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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구제금융 받은 기업 보너스 규제 행정명령

    │파리 이종수특파원│정부 지원을 받은 기업의 경영진에 대한 보너스 규제 방안을 놓고 경영자 단체인 메데프(MED EF)와 신경전을 펴온 프랑스 정부가 26일(현지시간) 행정 명령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뽑았다.클로드 게앙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프랑스 24’ TV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지원을 받은 기업의 경영진이 스톡옵션과 보너스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 명령을 다음주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도 행정명령이 빠르면 다음주 초반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가 애초 추진하던 법안 대신에 행정명령이라는 강수를 꺼낸 것은 행정명령이 더 빠르고 쉬운 해결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의회 동의 절차가 필요없는 행정 명령을 발표해서 정부 지원을 받은 기업 경영진이 보너스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하지만 이런 강경책도 별로 효과가 없는 모양이다. 이번엔 프랑스 4위 투자은행인 나틱시스가 3000여명의 임직원에게 7000만유로(1279억여원) 규모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경제지 라 트리뷘이 27일 보도했다. 나틱시스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아 2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았으며, 모회사인 케스 데파르뉴오 방크 포퓔레르도 50억유로가량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신문은 “나틱시스가 사회적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보너스 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고 비난했다.vielee@seoul.co.kr
  • 佛 극우정치인 르펜 또 ‘나치 옹호’ 망언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의 극우 정치인 장마리 르펜(81)이 다시 ‘나치 옹호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르펜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동부 스트라스부르에서 속개된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나치 가스실은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의 ‘지엽적 사실’이었다.”며 “이는 명백하다.”고 주장했다.극우 정당 국민전선의 당수이자 유럽의회 의원인 르펜의 나치 옹호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1987년 프랑스 TV에 출연, 비슷한 망언으로 20만유로(약 3억 76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었다. 그 뒤 2005년, 2008년 등 프랑스 주요 선거 때마다 극우파 유권자를 겨냥해 나치를 옹호하는 주장을 펼쳐 물의를 빚었다. 르펜의 이날 망언도 오는 6월 초에 치르는 유럽 의원 선거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르펜의 발언으로 유럽 의회는 거센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 빠졌다. 유럽의회 규정상 선거를 마치고 새 의회가 구성된 뒤 의장이 선출될 때까지 최고령자가 임시 의장을 맡는다. 이에 따라 81세인 르펜이 임시 의장이 되는 상황에 대해 반발 기류가 형성돼 있었다.유럽 사회당 그룹의 대표도 이날 “늙은 파시스트이자 나치 학살을 부정하는 사람이 임시 의장을 맡을 수는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르펜이 반론 기회를 얻어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르펜이 이날 망언을 되풀이하자 유럽의회 소속 정당들은 연대해 그가 임시 의장직을 맡는 것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앵커우먼을 佛장관 기용? “과들루프 출신 켈리 임명 유력”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인종 다양성 내각’의 새로운 상징으로 인기 앵커우먼 크리스틴 켈리(39)를 장관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4일(현지시간) “사르코지 대통령이 차기 개각에서 뉴스채널인 LCI의 앵커우먼인 켈리를 해외영토 담당 국무장관으로 발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켈리가 프랑스의 해외 영토인 서인도 제도 과들루프 출신인 데다 방송인으로서 현실과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나 사르코지 3년차를 맞아 단행할 개각에서 ‘인종 다양성 내각’의 상징 카드로 적임자라고 풀이한다.vielee@seoul.co.kr
  • 佛 “구제금융 SG은행 스톡옵션 반납하라”

    │파리 이종수특파원│미국발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보너스 파문이 프랑스에도 번졌다. 프랑스 정부가 구제금융을 받고도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소시에테 제네랄(SG) 은행의 경영진에게 스톡옵션 반납을 요구하며 압박에 나선 것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은 뒤 보너스나 스톡옵션 등을 받는 것은 용납하기 힘들다.”면서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조치는 우리 모두를 당혹하게 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경제장관도 22일 유럽1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은행 경영진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도덕적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면서 “나는 스톡옵션 행사를 삼가라는 것이 아니라 포기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SG은행은 지난 16일 프레데릭 우데아 사장에게 15만주, 다니엘 뷔통 회장에게 7만주, 부사장인 디디에 알릭스와 세브랭 카반에게 각각 5만주를 스톡옵션으로 부여했다. SG는 프랑스 6대 은행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말 BNP파리바 등과 함께 정부로부터 105억유로(약 20조원)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은행 측은 “경영진이 정부의 지원을 받는 동안에는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라고 해명했다. 한편 브리스 오르트푀 노동장관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기업의 경영자에 대해서는 보너스를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vielee@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4. 원자력의 미래 ‘SFR’

    [2009 녹색성장 비전] 4. 원자력의 미래 ‘SFR’

    원자력만큼 많은 논란을 낳아 온 에너지는 없다. 핵무기와 같은 원료를 사용한다는 막연한 불안감부터 발전을 통해 나오는 고준위의 폐기물 처리 문제까지 원자력의 역사는 곧 환경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4세대 원자로’ 개발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다. 과학자와 정부 관계자들은 4세대 원자로를 둘러싼 경쟁을 ‘원전 2라운드’라 부른다. ■ ‘친환경·고출력’ 꿈의 4세대 원자로 개발 경쟁 원자력계에서는 1950년대 유럽에 건설된 초창기 원전을 1세대, 1960년대 본격적으로 상용화돼 전 세계에 건설되기 시작된 원전을 2세대로 평가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동되고 있는 원자로의 대부분은 2세대다. 3세대는 2세대의 단점을 보완한 개량형으로 지금 지어지는 원자로들이다. 그러나 3세대 원전은 30만년 이상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고준위 폐기물이 나오고 우라늄 가격의 변동에 따라 원료 수급에도 어려움이 있다. 특히 우라늄의 경우 남은 매장량이 최대 50년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다양한 4세대 원자로 기술들이다. 현재 한국과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이다. SFR는 3세대 원자로인 경수로나 중수로와 달리 고에너지의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 반응을 일으키는 차세대 개념이다. 냉각재로는 현재 쓰이는 물 대신 액체소듐이 사용되고 감속재는 필요없다. 연료 역시 저농축 산화연료 대신 고농축의 산화금속연료를 사용해 경수로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출력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반감기가 길고 독성이 강한 폐기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 반면 재사용이 가능한 연료가 나오는 특징이 있어 경제성과 안전성이 높다. 원자력연구원 양명승 원장은 “경수로와 비교할 때 우라늄 사용량이 100분의1로 줄어들 만큼 우수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美·佛 2020년까지 SFR 실증로 건설 추진 SFR 기술 상용화 여부는 ‘파이로프로세싱’이 쥐고 있다. 파이로프로세싱은 사용 후 발생한 핵연료에서 우라늄과 초우라늄원소 혼합물을 분리하는 기술이다.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 분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핵확산금지조약에 위배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파이로프로세싱이 상용화될 경우 고준위 폐기물 부피는 20분의1로 줄어들고 발열량과 독성도 100분의1, 1000분의1로 감소하게 된다.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나라는 원자력대국인 미국과 프랑스다. 프랑스는 SFR 실증로를 2020년까지 만들 계획이고 미국 역시 비슷한 시기에 SFR 건설계획을 가동중이다. 원전에 대해 보수적이던 이탈리아, 영국, 독일 등도 최근 관련 법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원전 계획에 착수했다. ●유기적 역할 아쉬운 한국, 선진국에 3~8년 뒤져 3세대 원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은 관련 기술을 대부분 완성한 상태다. 그러나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자국 기업들의 입장을 감안해 2025년경 실증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SFR 시장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국가는 중국이다. 최근 원자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은 상용 원전의 초점 자체를 SFR에 맞추고 있다. 내년이면 실험로 건설이 완료된다. 3세대 원자로 시장에서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역시 SFR 개발에 나선 상태다. 한국의 SFR인 ‘칼리머-600’은 미국의 ‘SMFR’, ‘JSFR’와 함께 2002년 4세대 SFR 참조 노형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실제 추진 계획은 선진국들에 비해 다소 미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완성한 원자력로드맵에 따르면 실증로 건설은 2028년으로 선진국들에 비해 3~8년 늦다. 특히 원자로의 경우 기술개발과 건설, 운영업체가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어야 하지만 교과부 주도의 프로젝트에 산업계와 타부처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문인력 양성도 문제다. 5년 이상 원자력 기술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국내 전문가는 60여명 수준, 설계와 관련된 핵심 기술은 30여건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양명승 원장은 “선진국과 비교할 때 원자로 관련 기술 수준은 60%, 핵연료 부문은 40%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에너지 자립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세계 2위 원전강국 프랑스 에너지 전략 우선 3세대 원자로 늘려 기후변화·고유가 대응 │파리 이종수특파원│“우리의 에너지 전략은 제3세대 원자로인 EPR 등 원자력 개발입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6일 프랑스 북서부 도시 플라망빌을 방문해 강조한 내용이다. 기후변화 대책이라는 당면 과제에 대응, 프랑스는 지속가능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 개발의 주요 전략으로 원자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플라망빌에서는 프랑스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제3세대 원자로인 EPR 원전센터 공사가 한창이다. 2007년 착공한 이 원전센터가 계획대로 2012년 가동되면 발전용량 1600만㎾의 원자로가 탄생한다. EPR는 2세대 원자로에 견줘 설치 비용이 10% 정도 적고 폐기물 배출량도 15~30% 줄어든다. ●EPR 건설로 4세대 상용화까지 공백 메워 세계 2위의 원전 강국인 프랑스가 이처럼 EP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2020년이 되면 초기에 지은 초기 90만급 원자로들의 수명이 다하기 때문. 프랑스가 처음 건설한 페센앵 원전이 30년이 지났고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의 과반수 이상이 노후화되어 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가동 중인 58기의 원자로 가운데 21기가 2021년이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에 대비해 프랑스는 2005년 에너지기본법을 제정해 새 에너지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실이 제3세대 원자로인 EPR 착공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의 설비용량 감소를 막고 2035년 이후로 예정된 제4세대 원자로 상용화까지의 공백을 메운다는 게 프랑스의 전략이다. 이미 착공한 플라망빌 원전센터에 이어 센마르팀의 팡리에 제2의 EPR 원전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원전 기술 솔루션회사인 아레바(AREVA)의 국제마케팅 담당 부국장 장노엘 푸아리에는 “체르노빌 원전사태 이후 유럽에서 유일하게 원자력 개발을 중단하지 않은 나라가 프랑스”라면서 “지속적인 원전 건설 노하우를 최대로 살려 EPR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력 개발 정책은 2007년 사르코지 대통령 취임 이후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기후변화 대책이라는 세계적 요청과 고유가 상황에 직면해서 프랑스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원자력 비중 77%… 기술·관리·운영 분업화 프랑스의 원자력 개발 과정은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부존 자원이 부족한 편인 프랑스는 70년대 석유파동을 겪은 뒤 본격적으로 원자력 개발에 착수했다. 1971년 원자력연구소(CEA)를 설립한 뒤 현재 프랑스 전역 19개 발전단지의 58기 원자로에서 연간 425TWh (4250억)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아레바의 파트리시아 마리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프랑스가 생산하는 전력 가운데 원자력 비중이 77.2%인데 잉여 전력은 이탈리아·영국·독일 등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동안 꾸준히 원자력을 개발한 결과 에너지 자립도가 73년 23%에서 2007년 50%를 웃돌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원자력 정책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정부 기관의 철저한 분업화다. 환경·기후변화·국토개발부의 에너지 및 기후변화 총국에서 원자력 정책을 총괄하며, 그 아래 여러 기관이 원자력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원전 안전과 정책 조정은 프랑스원자력안전청(ASN), 원전 수출은 방사선 방호 및 원자력 안전연구소(ISRN), 원자력 에너지 안보 및 정보 등의 기술관리는 원자력연구소(CEA) 등이 각각 전담하고 있다. 또 발전소 운영은 프랑스전기공사(EDF)가 맡고 있고, 원전 기술 솔루션은 아레바가, 터빈 발전기와 주요 설비 공사는 알스톰이 담당한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선정 과정에서의 철저한 준비도 주요 특징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슈레인 처분장 건립 결정 과정. 프랑스 정부는 94년 폐쇄할 라망시 처분장에 대한 대책을 84년부터 모색했다. 제2 폐기장 후보지로 슈레인이 결정되자 주민 85%가 반대했다. 그러나 정부 정책에 공감한 시장이 직접 나서 언론브리핑 102회, 개인접촉 428회, 정보교환미팅 118회, 원자력 시설견학 6회 등 꾸준한 설득을 통해 결국 92년에 폐기물 처리장을 세웠다. vielee@seoul.co.kr
  • “김정운 베른학교 가명 박철”

    “김정운 베른학교 가명 박철”

    │파리 이종수특파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셋째아들인 김정운이 스위스의 베른국제학교에 다닐 때 ‘박철’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위스의 프랑스어 시사주간지 레브도는 지난 5일 ‘수습 독재자가 베른지방 독일어를 말하다’라는 기사에서 김정운의 베른국제학교 재학시절의 생활상을 전했다. ●겨울엔 금요일마다 스키 즐겨 이에 따르면, 김정운은 1983년 1월8일생으로 겨울이 오면 금요일마다 친구들과 알프스 츠바이짐멘 또는 그린델발트에 가서 스키타기를 즐겼다고 한다. 베른국제학교는 주 스위스 북한 대사관에서 몇백m 거리에 있다. 론 슈워츠 체육교사는 김정운에 대해 “떠날 당시 9∼10학년이었다.”며 “농구부·수영부 활동을 했고, 수줍고 내성적인 성격이었으나 팀워크를 이루는 데는 강했다.”고 기억했다. 그는 이어 “미국 농구선구였던 마이클 조던과 액션배우인 장 클로드 반담을 무척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운은 1998년 15세 때 스위스를 떠났다. 당시 교장이었던 다비드 카틀리는 김정운에 대해 “솔직한 아이였고 친구들 간의 다툼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아이였다.”며 “친구들 중에 미국 외교관 자녀들이 많았다.”고 들려줬다. ●내성적… 팀워크 조성 강해 교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정운은 가끔 단어를 찾기는 했지만 영어를 쉽게 따라잡았고, 독일어와 프랑스어도 배웠다고 한다. 이들은 김정운이 학교 단체여행에도 적극 참가했다고 전했다. 당시 베른국제학교에는 40여개 국가의 280여명이 다녔는데 절반가량이 외교관 자녀였다. 수업을 마치면 북한 대사관에서 김정운을 픽업하러 왔는데 당시 학교 친구들은 그의 아버지가 ‘대사관 운전기사’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베른국제학교 경영진들은 말했다. 김정운의 급우였던 한 일본 학생은 김정운의 아버지가 북한 정부의 최고위직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었다고 기억했다. 익명을 요구한 김정운의 다른 친구는 일종의 보디가드로 보였던 ‘광철’이라는 북한 학생이 김정운과 늘 함께 다녔다고 증언했다. 슈워츠 교사는 “광철은 체격이 좋고 무뚝뚝했으며, 그를 도와서 학생들과 함께 농구를 했다.”고 말했다. vielee@seoul.co.kr
  • 佛 300만명 총파업… 항공·철도 마비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노동계가 19일(현지시간) 총파업을 단행하면서 구매력 강화 방안 등을 촉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추가 경기부양책은 내놓지 않겠다고 맞서면서 노()-정(政)의 대치가 이어졌다. 노동계는 이날 2차 총파업에 300만여명(경찰 추산 120만명)이 참가해 사르코지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29일의 1차 총파업 때는 250만명(경찰 추산 100만명)이 참여했다.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는 200여건의 시위와 집회가 열렸다. 이로 인해 항공 교통을 비롯, 철도·초고속열차(TGV) 등이 파행 운행됐다. 프랑스국영철도(SNCF) 발표에 따르면 TGV의 40%, 국내선 철도의 50%가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파리교통공사(RATP)는 파리 시내의 전철·버스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파리와 교외를 연결하는 국철(RE R) B선 70%가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또 학교와 병원, 우체국, 은행 등의 노조도 파업에 동참해 서비스 기능이 일부 마비됐다. 특히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세계적 정유사인 토탈 등의 노동자들도 파업에 참여해 원전 출력과 정유 수송량 등이 크게 줄었다. 프랑스 최대 노조연합인 노동총동맹(CGT)의 베르나르 티보 위원장은 “정부가 노동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아무런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사르코지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경제위기 상황에 직면한 프랑스인들의 근심·걱정은 이해하지만 지금까지 발표한 것 이외의 추가 대책을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도 민영방송 TF1에 출연해 “더 이상의 경기부양책은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vielee@seoul.co.kr
  • 교황 “콘돔반대” 발언 후폭풍

    │파리 이종수특파원│‘콘돔 사용이 에이즈 예방에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악화시킨다.’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발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프랑스·벨기에 정부와 국제 기구 등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프랑스 외교부는 18일(현지시간) “교황의 발언은 에이즈와의 전쟁에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에릭 슈발리에 대변인은 “교회의 교리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우리의 몫은 아니다.”면서도 “교황의 발언은 공공 보건정책과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는 의무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알랭 쥐페 전 총리를 비롯, 마리 조르주뷔페 공산당 당수 등 유력 인사들도 교황의 발언을 일제히 꼬집었다. 쥐페 전 총리는 “교황은 완전 유폐된 상황에서 사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며 “아주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조르주뷔페 당수는 “무책임하고 범죄 행위에 해당하는 발언”이라고 쏘아붙였다. 독일 보건부의 울라 슈미츠 장관과 대외개발원조부의 하이데마리 비초렉 초일 장관도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다른 방책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벨기에 보건부도 성명서에서 “교황의 발언은 수년간의 에이즈 예방 노력을 파괴시키고 많은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기구와 각국 에이즈 구호단체 등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콘돔 사용은 에이즈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교황의 발언을 반박했다. vielee@seoul.co.kr
  • 佛 “경기부양책 반대” 2차 총파업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노동계가 19일(현지시간) 다시 총파업에 돌입한다.이번 총파업은 지난 1월29일 단행된 1차 총파업보다 강도나 파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1차 총파업 때는 공공 부문 노동계를 중심으로 100만여명의 노동자가 참여해 공공 서비스 기능이 상당부분 마비됐다. 그러나 민간 부문 노동자들의 참여가 적어서 후유증이 약했다. 이번 파업에는 토탈사와 푸조-시트로앵 등 민간 부문 노동자들도 참가해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이번 파업은 1차 총파업 직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고용 창출에 비중을 두고 265억유로(약 5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 내용을 발표한 데 대해 노동계가 반발하면서 주도한 것이다.파업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호의적이다. 최근 경제지 레제코와 프랑스 앵포가 BVA-BP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4%가 노동계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좌파 성향의 응답자들은 92%가 파업에 찬성했다. 우파 성향의 응답자들도 55%가 정부보다는 노동계의 손을 들어주었다.이번 파업 피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역시 공공 부문이다. 특히 중·고교 교원노조가 대거 파업에 참가할 계획이어서 파리를 비롯 몽펠리에·툴루즈 등 지방 주요 도시 학교의 휴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지역 교원노조는 파업시 적용하는 최소서비스 제도에도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또 철도·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파행 운행이 불가피하다. 프랑스 국영철도(SNC F), 파리교통공사(RATP) 등 운송 노조 측은 파업 관행대로 하루 전날인 18일 저녁 8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SNCF측은 초고속열차(TGV) 운행률이 60%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리 시내 지하철과 버스는 거의 정상 운행될 것이라는 관측이다.노동총동맹(CGT), 민주노동동맹(CF DT) 등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노동단체들은 정부의 해고 계획 철회를 비롯해 고용 안정, 소비자의 구매력 확보 등을 요구하고 있다.vielee@seoul.co.kr
  • 24년간 친딸 감금ㆍ성폭행 인면수심 아버지 첫 공판

    ┃파리 이종수특파원┃친딸을 지하실에 24년간 감금한 채 성폭행한 사실이 발각돼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파렴치범 요제프 프리츨(73) 사건의 첫 공판이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동부 상트푈텐에서 열렸다.  인면수심의 프리츨은 딸 엘리자베스(43)를 특수 보안장치로 외부와 격리된 자신의 집 지하에 감금한 채 성폭행해 7명의 자녀까지 낳는 범죄를 저지르다 지난해 4월 한 자녀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엽기적 행위가 알려졌다. 이날 파란색 파일철로 얼굴을 가리고 법정에 들어서던 프리츨은 운집한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공판에서 강간·근친상간·감금·강압행위 등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으나 살인·노예 혐의는 부인했다. 오스트리아 법률상 강간 등은 최고 징역 15년형, 살인은 최고 종신형에 처해진다.  검찰은 프리츨이 1996년 태어난 아이에게 의학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인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프리츨은 아이가 죽은 상태로 태어나 지하 보일러실에서 태웠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혐의 내용 낭독과 검찰·변호인의 모두 진술이 끝난 후 비공개로 공판을 속개했다. 프란츠 쿠트카 법원 대변인은 “엘리자베스의 녹화 진술이 있을 것”이라며 “선고 공판은 빠르면 19일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佛 “사르코지 가장 신뢰”

    │파리 이종수특파원│‘경제 위기에는 단순하고 강한 화법의 정치인이 인기’ 경제 위기 한파 6개월을 맞은 프랑스에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프랑스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은 우파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극좌파의 올리비에 브장스노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BVA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가장 믿을 만한 정치인으로 응답자 38%가 사르코지 대통령을 꼽았다. 최근 극좌파 계열의 소수 정당을 모아서 ‘반자본주의 신당(NPA)’을 창당한 브장스노가 36%로 뒤를 이었다. 두 사람은 현 상황을 타개할일 수 있는 정치인을 묻는 항목에서도 각각 38%와 35%를 얻었다.극좌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브장스노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프랑수아 피용 총리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얻어 눈길을 끈다. 일반 지지도에서는 사르코지 대통령보다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피용 총리는 두 질문에서 각각 29%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브장스노는 특히 프랑스인의 문제점을 잘 해결할 수 있는 항목에서는 43%로 5위의 사르코지 대통령(28%)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2위는 마르틴 오브리(33%) 사회당 당수가 차지했다. 사회당의 차기 대선 후보군인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시장과 2006년 대선의 사회당 후보였던 세골렌 루아얄은 각각 31%와 30%를 얻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8%에 그쳤다. vielee@seoul.co.kr
  • “조세피난처 법규완화” 모나코도 항복 선언

    │파리 이종수특파원│대표적인 조세 피난처로 알려진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관련 법규를 폐지하거나 개정하는 등 ‘오명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유럽의 3대 조세 피난처로 알려진 모나코·리히텐슈타인·안도라 공국 등은 새달 2일 영국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잇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조세협력 기준을 준수하겠다고 선언했다.모나코 정부는 14일(현지시간) 대변인 발표를 통해 “외국의 조세 당국과 협력함으로써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계획은 OE CD의 ‘비협조적인’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되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나코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앞서 리히텐슈타인과 안도라 공국, 스위스, 벨기에 등이 은행비밀법 등 관련 법규를 폐지하거나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줄줄이 공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모나코는 그동안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었다.앞서 다른 세계적 조세피난처인 리히텐슈타인과 안도라 공국도 12일 은행 비밀주의 조항을 완화하거나 페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히텐슈타인은 성명을 통해 OECD가 정한 조세협력 기준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안도라 공국의 알베르 팽타 총리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관리들과 회담한 뒤 은행비밀법 폐지를 골자로 하는 약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안도라 정부는 이 약정서에 따라 늦어도 오는 11월15일까지는 의회 승인을 거쳐 은행비밀법을 완전히 폐기할 계획이다. 스위스도 13일 고객 보호를 앞세운 비밀주의가 사실상 조세 도피에 악용되거나 범죄 자금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국제 여론을 의식해 법규정을 완화하기로 발표했다. 또 오스트리아·룩셈부르크 등 엄격한 은행비밀주의를 고수해 온 유럽의 인근 국가들도 금융 투명성 조치를 잇따라 내놓았다. 이처럼 이들 국가들이 앞다퉈 조세 피난처 관련 법규를 폐지하거나 완화하기로 한 것은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조세피난처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조세피난처에 대해 고강도의 제재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이와 관련, 한스-루돌프 메르츠 스위스 재무장관은 14일 “G20 정상회담 의장국인 영국으로부터 은행 비밀보호주의 규정 완화에 대한 지지를 획득했다.”며 “스위스가 OECD의 조세 도피 국가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vielee@seoul.co.kr
  • 佛 인터넷 접속 기본권 논란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에서 인터넷 접속이 기본권이냐 아니냐를 놓고 거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배경은 이렇다. 크리스틴 알바넬 문화장관이 1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인터넷 접속은 기본권이 아닌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제1 야당인 사회당을 비롯해 공산당, 녹색당 의원들이 강력 반발했다. 알바넬 장관은 이날 정부 입법으로 제출한 ‘인터넷과 창조’ 법안 심사 도중 “인터넷이 모든 생활에 관련된다는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인간의 기본권이어야 한다는 주장은 너무 멀리 나간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인터넷과 창조’ 법안의 요지는 네티즌들의 불법 다운로드를 억제하기 위해 불법 다운로드를 한 네티즌에 이른바 ‘삼진 아웃제’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불법 다운로드를 받은 네티즌에게 먼저 이메일과 등기 우편으로 2차례 경고를 받은 뒤 세번째 적발되면 최장 1년 동안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 여당인 대중운동연합(UMP) 의원들조차 이 법안이 기본권 침해라며 강력 반발했다. 한 여당 의원도 수정안을 낼 정도로 반발 기류가 크다. 이날 의회에서 녹색당의 마르틴 빌라르 의원은 알바넬 장관의 발언을 겨냥, “이제 인터넷은 사회로 편입되기 위한 기본권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사회당의 크리스틴 폴 의원도 “의사소통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프랑스 정부가 이 법안을 제출한 것은 불법 다운로드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2006년 불법 유통된 음악·영화·출판물·컴퓨터 게임 등이 10억건에 달한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 일부도 반대하고 있어 법안의 의회 통과를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vielee@seoul.co.kr
  • 佛 나토복귀 선언… “핵억지력·軍파견 자율 유지”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43년만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통합군 사령부에 복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에콜 밀리테르에서 열린 전략연구재단 회의에 참석, “현재의 (나토 탈퇴) 상황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왔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토 복귀는 프랑스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며 “프랑스가 더 이상 다른 나라에 종속되기보다는 지도자 국가의 반열에 서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야당의 비판을 겨냥한 듯 “나토 복귀에도 불구하고 독자적 핵 억지력과 군대 파견에 대한 자율성은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프랑스의 나토 복귀 여부는 17일 의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현재 여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의회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그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프랑스인 응답자의 52~58%가 복귀를 지지했다. 나토 복귀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프랑스는 1966년 샤를 드골 전 대통령 당시 미국의 나토 주도에 반발해 탈퇴를 결정한 지 43년 만에 나토에 복귀하게 된다. 프랑스는 냉전 시절인 1949년 소련의 안보 위협에서 서유럽을 보호하기 위해 나토를 창설할 당시 창립 멤버였다. 그러나 드골 전 대통령이 독자적 외교·국방노선을 추구하면서 탈퇴했다.이후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프랑스는 나토 복귀 여부를 검토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은 나토 복귀를 놓고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또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나토 사령부에 100여명의 군인을 파견하고 보스니아, 코소보, 아프가니스탄 등 나토군의 일원으로 병력 2000여명을 파견하면서 사실상 나토 활동에 참가했다. 그러다 2007년 5월 사르코지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나토 복귀론이 급물살을 탔다. 나토 복귀를 공론화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1세기 국방전략을 담은 국방백서를 공개하면서 “프랑스가 나토에 복귀하지 않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선언했다.이에 대해 야당은 물론 일부 우파 인사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제1 야당인 사회당의 마르틴 오브리 대표는 “나토 통합군 복귀를 정당화할 만한 이유가 전혀 없기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2007년 대선 당시 중도파 돌풍을 일으켰던 민주운동의 프랑수아 바이루 대표도 유럽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누려온 독립과 자유가 종말을 고했다.”며 꼬집었다. 시라크 대통령 때 총리를 지낸 도미니크 드 빌팽 등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vielee@seoul.co.kr
  • 이종수, 결혼정보업체 최하등급 판정 ‘충격’

    이종수, 결혼정보업체 최하등급 판정 ‘충격’

    배우 이종수가 “결혼 정보 업체에서 상담을 받은 후 ‘최하등급’을 받아 한동안 충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종수는 13일 방송되는 MBC ‘오늘밤만 재워줘’ 최근 녹화를 통해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 이종수가 거실 정중앙에 걸려있는 자신의 돌 사진을 소개하자 MC들은 “이글아이답게 어릴 때부터 눈빛이 이글거린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녹화에는 이종수의 어머니가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 이종수 어머니는 아들이 데뷔한 이후 나왔던 기사들과 출연작은 물론 학창시절 받았던 상장, 입었던 교련복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다. 특히 민요가수를 꿈꿨다는 어머니의 맛깔스런 노랫가락을 듣던 MC들은 “이종수의 넘치는 끼가 어머니를 똑 닮은 것 같다.”는 감상평을 내놓기도. 한편 이종수는 생애 최대 굴욕사건을 공개했다. 이종수는 서른이 넘어도 결혼하지 않은 아들을 걱정하는 어머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 정보 업체에 회원 등록을 하러 가게 된 것. 이날 이종수는 “커플매니저로부터 ‘최하등급’의 판정을 받아 한동안 충격에 휩싸였었다. 마음을 진정할 수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을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와 고등학교 재학시절 두 달 정도 가출했던 사실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종수의 유쾌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MBC ‘오늘밤만 재워줘’는 13일 오후 11시 4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2년 결실… 불어권에 한국 알리는 계기되길”

    “12년 결실… 불어권에 한국 알리는 계기되길”

    │파리 이종수특파원│“‘태백산맥’을 포함, 12년 동안 한국의 대표적인 대하소설을 번역하는 데 매달려온 보람을 느낍니다. 이번 수상은 우리 부부는 물론 조정래 작가에게도 큰 영광입니다.” 재불 번역가 변정원(60)씨와 남편 조르주 지겔메이어(70)씨가 조정래의 ‘태백산맥’ 번역(프랑스 제목 : La chaine des monts Taebaek, 라르마탕 출간)으로 프랑스어진흥협회(APFA)가 수여하는 ‘레모 도르(Les Mots d’Or : 황금언어) 2008’상(역사발견 부문)을 받았다. 두 사람은 8일(현지시간) 기자에게 수상 기쁨과 번역에 얽힌 애환 등을 들려줬다. 변씨는 “한국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랑스에서 한국 문학작품 번역으로 ‘황금언어’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수상이 프랑스어권에 한국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프랑스의 대통령도 읽어서 한국을 발견하는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을 후원하는 불어권 국제기구(OIF)는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유네스코와 맞먹는 불어권 국제기구여서 한국을 알리는 창으로 유용하다.”고 말했다. 지겔메이어씨는 “번역자로서 원작을 프랑스에 옮기는 데 충실했다.”며 “이번 수상으로 12년 동안 조정래 작가의 작품(‘아리랑’ 12권, ‘태백산맥’ 10권)을 번역하면서 겪은 고충을 보상받은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아리랑’도 번역이 쉽지는 않았지만 ‘태백산맥’은 당시의 복잡한 세계 정세를 비롯해 심오한 불교와 철학 등이 담겨 있어 번역이 무척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황금언어’ 상은 프랑스어 보급·확산을 위해 프랑스 총리실 산하 프랑스어 총괄실과 OIF가 후원하고, 프랑스어진흥협회(APFA)가 주관하는 상이다. 역사발견 부문의 첫번째 수상자인 변씨 부부는 ‘태백산맥’ 번역으로 프랑스어권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프랑스어의 날’인 12일 오후 파리 12구 재경부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글 사진 vielee@seoul.co.kr
  • [특파원 칼럼] 허리띠 졸라매는 佛중산층/이종수 파리특파원

    [특파원 칼럼] 허리띠 졸라매는 佛중산층/이종수 파리특파원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가 진행 중이다. 그 위력이 언제 어디까지 번질지 가늠하기 어려워 마치 ‘유령’을 보는 듯하다. 금융위기가 처음 닥쳤을 때만 해도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미국이나 영국보다 금융 자본주의가 덜 발달해서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것 같았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로 확산되면서 그 여파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프랑스 언론들은 연일 실업률 증가, 국내총생산 감소 등 주요 경제지표가 나쁜 쪽으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보도한다. 경제 위기는 거시지표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조금씩 느는 월 수입에 견줘 날아가는 물가를 감당하지 못하는 프랑스 중산층과 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모습은 새로운 소비 풍속도라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프랑스의 주요 카페·호텔·레스토랑에 음료수를 공급하는 기업 ‘프랑스 부아송’이 5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 주문한 수돗물이 그 전해에 비해 15%나 늘어났다. 반면, 에비앙 등 생수 소비량은 급감했다. 하이네켄 맥주도 4%나 감소했다. 경제 위기 앞에 ‘미식가의 나라’라는 자존심도 고개를 낮추고 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전통 프랑스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이 30%나 줄었다. 물가 상승으로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신 미국을 상징한다고 덜 가까이 하던 햄버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 담배 소비 행태도 바뀌고 있다. 공공 장소 금연 정책에다 가격 인상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9개월 동안 담배 소비량이 2.6% 줄었다. 이에 견줘 값이 싼, 말아 피우는 담배의 소비량은 1.8% 증가했다. 주말 여행 방식도 바뀌고 있다. 경비를 줄이기 위해 2박3일보다는 1박2일로 일정을 줄이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 호텔 예약 사이트(hotel.com)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에 1박2일로 예약을 한 신청자가 지난해 1월에 대비해 27%가 늘어났다. 또 주요 여행 장소도 물가가 비싼 파리나 니스보다 리옹, 툴루즈 등 지방도시로 향하는 발길이 훨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신풍속도는 경제 위기가 낳은 산물이다. 그리고 중산층이나 서민들의 허리띠 졸라매기의 여파다. 그들은 늘 그랬듯, 열악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지혜를 짜내고 있다. 이를 통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지난 4일 발표된 ‘삶의 조건 연구·관찰 조사센터’(CREDOC)의 연구자료다. CREDOC가 이날 발표한 ‘짓눌리는 중산층’이라는 연구에 따르면 지난 8년 동안 프랑스 중산층 비율은 늘어났다. 이들의 수입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주택·전기·가스·전화 등 기본생활 비용 부담이 더 늘어나서 결과적으로 구매력이 약화됐다. 그 결과 지난해 월수입이 중간에 해당하는 프랑스인 가운데 50%가 휴가를 떠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37%가 영화관을 한번도 가지 않았고 50%는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40%는 적금을 들지 않고 있다. 이들의 월 평균 수입 1467유로(약 289만원) 가운데 여행·휴가 등 여유 비용은 294유로로 20%에 불과하다. 프랑스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빈곤층의 경우는 상황이 더 열악하다. 이들의 월 평균 수입은 625유로인데 여유 비용은 80유로에 불과하다. 바다 건너 중산층과 서민들의 애환을 장황하게 늘어놓은 것은 이 진풍경이 결코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경제 위기가 가져온 이 난장은 언제 끝날까. 이종수 파리특파원 vielee@seoul.co.kr
  • 佛 꼬마 니콜라 50살 생일잔치

    佛 꼬마 니콜라 50살 생일잔치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에서 ‘꼬마 니콜라’ 의 탄생 50돌을 축하하는 열기가 거세게 불고 있다. 프랑스 어린이의 고전으로 불리는 ‘꼬마 니콜라’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전시회·영화·출판·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벌어진다. 르네 고시니가 쓰고 장 자크 상페가 그린 ‘꼬마 니콜라’는 1959년 3월 벨기에의 한 지방 신문에 연재되면서 세상에 태어났다. 장학사가 학교에 온 날 벌어지는 소동, 공놀이를 하다가 꽃병을 깨트린 이야기 등 어린 시절 누구나 겪었을 에피소드를 모아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 좋아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으며 여러 나라에 번역 소개됐다. 먼저 파리 시청은 6일(현지시간)부터 5월7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좀머씨 이야기’로도 유명한 화가 상페가 그린 니콜라 그림 160점과 작가 고시니의 미공개 원고 등을 모아서 일반인에게 보여준다. 또 고시니의 딸이 최근 발견한 미출간 작품들을 50년 전에 상페가 그린 70점의 수채화와 함께 단행본으로 묶어 출간된다. 이밖에 ‘꼬마 니콜라’는 로랑 티라르가 각색한 영화로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민영방송 M6에서는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꼬마 니콜라’를 방영해 동심을 일깨울 것으로 보인다. vielee@seoul.co.kr
  • ‘청동상 경매 갈등’ 이번엔 佛이 반격

    │파리 이종수특파원│“쥐·토끼 머리 청동상은 원래 내것이었기에 내게 돌려줘야 한다.” 고(故) 이브 생로랑 소장품 경매에 내놓은 청나라 황제의 여름별궁 위안밍위안(圓明園)의 쥐와 토끼 머리 청동상을 둘러싼 프랑스와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브 생로랑의 연인이자 동업자로서 이번 경매에서 자신의 소장품을 함께 내놓았던 피에르 베르제는 2일(현지시간) 청동상 2점을 전화로 낙찰받은 중국인 문화재 수집상 차이밍차오(蔡銘超)가 낙찰 대금을 지불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이날 일간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낙찰 대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청동상은 내게 돌려줘야 한다.”며 “가장 아끼는 소장품인 피카소 작품 옆에 두 청동상을 두고서 그것들과 함께 내 집에서 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두 청동상의 가격을 떨어뜨린 뒤 중국 당국이 몰래 되사려는 의도로 벌어진 것이라면 나는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베르제는 또 낙찰자가 중국인이라는 것에 반대한다는 시선을 의식한 듯 “낙찰자가 프랑스인이나 미국인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영향을 받지도 않았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헛수고”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주장은 프랑스 상법 ‘L321-14’조에 근거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조항에 따르면 경매인이 대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원래 소유자가 다시 팔 수 있다. 그리고 재경매 가격이 애초 낙찰가보다 낮으면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낙찰자(중국인 차이밍차오)가 차액을 지불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법률상의 해석이지 중국측이 계속 반발할 경우 청동상을 둘러싼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을 풀 수 있는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vielee@seoul.co.kr
  • 스위스 조세피난처 될라

    │파리 이종수특파원│ “스위스가 ‘조세 피난처’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나.” 스위스은행(USB)의 비밀계좌 공개를 놓고 미국, 유럽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스위스에 강력한 경고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특별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스위스가 조세 피난지역 블랙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문제는 스위스의 대응 여부에 달려 있으나 현재까지 상황으로 보면 그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 스위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조세 피난지역 블랙리스트에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프랑스·독일 등 17개 OECD 회원국도 파리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스위스를 조세피난지역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고 합의했다. 당시 피어 슈타인브뤼크 독일 재무장관은 “스위스가 조세회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스위스를 블랙리스트에 올려야지 그린리스트에 올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OECD는 오는 5~6월쯤 조세피난지역 규제 조치와 함께 블랙리스트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황한 조세피난처들은 ‘금융범죄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씻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OECD에 의해 안도라(스페인과 프랑스 사이)·모나코와 함께 세계 3대 주요 조세피난처 중 하나로 꼽힌 리히텐슈타인은 지난해 12월 미국과 협정을 체결해 탈세로 의심되는 사안에 대해서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EU와도 협상을 곧 재개할 예정이다. 영국의 맨섬 등도 정보 공개 요구를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탓인지 스위스도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이다. 스위스 연방 재무장관을 겸임하고 있는 한스 루돌프 메르츠 대통령은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은행 비밀주의를 일부 양보할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vielee@seoul.co.kr ■용어클릭 ●조세피난처(tax haven)법인의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거나 아주 낮은 세금을 적용하는 등 세제상의 특혜를 부여하는 국가나 지역을 일컫는다. 회사법 등 규제가 적은 데다 기업 경영상의 장애요인이 거의 없고 익명성도 보장돼 있어 탈세와 돈세탁용 자금거래의 온상이 되기도 한다. 바하마와 버뮤다제도 등 카리브해 연안과 중남미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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