학 프로듀서, 만화가 이현세씨 등 각 분야 3000여명이 참석했다. ●‘100일 민심 대장정´ 곧 돌입 저서 ‘손학규와 찍새, 딱새들’에는 지구촌 14바퀴를 돌면서 외자유치에 구슬땀을 흘린 손 지사의 애환이 오롯이 담겨 있다. 찍새란 손 지사와 함께 외국 기업을 찍어 유치해 오는 공무원, 딱새는 유치 기업을 지원하는 공무원을 뜻한다. 손 지사는 인사말에서 “남들이 양극화를 선동할 때 투자유치단은 기업·노동계 대표와 함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사로서 땀흘렸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땀으로 적시기 위해 국민의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 함께 호흡하며 온 몸으로 대화하겠다.”고 ‘대장정 의지’를 밝혔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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