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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멜라민 공포 확산] 佛 ‘외국산 식료품 검사 강화’ 주장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농업장관이 유럽연합(EU)이 수입하는 모든 외국산 식료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산 ‘멜라민 우유’ 파문이 전 세계 농·축산물 생산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프랑스 남동부 안시에서 열린 EU농업장관 회의에서 미셸 바르니에 농업장관은 “중국의 멜라민 우유에 대한 공포가 번지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EU가 수입하는 모든 식료품에 대한 위생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EU 농업장관회의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하는 그는 “소비자를 보호하고 검사 기준을 일치시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프랑스가 지난 6월 제안한 것처럼 EU가 수입하는 식료품에 대해 역내 회원국 생산자에게 부과한 위생기준과 동등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호주 보건당국은 중국산 유제품과 캔디류에 대한 일제 조사에 착수했다. 뉴질랜드도 싱가포르의 검사 결과 멜라민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난 중국산 ‘흰토끼 크림 캔디’가 국내에서 판매됨에 따라 전면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중국산 과자류나 관련 제품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하지 않을 경우 수입업자 및 판매상에 벌금과 징역형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얼짱 선·후배 배구스타 “내가 한수 위”

    얼짱 선·후배 배구스타 “내가 한수 위”

    ‘학교와 올림픽이 만났을 때’. KBS 2TV ‘해피선데이’(오후 5시20분)가 14일부터 새로 선보인 ‘2008스쿨림픽’ 코너에 배구코트의 선후배가 맞붙는다. ‘스쿨림픽’은 학교와 올림픽을 합친 조어로, 학교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놀이를 스포츠 게임으로 바꿔 재미와 박진감을 함께 주겠다는 기획이다.2008 베이징올림픽의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마련됐다. 21일 두번째 방영분에서는 배구계 원조 꽃미남 김세진과 떠오르는 신예 김요한이 격돌한다. 전 삼성화재 소속으로 신진식과 함께 배구계의 투톱이었던 김세진은 요즘 얼짱 배구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후배 김요한과 금메달을 놓고 경합한다. 그러나 여자 출연자들의 관심은 ‘훈남’ 김요한에게 온통 집중된다. 현영, 유채영, 홍지민, 백보람, 김시향 등 5명의 여자 연예인들은 김요한의 주위를 둘러싸며 김세진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기는데…. 인기는 양보했지만 금메달은 양보할 수 없다는 김세진의 각오가 단단하다. 떠오르는 CF스타 이만수도 출연한다. 국내 모 광고에서 ‘아름아, 같이 가’를 외치며 얼굴을 알리고 베이징올림픽 선수단 입장을 하던 ‘만수’로 이목을 집중시킨 그가 이번 코너로 예능프로그램에 첫 신고식을 치른다. 이병진, 한준희 해설위원이 ‘스쿨림픽’을 중계·해설한다. 남자 출연자로는 강병규, 이종수, 고영욱, 남찬희, 이상인, 한민관 등이 나온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미디어 혁명’ 佛 야심만만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에서도 세계적 미디어 그룹이 탄생하는 등 ‘미디어 혁명’이 몰아칠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기존 정책과 상충되는 데다 특혜 시비로 야당 등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프랑스 주간 르 푸앵은 18일(현지시간) ‘미디어와 디지털 시대´라는 보고서를 인용,“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미디어 혁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여당 대중운동연합(UMP)기업 담당 국장 다니엘 지아지가 작성한 것으로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보고서는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 양성을 위해 34개 항목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자본 개방을 통한 AFP 통신의 주식회사 전환 ▲자본집중 방지법 완화 ▲시청각 시장 소유 제한 폐지 등으로 미디어 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꿀 내용들이 들어 있다. 보고서 단계지만 사르코지 대통령의 미디어 개혁 의지가 강해 이번 보고서가 수용될 가능성이 높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5월 “프랑스 미디어계에는 다양화와 진입 장벽이라는 문제가 있다.”며 “이 때문에 거대 미디어 그룹이 생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가 수용될 경우 프랑스에서도 머지않아 거대 미디어 그룹이 방송·라디오·일간지를 동시에 소유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현재 프랑스는 1986년의 시청각 관련 법에 따라 방송과 종합일간지의 겸영을 금지하고 있다. 지아지는 “겸영을 허용한 것은 프랑스 미디어그룹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신문 지원 강화 ▲독립성 보장 등의 방안도 권하고 있다. 독립성 보장은 최근 사르코지 대통령이 국영방송 사장을 임명하려고 한다는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번 보고서에 대한 야당 등의 반발과 논쟁도 예상된다. 보고서의 틀이 기존 미디어 정책과는 상충되기 때문이다. 기존 정책은 미디어 시장의 ‘독점’보다는 ‘다원주의’에 무게를 뒀다. 또 해묵은 ‘권언유착’ 논쟁도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자신과 친한 언론사 사주들에게 특혜를 주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에 견줘 유달리 언론사 사주들과 친분이 두텁다. 최대의 민영채널 TF1의 사주인 마르탱 부이그, 주간 파리마치와 일요신문 르 주르날 뒤 디망시의 소유주인 아르노 라가르데르 등이 사르코지와 친한 언론사 사주들이다. 이들은 이미 권언유착 파문에 휘말린 바 있다. 주간 옵세르바퇴르는 최근 ‘대통령의 친구들’이라는 기사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국영TV 방송에 광고를 전면 폐지시킨 것은 그의 친구들이 소유한 민영 TV 방송에 막대한 혜택을 주기 위해서라고만 볼 수는 없지만 유착 의혹을 가지기에 충분하다.”라고 꼬집었다. vielee@seoul.co.kr
  • 佛, 소말리아 피랍 인질 2명 구출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특공대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프랑스인 2명을 구출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 구출작전이다. 해적의 납치 행위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표현으로 보인다. 프랑스 군은 “작전 과정에서 해적 1명을 사살하고 나머지 해적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출작전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해적들이 인질을 소말리아 해역으로 데려가려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즉시 군 당국에 구출을 명령했다. 30여명의 특공대 요원들이 작전에 참가했다. 작전은 10여분 만에 완료됐다. 인질 2명을 무사히 구출하고 작전요원도 부상자 하나 없었다.vielee@seoul.co.kr
  • “신이 선택한 죽음의 시간 받아들여야”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를 방문하고 있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5일(현지시간) “가톨릭 신자들은 신이 선택한 죽음의 시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프랑스 남부의 가톨릭 성지 루르드에서 가진 야외 미사에서 “신이 선택한 시간에 아무런 두려움이나 슬픔 없이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은총을 찾기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론했다. 교황의 강론 내용은 안락사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루르드는 성모 마리아가 발현한 가톨릭의 성지로 해마다 불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비롯한 수백만명이 찾는다. 파리를 거쳐 루르드에 도착한 베네딕토 16세는 전날 지역 주교회의에서 “가톨릭 교회는 혼인의 불해소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해 이혼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베네딕토 16세는 루르드 야외 미사를 끝으로 나흘 동안의 프랑스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베네딕토 16세의 프랑스 방문은 2005년 교황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150년전 루르드의 성모 마리아 발현을 기념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vielee@seoul.co.kr
  • 佛, 일회용 식기류에 ‘피크닉稅’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가 재활용이 되지 않는 1회용 접시·포크·스푼 등 플라스틱 식기류에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피크닉세(稅)’를 추진키로 했다. 장-루이 보를루 환경장관은 15일(현지시간) RTL라디오에 출연해 “오염물을 많이 배출하는 세척제·식용유·살충제에 실시하는 세금 제도를 1회용 프라스틱 제품에 확대하는 차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를루 환경장관은 “구체적인 세금 액수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아마도 해당 제품 1㎏에 0.9유로(1490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간 르 피가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크닉세’는 프랑스 소비자들에게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구입하도록 권장하기 위한 것으로 이웃나라 벨기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벨기에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일회용 식기류에 제품 가격의 20%정도까지 세금을 매기고 있다. 보를루 환경장관은 “해마다 프랑스인 한 사람이 369㎏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데 이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크닉세’를 토대로 향후 전자제품 등으로 비슷한 내용의 세금을 확대 부과한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보를루 장관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vielee@seoul.co.kr
  • 사라고사 박람회 폐막… BIE旗 여수시에 인계

    사라고사 박람회 폐막… BIE旗 여수시에 인계

    |사라고사(스페인) 글 사진 이종수특파원|스페인 아라곤 주(州) 사라고사에서 세달 동안 열린 ‘사라고사 박람회’가 14일(현지 시간) 밤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세계의 눈길은 차기 박람회 개최지인 한국의 전남 여수로 쏠리기 시작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여수 신항에서 열린다. 한국이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인정하는 박람회를 여는 것은 1993년 대전엑스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저녁 8시30분 박람회장 콩그레스 팰리스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빈센테 곤살레스 로세르탈레스 BIE 사무총장은 후안 알베르토 베요츠 사라고사 시장으로부터 전달받은 BIE 기(旗)를 장승우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과 오현섭 여수시장에게 전달했다. ‘물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제로 열렸던 사라고사 박람회의 방문객은 목표치인 600만명에 약간 못 미쳤지만 대체적으로 ‘성공한 축제’였다는 평가다. 장승우 조직위원장은 폐막식 직전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사라고사 박람회의 프로그램 등을 벤치마킹하면서 여수만의 특징을 최대로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공간 배치 계획 등 ‘마스터 플랜’을 이달 말까지 마련할 것”이라면서 “해양·환경 보호와 기후 변화 등의 주요 이슈를 다룰 ‘여수 선언’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현섭 여수 시장도 “여수시 전체를 박람회를 체험할 수 있는 무대로 만들어 여수의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수박람회조직위는 전시 공간을 해양으로 확충하고 IT강국에 걸맞게 전시 내용도 ‘디지털 컨버전스’ 실험장으로 만들어 유비쿼터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박람회 성공의 토대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1년까지 고속철도·공항·항만·도로 등을 확충하고 숙박시설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해양과 연안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촉구하는 ‘여수 선언’의 이행 방안을 올해에 마무리한다. 개발도상국의 해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수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과 시범사업 등도 내년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박람회장 활용문제와 관련 윤종곤 대외협력본부장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대비해 관광·레저·해양스포츠 시설을 유치하고 해양연구발전의 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월드이슈]델라에 르르드관광청 판매국장 인터뷰

    [월드이슈]델라에 르르드관광청 판매국장 인터뷰

    |루르드(프랑스) 이종수특파원|“종교와 관광을 접목시키는 것은 유럽에서는 큰 비즈니스지요. 프랑스뿐 아니라 영국·스페인·독일 등도 종교를 관광 산업으로 연결시키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프랑크 델라에(40) 루르드 관광청 판매국장은 “종교가 관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은 유럽 역사의 특수성에서 비롯됐다.”면서 “프랑스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노트르담 사원을 비롯 루르드, 몽생미셸 등 많은 유명 관광지가 종교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는 “루르드는 종교와 관광을 잘 접목시킨 대표적 도시”라고 강조하고 “관광과 영성을 접목시키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꾸준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140개 나라에서 600만명이 방문하는 결과를 거뒀다.”고 자랑했다. 델라에 국장은 루르드의 성공 원인으로 풍부한 숙박시설과 교통 편의를 들었다. 루르드는 모두 233곳의 호텔을 갖고 있는데 파리에 이어 프랑스 2위다. 또 10㎞와 45㎞ 거리에 공항이 두 곳 있고 파리에서 초고속열차도 하루 다섯차례 운행하고 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루르드의 경우 초기엔 방문객의 주된 목적이 종교적 순례였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개인적 휴식이나 관광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 사례로 젊은이와 아시아 관광객의 증가를 들었다.“젊은층이나 비(非)가톨릭 아시아 방문객은 자아 탐구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방문객은 “일본·중국·한국은 물론 최근에는 인도·태국·인도네시아 등으로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델라에 국장은 지난해까지는 주로 4월에서 8월까지가 방문객이 많은 성수기였는데 성모 마리아 발현 150주년에 교황 방문이 겹친 올해는 성수기가 따로 없을 정도로 방문객이 몰려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잠정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까지 방문객이 지난해에 견줘 47% 정도 늘어났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800만명 돌파가 무난하다.”고 말했다. vielee@seoul.co.kr
  • [월드이슈] 종교와 축제 어우러진 ‘루르드 열기’ 절정

    [월드이슈] 종교와 축제 어우러진 ‘루르드 열기’ 절정

    |루르드(프랑스) 글 사진 이종수특파원|성모 마리아가 발현했다는 프랑스 남서부 도시 루르드는 지금 전 세계에서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른바 ‘루르드 현상’이라고 불리는 이 열기는 우선 올해가 마리아 발현 150주년을 맞았다는 상징성에서 비롯됐다. 여기에 13일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방문이 맞물리면서 상승작용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루르드 관광청은 지난해 600만명이었던 방문객이 올해는 8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현지에서 그 열기를 직접 확인해 보았다. 도대체 어떤 곳이기에 인구 1만 5679명의 시골 도시에 수백만명이 몰리는 것일까? 호기심을 잔뜩 안고 8일(현지 시간) 오전 파리 몽파르나스 역에서 루르드 행 초고속 열차에 올랐다. 지난해 루르드를 찾은 방문객은 하루 평균 1만 6438명. 주민들보다 더 많은 외지인이 매일 찾는 셈이다. 프랑스2 텔레비전 등 언론은 최근 잇따라 루르드 방문 열기를 보도했다. 마리아 발현 150주년에 교황의 방문이라는 특수(特需)가 주된 배경이지만, 꾸준한 순례객과 ‘기적’을 염원하는 장애우들의 발길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뿐일까? 꼬리를 무는 의문 속에 적포도주로 유명한 보르도를 지나 루르드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가까웠다. 역에서 내려 숙소로 가는 길목은 듣던 대로 인파에 덮여 있다. 짐을 푼 뒤 마리아가 발현했다는 마자비엘 동굴로 향했다. ●기적이 꿈이 아닌 성(聖)의 세계 성지로 가는 길에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왔다는 장애우와 마주쳤다. 그는 두번째 방문으로 기적만 바라고 온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처음 찾은 뒤 몸과 마음이 한결 맑아지는 것을 느껴서 다시 왔다.”고 말했다. 그는 루르드에는 장애우를 위한 숙소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좋다고 했다. 장애우와 노약자를 위한 자원봉사자의 활동은 루르드 시(市)의 가장 큰 특징이다. 관광청 관계자는 “지난해 방문객 가운데 장애우가 7만명인데 그들을 위한 자원봉사자는 12만명이었다.”면서 “자원봉사자 가운데는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개신교·이슬람교·불교 신자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자원봉사자 대부분은 휴가를 이용해 자기 비용으로 참가한다고 했다. 파리에서 왔다는 자원봉사자 마리에트 마뉘아르(54) 아주머니는 “10년 전부터 해마다 휴가를 이용해 이 곳에 온다.”면서 “종교적 이유가 주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기자에게 가톨릭에 귀의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장애우 방문객보다 훨씬 많은 자원봉사자 이윽고 성지에 도착한 뒤 방문객 틈에 끼었다. 마리아가 발현했다는 동굴 앞에는 ‘기적을 낳는다.’는 성수를 받는 사람이 즐비했다. 성지 홍보 관계자는 “이 물은 정화의 상징으로 방문객이 마시거나 떠가는 양이 매년 1만㎥나 된다.”고 설명했다. 동굴 앞에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피부색과 언어는 달라도 하나의 공동체처럼 숨쉬고 있었다. 동굴의 모든 바위는 방문객들이 얼마나 만졌는지 미끈미끈하다. 어떤 이는 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얼굴에 문지른다. 다음 사람은 바닥에 남은 물기를 만진 뒤 어깨에 바르기도 한다. ●성(聖)의 절정…촛불 행렬 밤 9시가 되자 사람들이 손에 손에 초를 들고 성지 주변으로 몰려든다. 이른바 ‘마리아 행렬’이라는 촛불행진이다.‘피렌체’(이탈리아)나 ‘바르셀로나’(스페인)라고 적힌 깃발을 든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성지 안 성당 앞에 몰려든다. 어림잡아도 2000명은 너끈히 되겠다. 박소피아(44) 수녀는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매일 저녁 열리는 행사”라면서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도 촛불을 서로 붙여 주며 하나가 된다.”고 설명한다. 정도미니크(59) 수녀는 “우리는 파리 한인 성당에서 일하고 있는데 휴가를 맞아 이곳에 왔다.”며 반가워했다. 숙소로 돌아오니 삼삼오오 자그마한 파티를 벌이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니 아일랜드의 더블린 교회에서 온 팀이다. 맥주잔이 쌓이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자 초로의 남자가 나서 사회를 보면서 노래를 부른다. 백발의 남녀가 한 사람씩 나서 마이크를 잡고 ‘We shall overcome’ 등 추억의 팝송이나 민요를 선창하면서 신명이 이어진다. 사회를 보던 앤드루 코마코(51)는 “교회 신도 70명과 함께 방문했다.”면서 “하나 된 마음으로 노래하고 춤추다 보니 성과 속이 같아지는 것을 경험한다.”고 들려줬다. ●성(聖)과 속(俗)이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축제 마을을 돌아 보니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지고 있다. 순간 루르드 열기에 대한 의문이 약간은 풀렸다. 단순히 성지라는 이유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그 열기 속에는 성과 속을 아우르는 축제성이 숨쉬고 있었다. 파리로 돌아오는 길에 미셸 마페졸리 파리5대학 사회학 교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루르드에서의 경험을 털어 놓자 그는 “현대인들은 갈수록 소부족 사회를 만들어 간다.”면서 “루르드에 모인 이들은 굳이 가톨릭 신자가 아니어도 연대감을 통해 ‘함께 되기’를 맛보고 일상의 고단함을 이겨낼 에너지를 충전한다.”고 진단한다. 그런 의미에서 루르드 현상은 ‘또 하나의 축제’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항존하는 성의 세계에 축제성을 매개로 속의 세계가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특유의 분위기가 유지되는 한 성모 발현 150주년이 지나고, 교황이 다녀가도 루르드의 열기는 앞으로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vielee@seoul.co.kr
  • 美 팝 아티스트 쿤스 베르사유궁 전시회 논란

    美 팝 아티스트 쿤스 베르사유궁 전시회 논란

    |파리 이종수특파원|현대와 고전의 접목이냐,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모욕이냐. 파리 남쪽의 베르사유궁에서 10일(현지시간) 개막해 12월24일까지 열리는 미국 팝 아티스트 제프 쿤스의 전시회를 놓고 프랑스 문화계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쿤스의 작품을 베르사유궁에 전시하도록 결정한 사람은 국영 베르사유궁 관장인 장자크 아이아공 전 문화부 장관. 소설가들을 중심으로 한 예술가들은 1980년대 외설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던 키치문화의 대명사인 쿤스의 작품을 프랑스 고전주의 예술을 상징하는 장소에 전시하는 것은 치욕이라며 반발한다. 그러나 퐁피두센터 관장을 지내기도 했던 아이아공은 “베르사유의 화려함과 쿤스의 바로크한 예술세계는 아주 잘 어울린다.”면서 “예술은 선입견과 정형화를 거부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80명 남짓한 반대론자들은 전시회 첫날 베르사유궁 앞에 모여 “성을 상품화했던 쿤스의 작품을 베르사유에 전시하는 것은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모욕”이라고 외쳤다. 그러나 정작 전시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대부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AFP는 일본과 프랑스 관객의 말을 인용해 “현대와 고전의 만남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vielee@seoul.co.kr
  • 해외건설현장 근무 임직원 격려

    해외건설현장 근무 임직원 격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은 추석을 맞아 해외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11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13일까지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한다. 이 사장은 2006년 취임한 뒤 40개국을 방문,‘글로벌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 “내 남편 사르코지는 여리고 인간적”

    |파리 이종수특파원|“내 남편 사르코지는 여리지만 인간적이고 훌륭한 전략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뤼니(40) 여사가 7일(현지 시간) 프랑스2 텔레비전에 출연해 가까이서 본 사르코지 대통령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그는 영부인이 된 뒤 처음 TV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저녁 1시간 동안 방송된 대담 프로그램 ‘다음주 일요일에는 활기차게’에 나왔다. 그는 지난 7월에 낸 새 앨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에 대한 홍보에 비중을 두면서도 간간이 영부인이 된 심경과 남편에 대한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고향인 이탈리아 악센트가 섞인 불어를 구사하면서 “남편은 진실되고 감동을 잘 받는다.”며 “여리지만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들려줬다. 이어 “훌륭한 전략가이지만 정치 모략가는 아니다.”고 덧붙였다.vielee@seoul.co.kr
  • [NOW포토] 故 안재환 빈소 찾은 이종수

    [NOW포토] 故 안재환 빈소 찾은 이종수

    배우 이종수가 故 안재환의 빈소를 찾아 위로했다. 故 안재환의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부인 정선희를 비롯 오랜 지인들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서울신문 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임신은 사실… 아이 아버진 비밀”

    |파리 이종수특파원|독신인 라시다 다티(42) 프랑스 법무장관이 3일(현지 시간) 항간에 떠돌던 자신의 임신설을 인정했다. 그러나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해 궁금증이 더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이의 아버지설이 나도는 호세 마리아 아스라 스페인 전 총리는 보도 자료를 내고 “새빨간 거짓말”이라면서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다티 장관은 이날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임신한 것은 맞다.”면서 “초산으로는 나이가 많아 아직 위험한 단계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1기 내각의 입지전적 인물로 일컬어지는 다티 장관은 모로코 출신의 노동자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간호조무사, 화장품 판매원을 하며 고학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성취욕구가 강해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같이 일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두 차례나 보내기도 했다. 한때 사르코지 대통령과 염문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슬람 전통에 따라 결혼을 했다가 곧 이혼한 뒤 독신으로 살고 있는 다티 장관의 임신설이 불거진 것은 지난달 21일. 당시 각료회의에 참석한 다티 장관의 아랫배가 튀어나온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vielee@seoul.co.kr
  • [팍스 시니카 시대로-중국의 비상]국제사회의 두 시각

    ■ 미국 - “국제사회 유인 포용정책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국제사회의 주요 세력으로 급부상한 중국과의 향후 관계를 바라보는 미국 내 시각은 대결보다는 협력, 포용정책이다. 중국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미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룬다. 미·중의 경쟁과 협력이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리처드 하스 미 외교관계협의회 회장은 최근 상원 외교관계위원회에 출석, 미·중 관계와 관련해 먼저 양국 정상, 고위층이 정기적으로 만나 현안을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게 현안이 무엇인지 분명히 하고, 해결방안을 사전에 모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나라의 무역불균형 확대에 따라 고조될 수 있는 갈등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스 회장은 또 미국은 중국을 아시아와 전 세계적인 현안에 적극 참여시킴으로써 21세기 새로운 국제관계 질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을 G8(서방선진 7개국+러시아)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중 관계는 중국의 대외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중국의 내부 문제까지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식 채널로 문제를 제기하기보다 비공식적인 인권개선 노력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제프 베이더 중국센터 소장과 리처드 부시 동북아시아정책연구센터 소장은 차기 미국 대통령에 대한 정책 조언 보고서에서 비슷한 생각을 피력했다. 이들은 먼저 차기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최고지도자들과 개인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양국의 협조가 서로의 국익을 극대화하는 지름길임을 확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기구 참여를 유도하고, 경제개혁을 독려함으로써 쌍방간 통상·투자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대선 후보들이 현재는 이라크 등 중동문제에 빠져 있지만 집권한 뒤에는 아시아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시아 방문을 늘려 존재감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중국도 인내심을 갖고 억제할 줄 알아야 한다고 미국의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내셔널리즘에도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적·종교적 자유를 허용함으로써 경제성장 이외에 국제사회에서 합법성을 인정받아야 하며, 이는 중국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설명이다. kmkim@seoul.co.kr ■ 일본 - “군사력증강 불투명성 털어야”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중국에 대한 시각은 ‘전략적 호혜관계’라고 말할 수 있다. 정치·경제·환경 등에서 긴밀한 관계를 통해 서로가 공통의 이익을 추구해 나가자는 약속이다.‘전략적 호혜관계’는 지난 5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층 강화됐다. 나아가 일본에서는 중국이 세계의 보편적인 가치를 가진 책임 국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견제와 협력의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조교수(정치학)는 “전략적 호혜관계는 양국이 서로를 보는 입장을 함축한다.”면서 “앞으로 상호 이해의 폭이 보다 넓어질 만큼 호혜관계는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은 군사력 증강에 대한 불투명성을 털어내야 한다.”면서 “지난해 11월 중국 군함이 일본에, 지난 6월 일본 군함이 중국에 처음 입항했듯 보다 활발한 군사·방위교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조교수(정치학)는 “중국은 불균형한 상태”라고 전제한 뒤 “중국은 경제대국이면서 개발도상국이다. 정치적으로는 민주화·인권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중국에 불균형 해소와 함께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도록 국제 사회가 견제와 동시에 협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견제와 협력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진행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실리와 명분에 맞춘 중국에 대한 접근법은 일본만의 전략도, 시각도 아니다.”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마이 겐이치 아시아경제연구소 중국 담당 주임연구원은 “일본에게 중국은 현재 미국을 넘어선 최대 시장”이라면서 “중국은 산업과 기업의 힘을 착실히 키우고 있기 때문에 일본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hkpark@seoul.co.kr ■ 유럽 - “인권·민주화 지속 감시 필요” |파리 이종수특파원|‘협력은 유지하되 인권 문제는 우려.’ 유럽 전문가들이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두 가지 잣대가 공존한다. 신흥 경제대국으로 자리잡은 중국 시장이 가진 잠재적 가치 때문에 교류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티베트 사태 등 인권 문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최근 유럽의회가 발표한 성명서는 유럽 대륙이 중국에 갖고 있는 ‘두 개의 시선’을 잘 보여 준다. 유럽의회는 성명서에서 “유럽연합(EU)과 중국의 관계가 개선되고 여러 분야의 교류가 진전되고 있는 것은 축하할 일”이라면서도 “티베트 문제나 인권 문제 등에 대한 중국의 태도는 여전히 주요한 감시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유럽연합과 중국의 고위급 관계자들은 정기적으로 회동하면서 교류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경제협력을 계속 늘려간다는 입장을 확인해 왔다. 그러나 중국에서 터져나오는 티베트 사태나 인권 문제 등 악재가 언제나 걸림돌이 됐다. 실제 중국 시장 자체가 가진 매력을 놓고 유럽연합 회원국 내부에서 경쟁이 붙을 정도로 경제협력은 진전되고 있다. 최근에는 무역 역조가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부상하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의 캐린 리스본드 버저론 연구원은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양측의 관계는 괄목상대할 만큼 성공을 거뒀는데 1978년 이후 교역량이 1750억유로로 늘어났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유럽이 7850만유로의 적자를 보고 있다.”면서 중국이 수입 쿼터를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vielee@seoul.co.kr
  • [인사]

    국회사무처·국회예산정책처 (국회사무처) ◇차관보급△예산결산특별위 수석전문위원 국경복◇이사관 전보△교육과학기술위 전문위원 이진호△의정연수원 교수 이용원△기획재정위 전문위원 이한규◇이사관 파견△기획재정부 구병회△한국개발연구원 최양규◇부이사관 전보△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입법심의관 김요환△보건복지가족위 입법조사관 전춘호△의정연수원 교육훈련과장 이상진◇서기관 전보△감사관실 감사담당관 배영덕△기획조정실 기획예산〃 지동하△〃 행정법무〃 박재유△행정안전위 입법조사관 정성희 홍형선△농림수산식품위 〃 이상규△윤리특위 〃 박영창△법제실 행정법제과 법제관 박종우△의사국 의사과 정명호△법제사법위 입법조사관 최석림△정무위 〃 박태형 정승환 정홍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입법조사관 최선영△보건복지가족위 〃 이지민△환경노동위 〃 유세환△국토해양위 〃 이정은◇서기관 파견△법제처 최병혁(국회예산정책처) ◇이사관△예산분석실장 김호성△기획관리관 빈성림◇서기관△예산분석실 행정예산분석팀장 천우정 교육과학기술부 △충청남도 부교육감 한석수△장관 비서관 공병영△교육과학기술부 이진석 국세청 ◇복수직 4급 전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安洪琪△부산〃 〃 〃 河鳳辰 ◇행정사무관 전보 △국세청 통계기획팀 李相勳△〃 국제협력담당관실 張日鉉△〃 납세자보호과 李相元△〃 납세홍보과 金仙周△〃 소득세과 李庸善△〃 전자세원과 孫榮晙△〃 원천세과 朴金求△〃 〃 文勇煥△〃 〃 金性洙△〃 부동산거래관리과 金泰亨△서울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2과 朴根石△〃 조사1국 조사3과 李聖秀△〃 조사3국 조사1과 金相學△〃 조사3국 조사4과 高在鳳△〃 국제조사1과 金在雄△〃 〃 全芝鉉△용산세무서 운영지원과장 朴相俊△〃 법인세과장 徐在益△〃 납세자보호담당관 南亞珠△서대문세무서 운영지원과장 孫彩玲△마포세무서 법인세과장 高錫中△양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閔會埈△〃 재산세과장 曺成春△구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鄭喜珍△동작세무서 조사과장 宋寅仙△반포세무서 소득세과장 景春順△〃 법인세과장 李鎬泳△동대문세무서 운영지원과장 李周娟△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柳鍾振△파주세무서 운영지원과장 吳銀晶△서대전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吳相俊△충주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洪英澤△부산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 石元昌△〃 법인세과장 李權大△〃 조사2국 조사1과장 鄭桂朝△북부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신예진△국세청 李容君△〃 韓敞旭 ◇전산사무관 전보 △국세청 전산운영담당관실 高承現 병무청 ◇국장급 승진 △전북지방병무청장 김태화◇전보 (국장급)△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송엄용(과장급)△창의혁신담당관 남재우△규제개혁법무〃 김덕기△병적관리팀장 유광현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장 한인구△금융전문〃 정구열△경영대학 교학부장 신명철 연세대 (신촌캠퍼스)△언더우드국제대학장 이정훈△입학처장 이태규△대학원 부원장 나태준△언어연구교육원 원장 겸 LA 분원장 서상규△실험동물연구센터소장 이한웅△동서문제연구원 원장 김기정△〃 부원장 이지만△통일연구원 원장 진영재△인문학〃 유석호△단백질네트워크연구센터소장 조진원△공학원 부원장 고대홍△상남경영원 원장 윤세준△상남경영원 부원장 엄영호△알렌관장 윤선△청소년과학기술진흥단장 최규홍△과학영재교육원 원장 이준복△도시문제연구소 소장 이종수△아식설계공동〃 강성호△신호처리연구센터 소장 이철희△나노과학기술연구소 소장 김용록△우주과학〃 김석환△노화과학〃 이종호△교육과학대학 부학장 이철원△학부대학 교학부학장 박형지△국제학대학원 부원장 함준호△커뮤니케이션대학원 〃 이상길(원주캠퍼스)△덕소농장장 윤영로△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 조승연△연세매지방송국·연세학보 주간 김성헌△연세춘추원주 〃 하은호△여성과학기술인양성사업센터장 김명원△의료공학교육센터소장 윤대성△건강관리센터〃 조상현△환경친화기술센터〃 박상규△의료복지연구〃 서영준△인문예술대학 부학장 이상인 한양대 △교무실장(서울) 孫大原△기획〃 韓東燮△대학기록〃 朴贊勝△교수학습개발센터장 劉永晩△양성평등〃(서울) 嚴愛善△융합기술사업단장 李海元△미래에너지종합연구원장 黃善琢△고령사회연구원 부원장 徐彰津 홍익대 △사무처장 全聖杓△사무부처장 李尙圭 인제대 △대학원장 강성구△의생명공학대학장 김용호△디자인〃 백진경△기획처장 홍정화△디지털정보원장 이형원
  • ‘관리형 당 대표’ 전형… 카리스마 부족

    |파리 이종수특파원|“감사합니다.…내일 봅시다.” 프랑수아 올랑드(54) 프랑스 사회당 당수가 11년 동안의 당수직에서 물러난다.‘관리형 당 대표’의 전형을 보여준 그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서부 도시 라로셀에서 막을 내린 핵심당원 대회에서 고별사를 했다. 새 당수는 11월 중순 당원 대회에서 선출한다.그는 자크 아탈리의 권유로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승승장구했다.1997년 좌파연합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리오넬 조스팽 당시 당수가 총리가 되면서 후계자로 부상했다. 올랑드는 유연한 리더십과 풍부한 유머 감각으로 ‘관리형 당 대표’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랑드는 2002년 대선에서 충격적 패배로 조스팽이 사실상 정계를 은퇴한 뒤 사회당을 추스르면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실질적인 당 대표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당수 생활 11년 동안 당 장악력이 부족해 당 안팎으로부터 ‘카리스마 부족’이라는 지적을 늘 받았다.vielee@seoul.co.kr
  • [특파원 칼럼] 수브니르와 아브니르/ 이종수 파리 특파원

    [특파원 칼럼] 수브니르와 아브니르/ 이종수 파리 특파원

    며칠 전 아틀리에에 들렀다가 모델 한 사람을 만났다. 내년 스케줄까지 꽉 차 있을 만큼 ‘잘나가는’ 그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줬다.“나를 모델로 하는 화가 가운데 훌륭한 이들은 수브니르(souvenir·추억)에만 갇혀 있지 않고 아브니르(avenir·미래)를 준비하더라.”는 것이다. 두 단어 모두 ‘오다’란 뜻의 ‘브니르(venir)’에서 나왔다. 하지만 전자는 과거와 관련이 되고 후자는 미래를 뜻한다. 그 모델의 비유는 최근 프랑스 정계에서 언급되는 ‘미테랑 향수’라는 말을 떠오르게 했다. 이 말은 고인이 된 지 10년이 넘은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이 현재 사회당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을 의미한다. 동시에 제1야당인 사회당이 빠져 있는 무기력증을 방증한다. 사회당은 오는 11월 중순 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인 제1서기를 뽑는다. 차기 당권을 노리고 당 중진 의원들이 잇따라 당권 의지를 밝히고 있다. 가까이는 가장 유력한 후보인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 시장이 지난 26일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앞서 24일에는 피에르 모스코비치 의원이 당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대선 후보였던 세골렌 루아얄은 지난 5월16일 일찌감치 당대표에 도전장을 내밀고 열심히 표밭을 갈고 있다. 유럽 통합의 주역인 자크 들로르의 딸이자 리오넬 조스팽 정부 시절 노동장관을 지낸 마르틴 오브리 릴 시장도 당권 도전 대열에 가세할 전망이다. 로랑 파비위스 전 총리도 잠재적 후보군의 일원으로 꼽힌다. 난립한 후보들은 대부분 미테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한다. 루아얄은 당권 출사표를 던지면서 “미테랑은 내게 정치를 가르쳐 줬다.”고 주장했다. 베르트랑 시장도 자주 미테랑과의 23년 인연을 강조한다. 파비위스도 종종 미테랑이 즐겨 쓰던 검은 중절모자를 쓰고 공식무대에 나타난다. 모두 자신이 미테랑의 ‘적자’임을 드러내려는 일종의 이미지 연출이다. 자기만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미테랑이라는 카리스마 혹은 당시 사회당이 누린 ‘아름다운 시절’의 향수에 기대고 있다. 과거에 갇힌 사회당을 꼬집는 지적은 이뿐만이 아니다. 원로 언론인 장-프랑수아 칸은 최근 주간 르 푸앵에 기고한 글에서 “새로운 세계가 눈앞에 열리고 있는데 사회당은 옛날 틀에서 다투고 있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당내 열기는 그야말로 ‘그들만의 잔치’에 머물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사회당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Ifop가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7%는 “사회당이 여당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미래의 프로젝트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사회당의 ‘수모’는 해외 유력 정치인들의 프랑스 방문에서도 이어졌다. 영국 노동당이나 미국 민주당의 정책 노선은 프랑스에서 여당보다는 사회당과 가깝다. 그러나 정작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파리를 방문했을 때 사회당 인사들은 외면당했다. 사회당의 이런 난맥상은 변화하는 현실에 걸맞은 정책과 미래 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데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전통적인 ‘좌파의 이슈’를 선점하면서 앞서 가는데 사회당은 비판에만 급급하다는 것이다. 그 결과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헤매고 있을 때도 이탈한 지지층을 사회당은 흡수하지 못했다. 이 특이한 현상은 한국 정치에서도 목도할 수 있다. ‘수브니르’에 머물지 않고 ‘아브니르’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예술가에게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프랑스 사회당은 보여주고 있다. 이종수 파리특파원 vielee@seoul.co.kr
  • 러, 나토와 관계 단절 검토

    |파리 이종수특파원·서울 이기철기자| 그루지야 사태로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관계 단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독일은 에너지 공급처 다양화로 러시아를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연방의회(상원)가 그루지야에서 친(親) 러시아 성향의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를 독립국가로 인정키로 함에 따라 그루지야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또 러시아 해군 함대가 주둔하는 흑해에 미국과 나토 함정이 그루지야에 대한 구호물자 제공을 명분으로 잇따라 진입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자국 휴양지 소치에서 드미트리 로고친 나토주재 러시아 대사와 만나서 “러시아는 나토와의 관계 전면 중단을 포함해 어떤 결정이든 내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AFP통신은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런 결정은 러시아로서 매우 힘들겠지만 나토와의 관계는 남오세티아를 둘러싼 그루지야와의 분쟁으로 이미 크게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앙켈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한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에너지 공급 계약이) 파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토마스 스테그 독일 총리 부대변인은 “최근 독일은 에너지 공급원 다양화에서 진척을 보고 있다.”며 “서방은 에너지 파트너로서 모스크바에 대한 다른 지렛대가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의회는 이날 오전 특별회의를 소집해 두 지역의 독립 인정 요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국가두마(하원)도 다수 의석의 통합러시아당이 독립 인정 결의안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두 지역에 대한 독립 인정 결의안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1990년대 초 그루지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두 지역은 국제적으로 독립국가로 인정을 받지 못해 오다 지난 2월 코소보 독립에 자극받아 독립 열기가 거세게 일었다. 앞서 유도미사일을 장착한 미국 해군 구축함 맥폴호가 구호물품을 싣고 전날 그루지야 바투미항에 입항하는 등 흑해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EU)의 순회 의장국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그루지야 사태에 따른 입장을 조율하고자 새달 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소집했다고 엘리제궁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vielee@seoul.co.kr
  • [월드이슈] 파리 하면 역시 문화의 도시… 특별전시회로 관광객 급증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1위의 관광 대국이다. 노트르담 성당을 비롯해 루브르 박물관 등 세계의 관광객을 유혹하는 문화자산이 즐비하다. 그러나 이런 ‘고정 요인’말고도 최근에는 박물관과 미술관의 특별전시회가 관광객을 유치하는 중요한 배경으로 떠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파리 여행청이 최근 발표한 ‘2007년 관광객 현황 자료’에 따르면 특별전의 ‘공로’는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해 프랑스를 다녀간 관광객은 모두 8200만명이다. 이 가운데 86%인 7040만명이 파리 지역의 50개 박물관과 미술관, 고궁 등 문화유산를 둘러봤다. 이 숫자는 2006년의 6900만명에 견줘 1.7%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파리가 이처럼 기록적으로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데는 특별전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파리 여행청의 설명이다. 여행청은 특별전 성공으로 많은 외국 관광객을 불러모은 대표적 문화 공간으로 조르주 퐁피두 국립미술센터를 꼽았다. 지난해 퐁피두 센터를 찾은 관광객은 513만명으로 2006년보다 7.3% 늘어났다. 입장객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기획한 두 특별전 ‘알베르토 자코메티’와 ‘이브 클라인’ 전이 선풍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두 전시회의 매력에 빠져 입장한 사람만 79만 9000명이다. 스위스 조각가 자코메티와 색에 대한 열정으로 유명한 프랑스 현대화가 클라인 특별전이 퐁피두의 주가를 급등시킨 셈이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주로 전시하는 오르세 미술관도 지난해 입장객이 320만명으로 전년보다 5.2% 늘어났다. 지난해 마련한 특별전 ‘세잔에서 피카소’가 48만 2179명의 발길을 이끌면서 성황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파리 여행청은 이밖에 관광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문화 명소의 재개관 ▲전통적 문화재의 꾸준한 방문 등을 꼽았다. 특히 2006년에는 그랑 팔레, 프티 팔레 등의 특별·상설 전시장이 재개관하면서 파리 방문객이 11%나 급증하는 ‘특수’를 누렸다. 한편 파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여전히 종교적 명소였다. 노트르담 사원과 몽마르트 언덕에 자리잡은 사크레 쾨르 대성당은 각각 1365만명과 1050만명이 방문하면서 1,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루브르 박물관과 에펠탑이 각각 834만 8000명과 669만 5131명으로 뒤를 이었다. 퐁피두 센터와 오르세 미술관이 각각 5위와 6위였다. 지난해 지구촌 원시문명의 자취를 담고 있는 케 브랑리 민속박물관은 개관 2년 만에 140만명을 맞이하면서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었다. 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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