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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식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식

    29일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21년 전 오늘, 북한군의 기습 공격을 맞은 우리 해군은 죽음을 각오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했다. 고 윤영하 소령과 다섯 분의 용사들이 이뤄 낸 승전의 역사로, 대한민국은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뉴시스
  • 예비군 훈련 참여 복학생 학습권 침해 없앤다

    예비군 훈련 참여 복학생 학습권 침해 없앤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군복무를 마친 복학생들이 예비군 훈련에 참여했다가 출결 점수 및 학습자료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이른바 ‘학습권 침해’ 문제와 관련,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권리 보장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각 대학에 학칙 개정을 권고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예비군 훈련 참여 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호 관련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협의회에는 박 정책위의장 및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을 비롯해 정부 측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당정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예비군법 등 다른 법률에서 정한 의무를 이행하는 학생에게 그 의무를 이유로 출결, 성적 처리, 학습자료 제공 등에 있어 불리하게 처우할 수 없고 수업 결손이 발생하는 경우 수업 보충과 같은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제11조 2항을 신설한다. 오는 7월 중 시행령 입법예고를 마무리하고 학칙 개정 가이드라인도 7월 초까지 각 대학에 보낸다. 박 정책위의장은 “2학기 시작 전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더는 억울하거나 허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정은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학칙 개정 여부를 올해 말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며 “이 같은 시행령과 학칙 개정을 통해 보호 조치를 마련한 뒤에도 불이익 사례가 없는지 교육부와 국방부가 합동실태조사를 통해 현장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필요한 경우 신고센터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위법행위 확인 시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하기로 했다”며 “교육부가 안내와 홍보를 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당정은 대학 평가 요소에 학생 예비군 관련 학사운영실적을 반영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 “예비군 훈련 다녀온 학생 불리하게 처우 말라”…당정, 시행령 개정키로

    “예비군 훈련 다녀온 학생 불리하게 처우 말라”…당정, 시행령 개정키로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군복무를 마친 복학생들이 예비군 훈련에 참여했다가 출결 점수 및 학습자료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이른바 ‘학습권 침해’ 문제와 관련,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권리 보장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각 대학에 학칙 개정을 권고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예비군 훈련 참여 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호 관련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이같은 방침을 전했다. 협의회에는 박 정책위의장 및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을 비롯해 정부 측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당정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예비군법 등 다른 법률에서 정한 의무를 이행하는 학생에게 그 의무를 이유로 출결, 성적 처리, 학습자료 제공 등에 있어 불리하게 처우할 수 없고 수업 결손이 발생하는 경우 수업 보충과 같은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제11조 2항을 신설한다. 7월 중 시행령 입법예고를 마무리하고 학칙 개정 가이드라인도 7월 초까지 각 대학에 보낸다. 박 정책위의장은 “2학기 시작 전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더는 억울하거나 허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학칙 개정 여부를 올해 말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며 “이같은 시행령과 학칙 개정을 통해 보호 조치를 마련한 뒤에도 불이익 사례가 없는지 교육부와 국방부가 합동실태조사를 통해 현장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필요한 경우 신고센터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위법행위 확인 시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하기로 했다”며 “교육부가 안내와 홍보를 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당정은 대학 평가 요소에 학생 예비군 관련 학사운영실적을 반영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 55만 국군 이끌며 국가방위·대외정책 아우르는 ‘작은 행정부’[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55만 국군 이끌며 국가방위·대외정책 아우르는 ‘작은 행정부’[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국방부는 말 그대로 ‘나라를 지키는 일’을 임무로 하는 정부 부처다. 55만명에 이르는 국군과 그에 따른 방위력 개선, 군수 등 고유 업무뿐 아니라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 등 대외정책, 정보통신, 건설, 보건에 이르는 다양한 기능을 포괄해야 하는 ‘작은 행정부’라고 할 수 있다. 국방혁신 4.0을 통한 과학기술 강군 건설과 한국형 3축체계 고도화를 통한 북한 핵·미사일 대비 태세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병 월급 인상과 초급 간부 복무 여건 개선, 장병 복지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부처 이름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곳은 법무부와 국방부뿐이라는 것에서 보듯 다소 보수적이면서 전통을 중시한다. 국방이라는 특수한 영역을 다룬다는 업무 특성상 각 분야의 전문성을 중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요 실·국장들이 그 분야를 오랫동안 다뤄 온 현장 전문가들인 것도 국방부의 특징이다. 안보 담당 부처이다 보니 보안을 중시하고 그만큼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최근 들어 군 출신, 특히 육군 출신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 한미동맹 70년·국방혁신 4.0 주력 이종섭 장관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청와대, 국정원 등 정책 부서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선거대책본부와 인수위원회에서 국방·안보 공약과 국정과제를 설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윤석열 정부 안보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한 관계자는 이 장관에 대해 “앞에 나서서 자신을 드러내는 걸 즐기지 않는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추진력이 강하다는 점에서 ‘스텔스 전투기’ 같은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신범철 차관은 대내외 과제들을 두루 챙기며 이 장관을 보좌하는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국방연구원·국립외교원·외교부 등에서 오랫동안 외교안보를 연구한 데다 방송 패널 경험도 쌓은 덕에 국방정책을 차분하고 조리 있게 알리는 일을 잘 수행하고 있다. 외교와 국방 분야를 모두 잘 아는 흔치 않은 능력을 가진 차관으로서 과학기술 강군 육성과 무기체계 고도화, 장병 복지 등 국방부 핵심 과제를 위한 살림꾼 역할도 맡고 있다. 항상 웃는 낯으로 직원들을 살뜰히 챙겨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다. ●정책실, 북핵 대응 등 ‘컨트롤타워’ 국방정책실은 국방부에서 손꼽히는 요직이다. 국방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정책을 조정하고 통제하는 컨트롤타워 구실을 한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는 것을 비롯해 한미일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등 굵직한 국방 현안을 주도한다. 이런 점에서 오랜 군 경험과 정책 분야 경험을 갖춘 허태근 국방정책실장이 적임자로 꼽힌다. 미국을 잘 알고 인맥도 풍부해 대미 협상에 능통한 미국통이다. 특히 확장억제 정책에 대해서는 실무자보다 세부 사항을 더 잘 알 만큼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허 실장 역시 “소령 때부터 국방정책실장으로 일해 보는 게 꿈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국방개혁실은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부서다. 국방혁신위원회 운영, 군 구조 혁신, 과학기술 인재 육성, 국방 무인체계 발전과 유·무인 복합체계 추진 등을 담당하고 있다. 유무봉 국방개혁실장은 합참·한미연합사령부 핵심 직위를 두루 거친 정책통이다. 육군 미래형 전투체계인 아미타이거를 기획하고 국방혁신기본계획 작성을 주도했다. 합리적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시하는 업무 스타일로 신망이 높다. 한 관계자는 “국방개혁에 대한 명확한 철학과 추진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관계자들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는 소통 능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기획조정실은 국방부 본부 부서와 각 군이 주요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 예산, 정보화 측면에서 지원하는 곳이다. 국방개혁과 전력증강 관련 조직 신설·보강, 초급 간부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 확대 등을 맡고 있다. 강완구 기획조정실장은 부서별 업무를 조정하고 예산당국과 협의하는 역할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사회예산심의관과 재정관리국장을 지낸 재정 전문가로, 초급 간부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협의에 주력하고 있다. 직원들을 믿고 일을 맡기는 소탈한 태도로 신망을 얻고 있다.●사병 월급·초급 간부 처우 개선 추진 인사복지실은 장병 인권 개선과 복지, 전역 지원, 예비 전력 관리를 담당한다. 특히 최근에는 장병 급여 인상 등 처우 개선, 예비 전력 정예화, 인사정책 개혁 등에 집중하고 있다. 김성준 인사복지실장은 국방부 보건정책과장을 비롯해 인사, 복지, 예산 등 국방부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야전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일반직 공무원”이자 “장병 복지 업무의 산증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력자원관리실은 군수·군사시설 정책, 방위력 개선 사업, 군공항 이전 사업 업무를 책임지다 보니 국방 예산의 절반 이상을 운용한다. 군 복무 환경 보장과 군사시설 조성, 무기체계 획득 제도 개선 등을 담당한다. 유동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카이스트에서 건설환경공학을 전공한 연구자 출신으로 2007년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을 계기로 국방부와 인연을 맺은 뒤 평택 미군기지 조성 등 군사시설 관리 업무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 온화하고 차분한 리더십으로 후배 공무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주광섭 군구조개혁추진관과 황정오 국방운영개혁추진관은 유무봉 실장을 보좌해 국방개혁을 이끄는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주 국장은 주로 인력개혁 분야, 황 국장은 인공지능(AI)과 과학기술 분야에 특화돼 있다. 주 국장은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비전설계실장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작전분석과장 등을 거치는 등 국방개혁 관련 임무를 오랫동안 맡았다. 특히 국방혁신 4.0을 위한 혁신 기반 구축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스스로 “열심히 준비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 설명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을 때가 공직자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말할 정도다. 진취적이고 개척 정신을 중시한다. 황 국장은 합참 전투발전부장과 해군 2함대 사령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해군 전력 분야를 오랫동안 다뤘다. 제주 해군기지 이전 사업 실무자로서 큰 역할을 했고,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으로서 경항공모함 사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온화하고 점잖은 성격을 가진 외유내강형으로 공감과 신뢰, 협업을 중시한다. ●군수관리·인력운용 예산도 촘촘히 이갑수 군수관리관은 국방부 장비관리과장, 육군3군사령부 군수처장 등 오랫동안 군수 업무를 담당해 온 군수 분야 전문가다. 군사 활동에 필요한 피복, 장비, 탄약, 수송 등을 총칭하는 군수 업무는 도드라져 보이거나 돋보이지는 않지만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업무로 꼽힌다. 이 국장은 특히 병사들이 먹고 입는 문제에 열정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유균혜 기획관리관은 국방부에서 일하는 여성 공무원들 사이에서 ‘왕언니’로 통한다. 1996년 국방부 최초 행정고시 출신 여성 사무관으로 화제가 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여성 최초 부이사관(3급), 2015년 여성 최초 고위공무원이 되는 등 국방부에서 ‘여성 최초’ 기록을 도맡고 있다. 국방부 안팎에서는 유 국장이 언제 첫 여성 실장이 될지가 관심거리일 정도다.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군 의료체계 개편과 군 외상센터 설립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 국방부 국장은 “유 관리관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적극적이면서도 밝게 일한다”며 “주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칭찬했다. 원종대 전력정책관은 군사력 건설과 관련한 정책 수립과 조정, 무기체계 소요 결정, 방위력 개선 사업 조정 등 전력 강화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에서 전자통신공학을 전공하고 기술고시로 입직한 뒤 방위사업청에서 무인기사업팀장과 지휘통제통신사업부장,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손꼽히는 전력 분야 전문가다. 한 관계자는 “원 국장은 상대방을 기분 좋게 설득하는 능력이 돋보인다”고 귀띔했다. 이승범 국제정책관은 한미동맹 등 군사외교 분야를 담당한다. 외교부에서 25년간 근무한 외교관 출신으로 주미대사관을 비롯해 주호놀룰루총영사관에서 미 국방부 및 인도태평양사령부 협의 등의 업무를 맡았고, 한미안보협력과장으로 일하는 등 외교부에서도 국방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국방과 외교를 두루 잘 아는 점을 높이 산 이 장관이 국방부로 영입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지난 4월 수단 ‘프라미스’ 작전 당시 국방부 담당 국장으로서 내전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수단 교민들과 대사관 직원들을 무사히 귀환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나무보다 숲을 선호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중시한다. ●기술·예산·홍보 등 전문 인재 기용 염주성 국장은 예비군과 물자동원 등 예비전력과 비상대비 계획 등을 담당하는 동원기획관을 지난달부터 맡고 있다. 동원기획관이 되기 전에 동원기획과장을 지냈을 정도로 동원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군사시설과 국방부 소관 국유재산 관리를 담당하는 박승흥 군사시설기획관은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군사시설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데다 국제군수협력과장과 물자관리과장 등 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해 왔다. 신태복 계획예산관은 인력운영예산과장 등을 경험한 예산통으로 꼽힌다. 전하규 대변인은 정훈장교 출신이다. 합참 공보실장과 육군본부 공보과장, 한미연합사 공보실장, 국방부 공보과장을 모두 거친 흔치 않은 기록을 갖고 있다. 그만큼 주요 국방 현안을 다뤄 본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강점이다. 언론 홍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연세대에서 신문방송학 석사 학위를 받은 노력파로, 정례 브리핑 때 나오는 부담스러운 질문에도 능숙하게 답하고 늘 집무실 문을 열어 놓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점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이근원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지난해 9월부터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수삼 국립서울현충원장은 국방부 기획관리관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월 원장으로 취임했다. 채일 국방홍보원장은 아태방송연맹 뉴스국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박현규 국방전산정보원장은 국방전산정보원 팀장 출신 국방전산 전문가다.
  • 성주 ‘참외 먹방’… 與 “文정부, 사드 환경평가 막아”

    성주 ‘참외 먹방’… 與 “文정부, 사드 환경평가 막아”

    국민의힘은 26일 경북 성주를 방문해 문재인 정부 시절 제기된 야권의 ‘사드 괴담’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야권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전방위 공세를 펼치자 ‘사드 괴담’으로 역공을 펴는 것이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성주군청을 방문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환경영향평가 승인과 관련한 유제철 환경부 차관의 브리핑을 청취했다. 환경부는 지난 21일 사드 기지 전자파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최고 전문가가 모여 사드와 관련한 실측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인체에) 0.18% 영향을 미치고 해가 없다는 평가가 며칠 전 발표됐다. 이 간단한 결과를 내는 데 무려 6년의 긴 세월을 보냈다”며 “문재인 정부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시늉만 하고 사실상 저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중국 눈치를 보기 위해 지역을 희생시킨 것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브리핑을 청취한 뒤 “국방부가 환경부에 일반영향평가를 요청했어야 했는데 일부러 묵혔다”며 “누군가 압력을 넣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배후에 몸통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중국 눈치를 보며 사드 3불(不)이니 뭐니 하면서 군사주권을 포기했던 자들이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인들 못 했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며, 감사원 감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23일 국회로 이종섭 국방부·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불러 당과 상의 없이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한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당정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사전 협의 없이 발표하는 바람에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후 농산물공판장을 찾아 직접 비닐장갑을 끼고 참외를 깎은 뒤 시식했다. 김 대표는 연신 “정말 맛있다”, “정말 최고다”를 외친 뒤 “전국에 잘 홍보하겠다”며 400상자를 주문했다. 한편 김 대표가 방문한 성주군청 앞에서는 사드 반대 단체들이 규탄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김 대표가 탄 버스가 들어서자 “기만적 환경평가 무효”, “기지 정상화 결사 반대”, “주민이 죽어가는데 사드 괴담 웬 말이냐”, “사드 괴담 막말하는 김기현은 돌아가라”고 외치며 항의했다.
  • 與, 성주에서 ‘참외 먹방’…김기현 “文정부 환경영향평가 시늉만 하고 사실상 저지”

    與, 성주에서 ‘참외 먹방’…김기현 “文정부 환경영향평가 시늉만 하고 사실상 저지”

    “중국 눈치 보기 위해 지역 희생시킨 것 의심”감사원 감사 시사…국방·환경 장관 질타도성주군청 사드 반대 단체 항의 집회 개최 국민의힘은 26일 경북 성주를 방문해 문재인 정부 시절 제기된 야권의 ‘사드 괴담’을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야권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전방위 공세를 펼치자 ‘사드 괴담’으로 역공을 펼치는 것이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성주군청을 방문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 승인 관련 유제철 환경부 차관의 브리핑을 청취했다. 환경부는 지난 21일 사드 기지 전자파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최고 전문가가 모여 사드 실측한 자료를 토대로 한 결과 (인체에) 0.18% 영향을 미치고 해가 없다는 평가가 며칠 전 발표됐다. 이 간단한 결과를 내는데 무려 6년의 긴 세월을 보냈다”며 “문재인 정부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시늉만 하고 사실상 저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중국 눈치를 보기 위해 지역을 희생시킨 것 아닌가 의심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브리핑을 청취한 뒤 “국방부가 환경부에 일반영향평가를 요청했어야 했는데 일부러 묵혔다”며 “누군가 압력을 넣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배후에 몸통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중국 눈치를 보며 사드 3불(不)이니 뭐니 하며 군사주권을 포기했던 자들이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인들 못 했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고, 감사원 감사가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 23일 국회로 이종섭 국방부·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불러 당과 상의 없이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한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당정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사전 협의 없이 발표하는 바람에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후 농산물공판장을 찾아 직접 비닐장갑을 끼고 참외를 깎은 뒤 시식했다. 김 대표는 “성주군 발전을 위해 마음을 보태기 위해 400상자를 사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가 방문한 성주군청 앞에는 사드 반대 단체들이 규탄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김 대표가 탄 버스가 들어서자 “기만적 환경평가 무효”, “기지 정상화 결사 반대”, “주민이 죽어가는데 사드 괴담 웬말이냐”, “사드 괴담 막말하는 김기현은 돌아가라”고 외치며 항의했다.
  • 6·25 제73주년 행사 한총리 “강력한 자주국 안보 지킬 것

    6·25 제73주년 행사 한총리 “강력한 자주국 안보 지킬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6·25전쟁 73주년을 맞은 25일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은 젊은 영웅들이 전쟁터에서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의 대가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강력한 자주국방으로 우리의 안보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73주년 6·25전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호국영웅들의 애국정신을 흐리거나 훼손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전쟁으로 온 나라가 폐허가 됐지만 우리 국민은 다시 일어섰다”며 “이러한 성공의 바탕에는 맨몸으로 조국을 수호한 우리 참전용사들의 불굴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는 한 총리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참전용사들과 세계 각국의 유엔 참전용사 후손들이 초청받아 의미를 더했다. 한 총리는 유공자들에게 훈장과 새 제복을 수여했으며, 유엔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한 여야 대표들은 지난 현충일에 이어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를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여전히 북한의 책임과 전쟁범죄를 한사코 감싸고 덮어주려는 친북적·종북적 사관을 주장하는 허무맹랑한 자들도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는 이어 “이제 다시는 그런 가짜뉴스에 현혹됨이 없이, 한미동맹을 비롯한 자유진영 동맹국들과의 연대를 통해 이 나라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평화를 든든하게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강한 국방력과 국익 중심의 전략적 자율외교로 평화를 지켜내는 것이 진정한 호국보훈”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의 대화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1950 미중전쟁’ 책을 추천하며 “참혹했던 동족상잔 전쟁을 기념하는 이유는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결의”라며 “지정학적 조건을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전략”이라고 했다.
  • 증조부부터 현역… ‘4대 병역명문가’ 첫 탄생

    증조부부터 현역… ‘4대 병역명문가’ 첫 탄생

    국내 최초로 한 집안에서 4세대 연속 병역의무를 마친 ‘4대 병역명문가’가 탄생했다. 정부는 2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4대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고 이광복, 고 박재화, 고 노홍익 가문에 증서와 기념 메달을 수여했다. 정부는 2004년 40가문을 시작으로 그동안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형제, 3대 본인·형제·사촌까지 모두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1만 1912가문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4대 병역명문가를 비롯해 역대 가장 많은 2465가문 1만 1620명을 선정했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한 분의 희생이 자부심으로 남을 수 있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 국가”라며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위해 병역명문가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를 이은 국방 헌신...병역명문가 시상식 표창

    대를 이은 국방 헌신...병역명문가 시상식 표창

    국내 최초로 한 집안에서 4세대 연속 병역의무를 마친 ‘4대 병역명문가’가 탄생했다. 정부는 2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4대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고(故) 이광복, 고 박재화, 고 노홍익 가문에게 증서와 기념 메달을 수여했다. 정부는 2004년 40가문을 시작으로 그동안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형제, 3대 본인·형제·사촌까지 모두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1만 1912가문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4대 병역 명문가를 비롯해 역대 가장 많은 2465가문 1만 1620명을 선정했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분의 희생이 자부심으로 남을 수 있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 국가”라며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위해 병역명문가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미 첨단 전력 총출동… 尹 “우리 힘으로 지켜야 진정한 평화”

    한미 첨단 전력 총출동… 尹 “우리 힘으로 지켜야 진정한 평화”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건군 75주년·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군만이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개최된 훈련을 마친 뒤 인사말에서 “적의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국가급 훈련이며, 대통령의 화력훈련 주관은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대중·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일곱 번째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압도적 위력과 첨단 전력을 보니 국군통수권자로서 매우 든든하고 흡족하다”면서 “정부는 확고한 안보 태세와 실전적 훈련으로 나라를 굳건히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는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신혼여행을 미룬 장교, 전역을 1개월 이상 연기한 병사, 6·25전쟁 참전용사의 손자인 미군 장병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면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군인의 본분에 충실한 이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이 늘 자유롭고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훈련이 진행된 승진훈련장에 대해서는 “1951년 미군이 최초로 조성하고 우리가 발전시킨 곳”이라면서 “동맹 70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곳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한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앞서 진행된 훈련에서는 한미의 첨단전투기 등 항공기 610여대와 71개 부대 2500여명의 한미 장병이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를 적용해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한 연합·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훈련 상황을 보고받았고 표적을 명중시키면 박수를 쳤다. 제5군단장인 김성민 육군 중장의 보고로 시작된 훈련은 1부 북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및 공격 격퇴에 이어 2부 반격 작전 순서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1부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전면적인 공격에 대응해 연합 공중전력, 대화력전 실사격 등으로 일반전초(GOP) 일대 북한 공격을 격퇴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2부에서는 한미 연합 감시·정찰자산으로 식별한 핵심 표적을 공중·포병전력으로 정밀 타격해 반격 여건을 조성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지상공격부대의 기동과 사격, 한미 연합·합동부대의 동시 통합 사격, 한미 장병의 행진 등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훈련이 끝난 뒤 외부 관람대 앞 전시장으로 이동해 방명록에 ‘강한 국군이 지키는 평화’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이후 K808 차륜형 장갑차, 다연장로켓 천무, 드론을 비롯해 미군이 보유한 다연장로켓포(MLRS) 등 한미 양국 군의 주요 무기 체계와 장비를 관람했다. 이후 군 주요 직위자 및 한미 훈련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훈련 참관에는 총 2000여명이 참석했다. 공개 모집한 국민참관단과 각군 모범장병,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한미연합사령관, 미8군사령관 등 한미 군 주요 직위자와 국방혁신위원회 위원들, 정계 인사 등이 포함됐다.
  • 조태용 “한미일 협의 중요한 때… 한미 회담서 핵협의그룹 조기 가동”

    조태용 “한미일 협의 중요한 때… 한미 회담서 핵협의그룹 조기 가동”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14일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자 간 협의와 긴밀한 공조가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이날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김포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계속 북한 도발이 예상되고 국제 정세도 굉장히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실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한일 양자 안보실장 협의를 했으며, 15일에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와 한미 양자 안보실장 협의를 잇따라 갖는다.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는 지난해 9월 개최 이후 9개월 만이다. 지난 3월 취임한 조 실장에게는 첫 안보실장회의다. 조 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NCG는 조기 가동해야 한다”며 “그 문제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한미 양자회담의 의제다. 한미 핵협의그룹”이라고 강조하며 일본의 참여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조 실장은 “한미일 간, 확장억제에 대해 정책적 수준의 협의를 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열려 있다”면서도 “한미 간에 합의한 핵협의그룹과는 굉장히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 가지 같은 선상에 놓고 보시는 건 정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 실장은 이어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아직 일본 측에서 NCG와 유사한 협의를 하자고 하는 요청이 없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을 접견하고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하고 실효적인 방안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으로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다양한 도상훈련(TTX)을 시행하고 미 전략자산 전개를 확대하는 것”을 꼽았다. 이에 대해 칼 차관은 “북한의 셈법을 변화시키기 위한 동맹의 노력과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한미 간 공조·소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조태용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참석차 출국

    조태용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참석차 출국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14일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자 간 협의와 긴밀한 공조가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이날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김포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계속 북한 도발이 예상되고 국제 정세도 굉장히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실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한일 양자 안보실장 협의를 했으며, 15일에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와 한미 양자 안보실장 협의를 잇따라 갖는다.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는 지난해 9월 개최 후 9개월 만에 개최된다. 지난 3월 취임한 조 실장에게는 첫 안보실장회의다. 조 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NCG는 조기 가동해야한다”며 “그 문제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한미 양자회담의 의제다. 한미 핵협의그룹”이라고 강조하며 일본의 참여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조 실장은 “한미일 간,확장억제에 대해 정책적 수준의 협의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열려 있다”면서도 “한미 간에 합의한 핵협의그룹과는 굉장히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 가지 같은 선상에 놓고 보시는 건 정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 실장은 이어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아직 일본 측에서 NCG와 유사한 협의를 하자고 하는 요청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을 접견하고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하고 실효적인 방안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으로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다양한 도상훈련(TTX)을 시행하고 미 전략자산 전개를 확대하는 것”을 꼽았다. 이에 대해 칼 차관은 “북한의 셈법을 변화시키기 위한 동맹의 노력과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한미 간 공조·소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미 국방차관 방한...‘핵협의그룹(NCG) 이행방안 논의 DMZ도 방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오는 14일 서울에서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을 접견한다.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미 핵협의그룹(NCG) 이행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콜린 칼 차관이 이번 주 하와이 인도·태평양 사령부와 한국,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한미는) 확장억제 강화 방안 등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략자산 전개는 여러 가지 실무적인 수준에서 협의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최근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NCG 출범에 대해 논의한 바 있어 관련 내용을 추가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일 국방장관이 올해 안에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만큼 이에 대한 후속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칼 차관은 한국에서 우리 정부 고위당국자들과 면담하고 최전방 비무장지대(DMZ)도 방문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칼 차관의 한국 방문은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는 확장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 차관은 또 하와이에서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며, 일본에서도 고위급 관계자들과 만나 인도태평양 평화 전략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 “우리가 먼저” 北발사체 잔해찾기 경쟁…中선박 활동 급증

    “우리가 먼저” 北발사체 잔해찾기 경쟁…中선박 활동 급증

    군이 서해에 추락한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의 잔해 인양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도 수색 작업을 진행해 한·중이 잔해 확보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북한이 발사한 우주발사체 일부가 추락한 곳은 전북 군산 어청도에서 200여㎞ 떨어진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당일 발사체 잔해를 발견하고 항공기와 선박 여러 척을 투입해 인양 작업 중이며, 다른 잔해 탐색 작전도 펼치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전력만 3500t급 수상함구조함 통영함(ATS-Ⅱ)과 광양함(ATS-Ⅱ), 3200t급 잠수함구조함(ASR) 청해진함 등이어서, 실제 투입된 장비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선박 활동을 추적하는 플리트먼 웹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최근 중국 선박의 한반도 서해상 활동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양조사선 샹양훙 18호가 지난 5일 북한 발사체 잔해 추락 지점에서 114㎞ 떨어진 곳에 당도하는 등 중국 선박들이 평소 다니던 항로를 벗어나 한반도 서쪽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관측된 것이다.한·중이 모두 조속한 잔해 확보에 사활을 거는 것은 유엔 해양법협약(UNCLOS)상 공해상에 떨어진 잔해는 가장 빨리 인양하는 쪽이 소유권을 갖기 때문이다. 서해 잠정조치수역은 한·중이 배타적 경제수역(EEZ) 범위에 대한 의견이 달라 해상 경계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2001년 6월 발효한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서해에 설정한 공동 관리 해역이다. 2014년부터 양국이 매년 공동 순시를 하고 있으며 각각 수색 활동도 가능하다. 윤인주 한국해양연구소 연구원은 NK뉴스에 “중국이 자체적으로 북한의 기술력을 파악하거나 북한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잔해 수습을 시도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우리 군은 지난달 31일 북한 발사체가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낙하한 지 1시간 30분 만에 해상 부유물을 확보하고 선점한 상태로, 유사시에 대비해 현장에 전투함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현재 군이 인양을 시도하는 잔해가 로켓의 ‘2단 부분’이라고 밝혔는데, 3단에 탑재된 정찰위성까지 찾게 된다면 북한이 축적해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관한 최신 기술을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만약 중국이 먼저 북한 발사체 잔해를 찾더라도 이를 우방인 북한에 돌려주는 것은 국제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6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1718호는 북한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행하지 않도록 요구했고 2009년 채택된 결의 1874호는 북한에 모든 무기 관련 물자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2012년과 2016년 우리 군의 인양 작전 때도 잔해를 돌려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군은 지난 9일부터 수중 작업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4일 동안 조류 간만의 차가 가장 크고 유속이 가장 빠른 대조기여서 수중 잠수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오늘부터 조류 흐름이 조금 나아지는 중조기로 접어들고 다음 주 초면 소조기여서 수중 작전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애초 군 당국은 2~3일 정도면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대변인은 “수중 시야가 50㎝도 안 되기 때문에 수중 작전을 하는 병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추락한 잔해가 원통형으로 표면이 아주 매끄러워서 수중에서 인양 줄을 고정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또 투입된 해군 구조함 3척이 한꺼번에 인양 작전을 펴는 게 아니라 잔해물 수직 위쪽에서 구조함 1척이 작업을 하면 나머지 2척이 지원을 하는 등 현장 여건에도 제약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인양 작업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데 몇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시간을 다투어 작전하기보다는 안전과 작전의 완전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북한이 발사체를 쏜 지 약 1시간 30분 만에 부유물을 발견하고 가라앉지 않도록 노란색 리프트 백(Lift Bag)을 묶었지만, 잔해가 너무 무거워 인양 시도 과정에서 수심 75m 아래 해저에 완전히 가라앉았다.
  •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연말까지 12대 납품한다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연말까지 12대 납품한다

    폴란드 수출형 경공격기 FA50GF 1호기가 출고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시 본사에서 폴란드로 수출할 FA50GF 1호기 출고식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9월 계약 이후 KAI의 우수한 생산 능력과 국방부·방위사업청·공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8개월 만에 이뤄낸 역대 최단기간 출고다. FA50GF는 7월까지 비행시험을 거쳐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총 12대를 우선 폴란드에 납품할 예정이다. 폴란드 수출형 FA50은 폴란드 노후 전투기의 신속한 교체와 신형 전투기 조기 전력화를 위해 전력 공백의 간극을 메운다는 의미로 FA50GF(Gap Filler)를 명칭으로 사용했다. KAI는 “출고식은 도면상에 있던 항공기의 실체가 형상화되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출고식은 ‘굳건한 약속, 미래를 수호하다’를 주제로 한국·폴란드 자국의 영공 수호와 양국의 우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국은 K2, K9, FA50, 천무 등 총 124억 달러 규모의 1차 이행 계약을 했고, 이 가운데 전차와 자주포는 이미 지난해 초도물량이 성공적으로 폴란드에 인도되어 시범사격 훈련까지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방산협력이 짧은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 역량뿐 아니라 양국 간의 신뢰와 폴란드 측의 결단 덕분”이라며 “우정은 술과 같은 것으로 묵을수록 좋다는 폴란드 속담처럼 오늘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우정과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A50GF 출고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FA50GF의 빠른 출고 덕분에 폴란드 전력의 조기 보강 및 현대화가 가능해졌다”며 “FA50GF가 폴란드의 영공을 비행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는 폴란드와 계약한 48대 중 나머지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를 반영해 현존 최고 사양의 FA50 성능개량 버전인 FA50PL(Poland) 형상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납품할 계획이다. FA50PL은 공중급유 기능을 통한 항속거리 증대,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공대지·공대공 무장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전반적인 기능을 한 차원 높여 폴란드 공군전력 증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호국형제, 국가는 잊지 않았다

    호국형제, 국가는 잊지 않았다

    김봉학·성학 일병 나란히 6·25 참전 동생 전사 직후 수습 현충원 안장형 유해는 2011년 찾아 신원 확인 형제 묘역에 전투경로 새긴 추모석尹, 안장식 직접 참석해 유족 위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던 다섯 살 터울 국군 형제가 73년 만에 넋으로나마 다시 만나게 됐다.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강원도 격전지에서 9개월 간격으로 산화했던 김봉학 일병과 김성학 일병 형제의 유해를 합동 안장하는 ‘호국 형제’ 안장식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현충원은 이들의 고귀한 희생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호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묘비 앞에 고인의 조카가 쓴 추모글과 전투 경로가 새겨진 추모석을 설치했다. 형제의 유해 위에 고향인 대구 서구 비산동에서 가져온 흙을 덮어 의미를 더했다. 6·25전쟁 전사자 형제가 나란히 현충원에 묻힌 것은 2011년 이만우 하사와 이천우 이등중사, 2015년 강영만 하사와 강영안 이등상사 유해 안장 이후 이번이 세 번째일 정도로 매우 드물다.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형제가 뒤늦게 넋이 돼 만난 사연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이들의 형제애와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장식에는 유가족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유가족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역대 대통령 중 호국 형제 묘역 안장식 참석은 2011년 6월 6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부사령관 등이 참석해 호국 형제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겼다. 김봉학 일병은 육군 제5사단 소속으로, 5사단이 미 2사단 9연대와 함께 강원 양구군 일대에서 북한군과 벌인 ‘피의 능선 전투’에 참전했다가 1951년 9월 5일 28세 나이로 전사했다. 동생 김성학 일병은 육군 제8사단 소속으로 1950년 12월 24일 강원 춘천시 부근 전투에서 23세 나이로 산화했다. 김성학 일병의 유해는 전사 직후 수습돼 1960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지만 김봉학 일병 유해는 찾지 못해 현충원에 위패만 모셔 둔 상태였다. 김봉학 일병 유해는 2011년 양구군 월운리 수리봉에서 처음 발굴됐고 2016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수습됐다. 그 뒤 2021년 실시한 대구·경북 유가족 집중 찾기 기간에 예비군 지휘관이 지역별 전사자 명부를 통해 김봉학 일병의 동생 김성환씨를 찾은 뒤 직접 방문해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면서 최근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유가족으로부터 두 형제의 어머니가 1990년 초에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들 두 분이 전사했으니 40년 생을 어떻게 사셨겠느냐”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김봉학·김성학 일병의 막내동생 김성환씨는 “죽어서도 사무치게 그리워할 두 형님을 넋이라도 한자리에 모실 수 있어 꿈만 같다”며 “큰형님이 어두운 곳에 계속 계셨는데, 이제 밝은 곳으로 나왔으니 두 형제가 손 꼭 잡고 깊은 잠을 드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형님을 나란히 안장할 수 있도록 고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안장식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김봉학 일병의 유해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로 떨어진 곳에서 발굴됐다”며 “두 형제가 조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서 상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직도 수많은 국군 전사자 유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 16만명이 전사했지만 12만명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며 “정부는 호국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호국형제’ 73년 만에 현충원에 나란히 묻혀

    ‘호국형제’ 73년 만에 현충원에 나란히 묻혀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9개월 간격으로 전사했던 국군 형제가 73년 만에 넋으로나마 다시 만나게 됐다.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강원도 춘천시와 양구군에서 각각 산화했던 김봉학 일병과 김성학 일병 형제 유해를 합동 안장하는 ‘호국의 형제’ 안장식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유가족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유가족에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6·25전쟁 전사자 형제가 국립서울현충원에 나란히 묻히는 건 2011년 이만우 하사와 이천우 이등중사, 2015년 강영만 하사와 강영안 이등상사 유해 안장 이후 세 번째다. 역대 대통령 중 호국 형제 묘역 안장식 참석은 2011년 6월 6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이후 12년 만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날 안장식에서는 두 형제의 고향인 대구 비산동에서 가져온 흙이 사용됐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이들의 고귀한 희생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호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묘비 앞에 고인의 조카가 쓴 추모글과 전투경로가 새겨진 추모석을 설치했다. 안장식에는 김봉학·성학 일병 유가족과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두 형제 중 형인 김봉학 일병은 육군 제5사단 소속으로, 5사단이 미 2사단 9연대와 함께 강원 양구군 일대에서 북한군과 벌인 ‘피의 능선 전투’에 참전했다가 1951년 9월 5일 28세 나이로 전사했다. 동생 김성학 일병은 육군 제8사단 소속으로 1950년 12월 24일 강원 춘천시 부근 전투에서 산화했다. 김성학 일병의 유해는 전사 직후 수습돼 1960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지만 김봉학 일병 유해는 찾지 못해 현충원에 위패만 모셔둔 상태였다. 김봉학 일병 유해는 2011년 양구군 월운리 수리봉에서 처음 발굴됐고 2016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수습됐다. 이후 유전자 분석을 거쳐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유가족으로부터 두 형제의 어머니가 1990년 초에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들 두 분이 전사했으니 40년 생을 어떻게 사셨겠냐”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김봉학·김성학 일병의 남동생 김성환씨는 “죽어서도 사무치게 그리워할 두 형님을 넋이라도 한 자리에 모실 수 있어 꿈만 같다”며 “큰 형님이 어두운 곳에 계속 계셨는데, 이제 밝은 곳으로 나왔으니 두 형제가 손 꼭 잡고 깊은 잠을 드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형님을 나란히 안장할 수 있도록 고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안장식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김봉학 일병의 유해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로 떨어진 곳에서 발굴됐다”며 “두 형제가 조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서 상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직도 수많은 국군 전사자 유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 16만명이 전사했지만 12만명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며 “정부는 호국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형제가 뒤늦게 넋이 되어 만난 사연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이들의 형제애와 고귀한 희생정신의 의미를 기리는 차원에서 한자리에 나란히 모셨다”고 말했다.
  • [속보]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호국의 형제’ 안장식 참석

    [속보]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호국의 형제’ 안장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현충일인 6일 ‘호국의 형제’ 안장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에 앞서 6·25전쟁에서 전사한 고(故) 김봉학 육군 일병의 유해를 안장하는 호국의 형제 안장식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봉학 일병은 6·25전쟁 당시 강원 양구군 ‘피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했다. 피의 능선 전투는 1951년 9월 국군 5사단과 미군 2사단이 북한군 2개 사단을 크게 격퇴한 전투다. 김봉학 일병 유해는 지난 2011년 처음 발굴됐으며 유가족 DNA 검사를 통해 지난 2월 신원이 확인됐다. 유해는 동생인 고 김성학 육군 일병 묘역에 합동 안장됐다. 김성학 일병도 1950년 12월 38도선 일대를 방어하는 춘천 부근 전투에서 전사한 6·25전쟁 전사자다. 두 형제는 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 상봉했다. 안장식에는 김봉학·성학 일병 유가족을 포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모두 자리했다.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6·25전쟁 전사자 형제가 서울현충원에 나란히 묻히는 것은 2011년 이만우 하사·이천우 이등중사, 2015년 강영만 하사·강영안 이등중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 한반도 안보상황 악화에 공감… 초계기 갈등 덮고 협력 택했다

    한반도 안보상황 악화에 공감… 초계기 갈등 덮고 협력 택했다

    한일 국방장관이 지난 4일 ‘초계기 갈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4년 묵힌 최대 현안을 덮은 데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심각하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일본 측의 분석이 나왔다. 일본 방위성 간부는 5일 요미우리신문에 “전 정부(문재인 정부) 시절 일어난 일을 언제까지 집착할 필요가 있나”라며 “두 번 다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전날 회담 결과에 대해 “현안 해결을 사실상 보류한 것으로 한일 방위당국 간 연계 강화를 우선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4년 만에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었다. 방위성은 보도자료에서 “한일 방위당국 간 협력을 진전시키면서 한일 방위당국 간 현안에 대해 재발 방지책을 포함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마다 방위상은 전날 회담에서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照射·비춤)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이에 맞서 이 장관도 우리 해군에서 레이더 조사가 없었고 오히려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한일 국방장관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초계기 갈등 문제를 사실상 뒤로 미뤘다. 일본 언론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최선의 결과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일 군사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설에서 “안보 협력에는 신뢰 관계가 필수적”이라며 “자위대와 한국군이 같은 해역에서 행동하는 일도 있는 만큼 조만간 시작할 실무 협의에서는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한미일 공동 훈련에 탄력을 줄 수 있도록 한일 간 (군사) 훈련과 교류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앞으로 위성을 쏘더라도 국제해사기구(IMO)에 사전에 알려주지 않을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사전 통보 여부와 관계없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은 미국, 한국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추가 발사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北, 2차 발사 준비 시작됐나… “동창리서 지속적 움직임”

    北, 2차 발사 준비 시작됐나… “동창리서 지속적 움직임”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두 번째 발사를 시도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설비를 이동시키는 등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보도했다. VOA는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지난 3일 서해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기존 발사장의 이동식 건물이 발사대에서 동쪽으로 100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자 위성사진에선 발사대 바로 옆에 있었던 이동식 건물이 닷새 만에 발사 패드 중심부로 이동한 것이다. 가로 30m, 세로 20m의 이동식 건물은 주처리 건물에서 발사체를 넘겨받아 수직으로 세우고 발사대에 장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만 VOA는 건물 안에 발사체가 들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와 발사체 ‘천리마1형’을 서해위성발사장 제2발사장에서 발사했지만 2단 점화에 실패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은 실패 사실을 알리며 “가급적 빠른 기간 내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해 기존 발사장에서 추가 발사 준비가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전날 “군 정찰위성 발사를 포함한 주권 국가의 모든 합법적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서해위성발사장 인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북한의 2차 발사시기에 대해 “북한 스스로 인정한 엔진이나 연료의 문제점을 개선하게 되면 준비하게 될 가능성을 포함해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 터너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성공에 대해 “우리도 그렇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북한은 미국을 타격하고 뉴욕시를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도 무기가 있고 그들도 무기가 있다. 북한과 관련한 억제력 개념은 죽었다”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월 국회에서 북한 핵무기 소형화가 “완성 단계인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했지만, 터너 위원장은 ‘완성’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워싱턴DC 외교가에서는 터너 위원장의 ‘북한 억제력 무용론’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보는 시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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