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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이종섭 국방장관 해임 촉구…“안하면 탄핵”

    野, 이종섭 국방장관 해임 촉구…“안하면 탄핵”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을 촉구했다. 채상병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장관의 개입이 있었다고 보고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해임을 건의하고, 당장 해임하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임 건의안을 발의 절차 없이 해임을 요구한 뒤, 대통령실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곧장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도 이 장관에게 책임을 묻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도록 요구하고, 대통령실이 응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안 발의 등 모든 방안을 고려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해서는 “여러 국무위원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국방부 장관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의 문제가 가장 심각하기 때문에 당력을 모아 우선적으로 처리한 다음에 다른 국무위원에 대한 조치를 취한다는 취지다. 다만 대통령실이 다음주 여성가족부·국방부·문화체육부 등의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변인은 “실제 장관이 교체될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대통령실도 (이 장관이) 문제가 있다는 판단 하에 교체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당내 ‘해병대원 사망사고 TF’ 주도로 발의한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특별검사)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TF 단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경찰이라든지 수사기관을 믿을 수 없는 정황도 계속 나온다”면서 “이 사건을 제대로 밝힐 수 있는 건 특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 국정 기조 전환과 내각 전면 쇄신 촉구 결의문’도 의원총회에서 채택됐다. 결의문에는 퇴행적 국정 운영 중단과 국정 기조 전면 전환, 총체적 무능·무책임 내각 전면 쇄신 등 3대 요구 사항을 담았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이 장관 해임·탄핵 추진에 대해 “대체 언제까지 국가와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만 가져오는 ‘탄핵’ 이야기를 들어야 하나. 지긋지긋한 탄핵병”이라면서 “‘가짜뉴스’와 ‘탄핵’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정당이냐”고 쏘아붙였다. 김가현 기자
  • ‘호우 수색 순직’ 수사 외압 폭로한 박정훈 대령 공수처 조사…“이첩 보류 못 들어”

    ‘호우 수색 순직’ 수사 외압 폭로한 박정훈 대령 공수처 조사…“이첩 보류 못 들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에 구명조끼도 없이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채모 상병의 사망사고 처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부장 이대환)는 이날 오후 박 전 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구체적인 고발 경위와 국방부 지휘부와의 의사소통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다. 박 전 단장 측은 이날 출석하면서 “진상 규명의 첫발을 뗐으니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사건의 진실과 본질에 맞게 수사가 잘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단장 측은 지난달 23일 국방부 김동혁 검찰단장과 유재은 법무관리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고발의 요지는 순직한 채 상병 사건은 군사법원법상 군에서 수사할 수 없는 사건에 해당해 적법하게 경찰에 넘겼는데 국방부 검찰단이 영장 없이 자료를 회수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점이다. 유 관리관이 사건 관련 서류에서 ‘죄명, 혐의자, 혐의 내용을 다 빼고 그냥 일반 서류 넘기는 식으로 넘기는 방법’을 언급해 수사단장의 정당한 권한 행사를 방해했다는 주장도 고발장에 포함됐다.이날 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 김정민 변호사는 “(윗선) 외압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객관적 증거로 어느 정도 밝혀진 것 아닌가”라며 “내부 협의를 통해 (외압을 증명할 녹음파일 등) 공개할 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채 상병 사건의 과실치사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입장에 대해서 김 변호사는 “본인이 직접 얘기하시지 않았는지는 모른다”면서도 “본인 지시를 받는 참모들은 줄기차게 그 얘기를 하는데 자기가 말씀하시지 않은 건 책임 회피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단장에 대한 군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 내용도 언급했다. 해당 청구서에는 이 장관으로부터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해병대 사령관의 진술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단장은 이날 공수처 출석을 앞두고 따로 발언하지 않았다. 박 전 단장은 장관 지시를 따르지 않은 항명 등 혐의로 군검찰에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채 상병 사망 사고를 수사한 박 전 단장은 이 장관 결재를 받은 뒤 별다른 ‘보류’ 명령이 없어 사고 관계자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방부 측은 이 장관이 결재 다음날 ‘이첩 보류’를 지시했고 박 전 단장에게 전달했지만 이를 어기고 수사결과를 경찰에 이첩했다고 주장한다.
  • 한미일 국방장관 통화… “‘캠프데이비드’ 이후 공조 강화”

    한미일 국방장관 통화… “‘캠프데이비드’ 이후 공조 강화”

    한미일 국방부 장관이 7일 전화통화를 갖고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후속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저녁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대신과 공조통화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화통화에서 3국 국방부 장관은 한미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가 ‘새로운 한미일 협력 시대의 시작’이라는 점에 공감했고, 이날 공조통화가 3국 간 긴밀한 안보협력과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3국 장관은 한미일 정상회의의 국방분야 합의사항에 따른 후속조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선 3자 간 실무협의를 통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Warning Data)의 실시간 공유체계를 연내 구축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월 제20차 아시아안보포럼(샹그릴라 대화)을 계기로 싱가포르에서 만나 3국 간 실시간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체계를 연내 가동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3자훈련 계획을 조속한 시일 안에 수립하고 시행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3국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3국 국방부 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4일 이른바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불법행위이자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도발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북한이 다음달에도 우주발사체를 발사하겠다고 공언하고 앞으로도 도발을 지속할 가능성이 큰 만큼 국방 당국 간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대응하기로도 했다. 국방부는 “3국 장관은 향후 상호 합의된 날짜에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해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형성된 3국 안보협력의 모멘텀을 유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 “법이 위입니까, 장관 명령이 위입니까?” 박주민 질의에 이종섭 국방장관 ‘진땀’

    “법이 위입니까, 장관 명령이 위입니까?” 박주민 질의에 이종섭 국방장관 ‘진땀’

    “수사기관이 주체라 그랬죠? 여기 어디 장관이 들어가 있습니까. 여기 장관이 어디 있어요! 여기 사령관이 어디 있고!”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2023.9.6 국회 대정부질문)고(故)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국방부의 해명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수사 개입은 없었다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관련 질의에 우왕좌왕하다 역설적으로 혐의적용 관련 지시가 있었음을 자인한 셈이 됐다. 여기에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다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구속 영장에도 이런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6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질문에 나섰다. 박 의원은 특히 개정된 군사법원법 취지와 그 세부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를 파고 들었다. 그는 군 사망사건 수사에 관여할 수 없는 국방부 장관이 재검토를 지시한 것은 법률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해당 법안 취지는) 군에서의 개입을 배제하겠다, 특히 지휘부의 간섭을 배제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군 수사기관이 범죄사실을 알면 ‘바로 딱 신속하게’ (민간 수사기관에) 이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도, 부대장도 아닌 수사기관이 알면 바로 딱 신속하게 이첩해야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내가 이 법을 대표발의·심사했다. 여기(법 조항에) 장관이 어딨고 사령관이 어디 있느냐”며 “범죄 사실을 알고 바로 딱 신속하게 이첩하는 주체는 군 수사기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1년 이예람 공군 중사 사망사건 당시 군사경찰의 수사 은폐 및 축소 논란이 일면서 개정된 군사법원법에서는 범죄 혐의점이 있는 군내 사망사건의 경우 군 관련 수사기관이 아닌 민간 경찰과 검찰에서 수사하도록 하고 있다.이 장관이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르면 장관도 지휘감독할 권한이 있다”고 반박하자, 박 의원은 박 의원은 “그렇지 않다. 그건 수사권한이 군사경찰이나 군 검찰에 있을 때지 사망 사건에는 군에 관여권이 없다”며 “법률이 우위입니까, 장관의 명령이 우위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왜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결과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채 상병 순직 당시) 지휘관계에 있는 8명 전부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그게 (수사 내용에) 관여한 게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박 의원은 “8명 문제 있다고 수사관이 알아서 하려 했더니 ‘멈춰, 8명 다 하는 건 문제 있어’ 이게 내용에 관여한 게 아닌가. 결과적으로 내용(해병대 수사단이 제출한 보고서와 최종 경찰로 이첩된 보고서)도 바뀌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 장관은 “제가 내용을 알아보고 누굴 (혐의에서) 넣어라 빼라 지침 준 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해명에 대해 박 의원은 “방금 얘기했지 않았나. 안 되는 걸(수사개입) 한 것”이라며 “장관 스스로도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이 장관을 몰아세웠다. 박 의원의 호통에 말문이 막힌 이 장관은 잠시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구속영장에는 “혐의자 특정 말라” 국방장관 지시 명시 군검찰이 청구한 박정훈 전 단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이 장관 지시가 명시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이 장관이 박 의원의 질의에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면서 국방부 입장은 더 난처해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방부 검찰단이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제출한 사전 구속영장청구서를 보면, 7월 31일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결과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이 취소된 직후 ‘해병대부사령관은 오후 2시 10분경 국방부에 들어가 우즈베키스탄 출장 직전이던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이첩보류‘ 등 지시를 받고 해병대사령부로 복귀했다’고 기술돼 있다. 정종범 해병대부사령관은 같은 날 오후 4시쯤 해병대사령부 회의실에서 해병대사령관, 해병대사령부참모장, 공보정훈실장, 비서실장, 정책실장, 박 전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국방부 장관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영장청구서 7쪽에는 ‘부사령관이 장관님 지시사항은 ①수사자료는 법무관리관실에서 최종 정리를 해야 하는데,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 경찰에 필요한 자료만 주면 된다 ②수사 결과는 경찰에서 최종 언론 설명 등을 하여야 한다 ③장관이 8월 9일 현안 보고 이후 조사 결과를 보고하여야 한다 ④유가족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회의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라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진술이 기술됐다. 이는 국방부 장관의 문서로 된 명시적 이첩보류 지시가 없었다는 박 전 단장 측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술된 것이지만, 이 장관이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한 적 없다고 한 그간의 국방부 입장과는 배치된다. 이 장관은 지난 4일 국회 예결위 전체 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혐의자를 포함시키지 않고 보내야 한다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의 통화를 스피커폰을 이용해 다른 사람과 함께 들었다는 박 전 단장의 주장도 사실로 확인됐다. 영장청구서 23쪽에는 ‘피의자로부터 법무관리관과의 8월 1일 대화를 함께 청취한 (공란)과 (공란)은 법무관리관이 특정 혐의자를 제외하라는 것이 아니라, 혐의사실과 혐의 내용을 빼고 조사기록만 넘기라고 이야기하였다고 진술하고 있는 바’라고 적혀 있다. 공란으로 표시된 이들 2명은 군검찰 조사에서 박 전 단장과 유재은 법무관리관의 통화를 함께 들었으며, 당시 법무관리관이 박 전 단장에게 혐의사실과 혐의 내용을 빼고 조사기록만 넘기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지만, 특정 혐의자를 제외하라는 것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군검찰은 이를 토대로 영장청구서에 “법무관리관이 피의자에게 ‘특정 혐의자를 제외하라’고 말했다는 내용은 다른 사람의 진술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해당한다”고 적었다. 또 “‘혐의사실, 혐의 내용을 다 빼라’고 말했다는 점은 위법하거나 부당한 내용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은 김정민 변호사는 6일 군검찰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군검사는 ‘혐의사실, 혐의 내용을 다 빼라’고 하는 지시가 적법한 수사지휘에 해당한다는 전제하에서 피의자를 입건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법리 오해”라고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대법원은 ‘수사기관이 범죄의 혐의가 있다고 보아 수사를 개시하는 것을 범죄의 인지라고 부른다’고 판시한 바 있다”며 “혐의사실을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는 결국 범죄를 입건하지 말라는 뜻이고 이는 명백하고도 직접적이면서도 노골적인 수사방해, 수사개입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지구상 가장 위험한 브로맨스’ 김정은·푸틴 무기 협상 이후 시나리오 셋[뉴스 분석]

    ‘지구상 가장 위험한 브로맨스’ 김정은·푸틴 무기 협상 이후 시나리오 셋[뉴스 분석]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미국 측이 선제적으로 공개한 가운데 북러 정상의 ‘위험한 브로맨스(남자들의 우정)’가 동아시아 안보 지형 및 신냉전 구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고립 풀기 위한 서로의 절묘한 선택” 유엔의 장기 제재에 따른 경제·식량난과 강화된 한미일의 안보 공조까지 더해 ‘코너’로 몰리고 있는 김 위원장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왕따’ 신세가 된 푸틴 대통령의 결속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김 위원장으로선 군수 물자를 지원하는 대가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군사정찰위성 등 핵무력 고도화를 위한 군사기술을 얻어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를 막아줄 바람막이를 유지할 수 있다면 바랄 나위가 없다. 길어지는 전쟁과 측근 반란까지 더해 리더십이 흔들린 푸틴 대통령으로선 포탄과 탄약의 ‘수혈’을 받을 곳으로 북한이 거의 유일하다.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일 통화에서 “당장 고립 상황이 해소될 여지가 크지 않으니, 서로가 궁극적인 해법은 아니지만 ‘목 마른데 얻을 샘’을 찾고 있다 절묘한 경우의 수를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러 기술로 북핵 마지막 퍼즐 맞출 수도” 군사협력 가속화로 북한이 핵무력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다면 동북아 안보 지형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미일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무기 거래보다 더 무서운 건 러시아의 기술적 조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핵잠수함, 탄도미사일 중 다탄두 개별목표설정 재진입체(MIRV)와 대기권 재진입체, 초대형 핵탄두 등은 러시아가 조금만 조언해 주면 손쉽게 도약할 수 있다”며 “미국이 느끼는 안보 위협은 훨씬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도 “러시아는 북한이 핵잠수함을 완성한다면 미국의 관심을 우크라이나에서 동북아로 돌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북러의 전략적 제휴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정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지금은 ‘오월동주(적끼리 협력하는 상황)’일 뿐 사소한 정세 변화에도 금방 흔들릴 수 있는 관계”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우크라이나가 정전 협상에 나서면 러시아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가 필요하지 않고, 북한도 경제적 곤궁이 더 심해졌을 때 한미일에서 ‘딜’을 제시한다면 무기 수출의 리스크를 떠안으며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북러 연대는 국제사회에 ‘불량 국가’들이 뭉쳤다는 부정적 인식을 강화하고 북한은 유엔에 이어 유럽연합(EU)의 제재까지 받는 등 고립이 심화돼 김 위원장의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시적으론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겠지만 향후 국제사회에서 치러야 할 비용과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이해 복잡 자충수 우려… 中 태도 변수” 중국의 태도도 변수다. 미중 갈등 상황에서도 중국은 한미와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또한 미국과 더 이상의 관계 악화는 원하지 않는 만큼 북중러 연대로 나아가기에는 걸림돌이 많다는 얘기다. 전날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도 “중국은 러시아와의 우호 관계와 상관없이 자국의 이해관계가 있다”며 북러와 결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분명한 유엔 제재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 백선엽 친일 놓고 충돌… 박민식 “文부친도 친일이냐” 野 “사퇴하라”

    백선엽 친일 놓고 충돌… 박민식 “文부친도 친일이냐” 野 “사퇴하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고 백선엽 장군의 친일 행위 여부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친을 거론해 거센 반발을 불렀다. 문 전 대통령 측은 박 장관을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백 장군과 문 전 대통령 부친 고 문용형씨가 같은 1920년생이라는 점을 들어 “백 장군이 만주군관학교 소위를 했던 스물 몇 살 때 친일파라고 한다면 문씨도 당시 흥남시 농업계장을 했는데 그건 친일파가 아닌가, 어떤 근거로 한쪽은 친일파가 돼야 하고 한쪽은 안 돼야 하느냐”고 말했다. 박 장관의 발언은 “백선엽이 친일반민족행위를 했다고 한 건 특별법과 정부가 운영하는 위원회에서 내린 결론”이라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민주당 측에선 항의가 쏟아졌다.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의원은 “장관께서 너무 오버하시는 것 같다”고 했고 박재호 의원도 “비교를 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다. 논쟁을 만드는 게 즐겁고 좋으냐”고 지적했다. 반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 부친이 일제시대 관직을 했는데 우리가 친일이라고 한번이라도 공격한 적 있느냐”며 박 장관을 거들었다. 박 장관 발언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예비후보였던 최재형 의원 주장의 ‘재탕’이다. 당시 최 후보는 자신의 증조부·조부에 대한 친일 의혹이 제기되자 “그런 식이라면 흥남에서 농업계장을 한 문 대통령 부친도 친일파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가 청와대가 반박하자 “문 대통령 부친이 친일을 했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며 말을 바꿨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이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하신 것은 해방 후의 일”이라며 “고인에 대한 악의적인 명예훼손으로, 문 전 대통령이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성주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는 이념 전쟁과 역사 전쟁의 선두에서 복무할 뿐 친일 청산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부정하는 국가보훈부 장관은 필요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이념 공방이 이어졌다.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일본의 극우세력과 맥을 같이하는 뉴라이트에 포위되어 이념의 노예가 된 윤석열 정권이 경제와 민생은 팽개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 총리가 한일관계 개선의 성과로 ‘북핵 위협 대응 강화’를 꼽자 “착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한 총리가 “착각하는 건 김경협 의원이다. 공부 좀 하시라”고 반박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고성으로 항의하며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도 계속됐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육군사관학교의 정신적 뿌리’를 묻자 “국방경비사관학교”라고 답했다. 안 의원이 “광복군과 신흥무관학교를 부정하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육사에 한정해서 말씀하신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광복군·독립군은) 국군의 정식적 뿌리 또는 정신적 토대”라고 말했다.
  • 영장엔 “국방장관, 혐의자 특정 말라 지시”… 국방부 “직접 언급 안 해”

    영장엔 “국방장관, 혐의자 특정 말라 지시”… 국방부 “직접 언급 안 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서 ‘채모 상병 조사보고서에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해병대 사령관 진술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구속영장청구서에 포함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이 장관은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국방부 공식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박 전 단장 측 김정민 변호사가 공개한 국방부 검찰단의 구속영장청구서에 따르면 ‘정종범 해병대 부사령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 언론 브리핑이 취소된 직후인) 7월 31일 오후 2시 10분쯤 국방부에 들어가 우즈베키스탄 출장 직전이던 장관으로부터 이첩 보류 지시를 받고 사령부로 복귀했다’고 돼 있다. 정 부사령관은 같은 날 오후 4시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박 전 단장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장관 지시 사항을 전달했는데 여기에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 경찰에 필요한 자료만 주면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김 사령관의 진술이 적시됐다. 문서로 된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가 없었다는 박 전 단장 측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내용이지만 지난 4일 국회에서 “혐의자를 포함시키지 않고 보내야 한다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는 이 장관의 발언과는 달라 논란이 더 커졌다. 그러자 국방부는 “군검사가 해병대 부사령관의 진술서를 바탕으로 요약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 장관이 직접 언급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군검찰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군검사는 ‘혐의 사실, 혐의 내용을 다 빼라’고 하는 지시가 적법한 수사지휘에 해당한다는 전제에서 피의자를 입건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했다”며 “혐의 사실을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는 결국 범죄를 입건하지 말라는 뜻으로 노골적 수사 방해, 개입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사건을 둘러싼 외압 의혹에 대한 부적절한 대처로 이 장관의 경질설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조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조치를 할 수 있는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문제에 대해 (제가) 언급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쏟아진 질문에 답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서울포토]

    쏟아진 질문에 답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서울포토]

    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당 의원들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이날 이 장관은 “불의의 사고를 겪게 된 유가족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국민들께는 이러한 혼란이 야기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장관이 장병들의 안전보다 대통령 심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라며 항명 혐의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기소된 것을 거론하자 이 장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틀째 이어진 대정부질문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조치와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등을 두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공방을 벌였다.
  • “혐의자 특정 말라” 박 대령 영장엔 장관 지시… 국방부 “장관 직접 언급 아냐”

    “혐의자 특정 말라” 박 대령 영장엔 장관 지시… 국방부 “장관 직접 언급 아냐”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서 ‘채 모 상병 조사보고서에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해병대 사령관 진술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구속영장청구서에 포함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이 장관이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국방부 공식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박 전 단장 측 김정민 변호사가 공개한 국방부 검찰단의 구속영장청구서에 따르면 ‘정종범 해병대 부사령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결과 언론브리핑이 취소된 직후인) 7월 31일 오후 2시 10분쯤 국방부에 들어가 우즈베키스탄 출장 직전이던 장관으로부터 이첩 보류 지시를 받고 사령부로 복귀했다’고 돼있다. 정 부사령관은 같은 날 오후 4시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박 전 단장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장관 지시사항을 전달했는데 여기에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 경찰에 필요한 자료만 주면 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는 김 사령관의 진술이 적시됐다. 문서로 된 장관의 이첩보류 지시가 없었다는 박 전 단장 측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내용이지만, 지난 4일 국회에서 “혐의자를 포함시키지 않고 보내야 한다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는 이 장관의 발언과는 달라 논란이 더 커졌다. 그러자 국방부는 “군검사가 해병대 부사령관의 진술서를 바탕으로 요약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 장관이 직접 언급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군검찰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군검사는 ‘혐의사실, 혐의내용을 다 빼라’고 하는 지시가 적법한 수사지휘에 해당한다는 전제에서 피의자를 입건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했다”면서 “혐의사실을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는 결국 범죄를 입건하지 말라는 뜻으로 노골적 수사방해, 개입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사건을 둘러싼 외압 의혹에 대한 부적절한 대처로 이 장관의 경질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조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조치를 할 수 있는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문제에 대해 (제가) 언급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野, 尹 탄핵 경고·채상병 사건 국조 요구… 與 “민주, 탄핵 막말黨”

    野, 尹 탄핵 경고·채상병 사건 국조 요구… 與 “민주, 탄핵 막말黨”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5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채모 상병 순직 사건 등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거론하며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탄핵’을 입에 달고 사는 막말 민주당”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이날 채 상병 수사 외압의 당사자로 윤 대통령을 지목하고 “이 사건은 대통령이 법 위반을 한 것이고, 직권을 남용한 게 분명하다고 본다”며 “대통령이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헌법 제65조의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는 대통령 탄핵 사유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설 의원은 또 “대통령은 국민들의 절규에는 눈과 귀를 막고 이념이 가장 중요하다며 극우 뉴라이트 이념만 설파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은 물론이고 국민들이 탄핵하자고 나설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으로 항의했고, 민주당 의원들도 반박해 본회의장 내 소란이 일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도 탄핵 경고를 이어 갔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야당과 국민과 언론과 역사를 상대로 폭정을 휘두르고 있다”며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고 무도한 폭정을 계속한다면 기다리고 있는 것은 탄핵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했다. 대정부질문에서 특별검찰(특검) 수사와 국정조사를 요구한 민주당은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성명불상의 국가안보실 관계자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공용서류 무효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에 “정치권에서 근거 없는, 과학 없는 가짜뉴스로 우리 수산물이 위험하다는 이야기 좀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도 “추석을 앞두고 농수축산 업계에서 명절 효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연일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괴담을 선전·선동해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육군사관학교에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는 것과 관련해 역사·이념 논쟁도 불붙였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홍 장군은 볼셰비키의 무장 해제를 받아들였고, 김좌진 장군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면서 “육사 생도들은 장래 우리 대한민국 군대를 이끌 사람들로, 아마 홍 장군 같은 딜레마에 처할지 모른다”며 철거가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홍 장군을 모욕하지 말고 역사 공부를 똑바로 하라”고 소리쳤다. 이날 여야의 정쟁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영부인이 과거에 영어 이름을 뭘 썼고, 조국 전 장관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고, 김남국 의원은 억울하다는 그런 시민이 얼마나 되겠냐”며 “이런 분들을 제외한 나머지 평범한 시민이 양극단 진영 정치의 피해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총리에게 “정부가 대화와 타협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했다.
  • 홍범도함 함명 변경 논란에 부글부글 끓는 해군...“육방부가 해군 전통 무시한다”

    홍범도함 함명 변경 논란에 부글부글 끓는 해군...“육방부가 해군 전통 무시한다”

    국무총리는 물론 국방부 장관까지 공개적으로 “‘홍범도함’ 함명 변경 검토”를 언급하자 당사자인 해군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예비역 해군 관계자들에게 함명 변경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일부에서는 “‘육방부’가 해군의 역사와 전통을 무시한다”며 “이종섭 국방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격한 반응까지 나왔다. 육방부는 국방부가 지나치게 육군 위주로 운영된다는 것을 비판하는 표현이다. 홍범도함은 해군이 보유한 214급(1800t급) 잠수함으로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2월 명명됐다. 이 장관은 지난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범도함 함명변경 문제에 대한 생각을 묻자 “해군 입장도 들어보고 해서 필요하다면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지금 어떤 결정이 된 것은 아니다. 그런 검토의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고 그래서 해군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반영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원론적인 수준이었다’고 강조하는 취지였지만 이 장관이 “검토하겠다”는 말을 꺼낸 이상 함명 변경 논란은 불가피해졌다고 할 수 있다.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함명 변경 논란이 벌어졌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며 “국방부 장관이 ‘함명 변경 검토’라는 말을 꺼내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3년 9월부터 2015년 2월까지 해군참모총장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할 당시 국가보훈처장을 지냈던 그는 “홍범도함이라는 이름은 그냥 나온 게 아니다. 함명 제정은 엄격한 절차와 검증을 거쳐서 신중하게 이뤄진다”며 “홍범도 장군은 한국군의 뿌리이자 독립군을 이끈 위인이기 때문에 함명으로 제정했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예비역 해군 관계자들은 대체로 “함명 변경 검토라는 말 자체가 해군 장병들의 자부심을 훼손하고 사기를 떨어뜨린다”며 거부 반응을 보였다. A씨는 “해군에게 함명은 육군으로 치면 부대 이름과 동일한 지위다. 함명은 그 자체로 부대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상징한다”며 “육군도 백골부대니 열쇠부대니 하는 부대 명칭에 큰 자부심을 갖지 않느냐. 국방부가 육군 부대 명칭 바꾸는 걸 검토하겠다고 하면 육군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군 창설 이후 지금까지 함명을 바꾼 건 1999년에 이리함을 익산함으로 바꾼 게 유일하다”며 “그것조차도 지방자치단체 통폐합에 따라 전북 이리시가 익산시로 바뀌면서 익산시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다. B씨는 “국방부가 지나치게 육군 중심인 이른바 ‘육방부’라 해군에게 함명이 갖는 의미를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며 “해군 함정은 그 자체로 한 국가의 영토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함명 변경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16년 홍범도함 함명 제정 당시 논의에 참여했다는 B씨는 “그때는 홍범도 장군의 행적을 두고 아무런 논란이 없었다. 이제와서 왜 이러는지 당혹스럽다”며 “당시 함명 제정 논의에는 국방부도 참여했는데, 이제 와서 당시 국방부가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C씨는 “이 장관이 해군의 전통과 문화에 무지하다는 것 하나는 분명해 보인다”며 “국방부가 해군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고, 순리대로 일을 처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씨 역시 “국방부가 나서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거친 바다에서 임무 수행에 여념이 없는 홍범도함 승조원들을 욕보이고 있다”며 “장병들 사기 문제도 생각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E씨는 “인생은 길다. 논란 하나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인물을 평가할 때는 시대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공과를 지금 잣대로 함부로 평가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을 경질할 것이라는 장관 교체설이 부상하고 있다. 후임으로는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된다.
  • 민주, ‘채 상병 사건’ 국방장관 공수처 고발…박정훈 전 단장, 군검찰 출석

    민주, ‘채 상병 사건’ 국방장관 공수처 고발…박정훈 전 단장, 군검찰 출석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고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가 5일 채 상병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실 주요 관계자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TF단장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경기 과천시 공수처를 찾아 고발장을 접수하며 “특별검찰이나 국정조사는 시간이 상당 부분 소요되기 때문에 그 전에 (증거가) 인멸되지 않게 하기 위해 공수처 고발을 한다”며 “특정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도 피고발인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특검과 국조를 추진해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 장관이 위법하게 채 상병 사건의 경찰 이첩 보류와 수정을 지시하고, 이첩한 기록을 회수하도록 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고 보고 있다. 고발장에는 이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공용서류 무효 혐의를, 대통령실 관계자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각각 적시했다. TF 소속 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채 상병 사건 관련) 특검법안도 거의 성안이 됐다”며 “필요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 상병 사건을 초동조사하다 해병대 수사단장에서 보직 해임된 박정훈 대령은 이날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박 대령은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고 보류하라는 지시를 어기고 이첩을 강행한 혐의(항명)와 상관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대령의 법률대리인 정관영 변호사는 항명 혐의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에서 수사단장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명령이 내려오지 않은 부분을 군검찰이 입증해야 하는데, 지금은 오히려 반대가 돼 피의자에게 증명해보라는 식”이라며 국방부를 비판했다. 박 대령은 오는 8일에는 공수처에 출석해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23일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과 유재은 법무관리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 민주당,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에 국방장관 등 공수처 고발

    민주당,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에 국방장관 등 공수처 고발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 고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성명불상의 국가안보실 관계자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5일 고발했다. 당 ‘해병대원 사망사고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는 고발장에서 이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공용서류 무효 혐의를, 국가안보실 관계자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각각 적시했다. 민주당은 이 장관이 경찰에 적법하게 이첩된 수사 기록을 회수하도록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고, 회수한 서류를 손상하고 은닉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경우 채 상병 사건 수사를 방해하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수사 관련 기밀사항을 보고하게 하는 등 외압을 가한 것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 TF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고발장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과 국정조사 전 증거를 확보해두고 인멸되지 않도록 공수처에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공수처 고발뿐만 아니라 특검과 국정조사 또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홍범도함’ 이름 변경 놓고… 1주일 새 네 차례 말 뒤집는 정부

    ‘홍범도함’ 이름 변경 놓고… 1주일 새 네 차례 말 뒤집는 정부

    ‘홍범도 장군 흔적 지우기’ 논란 속에 전 세계 해군사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해군 1800t급 잠수함 홍범도함 함명 변경 문제를 두고 국방부가 “필요하면 검토”와 “검토하고 있지 않다” 사이에서 갈지자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범도함 명칭에 대해서는 (변경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지난달 28일 처음 공론화된 뒤 정부의 메시지가 1주일 사이에 4차례나 바뀐 것이어서 군 당국이 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범도함은 해군의 7번째 214급(1800t급) 잠수함으로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2월 명명됐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필요하다면 (함명 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자리에서 해군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엇박자 논란이 일자 전 대변인은 다음날 “(함명 변경 검토는) 원론적인 답변”이라며 한발 물러났다.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논란이 재현됐다. 다음날 국방부 관계자는 “해군에서 함명을 바꾸거나 하는 검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총리 발언은 원론적 차원’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장관의 국회 발언으로 국방부 대변인실은 사흘 만에 또 ‘허언’을 한 셈이 됐다. 다만 이 장관은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선 “(홍 장군 흉상 자리에) 맥아더·백선엽 장군 동상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기본적으로 없었다”고 주장했다. 해병대 수사단장에서 보직 해임된 박정훈 대령에 대한 대통령실의 외압 논란에 대해 이 장관은 “박 대령 측이 변호인을 통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너무 많이 이야기해 왔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격노라든지, 혐의자를 제외하라고 외압을 했다든지 이런 것은 전부 사실이 아니고 (박 대령) 변호인 측에서 허위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주 폴란드 출장 과정에서 불거진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 불출석 논란에 대해 “폴란드 측 요청에 의해 간 것이고 도망간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국조실장 “홍범도함 명칭 변경, 정부 내 공식 검토 없어”

    국조실장 “홍범도함 명칭 변경, 정부 내 공식 검토 없어”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가 “홍범도함 명칭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국방부가 “검토하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혼란이 생긴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정부 내에서 아직 공식 검토는 없다”고 밝혔다. 방 실장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가 홍범도함 명칭 변경을 두고 계속 왔다 갔다 한다’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 문제에 대해 정부 내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한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의 주적과 전투해야 하는 군함을 상징하는 하나의 이름이 공산당원이었던 사람으로 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명칭)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 국방부 관계자가 “해군에서 검토하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 혼선이 빚어졌다. 이에 방 실장은 “당시 의사록을 보면 의원이 (한 총리에게 명칭 변경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더니 한 총리는 ‘국방부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면서 “계속 물으니 ‘이러한 것은 바뀌어야 하지 않느냐’며 개인적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이날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홍범도함 명칭 변경 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것도 한 총리의 예결특위 답변과 같은 맥락이라고 방 실장은 덧붙였다. 앞서 이 장관은 ‘홍범도함 개명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물음에 “총리도 개인 입장이라는 전제 아래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명칭에 대해서는 (변경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의견을 좀 더 들어보고 해군 입장도 들어보고 해서 필요하다면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방 실장은 그러면서 “정부 내에 사전 의견 교환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면 국무위원들이 어떤 문제에 대해 답변하기가 어렵고, ‘결정된 바 없다’라고밖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한편 홍범도함은 해군의 7번째 214급(1800t급) 잠수함으로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2월 함명이 제정됐다. 당시 해군은 “홍범도 장군의 이름을 최신예 잠수함 함명으로 정함으로써 장군의 애국심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이종섭 “홍범도함 명칭 변경 검토… 해군 입장 듣겠다”

    이종섭 “홍범도함 명칭 변경 검토… 해군 입장 듣겠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해군의 1800t급 잠수함 ‘홍범도함’의 명칭 변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이 장관까지 함명 변경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 장관은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홍범도함 개명에 대한 국방부의 최종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국무총리도 개인의 입장을 전제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고, 국방부도 명칭에 대해선 검토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견을 들어보고, 해군 입장도 들어보고 해서 필요하다면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차분하게 검토해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달 31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우리의 주적과 전투해야 하는 군함을 상징하는 하나의 이름이 공산당원이었던 사람으로 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또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다른 함정이 있는지 조사도 했느냐’는 질문엔 “전수조사는 하지 않았고 해군 함정은 전체 1차 확인을 했다”며 “(논란이 될 만한 게)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 이력 논란은 육군사관학교 홍 장군 흉상을 넘어 홍범도함까지 번지고 있다. 앞서 육군사관학교는 지난 8월 31일 충무관 입구에 설치된 홍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고, 입구와 내부에 배치된 5위의 독립운동가 흉상도 교정 내로 옮긴다고 밝혔다. 공산당 이력이 있는 홍 장군 흉상이 생도 교육시설인 충무관 입구에 있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4일) 정례브리핑에서 “그런 부분(공산당 활동)에 대한 공적보다는 독립 유공에 대한 공적이 좀 더 주목받고 선양받을 수 있는 곳으로 홍범도 장군님의 흉상을 옮겨서 거기서 그분의 업적을 기리는 것이 더 좋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분명히 공산주의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건군이 된 것”이라면서 “지금 제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은 ‘공산주의 활동도 괜찮다’는 의견들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홍범도 장군님께서 봉오동전투·청산리전투 때 혁혁한 공을 세우셨다”면서도 “그런데 1921년 자유시 참변 이후에 사실 항일 무장 독립투쟁의 경력은 거의 없으시다. 그리고 1927년에 공산당에 가입하셔서 1943년에 돌아가실 때까지 공산당원으로서 활동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홍범도함 함명 변경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검토한다는 말을 드렸고, 그러면 그전에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시간을 갖고 수렴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홍범도함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2월 함명이 제정됐으며, 2017년 실전배치됐다. 길이 65m, 폭 6.3m 규모로 40여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다. 최대 속력 20노트(약 37㎞/h), 항속거리 1만여 해리(1만 9000여㎞)로 경남 진해에서 미국 하와이까지 왕복 운항할 수 있다.
  • 해병대 전 수사단장 구속영장 기각…“증거인멸 우려 적어”

    해병대 전 수사단장 구속영장 기각…“증거인멸 우려 적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1일 ‘항명’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국방부 검찰단이 박 전 단장에 대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박 전 단장이 “언론을 통해 허위의 주장을 반복하며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며 “이는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 것으로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점이 명백하게 드러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박 전 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군사법원은 이날 저녁 6시 45분쯤 박 전 단장에 대한 국방부 검찰단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군사법원은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지금까지의 수사진행 경과, 피의자가 향후 군수사절차 내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다짐하는 점, 피의자의 방어권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는 증거인멸 내지 도망의 염려 및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군사법원 밖으로 나온 박 전 단장은 “많은 성원에 힘입어 조사와 재판에 성실히 잘 임해서 꼭 저의 억울함 규명하고, 특히 고(故) 채 상병의 억울함이 없도록 수사가 잘 될 수 있도록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전 단장은 지난 7월 19일 채 상병 사망사고 발생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으로서 초동조사를 진행한 뒤 같은 달 30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결과 보고서를 대면 결재 받았다. 보고서엔 ‘임성근 해병대 제1사단장 등 관계자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관할 경찰(경북경찰청)에 이관할 예정’이란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그는 8월 2일 조사결과 보고서 등 관련 서류를 민간 경찰에 인계했다가 수사단장에서 보직해임된 뒤 ‘집단항명 수괴’(이후 ‘항명’으로 변경) 혐의로 국방부 검찰단에 입건됐다. 이 장관이 7월 31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을 통해 채 상병 사고 조사기록의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했지만 이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국방부 검찰단은 박 전 단장이 8월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했던 발언 중 일부가 이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상관명예훼손’ 혐의도 추가했다.
  • 韓총리 “홍범도함, 이름 바꿔야… 주적 전투함으로 부적절”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와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흉상 이전 등을 둘러싼 ‘역사 전쟁’이 재연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예결특위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진수된 ‘홍범도함’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두고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묻자 “우리의 주적과 전투해야 하는 군함을 상징하는 하나의 명칭을 공산당원이었던 사람 이름으로 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며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 의원이 “세계사적으로 유례없고 전례없는 일을 하려 하는가”라고 하자 한 총리는 “총리 답변을 안 들으려 하지 않는가, 어떻게 답변하라는 것인가”라고 맞받았다. 한 총리와 기 의원의 설전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불출석을 묻는 과정에도 벌어졌다. 기 의원은 “이 장관이 한 달 전에 잡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를 뒤로하고 출장을 떠난 것은 국민 눈에는 도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국무위원에 대한 모욕이다. 국무위원을 좀더 존중해 달라”고 반박했다. 또 기 의원이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외압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개입 가능성을 주장하자 한 총리는 “의원님 주장이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기 의원은 “국회에 싸우러 나왔느냐”며 따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통위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류 오염수의 명칭에 대해 “처리하기 전의 오염수와 처리한 다음의 오염수는 방사성물질 등 여러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구별해서 부르는 것이 보다 과학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염 처리수’로 명칭 변경을 검토하자는 여권의 주장에 개인적 생각이라며 동의한 것이다. 또한 야당이 오는 10월 열리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런던협약·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에 분명히 대응하자고 주장하자 “정부에서는 이것을 해양 투기라고 결정 내린 적이 없다. 정부는 런던의정서상 중재 절차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일 브리핑에서 “(오염수의 명칭을 두고)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어떤 용어가 바람직한지 검토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덕수 “홍범도함, 수정 검토해야”

    한덕수 “홍범도함, 수정 검토해야”

    “군함 상징하는 명칭, 공산당원 이름 부적정”한덕수·기동민 설전도 “국회에 싸우러 왔나”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와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흉상 이전 등을 둘러싼 ‘역사 전쟁’이 재연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예결특위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진수된 ‘홍범도함’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묻자 “우리의 주적과 전투해야 하는 군함을 상징하는 하나의 명칭을 공산당원이었던 사람 이름으로 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 의원이 “세계사적으로 유례없고 전례없는 일을 하려 하는가”라고 하자 한 총리는 “총리 답변을 안 들으려 하지 않는가, 어떻게 답변하라는 것인가”라고 맞받았다. 한 총리와 기 의원의 설전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불출석을 묻는 과정에도 벌어졌다. 기 의원은 “이 장관이 한 달 전에 잡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를 뒤로하고 출장을 떠난 것은 국민 눈에는 도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국무위원에 대한 모욕이다. 좀 더 국무위원을 존중해 달라”고 반박했다. 또 기 의원이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외압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개입 가능성을 주장하자 한 총리는 “의원님 주장이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기 의원은 “국회에 싸우러 나왔느냐”고 따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통위에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류되는 오염수의 명칭에 대해 “처리하기 전의 오염수와 처리한 다음의 오염수는 방사성물질 등 여러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구별해서 부르는 것이 보다 과학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염 처리수’로 명칭 변경을 검토하자는 여권의 주장에 개인적 생각이라며 동의한 것이다. 또한 야당이 10월 열리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런던협약·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에 분명히 대응하자고 주장하자 “정부에서는 이것을 해양 투기라고 결정내린 적이 없다. 정부는 런던의정서상 중재 절차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일 브리핑에서 “(오염수의 명칭을 두고)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어떤 용어가 바람직한지 검토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 軍검찰, 박정훈 前해병대 수사단장 구속영장 청구

    軍검찰, 박정훈 前해병대 수사단장 구속영장 청구

    국방부 검찰단이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30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국방부 검찰단은 피의자(박 전 단장)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위해 노력했으나 피의자가 계속 수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안의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전 단장은 지난달 19일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관련 초동 조사를 이끌었다. 박 전 단장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한 조사보고서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결재받았지만 다음날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박 전 단장은 수사 결과를 이첩했고, 국방부 검찰단은 경찰로부터 사건 자료를 회수하는 한편 그를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혐의는 ‘항명’으로 바뀌었다. 이에 박 전 단장은 그동안 국방부 검찰단의 불공정 수사 가능성을 제기하며 진술 거부권 행사 등을 통해 조사를 거부해 왔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박 전 단장이 지난 23일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과 유재은 법무관리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다음달 8일 그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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