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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민원조사단장 엄광섭△감사원 국장(국가인재개발원 파견예정) 최달영△감사원 국장(국외교육훈련 파견예정) 장난주◇고위감사공무원 전보△국방감사국장 유병호△심의실장 마광열△IT감사단장 정상우△공공감사운영단장 김광영△심사관리관 송윤근△감사원 국장(한국금융연구원 파견) 이철진△감사원 국장(국회사무처 파견) 김순식△감사원 국장(국방대학교 파견예정) 이영하△감사원 국장(국립외교원 파견예정) 이남구◇3급 승진△국토·해양감사국 제3과장 정인소△특별조사국 제4과장 황해식◇과장 신규보임△지방행정감사2국 부산사무소장 우동호△공공감사운영단 감사결과이행관리과장 조태건△감사원 과장(한국개발연구원 파견) 이상혁△감사원 과장(세종연구소 파견예정) 최익성△감사원 과장(통일교육원 파견예정) 김종성◇과장 전보△인사혁신과장 이용출△재정·경제감사국 제4과장 정진석△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 김성진△공공기관감사국 제3과장 전본희△전략감사단 제1과장 박진원△SOC·시설안전감사단 제2과장 조귀현△SOC·시설안전감사단 제3과장 박시석△사회·복지감사국 제1과장 유병호△사회·복지감사국 제4과장 이주형△사회·복지감사국 제5과장 유종남△행정·안전감사국 제4과장 김병수△지방행정감사1국 제1과장 홍성모△지방행정감사1국 제2과장 임동혁△지방행정감사1국 제3과장 박재용△지방행정감사2국 대전사무소장 김영관△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장 김태경△지방행정감사2국 광주사무소장 양은전△국방감사국 제1과장 구현모△국방감사국 제2과장 손성근△국방감사국 제3과장 황규상△국방감사국 제4과장 이우종△특별조사국 제3과장 라윤준△IT감사단 제1과장 김동석△IT감사단 제2과장 류반규△감사청구조사단 제1과장 정광명△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김종운△심의실 감사품질담당관 이상철△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정책과장 최현준△첨단감사지원단 제1과장 김영석△감사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임서수△감사연구원 연구부 연구2팀장 배재일△감사원 과장(감사교육원 교수요원 파견) 전우승△감사원 과장(감사교육원 교수요원 파견) 전형철△감사원 과장(한국행정연구원 파견) 이종각◇4급 승진△전략감사단 제1과 김경만△지방행정감사2국 광주사무소(감사팀) 홍윤석△지방행정감사2국 광주사무소(민원팀) 정경주△국방감사국 제3과 이상복△특별조사국 제1과 김현태△심사관리실 심사1담당관실 강동선△기획조정실 혁신전략담당관실 김윤미△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정책과 김혜정△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 강재구△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2과 정광연◇4급 전보△재정·경제감사국 제2과 장수영△재정·경제감사국 제3과 양문철△산업·금융감사국 제2과 한상연△산업·금융감사국 제4과 김탁현△국토·해양감사국 제2과 노희관△국토·해양감사국 제4과 서호성△공공기관감사국 제2과 윤희면△공공기관감사국 제4과 이광회△사회·복지감사국 제1과 안병준△사회·복지감사국 제1과(1월 18일자) 유영△사회·복지감사국 제2과 김봉준△사회·복지감사국 제2과 신택균△행정·안전감사국 제2과 박병호△행정·안전감사국 제4과 위응복△지방행정감사1국 제1과 오재도△지방행정감사1국 제4과 최창규△지방행정감사2국 대전사무소(감사팀) 조석훈△지방행정감사2국 대전사무소(민원팀) 성예석△지방행정감사2국 부산사무소(감사팀) 김점균△지방행정감사2국 부산사무소(감사팀) 이경재△지방행정감사2국 부산사무소(민원팀) 정남식△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감사팀) 권영택△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민원팀) 전형준△국방감사국 제1과 조길환△국방감사국 제1과 김수원△국방감사국 제2과 한상우△국방감사국 제4과 김숙동△특별조사국 제2과 안호선△특별조사국 제4과 신영일△특별조사국 제4과 배두한△IT감사단 제1과 이동규△민원조사단 중앙민원사무소 박춘용△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실 이지웅△기획조정실 혁신전략담당관실 박환대△심의실 감사품질담당관실(1월 18일자) 조윤정△심의실 감사품질담당관실 김대현△첨단감사지원단 제1과 백철우△첨단감사지원단 제2과 김홍철△첨단감사지원단 제2과(전산운영팀) 안인규△운영지원과(서무행정팀) 안광승△원장비서실 홍현식△감사교육원 교육지원과 김수호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최석진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및 파견△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관악지청장 이병성△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장 손영산△광주지방고용노동청 익산지청장 서범석△광주지방고용노동청 군산지청장 이한수△중앙노동위원회 심판1과장 이우영△교육부 파견 조우균△미래창조과학부 파견 김상용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신규임용△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김은미◇과장 전보△청탁금지해석과장 정재일 ■국민안전처 ◇과장급 전보△안전정책실 비상대비기획과장 홍종완△안전정책실 재난안전산업과장 박종복△안전정책실 안전개선과장 이종수△안전정책실 승강기안전과장 이명수△재난관리실 지진방재관리과장 박병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김윤근△기반시설국 교통계획과 정경희
  • 정권 말기에… 지역경제 컨트롤타워 세우는 행자부

    명분 내세워 몸집 불리기 지적 행정자치부가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음달 안에 국 단위 조직을 신설한다. 하지만 ‘국정 공백’ 사태 속에서 행자부 등 각 부처들이 각종 명분을 내세워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8일 행자부에 따르면 지방재정·지방세제 담당 2개 국으로 구성된 지방재정세제실에 ‘지역경제지원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자치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대통령령)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탄핵안 가결로 인해 직제 개정을 하기로 예정했던 시점보다는 늦춰졌다”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경제 정책을 지방재정, 지방세제 정책과 연동시켜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되는 지역경제지원국은 지역발전국의 지역경제과와 지역금융지원과(새마을금고 담당) 업무를 그대로 이어서 하게 된다. 지방재정국에 있던 공기업과가 2개로 분리돼 지역경제지원국으로 편입된다. 1국 4과 형태로 직제가 개정되면 행자부 내 국장(2급)·과장(4급) 자리가 1개씩 늘어난다. 행자부는 앞으로 통계청과 협업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별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각종 통계 지표를 만들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국정 안정에 주력해야 하는 탄핵 정국에서 정부 부처들이 각종 명분을 내세워 조직과 인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앞서 행자부는 10명 규모의 자치법규과를 신설하기로 한 데 이어 5급 공채(행시) 선발 인원을 3배 가까이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도 지진방재관리과 등 조직 2곳을 신설할 예정이다.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도 오는 4월 방역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경제 부처도 아닌 행자부에 국 단위 조직을 신설한다고 해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추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국 단위 조직 신설을 통해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분명히 보여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 부처들이 필요에 따라 조직을 확대할 수는 있지만 시기적으로 지금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정책 추진의 책임성을 높이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사]

    ■법무부 ◇보호직 <3급 전보>△보호관찰과장 박수환△대구보호관찰소장 이형재<4급 승진>△부산소년원 분류보호과장 박우춘<4급 전보>△법무부 양현규△소년과 이용호△보호법제과 황진규△부산소년원장 오연호△대구소년원장 권기한△전주소년원장 민근기△안양소년원장 김정식△춘천소년원장 황계연△대전소년원 대전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윤용범△서울북부보호관찰소장 이형섭△수원보호관찰소장 장재영△청주보호관찰소장 윤태영△울산보호관찰소장 김행석△창원보호관찰소장 이성칠△제주보호관찰소장 염정훈△위치추적대전관제센터장 이하성△의정부보호관찰소 고양지소장 한상익△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장 이정민△부산보호관찰소 동부지소장 권을식△서울소년원 교무과장 김상록△광주소년원 교무과장 김양곤△광주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서진남△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안병경△광주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송중일◇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3급 승진>△출입국기획과장 이동권△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안규석<4급 승진>△출입국기획과 이상달△출입국심사과 성재신△외국인정책과 반재열△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장 심준섭△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 임병수<4급 전보>△출입국심사과장 김도균△이민조사과장 임진택△이민정보과장 이덕룡△외국인정책과장 길강묵△국적과장(주재관 귀임일부터) 김현채△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지원국장 이상랑△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윤종석△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이춘용△김해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수남△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양차순△출입국·외국인 지원센터장 김태수△법무부(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주재관 부임일부터) 박상욱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 <본청>△창조정책담당관 김지훈△청렴세정담당관 이동태△법인세과장 윤영석<국세공무원교육원>△교육기획과장 이기열 ■경남도 ◇4급 전보△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이기언 안재규△공보관 노영식△경제통상국 국제통상과장 김신호△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김종순△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장 최진옥△행정국 인사과 송준필 손사현 박민규 백삼종 김태문 장태용 허상윤 최복식 정석원 홍득호 조웅제△농정국 농산물유통과장 김준간△농정국 농업정책과장 오용택△농정국 축산과장 양진윤△수산자원연구소장 김종부△복지보건국 식품의약과장 김점기△도시교통국 토지정보과장 허남윤△환경산림국 수질관리과장 신창기△재난안전건설본부 도로과장 구진권△농업기술원(과장요원) 이병정△양산시 박금석△거제시 김경열△미래산업본부 연구개발지원과장 직무대리 조현옥△서부권개발본부 서부청사운영과장 직무대리 문일△경남도립거창대학 사무국장 직무대리 강춘석△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직무대리 오문택△재난안전건설본부 재난대응과장 직무대리 신정민△여성가족정책관 최재영△행정국 세정과장 우명희△기획조정실 교육지원담당관 정준석△기획조정실 정보통계담당관 배태석△행정국 인사과 강임기△재난안전건설본부 안전정책과장 조종호△경제통상국 고용정책단장 강현출△경제통상국 기업지원단장 백유기△행정국 행정과장 김봉태△행정국 대민봉사과장 윤경석△행정국 회계과장 제해식△문화관광체육국 관광진흥과장 박정준△복지보건국 장애인복지과장 이인숙△서부권개발본부 서부대개발과장 박일동△서부권개발본부 한방항노화산업과장 백승섭△환경산림국 환경정책과장 정영진△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이종근△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강호천△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심복종△인재개발원 인재개발지원과장 구인모△경남도립남해대학 사무국장 서상진△환경교육원장 강차석△도로관리사업소장 박정규△농업자원관리원장 이정곤△해양수산국 항만정책과장 김양두△미래산업본부 투자유치과장 이종수△경제통상국 경제정책과장 김경원 ■전북도 ◇과장급△인권센터장 양천수△예산과장 곽승기△성과관리과장 윤석중△총무과장 윤여일△자치행정과장 이후천△세정과장 김상호△친환경유통과장 신달호△농식품산업과장 조호일△문화예술과장 구형보△관광총괄과장 육홍기△전국체전준비단장 고재현△자연생태과장 정토진△산림녹지과장 양정기△지역정책과장 안동환△교통물류도로과장 이희영△항만공항하천과장 김용두△토지정보과장 최종엽△기업지원과장 이조승△미래산업과장 전병순△탄소산업과장 임노욱△정무기획과장 이연상△새만금개발과장 송기항△의회사무처 행정자치전문위원 문병억△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1과장 이근상△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2과장 임차승△농식품인력개발원장 김윤섭△도립국악원장 신동원△동물위생시험소장 한재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위원 김세원 현창헌 ■경상일보 △편집국장 추성태△논설위원 이태철△광고사업국장 서찬수△사회부장 신형욱△정치부장 이재명△경제부장 김창식△문화부장 홍영진△디지털뉴스부장 배정환 ■대덕대 △교육부총장 겸 교무처장 박상우△입학처장 한영철△취업처장 이호근△행정처장 노재신△산학협력단장 김태규△생활관장 최병권 ■서울대병원 △간호본부장 조정숙△약제부장 조윤숙 ■수협중앙회 ◇승진 <부장급>△감사실장 한철희△경남지역본부장 김현수△정책보험부장 어영일△IT관리실장 성낙근△총무부 우동근(교육)△총무부 오준영(교육)◇전보 <부장급>△준법감시실장 정지열△유통사업부장 이승룡△공제보험부장 이영준△노량진개발사업부장 박종근△판매사업부장 이종환△연수원 임정배◇교육 <부장급>△총무부(교육) 김재완 장기태△총무부(국방대학교 안보과정) 허영훈◇직무대행 <부장급>△준법감시인 직무대행 정지열 ■KB캐피탈 ◇신규 선임 <부사장>△위험관리책임자 강영호△여신운영본부장 오관기<상무>△디지털사업본부장 이재흥◇승진 및 보임 <전무>△영업채널본부 황수남<상무>△경인지역본부장 최승호△준법감시인 최재원 ■신한생명 ◇신규 선임 <상무>△준법감시인 장유희△정보보호본부 남기호◇승진 <본부장>△영남본부 김상기△고객지원본부 정봉현<팀장>CBM지원팀 김성진△경영기획팀 김순기△상품기획팀 이성원△언더라이팅팀 박기원△리스크관리팀 유민철<지점장>△서귀포지점 김도한△TOP ACE지점 송종우<센터장>△광주고객플라자 김은숙△인천고객플라자 김은숙△청주고객플라자 김미선 ■브레인자산운용 ◇전무△경영관리본부장 서영석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CS 총괄 상무 조기호 ■KBS시큐리티 △사장 은문기
  • 탄핵심판 첫 변론 9분 만에 끝나

    탄핵심판 첫 변론 9분 만에 끝나

    朴대통령 불출석… 내일 2차 변론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이 3일 시작됐다.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국정 농단과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비위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가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진행되는 헌재의 탄핵심판 심리는 그 결과에 따라 박 대통령의 직위와 향후 정치일정을 결정지을 뿐 아니라 대통령 통치 행위의 범위와 책무 그리고 위법행위에 대한 사법적 단죄에 있어서 헌법적 판단과 기준을 제시하게 된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막대하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이날 대심판정에서 펼쳐진 1차 심리에서 심판의 원칙으로 ‘지극히 공정함’이라는 뜻의 ‘대공지정’(大公至正)을 들었다. 18세기 중국 청나라의 전성기를 이끈 건륭제의 말이다. 박 소장은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의결되면서 우리 헌법이 상정하고 있는 기본적 통치구조에 심각한 공동을 초래하는 위기 상황임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대공지정의 자세로 엄격하고 공정하게 최선을 다해 심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판을 계기로 우리 사회도 조속히 혼란의 터널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국정 혼란과 이에 따른 국민들의 우려를 감안, 주 1~2회씩 변론을 진행하는 등 최대한 신속하게 탄핵심판 심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청구인인 국회 탄핵소추위원회와 피청구인 박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증거 및 증인 채택 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어 심리가 순항할지는 미지수다. 이날 1차 심리는 박 대통령이 불참함에 따라 9분여 만에 종료됐다. 헌재는 5일 2차 심리를 열어 청와대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과 윤전추·이영선 행정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벌인다. 헌재는 2차 심리에도 박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헌재법 규정에 따라 대통령 없이 향후 재판을 이어 갈 방침이다.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탄핵까지 온 마당에 양측은 심판절차가 조속히 끝나도록 협조를 해야 한다. 이 사안은 공정성 못지않게 신속성도 중요하다”며 “헌재가 탄핵심판에 나섰지만 헌재 자체의 존재 이유도 심판대에 오른 셈이고, 재판관들도 이를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공시생, 저녁 있는 삶에 청춘을 걸었다

    공시생, 저녁 있는 삶에 청춘을 걸었다

    # 이종윤(27)씨는 서울시립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2014년 장교(ROTC)로 전역하기 전까지만 해도 물리학 박사를 꿈꿨다. 9급 공무원의 길을 택한 건 이듬해 8월 대학원 진학에 실패하면서였다. 이씨는 “석사 학위 없이 취업전선에 뛰어들면 스펙이 좋은 인문계 전공자와 겨뤄야 하기 때문에 앞이 캄캄했다”며 “전기직 공무원은 막다른 길에 선 나에게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매일 오전 7시 잠에서 덜 깬 몸을 버스에 실은 채 노량진으로 향한다. 귀가 시간은 오후 11시다. 이렇게 생활한 지 1년 6개월째다. 학원비로 매달 80만원 정도를 쓰다 보니 장교 생활을 하며 모아둔 1000만원도 금세 바닥을 드러냈다. 이씨는 끼니를 때우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금전 지출, 대인관계 등 모든 걸 최소화했는데도 불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의 머릿속엔 잠을 줄여서라도 더이상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는 중압감뿐이다. # 김연주(27·여·가명)씨는 3년째 9급 공무원을 꿈꾸고 있다. 서울 4년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한때 교사를 꿈꿨다. 녹록지 않은 경제 형편 탓에 졸업 후 단기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었다. 초반엔 대학원 진학도 생각했지만 지금은 오로지 공무원 시험 준비에만 열중하고 있다. 졸업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학자금 대출 2000만원을 갚아야 하는 신세다. 그럼에도 김씨는 이달 초부터 강남의 한 공무원 시험 학원에 등록했다. 김씨는 “내년에도 안 되면 정말 그만두고 민간 기업 영업직이라도 들어갈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인문계 전공자는 취업이 잘 되지 않는 데다 취업이 되더라도 멀쩡하던 몸이 망가질 정도로 착취를 당하는 주위 친구들을 보고 공무원이 되기로 마음먹었다”며 “시험 준비를 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고립되고 이기적으로 변하는 공시족이 과연 공무원이 된다 한들 진정성 있게 국민·국가를 생각하며 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씨와 같은 처지에 놓인 이른바 ‘공꿈사’(공무원을 꿈꾸는 사람)가 25만여명에 이르지만 실제로 국민의 공복(公僕)이 되기 위해 공직에 입문하고자 하는 공시생은 10명 중 2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지난 연말 한 달 동안 인사혁신처의 도움을 받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2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헌신하기 위해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한 응답자(복수 응답 허용)는 75명으로, 총응답 수 341건 가운데 22.0%로 나타났다. 반면 절반 이상이 공무원연금, 정년보장 등 노후 안정성과 ‘저녁 있는 삶’(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을 위해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노후 안정성을 꼽은 응답자가 38.7%(132명)로 가장 많았다. ‘저녁 있는 삶을 원해서’라는 응답은 20.8%(71명), ‘자기개발 기회 보장’이 17.3%(59명)로 집계됐다. 해마다 치솟는 공무원 시험 응시 인원은 사실상 민간에서는 그만큼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연차 휴가(수당)나 초과근무 수당, 법정 휴게시간 등을 지키지 않는 민간 기업의 관행도 공시생 열풍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움츠러든 경제 현실은 청년층의 불안을 더 키운다. 실제로 ‘공시생 열풍’ 현상의 원인으로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225명 가운데 57.8%(130명, 단수 응답)는 ‘취업난 장기화’를 꼽았다. 사회 전반에 질 높은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해마다 쏟아지는 취업준비생이 공무원 시험으로 몰린다고 응답한 비율이 23.1%(52명)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삶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택한 응답자는 10.7%(24명), 민간부문의 경쟁 심화는 4.4%(10명)로 조사됐다. 공시생 사이에서도 이런 현상이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인식이 높았다. 설문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 정도(88.9%)는 공시생 열풍으로 국가경쟁력이 낭비되고 생산성이 저하돼 사회적 비용이 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설문 응답자의 34.7%(78명)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다른 진로를 생각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3명 이상은 공무원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시험 준비를 한다는 의미다. 공시생들은 또 원만한 대인관계(37.3%)는 물론 연애와 결혼(18.7%), 동아리 활동(18.7%), 사회참여(8.9%) 등을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5.1%)은 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 동안 생활비를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었다. 부모 입장에서는 20대 중반을 넘긴 자녀의 ‘제2의 수능’을 위해 뒷바라지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6.9%가 인터넷·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학원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오프라인 강의는 과목당 15만~20만원 정도 든다. 시험을 치르는 모든 과목을 학원에서 대비한다고 가정하면 생활비와 별도로 학원비만 100만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의 ‘공시생 열풍’ 현상이 계속 고착화되는 현상을 우려했다. 윤상호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제로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혁신은 사기업에서 일어나게 마련인데, 안정성이 높은 공직에만 우수한 인재가 몰리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라며 “공시생 개인적인 입장에서 볼 때도 평생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위원은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7·9급 공무원 시험 준비 경험이 있는 민간 기업 취업자의 경우 퇴직 연령까지의 소득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윤 연구위원은 “공시생들은 시험 준비로 인한 기회비용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험에 떨어질 경우를 대비한 계획도 세워야 한다”며 “현재 정부는 공무원 채용을 늘려 취업난 해소에 도움을 주겠다고 하는데, 그럴 게 아니라 정부가 보조금을 더 지원해서라도 민간 고용을 촉진시키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시생 열풍은 경제 상황 탓에 사회 전반에 취업 기회가 축소되면서 나타난 현상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하지만 불필요한 시험 과목이나 절차를 없애는 등 공무원 채용 방법을 개선해 사회적인 낭비를 줄여 나가야 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사처 관계자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규모를 늘리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이라며 “공시생 열풍 현상은 단순히 공무원 채용 제도 개선을 넘어 우리 사회의 노동·고용 정책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처 관계자는 “과거에는 공직의 임금이 민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민간의 90% 수준”이라며 “임금 상승과 더불어 2008년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제한이 없어지면서 멀쩡한 기업에 다니면서도 이른 퇴직을 걱정하는 40~50대 수험생까지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8년 이전까지만 해도 7급은 35세, 9급 32세까지로 응시 연령 제한 규정이 있었다. 인사처에 따르면 현재 국가직·지방직 7급 공무원의 초임 연봉은 각각 2532만 1000원, 9급은 2059만 2000원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탄핵 사유인 ‘직무집행’ 범위 폭넓게 해석해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심리를 계기로 현행 탄핵 절차의 문제점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통령 탄핵소추의 사유가 되는 직무집행의 범위를 폭넓게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대 법학연구소와 사단법인 한국헌법학회는 23일 서울대 근대법학교육 백주년기념관에서 ‘탄핵심판의 헌법적 쟁점’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기춘 전북대 로스쿨 교수는 “탄핵소추 대상자의 진술을 청취하는 최소한의 기회마저 보장되지 않는 절차에 대해 위헌 가능성을 따지는 합리적 의심조차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탄핵심판이 드문 예가 아닐지 모르는데 적법 절차에 부합하게 국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한철 소장과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 만료에 대해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후임을 임명하는 데 문제가 없어 공석으로 인한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대통령 탄핵소추의 사유가 되는 직무집행의 범위에 대해 “시중은행장에게 특정기업의 대출을 정지하라고 지시하거나, 문중의 민원을 해결하도록 지시하는 것도 폭넓게 탄핵소추 요건에 해당하는 ‘직무집행’ 범위에 속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측근들의 비리로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을 지는 것이 헌법 제13조에서 금지하는 연좌제에 해당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통령 자신의 행위에 대한 자기 책임을 묻는 것이어서 연좌제 금지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종수 연세대 로스쿨 교수는 “탄핵심판은 형사재판이 아닌 헌법재판이자 징계재판”이라며 “검찰의 기소 사실, 국회 국정조사나 언론 보도 등에서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만으로 인용 결정이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탄핵 정국] 黃대행 출범 열흘… “국회와 협치해야” “무난”

    [탄핵 정국] 黃대행 출범 열흘… “국회와 협치해야” “무난”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이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8일로 출범 열흘을 맞았다. 전문가들은 본인의 소신대로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점들을 차례로 짚었다. 헌법연구관 출신인 노희범 변호사는 “국정의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국회의 이해와 협력을 구해야 하는데 아쉬움을 남겼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무정지로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 다음 협의 대상은 국회라는 이야기다. 예컨대 최근 1호 인사로 단행한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에 대한 한국마사회장 임명을 손꼽았다. 미리 국회에 양해를 구했다면 국회에서 굳이 반대하지 않았을뿐더러 파트너로 여길 단초를 마련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고 되물었다. 또 “국회에 양보만 하라는 게 아니라 먼저 협력을 선언하고 양해를 구할 부분엔 불가피한 면을 호소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문제도 빼놓지 않았다. 노 변호사는 “행정부의 권위나 권리를 요구할 계제가 아닐 뿐만 아니라 황 권한대행 측에서 봤을 때 힘을 받기 위해서라도 입법부와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선 곤란하다”고 제안했다.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대체로 무난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글자 그대로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할 뿐이지 공식직함은 국무총리”라며 “(국회에 권한대행이라는 점을 강조해) 대통령급 경호를 요구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취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한·일 위안부 협정 등 주요 외교정책에 대해 불변하다고 재확인했다. 한 관계자는 “힘들게 합의한 것을 뒤집을 순 없다”고 말했다. 정책의 연속성을 견지하겠다는 취지라는 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주어진 책무를 벗어난 게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로 국정 역사교과서를 포함해 보류 또는 폐기해야 할 정책이라는 뜻을 굽히지 않아 갈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강릉국토관리사무소장 서옥근△익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김상범△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주국토관리사무소장 전윤수△낙동강홍수통제소장 강종원△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신원규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청소년활동진흥과장 최은주△다문화가족정책과장 윤강모△아동청소년성보호과장 이금순◇과장급 승진△성별영향평가과장 황우정△다문화가족지원과장 정회진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 동반성장지원과장 권순재 ■농협중앙회 ◇승진 <상무>△교육지원 강덕재 △상호금융 강남경·이구찬·정연태<상무보>△신용보증기금 이종수 ■농협경제지주 ◇승진 <상무>△농업경제 조완규·김영주·국병곤 △축산경제 곽민섭 ■농협 ◇승진 <지역본부장>△강원지역본부 김건영△전남지역본부 이흥묵△경북지역본부 여영현△경남지역본부 이구환△제주지역본부 고병기△대구지역본부 서상출△인천지역본부 김재기△광주지역본부 박태선△대전지역본부 안병서△울산지역본부 추영근△서울지역본부 오경석 ■농협금융지주 ◇승진 <상무>△홍재은 ■농협은행 ◇승진 <부행장>△이강신·이인기·이창현·박철홍·한정열·김연학·표정수<부행장보>△김승호·소성모·김철준·서윤성<영업본부장>△강원 정병훈△충북 이중훈△충남 원종찬△전남 유해근△경북 여종균△경남 김석균△제주 고석만△서울 권석환△부산 박학주△대구 송준연△인천 조현준△대전 신인식△세종 김훈태 ■명지대 △창업지원단장 겸 창업교육·보육센터장 한영근△장기현장실습(IPP)센터장 홍상진 ■현대백화점 ◇승진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 윤기철△미래사업본부장 황해연<전무>△홍보실장 김관수<상무갑>△총무담당 안병석△e-커머스사업부장 이희준△판교점장 이헌상△재경담당 민왕일<상무을>△아울렛사업부장 김동건△해외잡화사업부장 고남선△미아점장 이진원<상무보>△천호점장 최종국△디큐브시티점장 차준환△신촌점장 김영균△충청점장 장근혁△리빙사업부장 문삼권△현대어린이미술관장 노정민◇전보 <전무>△상품본부장 나명식<상무갑>△경영전략실장 박민희△본점장 이채식<상무을>△목동점장 안용준△사업개발담당 김창섭<상무보>△미래전략담당 이종근<부장>△부산점장 안장현△가산점장 송승복<부장대우>△김포점장 이윤규 ■현대홈쇼핑 ◇승진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 임대규<상무을>△상품기획사업부장 박필승△방송사업부장 구한승<상무보>△마케팅담당 박종선△Hmall사업부장 황선욱◇전보 <상무을>△생활사업부장 한광영△트렌드사업부장 임현태 ■현대그린푸드 ◇승진 <상무을>△관리담당 권경로<상무보>△외식사업부장 이종필△식재사업부장 이학명◇전보 <상무을>△식품구매사업부장 최보규△영남사업부장 이천우<상무보>△푸드서비스2사업부장 고덕길 ■현대HCN ◇승진 <상무을>△충청지역담당 류성택<상무보>△전략기획실장 오창호 ■현대H&S ◇승진 <상무갑>△영업담당 이정 ■현대리바트 ◇승진 <상무을>△B2B사업부장 박남걸◇전보 <전무>△지원본부장 겸 운영지원사업부장 임완호 ■한섬 ◇승진 <부사장>△관리본부장 겸 영업본부장 김민덕<상무을>△캐주얼사업부장 이명진<상무보>△해외패션사업부장 신민욱△마케팅담당 이정득 ■에버다임 ◇승진 <상무>△㈜에버다임락툴 강덕환<이사보>△경영지원실 특장영업부문장 최용범 ■현대드림투어 ◇전보 <상무을>△대표이사 윤영식 ■현대렌탈케어 ◇전보 <전무>△지원본부장 임완호(겸직) ■현대G&F ◇전보△상무을 유태영 ■㈜에브리온티브이 ◇전보 <상무을>△대표이사 김성일(겸직) ■세아그룹 ◇사장 승진△세아특수강 유을봉◇상무 승진△세아제강 홍만기△세아베스틸 권철호 김철희△세아FS 이동하△세아이앤티 안경식◇이사 승진△세아제강 김상국 백남준 변영길△세아베스틸 소진왕 윤형노 홍성원△세아창원특수강 조수진△세아특수강 박상화△세아FS 김기혁 이광석 임재원△세아엠앤에스 김수운 김충△세아엘앤에스 차진국◇이사보 승진△세아제강 이현△세아베스틸 조기창△세아창원특수강 박건훈△세아FS 이기웅△세아이앤티 한주형
  • 黃총리, 국방·치안 먼저 챙길 듯… 고건 체제 ‘교본’될까

    黃총리, 국방·치안 먼저 챙길 듯… 고건 체제 ‘교본’될까

    野 민병두 의원 발의 법안엔 ‘국정 현상유지’ 범위서만 행사 헌법개정안 발의권 등은 불가 법조계 “인사권은 제한해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직무와 역할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이런 경우 헌법재판소는 곧장 탄핵 심판절차에 들어간다. 대통령이 궐위되거나 사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땐 총리가 권한을 대행하도록 한 헌법 71조와 탄핵안의 국회 통과 땐 대통령의 직무를 중지한다고 명시한 헌재법 50조에 근거한다. ●때보다 권한 행사 늘어날 수도 7일 법제처에 따르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대표발의한 ‘대통령의 권한대행에 관한 법률안’의 경우 제5조에서 ‘국정의 현상유지를 위한 범위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으며, 국민투표 부의권, 사면·감형·복권에 관한 권한, 헌법 개정안의 발의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한다’고 규정했다. 이어 ‘권한 대행자가 급격한 정책 변경이나 인사 이동 등 현상유지를 벗어난 권한을 행사하는 경우 재적 국회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이를 중지하도록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헌법학계의 다수설이다.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할 때 범주를 어떻게 잡느냐에 대한 법적 근거는 현재로선 어디에도 없다. 헌법연구관 출신인 법무법인 ‘우면’의 노희범 변호사는 “권한대행인 경우 국민에 의해 선출된 신분이 아니라 잠재적·임시적 직무에 한정해 수행하는 입장”이라며 “진행 중이던 정책을 이어 가는 소극적 권한행사에 그치고 헌법재판관이나 국무위원 임명은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보, 국방 등 긴급한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에선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재 결정을 마냥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행사할 수도 있다고 봤다. 또 탄핵소추안 심판이 길어질 것 같아 2004년 3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 다르다고 덧붙였다. 당시엔 대통령이 혐의를 모두 시인했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아 소추안에서 검토 사안이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국정 공백을 우려해 권한 행사를 늘릴 수밖에 없다.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적극적 행위를 법률상으로 이르는 형성적 권한을 행사할 경우 배후, 즉 직무정지 결정을 받은 대통령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탄핵안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다면 다시 지시를 받아야 할 입장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무만 중지됐을 뿐인 현직 대통령의 눈치를 본다는 얘기다. 전례를 보면 황 총리는 탄핵소추안 의결 즉시 국방과 치안을 맨 먼저 챙길 전망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땐 국민의 입장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없애는 게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2004년 고건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은 탄핵소추안 가결을 앞두고 전군에 지휘경계령을 내렸다. 허성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에게도 전국 경찰의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김병준, 朴 탄핵 땐 사무실 비우기로 탄핵추진실무준비단 간사를 맡았던 금태섭 민주당 의원은 “고건 전 권한대행처럼 통상적으로 국정을 관리하는 수준에 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병준 총리 후보자는 탄핵소추안 가결 땐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을 비우기로 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긴긴 겨울밤 달래 주렴… ‘월동 준비’용 드라마 커밍 순!

    긴긴 겨울밤 달래 주렴… ‘월동 준비’용 드라마 커밍 순!

    춥고 긴 겨울밤을 버티게 해 줄 ‘월동 준비’용 드라마들이 몰려온다. 다양한 소재로 무장한 신작 저녁 일일드라마들이 오는 28일 일제히 방송을 시작한다. 주부 시청자들을 겨냥해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에 음식에 관한 소재 등을 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KBS 1TV ‘빛나라 은수’ 앙숙 케미 ‘별난 가족’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밤 8시 25분)는 앙숙이던 여교사와 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 결혼을 해 형님·동서로 엮인 데 이어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된다는 줄거리다. 다소 작위적일 수도 있지만 밝고 경쾌한 가족 이야기로 풀어 간다는 복안. 두 여주인공의 ‘앙숙 케미’가 관전 포인트다. 이영은은 전직 교사인 윤가식품 계약직 직원 오은수 역을 맡았다. 은수는 학교에 부임하고 얼마 되지 않아 제자 빛나와 악연으로 얽히기 시작한다. SBS 드라마 ‘펀치’에서 김래원의 동생 역으로 모범생 스타일을 선보인 이영은이 허당기와 약간의 내숭을 지닌 호들갑스러운 캐릭터로 변신하고, 박하나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난 금지옥엽 외동딸로 안하무인에 욕심 많은 김빛나 역으로 출연한다. 윤가식품의 계약직 직원이자 막내아들로 따뜻한 인간미와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남자 주인공 윤수호 역은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이 맡는다. ●KBS 2TV ‘다시, 첫사랑’ 설렘 가득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밤 7시 50분)은 첫사랑이었던 두 남녀가 8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과거를 잊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던 하진(명세빈)은 첫사랑에게 배신당한 뒤 분노의 감정을 갖고 사는 도윤(김승수)과 8년 만에 만나 가볍지 않은 인연으로 다시 엮인다. 박정철과 왕빛나가 현재 이들의 곁을 지키는 인물로 출연해 첫사랑과의 재회로 인해 소용돌이에 휘말린 네 남녀를 연기한다. 제작진은 “분노와 배신, 욕망 그리고 용서와 화해 등의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이야기 등을 깊이 있게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SBS ‘사랑은 방울방울’ 세포 기억설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밤 7시 20분)은 세포 기억설(셀룰러 메모리)을 소재로 내세웠다. 세포 기억설은 장기 이식 수혜자들에게 기증자의 성격과 습관이 전이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다. 주인공 은방울(왕지혜)은 남편 윤동준(강동호)의 심장을 이식받은 남자 박우혁(강은탁)을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은방울은 어촌에서 나고 자라 생선과 야채를 보는 데 일가견이 있어 수산 시장 내 ‘은장금’으로 불린다. 방울은 괄괄하고 선머슴 같은 거친 성격이지만 요리에 있어서는 박사급 지식과 열정을 지닌 인물이다. 박우혁은 ‘갑질의 대마왕’으로 가슴이 차가운 유아독존 완벽남이었다가 은방울을 사랑하면서 인생이 바뀌어 간다. 이 밖에 공현주, 김민수, 이종수 등이 출연한다. 지난 14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밤 8시 55분)는 천재 외과의가 메스 대신 주방칼을 쥐고 만두 장인으로 변신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랑은 방울방울’ 공현주, 도촬 논란 사과 “참담한 심정이었다”

    ‘사랑은 방울방울’ 공현주, 도촬 논란 사과 “참담한 심정이었다”

    배우 공현주가 최근 논란이 됐던 영화 ‘도촬(도둑 촬영)’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 제작발표회에는 김정민 PD를 비롯해 왕지혜, 강은탁, 공현주, 김민수, 이종수, 이상인 등이 참석했다. 최근 공현주는 자신의 SNS에 영화관에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의 엔딩 장면을 촬영해 올려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상영하고 있는 영화를 몰래 촬영하는 것은 해당 영화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다. 이에 대해 공현주는 “의도치 않게 사고를 치게 되어 송구스럽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잘못이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참담한 심정이었다. 많이 힘들었는데 옆에서 많이 격려를 해주셔서 위로를 받았고 힘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은 방울방울’은 연인의 심장을 이식한 남자를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된 여자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들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멜로드라마다. 28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종수 산림청 과장에게 들어본 ‘정원 진흥계획’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종수 산림청 과장에게 들어본 ‘정원 진흥계획’

    ‘숲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더니 아파트 광고에도 자연환경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숲세권이란 숲과 역세권을 합친 말로, 대규모 녹지시설이나 공원 등이 인접한 지역을 일컫습니다. 숲이 도시로 내려와 도시숲을 조성하더니 이제 아파트 마당과 집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8월 기준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누적 방문객이 16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원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보여 줍니다. 지난 21일 시행된 ‘제1차 정원진흥기본계획’은 정원의 산업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정원문화 확산과 전문가 양성을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150년 이전에 정원박람회를 열었습니다. 1862년 영국 런던 켄싱턴에서 열린 ‘그레이트 스프링 쇼’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950년대부터는 정원박람회, 플라워쇼 등이 본격화되면서 생활 속 정원문화가 정착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비로소 정원이 주목받게 됐습니다. 정원이 정책·제도화된 것도 수목원·정원법이 시행된 지난해 7월로 역사가 짧습니다. 정원의 태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기준 전 세계 정원시장 규모는 210조원에 이르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1조 3000억원 규모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식물소재가 67.8%를 차지하고 공공에서 주도하는 정원 시장이 88.3%로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식물소재와 공공 위주의 구조에서 시민들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자가 가꿔 놓은 꽃을 보는 데 머물고 있습니다. 내가 직접 심고 가꾸는 ‘참여’가 빠져 있습니다. 정원에 대한 정보를 얻기조차 힘든 형편입니다. 정원진흥기본계획은 국민이 정원을 쉽게 접하고 국가 신성장 동력의 기회로 정원을 활용하기 위해 마련한 전략입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실외 공간에 적합한 실용정원과 실내에서 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세트화된 이지가든 모델을 내년까지 30여개 개발, 보급할 계획입니다. 정원식물과 소품을 누구나 쉽게 아파트와 사무실에서 조립식으로 조성할 수 있습니다. 내년 9월에 설립되는 정원산업지원센터에서는 정원용품의 전시 판매와 유통이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청년 창업 컨설팅도 실시합니다. 유치원 정원놀이부터 어린이 정원학교, 시민정원사, 정원전문가 등으로 연계되는 생애주기 정원교육 커리큘럼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국가정원이나 수목원, 대학 등에 권역별 ‘가드닝 스쿨’을 개설해 누구나 정원교육을 받도록 지원합니다. 첫 단계로 올해 10월 청년정원서포터스 100명을 모집합니다. 소규모 정원 조성을 지원하고 정원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모니터링도 담당하게 됩니다. 정원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저변을 넓히기 위한 방안도 추진합니다. 고양꽃박람회와 연계한 코리아가든쇼를 매년 개최하고 지역 순회 정원박람회도 준비 중입니다. 정원을 융·복합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국내총생산(GDP) 3만 달러 진입 이후 ‘찾아가고 만드는’ 정원문화가 각광을 받았습니다. 정원은 산림 분야에서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산업을 뒷받침할 블루오션입니다. 국민이 직접 참여해 정원을 조성하면 그 과정에서 소재·용품 개발 등으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합니다. 미래의 그린오션, 정원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발전용 석탄·원전만 세제 혜택 주는 정책 개선을”

    “발전 석탄과 원전에만 세제 혜택을 주는 에너지 정책은 개선돼야 한다.”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람직한 국가 에너지 정책 개선 방향’을 주제로 열린 민간 기구 ‘포럼 에너지 4.0’ 토론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발제자로 나선 이종수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왜곡된 에너지 시장을 정상화하려면 전체 에너지 원의 가격·세제에 대한 통합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휘발유나 경유에는 관세,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지방주행세 등 각종 세금을 물리면서 발전용 석탄과 원전에는 세금을 거의 물리지 않는 현재의 세금 구조는 에너지 시장을 왜곡한다고 설명했다. 조영탁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도 “발전용 석탄과 원전에는 낮은 세금이나 면세 혜택을 부여하는 현재의 세금 구조가 전력 편중 현상을 유발해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최근 친환경차로 각광받는 전기차와 관련해서는 “석탄, 원자력 발전에 대부분 의존하는 우리 전력망을 고려할 때 전기차의 환경성을 다각도로 살펴봐야 한다”며 수송용 세제에 전기를 점진적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석탄, 원자력에 편중된 에너지 무게중심을 합리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2016 책나라군포 독서대전’ 다음달 2일 개막, 4일까지 설렘 선물

    “평생의 반려 ‘책과 사람’ 한 번에 만나세요.” 경기 군포시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와 경기도 등의 후원으로 ‘2016년 책나라군포 도서대전’을 다음달 2일 산본로데오거리, 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책 평생의 설렘’이란 주제로 관람위주의 기존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발표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공연·행사, 학술·토론, 전시·체험, 거리 책방과 아트마켓, 독서진흥과 평생학습 체험부스의 5개 분야로 나눠 책을 테마로 한 대규모 독서문화·평생학습 축제로 펼쳐진다. 시 낭독 동아리와 책을 노래로 불러주는 어쿠스틱 밴드 서율의 개막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공연, 책의 내용이나 작가 일대기를 다룬 영화 ‘동주’(이준익 감독), ‘안녕, 헤이즐’(조쉬 분 감독) 상영, 이순원·이종수·고미숙·배유안 역대 군포의 책 작가들의 독자 사인회, 해외 유명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책을 좋아하는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책남책녀 독서미팅’, 독서와 퀴즈 모두를 즐기는 ‘청소년 독서골든벨’,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책읽어주는 아빠’ 등은 벌써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책 속 캐릭터 코스프레’, ‘우리동네 북 올림픽’, ‘시민 헌책방’, 다양한 평생학습 체험 부스 등 시민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된다. 김윤주 시장은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에서 평생의 설렘을 느낄 책과 사람을 모두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군포 중앙공원과 산본로데오거리 일대에서 개최될 올해 독서대전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성희롱 아닌 말실수로 고위직 첫 파면 중징계

    성희롱 아닌 말실수로 고위직 첫 파면 중징계

    진경준 등 악화된 여론 반영… 연금·퇴직수당 반토막 처분 중앙징계위원회가 “민중은 개·돼지나 마찬가지다. 먹고살게만 해 주면 된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47)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파면을 의결한 19일 정만석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은 “공과 사를 불문하고 특정 행위로 인해 공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얼마나 저하시켰는지에 따라 징계 수위를 확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나 전 국장의 파면 사유는 국가공무원법 제63조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해임과 달리 연금을 삭감하는 중징계라 금품수수 등 형사사건으로 불거진 경우에 제한돼 있었다”며 “성희롱이 아닌 말실수로 고위공무원 파면을 의결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인사처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파면 비율은 2013년 4.8%에서 2014년 3.8%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4.3%로 다시 늘었다. 이례적인 징계 수위가 결정된 데에는 ‘120억대 주식 대박’으로 의혹을 산 진경준(49·구속) 검사장 등 고위공직자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진 상황도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임도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강력한 징계가 잇따른 비위 사태로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나 전 국장에 대한 강력한 징계는 공직사회에 던지는 하나의 메시지로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나 전 국장의 발언으로 공분을 사자 ‘파면’ 조치하겠다고 밝혀왔다. 통상 징계 요구권자는 크게 중징계와 경징계 2가지로 징계를 요구할 수 있으나, 책임론이 불거지자 여론을 달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징계 처분을 거론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사처는 부담을 떨칠 수 없는 입장이었다. 나 전 국장의 징계가 단순히 고위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비판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이례적인 케이스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가공무원 선발부터 교육·평가를 맡는 인사처가 근본적인 처방을 내놔야 한다는 것이다.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부패, 비위에 대해서는 비교적 명백한 징계 규정을 뒀지만 품위유지 의무 등 징계 기준엔 모호한 측면이 있다”며 “그런 만큼 국가공무원의 공직관을 평소에 제대로 평가·검증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매니페스토 평가단 명단

    강공언(원광보건대 교수), 고진석(전 아이러브스쿨 이사), 김광주(경일대 교수), 김기봉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상임이사), 김기홍(광주전남 매니페스토네트워크 본부장), 김봉원(한국지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김시라(전북대 박사과정), 김연수(캄보디아 농림부 정책자문단), 김윤철(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김은미(전북대 교수), 김장기(근로복지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창수(부경대 교수), 김형우(전 휠라코리아 온라인 팀장), 김환철(경민대 교수), 김훈기(강릉영동대 교수), 남기범(성결대 교수), 노규성(선문대 교수), 류병윤(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운영위원), 모창환(교통연구원 연구위원), 백경록(대구YMCA 시민사업팀장), 송성호(전 유토피아네트워크 이사), 신기원(신성대 교수), 신기현(전북대 교수), 안동규(경민대 e-비즈니스경영학과 교수), 오수길(고려사이버대 교수), 오주연(명필름문화재단 제주지부장), 오현순(경희대 행정대학원), 윤희중(원광대 경찰학연구소 연구위원), 이광재(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이근석(한일장신대 겸임교수), 이동규(동아대 석당인재학부 학부장), 이봉재(연세대 연구원), 이상호(천안아산경실련), 이승희(금오공과대 교수), 이용선(명지대 교수), 이종수(중앙대 행정대학원 연구교수), 이학수(대구가톨릭대 교수), 이헌근(부경대 교수), 임동진(순천향대 교수), 임성진(전주대 교수), 임정빈(성결대 교수), 장우영(대구가톨릭대 교수), 장인봉(신한대 교수), 정병웅(순천향대 교수), 조선일(순천대 교수), 조진만(덕성여대 교수), 조현수(평택대 교수), 주건일(서울YMCA 시민사업팀장), 주영효(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 차진구(부산창조재단 사무처장), 최문용(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선임PM), 최은석(JDCA 파트너즈 대표이사), 최일문(경동대 교수), 최창렬(용인대 교수), 허명회(대전 매니페스토네트워크 사무국장), 홍형득(강원대 교수)
  • 5급 공무원 공채 2차 시험 과목별 분석

    5급 공무원 공채 2차 시험 과목별 분석

    행정법-례·법리 해결책 질문 경제학-그래프·수식 작성 요구 행정학-관료제 등 원론적 내용 정치학-‘이론 +현실’ 응용 문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국가공무원 5급 공채 2차 행정직 시험이 치러졌다. 올해 1차 시험(PSAT)에 합격한 행정직 지원자 1866명과 지난해 3차 면접 시험에서 떨어져 올해 1차 시험을 면제받은 92명 등 총 1958명이 올해 2차 행정직 시험에 응시했다. 행정법과 행정학 등은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수준이었던 반면 경제학, 정치학 등은 수험생의 체감 난도가 다소 높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2차 시험 합격자는 오는 10월 5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go.kr)를 통해 발표된다. 3차 면접 시험은 10월 21~22일에 진행되며, 11월 9일 최종 합격자가 확정, 발표된다. 5급 공채 2차 행정직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반응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과목별 난이도 및 문제유형을 분석했다. ●행정법, 행정소송·심판 세부 공부해야 올해 5급 공채 행정직 시험 첫날 치러진 행정법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게 중론이다. 평소 중요하게 논의되는 판례와 법리가 적용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됐기 때문이다. 1문에서는 제재처분사유의 승계 가능성과 그와 관련된 신뢰보호원칙, 비례성 원칙, 부관의 가능성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임현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문제 자체에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논점이 제시돼 무난한 답안 작성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문에서는 부작위위법확인소송, 객관소송으로서의 주민소송에 대해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임 교수는 “현행 행정소송이 취소소송과 주관소송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수험생은 행정소송의 다양한 권리구제유형과 관련 논점을 꼼꼼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3문은 기관장이 비위행위를 저지른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징계의결을 요구하지 않을 수 있는지,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이 이에 불복하기 위해 취소소송을 제기하려 할 때 행정심판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지를 물었다. 3문과 같이 공무원법과 행정심판에 관한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임 교수는 “기속행위와 재량행위, 행정심판전치주의를 이해하는 수험생이라면 문제 해결에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 무역이론 묻는 등 까다로워 체감 난도가 꽤 높은 수준이었다는 게 수험생의 반응이다.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비교우위 무역이론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 지를 물어보는 평이한 문제가 출제됐으나, 꼼꼼히 따져야 하기 때문에 수험생에게 다소 까다로울 수 있었다”며 “그래도 특정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아 균형 있게 출제됐다”고 평했다. 그래프와 수식으로 정확하게 답을 맞혀서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답안 작성을 충분히 연습하지 않은 수험생은 애를 먹었을 것이라는 평가다. 2·3문은 위험기피적 소비자의 행태를 이해하는지와 위험선호자의 행태를 물어보는 문제였다. 불확실성하에서의 선택을 묻는 문제는 최근 꾸준히 출제되는 추세다. 정부의 예산제약식을 제시하고 리카도의 동등성 성질을 이해하는지 묻는 문제도 나왔다. 정부의 재원조달 방식의 차이에 따른 민간의 소비 변화가 없다는 내용을 적시하고, 최근 교과서에 등장하는 실증연구 결과 등을 적어주면 좋은 답안이 됐을 것이다. ●행정학, 성과관리·규제개혁 시의성 반영 시험에서 그동안 자주 다뤄졌던 내용이 비교적 응용되지 않고 출제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5급 공채 시험 자체가 시행된 지 오래라, 최근에는 수험생의 창의성 있는 답안을 이끌어내기 위해 응용 문제 위주로 출제돼 왔는데 올해는 예외였다”고 설명했다. 관료제와 민주주의를 묻는 등 다소 원론적인 내용이 응용되지 않고 출제됐다는 것이다. 2문에서는 성과관리의 도입 목적과 부작용, 그리고 부작용의 통제 내지 완화 방안에 대해 묻는 문제가 나왔다. 평소 성과관리에 대한 단문 준비가 된 수험생이면 적절한 사례를 곁들여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3문에서는 규제개혁과 규제영향분석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2·3문을 보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의적인 내용이 출제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치학, 선거구 획정 등 정치 현실 다뤄 이론을 실제 사례를 통해 응용한 문제들이 주를 이뤘다. 1문에서는 선거구 획정 관련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의 이유를 묻는 문제가 나왔다. 최신 이슈에 대해 따로 정리하지 않은 수험생은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양승함 전 연세대 정치학과 교수는 “선거제도에 관한 원리 등을 시사적인 내용을 곁들여 출제해 괜찮은 문제였다”며 “2문에 내각제가 더 안정적이라는 정치학자 후앙 린츠의 주장을 설명하라는 문제는 대부분 학부생인 수험생에게 다소 생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교착상태를 어떻게 완화시킬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의 경우 반드시 린츠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 주장이 틀릴 수도 있다는 근거를 제대로 썼다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3문에서는 고전적 자유주의, 적극정부론, 자유지상주의 간의 관계와 현대 국가들의 정부지출 확대 경향을 관료제와 의회제의 관계를 통해 설명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이에 대해 양 전 교수는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1990년대부터 이어져온 신자유주의에서 정부 영역이 커지는 추세인데 이런 현실과 이론을 적절히 배합한 문제”라고 평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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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급(이사관) 전보△서울특별시선관위 사무처장 문병길△대구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박태섭◇3급(부이사관) 승진△중앙선관위 홍보과장 김재원△서울특별시선관위 관리과장 김철△부산광역시선관위 지도과장 탁덕균△대구광역시선관위 관리과장 윤재현△전라북도선관위 지도과장 마상호◇3급(부이사관) 전보△인천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연광흠△경기도선관위 사무처장 손광윤△강원도선관위 사무처장 김영철△충청북도선관위 사무처장 박찬진△경상북도선관위 사무처장 최호길△서울특별시선관위 지도과장 신민◇4급(서기관) 승진△중앙선관위 감사과 김오택△중앙선관위 정당과 차재호△중앙선관위 선거1과 홍명조△중앙선관위 정보센터 정승곤△남구(부산)선관위 사무국장 이환규△사상구선관위 사무국장 이영이△중구(울산)선관위 사무국장 이광인△남구(울산)선관위 사무국장 김관중△동구(울산)선관위 사무국장 김이열△울주군선관위 사무국장 방성수△청주시흥덕구선관위 사무국장 엽정남△음성군선관위 사무국장 심재권△홍성군선관위 사무국장 김종부△군산시선관위 사무국장 고형진△목포시선관위 사무국장 이해영△장흥군선관위 사무국장 김병삼△포항시북구선관위 사무국장 조대현△문경시선관위 사무과장 권기종△창원시진해구선관위 사무국장 문종주△통영시선관위 사무국장 신대철△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행정과장 김성일△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 사무처 파견 문남의◇4급(서기관) 전보△중앙선관위 선거1과장 김진묵△중앙선관위 재외선거과장 원준희△선거연수원 시민교육부장 이종수△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사무국장 이주현△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사무국장 이종호 (이상 7월 1일자)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전제구△세계무역기구과장 박성진△자유무역협정무역규범과장 고상미◇서기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송충섭△정보보호담당관실 김용완△무역정책과 김홍찬△해외투자과 김민혜△기후변화산업환경과 김철종△기계로봇과 주원석△자동차항공과 이상은△전자전기과 김헌태△창의산업정책과 우성훈△유통물류과 정홍곤△지역경제총괄과 김상곤△산업기술개발과 최정식△구주통상과 박다정△자유무역협정정책기획과 이정주△통상법무과 조은정△에너지자원정책과 임채욱△자원개발전략과 윤선영△석유산업과 김양지△전력산업과 조영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위기소통담당관 박기수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전보△국제협력관 정민오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급 전보△기획조정관 양진영△식품안전정책국장 윤형주 ■코트라 △아비장무역관장 신정수
  • [톡!톡! talk 공무원] “잘 가꾼 산림은 기후변화 대응 첨병역할 하죠”

    [톡!톡! talk 공무원] “잘 가꾼 산림은 기후변화 대응 첨병역할 하죠”

    “자전거·대중교통 이용하면 지구온난화 늦추는 데 도움” “불편하지 않느냐고 묻곤 합니다. 제가 별난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오히려 (저를)부러워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이종수(45)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개인 승용차와 스마트폰이 없다. “충분히 인내할 만한 불편”이란다. 출퇴근 등 이동수단은 자전거가 대신한다. 부인과 세 자녀가 가진 자전거까지, 모두 5대의 자전거가 재산 목록 1호다. 청장 비서관 당시 업무 수행을 위해 회사에서 스마트폰을 제공받아 사용했지만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수시로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확인할 수밖에 없어 자연스레 대화를 사라지게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아날로그 감성의 소유자나 문명 회피자는 아니다. 미국 유학과 국책연구원 시기를 거쳐 2007년 민간경력채용(4회)으로 공무원의 길에 들어섰다. 그 과정에서 첨단제품을 남들보다 일찍 사용한 ‘얼리버드’에 속하지만 ‘환경’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책임의식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자동차를 매우 좋아했다. 운전병이 되기 위해 일부러 면허를 땄을 정도다. 이 과장은 “군대에서 운전할 때만 해도 자동차 없이 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우연한 일이 발단이 됐다고 한다.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가다 도로 옆을 지나는데 아이가 기침을 심하게 했다. 살펴보니 유모차와 자동차 배출구 높이가 같아 매연 때문에 아이가 고통스러워하더라는 것이다. 그는 “그 순간 머릿속에서 자동차를 지웠다”고 말했다. 편리함 대신 느림을 선택하면서 생활은 다소 불편해졌지만, 오히려 가족 간 정은 더욱 돈독해졌다고 했다. 장을 보러 갈 때는 자전거 5대가 줄지어 가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장거리 이동 때는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고 휴가나 가족여행 계획은 대중교통 편을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대전 집에서 승용차로 1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수원 형님댁을 가려면 ‘지하철-무궁화-전철-마을버스’를 차례로 이용하는 데 무려 6시간이 걸린다. 명절 등 성수기 때는 기차표를 구하는 것도 큰일이다. 늦은 시간 가족이 아프거나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이 “우리 반에서 우리만 차가 없다”고 할 땐 마음이 흔들렸다고 한다. “아빠가 차를 몰면 다른 아이들을 아프게 할 수 있다고 하니 이해하더라”며 웃었다. 이 과장은 자전거를 타거나 걷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작은 실천이 지구온난화를 조금은 더디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의 소신은 업무에도 연결이 됐다. 2012년 기후변화 업무를 담당할 때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 역할에 주목해 세계 최초로 산림부문의 기후변화 대응 법률인 ‘탄소흡수원법’ 제정을 주도했다. 지난해 체결된 파리기후협약에 산림부문이 포함되면서 그의 노력은 더 돋보였다. 이 과장은 “잘 가꾼 산림은 기후변화 대응의 첨병 역할을 한다”며 “식목의 계절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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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 최민지 ■산림청 ◇과장급△청장 비서관 김종연△산림환경보호과장 이종수△산림복지시설사업단 운영과장 안진수△영주국유림관리소장 강성철 ■전북도 ◇부이사관△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파견 이기배◇서기관△물환경관리과장 황규철△법무행정과 백종운 ■한국화학연구원 △경영기획실장 김중혁 ■스포츠동아 △광고마케팅국장 이승욱△광고마케팅국 부장 김경륜△경영지원팀장 윤용섭△편집국 스포츠1부장 정재우△스포츠2부장 최현길△생활경제부장 양형모△엔터테인먼트 부장 겸 사업팀장 윤여수 ■동덕여대 △예산관재처장 함현철 ■롯데아사히주류 ◇상무보 승진△영업부문장 오동훈 ■한국팜비오 ◇신규 선임△부사장 유현숙◇승진△개발부 상무이사 정현정△서울SC 상무이사 강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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